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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선 “No 부르키니” 英 “Only 부르키니”

    프랑스 사회가 이슬람식 수영복인 부르키니(부르카+비키니) 착용 금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지만, 영국에서는 정반대의 사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공립 수영장에서 부르키니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것. 16일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런던의 남부 크로이던 의회는 손튼 헬스센터를 운영하면서 매주 주말 1시간30분씩 ‘부르키니 타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간에는 여자의 경우 목에서 발목까지 전신을, 남자는 배꼽에서 무릎까지 가린 수영복을 의무적으로 입어야 하며 일반 수영복은 착용이 불가능하다. 물론 여자와 남자는 함께 수영할 수 없다. 신문은 “링컨셔, 글래스고, 옥스퍼드 등지의 헬스센터에도 이런 식의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규정은 노동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이슬람 교도와 비이슬람 교도를 엄격히 나누는 것 자체가 도리어 갈등을 부채질할 수도 있다는 것. 이안 코시 노동당 하원의원(링컨셔 지역구)은 “일부 이슬람 교도를 위해 브루키니 수영복 착용을 강제하는 것은 통합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앤 크리어 노동당 하원의원(요크셔 지역구)도 “이런 식의 분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건 마치 (그들에게)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역차별을 주장한다. 신문은 주민의 말을 인용, “수영장 측이 모두를 위한 시설임에도 종교를 이유로 엄격히 분리해 적용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면서 “이슬람 교도가 수영을 하길 원한다면 같은 시간에 그들이 원하는 옷을 입고 수영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크로이던 의회는 웹사이트에서 관련 규정을 삭제했지만 아직도 ‘부르키니 타임’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이던 의회 대변인은 “이슬람 교도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데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 지역 사회의 요구에 부응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현회장 “김위원장 원하는거 다 말하라며… “ 웨이터 출신 ‘제주 야생마’ 양용은 황제 등극 해외포르노 저작권 처벌은 ‘복불복’ 21년만에 빛보는 춘화들 ”최진실 묘위치 찾던 50대 전화 단서” ’파리대왕’ 골딩 15세소녀 겁탈하려 했다 신종플루 치료병원 의사도 환자도 몰라 ”KT 테스트서비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 사르코지 재선카드는 출산?

    사르코지 재선카드는 출산?

    ‘깜짝 결혼’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니콜라 사르코지(얼굴)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다음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둔 2011년께 출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프랑스 대중주간지 부아시는 최근호에서 의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사르코지 부부의 출산 계획이 대통령 재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1년 전에 브루니와의 사이에 첫 아이를 낳을 계획을 세웠다는 것. 부아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난달 말 베르사유궁 근처의 공원에서 조깅을 하다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한 점에 착안해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대통령의 사생활을 부각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 뒤 그 여세를 몰아 대선 승리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가 2011년 출산할 것이라는 소식은 몇 주 전부터 루머로 떠돌았다고 한다. 현재까지 사르코지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여당인 대중운동연합 의원들을 엘리제궁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재출마를 시사한 적은 있다. 54세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1996년 이혼한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피에르(24), 장(22) 등 두 아들을, 대선 직후인 2007년 이혼한 두 번째 부인 세실리아와의 사이에는 12살 된 아들 루이를 두고 있다. 오는 12월 42살이 되는 브루니는 철학교수인 옛 애인 라파엘 앙토방과의 사이에 8살 된 아들 오렐리앙을 두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4인의 코리안 생존경쟁 돌입

    프리미어리그에 나서는 ‘코리안 사총사’의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됐다. 2009~10시즌이 15일 오후 8시45분 첼시와 헐시티의 경기를 신호탄으로 일제히 막을 올린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조원희(26·위건), 이청용(21·볼턴), 설기현(30·풀럼)에게 최대 숙제는 단연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다. “벤치에 앉아 있는 한이 있어도 프리미어리그로 가겠다.”고 외친 그들이었지만 실상은 그렇지도 않을뿐더러 그래서도 안 된다. 개막일 오후 11시위건은 애스턴, 풀럼은 포츠머스와 각각 원정, 볼턴은 선덜랜드와 홈에서 맞선다. 맨유는 이튿날 오후 9시30분 버밍엄과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출전한다면 청신호임이 틀림없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지난 9일 FA컵 챔피언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 선발 낙점을 받아 주전 가능성을 환하게 밝혔다. 2005년 7월 맨유에 입단해 다섯 시즌째를 맞으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도 계속 쌓아 왔다. 그러나 맨유가 새로 영입한 안토니오 발렌시아(24·에콰도르), 단짝으로 통하는 루이스 나니(23·카보베르데), 조란 토시치(22·세르비아)와의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때마침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3일 맨유의 시즌 예상 베스트 11을 꼽으며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발렌시아, 마이클 캐릭(28·잉글랜드), 대런 플레처(25·스코틀랜드)와 함께 손꼽았다. 나니, 라이언 긱스(36·웨일스), 토시치, 오베르탕과의 측면 미드필더 6대2 경쟁에서 일단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려면 미드필더들이 적어도 40골을 넣어야 한다.”고 줄곧 강조한 퍼거슨 감독의 말대로 박지성은 골 결정력을 키워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8경기 중 25경기(선발 21경기, 풀타임 10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종아리 부상으로 막판에야 데뷔전을 치렀던 조원희는 헨드리 토마스(24·온두라스), 호르디 고메스(25·스페인)와의 경쟁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 자신을 영입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떠난 뒤 새로 팀을 맡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러나 지난 9일 세인트 미렌과의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벤치를 지켜 여전히 무거운 분위기다. 한국인 7번째 프리미어리거 이청용은 아직 어린 편이라 길게 내다보고 입지를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게리 맥슨 감독이 “유소년 때부터 그를 지켜봤다.”고 말했을 정도다. 수비에 치중하는 지루한 축구라는 혹평을 들은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청용을 통해 비난을 돌파할 심산이다. 이청용에겐 션 데이비스(30·잉글랜드)가 껄끄럽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여서 유리한 편이다.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임대돼 1골 5어시스트를 뽑은 설기현도 FK 베트라와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복귀 골까지 터뜨리는 등 프리시즌 5경기(4경기 풀타임, 1경기 교체)에 모두 출전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베트라와의 2차 홈 경기에서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끝내 출전이 무산되는 등 아직 주전으로서 입지가 약해 배수진을 쳐야 할 상황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카레이서 최명길

    [스포츠 라운지]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카레이서 최명길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포뮬러1(F1)에 진출해 그 분이 스스로 절 찾아오게 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떨치던 지난 9일 강원 태백의 레이싱파크. CJ 오 슈퍼레이스 4전 결승전이 펼쳐진 서킷 위에 다시 오른 최명길(24·인디고)은 질끈 헬멧 턱끈을 조여 매고 국내 데뷔전을 기다렸다. 사실 데뷔전은 전날 열린 예선 때였다. 3800클래스(배기량 3800㏄) 19명 가운데 3위. 세 바퀴 가운데 베스트 랩타임은 1분02초084. 1위가 1분01초625였으니 결승에서는 우승도 노릴 법한 순위였다. 그러나 두 번째 올라탄 자동차의 기어박스가 문제였다. 스타트하는 순간 잘 나가던 ‘머신’이 변속을 할수록 말을 듣지 않았다. 한번 놓친 순위는 25바퀴의 서킷을 도는 동안 좀처럼 따라잡기 힘들었다. 19명 중 10위.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그의 질주는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첫걸음마였기 때문이다. ●2007년 독일서 F3 경주 두차례 정상 뢸로프 초이 알베르트 브루인스의 본래 이름은 최명길이다. 생후 4개월 때 네덜란드로 입양됐다. 리카르도 초이 브루인스가 더 쉬운 이름이지만 정식 이름은 아니다. 연예인으로 치면 ‘예명’ 같은 것. 한국 이름(최명길)은 입양 당시 네덜란드 양부모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양아버지 요와 어머니 미케는 그가 글자를 겨우 깨칠 무렵 얼굴 모습이며 피부 색깔이 다른 그에게 입양 사실을 털어놓았다. 통역을 통해 최명길은 “당시 어린 나이에 잠깐 당황했지만 금세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이후엔 (입양 사실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5살 되던 해. 취미로 카트를 타던 아버지는 “한번 타 봐라.”며 운전석에 최명길을 앉혔다. 최명길이 코를 쏘는 듯한 가솔린 타는 냄새가 주는 ‘마력’에 이끌린 건 그때부터였다. 1996년 네덜란드 주니어 카트를 시작으로 카레이싱계에 입문한 그는 11세 때인 2003년 전 네덜란드 카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더니 이듬해 본격 포뮬러 드라이버로 돌아섰다. F1의 하부 리그격인 포뮬러 르노(네덜란드 아센)에서 종합 10위로 성공적인 카레이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07년 독일에서 열린 F3 경주에서 아시아인으로는 몇 안 되는 챔피언 자리에 두 차례나 오른 데 이어 F1의 ‘등용문’ GP2 테스트를 통과했다. F3 경주 생활 짬짬이 한국을 방문한 건 2006년이 처음. 시즌이 끝난 뒤인 그해 12월 “어머니를 찾겠다.”는 이유 한 가지 때문에 ‘어머니의 나라’를 찾았다. 보건복지부 아동정책팀에 문의한 결과 “입양아의 생모를 찾기 위해선 입양 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는 입양을 주관했던 한국사회봉사회를 통해 가능성을 두드렸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입양 서류에 인적사항을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흔히 있어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뿐이었다. ●경주용 자동차에 한국 위인 한글이름 새겨 그의 ‘뿌리찾기’는 각별하다. 2007년 F3에서 우승할 당시 한국 위인들의 이름을 한글로 경주용 자동차에 새겨 넣은 것이 화제가 됐다. 그는 “그들이 자랑스럽고 한국 위인들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 이름을 새겨 넣었다. 나도 그들처럼 한국 역사에 기억되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색깔로 금기시되는 핑크색 도장에 대해선 “그저 무궁화 색깔이니까.”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했다. 그는 24일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소속팀 ‘인디고’와의 내년 계약을 위해 정리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머니 찾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찾을 예정. 최명길은 “내 일생의 꿈은 30살이 되기 전 F1 드라이버가 되는 것이고, 나를 낳아준 어머니와 포옹하는 것”이라면서 “이 둘은 동격”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명길은 누구 ▲출생 1985년 12월3일 서울(86년 네덜란드로 입양) 뢸로프 초이 알베르트 브루인스가 본명 ▲가족 부모 요(61), 미케(59) 브루인스의 외아들 ▲체격 178㎝, 68㎏ ▲학력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1년 중퇴 ▲경력 주니어 카트 네덜란드 챔피언십 종합 4위(1999), 포뮬러 르노(네덜란드) 종합 10위(2004), 종합 3위(2승·2005), 독일 F3 종합 7위(2006), 독일 F3 종합 4위(2승), GP2 테스트(영국 아덴·이상 2007), 포뮬러 르노 V6 출전(인도네시아 세팡·2008)
  • [美여기자 석방] “김정일 체면 살려주면서 북핵 협상의 문 열었다”

    [美여기자 석방] “김정일 체면 살려주면서 북핵 협상의 문 열었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 특파원│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0시간가량의 방북을 마치면서 4개월 동안 억류돼 있던 미국인 여기자 2명과 함께 귀국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 자격이라고는 하나 전직 대통령에 힐러리 미 국무장관의 남편이라는 점, 수행원들의 면면을 볼 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첫 북·미 직접 접촉으로 봐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여기자 2명의 석방은 대외적으로 북한의 체면과 명분을 살려주면서 지난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고조됐던 긴장이 다소 완화되고 중단됐던 북·미간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중·일 3개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성과 및 전망, 과제 등을 짚어봤다.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한다면 다시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번 방북은 이런 측면에서 지난 5월 핵실험 이후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계기를 제공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북한에 협상으로 복귀하는 데 필요한 명분을 제공했는데, 앞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이행 중단 요구 가능성에 오바마 행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대북정책과 관련된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다. ●고든 플레이크 맨드필드 재단 소장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협상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상징적 의미가 크다. 김정일 위원장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앞으로 북핵 문제 협상과 관련해 양보의 길을 열어주었다. 여기자들이 석방됐다고 해도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발사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하고 미국이나 북한 모두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밝힌 입장을 당장에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으로 제공된 양보의 기회를 잡을지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북한의 반응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선언을 지키겠다거나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지 여부가 관건이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여기자들의 석방이라는 결실을 거뒀지만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진행 중인 국제사회의 제재노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방북을 북·미간의 외교적 돌파구로 인식해 북한에 대한 안보리 제재를 철회하는 구실로 삼으려 할 것이다. 북한이 유엔 결의를 준수하는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제재를 중단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완전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약화시키는 또 다른 위험스러운 조짐이 될 수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공식채널이 아닌 개인자격으로 벌이는 ‘프리랜스 외교’ 유혹에 빠지지 말고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등 기존의 외교채널을 통해 핵문제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 ●진징이 베이징대 한반도연구센터 부주임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 정세에 분명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여기자 석방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전에 확정됐다고 보고, 김정일 위원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만남은 북핵문제 등에 대한 상대방의 의중을 헤아리는 자리가 됐을 것이다. 이제 공은 미국에 넘어갔다. 상당한 경색 국면이어서 쉽게 풀리지는 않겠지만 미국이 어떤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포괄적 패키지’의 내용이 중요하다. 북한으로서는 과연 핵을 포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한데 이에 대한 확신을 줘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6자회담의 재개 시기를 전망하는 것은 어렵지만 6자회담은 북핵문제 해결의 유일한 틀인 만큼 미국도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6자회담 속에서 북·미 양자회담을 하거나 6자와 양자대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자 사건은 우발적으로 발생했지만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 사실이다. 북한도 이 문제를 적절하게 이용했고 미국도 이 문제를 통해 북한의 의도 파악이라는 수확을 얻었다. ●이소자키 아쓰히토 게이오대 조교수 북·미간 대화가 실마리를 찾았다. 대화의 시작이나 다름없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측이 ‘깊이 있는 논의가 됐다.’고 높이 평가한 점으로 미뤄 의미가 적잖다. 두 여기자의 석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미국은 북핵의 완전 폐기 등 포괄적 해결을 위해 한층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북한도 체제의 안전보장 등 확실한 약속을 받아내기 위해 미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다. 김 위원장의 건강도 고려사항이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은 오바마 정권의 초기라는 사실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다. 클린턴 정권 말기 때와 다른 접근법이다. 오마바 정권의 경우 시간이 많은 만큼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고 보는 측면이 강하다.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을 통해 ‘핵 없는 세상’의 실현을 위한 전략을 펼 것이다. 이르면 올해 안에 북·미간의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향후 북·미간의 협상 과정에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나 선거 때 밝혔듯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설 수도 있다. kmkim@seoul.co.kr
  • 故히스 레저가 연출한 뮤직비디오 공개

    故히스 레저가 연출한 뮤직비디오 공개

    지난 해 초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배우 히스 레저가 생전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미국 인디밴드 모디스트 마우스(Modest Mouse)의 곡 ‘킹 랫’(King Rat) 뮤직비디오는 6분 분량이며, 돌고래와 고래 등이 바다에 사는 사람을 ‘낚는’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이 콘셉트는 모디스트 마우스의 멤버인 이삭 브루크와 레저, 그리고 그의 가족이 모두 함께 호주로 낚시 여행을 떠났다가 떠올린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평소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 뮤직비디오에 포경금지운동의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었다. 히스 레저는 모디스트 마우스가 2007년 ‘킹 랫’이 수록된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뮤직비디오 제작에 들어갔지만, 이를 끝마치지 못한 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뮤직비디오 중반에는 검은 바탕에 ‘이 뮤직비디오는 삶의 훌륭한 옹호자였던 우리의 친구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영혼 안에서 끝마치게 됐습니다.’는 내용의 추모글이 흐른다. 히스 레저는 생전 배우 뿐 아니라 연출가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직접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는 등 재능을 뽐냈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국내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지난 해 1월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으며, 유작이 된 ‘다크나이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comicbookmovi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은선 14좌 완등 ‘-1’ 가셔브룸Ⅰ 정상 밟아

    오은선 14좌 완등 ‘-1’ 가셔브룸Ⅰ 정상 밟아

    여성산악인 오은선(43·블랙야크)씨가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에 단 1개 봉우리만을 남겼다. 블랙야크는 오씨가 캠프3(7200m)를 출발한 지 12시간 만인 3일 오후 4시16분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해발 8068m 가셔브룸Ⅰ정상을 밟았다고 밝혔다. 오씨는 이로써 세계 여성산악인 최초의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안나푸르나(8091m)만 남겼다. 현재 세계 여성산악인 가운데 8000m 13개 봉우리에 오른 이는 아직 없어 오씨의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오스트리아의 겔린데 칼텐브루너(39),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36)이 12개 봉우리에 올랐다. 오씨는 지난달 초 낭가파르바트(8125m) 등정에 성공한 뒤 곧바로 가셔브룸Ⅰ에 도전할 참이었지만 14좌 완등 경쟁을 벌이다 추락사한 고미영씨 사고 수습에 나서며 2주 늦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시아 방송통신전문가, 한국 배우러 오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은 3~7일 5일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아세안 IPv6 초청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 과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외방송통신 전문가 초청연수 교육의 일환으로,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세안 9개국 담당공무원 16명이 참여한다.  초청 연수생들은 한국의 IPv6 현황 및 전망, 기술의 향상 및 트렌드 등의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실습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김희정 원장은 3일 환영 행사에서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화, 정보화에 기여하고 지속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룸바’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룸바’

    피오나와 돔은 시골마을의 초등학교에서 영어와 체육을 가르치는 행복한 부부였다. 오늘은 고대하던 지역 댄스대회가 열리는 날. 라틴댄스인 룸바를 소박한 삶의 활력소로 삼고 있는 두 사람은 흥분과 긴장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마침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피오나와 돔은 우승트로피를 안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는데, 아뿔싸! 예기치 못한 불청객과 맞닥뜨린다. 불행한 삶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남자 제라르가 부부가 모는 차 앞으로 뛰어들었고, 그를 피하려던 두 사람이 도리어 사고를 당한다. 며칠 후 한쪽 다리를 잃은 피오나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편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왜 불행의 힘이 행복의 그것보다 더 센 걸까? 행복했던 부부는 거듭되는 불행을 감내해야 한다. 신체와 머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에 두 사람은 선생의 자리에서 쫓겨나는데, 급기야 작은 실수로 인해 집 전체가 홀라당 불타고 만다. 신기한 건, 얄궂은 운명 때문에 불행의 늪에 빠진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인 ‘룸바’의 어디에도 어두컴컴한 구석이 없다는 점이다. 두 사람이 다시 행복한 삶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영화는 불행한 때일수록 사랑하는 사람이 더욱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한다. 무표정하나 차갑지 않은 피오나와 돔의 얼굴은 전설적인 코미디언 버스터 키튼의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호들갑을 떠는 몸 연기와 대조적으로, 거의 감정을 드러내는 법이 없는 배우들의 얼굴은 자연스럽게 감정의 동화를 유도한다. (그런 점에서 자크 타티 혹은 아키 카우리스마키 영화의 인물들과 비슷하다 하겠는데) 억지스러움을 제거한 채 감정을 승화시키는 두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노라면, 그들의 처지와 마음을 이해하는데 별 거부감이 들지 않을 거다. 감동을 노린 거창한 대사 한마디는 물론 감정을 묘사하는 세세한 대사들이 없는 것도 같은 의도에서 기인한다. ‘룸바’의 연출을 맡은 피오나 고든, 도미니크 아벨, 브루노 로미는 벨기에에서 도착한 낯설고 특이한 공동창작 팀이다. 각각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를 국적으로 둔 세 사람은 공연 도중 만나 의기투합했고(더 일찍 만난 고든과 아벨은 영화에서처럼 실제 부부로 산다), ‘룸바’를 포함한 장편영화 두 편의 연출, 제작, 각본, 연기를 공동으로 담당하면서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무대공연을 바탕으로 구성된 팀이니만큼, 기존 영화들과 많이 다른 스타일을 구사하는 그들의 작품은 한 편의 깔끔한 쇼에 더 가깝다. 고정된 화면의 안팎으로 들락거리는 인물, 고도로 숙련된 슬랩스틱 연기(다림질, 구두 손질, 스파게티 먹기, 양치질, 취침으로 술술 연결되는 장면과 두 그림자가 라틴댄스를 추는 장면이 압권이다), 후면영사와 매트쇼트 등을 활용한 고전적인 특수효과, 시선을 자극하는 알록달록한 옷과 배경, 몸을 들썩거리게 만드는 상큼한 음악이 리드미컬하게 결합된 ‘룸바’는 탁월한 시각적 경험 또한 제공한다. ‘룸바’는 ‘사랑의 춤’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룸바’를 보는 동안 지치고 건조한 마음에 사랑과 희망의 세례를 받는 기분이 든다. 원제 Rumba 감독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 브루노 로미, 8월6일 개봉. 영화평론가
  • 글로벌 투기자금 中으로 中으로

    글로벌 투기자금 中으로 中으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세계의 핫머니가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일하게 중국 경제만 뚜렷한 회복세에 들어선데다 위안화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핫머니 대거 유입에 따른 중국 증권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폭등은 ‘거품론’으로 이어지면서 중국 경제 및 세계 경제에 또 다른 복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 29일 중국 중앙방송(CCTV) 등 일부 중국 언론들은 “핫머니 유입 급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4분기 시장에서 매월 평균 1000억위안(약 18조 2000억원) 정도의 외환을 매입해왔으나 4월 이후부터는 매입 액수가 수직상승 추세에 있다. 5월 한달에만 1·4분기 전체 매입액의 3배 가까운 2869억위안 어치를 매입했다. 중국에 엄청난 양의 달러가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2분기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무려 1778억달러(약 220조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는 384억달러, 외국인 직접투자는 183억달러에 불과했다. 1200억달러 이상의 정체불명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핫머니가 흘러가는 곳은 현재로서는 부동산 시장이 아닌 주식 시장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30일 2419.78선이었던 상하이 종합지수는 28일까지 1000포인트 가까이 폭등한 뒤 거품 우려가 제기되면서 29일 5% 급락했다. 광둥(廣東)성 사회과학원의 핫머니 모니터링 전문가 리유환(黎友煥)은 “4월부터 국제 핫머니가 활발하게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6월 초부터는 오로지 유입만 있을 뿐”이라면서 “6월 이후 현재까지의 핫머니 유입 속도는 2002년 이후 가장 빠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번에 유입되는 핫머니의 특징은 부동산 시장이 아닌 증시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핫머니의 급격한 이탈에 따른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 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샤오겅(蕭耿) 연구원은 “핫머니의 진출입을 통제할 수 있는 행정적 제어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진출입 장벽을 마련해 단기 투기의 원가요소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stinger@seoul.co.kr
  • 여자들만 갈수록 예뻐진다고?

    남자들은 동굴속 벌거숭이에서 별반 나아진 게 없는 반면,여자들은 진화의 법칙에 따라 예뻐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그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주 핀란드 헬싱키 대학의 마르쿠스 요켈라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모가 나은 여성들이 평범한 여성보다 아기를 가질 확률이 16%나 더 높은 데다 이들 대부분이 딸을 낳기를 원해 이런 현상이 심화된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세상의 절반인 남성들은 이런 주장에 근거를 대라고 지청구할 것이다.  요켈라 교수는 미국인 남성 997명과 여성 1244명의 40년 동안 삶의 궤적을 추적한 결과,이들의 사진을 보고 내린 외모의 수준과 이들의 자녀 수를 비교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런 주장을 그가 처음 늘어놓은 것은 아니다.  런던경제대학의 진화심리학자인 가나자와 사토시는 외모가 괜찮은 부모들일수록 딸을 갖기를 원하는데 이는 인간의 DNA에 프로그래밍된 진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했다.가나자와는 1만 5000명의 미국인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인용해 여성들은 양성 모두에게서 남성보다 용모가 빼어난 것으로 인식되며 매력적인 부모들일수록 그렇지 않은 부모들에 견줘 아들의 비율이 26%나 적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그는 “외모에서 풍기는 매력은 가장 잘 유전되는 특성인데 이것이 아들에 견줘 딸들이 훨씬 많이 재생산되는 이유가 된다.”며 “잘 생긴 부모들이 더 많은 딸을 낳고 외모의 매력마저 물려주고 받게 돼 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여성들이 남성보다 훨씬 나은 외모를 갖게 된다.”고 짚었다.  반면 잘 생긴 남자는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덜 값이 매겨지고 자녀 수에서도 평범한 외모의 소지자에 견줘 별반 나을 게 없어 남성은 진화에의 압력을 덜 받는다고 주장했다.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을 맞아 이런 견해가 발표된 것은 흥미로운 일이지만 다윈 역시 인간 짝짓기의 본질과 그 효과를 분석하려는 과학자들의 모호함에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신문은 짚었다.  보통 매력이 유전된다는 인식은 널리 퍼져 있다.유명 모델 엘리자베스 얘거가 모델이 되겠다고 찾아왔을 때 제리 홀이 했던 다음 얘기는 유명짜하다.”유전자 속에 답이 있어요.”  남성들은 다른 형태의 진화 압력에 맞닥뜨린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껴야 할지 모른다.센트럴 랭카셔 대학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게일 브루어는 “남자나 여자나 배우자에게서 서로 다른 면을 추구한다.여성들이 포식자로부터 위협받을 때나 임신했을 때 잘 돌보는 능력이 남성에게 중요했던 반면,여성은 외모로 승부했다.역사적으로도 부자인 남성들이 더 많은 아내와 자녀를 거느렸던 것은 분명하다.해서 이런 압력이 남성들에겐 더 먹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최한빛 국내 첫 트랜스젠더 모델 꿈 이뤘다 이메일 무차별 압수수색 공포 확산 금호 박삼구·박찬구 회장 동반 퇴진 휴가철 묻어두고 떠날 주식은 누가 ‘대머리집’서 외상술 먹었나? 사람 잡을 폐차부품 밀거래
  • [에비앙 마스터스] 최나연 산뜻한 출발

    최나연(22·SK텔레콤)이 알프스 정상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최나연은 24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마친 밤 11시30분 현재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를 질주했다. 전날 공동선두를 나눠 가져 동반 라운드를 펼친 베키 브루어튼(27·웨일스)은 14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 6타를 줄인 합계 11언더파로 달아났다. ‘무빙데이’(3라운드)는 아니었지만 선두권을 움켜쥔 둘 이외 선수들의 순위표는 요동쳤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인경(21·하나금융)은 14번홀까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위(7언더파)까지 밀려났다. 4위였던 오지영(21)은 14번홀까지 제자리를 걸어 순위도 10위권 후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김송희(21·휠라코리아)는 선두권에 합류했다. 5~9번홀까지 5개홀 ‘줄버디’를 비롯해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세리(32)가 5타를 줄인 합계 5언더파 139타로 10위권 초반에 자리를 잡았지만 신지애(21·미래에셋)는 2언더파 142타로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미셸 위(20·나이키골프)와 지은희(22·휠라코리아·이상 1언더파 143타)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30위권 후반에 이름을 걸쳤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역시 3타를 줄이고도 합계 이븐파 144타로 경기를 마쳐 3~4라운드에서 고된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쓰레기통으로 만든 수영장 美서 화제

    여름철 피서법으로 ‘쓰레기통 뒤지기’가 등장한 도시가 있어 화제다. 번화한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이 바로 그곳. 물론 쓰레기가 가득 찬 통을 뒤지는 건 아니다. 쓰레기통으로 쓰이는 대형 박스를 깨끗하게 청소한 뒤 맑은 물을 가득 채웠다. 바닥엔 모래를 깔아 제법 백사장 분위기까지 냈다. 쓰레기를 뒤지는 것이나 수영하는 것이나 동작은 비슷한 때문일까. 주민들은 쓰레기통을 개조한 수영장을 ‘쓰레기통 뒤지기’(dumpster diving)라고 부른다. 재밌는 건 쓰레기통 수영장의 위치가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는 점. 입소문을 타고 브루클린 주민들만 이용하고 있을 뿐 수영장의 위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쓰레기통 수영장 아이디어는 미국의 한 도시디자인 전문업체가 내놨다. 변두리 버려진 도시 공간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없을까하는 고민 끝에 쓰레기통 컨테이너를 활용한 수영장 설치를 계획했다. 바닥에 모래를 깔고는 쓰레기통으로 사용되는 대형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깨끗하게 청소한 쓰레기통에 30만 리터 물을 채우니 훌륭한 수영장이 완성됐다. 비용에도 부담이 없었다. 변두리라 임대료가 워낙 저렴한 데다 컨테이너 쓰레기통과 펌프, 나무데크 설치에 필요한 목재 등 기본적인 장치로만 설치비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그나마 가장 큰 돈이 든 건 물이었다. 물을 채우는 데만 1300달러가 들었다. 관계자는 “도심의 오아시스로 수영장이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면서 “경제위기로 버려진 백화점이나 주차장 등을 활용할 방법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비앙마스터스] ‘작년 연장분패’ 최나연·김인경 1R 선두권

    지난해 불운한 연장전에 고개를 떨궜던 최나연(22·SK텔레콤)이 ‘88년생 용띠들’과 함께 알프스산을 재조준했다. 최나연은 23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2·6373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이날 밤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베키 브루어튼(웨일스), 김인경(21·하나금융)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7차례밖에 지키지 못했지만 14차례나 그린 위에 공을 떨군 정교한 아이언샷이 좋았다. 27차례밖에 시도하지 않은 퍼트도 공동 1위를 떠받쳤다. 이로써 최나연은 지난해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 분패한 아쉬움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더욱이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자 김인경 외에 오지영(21) 등 올해 88년생 ‘위너스클럽’ 멤버들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 ‘한국자매’들은 2006년 이후 두 번째 4주 연속 우승도 바라보게 됐다.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오지영은 공동선두 그룹에 1타차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미나(28·KT)와 이선화(23·CJ·이상 3언더파)도 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끝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븐파 72타로 박세리(32), 장정(29·기업은행), 박인비(21·SK텔레콤)와 함께 중위권을 지켰다. 그러나 US오픈 챔피언 지은희(23·휠라코리아)는 15번홀까지 2오버파에 그쳤고, ‘여제’ 로레아 오초아(멕시코)도 동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色다른 소주·막걸리 칵테일 한잔 어때?

    色다른 소주·막걸리 칵테일 한잔 어때?

    술은 섞어야 제맛이다. 차는 홀로 마시고 술은 나누어 먹는 법이라서, 섞지 않으면 뭔가 빠진 것 같다. 양주와 빈번하게 만남을 이루던 맥주는 외환위기(IMF) 이후 혼자 남나 했더니 대표적 서민주인 소주라는 더없이 훌륭한 짝을 만났다. 맥주는 너무 싱겁고 소주는 다소 독하다고 느낀 이들에게 ‘소·맥’은 간이 딱 맞는 술로 사랑 받고 있다. 술을 섞는다는 것이 정신줄을 빨리 놓게 하는 위험스러운 행동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던 때가 언제였는지. 제대로 잘 섞은 술은 다양한 사람들이 처음 만난 낯선 자리의 ‘감정 도수’를 올려 어색함을 날려버리는 ‘묘약’으로 대접 받는다. 평소 온갖 주류와 음료를 섞어가며 최상의 궁합을 찾기에 여념이 없는 이름 난 바텐더들이 모인 자리를 찾았다. 소주, 맥주, 막걸리를 색다르게 변신시킨 이들의 비법을 살짝 소개한다. 무더운 한여름밤, 피서지는 꿈도 못 꾸고 ‘방콕’하는 신세의 처량함과 짜증을 시원하게 날릴 만하다. ■내 맘대로 섞어 마시는 하우스 칵테일 제조법 ①▶데킬라 선라이즈가 부럽지 않다 소주의 알싸한 뒷맛을 낚아채는 홍초의 새콤달콤함. 건강 음료로 자리 잡은 마시는 홍초와 소주를 섞으니 맛도, 모양도 ‘데킬라 선라이즈’가 부럽지 않다. 소주를 1/2잔 채우고 홍초 1/5잔을 천천히 따라 주는데, 홍초가 잔 하단에 깔리면서 붉은 띠가 둘러쳐지는 모양이 신비로움까지 자아낸다. 맑은 빛깔의 소주를 마시다 피 같은 홍초와 입맞춤을 하게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은 ‘블러디 키스(Bloody Kiss)’. ②▶예쁜 자태에 먼저 취한다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에 붉게 깔린 홍초가 환상적인 맛과 자태를 자아낸다. 소주 1/2잔과 맥주 1/2잔을 넣은 뒤 홍초 1/4잔(소주잔)을 천천히 넣어준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홍초가 아래로 깔리며 붉은 노을이 지는 듯한 형상을 연출한다. 절대 잔을 흔들어 혼합하지 말 것. 특유의 맛과 모양이 사라진다. 달콤한 끝맛으로 소주와 맥주의 씁쓸한 맛을 없애줘 여성들이 선호할 만하다. 이 술은 식초와 술이 어우러진 연못이라는 뜻의 ‘초주연’. 달콤함에 취해 여러 잔 먹다가 ‘초주검’이 될 수도 있다. ③▶내가 뭔지 아무도 모를걸! 경기불황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막걸리. 이토록 고급스럽게 변신할 수도 있다! 막걸리 90㎖, 사과 요구르트 90㎖, 설탕 2 큰술과 적당량의 얼음을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하얀 눈처럼 변한 막걸리를 소복하게 잔에 담아내니 여성들이 즐겨 먹는 ‘피나콜라다’ 저리 가라다. 이름하여 ‘11월의 입맞춤’. 외양만 보면 누가 이걸 막걸리로 만들었다고 생각할까. 시중에 파는 과일 스무디를 먹는 맛! ④▶젤리 칵테일 먹어봤니?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이란 속담이 무릎을 꿇는다. 커피 젤리는 많이 먹어봤지만 술로 만든 젤리라니! 선홍색 산사춘 젤리에 촘촘히 박힌 녹색의 민트 잎이 어우러진 일명 ‘산사홀릭’에 눈이 먼저 홀린다. 산사춘 1병에 가루 젤라틴 5~7g을 넣어 굳힌 후 숟가락을 떠내 잔에 담는다. 칵테일 제조시 많이 사용하는 과일 시럽인 그레나딘 시럽을 소량 넣어 섞은 뒤 민트 잎으로 장식하면 더욱 그럴싸해 보인다. 그레나딘 시럽은 설탕 시럽으로 대체할 수 있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촬영협조:배상면주가, 대상 청정원 ■특색있는 안주로 분위기 업! 즐거운 술자리를 만드는 데 맛있는 안주거리도 한몫 한다. 흔하디 흔한 오징어에 땅콩, 과일 안주에서 탈피해 보자. 구하기 어렵고 손질이 까다로운 재료는 필요없다. 우리가 늘 먹어오던 재료로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상중앙식품연구소 조리연구센터의 정윤호 과장이 고정관념을 깨는 솜씨를 부려봤다. ▶달걀 카나페 달걀 5개를 삶아 절반으로 자른 뒤 노른자는 따로 빼낸다. 샐러리 1줄기, 슬라이스햄 3장, 오이 반개, 양파 반개, 당근 반개를 곱게 다져 놓는다. 마요네즈 3큰술에 양겨자, 소금, 후추 적당량을 섞은 뒤 다져 놓은 야채와 슬라이스 햄을 섞는다. 반으로 잘린 달걀 위에 소복하게 쌓은 뒤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낸다. ▶토마토 두부 카프레세 대형 할인마트가 아니면 구하기 쉽지 않은 모차렐라 치즈 대신 두부로 대체했더니 모양도 그럴싸하고 맛은 한층 더 개운하고 고소하다. 토마토 1개를 모양대로 동그랗게 얇게 썰어 놓는다. 생식용 두부는 토마토 크기에 맞춰 동그란 모양으로 썬다. 접시에 토마토 썬 것과 두부를 차례대로 올리고 발사믹 식초를 뿌려준다. 기호에 따라 바질이나 파슬리 또는 실파 다진 것을 고명으로 올리면 맛도, 보기도 좋다. 빵과 함께 곁들여 ‘브루스케타’라는 일품요리로 연출할 수 있다. ▶소시지 오징어 말이 프랑크 소시지와 오징어가 썩 잘 어울린다. 양파 반개를 곱게 다져서 볶은 다음 곱게 간 돼지고기 100g과 빵가루 1큰술, 달걀 반개를 넣어 섞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오징어 3마리를 몸통을 넓게 펴서 내장을 제거한 후 껍질 안쪽에 칼로 금을 넣어 끓는 물에 데쳐 내놓는다. 데친 오징어를 펴서 안쪽에 밀가루를 살짝 묻힌 후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어 넓게 편 후 소시지를 넣고 김밥 말듯이 말아준다. 프라이팬에 토마토 소스 또는 케첩 7큰술과 쇠고기 육수 10큰술을 넣어 만 오징어를 넣고 조린다. 먹기 좋게 썰어 접시에 깻잎을 깔고 보기 좋게 담아낸다. 오징어를 데쳐서 사용하지 않으면 오징어가 익으면서 수축돼 내용물이 삐져나올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오은선 “기록보단 휴식”

    오은선 “기록보단 휴식”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산악인 오은선(43·블랙야크) 대장이 숙제인 히말라야 14좌 완등 계획을 미루고 귀국할 전망이다. 절친했던 후배 고미영씨의 주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심신이 매우 지쳤기 때문이다. 오씨의 후원사인 블랙야크는 22일 “현재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는 오 대장에게 귀국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씨의 영결식을 끝으로 사고 수습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오씨가 “소진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며 최근 심경을 밝혀 왔다고 덧붙였다. 고씨의 유골을 히말라야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유족들의 바람도 오씨에게 귀국을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이다. 뜻밖의 사고가 안타깝기는 하지만 슬픔을 뒤로하고 준비해 온 새 역사를 써내려 가야 한다는 과제가 걸려 아쉬움은 남는다. 오씨는 지난 10일 무산소로 8125m 높이의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정상을 밟았다. 히말라야 12개 봉우리를 정복한 여성은 오씨와 오스트리아 겔린데 칼텐브루너(39), 스페인의 에드루네 파사반(36)뿐이다.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의 완등기록이 올 들어 실현될 것으로 보여 세계적 경쟁은 치열해졌다. 산악계 선진 대륙인 유럽에서 타이틀을 아시아에 뺏기지 않으려 애쓰고 있어서다. 파사반이 최근 등정을 강행하다 동상에 걸려 사실상 시즌을 접었기 때문에 오씨와 ‘양강 대결’로 압축돼 전쟁이나 다름없다. 유럽의 ‘마지막 희망’ 칼텐브루너가 일정을 앞당겨 K-2(8611m)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여년 간 차곡차곡 준비한 오씨로서는 조바심이 날 만도 하다. 그러나 블랙야크의 우려와, 경쟁이 지나치다는 비난여론 탓에 나머지 2개 봉우리 등정에 당장 도전하기엔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오씨는 올 들어 칸첸중가(8586m)와 다울라기리(8167m)를 오른 뒤 5월28일 귀국, 6월 중순 다시 파키스탄으로 건너가 고씨에 하루 앞서 낭가파르바트 정상을 밟았다. 예정대로라면 곧바로 가셔브룸 1봉(8068m) 등정에 나서 이번 주중 낭보를 알린 뒤 늦어도 9~10월 안나푸르나(8091m)에 올라 완등의 대단원을 장식할 계획이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접시닦이가 세계최대 도시 블로그 만들다 ⑤

    접시닦이가 세계최대 도시 블로그 만들다 ⑤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는 계속되는 비 때문에 인터넷과 휴대전화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다. 말레이시아 랑카위는 세금이 없어 쇼핑의 천국이다. 지난 7월 17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는 문신 파티가 열렸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한국계 배우 마가렛 오의 최신 출연작이 최초로 상영되는 웃기는 영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여성들은 경제적 자립의 중요성을 자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전 세계 도시의 정보가 한 데 모이는 곳이 ‘메트 블로그’다.  자칭타칭 ‘인터넷 말썽꾼(트러블 메이커)’ 숀 보너(34)가 2003년 메트블로그(metblog.com)를 만든 계기는 단순했다. 오랜만에 고향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지만 제대로 된 지역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 가게나 밤에 집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지름길 정보 등은 지역 신문에 없었다. 정치 이야기와 영화평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이미 블로그 관련 회사를 운영 중이던 친구 제이슨 드필리포와 보너는 ‘우리가 직접 블로그에 유용한 지역 정보를 올리자!’란 취지로 메트블로그를 개설했다. 당시는 블로그의 초창기 무렵이어서 개인 블로그들만 있었지 그룹 블로그는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이미 로스앤젤레스에는 자신의 직장이나 가족, 애완동물에 관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이 있었으며 이들에게 메트블로그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개인 블로거들은 보너의 아이디어를 환영했고, 12명의 로스앤젤레스 블로거들로 메트블로그가 시작됐다.  처음 메트블로그를 만든 이들은 곧 다른 지역의 블로거들에게도 도시에 관한 블로그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점점 호응하는 블로거의 숫자는 늘어났다. 몇 달 안에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 시카고 등이 메트블로그에 참여했고 지금은 세계 56개 도시가 블로그를 하나씩 갖추고 메트블로그로 연결되어 있다.  아쉽게도 서울은 아직 메트블로그에 없다. 보너는 1년 전 2~3명의 서울에 사는 블로거들과 접촉했었지만 이들은 블로그에 글을 쓸 충분한 숫자의 사람을 찾는 데 실패했다. 보너는 조만간 서울도 메트블로그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랐다. 메트블로그는 도시마다 6~10명의 블로거가 정기적으로 그들이 사는 도시에 관한 글을 쓴다. ●블로거는 광고 영향받지 않고 글 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지역 정보를 찾으려고 신문이나 케이블 방송이 아니라 메트블로그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너는 “신문이나 방송은 광고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더 많은 독자와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것이 중요하고, 매우 제한된 독자층을 가진 구체적인 지역 정보는 신문이나 방송에 그다지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 때문에 기자들은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국가적인 정치 기사를 쓴다.”라면서도 “블로거들은 광고 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진정 필요한 정보를 올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인구는 12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매달 300만~400만 명의 사람이 메트블로그를 방문한다. 하지만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나 인도 카슈미르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전 세계에서 방문자들이 몰렸다.  2005년 영국 런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지진이 파키스탄이 휩쓸었을 때 메트블로그의 블로거들은 실시간으로 그들이 사는 도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렸다.  2006년 타이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정부가 BBC와 CNN의 생중계를 차단했을 때도 메트블로그의 타이 블로거들은 자유롭게 거리를 취재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는 미국의 주요 방송사가 타이의 쿠데타를 보도하기 6시간 전이었다.  블로거들이 메트블로그에 글을 올림으로써 받는 대가는 없다. 자원봉사 개념으로 일하는 블로거들을 받쳐주는 것은 단지 열정이다.  메트블로그는 특별히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도 않으며 광고영업을 하는 인력도 없다. 단지 세계 각지의 블로거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가상의 사무공간만 인터넷에 있을 뿐이다.  대신 메트블로그는 각 도시에 사는 블로거들을 위해 자주 이벤트를 연다. 블로거들과 지역 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성공의 열쇠는 믿을 수 있는 정보 제공  메트블로그를 만들기 전에도 여러 가지 인터넷 관련 일을 했던 숀 보너는 ‘보잉보잉(boingboing.net)’의 비디오 작업에도 참여했다. 숀 보너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그의 직업은 접시닦이였으며 지금은 메트블로그뿐 아니라 시민 저널리즘과 각종 인터넷 관련 사안에 대해 상담과 강연을 하는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1988년 인터넷 잡지로 시작한 보잉보잉은 연간 100만 달러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세계 최고 영향력의 블로그로 성장했다.  4명의 주요 필자가 게임, 여행, 정치, IT 등의 주제에 관해 글을 쓰는 그룹 블로그인 보잉보잉의 성공에 대해 보너는 “보잉보잉은 오랫동안 쿨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인터넷에 주기적으로 써 왔다. 블로거들이 각자 맡은 주제에 대해 열성적으로 취재한 것이 보잉보잉이 성장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보잉보잉은 ‘개똥녀’가 인터넷에서 한창 화제를 모을 무렵 이에 대해 글을 쓰기도 하는 등 한국의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메트블로그에는 심지어 지역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들도 블로거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신문에는 쓸 수 없는 글들을 메트블로그에 쓰고 있는데 지역의 정치기사를 올리거나 이웃에 새로 건물이 들어설 때 문제 제기 등을 한다.  메트블로그에 올라오는 정보의 신뢰성은 어떻게 담보될 수 있을까.  숀 보너는 “만약 우리가 잘못된 정보를 올린다면 사람들은 다시는 우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블로거가 가진 것은 명성밖에 없다.”라고 단언했다.  신문이 잘못된 기사를 보도했을 때는 다음 날 정정보도를 내지만 메트블로그에는 잘못을 지적하는 댓글이 남고 또 수정하는 글이 올라온다. 즉 메트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오류를 감시(fact check)하고 정정 과정도 그대로 블로그에 남는다.  또 아무나 메트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너는 아직 메트블로그를 ‘시민 저널리즘’이라고 부르기 꺼린다. 메트블로그에 참여하는 이들은 기존에 이미 유명세를 쌓은 파워블로거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의 명성이 메트블로그의 트래픽을 재생산한다. 보잉보잉의 유명 필자인 제니 자딘도 메트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신문과 블로그는 관점이 다르다  메트블로그가 궁극적으로 지역 언론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숀 보너는 “지금 수많은 미국 신문사가 문을 닫고 있다. 임금이 비싼 훌륭한 칼럼니스트를 해고하고 헐값에 쓸 수 있는 기자들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하지만 신문과 블로그는 전혀 관점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정 독자층보다는 폭넓은 독자층을 지향하지만 블로그는 이에 비해 훨씬 세세하게 독자층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만약 신문이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도하려고 한다면 항상 블로그에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접시닦이에서 시작해 인터넷 전문 컨설턴트로 성장한 숀 보너가 들려주는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비결은 ‘소통’이었다. 보너가 인터넷 말썽꾼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화제가 된 여러 사이트를 만드는 데 아이디어를 내고 관여하다 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데만 집중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일이죠. 남의 블로그에도 자주 방문해서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고 링크를 주고받음으로써 파워블로거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보너는 인터뷰가 끝나자 마자 휴대전화로 트위터에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을 올렸다. 파워블로거의 덕목이 소통과 네트워킹에 있음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로스앤젤레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④ 종이신문 없애고 웹으로 승부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③ 스포츠계 최고 영향력 ‘데드스핀’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② 19살에 미국 가서 유력일간지 기자 된 유새롬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① 한국언론 최초 트위터 창업자 인터뷰
  • 접시닦이에서 세계최대 도시 블로그 만든 숀 보너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는 계속되는 비 때문에 인터넷과 휴대전화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다. 말레이시아 랑카위는 세금이 없어 쇼핑의 천국이다. 지난 7월 17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는 문신 파티가 열렸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한국계 배우 마가렛 오의 최신 출연작이 최초로 상영되는 웃기는 영화 축제가 열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여성들은 경제적 자립의 중요성을 자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전 세계 도시의 정보가 한 데 모이는 곳이 ‘메트 블로그’다. 자칭타칭 ‘인터넷 말썽꾼(트러블 메이커)’ 숀 보너(34)가 2003년 메트블로그(metblog.com)를 만든 계기는 단순했다. 오랜만에 고향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지만 제대로 된 지역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샌드위치 가게나 밤에 집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지름길 정보 등은 지역 신문에 없었다. 정치 이야기와 영화평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이미 블로그 관련 회사를 운영 중이던 친구 제이슨 드필리포와 보너는 ‘우리가 직접 블로그에 유용한 지역 정보를 올리자!’란 취지로 메트블로그를 개설했다. 당시는 블로그의 초창기 무렵이어서 개인 블로그들만 있었지 그룹 블로그는 거의 없는 상태였다. 이미 로스앤젤레스에는 자신의 직장이나 가족, 애완동물에 관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이 있었으며 이들에게 메트블로그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개인 블로거들은 보너의 아이디어를 환영했고, 12명의 로스앤젤레스 블로거들로 메트블로그가 시작됐다. 처음 메트블로그를 만든 이들은 곧 다른 지역의 블로거들에게도 도시에 관한 블로그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점점 호응하는 블로거의 숫자는 늘어났다. 몇 달 안에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 시카고 등이 메트블로그에 참여했고 지금은 세계 56개 도시가 블로그를 하나씩 갖추고 메트블로그로 연결되어 있다. 아쉽게도 서울은 아직 메트블로그에 없다. 보너는 1년 전 2~3명의 서울에 사는 블로거들과 접촉했었지만 이들은 블로그에 글을 쓸 충분한 숫자의 사람을 찾는 데 실패했다. 보너는 조만간 서울도 메트블로그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랐다. 메트블로그는 도시마다 6~10명의 블로거가 정기적으로 그들이 사는 도시에 관한 글을 쓴다. ●블로거는 광고 영향받지 않고 글 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지역 정보를 찾으려고 신문이나 케이블 방송이 아니라 메트블로그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너는 “신문이나 방송은 광고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더 많은 독자와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것이 중요하고, 매우 제한된 독자층을 가진 구체적인 지역 정보는 신문이나 방송에 그다지 수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그 때문에 기자들은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국가적인 정치 기사를 쓴다.”라면서도 “블로거들은 광고 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진정 필요한 정보를 올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로스앤젤레스의 인구는 1200만 명으로 이 가운데 매달 300만~400만 명의 사람이 메트블로그를 방문한다. 하지만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나 인도 카슈미르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전 세계에서 방문자들이 몰렸다. 2005년 영국 런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지진이 파키스탄이 휩쓸었을 때 메트블로그의 블로거들은 실시간으로 그들이 사는 도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렸다. 2006년 타이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정부가 BBC와 CNN의 생중계를 차단했을 때도 메트블로그의 타이 블로거들은 자유롭게 거리를 취재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는 미국의 주요 방송사가 타이의 쿠데타를 보도하기 6시간 전이었다. 블로거들이 메트블로그에 글을 올림으로써 받는 대가는 없다. 자원봉사 개념으로 일하는 블로거들을 받쳐주는 것은 단지 열정이다. 메트블로그는 특별히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지도 않으며 광고영업을 하는 인력도 없다. 단지 세계 각지의 블로거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가상의 사무공간만 인터넷에 있을 뿐이다. 대신 메트블로그는 각 도시에 사는 블로거들을 위해 자주 이벤트를 연다. 블로거들과 지역 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성공의 열쇠는 믿을 수 있는 정보 제공 메트블로그를 만들기 전에도 여러 가지 인터넷 관련 일을 했던 숀 보너는 ‘보잉보잉(boingboing.net)’의 비디오 작업에도 참여했다. 숀 보너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그의 직업은 접시닦이였으며 지금은 메트블로그뿐 아니라 시민 저널리즘과 각종 인터넷 관련 사안에 대해 상담과 강연을 하는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1988년 인터넷 잡지로 시작한 보잉보잉은 연간 100만 달러의 광고 수익을 올리는 세계 최고 영향력의 블로그로 성장했다. 4명의 주요 필자가 게임, 여행, 정치, IT 등의 주제에 관해 글을 쓰는 그룹 블로그인 보잉보잉의 성공에 대해 보너는 “보잉보잉은 오랫동안 쿨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인터넷에 주기적으로 써 왔다. 블로거들이 각자 맡은 주제에 대해 열성적으로 취재한 것이 보잉보잉이 성장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보잉보잉은 ‘개똥녀’가 인터넷에서 한창 화제를 모을 무렵 이에 대해 글을 쓰기도 하는 등 한국의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메트블로그에는 심지어 지역 언론사에서 일하는 기자들도 블로거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신문에는 쓸 수 없는 글들을 메트블로그에 쓰고 있는데 지역의 정치기사를 올리거나 이웃에 새로 건물이 들어설 때 문제 제기 등을 한다. 메트블로그에 올라오는 정보의 신뢰성은 어떻게 담보될 수 있을까. 숀 보너는 “만약 우리가 잘못된 정보를 올린다면 사람들은 다시는 우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블로거가 가진 것은 명성밖에 없다.”라고 단언했다. 신문이 잘못된 기사를 보도했을 때는 다음 날 정정보도를 내지만 메트블로그에는 잘못을 지적하는 댓글이 남고 또 수정하는 글이 올라온다. 즉 메트블로그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오류를 감시(fact check)하고 정정 과정도 그대로 블로그에 남는다. 또 아무나 메트블로그에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너는 아직 메트블로그를 ‘시민 저널리즘’이라고 부르기 꺼린다. 메트블로그에 참여하는 이들은 기존에 이미 유명세를 쌓은 파워블로거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의 명성이 메트블로그의 트래픽을 재생산한다. 보잉보잉의 유명 필자인 제니 자딘도 메트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신문과 블로그는 관점이 다르다 메트블로그가 궁극적으로 지역 언론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숀 보너는 “지금 수많은 미국 신문사가 문을 닫고 있다. 임금이 비싼 훌륭한 칼럼니스트를 해고하고 헐값에 쓸 수 있는 기자들로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하지만 신문과 블로그는 전혀 관점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정 독자층보다는 폭넓은 독자층을 지향하지만 블로그는 이에 비해 훨씬 세세하게 독자층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만약 신문이 현재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도하려고 한다면 항상 블로그에 뒤처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접시닦이에서 시작해 인터넷 전문 컨설턴트로 성장한 숀 보너가 들려주는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비결은 ‘소통’이었다. 보너가 인터넷 말썽꾼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화제가 된 여러 사이트를 만드는 데 아이디어를 내고 관여하다 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데만 집중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일이죠. 남의 블로그에도 자주 방문해서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고 링크를 주고받음으로써 파워블로거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보너는 인터뷰가 끝나자 마자 휴대전화로 트위터에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을 올렸다. 파워블로거의 덕목이 소통과 네트워킹에 있음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로스앤젤레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후원: 한국언론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히칸 스타일’ 데미 무어…진짜? 가짜?

    ‘모히칸 스타일’ 데미 무어…진짜? 가짜?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한 데미 무어의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눈길이 쏠렸다. 모히칸 스타일은 머리의 좌우 또는 그 중 한쪽을 바짝 깎거나 삭발을 하고 가운데 부분만 기르는 헤어스타일로, 닭 벼슬을 떠오르게 한다. 다소 충격적인 무어의 이 사진은 남편 에쉬튼 커처가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커처는 “아내가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였어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무척 마음에 듭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 사진이 포토샵을 이용한 가짜로 밝혀지자 커처는 “여보, 장난이야. 하지만 이렇게 잘라도 멋있을 것 같아.”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에 무어는 “고마워 내 사랑. 내 머리에 당신 이니셜을 새기면 어떨까?”라고 농담을 던지는 등 여느 부부처럼 달콤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부는 사적인 사진과 이야기를 트위터로 나눌 만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에는 커처가 전 남편인 브루스 윌리스의 결혼식에 비키니를 입고 참석한 무어의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데미 무어는 1997년 영화 ‘지 아이 제인’에서 머리를 삭발한 채 열연해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사진=Twitpic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박문달(LG그룹 고문)씨 상배 주령(한국MS 부장)강령(동국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010-2265●이일갑(LG생활건강 숨TFT 부문장)갑(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여성패션부문장)연수(형지어패럴 부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1●신세재(전 홍익여고 교장)씨 별세 중원(자영업)민영(연세대 교직원)인영(이랜드 디자인실장)씨 부친상 엄상용(현대증권 전략사업부장)조응태(그레텍 상무)씨 빙부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2)2227-7597●양승호(전 국토지리원 감사)씨 별세 창구(창안ENG 대표)한구(엔시스템 〃)씨 부친상 조중호(RC코리아 부사장)김근회(대한제당 상무)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95●권오손(브루나이 축구대표팀 감독·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씨 모친상 18일 서울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30-0298●김종택(사업)종숙(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종정(콜드앤크린테크 이사)종운(우리은행 단장)근용(대한생명 고객담당)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02)2227-7580●김요섭(전 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진섭(한국철도공사 시흥차량사무소)씨 조모상 19일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6시 (031)8040-8883●김지호(범일통상 회장)씨 별세 석주(티엔투 대표)범주(범일통상 〃)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56●류운하(전 서천 한산초 교장)윤하(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경하(현대자동차 광화문지점장)미숙(천안 신방중 교사)은희(한국은행)현하(자영업)씨 부친상 오옥선(서천 마동초 교사)홍숙자(대전 우송대 교수)임효순(예일여중 교사)엄영미(자영업)씨 시부상 유현봉(자영업)박복구(〃)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32●이남교(한국원양산업협회 상무)씨 부친상 17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10-8784-0998●손수득(코트라 감사실 부장)수영(대구 수성고 교사)수민(제일은행 본점 PB사업부 부장)수해(대유회계법인 회계사)씨 부친상 19일 대구 파티마 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53)956-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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