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브루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도록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승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시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92
  • 美 “한국 산불로 인한 희생 애도…주한미군, 진화 지원”

    美 “한국 산불로 인한 희생 애도…주한미군, 진화 지원”

    미 국무부가 경북 북부 지역을 휩쓴 ‘괴물 산불’에 애도를 표명했다. 미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태미 브루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남동부 지역에서 계속되는 산불로 인한 비극적인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피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명적인 산불로 주택과 유적지도 파괴됐다”면서 “미국은 어려운 시기에 동맹국(한국)과 함께할 것이며, 주한미군도 산불 진화와 지역사회의 피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용감한 소방관들과 많은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한다”면서 “우리는 비극적인 시기에 유족과 이재민, 피난처를 찾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에서 발생한 참혹한 산불 속에서 한국의 지지를 잊지 않고 있다.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 정규리그 우승은 두산이 차지했지만 2위는 누가?…핸드볼 H리그 26일부터 삼척서 치열한 2위 다툼

    정규리그 우승은 두산이 차지했지만 2위는 누가?…핸드볼 H리그 26일부터 삼척서 치열한 2위 다툼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핸드볼 H리그 남자부와 여자부 5라운드, 3라운드 경기가 각각 26일부터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와 여자부는 두산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자부는 29일 열리는 2위 SK호크스(14승 1무 7패, 승점 29점)와 3위 하남시청(11승 3무 7패, 승점 27점)의 경기 결과가 최대 관심사다. 상대전적에서 SK호크스가 3승1패로 이번 시즌에서 앞서고 있긴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어 중요한 경기다. SK는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두산에 이어 2년 연속 2위 자리를 확정하게 된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에 패하게 되면 하남시청에 승점 2점차로 쫓기기 때문에 마지막 두산과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SK는 최근 3연승을 달리는데다 하태현의 공격력과 리마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도 정점에 올라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만 중앙 공격과 수비의 핵인 연민모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하남시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소 3위를 확정하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어차피 플레이오프에서 SK호크스와 다시 맞붙어야 하는 만큼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로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연패 탈출이 급한 상황에서 득점 1위인 박광순이 공격을 풀어줘야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팀당 4경기만을 남겨둔 여자부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슈가글라이더즈 외에는 아직 순위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27일 3위 삼척시청(11승 1무 5패, 승점 23점)과 5위 부산시설공단(9승 8패, 승점 18점)의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부산시설공단이 다급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다툼을 벌이는 상황에서 서울시청이 선두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대결하기에 만일 부산시설공단이 삼척시청을 잡고 승점 20점을 올리게 되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다만 부산시설공단은 남은 경기에서도 1,2위 팀과 대결하는 일정이 있어 승점 쌓기가 쉽지 않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무엇보다도 승리를 위해서는 실책을 줄여야 하는 과제가 있다. 반면 삼척시청으로서는 홈경기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승점 1점차로 2위를 달리는 경남개발공사를 따라잡으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장기인 빠른 속공은 잘 이뤄지고 있지만 중거리 슈터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 ‘돈치치 트레이드로 마음고생’ AD 복귀전서 12점, 댈러스 2연승…“어빙도 건강하게 돌아올 것”

    ‘돈치치 트레이드로 마음고생’ AD 복귀전서 12점, 댈러스 2연승…“어빙도 건강하게 돌아올 것”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카드로 쓰이면서 과소평가 받았던 설움을 딛고 팀 2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팀 동료 카이리 어빙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댈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120-101로 이겼다. 4연패 뒤 다시 연승을 달린 댈러스는 35승 37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 피닉스 선스와 승패를 똑같이 맞추면서 플레이 인 토너먼트 희망을 이어갔다. 각 콘퍼런스 10위까지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한다. 데이비스는 43일 만에 사타구니 부상을 털고 돌아와 26분 32초 동안 12점 6리바운드 3도움을 올렸다. 출전 시간을 조정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팀 승리까지 챙긴 것이다. 지난달 세기의 트레이드로 댈러스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돈치치와 비교되면서 과소평가 되는 수모를 맛봤다. 이에 이날 리그 최고 공수 겸장의 진가를 보여주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나지 마셜이 팀 내 최다 22점을 올렸고 P.J 워싱턴과 스펜서 딘위디(이상 16점)가 뒤를 받쳤다. 댈러스는 브랜던 윌리엄스(15점), 카이 존스(13점) 등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경기를 마치고 “(이달 초 십자인대를 다친) 어빙이 끔찍한 부상을 당했지만 성실하게 재활하고 다음 시즌 건강히 복귀할 거라 확신한다. 그때까지 탄탄한 전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데이비스의 친정팀 레이커스는 올랜도 매직 원정에서 106-118로 졌다. 돈치치가 3점슛 4개 포함 32점 7리바운드 7도움, 르브론 제임스가 24점 6리바운드 8도움으로 활약했으나 파올로 반케로(30점 7리바운드), 프란츠 바그너(32점 5리바운드 9도움)와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3연패의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43승28패)로 승패가 같은 5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따돌리지 못했다.
  • 국립심포니 40년…실험정신으로 클래식 경계 넓히다

    국립심포니 40년…실험정신으로 클래식 경계 넓히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30일 기념 음악회를 연다.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1835~1921)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며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을 열어젖힌다.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립심포니의 음악적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립심포니는 앞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콘체르탄테 2막 전곡 연주(2005),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2014~2016) 등을 국내 최초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에 생상스를 고른 이유도 그가 평생 음악적 실험을 한 작곡가라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동양의 공주’ 서곡,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오르간 교향곡 3번 ‘오르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심포니는 1985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초대 음악감독 홍연택부터 현재 7대 예술감독인 다비트 라일란트까지 관현악과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로서의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연평균 120회 공연을 펼쳤고 이를 통해 지난 10년간 89만명의 관객과 만났다고 한다. 국립심포니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로비에서는 성향별 클래식 음악 추천 키오스크와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내 대표 문학 출판사인 민음사와 17편의 공연마다 여기에 어울리는 문학 작품을 소개했다. 영화감독 박찬욱, 화가 마이큐, AI 미디어 아티스트 이은준 등 14명의 작가와 함께 클래식 음악을 시각화한 포스터 작업을 진행했다. 어려운 클래식을 대중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국립심포니의 포부다. 아울러 신진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작곡 분야에서는 노재봉 상주작곡가의 신작 ‘디오라마’를 오는 6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총 60명의 젊은 음악가를 지원한다. 국립심포니는 앞서 5년간 청년교육단원 육성에 나선 바 있다. 이 외에도 신진 작곡가 강경묵, 김신, 신동선, 그레이스 안 리에게 신작을 맡기기도 했다. 다음달부터는 신진 지휘자도 4명 발굴한다. 국립심포니가 지금껏 육성한 신진 음악가만 1819명이나 된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40여 명의 음악가와 함께 홍연택 초대 음악감독이 개척해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역사와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선배 음악가들이 꿈꿨던 ‘음악이 흐르는 삶’과 ‘음악가 육성’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전 직단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 美 국무부 “한국과 긴밀한 과학 연구 협력 지속되길 희망”

    美 국무부 “한국과 긴밀한 과학 연구 협력 지속되길 희망”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미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된 것과 관련해 “견고한 과학적 연구 분야에 대한 한국과의 협력이 계속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에 올린 이유를 묻는 말에 “에너지부가 지정한 것이므로 에너지부에 문의해 달라”고 말한 뒤 이같은 입장을 냈다. 그는 또 “미국은 과학적 연구 협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 1월 초 바이든 정부 때 한국이 민감국가 리스트에 추가됐으며 다음달 15일부터 시행된다고 최근 밝혔다. 이 리스트 포함이 확정되면 에너지부 관련 시설이나 산하 연구기관 방문, 이들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을 위해 에너지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국 정부가 이런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미국은 이번 사안이 외교 사안이 아니라 보안 문제이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지난 18일 “한국이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것은 일부 민감한 정보에 대해 부주의하게 취급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의 보안과 관련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3주 만에 대미 협상을 위해 미 워싱턴DC를 다시 방문하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민감국가 지정 해제를 포함해 최대한 이 문제가 산업계의 기술 협력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대안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3경기 연속골’ 주민규 제치고 생애 첫 수상…안양 골키퍼 김다솔, K리그1 5라운드 MVP

    ‘3경기 연속골’ 주민규 제치고 생애 첫 수상…안양 골키퍼 김다솔, K리그1 5라운드 MVP

    프로축구 FC안양의 수문장 김다솔이 선방 8개로 팀의 K리그1 2번째 승리를 지켜내면서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제치고 36세에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2025 K리그1 5라운드 MVP로 김다솔을 뽑았다고 밝혔다. 김다솔은 지난 15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 원정에서 유효슈팅 8개를 막아내면서 안양의 1-0 승리를 지켰고, 안양은 시즌 2승(3패)째를 거두고 7위로 뛰어올랐다. K리그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김다솔의 반사신경은 눈부셨다. 전반 29분 세징야의 헤더를 눈앞에서 막아낸 김다솔은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선 카이오가 머리로 돌려놓은 공을 안정적으로 잡았다. 그는 전반 32분 브루노 라마스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도 가슴으로 튕겨냈다. 후반에는 크로스를 직접 잡아내며 골문을 지켰다. 후반 42분 골대 바로 앞에서 박대훈의 헤더를 쳐낸 장면은 화룡점정이었다. 안양은 전반 19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실책에 이은 채현우의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5라운드 최고의 경기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이었다. 3경기 1무2패로 승리가 없었던 전북이 전반 24분 전진우, 전반 29분 박재용의 연속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태석이 후반 5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추격한 뒤 조상혁이 후반 38분 헤더 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포항은 최하위(2무2패)에서 탈출하진 못했지만 다음 라운드에서 희망의 빛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이 부족하다. 수비수들도 집중력이 떨어지며 긴 패스를 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한국영) 퇴장 직후 왜 선수 교체가 안 됐는지 궁금하다.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고의 팀은 대전이다. 대전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서진수에게 실점했다. 후반 막판 정재희와 이준규가 두 골을 몰아치며 3-1로 승리했다. 주민규는 이날 3경기 연속 득점이자 시즌 5호 골을 터트리면서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베스트11엔 대전과 서울, 안양이 3명씩 포함됐다. 공격수는 주민규와 함께 전진우(전북)와 조영욱(FC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4명은 이태석과 밥신(대전), 황도윤(서울), 채현우였다. 수비진에는 김주성(서울), 하창래(대전), 김영찬(안양)이 선정됐고 골키퍼는 김다솔이었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다시 부는 말러 열풍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다시 부는 말러 열풍

    올해 초부터 우리나라 교향악단에 말러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시향은 야프 판즈베던 지휘로 말러 교향곡 2번 ‘부활’과 7번을 연주했고, KBS교향악단도 정명훈의 지휘로 ‘부활’과 교향곡 1번(도쿄 필하모닉 합동 연주)을 선보였다. 민간 교향악단 두 곳도 각각 홍석원과 함신익 지휘로 3번과 9번을 연주했다. 오스트리아 제국의 변방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난 말러는 당대 최고의 지휘자였지만 생전에 작곡가로서는 경쟁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만큼 사랑받지 못했다. 하지만 20세기 전반에는 브루노 발터, 오토 클렘퍼러가 그의 교향곡을 지휘해 명맥을 이었고 1960년대 레너드 번스타인이 붐을 일으켰다.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샤이, 사이먼 래틀 등 20세기 후반 이후 지휘계의 거장들에게 말러 교향곡은 가장 중요한 레퍼토리가 됐다. “나의 시대는 올 것”이라는 말러의 예언 또는 바람이 실현된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전후로 부천필하모닉과 임헌정이, 10년쯤 후 서울시향과 정명훈이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애호가를 흥분시켰다. 간헐적인 연주야 있었지만 다시 10여년이 지나 바람이 부는 셈이다. 이번에는 여러 지휘자와 악단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말러가 사실상 가장 어려운 오케스트라 레퍼토리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악단과 지휘자의 수준이 올라갔다는 뜻이기도 하다. 말러 교향곡의 매력은 무엇일까. 피상적으로 말한다면 편성과 음향 면에서 콘서트홀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의 음악이다. 무대를 꽉 채운 단원들의 크나큰 사운드는 시청각적인 전율을 느끼게 하고, 합창단이 가세하기도 한다. 나무 해머, 워낭, 만돌린 등 보기 드문 악기가 출현하는가 하면 익숙한 악기들도 낯선 소리를 내뿜는다. 말러는 “교향곡은 세상과도 같은 것이니, 모든 것을 포괄해야 한다”라는 자신의 말처럼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세상 모든 것을 표현했다. 군대 행진, 장례 행렬이 눈에 보이고, 상류층의 왈츠와 서민의 춤곡인 렌틀러가 있으며 자연의 새소리와 천사의 음성도 들려온다. 소나타 형식의 안정감은 사라지고, 갑자기 충격과 공포가 엄습하고 불안이 흐르는 것은 지금의 세계와도 너무나 닮아 있다. 베토벤은 교향곡으로 자유와 박애, ‘고난을 뚫고 광명으로’라는 혁명의 주제를 표현했다. 브루크너는 장엄한 음악으로 신을 찬양했다. 길이만큼이나 과정은 복잡하고 때로 의미도 모호하지만 말러는 자신만의 종착점에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결말은 부활, 구원, 사랑일 수도, 고별과 죽음일 수도 있다. 신기하게도 들으면 들을수록 나도 그 힘든 여정에 동참하는 듯하다. 봉준호 감독이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라고 했던가. 교향곡 분야에서라면 말러가 딱 맞는 사례다. 오는 4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는 교향곡 1번(강남심포니), 4번(부산시향), 5번(경기필하모닉)을 들을 수 있다.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전북 대표 전통주는 뭘까…전북도, 올해의 건배주 4개 제품 선정

    전북 대표 전통주는 뭘까…전북도, 올해의 건배주 4개 제품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전통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해의 건배주’를 선정하고 판로 확대에 나선다. 전북도는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 올해의 건배주’ 4개 제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탁주 부문에는 ‘지애의 봄향기의 대비모주(김제시)’, 약·청주는 ‘공동체공간수작의 숨은골약주(완주군)’, 과실주 부문 ‘덕유양조의 무주구천동머루와인(무주군)’, 증류주 부문 ‘초이리 브루어리의 리28(익산시)’가 선정됐다. ‘올해의 건배주’는 전북도가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발굴하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올해는 시군별 출품 개수 제한을 없애고, 주종별 5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도는 주류 품평회 입상 내역, 인공 감미료 첨가 여부 등 서류 평가를 통해 부문별 상위 3개 제품을 선정한 뒤 주류 관련 전문 심사위원 3인의 관능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올해의 건배주’를 확정했다. 전북도는 올해 선정된 건배주를 도내 공식행사에서 적극 활용하고, 전통주 인지도 확산을 위한 언론 홍보, 오프라인 판촉 행사, 온라인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통주는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올해의 건배주를 적극 홍보하고, 전통주 생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묻지마 방화” 40대男 몸에 액체 뿌리더니 불 질렀다…‘이 나라’ 무슨 일

    “묻지마 방화” 40대男 몸에 액체 뿌리더니 불 질렀다…‘이 나라’ 무슨 일

    미국 뉴욕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 인근 거리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가 한 40대 남성의 몸에 액체를 뿌리고 불을 지른 사건이 벌어져 현지에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ABC 뉴욕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55분쯤 맨해튼 41번가 거리에서 한 남성이 불에 휩싸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몸에 불이 붙은 채로 있는 남성은 발견한 경찰은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불을 즉시 진압했다. 45세로 알려진 피해 남성은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은 용의자가 자신에게 접근해 불상의 액체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보고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41번가 및 브로드웨이 교차 거리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번화가로,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브로드웨이 근처 식당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이 지역은 이른 아침에는 꽤 무서운 분위기”라며 “주변에 도와줄 경찰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에서는 지난해 12월 지하철 객실 안에서 졸고 있던 한 여성이 ‘묻지마 방화’ 공격으로 불에 타 숨지는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당시 용의자인 세바스티안 자페타라는 남성은 과테말라 출신으로 지난 2018년에도 미국에 불법 입국했다가 추방됐으나 언제, 어떻게 재입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CNN 등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은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서 거의 매일 느낄 수 있는 노숙자 문제와 망가진 이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자페타는 최근 뉴욕 전역의 노숙자 보호소에 입실한 기록이 있으며, 마지막 거주지는 약물 문제에 대해 도움을 주는 브루클린의 한 보호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북핵 대응론’에 찬물… 한국,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핵잠재력 확보 타격

    ‘북핵 대응론’에 찬물… 한국,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핵잠재력 확보 타격

    미국 에너지부(DOE)가 한국을 원자력, 인공지능(AI) 협력 제한이 가능한 ‘민감국가 리스트’(SCL)에 추가한 조치는 한미동맹은 물론 북핵 대응론에도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한국이 추진할 가능성이 있는 핵 잠재력 확보에도 타격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대로 다음달 15일(현지시간)부터 SCL 지정 조치가 시행되면 협력 범위를 넓혀 온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호칭한 상황에서 한미 원자력 협력 제약이 노출된다면 북한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과 미 전문가들도 이번 사안의 중대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불거진 핵재무장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2023년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간 핵운용 공동 기획·실행이 핵심인 핵협의그룹(NGC) 운영에 합의했다. 그러나 자체 핵무장 요구를 불러온 미 방위공약에 대한 한국의 의구심을 해소하기엔 미진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이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 상임위 답변에서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인 측면이 있지만 ‘오프 더 테이블’(논외)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시나리오에 완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대릴 킴벌 미 군축협회(ACA) 사무국장은 조 장관 발언을 “도발적 발언”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발언에 비춰 볼 때 한국은 확산 위험 국가다. DOE가 한국을 목록에 올리는 것은 신중한 결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을 핵확산 민감국가로 지정하면 한국이 핵무기 생산을 위해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미국의 승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배제된다”고 했다. 이번 사안이 향후 관세 협상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한국 첨단산업으로 불똥이 튈지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우려가 나온다. 한국이 북한, 러시아, 중국 등과 민감국가 목록에 묶이는 것 자체가 산업계에 부정적 이미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한국에 관세 압박을 가할 때 이런 문제를 약점으로 인식해 집요하게 파고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앤드루 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서울신문에 “한국의 민감국가 리스트 포함은 동맹에 적신호”라며 “미국의 최대 동맹국을 적이 포함된 리스트에 넣으며 한국 국민의 ‘불신’, 미국의 ‘의혹’에 대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신세계 본점 타운화… ‘명품·미식’ 새 이정표

    신세계 본점 타운화… ‘명품·미식’ 새 이정표

    럭셔리 부티크 전문 ‘더 헤리티지’새달 옛 제일은행 본점서 선보여 신세계백화점이 96년 역사의 서울 중구 본점 일대를 대대적으로 탈바꿈하는 ‘신세계 본점 타운화’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12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재단장이며 다음달엔 초고가 명품 브랜드가 들어서는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이 문을 연다. 정유경(53) 신세계 회장이 올해 역점 사업으로 내세운 만큼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정유경 시대’를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재단장의 첫 단계로 14일 명품 브랜드 매장과 식음료(F&B)를 대폭 강화한 신관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 본점은 3개 건물로 나뉜다. 1929년 지은 본관은 명품 잡화 중심의 ‘더 리저브’, 신관은 패션·F&B 중심 ‘디 에스테이트’, 2015년 신세계가 사들인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각각 새로운 이름이 붙었다. 지난해 정 회장의 승진 이후 처음 선보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신관 리뉴얼 면적은 2500평(8264㎡)으로 2013년 리뉴얼 이후 최대 규모다. 신관 3층은 유럽의 디자이너 브랜드 등이 들어서 해외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신관 2층의 버버리, 발렌시아가, 브루넬로 등 럭셔리 브랜드 10여곳은 매장 규모가 20% 늘어난다. 기존 본관 5층에 있던 식당가는 신관 13·14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광화문국밥’, ‘서관면옥’이 들어서며,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있는 ‘김수사’도 신관에 둥지를 튼다. 신세계는 오는 6월까지 식당가에 전통 있는 노포와 트렌디한 F&B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F&B는 매출을 가르는 핵심 경쟁 요소로 백화점 3사 모두 주력하고 있는데 그동안 신세계 본점의 F&B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지 않았던 만큼 경쟁력을 강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신관 7층에는 다이아몬드 이상 등급(구매액 7000만원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를 신설하고, 기존 퍼스트 라운지는 전면 재단장해 오픈할 예정이다. 고가의 브랜드 특화 매장을 선보일 더 헤리티지는 다음달 9일쯤 문을 열 계획이다.
  • 美 전문가들 “北 핵잠수함 건조 역량 없다…러시아가 지원해도 난제”

    美 전문가들 “北 핵잠수함 건조 역량 없다…러시아가 지원해도 난제”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샘 탕그레디 미 해군참모대학 미래전연구소장은 “북한은 독자적으로 핵잠수함을 건조할 능력이 없다”며 “중국도 이를 배우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탕그레디 소장은 “문제는 원자로”라며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국가들조차도 잠수함에 맞는 원자로를 설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잠수함의 원자로는 고도의 기술”이라며 “러시아의 상당한 도움 없이는 잠수함 원자로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핵잠수함 건조 경험과 원자로 제조법도 알고 있음에도 컬럼비아급 전략핵잠수함(SSBN)을 건조하는 데 최대 9년이 걸린다”면서 “북한은 그런 경험과 기술이 없다”고 말했다. 독일 미사일 전문가 로버트 슈무커 박사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역량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북한은 러시아가 자국 SLBM에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거나 같은 바지선을 사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역량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했다. 러시아가 기술을 지원해주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 해군에서 30년간 복무한 브래들리 마틴 랜드연구소 수석정책연구원은 “북러가 핵잠수함 개발에 어느 정도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2년 안에 상당히 빠른 속도로 무언가가 이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이들에게 위협이 될 정도로 (핵잠수함이) 성공적으로 운용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며 “북한이 핵잠수함을 실제로 운용하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역임한 해리 해리스 전 주한미국대사도 “북한은 외부의 지원 없이 핵잠수함을 건조할 역량이 없다”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지원한 대가로 러시아의 도움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이는 추측일 뿐”이라고 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8일 핵잠수함 건조 시설과 함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건조 현장을 시찰했다.
  • [씨줄날줄] 치매환자 100만명과 독거노인

    [씨줄날줄] 치매환자 100만명과 독거노인

    지난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미국 영화배우 진 해크먼. 아내가 일주일 전에 죽은 사실조차 알지 못한 치매 상태에서 사망했다. 그는 일주일간 치매 독거노인이었다. 기억이나 판단력이 점차 흐려지는 ‘머릿속의 지우개’인 치매는 늙을수록 발병률이 높다.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츠하이머병이 70%를 차지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은 1994년 알츠하이머 진단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국 영화배우이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아내 윤정희씨도 알츠하이머를 앓았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로빈 윌리엄스는 루이소체 치매로 고생하다 자살했다. 그의 아내는 ‘내 남편 뇌 속의 테러리스트’라는 간병 에세이를 출간했다. ‘다이하드’ 주인공인 브루스 윌리스는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다. 이 치매는 발병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낮고 진행 속도는 빠른 편이다. 보건복지부는 치매 환자를 올해 97만명, 내년 101만명으로 추정했다.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 80세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4명 중 1명이다. 치매 환자의 절반(52.6%)이 1인 가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독거노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치매도 예방 가능하거나 적어도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명인과 가족들이 투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도 일반인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숨겨진 환자’에 해당해 이들을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하면 가족들에게는 휴식을, 환자에게는 사회적 활동 기회를 줄 수 있다. 어르신 지문을 미리 등록하고, 안심귀가 팔찌나 배회 감지기를 착용하는 것도 적극 추진할 방안이다. 모든 기초자치단체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돼 있다.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치매안심센터를 더이상 낯설어하지 않아야 할 때다. 전경하 논설위원
  • 성신여대, 22개국 국제학생 대상 워크숍 개최… ‘글로벌 대학’ 위상 강화

    성신여대, 22개국 국제학생 대상 워크숍 개최… ‘글로벌 대학’ 위상 강화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8일 서울 도봉구 소재 수련원인 난향원에서 22개국 국제학생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 외국인 유학생 및 GKS 정부초청장학생 워크숍, 함께하는 성신’(이하 함께하는 성신)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국제학생은 올 봄학기부터 성신여대에서 수학을 시작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몽골,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일본, 중국, 필리핀, 홍콩, 미국, 멕시코, 에콰도르, 우즈베키스탄, 튀르키예,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체코, 핀란드, 폴란드, 프랑스, 헝가리 등 22개국 및 지역에서 온 206명의 신입 국제학생들이 참여했다. 낯선 한국에서의 빠른 대학 생활 적응을 돕고자 교내 국제학생회(SISA)도 서포터로 참여했다. 학부 신·편입생, 대학원 신입생, GKS정부초청 우수교환학생, GKS한일 공동 고등교육 학부 1년 과정 장학생, 교환·초청학생 및 복수학위생 등 다양한 배경의 국제학생들은 성신여대 학부 및 대학원에서 자신의 전공은 물론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성신여대의 특화된 글로벌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성신여대는 2025년 1학기 기준 42개 국가와 지역에서 유학 온 1118명(어학연수생 557명, 학부 339명, 대학원 222명)의 국제학생이 재학 중이다. 특히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 국제화 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11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2025학년도부터 순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학부(뷰티패션디자인, K컬처&엔터테인먼트)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과 유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와의 MVP 대결 설욕…덴버는 서부 2위로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와의 MVP 대결 설욕…덴버는 서부 2위로

    연이틀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간 자존심 대결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4시즌 동안 3번의 MVP 트로피를 휩쓴 요키치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압도했다. 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40-127로 이겼다. 전날 24점 차 패배를 설욕한 덴버는 이날 브루클린 네츠에 패배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40승23패)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2위(42승23패)가 됐다. 1위는 덴버에 11경기를 앞선 오클라호마시티(53승12패)다. 덴버의 에이스 요키치가 39분 36초를 뛰며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맹활약했다. 전날 24점 13리바운드 9도움을 올리고도 40점을 몰아친 길저스알렉산더에 판정패한 아쉬움을 털어버린 것이다. 요키치는 지난 8일 피닉스 선스전에서 31점 21리바운드 22도움으로 NBA 역사상 처음 ‘30득점 2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그가 현재 성적(평균 28.8점 12.9리바운드 10.5도움)을 유지하면 생애 처음 트리플더블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덴버의 팀 3점슛 성공률이 56.3%(32개 중 18개 성공)에 달했다. 주축 가드 저말 머리도 40분 가까이 소화하면서 34점 6도움을 올렸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17점), 러셀 웨스트브룩(16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요키치를 지원 사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평균 득점 1위(32.9점) 길저스알렉산더가 25점(7도움)으로 분전했다. 3점 성공률이 42.9%(7개 중 3개), 야투 성공률은 57.1%(14개 중 8개 성공)이었다. 루겐츠 도트가 팀 내 최다 26점,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전반 6점 우위를 잡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승부처에서 요키치의 플로터를 막지 못하면서 후반에만 19점을 밀렸다.
  • 재키 로빈슨·요기 베라와 함께 뛴 ‘MLB 역사’

    재키 로빈슨·요기 베라와 함께 뛴 ‘MLB 역사’

    2차대전 때 침몰 항모서 극적 생존양키스서 월드시리즈 3연패 달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출신 중 최고령자로 ‘살아 있는 역사’라 불렸던 아트 샬록이 101세 생일을 두 달여 앞두고 숨을 거뒀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인은 2023년 말부터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지내다 지난 6일 눈을 감았다. 그의 가족은 성명에서 “사랑받는 아버지이자 할아버지, 증조부였던 아트는 2차 세계대전에서 조국을 위해 봉사하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기까지 놀라운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1924년 4월 25일 캘리포니아주 밀밸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으나 2차 세계대전 발발로 미 해군에서 복무했다. 항공모함 통신병이었던 그는 1943년 11월 일본 어뢰 공격으로 항공모함 USS 리스컴 베이가 침몰해 644명이 사망했을 때 극적으로 살아남은 경험도 있다. 1946년 전역한 뒤 브루클린 다저스와 계약한 샬록은 키가 188㎝에 달하는 좌완 투수였다. 그는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몬트리올 로열스 소속으로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비롯해 로이 캄파넬라, 돈 뉴컴 등 쟁쟁한 스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1951년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긴 요기 베라와 룸메이트로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1951~1953년 양키스에서 3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195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뒤 은퇴했다. 그의 사망으로 1924년 9월생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3경기를 뛴 빌 글리슨이 최고령자 기록을 이어받게 됐다.
  • [K리그 미리보기] 의외의 1·2위 맞대결…대전 ‘창’ 주민규 vs 대구 ‘창’ 세징야

    [K리그 미리보기] 의외의 1·2위 맞대결…대전 ‘창’ 주민규 vs 대구 ‘창’ 세징야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세징야와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중 어떤 창이 더 날카로울까. 시즌 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대전이 1, 2위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와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2025 K리그1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가 현재 리그 1위(2승1무)이고 대전은 2위(2승1패)다. 지난 시즌 하위 스플릿(7~12위)에 머무른 두 팀이 올해 반전을 만들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가 필요하다. 대구는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지만 3경기 무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팀 득점(5골), 슈팅(46회), 키패스(31회) 모두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가로채기 2위(46회), 블록 3위(61회) 등 수비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세징야와 브루노 라마스 브라질 듀오가 공격을 이끈다. 중원에서 중심을 잡는 라마스가 3경기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세징야는 그라운드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이에 세징야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출신 중앙 수비수 카이오 마르셀로는 후방 안정감을 담당한다. 대전은 지난 2일 수원FC를 상대로 종료 직전 주민규가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직전 울산 HD전 패배를 만회했다. 주민규는 K리그1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3경기 3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정재희, 마사, 최건주가 힘을 보탠다. 주민규는 수원FC전을 마치고 “팀 동료들을 믿는다면 20골 이상 나올 수 있다. 다만 제가 못 넣는 건 동료 탓이 아니라 제 탓”이라며 “득점왕보다 우승이 더 큰 목표다. 개인을 우선할 수 없다. 대전이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득점 가뭄’ 서울, 신입 공격수 둑스가 해결사로 나설까이번 시즌 첫 3경기 중 2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서울이 신입 공격수 둑스를 앞세워 득점 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까. 상대는 무승의 수원FC다. 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정승원, 문선민, 김진수, 이한도 등을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꼽힌 서울은 현재 승점 4점(1승1무1패로 9위까지 쳐졌다. 다만 11위(1무2패) 수원FC도 절박한 상황이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서울의 과제는 득점이다. 서울은 3일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서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가 불거지긴 했지만 서울은 지난달 15일 제주 SK와의 개막전에서도 무득점으로 패배한 바 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측면 수비수 김진수와 최준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넣을 선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는데 이날도 반복된 것이다. 이에 크로아티아 출신 둑스를 내보낼 가능성이 크다. 190㎝의 둑스는 2022~23시즌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장신 공격수다. 서울에 따르면 둑스는 등을 지고 공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고 동료들과의 연계성, 제공권까지 갖췄다. 그는 김천전에서 10분 정도 소화하며 K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은 둑스에 대해 “시차 적응 등 완전한 상태가 아닌데도 경기력이 만족스러웠다. 전방 압박에 조금 더 신경 쓰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 충분히 선발 투입할 수 있다”며 빠른 기용을 예고했다. ‘3연승 도전’ 울산, 중원의 핵 보야니치 개막전에서 FC안양에 일격을 당했던 울산이 이후 3경기를 내리 이길 기세다. 그 중심엔 중원의 핵 다리얀 보야니치가 있다. 3위(2승1패) 울산은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와 맞붙는다. 지난 1일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1-0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5위 제주도 서울과의 개막전 승리 이후 1무1패로 흐름이 꺾여 반전이 필요하다. 울산의 지난 두 경기에서 에이스는 단연 보야니치였다. 보야니치는 지난달 23일 대전전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골을 도와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전북을 상대로는 골대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울산이 올 시즌 기록한 3골에 모두 관여한 셈이다. 수비진에선 2경기 연속 무실점을 일군 김영권과 서명관이 보야니치를 돕는다. 김영권은 수비 지역 패스 성공 횟수 18개, 서명관은 중앙 지역 패스 성공 횟수 35개를 기록하면서 공격 전개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두 선수가 중원으로 공을 건네면 보야니치가 전방 패스로 공격을 완성하는 게 울산의 전술이다. 보야니치는 제주전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K리그1 2025 3라운드 경기 일정수원FC-서울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 대구-대전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 안양-김천 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울산-제주 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강원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주-포항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 씹던 껌 여자친구한테 ‘휙’…“역겹다” 비판받은 배우, 해명 보니

    씹던 껌 여자친구한테 ‘휙’…“역겹다” 비판받은 배우, 해명 보니

    미국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제97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자신이 씹던 껌을 여자친구에게 던져 비판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브로디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영화 ‘브루탈리스트’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브로디는 2003년 영화 ‘피아니스트’로 생애 첫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22년 만에 두 번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브로디는 이날 자기 이름이 불리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여자친구 조지나 채프먼과 입을 맞춘 뒤 동료 배우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청중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로 향하던 브로디는 갑자기 뒤돌아서서 씹고 있던 껌을 손에 뱉더니 이를 채프먼을 향해 던졌다. 채프먼은 껌을 잡지 못했다.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다. “역겹다”, “무례하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말할 때 그냥 씹지 않으면 되지 않나”, “주머니에 넣어도 됐을 텐데”, “왜 삼키지 않았을까”, “어린아이가 할 만한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그의 연기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다” 등 그를 옹호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후 브로디는 ‘라이브 위드 켈리 앤드 마크’와의 인터뷰에서 ‘껌 던지기’에 관해 해명했다. 브로디는 “껌을 삼킬 수도 있었겠지만 그걸 생각하지 못했다. 어떻게든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편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홀로코스트를 피해 도망친 헝가리 출신 유대인 건축가 라즐로가 낯선 땅 미국에서 우여곡절 끝에 건축물을 지어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브로디는 가상의 인물 라즐로를 연기했다.
  • ‘골절’ 고우석은 마이너로, 최지만은 KBO 복귀 타진, 박효준은 무적 신세

    ‘골절’ 고우석은 마이너로, 최지만은 KBO 복귀 타진, 박효준은 무적 신세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 직후 미국으로 건너간 투수 고우석(27)의 빅리그 입성 꿈이 또다시 무산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고우석을 포함한 6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거 신분인 고우석은 올해 마이애미 1군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했으나, 지난달 21일 수건을 들고 투구 자세를 익히는 ‘섀도 피칭’ 중 오른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 진단이 나오면서 시범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LG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7억원)에 계약했지만, 빅리그 마운드에 한 차례도 서보지 못하고 같은 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마이애미에서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방출 대기 통보와 함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최지만(34)은 새 구단을 찾지 못하면서 국내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 2009년 고교 졸업 직후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 팀에 입단한 그는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8시즌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등 준수한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2023년 부상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국내 구단은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2년의 유예 기간에 드래프트를 거쳐야 하는 ‘34세 중고 신인’ 영입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2021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29)은 야구 인생 최대 위기에 놓였다. 양키스 소속으로 단 1경기만 뛰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 두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고, 지난해 9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마이너 계약이 종료된 이후 6개월째 새 구단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효준은 2023년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외교부와는 여권 반납 관련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어 국내 복귀도 어려운 상황이다.
  • ‘아노라’ 5관왕… 독립영화에 오스카가 응답했다

    ‘아노라’ 5관왕… 독립영화에 오스카가 응답했다

    성 노동자 사랑 통해 계급 문제 부각 작품·감독·여주·각본·편집상 휩쓸어에이드리언 브로디 두번째 주연상데미 무어는 여우주연상 수상 불발블랙핑크 리사 K팝 가수론 첫 무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주인공은 숀 베이커(54) 감독의 ‘아노라’였다.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여우주연, 각본, 편집상까지 모두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노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루탈리스트’, ‘에밀리아 페레즈’, ‘콘클라베’ 등을 제치고 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베이커 감독은 무대에 올라 “진정한 독립영화를 인정해 준 아카데미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 영화는 인디 영화인들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었다. 독립영화는 오래오래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장 관람이라는 위대한 전통을 이어 가자”고 강조했다. 영화는 미국 뉴욕의 스트리퍼인 아노라가 러시아 재벌 2세인 이반과 충동적으로 결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성 노동자의 사랑을 통해 계급의 문제를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틀 롤을 맡은 마이키 매디슨(26)은 20대 배우로는 12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애초 ‘서브스턴스’에서 열연한 데미 무어(63)의 생애 첫 수상이 예측됐지만, 아카데미 회원들은 강렬하고 톡톡 튀는 연기에 성노동자의 애환을 담아낸 매디슨의 손을 들어줬다. 매디슨은 “성노동자들의 아픔을 계속 지지하고 동맹하겠다”며 “동료 후보자들의 사려 깊고, 지적이고, 아름답고, 숨이 멎을 듯한 작품들도 인정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루탈리스트’의 주인공 에이드리언 브로디(52)는 ‘피아니스트’ 이후 22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나치 독일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헝가리 출신 유대인 건축가를 연기하며 이민자의 희망과 상실, 예술가의 야심과 붕괴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 줬다. 헝가리 억양을 살리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지만, 연기에는 이견이 없었던 셈이다. 29세 3개월의 티모테 샬라메(‘컴플리트 언노운’)가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에 도전했으나 29세 11개월에 최연소 기록을 썼던 브로디가 신기록의 탄생을 막은 점이 이채롭다. 브로디는 “전쟁과 체계적인 억압이 트라우마,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타자화를 남겼다”며 “과거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증오를 방치하지 말라는 교훈”이라고 말했다. 13개 부문 최다 후보였던 자크 오디아르(73)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는 주인공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53)의 과거 인종차별, 이민자 혐오 발언 등이 알려지며 홍역을 앓은 끝에 조이 살다나(47)의 여우조연상 수상과 주제가상 수상에 그쳤다. 살다나는 ‘아바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남우조연상은 ‘리얼 페인’의 키런 컬킨(43)에게 돌아갔다. 그는 ‘나홀로 집에’의 주역 매컬리 컬킨(45)의 친동생이다. 각색상은 ‘콘클라베’, 국제장편영화상은 브라질 영화 ‘아임 스틸 히어’가 받았다. 백희나(54) 작가 원작으로 일본에서 제작한 ‘알사탕’이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지만 이란의 ‘사이프러스 그늘 아래’에 밀렸다. 한편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K팝 가수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팝스타 도자 캣, 레이와 ‘007’ 시리즈 헌정 공연을 펼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