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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3 정상회의 개막/ 反테러 공조체제 구축

    (프놈펜 외신종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 13개국 정상들은 4일 프놈펜에서 개막된 ‘10+3’ 정상회의에서 반테러 성명을 채택하는 한편,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유엔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또 아세안과 중국은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의 긴장 고조를 해소하기 위한 협정에도 체결했으며,외국인 투자 및 관광객 유치에도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반테러 성명 채택 아세안 정상들은 성명을 통해 “테러활동은 아세안 지역의 투자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 전면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우리는 테러활동의 준동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웃 국가들이 요청할 경우 테러 진압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테러로 20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후 아세안 지역에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지역 안전을 위해전 세계가 공조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상들은 이와 함께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엔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방지 협정 체결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중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 연례 정상회의가 개막된 가운데 별도의 회의를 갖고 난사군도 영유권 분쟁방지 협정에 서명했다.협정은 분쟁 당사국들이 남중국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중국과 타이완(臺灣),브루나이,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6개국은 석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난사군도를 놓고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하지만 타이완은 이번 협정에서 제외됐다. 라우로 바자 필리핀 외무차관은 “이번 협정은 항해의 자유를 보장하는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로돌포 세베리노 아세안 사무총장도 협정 서명에 앞서 “협정은 수년간 난사군도 영유권을 주장해온 국가들간에 반복된 무력충돌을 막기 위한 행동 코드에 해당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외국인 투자 및 관광객 유치에 공조체제 구축 아세안 정상들은 지난달 발생한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테러로 아세안 지역의 투자와 관광수입이 급감하고 있다며,이를 타개하기 위해 치안 확보하는 데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특히 구체적 테러 증거가 없는 한 정부가 나서서 이웃국가 방문 자제를 경고하지 말기로 하는 한편,비자발급 요건 완화 등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합의했다.
  • 中·아세안 FTA서명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중국은 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향후 10년 내 아세안-중국간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기본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오는 2013년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 등 아세안 창설 6개국과 중국간의 완전한 자유무역이 실현되면 인구 17억명,국내총생산(GDP) 2조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게 된다.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등 아세안 신규 가입국은 이후 3년 안에 동참할 예정이다.양측은 기본협정에 따라 2004년 관세인하 협상에 착수해 오는 2007년부터 농산물을 포함한 600개 품목을 대상으로 1차 관세면제 조치를 단행한다. FTA 가동으로 교역 여건이 크게 개선돼 양자간 교역량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양자간 무역규모는 지난해 416억달러,올 상반기 236억달러에 달했다.전문가들은 FTA 가동 후 중국의 대 아세안국가 수출액은 55%,아세안의 대 중국 수출액은 48% 늘어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FTA 공식 출범에는 ▲원산지 규정 ▲수입제한과위생검역 문제 ▲분쟁 발생시 처리방안 등 해결되어야 할 현안들이 남아 있다.양측은 원산지 규정의 경우 내년 말까지 타협점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세안은 중국의 움직임에 자극받은 일본과의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양측 정상은 5일 만나 FTA 체결에 관해 논의한다.또한 인도와도 무역을 주제로 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
  • 中·아세안 FTA협정 새달 체결 세계 최대 자유무역시장 ‘눈앞’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국은 다음달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 연례 정상회담에서 10년 내에 자유무역지대(FTA)를 창설한다는 기본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이로써 인구 17억명의 세계 최대 자유무역시장 출범이 눈앞에 다가왔다. 양측은 이미 지난달 브루나이 회담에서 FTA 체결을 위한 기본 골격에 합의했으며,오는 2003년 말부터 농산물을 비롯한 특정 제품의 관세 인하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윈-윈 전략 동남아쪽으로 세력을 넓혀 아시아 경제에서 일본을 물리치고 ‘뉴 리더’의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중국에게 아세안은 꼭 필요한 존재다.아세안으로서도 FTA를 통해 중국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FTA 체결에 대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중국의 고성장으로 양자간 무역규모는 10년 전의 82억달러에서 지난해 416억달러로 크게 늘어났다.올 상반기만 해도 236억달러를 기록했다.중국은 아세안의 6번째,아세안은 중국의 5번째 무역 파트너다. 지난해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468억달러.아세안은 이에 대해서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아시아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지로 떠오르면서,1997년 금융위기 이전 아세안으로 들어오던 FDI의 비율이 70%에서 최근 30%로 감소했다.이에 아세안은 중국의 부상을 더이상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고 대신 긴밀한 경제협력을 맺어 아세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역내로 중국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조지 여 싱가포르 통상장관이 “중국의 성장은 큰 도전이자 엄청난 기회”라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양날의 칼 중국의 개방이 아세안의 경쟁력 제고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일부 국가의 취약한 산업기반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세안과 중국의 FTA가 ‘양날의 칼’을 지녔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는 중국과의 FTA 창설에 유보적이다.이들 국가는 수입자유화 조치로 값싼 중국산 제품이 대거 몰려와 자국의 섬유,장난감,오토바이 제조업 등 일부 산업을 초토화시킬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섬유협회가 정부에 국내 섬유산업 보호를 위해 향후 3년간 관세인하 대상에 포함시키지 말 것을 정부에 촉구한 것은 이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일부 회의론자들도 아세안은 중국과의 FTA 창설에 관한 속도를 늦추고 기업지배구조 개혁이나 증시 개방 등 포괄적인 경제·금융 현안을 먼저 다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돌포 세베리노 아세안 사무총장은 이같은 부작용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아세안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FDI를 다시 끌어오는 길은 중국과 손을 잡는 것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오늘의 아시아드

    ◆ 육상 ◇여자 400m 1라운드,100m 결승,400m 허들 결승,800m 결승,100m 결승,1만m 결승,7종경기 ◇남자 400m 준결승,110m 허들 준결승,400m 허들 결승,800m 1라운드,100m 결승,해머던지기,포환던지기,장대높이뛰기(오전 9시30분 이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 수영 ◇여자 다이빙 3m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오전 10시)◇남자 다이빙 10m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오후 7시 이상 사직수영장) ◆ 양궁 ◇여자 개인전 올림픽라운드 결승(오후 4시20분 강서경기장) ◆ 배드민턴 ◇여자 단체 결승(오후 4시 강서체) ◆ 야구 ◇준결승(오후 2시 사직구장) ◆ 농구 ◇남자 준준리그 북한-홍콩(오후 3시)중국-필리핀(오후 7시)◇여자 예선 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오후 1시)일본-타이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당구 ◇잉글리시 빌리어드 단식 결승(오후 1시 동주대체) ◆ 볼링 ◇남자 마스터스 전반 게임 ◇여자 마스터스 전반 게임(오후 1시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경기장) ◆ 복싱 ◇라이트플라이급·페더급·라이트웰터급·라이트미들급 8강전(오후 2시 이상 마산체)◆ 사이클 ◇남자 스프린트 결승(오후 1시40분)경륜 결승(오전 10시)매디슨 결승(오전 10시40분)◇여자 스프린트 결승(오후 1시55분 이상 금정경기장) ◆ 승마 ◇마장마술 단체 결선(오전 9시 부산경기장) ◆ 축구 ◇남자 8강전 중국-일본(오후 7시 마산종합운)이란-쿠웨이트(오후7시 양산공설운)한국-바레인(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태국-북한(오후 7시구덕운) ◆ 체조 ◇리듬체조 1경기(오후 2시 사직체육관) ◆ 핸드볼 ◇남자 예선 한국-일본(오후 3시)바레인-몽골(오후 5시 이상 창원체) ◆ 요트 ◇남자 420급,470급,레이저급,미스트랄 H급,미스트랄 L급,옵티미스트급,레이스보드 H급,레이스보드 L급 ◇여자 420급,유럽급,미스트랄급,옵티미스트급,엔터프라이즈급,오픈 레이저 레이디얼급,오픈 OK딩기급(오전 11시 이상 부산요트경기장) ◆ 세팍타크로 ◇남자 레구 예선 태국-일본,미얀마-브루나이(오전 10시)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한국(오전 11시30분)◇여자 레구 예선 태국-중국,일본-한국(오전 10시),준결승(오후 2시 이상 동서대) ◆ 사격 ◇남자 25m 스탠더드권총 본선,25m 스탠더드권총 단체 본선(오전 9시)스키트 단체 본선(오전 9시30분)스키트 결선(오후 3시 이상 창원종합사격장) ◆ 탁구 ◇남자 개인 단식(오후 2시) 복식 결승(낮 12시) ◇여자 개인 단식(오후 3시30분)복식(오전 11시 이상 울산동천체) ◆ 배구 ◇남자 예선 인도-카타르(오전 10시)마카오-한국(오후 4시)◇여자예선 태국-카자흐스탄(낮 12시)한국-타이완(오후 2시 이상 기장체)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 ◇여자 50m 자유형,여자 200m 배영,남자 1500m 자유형,남자 400m 혼계영,남자 1500m 자유형(오전 10시 사직수영장) ◇수구 남자 준결승 일본-이란(오후 4시)중국-카자흐스탄(오후 5시30분 이상 창원체) ◆ 야구 ◇예선 타이완-중국(오후 2시)필리핀-한국(오후 6시 이상 사직야구장) ◆ 볼링 ◇여자 2인조전(오전 10시) ◇남자 2인조전(오후 1시30분 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복싱 ◇라이트플라이급,라이트미들급 예선(이상 오후 2시 마산체) ◆ 사이클 ◇남자 1㎞ 개인독주(오후 1시30분) ◇여자 500m 개인독주(오후 2시30분 금정사이클경기장) ◆ 펜싱 ◇여자 에페 단체 ◇남자 사브르 단체(이상 오전 10시 강서체) ◆ 축구 ◇여자 예선 일본-베트남(오후 5시)북한-중국(오후 7시20분 이상 창원종합운),타이완-한국(오후 5시 양산운) ◆ 체조 ◇남자 기계체조 종목별 결승(오후 3시) ◇여자 기계체조 종목별 결승(오후 6시 사직체) ◆ 핸드볼 ◇남자 예선 일본-몽골(오후 3시)중국-브루나이(오후 5시 이상 창원체) ◆ 하키 ◇남자 예선 중국-말레이시아(오전 10시)방글라데시-파키스탄(낮 12시30분)한국-인도(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여자 50m 소총복사(이상 오전 9시 창원사격장) ◆ 소프트볼 ◇필리핀-북한(오전 10시)타이완-한국(낮 12시30분)일본-중국(오후 3시 이상 구덕야구장) ◆ 탁구 ◇남자 단체 준결승(오후 3시30분) ◇여자 단체 준결승·결승(오후2시·5시30분 울산동천체) ◆ 배구 ◇남자 예선 마카오-인도(낮 12시)카타르-한국(오후 4시) ◇여자 예선 타이완-중국(오전 10시)한국-카자흐스탄(오후 4시 이상 기장체)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74㎏,96㎏급 ◇여자 자유형 63㎏급(이상 오전 10시 양산체) ◆ 역도 ◇남자 77㎏급(오후 3시 부경대체)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 ◇남자 100m 자유형,여자 200m 평영,남자 100m 접영,여자 400m 자유형,남자 100m 배영,여자 400m 계영(오전 10시 이상 사직수영장) ◆ 야구 ◇예선 필리핀-일본(오후 2시)한국-타이완(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 ◇남자 8강 한국-북한(오후 3시)카자흐스탄-홍콩(오후 7시)◇여자예선 일본-우즈베키스탄(오후 1시)한국-타이완(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볼링 ◇여자 개인(오후 1시30분)◇남자 개인(오후 6시 이상 홈플러스아시아드볼링장) ◆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오후 6시)사브르 단체(오후 7시30분 이상 강서체) ◆ 축구 ◇남자 예선 태국-UAE(오후 4시30분)방글라데시-투르크메니스탄(오후 7시 이상 구덕운)베트남-예멘(오후 4시30분)말레이시아-한국(오후 7시 이상 마산종합운)중국-인도(오후 7시 양산종합운)몰디브-오만(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 ◆ 체조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오후 2시)◇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오후 6시 이상 사직체) ◆ 핸드볼 ◇남자 예선 UAE-타이완(오후 5시)◇여자 예선 한국-카자흐스탄(오후 1시)일본-북한(오후 3시 이상 창원체) ◆ 유도 ◇남자 60㎏급,무제한급(오후 2시)◇여자 48㎏급,무제한급(오후 2시 이상 구덕체) ◆ 세팍타크로 ◇남자단체 예선 태국-싱가포르(오전 10시)말레이시아-브루나이(오후 1시)◇여자단체 예선 태국-한국(오전 10시)미얀마-베트남(오후 1시 이상 동서대체) ◆ 사격 ◇남자 트랩(오전 9시30분),10m 공기권총(오후 2시)◇여자 10m 공기권총(오후 1시 이상 창원종합사격장) ◆ 소프트볼 ◇여자 예선 필리핀-중국(오전 10시)한국-북한(낮 12시30분)일본-타이완(오후 3시 이상 구덕구장) ◆ 배구 ◇남자 예선 일본-중국(낮 12시)파키스탄-타이완(오후 2시)인도-이란(오후 4시)◇여자 예선 중국-카자흐스탄(오전 10시 이상 기장체) ◆ 역도 ◇남자 69㎏급(오후 6시)◇여자 63㎏급(오후 3시 부경대체) ◆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55㎏급,66㎏급,84㎏급,120㎏급(오후 4시)◇여자 자유형 48㎏급(오후 4시 이상 양산체)
  • 오늘의 아시아드

    ◆ 수영 ◇여자 100m자유형,남자 200m평영,여자 100m접영,남자 400m자유형,여자 100m배영,남자 400m계영(오전 10시)◇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듀엣 결승(오후 7시 이상 사직수영장)◇수구 남자 예선 한국-중국(오후 5시30분 창원체) ◆ 야구 ◇예선 중국-한국(오후 2시)일본-대만(오후 6시 이상 사직구장) ◆ 농구 ◇남자 8강 리그 중국-대만(오후 3시)필리핀-일본(오후 5시 이상 금정체) ◆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남자 에페 단체(이상 오전 10시 강서체) ◆ 축구 ◇여자 예선 한국-베트남(오후 5시 창원종합운),대만-중국(오후 5시)일본-북한(오후 7시 이상 구덕운) ◆ 체조 ◇여자 체조 단체(오후 3시 사직체) ◆ 핸드볼 ◇남자 예선 한국-중국(오후 3시)일본-브루나이(오후 5시 이상 창원체) ◆ 하키 ◇남자 예선 방글라데시-말레이시아(오전 10시)인도-일본(낮 12시30분)한국-홍콩(오후 3시 이상 강서하키장) ◆ 유도 ◇남자 73㎏급,66㎏급◇여자 57㎏급,52㎏급(이상 오후 2시 구덕체) ◆ 사격 ◇남자 10m공기소총(오전 11시)50m권총(오전 9시)◇여자 10m공기소총(오전 9시)트랩(오전 9시30분 이상 창원사격장) ◆ 소프트볼 ◇예선 중국-북한(오전 10시)필리핀-타이완(낮 12시30분)한국-일본(오후 3시 이상 구덕구장) ◆ 배구 ◇남자 예선 이란-마카오(오전 10시)한국-인도(오후 4시)?여자 예선 일본-타이완(낮 12시)한국-태국(오후 2시 이상 기장체) ◆ 역도 ◇남자 62㎏급(오후 6시)◇여자 58㎏급(오후 3시 이상 부경대체육관)
  • 한국정부 디지털화 세계2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우리나라가 세계 2위의 ‘디지털 정부’라는 평가를 받았다.미 브라운대학이 189개국 정부기관 웹사이트 1197개를 분석한 결과,한국은 100점 만점에 64점으로 세계 2위에 올랐다. 타이완이 72.5점을 받아 정부기관의 웹 사이트가 가장 우수한 나라로 뽑혔다.캐나다가 61.1점으로 3위,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60.1점으로 4위,칠레가 60점으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북한은 36점으로 페루,짐바브웨,온두라스 등과 함께 134위를 기록했다.36.4점을 받은 포르투갈보다 한 단계 아래지만 국제회의가 자주 열리는 브루나이(35.5점·154위)나 이라크(33.6점·162위),쿠웨이트(32점·164위)보다는 웹사이트 운영이 괜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 기준은 웹 사이트로의 접근 편리성,정부 간행물의 소개,데이터 베이스,보안장치,다른 정부 사이트와의 연계성 등 24가지다.조사를 이끈 대럴 웨스트 정치학 교수는 같은 나라 정부기관의 사이트끼리 디자인에 일관성이 없는 점과 시민들이 의견을 제시할 공간이 부족한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mip@
  • 美특사 새달 방북 - 한반도 안정 ‘3대축’ 정립되나

    다음달 초쯤 미 고위급 특사가 방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해 프로세스에 접어든 한반도가 근본적인 지각 변동을 맞게 될 전망이다.지난달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 이후 남북 군사당국간 핫라인 개설,경의선·동해선 동시 착공 등 합의사항을 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남북 관계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북·일 관계의 급진전에 이어 한반도 안정을 위한 3대축 가운데 하나인북·미 관계까지 물꼬가 터짐으로써 신의주특구 등 북한의 경제 개혁·개방실험이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의미.의제 전망 ◇북한의 ‘깜짝 외교’ 이어질까-방북이 유력시되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북측의 회담은 북·미 대화를 위한 시작으로,미국의 북한에 대한 핵·미사일 해결의지 시험대 자리라는 분석이 강하다.최소한 외형적으론 이번 회담에서 북측의 깜짝 카드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란 설명이다.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방문이고,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켈리 특사를 만난다 해도,특사의 격을 감안할 때 큰 결단을 대내외에 내놓기는 힘들다는 이유다. 다만 북측은 켈리 특사를 통해 북한의 대미 관계 개선을 바라는 의지와 핵·미사일 문제 해결 속내를 전달하는 자리로 삼을 것이란 분석이다. 윤영관(尹永寬·국제정치) 서울대 교수는 “현재까지 북한이 일본과 남한,그리고 신의주특구 설치 등에 대한 파격적 자세로 봐서는 대량살상 무기 등에도 적극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이번 회담을 통해 곧바로 결실을 내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미사일 개발·수출 중단 등에 대한 전향적 입장을 밝히고 향후 승격된 대화채널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지난 23일과 24일 뉴욕 북·미 접촉에서 북한의 미국에 대한 대화에 대한 의지표명은 매우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북한은 향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워싱턴에 파견하고,다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을 평양에 초청하는 형식을 통해 전격적인 ‘광폭 결단’을 대내외에 과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파월 미 국무장관은 오는 11월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민주주의공동체 2차회의 참석차 서울을 방문할 때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할 개연성도 있다. ◇놓칠 수 없는 기회-북측이 적극적일 것이란 전망은 최근 경제개혁 조치,특히 신의주특구 지정 성공의 필수 요건이 외국자본의 유치이고,이의 전제조건이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위한 대미관계 개선이기 때문이다.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관을 통한 대북 지원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며,핵·미사일 문제 해결 없이는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도 난항을 겪게 된다. ◇모든 의제를 테이블에-대북 특사가 파견되면 그동안 미국이 우려 사항으로 지적해온 모든 것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핵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개발·수출 문제,재래식 무기와 병력의 감축 및 후방배치 문제,인권문제 등이다. 양측간 최대 쟁점은 핵사찰이다.지금까지 북한은 미국을 비롯,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이 “적어도 핵사찰에는 3∼4년이 걸린다.”고 주장한 데 대해“3∼4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재래식 무기도 의제에 포함돼 있고,논의는 되겠지만,주한미군 감축 등 복잡한 문제와 맞물려 핵·미사일 다음 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현실적인 접근법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 문제에 대한 순차해결 방식을 시사했다. ◇체제보장과 대가-북측이 핵·미사일 문제에 적극 협조한다고 가정할 때,미국으로부터 받아내고자 하는 것은 ‘체제보장’ 및 미사일 개발·수출 포기에 따른 보상이다.미사일의 경우 과거 클린턴 행정부때 북·미간 진전돼온 내용들이 있어 조정 가능한 부분이고,가장 중요한 것은 북측의 체제보장이다.이 점을 미국 역시 잘 알고 있어 향후 북·미간 협상 과정에서 일정한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 방식-6·29 서해교전 직전 대북 특사로 임명된 켈리 차관보를 비롯,잭 프리처드 대북 교섭담당 대사,데이비드 스트로브 국무부 한국과장,마이클 그린 미 백악관 동·아태담당 선임보좌관 등 백악관과 국무부·국방부의 핵심 10여명과 지원요원 등 20여명이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켈리 차관보가 강석주 외무성 제1부부장과 만나고,잭 프리처드 대북 교섭담당대사와 김계관외무성 부상이 카운터파트가 돼 테이블에 마주앉을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부시 대북정책 변하나/ ‘관계개선 시기상조' 선그어 美, 성난 얼굴 ‘미소작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백악관이 25일 평양에 특사를 보내겠다고 발표했지만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가 누그러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일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개발,재래식 무기 등을 이슈로 삼겠다는 기존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가 생긴 것은 부인할 수 없다.같은 ‘악의 축’국가인 이라크와는 전쟁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북한과는 대화한다는 방침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북·미 대화 의지를 강조한 점도 이례적이다.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수 있다.먼저 부시 행정부내에 강경파와 온건파의 세력균형이 이뤄졌을 가능성이다.7월2일 서해교전으로 특사파견이 취소되면서 대북 강경파가 득세했다.7월31일 브루나이에서 파월·백남순 외무장관 회담으로 대화재개의 물꼬를 텄으나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존 볼턴 국무부 차관 등 강경파는 강경기조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파격적인 북·일 정상회담,북한의 자본주의 도입과 경제개방 조치,한·일 정상의 북·미 대화재개 요구 등은 미국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럼즈펠드 장관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잇달아 거론한 것도 부시 행정부내 논쟁에서 강경파의 입지를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렇다고 온건파가 득세한 것도 아니다. 부시 대통령은 평양에 특사를 파견,외교적 실리를 챙길 수 있다.이라크와 전쟁을 불사하지만 미국은 ‘불량국가’와도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자세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점이다.그러면서도 강경파가 주장한 ‘북한의 위협을 검증할 기회’를 잃지 않아 ‘당근’과‘채찍’이 유효함을 국제사회에 보일 수 있다.백악관이 이번도 ‘안보회담’으로 규정한 것은 아직 관계개선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뜻이다. 북한은 경제개혁의 성공을 위해선 결국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일본이나 중국만의 도움으로 경제를 살릴 수는 없다.그렇다고 미국이 요구하는 재래식 무기의 감축까지 응할 태세는 아니다.핵사찰 문제는 1994년 북·미핵합의 정신에 따르겠다는 선에서 타협하겠지만 미사일 문제는 복잡하다. 북한은 이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대규모의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이 받아들일지 여부는 현재 불투명하다.더욱이 미국은 쟁점의 포괄적 협상을 요구한다.하나라도 틀어지면 당근보다 채찍이 먼저 나갈 수도 있다. mip@
  • 부산아시안게임/전열 가다듬는 축구대표팀/박항서호 “금메달은 우리것”

    ‘박항서호’가 금 자맥질을 위한 마지막 리허설을 펼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가능성을 가늠해볼 무대는 23일 오후 7시 부산에서 열릴 쿠웨이트와의 평가전.북한 및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과의 두차례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친 한국은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서 모처럼 활기찬 플레이를 펼치며 1-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로써 박항서 감독에게 데뷔 후 첫승의 기쁨을 안겼다.그러나 통산 3경기에서 고작 1골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어 우승 전선에 심상찮은 기류가 흐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희망적인 점은 수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팀 공격이 UAE전을 통해 개선될 기미를 보였다는 것.박 감독은 그 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쿠웨이트전에서 3각 공격대형의 성능을 다시 한번 시험한다.세차례 평가전에서 가장 큰 위력을 보인 3각대형을 채택하면서 다득점을 위한 부분전술을 가다듬는다는 것이 박 감독의 생각이다. 최전방 해결사는 다시 한번 이동국에게 맡겨질 전망이다.비록 페널티킥에 의한 득점이었지만 UAE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켜 사기가 올라 있다.박감독은 앞서 자신을 풀타임 출장시키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이동국에게 UAE전 주장 임무를 맡기며 신뢰를 표시했다. 이번에도 이동국을 선발로 정점에 세우고 이천수·최태욱을 사이드어태커로 기용해 호흡을 완성시킬 것으로 보인다.지금으로서는 다듬어지지 않은 좌우 공격수들의 마무리 패스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사이드어태커의 위치이동에 따른 변화를 좀더 과감히 시도해 공격의 활로를 트고 이를 통해 공격의 날카로움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실험 포인트다. 미드필드 플레이의 집중력 부재로 활약이 부진한 게임메이커를 발굴하는 것 역시 이번 평가전의 목표다.한국은 그 동안 이천수·김두현을 번갈아 조율사로 투입했으나 모두 미흡했다. 특히 UAE전에서 게임메이커로 나선 김두현이 제 역할을 소화하지 못해 그나마 움직임이 좋은 이천수를 다시 게임메이커로 내세우는 것을 고려 중이다.이 경우 최성국이 이천수 대신 사이드어태커로 나서측면과 전방을 마음껏 휘저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기자 ■이모저모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자 대회 개막 1주일을 앞둔 22일 부산시내 곳곳에 아시안게임을 알리는 깃발이 게양되고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국하면서 대회 열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브루나이와 아랍에미리트연합·태국·오만 등의 선수단은 이날 김해공항 등을 통해 입국,선수촌에 입촌했다.아파트 20개동 2240가구로 구성된 선수촌에는 현재 11개국 150명이 머물고 있다. 한편 23일 낮 12시 북한선수단 1진이 도착하면 국내외 7000여명의 보도진들이 본격적인 취재전쟁을 벌일 전망이다.특히 북한선수단은 국내외 언론의 집중 취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간판 농구스타 이명훈(33·235㎝)의 전용 차량과 침대를 조직위에 특별 요청했다. 조직위는 북한이 이명훈을 위한 전용 차량과 침대를 특수 제작해줄 것을 공식 요청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이명훈은 앉은 키가 130㎝로 일반 침대와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상태.이 때문에 지난 99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통일농구대회 때도초청자인 현대아산측은 25인승 버스를 개조한 ‘이명훈 버스(사진)'를 제공했다. 조직위는 침대를 특수 제작할 방침이지만,차량의 경우 ‘이명훈 버스’를 통일농구가 끝난 뒤 북한으로 보내 현재 국내에는 마땅한 차량이 없다는 것.이에 따라 조직위는 승용차 대신 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 아랍권으로서는 처음으로 사격에 여자선수를 출전시킨다.바노 헤자지 등 7명은 올해초 핀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다. ◆싱가포르의 TV방송사 미디어코프와 미디어워크스가 비싼 중계로 때문에 중계방송을 포기한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이들 방송사는 “지난 6개월 동안 협상했지만 98방콕대회의 50배 가까이 는 중계료를 감당할 수 없어 부산아시안게임을 중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제시한 TV 중계료는 50만달러 수준이다. 부산 곽영완 이기철기자 kwyoung@
  • 모로코 대사 박창일씨, 아프간 대사 박종순씨

    정부는 지난달 31일 주(駐) 모로코 대사에 박창일(朴昌一·59)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임명했다.또 지난 78년 단교한 뒤 지난 1월 복교한 아프가니스탄 대사에 박종순(朴鍾純·53) 외교부 외무협력관을 각각 임명했다.카불 주재 아프간 대사관은 2일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박창일 모로코 대사 ▲서울 ▲서울대 법대 ▲가봉대사 ▲외무부 의전심의관 ▲제네바 차석대사 ▲그리스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박종순 아프간 대사 ▲경북 문경 ▲미 컬럼비아대 ▲카이로 부영사 ▲브루나이 참사관 ▲아일랜드 참사관 ▲외교부 외무협력관 김수정기자 crystal@
  • 남북장관급 회담/ 합의 ‘실천계획표’ 집중절충

    9개월만에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북한은 합의를 도출하려는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북측의 적극적인 태도도 예전과 달랐다.한때 일정 협의를 둘러싸고 첫 회의가 2시간이나 늦어지기도 했지만 대체적인 분위기는 서해교전으로 한반도에 드리워진 먹구름을 걷어내는 의식을 치르는 듯 기존 합의사항의 ‘실천 틀’ 짜기에 주력했다. ■첫날 뭘 논의했나 이날 남북한이 집중 논의한 것은 경의선 철도·도로 복원을 위한 비무장지대(DMZ) 내 공사와 금강산 육로관광 활성화를 위한 도로(1.5㎞) 공사의 새달 재개 및 연내 완공이다.이 사업의 착수를 위해 필수사항인 군사당국자 회담의 이달 안 개최도 집중 논의했다.남북은 지난해 2월 제5차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DMZ 내 공사 안전을 보장한 ‘군사 보장 합의서’를 만들어놓았다.남북 양측은 군사당국자간 회의에서 이 합의서를 발효시킨 뒤 바로 공사에 들어가면 경의선 철도(12㎞·군사분계선∼개성)의 경우 4개월 내에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또 추석(9월21일) 전 5차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에 의견접근을 이뤘다.면회소를 금강산이나 경의선 연결역에 설치하는 문제를 결정하기 위한 4차 적십자회담의 개최 일자도 집중 논의했다. 남북이 이처럼 합의를 위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은 이미 지난 4일 실무협의에서 의제를 포함,많은 현안들에 대해 잠정 합의를 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양측 모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부 임기 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만들어 놓아야 하는 시급성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과 대화 재개에 합의한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가 장관급회담의 성과를 예의주시한다는 점도 주요한 배경이다. 남측이 군사당국자간 회담과 경의선 도로·철도 연결,금강산 육로관광 활성화를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와 함께 이번 회담의 ‘최우선 의제’로 삼은 것도 미국 등 국제사회를 겨냥한 것이다.경의선 도로·철도 건설 등은 남북 군사신뢰구축(CBM)의 상징성을 띠고 있어 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미국의 회의적인 대북 시각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다. 정부 관계자는 “군사당국자 회담의 조속 개최와 경의선 연결에 대한 북측의 실천 여부는 미국이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그는“지난 5월의 2차 경제협력추진위 무산과 서해교전 등이 북한 군부의 반대와 저항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국제사회 우려를 잠재우고,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이 신뢰를 얻는 길은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의지보인 김령성단장/ “나는 많은걸 남겨놓고 가는 사람” “잃어버린 시간을 빨리 앞당겨야죠.” 북측 대표단 김령성 단장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던진 첫마디다.2박3일 동안 열릴 7차 남북 장관급회담 전망을 짐작케 할 만한 대목이다. 김 단장은 남북당국간 대화가 9개월여 동안 끊겼음을 의식,이번 회담에서는 그동안 풀지 못한 문제들을 속전속결로 해결,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읽혀진다. 김 단장은 이밖에도 남측 윤진식(尹鎭植) 대표가 공항 귀빈실에서 만나자마자 “면회소 설치,서신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성과를 내보자.”고 ‘성급한’ 제안을 했음에도 한 술 더 떠 “쌍방이 힘과 지혜를 모아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민족에게 커다란 기쁨을 주는 알찬 열매를 이번 회담에서 거두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자.”고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김 단장은 또 “선물을 많이 가져왔느냐.”는 정세현(丁世鉉) 남측 수석대표의 농담에 “나는 많은 걸 가져와서 남겨놓고 가는 사람”이라면서 “많은 걸 놓고 가게 해달라.”라며 분위기 정지작업에도 신경을 썼다. 김 단장은 나아가 “날씨가 회담을 축복하는 것 같다.”면서 “평양도 매일 비가 내렸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좋고 비도 안 와 하늘이 축복해주고 있다.”고 날씨와 회담 전망을 연결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김 단장의 도착 발언은 향후 장관급회담에 임하는 북측의 태도와 의지 등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김 단장의 연이은 ‘화답’은 그런 측면에서 이번 회담 성과와 관련,‘상서로운 조짐’으로 이해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단골 빠진 대표단 면모/ 北 ‘대화일꾼' 물갈이 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단의 단골 수행원 중 일부가 새 인물로 교체돼 눈길을 끈다. 사라진 인물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권호웅(권민) 내각 참사.권 참사는 90년대 말 금강산 관광 등 현대의 대북사업 협상을 전담하면서 대남사업에 얼굴을 드러낸 90년대 신진 ‘대화일꾼’으로 2000년 정상회담 이후 고위직급의 회담에는 빠짐없이 참여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빠졌다. 권 참사는 그 동안 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의 서훈 청와대 국장과 공동보도문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남측과의 최종 줄다리기 상대로 악역을 도맡아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권 참사가 해왔던 역할을 누가 맡게 될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 그동안 장관급회담에 단장 수행비서 역을 하던 계봉일씨도 이번 대표단에서는 빠졌다.계씨는 북측 대표단 중에서는 비교적 수려한 외모를 가져 2000년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3차 장관급회담에서 여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장관급회담에서 경제협력문제를 담당해왔던 회담대표허수림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 겸 무역성 처장 대신 이번 회담에는 김춘근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서기장이 나왔다. 그러나 수행원 중 막후 실세로 평가를 받고 있는 최승철·문창근 수행원은 이번 회담에도 얼굴을 나타냈다.이들은 작년 9월 열린 제5차 장관급회담 때 김령성 북측 단장과 함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북측 수행원의 변화가 대남일꾼의 교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보직변경 등의 조치는 추측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첫회의 왜 지연됐나/ 서해교전 언급수위 실랑이? 남북한이 12일 오후 4시 예정됐던 장관급회담 1차 전체회의를 2시간이나 지연시킨 속사정은 뭘까.지난 2000년 7월 제1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도 제2차전체회의 직전 물밑접촉을 하느라 2시간30분이나 회의를 지연시킨 사례가 있어 이번에도 모종의 ‘암초’가 돌출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북측 대표단 김령성 단장이 서울 도착 직후부터 시종 ‘과감한 실천’을 강조해 이번제7차 회담이 전례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를 던져준 상황에서 이날 회담이 지연됐기 때문에 그 배경을 둘러싼 회담장 주변의 억측은 더욱 무성했다. 우리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무자 사이의 일정 협의 문제였다.”고 해명했다.북측 김령성 단장도 회담 직전“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그런 것은 아니다.”며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답해 회의 지연이회담 의제와는 무관함을 간접적으로 밝혔다.이봉조(李鳳朝) 남측 대표단 대변인은 “보통 3박4일로 하던 회담을 2박3일로 하면서 일어난 일정조정의 일환”이며 “각기 필요한 곳에 보고하는 등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북 양측간에 심각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특히 우리 국민 정서가 아직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기조발언에서의 서해교전 언급 수위를 놓고 실랑이를 벌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체회의 결과,당초 일사천리로 성과를 도출해낼 것이란 기대에 못 미친 점도 남북 양측이 군사당국자 회담 등 민감한 의제에 대한 재조율에 나섰을 것이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각기 필요한 곳에 보고하느라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도 의제 재조율이 난항을 겪었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목이다. 김수정기자
  • 대화급류 8월의 한반도/ 유연해진 北 ‘화해무드’ 탄력

    8월의 한반도가 대화의 기운으로 달궈지고 있다.불과 한달 전 서해교전으로 얼어붙었던 한반도가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지난4일의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을 통해 대화의 해법을 찾은 것이다.남북은 오는 12∼14일 장관급 회담을 갖고,제2차 경추위 및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제4차 적십자 회담도 곧이어 열 예정이다.남북 민간 행사인 8·15 민족 대축전도 잡혀 있다.북·일간에는 수교교섭 회담을 위한 국장급 회의와 적십자사회담이,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방북도 이르면 8월 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봇물 터진 남북 대화 - 남북간 합의된 행사는 주로 서울에서 열린다.지난 2001년 9월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이후 북한 대표단의 서울 방문은 끊어졌다.다국적 컨소시엄 형태인 경수로 사업을 위해 북측 시찰단이 남한을 찾은 것이 유일하다. 오는 12∼14일 예정된 제7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향후 남북 관계의 큰 물줄기를 잡는 행사다.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보의 방북 때 합의한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일정이 우선 논의될 전망이다. 장관급 회담 하위 회담인 남북경제협력추진위(경추위) 제 2차 회의도 20일쯤엔 열릴 전망이다.남북 철도 및 도로연결,식량지원,개성공단 건설,임진강수해방지 등이 논의된다.쌀문제는 북측의 30만t 이상 식량지원을 바라고 있고,우리측도 잉여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경추위 사항은 진전을 볼 가능성이 많다.이 밖에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2차 당국자 회담 ▲북측의 경제시찰단 파견 등도 비교적 낙관적이다.그러나 남북 군사당국자 회담은 전망이 불투명하다.군사회담은 남북관계 진전 여부를 알려주는 시금석.군당국간 경의선 연결에 대한 합의서가 나와 비무장지대에서 첫삽을 뜨는 상황이올지 주목된다. 제4차 남북 적십자회담도 함께 여는데, 제5차 이산가족 상봉을 실현하는 문제를 논의해 추석(9월21일)을 전후한 이산상봉이 유력하다. ◆북·미 북·일도 함께 - 북·미 관계의 현 양상은 클린턴 행정부 말기를 연상시킨다.2000년 말 한·미·일 3국이 주도한 ‘페리 프로세스’를 북한이 수용,당시 조명록(趙明祿)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간 상호 방문이 성사되는 등 북·미 관계가 급물살을 탔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북·미 관계는 다시 경색됐다.지금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정부 임기 말이지만,당시 클린턴 임기 말보다 2개월 정도 시간이 더 남았고 북한이 당시보다 더욱 적극적이란 점에서 다르다.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특사의 방북시기는 미 행정부 내부 협의를 거쳐야한다.이르면 이달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의제도 이미 파월 장관이 다 내놓은 상태다.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미국내 강·온파 기류가 변수이지만 남북한간 실무접촉 결과가 좋았고,향후 장관급 회담에서 북한측이 진지한 자세를 보이면 북·미 대화가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북한 함남 신포 경수로 건설부지에서 진행될 콘크리트 타설식은 이같은 북·미 대화 환경을 더욱 성숙시키는 계기다.잭 프리처드 미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가 참석하는데 북한측은 제네바 핵합의 이행 의지를 드러내 보일 가능성도 많다.오는 25일로 예정된북·일간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국장급 회담은 2000년 10월 중단된 수교협상 재개를 위한 단초다.향후 협상 재개일정 및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다. 이에 앞서 중순께 열리는 북·일 적십자 회담은 북·일 대화 기류를 점치게하는 잣대가 된다.납치 일본인 문제 등 북·일간 핵심 의제를 다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한반도 문제 개입 의지가 크긴 하지만,자민당을 비롯한 일본 보수층이 납치 문제에 보이는 집착은 상상보다 크다. ‘납치’라는 단어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설 공산도 크다.경제개혁 조치 실행을 위해선 일 정부의 식량지원과 재일 조총련 단체 및 일본 자본의 지원이 절실하다.북측이 현재 보이고 있는 대화기조도 대화전망을 밝게 한다.그러나 일본 언론은 북한이 식량만 얻고 그만둘 것이라는 경계의 시선을 만만찮게 내보내고 있다. ◆8·15 남북 공동행사 - 장관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면,8·15 민족 공동행사에 참가할 100명 규모의 북측 방문단이 평양~서울 직항로를 통해 14일 서울에 들어온다.이들은 15∼16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 펜싱경기장에서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한다.예술공연과 사진전,명승지 탐방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예정돼 있다.현재 민화협 등 남측 대표단들이 방북,북측 대표단과 행사의 구체적인 상황을 논의중이다. 이에 따라 7차 장관급회담의 북측 대표단은 8·15 민족공동행사 북측 대표단이 타고 내려오는 고려항공 여객기편으로 평양에 귀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북한이 9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키로 함으로써 이를 위한 남북한 예비접촉이 8월 중 이뤄질 전망이다.20일 모나코에서 남측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북측 장웅 IOC위원간 회담을 갖는다.9월 예정된 청년통일대회와 여성통일대회개최를 위한 실무접촉도 이달 중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박영호 통일정책연구실장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합의해야” “남북관계는 더디고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결국 꾸준히 발전해 나갑니다.”통일연구원 박영호(朴英鎬) 통일정책연구실장은 남북 관계는 나선형을 그리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므로 안 풀린다고 너무 조바심을 낼 것도 없고 지금처럼 분위기가 다소 좋다고 흥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7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통해 그동안 이행되지 않았던 여러 사업들을 언제,어떤 방식으로 이행할지 확정짓는다면 6·15 정상회담 직후 수준으로 복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 문제는 합의만 남발하며 기대를 부풀리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과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박 실장은 “조금 미흡하더라도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도 장소에 연연해서는 안되며 일단 어디에라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경제협력 사안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8·15민족통일대회와 다음달 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이 대규모로 참가단을 파견키로 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민간급 행사에 대해서도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남한 사회에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므로 괜히 입단속을 하는 것도 우스운 모습이죠.스포츠나 민간행사만큼으로만 보면 됩니다.” 그는 또 “남북관계는 국내 정치상황과 연결해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남북 문제는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지속되고 발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그동안 남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남북의 입장보다는 미국 등 주변국가들의 핑계를 대거나 눈치를 본 경향이 많았다.”면서 한반도문제는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풀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이승환 민화협 사무총장 “민간교류는 국민성원 절대적” “남북관계가 발전하려면 정부당국간뿐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하고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져야 합니다.국민들이 성원해주셔야 가능합니다.” ‘2002 8·15 민족통일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이승환(李承煥·45) 사무처장은 급속도로 진척되고 있는 남북대화분위기 속에서 민간 차원의 자주교류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북측은 14∼17일 민족통일대회에 100∼110명 규모의 참가단을 보내 함께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이 처장은 “서울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민간급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인만큼 순조롭게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너무 과도한 욕심을 부리다가 일을 그르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남북관계등을 고려해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와 동의를 구해 행사를 치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양측은 지난 4일 장관급회담 실무접촉 뒤 발표한 공동보도문에서 ‘8·15행사를 적극 돕기로 하였다.’고 이례적으로 명시하며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준 바 있다.하지만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이 처장은 남북 통일을 위한 노력이 ‘남남(南南) 갈등’으로 생채기를 입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남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자칫하면 기껏 만들어진 남북 화해·협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만약 이번 민간 행사가 잘못될 경우에는 정부간 여러 회담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반드시 성공적으로치러야 한다.”는 게 그의 각오다. 이 처장은 “우리 민족의 장래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국민들이 행사기간 동안만이라도 각자의 의사를 너무 극단적으로 표출하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호소했다.그는 “북측 참가단에게는 남쪽 사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고 의사 표출은 당연한 것임을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 “구호단체 활동여건 개선 北합의 큰 성과”北 다녀온 오시마 겐조 유엔사무처장 방한

    북한 정부는 최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UNICEF)등 구호 단체들의 북한내 위성 통화를 허용하는 등 평양에 상주하는 국제 기구들의 활동지원 조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서울에 온 오시마 겐조(大島賢三·59)유엔 사무차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당국과 구호단체 요원들의 활동 여건 개선에 합의한 것을 가장 큰 방북 성과로 꼽았다. 오시마 사무차장은 “북한 당국은 또 평양 등 5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50여명의 구호단체 요원들이 병에 걸릴 경우,북한이 비행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북한측 비행기가 여의치 않으면 유엔 소속 비행기가 평양으로 가 환자를 북한 밖으로 실어나르는 응급의료후송조치에도 합의했다는 것.이와 함께 북한 당국은 UNICEF·WFP등과 공동으로 9∼10월 수주에 걸쳐 북한 주민들의 영양 상태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식량 상황과 관련,오시마 사무차장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WFP 조사 결과 북한 주민의 식량 부족분은 총 136만t에 이른다고 밝혔다.당장지원이 시급한 식량은 13만t이라는 것이다.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대북 인도 지원은 높이 평가하지만 추가 지원이 절실하다.”는 그는 유엔 등이 나서 북한내 인도적인 문제가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는 있지만 상당량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비참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또 “북한 당국자들로부터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때 북·미 대화와 북·일 대화 재개 합의를 평가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들을 들었다.”면서 이같은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이 인도지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자세 왜 변했나/ 경제개혁 ‘동력얻기’ 北 생존차원서 대화

    지난 4일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또 북측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우호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평가다.북한의 이같은 자세 변화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남북한간 합의를 또다시 파기하는 전례를 되풀이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 또한 만만찮다.임기말에 들어간 현 정부와의 ‘뒷거래’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정치권은 물론,북한과 대화 재개에 합의해 놓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도 북한의 남북합의 이행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의이행 잘될까 ◇경제개혁 성공을 위한 생존전략인가-북한의 자세 변화 배경과 관련,정부당국자들과 북한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꼽는 것은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 조치다. 북한은 최근 임금 인상,인센티브제 채택 등 시장경제요소를 일부 도입하는 획기적인 경제개혁 조치를 취했다.새로운 발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선 외부로부터의 자금 지원이 절실히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봉조(李鳳朝) 정책실장도 “북한 내부의 경제관리 개선 조치를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 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의 한 명은 남측 기자들에게 ‘경제개혁’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그는 “이 조치는 실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일하지 않는 사람은 먹지 말라는 뜻”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공장 기업소에 독립채산제를 채택한 것은 ‘철저하게 하지 못한 기업은 망한다.’는 논리라며 북한의 경제개혁 조치 추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에는 지켜질까-따라서 ‘합의 뒤 파기’도식에서 이번에는 벗어날 것이란 희망적 관측이 적지 않다.경제개혁의 초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급 부족이고,이를 막지 못할 경우 인플레이션 등 심각한 내부혼란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존근거’마련 차원에서 북측이 대남관계에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선 서방과의 대타협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남북관계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클린턴 행정부 말기 급속히 추진하다,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뼈아픈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한다는 게 고 교수의 분석이다. 외교부 심윤조(沈允肇)북미국장도 “지나친 낙관도,비관도 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과거처럼 식량지원만 받은 뒤 그만두는 식의 방법으로는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금강산 사업 어떻게/ 육로관광·특구지정 연내실현 가능성 커 제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번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당국자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 ◇연내성사 될까?= 지난해 6월10일 현대아산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육로관광은 2개월안에,관광특구지정은 빠른 시일안에 각각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지연돼 1년을 넘겼다. 그러나 최근 남북간 분위기가 호전되고,북한의 개방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육로관광 등의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대아산은 보고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과 투자보장협정이나 이중과세방지 법령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적이 있다.”면서 “남북당국이 합의만 하면 연내 육로관광과 특구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구지정돼야 자본유치 가능= 관광특구 지정은 북한의 개방의지를 확인할수 있는 가늠자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관광특구를 지정하려면 투자보호를 위한 각종 법령 제정이 뒤따라야 한다.자본유치가 되지 않는 이유는 현대아산이 어려움에 처한 탓도 있지만 바로 이같은 투자보장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투자보장 장치만 마련되면 스키장과 골프장 등의 건설에 외국이나 국내기업의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골프장은 KCC그룹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스키장과 카지노,면세점 운영 등에도 관심을 가진 국내외 기업이 많다고 현대아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육로관광이 성사되면 지금은 4시간동안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금강산길이 30분으로 단축된다. 지난해 양측이 동해안의 육로와 철로를 이용키로 합의 함에 따라 우리측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북한측 고성 삼일포에 이르는 13.7㎞ 구간만 이어지면 육로로 금강산을 오갈 수 있다. 김성곤기자 ■개성공단 어디까지/ 실질적 첫 남북경협 예정지 측량등 끝내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이 북측의 개방의지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라면 개성공단 개발은 실질적인 남북경협의 첫 단추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국내 기업들은 이번 장관급 회담으로 개성공단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어떻게 개발되나= 개성공단의 총규모는 2000만평.850만평은 공단으로,나머지 1150만평은 주거용지 등 배후단지로 개발된다.입주 기업들은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주체인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는 이미 개성공단 예정지에 대한 측량과 토질조사 등을 마친 상태다. 토지공사는 개성공단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한 상태이며 실제 개발사업에는 국내 건설회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기업은?= 지난해 8월 현대와 북한이 개성공단 개발에 합의했을 때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기계산업진흥회,전자공업협동조합 등 5개협회가 가장 먼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지난해 입주의사를 표명하는 의향서를 현대아산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종합상사를 통해서도 250개 개별기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관건은?= 투자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어떻게 제정되는가에 달려 있다. 다음은 인건비와 물류비.원가가 최소한 중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에서 인건비를 낮춘다는 데 난색을 표명했지만 물류비 등을 포함,생산단가를 중국보다 낮게 한다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임차료도 양측간에 논의가 필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北日 적십자회담 18일 평양서”교도통신 보도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과 일본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양국간 적십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일본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이번 적십자회담은 지난주 브루나이에서 이뤄진 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간 회담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본 사항이다.
  • [오늘의 눈] 진지한 자세 아쉬운 남북

    4일 남북한은 금강산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을 통해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복원시켰다.9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 대표단이 참석한다는 합의까지 덤으로 했다.남북한이 ‘6·29 서해교전’이라는 비극을 어찌됐든 극복해낸 것이다. 남북한은 그동안 ‘합의’뒤 ‘무산’,또는 ‘교착’상태를 수없이 반복해왔다.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관계개선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지난 달 31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취재하면서 느낀 안타까움이 너무나 큰 까닭이다. 이 회의에서 남북한 외무장관은 공식 회담을 갖지 못한 채 헤어졌다.북한백남순(白南淳)외무상은 콜린 파월 미 장관과 미 특사 파견에 합의하고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일 외무상과 북·일 수교 교섭 재개에 합의했다.백 외무상은 파월 장관에게 “우리를 친구로 대해달라.”며 ‘러브 콜’을 했다.‘북한이 국제사회에 발가벗고 나섰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미·일은 북한의 대화 태도를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우리 정부 관계자도 “대미(對美),대일(對日),대남(對南)정책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나온것 같다.”고 말했다. 북·미 및 북·일 관계 정상화의 두 물꼬가 터졌는데,정작 당사자인 남북은 “상대방이 먼저 만나자고 하면 못 만날 것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다 헤어진 것이다.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은 ‘서해교전으로 격앙된 대북 국민정서’를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우리측은 혹시 ‘선(先)회담을 제의했다.’는 오해를 살까봐 북한측에 실무선 차원의 전화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어두운 표정으로 귀국길에 오른 정부 관계자는 “남북한이 만났더라면,너무나 완벽했는데,안타깝다.”고 했다.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을 앞둔 상태에서 굳이 무리수를 두지 않았던 것으로 이해는 되지만 역시 아쉬움은 남는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린 2002년 7월말 브루나이.그자리에서 남북한은 북·미,북·일의 뒤에 섰고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앞으로 남북 모두 ‘모양새’나 ‘눈치’를 따지기 이전에 보다 상대를 이해하고,대화를 나누겠다는 진지한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김수정 정치팀기자crystal@
  • [사설] 북한의 실질변화 이끌어야

    남북한이 금강산 실무접촉을 통해 이뤄낸 여러 합의를 환영하면서 이것이 본회담의 성과로 연결돼 북한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발전했으면 한다.이번 접촉에서는 제7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기로 하는 등 여러 합의가 나왔다.적십자회담 개최와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의 구체적인 날짜를 장관급회담에서 정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은 9월에 개최되는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로 했으며,서울에서 열리는 민간차원의 8·15민족공동행사 및 9월 경평 남북축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장관급회담 의제로 거의 모든 남북한 현안을 망라한 것도 특이할 정도다.실무접촉의 발표문만 보면 그동안의 대화단절이 이상할 정도로 남북간에 많은 부분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연초 미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발언에도 불구하고 이산가족 금강산 순차방문 등이 이뤄졌던 남북관계는 지난 6월29일 서해교전 사태로 커다란 위기를 맞았었다.이번 금강산 합의는 남북관계의 생산적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남한이 서해교전 사태로 심한 내부갈등에 시달리던 지난달부터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여러 의미있는 변화를 노정했다.임금과 물가를 동시에 현실화하는‘가격정책’을 실시했으며,브루나이 ARF외무장관회담에서 콜린 파월 미국국무장관과 전격 회동한 뒤 대북특사 파견에 합의했다.서해교전 이후 첫 남북 당국간 만남에서 나온 금강산 합의에 대해 서해교전 이전단계 회복보다북한의 변화기류라는 보다 큰 틀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서해교전과 관련해 북한이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유감 및 재발방지 노력 의사를 표시하는 데 그치고 공동보도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은 미흡한 감이 없지 않다.그러나 이를 문제삼아 이번 합의 및 합의 뒤에 들어있을 수 있는 북한의 대내외적 변화 움직임을 경시해서는 안될 것이다.남북은 일회성합의에 머물지 말고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개성공단 건설,금강산 육로관광 등과 같은 남북경협 현안들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
  • 北 부산아시안게임 참가

    남북한은 4일 금강산에서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2박3일간의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제7차 장관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또 제4차 적십자회담 개최와 제5차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고 장관급회담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9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한다는 데 합의했다.북한이 남측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약 350명의 선수단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한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지난달 북한은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과 대북 특사파견에 합의하고,일본과 북·일 수교교섭회담에 합의했다.따라서 7차 장관급회담의 진전 여부에 따라 6·29 서해교전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는 대화와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남북은장관급회담 의제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금강산 관광활성화제2차 당국회담 개최,북측 경제시찰단 파견,남북 군사당국자 사이의 회담 재개 등 ‘4·5 공동보도문' 이행 일정을 확정했다. 남북한은 부산 아시안게임에 쓸 성화를 백두산에서 채화한다는 데도 합의,백두산과 한라산에서 동시채화된 성화가 합쳐져 부산 아시안게임을 밝히게 된다. 양측은 또 서울에서 열리는 8·15 민족통일대회와 9월 남북 축구경기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서해교전과 관련,우리측은 북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북측도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유감표시와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재확인했으나 공동보도문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박3일간의 일정을 끝낸 남측 대표단은 이날 낮 북측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 2시49분쯤 장전항에서 쾌속선 설봉호편으로 귀환길에 올랐다. 한편 한나라당은 남북 실무접촉 합의와 관련,“공동보도문 어디에도 북한의 서해도발에 대한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없다.”며 “임기말 밀어붙이기식 대북정책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수정기자 crystal@
  • 北 NLL거론 배경/ 대화주도 ‘선수치기’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제기한 것은 남한과 미국을 겨냥한 ‘두 마리 토끼잡기’로 해석된다. 9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남북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등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는 시점에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NLL문제를 제기한 것은 남한,미국과 가질 대화를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적극적 포석이라는 뜻이다. 북측이 2일 지난달 서해교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사의 장성급회담 제의에 대해 6일 회담을 갖자고 뒤늦게 호응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 북측은 조평통 백서에서 ‘NLL 문제는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못을 박음으로써 3일부터 이뤄질 실무회담과 8월중 열릴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측이 서해교전에 대해 책임자 처벌,재발방지 약속 등 추가조치를 요구하기에 앞서 선수를 치는 효과를 노린 셈이다. 남측과 대화 테이블에서는 서해교전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관광 활성화 등 다른 의제를 다루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NLL은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가 장관급회담 등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짐짓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그러면서도 북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웠다. 조평통 백서는 미국과 가질 대화를 염두에 둔 측면도 강하다.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지난 1일 브루나이에서 막을 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미국의 특사 방북 재추진에 합의,미 국무부 켈리 차관보의 방북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북측은 이 자리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하는 근거로 NLL의 비법성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면서 전력지원 및 경수로 건설 추가 지원을 따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이번 백서 발표는 내부 강경 세력을 달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이는 최근 북측이 적극적 대외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군부 일각 등 강경세력이 느낄 소외감을 달래려는 뜻이 내포됐다는 관측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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