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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 총각들/「잠자다 죽는 병」 번져/원인불명 야면돌발사 증후군

    ◎90년이후 4년간 1천여명 희생/“처녀귀신 탓” 액땜 여장까지 성행 「잠자다 죽는 병」이 혈기왕성한 젊은 태국 남성들 사이에 자주 발생하고 있다.의학자들에 의해 원인불명야면돌발사망증후군(SUNDS)」으로 불리는 이 해괴한 병은 건강한 남자가 밤에 잠자다 까닭없이 죽는 병인데 여자에게서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이 병이 90년 처음 공식 보고된 이후 4년여간 태국에서 발생한 희생자만도 1천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태국 정부는 특히 이 병으로 해외에서 죽은 태국 근로자가 지난 90∼93년 3년동안 싱가포르 80명,사우디 아라비아 57명을 합쳐 약 2백명이라고 밝혔다.태국보사부는 이 기간중 싱가포르에서 사망한 다른 태국 근로자 1백37명의 대부분도 사인이 불분명하다면서 이 병으로 죽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태국정부는 노동자들이 많이 나가 있는 싱가포르나 사우디아라비아,브루나이,대만에 보건관을 파견해 이들의 보건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태국정부는 원인규명을 위해 국내 의학자들을 동원하고 미국,유럽,싱가포르 의사들에게 의뢰까지 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멀쩡한 젊은이들이 이처럼 죽어나가자 태국 일부지역에서는 생전에 남자와 짝을 짓지 못한 처녀귀신들의 소행때문이라는 미신이 널리 퍼지고 마을입구마다 남성 상징물이 세워지기도 했다. 특히 태국 북부 우본 라차타니주 일부 마을에서는 3년전 이 병으로 죽어나가는 청년들이 늘어나자 남자들이 처녀귀신을 쫓는다며 가발을 쓰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는 등 여장을 하거나 병원을 찾아와 성전환 수술까지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다. 실제로 남성 상징물 설치덕택에 효과를 봤다는 주장을 한 사람도 있는데 반퉁 냥 오아크 마을의 푸수리라는 50대 농부는 처녀귀신들이 나타나 자신의 남근을 절취해가는 꿈을 꾼후 집앞에 2m의 모조 남근상을 세운 후부터는 꿈에 귀신들이 나타나지 않더라는 것이다.
  • 아시아 큰손들/뉴욕 부동산시장 휩쓴다

    ◎침체회복 틈타 홍콩·동남아인 발빠른 투자/팰리스호텔·월가 66층 빌딩 등 속속 사들여 홍콩을 위시한 동남아의 투자가들이 미국 뉴욕시의 부동산시장을 휩쓸고 있다. 중국계 화교들이 대부분인 이 지역 투자가들은 5∼6년전부터 미국의 여러지역에 산발적으로 부동산투자를 해왔으나 국제무역과 금융중심지인 뉴욕의 부동산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을 보이자 지난해부터 맨해튼의 고급빌딩을 집중 매입하고 있다. 70년대에는 캐나다와 유럽인들이 투자를 주도했고 80년대에는 일본인들이 부동산 사들이기에 열중했으나 90년대에는 홍콩과 동남아 투자가들이 큰손으로 등장했다. 이들 신흥투자가들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는 2조7천억달러에 달하는 뉴욕시 상업용 부동산 가치 가운데 1%도 안되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현재 뉴욕시 부동산시장의 구매력의 약 50%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과 동남아 투자가들이 매입한 주요 부동산을 보면 1천개의 객실을 갖춘 54층짜리 뉴욕 팰리스호텔이 작년11월 브루나이 왕가 소유의 한 회사에 2억2백만달러에 팔린 것을 비롯해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5백61개 객실규모의 밀레니움 호텔도 지난 2월 싱가포르 투자가들이 7천5백만달러에 사들였다. 뉴욕의 명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작년 가을 홍콩의 화교로 보이는 아시아계 투자가들에게 4천2백만달러에 토지소유권이 명의이전됐으며 월가의 66층짜리 건물과 50번가에 위치한 월드와이드 아파트건물도 지난봄 홍콩의 투자가들에게 각각 매각됐다. 홍콩의 투자가들은 25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맨해튼 북서쪽지역의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드는 등 엄청난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홍콩과 동남아 투자가들이 뉴욕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이 지역국가들이 고속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엄청난 자금력을 확보하게 됐기 때문이다. 뉴욕의 부동산시세가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도 투자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80년대의 경우 뉴욕시의 고급 오피스빌딩 시세는 1스퀘어피트(1평=35.6스퀘어피트)당 5백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1백50∼2백달러 수준이다. 더구나뉴욕시 부동산 경기가 차츰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중국계 투자가들은 주로 부채때문에 싸게 나온 매물을 노려 투자하는 약은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 홍콩투자가들의 경우 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앞서 해외에 근거지를 구축하려는 사전 준비조치로 부동산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 AFTA(아시아자유무역지대) 10년내 창설/UR타결로 시한 앞당겨

    ◎아세안 6국 통상장관 합의 【게팅 하이랜즈(말레이시아)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6개국 통상장관들은 22일 비공식회담을 갖고 아세안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자유무역지대(AFTA)의 창설시한을 당초 15년에서 10년으로 앞당기는 수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관리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체결에 따라 AFTA의 조속한 실현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지적하면서 이들 장관들이 말레이시아 게팅 하이랜즈골프장회동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6개회원국 관리들은 이에 앞서 20∼21일 이틀동안 회담을 갖고 AFTA실시시한단축 방안을 협의했다. 마하디 왈시 아세안사무차장은 『실시시한문제를 집중 논의한 결과 이를 단축해야 한다는 것이 모든 회원국 관리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면서 전세계의 관세장벽을 10년내에 없앤다는 UR협정의 결론에 따라 아세안도 이 기한내에 AFTA를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등 아세안 6개 회원국들은 당초 금년부터 앞으로 15년동안 모든 관세장벽을 단계적으로 제거함으로써 AFTA를 실현시키기로 했었다.
  • 말련·인니 등 4개국/동아 성장지역 결성

    【다바오(필리핀) 로이터 연합】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및 필리핀은 26일 4개국 경제협력체인 「동아시아성장지역(EAGA)」을 공식 결성했다. EAGA는 이들 4개국 간의 통상,투자,농업,관광,어업등의 발전과 통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한국 외교 컨설팅(국제화 앞서간다:20)

    ◎지구촌 통상정보 무역회사에 자문/전직대사 24명 현장외교경험 되살려/대상국의 수출입 자료·인맥 등 서비스 은퇴한 대사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외교컨설링」.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회사는 전직 외교관들이 그들이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국제사회의 흐름과 정보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에 자문역할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일종의 「지식상품」을 판매하는 신종 자문회로서 국제화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가 없지만 장래에는 국내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기업에도 자문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주고객은 국내 중소기업들이다.대기업은 어느정도 국제정보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아직은 중소기업을 파고들수 밖에 없다. 얼마전에는 중남미지역 진출을 노리는 로렌스시계사 옥주석(46)사장이 친구의 소개로 찾아왔다.이유는 중남미 시장이 하도 특수해 무작정 파고들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자문을 구한 것은 파나마 볼리비아 등의 실력자가 누구이며,어떤 경로를 통해 이들과접촉할 수 있느냐 였다.그리고 이들 국가의 관세체제,무역장벽 등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였다. 한때 이들 지역에서 누비다시피한 전직외교관들의 답변은 청산유수였다.『외국회사의 제품을 판매할수 있는 조건은 무엇이고,인맥은 어떤식으로 형성되어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물론 외교관이라고 해서 세계 모든 지역을 다 아는 것은 아니다.또 최신 정보에 대해 정통해 있는 것도 아니다.그래서 이들은 경력별로 담당지역과 해당업무를 갈라 놓았다. 고문은 이원경전외무장관이며 전상진외교협회장이 사장을 맡고있다.그리고 24명의 전직외교관들이 동북아·동남아·구주·아중동·북미·중남미등으로 6개 징겨을 나눠 맡고있다.24명의 전직대사 컨설트들의 면면을 보면 그동안 거쳐온 외교현장의 경험을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해준다.외무부 의전장과 덴마크·베네수엘라대사를 역임한 임명진씨,모리타니아·도미니카대사를 지낸 김성식씨,신정섭 전쿠웨이트대사,강승구 전브루나이대사등 누가봐도 화려하다. 업무분장도 마찬가지다.외무부에서의 경력을바탕으로 총괄,정보·조사·업무,투자·통상상담,문화·친선교류,국제회의·문서서비스로 분장해 놓았다. 문제는 과연 이들의 자문이 최근 정보냐는 점이다.이에 대해 전사장은 『국내의 많은 연구기관과 일반이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를 통해 1차적으로 얻고있다』고 설명한다.그리고도 부족하면 현역 후배들과의 접촉으로 얻는다고 했다.그래서 어떤 때는 현역때 보다 더 바쁠 대가 많다고 했다. 회사를 설립하자 주위에서는 이를 보는 시선이 무척 좋았다고 한다.국제화·개방화시대에 맞춰 풍부한 국제무대의 경험을 가진 전직외교관들이 축적된 지식을 사장시키지 않고 다시 일선에 나선 것을 환영했다는 것이다. 총괄을 맡고있는 김성식전대사는 『4∼5개월 지나면서 느낀 것은 가능성과 장래성이 무한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무한경쟁시대의 첨병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제화의 일선에 나선 이들 전직외교관들에게 가장 큰 장애는 주위의 따뜻한 시선과 우리 사회의 인식이 별개라는 점이다.자문·상담은 그냥 안면을 통해대충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또 아직도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자』는 개발경제시대의 논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금까지의 자문건수는 생각보다 아주 적다.이러한 점만 극복하면 지그믿 서울역 부근의 사무실을 앞으로는 강남으로 옮길수 있을 거라고 했다.그리고 지금보다 더욱 활발하게 국제화에 앞장서는 것이 모처럼 일어선 이들 전직외교관들의 희망이다. ◎전상진 한국외교컨설팅대표/“기술·정보로 기업경쟁력 강화할때”/중기중심의 회원제로 운영 계획 한국외교컨설팅사장을 맡고 있는 전상진한국외교협회회장(65)은 『국제경쟁력강화가 국가의 주요목표인때 전직외교관으로서 나름의 기여를 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회장의 이 회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른 것같았다. 우선 이 회사는 전직외교관들이 모여 만들고 그들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자문회사이긴 하나 공동출자형식이 아니다.외무부통상국장과 유엔대사등을 역임한 전회장이 개인기업형식으로 설립한 것이다. 『미국·일본등선진국은 외교관들이 은퇴후 기여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그는 우리는 아직 이러한 재봉사의 기회가 정착되지 않아 설립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외국의 경우 전직외교관들이 일선에서 물러난뒤 기여하는 직장은 많다.경제단체,개인회사 자문역등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곳에 취업한 경우는 겨우 한두명에 불과하고 간혹 개인사무소를 차려 해당분야에서 소일거리를 찾는 경우가 있으나 아직은 미미한 실정이라고 했다. 『막상 설립하고나니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한 그는 『그래도 일반의 반응도 좋고 시기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전회장은 새정부가 무한경쟁시대에 맞춰 국제화와 개방화를 국정 주요지표로 삼아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한 점에 자위하고 있었다.나아가 자신들의 활동이 후배들의 「외교관 세일즈맨화」에 기여하길 바랐다. 『통상분야의 외교관이 이렇게 각광받는 시기는 없었다』고 말하는 전회장은 앞으로 자문회원제로 운영하고 싶다고 했다.즉 자금및 정보등에서 열악한 중소기업을 미리 회원으로 모집,필요할때마다 자문에 응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물론 지금은 홍보도 덜되고 인식도 부족해 고객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자문을 받고난뒤 상담자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할때가 제일 기쁘다』고 전회장은 말한다. 그는 『가끔 변칙적으로 승부를 걸고 싶어하는 상담자가 찾아올때가 제일 곤혹스럽다』고 했다.그래서인지 그는 『지금의 국제사회는 당당히 기술과 정보로 상대해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 비,동아노동협정 제의/한·일대상/자국노동자 권익위해

    【마닐라 교도 연합】 호세 알몬테 필리핀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 일자리를 찾아 인근국가로 이주하는 필리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지역 국가간에 광범한 노동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의했다. 알몬테 보좌관은 한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의 대규모 이주민 노동시장에서의 외국노동자 취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이같은 협정의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같은 노동자 이주문제를 아시아자유무역지대(AFTA) 회의 의제로 공식 포함시켜 브루나이,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일어나는 불법노동자 문제를 해결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불법노동자 및 미등록 이주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여기서 마련될 말레이시아내 필리핀 이민자들의 지위에 관한 쌍무협정이 동아시아 노동협정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마닐라의 전략개발연구소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30만명의 필리핀 노동자들은 홍콩과 싱가포르,일본,한국,대만,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지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관급16명인사/주가대사 신기복/주인니대사 김경철/주호대사 권병현

    정부는 27일 주캐나다대사에 신기복전외무부1차관보,주인도네시아대사에 김경철전외무부기획관리실장,주호주대사에 권병현전외무부외교정책실장을 임명하는등 15명의 해외공관장과 1명의 공사등 공관장급 16명에 대한 인사를 발령했다. 주파키스탄대사에는 고창수문화협력담당대사,주이스라엘대사에는 박동순외무부본부대사,주파나마대사에는 홍순용아랍에미리트대사,주폴란드대사에는 정기옥대전엣스포사무차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또 주모로코대사에 김동호프랑스공사,주콜롬비아대사에 조갑동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주요르단대사에 오정일전외무부재외국민영사국장,주쿠웨이트대사에 권찬부산시자문대사를 발령했다. 주방글라데시대사에는 변종규전외무부중동아프리카국장,주아랍에미리트대사에 금정호전외무부국제기구국장,주브루나이대사에 최광식외무부본부대사,주볼리비아대사에는 김상철외교안보연구원연구관이 기용됐다. 주일본공사에는 이종무주쿠웨이트대사가 전보됐다. ◇신주캐나다대사(서울·59)=▲서울대 영문과·행정대학원▲주인도공사▲국제기구조약국장▲주카이로총영사▲주유엔차석대사 ◇김주인도네시아대사(부산·58)=▲연세대 정외과▲외무부 통상국장·정보문화국장▲주싱가포르대사▲주로마교황청대사▲주폴란드대사 ◇권주호주대사(경남 하동·56)=▲서울대 행정학과▲주태국공사▲외무부 아주국장▲주버마대사▲부산시자문대사 ◇고주파키스탄대사(부산·60)=▲성균관대 영문과·대학원 문학박사▲외무부 경제협력2과장▲청와대 의전비서관▲주에티오피아대사▲주시애틀총영사 ◇박주이스라엘대사(경남 함양·59)=▲서울대 법학과▲외무부 의전관▲주요르단대사▲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주카이로총영사 ◇홍주파나마대사(서울·52)=▲육사졸·미스탠퍼드대 수료▲국방부장관보좌관▲청와대 의전비서관▲주호놀룰루 총영사 ◇정주폴란드대사(경기 평택·52)=▲서울대 법학과·미위스콘신대 석사▲청와대 의전비서관▲외무부 공보관▲주캐나다공사▲주밴쿠버 총영사 ◇김주모로코대사(전남 영암·57)=▲서울대 불문과▲외무부 행정관리담당관▲주유엔 참사관▲주카메룬대사▲주마이애미총영사◇조주콜롬비아대사(서울·58)=▲외국어대 서반아어과·스페인 국립 마드리드대 로만스어과 문학박사▲외무부 미주국 심의관▲주볼리비아대사▲주바르셀로나 총영사 ◇오주요르단대사(부산·50)=▲연세대 정외과▲외무부 여권관리관▲주이란공사▲주가나대사▲부산시자문대사 ◇권주쿠웨이트대사(경북 월성·57)=▲외국어대 영어과·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정치학석사▲주이라크 공사▲주나고야 총영사 ◇변주방글라데시대사(서울·54)=▲서울대 외교학과▲외무부 정보1과장▲주오만참사관▲주브라질 공사▲중동아프리카국장 ◇금주아랍에미리트대사(경북 영주·51)=▲외국어대 독어과▲외무부 홍보문화과장▲주유엔참사관▲국제기구국 심의관·국장 ◇최주브루나이대사(경기 수원·56)=▲서울대 정치학과▲외무부 중동과장▲주가나참사관▲주나이지리아공사▲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김주볼리비아대사(서울·55)=▲외국어대 서반아어과▲주스페인참사관▲주콜롬비아참사관▲주멕시코공사 ◇이주일본공사(서울·54)=▲서울대 외교학과·고려대 경제학 석사▲외무부 동아프리카과장▲주인도네시아참사관▲주제네바공사▲주독일공사▲국제경제국장
  • 무역울타리 재편…시장판도 대변환/주요 경제블록 현황과 향후 움직임

    21세기 세계경제대전을 앞두고 지구촌 곳곳에서는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이른바 경제블록화가 한창이다.새해부터 유럽공동체(EC)가 유럽자유무역지역(EFTA)소속6개국을 포괄하는 유럽경제지역(EEA)으로 새로 발족되며 또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라는 거대한 경제공룡도 등장한다.더욱이 지난 연말 세계무역의 자유화를 내세운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과 그에따른 세계무역기구(WTO)창설합의는 이데올로기 대립의 붕괴 이후 새롭게 재편돼가고 있는 국제경제질서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세계지도를 뒤바꿔놓은 탈냉전의 대변혁에 이은 경제블록화의 거센 물결,그리고 거기에 맞부딪혀오는 무역자유화라는 또하나의 물결은 94년의 국제경제를 예측불허한 21세기 경제대전의 전초전 양상으로 몰아가고 있다. ◎미 주도속 강대국 헤게모니 쟁탈전 가속/개도국선 종속 우려… 새결합체 적극 추진/EC/세계 교역량의 44%… EEA로 확대/NAFTA/원산지규정 등 배타적… 신흥국 타격/APEC/한·미주축 대회개방·역내결속 추구/ASEAN/산업구조 유사… 상호 출혈경쟁 자제 미국·일본·EC등 경제대국들의 자국 이기주의를 바탕으로한 경제블록화와 무역자유화의 두 물결,그리고 그 와중에서 자국의 생존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개도국의 몸부림등이 어우러져 세계경제는 한바탕 요동을 치르지 않으면 안될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흐름을 대표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20세기의 이데올로기 헤게모니에 이어 21세기의 경제 헤게모니를 추구하는 미국은 지난해 UR타결에 총력을 기울여 각국으로부터 서비스 농산물등 시장개방을 얻어냈을 뿐만 아니라 북미 3국을 하나로 묶는 NAFTA의 의회통과를 성사시켰다. 또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주도로 APEC를 느슨한 협력체에서 더강한 결속력을 가진 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는 기초적인 합의도 이뤄냈다. 한편 이같은 미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대해 정치·경제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종속될 것을 우려하는 ASEAN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이는 ASEAN이 지난해 10월 각료회담에서아시아자유무역지대(AFTA)창설을 새해부터 재추진하는 한편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등을 포함,아시아나라들만으로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구성을 추진키로 한데서 잘나타나 있다. 현재 세계를 재편하고 있는 블록화의 양상이 어떤 모습을 띠느냐에 따라 94년 새해는 세계경제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도 있고 피비린내 나는 경제전쟁의 전초전의 해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현재 형성된 경제블록의 내용과 성격을 알아보는 것은 향후 세계경제의 전개양상을 예측해보기 위해 필요한 일일 것이다.대표적인 경제블록이라 할 수 있는 EC,NAFTA,APEC,ASEAN의 내용과 현황을 알아본다. ▷ECA◁ 지난 67년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베넬룩스3국 등 6개국으로 발족한뒤 영국 덴마크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이 추가가입,이제까지 회원국은 12개국이었다.그러나 93년 12월 13일 스위스를 제외한 EFTA소속 6개국과 시장통합에 합의,EEA를 창출키로함으로써 18개국 3억8천만명을 하나로 묶는 거대경제권으로 확장되었다 기존의12개 EC회원국만을 놓고보면 인구 3억4천5백만명,국민총생산(GNP)5조9천억달러,무역량 3조5백억달러로 세계교역량의 43.8%를 차지하고 있다. 92년부터 상품 자본 서비스및 노동력이 자유이동할 수 있는 「단일시장」이 출범,유럽통합의 발판이 마련됐다.91년 12월 EC정상회담에서 타결된 유럽통합조약(마스트리히트조약)이 작년 11월 발효,유럽통합작업이 한단계더 진전되었다.또 지난해 10월 EC정상회담에서 97년 통합유럽의 중앙은행이 될 유럽통화기구(EMI)의 소재지가 프랑크푸르트로 확정됨으로써 새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단일시장의 출범,마스트리히트조약 발효,EMI의 설립은 EC가 완전통합의 길에 성큼 들어섰음을 의미하지만 이 길에는 아직 넘어서야 할 수많은 걸림돌이 있다. 회원국들간의 인구및 경제력의 차이,장기간 경기침체에 따른 1천7백여만명의 실업인구는 완전통합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다.또 92년 영국 이탈리아의 EMR(유럽환율메커니즘)탈퇴로 촉발된 통화혼란상태와 스페인 포르투갈 같은 일부회원국의 잇따른 환율재조정등 통화불안도 통합의 장애물이다. 그러나 EC통합은 미일 경제대국에 맞서 유럽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EC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EC는 이미 통합에 참여한 EFTA회원국말고도 헝가리 루마니아 터키등 가입을 희망하는 나라들의 추가가입문제를 95년 1월1일까지 마무리짓기로 한 상태이다. ▷NAFTA◁ 미국 캐나다 멕시코등 북미3개국으로 구성된 경제블록.인구 3억6천만명,GNP 6조8천억달러,교역량 1조3천7백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최대의 단일시장이다.92년 8월 협정체결이 3국간 합의된뒤 지난해 11월 미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새해부터 발효되게 되었다. 이 협정의 체결은 미국의 자본과 캐나다의 자원,멕시코의 노동력이 결합하는 거대단일시장 구축을 의미한다. NAFTA의 핵심내용은 역내 관세및 쿼터 철폐,원산지규정등이다.NAFTA는 북미시장안에서는 노동과 상품의 자유이동을 허용하지만 그밖의 외국기업에는 배타적인 블록이다.그 배타성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원산지규정이다. 이 규정으로 외국기업들은 현지에 공장을 세워 원산지규정을 이행하거나고율관세를 물고 현지기업의 무관세상품들과 가격경쟁을 해야만 한다. EC와 일본경제에 대한 견제가 NAFTA의 주요한 출범목적이었으나 블록내 자유무역에 따른 가장 큰 피해자는 한국 대만등 아시아신흥공업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EC◁ 89년 호주 캔버라의 제1차 APEC각료회의에서 출범.첫 각료회의에 참가한 나라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ASEAN 6개국등 12개국이었으나 그후 중국 대만 홍콩이 추가가입,15개국으로 늘어났다. 인구 19억1천3백만명,GNP 10조8천억달러(세계GNP의 48.3%),교역량 3조달러(세계무역량의 43.1%)에 이르는 세계최대의 지역경제권이다. 92년 방콕에서 열린 4차각료회의에서 APEC상설사무국 설치를 합의했으며 역내무역자유화를 추진키 위한 저명인사그룹(EPG)을 설립키로 했다. 93년 시애틀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주도아래 느슨한 형태의 결합체인 「경제협의체」에서 좀더 강력한 결속형태인 「경제공동체」로의 발판이 마련되었다.또 여기에서 역내 무역과 투자의 활성화를 위한 무역투자위원회를 구성,한국을 의장국으로 선출하였다. APEC는 역내결속과 대외개방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다.이는 미국의 회원국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행사를 꺼리는 아시아나라들의 정서가 반영된 것이다. APEC는 일인당 GNP 3백40달러에서 3만달러에 이르는 나라간 경제력 격차,선진국 미국과 일본간의 이해상충등 여러가지 내부갈등요소를 안고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 APEC의 방향은 「개방적 지역주의에 입각한 경제공동체」쪽으로 잡혔으며,APEC의 결속력강화와 함께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커질 것이 틀림없다. ▷ASEAN◁ ASEAN은 67년 인도차이나 공산화물결이 고조될 당시 비공산국간의 경제문화협력을 위해 결성된 느슨한 반공기구로 출발했다. 구성국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등 6개국.역내인구 3억1천4백만명,GNP 2천8백억달러,교역량 3천8백억달러에 이른다. 유럽과 북미지역이 각기 경제블록을 형성하고 지역안보상황이 호전된데다 자체경제력이 급증하면서 기구발전을 모색해왔다. ASEAN은 나라간 산업구조가 유사한 탓에 동종의 외국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벌여왔고 따라서 역내자유무역에 기초한 실질적인 경협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ASEAN은 제2차엔고와 신흥공업국의 급격한 임금상승을 이용,한국 대만등을 바짝 뒤쫓고있다. ASEAN은 새해들어 동남아자유무역지대(AFTA)를 본격 출범시킨다.AFTA는 현재 『ASEAN회원국에 국한돼야한다』(말레이사아 마하티르총리)는 주장과 『ASEAN외에 호주도 참가시켜야 한다』(인도네시아 수하르토대통령)는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 ASEAN은 규모가 크지 않고 회원국간 의견조율도 충분히 안돼 있어 결속력이 얼만큼 강화될지는 의문이다.그러나 APEC에서는 한목소리를 내는등 세계경제블록화에서 자기위치를 찾기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 주한 4개국 대사/신임장 제정 받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페로 프랑스대사를 비롯 무스타파 브루나이대사,카드자미라 말라위대사,코네 말리대사등 4개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았다. 카드자미라 말라위대사와 코네 말리대사는 초대 주한대사로서 각각 도쿄와 북경에 상주한다.
  • 브루나이산 LPG 내년부터 도입키로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박청부사장이 브루나이 콜드가스사와 94년 5만t,95∼96년에 연 60만∼7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한국에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박사장은 또 이 회사와 97년 이후 연1백만t의 LNG 도입을 장기계약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 “새 아태시대를 열자” APEC정상 대화록

    ◎“북한도 APEC 조속참여 기대”/김 대통령/NAFTA,내부지향 행보 곤란/수하르토/APEC 폐쇄적 블록화에 반대/강택민/북핵해결땐 모든 경제지원 용의/김영삼/아태성장 높지만 균등분배 안돼/추안/직훈강화 고수준 기술자 길러야/오작동 20일(현지시간) 시애틀 블레이크섬에서 열린 APEC정상회의가 끝난 뒤 김영삼대통령을 수행한 한 관계자는 12개국 정상간의 대화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제1회의(아·태지역의 비전)◁ ▲김영삼대통령(발제연설)=역내국가들은 이제 공동노력을 통해 발전전략을 확대해나가야 한다.새로운 태평양시대를 열기 위해 △UR협상 연내 타결 △경제활동에 대한 정부규제완화 △아·태지역의 다양성 존중 △경제침체와 실업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경제정책상의 협조 △APEC를 「아·태경제공동체」로 발전시키는 방안등을 실천과제로 제시한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APEC는 개방적이고 신축적인 기구로 성장해야 하며 폐쇄적인 블록화에는 반대한다.중국의 개방과 개혁은 돌이킬 수 없는 추세다.중국은 군사블록을 만들거나 군비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다. ▲키팅 호주총리=직업교육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이 부문에 대한 투자가 상당히 높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세제등 공공부문에 대한 개혁도 필요하다.아·태지역이 직면한 일종의 병목현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오작동 싱가포르총리=아·태시장을 「협력있는 경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김영삼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세계경제의 블록화경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내 개도국이 신흥공업국으로 격상되고 신흥공업국은 또다시 선진국으로 격상될 수 있도록 하는 기존의 역내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수하르토 인니대통령=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의회에서 비준됐으나 EC처럼 내부지향적이어서는 곤란하다.현재 아·태지역에는 선진국으로 미국·일본이 있는가 하면,다음 단계의 선진국으로 캐나다·뉴질랜드·호주가 있고,3위그룹에는 한국·싱가포르·홍콩·대만등이,4위그룹에는 태국·인니가,5위그룹에는 필리핀과 브루나이가 있다.소그룹들로 존재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UR가 실패할 경우 비상APEC각료회의 개최를 고려할 만하다.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아·태지역 군비경쟁은 무의미하며 대신 생활의 질을 보다 높이는 경쟁이 추진돼야 한다.필리핀은 2000년을 분수령으로 공업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며 이같은 공업화는 개혁을 뒷받침해줄 것이다. ▲볼저 뉴질랜드총리=뉴질랜드는 아·태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하지만 개방·실업문제등 국내정치에는 압력이 있게 마련이다.실업의 경우 호주도 마찬가지다. ▲호소카와 일본총리=세계경제가 급속히 확대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의 경제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오는 2010년 동아시아 경제규모는 전세계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세계경제발전에 공헌하는 동시에 여러가지 성장제약요인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본인이 취임후 단행한 대담한 정치개혁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앞으로 일본을 내수주도형 경제사회로 건설하고자 한다.현재로선 세제개혁이 급선무다. ▲추안 태국총리=아·태지역 경제전망에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은 이 지역이 가진 다양성이다.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아·태지역이 경제성장은 높은 편이지만 그 혜택이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산업과 농업부문간의 큰 소득격차를 장기적인 안목에서 해소해야 한다. ▷제2회의(국내및지역적 우선과제)◁ ▲김대통령=취임이래 「신경제」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신경제」는 과거 정부주도의 경제운영에서 벗어나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하는 것이다.한국의 신정부는 외국인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이 투자가능한 분야를 대폭 확대하고 외국인의 토지소유를 허용하는 한편 지적재산권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핵문제 해결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본다.북한이 협력만 하면 모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용의가 있다.또 북한이 APEC에 참여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오 싱가포르총리=APEC는 무엇보다 역내국가들에게 직업을 창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지금 아·태지역내 선진국은 오히려 실업률이 높은 상황이다.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직업훈련과 재훈련이 필요하다.아·태지역의 젊은 근로자들에게 초기부터 투자해 고수준의 기술숙련자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 싱가포르가 볼 때 중국은 위협이 아니라 기회다.최근 상해에서 90㎞ 떨어진 소주에 90㎦규모의 공단을 조성하고 있다.싱가포르는 해외투자를 직업의 감소가 아닌 자본의 이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강 중국주석=우리는 사회주의적 시장경제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국영기업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다른 나라의 성공경험도 배워야 한다.그러나 급속한 경제성장이 가져오는 부작용도 크다.무엇보다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고 환경오염방지와 빈곤퇴치도 중요과제로 남아 있다. ▲수하르토 인니대통령=중요한 것은 성장의 균등분배다.균등한 성장의 분배는 경제안정을 가져오며 또 다른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인도네시아는 수출에 있어 농산물·공산품등 비원유분야의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제조업부문에서도 확고한 경제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이번 회의의 소득으로 「아·태지역 직업훈련센터」 설치를 건의한다. ▲김대통령=오늘 회담은 아·태지역발전을 위해 역내 정상들이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APEC를 보다 내실있고 개방된 경제협력체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내년 의장국으로 내정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다시 APEC지도자회의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오 싱가포르총리와 키팅 호주총리가 적극 동의).
  • 현지언론 김 대통령 행보에 “관심집중”(APEC 이모저모)

    ◎정상들 국명 알파벳순 하선예정/나프타 진통에 미국무 꼴찌 도착 역사적인 아·태경제협의체(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16일(이하 현지시간)의 시애틀.아침엔 가랑비가 내렸으나 하오엔 엷은 회색구름이 낮게 깔린 초겨울 날씨였다.바람도 무척 차가웠다.아·태지역 11개 정상과 4개국 각료들이 참석하는 정상회의 개최까지는 아직 3일이나 남았으나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났다.김영삼대통령은 이틀뒤인 18일 낮 이곳에 도착한다.벌써 그의 행보에 현지 언론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고 있다. ○아침엔 가랑비 내려 ○…정상회의가 열리는 블레이크섬은 이미 15일부터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됐다.회담장은 테이블 없이 정상들이 앉을 고색의 의자만이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정상들은 시애틀에서 배를 타고 이곳에 도착하게 되는데,배에서 내리는 순서는 국가의 알파벳순이라고 한관계자는 전했다.이에따라 김대통령은 7번째로 배에서 내려 회담장에 들어가게 된다.기념촬영시 각 정상들의 위치도 이미 정해져 있다. 세계 최대 부자로 알려진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국왕의 동정은 여전히 화제.이번 회의에도 시간당 9백30달러를 주고 현지 가이드를 72시간 고용했다는데 팁까지 합치면 총 지불액수는 15만달러를 상회할 거라는게 현지의 소문.볼키아국왕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누가 고용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가이드는 APEC 정상회의 때문에 갑자기 「떼돈」을 벌게되는 셈이다. 정상들중 강택민중국국가주석,수하르토인도네시아대통령,라모스필리핀대통령,키딩호주총리는 18∼20일 특별일정으로 보잉항공사를 방문할 계획.이는 보잉사가 이번 행사의 지원회사로 경비·인원등을 지원한데 대한 배려로 현지관계자들은 풀이했다. ○회견 등 워밍엄 돌입 ○…각료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하오 각국 정상들은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않았으나 각료들은 모두 도착해 양자회담을 갖거나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등 「워밍업」에 돌입했다.각료들중에는 주최국인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회처리 때문에 현지에 가장 늦게 도착.컨벤션센터 6층에서 이날 「관세무역에 관한 심포지엄」 세미나에 초청 연사로 참석하려던 미키 캔더미통상위원회위원장도 연설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워싱턴으로 떠나기도.이처럼 17일 NAFTA 의회 표결 때문에 아직은 APEC에 대한 미언론보도가 뜨겁게 달구어지지는 않은 상태이다. 시애틀에는 10여개 호텔이 있으나 APEC와 겹쳐 열리는 도박대회와 워싱턴대와 서워싱턴대간의 럭비시합 때문에 호텔얻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그래서인지 각국 보도진들은 시외곽에 위치한 여관으로 몰리고 있다. 시애틀이 위치해있는 워싱턴주의 경우 5개 일자리중 하나꼴로 국제무역과 연관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시애틀 언론들은 APEC의 성공에 큰 기대를 걸면서 『APEC회의를 통해 지역경제에 특수효과가 일어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시애틀이 널리 알려지는 기회』라고 평가. ○…정상회의와 이에앞서 열리는 각료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한 15개국 기자들이 총 집결,열띤 취재경쟁을 벌일 곳은 시애틀시 중심부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컨벤션센터는 3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 88년 완공된 최첨단식 6층 건물로1·3층은 편의시설,2층은 각국 정부에서 설치한 공보지원실(중국은 설치하지 않음),4층은 프레스센터,5·6층은 세미나실이 들어서 있다. 4층 프레스센터는 총 1천여평의 크기로 5백여평은 각국에서 온 방송기자들을 위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나머지 면적은 국별로 나눠진 신문기자들과 시애틀시에서 파견된 보도지원반이 자리.ABC,NBC,CBS,CNN등 미국의 4대 주요 방송이 20일부터의 현장 생방송을 위해 벌써부터 준비에 분주한 모습.현지 관계자들은 약 2천여명의 각국 보도진들이 운집,취재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 ○5명의 외교관 배치 ○…2층에 설치된 한국 공보지원반에는 14일부터 5명의 외교관들이 배치돼 우리기자와 APEC에서 한국의 입장을 취재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기자들을 상대로 홍보에 분주.이들은 시애틀총영사관 관계자들이 대부분 회의에 참석,인원이 부족한 탓인지 홍콩·베를린·토론토등에서 지원 나온 외교관들.이곳에는 「APEC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비롯,「김영삼의 생과 시간」「한국의 미」등 5∼6종의 책자가 비치돼 원하는 기자들에게 배포. ○…미주와 워싱턴주 한인상공인단체연합회는 16일 하오6시부터 우리대표단 숙소인 쉐라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APEC전야 한국의 밤」행사를 개최. 이 자리에는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워싱턴주 시애틀시 관계자를 비롯,7백여명이 참석해 성황. ◎한·아세안 역학관계/“신경제 듣고싶다” 중·호등 「발제」 지지/외교역량 높아져 선·후진국 고리역 김영삼대통령이 시애틀 블레이크 섬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첫 발제자로 선정된 것은 어쩌면 APEC 내에서의 한국의 위상과 한·아세안의 상대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첫 발제를 할 정상 선정을 놓고 협의할 때 일부 나라에서 경쟁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결국 김대통령에게 낙착됐다.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개혁과 「국제화」와 「전문화」를 축으로 하는 한국의 신경제에 대한 김대통령의 포부를 듣고싶다는 요청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물론 이 점도 크게 작용했음이 틀림없다.하지만 그이면을 들여다보면 복합적인 APEC내의 역학관계도 무시할수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 관계자는 『일부 회원국들이 아세안이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경제협의회(EAEC)를 경계하는 것은 「인종적 기구」라는 성격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국의 역할은 「링크」로서의 성격이 짙다.외부 세계로 나가야만 한다는 경제현실에서 싱가포르와 가깝고,인도네시아와는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선,유전·산림 공동개발,천연목재 수입등으로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16일(현지시간) 한승주외무장관과 알리타스인도네시아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이러한 점에 대해 양국의 인식이 일치했다.아세안과 같은 「동양권」이면서 그들로부터 별로 거부감이 없는 나라가 바로 우리인 셈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미국 캐나다 호주등과 방향을 크게 달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가능한한 APEC 틀내에 묶으려 하는등 「개방적 지역주의」의 노선을 변함없이 추구하고 있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첫 발제는 회원국들의 한국개혁,신경제에 대한 관심,그리고 아세안으로 부터 덜 견제받는 나라라는 점이 묘하게 맞아 떨어진 「작품」이라 할수 있다. 아세안이 역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아세안 없는 APEC는 생각할수 없다.그것은 잠재적 시장을 잃어버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최근 정상회의에 불참한 말레이시아가 탈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회원국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상황이 복잡해질수록 우리의 역할은 더 커져갈 수밖에 없다.선진국과 후진구간 막후조정에서 우리의 외교적 역량은 APEC 내에선 단연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만큼 아세안과 미국 일본등 각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얽혀있고 우리의 외교적 「롤」에 대한 비중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출국인사 요지/“우리의 변화된 모습 세계에 알릴터” 저는 오늘 APEC 지도자 경제회의 참석과 미국 공식방문을 위한 여정에 오릅니다.저의 이번 미국 방문은 세계로,미래로 나아가는 저와 우리 국민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먼저 변화와 개혁이라는 세계사적인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국민의 헌신적인 노력과 긍지를 세계의 이웃들과 우리의 동포들에게 자랑스럽게 전하겠습니다. 저는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APEC 지도자 경제회의에 참석하여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향한 저와 우리 국민의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의 개혁정책에 대하여 설명할 것입니다.또한 시애틀 체류기간중 이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가 정상들과의 개별회담을 통하여 국가간의 협력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하고자 합니다.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시대의 개막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어서 저는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워싱턴을 방문합니다.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여기서 저는 클린턴대통령과 북한의 핵문제,한미안보협력문제,경제·통상증진방안,APEC의 발전문제,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있어 양국의 역할등에 대해서 폭넓은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저는 이번 미국 공식방문을 통하여 한미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공고하게 할 뿐 아니라 21세기를 앞두고 새로운 전진적 동반관계를 형성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우리는 결코 고립해서 살 수 없습니다.우리는 눈을 세계로 돌려야 합니다.우리는 우리의 삶을 세계속에서 찾아야 합니다.서로 협력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세계는 지금 한국의 변화를,우리의 개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한국의 새로운 문민정부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경제도약에 성공하여 아·태시대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격려를 바탕으로 떳떳하게 한국의 변화된 모습을 세계속에 심고 돌아오겠습니다. ◎EC서 본 APEC/“미­호 입지강화·일 야심의 합작품/순수 아주블록 아닐땐 오래못가” 인터내셔녈 헤럴드 트리뷴지는 16일자 「의견」페이지에서 17일부터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시애틀회의와 관련,여러 문제점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한다는 그레고리 클라크 기자의 글을 실어 관심을 끌었다.다음은 그 요지다. 유럽공동체(EC)구상은 그 자체에 결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하나로 묶고 과거의 민족적불화를 종식시키려는 이상적인 시도로서 출범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그 꿈을 빌려 북아메리카에서 부유한 북이 남의 극빈 극복을 도우려는 것이다.그러나 APEC는 그 비슷한 것이지만 훨씬 가치가 떨어지는 기원을 갖고 있다.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어야 할 잘못된 구상이다. APEC구상은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그때 일본 보수주의자들은 일본이 서방에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강하게 기대야 한다고 믿었다.그들은 생명이 짧았던 태평양자유무역지역(PAFTA)개념에 도달했다.여기에는 일본·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가 포함된다.한마디로 비현실적인 제안이었다. APEC는 이러한 책략의 부스러기에서 나왔다.원래의 PAFTA 개념에 관여했던 일본과 호주 경제인들의 로비에 주로 힘입었다.APEC 개념은 이제 대부분의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나라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여전히 PAFTA의 야심이 강하게 남아 있다. 이 어느 것도 면면한 일본­앵글로색슨 클럽의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안됐다.말레이시아의 APEC에 대한 깊은 혐오감과 아시아 도처에깔린 의혹은 이를 말해준다. 다음은 미국의 역할 문제다.일본과 호주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미국이 아시아에 강하게 개입하기를 원한다.그러나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회원국들은 중국과 러시아 몫의 목소리가 필요함을 분명히 했다. 자유무역지향의 APEC에 대한 미국의 회원자격과 NAFTA에 대한 미국의 열성은 어떻게 조화될 수 있는 것인가.다른 것은 제쳐두고라도 NAFTA의 주요 목적은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역조를 보이고 있는 저임의 아시아를 상대로 해오던 수입루트를 라틴 아메리카쪽으로 돌린다는 것이다. 시애틀 정상회담의 정치적 의미는,말레이시아가 보이코트하고 다른 세계적 정상회담이 즐비해서 밑둥부터 잘렸다. APEC가 EC나 NAFTA의 보호주의에 맞서는 역할을 한다면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좀더 순수한 아시아 블록으로서 기능해야 한다. 워싱턴과 캔버라의 격심한 반대 로비로 말레이시아의 구상은 멈춰버렸다.두 나라는 아시아에서 제외되는 것을 우려했다.그러나 이러한 움직임들은 궁극적으로 일본­앵글로색슨 작당의 본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APEC는 그러한 기초위에서 잔명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 손잡는 아·태/APEC 블록경제·다자안보의 고리

    ◎우리정부의 구상/강대국 포함,분쟁위협 해소 포석/북핵 등 지역현안 본격논의 기대 아·태경제협의체(APEC)를 지역내 정치·안보적인 측면과 연결시키고자 하는 시각에 정부관계자들은 매우 조심스런 반응이다.APEC가 아직 지역경제 협력기구로서도 제대로 「영글지 않은」 상태인데 그게 가능한 얘기냐고 반문하고 있다. 외무부 권병현외교정책실장도 『APEC의 현 위상으로 볼때 당분간 경제에 주력해야 한다.국제경제 협력기구로서 자리를 잡는 일조차 현재로선 극복해야 될 과제가 많다』며 설명했다.우선 회원국간 현실적 이익과 욕구를 서로 맞아 떨어지게 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우리의 유일한 「국제마당」인 APEC는 상당기간 경제기구로의 발돋움 작업에 주력할수 밖에 없다. 그러나 태평양을 축으로 하는 우리의 외교전략엔 크게 경제와 정치·안보 두 측면으로 나눠져 있다.경제는 APEC를 기본 틀로 태평양 연안국가를 포괄하는 「신태평양공동체」 실현 구상이며,다른 하나는 이 지역내 강대국을 포함시켜 분쟁 위협을 해소하는「동북아다자안보」구상이다.이 상이한 두 외교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유일한 고리가 현재로선 APEC이다. 그러나 조심스런 관측이지만 정치·안보적 목표를 추구하는 징후들이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먼저 APEC 창설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이다.정상회담이란 그성격상 경제문제 하나에만 매달리기가 어렵고 정치·안보·외교등 국제,국내적 문제를 포괄해 논의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실례로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미·일,미·중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것은 아·태지역내 안보의 최대 걸림돌인 북핵문제가 APEC내에서 사실상 본격 논의되기 시작한 것으로 볼수 있으며 앞으로 선례로 남을 게 틀림없다. 정상회담은 클린턴미국대통령 제의로 이뤄졌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이에 앞서 일부 회원국들간 논의 차원에 머물던 것을 지난 5월24일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총회 개막연설에서 이를 지지함으로써 개최의 물꼬를 텄다.그것은 북핵논의에서 보듯정상회담이 우리의 외교적 목표,즉 아·태지역의 협력강화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정치·안보 측면의 논의는 꼭 우리만의 목표는 아니다.성격은 약간 다르지만 아세안국가들도 「동아시아지역포럼(ARF)」을 추진중이다.호주,뉴질랜드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19,20일 열리는 정상회담의 의제가 상당히 포괄적이라는 점도 안보 논의틀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징후중 하나다.김대통령은 21세기 아·태지역의 비전과 더불어 한국의 개혁및 신경제정책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정상회의가 정례화되느냐의 여부와 과연 APEC가 안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구냐이다.현재로선 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회의에서도 정상회의가 추진될 공산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TIF채택이후/역내 「자유무역지대화」 실현 촉진/일 건설시장 등 개방유도 효과 이번 APEC 회의의 경제적 의미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위한 「새로운 기반 구축」이라는 데 있다.탈냉전 이후 가시화된 EC통합 등 지역주의에 대처하고 아·태 지역의 경제활력을 유지하자는 게 APEC의 목적이다. 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진 뒤 미국과 유럽의 공동보조가 흐트러지고 있다.EC가 먼저 경제공동체로 결속되며 우루과이 라운드(UR)등 다자협상 테이블에서 목소리를 급격히 높이고 있다.UR협상에서 농산물 보조금 문제 등으로 EC와 첨예하게 대립해온 미국으로선 EC를 견제할 필요가 절실해졌다. 아·태지역은 연간 교역이 3천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이어 아·태지역을 하나의 거대한 「경제공동체」로 묶으려는 구상이 바로 이번 회의에서 채택될 「아·태무역 및 투자자유화 선언」(TIF)이다. 미국은 당초 「협정」으로 끌어올릴 심산이었으나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선언」으로 바뀌었다.형식은 선언이라도 내용은 아·태지역의 실질적인 무역·투자자유화를 지향하고 있다.TIF는 역내 무역과 투자자유화를 기본원칙으로 하며 이를 수행할 「무역·투자위원회」를 둔다는 내용이다.위원회는 연례 각료회의가 부여하는 「실천계획」에 따라 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위한 활동을 한다. 그러나 미국의 주도로 방향을 잡아가는 「아·태 경제공동체」구상에 대한 회원국의 입장은 조금씩 다르다. 미국은 클린턴의 「신태평양 공동체 선언」을 계기로 보다 강화된 APEC를 원하고 있다.초기엔 UR타결을 위한 부수적 수단으로 여겨 미온적이었으나 최근 EC통합 가속화에 자극받아 매우 적극적으로 돌아섰다.APEC를 통해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의 경제 블록화를 막고,EC의 대항세력으로 활용하며 아·태지역의 시장개방을 통해 실리를 얻자는 계산이다. 캐나다도 미국과 입장이 같다.호주와 뉴질랜드도 EC와 아세안 등 여타 그룹으로부터 소외되지 않으려고 APEC를 적극 지지한다. 일본은 미국의 쌍무적 시장개방 압력을 완화하는 수단으로 APEC를 활용하려는 속셈이다.농산물을 제외하고 산업의 경쟁력이 있어 역내 무역자유화를 지지한다.단지 미국 주도로 인한 아시아에서의 기득권 상실 및 농산물과 건설시장의 개방을 걱정한다.말레이시아 등 아세안국가는 APEC의 기능확대에 소극적이다.아세안과 한국 일본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경제회의」(EAEC)를 선호한다. 우리는 아세안과 미국 등 선진국의 중간 입장이며 동남아를 내심 지배하려는 일본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사이에 있다.이러한 위상 때문에 한국이 새로 구성되는 「무역·투자 위원회」의 의장국이 되리라는 예측도 있다. APEC가 강화돼도 우리의 이 지역 수출이 70%나 돼 큰 손해는 없다.일본 건설시장과 중국의 개방효과도 누릴 수 있다.서비스 분야 등은 아세안과 합세해 개방시기를 늦출 수 있다.APEC는 우리에게 동서간,남북간 조정자 역할까지 기대되는 「꽃놀이 패」인 셈이다. ◎국제세미나 중계/“가트수준 넘는 광범위협약 필요/「소지역경협」 우선 착수도 바람직 세계 제1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협력방안을 집중 조망한 「아·태경제협력 국제학술회의」가 11,12일양일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이 주최한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대만 홍콩등 10개국에서 권병현외무부외교정책기획실장을 비롯한 정부고위관리와 경제전문가 30여명이 참석,APEC 등을 통한 아·태지역내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집중 토의했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발표요지. ▲아·태지역에서의 확대경제협력방안(양수길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서유럽과 북미지역에서의 지역주의 부활은 동아시아 경제주체들의 범세계적인 무역정책의 효율성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어왔다.갈수록 악화돼가는 국제무역환경 속에서 동아시아는 얼핏 상호 모순적으로 보이는 두개의 행동양식을 동시에 추구해야만 한다.그중 하나는 개방적 지역주의의 추구다.이는 각 지역경제주체들간의 문화적·언어적·물리적 차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와 제도,관행및 국가정책을 조화시키려는 노력을 함축하고 있다.이와 함께 또 다른 행동양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다.우선 우루과이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나아가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을 넘어선보다 광범위한 협약을 맺기 위한 노력을 해야만 한다. ▲중국중심의 경제권 형성과 그 의의(융 유맨 홍콩 중국대학아태홍콩연구소장)=중국의 경제성장은 주로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광동성과 복건성,그리고 홍콩과 대만을 포함하는 남지나지역이다.이곳은 중국 2개성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과 홍콩과 대만의 자본이 결합,서로의 경쟁력을 보완할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정치적인 데탕트와 지역경제권 추세에 따라 일본 한국 몽골 북한 러시아극동을 포함한 동북아지역과의 협력및 집단적 연대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중국과 북한은 잉여노동력과 원자재를 갖고 있고 일본과 한국은 자본·기술및 경영능력,몽골과 러시아극동은 원자재와 에너지의 보고이다.이 지역에는 황해경제특구,일본해연안경제특구,두만강개발계획등 몇가지 세분화된 소지역경제권 추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태평양연안 아시아국가들의 소지역 경제협력체제는 개별국가및 역내경제를 촉진하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힘이 될게 틀림없다. ▲동아시아에서의 중국 역할(지 종웨이 중국국무원발전연구중심 고급연구원)=동아시아는 넒은 영토를 갖고 있어 지리적인 경제여건은 매우 복잡하다.따라서 우선 소지역적인 경제협력을 우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예컨대 첫 단계로 인접국들 사이의 양자 또는 다자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황해와 발해지역을 잇는 경제협력지대,남중국지역협력지대,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등의 국가들간의 접경경제지대등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들수 있다.또 유럽의 기업들이 이러한 소지역적인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중국은 농업발전의 퇴보경향,개발된 해안지역과 낙후된 내륙지방 사이의 격차확대등 아직도 많은 문제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2050년대까지 중국을 선진공업국 중간수준에 도달하도록 하겠다는 등소평의 발전전략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대아시아 무역정책(마커스 롤런드 미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 수석연구원)=미국에 대한 아·태지역의 중요성은 점증하는 반면 아·태지역에 대한 미국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저하할 것이다.아·태지역은 90년대의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전체적으로 미국보다 빠르게 성장,북미지역을 제치고 세계최대 경제지역으로 자라게된다.아시아 국가들은 미국과의 교역보다 아시아 국가들간 교역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결국 미국은 아·태지역에서 다자간 협력체제의 구축에 착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며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APEC이다.APEC은 ▲GATT의 강화를 촉진시키고 ▲GATT 수준 이상의 역내 무역자유화를 가속화하며 ▲GATT 범주밖의 정책체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APEC은 또 현재 양자적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는 거시경제정책 조정등 다자적 이해관계 분쟁을 해결하는 장소로도 이용될 수 있다. ◎기구의 역사·구성/호주 캔버라서 89년 태동/한·미·일 등 15국으로 구성/멕시코·뉴기니 가입 단계 아·태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지난 89년 11월6일 호주 캔버라에서 아·태지역 최초의 범지역적 정부간 협력체로 발족됐다.처음 회원국은 한국을 비롯,미국 호주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등 12개국이었다.그러다 91년 서울회의 때 우리의 거중조정으로 중국 대만 홍콩등 이른바 「3개 중국」이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현재는 15개국이다.올해 멕시코와 파퓨아 뉴기니가 새로 가입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비공식 협의포럼으로 출발했으나 91년 서울회의를 거치면서 국제기구의 형태를 띠기 시작했고,이젠 최초의 정상회담이 열릴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특히 올초 산하에 사무국이 설립되고 기금설치가 이뤄져 공식협력체로 발전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주요 협력사업으로는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교환및 정책대화,현안분석을 통해 역내 무역자유화를 추진하는데 두고있다.이를 위해 무역진흥,투자및 기술이전 확대,인력자원 개발,에너지협력,해양자원 보전,통신·관광·수산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이의 결정체가 이번에 채택될 「APEC 무역·투자 기본틀(TIF)」이다.
  • 아세안공무원 첫 교육/총무처교육원/19명에 실무수습등 연수

    ◎내일부터 4주 총무처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박해준)은 8월 2일부터 28일까지 4주동안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필리핀·브루나이등 아세안회원국공무원 19명을 대상으로 「제1기 아세안회원국 공무원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이들 19명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간관계 ▲의사결정 ▲지도력강화등을 훈련시키는 한편 인력개발정책교육과 실무수습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지난 84년 말레이시아공무원과정을 개설한이래 지난해까지 5개과정 총 34회에 걸쳐 33개국 5백56명의 공무원을 교육시킨바 있다.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아세안회원국 공무원과정은 이번에 처음 개설되는 것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회원국간의 상호협력체제를 긴밀히 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핵해결 국제공조 주력/아세안 외무회담 개막

    ◎경제·통상 증진등 논의 【싱가포르=양승현특파원】 새로운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간 안보협의기구 설립및 아태경제협력(APEC)각료회의의 정상회담으로의 격상개최문제를 포함한 클린턴미대통령의 「신태평양공동체 구상」등을 논의할 아세안 외무장관회담(AMM)이 2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됐다. 이와 관련,한승주외무장관은 아세안외무장관회담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ASEAN­PMC)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하오 서울을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한장관은 아세안 6개 회원국과 한·미·일·EC·캐나다·호주·뉴질랜드등 7개 대화상대국이 참석하는 이번 확대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체제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27일 열리는 한­아세안외무장관회담에서는 기존의 경제통상관계강화방안과 함께 북한핵,캄보디아 재건관련 협조 등 정치분야의 상호 협력증진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장관은 공식일정과는 별도로 미·일·중·러시아·EC 등 주요국 외무장관과 개별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 해결방안과 쌍무간 협력증진 문제등도 협의할 방침이다. 한편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브루나이등 아세안 6개국 외무장관들은 23일부터 이틀간 각료회의를 열어 지역안보문제등에 대해 아세안의 의견을 조율한뒤 26일부터는 7개 대화상대국 외무장관들과 본격적인 논의를 벌일 예정이나 아세안 자체내에서도 APEC정상회담개최문제를 싸고 견해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 북한의 NPT탈퇴 동아안보 “최대위협”/런던 국제전략연 보고서

    ◎북한체제 균열조짐 없어/한국 민주 발전에 낙관론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에 가장 커다란 위협을 주는 것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요구를 거부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 북한의 결정이며 이는 이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에 불안감을 안겨 주었다고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19일 밝혔다. 런던에 소재한 IISS는 이날 발표한 연례 세계전략문제 조사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지난 수년동안 후퇴를 거듭해 왔으며 지도체제나 정책의 석회화 과정이 균열을 보일 조짐은 없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소는 또 『확실한 것은 김일성이 무기력해지거나 사망하기 전까지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낙관론은 충분히 근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IISS의 보고서는 기타 지역에 관해 언급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 있으나 지난해 중국은 마치 로켓처럼 급성장을 거듭해 오는 2010년까지는 세계 최대규모의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소의 보고서는 냉전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전개된 상황중 『일본의 하강과 더불어 중국의 부상만큼 중요한 사건은 없으며 일본인들 조차도 그같은 상황에 적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또 미국의 외교·국방정책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국내경제회복에만 초점을 맞추고 명확한 외교정책을 개발하는데 소홀히 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처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ISS는 이와 관련,『미국의 국익에 대한 장기적인 위협요소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미국은 정치·군사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적극적 개입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미국이 필리핀에서 마지막 병력을 철수한 사실에 지목하면서 『미국이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과 제한된 형태로 군사기지사용계약을 체결하기는 했으나 동아시아지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에 대한 신뢰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중국인권 진전없어”/미 아·태차관보

    【반다르 세리 베가완(브루나이) AFP 로이터 연합】 중국은 미국이 대중국 최혜국(MFN)무역지위 갱신문제와 연관시키려는 인권문제 등에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6일 지적했다.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바 있는 로드차관보는 이날 브루나이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관리들과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중국 MFN갱신여부와 관련해 로드 차관보는 『미행정부는 통일된 입장을 갖기 위해 의회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 『MFN지위 갱신문제에 조건을 부과하는데 대한 업계를 반대입장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남아 4개국 일 총리 순방길

    【도쿄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11일 상오 하네다(우전)공항을 출발,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미야자와총리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브루나이등을 방문,각국 정상들과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전보장구상과 경제협력,캄보디아 지원문제 등을 협의하고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 일 총리 새달 아세안 순방때 아태미군중요성 강조/일 교도통신 보도

    【도쿄 교도 DPA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 총리는 오는 1월 아세안4개국을 순방할때 방콕선언을 발표,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군주둔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일교도(공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 선언에서 『냉전이 종식됐지만 아­태지역 안보상 미군주둔의중요성』을 강조하는등 아­태지역에 관한 일본의 기본 입장을 천명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정부소식통들을 인용,전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또 ▲새로운 아­태지역의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 필요성과 ▲정치적 대화를 통한 지역 안정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군축및 군비통제를 안정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다음달 11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인도네시아,브루나이및 말레이시아등 아세안 4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 미­한·대만 등 11국연결/해저케이블 설치 추진

    ◎미 ATT사,98년 완공 계획 【뉴욕 연합】 미전신전화회사(AT&T)는 2일 미국과 한국 대만등 11개 아시아국가를 연결하는 총 10억달러규모의 해저 전화케이블 설치공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뉴욕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 AT&T사가 계획하고 있는 해저 전화케이블공사는 총연장 1만5천5백25마일로 오는 9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함으로써 공사가 완공되면 미국과 아시아간 전화회로 용량이 현재보다 5배나 늘어나게 된다. 해저 전화케이블 공사와 관련,AT&T사와 아시아 9개국 전신전화회사들은 내년 2월 1차 접촉을 갖고 투자자 선정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케이블망」으로 알려진 이 공사는 한국을 비롯,브루나이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등을 연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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