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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전 탈출·보험 사기·다크웹 조직…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내전 탈출·보험 사기·다크웹 조직…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

    소말리아 외교관 사투 ‘모가디슈’마약 중독 조장하는 ‘바디 브로커’9·11 테러 보상금 갈등 다룬 ‘워스’해커·비밀 단체 대결 ‘시카다 3301’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되고 있다. 실제 이야기와 인물을 스크린에 어떻게 구현했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28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이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다. 한국의 유엔 가입을 위해 한국 대사관 직원들이 아프리카 나라들을 돌며 총력전에 나선 때, 모가디슈에 머물던 중 내전이 발발한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지만, 배급사는 오히려 이를 알리면서 흥미를 유발한다. 내전과 고립 상황 발생 전 그들이 펼쳤던 외교전을 묘사한 영상을 공개하고, 실제 소품으로 사용한 지도를 활용한 포스터 등도 내걸었다. 특히 책임감 있는 유연한 한신성 대사 역할에 배우 김윤석, 안기부 출신의 강대진 참사관을 맡은 배우 조인성의 복고풍 복장이 담긴 스틸컷이 눈길을 끈다.마약 중독 치료를 활용한 브로커들의 이야기를 그린 ‘바디 브로커’는 한때 마약 중독자였던 감독 존 스와브가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을 토대로 각본을 쓰고 메가폰도 잡은 영화다. 2008년 미국의 건강보험 개혁으로 약물 중독 치료까지 보험 보장이 확대되자 마약 중독자들 명의로 보험금을 타내려는 브로커들이 득실거린다. 보험금을 노려 그들에게 다시 마약을 알선하는 충격적인 사실이 보도되면서 미국이 들썩였다. 22일 개봉하는 영화에서는 감독의 실제 모델로 유타(잭 킬머 분)가 등장한다. 유타는 마약 중독 치료 센터를 알선해 주는 우드(프랭크 그릴로)를 만나 팀을 꾸리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 마약 거래부터 마약 중독자들의 모습까지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았다.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피해자 보상 기금 운영을 맡게 된 변호사 켄이 피해자들을 설득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워스´도 21일 개봉한다. 테러의 비극 뒤에 남은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켄의 실존 인물이자 보상 기금 특별운영위원장이었던 케네스 파인버그를 연기파 배우 마이클 키턴이 밀도 있게 소화해 기대치를 높인다.다크웹 비밀 조직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건 ‘시카다 3301´은 현재 상영 중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웹 조직의 테스트 메시지를 우연히 발견한 천재 해커 코너가 그들의 정체를 밝히고자 복잡한 퍼즐을 푸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 제작진들이 시카다 3301과 접촉했던 증언자들의 이야기를 참조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여기에 조직 멤버 구성부터 비밀스러운 그들의 파티와 가입 테스트 등 볼거리를 입혔다.
  • 옵티머스 대표 징역 25년… 권력형 게이트, 1조 사기극으로 일단락

    옵티머스 대표 징역 25년… 권력형 게이트, 1조 사기극으로 일단락

    公기관 투자한다며 부실채권 인수 등金, 12개 혐의 전부 유죄… 751억 추징재판부 “천문학적 피해·펀드 시장 위축” 2대 주주 이동열·이사 윤석호는 8년형“尹, 허위진술 등 범행 은폐 시도” 질타 檢, 尹 부인 이진아 前행정관 추가 수사1조원대 펀드 사기로 기소된 김재현(51)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20일 징역 25년과 751억원 추징 등 중형이 선고됐다. 애초 이 사건은 수사 초기 전방위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며 야당에서는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대통령과 검찰총장까지 엄정 수사를 지시했지만 결국 서민의 주머니를 노린 대형 금융사기로 일단락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이날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 주범들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기소된 피의자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김 대표는 징역 25년과 751억 7500만원 추징 외에 벌금 5억원도 선고됐다.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6)씨와 윤석호(44·변호사) 이사에게는 각각 징역 8년이 선고됐다. 이씨와 윤 이사는 각각 벌금 3억원과 추징금 51억 7500만원과 벌금 2억원 납부 명령도 받았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4조 578억원, 1조 4329억원의 추징금을 구형하고, 이씨와 윤 이사에게는 각각 징역 25년과 징역 20년 등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매출채권 펀드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김 대표에게 적용된 12가지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 대표의 범행에 대해 “금융투자업자로서 신의성실의 의무와 윤리의식을 무시한 채 이뤄진 대규모 사기와 자본시장 교란”이라고 규정하면서 “5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여러 피해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으며 사모펀드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의 남편이자 변호사인 윤 이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재판부는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변호사임에도 사기적 펀드개설에 가담했고, 나아가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판매사 실사에 대비해 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면서 “금융감독원 조사 과정에서는 자신이 옵티머스 자산의 실운영자라는 취지의 허위진술을 하는 등 범행 실체 은폐를 위한 시도를 했다”고 꾸짖었다. 앞서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 3526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정·관계 인사들의 옵티머스 관여 정황이 담긴 ‘펀드 하자치유 관련’ 문건의 성격에 대해서는 “사기 범행을 은폐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호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해당 문건에서 자문단으로 언급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양호 전 나라은행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이들은 김 대표 등의 범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옵티머스 측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선거 캠프에 복합기 사용료를 대납한 혐의도 수사했지만 윗선의 관여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옵티머스 측 브로커들을 재판에 넘기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다만 옵티머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옵티머스 관계사들에도 이름을 올렸던 이 전 행정관에 대해서는 펀드 자금 추적과 함께 검찰의 추가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 광주 학동 붕괴 참사 관련 ‘억대 브로커‘ 영장

    광주 학동 붕괴 참사 관련 ‘억대 브로커‘ 영장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계약·재개발 비위 수사 분야에서 첫 신병 처리 대상자가 나왔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20일 계약·재개발 과정에서 청탁을 조건으로 업체 측에 돈을 받고,실질 계약 성사에 관여한 A(73)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 실질심사)을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참여한 철거업체,정비기반시설 업체 등 3곳으로부터 2017년에서 2019년 사이 4차례에 걸쳐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과 친분이 있는 A씨는 받은 금품 일부를 본인이 챙겼고,일부는 문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씨는 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입건 전 해외로 도피한 상태로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에게 금품을 건넨 업체들이 실제 관련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있어 조합과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는 다음주중 마무리된다. 이번 주말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원인분석 결과를 통보받으면,그동안 수사 결과를 정리해 다음 주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력범죄수사대는 총 입건자 9명 중 현재 4명을 구속했고,시공사 관계자 2명에 대해 신병 처리를 앞두고 있다. 다만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2명의 영장 실질 심사는 당초 21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피의자 측의 요청으로 하루 연기돼 22일 열린다. 현재까지 이번 붕괴 참사 관련 조사 대상자는 45명이며,이 중 23명이 입건됐고 4명이 구속됐다.
  • ‘낮술 고성 국장’ ‘골프 접대 과장’… 나사 풀린 공정위

    ‘낮술 고성 국장’ ‘골프 접대 과장’… 나사 풀린 공정위

    점심시간에 반주를 곁들이다 부하 직원들과 심한 언쟁을 벌이거나 기업 임원과 골프를 치고 비용을 대신 내게 한 국·과장급 공무원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공정위는 간부회의를 열고 소속 공무원의 공직기강 해이·갑질 행위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장·과장 등 5급 이상 국가공무원은 해당 부처가 징계를 요청하면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가 징계 여부와 구체적인 수위 등을 결정한다. 공정위 A국장은 지난달 정부세종청사 근처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낮술을 마시다 부하 직원들에게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워 내부 감찰을 받아 왔다. 또 과장급 공무원 3명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 임원과 2~5차례 골프를 치고 비용을 대신 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경찰이 공정위 전 민간 자문위원의 브로커 의혹을 수사하던 중 확인하고 최근 공정위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외부인 접촉 보고를 누락한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공정위는 우선 A국장에 대해선 직무배제와 함께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과장급 3명에 대해선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과태료 부과를 통보하고 직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중·경징계와 징계부가금 등을 요구했다. 공정위는 앞으로 두 달 동안 공직자 복무기강과 갑질 행위 등에 대한 감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무관용 일벌백계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단 한 건의 위반 행위가 없도록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공직 기강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대법원서 무죄 확정…임은정 “무리한 수사 주도한 수뇌부에 책임 물어야”

    ‘수사정보 유출’ 현직검사 대법원서 무죄 확정…임은정 “무리한 수사 주도한 수뇌부에 책임 물어야”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해당 문서를 파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검사에게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공용서류 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 검사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최 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코스닥 상장사인 ‘홈캐스트’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주식 브로커 A씨에게 금융거래 정보, 수사 보고서 등을 유출한 혐의로 2018년 4월 기소됐다. 그는 유출된 진술조서가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되자 수사관을 통해 이를 빼돌려 파쇄하도록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변호사 최모씨가 홈캐스트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정보를 검찰에 제공했고, 최 검사는 그 대가로 조씨에게 수사자료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A씨에 대한 진술조서를 파쇄한 행위는 유죄로 인정할 수밖에 없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최 검사의 책임이 없다”며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증인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폐기한 수사자료가 반드시 유출된 수사자료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나머지 혐의도 무죄를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최 검사의 무죄가 확정된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시 최 검사를 긴급체포하는 등 검찰 수뇌부 주도로 무리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임 담당관은 “검찰이 브레이크없는 폭주기관차임을 알아차리게 하는 명백한 징후들이 있었다”면서 2018년 최 검사에 대한 긴급체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담당관은 “수사팀의 긴급체포에 대해 2018년 대검 감찰부에 여러 차례 감찰 요청했었는데 늘 그랬듯 공람종결됐다”며 “제가 탄원서도 내고 감찰을 요청한 사건이라 개인 자격으로 관련자들의 잘잘못을 따져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서울광장] 예상 벗어나지 않는 政·權·言 민낯/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예상 벗어나지 않는 政·權·言 민낯/박홍환 논설위원

    자칭 수산업자 김모씨에게서 슈퍼카 포르셰를 빌려 탄 박영수 특별검사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했다. 그는 김씨에게 국정농단 특검팀에 참여했던 후배 이모 부장검사를 소개해 줬고, 이 부장검사는 김씨에게서 고급시계 등을 선물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김씨는 감옥에서 알게 된 언론인 송모씨 등을 통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도 소개받았는데 박 원장에게는 명절 때 대게 등 고급 수산물을 선물했다고 한다. 이번 수산업자 로비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힘깨나 쓴다는 지도층 인사들의 부끄러운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영화 대사를 인용하자면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부나방 같은 브로커, 로비스트, 사기꾼들의 인맥 관리 마수는 어김없이 유력 정치인이나 권력기관 구성원들, 언론인들에게 뻗쳤는데, 이번에도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김씨의 선물 공세를 받아들였다. 김씨의 리스트에는 27명이나 되는 유력 인사들이 적혀 있다고 한다.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첫눈에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봤다.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았다”고 했는데, 대부분의 인사는 김씨가 건네는 고가의 물건을 아무런 죄의식이나 문제의식 없이 받아 챙겼다. 김씨가 아무런 조건 없이 그저 선의에서 지도층 인사들에게 선물을 뿌렸을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세상에 공짜 선물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김씨는 자신이 선물 등으로 관리한 인사들이 진짜 중요한 시점에 일종의 보험이자 네트워크처럼 방패막이로 작동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2015년 극단적 선택을 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역시 15년간 매년 500명 넘는 인사들에게 꽃게, 전복, 난, 와인 등 선물을 뿌렸고, 그 내막을 리스트로 작성해 보존한 사실이 드러났었다. 선물 리스트에는 청와대 인사들과 장차관 등 정부 고위직, 그리고 권력 실세의 이름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다고 알려졌다. 팩트에 기반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익현이라는 이름의 ‘반달’(민간인도, 조폭도 아닌, 그 중간쯤 위치에 있는 사람)이 권력 실세 등을 상대로 한 로비 장부를 가리키며 ‘10억원짜리’라고 단언하는데,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맨 처음 연상된 장면이었다. 실제 이번에도 예상은 한 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고도성장을 구가하며 올림픽을 치러 낸 1980~90년대와 대망의 2000년대를 거쳐 반칙과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는 MZ세대가 주역으로 떠오르는 지금까지 어찌 이렇게 매번 똑같은 장면이 재연되는지 기가 찰 노릇이다. 이른바 ‘스폰서 문화’는 그 자체가 커다란 사회문제화됐을 때 반짝 사라지기는 듯하다가도 어김없이 되살아나곤 했다. 우리 사회 맨 윗단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유력 정치인, 검사, 경찰, 언론인, 대학 재단 이사장 등이 김씨를 정점으로 연결돼 있는 구조는 악취가 진동하는 ‘부패 공동체’를 연상시킨다. 국민은 그들의 저급한 윤리의식에 또다시 절망과 동시에 분노한다.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는 세계 33위에 그쳤다.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네트워크처럼 얽혀 있는 ‘부패사슬’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굳건하게 작동하는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실제 고위공직자 다수가 연줄이나 인맥, 연고를 중시하는 구태의연한 사고에 갇혀 있어 부패 종균(種菌)이 그 틈을 파고들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김씨도 그런 약한 고리를 찾아내 선물 공세로 인맥을 넓혀 나갔을 것이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김씨의 존재는 앞선 수많은 비슷한 사건 주역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뇌리에서 망각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고 그런 몇 명만 사법 처리의 단상에 오를 테고, 그마저도 몇 년 뒤면 세간의 관심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세대를 거듭하는데도 스폰서 문화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몇 년 후 우리는 또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며 비슷한 사건을 접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 처리는 중요하다. 더이상 연줄과 스폰의 조합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자면 단순한 청탁금지법 적용으로는 부족하다. MZ세대에게는 반칙과 부패가 사라진 청렴사회를 물려줘야 할 것 아닌가.
  • 윤석열 장모 구속…장혜영 “가족 스캔들 이상 문제로 다뤄야”

    윤석열 장모 구속…장혜영 “가족 스캔들 이상 문제로 다뤄야”

    반복되는 무자격자 요양병원 운영, 부정수급 문제우리 사회 돌봄 책임을 민간에 떠넘긴 구조와 연결지역사회 돌봄 기능 보강하는 논의 함께 이뤄져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의 구속과 관련 “이번 사건은 유력 대선주자 가족의 스캔들 이상의 문제로 분명히 다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반복되는 무자격자의 요양병원 운영을 통한 요양 및 의료비용 부정수급 문제는 결국 우리 사회의 돌봄 책임을 마구잡이로 민간에 떠넘긴 구조와 결코 무관치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돌봄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시설로 가지 않아도 될 시민들이 모두 요양병원으로 몰리고, 이런 수요가 오직 돈을 목적으로 자격 없는 이들이 마구잡이식으로 병원을 만들고, 환자 수를 부풀리고, 브로커에 돈을 주고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 사무장 병원이 난무하는 현실로 이어졌다”며 “이번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 돌봄 책임에 관한 구조적 논의, 특히 지역사회에서의 돌봄 기능을 제대로 보강하는 논의가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이번 일을 두고 ‘법 적용 예외 없다는 게 소신’이라고 밝혔다고 한다”며 “만일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국민들의 절실한 돌봄 수요를 이용해 자기 잇속을 챙기는 일을 알고도 묵과했다면, 그런 인물은 결코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정성균)는 이날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동업자 3명과 의료재단을 설립한 뒤 2013년 2월 경기 파주시에 요양병원을 개설·운영하는데 관여하면서 2015년 5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 [영상] 익사 직전 불법 이민자 소년 구조한 美 국경순찰 요원

    [영상] 익사 직전 불법 이민자 소년 구조한 美 국경순찰 요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순찰요원이 익사 위기에 처한 불법 이민자 소년의 목숨을 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CBP 요원들은 멕시코와 미국 국경지대에 흐르는 리오그란데 강 인근에서 발자국을 발견하고는 수색을 시작했다. 해당 발자국은 리오그란데강 인근에서 시작돼 강과 연결된 연못으로 이어져 있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요원 한 팀이 헬리콥터를 타고 수색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연못을 헤엄치던 어린 아이 한 명을 발견했다. 수색 팀이 연못으로 달려갔을 때, 아이는 연못에 몸을 담근 채 가라앉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지체된다면, 버틸 체력이 남아있지 않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요원은 자신의 허리를 밧줄로 단단히 묶고 연못 밖의 요원들에게 붙잡도록 한 뒤 연못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헤엄쳐 다가가 손을 내밀었고, 익사 위기에 있던 불법 이민자 아이는 간신히 요원을 붙잡는데 성공했다.국경순찰대 조사 결과 연못을 건너려 했던 불법 이민자 소년의 국적은 과테말라이며,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는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그란데강 인근 구역은 강을 건너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이 몰려드는 구역 중 한 곳이다. 지난 4월 텍사스 경찰과 국경순찰대는 리오그란데강에서 입국 시도 중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생후 6개월 아기를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브로커 조직은 불법 이민자들을 뗏목에 태워 리오그란데강을 건너는 방법으로 어른 68명과 아이 151명을 밀입국시키려 했다. 하지만 브로커 일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아이의 엄마를 폭행해 다리를 부러뜨렸고, 아이는 빼앗아 강으로 던져버렸다. 다행히 아이 엄마는 국경순찰대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구조된 아이와 재회했다. 그러나 이런 행운은 소수에 불과하다. 3월 말에는 밀입국을 시도하던 9살 여아가 리오그란데강에 빠져 익사했다. 9살 여아는 엄마, 3살 동생과 함께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있었고, 국경순찰대는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9살 아이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CB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최근 6개월 동안 국경을 넘다 사망한 밀입국자는 82명에 달한다.
  • 원정 접대부 딱 걸린 한국인 20대, 얼굴 공개한 日방송

    원정 접대부 딱 걸린 한국인 20대, 얼굴 공개한 日방송

    서류 위조…2019년부터 일본에서 생활일본 경찰, 처벌 수위 조율중 한국 여성이 신분을 속이고 일본에서 유흥업에 종사하다 적발됐다. 일본 언론은 여성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했다. 28일 야후재팬, 후지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최근 한국 국적 25세 이모씨는 지난 2019년 일본에 불법 체류하다 덜미가 잡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난 2019년부터 일본에 불법 체류했다. 그는 당시 ‘기술·인문 지식·국제 업무’ 체류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인 브로커가 위조된 서류를 이씨에게 넘겨 일본에 입국할 수 있었다. 일본 입국 후 이씨는 유령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체류 자격 증명서를 위조해 출입국 관리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는 유흥가에서 술집 접대부로 일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이씨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 반이 가려진 채였다.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나라 망신”, “엄벌해야 한다”며 분노했다.
  • 뇌물 받고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한 LH 전 간부 압수수색

    뇌물 받고 미분양 오피스텔 매입한 LH 전 간부 압수수색

    매입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면서에서 브로커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간부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8일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 전 부장 A(43)씨의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함께 수사 의뢰된 브로커 B(30)씨의 자택과 서울 강남에 있는 공인중개사무소 법인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에서 매입임대사업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매입임대 공고가 나면 B씨를 통해 건설사의 미분양 오피스텔을 통째로 매입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매입임대주택은 정부가 빌라나 오피스텔 등을 사들인 뒤 무주택 서민들에게 시세보다 싼값에 임대하는 사업이다.올해 LH가 사들이는 매입임대주택만 4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 A씨는 관심이 떨어져 분양이 안 된 오피스텔을 시세보다 비싼 값에 사주고 뒷돈을 받아 챙긴 의혹도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받아 챙긴 뒷돈이 억대에 이른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A씨는 B씨로부터 두 차례 술 접대와 갈치 선물 세트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H 감사실은 A씨의 비위가 불거진 뒤 조직적인 차원에서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부산·대구본부 간부와 직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사건이 알려진 뒤 직위해제됐다가 징계위원회에서 파면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A씨와 B씨를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청약통장 사들인 일당 34건 신청… 10채 당첨 취소 물량 짬짜미 계약

    청약통장 사들인 일당 34건 신청… 10채 당첨 취소 물량 짬짜미 계약

    청약통장 불법 거래, 위장 전입, 부정 청약 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불법청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 302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99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 단지에서도 공급질서 교란 행위를 적발해 288건을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같은 컴퓨터로 같은 시간대에 아파트를 청약해 당첨된 후 본인이나 가족이 아닌 제3자가 대리계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들이 청약통장을 사들인 뒤 같은 컴퓨터로 34건을 청약해 이 가운데 10채를 당첨받은 것을 적발하고 수사 의뢰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청약 자격을 매매하는 방식의 부정청약 185건을 적발했다. 청약 브로커들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청약하거나, 당첨 후 대리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지역 거주자의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고 주소지만 옮겨 청약하는 방식의 부정 청약도 57건 적발했다. 전남의 한 중학교 교사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위장 전입했다가 적발됐다. 직장과 110㎞ 이상 떨어진 집에 전입 신고를 하는 무리수를 두다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실거주 없이 주택, 상가, 농막 등으로 전입 신고만 하면 위장 전입으로 주민등록법 위반이며, 부정한 방법(위장 전입)으로 청약하면 주택법 위반에 해당한다. 당첨 취소 물량을 예비입주자 일부에게만 안내하거나, 사업 주체의 지인 등과 계약하는 방식의 불법공급 57건도 적발됐다. 부양 가족수 산정 오류 등 당첨 취소 대상자와 계약한 사례도 3건 드러났다.
  •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회사인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는 같은 회사?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회사인 한솔기업과 다원이앤씨는 같은 회사?

    17명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 4구역 철거 붕괴 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불법 하도급에 연루된 다원이앤씨 현장 관계자를 입건하고 현장철거 업체들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24일 철거현장에서 불법 하도급 업체에 작업 지시를 주도한 다원이앤씨 관계자 1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또 그동안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일반건축물 철거 1차 하청을 받았던 한솔기업이 그 지분의 30%를 다원이앤씨에 준 것을 확인하고 이들 회사간 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한솔기업이 이면 계약을 통해 일반건축물 철거(총비용 51억원)의 3분의 1을 다원이앤씨에 떼준 것으로 확인했다. 다원이앤씨는 ‘철거왕’으로 불리는 이모씨 등이 설립한 다원그룹 계열사로 알려졌다. 또 두 회사가 이면계약을 통해 지분을 주고받는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한 정황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다원이앤씨는 사고 당시 철거 현장의 작업지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두 회사가 법인 명칭은 달라도 같은 뿌리의 회사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사고 현장에 대한 육안 조사 결과 지하 3층의 철근 콘크리트 보가 V자 형태로 주저앉은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철거 공사 전 지하공간에 흙 등 하중 지지 물질을 채워넣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 관련자 10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나서는 등 구체적 내용을 분석 중이다. 특히 건물 해체계획서를 부실하거 작성했거나 계획서대로 이행하지 않은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신청 등도 검토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10㎞ 달려 출퇴근한다” 중학교 교사…불법청약 299건 수사의뢰

    “110㎞ 달려 출퇴근한다” 중학교 교사…불법청약 299건 수사의뢰

    전남의 한 중학교 교사가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위장전입했다가 적발됐다. 국토부는 전입한 곳이 교사가 근무하는 중학교와 119㎞ 떨어져 편도로 1시간40분이나 걸린다는 점에서 그가 신청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로 전입신고만 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맡겼다. 24일 국토교통부는 부정청약 등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근절하고자 작년 하반기 분양한 단지를 대상으로 한국부동산원과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부정청약 등 302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하고 이중 299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청약 경쟁률이 높거나 전입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시장교란 우려가 높은 단지를 선별해 진행됐다. 적발된 시장 교란행위는 청약통장 매매와 위장전입, 사업자의 불법 주택공급, 부적격 청약 등으로 다양하다. 청약 브로커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청약하거나, 당첨 후 대리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약통장 또는 청약자격을 매매하는 방식의 부정청약이 185건이었다. 브로커가 분양 단지별로 한 번에 수십 건을 청약하고, 청약 신청을 할 때 청약자의 연락처를 대리계약자의 연락처로 기재하는 등 조직적인 부정청약 정황도 발견됐다. 브로커 일당 4명은 남의 청약통장으로 34건의 청약을 신청해 10건에 당첨됐다. 이들은 34건의 청약을 한 대의 컴퓨터로 신청하다 당국의 IP 추적으로 청약통장 불법 매매 사실이 들통났다.“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같은 컴퓨터로 아파트 청약” 국토부의 단속에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가 같은 컴퓨터로 아파트 청약을 한 사실이 포착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들이 청약 브로커에게 자신의 특별공급 자격을 판 것으로 의심했다. 해당 지역 거주자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는 데도 주소지만 옮겨 청약하는 위장전입은 57건이 단속됐다. 국토부는 실거주하지 않으면서 주택, 상가, 농막 등으로 전입신고만 하는 경우 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청약하면 주택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주택 사업자가 당첨취소 물량을 예비입주자 일부에게만 따로 안내하거나 지인 등과 계약하다 적발된 불법공급은 57건이다.부양가족 수 산정 오류 등 부적격 청약도 3건…당첨 취소 국토부는 부정청약과 위장전입 242건, 사업자 불법공급 57건 등 299건은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주택법 위반 시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 및 향후 10년간 주택 청약자격 제한조치도 내려진다. 국토부는 작년 12월에는 그해 상반기 분양 단지에 대해 22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수사 의뢰한 바 있다. 현재까지 53건이 기소 의견으로 수사결과가 통지돼 계약취소 및 청약자격 제한 조치를 취했다. 한편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올 상반기 분양 단지를 대상으로 부정청약·불법공급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법청약 기승 여전…국토교통부, 299건 수사 의뢰

    불법청약 기승 여전…국토교통부, 299건 수사 의뢰

    청약통장 불법거래, 위장전입, 부정청약 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불법청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택 공급질서 교란행위 302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99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에서도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288건을 수사의뢰했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같은 컴퓨터로 같은 시간대에 아파트를 청약해 당첨된 후 본인이나 가족이 아닌 제3자가 대리계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이들이 청약통장을 사들인 뒤 같은 컴퓨터로 34건을 청약해 이 가운데 10채를 당첨받은 것을 적발하고 수사의뢰했다. 국토부는 이처럼 청약자격을 매매하는 방식의 부정청약 185건을 적발했다. 청약브로커들은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청약하거나, 당첨 후 대리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지역 거주자의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거주하지 않고 주소지만 옮겨 청약하는 방식의 부정청약도57건을 적발했다. 이들은 실거주 없이 주택, 상가, 농막 등으로 전입신고만 하는 경우 위장전입(주민등록법 위반)에 해당하며, 부정한 방법(위장전입)으로 청약하는 경우 주택법 위반에 해당한다. 당첨취소 물량을 예비입주자 일부에게만 안내하거나, 사업주체의 지인 등과 계약하는 방식의 불법공급 57건도 적발됐다. 당첨취소·계약·계해지 물량은 예비입주자에게 순번에 따라 공급하거나 예비입주자가 소진된 경우에는 공개모집으로 공급(1인 1주택)해야 한다. 부양가족수 산정 오류 등 당첨취소 대상자와 계약한 사례도 3건 적발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꽝’으로 끝난 강동희 복권

    ‘꽝’으로 끝난 강동희 복권

    승부조작으로 국내 농구계에서 영구 퇴출당했던 강동희(55) 전 원주 동부(현 원주 DB) 감독의 복권 시도가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났다. ●KBL “앞으로 이 사안 재논의 없을 것” KBL은 15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강 전 감독의 제명 처분 해제 건을 심의한 뒤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정위는 “강 전 감독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 징계 후 지속적으로 재능 기부 및 봉사 활동에 힘을 쏟는 한편 부정 방지 강사로 활동하며 후배 선수를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스포츠 환경 조성이 더 시급해 본 안건을 기각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KBL은 또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재논의하지 않겠다는 게 KBL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주변인들이 ‘사면’ 백방으로 뛰었지만… 재정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무려 4시간에 걸친 난상토론을 거쳐 강 전 감독의 제명 징계 처분 해제를 없던 일로 만들었다. 당초 재정위 일정이 공개되자 KBL이 강 전 감독을 사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방열 전 대한민국농구협회장도 징계 해제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기 말인 이정대 총재가 이 문제를 풀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9개 구단 감독의 탄원 서명을 직접 받았다는 서울 SK 전희철 감독은 “동희형과는 대표팀 시절 같은 방을 쓸 정도로 친하고 인품을 잘 아는 터라 발 벗고 탄원서 서명을 받았다”며 “멍에를 벗을 줄 알았는데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3월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브로커로부터 4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고 KBL에서 영구 제명 처분됐다. 강 전 감독은 형기를 채운 뒤 프로스포츠협회 부정방지 교육 강사 활동 등으로 속죄의 세월을 보냈다. 전 감독은 “강 전 감독이 명예회복 의지를 보인 건 농구를 하는 고등학생, 중학생 두 아들 때문이라고 하더라”는 말도 보탰다. 실제로 강 전 감독은 징계가 해제되더라도 지도자로 코트에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다. ●학폭 논란 와중 ‘긁어 부스럼’ 우려한 듯 KBL이 고심 끝에 재심 요청을 기각한 것은 농구팬 사이에 ‘승부조작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는 반발을 의식한 결과다. KBL이 학폭 논란 등이 채 가시지 않은 국내 스포츠계에 또 다른 시빗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시선도 부담이었다. 결국 KBL이 강 전 감독 구하려다 오히려 상처만 더 깊게 만들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상] 잡힐까 전력질주…美국경서 나홀로 밀입국 5살 아동 또 발견

    [영상] 잡힐까 전력질주…美국경서 나홀로 밀입국 5살 아동 또 발견

    보호자 없이 미국 국경을 넘은 아동이 또 발견됐다. 8일 보더리포트는 미국 국경순찰대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사이 국경에 홀로 방치된 5살 소녀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순찰대는 7일 오전 10시 45분쯤 누군가 국경 장벽 아래로 소녀를 떨어뜨리는 걸 목격했다. 홀로 국경에 내던져진 소녀는 재빨리 장벽을 돌아 티후아나 강 수로를 향해 전력질주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를 흐르는 티후아나 강은 불법 이민자들의 주요 밀입국 경로다.즉시 구조에 나선 순찰대는 소녀를 검문소로 데리고 가 건강 상태를 살피는 한편, 밀입국 경위를 조사했다. 과테말라 국적의 5살 소녀는 미국에 있는 부모를 만나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고 답했다. 순찰대 관계자는 “소녀는 애초 7살 사촌 언니와 함께 밀입국주선자(브로커) 손에 이끌려 국경까지 왔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선지 사촌 언니는 멕시코로 돌아가고 소녀 혼자 국경에 남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소녀는 너무 어려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부모는 미국에 있는 것 같다. 안타깝게도 연락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경순찰대는 멕시코 및 과테말라 영사관과 함께 소녀의 가족과 접촉을 시도 중이다. 소녀의 건강은 양호한 편이다.최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는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 4월 국경순찰대가 미국 남서부 국경에서 붙잡은 나홀로 밀입국 미성년자는 1만7171명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3월 1만8890명에 비해 9%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다. 대부분은 중미의 ‘북부 삼각지대’로 불리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지난달 텍사스 국경에서도 보호자 없이 버려진 생후 11개월 및 2세, 3세, 5세, 7세의 온두라스 과테말라 국적 아동이 구조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백내장이라더니… 조폭·병원 낀 보험 사기

    보험 제도를 악용해 백내장 수술비를 부풀려 청구한 뒤 돈을 챙기는 보험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백내장 수술 보험 사기 가능성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을 담은 공문을 보험사들에 배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보험금은 지난해 7792억원으로 2016년(1717억원)보다 3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내장 수술 건수가 40%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보험금 증가폭이 매우 크다. 금감원은 이를 이상 징후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일부 안과가 비급여 항목인 검사비, 다초점 렌즈 비용 등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술 비용을 과하게 책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백내장 수술 평균 비용은 2016년 128만원에서 지난해 228만원으로 78% 증가했다. 환자가 실손보험 외에 수술 특약으로 본인 부담 치료비를 넘어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구조도 보험금 급증의 원인이다. 보험사들이 백내장 수술 보험 사기의 혐의를 잡아 금감원에 보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혐의 보고는 69건으로 2018년(39건)보다 77% 증가했다. 기업형 브로커 개입과 조직폭력배 연루가 보험 사기의 대표적인 사례다. 법인 형태의 브로커 조직이 병원과 광고 마케팅 계약을 맺은 후 보험 가입 내용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설계하고, 병원으로부터 수수료를 편취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또 조직폭력배가 도박장에서 빚을 진 사람들을 상대로 보험설계사와 연계해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게 한 후 보험금으로 도박 빚을 탕감하는 사례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과테말라 간 해리스 “이민자 美 오지 말라”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으로 중미를 순방 중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국경으로 몰려드는 이민자들을 향해 “오지 말라”고 말했다. 노골적으로 반(反)이민정책을 펴던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미국 남부 국경에 이민자 행렬이 폭증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선 인도계·자메이카계 혼혈인 해리스 부통령이 문제 해결의 최전선에 선 모습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과테말라시티에서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대통령과의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과테말라인들이 (미국으로 오지 않고) 고국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위험한 미국행 여정을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오지 말라’고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계속 법을 집행하고 우리 국경을 지킬 것”이라면서 “당신들이 국경에 도달하면 돌려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미국 연방대법원에선 불법 입국자에 대해 영주권 신청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이 나왔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8일 멕시코로 이동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나 불법이민 엄단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해 미국 남쪽 국경에 장벽을 세웠던 트럼프와 다르게 바이든 행정부는 중미 국가들의 개발을 원조, 이민 수요를 통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민자들의 출발지인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개발에 40억 달러(약 4조 45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순방 동안 과테말라에 수십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3억 달러 지원 약속 등 당근을 건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또 이날 중미 지역 밀입국 브로커 조직을 단속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미의 이민 열망은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이민 시도 중단을 요구하는 해리스 부통령은 곳곳에서 반대 시위대와 마주쳐야 했다. 전날 과테말라시티 공항에 도착한 직후 시민들은 ‘카멀라, 집으로 돌아가라’고 쓴 피켓을 들었고, 이날 회담장 근처에서도 ‘당신이 과테말라 여성들의 처지를 아느냐’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백내장 수술 보험금으로 도박 빚 갚으라”는 조폭, 이유가

    “백내장 수술 보험금으로 도박 빚 갚으라”는 조폭, 이유가

    백내장 수술 보험금 7800억원…보험사기 급증보험 제도를 악용해 백내장 수술비를 부풀려 청구한 뒤 돈을 챙기는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백내장 수술 보험사기 가능성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을 담은 공문을 보험사들에 배포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보험금은 지난해 7792억원으로 2016년(1717억원)보다 3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백내장 수술 건수가 40%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보험금 증가폭이 매우 크다. 금감원은 이를 이상 징후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일부 안과가 비급여 항목인 검사비, 다초점 렌즈 비용 등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술비용을 과하게 책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백내장 수술 평균 비용은 2016년 128만원에서 2020년 228만원으로 78% 증가했다. 환자가 실손보험 외에 수술 특약으로 본인 부담 치료비를 넘어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구조도 보험금 급증의 원인이다. 보험사들이 백내장 수술 보험사기의 혐의를 잡아 금감원에 보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혐의 보고는 69건으로 2018년(39건)보다 77% 증가했다. 기업형 브로커 개입과 조직폭력배 연루가 보험사기의 대표적인 사례다. 법인 형태의 브로커 조직이 병원과 광고 마케팅 계약을 맺은 후 보험 가입 내용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설계하고, 병원으로부터 수수료를 편취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또, 조직폭력배가 도박장에서 빚을 진 사람들을 상대로 보험 설계사와 연계해 안과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게 한 후 보험금으로 도박 빚을 탕감하는 사례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北, 정제유 밀수입 위해 유조선 2척 인수

    北, 정제유 밀수입 위해 유조선 2척 인수

    美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 보고서 2척 한국 기업 소유였으나 中 통해 거래 북한이 최근 2년간 국제사회 제재를 피해 정제유를 밀수입하기 위해 유조선 2척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AMTI)는 지난 1일(현지 시간)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 유조선을 인수하고 있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2019년과 2020년 사이 중국에서 유조선 ‘신평 5호’와 ‘광천 2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결의를 채택해 북한이 1년에 반입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유엔 회원국들에 매달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선박 간 해상 환적을 통한 밀거래로 이 같은 제재를 회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수한 유조선을 여기에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2019년 11월 북한에 인수된 광천 2호는 현재까지 남포항으로 정제유를 10차례 실어나른 것이 포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척의 배는 모두 과거 한국 기업의 소유였으나 브로커를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해상 함대가 수년 간 북한의 제재 회피 방법의 핵심 요소인 것으로 보고, 2017년 회원국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새 선박이나 중고 선박의 공급·판매·양도를 금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 브로커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는지 여부는 확실히 제재를 위반한 중국 구매자들에 대해 어떤 실사를 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큰 어려움 없이 유조선을 인수해 올해도 새 선박들을 쉽게 사 들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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