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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선물 특집] 금강제화

    [추석선물 특집] 금강제화

    금강제화는 추석 선물용 상품권을 출시해 신발뿐만 아니라 골프·아웃도어 웨어, 신사복 및 핸드백, 컬렉션,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30여개에 이르는 브랜드 제품의 구매도 가능하다. 금강 상품권은 전국 400여개 금강제화, 랜드로바, 레노마, 백화점 매장, 대리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는 5만·7만·10만·15만·20만·30만·50만원 등이다. 상품권 외에도 금강제화는 중·장년층 남성들의 선물로 적합한 구두 ‘헤리티지 리갈 7 시리즈’를 선보였다. 동양인의 발형에 맞춘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일자 스트레이트팁의 옥스퍼드 정장화, 펀칭 장식과 윙팁으로 화려한 디테일의 슈즈 등 클래식한 7가지 디자인의 신발은 최고급 소재로 제작됐다. 여기에 선물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큰 부담이 없는 선물로 다양한 디자인의 지갑과 벨트도 준비됐다. 최근에는 고감도 핸드백 브랜드 ‘엠 브루노말리’도 론칭해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젊은 여성들을 위해 리벳 장식의 화려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지갑도 준비했다. 통장지갑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장지갑과 중지갑, 반지갑으로 구성돼 실용적이다.
  • [하프타임] 호프먼 MLB 첫개인 통산 600S

    미국프로야구 최다 세이브에 빛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트레버 호프먼(42)이 메이저리그 최초로 개인통산 600세이브를 올렸다. 호프먼은 8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4-2로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 콜비 라스무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랜디 윈을 병살 처리했고 애런 마일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시즌 9세이브이자 통산 600번째 세이브를 완성했다. 1993년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시즌 중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긴 호프먼은 1994~2008년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했다. 팀이 월드시리즈에 오른 1998년에는 53세이브로 자신의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밀워키로 팀을 옮기고서도 37세이브를 거뒀고 올해도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으나 47경기에 등판해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 LG 안승권 사장, “‘옵티머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세 본격화”

    LG 안승권 사장, “‘옵티머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세 본격화”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LG전자는 3일(현지시각) 오후 독일 베를린 문화의 중심 ‘쿨투어브라우어라이(Kulturbrauerei) 광장’에서 건물 벽면에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LG 옵티머스 3D 미디어 파사드쇼’를 열었다.이 쇼는 ‘컬처 브루어리(Culture Brewery)’ 건물 벽면 위 세로 21m, 가로 23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15분간 LG 옵티머스 스마트폰의 탄생을 관람객들에게 알렸다.대형 안드로이드 캐릭터 등을 이용한 화려한 영상과 함께 ‘LG 옵티머스’의 캠페인 주제 ‘Optimize your life’를 소개한 것.LG전자는 하반기 전 세계 출시하는 스마트폰을 ‘옵티머스’로 통일하고 9월 말 한국 등 70여 개국 120여 개 통신 사업자를 통해 ‘옵티머스 원 위드 구글’을 비롯한 다양한 옵티머스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안승권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 사장은 “‘옵티머스’를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세를 본격화 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佛·이란언론 ‘브루니 설전’ 격화 “매춘부” 표현 이어 “죽어 마땅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말 한마디가 프랑스와 이란 외교전의 불씨로 비화하고 있다. 이란의 보수강경 일간신문 카이한 등이 지난달 27일 브루니를 “매춘부”로 묘사한 데 이어 31일에는 또다시 “죽어 마땅하다.”고 극단적 표현을 쓰자 프랑스 외무부가 공식 항의성명을 내고 맞대응에 나섰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브루니를 포함해 프랑스 일부 인사들에 대해 이란의 언론들이 되풀이한 모욕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이란 당국에 알린다.”고 밝혔다. 브루니는 최근 간통 혐의를 받고 있는 이란 여성에게 돌을 던져 처형하는 이른바 ‘투석형’을 비난하고 이란 당국에 사형선고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 보수단체의 대변인 역할을 해온 신문 카이한의 비난 수위가 지나치게 높아지자 이란 당국도 수습에 나섰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외국 관리들을 모욕하고 적절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란 정부가 승인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영화리뷰] ‘애프터 라이프’

    [영화리뷰] ‘애프터 라이프’

    사람은 왜 죽는 걸까. 애나(크리스티나 리치·왼쪽)의 질문에 엘리엇(리암 니슨·오른쪽)은 답한다. 그래야 삶이 소중해지기 때문이라고. 초등학교 교사인 애나는 변호사인 폴(저스틴 롱)과 사랑하는 사이지만 삶의 행복을 만끽하기보다는 우울증에 시달린다. 애나는 어느날 폴이 청혼을 하려고 만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오해 때문에 크게 다툰다. 혼자 빗길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그녀는 시신 안치대에서 눈을 뜨게 된다. 장의사 엘리엇은 애나가 이미 죽은 상태라며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라고 충고하고, 당황한 그녀는 자신이 살아 있다고 주장하며 시체실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 알 수 없는 주사약, 끊어진 전화선, 엘리엇의 벽장에 붙은 수많은 사진들, 엘리엇의 묘한 미소와 미심쩍은 행동…. 애나 본인은 물론, 관객들까지 헷갈릴 정도로 석연치 않은 구석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과연 그녀는 살아 있는 것일까, 죽은 것일까. 삶을 주장하는 애나와 죽음을 주장하는 엘리엇의 충돌이 영화의 긴장감을 효과적으로 유지한다. 미스터리 스릴러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탓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식스 센스’와 같은 충격적인 반전이 기다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마무리가 약하다. ‘식스 센스’가 성공을 거뒀던 까닭은 브루스 윌리스가 열연한 말콤 박사가 유령이라는 사실을 관객들이 막판까지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애프터 라이프’는 애나가 숨졌을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에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사람들은 죽는 게 두렵다고 말하지만 사는 게 더 두려운 거다.”, “그렇게 붙잡을 만한 삶이었나?” 등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해 무엇인가 철학적 메시지를 던지며 드라마적인 요소를 집어넣지만 흡족한 수준은 아니다. 관객의 입장에 따라 결말을 놓고 애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엘리엇이 사이코패스인지 아닌지, 정반대 해석을 내릴 수 있는 점은 흥미롭다. 1996년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미를 장식하며 사랑받았던 영국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엑시트 뮤직(포 어 무비)’가 ‘애프터 라이프’의 마지막을 감싸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영국 출신 베테랑 배우 리암 니슨의 연기는 여전하다. ‘애덤스 패밀리’, ‘꼬마 유령 캐스퍼’의 아역스타 출신으로 이제는 성인 배우가 된 크리스티나 리치가 과감한 노출 연기로 열연을 펼친다. 폴란드 출신 아그네츠카 보토위츠 보슬루 감독의 첫 상업 장편영화. 103분. 15세 이상 관람가. 9월 2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美언론·日당국 반응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격 방중을 후계 구도를 굳히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며 북한의 향후 권력승계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26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방중은 김정은을 북한의 차기 지도자로 자리매김시키려는 권력승계 준비작업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만일 이런 시나리오라면 북한에서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 중국 지도부에 김정은을 소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에이브러햄 덴마크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연구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과 3개월 만에 이뤄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함의를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덴마크 연구원은 “3개월 전 중국은 김정은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내며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였었다.”면서 “김 위원장이 노동당 대표자회의를 앞두고 다시 방중한 것은 김정은을 후계로 지명하려는 계획에 대해 중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또 한 차례의 시도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오쓰카 고헤이 납치문제담당 내각부 부대신은 27일 관계부처 연락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이나 다음달 열릴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의 등을 근거로 “북한에서 한창 권력이동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또 다른 외무성 등의 관계자는 “조만간 북한에서 권력이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다소 다른 견해도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언론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동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국제면 톱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조선노동당대표자회의를 불과 보름 앞두고 중국을 방문한 것은 정체돼 있는 대외관계와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방북을 허용한 것도 북·미 대화 재개를 요구하는 북한과 중국의 결속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특파원 kmkim@seoul.co.kr
  • 中 “남중국해 노터치” 심해에 오성홍기 꽂아

    미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남중국해 심해 3759m 깊이에 오성홍기를 꽂았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심해 유인 잠수선 ‘교룡호’가 남중국해 모처의 3000m급 심해에서 각종 실험에 성공했다고 관영 중앙방송(CCTV)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은 잠수선의 탑승원들이 잠수선에 달린 로봇 팔을 조작해 3759m 심해에 오성홍기를 꽂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 3명의 탑승원은 9시간3분 동안 3000m 심해에서 각종 탐사 및 실험을 실시했다. ‘교룡호’는 중국이 1986년 3월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기술연구계획인 이른바 ‘863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해저 3000m급 심해에서 9시간 넘게 작업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교룡호가 지난 5월부터 7월 동안 17번에 걸친 잠수 끝에 성공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위치를 밝히진 않았다. 남중국해는 현재 중국과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타이완 등이 제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남중국해에 상당한 지하자원이 매장돼 있을 뿐 아니라 주요 해상교통로를 아우르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번 실험을 공개한 것은 남중국해를 자국의 불가침적인 영해라고 내세우기 위한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영화 속 佛 대통령부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치 역정이 영화로 그려진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배우 드니 포달리데가 사르코지 대통령 역할을 맡은 ‘정복’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2002년 사르코지 대통령의 내무장관 시절부터 2007년 대선에서 당선될 때까지를 담을 예정이다. 자비에 뒤링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내년 상영을 목표로 지난주 파리 북부 생드니에서 군중들이 사르코지 후보를 연호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 역을 맡은 포달리데는 2007년 대선 당시 사르코지와 경쟁했던 세골렌 루아얄 사회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 부인 카를라 브루니는 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파리의 새벽’에 출연, 앨런 감독으로부터 “매우 프로답다.”는 극찬을 받았다. 앨런 감독은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물관 가이드 역할을 맡은 브루니와의 촬영 작업은 순조롭고 즐겁게 진행됐다면서 브루니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앨런 감독은 아내의 연기를 궁금해한 사르코지 대통령이 직접 촬영장을 찾기도 했었다면서 슈퍼모델 출신인 브루니가 나오는 장면은 모두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부고] ‘세상에 울려 퍼진 한 방’ 전설의 홈런왕 보비 톰슨

    [부고] ‘세상에 울려 퍼진 한 방’ 전설의 홈런왕 보비 톰슨

    1951년 ‘세상에 울려 퍼진 한 방’(Shot Heard Round the World)으로 뉴욕 자이언츠를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야구 스타 보비 톰슨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자택에서 타계했다. 86세. 194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톰슨은 통산 타율 .270을 기록했으며 264개의 홈런과 1026타점을 남겼다. 뉴욕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 대부분을 보냈고, 밀워키 브레이브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거치며 주로 외야수나 3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뉴욕 자이언츠에서 뛰던 1951년 브루클린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4로 지고 있던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쳐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이 홈런은 당시 미국의 독립전쟁을 유발한 총성에 비유되어 ’세상에 울려 퍼진 한 방‘으로 불렸다. 그 해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패해 우승의 꿈은 접어야 했지만 톰슨의 홈런은 야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홈런으로 남아 있다. 세월이 흐른 뒤 당시 자이언츠가 망원경을 이용해 상대팀 사인을 훔쳤다는 사실이 밝혀져 톰슨이 홈런을 칠 때 구질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톰슨은 이를 부인했다. 톰슨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뉴욕 인근에 살면서 사업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천안함 사건 쟁점 총정리

    2010년 3월26일 백령도 서남쪽에서 천안함이 침몰한다. 이 사건은 46명의 젊은 목숨을 앗아갔고,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몰고 온다. 한국사회 내부의 갈등과 대립은 물론, 한반도에서 남북의 적대 관계 회귀, 미국 편중 외교, 미·중의 군사적 긴장 등 동북아 및 전 세계 외교무대에서 수많은 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정확한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천안함을 묻는다’(강태호 엮음, 창비 펴냄)는 이 같은 갈증에서 출발했다. 서재정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교수, 이승헌 버지니아대학 물리학과 교수, 박선원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최문순 국회의원 등이 함께 썼다. 이들은 때로는 지극히 상식적인 눈으로, 때로는 전문적인 과학 이론으로, 때로는 유사 사례 제시로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을 묻는다. 저자들은 ▲천안함이 외부 폭발로 파괴된 것이 맞는지 ▲외부 폭발이 맞다면 그 원인이 결정적 증거로 내세운 ‘1번 어뢰’인지 ▲‘1번 어뢰’가 진짜 북한 어뢰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들어간다. 한국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의 좌표 설정이 잘못됐다는 둥, 열감시장비 영상이 추가로 나왔다는 둥 천안함을 둘러싼 논쟁에는 전문용어와 과학이론이 어지럽게 등장한다. 구체적인 논쟁은 전문가들의 몫이 됐고 보통 사람들이 들여다보기에는 너무 숨가쁘고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지난달 말 나오기로한 합조단 최종보고서는 아직도 나올 기미가 없다. 그러다보니 각자 믿고 싶은 대로 믿을 뿐인 것이다. 1만 6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액션히어로 총출동 ‘익스펜더블’

    액션히어로 총출동 ‘익스펜더블’

    거의 지구방위대 수준이다. 슈퍼맨, 배트맨과 로빈, 원더우먼, 아쿠아맨, 프레시맨 등 초능력 영웅들이 뭉쳤던 슈퍼특공대처럼 말이다. ‘로키’ ‘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 ‘터미네이터’ ‘코만도’의 아널드 슈워제네거, ‘다이하드’의 브루스 윌리스, ‘황비홍’의 이연걸, ‘트랜스포터’의 제이슨 스태덤, ‘퍼니셔’ ‘유니버설 솔저’의 돌프 룬드그렌, 최근 ‘더 레슬러’로 부활한 미키 루크, ‘폭주기관차’의 에릭 로버츠…. 여기까지만 언급해도 벌써 숨이 차오른다. 미국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 랜디 커투어, 미국 프로레슬링 WWF 챔피언 출신 스티브 오스틴, 북미프로풋볼(NFL) 출신 테리 크루즈까지 눈이 휘둥그레지는 출연진 면면이다. 스티븐 시걸, 장 클로드 반담, 키퍼 서덜랜드까지 뭉쳤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어쨌든, 적게는 40대 초반에서 많게는 60대 중반으로, 저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누군가에게는 액션 영웅, 누군가에게는 스포츠 영웅이었던 이들이 스탤론을 구심점으로 액션 블록버스터를 찍었다. 19일 개봉하는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이다. 액션 영웅 명예의 전당격인 이 영화가 과연 시너지 효과(Up)를 낼 수 있을까, 아니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평가(Down)를 받을까. 103분. 청소년 관람불가. ■ Up - 한 앵글속의 전설들 그것이면 충분하다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한 앵글 안에 마주섰다. 5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순간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익스펜더블’은 값어치가 충분하다. 여기에 브루스 윌리스까지 가세, 감격적인 3자 대면 장면을 낳았다. 무엇보다 스탤론과 슈워제네거가 서로를 퇴물 생쥐, 거물 토끼로 부르며 주고받는 입담 대결이 백미다. 옛 세대를 대표하는 스탤론과 새로운 액션 세대를 대변하는 제이슨 스태덤이 누가 더 빠른지 승강이를 벌이는 것도 재미다. 영화 막바지에 스태덤으로부터 “넌 이제 생각만큼 빠르지 않아.”라는 말을 들은 스탤론은 “슬슬 실감난다.”고 웃음 짓는다. 제값만 받을 수 있다면 명분이 없어도 어디든 달려가는 최강 용병팀 익스펜더블. 남미의 작은 섬나라 빌레나의 독재자를 내쫓는 일을 맡는다. 정찰에 나선 리더 바니 로스(스탤론)와 리 크리스마스(스태덤)는 접선책 산드라(지젤 이티에)를 만나지만 적에게 노출돼 일전을 벌이다 산드라만 남겨 두고 섬을 탈출한다.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까지 연루돼 일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익스펜더블은 작전을 포기하기로 한다. 하지만 로스는 남다른 신념을 보였던 산드라를 구하기 위해 섬에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동료들도 합류를 하게 된다. 결과는 당연히 해피엔딩. 중장년이 됐어도 여전히 꿈틀대는 근육질을 자랑하는 사내들에게 회색 뇌세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 스탤론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이야기는 전형적이지만 화끈하다. 컴퓨터그래픽(CG)에 의존하기보다 실제로 몸과 몸이 부딪치고, 화약이 폭발하기 때문이다. 목뼈 골절의 중상을 당하기도 했던 스탤론이 선착장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쫓아가 몸을 날려 올라타는 장면과 스태덤이 비행기 앞머리에 탑승해 기관총을 쏘는 장면 등은 압권이다. 40세가 넘어서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복귀하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랜디 커투어와 1990년대 WWF를 주름잡았던 스티브 오스틴이 육중하게 격돌하는 장면은 덤이다. 눈썰미 있는 종합격투기 팬이라면 단역을 맡은 브라질 출신 스타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도 찾을 수 있다. 익스펜더블. 소모품이라는 뜻이다. 왕년의 거물 액션 배우들이 자신들은 결코 소모품이 아니었다고 온몸으로 역설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작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Down - 옛 명성만 믿었군요 지루한 어르신 액션 요즘 영화계가 많이 힘든 모양이다. 추억을 내다 파는 작품이 부쩍 늘었다. 지난 6월에는 1980년대를 풍미했던 외화 시리즈 ‘A-특공대’를 부활시키더니 이번엔 1990년대를 주름잡던 액션스타들을 대거 기용해 ‘익스펜더블’을 내놓았다. 적어도 대중문화에서는 ‘어르신’에 속하는 30~50대들. 대중문화 주도 계층인 10~20대 앞에서 당당히 아는 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성급히 반색할 필요는 없다. “니들이 스탤론, 슈워제네거, 윌리스를 알아?”라는 잘난 척에 “그래서 나온 영화가 고작 이거야?”라는 비아냥이 단박에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의외의 지루함. 영화는 남성 호르몬이 철철 넘친다. CG가 아니라 실제 건물을 깨부수고 생사를 넘나드는 육탄전도 서슴지 않는다. 겉보기에 시간가는 줄 모를 듯 보이지만 생각해 보라. 계속 때려부수는 데 물리지 않겠나. 특히 요즘 액션영화와 비교해 보면 이런 지루함이 더욱 부각된다. 2000년대 이후 액션영화는 CG를 통해 판타지 요소도 엮어 내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부드럽게 접근한다. 최근 ‘트와일라잇’ 시리즈 열풍이 그랬다. 왜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장르를 혼합해 긴장과 이완을 적당히 조절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마냥 마초적인 액션으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교훈을 익스펜더블은 잊어버린 듯하다. 이야기라도 예상을 벗어났으면 했지만 기대를 저버렸다. 다른 건 차치하고 로맨스만 봐도 그렇다. 남미의 소국 빌레나에서 작전을 수행했던 로스는 독재자의 딸 산드라에게 한눈에 반하고 미국에 돌아온 뒤에도 “왜 자꾸만 그녀가 떠오르는가!” 얼버무리며 여자를 구출하기 위해 다시 남미행을 택한다. 로맨스 과정이 없다. 그런데 생뚱맞게 목숨을 바친다. 무슨 신파 같다. 요즘 액션영화가 얼마나 영악한데 로맨스를 이리 허술하게 처리했는지 의아하다. 이건 초호화 판타스틱 캐스팅을 빙자한 무사안일주의다. 인터넷 영화 게시판들을 훑어보니 모두 캐스팅 얘기뿐이다. 이것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가 하늘을 찌르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걸로 끝이다. 영화계는 익스펜더블을 기점으로, 추억만으로는 훌륭한 영화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열공’하게 될 것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허파에서 완두콩이 자라는 할아버지 ‘충격’

    허파에서 완두콩이 자라는 할아버지 ‘충격’

    ’세상에 이런일이?!’ 허파에서 완두콩 싹이 난 한 남성의 이야기가 미국 abc 뉴스에 보도 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州) 브루스터에 사는 론 스베덴(Ron Sveden 75)은 몇달 동안 피곤함, 식욕감퇴와 함께 심한 기침으로 고생했다. 결국 5월 31일에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케이프 코드(Cape Cod)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베덴은 이미 폐기종을 앓아서 폐암이라고 생각했다. 의사들은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각종 검사를 하였으나 암을 발견하지 못했다. 검사과정에서 한 의사가 엑스레이 사진 속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바로 스베덴의 좌측 허파 안에서 1.5인치(3.8cm)의 완두콩이 자라고 있었던 것. 엑스레이 사진 속에서는 우측으로 자라고 있는 완두콩 싹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폐암이라고 생각했던 스베덴은 허파에서 완두콩이 자란다는 소식에 “그래도 암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스베덴을 치료한 제프 스필란 의사는 “스베덴이 몇 달 전에 먹은 작은 완두콩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갔고 허파 안에서 싹을 틔운 것”으로 추측했다. 병원은 수술을 통해서 완두콩을 제거한 스베덴에게 처음 식사로 완두콩 요리를 선사해 스베덴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병원을 퇴원하고 집에 돌아온 스베덴에게 이웃과 친구들이 보내온 선물 역시 완두콩 요리와 통조림였다. 사진=abc news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예스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설 연재’

    예스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소설 연재’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예스24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재소설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예스24는 지난 9일부터 아이폰용 ‘예스24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천명관 작가의 소설 ‘나의 삼촌 브루스 리’ 연재를 시작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연작 소설 ‘나의 삼촌 브루스 리’는 이소룡이 되고 싶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첫 장편소설 ‘고래’로 큰 주목을 받은 천명관 작가의 세 번째 장편이다. ’나의 삼촌 브루스 리’는 이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이야기가 업데이트된다. 스마트폰 비사용자는 예스24의 ‘예스블로그’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천명관 작가는 예스24 블로그를 통해 “그 동안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다뤄왔다. 하지만 이것은 영화에 대해 쓰는 마지막 소설이 될 것”이라며 “첫 소설을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만큼 기대와 흥분이 있다.”고 소감를 밝혔다. 김정희 예스24 커뮤니티팀장은 “지난 3월 예스24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연구해 왔다.”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연재되는 이번 소설은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으로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는 김인숙 작가의 ‘미칠 수 있겠니’가 연재될 예정이다. 김인숙 작가는 소현 세자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 2010년 상반기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소현’을 집필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부고]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佛배우 브루노 크레머

    [부고]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佛배우 브루노 크레머

    1966년 영화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브루노 크레머가 8일(현지시간) 파리 시내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80세. 크레머는 8년 동안 암투병중이었다. 파리 출신인 크레머는 연극학교를 졸업, 연극과 무대, TV 등에서 활동했다. 영화 ‘이방인(1968년)’, 사랑의 추억(2000년) 등에 출연했다. 또 1991년부터 14년 동안 TV 추리시리즈 ‘메그레 형사’를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주저앉은소 검사 않고 도축·유통시키면 위법”

    대법원 2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브루셀라병 검사를 하지 않은 이른바 ‘주저앉는 소’를 가짜 검사증명서를 이용해 도축·유통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위반·공문서부정행사)로 기소된 축산업자 임모(48)씨 등 3명과 도축장 운영업체에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기립불능 젖소는 그 자체로 질병 감염 가능성이 있는 데다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검사조차 거치지 않고 처리한 것은 브루셀라균이나 그 밖의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오염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있는 축산물을 처리한 경우”라며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美연방법원, 애리조나 反이민법 ‘브레이크’

    미국 연방법원이 발효를 하루 앞둔 애리조나주 이민단속법에 제동을 걸었다. 법안의 핵심조항에 대한 시행을 금지시켰다. 이에 따라 이민단속법은 29일(현지시간) 발효되지만 중요한 내용이 빠진 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전망이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연방지법의 수전 볼턴 판사는 28일 이민정책의 권한은 주 정부가 아닌 연방정부에 있다는 점을 인정,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볼턴 판사는 판결문에서 “새 이민단속법이 시행되면 경찰관들이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잘못 체포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면서 “(본안) 재판이 끝날 때까지 이들 조항의 발효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볼턴 판사가 발효 금지 결정을 내린 조항은 그동안 논쟁을 일으켰던 ▲주·지역경찰관이 다른 법률 위반을 단속하면서 범법자의 체류신분을 확인하도록 한 조항 ▲이민자들에게 항상 체류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도록 한 조항 ▲불법 체류자의 공공기관 취업을 금지하는 조항 등이다. 특히 볼턴 판사는 “합법적인 체류 지위를 확보하지 않은 것은 연방 이민법 위반이나 그 자체가 심각한 범죄행위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연방법원의 판결은 연방항소법원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애리조나주와 비슷한 내용의 강력한 이민단속법을 제정했거나 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다른 주들에 대한 ‘경고’라고 뉴욕타임스는 의미를 부여했다. 미 법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민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데 대한 애리조나 주민들의 실망을 이해하지만 주와 지역 정부들이 각각의 이민단속법을 시행한다면 연방정부의 이민정책이 제대로 이행되는 데 심각한 방해가 된다.”며 환영했다. 멕시코계 미국인 단체들을 비롯, 인권단체들도 일제히 반겼다. 패트리시아 에스피노사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민법 발효 하루 전에 나온 법원의 명령은 옳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첫 단계”라며 만족했다. 한편 잰 브루어 애리조나 주지사는 “우리는 법 조항이 모두 인정되기를 원했지만 예비 금지명령이 끝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법원 결정은 (우리가 가는) 길에 작은 장애물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는 곧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제9순회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할 방침이다.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연방법원이 법이 시행도 되기 전에 핵심조항의 발효를 금지한 것은 성급한 감이 있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제 공은 오바마 행정부에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에 대한 단속을 효과적으로 폄으로써 주정부들의 강력한 이민단속법 제정 움직임을 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골프신동 돌풍, 잉글랜드에선 내가”

    “골프신동 돌풍, 잉글랜드에선 내가”

    “나도 15세.” 미국의 15세 ‘골프 신동‘ 알렉시스 톰슨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공동 2위에 오른 건 지난 25일. 이번엔 또 다른 15세 골퍼가 프랑스가 아닌 영국 땅에서 돌풍의 주인공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양자령(광동고 1). 지난해 8월 학습과 골프를 병행하기 위해 영국 로레토스쿨 유학길에 오른 양자령은 지난 26일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2차 예선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다른 6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82명이 참가한 최종 예선의 문을 통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본선에 발을 내디딘 선수는 모두 14명. 이 가운데 아마추어 선수는 양자령을 포함해 단 두 명뿐이었다. 앞서 양자령은 12일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선수들과 아마추어가 참가한 1차 예선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 25명을 선발하는 1차 예선의 관문을 1위로 통과했다. LET 홈페이지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예선에서 42세의 린넷 브루키(뉴질랜드)가 67타로 1위에 오른 가운데 15세의 줄리 양(양자령)이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등 다른 6명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려 처음으로 대회 본선에 나서게 됐다.”면서 “그는 예선 통과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자령은 브리티시오픈 본선에 오른 144명의 선수 가운데서도 최연소 출전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초청 선수를 포함,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는 양자령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씨줄날줄] 남중국해/노주석 논설위원

    한국국방연구원이 운영하는 세계분쟁 데이터베이스 WOWW에 따르면 1989년 이후 2004년까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각종 분쟁은 모두 99건이었다. 아시아지역의 분쟁건수는 16건으로 아프리카의 34건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유럽 15건, 중동 13건보다 많았다. 남북한 대립, 아프가니스탄 내전, 중국·인도 국경분쟁, 중국·타이완 대립, 중국·러시아 국경분쟁 등 세계를 요동치게 한 굵직굵직한 분쟁이 특징이다. 남중국해의 패권을 둘러싼 남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와 서사군도 (파라셀 군도) 분쟁도 그 중 하나이다. 금기시됐던 남중국해 분쟁이 지난 24일 폐막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처음으로 국제이슈화됐다. 미국이 남사군도와 서사군도에 이해관계가 있는 아세안국가의 편을 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남중국해의 상당부분이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해당하며, 남중국해는 타이완, 티베트와 함께 중국의 주권·영토보존과 관련된 핵심사안이라는 중국정부의 입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중국 또한 미국에 대해 남중국해 문제에 끼어들지 말라고 경고, 일촉즉발의 국면이다. 남중국해상에 존재하는 140여개 섬 중 상당수가 영토분쟁 지역이다. 남사군도는 중국, 타이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등 6개국이 섬 100여개를 분리 점령한 채 무장대치 중이다. 여러 차례 군사적 유혈충돌을 빚었다. 서사군도는 40여개 섬에 대해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하이난섬에서 남쪽으로 330㎞ 떨어진 서사군도를 실질적으로 점령하고 있으며 관광지로 개발 중이다. 중국은 15세기 명나라시대의 환관 정화의 남해원정을 근거로 남중국해 영유권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1405년 함선 62척에 승무원 2만 7800명을 태우고 원정길에 오른 정화는 이후 29년 동안 7차례에 걸쳐 중국~베트남~수마트라~말라카~스리랑카~인도~페르시아~아프리카를 돌아오는 대항해를 통해 남해항로를 개척했다. 많은 나라들이 조공을 바쳤다. 그러나 아세안 국가들에게 남중국해는 양보할 수 없는 생명줄이다. 에너지 수입물량의 85%가 통과하는 해상교통 및 군사상 요충이다.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며, 원유 2000억배럴이 묻혀 있는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세계 제3차 대전은 자원전쟁이 될 것이라고 한다. 남중국해에서 G2(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매장 석유를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일지도 모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각국 정상들의 휴가 엿보기

    각국 정상들의 휴가 엿보기

    세계 각국 정상들은 올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휴가 속에서도 여론의 따가운 눈치를 봐가며 현안을 챙겨야 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쉬지 않는 정상은 미덥지 못하다.”는 유럽인들의 정서가 대조적이다. 25일 AP, BBC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 원유유출 피해지역인 멕시코만 연안, 플로리다에서 이틀간 가족휴가를 보낸 뒤 지난해처럼 매사추세츠 연안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서 2주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플로리다 일정은 언론 비판에 부랴부랴 집어넣었다. 멕시코만에서 잠시라도 휴가를 보내는 ‘성의’를 표하기 위해서다. 오바마 가족이 지난 16일부터 사흘 동안 동북부 메인주 데저트 아일랜드에서 피서를 즐기자, 언론 은 이를 비판적으로 다뤘다. “기름유출 피해로 고통받는 멕시코만 연안 주민들을 위해 미국 국민들은 이곳 관광지로 휴가를 떠나자.”고 당부했던 대통령이 정작 자신은 서늘한 북부지역에서 휴가를 즐긴 것이 구설수에 오른 것이다. 대통령의 여가생활에 여론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백악관은 휴가 중에도 대통령이 각종 현안 브리핑을 받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등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애써 설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남편 요아힘 자우어와 함께 이탈리아 남티롤 산중의 작은 마을 줄덴에서 8월 한 달가량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최근 DPA통신 등이 전했다. 언론은 총리 휴가에 관심이 없고, 휴가 기간에 관련 기사도 내보내지 않는다. 독일에서는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것이 정치적으로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다. ‘일을 열심히 한다.’는 평가보다 ‘신뢰감이 떨어지고 조급하다.’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가족들과 함께 다음달 영국의 땅끝마을 콘월 해변에서 취임 이후 첫 가족 휴가를 보낸다. 지난해 여름 보수당수로서 10일 동안 프랑스 북서지방에서 휴가를 보냈지만 올해는 아내 서맨사가 9월 셋째를 출산할 예정인 까닭에 런던에서 가까운 곳으로 휴가지를 정했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지중해 연안의 가족 별장에서 다음달 셋째·넷째주를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는 각료들의 각종 스캔들로 휴가 이후로 예정된 개각 구상에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스캔들의 제왕’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최근 국민에게 자국 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호소하는 광고에 출연했지만 정작 자신은 지지율 급락과 연정 붕괴 위기 등 현안으로 올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글로벌 세계]오감으로 느끼는 한국문화와 C20/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글로벌 세계]오감으로 느끼는 한국문화와 C20/최정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 연구원 대표

    오는 11월, 한국서 개최하는 제5차 G20 정상회의를 석달여 앞두고 각계각층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1월 11·12일 양일간 참가 인원만도 각국 대표단 및 기자단, 기업인, NGO 등 1만 5000명이나 된다고 한다. 다뤄질 의제도 균형성장, 금융안전망 및 규제, 개발, 무역, 에너지, 반부패 등 세계 주요현안이 총망라된 만큼 괄목할 성과를 도출하며 세계공영을 위해 주효할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필자가 프랑스 유학시절을 보낸 1970년대 말~80년대 말 유럽에서 ‘한국’을 아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남다른 집념의 국민성을 바탕으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고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선진국들의 클럽이라 볼 수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해 국제 공조체제를 공고히 해왔다. 올해 4월에는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면서 원조 수혜국서 어엿한 공여국으로 변모했다. 한국이 외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는 동안 한국인들은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에 진출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쉽고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한국인의 경쟁력을 세계가 아직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브랜드로서의 국가는 경제, 외교, 관광, 문화예술 분야에 걸쳐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한국의 국격제고에 올인하고 있는 이때, G20 정상회담은 세계 이목을 한국에 집중시키고 화제거리를 발굴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에서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9월8일부터 3일 일정으로 C20(Culture 20)을 기획해, 준비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의 취지는 G20 정상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G20 국가의 문화계 리더들을 초청해 한국과 한국문화의 정수를 알리는 데 있다. 지난 4월부터 유관 기관과 각국 대사관 도움을 받아 문화분야 중 특히 C로 시작하는 음식(Cuisine),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영화(Cinema), 음악(Concert). 의상(Clothes) 분야의 주도층 인사 초청작업을 벌여왔다. G20 국가들의 대표적인 문화계 여론 주도층이 3일간 한국에 머물며 문화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한식을 맛보며, 한복의 미를 피부로 느끼며 한옥의 웰빙을 체험하는 일정을 통해 오감으로 한국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지막 날엔 체험한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와 비교,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를 통해 우리가 더욱 발전시킬 것은 발전시키고 개선점은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 세계적 브랜드 이탈리아 미소니그룹 회장인 비토리오 미소니, 프랑스 석학 기 소르망, 소록도에서 런던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주최했던 영국의 로더미어 자작부인,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의상을 디자인한 패션디자이너 제밀 이펙치, 인도 타지마할 호텔의 총주방장 헤먼트 오베로이, 오스트레일리아 네트워크사장인 브루스 도버 등 G20 국가의 문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흔쾌히 초대에 응했다. 청사초롱이 이번 G20 정상회담의 심벌로 채택되었다. 시민들이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선택된 것이다. 그런 만큼 각국 정상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우리가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국민의 뜻이 잘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C20 개최를 계기로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G20 국가의 문화계 인사뿐 아니라 계속 한국을 찾을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한국문화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테마별 스토리 텔링을 공모해 최우수작을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G20 한국개최를 통해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되고, 나아가 C20을 통해 우리가 경제, 정치, 외교 분야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기품 있는 문화 국가로서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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