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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인색하지 않은’ 원조 전략은

    [점프 코리아 2010-G20시대를 열다]‘인색하지 않은’ 원조 전략은

    “주면서도 인색한 나라 이미지를 벗어야 합니다.”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씨는 2007년 국제원조분야에서 한국의 ‘빈곤한’ 이미지를 한마디로 지적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09년 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 원조국 클럽인 개발원조위원회(DAC) 대열에 합류했다. ‘선진국 중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은 아직 외화내빈이다. 터키 대지진 때 국내 한 구호단체가 100만달러를 냈지만 한국정부 원조액수는 단 7만달러에 불과했다. 무상원조보다 유상원조, 정부 대신 민간이 원조를 떠안다시피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잔인할 정도로 해외원조에 인색한 나라’라는 평은 과언이 아니다. 12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 역시 이런 점을 염두에 뒀다. 원조규모를 2015년까지 국민순생산(GNI) 2.5% 수준, 비구속성 원조를 현 25%에서 7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는 매년 약 30억달러 상당을 원조에 쏟아야 한다는 의미다. 한씨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보이지만 국민 1인당 한 달 400~500원 수준이면 충분한 액수”라고 말한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한국만의 경험을 활용해 정부개발원조와 민간기업 수출촉진의 시너지 효과도 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원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은 개도국에 필요한 정보기술(IT), 과학기술, 보건의료 등 전문화된 기술, 그리고 이를 전수할 노하우를 갖고 있다. ●2015년까지 매년 30억달러 원조 싹은 이미 조금씩 틔우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세계은행이 발주한 640억달러 규모의 캄보디아 전력망 마스터플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 2001년 이후 한국국제협력단(KOIC A) 개발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인정받은 덕이다. KOICA는 최근 알제리 신도시인 시디 압델라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재원 100만달러를 지원했다. 직후인 2008년 8월 경남기업은 현지에서 7억달러짜리 공사를 수주했다. 중국, 일본은 ‘자원의 보고’ 아프리카로 눈을 돌린 지 오래다. 중국은 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에만 수백억달러를 쏟아부었다. 일본이 주최하는 아프리카개발회의에선 지난해 엔차관 40억달러, 향후 5년간 공적개발원조(ODA) 2배 증가가 약속됐다. 반면 한국의 아프리카 ODA 비중은 1996년 6.2%에서 2007년 12.7%(8500만달러)로 거북이 걸음 수준.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2회 한-아프리카 포럼에서 자원봉사자를 1000명 이상 파견하고 2012년까지 ODA 규모를 2008년 대비 2배로 늘리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외국공무원 무상교육으로 지한파 양산 정부가 24년간 진행해온 외국공무원교육은 한국적 ODA의 전형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1984년 말레이시아를 선두로 그간 115개국 3320명이 이수했다. 교육주체인 행정안전부는 2000년 이후 교육대상을 중국, 일본, 필리핀부터 브루나이, 나이지리아, 튀니지, 파라과이 등 전 세계로 확대했다. 맞춤식 무료 교육과정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KOICA와 공동운영하는 동남아 3개국 행정발전과정, 나이지리아 경제발전과정 등 6개 과정이 인기다. 행안부 중앙공무원교육원 박경배 국제교육협력관은 “한국이 최강인 전자정부, IT 분야 기술 전수로 지한·친한파 양산에도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을 거쳐 간 이들이 자국 주요 요직에 임명되는 사례도 부쩍 늘었다. 2008년 연수 후 필리핀 163번째 대법관에 임명된 루카스 베르사민, 말레이시아 신행정수도 건설공단 사장에 임명된 탄 스리 삼수딘 빈 오스만, 인도의 파르샤 사라디 레이 외무부국장, 아프간 주스위스대사에 임명된 아마드 에크릴 하키미 등이 대표적이다. 케냐에서 1년간 구호활동에 참여했던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 봉사자 유정도씨는 “막상 현지에선 한국의 민간원조만 어렴풋이 아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KOICA 관계자는 “여성노동이나 새마을운동 같은 정부주도의 경제개발·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경험을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이슈에 접목시켜 한국적 원조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 영해확장 노골화… 영유권 갈등 심화

    中 영해확장 노골화… 영유권 갈등 심화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 특파원│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26일 섬의 체계적인관리 강화를 위해 내년 3월1일부터 시행될 ‘해도(海島·섬)보호법’을 통과시켰다. ●난개발 규제 명분… 해양강국 야욕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곧바로 법안을 공포했다. 특히 ‘무인도의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된다.’고 명시함에 따라 일본과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등과의 영유권 다툼이 진행 중인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섬을 둘러싼 마찰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해도보호법과 관련, 중국 측이 내세우는 목적은 세 가지다. 해안 도서에 무분별하게 건물을 짓는 등의 난개발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동시에 생태계의 파괴를 막고, 국가의 해양 권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다. 무인도가 국가 소유가 된 만큼 개발뿐만 아니라 무인도 및 주변 해역에서의 자원 채취 등이 국가의 관리 아래 놓였다. 개인 및 기업의 사용, 매매는 전면 금지된 셈이다. 정부의 허가 없이 관광사업을 할 경우 벌금 등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영해의 기점이 되는 표지를 훼손하거나 맘대로 옮기는 행위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국방 등 공익 목적의 이용은 예외로 인정했다. 난개발과 환경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해양 에너지와 자원의 확보라는 ‘권익수호’에 방점을 찍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나아가 ‘해양 강국’의 공고화를 위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흩어져 있는 무인도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때문에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일본 및 동남아 각국은 중국의 해도보호법 운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중국 해역에 산재한 500㎡ 이상의 면적을 가진 6900개 가량의 섬 가운데 60 00개 이상이 무인도다. 또 1400개 정도의 무인도는 명칭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베트남 등과 다툼 커질듯 현재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는 중국과 일본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일 양국은 지난해 6월 댜오위다오의 춘샤오(春曉·일본명 시라카바)를 비롯, 돤차오(斷橋·구스노키), 톈와이톈(天外天·가시), 룽징(龍井·아스나로) 등 4곳에 대한 공동개발에 합의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은 남중국해의 남사군도와 서사군도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이 만만찮다. 전인대 니웨펑(倪岳峰) 환경자원보호위원회 부주임위원은 법 제정과 관련, “섬과 주변 해역의 생태보호, 섬 자연자원의 합리적 개발과 함께 국가의 섬 권익 수호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hkpark@seoul.co.kr
  • 해군력 증강 경쟁… 남중국해 긴장 고조

    해군력 증강 경쟁… 남중국해 긴장 고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베트남과 러시아의 잠수함 매매 계약이 16일 완결됨에 따라 남중국해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베트남은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로부터 20억달러(약 2조3500억원) 어치에 이르는 킬로급 잠수함 6척을 내년에 모두 이양받기로 했다. 러시아제 킬로급 잠수함은 디젤 엔진을 사용하지만 정숙성이 뛰어나고, 다량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데다 안정성이 검증된 잠수함이다. ●中 남사군도 해군기지건설 주장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남중국해의 긴장고조 상황을 우려했다. 실제 최근들어 부쩍 주변국간 분쟁이 잦은 남중국해에서는 각국의 군사력, 특히 해군력 증강 움직임이 뚜렷한 상황이다. 해군력 증강은 사실상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남중국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70년대부터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 해군기지를 건설해온 중국은 이 곳에 제2세대 핵잠수함을 집중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내 군부 일각에서는 현재 점령중인 남사군도(스프래틀리)의 암초섬 한 곳에 해군기지와 비행장 등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2~3년내에 항공모함도 갖추게 된다. 전통적으로 육상 전력이 강했던 베트남은 이번 러시아제 잠수함 구입으로 해군력이 대폭 확충된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이 강력해지면서 자신들이 실효지배중인 서사군도(파라셀)의 여러 섬들과 연안의 석유 및 천연가스 등에 대한 발언권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베트남의 연간 국방비가 35억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잠수함 구매의 비중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美·濠 영향력 강화도 주목 말레이시아 역시 최근 잠수함 2척을 구매해 해군력을 확충했다. 한 척은 지난 9월 실전배치됐고, 내년에 스페인에서 한 척을 넘겨받게 된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가 향후 10년간 12척의 잠수함을 확충할 계획이고, 최근들어 싱가포르, 태국 등과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호주도 12척의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는 한편 이지스함 2척을 구입해 실전배치키로 했다. 남중국해의 분쟁 당사국은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 1970년대초 남중국해가 자원의 보고로 확인되면서 영유권 분쟁이 시작돼 한때 베트남과 중국간 전쟁상태로 치닫기도 했다. 2002년 11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국이 분쟁 방지에 합의해 수면 아래로 잠복했던 남중국해 분쟁은 올들어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또 다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중국 견제와 호주의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 움직임도 분쟁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다. 현재 남중국해 500여개의 섬과 암초 가운데 베트남은 29개, 중국은 4개, 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는 각각 3개 섬에 병력을 파견해 놓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낙찰가 22억원···단종된 ‘벤츠 슈퍼카’ 화제

    낙찰가 22억원···단종된 ‘벤츠 슈퍼카’ 화제

    이미 단종된 슈퍼카가 거금에 낙찰돼 화제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RM 옥션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슈퍼카 2대가 114만 1000파운드(약 22억원)에 낙찰됐다. 낙찰된 차는 CLK GTR 쿠페와 로드스터 등 2개 모델이다. 2005년형 쿠페 모델이 52만 2500파운드(약 10억원)에, 2006년형 로드스터 모델이 61만 6000파운드(약 12억원)에 각각 낙찰됐다. 단종된 슈퍼카가 이처럼 고가에 낙찰된 것은 CLK GTR이 쿠페 20대, 로드스터 5대 등 총 25대만 한정 판매된 ‘희귀차’이기 때문이다. 이 차는 시판 당시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해 소수의 자동차 수집가들에게 판매됐다. 1998년에 처음 공개된 CLK GTR은 메르세데스 벤츠팀의 경주용차로도 활약했던 슈퍼카다. CLK GTR은 V12 6.9ℓ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해 612마력의 최고출력과 320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아울러, 독립형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탄소섬유 브레이크 등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이번 경매에는 희귀차들이 고가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1950년형 애스턴 마틴 DB2 르망 경주용 모델이 약 11억원, 1969년형 벤츠 600 풀만 모델이 약 6억원, 1938년형 부가티 타입 57C 모델이 약 8억원에 각각 낙찰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남아 전통문화 한번에 즐기자

    동남아 전통문화 한번에 즐기자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전통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09 아세안 문화축제’가 23~27일 서울, 경주, 용인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의 협력 증진을 위해 지난 3월 발족한 한·아세안센터와 외교통상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문화로 하나되는 한국과 아세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70여명의 공연단이 내한해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나라별 부스를 마련해 공예품을 전시하고, 각국의 고유 음료 시음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조영재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의 3번째 교역 상대인 아세안과의 관계가 날로 긴밀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문화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아세안 문화를 소개하는 축제를 계속할 계획이다. 행사는 23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24일 용인 죽전야외음악당에서 먼저 선보이고, 이어 26~27일 이틀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과 용산역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쌍방향 문화교류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아프리카, 아랍, 중남미 등 지역별 문화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02)792-504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자 국왕 한번 이발비는? 약 3000만원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명인 하지 하사날 볼키아(62) 브루나이 국왕이 한번 이발하는 데 1만5000파운드(약 3000만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유럽에서 화제가 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볼키아 국왕은 이달 초, 지난 16년 간 자신의 머리를 손질해 온 이발사 켄 모데츠에게 머리를 깎으려 거액을 지불했다. 영국 런던에 사는 그 이발사가 이동 중 신종플루에 감염될까 염려해 비행기 탑승시 별도의 특등실을 마련해 줬기 때문. 비행 요금만 우리 돈으로 약 2200만원이 들었으며 여행 경비와 숙박비를 포함한 ‘출장비’는 무려 3000만원에 달했다. 모데츠와 함께 이발소를 운영하는 동료는 “그는 3~4주에 한번씩 국왕의 이발 출장을 간다.”며 “이동 경비 뿐 아니라 호텔과 고급 음식 등 모든 것을 호화롭게 대접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동료는 “평소에도 모데츠는 비행기 일등석으로 출장을 간다.”며 이번 출장비용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한편 모데츠는 런던 중심가에 있는 도체스터 호텔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면서 평소 이발비로 30파운드를 받는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시아 방송통신전문가, 한국 배우러 오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은 3~7일 5일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아세안 IPv6 초청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 과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외방송통신 전문가 초청연수 교육의 일환으로,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세안 9개국 담당공무원 16명이 참여한다.  초청 연수생들은 한국의 IPv6 현황 및 전망, 기술의 향상 및 트렌드 등의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실습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김희정 원장은 3일 환영 행사에서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화, 정보화에 기여하고 지속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부고]

    ●박문달(LG그룹 고문)씨 상배 주령(한국MS 부장)강령(동국대 교수)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3010-2265●이일갑(LG생활건강 숨TFT 부문장)갑(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여성패션부문장)연수(형지어패럴 부장)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1●신세재(전 홍익여고 교장)씨 별세 중원(자영업)민영(연세대 교직원)인영(이랜드 디자인실장)씨 부친상 엄상용(현대증권 전략사업부장)조응태(그레텍 상무)씨 빙부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2)2227-7597●양승호(전 국토지리원 감사)씨 별세 창구(창안ENG 대표)한구(엔시스템 〃)씨 부친상 조중호(RC코리아 부사장)김근회(대한제당 상무)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95●권오손(브루나이 축구대표팀 감독·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씨 모친상 18일 서울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430-0298●김종택(사업)종숙(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원)종정(콜드앤크린테크 이사)종운(우리은행 단장)근용(대한생명 고객담당)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02)2227-7580●김요섭(전 경인일보 사회부 차장)진섭(한국철도공사 시흥차량사무소)씨 조모상 19일 안산 제일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6시 (031)8040-8883●김지호(범일통상 회장)씨 별세 석주(티엔투 대표)범주(범일통상 〃)씨 부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227-7556●류운하(전 서천 한산초 교장)윤하(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경하(현대자동차 광화문지점장)미숙(천안 신방중 교사)은희(한국은행)현하(자영업)씨 부친상 오옥선(서천 마동초 교사)홍숙자(대전 우송대 교수)임효순(예일여중 교사)엄영미(자영업)씨 시부상 유현봉(자영업)박복구(〃)씨 빙부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32●이남교(한국원양산업협회 상무)씨 부친상 17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10-8784-0998●손수득(코트라 감사실 부장)수영(대구 수성고 교사)수민(제일은행 본점 PB사업부 부장)수해(대유회계법인 회계사)씨 부친상 19일 대구 파티마 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53)956-4445
  • [新아시아시대-공직파워]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인터뷰

    [新아시아시대-공직파워]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인터뷰

    “신(新)아시아 시대 공직사회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등 자원부국과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공무원들은 창의적인 콘텐츠로 실력을 갖춰야 한다.”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1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필수자원 확보를 위해 공직사회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공무원교육을 총괄 지휘하는 정 원장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미국에서 중국, 인도 등 아시아로 넘어오는 과정을 주시하면서 공무원들이 관련 국가의 행정, 문화, 역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행정 전반의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경험을 통한 실용 교육과 글로벌 마인드 강화 훈련이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장은 특히 지금까지 3000여명의 ‘친한파 외국인 공무원’을 길러낸 외국공무원 교육을 ‘소리없는 홍보’로 규정하며 신아시아 시대의 주무대에 올라서는 ‘아세안’ 회원국 공무원에 대한 교육과정을 내년부터 격년에서 매년 운영하는 체계로 바꾸기로 했다. 그는 오는 10월 교육원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가들로만 구성된 아시아 지역 유일의 행정발전 모색기구 ‘동부지역 공공행정기구(에로파·EROPA)’ 제22차 총회의 의장직을 수행한다. 정 원장은 “이번 총회가 한국의 녹색성장정책의 국제적 전파는 물론 인적교류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아시아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 공직사회의 방향과 공무원이 대처해야 할 자세에 대해 들어봤다. ●말레이시아 요직마다 친한파 공무원 근무 →신아시아 시대의 공직사회는. -미국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미국, 유럽에서 아시아로 넘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역사적 저력이 저평가 되는 국가들의 국민적 자부심은 대단하다. 전례 없는 경제위기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모두 경제성장률이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사회는 상호 ‘윈윈’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간 자원 외교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녹색국가 브랜드화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공무원간 상호 인적 교류도 활발해 질 것이다. →한국 공무원의 위상과 역할 변화도 불가피할 것 같은데. -그렇다. 중국 등에 대해 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 중국, 인도 등에서 배울 건 배우고 세무행정, 전자정부 등 알려줄 건 알려줘야 한다. 행정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뀐 지금 말레이시아 등 후진국에서 우리의 선진 행정을 배우러 온다. 결코 교만해서는 안 된다. 실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갖춰 당당하지만 겸손하게 대해야 한다. 균형자 역할을 잘해야 한다. →공직사회가 적극적이어야 하는 이유는. -공직자 한 사람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하다. 기업은 이해 관계가 우선되지만 공직자는 이해 관계를 넘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984년부터 매년 1100여명의 공무원을 한국에 보내온 말레이시아의 경우 현재 공직 내 정책을 결정짓는 주요 요직에 친한파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아세안은 교역상대국 가운데 3번째로 규모가 크다. 특히 신아시아 국가들 중에는 브루나이 등 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많다. 앞선 행정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자원을 확보하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다. ●“비영어권, 특히 화교권 교육·협력 강화” →교류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지금까지 아세안 회원국 공무원에 대해 격년으로 운영해오던 ‘아세안 인적자원개발과정’을 내년부터 연례 운영하는 등 아시아국가와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공무원 교육과정에는 올해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교과목을 개설해 ‘녹색국가’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국제협상과정도 지난해부터 운영중이다. 9월 싱가포르 인적자본 고위지도자회의와 10월 교육원에서 500여명의 아시아 10개국 인사담당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할 ‘동부지역 공공행정기구(에로파 )’ 개최는 인적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신아시아 시대 공무원이 갖춰야 할 덕목은. -상생과 네트워킹이다. 신아시아 국가들은 열강들에 오랜 시절 억압당하면서 민족의 한이 많다. 평화를 사랑하고 공존하는 상생 관계로 녹색성장시대에 마음에서 우러나는 겸손함으로 외국공무원들을 맞이할 필요가 있다. 통계, 기술 등 해당 분야 외국공무원들과 자주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인간적인 네트워크를 연결해 두는 게 좋다. →공무원 교육에도 변화가 오나. 강조되는 교육과정은. -그동안 미국, 영국 등 영어권 일변도였지만 이제는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웨덴 등 비영어권 지역에 대한 교육훈련이 강화될 것이다. 아세안 국가들은 특히 화교권이 강세이기 때문에 중국어를 잘하는 공무원을 육성할 것이다. 특히 신아시아 외교구상에 따라 공무원의 국제정세 인식과 글로벌 마인드를 강화하는 교육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외국공무원교육의 범위와 주제를 다양화하고 외국의 공무원 교육훈련기관과 교류협력도 강화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돈독히 할 것이다. ●“보르네오 밀림, 책상 앞에 앉아서는 모른다” →신아시아 시대 공무원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콘텐츠를 갖추고 보다 실용적인 해외훈련을 해야 한다. 몸으로 부딪치고 사람을 사귀어 보고 그 나라의 역사, 문화, 전통를 알려고 노력하고 진정으로 다가서야 한다. 보르네오의 밀림지역에는 가 봐야 알지 책상 앞에 앉아서는 모른다는 얘기다. 싱가포르처럼 정직하고 청렴한 공직자상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공무원에게 당부 하고 싶은 말은. -선진화의 마지막 고비를 글로벌로 극복하는 데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창의롭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공직자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또 민간 분야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기름칠해 주는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외국인들의 대한투자를 늘리고 공직자들은 창의와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하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또 기본적인 신뢰, 법치가 근본이 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공무원은 청렴과 봉사정신을 공직가치의 우선으로 둬야 한다.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든든하게 법치의 뿌리가 내리도록 해야 한다. 글 사진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아세안 경제 전망] 인구 20억 아세안+3 경제공동체 2015년 출범 꿈꾼다

    [新아시아시대-아세안 경제 전망] 인구 20억 아세안+3 경제공동체 2015년 출범 꿈꾼다

    인종과 종교, 과거사를 둘러싼 분쟁으로 뒤엉킨 아시아. 정치체제와 소득격차도 제각각인 아시아가 ‘통합’을 꿈꾼다. 아세안+3(한·중·일)이 주도하는 아시아 경제공동체(AEC) 설립이다. 아세안+3은 2015년까지 유럽연합(EU)식 경제공동체를 구축, 세계 최대 단일시장·단일 생산기반을 출범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EU의 유로화 같은 단일통화는 없지만 상품과 서비스, 투자, 자본 등이 자유롭게 오가게 된다. ●EAFTA 실현땐 GDP 1.18% 증가 아시아 경제공동체의 실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최근 들어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가 아시아 시장의 무역, 투자를 위축시키면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커졌다. 또 중국의 급격한 부상으로 대외 의존도가 높던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수익창출 모델에 대수술이 불가피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시아 지역에 단일시장이 없어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는 동아시아공동기금의 출범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 1999년 회원국 간의 통화스와프 제공을 골자로 출범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다자화기금이 10년만에 성사된 것이다. 이를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외에 아세안 금융시장의 자체 위기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전세계 외환보유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금융·통화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외환투기세력의 공격을 억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동아시아자유무역지대(EAFTA)와 역내 신용보증투자기구 설립, 환율 공조체제 등도 추진 중이다. 2006년 아세안+3의 공동 연구 결과 EAFTA가 실현될 경우 아세안+3의 GDP는 1.18%, 후생은 1046억달러(약 132조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의 국내총생산(GDP)은 3.64% 증가하게 된다. 한·중·일도 각각 아세안과의 FTA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 협상을 완료해 19억명의 인구를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잇는 차프타(CAFTA)를 본격 가동한다. 일본도 지난해 12월부터 아세안과 경제연대협정(EPA)을 체결, 투자·서비스 등 교류를 확대하고 공적개발원조(ODA)를 늘려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 6월 중국, 미국에 이어 세번째 교역 상대인 아세안(902억달러 규모)과의 FTA 투자협정에 서명했다. ●국가별 경제 큰 차이… 난제도 많아 그러나 경제공동체 실현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먼저 주도권을 쥐려는 중국과 일본의 세 싸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 5월 CMI 기금 분담 비율에서도 서로 많이 부담하겠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EAFTA도 양국의 갈등으로 진전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가별 경제규모도 큰 차이를 보인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유엔이 가장 가난한 개도국으로 분류할 정도로 빈곤에 허덕인다. 이런 소득 격차는 비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도 방해요소로 작용했고, 다국적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처 선정에 있어서 인도, 중국의 경쟁까지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는 정치적 불안이 잠재한다. 사회주의 일당제인 라오스와 베트남, 군부정권 미얀마, 전제군주제를 취하는 브루나이 등 정치체제도 제각각이다. 다양한 인종, 종교, 역사로 인한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서방국을 비롯, 전문가들은 아시아 공동체 실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짙다. 싱가포르 동아시아 연구소의 마이클 몬테사로 연구원은 “아시아 국가들은 공동선을 추구하는 데 희생할 용의가 없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한 예로 역내 국가끼리 2005년까지 상품 관세를 대폭 감축한다는 첫번째 경제협력 실험도 아직까지 ‘미완’이다. ●인권·민주 내정 불간섭 극복이 과제 서방국들은 또 아세안이 인권이나 민주주의 악화 등에 너무 관대한 입장이라고 비난한다. 미얀마 민주화의 영웅 아웅산 수치 여사를 포함, 정치범 2100명을 투옥하고 있는 미얀마 군정은 이들을 석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외면해 왔다. 이 때문에 아세안과 EU의 FTA 협상도 지지부진했다. 아세안은 2009년까지 인권기구를 설립, 오는 10월까지 공식활동에 들어간다는 복안을 내놨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아세안은 지난 40년 간 내부 문제에 ‘불간섭 정책’으로 일관해 오며 논쟁적인 이슈를 피하고 비공식 협상 등으로 현상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BBC는 이 때문에 국제사회의 옵서버 국가들은 아세안에 “말만 많고 행동은 적다.”는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EU식 성공을 기대한다면 아세안은 역내 빈국들에 더 열정적으로 통합을 받아들일 것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유럽과 동유럽의 경제적 격차를 좁힌 EU의 성취가 아시아에서도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월드이슈] 해법없는 영토주권 분쟁… 양보없는 자원확보 전쟁

    [월드이슈] 해법없는 영토주권 분쟁… 양보없는 자원확보 전쟁

    국가간 영토 분쟁은 지루한 싸움이다. 하지만 영토 주권과 직결되는 까닭에 한치의 양보가 있을 수 없다. 당사국간의 일정한 협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가시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해법을 찾는 듯하다가 틀어지기 일쑤다. 더욱이 자원 문제까지 겹쳐 마찰의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 4개섬, 중국과 일본의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漁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의 남중국해 섬에서는 분쟁의 불씨가 계속 타고 있다. ■ 러-日, 북방 4개섬 영유권 감정싸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과 러시아는 겉으로는 북방 4개섬에 대한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다. 문제는 협상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크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욱이 양쪽 모두 감정적인 대응마저 마다하지 않는 탓에 해법은 오리무중이다. 아소 다로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9~10일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릴 주요8개국(G8)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가 북방 4개섬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 5월12일 일본을 방문, 아소 총리와의 회담 때 “7월 초 러·일 정상회담에서 모든 형태의 논의를 하자.”고 밝혔던 터다. ●가시적 성과없이 양국 의회 비난전 그러나 회담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가시적인 성과의 도출에는 회의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국간 감정의 골도 여느 때보다 깊어진 까닭에서다. 아소 총리는 지난 5월20일과 30일 잇따라 북방 4개섬과 관련, “(옛 소련 이래) 불법 점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권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본의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일본 중의원은 6월11일 중의원에서 ‘고유의 영토’로 명기한 ‘북방영토 문제해결촉진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러시아 하원 역시 발끈했다. 하원은 성명에서 “일본의 결정은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노력이 정치적으로, 실질적으로 더는 전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난했다. ●정치권 일부선 ‘균등분할론’ 제기 한때 양국간에 비교적 진전된 의견 접근을 본 적도 있었다. 일본과 소련은 1956년 공동선언에서 평화조약의 체결 뒤 4개섬 가운데 하보마이(齒舞)와 시코탄(色丹) 2개 섬을 일본에 인도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1993년 도쿄선언에서 4개섬 전체에 대한 처리 문제로 확산, 1956년의 선언은 사실상 파기됐다. 아소 총리와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2월18일 사할린 정상회담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이라는 해법찾기에 합의했다. 아소 총리는 당시 “정치적 결단 이외에 방법이 없다.”며 러시아의 결단을 촉구했었다. 정치권의 일각에서는 북방 4개섬의 총면적을 절반으로 나누는 ‘균등 분할론’도 제기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용어 클릭] ●북방 4개섬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잇는 20개 도서 가운데 최남단의 에토로후(擇捉)와 구나시리((國後), 홋카이도 북쪽의 하보마이와 시코탄을 일컫는다. 일본은 북방영토로, 러시아는 쿠릴열도로 지칭한다. 1905년 러·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이 차지했다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뒤 러시아로 넘어간 섬들이다. ■ 中-日, 동중국해 가스 공동개발 답보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18일 양국의 최대 걸림돌인 동중국해 가스전의 공동개발에 최종 합의했다. 공동개발 지역은 춘샤오(春曉·일본명 시라카바)를 비롯, 돤차오(斷橋·구스노키), 톈와이톈(天外天·가시), 룽징(龍井·아스나로) 등 4곳이었다. 특히 중국이 일찍이 개발에 들어간 춘샤오에도 일본이 출자할 수 있는 길을 텄다. 당시 합의는 영유권 분쟁을 빚는 댜오위다오(釣魚島·센카쿠열도) 문제까지 포함, 양국간의 갈등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듯한 분위기를 낳았다. ●中, 단독개발 U턴에 日 발끈 그러나 합의된 지 만 1년이 지났지만 공동개발과 관련된 움직임은 전혀 없다. 답보상태다. 일본 측은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중국이 합의 이후 제기된 ‘대일 양보’,‘저자세 외교’라는 등의 여론에 신경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본 측은 “중국이 합의를 깨고 단독 개발 쪽으로 기울었다.”며 주권 차원의 대응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두나라 정상간의 영유권 알력 등도 공동개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렸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 때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자, 아소 총리는 “역사적·국제적으로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우리 영토.”라고 반박했다. ●배타적경제수역 놓고 고유영토 주장 중국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톈와이톈 등 이미 독자개발을 시작한 곳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중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톈와이톈 가스전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속하는 지역”이라면서 “중국과 일본이 합의한 동해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도 “중국 관할해역에 있는 톈와이톈 등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은 중국의 고유 주권에 관한 문제”라면서 “관할 지역의 공동개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합의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해 양국이 계속 논의키로 한 ‘기타 해역’에는 분쟁지역이 아닌 중국 관할해역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일본측이 합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일본 측에 책임을 돌렸다. 또 중국은 댜오위다오 해역에 대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 비행을 “영공 침범”이라며 오히려 힐난하고 있다. 중국 측이 “양국은 지난해 합의정신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되받아치는 것도 이같은 일본측 ‘도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 中-동남아, 남사·서사군도 선점경쟁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분쟁 잠정 중단 7년만에 남중국해가 대형 파도에 휩싸였다. 그동안 숨죽였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대대적인 공세와 중국의 강경대응이 맞부딪치면서 큰 파열음을 내고 있다. 남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와 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 등 500여개의 섬과 암초를 둘러싸고 있는 남중국해는 석유 등 자원의 보고로 알려지면서 1970년대 이후 분쟁이 그치지 않았다. 분쟁 당사국은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소모적 분쟁에 대한 회의가 깊어진 데다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이 절실했던 중국의 실용주의가 겹쳐지면서 2002년 11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국간에 분쟁 방지에 합의, 수면 아래로 잠복했다. ●베트남·印尼, 中과 어선 나포 충돌 하지만 올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필리핀이 남사군도와 황암도(黃岩島·스카버러) 등을 자국 영토에 포함시키는 영해선법을 제정해 중국에 정면도전했고, 베트남도 이에 질세라 남사군도와 서사군도 부근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은 군함을 개조한 대형 어업순시선을 남중국해에 급파, 힘으로 맞서고 있다. 작은 충돌은 벌써 시작됐다. 불법 어로행위 단속을 내세워 어민들을 억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 중국이 6월 중순 서사군도 해역에서 조업중인 베트남 어선과 선원들을 억류해 마찰을 빚었고, 인도네시아도 6월20일 자국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 8척을 나포하고, 선원 75명을 붙잡았다. ●남중국해 주변 일촉즉발 군비경쟁 더 큰 문제는 남중국해의 섬과 암초 등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각국간의 군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 ‘아시아의 화약고’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언론들은 지난 27일 동남아 국가들의 군사력 증강 상황을 일제히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러시아에 킬로급 잠수함 6척을 발주한 데 이어 12대의 최신예 수호이 전투기(SU-30MK)를 구매하기로 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도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러시아, 유럽으로부터 무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필리핀 해군은 남사군도의 9개 암초에 100만달러(약 12억 7000만원)를 들여 군사시설물을 지을 계획이다. 중국내 강경파 군부인사들도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급히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남중국해 500여개의 섬과 암초 가운데 베트남은 29개, 중국은 4개, 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는 각각 3개 섬에 병력을 파견해 놓고 있다. stinger@seoul.co.kr
  • 中 ‘해양도서보호법’… 日 등과 분쟁 재연조짐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잇단 해양보호정책에 일본과 동남아시아 관련국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해양 에너지 및 자원의 확보와 함께 무인도의 국가소유권을 확정하기 위한 ‘해양도서보호법안’을 만들어 22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환경·자원보호위원회에 상정했다. 법안은 무인도의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을 막는 차원에서 무인도의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 개인의 사용이나 매매를 금지했다. 중국의 해역에는 500㎢ 이상의 면적을 가진 섬이 6900개에 달하지만 사람이 사는 섬은 400여개에 불과하다. 문제는 무인도와 그 주변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해양 자원 획득 등을 명분으로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해역의 감시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국가간 영유권을 둘러싼 마찰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중국해의 경우 남사군도와 서사군도를 놓고 중국과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 3월 남사군도의 일부 섬을 자국령으로 규정한 ‘영해기선(基線)법’을 만드는 바람에 중국과 맞붙은 상황이다. 중국은 필리핀의 조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 최대급의 어업감시선을 남중국해에 파견, 주변국을 긴장시킨 적도 있다.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에 대한 중국과 일본 양국의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미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신형 잠수함에 대한 집중적인 정찰 활동에 나서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국은 섬의 보호를 내세워 군사적 효과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육상과 해상의 국경분쟁을 효과적으로 대처한다는 취지로 외무부 안에 ‘국경·해양사무국’을 신설, 운영에 들어갔다. 주변국들이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다. 사무국의 주요 업무는 ▲육상·해상 국경과 관련된 외교 정책의 입안, 해양 대외 업무의 조정 ▲주변국과의 국경의 확정 및 합동 검사 관리 ▲영토·지도·지명 등 대외 안건의 처리 ▲해상 국경의 확정·공동 개발 등의 외교교섭 등이다. hkpark@seoul.co.kr
  •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숨은 주역 2인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 숨은 주역 2인

    몇 초가 흘렀을까. 정겨운 쾌지나칭칭으로 막을 올린 오케스트라 연주는 섬세하고 정열적인 인도네시아곡 벤가완 솔로로 이어진다. 감방(인도네시아), 사웅(미얀마), 클로이(필리핀) 등 55개 악기는 70여명 연주자의 손을 타며 고운 가락을 뽑아낸다. 지난달 31일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전야제. 각국 정상들은 11개국 전통악기가 만들어낸 오케스트라 화음에 가슴을 적셨다. “참 행복했다.”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4일 오후 서울 남산 국립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가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서울 구로구가 위탁 운영한 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과 함께 해단했다. 공연의 숨은 주역들을 국립극장에서 만나봤다. ■ 기획단장 최상화 중앙대교수 “각국 전통악기엔 민족적 자존심이…” “3개월간 아세안 10개국을 돌며 55개 악기 연주자를 모두 만났습니다.” 지난달 3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전통 오케스트라의 성공 뒤에는 최상화(52) 중앙대 국악대학 교수의 공로가 숨어 있다. 총감독인 박범훈 중앙대 총장도 “기획단장 겸 예술감독인 최 교수가 없었다면 성사될 수 없었다.”고 말할 정도다. 최 교수는 국립관현악단 예술감독이던 2005년 정부에 한·아세안 오케스트라 창단을 제안했다. 일본이 문학, 중국은 미술로 아세안 국가들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착안했다. 그는 “각국 전통악기는 한낱 나무나 금속, 풀잎으로 만든 도구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 안에 민족적 애환과 자존심이 배어 있다.”며 “3~7음계인 각 나라 전통악기의 공통음계를 구성하는 일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최 교수 등 5명의 기획단은 아세안 10개국을 돌며 각 나라 전통악기의 음폭과 음계, 소리크기 등을 일일이 디지털기기에 담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까지 11개국이 평균 5개 악기를 준비해야 했는데 브루나이는 “전통악기가 적어 불가능하다.”고 반발했다고 한다. 반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은 “5개는 너무 적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인도네시아 전통 악기인 ’감방’ 연주자가 연습과정에서 대성통곡했다는 뒷얘기도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태국 아난트 나콩 교수 “11개국이 만든 하모니에 행복” “음악은 만국의 공통어 아닙니까.” 태국 전통악기 연주자인 아난트 나콩(44) 교수는 방콕 실파콘대학에서 인류음악학을 강의한다. 지난달 21일 입국한 나콩 교수는 “이번 공연이 아들이나 제자 같은 후세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참여했다.”며 “이질적 악기가 모여 만들어낼 화음에 대한 궁금증도 한몫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을 주관한 한·아세안 전통음악위원회 13명 위원 중 한 명이다. 나콩 교수가 다루는 악기는 ‘콩웡’. 4000년 전 유래한 청동 타악기로 음정을 낼 수 있다. 태국, 중국 남부, 베트남, 말레이시아에도 비슷한 형태로 존재한다. 그는 “동남아국가는 비슷한 문화를 지녔지만 태국과 미얀마처럼 오랜 경쟁관계를 지닌 곳이 대부분”이라며 “아세안 10개국끼리 전통악기를 함께 연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누군가 져야 하는 스포츠경기와 달리 오케스트라는 가족이 돼야 만들 수 있는 하모니”라며 “열흘간 매일 12시간 넘게 연습하면서 서로 맞춰가는 뜻 깊은 과정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5번째 한국을 찾은 나콩 교수는 “한국은 판소리와 김치, 대중가요가 혼재된 이미지를 지녔지만 높은 정신문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 “아세안 ODA 4억달러로 증액”

    한국 “아세안 ODA 4억달러로 증액”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에 대한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오는 2015년까지 지난해의 2배인 4억달러로 대폭 증액된다. 한·아세안 협력기금 규모는 내년부터 연간 500만달러로 확대된다. 우리 정부의 초청장학생 제도인 ‘글로벌 코리아 스칼라십’의 아세안 지역 대상 학생도 연간 109명에서 오는 2012년까지 200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명박 대통령과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1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대(對) 아시아 기여 증대, 맞춤형 경제협력, 기후변화 등 범(汎)세계적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등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는 동등하고 대등한 관계로서 아세안과의 교류에 협력하고 아세안이 성장함으로써 한국도 도움받는 맞춤형 성장이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상들은 먼저 1989년 대화관계 수립 이후 지난 20년간 양측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와 함께 지난해 902억달러 수준이었던 양측간 교역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1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별도의 언론발표문을 채택하기로 이날 합의했다. 언론발표문에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북한의 핵 포기와 조속한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들은 또 이날 회의에서 ▲문화·인적교류 ▲개발협력 ▲저탄소 녹색성장 등 3개 분야의 정책문서를 채택했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공식 환영만찬을 가진 데 이어 2일 특별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역내 금융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을 협의한 뒤 공동성명 서명식,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라오스 부아손 부파반 총리,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서귀포 이종락 이창구기자 jrlee@seoul.co.kr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李대통령 내외, 제주도 관광·한식 홍보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제주 서귀포에서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 라오스 부아손 부파반 총리,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제주도 관광 홍보에도 힘을 기울였다. ●“제주·발리 함께 홍보하자”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유도요노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발리와 제주를 전 세계에 함께 홍보하자.”고 제안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제주도는 한국의 템브롱”이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가 제주도이고 한국 사람의 절반 이상이 신혼여행을 온다.”고 강조했다. 템브롱은 삼림이 아름답게 우거진 브루나이의 국립공원으로 ‘아시아의 허파’로도 불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예정에 없던 오찬을 함께 했고 숙소인 하얏트호텔 뒤쪽 해변을 함께 산책하며 환담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의 부인 헤라와티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세컨드 허니문 삼아 다음에 제주도에 오자.”고 하자 김 여사는 “우리도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왔었다.”고 말했다. 헤라와티의 부친은 초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지내 한국과 인연이 깊은 편이다. ●김윤옥 여사 한식 식단 직접 짜 이 대통령 내외가 이날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에게 베푼 환영 만찬과 다음날 오찬은 모두 한식 요리로 채워졌다. 이번 정상회의를 ‘한식 세계화’의 데뷔 무대로 삼고자 하는 김윤옥 여사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이를 위해 이날 정상 만찬의 한식 식단을 직접 고심하면서 짰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만찬에는 정통 궁중요리가 올려졌다. 2일의 오찬에는 퓨전 한식이 올려진다. 통상 정상회의에서 오찬과 만찬 중 한 차례만 주최국 전통 음식이 제공되는 관례를 깬 것이다. 건배주와 만찬주도 한국 전통주가 쓰인다. 건배주로는 매취순 12년산이 준비됐다. 한편 이날 서귀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공식 환영만찬공연에는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이 발매한 음반 중 수록된 곡인 ‘I´m sure. I´ll be there.’를 인도네시아 여성 가수인 수루티 레스파티가 노래해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亞는 세계경제 새 성장축”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아시아는 지금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무역·투자, 문화·관광, 녹색성장 등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3대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1일 개막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31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 “잠재력과 재도약의 가능성이 큰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녹색성장시대를 주도하는 성숙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아세안이 양적으로 성장한 경제관계를 발판으로 삼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공동체’를 만들 것도 제의했다. CEO 서밋에는 한·아세안 정상들과 양측 주요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했다. CEO 서밋은 ▲세계 경제 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무역투자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 ▲변화하는 세계와 기업의 성장 전략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과제 등을 주제로 4개 세션으로 나눠 1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1일 개막된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 동남아 국가들로 구성된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아세안은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대상이자 2대 해외투자 대상이다. 2대 해외건설 시장이다. 이 대통령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은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양측간 포괄적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비롯해 국제 금융위기, 기후변화, 에너지안보 등 글로벌 과제들을 논의하고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정상들은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한 입장발표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 이종락 이창구기자 jrlee@seoul.co.kr
  • 구로 다국적 관현악단 선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적신다

    구로 다국적 관현악단 선율 한·아세안 정상회의 적신다

    구로구가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다국적 관현악단 공연을 펼친다. 구는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31일 밤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아세안 10개국 아티스트 50명과 우리나라 국악 관현악단 30명 등 180여명이 꾸미는 전통음악 관현악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아세안 전통음악 관현악단 창단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가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 화합을 상징하는 전통음악 관현악단 창단을 구상해오던 중 구에 창단 업무를 맡긴 것이다. 이에 구는 MOU체결 직후 다문화가정 초청 시범공연을 갖는 등 바쁘게 움직여왔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개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치 등으로 문화분야 사업추진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가 창단한 관현악단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과 회원국인 브루나이·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11개국 전통음악인이 모두 참여한다. 또 공연에선 우리나라의 대금, 아쟁 등과 말레이시아의 현악기 르밥, 필리핀의 관악기 통알이 등이 어울려 멋진 하모니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하나의 얼굴, 하나의 심장’이란 주제로 열리는 공연은 우리나라의 쾌지나칭칭으로 시작돼 각국 대표곡이 한 곡씩 연주된 뒤 ‘사랑해요 아세안’이라는 피날레 곡으로 마무리된다. 사랑해요 아세안은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작곡했다. 사회는 아나운서 손범수씨와 동시통역사인 배유정 이화여대 교수가 맡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려웠던 창단 업무를 무난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음달 1일 정상회의 만찬에 양대웅 구청장이 초대받았다.”며 “관현악단은 다음달 4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을 더 갖는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각국 정상들 면면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각국 정상들 면면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하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과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국가 정상 중 국왕이 1명, 대통령이 2명, 총리가 7명이다.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아파싯 웨차치와(45) 총리는 영국 뉴캐슬 태생으로 정계에 입문한 지 16년 만인 지난해 12월 제27대 총리로 취임했다. 세계 ‘최고 갑부’ 군주(君主)로 유명한 브루나이의 볼키아(63) 국왕은 총리와 국방장관, 재무장관 및 최고 종교지도자를 겸임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훈센(58) 총리는 총선 패배로 제2총리로 물러났던 1993∼1997년을 제외하고 1985년부터 장기집권하고 있는 정치 거물이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60)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대통령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두고 있어 이번 회의에 참석이 불투명했지만 지난 3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이 간곡히 요청해 참석키로 결정했다. 2006년 6월 행정 수반에 오른 라오스의 부아손 부파반(55) 총리는 경제개발과 행정력을 중시해 취임 후 첫 회에 7% 이상의 높은 연간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지브 라작(56) 말레이시아 총리는 영국 노팅엄 대학 경제학부를 우등으로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다. 외빈 정상 중 최고령인 테인 세인(64) 미얀마 총리는 군 출신으로 2007년 9월 이래 총리직을 맡고 있다. 유일한 여성인 필리핀의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62) 대통령은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1989년 통산부 차관으로 관계에 입문한 데 이어 1992년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의 5선 국회의원인 리셴룽(李顯龍·57) 총리는 리콴유 전 총리의 장남으로, 부친이 총리로 재직하던 1984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주로 경제분야의 각료를 맡았다. 응우옌 떤 중(60) 베트남 총리는 2006년 총리에 취임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아세안 10國과 新아시아 외교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이 다음달 1~2일 제주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2000년 아시아·유럽(ASEM) 정상회의 및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정상급 행사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 동남아 국가들로 구성된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한국과 아세안은 지난 1989년 11월 부문별 대화관계를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관계를 맺었다. 이후 아세안은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대상이자 2대 해외투자 대상이며 2대 해외 건설시장으로 국제무대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올해 초 천명한 ‘신(新)아시아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서 아시아에서 한국의 지도적 위치를 확립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또 아시아권내 모든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경제교류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각국에 대해 맞춤형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첫날인 6월1일 이 대통령과 10개국 정상들은 지난 20년간의 한·아세안 협력관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한·아세안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분야 발전방향 등을 토의한 뒤 만찬 및 문화공연을 통해 우의를 다진다. 2일에는 정상들이 국제금융위기, 에너지안보,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들에 대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함맘 AFC회장, FIFA 집행위원 연임 제동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국제축구연맹(F IFA)의 권고에 따라 5개국의 FIFA 집행위원 투표권을 인정하면서 모하메드 빈 함맘 AFC 회장의 집행위원 연임에 제동이 걸렸다.AFC는 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몽골·라오스·동티모르·아프가니스탄·브루나이 등 5개국의 FIFA 집행위원 선거 참가를 허용했다. 이로써 이들 5개국은 8일 열릴 AFC 총회에서 FIFA 집행위원 선출에 한 표를 던질 수 있게 됐다. 다만 해당 축구협회를 승인받지 못한 쿠웨이트는 투표권을 얻지 못했다.이에 따라 함맘 회장의 후임을 뽑는 아시아지역 FIFA 집행위원 투표에는 AFC 전체 46개 회원국 중 쿠웨이트를 제외한 45개국이 참가한다.함맘이 FIFA 집행위원 재선에 나섰지만 한국과 일본 등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셰이크 살만 바레인 축구협회장이 새 집행위원에 뽑힐 가능성이 크다. 함맘의 연임에 반대하는 28개국이 이날 살만 회장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 집행위원 당선에 필요한 과반(23개국)보다 5개국이 많다. 지난 1996년 AFC 수장에 오른 함맘은 집행위원 연임에 실패하면 회장직까지 내놓겠다고 배수의 진을 친 바 있다.함맘의 대항마인 살만 회장이 FIFA 집행위원이 되면 한국의 2022년 월드컵 유치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FIFA는 내년 12월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잉글랜드, 일본 등 7개국을 비롯, 공동 개최를 희망하는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가 두 대회를 동시에 신청했다.한국과 카타르는 2022년 대회만 유치 신청서를 냈다.한편 정몽준 FIFA 부회장은 이날 독단적인 연맹 운영과 불투명한 재정 회계 등으로 마찰을 빚어온 함맘 회장을 지목하며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죽여 버리겠다.’는 망언을 했던 함맘 회장에 대한 반대 견해를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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