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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전세사기 등 7대 사기 전담팀 운영

    경찰, 전세사기 등 7대 사기 전담팀 운영

    악성사기 근절을 약속한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전세사기 등 7대 범죄를 악성사기로 규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15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시도경찰청별로 전담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이 정한 7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 금융사기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 ▲사이버 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조직적 사기 ▲5억원 이상 다액 피해 사기다. 최근 들어 여러 명이 역할을 분담하고 사전에 계획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조직적·전문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다중피해 사기가 늘고 있다는 게 경찰청 분석이다.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23만 1489건에서 지난해 29만 4075건으로 27.0% 증가했다. 전체 범죄 가운데 사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3.9%에서 20.6%로 6.7% 포인트 늘었다. 전세사기도 2019년 검거 건수와 인원이 107건, 95명에서 지난해 187건, 243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으로 인해 브로커까지 개입한 조직적 사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는 피해 건수가 줄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피해 금액만 해도 3068억원에 달한다. 경찰청은 기존 보이스피싱 단속 기간을 10월에서 12월까지 연장해 연중 단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 수사 초기부터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 등 범죄수익 추적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청, 전세사기 등 7대 악성 사기 종합대책 추진

    경찰청, 전세사기 등 7대 악성 사기 종합대책 추진

    브로커 개입 등 조직적 사기 우려에 선제적 대응국수본부장 단장으로 TF 구성...시도별 전담팀 악성사기 근절을 약속한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전세사기 등 7대 범죄를 악성사기로 규정하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경찰청은 15일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시도경찰청별로 전담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이 정한 7대 악성사기는 ▲전세사기 ▲전기통신 금융사기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 ▲사이버 사기 ▲보험사기 ▲투자·영업·거래 등 조직적 사기 ▲5억원 이상 다액 피해 사기다. 최근 들어 여러 명이 역할을 분담하고 사전에 계획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조직적·전문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다중피해 사기가 늘고 있다는 게 경찰청 분석이다.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017년 23만 1489건에서 지난해 29만 4075건으로 27.0% 증가했다. 전체 범죄 가운데 사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3.9%에서 20.6%로 6.7% 포인트 늘었다. 전세사기도 2019년 검거 건수와 인원이 107건, 95명에서 지난해 187건, 243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에는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으로 인해 브로커까지 개입한 조직적 사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는 피해 건수가 줄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피해 금액만 해도 3068억원에 달한다. 경찰청은 기존 보이스피싱 단속 기간을 10월에서 12월까지 연장해 연중 단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 수사 초기부터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 등 범죄수익 추적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학동 붕괴참사 브로커들 징역형

    붕괴 참사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 철거 업체 선정에 개입한 브로커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용민 판사는 8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75)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억7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와 함께 범행한 또 다른 브로커 주모(71)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공사 수주 비리는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죄질이 좋지 못하다”라며 “수수한 금품의 규모가 커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20년까지 문모(62) 씨와 함께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수주를 위해 힘을 써주겠다며 업체 3곳으로부터 총 6억4000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다원이앤씨(석면 철거), 한솔기업(일반건축물 철거), 효창건설(정비기반시설 철거) 대표로부터 돈을 받았으며 이 중 효창건설에서 받은 5000만원은 단독으로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총공사비 4630억원)의 철거 사업은 194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일반건축물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하도급 업체를 선정했고, 석면·지장물 철거와 정비기반시설 공사는 조합에서 하도급 업체를 정했다. 지난 6월 9일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현장에서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인근에 정차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권익위, 탈북어민 강제북송 영상에 “공식 입장 표명 어렵다”

    권익위, 탈북어민 강제북송 영상에 “공식 입장 표명 어렵다”

    “사실관계 잘 몰라서… 수사 진행 중”김도읍 “강제북송 귀순어민 머리 찧으며저항 영상 공개됐는데도 권익위만 딴청”국민권익위원회가 25일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 시절 귀순한 탈북어민 2명을 나포 5일 만에 강제북송한 사건과 관련, 공식입장 표명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김 의원은 통일부 공개영상에 대한 권익위측 입장을 물었다. 해당 영상에는 북송되는 탈북어민들이 판문점 바닥에 머리를 찧는 모습, 어민들에게 안대를 씌우고 케이블로 결박을 모습 등이 담겼다. 권익위는 서면답변서를 통해 “현재 본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고충민원이 접수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잘 알지 못하는 사안에 대해 기관의 공식 입장을 밝히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향후 권익위에 관련 고충민원 등이 접수되는 경우,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명시된 처리절차에 따라, 구체적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해 권익 구제방안 등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국정원, 귀순어민 합동신문 강제종료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 서훈 고발 앞서 국가정보원은 귀순어민에 대한 정부 합동신문 조사를 강제로 종료시키고 이 과정에서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통일부는 강제북송 과정에서 귀순어민이 자해하며 저항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고, 국가인권위원는 “강제 추방은 헌법 제 10조 인간 존엄성과 제 12조 신체의 자유를 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강제북송 되던 귀순어민이 머리 찧으면 저항하는 영상이 이미 공개가 됐는데 권익위만이 사실관계를 모르겠다고 딴청 부리고 있다”면서 “전현희 위원장은 이런 권익위를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한기호 “16명 살해 주장은 북한이탈북 브로커 2명 송환받기 위한 거짓” 국민의힘은 지난 20일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북송된 2명이 북한 주민 16명을 살해했다는 당시 우리 정부의 발표가 거짓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는 ‘북송된 2명은 살인 흉악범’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TF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탈북자 증언을 근거로 살해됐다는 16명에 대해 “이들 16명은 오징어잡이배로 탈북하기 위해 육지에 1명이 하선한 뒤 16명을 인솔해 승선하기로 했으나, 보위부에 체포돼서 오징어배에 남아있던 2명이 낌새를 알고 체포 직전 남하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오징어잡이배엔 당초 19명이 승선했던 것이 아니라, 북송된 2명만 타고 있었다는 게 한 의원이 전한 탈북민 증언의 요지라고 한 의원은 전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16명을 살해했다는 것은 북한이 2명의 탈북 브로커를 송환받기 위해 거짓말한 것이며, 문재인 정권은 실제로 이런 내용을 합동신문을 통해 확인했을 거라고 한다”면서 “이들 5가구도 김책시에서 모두 사라졌으며 어디로 갔는지 생사도 모른다”고 덧붙였다.“북송 2명, 3일도 안돼 전부 총살설” 한 의원은 “약 40일간 김책에 거주한 주민의 증언을 통해 북송된 2명의 (탈북어민) 청년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했다. 김책시에선 3일도 안 돼 전부 총살형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한 의원은 또 “탈북을 시도한 5가구의 가족 가운데 일부는 사전에 탈북해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북송된 2명이 16명을 살해한 살인범이 아니라는 취지의 추가 정황도 주장했다. 한 의원은 “보위부가 오징어배에 동선하기 때문에 24시간 감시를 받는다. 정상적인 조업선박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라면서 “또 17톤짜리 오징어배의 조업 승선 인원은 통상 10여명 내외라고 한다”고 말했다.또 “오징어 조업은 야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야간에 선실에서 취침한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조업하는 위치도 선장이 지정해준 뒤 자의적으로 바꿀 수 없다고 한다”면서 “이런 북의 조업실태에도 불구하고 (이전 정부가) 소설 쓰듯 ‘취침하는 선원을 한 명씩 불러내 살해했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탈북어민들이 탔던 오징어잡이배의 실제 사진을 들어보이면서 “각자 위치에 가서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위치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개인별로 오징어를 잡아 건조할 때 누가 훔쳐갈까봐 절대로 각자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의원은 “지금 북에선 ‘한국에 가지 마라. 국정원이 북송한다’는 풍문이 주민들 사이에서 회자된다고 하니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한의 담합이 성공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경찰, 6개월간 전세 사기 전국 특별단속

    경찰, 6개월간 전세 사기 전국 특별단속

    경찰청이 25일부터 6개월간 전세 사기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청은 ‘전세 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한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에 ‘무자본·갭투자’와 ‘깡통전세’ 사기 등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다. 연도별 전세 사기 단속 현황을 보면 2019년 107건·95명에서 2020년 97건·157명, 2021년 187건·24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일부 중개인의 조직적 불법행위로 서민과 부동산 거래 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은 그동안 전세 사기 단속 사례를 분석해 ▲무자본·갭투자 ▲깡통전세 등 고의적 보증금 미반환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 고지 ▲실소유자 행세 등 무권한 계약 ▲위임범위 초과 계약 ▲허위보증·보험 ▲불법 중개·매개 행위 등 7개 유형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크거나 건축주·분양대행사(브로커)·공인중개사 등이 공모한 조직적 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개별적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 초기부터 전국적으로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 경찰청,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실시…시도마다 전담팀 운영

    경찰청,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실시…시도마다 전담팀 운영

    경찰청이 25일부터 6개월간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경찰청은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 사기와 같이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는 강력한 수사를 통해 일벌백계하겠다”며 엄정 대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금리 인상으로 서민의 주거비 부담 증가와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에 ‘무자본·갭투자’와 ‘깡통전세’ 사기 등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다. 연도별 전세사기 단속현황을 보면 2019년 107건·95명에서 2020년 97건·157명, 2021년 187건·24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일부 중개인의 조직적 불법행위로 서민과 부동산 거래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찰은 그동안 전세사기 단속사례를 분석해 ▲무자본·갭투자 ▲‘깡통전세’ 등 고의적 보증금 미반환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고지 ▲실소유자 행세 등 무권한 계약 ▲위임범위 초과 계약 ▲허위보증·보험 ▲불법 중개·매개 행위 등 7개 유형을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했다. 경찰은 피해 규모가 크거나 건축주·분양대행사(브로커)·공인중개사 등이 공모한 조직적 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개별적 사안에 대해서도 수사 초기부터 전국적·통합적으로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범죄정보를 공유하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제도개선 필요사항은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선 확대되는 檢 ‘강제 북송’ 수사…‘북송 결정 과정’ 위법성 입증이 핵심

    전선 확대되는 檢 ‘강제 북송’ 수사…‘북송 결정 과정’ 위법성 입증이 핵심

    검찰이 수사 중인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며 수사의 쟁점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정치적 논란과 별개로 결국 북송 결정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강제북송 행위 자체의 적법성과 함께 북송 결정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헌법상 북한 주민은 우리 국민에 해당되는 만큼 강제 송환의 법적 근거에 대해 세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송 결정 과정에서 전직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관계자 등이 부당한 지시를 내렸는지 함께 조사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강제 북송된 어민이 실제 살인을 했는지가 새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측에서 최근 ‘강제 북송 어민은 사실 흉악범이 아닌 탈북 브로커’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북송 어민의 살인 혐의는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검찰은 최소한 사실관계 확인 등에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탈주민법상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의 경우 보호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북송 근거로 내세우고 있어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혐의 입증과 별개로 정치적 논란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통일부는 “살인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귀순 의사의 진정성 여부도 쟁점이다. 야권에서는 당시 어민들이 선박 나포 전까지 도주한 점을 미루어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검찰은 탈북 어민들이 군 합동신문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자필 진술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결국 핵심은 북송 결정 과정에서의 위법행위 여부를 입증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공안 검사 출신 변호사는 “이미 북한으로 보내진 어민의 의사에 대해 사실상 지금 시점에서는 제대로 조사할 수 없다”며 “결국 청와대 등 윗선에서 당시 합동조사 과정에 부당한 압력을 가했거나 문서를 조작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적용 법률 자체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다른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북한이탈주민법은 탈북민의 보호와 지원에 관한 법률인데 이를 송환의 근거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송환 지시를 내린 점이 입증될 경우 직권남용죄를 적용할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 자산관리·투자은행·부동산… 사업 다각화로 ‘벌크업’

    자산관리·투자은행·부동산… 사업 다각화로 ‘벌크업’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신증권이 사업다각화로 ‘증권만 하는 회사’에서 ‘증권도 하는 회사’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창업 당시 자본금 2000만원으로 시작한 대신증권은 숱한 금융위기를 딛고 자기자본 규모 2조 6000억원에 이르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저축은행, 부동산 신탁 자회사 등으로 발을 넓히면서 덩치를 키웠다. 2011년까지만 해도 영업수익의 66%를 차지하던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은 올해 1분기 33%대로 떨어졌다. 그 빈자리를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 등으로 채웠다. 2019년부터는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60주년을 맞은 올해 이름도 바꾼다. 지난달에 그룹명을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하고 10년 후 그룹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유연한 시도, 가치 창출)라는 새로운 그룹 미션도 발표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존 관습이나 과거의 기준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유연하고 빠르게 도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경찰, 농협은행 본사 등 전격 압수수색…직원 금품수수 혐의

    경찰, 농협은행 본사 등 전격 압수수색…직원 금품수수 혐의

    농협 지점장급 직원이 특정 분양대행사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뒤 특혜를 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농협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사와 관계사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농협 본사 한 부서의 팀장으로 일하던 직원 A씨는 경기 김포의 아파트 분양사업 시행 과정에서 특정 분양대행사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현금과 부동산을 받고 특정 회사가 선정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를 받는다. A씨는 현재 지방에 있는 농협은행 센터장(M급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A씨를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A씨의 금품수수 의혹은 2018년 김포시 도시개발사업을 담당하던 시행사가 부도가 난 뒤 주채권은행인 농협은행이 관리 권한을 갖게 되면서 제기됐다. 해당 지역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포함해 전체 5000여 가구를 공급하는 대규모 사업이 진행 중이었다. 당시 농협은행에서 이 사업을 담당했던 A씨가 브로커를 통해 분양대행사를 소개받은 뒤 이 분양대행사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현금과 부동산을 받고 특정 회사가 선정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금융회사 임직원이 뇌물을 수수하면 공무원에 준하는 처벌을 받는다.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금융회사 등의 임직원이 그 직무에 관해 금품이나 그 밖의 이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했을 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특히 수수액이 1억원 이상일 때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 ‘16명 살해 허위’ 주장에 우상호 “어이 없다…이성 갖고 얘기해”(종합)

    ‘16명 살해 허위’ 주장에 우상호 “어이 없다…이성 갖고 얘기해”(종합)

    “분리 심문했다는데 자백 일치 말이 돼?”“MB·박근혜 정부 때 북송은 수십명 된다”與 “16명은 탈북 5가구 주민, 2명은 브로커”“탈북시도 5가구 중 일부 한국 거주 증언”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른바 ‘탈북어민 강제 북송’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 측 회의에서 ‘북송된 어민 2명은 탈북 브로커로 16명을 살해한 게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주장이 나온 것을 두고 “어이가 없다. 말이 되느냐”고 반박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년 인터넷 신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여당이)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지”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증언에 의하면 우선 16명이 살해됐다는 문재인 정권의 발표는 허위”라면서 “김책시에서 이 16명은 탈북하려던 다섯 가구의 주민이었다”고 말했다. “사람 죽이지 않고서 살해 자백하겠나” 우 위원장은 이에 대해 “누가 사람을 죽이지 않고서 16명을 살해했다고 자백을 하겠나”라면서 “(북송 어민) 2명을 분리 심문을 했는데 (16명을 살해했다는 증언이) 일치했다는 게 말이 되나. 이성을 갖고서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객관적 사실을 제쳐두고 북풍몰이를 하는 게 말이 되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라는 개그맨 말로 대꾸하겠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대선 전날인 3월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내려온 북한 선박을 하루 만에 돌려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돌려보낸 숫자가 몇십 명이 된다. 하나하나 맞불을 놔야 하나”라면서 “이 문제로 정쟁을 그만하기 바란다. (아니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의 케이스를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한기호 “16명 살해 주장은 북한이 탈북 브로커 2명 송환받기 위한 거짓” 국민의힘은 이날 문재인 정부 당시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북송된 2명이 북한 주민 16명을 살해했다는 당시 우리 정부의 발표가 거짓이라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공식적으로 밝혀온 조사 결과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향후 검찰 수사 등과 맞물려 파장이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는 ‘북송된 2명은 살인 흉악범’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TF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탈북자 증언을 근거로 살해됐다는 16명에 대해 “이들 16명은 오징어잡이배로 탈북하기 위해 육지에 1명이 하선한 뒤 16명을 인솔해 승선하기로 했으나, 보위부에 체포돼서 오징어배에 남아있던 2명이 낌새를 알고 체포 직전 남하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오징어잡이배엔 당초 19명이 승선했던 것이 아니라, 북송된 2명만 타고 있었다는 게 한 의원이 전한 탈북민 증언의 요지라고 한 의원은 전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16명을 살해했다는 것은 북한이 2명의 탈북 브로커를 송환받기 위해 거짓말한 것이며, 문재인 정권은 실제로 이런 내용을 합동신문을 통해 확인했을 거라고 한다”면서 “이들 5가구도 김책시에서 모두 사라졌으며 어디로 갔는지 생사도 모른다”고 덧붙였다.“북송 2명, 3일도 안돼 전부 총살설” 한 의원은 “약 40일간 김책에 거주한 주민의 증언을 통해 북송된 2명의 (탈북어민) 청년이 어떻게 됐는지 확인했다. 김책시에선 3일도 안 돼 전부 총살형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한 의원은 또 “탈북을 시도한 5가구의 가족 가운데 일부는 사전에 탈북해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증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북송된 2명이 16명을 살해한 살인범이 아니라는 취지의 추가 정황도 주장했다. 한 의원은 “보위부가 오징어배에 동선하기 때문에 24시간 감시를 받는다. 정상적인 조업선박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라면서 “또 17톤짜리 오징어배의 조업 승선 인원은 통상 10여명 내외라고 한다”고 말했다.또 “오징어 조업은 야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야간에 선실에서 취침한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조업하는 위치도 선장이 지정해준 뒤 자의적으로 바꿀 수 없다고 한다”면서 “이런 북의 조업실태에도 불구하고 (이전 정부가) 소설 쓰듯 ‘취침하는 선원을 한 명씩 불러내 살해했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탈북어민들이 탔던 오징어잡이배의 실제 사진을 들어보이면서 “각자 위치에 가서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위치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개인별로 오징어를 잡아 건조할 때 누가 훔쳐갈까봐 절대로 각자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의원은 “지금 북에선 ‘한국에 가지 마라. 국정원이 북송한다’는 풍문이 주민들 사이에서 회자된다고 하니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북한의 담합이 성공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與 “북송 어민, 16명 살해 흉악범 아닌 ‘탈북 브로커’…文정부 거짓말”

    與 “북송 어민, 16명 살해 흉악범 아닌 ‘탈북 브로커’…文정부 거짓말”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9년 강제 북송한 탈북 어민 2명이 북한 주민 16명의 탈북을 돕던 중 당국에 발각돼 탈출한 ‘탈북 브로커’였으며, 문재인 정부가 합동신문하는 과정에서 이 내용을 파악했다는 주장이 20일 나왔다. 16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은 북한이 탈북 어민의 송환을 위해 거짓말한 것이며, 이들이 타고 온 오징어잡이 배는 8~10명만 탈 수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부가 탈북 경위를 알고도 ‘흉악범’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이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총공세를 폈다.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TF 위원장인 한기호 의원과 TF 위원들을 비롯해 전 기무사 직원, 탈북자 3명 등이 참석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관련 사항들에 대해 증언했다.한 의원은 “김책시는 동해에 위치한 작은 어촌 도시다. 언론이 통제된 북한에서는 북송 사실이 단시간에 전파된다”며 “40일 전 김책시 주민과 통화해 증언을 들었다. (어민 2명이 북송 후) 3일도 안 돼 총살됐다는 소문이 났다”고 전했다. 탈북 어민 2명이 김책시에서 16명을 살해했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표도 허위라는 증언이 나왔다. 이 어민 2명은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던 ‘탈북 브로커’였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김책시에서 다섯 가구 주민 16명이 오징어잡이 배로 탈북하려고 했고, 탈북 브로커인 어민 2명이 인솔해 승선하기로 했으나 16명이 보위부에 체포됐다”며 “오징어잡이 배에 있던 2명이 체포 직전에 남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16명을 살해했다는 건 북한이 이 2명의 탈북 브로커를 송환하기 위해 거짓말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합동신문을 통해 확인했을 것”이라며 “다섯 가구도 모두 김책시에서 사라져 어디로 갔는지 생사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오징어잡이 배에서 16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증언에 의하면 오징어 조업은 야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야간에 선실에서 취침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조업 위치도 선장이 개인별로 지정하고, 지정 위치를 자의적으로 바꿀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업 후에는 건조대와 자신이 잡은 오징어를 직접 관리하고 분실을 막기 위해 절대 감시 위치에서 이탈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런 실태를 무시하고 소설 쓰듯 취침하는 선원을 한 명씩 불러 살해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탈북민 출신인 김흥광 민간위원은 “탈북민 사회에서 김책시에 살다 온 분, 북한 바다 출입을 관장하는 보위부와 해안경비대 등 관계자들을 찾았는데 이틀간 27명이 관련 제보를 줬다”며 “북한에서 수십 년간 살면서 단 몇 명이라도 집단 살육한 그런 흉악 사건은 들어본 적도 없고, 한다고 해도 뒷감당할 수 없어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탈북민들 “길이 16m 배에 18명 탈 수 없어” 이후 TF가 섭외한 탈북민들과 전 기무사 직원의 증언이 이어졌다. 국가보위성 황해남도보위부에서 해사담당 보위원으로 일했다는 A씨는 “선박 규칙이 있다. 길이 16m 배에 18명이 탈 수 없다”며 “바다로 나갈 때 보위부와 무력부 초소를 통과하고 출입증이 필요한데 18명이 탄 선박은 아무리 많은 뇌물을 줘도 통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울릉도로 귀순한 B씨는 “길이가 16m라는데 기껏해야 8~10명이 탄다”며 “오징어잡이 배는 규율이 세서 자리도 옮길 수 없다”고 보탰다. 박씨는 “조업하다 김책항에 들어오고 다시 나왔다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북한 사법체계가 미치는 자강도로 숨기 위해 간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했다. 15년간 기무사에서 중앙합심을 했다는 C씨는 “김책에서 도피를 위해 120마일 떨어진 NLL 남쪽보다 러시아로 가는 게 더 용이한데도 남한에 왔다는 건 귀순 목적”이라며 “2019년 11월2일 오후 2시30분부터 지역 합심이 있었을 텐데 합심을 하루 만에 종료한 건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C씨는 이어 “귀순을 요청했고 북한에서 16명을 살인했다고 진술하면 최소한 살해 과정을 조사해야 하는데 도저히 하루 만에 안 된다”며 “동기와 이동 과정 등을 조사하려면 통상 보름 정도 걸린다. 귀순을 희망했음에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하루 만에 결론 냈다는 건 중앙합심요원으로서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사건 당시 선박 검역에서 칼·도끼 등 흉기류와 혈흔을 발견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면서 “2019년 11월7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배에 여러 흔적이 있었다’고 한 진술은 완전히 배치된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 브리핑한 (김연철) 장관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유동 TF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북한 주민과 탈북민이 증언만으로 문재인 정부의 발표가 거짓말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진실이 드러났다고 확정적으로 TF가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국정원과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공정하게 수사 중이기 때문에 진실은 수사를 통해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증언자의 신원을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개인 정보이기 때문에 알려 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증언을 뒷받침할 물증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증명하고 언론에 공개한다면 (신원이) 특정될 수 있다”며 “(물증이) 있다, 없다 확정해줄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신빙성을 확보한 사람은 맞다”고 주장했다. TF는 오는 27일 국회에서 제4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재벌과 데이트하면 5억” 제안에…미녀 개그우먼의 참교육

    “재벌과 데이트하면 5억” 제안에…미녀 개그우먼의 참교육

    개그우먼 맹승지가 부적절한 만남을 제안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브로커를 공개 저격하며 일침을 가했다. 맹승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브로커로부터 받은 DM을 박제했다. 이 브로커는 맹승지에게 “의뢰가 잡혀 연락드린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시는 중국계 싱가포르 재벌가 20대 남성분께서 그쪽 픽해서 연락드린다. 데이트 1회 5억 원 정도 드릴 수 있다고 하신다. 돈은 만날 때 선금이고 현금이나 수표로 가능하다고 한다. 응하실 생각 있느냐”라면서 뻔뻔한 제안을 해왓다. 이에 분노한 맹승지는 “더위 먹은 사람”이라고 비난하면서 “5억은 어려운 곳에 기부합시다”라고 사이다 일침을 날렸다. 맹승지는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방송에서 활약했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래도 부모인데’라는 말/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그래도 부모인데’라는 말/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자식을 같이 키우지만 아버지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모성(母性)의 힘은 생명체를 상당한 시간 동안 몸에 품고 기르다가 세상에 내놓기에 생물학적 본능에 따른 강한 연대감에서 나온다고 짐작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종종 모성을 신비화하는 오류에 빠진다. 그렇다면 부성(父性)은 어떤가? 아일랜드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가 대표작 ‘율리시스’에서 썼던 표현이 마음에 남는다. “부성은 법적 허구다.” 아버지와 자식 관계는 법적 관계, 그것도 허구적인 관계에 가깝기에 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많은 한국 소설이 모성과 부성의 성격을 다뤄 왔지만 특히 황정은 소설의 관점이 독특하다고 생각해 왔다. 부모 캐릭터, 특히 아버지 캐릭터를 대하는 까칠하고 냉정한 서술의 배경이 궁금했다. 황정은 에세이 ‘일기’에 실마리가 있다. “그래도 부모인데 가족인데. 이 말은 그래서 아무런 입장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의견도 생각도 마음도 아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이 입장이고 의견이고 생각이고 마음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부모이고 가족’이라는 말은 그중 어느 것도 아닐 뿐 아니라 누군가를 죽음으로 등 떠밀 수 있는 상투적이라서 해로운 말이다.” 자식을 낳는다고 저절로 부모가 되지는 않는다. 부모 노릇은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배움과 훈련과 경험이 요구된다. 그런 관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그 전작인 ‘어느 가족’에도 녹아 있다. 그의 영화는 “그래도 부모이고 가족이란 말”이 왜 “상투적이라서 해로운 말”인지 이미지로 설득한다. ‘어느 가족’에서 노부요 시바타(안도 사쿠라)는 직접 아이를 낳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되고 “낳으면 다 엄마인가요?”라고 경찰에게 되묻는다. 나는 황정은 소설의 중요한 포인트가 “낳으면 다 부모인가요?”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탐구에 있다고 본다. ‘브로커’는 미혼모, 아이 유기, 베이비 박스라는 민감한 소재를 엮어 모성과 부성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는다. 영화의 핵심 캐릭터인 소영(이지은)은 왜 아이를 버리는가? 혹은 버릴 수밖에 없는가? 소영의 행동과 결정에는 그녀의 고유한 성격이나 감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의 요소가 작용한다. 손쉬운 옹호나 비난을 영화는 허락하지 않는다. 더불어 이 영화의 ‘생성되는’ 부성에 끌렸다. 불법 입양 브로커 상현(송강호)과 동수(강동원)의 형상화가 고레에다의 이전 영화보다 다소 감상적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상현과 동수의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란 어떤 존재인가를 묻게 된다. 생물학적 혈연이 부성의 뿌리인가? 자신이 낳은 자식을 돌보지 않는 부모도 ‘그래도 부모니까’라고 인정해야 하나? 부성은 그냥 태어나는 게 아니다. 어렵게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상현과 동수가 그렇게 아버지가 돼 가듯이.
  • [보따리]인터넷 뒤지고, 포상금 높이고…보험사기와 전면전 나선 보험사

    [보따리]인터넷 뒤지고, 포상금 높이고…보험사기와 전면전 나선 보험사

    27회 : 실손보험 누수에 허위·과장 청구 적발 나선 보험사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올해 1분기(1~3월) 백내장 수술로 지급된 실손보험금이 4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보험사들이 관련 수술의 보험사기 여부를 가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살펴보며 백내장 수술 브로커 광고 등을 수사의뢰하고, 백내장 수술을 포함해 하이푸(고강도 집속 초음파), 갑상선, 도수치료, 미용성형 등 보험사기 신고자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정당한 수술을 받은 가입자도 보험사기를 가린다는 이유로 지급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보험사기 특별신고…백내장·하이푸·갑상선·도수치료·미용성형까지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내장수술 관련 보험사기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특별신고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백내장에 한정했던 신고대상은 하이푸, 갑상선, 도수치료, 미용성형으로 확대하고, 신고포상금도 기존 최대 3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높였다. 두 협회는 “보험사기는 사회안전망의 큰 축을 담당하는 보험제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민영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는 등 민생 경제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2019년 8809억원에서 지난해 9424억원으로 적발금액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과병원 및 브로커 조직이 결탁해 백내장 관련 수술 유도나 거짓청구 권유 등으로 과잉수술이 확산해 실손보험금 청구금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가 경찰청, 금융감독원, 대한안과의사회 등과 공동으로 지난 4~6월 백내장 보험사기 특별신고를 운영한 결과, 35개 안과병원, 60건의 보험사기 혐의 신고가 접수됐다. 과다 의료비 영수증 발급·진료기록 조작까지 일삼는 병원 협회가 제시한 보험사기 사례를 보면, 환자 유치 담당 직원을 채용해 환자를 모집하고 나서 백내장 수술 이후 과다 의료비 영수증을 발행하는 병원, 1박 2일 입원이 불가능한 병원임에도 하이푸 시술 이후 마치 이틀간 입원한 것처럼 입·퇴원확인서를 발급해주는 방법으로 환자를 유치한 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SNS 등을 통해 미용 시술 환자들을 모집하고 나서 고가의 레이저 시술·보톡스·필러 등 성형 시술을 하고, 이후 무릎 염좌 등으로 입원치료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과 의료비 영수증을 조작하는 병원도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재된 브로커 홍보 광고 수사의뢰까지 특별신고 운영과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보험사기 적발을 강화하는 보험사도 있다. 삼성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은 자동으로 온라인 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인 ‘웹 크롤링’을 통해 올해 상반기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홍보되고 있는 백내장 관련 게시글 504개를 확보했다. 삼성생명은 게시글을 바탕으로 병원 4곳을 보험사기, 브로커 연루 환자 유인, 알선 행위로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수사의뢰했다. 백내장 외에도 코 성형수술을 질병 관련 수술로 둔갑해 실손 부당청구를 조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9건 발견했다. 보험금 지급 분쟁 증가 전망…금감원장 “선량한 소비자 피해 없어야” 보험사들은 백내장 수술과 관련된 실손보험 누수를 막기 위해 수정체 혼탁도 측정 검사 결과와 진료기록지 제출을 요구하는 등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을 일괄적으로 입원치료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나오면서 보험금 지급 기준은 더 깐깐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도 증가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열린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보험사기가 보험업에 주는 충격이 크다고 알고 있다”며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당한 보험금을 청구하는 선량한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동대문,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들 영화관 초청

    서울 동대문구는 어르신일자리사업 지원 기관인 동대문시니어클럽이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영화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들을 위해 매년 진행해 왔던 문화 체험 활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중단됐으나 최근 재개됐다. 영화 관람은 오는 19일과 21일 이틀간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 진행된다. 19일에는 영화 ‘광대: 소리꾼’을, 21일에는 ‘브로커’를 관람한다. 이번 문화 체험 활동에는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664명이 함께한다. 구 관계자는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참여자들 간 친목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제공해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탑친자·MCU… 보고 또 보는 팬덤, 흥행은 ‘덤’

    탑친자·MCU… 보고 또 보는 팬덤, 흥행은 ‘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영화계에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n차 관람‘(복수 관람)이 흥행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영화를 통해 형성된 팬덤은 다양한 형태로 영화를 여러 번 관람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적극적인 입소문을 내며 흥행을 거들고 있다.누적 관객수 500만명 돌파를 앞둔 ‘탑건: 매버릭’이 흥행 뒷심을 발휘하는 이유는 바로 팬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CGV 데이터전략팀이 집계한 올해 주요 영화의 개봉 후 1주간 n차 관람 비중을 보면 ‘탑건: 매버릭’이 4.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헤어질 결심‘(3.3%), 3위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3.1%), 4위는 ‘범죄도시2’(2.6%)였다. ‘탑건: 매버릭’은 ‘탑친자’(탑건에 미친 자), ‘탑글’(‘탑건’과 정글’의 합성어로 한번 빠져들면 헤어 나올 수 없다는 뜻)이라고 불리는 팬덤을 형성했다. 이들은 2D는 기본, 아이맥스나 4DX, 스크린X 등 다양한 특별관을 돌며 n차 관람에 나섰고 개봉 4주차에도 예매율 1위로 역주행하는 현상을 낳았다.36년 만의 속편인 만큼 ‘탑건’은 중장년층 중심의 팬덤이 먼저 형성된 뒤 10~20대로까지 확대된 것도 특이할 만한 점이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공 액션은 물론 신구 세대의 화해와 교감을 다루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세대의 팬덤이 형성됐다”며 “이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명대사 및 명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나 영상을 만드는 등 입소문 효과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헤어질 결심’은 시네필(영화 애호가)을 중심으로 n차 관람 열기가 뜨겁다. 이 영화는 ‘마녀2’(1.8%), ‘브로커’(2.4%), ‘해적:도깨비 깃발’(2.4%)보다 복수 관람 비중이 높다. 영화의 숨겨진 장치와 대사를 곱씹기 위해 관객들이 수차례 극장을 찾기 때문. 지난 9일 무대인사에 나선 탕웨이가 이 영화를 무려 13번이나 본 관객과 포옹하는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개봉관 수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지난 주말 좌석 판매율은 37.6%로 최신 화제작 ‘토르: 러브 앤 썬더‘(24%)보다 높았다.CJ ENM 관계자는 “퍼즐을 맞추듯 영화의 숨은 의미를 이해하고자 n차 관람에 나선 관객들이 많았다”며 “입소문 덕에 꾸준히 관객이 들고 있어 장기 흥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의 경우도 마동석과 손석구 등에 대한 팬덤이 흥행의 기폭제가 됐다. 마동석은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마동석이 곧 장르’라고 불릴 정도로 남성 관객을 중심으로 굳건한 팬덤을 자랑한다. 악역 강해상 역을 맡은 손석구의 경우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여심을 저격하며 n차 관람을 불렀다. 이들은 개봉 5주차까지 무대 인사를 돌며 팬덤과 적극 소통했다.영화계에서는 팬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최근 n차 관람은 40대가 주도하고 있다”며 “검증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팬덤 기반 n차 관람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보험금 누수 막자’ 인터넷 뒤지는 보험사

    ‘보험금 누수 막자’ 인터넷 뒤지는 보험사

    백내장 수술로 둔갑한 이른바 ‘노안수술’ 등에 보험금 누수가 계속되자, 이를 막기 위한 보험업계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보험사는 인터넷 커뮤니티까지 살펴보며 백내장 수술 브로커 광고 등을 수사의뢰하고 있다. 11일 삼성생명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은 ‘웹 크롤링’을 통해 인터넷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서 홍보되고 있는 백내장 관련 게시글 504개를 올 상반기 확보했다고 밝혔다. 웹 크롤링은 자동으로 온라인상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이다. 삼성생명은 진료비 할인, 이벤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게시글을 보험사기와 연계된 브로커가 올린 광고로 보고 4개 병원을 ‘보험사기 외 브로커 연루 환자 유인, 알선 행위’로 서울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수사의뢰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에도 백내장 실손보장과 관련해 보험사기 유인 및 알선이 의심되는 병원 26개를 적발해 행정신고한 바 있다. 백내장 사례 외에도 성형 애플리케이션 등의 게시글을 분석해 코 성형수술을 질병 관련 수술로 둔갑해 실손 부당청구를 조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9건 발견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브로커 조직, 사무장 병원 등에 의한 조직적 보험사기 사례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보험업계는 백내장 수술과 관련된 실손보험 누수를 막기 위해 수정체 혼탁도 측정 검사 결과와 진료기록지 제출을 요구하는 등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을 일괄적으로 입원치료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까지 나오면서 보험금 지급 기준은 더 깐깐해질 전망이다.
  • 통일부 “탈북어민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강제북송 분명히 잘못”(종합)

    통일부 “탈북어민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강제북송 분명히 잘못”(종합)

    2019년 11월 탈북어민 살해 혐의 관련 “당시 국가안보실 요구로 브리핑 진행”文정부 당시 탈북민 2명 판문점으로 北추방통일부가 11일 문재인 정부 시절 발생한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과 관련, “탈북 어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당시 북송 조치는 잘못됐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발생한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정부 대응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묻자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통일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조 대변인은 “다만 통일부는 탈북 어민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에 받게 될 여러 가지의 피해를 생각한다면 탈북 어민의 북송은 분명하게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선원들 보호 요청 취지 서면 제출”당시 北어민 귀순의사 통일부 인지 당시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는지를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었는지를 묻자, 조 대변인은 “2019년 11월 국회 보고 당시 통일부는 ‘선원들이 (자신들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는 취지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했다’는 내용을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고 답해, 사실상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있었음을 통일부가 인지했다고 답했다. 사건 당시 통일부가 브리핑에서 탈북 어민들이 동료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통일부가 직접 확인한 사안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조 대변인은 이날 “당시 통일부가 (그런 내용으로) 언론브리핑을 진행한 것은 맞다”면서도 “합동조사 및 선원 추방 결정이 이뤄진 직후 통일부가 국가안보실로부터 언론브리핑 요구를 받았고 이후에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즉 통일부는 당시 합동조사에 참여하지 않아 탈북어민의 살해 혐의와 관련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국가안보실의 요구에 따라 공유받은 내용대로 언론에 브리핑했다는 것이다.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2019년 11월 2일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당시 정부는 동료 선원을 살해한 혐의로 북한 남성 2명을 조사 5일 만인 같은 달 7일 판문점을 통해 강제 북송했다. 이들이 북에서 타고 온 15m 길이(17t)의 오징어잡이배에서 가혹 행위를 하는 선장을 죽인 뒤 처벌이 두려워 잠을 자던 16명을 2명씩 차례로 불러내 40분 간격으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자백해 추방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최근 국정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상태다.2019년 11월 北주민 귀순 배·선원 옷국정원 요청으로 나포 당일 즉각 소독김연철 “그들 귀순 의사 표명했으나 일관성 없어 신뢰 없다 판단해 추방” 검역당국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타고 온 배와 선원의 옷 등은 나포 당일인 2019년 11월 2일 국가정보원의 요청으로 그날 오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해 즉각 소독됐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소독 차원이라고 해명했지만 당시 야당(현 국민의힘)에서는 증거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살인 증거와 관련해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2019년 11월 7일)은 국회에서 “배에 여러 가지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이후 정부는 북의 증거 훼손 시비를 우려해 혈흔 감식 등 정밀조사를 하지 않은 채 나포 5일 만인 그해 11월 8일 오후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통일부 김은한 부대변인도 “실체적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어 추방을 고려했다”며 증거 확보의 어려움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남겨진 진술 외에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물증은 사라졌다. 당시 정부는 북한 주민 2명이 16명을 살해한 뒤 시신과 살인도구 등을 모두 바다에 버렸다고 발표했다. 살해 가담자 1명은 북한에 체포됐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송 당일(2019년 11월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들은 우리 해군에 진압된 직후 귀순의사를 표명했으나 일관성이 없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방했다”고 밝혔다. 귀순의사의 진정성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정원도 이들이 나포 과정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들며 도주해 해군이 나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정부는 합동심문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과 이동 경로, 북한 내 행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들이 순수한 귀순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보호 신청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2019년 12월 강제북송과 관련해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을 형법상 살인방조죄, 불법체포·감금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은 이들 청년 2명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살인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목선을 통해 탈출을 주선하던 탈북브로커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탈북민 “남한에서 법대로 처벌했어야” 복수의 탈북민들은 기자와 만나 “엔진 시동을 끄면 매우 고요한 해상에서 2명이 16명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기는 정말 어렵다고 본다”면서 “(탈북 과정을 미뤄볼 때) 두 사람이 한국 정부의 조사 과정에서 살인했다고 하지 않았다면 배에 탔던 자들의 신원을 다 불어야 했을텐데 그러면 북에 남은 사람들이 다치게 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탈북민 사회에서는 정부가 조사과정에서 북송된 2명이 흉기를 이용해 살해했다면서도 혈흔 감식 등 정밀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배를 북한으로 돌려보낸 점도 살해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탈북민들은 “북에서는 살기가 어려워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많고, 탈북 과정에서 살기 위해 북한군을 죽인 사람들도 있다”면서 “설령 사람을 죽인 흉악범이라도 한국에서 한국법에 따라 재판 받고 감옥에서 영원히 수감하거나 교화 과정을 거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탈북민은 “2012년 10월에도 북한군 2명을 죽이고 온 탈북민을 한국군이 전투태세를 갖춰 대응하며 받아줬는데 정말 상반된다”고 전했다.헌법학자 “만약 살인했다면 북송 아닌헌법 3조 따라 한국법 적용·처벌했어야” 익명을 요구한 한 헌법학자는 “헌법을 제정할 때 대한민국은 대한제국과 그 이전에 한국을 계승한 것으로 돼 있다”면서 “현 정부가 건국 100주년을 강조하는 상해 임시정부 때부터 현재의 헌법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당연히 그때의 한반도 국민과 영토는 다 한국의 것이라고 헌법 3조는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이 중국에서 망명을 원한다고 말할 때 헌법에 의한다면 어디까지나 한국 국민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면서 “헌법에 따르면 한국의 주권은 부속도서뿐 아니라 한반도의 북한 주민들에게도 적용하기 때문에 만약 그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면 한국에서 처벌할 수 있고 한국 법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정부는 북한이탈주민법 9조에 집단살해 등 국제형사범죄자나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에 대해서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보는 규정을 북송 근거의 하나로 내세웠다. 그러나 헌법학자들은 하위 법령이 상위 법령인 헌법과 상충될 경우에는 통상 상위 법령을 더 존중하는 관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북한이탈주민법) 3조에는 한국의 보호를 받으려는 의사를 표시한 북한이탈주민을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탈북자들은 이 법에 의해 신속히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와 지원을 받는다. 해당 법 4조 기본원칙에는 보호대상자(탈북민)를 인도주의에 입각해 특별히 보호하고 한국의 자유민주적 법 질서에 적응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 민선8기 출범 이후에도 단체장 고발 잇따라…경찰 수사 속도낸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선거사범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대상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 모두 14명으로 파악된다. 선거 기간 난무했던 고소·고발이 민선 8기가 출범한 이후 더 확대되는 모습이다. 혐의도 금품살포 의혹과 선거 브로커 개입 여부, 허위사실 유포 등 다양하다.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은 허위학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구설에 올랐다. 최 시장은 지난해 출마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보도자료에 ‘한양대학교 졸업’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대 후보 측에서 “최 시장이 해당 대학을 졸업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와 관련해 최근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또 최 시장은 공보물에 원광대 소방학 박사를 원광대 소방행정학 박사라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이 부분도 사실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5일에는 전북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사건과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말이면 공소시효가 끝나는 만큼 수사력을 집중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전북지역 시민단체, 전주시장 고발…선거 브로커 개입 수사 촉구

    전북지역 일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5일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개입 사건과 관련해 우범기 전주시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촉구했다. ‘전북 불법 선거 브로커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일동’ 은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적인 위치를 활용, 이권을 위해 유착한 이들을 지역사회에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도내 언론사 기자, 건설업체 3곳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전북경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접수했다. 활동가들은 “브로커 녹치록 등에 선거브로커 조직이 지속적인 스폰서로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전달했거나 불법 수의계약을 했다는 발언이 담겨 있다”면서 “전주시민과 전북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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