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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트럼프 양보 얻어내려 압박 증대…위험한 치킨게임”

    “김정은, 트럼프 양보 얻어내려 압박 증대…위험한 치킨게임”

    美전문가들 北전원회의 분석…트럼프 ‘꽃병 언급’ 빗대 “원자핵 꽃병” 北 대화 여지 열어둔 데도 주목…“참을성 있고 유연한 접근법 필요”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전원회의에서 내놓은 발언과 관련,대미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여 더 많은 양보를 끌어내려는 조치로 분석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이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중단 폐기를 시사하면서도 대화의 끈을 놓지는 않았지만 이는 대북 적대시 정책을 바꿔야 가능하다며 공을 미국에 넘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3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 발언에 대해 “김정은은 위험한 지정학적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그들이 가장 원하는 두 가지 양보, 제재 해제와 모종의 (체제)안전 보장을 얻기 위해 사실상 ICBM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들이밀었다”고 말했다.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도 “2020년 북한의 대미 접근법은 과거 접근법과 매우 유사할 것”이라며 이는 점점 도발적인 시험을 통해 압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디페트리스 디펜스 프라이오리티스 연구원은 트윗에서 “김정은의 새로운 길이라는 것은 ‘우리는 외교 게임에 지쳤고 인내심을 잃었다.그래서 우리는 핵 억지력을 최대한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 전문가들은 언제 어떤 형태로 이뤄질 것인지와 함께 미국의 대응이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엄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모종의 무기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며 “진짜 문제는 김 위원장이 어떤 형태의 ‘새로운 전략무기’를 시험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 미국(그리고 중국과 러시아)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경우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미국의 더 많은 제재,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스타일 위협 등의 대응을 이끌 것으로 우려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영향력과 외교적 레버리지(지렛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긴장을 점차 고조시킬 것이라며 먼저 중거리 미사일 시험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ICBM 발사에 대응해 ‘화염과 분노’ 시기로 돌아가는 등 과잉 반응해서는 안 되지만, 거듭된 양보도 안 된다며 “진로를 잘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윗에서 북한의 ‘시나리오’와 관련, 고체(연료) ICBM과 부분궤도 폭격체계(FOBS·탄두를 지구궤도상에 쏘아 올리고 표적 부근에서 그것을 강하시켜 공격하는 방식) 등을 열거한 뒤 “북한은 너무나 많은 다른 것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분히 발전했다”고 지적했다. 핵 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트윗에서 “북한이 스스로 선언한 시험 모라토리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도 북한은 핵 전력을 시험하고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단지 언제인가의 문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ICBM·핵실험 모라토리엄(유예)을 끝낼 것을 선언했다고 전한 다른 전문가 트윗을 소개하며 ‘열(원자)핵’(熱核)이라는 단어를 써서 “열핵 꽃병(The thermonuclear vase)”이라고 적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성탄절 선물’과 관련해 “예쁜 꽃병이길 희망한다”라며 그 의미를 축소, 도발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화 메시지를 보낸 것에 빗대어 트럼프 대통령의 희망 사항과 달리 실제로는 고강도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입장 변화를 전제로 대화 여지를 남겨놓은 데 주목했다. 엄 연구원은 북한 입장에 대해 “ICBM 시험발사·핵실험에 대한 비공식 모라토리엄은 끝났다고 밝힌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바뀐 것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김 위원장은 또한 미국이 협상 접근법을 바꾼다면 북한은 여전히 외교에 열려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도 북한이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깊이가 미국의 입장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미국의 정책 변화에 달려있다고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카지아니스 국장은 “미 대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북한이 ICBM을 날려 보내는 순간 타협 분위기는 연기 속에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애덤 마운트 선임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WP)에 “미국과 한국은 여전히 대화의 길을 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화염과 분노’나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면서 “둘 다 나쁜 상황을 악화시킨다. (양자) 사이의 넓은 공간에서 책임감 있는 옵션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 접근 방식과 관련,“어느 대통령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참을성 있고 유연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랑 교수도 “김 위원장은 무장 해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핵)억제력의 폭과 심도’를 언급한 대목과 관련, “그가 ‘범위와 깊이’, 즉 시스템 및 탄두의 수와 다양성에 대해 기꺼이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시급히 밀고 나아가야 할 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뉴스
  • 美의회 “마셜제도 핵 폐기장 안전성 점검해 6개월 내 보고하라”

    美의회 “마셜제도 핵 폐기장 안전성 점검해 6개월 내 보고하라”

    얼마 전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 무제한 토론 도중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며 경악한 일이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경북 지역이 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월성 2호기 수명을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는 정부 정책을 당장 그만 두라고 요구했다. 원전 안전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돼 걱정할 것이 없다면서도 입증할 수 있는 어떤 자료도 제시하지 않았다. 원래 필리버스터가 아무말 잔치에 관대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역구 현안 차원에서 인류 안전에 중대한 문제를 언급하는 그의 경솔함은 놀랍기만 했다. 며칠 전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막대한 피해를 본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3기에 처음 들어간 점검요원들이 방사능 허용치의 150배가 넘는 수치가 나와 15분 만에 다시 밖으로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는 냉전 시대 40여 차례 미군의 핵폭탄 실험 쓰레기들을 모아둔 태평양 마셜제도의 루닛 돔 핵폐기물 적치장이 바닷물 상승 때문에 얼마나 위협받고 있는지 조사하는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관(棺)”이란 별명으로도 불리는 이 시설의 수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를 에너지부는 6개월 안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국방 예산 법안에 포함돼 있다. 1946년부터 1958년까지 루닛 섬을 포함해 태평양 에네웨탁 환초(Enewetak Atoll) 근처에서 행해진 핵폭탄 실험은 40차례를 넘겼다. 1970년대 루닛 섬 실험 때 만들어진 분화구 안에 실험 쓰레기들을 묻고 두꺼운 콘크리트로 겉을 씌워 직경 115m, 두께 45.7㎝의 돔을 만들었다. 그런데 기후변화 때문에 해수면이 상승해 곳곳에 실금이 나타나고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댄 브루일렛트 에너지부 부장관은 상하원 병무 위원회에 “지역 주민들과 환경, 야생에 어떤 피해도 기치지 않는 범위에서 돔을 보수할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구조물 바깥의 여건도 평가하고 환경과 수위 상승이 어느 정도 앞으로 영향을 미칠지를 평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우리에게 핵폭탄 실험의 원조 격인 1946년 비키니 섬 실험도 이 근처에서 이뤄졌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네바다주 실험장의 흙 130t을 마셜제도에까지 옮겨갔고, 생화학 무기의 증거도 파묻었다. 안토니오 쿠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5월 힐타 헤이네 마셜제도 대통령을 만난 뒤 돔에서 “방사성 물질이 새나올 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국방 예산법 수정안은 내년 대통령 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지를 타진하고 있는 툴시 가바드(하와이) 민주당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그녀는 지난 6월 “이 저장 사이트를 만든 미국 정부는 그곳에 묻힌 독성 쓰레기들로부터 사람들과 우리 환경을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핵실험이 활발하게 이뤄지던 때 마셜 제도는 유엔 관할이었지만 미국이 관리하고 있었다. 1979년에야 독립을 선포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아베 “후쿠시마 원전수 방사성 물질, 월성의 100분의1”

    아베 “후쿠시마 원전수 방사성 물질, 월성의 100분의1”

    日 오염수와 월성 배출수 비교 오류 지적도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배출되는 오염수 속 방사성 물질이 한국 원전 배출수의 100분의1 이하라고 주장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현 주변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한국 정부 조치를 염두에 두고 과학적인 논의를 하자고 요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제시한 자료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건물로 흘러 들어가는 지하수를 줄이기 위해 건물 부근에 설치된 지하배수장치(서브 드레인)에서 퍼 올린 물로 추정된다. 이 물은 정화처리 후에 방사능 오염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이 확인되면 해양에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 소위원회의 자료 등을 근거로 2016년의 후쿠시마 원전 서브 드레인의 트리튬(삼중수소) 배출량이 연간 1300억 베크렐인 반면에 한국의 월성 원전이 같은 해 액체 상태로 방출한 트리튬 양은 17조 베크렐로 130배에 달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 해역과 외부 해양 상황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사성 물질 농도는 상승하지 않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TO)의 음료수 기준치 범위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바레인, 콩고민주공화국, 브루나이가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조치를 철폐하는 등 국제적인 규제 완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지만 한국은 오히려 일부 방사성 물질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아베 총리가 이런 IAEA 평가에 대해 설명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제기하는 한국 정부를 겨냥해 “과학적으로 냉정한 논의가 행해져야 한다”는 입장을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아베 총리가 “국제 조류에 역행하는 형태로 막무가내로 수입규제를 계속하는 한국에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을 요구하기 위해 굳이 한일 양국의 데이터를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반론을 포함한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청두 회담 다음 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논의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한일 정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아베 총리가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 문제의 중대성에 비해 일본의 정보공유나 투명한 처리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일본 정부에 관련된 사람들로부터 논란이 될만한 발언도 나오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아베 총리는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할 용의가 있다”는 답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자료를 제시하며 언급했다는 배출수와 한국 정부나 국제환경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하는 오염수는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 자체가 오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는 오염수는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에 앞에서 거론한 서브 드레인에서 퍼 올린 물이 아니기 때문이다.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규정한 오염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냉각할 때 발생하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처리한 물이다. 이 물은 인체에는 큰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트리튬(삼중수소)을 제외한 방사성 물질(62종) 대부분을 제거한 상태이긴 하지만 여전히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137, 스트론튬 등 일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반면 아베 총리가 제시한 자료상의 배출수는 치명적인 오염원인 원자로 내 핵연료에 닿기 전의 지하수를 언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이 지하수가 사고 원자로 주변으로 유입돼 진짜 오염수와 섞이는 것을 줄이기 위해 차수벽을 강화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거론한 후쿠시마 원전 배출수와 월성 원전 배출수가 같은 성격이라고 해도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해 각종 오염물질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큰 배출수와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원전에서 나오는 배출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불타는 청춘’ 강문영 집 공개, 크리스마스 홈파티 “깜짝 손님까지”

    ‘불타는 청춘’ 강문영 집 공개, 크리스마스 홈파티 “깜짝 손님까지”

    24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청춘들의 불타는 파티 현장이 전격 공개된다. 이날, ‘불타는 청춘’의 강문영은 연말을 맞아 본인의 집에 청춘들을 초대했다. 방송으로는 최초 공개되는 문영의 집은 경기도 산자락 아래 위치해 멋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전원 주택이어서 파티 분위기가 물씬 풍겨났다. 가장 먼저 문영의 집에 도착한 막내 라인 김부용, 최민용, 브루노는 문영을 도와서 직접 트리도 꾸미고, 음식 재료 손질까지 도우며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에 나섰다. 특히, 브루노는 우연하게 문영의 집에서 본인의 아버지 작품을 발견해 청춘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청춘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자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선물을 준비했다. 부용이 준비한 명품(?) 선물에 청춘들은 흥분 상태에 빠졌고, 본승은 사람이 쓰기 어려운 물건을 받아 당황하는 등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청춘들이 보고 싶어 한 특별한 손님이 초대됐다. 이번 파티의 드레스 코드인 그린과 레드를 온몸으로 소화한 첫 번째 손님은 기타와 선물을 들고 와 흡사 불청의 크리스마스 요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청춘들이 다같이 캐럴을 부르는 틈을 타 몰래 등장한 두 번째 손님은 정체가 밝혀지자 모두 그 자리에서 일어나는가 하면 가장 연장자인 호랑이 신효범마저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별한 초대 손님으로 크리스마스 파티의 열기가 한층 뜨거워진 SBS ‘불타는 청춘-크리스마스 특집 편’은 오늘(24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걸어보고서’ 정해인, 브루클린 양조장 입성 “맥주 향한 멜로 눈빛”

    ‘걸어보고서’ 정해인, 브루클린 양조장 입성 “맥주 향한 멜로 눈빛”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성공한 맥주 덕후’에 등극한다. 브루클린 양조장 입성한 정해인의 ‘진실의 광대’가 웃음을 자아내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연일 높아지는 화제성과 함께 화요일 밤 최고의 힐링 예능으로 자리잡은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쌩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과 절친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오늘(24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정해인-은종건-임현수의 뉴욕 여행 5일차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정해인의 ‘광대승천’ 5종 표정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마치 산타클로스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어린아이처럼 한껏 들뜬 모습이 보는 이를 엄마미소 짓게 만들 정도. 이날 정해인은 “브루클린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면서 은종건-임현수를 ‘브루클린 양조장’으로 이끌었다. 자타공인 ‘맥주덕후’인 정해인은 이날 양조장을 향하는 내내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정해인은 두 손을 공손하게 모으고 끊임없이 군침을 삼키며 주(酒)님을 영접할 만반의 준비를 해 주위의 폭소를 자아냈다고. 나아가 정해인은 ‘양조장 투어’에서 가이드의 질문에 칼답을 하며 모범생 포스를 뽐내는가 하면, 시원한 맥주를 향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멜로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 이에 성공한 맥주 덕후 정해인의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선사할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로 여행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늘(24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레드벨벳, ‘글로벌 음악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레드벨벳, ‘글로벌 음악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Psycho’(사이코)로 컴백한 레드벨벳이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도 1위 행진 중이다. 23일 공개된 레드벨벳 리패키지 앨범 ‘The ReVe Festival’ Finale’(‘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는 전 세계 42개 지역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벨리즈, 에스토니아, 스웨덴, 폴란드, 포르투갈, 네덜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리투아니아, 러시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터키,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바레인,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필리핀, 베트남, 스리랑카, 브루나이 등이다. 더불어 레드벨벳은 지난 6월 발매한 미니앨범 ‘Day 1’에 이어, 8월 발매한 미니앨범 ‘Day 2’, 이번 리패키지 앨범까지 3개 앨범 연속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K-POP 걸그룹 최초 기록이다. 또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뮤직비디오 차트 종합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임현수, 美친 친화력 ‘뉴욕 핵인싸’ 등극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임현수, 美친 친화력 ‘뉴욕 핵인싸’ 등극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막둥이 임현수가 뉴욕에서 궁극의 친화력을 뽐내며 매력 포텐을 터뜨린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연일 높아지는 화제성과 함께 화요일 밤 최고의 힐링 예능으로 자리잡고 있는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쌩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과 그의 절친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프로그램. 오는 24일 방송에서는 정해인-은종건-임현수의 뉴욕 여행 5일차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귀여운 막둥이 매력을 뽐내며 ‘엄마미소 유발자’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임현수가 ‘뉴욕 핵인싸’에 등극했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공개된 스틸 속 임현수는 또래 뉴요커들에게 둘러싸여 ‘인싸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 임현수는 휴대폰을 들고 현지인들과 SNS 맞팔을 하는가 하면, 블링블링한 금목걸이를 빌려서 착용한 뒤 현지인들과 단체샷을 찍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친밀하게 어깨동무까지 하고 있는 임현수와 미국 청년의 모습은 흡사 옆집 사는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국경을 초월해 친밀감을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이날 임현수는 뉴욕 여행에 완벽하게 적응, 마치 홈그라운드를 누비듯 브루클린을 접수했다는 후문이다. 임현수는 흥이 오를 때마다 내적 리듬에 맞춰 어깨춤을 춰 정해인의 폭소를 자아내는가 하면 현지인들에게 기세 좋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해맑을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뉴욕 여행 5일차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는 전언. 이에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임현수가 현지인들과의 인터뷰 중 순식간에 친구를 다섯 명이나 사귀어버리더라. 영어가 유창하지도 않은데 기세만으로 친해지는 모습이 귀엽고 요즘 청년다웠다. 임현수의 인싸력에 정해인-은종건이 경이로워할 정도였다”고 비화를 밝힌 뒤 “금주 방송에서 막내 임현수의 깨발랄한 매력이 폭발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로 여행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오는 24일 화요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골 주인공이 될 뻔했던 마틴 피터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골 주인공이 될 뻔했던 마틴 피터스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전에서 2-1 역전 골을 터뜨린 마틴 피터스가 76세로 세상을 등졌다고 유족들이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의 레전드인 고인은 열다섯에 이 구단에 들어간 뒤 11년을 몸 담은 뒤 1970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영국 축구 선수 사상 처음으로 20만 파운드의 몸값을 지불하게 만들었다. 웨스트햄 구단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신병과의 길고 용감한 싸움 끝에 “1966년 (옛 서독)과의 월드컵 결승전 골의 주인공이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면서 “앨런 볼, 레이 윌슨, 고든 뱅크스, 웨스트햄 아카데미 영웅이었으며 위대한 친구 보비 무어에 이어 웨스트햄의 다섯 번째 레전드였던 그를 슬프게도 잃었다”고 애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제프 허스트 경은 “축구와 내 개인에게 아주 슬픈 날”이라며 “마틴 피터스는 역대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이었으며 친한 친구이자 50년 넘게 내 동료였다”고 안타까워했다.피터스는 웨스트햄에 몸담은 1965년 유로피언컵 위너스컵 우승을 이끌었고 토트넘 이적 뒤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두 차례 리그컵 우승에 앞장섰다. 노리치에서 5년을 몸 담은 뒤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한 시즌을 보내고 1981년 은퇴했다. 1978년 축구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무공훈장을 받았으며 웨스트햄 친선대사로 경기가 있을 때마다 얼굴을 내비쳤다. 고인은 1966년 월드컵 직전에야 알프 램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 선수로 데뷔했는데 옛 유고와의 평가전을 2-0으로 이겼을 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에 몸 담은 지 두달 뒤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 2-1로 경기를 뒤집는 골을 터뜨린 피터스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옛 서독의 베버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허스트가 추가시간 두 골을 뽑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바람에 4-2로 이겼다. 고인은 한 인터뷰에서 “골을 넣은 순간은 마치 번개에 맞은 것 같았다.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램지는 피터스가 “자신의 시대를 10년 정도 앞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웨스트햄 구단은 피터스, 허스트, 무어가 있어 “램지의 대표팀을 불멸의 팀으로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고인은 700경기 넘는 프로 출전 경력을 썼고 대표팀으로는 67경기에 나섰다. 웨스트햄 동료였던 트레버 브루킹은 BBC 스포츠에 “마틴을 가장 잘 묘사하는 일은 그가 매우 겸손한 인간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월드컵을 즐겼지만 그 뒤 몇십년 동안 이를 재연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틴은 결코 잘난척하지 않았다. 아주 겸손했고, 좋은 친구였으며, 그 일로 어떤 기사 제목거리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보리스 존슨 총리를 비롯해, 개리 리네커, 피터 실튼,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브루노, 뉴캐슬 감독 스티브 브루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스탄 콜리모어 등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bsn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의족에 패션의 숨결 불어넣은 마마 캑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의족에 패션의 숨결 불어넣은 마마 캑스

    로마 제국 시절 승리를 거둔 장군이 개선 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넌 기뻐할 수 있는 삶을 살아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암 때문에 다리 한쪽을 잃고도 유색 인종과 장애인 모델로, 인권운동가로 활약한 미국 모델 마마 캑스가 서른 살 짧은 삶을 마쳤다. 아이티계 미국인으로 본명이 캑스미 브루터스인 그가 영국 런던 여행 중 쓰러져 투병 끝에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등졌다고 유족들이 2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고인은 열네 살 때 폐와 뼈 암 진단을 받고 2년 뒤 오른 다리를 절단했다. 유족은 “캑스가 전사였다고 말하는 것은 과소평가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암을 극복한 생존자로서 사는 동안 여러 시련들에 기꺼이 적응했으며 성공적으로 이겨냈다. 이를 악물고 지상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싸웠다”고 말했다. 캑스는 블로그 활동으로 자신의 이름을 처음 알렸으며 패션이나 여행,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글을 올리며 장애인으로서의 삶은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나중에는 의족에 과감한 패션의 입김을 불어넣어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해 이름을 알렸다. 올해 초 패션 잡지 ‘대즈드 앤드 컨퓨즈드’ 인터뷰를 통해 “내가 창피하게 느껴야 하는 어떤 것과 정반대되는, 예술의 한 소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몇년 동안 고인은 세포라, 아소스, 토미 힐핑거 등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약했고, 잡지 ‘틴 보그’ 9월호의 표지에 소개됐다. 2월에는 뉴욕 패션위크에서 수영복 브랜드 크로맷 모델로, 10월에는 리한나의 새비지 x 펜티 레이블을 위해 런웨이에 섰다. 패션계에 확산되는 인클루시브(포용성) 운동에 앞장 선 그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어릴 적 암이 내게 백만 가지 흉터를 남기고 다리를 자르게 만든 뒤 난 내 몸의 비밀을 해제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얘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며 “내가 가장 싫어하는 질문은 ‘롤 모델이 누구냐’는 것이었는데 내 스스로의 롤 모델이 됐기 때문에 롤 모델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난 다른 이를 고양시키기 위해 자신의 힘을 쓸 줄 아는 강하고 치열한 사람을 존경한다”고 적었다. 리한나는 고인의 캣워크 사진을 올리고 추모했다. 모델 테스 할리데이, 니나 아그달, 배우 자밀라 자밀 등도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bsnim@seoul.co.kr
  • “Hello STL”… 김광현, MLB서 슬라이더 꺼낸다

    “Hello STL”… 김광현, MLB서 슬라이더 꺼낸다

    3년 전 오승환 수준… 마이너 거부권도 KBO서 슬라이더 린드블럼 이어 2위金 “NL 최고 명문… 선발투수가 최상”김광현(31)의 ‘명품 슬라이더’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통할까. 김광현이 18일(한국시간) MLB 명문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계약 조건은 2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28억원·인센티브 300만 달러 포함)로 마이너리그 강등거부권까지 포함됐다. 2016년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할 때 한 계약(1+1년 최대 1100만 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래 소망했던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만큼 김광현은 이제 그곳에서 성공하는 일만 남았다. 현지 언론은 김광현이 중간 레벨 정도의 선발투수를 맡거나 불펜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선발 합류를 위해선 자신의 무기를 더 정교하게 가다듬는 게 필수다. 김광현은 올 시즌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의 4개 구종을 구사했다. 돋보인 건 단연 주 무기인 슬라이더다. 야구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광현의 올해 슬라이더 구종가치(특정 구종이 실점을 막아 내는 데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보여 주는 지표)는 26.2로 두산 베어스에서 뛰다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한 조쉬 린드블럼(26.5)에 이어 2위였다. 김광현의 슬라이더는 특히 2017년 팔꿈치 수술 이후 더 위력적으로 변했다. 2015년 평균 시속 131.7㎞, 2016년 132.5㎞였던 그의 슬라이더는 수술 후인 2018년 136.2㎞, 올해 136.7㎞으로 해마다 상승했다. 올해 다승 2위(17승), 평균자책점 3위(2.51), 탈삼진 2위(180개)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비결이었던 만큼 MLB에서도 어느 정도는 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김광현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슬라이더는 예전부터 던졌다. 위닝샷, 카운트 잡는 공으로 쓸 수 있다. 구속 조절도 할 수 있어 자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투수의 기본인 직구의 구종가치가 2.2로 많이 처지는 점이 불안 요소다. 김광현의 경우 직구의 평균 구속은 147.2㎞에 불과하다. 4개의 구종 중 구사율이 39.1%로 가장 높았지만 경쟁자였던 양현종의 직구 구종가치가 22.8(1위), 린드블럼이 21.0(3위)이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하다. MLB에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직구의 위력이 살아나지 않으면 버텨 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현은 기자회견에서 “무척 기대가 되고 떨린다”며 “선발투수를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했다. 이어 “야구를 몰랐던 사람도 모두 알 정도로 세인트루이스는 명문 구단이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명문 팀이라서 선택하게 됐고, 이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오)승환이 형이 이 팀이 가장 좋은 팀이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박찬호 선배,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091065@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주한외교사절단 한국 디지털혁신 배우러 한자리에

    주한 외교사절들이 한국의 전자정부를 배우러 한자리에 모였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한 외교사절 대상 전자정부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키르기스공화국, 브루나이, 포르투갈, 카타르 등 26개국의 대사를 포함해 총 61개국 100여명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이번 설명회를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 ‘정부24’, ‘2020 전자정부 국제협력 계획’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한 개 아이디로 모든 정부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패스, 스마트폰으로 받고 바로 납부하는 디지털 고지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 계획을 설명했다. ‘정부24’에서는 민원과 정책정보, 정부서비스를 통합해 2017년 7월 정부24를 만든 과정과 이후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발전된 서비스 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다. ‘2020 전자정부 국제협력 계획’에서는 해외 고위급 공무원 전자정부 초청연수, 신남방·신북방·중남미 협력 사절단, 튀니지·우즈벡·세르비아·파라과이 등 지역 거점에 추진하는 전자정부 협력센터 구축·운영 계획 등 내년 한국 전자정부가 계획하는 국제협력 계획과 각국의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진영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혁신의 능력이 국가의 국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전자정부의 미래전략인 디지털 정부혁신 계획과 ‘정부24’를 각 국에 알려 4차산업 혁명 시대에도 전자정부 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친한 예능’ 최수종 “대본 없는 리얼한 상황 당황” 첫 촬영 소감

    ‘친한 예능’ 최수종 “대본 없는 리얼한 상황 당황” 첫 촬영 소감

    MBN의 신규 예능 ‘친한 예능’이 첫 촬영을 마쳤다. 이에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의 첫 촬영 소감과 함께 첫 스틸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N 신규 예능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한국인’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가 합류해 최강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친한 예능’은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첫 촬영을 마치고 오는 2020년 1월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한국인 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 팀’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는 첫 촬영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것처럼 유쾌한 꿀케미를 뿜어냈다고 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이 가운데 출연진들이 첫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해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인 팀의 맏형 최수종은 “첫 촬영 전날 긴장되는 마음에 잠도 못 잤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촬영이라기보단 여행하는 기분이 더 많이 들어서 좋았습니다”라며 긴장감 가득했던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짜여진 대본 안에서 움직여야 했던 배우이기에 리얼한 상황에 임하는 것이 당황스러웠지만 다양한 나라에서 모인 동생들이 나를 친구처럼, 때론 오히려 더 동생처럼 챙겨줘 무사히 첫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네요”고 전했다. 김준호는 “형제 같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밥차 아줌마, 아저씨를 보고 울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종 형님의 의외의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첫 촬영임에도 장난도 많이 치시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셨어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워 기대를 높였다. 동시에 “가장 의외는 오취리였습니다. 김영철 형보다 말 많은 사람은 처음 봤어요”라며 웃어 보였다고 해, 이들의 첫 여행기에 관심이 고조된다. 이어 데프콘 또한 최수종에 대해 “맏형 최수종 형님은 체력도 동생들보다 훨씬 좋으시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넘치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라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이어 “다들 너무 재밌고 좋은 분들이라 즐겁게 첫 촬영을 마쳤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시청자분들께 즐거운 웃음과 한국의 멋을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포부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용진은 “좋은 팀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아름다운 방방곡곡을 돌아다닐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며 첫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외국인 팀원들과의 케미가 재미있었습니다. 외국인과 펼치는 새로운 버라이어티가 될 것 같아 저 조차도 기대가 됩니다”라면서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팀 또한 첫 촬영 소감을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우선 외국인 팀의 맏형 샘 해밍턴은 “우리 외국인 팀은 열정은 가득하지만 야외 예능은 모두 처음입니다. 하지만 예능 선수들인 한국인 팀이 우리를 잘 챙겨줘서 첫 촬영을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면서, “다음 촬영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앞으로 꿀잼 예상합니다”라고 전해 기대를 끌어올렸다. 샘 오취리는 “첫 촬영이라 걱정했는데, 너무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찍었으니 시청자분들도 한국인과 외국인의 케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기대감을 유발했다. 이에 더해 그는 “‘친한 예능’이란 프로그램 명처럼 시청자분들과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시청자를 향한 인사를 전해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브루노는 “한국에서 해본 프로그램 중에 가장 힘든 촬영이었습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멤버들과 친해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전파했다. 이어 “특히 최수종 씨는 한국에서 왕 역할만 해왔기 때문에 무섭고 카리스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같이 있으니 너무 섬세하시고 다정하셔서 놀랐습니다”면서, “김준호 씨는 ‘개그맨은 역시 개그맨’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라며 최수종-김준호에 대한 특별했던 첫 인상을 밝혔다. 로빈 데이아나는 “첫 리얼 버라이어티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외국인 팀의 사이가 너무 좋고, 한국인 팀도 너무 편하고 재밌게 대해줘서 오랜만에 울다가 웃다가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더욱 더 재밌고 더 좋은 촬영 분위기 나올 것 같아, 다음 촬영도 기대됩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첫 촬영부터 케미 터지는 ‘친한 예능’ 팀원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광대를 승천케 한다. 최수종은 마치 활처럼 몸을 휘면서 박장대소 하는 모습. 이에 데프콘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첫 회부터 찰떡 케미를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팀원들의 표정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한다. 이에 보기만 해도 유쾌한 케미 터지는 두 팀이 어떤 대결을 펼칠지, ‘친한 예능’ 첫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MBN 신규 예능 ‘친한(親韓) 예능’는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예능프로그램. 오는 2020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해인 길거리캐스팅, 뉴욕 한복판에서.. “신기한 경험”

    정해인 길거리캐스팅, 뉴욕 한복판에서.. “신기한 경험”

    정해인이 뉴욕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정해인이 일행들과 함께 브루클린 거리를 걷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던 중 정해인과 일행들은 자신들을 촬영하는 한 촬영팀을 발견했다. 정해인은 영문을 모른 채 카메라를 향해 인사했다. 이후 촬영팀은 한국 코디네이터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한국 코디네이터는 이에 대해 “(미국 캐스팅 디렉터가) 현재 자신이 미국 방송 프로덕션을 하고 있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데 지나가는데 세 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캐스팅하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해인은 “길거리 캐스팅이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정해인은 “신기한 경험”이라면서도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사진=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F1 전 회장 딸 가족, 휴가 떠나자마자 770억원 상당 보석 털렸다

    F1 전 회장 딸 가족, 휴가 떠나자마자 770억원 상당 보석 털렸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을 40년간 이끈 버니 에클스턴 전 회장은 자신의 딸이 소유한 런던 저택에서 5000만파운드(약 771억원) 상당의 보석을 훔쳐간 절도 사건에 대해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클스턴 전 회장의 딸 태머라 에클스턴(35)은 남편 제이 버틀란드, 그리고 두 사람의 5살 된 외동딸 소피아와 함께 런던 서부 부촌인 켄싱턴 팰리스 가든스에 있는 저택에서 살고 있다. 내부에 방 57개가 있는 7000만파운드(약 1083억원) 상당의 이 저택 밖에는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있고 이를 보안요원들이 24시간 내내 감시한다.그런데 태머라 에클스턴 가족이 지난 13일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러 유럽 최북부 라플란드로 전용기를 타고 떠난지 불과 몇 시간 뒤인 밤 10시40분쯤 세 명의 강도가 뒷담장을 넘어 정원을 가로지른 뒤 집안에 침입했다. 이들 도둑은 50분간 집안에 머무르며 부부가 각각 따로 탈의실 비밀공간에 숨겨둔 금고를 열어 8만파운드(약 1억2000만원)짜리 팔찌를 비롯해 귀걸이와 목걸이 등 5000만파운드 상당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당시 CCTV실에 보안요원이 근무하고 있었음에도 침입자 감지 경보가 울리지 않거나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과 사건 직전 한 보안요원이 저택 부지를 벗어났던 일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버니 에클스턴 회장은 “딸 집의 모든 보안 사항을 고려해 볼 때 난 이번 사건이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추측한다”면서 “딸이 라플란드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직후 생긴 이번 절도 사건은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다방면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도둑들이 빈집을 찾아내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마구 확인하고 다니는 유명한 사건이 수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축구 선수 출신 존 테리가 2017년 프랑스 알프스로 스키 휴가를 떠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가족 사진을 게시한 뒤 그가 설리에 소유한 저택에서 40만파운드 상당의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털어가는 사건이 있었다.이번 사건 역시 인스타그램 스타인 태머라 에클스턴이 가족과 함께 전용기를 타기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을 상대로 사진을 공유했기에 경찰은 이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주택가는 런던에서도 ‘억만장자들의 거리’로 불리는 부촌의 일부로, 주위에는 영국 대표 부동산 중계업체 ‘폭스턴스’의 창립자 존 헌트와 첼시 구단주로 유명한 러시아 부호 로만 아브라모비치, 브루나이의 술탄(국왕) 그리고 중국 최고 부호인 왕지안린 완다그룹 회장의 저택들이 즐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 뉴욕서 길거리 캐스팅?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 뉴욕서 길거리 캐스팅?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정해인이 뉴욕 한복판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해 화제다. 과연 정해인의 할리우드 데뷔가 성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쌩초보 다큐 피디’ 정해인과 그의 절친 은종건-임현수의 별천지 뉴욕 여행기를 그린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KBS1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예능으로 재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여행 리얼리티가 아닌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일명 ‘걷큐멘터리’. 17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뉴욕 브라더스’ 정해인-은종건-임현수의 뉴욕 여행 4일차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이날 정해인-은종건-임현수는 브루클린 거리를 걷던 도중 수상한 사람과 맞닥뜨려 관심을 집중시켰다. 자신들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정체불명의 현지 남성을 발견한 것. 세 사람은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면서도, 동시에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깍듯한 예의범절(?)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정해인은 두 눈을 반짝거리며 “미국 방송국 아냐?”라고 장난스레 미국 진출의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배가시켰다. 곧이어 의문의 실체가 밝혀져 정해인을 비롯해 현장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미국 현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캐스팅 디렉터였으며 “지나가다 세 사람의 외모가 눈에 띄었다”면서 정해인 일행을 캐스팅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 명동 거리도 아닌 태평양 건너 미국의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진 길거리 캐스팅에 정해인-은종건-임현수 모두 얼떨떨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멜로장인’ 정해인의 미국 진출이 성사될지 궁금증이 모이는 동시에 100% 리얼 상황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본 방송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17일 밤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 마음 적셔준… 올해 이 공연 가장 큰 울림

    내 마음 적셔준… 올해 이 공연 가장 큰 울림

    올해 한국 클래식 무대에는 이름만으로도 가슴 벅찬 명문 악단과 연주자의 마법이 이어졌다. 세계 최정상급 악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물론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 저마다의 역사와 전통 깊은 음향을 구축한 악단 내한은 클래식 애호가들을 ‘예매 전쟁’에 뛰어들게 했다. 해외 클래식 무대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25)은 연주회마다 최단시간 매진 기록을 새로 써 갔다. 노승림, 허명현, 황장원 클래식 평론가와 함께 올해 클래식계를 돌아봤다.●지메르만·빈 필·만프레드 호네크… 평론가들의 ‘원픽’음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세 평론가에게 ‘올해 최고의 공연’을 물었더니 흥미롭게도 모두 다른 답을 내놨다. 황 평론가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3) 리사이틀(3월 22~23일)을, 허 평론가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1일), 노 평론가는 만프레드 호네크(61)와 서울시립교향악단(9월 5~6일)의 연주회를 가장 큰 울림을 준 공연으로 꼽았다.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라는 찬사가 붙는 지메르만은 16년 만에 내한 독주회를 열며 클래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두 번의 공연은 일찌감치 모든 표가 팔렸고, 지메르만은 당시 감기 몸살에도 공연장을 찾은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황 평론가는 “감기 몸살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거장의 음악은 더욱 깊고 큰 울림을 만들어 냈다”면서 “특히 둘째 날 앙코르였던 브람스의 발라드는 어느덧 노년에 이른 거장이 펼쳐 보인 겸허한 원숙미가 각별한 감명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세계 최정상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은 그 이름값만으로 기대를 모았다. 서울과 대구에서 한 번씩 열린 연주회는 왜 빈 필이 세계 최고인지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독일을 대표하는 크리스티안 틸레만(60)은 서울에서, 콜롬비아 출신 안드레스 오로스코 에스트라다(41)는 대구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서울 공연을 본 허 평론가는 “틸레만과 빈 필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브루크너의 오르간 사운드를 재현했고, 지금껏 들었던 브루크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며 “벅차오르는 감정에 가장 큰 감동을 받은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서울시향이 만프레드 호네크의 지휘로 연주한 말러 교향곡 1번 공연은 세 평론가의 리스트 상위에 올랐다. ‘말러 스페셜리스트’인 호네크의 첫 내한 공연으로, 지휘자와 악단의 시너지가 극대화한 연주였다. 노 평론가는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이름 높은 호네크와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해석 1인자로 인정받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함께 성취한 완성도 높은 공연”이라고 평했다. ●국민 슬픔 위로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지난 6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은 올해의 인상적인 한 장면으로 남았다. 거장 이반 피셰르(68)와 함께 무대에 오른 63명의 악사는 본 연주에 앞서 우리말 노래를 시작했다.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외로워도 외로워도 님 오지 않고/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 앞서 5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한국인 승객과 유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자 생환을 기원하는 노래였다. 음악이 상처 입은 사람에게 어떤 힘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 준 공연이었다. 이 밖에 조너선 노트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정명훈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공연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첼로 신동’ 장한나의 ‘마에스트라’ 시대를 알리는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인기는 올해도 더해 갔다. 그가 오르는 무대라면 매진은 기본이고, 얼마나 빨리 매진되는지가 관심사가 될 정도로 관객의 기대는 높아졌다. 그리고 그는 그런 관객을 언제나 100% 만족시켰다. 지난 9월 19일 조성진과 벨체아 콰르텟 협연, 20일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의 공연은 모두 2분 만에 표가 다 팔렸고 조성진이 오케스트라 지휘와 피아노 협연을 겸한 22일 공연은 49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여성 지휘자 첫 미국 메이저 오페라단 음악감독 임명이라는 새 역사를 쓴 김은선(39)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음악감독 소식은 한국은 물론 보수적인 세계 클래식계에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집트 미라 실물 궁금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볼까

    이집트 미라 실물 궁금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볼까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내 처음으로 이집트 상설 전시실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기존에 중앙아시아실, 인도·동남아시아실, 중국실로 구성된 3층 아시아관의 전시 공간을 조정해 이집트실을 추가한 ‘세계문화관’을 16일 공개했다. 이집트실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에서 가져온 고대 이집트 문화재 94건·94점이 전시됐다. 2700년 전에 제작한 것으로 전하는 토티르데스 관과 미라, 프톨레마이오스 12세로 추정되는 왕의 머리, 금·은·수정으로 장식한 따오기 관 등을 선보인다. 2013년부터 브루클린박물관 한국실을 지원한 국립중앙박물관은 2016년 12월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한 이집트 자료 230여점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4개월 가까이 개최했다. 이번 상설전은 2021년 11월 7일까지 2년간 계속된다. 박물관은 이집트 전시가 끝나면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협력해 메소포타미아 문명 유물을 소개하고 이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이슬람 문화 전시를 열 계획이다. 세계문화관에 전시된 유물은 중앙아시아실 81건·154점, 인도·동남아시아실 51건·51점, 중국실 217건·232점이다. 공간 개편에 맞춰 전시 환경을 개선해 저반사 유리를 설치하고 조명은 대부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다. 내년에 신안선 유물을 진열한 신안실을 세계도자실로 바꾸고, 일본실도 개편할 예정이다. 박물관 측은 “세계문화관을 방문한 사람들이 문화상대주의 관점에서 여러 유물을 직접 관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베를린 묘 파헤쳐졌는데 히틀러 참모 하이드리히 묘로 추정

    베를린 묘 파헤쳐졌는데 히틀러 참모 하이드리히 묘로 추정

    나치 SS 친위대 간부였으며 유대인 학살의 실질적인 설계자로 아돌프 히틀러가 아끼는 참모 가운데 한 명이었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묘가 파헤쳐졌다. 독일 베를린 경찰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베를린 정중앙에 있는 무연고자 공동묘지의 인부들이 주인 이름이 명기되지 않은 묘 하나가 파헤쳐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해는 그대로 있었고 묘 뚜껑만 열렸다. 경찰은 이런 무람한 짓을 벌인 이들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영국 BBC가 16일 전했다. 1942년 체코 레지스탕스에 의해 살해된 하이드리히는 유럽 유대인들의 대량 학살을 기획한 인물이었다. 그는 같은 해 1월 히틀러의 대량 학살에 대한 최종 솔루션이 입안된 반제(Wannsee) 회의 의장을 맡았다. 이때 기획된 대로 유럽을 중심으로 유대인 600만명에 대한 학살이 진행됐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베를린에 진주한 연합군은 이름 있는 나치 지도자들이 무덤 주인임을 표기하지 못하게 했다. 나치 동조자들이 성지로 만들려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따라서 그의 묘를 특정해 파헤친 것은 내부적으로 묘소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있었던 이들의 소행일 것으로 짐작된다. 비슷한 사건은 2000년 베를린의 니콜라이 묘지에서도 있었다. 극좌파 단체가 1930년 암살된 나치 공수부대원 홀스트 베젤의 묘라고 주장하며 파헤친 뒤 순교자로 떠받들며 나치 찬양가를 불러댔다. 이 단체는 베젤의 두개골을 스프레 강에 던져 버렸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은 묘의 주인이 베젤의 아버지라면서 두개골은 물론 어떤 유해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살자란 별명으로 통하던 하이드리히는 아버지는 작곡가이자 오페라 가수인 리하르트 브루노 하이드리히, 어머니는 작센 왕국의 드레스덴 궁정의 궁정 고문관을 맡은 음악 연구자 게오르크 오이겐 크란츠 교수의 딸 엘리자베트 아나 마리아 아말리아 크란츠다. 이런 영향으로 하이드리히는 나치 주요 임무를 행하면서도 일과를 마치면 음악으로 피로를 풀곤 했다. 하인리히 히믈러 SS 친위대장 밑에서 제3제국 방첩부대를 책임 졌으며 히틀러는 그를 “철의 심장을 지닌 남자”로 불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1942년 5월까지 보헤미아와 모라비아를 통치했으며 리무진을 타고 가다 영국 첩보기관이 훈련시킨 체코 레지스탕스들의 손에 당했다. 부상 며칠 뒤에 숨을 거뒀다. 그의 암살을 다룬 영화가 저유명한 ‘새벽의 7인’이었다. 나치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레지스탕스를 지원한 루디체 마을을 파괴하고 마을의 모든 남성 170여명과 청년들을 살해하고 여성과 어린이들을 집단 수용소로 보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KBO 역수출 3호’ 린드블럼 밀워키 입성

    ‘KBO 역수출 3호’ 린드블럼 밀워키 입성

    테임즈·켈리 MLB 안착이 KBO 신뢰 높여 2019 한국프로야구(KBO) 투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조쉬 린드블럼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재입성했다.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 메릴 켈리(전 SK 와이번스)에 이은 역수출 3호 선수다. MLB에서 자리잡지 못한 선수들이 차선책으로 선택하던 KBO리그가 아메리칸드림의 교두보가 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ESPN은 12일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912만 5000달러(약 10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옵션까지 포함하면 1800만 달러(약 213억원)다. 린드블럼은 2008년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했고 2011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채 해마다 팀을 옮겨다녔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로 한국땅을 밟은 린드블럼은 첫해부터 210이닝을 던지며 ‘린동원’(린드블럼+최동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7년에는 셋째 딸의 심장 질환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로 뛰었지만 4경기에서 10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7.84에 그쳤다. 그해 7월 다시 KBO로 복귀한 린드블럼은 지난해부터 두산 베어스에 합류해 기량을 만개시키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린드블럼의 복귀 뒤에는 앞선 역수출 선수들의 성공적인 MLB 안착이 있었다는 평가다. 역수출 1호 테임즈는 2015년 KBO 최초의 40홈런·40도루 기록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리그를 호령했고 2017년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MLB에 진출했다. 복귀 첫해부터 31홈런을 때려낸 테임즈의 장타력은 KBO리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여기에 2015년부터 4년간 SK에서 뛴 켈리가 올해 MLB에 복귀해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의 성적을 거둔 점은 KBO리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린드블럼 역시 “켈리 덕에 내가 더 큰 관심을 받는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린드블럼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 온 켈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린드블럼의 계약 소식을 리트윗하며 린드블럼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메리엄-웹스터 사전 올해의 단어 ‘they’, 이 두 ‘they’ 덕분이지

    메리엄-웹스터 사전 올해의 단어 ‘they’, 이 두 ‘they’ 덕분이지

    미국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성별을 특정하지 않는 복수 인칭 대명사 ‘they’(그들)를 뽑았는데 이 두 ‘they’ 때문이다. 사전 측은 “올해의 단어가 데이터에 의해 결정됐다”며 이 단어의 온라인 검색 건수가 지난해보다 313% 폭증했다는 것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밀리 브루스터 메리엄-웹스터 수석편집장은 “대명사(Pronoun)는 ‘가다’, ‘생각하다’, ‘갖다’처럼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단어인데도 종종 사전 이용자들에게 무시당해 왔다”면서 “하지만 지난 일년 동안 사람들은 수도 없이 ‘그들’을 뜻하는 이 단어를 마주쳤고 검색량도 극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올해 ‘they’의 검색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제3의 성(性)을 표방한 모델 오슬로 그레이스 덕분이다. 그는 지난 1월 파리패션위크를 주름잡은 뒤 패션잡지 보그와 ‘데이즈드 앤드 컨퓨즈드’에 성적 정체성과 패션계 뒷얘기를 털어놓으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미국 하원의원 프라밀라 자야팔(민주·워싱턴)이 어릴 적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겪은 경험을 털어놓으며 성 소수자(LGBTQ) 권리 옹호를 내세운 것도 계기가 됐다. 또 지난 3월 역시 제3의 성이라고 커밍아웃한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가 9월부터 소셜미디어에 ‘they’란 단어를 계속 쓰면서 꾸준히 화제가 됐다.제3의 성 모델 아예샤 탄 존스는 9월 구찌 쇼 캣워크 도중 침묵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고 영국에서도 트래비스 알라반자가 트랜스젠더들을 혐오하는 이로부터 버거 세례를 받았고, 암루 알카드히는 무슬림 드래그퀸으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토로한 회고록 ‘유니콘’을 내놓아 화제를 이어갔다. 성 소수자 권리 옹호단체 GLAAD의 닉 애덤스 사무국장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언어와 문화가 점점 긍정적·포용적 모습을 띠고 있다”고 환영했다. 사실 복수 대명사인데 이 단어는 제3의 성을 지닌 사람을 가리키는 단수 대명사로 바뀌었다. 사전 측은 “인칭 대명사처럼 가장 기본적인 단어가 가장 많은 검색어가 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영어에는 성 중립적인 단수 명사가, 예를 들어 ‘everyone’이나 ‘someone’ 같은 것 말고는 부족해 ‘they’가 600년 넘게 써온 의미와 다르게 전환됐다”고 의미를 짚었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이 정한 올해의 단어 2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하원 탄핵조사와 관련이 있는 ‘quid pro quo’(퀴드 프로 쿼·대가)가 자리했고 ‘impeach’(탄핵)도 검색량이 급증한 단어로 지목됐다. 뉴욕 메트로 갈라에 오른 작품 제목 ‘camp’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스캔들 특검 조사와 관련해 ‘justice’(정의)가 올해의 단어에 선정됐고 2017년부터 2014년까지 ‘feminism’(페미니즘), ‘surreal’(초현실), ‘-ism’(-이즘), ‘culture’(문화)가 뽑혔다. 지난달 콜린스 사전도 ‘제3의 성’을 가리키는 ‘non-binary’를 새로운 단어로 추가했다. 이 사전이 뽑은 올해의 단어는 ‘climate strike’(기후 파업)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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