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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항모 구입 추진/남사군도 주변국 긴장

    【브뤼셀 연합】 중국이 대양 해군력의 강화를 위해 항공모함 구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사군도를 둘러싸고 분쟁중인 남중국해 주변국가들과의 긴장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발 보도를 통해 스페인의 군함건조 전문 국영 바산조선소의 에두아르도 알베얀 회장이 이날 시작되는 방중 기간중 항공모함 건조계획을 중국측에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EU,대아시아관계 강화/집행위/WTO 관련 고위급회의 적극 추진

    ◎2∼3년내 각료급 회의 개최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아시아·유럽 정상회담(ASEM)의 후속조치로 아시아측과 각료급 회의,세계무역기구(WTO)와 관련된 고위급 회의 등의 개최를 적극 추진중이다. EU집행위원회는 16일 ASEM을 앞두고 아시아 국가들과 새로운 협력관계 정립을 희망하는 통신문 초안을 마련,주례회의에 제출했으며 아시아와의 정치대화 확대·경제관계 심화·협력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EU는 이번 대아시아관계 보고서를 통해 경제발전을 바탕으로 정치적 비중이 커지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정립할 필요성을 강조했다.EU는 개방적으로 진행될 제1차 ASEM이 점차 확고한 조직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3년 이내에 각료급 회의 개최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아시아·유럽간 정치대화를 확대하고 두 지역 및 세계안보와 평화를 촉진하는 한편 국제문제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아시아국가들의 노력을 적극 고무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ASEM에서 유엔의 개혁과 지역분쟁 예방,군비확대 방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 평화유지 및 중재와 같은 분야에서 협력하며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그러나 두 대륙의 사회가치 및 규율에 관해 개방적이고도 솔직한 대화를 전개해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인권문제가 ASEM에 참여하는 일부 아시아국가들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이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간의 마찰을 시사했다.
  • 한국차 유럽판매 급신장/작년 17만9천대… 68.5% 늘어

    한국산 자동차의 유럽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는 지난해 서유럽에서 총 17만8천8백49대가 판매돼 전년도 대비 68.5%가 늘어났다.이에 따라 서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점유율도 0.9%에서 1.5%로 높아졌다. 유럽자동차협회(ACEA)가 12일 발표한 「95년도 서유럽 17개국 자동차등록(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가 급신장된 반면 서유럽의 총자동차 판매는 전년도 대비 0.6% 증가에 그친 1천2백여만대였다.한국산 자동차는 지난해 5월 월중 판매증가율이 48.8%로 1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말 51.5%를 기록했다.
  • 미,일 자동차 시장서 유럽에 패배/일 수입업자협 작년 분석

    ◎미국­개방압력 불구 점유율 0.9% 불과/유럽­22만1천대 팔아 점유율 6% 기록 【도쿄 AFP 연합】 미국이 시장개방 압력으로 일본의 자동차시장 진출을 쉽게 해놨으나 사실상 일본 시장에서 유럽차에 패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자동차수입업자협회(JAIA)는 지난해 수입한 외국산 승용차·트럭 및 버스는 총 38만8천1백62대로 전년도 수준보다 28.8%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승용차는 36만2천2백65대로 전년보다 31.2%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JAIA는 수입차 가운데 유럽 자동차가 지난해보다 29.5%가 는 22만1천1백87대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자동차는 12만2천8백72대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미국수입차의 경우 지난해보다 34.1%가 늘어 신장률에서는 유럽을 앞섰으나 대부분 일본 자동차 업체가 미국현지에서 생산해 일본상표를 부착,역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JAIA는 일본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이 종전후 처음으로 10%대를 돌파,1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일본자동차 업체가 해외에서 생산한 뒤 일본으로 역수입된 차가 10만6천8백27대였다고 말했다.한편 브뤼셀에 있는 유럽자동차업체들은 지난해 외국산 자동차의 일본시장 점유율을 5.9%로 추정했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 도쿄사무소의 앤터니 밀링턴 소장은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압력에도 불구하고 포드·크라이슬러·제너럴 모터스 등 소위 3대 자동차사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0.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3사의 대일수출은 11.4% 늘어 총 3만8천1백50대에 이르렀다.
  • 신코콤 공식 출범/무기 수출통제 협정 선포

    【브뤼셀 연합】 옛 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를 대체하는 새로운 다자간 수출통제체제 협상이 19일 정식으로 마무리됐다. 옛 동구공산권 국가를 포함한 28개국은 이날 네덜란드의 헤이그 평화궁에서 재래식 무기,전투와 일반 상업용에 모두 이용될 수 있는 제품 및 기술의 수출통제에 관한 신 코콤협정 체결을 공식 선포했다.
  • 서울 물가 세계 11위/도쿄 최고… 서울의 2배/유엔 통계자료

    도쿄·홍콩·제네바·빈…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들이다.서울은 세계 주요 42개 도시중 11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든다.가장 적게 드는 도시는 캐나다의 몬트리올이다. 통계청이 15일 유엔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통계로 본 국제경제」에 나타난 내용이다.유엔조사결과 올 6월 기준으로 주거비를 포함한 생활비수준은 뉴욕을 1백으로 할 때 서울이 1백11로 11위였다.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같았다. 도쿄는 서울의 두 배에 가까운 2백10으로 생활비지수가 가장 높았고 다음이 홍콩(1백85)·제네바(1백50)·빈(1백30)·양곤(구랑군·1백29)·본(1백24)·브뤼셀(1백23)·코펜하겐(1백19)·파리(1백16)·헤이그(1백14)의 순이었다. 반면 몬트리올(77)과 시드니(82)·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83)·콸라룸푸르(87)·뉴델리(88)·워싱턴(89)은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주거비를 제외해도 도쿄가 1백80으로 가장 높았으며,미얀마의 양곤이 1백62로 2위였다.이어 제네바(1백51)·빈(1백34)·코펜하겐(1백28)·본(1백25)·파리·브뤼셀(각 1백23)·헬싱키(1백20)·부에노스아이레스(1백17)였다. 서울은 기준도시인 뉴욕을 비롯,알제리의 알제와 카이로·이슬라마바드와 같은 1백으로 27위에 올랐다.서울의 상품과 서비스값이 비교적 싸지만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 메틸 브롬화물/2010년이후 사용 금지/미­EU합의

    ◎“오존층파괴 CFC의 50매” 【브뤼셀 연합】 선진 공업국들은 11일 오존층 보호과 관련,메틸 브롬화물의 사용을 오는 2010년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중인 이들 각국의 환경장관들은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대책을 협의하는 가운데 염화불화탄소(CFC,일명 프레온 가스)에 이어 이보다 훨씬 유해한 메틸 브롬화물의 사용을 규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우선 오는 2001년까지 메틸 브롬화물의 사용을 25% 감축하고 이어 20 05년까지 50% 줄이는 한편 2010년까지는 농업상의 극히 중요한 일정 부문을 제외하고는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맹독성 화학물질인 메틸 브롬화물은 특히 제3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연간 세계 사용량이 7만3천t에 이르고 있으며 오존층에 대해 CFC보다 50배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간 소비 증가율이 7%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오존층에 미치는 효과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미국과 EU는 이미 보다 빠른 시일내에 사용을 줄여갈 필요성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었다.
  • 나토 솔라나 사무총장 임명

    【브뤼셀 로이터 연합】 하비에르 솔라나 스페인 외무장관(53)이 5일 제9대 나토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 외무장관회담에서 명예의장을 맡고 있는 에릭 데리케 벨기에 외무장관은 이날 『우리는 솔라나장관을 신임 나토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 흔들리는 유럽 사회보장제/복지예산 삭감 확산

    ◎“재정적자 눈덩이”… 각국서 연금 축소/노조 저항 확산… 불·영·독 등 잇단 시위/복지분야 근본적 개혁없인 해결불가 우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실업대책사무소에 수당을 타러온 올해 25세의 프레드라그 그르치크씨는 임시고용직 외에는 일정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대학졸업후 4년째 빈둥거리고 있지만 매달 6백43달러의 실업수당이 나오기 때문이다.그는 자신이 희망하는 사회사업분야의 직장을 구할 때까지 육체노동은 안하겠다고 단호히 말한다. 이탈리아인 주부 베아트리체 가젤로니씨(41)도 지난해 1천2백50달러의 월급을 포기하며 문교부 하위직을 명예퇴직했다.그 대신 그녀는 매달 6백25달러의 연금을 수령하는 한편으로 고가구점에서 월 9백35달러를 받고 파트타임 점원으로 일하고 있다. 주 5일 근무에 연간 5주간의 법정휴가,부실기업에는 보조금 지급,안락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연금,실업·주택·임신수당,자녀를 위한 무료 스키·승마학교등. 그 「풍요의 천국」 서유럽사회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50여년간 방만하게 운영돼온 사회복지관련 재정이 파탄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유럽기업도 근로의욕감퇴로 인해 생산력이 떨어지며 국제경쟁력이 날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지난 91년부터 장기간 경기호황국면을 맞고 있는 미국과는 무척 대조적이다. 유럽산업체들이 추진력을 잃은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고임금과 과도한 세금부담에 시달리는 기업주들은 기회만 닿은면 공장을 해외로 이전시키려 한다.독일의 경우 지난해에 미국·폴란드·인도네시아 등지에 2백5억달러를 직접 투자한 반면 외국기업인의 독일투자는 35억달러에 불과했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서유럽 제조업체의 74%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55%가 경쟁력강화를 위해 해외생산기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평균 10%대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통화통합추진에 때맞춰 재정적자 삭감계획이 유럽 각국에서 속속 발표되고 있다.특히 알렝 쥐페 프랑스총리가 최근 내년의 사회보장적자 6백10억프랑(9조5천1백60억원상당)을 1백70억프랑으로 줄이는 복지제도개혁안을 발표하자 복지혜택에서 밀려날 시민·학생·공무원의 시위가 요즘 프랑스 전역에서 연일 계속되고 있다.독일에서도 경쟁력 없는 석탄산업에 대한 연간 54억달러의 보조금을 대폭 삭감하려 하자 광원이 아우성이다.영국도 최근 5년간 사회복지예산을 35% 늘려오다 올해 줄이려 하자 정치·사회·인종적 갈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유럽산업계의 경쟁력을 회복시키려면 최소한 사회복지부문 예산을 25%가량(5천억달러상당) 삭감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된다고 강조한다.그러나 복지수혜에 푹 절어 있는 유럽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뿐더러 노조측의 저항이 완강하다. 프랑스 최대 공공부문 노조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현행 5주간의 법정휴가를 6주간으로 연장하며,품위 있는 생활보장과 여가선용을 위해 최저임금을 월 5천프랑에서 7천프랑으로 인상하라고 주장한다.유럽사람은 복지부문 예산삭감을 주장하는 뉴트 깅리치 미 하원의장을 마치 「죽음의 천사」로 여기고 있다. 이같은 유럽 각계층의 「밥그릇」다툼은 정부정책의 일관성을 위협하며 유럽연합(EU)의 통화통합과 단일시장 출범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그러나 유럽의 정치지도자들은 「공룡」모습을 한 복지제도에 메스를 가하기를 꺼려한다.국민이 한결같이 기본인권처럼 여기는 「성역」에 손을 대면 우선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지분야의 근본적인 개혁에는 유럽인의 사고방식에 변화가 와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세대교체밖에 없다는 인식이 최근들어 확산되고 있다.고통분담을 수반하는 복지개혁이 없으면 부정적인 욕구만 분출하는 「소비예트 신드롬」에 빠질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 나토 평화군선발대 파견 승인

    【유엔본부·브뤼셀 로이터 AFP AP 연합 종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1일 2천6백명의 평화이행군(IFOR) 선발대를 보스니아와 크로아티아에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나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원국 대사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미군 7백명과 영국군 5백명,프랑스군 등으로 구성된 선발부대를 우선 옛 유고지역에 파병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엔안보리는 30일 표결을 통해 보스니아 주둔 유엔평화유군을 내년 1월31일까지 철수시킬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 솔라나 스페인 외무 나토 새 사무총장에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스페인의 하비에르 솔라나(53) 외무장관이 1일 신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에 지명됐다고 카를로스 미란다 스페인 대사가 밝혔다. 솔라나 장관은 5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하반기 정례회의에서 지난 10월 20일 독직사건과 관련,사임한 빌리 클라스 전사무총장의 후임으로 공식임명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한달간 끌어온 나토와 미국간의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싼 줄다리기는 마무리됐다.
  • 나토­러 「보」 파병 합의/다국적군 1,400명 1주내 현지파견

    【워싱턴·브뤼셀 로이터 연합】 미군 7백명을 포함한 나토군 1천4백명이 1주일내에 보스니아에 도착하고 평화유지군 배치에 관한 나토와 러시아간의 이견이 해소되는등 보스니아 평화회복을 위한 총 6만명 규모의 평화유지군 파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미군 5백∼7백명이 1주일이내에 보스니아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선발대로 보스니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 마이클 더블데이 대위는 이날 보스니아 파견 미군의 교두보마련을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28일 자그레브를 방문한데 이어 29일에는 투즐라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토와 러시아는 보스니아 평화유지군의 정치적 통제에 관한 협정에 합의,러시아군의 평화유지군 참여를 방해해온 마지막 장애물을 제거했다고 샤를 미옹 프랑스 국방장관이 28일 밝혔다.
  • 프랑스인들 한국문학에 높은 관심

    ◎불 국립도서센터 주관 「한국문학 포럼」 열려/최인훈씨 등 초청작가 13명 앞자리에/현지 출판인·문인들 “한국문학 본격소개 계기”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상오) 바스티유 오페라극장 올리비에 메시엥 홀에서 열린 「한국문학포럼」행사는 현지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속에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날 밤 이곳에 도착한 시인 고은 신경림 황동규씨,소설가 최인훈 김원일 박완서 오정희 윤흥길 이균영 이문열 조세희 최윤 한말숙씨 등 초청작가 13명이 앞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것을 비롯,자문위원을 맡은 문학평론가 김윤식 김치수 이선영 윤지관씨,한국문학의 번역소개에 앞장서온 파트릭 모뤼스 성대 교수등의 모습도 보였다. 프랑스측에서는 한국문학출판에 앞장선 악트쉬드 출판사 우베르 니센 사장과 베르트랑피 편집장을 비롯해 문학전문지 마가린 리테레르 기자 시몬느 아루스,시인 알랭 제오프르라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행사를 주관한 프랑스 국립도서센터의 장 세바스티앙 듀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들간의 진정한 대화와 만남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문학포럼은 작품번역을 유도하고 독자층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 대륙의 오랜 지혜로 성숙해 있고 고통과 해방의 역사를 극렬하게 체험한 한국문학의 대표적 문인들이 참석해준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답사에 나선 장선섭 주불대사는 『한국문학포럼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한국인과 프랑스인간의 이해를 높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한국문학 소개를 맡은 모뤼스 교수는 한국문학이 특성을 「비극성,짧은 형식,역사지향』으로 요약했다. 초청대상 인터뷰,자작소설·시낭독 등으로 꾸민 비디오가 불어자막과 함께 1시간여 상영됐는데 이 비디오에서 황동규시인은 『작곡가가 되려고 화성학을 공부했다가 자신이 음치라는 사실을 알고 음악을 포기하는 대신 가장 인접한 장르인 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소설가 한말숙씨는 남편인 가야금 연주자 황병기씨 못지 않은 솜씨의 가야금 연주를 들려주어 인기를 모았다. 지난 70년대 한국에서 생활했으며 한국문학의 열렬한팬이라고 밝힌 한 프랑스인 신부는 『한국문학 특유의 색채를 섬세하게 드러내기엔 미흡했지만 이번 행사가 프랑스에 한국문학이 적극 소개되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문화성 산하 국립도서센터에서 외국문학의 실상을 국내에 소개하고 활발한 출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펼치는 「외국문학포럼(레 벨레트랑제)」의 일환.지난 87년 브라질을 첫 대상으로 막을 열었으며 우리나라는 25번째 초청국가다. 우리문인들은 포럼기간 동안 파리시내 퐁피두 센터,국립도서센터,작가의 집,프랑스 펜클럽 등과 보르도,몽펠리에,엑상 프로방스,라로셀,에브레,페리줴,랭 등 지방도시 및 벨기에 브뤼셀을 돌며 토론회·시낭송회·작가와의 만남 등 총 25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문학의 독창성」「한국문학에서의 여성의 위치」「문학과 참여」「서울문화 19 95」등의 주제로 열릴 토론회에서는 아니 에르노,이자벨 라캉 등 우리 귀에 익은 프랑스 현대작가들도 참여,양국간 문화적 이해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본행사개막에 맞춰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퐁피두센터와 주불문화원에서 한국어린이 그림책 및 원화전시회가,파리 기메박물관에서 한국문학작품 원작영화 11편이 총 22회에 걸쳐 상영돼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클린턴 보스니아 파병 당위성 강조/TV연설

    ◎“중구평화 정착 미 국익에 부합”/미 선발대 700명 내주 파병… 독도 4천명 파견 결정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저녁 TV연설을 통해 보스니아 평화협정을 실행에 옮기고 내전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2만명의 미군 파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군의 보스니아파병이 미국의 국익에 중요한 중부유럽에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하고 『미군의 임무가 명확하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보스니아에 미군을 파병하는 목적은 전투가 아니라 어린이를 비롯한 무고한 사람들의 학살을 방지하고 보스니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있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평화에 등을 돌려서도 안되고 돌리지도 않겠다』고 역설했다.그는 평화유지군의 주둔기간은 1년정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브 돌 미공화당 상원원내총무는 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연설 직후 CBS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미국민들은 보스니아평화유지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확실히 우리는 미군 파병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며 미군의 보스니아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지했다. 【브뤼셀·본 로이터 연합】 미군 5백∼7백명이 1주일 이내에 보스니아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선발대로 보스니아에 파견될 것이라고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28일 밝혔다. 페리 장관은 보스니아평화협정을 오는 12월중순 파리에서 공식체결한다는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주일이내에 미군 5백∼7백명을 다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병력과 함께 보스니아에 파견,평화협정 이행감시를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선발대는 통신설비,사령본부,병참사령부등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독일내각은 28일 보스니아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4천명의 병력을 파견키로 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같은 결정은 다음주 의회의 비준을 남겨놓고 있다.폴커 뤼헤 독국방장관은 독일병력이 크리스마스이전에 크로아티아에 있는 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왔다. ◎클린턴 「보」 파병 역설 배경/내년 대선 겨냥 분쟁해결사역 부각/국민 지지 유도… 의회 반발 간접 견제 27일 저녁 클린턴 대통령이 TV를 통해 전국민에게 이해를 촉구한 보스니아 평화유지군으로의 미군파병을 위한 결의는 미국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한 탈냉전 이후 국제질서의 새로은 패턴을 형성하는 「미국의 역할」 강조라는 측변에서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다. 이는 클린턴 행정부 출범이후 북한핵협정,중동평화협정 등에 이어 고질적인 국제분쟁의 해결사로서,즉 국제평화유지의 중추세력으로서 미국의 존재를 부각시켜준 것으로 미국인들의 자노심 회복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2만여명 이상의 미군을 적어도 1년이상 보스니아에 주둔시키게 되는 보스니아파병 결의는 『전투 목적이 아니고 평화정착 목적』이라는 클린턴 대통령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명손실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당초 의회를 중심으로 상당한 반발이 예상됐었다.더욱이 클린턴 행정부가 공화당 다수의회와 예산안을 둘러싸고 연방정부 폐쇄라는 대대적인 힘겨루기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모처럼의 평화합의가 수포로 돌아가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데이턴에서의 평화협정 타결 이후 국민적인 여론은 미국주도의 평화추구를 지지하는 쪽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간파한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등 공화당 지도자들이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의회동의안의 통과는 부시행정부 당시의 쿠웨이트파병 때처럼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방송연설 다음날인 28일에는 돌의원을 포함,뉴트 깅리치 하원의장등 의회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치해 의회의 지지를 재차 당부하고는 바로 닷새동안의 유럽순방길에 올랐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회담에 앞서 북아일랜드를 방문,또하나의 평화중재 시도를 하게된다. 결국 보스니아파병은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클린턴의 승부수로 해석될수 있으며 미국인의 자존심을 담보로한 클린턴의 대외정책전략은 당분간 지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EU 「지중해 자유무역지대」 추진/2010년까지

    ◎27일 연안 12개국과 합동 외무회담 【브뤼셀 AFP 연합】 남유럽국가들과 정치·경제적 통합을 모색중인 유럽연합(EU)은 오는 20 10년까지 지중해에 광역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에르브 드 샤레트 프랑스 외무장관이 24일 밝혔다. 샤레트 장관은 유럽과 지중해는 동반자라는 개념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7∼28일 이틀동안 열리는 EU 및 12개 지중해 연안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공식 거론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회담에 뒤이어 곧바로 EU 및 지중해 연안국간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중해 자유무역지대는 EU 15개국과 알제리,모로코,튀니지,이집트,이스라엘,팔레스타인 자치지구,레바논,요르단,시리아,키프로스,몰타,터키 등 지중해 연안 12개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구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양측의 수출입 현황을 보면 지중해 연안국들이 수출하는 상품의 56%가 EU로 가고 있으며 지중해 연안국들이 수입하는 제품의 52%가 EU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위조 완구제품 기승/유럽 제조업체 비상

    【브뤼셀 로이터 연합】 유럽 완구제조업협회(TME)는 23일 선물을 많이 사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에 따라 완구점을 찾는 손님들에게 위험한 싸구려 위조품에 속지 말라고 경고했다. TME는 크리스마스 성수기에는 너무 바쁘기 때문에 「레고(LEGO)」나 「바비(Barbie)」보다는 「레코(LECO)」·「배비(Babie)」를 속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모조품 제조업자들이 색깔이나 디자인에서 나름대로 독특하게 보이도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그것은 아주 적은 비용을 들이고 안전을 담보로 한 것에 불과할 뿐이라고 TME는 지적했다. TME는 『마텔·하스브로·레고·밴데이·피셔프라이스 등 유명 완구 업체들은 제품들이 불안하고 심지어는 위험하기까지 한 가짜 완구들 때문에 명성이 나빠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TME는 완구업계의 경우 가짜가 12%를 잠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TME가 파악한 것에 따르면 밴데이사의 「파워 레인저스」는 「파워 히로」·「파워 틴스」·「파워 닌자」 등의 가짜로 팔리고 있으며,마텔의 「바비 인형」을 닮은 모조품들은 폴란드·이스라엘·온두라스·홍콩·브라질·미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등 세계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 동남아 비핵지대화 10개국,조약안 마련

    【브뤼셀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그 인근 국가 등 10개국은 동남아의 비핵지대화에 관한 조약안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싱가포르,베트남,브루나이 등 아세안 7개 회원국과 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옵저버 3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그룹이 자카르타에서 이틀간 협의를 갖고 22일 이 조약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반덤핑관세/최고 24.4%/EU

    ◎유럽 직수출 타격 클듯 유럽연합(EU)이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대해 최고 24·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확정했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20일 반덤핑 자문위원회를 열어 한국 및 동남아산 전자레인지에 대해 3.3∼2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EU가 한국산 전자레인지에 부과키로한 확정 반덤핑 관세율은 일신전자가 24.4%로 가장 높고,다음으로 LG전자 18.8%,대우전자 17.8%이다. 삼성전자는 3.3%로 가장 낮았으나 삼성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29%의 반덤핑 관세를 물어야 한다.이밖에 중국산과 태국산 제품이 각각 14%와 14.1%의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EU자문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앞으로 EU 각료이사회의 최종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96년 1월7일부터 시행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에 따라 한국 전자업체들은 6%내외의 기존 관세 외에 20%선의 고율 관세를 앞으로 5년간 물게 돼 EU수출이 타격을 받게 됐다.그러나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대우전자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이미 1백% 현지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각업체들이 나름대로 대비해왔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국내업체들은 지난 93년 12월 EU 역내 제조업체들의 제소로 지난 7월부터 4.8∼32.8%의 잠정관세를 물어왔다.
  • EU,KEDO 지원 반대

    【브뤼셀 AFP 연합】 유럽연합(EU)회원국 외무장관들은 1천5백만 에쿠(1천9백5천만달러)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기부하자는 유럽집행위원회의 제안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 아프리카 고대 예술품 첫 공개

    ◎브뤼셀서 은콘디상 등 250점 “햇빛”/“아프리카 영혼 상징… 예술의 비밀” 평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왕립 중앙아프리카 박물관이 최근 지하실 깊숙이 보관하고 있던 아프리카예술의 비밀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박물관 기능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테르부렌 박물관의 숨겨진 보물들」이라는 전시회가 열린데 따른 것. 이번에 전시되는 2백50점의 전시품 가운데는 아프리카의 영혼을 나타내주는 형형색색의 마스크와 조각,공예품들이 포함돼 있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품 가운데 단연 걸작을 꼽을수 있는 것은 몸체에 못이 무수하게 박힌 은콘디상.못으로 상의 영혼들을 일깨워 적을 공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가진 음풍구 인형,건강과 다산을 상징하는 헬멧모양의 가면등 전통 아프리카 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 박물관이 이처럼 많은 아프리카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벨기에가 과거 아프리카를 식민통치했기 때문이다.레오폴드 2세 국왕 시절인 1897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도 사실은 식민통치기간 동안 약탈한 아프리카의 자원과 보물들을 보관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벨기에 원정대는 세계 최고의 유물들을 입수해 본국으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도하고 있는 구스타프 베르스비에베르는 『벨기에가 아프리카를 식민통치한 것은 부끄러운 과거이지만 우리는 미래를 위해 아프리카의 비밀들을 세상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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