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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육아 때문에 안 돼” 여성들 탈락시킨 가스公

    ‘면접점수 조작’ 7명 불합격 박 前사장 비리 무마 목적으로 검찰 수사관 등에 금품도 건네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사 채용에 개입, 업무 연속성 단절 등을 이유로 면접 순위를 조작해 여성 지원자를 탈락시키고 편의 제공과 승진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박기동(60) 전 사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2015년 1월과 지난해 5월 사원 공개채용 당시 여성 합격자를 줄이기 위해 인사담당자들에게 면접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했다. 결국 불합격 대상 남자 13명이 합격하고 합격 대상에 포함된 여자 7명이 불합격됐다. 검찰 관계자는 “여자는 출산과 육아휴직 때문에 업무연속성이 단절될 수 있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여성을 탈락시킨 최초의 사례로 보여진다”며 “억울하게 불합격한 여성들이 소송하면 구제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또 2015년 1월 공개채용 당시 지인의 청탁을 받고 인사담당자를 통해 면접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부탁해 3명을 합격시키기도 했다. 230개 지점을 보유한 세계적인 가스 도관 업체인 ‘존 크레인’(John Crane)에서 근무했던 한 여성 지원자가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불합격 처리된 황당한 경우도 있다. 박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 영문 이름을 보고 크레인 제작 회사로 오인해 면접 순위를 낮췄다”고 진술했다. 박 전 사장은 뇌물수수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가스안전공사 이사로 재직하던 2012∼2014년 특정 업체로부터 가스안전인증 기준(KGS 코드)을 업체에 유리하게 제·개정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사장은 이사 재직 시 공사와 계약서를 작성한 업체로부터 수익의 일부를 차명계좌로 송금받기도 했다. 연구용역과 대통령 표창 추천, 내부 승진 등의 대가로도 금품을 받았다. 이런 식으로 박 전 사장이 받은 돈은 모두 1억 3310만원으로 조사됐다. 박 전 사장은 자신의 비리를 포착한 감사원이 감사를 시작하고 이어 검찰까지 수사에 착수하자 이를 무마시킬 목적으로 전직 감사원 감사관, 현직 검찰수사관, 전직 기자 출신 브로커 등 3명에게 총 4700만원을 건넸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들 3명도 이번에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채용비리에 가담한 인사부 직원 5명과 박 전 사장에게 뇌물을 준 9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사장은 1980년 공채 1기 기계직으로 가스안전공사에 입사해 기술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4년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사장에 올랐다. 비리가 드러나면서 지난 19일 해임됐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출산 육아 때문에 여성지원자 집중 탈락시킨 가스안전공사 전 사장 구속기소

    출산 육아 때문에 여성지원자 집중 탈락시킨 가스안전공사 전 사장 구속기소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사 채용에 개입, 면접 순위를 조작해 여성지원자를 집중 탈락시키고 편의 제공과 승진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박기동(60)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2015년 1월과 2016년 5월에 이뤄진 사원 공개채용 당시 여성합격자를 줄이기 위해 인사담당자들에게 면접점수와 순위를 변경하도록 지시했다. 박 전 사장의 부당한 지시로 면접 순위 2위인 한 여성지원자는 8위로 순위가 낮아져 불합격됐고, 면접순위 5위인 남자 지원자는 3위로 순위가 올라가 합격됐다. 이런 식으로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점수를 조작해 불합격 대상 남자 13명이 최종 합격하고 합격대상에 포함된 여자 7명이 최종 불합격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자는 출산과 육아휴직 때문에 업무연속성이 단절될 수 있어 탈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별에 대한 개인적 편견에 사로잡혀 자의적으로 여성만을 탈락시킨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억울하게 불합격처리된 여성들이 소송을 제기하면 구제받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사장은 2015년 1월 지인의 청탁을 받고 특정 지원자 3명이 합격권에 들도록 면접점수를 올려주기도 했다. 한 여성 지원자는 230개 지점을 보유한 세계적인 가스 도관 업체인 ‘John Crane’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음에도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불합격처리됐다. 박 전 사장은 검찰조사에서 “회사 영문 이름을 보고 크레인 제작회사로 오인해 면접 순위를 낮췄다”고 진술했다. 박 전 사장은 뇌물수수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이사로 재직하던 2012∼2014년 특정 업체로부터 가스안전인증 기준(KGS 코드)을 제·개정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에게 유리하게 KGS 코드를 제·개정해 주거나 특정 업체의 계량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KGS 코드기준 마련 등의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이다. 박 전 사장은 이사 재직시 공사와 계약서를 작성한 업체로부터 수익의 일부를 차명계좌로 송금받기도 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의 연구용역과 대통령 표창 추천, 공사 내부 승진 등의 대가로도 금품을 받았다. 이런 식으로 박 전 사장이 받은 돈은 모두 1억 3310만원으로 조사됐다. 박 전 사장은 자신의 비리를 포착한 감사원이 감사를 시작하고 이어 검찰까지 수사에 착수하자 이를 무마시킬 목적으로 전직 감사원 감사관, 현직 검찰수사관, 전직 기자출신 브로커 등 3명에게 총 4700만원을 건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박 전 사장에게 돈을 받은 이들 3명도 이번에 함께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박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채용비리에 가담한 가스안전공사 인사부 직원 5명과 박 전 사장에게 뇌물을 준 9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사장은 1980년 공채 1기 기계직으로 가스안전공사에 입사해 기술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4년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사장에 올랐다. 비리가 드러나면서 지난 19일 사장에서 해임됐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국어시험 부정 응시 자격증 취득 불법입국 베트남인 등 23명 검거

    베트남에서 한국어 능력시험(TOPIK)에 부정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한 뒤 국내 대학에 산업연수 유학생으로 입국한 베트남인과 국내외 브로커 등 2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브로커인 베트남인 A(27)씨 등 베트남인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베트남인 산업연수 유학생 B(24)씨 등 18명과 한국인 알선책 김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3, 4월 베트남에서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TOPIK에 응시한 베트남인 B씨 등에게 무선 송수신기로 정답을 알려줘 2급 자격증을 따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 등은 한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현지인을 모집했다. 연수비를 포함해 1인당 평균 1500만원을 받았다. 베트남 현지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올해 1월 2일부터 한국어 능력 시험 2급 이상의 자격증이 있어야 외국인이 국내 기술연수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국내 유명대학에 유학을 해 한국어실력이 뛰어난 A씨는 한국어에 능통한 베트남인 여성 1명과 함께 B씨 등과 같은 시험을 보면서 무선 송수신기로 외부에 있는 공범에게 정답을 알려줬고 공범들이 다시 B씨 등에게 정답을 불러줬다. TOPIK 초급시험 제한 시간이 100분이지만 서울대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은 A씨는 불과 20분 만에 문제를 모두 풀 수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수도권의 다른 대학과도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2차례나 같은 날 급수만 달리해 연거푸 응시한 것으로 드러나 주관사와 관련 부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술연수 비자(D-4-6)를 받아 울산 모 대학의 용접기술 교육센터 초청으로 1년 과정인 산업연수 유학생 자격을 취득해 지난 15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했으나 사전에 첩보를 입수하고 공항에 대기하던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년간 3억원 ‘뒷돈’ 받고 선수 뽑은 상무 육상부

    금품 건넨 36명 중 28명 뽑혀 전국대회 우승 유망주도 포함 육상 선수인 김모씨와 문모씨는 2014년 4월 경북 문경에 있는 점촌역 부근 주차장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 육상 코치인 이모(54)씨를 만났다. 이들은 이씨에게 상무 소속 육상 선수로 선발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800만원을 건넸다. 또 다른 육상 선수인 강모씨는 2016년 9월 이씨로부터 상무 선수 선발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현금 1500만원을 요구받았다. 이씨의 솔깃한 제안을 무시할 수 없었던 강씨는 지난해 11월 부산의 한 고교 인근에서 이씨에게 1500만원을 건넸다. 그는 올 초 상무 선수로 선발됐다. 이렇듯 강씨를 포함해 최근 3년간 모두 36명의 선수가 적게는 40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까지 이씨에게 금품을 제공했다. 이들 중 28명이 상무 선수로 선발됐고 8명은 탈락했다. 금품을 건넨 선수 중에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진 유망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1월부터 상무 육상부 코치로 근무한 이씨의 범죄행각이 드러난 것은 그에게 선수를 소개해 주던 상무 출신의 브로커 박모씨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부터다. 박씨가 이씨의 범죄행각을 국방부에 제보했기 때문이다. 군 검찰은 이씨를 뇌물수수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그는 선수 36명으로부터 모두 3억 245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군 검찰 수사 결과 이씨에게 금품을 건넨 선수 중 2명은 이미 전역했으며 현역은 16명, 입대 예정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LH·시공사 간부들, 함바 브로커로부터 35억 뒷돈

    LH·시공사 간부들, 함바 브로커로부터 35억 뒷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건설 시공회사 간부들이 건설현장 식당(함바) 브로커로부터 35억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함바 브로커 한모(53)씨로부터 뇌물을 수뢰한 혐의로 LH 남모(53) 부장 등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서울 소재 A 건설회사 간부 김모(51)씨 등 시공사 11곳 간부 16명 등에 대해서도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남씨 등 LH 간부 5명은 2013년 말부터 지난 6월까지 경기, 충북 등 LH가 발주한 전국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한씨에게 함바 운영권을 주도록 시공사에 압력을 행사하고 각각 1500만원에서 5500만원의 뇌물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씨 등이 지역본부 사업장의 현장 총감독을 맡으면서 시공사에 상·벌점을 주는 등 관리 감독 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 아파트 건설 시공사 임원과 간부 16명은 같은 기간 한씨에게서 각각 1000만원에서 9억4000만원을 회사 발전기금이나 뇌물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가 제공한 뇌물과 향응 규모가 모두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한씨와 시행사 상무 김모씨에 대해서 당시 혐의가 입증된 1억 500만원에 대해 뇌물 공여·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한씨 등은 지난 7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경찰은 당시 확보한 한씨의 휴대전화에 접대, 뇌물 현황 수천건이 기록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기록에 대한 분석이 모두 완료되면 뇌물 금액과 뇌물 수수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한씨가 일부 혐의로만 우선 기소돼 집행유예 판결이 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 혐의가 드러난 만큼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함바’ 브로커로부터 10억 뇌물수수 혐의로 LH·건설사 간부들 입건

    ‘함바’ 브로커로부터 10억 뇌물수수 혐의로 LH·건설사 간부들 입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건설사의 고위 간부들이 ‘함바’(건설현장 식당) 브로커로부터 10억원대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LH의 부장급 간부를 포함한 LH 직원 5명과 시공사 간부 10여명 등 모두 20여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노컷뉴스가 19일 전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함바 브로커 한모(53)씨에게 10억여원의 금품과 향응을 받고 경기, 충북 등 LH가 발주하거나 시행하는 전국의 아파트 건설현장 10여곳의 식당 운영권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함바 운영권을 받으려는 업자들에게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돈을 받아 그 중 일부를 로비자금으로 쓴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LH 간부들이 을의 위치에 있는 건설사 간부들에게 한씨가 소개하는 업자에게 함바 운영권을 주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했지만 LH 간부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한씨의 스마트폰에서 LH 간부 등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기록 수천 건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LH 부장급 간부들이 받은 돈의 일부를 윗선에 상납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로비한 곳은 거의 전부 함바 운영권이 부정하게 넘어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수사를 진행할수록 로비자금의 규모의 대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도 넘은 공직자들 일탈, 근무기강부터 다잡아야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근무시간에 외부 강의로 한 해 수천만원의 부수입을 챙기는가 하면 자신이 보호해야 할 탈북민들의 개인정보를 브로커한테 팔아넘겨 충격을 주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어제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직원의 외부 강의 실태는 가히 놀랍다. 2012년부터 올 9월까지 식약처 직원들은 총 6141건의 외부 강의를 했다. 매년 평균 300∼400명의 공무원이 외부 강의로 받은 강의료만 14억원에 달했다. 정부 부처라기보다 강의 전문 기관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식약처 공무원들이 식품·의약품계의 슈퍼갑으로 통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일이다.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홍보 행사나 강의 등으로 행정 수요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공무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하지만 식약처 공무원들의 외부 강의는 근본 취지를 의심받을 만큼 도가 지나쳤다. 외부 강의 주제도 식중독 예방관리,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정책 등 홍보비 예산이 별도로 책정된 고유 업무에 집중돼 있다. 더구나 지난해 외부 강의 747건 중 96%나 되는 718건이 평일에 이뤄져 업무 공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안전이 뒷전이니, 살충제 달걀 같은 파동이 터져도 뒷북 대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용돈 벌이식 외부 강의도 다수 확인됐다. 강의료로 1000만원 이상 챙긴 직원은 7명이나 됐다. 한 간부는 2년간 160회의 외부 강의료로 6900여만원을 받아 징계를 받기도 했다. 통일부 직원의 일탈 행위는 중범죄자 수준이다.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한 6급 공무원이 탈북자 48명의 개인정보를 탈북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팔아넘겼다. 브로커들은 이를 이용해 탈북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또 법을 가장 엄격히 지켜야 할 검사들마저 음주운전도 모자라 솜방망이 처벌로 제 식구를 감쌌다고 하니 도덕적 해이를 의심받지 않을 수 없다. 윤상직 한국당 의원의 공개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검사는 20명이나 되지만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검사는 한 명도 없었다. 혈중알코올농도와 상관없이 음주운전으로 단 1회만 적발돼도 정직 처분을 내리도록 한 경찰규정과 대조적이다. 공무원은 정부 정책을 실행하고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그 책무가 달라질 수는 없다. 정부는 군·국정원 등에서 추진 중인 적폐청산과 개혁작업에 앞서 공직자들 근무기강부터 다잡아야 할 것이다.
  • ‘마약과의 전쟁’ 두테르테, 아들이 ‘삼합회’ 조직원 논란 휩싸여

    ‘마약과의 전쟁’ 두테르테, 아들이 ‘삼합회’ 조직원 논란 휩싸여

    ‘마약과의 전쟁’을 전면 선포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아들이 마약 밀수 연루 의혹에 이어 중국계 국제 폭력조직인 삼합회의 조직원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상원은 지난 7일 연 마약사건 청문회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 파올로가 삼합회 조직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위 공방이 한창이다. 안토니오 트릴라네스 상원의원은 “파올라가 삼합회의 조직원으로 알려졌다”며 “그 증거로 파올로의 등에 문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릴라네스 의원은 해외 정보소식통으로부터 받은 정보라며 파올라가 삼합회의 조직원임을 보여주는 용 모양의 문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의 부시장인 파올로는 청문회에서 문신이 있으면 보여달라는 트릴라네스 의원의 요구에 대해 사생활 권리를 들어 거부했다. 앞서 파올로는 중국에서 필리핀으로 64억 페소(1423억 원) 규모의 마약이 밀수되는 데 뇌물을 받고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한 세관 브로커가 이런 내용의 증언을 했지만 파올로는 “뜬 소문”이라고 부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트릴라네스 의원의 주장에 발끈해 9일 한 행사에서 자신의 오른팔 어깨 쪽에 있는 장미 모양의 문신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테르테는 자신의 다른 자녀에게도 문신이 있다면서 문신을 근거로 파올로를 삼합회 조직원으로 지목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알란 카예타노 외무장관도 “지난 19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문신이 삼합회 조직원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거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과의 전쟁’ 두테르테, 아들 마약 밀수 정황에는 ‘모르쇠’

    ‘마약과의 전쟁’ 두테르테, 아들 마약 밀수 정황에는 ‘모르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사범 수천명을 사살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정작 가족의 마약 밀수 정황에는 ‘모르쇠’로 대응해 비난을 받고 있다.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 파올로는 7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필로폰 밀반입 혐의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의 부시장인 파올로는 중국에서 1억 2540만달러(약 1414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사위도 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 세라와 결혼한 마나세스 카피오는 파올로와 마찬가지로 “불법 마약밀수에 연루된 적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루머와 가십“이라고 주장했다. 이 두 사람의 마약밀수 연루 의혹은 한 세관 브로커의 증언에서 시작됐다. 세관 브로커 타구바는 지난달 하원 청문회에서 마약밀수를 위해 세관 직원에게 뇌물을 줬으며, 이 돈이 파올로가 이끄는 ‘다바오 그룹’이란 조직으로 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 정부에 비판적인 한 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파올로의 등에 마약 갱단의 조직원임을 증명하는 문신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그러자 파올로는 “뜬소문에 근거한 주장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문신에 관해 설명하기를 거부했다. 상황이 이렇자 두테르테 대통령을 향한 원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는 “저항하는 마약 용의자는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필리핀에서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3800명 이상의 마약 용의자가 경찰에 사살됐다. 국제사회와 필리핀 국내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자경단이나 괴한 등의 총에 맞아 숨진 마약사범을 포함하면 사망자가 1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여기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가족이 마약밀수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지난달 야당인 자유당 소속의 레일라 데 리마 상원의원은 “두테르테 대통령은 가난한 마약사범 단속을 즐기면서도, 세관을 슬쩍 통과한 수 톤의 불법 마약에 대해서는 귀를 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통령 대변인은 “파올로와 카피오 두 사람이 상원에 출석한 것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주장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들의 마약밀수 연루설이 불거지자 사실로 확인될 경우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유정式 대박 좇는 개미 ‘블랙홀’ 장외주식 주의보

    이유정式 대박 좇는 개미 ‘블랙홀’ 장외주식 주의보

    “이유정 변호사 사례에서 보듯 정확한 정보만 가지고 있다면 장외주식에서 수익을 낼 확률은 장내보다 안정적이고 높을 수 있습니다. 장내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장외에선 오직 회사의 가치와 전망, 기존 재무제표만으로 판단하기 때문이죠. 장외주식 관련 정보가 궁금하면 문의 주십시오.”(한 기업공개 투자담당자 블로그)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자진해서 사퇴한 이 변호사가 네츄럴엔도텍 비상장주식에 투자해 거액의 매도 차익을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인 장외주식은 상장 시 투자자들에게 ‘대박’을 안긴다. 하지만 장외주식은 투자정보가 부족하고 상장주식과 달리 거래가 자유롭지 못해 무턱대고 투자했다간 ‘쪽박’을 차기 십상이다. 장외주식을 악용한 사기나 불공정거래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운영하는 공식 장외시장인 K-OTC에선 지난달 259억원이 거래되는 등 올 들어 8월까지 1237억원어치의 장외주식이 매매됐다. 장외시장 투자자 보호를 위해 2014년 8월 개설된 K-OTC는 하루 평균 6억~10억원가량 거래가 꾸준히 이뤄진다. K-OTC는 금투협이 등록 기업의 재무제표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증권사를 통해 계약체결 및 결제가 이뤄지는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장이다. 하지만 공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금투협은 개인 간 거래나 사설 시장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 규모가 연간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음성적인 사설 시장에선 양도소득세(대기업 20%·중소기업 10%)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재영 금투협 K-OTC 부장은 “사설 시장 호가는 브로커가 임의적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고 사기 피해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공식 시장에 대한 양도세 면제 혜택을 부여하면 지금보다 3~4배 많은 규모의 거래가 음지에서 양지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달 초 장외주식도 양도세를 내지 않게 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장외주식으로 대박을 터뜨린 사례는 투자자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된다. 1990년대 말 장외시장에서 SK텔레콤 주식을 주당 1만원대에 매입해 상장 후 520만원에 판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로또 1등 당첨과 비슷한 확률인 만큼 현혹돼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장외주식 중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 분명히 나오지만 이런 기업을 사전에 찾아내는 분석 능력을 갖추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사실상 개인투자자는 불가능한 일인 만큼 풍문에 휩쓸려 섣불리 투자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홍준표 대표,“5천만 국민 핵인질”이라며 정부 대북정책 맹비난

    홍준표 대표,“5천만 국민 핵인질”이라며 정부 대북정책 맹비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정권 출범이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5000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됐다”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가 총체적 난국에 처해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런데도 이 정권은 한가하게 적폐 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아래 정치 보복에만 전념하고 있다”면서 “청와대를 차지한 전대협 주사파, 안보·북핵 경험이 전무한 청와대 국가안보실, 4강 외교 경험이 전혀 없는 외교수장, 무기 브로커 출신 국방장관, 대북협상만 하던 국정원장 등 참모들이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의 위급함을 직시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면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좌파 아마추어 인사들을 과감히 버리고 전문가 프로들로 참모를 구성해 나라를 안정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대북 구걸 정책은 폐기하고 냉정한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확고한 한미동맹을 기반한 국제 공조 외에는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당장 사드 배치를 완수하고 전술핵 재배치와 원자력 잠수함 도입, 미 전략 자산 상시배치, 북한에 대한 중국의 원유수출 중단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국가 운명을 건 결단을 내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회의에서 당내 북핵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기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특별위원와 합쳐 격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친환경 인증업체 비리 특별단속

    경찰이 ‘친환경 인증’ 특별단속에 나선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친환경 인증 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은 ‘친환경 인증시스템’ 전반에 걸친 부패와 비리를 근절을 위해 28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65일간 ‘친환경 인증 불법 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먼저 ‘친환경 농수축산물 인증’ 분야의 불법 행위부터 집중 단속한다. 친환경 농어업법에 따라 합성농약, 화학비료, 항생제·향균제 등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해 생산한 제품에 대해서다. 경찰은 친환경 인증을 둘러싸고 민간 인증기관과 농자재 업체 및 브로커, 관련 공무원 등의 이해관계로 인해 인증시스템이 왜곡돼 있다고 보고 있다. 전국 64개 민간 인증기관이 난립하면서 인증수수료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더 많은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을수록 높은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제대로 된 심사 없이 인증서를 남발하는 민간 인증기관과 인증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농업분야 퇴직 공무원, 일명 ‘농피아’ 등을 대상으로 유착 비리와 구조적·조직적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각 지방청의 지능범죄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지능·경제팀 이외에 광역수사대와 국제범죄수사대도 ‘친환경 인증’ 수사에 투입하기로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탈북여성 임지현, 북한 매체에 또 등장…“성인방송서 짧은 옷 입고 춤췄다” 고백

    탈북여성 임지현, 북한 매체에 또 등장…“성인방송서 짧은 옷 입고 춤췄다” 고백

    최근 북한으로 돌아간 탈북자 임지현씨가 북한 매체에 나와 남한 생활을 비판했다. 19일 임씨는 북한의 관영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나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공개한 영상은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으로 임씨가 북한으로 돌아간 뒤 공개된 두 번째 영상이다. 제목 아래에는 ‘지옥같은 남녘생활 3년을 회고’라는 부제목을 달아 남한 생활을 비판했다.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영상은 친북 재미동포 노길남 씨가 진행했다. 노씨는 민족통신 대표 직함을 들고 나왔디. 노씨는 “한국에서 논란을 일으키는 임지현의 본명은 전혜성이다”이라며 임씨를 맞았다. 이어 “(한국에서) 납치, 음란관계 그리고 탈북배경과 돌아간 과정에 논란이 있다”며 “진실성을 알아보고 싶어 전혜성이 살고 있는 평양에서 30㎞ 북쪽, 평성까지 찾아왔다”고 말했다. 임씨는 “안주시 문봉동 10반에 살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대담에서 첫 질문은 탈북 배경이었다. 임씨는 “경제적 사정으로 탈북했고 2014년 1월에 한국에 들어갔다”고 답했다. 그는 “2017년 초까지 한국에서 생활했다”며 한국을 떠난 시기는 정확하게 말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4월에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으로 돌아간 과정도 거론됐다. 노씨는 “한국에서 방송에 출연하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래서 북으로 납치됐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새빨간 거짓이고 날조”라고 말했다. 북한의 보안기관인 국가보위성이 개입해 납치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임씨가 입북한 뒤 ‘남자친구와 이별한 뒤 돌아갔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임씨는 이점을 의식했는지 “솔직히 성인으로 남자친구가 있을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도 “해어졌다고 조국으로 돌아가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임씨는 재입북한 배경에 대해 “일자리 없어 돈도 못 벌고 고향이 그리워 술 마시며 괴로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엄쳐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갔다”면서도 “집으로 바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아파 병 치료를 하고 집에 갔다”며 “북한에 돌아온 뒤 고문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씨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영장이 청구된다는 소식이 있다”며 질문을 던졌다. 임씨는 “한국에 돌아갈 일 없어 상관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매체는 오히려 기획 탈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임씨는 “중국에 살고 있던 청도에 한국 남성 두 명이 찾아와 한국에 가도록 소개했다”며 브로커를 만났던 사실을 털어놨다. 태국에서는 국정원 직원이 건넨 한국여권을 받아 한국에 들어왔다고도 말했다. 임씨는 “한국 사람들이 탈북자를 동물원 원숭이 보듯 신기하게 봤다”며 “하나원에서 나간 뒤 일자리 찾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한 뒤 경제적 어려움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씨는 충격적인 고백도 했다. 임씨는 “젊은 여성들이 음지생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음지생활은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경우는 말한 것으로 보인다. 임 씨는 “나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임씨는 “한국에서 음란한 영상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숨을 고른 뒤 “솔직히 말하면 성인방송에 나가 짧은 옷을 입고 장난삼아 춤만 췄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출연했던 방송도 돌아봤다. 임씨는 “대본에 따라 방송하고 거짓말을 말하게 하는 거짓말 방송이다”며 “탈북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존칭어도 못쓰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노씨가 “김일성 주석의 직함을 빼고 김일성이라고 말하는 거냐”고 반문했고, 임씨는 “그렇다”고 답한 뒤 방송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날 영상에는 다른 여성도 함께 나왔는데 이번 영상을 북한이 공개한 목적은 여기에 있었다. 다른 여성은“6년 이상 한국에 강제 억류되고 있는 김연희의 딸 이연금이고 25살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연희 씨는 한국 정부에 “탈북 브로커에게 속아 한국에 왔으니 북한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하는 탈북자다. 임씨는 “한국에는 북한에 돌아간 뒤 처벌받을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기 땅에 돌아가는데 뭐가 두려울께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연희씨 처럼 투쟁해서 돌아오면 나처럼 후회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김씨처럼 한국 정부에 북송을 요구하면 북한에 돌아온 뒤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타지키스탄인 500명 불법취업 알선한 일당 검거

    러시아·타지키스탄인 500명 불법취업 알선한 일당 검거

    러시아인과 타지키스탄인 500여명을 국내에 허위서류 등으로 입국시킨 뒤 취업을 알선해주고 수수료 명목 등으로 거액을 챙긴 외국인 브로커 등 1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타지키스탄인 A(41)씨와 B(25)씨를 구속하고 국내 모 건축사무소와 직업소개소 대표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타지키스탄인 38명을 국내 건축사무소나 유령 무역회사에서 초청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일반 상용 비자로 입국하게 해주고 1인당 평균 600만원, 모두 2억 3000만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또 같은 기간 러시아인 460여명을 관광객으로 위장해 입국시킨 뒤 건설현장 등에 취업을 알선해주고 매월 1인당 15만원 이상의 알선료를 받아 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불법 체류자가 된 타지키스탄인이나 러시아인 등이 처우에 불만을 나타내면 “불법 체류 사실을 신고해 강제 추방되도록 하겠다”고 위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 러시아 유학생 C(23)씨 등 3명이 올해 1월 초부터 2월 중순 사이 불법 체류자 4명에게 “합법적으로 대한민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1240만원을 챙긴 혐의를 확인,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대 난민 50명 ‘등 떠밀린 죽음’

    아프리카 출신의 10대 난민 50여명이 예멘 해역에서 강제로 바다에 떠밀려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악덕 밀입국 알선업자들의 만행이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9일(현지시간)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출신 10대 난민 50여명이 아덴만 해역에서 익사했다고 밝혔다. 로랑 데뵉 IOM 예멘 지부 대표는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밀입국 알선업자들이 배로 이주민 120여명을 실어 나르던 중 예멘 해안에서 단속 당국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보자 난민들을 바다로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알선업자들은 같은 루트를 이용해 난민들을 추가로 예멘으로 데려오기 위해 소말리아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IOM 직원들은 이날 예멘 샤브와주 해변을 순찰하는 도중 희생자 29명이 매장된 얕은 무덤을 발견했다. 이는 함께 바다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생존한 난민들이 동료 희생자를 묻은 것이다. 실종자 2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희생자의 평균 나이는 약 16세로 조사됐다. 예멘과 소말리아 사이의 아덴만 해역은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부유한 중동 걸프 국가로 이주하려는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의 주요 루트가 되고 있다. 예멘은 내전,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국가지만 아프리카 난민들에게는 걸프국으로 가는 길목인 셈이다. IOM은 올해 들어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등에서 약 5만 5000명이 예멘으로 떠났으며 이 중 3만명 이상이 18세 미만이고 약 3분의1이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직원 성희롱 부장검사 면직…고검 검사는 700만원 징계 벌금

     여성 검사와 실무관에게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해온 검찰 중간간부가 면직됐다.  법무부는 지난달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의결한 강모 부장검사 등 6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강 부장검사는 지난해 9월 여검사와 여성 실무관 등 검찰 직원 3명에게 밤이나 휴일에 “영화 보고 밥 먹자”, “선물을 사줄 테니 만나자”는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5~6월에는 여검사에게 사적인 만남을 제안하고 저녁 식사 후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또 사건 브로커로부터 향응을 받은 정모 고검 검사에게도 정직 6개월과 함께 징계성 벌금인 징계부가금 738만 5000원을 확정했다. 정 검사는 2014년 6∼10월 브로커로부터 사건 청탁과 함께 366만 7500원 상당의 향응을 받고, 동료 검사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특정 변호사를 선임하도록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청사 밖에서 점심에 반주를 하고 운전해 돌아오다가 음주 운전(혈중알코올농도 0.095%)으로 적발된 김 고검 검사는 정직 1개월 징계가 확정됐다. 김 검사는 201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서울고검으로 문책성 인사가 나기도 했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줄줄 새는 산재 보험금 상반기 72억 부정수급

    가짜 환자 행세, 사업장 바꿔치기, 장해상태 조작 등 산재보험을 부당하게 수령하는 경우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0년 35억원(94건)이었던 산재보험 부정수급 금액은 지난해 152억원(207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런 산재보험 부정수급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산재보험 부정수급 신고 강조기간’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부정수급 사실이 확인되면 신고자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산재보험 부정수급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103건이 적발됐다. 부정수급 금액은 72억원에 달했고, 적발로 인해 부정수급을 막은 금액이 187억원이다. 공단은 2010년부터 산재보험 조사 전문조직을 운영해 부정수급 행위를 적발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의식이 낮은 데다 사업주, 노동자 등이 치밀하게 조작하는 경우 적발이 어렵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산재보험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근로자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면서 “최근 불법 브로커가 개입하는 등 지능화·조직화된 범죄가 일어나고 있어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재보험 부정수급 신고는 신고센터(052-704-7474)나 홈페이지(www.kcomwel.or.kr/fraud)를 통해 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우리말 우수상표 공모전

    특허청이 우리말 상표 사용 확산를 위해 우수상표를 공모한다. 외국어 또는 국적 불명의 네티즌 용어 등이 사회 전반에 범람하는 가운데 친근감이 가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발굴 및 사용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우수상표 공모는 3~14일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등록상표에 대한 응모 및 타인 등록상표에 대해 추천할 수 있다. 응모 및 추천 대상은 2014년 1월 1일 이후 등록된 우리말 상표다. 그러나 타인 상표를 모방한 상표와 상표브로커 소유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 중인 상표 등은 제외한다. 국립국어원의 국어전문가가 규범성·고유어성·이해성·공공성 등 6개 평가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고 네티즌투표 결과를 합산해 아름다운·고운·정다운 상표 등 7건을 선정, 수상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공모에서는 아름다운 상표에 ‘떡찌니’, 고운상표로 ‘산들담은’, 정다운 상표에 ‘자연바라기’ 등 5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한글날을 전후해 실시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한국의 정서가 숨어 있는 우리말 상표를 통해 상품 인지도와 상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사수주 대가로 뇌물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 징역 5년 확정

    공사수주 대가로 뇌물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 징역 5년 확정

    박덕진(74) 전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징역 5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박 전 사장은 지역 개발사업 공사수주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57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5500만원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의 유죄 판단은 정당하고, 거기에 뇌물죄에서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관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2014년 6월과 2015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위례신도시 등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지역 개발사업 공사수주 대가로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5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브로커에게 하남도시공사의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미리 알려준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았다. 브로커는 박씨에게서 얻은 정보로 현안2지구 가로등 납품 알선에 나서 가로 등 판매업체로부터 1억 4000여만원을 받았다. 박씨는 또 2015년 12월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줘 이자에 해당하는 편익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1, 2심은 “피고인이 사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거둔 범죄 이익금이 적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유죄로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재판매사이트서 1억 6700만원 호가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재판매사이트서 1억 6700만원 호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대결 입장권 가격이 치솟고 있다. 다섯 체급 복싱 챔피언을 지낸 메이웨더와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다음달 26일(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 링에 오르면 각자 1억달러의 대전료를 챙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만명의 관중이 이를 현장에서 지켜보게 되는데 입장권 판매는 지난 24일 시작돼 얼마 안 지나 마감됐다. 둘의 대결을 주선한 대나 화이트 UFC 회장이 재판매를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이를 비웃듯 재판매 웹사이트 ‘스텁헙’에 벌써 15만달러(약 1억 6700만원)를 부르는 티켓 여러 장이 등장했고 10만달러짜리도 여러 장 눈에 띈다고 영국 BBC가 27일 전했다. 2년 전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의 대결 때 많은 입장권이 브로커들의 손에 넘어간 것을 지켜본 화이트 회장은 티켓마스터를 통해서만 입장권을 판매하고 일인당 2장씩만 팔고 티켓마스터 가입자에게만 코드를 발행해 거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그러나 이 코드도 온라인 거래사이트 이베이에 200달러에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회원이 아닌 사람들도 티켓마스터에 접근해 385달러부터 7706달러까지 거래되고 있는데 평균 가격은 3265달러라고 스텁헙은 밝혔다. 하지만 둘이 붙은 좌석 가운데 가장 싼 것은 1875달러나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화이트 회장은 이번 주초 “티켓 값이 충분히 비싸지 않으면 많은 어두운 일들이 있을 수 있다”며 “둘의 대결이 충분히 돈을 만들어내니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브로커에게 입장권을 팔려 하지 않아도 된다. 모두가 충분한 돈을 벌고 있다. 그만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제 돈을 내고 티켓을 사야 한다. 나 역시 코너와 플로이드처럼 내것을 직접 샀다”고 말했다.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패톰 이벤츠와 협상해 미국 전역의 400여 영화관에서 둘의 대결을 지켜볼 수 있는 좌석을 평균 40달러에 판매하기로 해 이런 티켓값 폭등 현상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의 대결 수입은 입장권 수입, 페이퍼뷰 시청료, 스폰서십, 용품 판매, 극장 입장권과 폐쇄회로 TV 중계권 수입 등으로 구성되는데 대략 6억달러 정도가 예상된다. 이 중 페이퍼뷰 시청료 수입이 얼마나 되느냐가 둘의 손에 쥐어지는 대전료를 좌우할 것으로 점쳐진다. 2년 전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은 460만명이 시청권을 사들여 6억 23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격투 종목 사상 가장 비싼 대결로 기록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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