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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업씨 녹음테이프없이 출두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5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고소사건과 관련,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씨를 불러 병역비리 의혹 전반에 대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김씨는 이날 정연씨의 병역비리를 입증할 수 있는 인사들의 대화를 녹음한 녹음테이프 등 자신이 주장했던 관련 물증없이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정연씨의 병역면제를 알선한 브로커와의 대화내용이 담긴 테이프 2개를 갖고 있는데 병역면제 과정에서의 금품제공 정황을 보여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씨에게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와 관련된 대화내용이 담긴 녹취테이프 4개를 조기 제출할 것을 종용했으며 6일 새벽 일단 귀가시킨 뒤 재소환 일정을 잡기로 했다. 김씨는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지난 1일 대검을 항의방문했던 한나라당 의원들 가운데 1명은 정연씨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 관련자이고,다른 1명은 지난 98∼99년 병무비리 수사 당시 수사대상자였으며 또다른 1명은 전태준 전 국군의무사령관과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김대업씨·남경필 대변인 방송서 설전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과 의무부사관 출신으로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장남의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대업(金大業)씨가 2일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설전을 벌였다. 김씨는 지난달 말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장남의 병역비리 의혹을 또 제기했다.한나라당은 “김씨가 증거도 없는 소설과 같은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생각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는 입장이다.또 김씨가 병역비리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것에 배후가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남 대변인과 김씨의 설전을 정리한다. ◆비리은폐대책회의 ▲김씨= 김길부 전 병무청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책회의를 갖고 병역비리은폐를 모의했다.김 전 청장은 수사과정에서 이를 진술했으나 이회창 후보의 사위인 최명석 변호사와 함께 근무하는 권모 변호사를 접견한 뒤 번복했다.이를 입증할 병무청 직원의 증언이 있으나 한나라당이 증거를 인멸할 테니지금은 밝힐 수 없다. ▲남 대변인= 권 변호사는 김 전 청장이 체포됐을 때보다 훨씬 나중인 재판과정 때 선임된 사람이다. ◆병역비리 ▲김씨= 90년 일시 귀국한 정연씨를 입영부대에서 면제시키기 위해 브로커를통해 모 부대 인사에게 청탁했음이 99년 확인됐으나 공소시효 만료로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다.국방부 발표와 달리 한달 뒤 (정연씨의 병적기록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김 전 청장의 책상서랍 안에 있었다. ▲남 대변인= 두루뭉술하게 얘기하지 말고 한 사람이라도 사례를 적시하라.현 정권은 지난 4년반 동안 이 후보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전태준·이석희 회동 ▲김씨= 전태준(全泰俊) 전 국군의무사령관과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이 지난 97년 7월 63빌딩에서 만났으며,이는 당시 의무사령부의 의전장교가 얘기했다. ▲남 대변인= 소설이다.증거를 대보라. ◆회유·공작 논란 ▲김씨= 최근까지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이에 대한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다.(한나라당 대표전화번호 공개) ▲남 대변인= 사기혐의로 복역중인 수감자 신분으로 수사한 것은 명백한 공무원 사칭죄다. ▲김씨= 병무비리 척결을 위해 협조한 게나쁜 일인가.한나라당에도 전과자출신 국회의원이 있지 않나. 진경호기자
  • 금괴 660㎏ 88억대 밀수

    인천공항세관은 31일 화물터미널을 통해 시가 88억원 어치 금괴 660㎏을 33차례에 걸쳐 나눠 밀수입한 서울시내 금은방 주인 정모(44·서울 강서구 화곡동)씨와 중간거래상 정모(48·서울 양천구 신정동)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이번 금괴 밀수사건은 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규모다. 정씨 등은 이달 초 서울시내에 차려 놓은 D유령회사를 통해 홍콩에서 유압펌프를 수입한다고 세관에 허위 신고를 한 뒤 지난 29일 1㎏짜리 금괴 10개씩을 넣은 유압펌프 16개를 국내로 들여오는 등 지난 18일부터 33차례에 걸쳐660㎏의 금괴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홍콩에 거주하는 브로커 김모씨와 짜고 특송업체를 통해 금괴를 항공화물로 보내도록 한 뒤 인천공항화물터미널에서 금괴를 찾아 서울시내 금은방 등에 헐값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금괴밀수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진행됐지만 그동안 공항세관의 화물검색 시스템에 한번도 걸리지 않아 검색 시스템에 문제가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체념의 객장 “바닥 어디냐”,미국발 악재 덮친 증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정부는 22일 주식 장기수요기반 확충대책을 발표했다.그러나 개장직후 주가는 무서운 기세로 미끄럼을 타기 시작했고 낙폭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만 갔다. ◇낙폭 갈수록 확대- 거래시작 10여분만에 719.38포인트까지 35포인트 가까이 밀렸던 주가가 오전 10시 730대를 회복한뒤 오전장 한때 740 턱밑까지 치솟아 오르자 투자자들 사이에선 성급한 안도의 한숨이 새어나왔다.지난주 미국의 ‘검은 금요일’이 뚜렷한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신뢰붕괴 탓이 컸고,우리시장의 실적은 훨씬 좋은 만큼 차별화가 가능한 것 아니냐는 희망섞인 관측도 새어나왔다.한 증권사에서 오전장 한때 각 증권사 투자전략팀장,증권관련 기자와 브로커 등 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오후장 들어 반등한다는 의견이 20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하지만 DDR-D램 가격하락 소식이 퍼진 정오를 고비로 730선이 무너지면서 시세판이 초록빛(하락종목)일색으로 굳어져가자 객장을 지키던 고객들도 자포자기한듯 털고 일어나 하나씩 자리를 떴다.◇업계,폭락장에서의 생존비법 마케팅- 이날 한 투신사의 e메일 홍보문구에는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펀드 고수익률 얘기는 찾아볼수가 없었다.대신 성장형 펀드들의 기준가격이 최근 3개월간 16% 하락할 때 자사 펀드는 3%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궁색한 얘기가 따라붙었다.동원증권 역시 폭락장세에서 살아남는 투자종목들을 소개했다.이 증권사는 정부가 이날 발표한 시가배당확대정책과 관련,발빠르게 고배당주식을 소개했다. ◇증안대책의 실효성 높여야- 정부의 증안대책의 효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증안대책이 오히려 주가를 더 끌어내린다는 주장도 나왔다.한화증권 홍춘욱(洪春旭)팀장은 “증안대책은 시장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지표로작용,주가 상승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종합주가지수 600선에서 4대연기금 주식투자비율 확대를 발표했지만 두달도 못돼 주가 500선이 무너지는 바람에 4월 증시안정대책을 재탕해야 했다. 9.11 테러당시엔 연기금 조기집행 등을 천명했지만 5일후 주가는 더 떨어졌다. 한 증시전문가는 “증안대책이 이익주체들간 조율도 안된 상태에서 발표하는 점에서 입법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며 “무엇보다 발표된 대책을 반드시 실시하는 등 정책의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이중국적 실태/병역의무 ‘한국 포기’ 속출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장남처럼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자가 된 청년들은 대부분 군입대 문제 때문에 고민하다 결국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해외 유학이나 외국 생활을 하는 사회 지도층 자녀들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국적을 포기해 비난을 받고 있다.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어린 자녀들을 미국으로 보내는 부모들이 늘고 있고 수천만원을 받고 이를 알선하는 사람과 조직도 생겨나고 있다. ◇국적포기,이중국적 취득 실태= 최근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던 가수 유승준씨가 병역을 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해 비판을 받았다. 부모가 미국에 유학하던 도중 태어나 이중국적자가 된 김모(26)씨는 군입대를 앞두고 최근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김씨는 “갈등이 많았지만 솔직히 군입대가 두려워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중국적을 얻기 위해 해외에서 ‘원정 출산’을 하거나,유학 도중 군복무를 피하기 위해 현지 브로커에게 거금을 주고 영주권을 취득하는 편법도 나돈다. 회사원 서모(31·여·서울 강남구 논현동)씨는 임신 8개월째이던 지난 1월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령 괌으로 출국,아이를 출산했다.서씨는“미국 시민권이 있으면 아이의 미국 유학이 유리한 데다 군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주변의 권유에 따라 1500만원을 들여 해외 출산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버클리 대학에 다니는 김모(22)씨는 지난 2월 미국 영주권자인 친고모의 양자로 들어가는 편법을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김씨는 “3년간 군복무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미국 국적을 취득해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낫다고 부모가 권유했다.”고 말했다. 한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에 유학중인 오모(28)씨는 “이곳에 공부하는 유학생 450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200여명이 병역 미필자”라면서 “군미필자의 경우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상당수 미국 국적을 취득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오씨는 “변호사비와 브로커비 5만달러(약 6000만원)만 있으면 미국이나 캐나다 영주권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적포기자 해마다급증=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이중국적자는 2만 5000여명으로 추산되며,‘대한민국’국적 포기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법무부 ‘국적업무 연도별 현황통계’에 따르면 지난 54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적 상실자는 모두 22만 6615명이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국적 이탈자는 3344명에 이르고 있으며 국적을 하나 선택하도록 국적법이 개정된 98년 이후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96년 63명,97년 79명에 불과하던 국적 이탈자는 98년 193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99년 283명,2000년 598명,지난해 646명으로 법개정 전과 비교할 때 8배 정도 증가했다. 54∼79년 국적 이탈자는 모두 504명으로 77년 아들의 국적을 포기했다고 밝힌 신임 장상 총리서리의 장남은 이들중 1명에 해당된다. 98년 이후 국적 이탈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은 병역의무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된 국적법이 성년이 되면 ‘대한민국’국적을 포기,병역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고 이를 악용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개정국적법 12조 및 14조 국적 선택제도의 적용대상을 보면 20세 미만자는 22세가 되기 전까지,20세 이상자는 이중국적을 취득한 때로부터 2년 이내에 한해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따라서 해외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미(美) 국적보유자 등 이중국적자의 경우 22세 이전에만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의무를 회피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원정출산붐이 불면서 이중국적자 문제가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부의 법적 제재와 관리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법무부는 국내 체류중인 이중국적자의 집계분석은커녕 ‘소수’에 불과하다는 인식으로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법적으로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데다 국적 이탈자에 대한 유지와 관리할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조현석 안동환 오석영기자 hyun68@
  • 김진관 前지검장 오늘 소환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0일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 로비스트 김광수(金光洙·구속)씨와의 돈 거래 사실이 확인된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을 11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사업 20억원대 로비 의혹과 관련,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브로커에게 20억원의 로비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P건설 임원 J씨 등 관련자 3∼4명을 지난주 출국금지 조치하고 범박동 비리의혹 수사가 마무리된 뒤 본격 소환,조사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 유엔차원 脫北 해결/정부 정책전환 안팎

    정부가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중간 협상 정책을 깨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을 통한 해결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제는 유엔의 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탈북자입국이 ‘1000명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는 점을 감안,‘UNHCR를 통한 탈북자 통로 일원화’방안을 선택키로 한 것이다.국제사회의 공론화도 정부가 정책변환에 나선 큰 요인이다. -유엔 테두리를 통한 해결 불가피- 정부는 지난 13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 중국 공안이 진입,탈북자를 강제연행하면서 한·중 외교마찰로 비화될 때까지도 “현재까지는 한·중간 협상이 가장 실질적이고 유효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3일 한·중간 탈북자 26명의 한국행과 향후 처리방향에 대해 합의한 뒤 본격적으로 방향 전환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기획망명에 의해 한국공관 등에 진입한 탈북자 가운데는 북한에 돌아가도 처벌 위협 등 절박한 사정이 없는데도 정착지원금을 바라며 공관에 진입하고,게다가 브로커들의종용으로 진입한 탈북자들이 있다는 점도 유엔을 통한 해결쪽으로 방향을 튼 원인의 하나로 관측된다.정부가 지난 27일 중국에서 활동중인 NGO인사의 체포사실과 중국 정부의 강경 방침을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는 난민지위가 인정되지 않는 탈북자의 경우 UNHCR가 관할하는 난민 캠프에서 일정 보호기간을 거친 뒤 다시 북한으로 되돌아 가게 할 수 있다는 논리로 중국측을 설득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입장과 전망- 이제까지 탈북자 문제는 북·중간 문제이고 한국은 당사국이 아니라는 입장을 취했던 중국은 지난 23일 한·중 합의를 계기로 양국 직접 협상의 길을 열었다.중국은 탈북자들에게 난민의 길을 열어줄 경우 대량 탈북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우리측 요청을 일단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탈북자가 베이징의 외교공관에 들어갈 때마다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인권’문제가 국제여론의 도마에 오른다는 점이 중국의 고민이다. UNHCR에 의한 해결은 한국과 미국,일본,유럽연합(EU) 모두가 희망하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중국측이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UNHCR 역할 1951년 설립된 UNHCR는 헐벗고 굶주린 난민들을 보호하고 재정착시키기 위한 유엔 산하 인권기구다.320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과 파키스탄·이란에 남아있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230만명 등 전세계 분쟁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펼쳐왔다.현재 구호요원은 5000여명이며 본부는 제네바에 있다. 러시아 정부는 탈북자들의 난민여부 판정을 UNHCR에 일임하고 있다.난민으로 인정되면 우리 정부가 연고권을 주장,데려올 수 있다.중국은 난민협약에는 가입했으나 난민절차에 관한 규정이 없고,현재까지 UNHCR에 의한 난민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브로커 김씨 “수사무마”거액받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0일 기양건설산업측의 브로커로 알려진 김모(57)씨가 기양건설산업 김모(46)회장으로부터 검찰수사 무마 로비 명목 등으로 1억 7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특히 김 회장의 구명청탁을 받은 김씨가 현직 검찰 고위간부에게 로비를벌이며 수천만원을 건네려했다는 첩보를 입수,진위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중)씨 등을 통해 부도어음 회수를 도와주겠다며 기양측으로부터 추가로 돈을 수수했다는 단서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씨는 지난 2월 금융기관과 예금보험공사 임원 등에게 부탁해 부도어음을 싼 값에 매입하도록 해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7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는 특히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모(50)씨에게서 이형택씨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김씨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김씨가 받은 금품이 더 있고,이형택씨가 연루됐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씨가 “김씨에게서 ‘이형택씨를 만났는데,일이 잘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S종금이 보유한 91억원 어치의 부도 어음을 기양건설산업이 실제로 20억원에 매입한 점 등으로 볼 때 김씨가 이형택씨에게 실제로 금품을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기양건설산업 전 상무 이모(수배중)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뇌물지급 내역표를 분석한 결과,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에게 금품이 건네진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가 확보됨에 따라 이들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모(46)씨도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기양건설 신앙촌 시공사 선정과정 유력인사 개입 정황포착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6일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모(50)씨가 경제계 유력인사 등을 통해 H건설을 시공사로 끌어들인 정황을 포착,수사중이다. 연씨는 이 회사 회장 김모(47)씨가 부도어음 회수를 위해 2000년 4월 영입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세경진흥 등의 부도어음 534억원 어치를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가에 회수하면서 연씨 및 브로커 김모(57)씨 등을 통해 뿌린 로비자금 19억여원중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8억여원 가운데 일부가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기관 임직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통령 처조카인 이형택(李亨澤) 전 예보 전무등의 수뢰 여부를 조사중이다.검찰은 신앙촌 조합장 정모씨 등 진정을 제기한 재개발조합 관계자들을 17일부터 소환,기양측이 시공사로부터 지원받은 345억여원 가운데 부도어음 회수 등에 사용한 149억원을 제외한 196억여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진정 내용의 진위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일본에선] ‘하늘의 별따기’ 거래 백태

    [도쿄·요코하마 신인하 객원기자]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된 데다 일본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일단 경기장에 가서 몇 배짜리 암표를 사는 ‘무작정파’에서 몇 장 남지 않은 잔여분 공식 입장권을 사기 위해 10시간씩 전화통에 매달리거나 인터넷 접속을 시도하는 ‘인내파’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 9일 일본-러시아전이 열린 요코하마(橫浜) 경기장에서 가장 가까운 신요코하마역에는 오전부터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역 앞에는 ‘입장권 삽니다’,‘입장권을 양보해 주세요’라고 쓴 종이를 든 ‘무작정파’들이 진을 치고 있다. 암표상도 쉽게 눈에 띄었다.어떤 표는 18만엔에 호가됐다.정가 1만 7000엔짜리 입장권이라면 10배 이상으로 뛴 셈이다. 7000엔짜리 일본-벨기에전 입장권을 5만엔에 사서 관전했다는 20대 여성은 이날도입장권을 구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다.월드컵 열기가 상상 이상으로 뜨거워지면서 8만 4000엔짜리 결승전입장권은 12배인 100만엔(1000만원)에 암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또 1만 7000엔짜리는 35배인 60만엔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역시 불법이지만 인터넷경매도 극성이다.게릴라처럼 떴다가 사라지는 인터넷 경매 게시판이 ‘월드컵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인터넷 매매가는 정가의 4∼5배 정도.전문 브로커의 소행이라기보다 입장권을 소지한 일반인이 프리미엄을 받고 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사카(大阪)의 한 만물잡화상에서는 6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100만엔짜리가 200만엔에 거래돼 일본에서 일약 유명세를 탔다.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암표를 사는 일본인들도 이상 열기에 휩싸이고 있다.경기장 앞에서 암표를 사려고 기다리고 있던 A씨는 “일본인의 금전감각이 마비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아무렇지 않게 큰 돈을 내는 일본인은 외국인 암표상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손님”이라고 꼬집었다. 경기장 주변 암표상은 외국인들이 많은 게 특징.또 암표 거래를 단속하는 경찰관의 눈을 피해 휴대전화로 가격 흥정을 한다.기자가 “표 있어요.”라고 물어도 암표상은 처음에는 모른 척하지만 이들은 곧 휴대전화 화면에 팔려고 하는 입장권의 가격을 입력해 보여준다.암표도 야채나 생선과 같아 경기시작 몇 시간 전에는 7000엔짜리가 18만엔까지 호가되다가 경기 시작 바로 전에는 4만 5000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본조직위원회(JAWOC)는 개막 직전 명의 변경을 허용,프랑스 대회의 교훈을 살리지 못하고 암표가 기승을 부리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yinha-s@orchid.plala.or.jp
  • 선택 6.13/ “밥 사라, 돈 달라” 선거브로커 활개

    ●현장1= 구청장 선거에 나선 대전의 A후보 선거사무실.“정말 죄송합니다.식사 대접하고 싶은데 자금이 부족해서요.”“우리가 얼마나 뛰고 있는지 알긴 아는거요.”. A후보의 선거사무국장 Y씨는 50대 남자에게 통사정을 한다.반대로 이 사내는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영수증을 들이민다. 사정은 이렇다.낮 12시쯤 이 남자가 A후보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나 ×××를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인데 ○○○에 와서 밥좀 사라.’는 일방적인 전화였다.상대를 모르는 Y국장은 ‘돈이 바닥났다.’며 점잖게 거절했다.그러자 이 남자가 오후에 찾아와 30만원짜리 영수증을 내밀며 “A후보측이 바빠서 못온 거니까 밥값을 달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것이다. ●현장2= 광주시장에 도전한 B후보 캠프.40대 남자로부터 전화 한 통화가 걸려 왔다.그 남자는 캠프 관계자에게 “많은 표를 몰아줄 수 있다.”며 “만나서 얘기하자.”고 접근했다.캠프측은 인근 다방에서 그를 만났다.그는 “내가 지난 선거에서 모 후보를 당선시켰다.”며 “보험회사·자동차 세일즈맨·다단계회사 판매원 등을 통해 2000여표 정도는 몰아줄 수 있다.”며 활동비로 5000만원을 요구했다. 후보 캠프측은 “솔직히 표를 몰아준다는 말에 솔깃했지만 그 사람의 신뢰성이 의심돼 요구를 거절했다.”고 털어놓았다. ●횡행하는 선거 브로커= 선거 브로커들이 선거판을 망치고 있다.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자 ‘집단표’를 빙자해 후보자들에게 접근,금품 및 향응을 요구하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박빙 또는 혼전양상이 전개되는 곳에서는 선거 브로커들의 한탕주의’가 더욱 기승을 부려 표를 빌미로 후보자들을 은근히 협박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이나 지방선거 등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출몰하는 선거 브로커는 크게 보면 ‘향응 요구형’과 ‘금품 요구형’으로 나뉜다. ‘몇명이 식당에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 와서 밥을 사라.’‘○○○부동산인데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니 담배와 음료수를 보내 달라.’고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행태가 향응 요구형의 일반적인 케이스다.서울 강북지역에서 구청장에 출마한 모후보측의 L모 보좌관은 “선거초반만 해도 뜸했는데 요즘은 심심치 않게 밥을 사라는 전화가 걸려온다.”고 말했다. 금품 요구형은 주로 후보자들에게 접근,구체적인 ‘표 수’까지 제시하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까지 현금을 요구한다.꾼들은 선거 막판 우열을 판가름할 수 없는 승부처에 나타나 흥정한다.원하는 대로 흥정이 안되거나 거절하면 상대 후보를 돕겠다며 은근히 겁을 준다.부산 선거판의 모 후보측 관계자는 “하루에도 5∼6명씩 돈을 요구하는 ‘꾼’들의 전화가 걸려온다.”고 털어놓았다. 후보자 홈페이지를 해킹해 성인물 동영상으로 뒤덮어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사례마저 생겨난다.한 표가 아쉬운 후보자들은 선거 브로커들의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형편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고발해봤자 득이 될 게 없다는 판단 때문인지 후보자 사무실에서 브로커를 고발해 오는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선거 브로커들이 건전한 선거문화를 방해하는 독소로 등장한 만큼 이같은 행위를뿌리뽑기 위해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최치봉기자 ykchoi@
  • 허위·과장광고 사금융업체 210곳 적발

    금융감독원은 4일 생활정보지와 인터넷 등에 허위·과장 광고를 낸 뒤 불법행위를 일삼아온 사금융업체 210개사를 적발,공정거래위원회와 경찰청·국세청 등에 통보했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즉발(즉시발급)’‘1초발급’ 등의 과장광고를 낸 뒤 부당하게 신용카드 발급수수료를 챙긴 사례가 78건으로 가장 많았다.이들은 카드회사에 공식 고용된 카드모집인이 아닌 브로커들로 밝혀졌다. 금감원 조성목(趙誠穆)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카드발급 수수료는 카드회사가 모집인에게 지불하는 만큼 고객에게 이를 요구하면 부당행위”라면서 “수수료를 요구하면 일단 브로커로 의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청약용 인감증명 거래 성행

    청약통장 거래에 이어 최근 수도권과 지방을 중심으로 떴다방들의 청약용 인감증명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이나 지방 인기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3순위 청약용 인감증명이 5만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감증명은 본인이 아닌 대리인이 청약할 때 필요한 것으로 떴다방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이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자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감 한통에 5만원 안팎= 주로 수도권과 지방 등 1순위 통장 소지자가 적은 곳에서 인감증명 거래가 이뤄진다. 1·2순위에서 미달되면 3순위에서는 통장이 없어도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떴다방들은 브로커를 통해 인감증명 한통을 5만원 안팎에 사들인 후 아파트에 당첨이 되면 다른지역 거주자나 탈락자에게 웃돈을 받고 팔아 차익을 챙기고 있다. 당첨으로 인해 발생된 차익은 떴다방,브로커,인감증명 원소유자 등이 나눠 갖는다. 지난달초 분양된 경기도 화성 봉담지구 신안종합건설의 인스빌도 3순위까지 청약기회가 주어지면서 인감거래를 통한 편법거래가 많이 이뤄졌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 이에 따라 타지역 거주자가 대거 위장전입,청약한 것으로 알려진 화성 신창 미션힐에 이어 신안 인스빌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분양한 충남 천안 불당지구 동일하이빌과 쌍용동 현대아파트도 수도권의 떴다방들이 몰려가 ‘인감작업’을 한 곳 가운데 하나다.고속철도 개통시기와 맞물려 인기를 모으고 있는 천안지역은 1순위 통장 소지자가 1100여명에 불과해 3순위까지 청약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시 요현동 700가구 규모의 신안 인스빌도 분양을 앞두고 용인지역 떴다방들이 진출,인감증명을 수십장씩 사 모으고 있다. ●투자자만 손해= 떴다방의 인감 매입을 통한 아파트 청약은 분양업체에게도 싫지않은 것이다.분양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분양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대부분 떴다방간의 자전거래에 의해 형성된다.이때 일반투자자가 덥석 달려들면 ‘상투’를 잡게 된다.당국의 단속이 필요한 이유다.중개업소 관계자는 “수도권 3순위 당첨 분양권에는 거품가격이 많다.”며 “분양권 매입시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휴일 유세 상호비난전 확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휴일인 2일에도 상대당의 대통령 후보와 지방선거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흠집내기를 계속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이번 선거의 승패가 갈릴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회창 후보는 경기도 안산 정당연설회에서 “부정부패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데다 부패공화국으로 일컬어지는 탓에 국민이 치욕스러워서 세계에 얼굴을 들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이뤄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10명중 6명이 금품살포 등 부정선거 행위를 했다.”면서 불법선거운동 중단을 촉구했다.그는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측이 한나라당 후보를 흑색비방하기 위해 선거브로커를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회장인 ‘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의원모임’은 “노무현 후보가 현충일에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것 자체가 영령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색깔론’을 다시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병역기피당’으로 몰아세우는 등 비판수위를 높였다. 노무현 후보는 인천 남동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이회창후보가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아들은 군대 안 가도 되고 자기 아랫사람은 몇십억원씩 해먹어도 감옥 안 가는 이 후보의 나라는 특권층만 좋은 나라,서민들은 고생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선대위 이해찬(李海瓚) 본부장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최소 11개월간 본인이 사업주로 있는 대명통상의 직장의료보험료를 고의로 탈루해 왔다.”고 비난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신용카드 발급 ‘검은 거래’

    ‘무자격 신용카드 발급’‘골드카드 즉시 발급’ ‘신용불량자 환영’ 등의 문구로 신용불량자들을 현혹,불법으로 신용카드 발급을 알선한 브로커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이들중에는 불법 카드발급 알선조직으로부터 금품을 받고,편의를 봐준 금융기관 직원도 끼여 있는 등 알선조직과 금융기관 직원의 ‘검은 뒷거래’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鄭鎭永)는 28일 신용카드 불법발급 알선조직 7개파 24명을 적발,알선 브로커 민모(33)씨와 농협 직원 송모(33)씨 등 10명을 업무방해 및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강모(55)씨 등 11명을불구속 입건했다.황모(40·여)씨 등 3명은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최근 신용카드 관련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점을 중시,불법 카드발급 알선 행위에 대해 법정 최고형(징역 5년)을 구형,실형 선고를 유도하고 부당이득을전액 환수하는 한편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민씨 등 6명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카드발급신청서에직장을 허위 기재하는 수법으로 신용불량자 등 무자격자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고 카드사용 한도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 직원 송씨는 민씨로부터 “카드발급이 잘 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고,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모(38·구속)씨 등은 금융기관이 신용카드 발급신청자의 재직 여부를 확인할 경우에 대비,재직 확인용 전화 90대를 설치해 놓고,9개월간 신용불량자 등에게 불법으로 2700여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해줬다고 검찰은 밝혔다. 알선조직에 개인신용정보를 유출한 사례도 확인됐다.백모(38·구속)씨 등 2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신용정보를 카드발급브로커 등에게 1460차례 무단 제공하고 2280만원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초중고 영어교육 실태/ 학교선 CD롬 따라읽기만, 학원엔 무자격강사 수두룩

    초등학교 4학년 이모(경기도 화정)군은 학교에서 매주 1시간씩 하는 영어수업이 지루하기만 하다.수업은 담임교사가 틀어주는 CD롬을 보면서 문장을 따라 읽는 게 고작이다.학교가 끝나면 주 3회 영어전문학원에 다니는 이군은 “미국인과 실감나게 대화도 나누고 게임도 하는 학원에 비해 학교수업 수준이 너무 낮다.”며 투덜댔다. ‘나는 사교육,기는 공교육’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단적인 실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97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교과를 정규과목으로 신설했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초·중·고 영어교사 9678명중 영어로만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사는 평균 7.9%에 그친다.10명중에 1명도 되지 않는숫자다. 이런 학교현실에서 영어 사교육 시장이 공교육을 제치고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학생들은 너나없이 학습지 또는 영어학원 등으로 몰려가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초등생의 71.5%,중학생의 67.9%가과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어린이 영어교육 시장의 규모가 적게 잡아도 1조 5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한다.학습지 회사인 대교,교원,재능교육,웅진닷컴,한솔교육 등 이른바 ‘학습지 빅5’가 지난해 올린 매출은 2조 6000억원.이중 20%정도인 5000억원이 영어과목 매출액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교육부가 집계한 영어학원만도 전국에 3000개에 이른다.유아·초등생을 가르치는 영어학원 시장규모는 4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원어민 강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보니 학원가에는 기본소양도 갖추지 못한 뜨내기 무자격 강사가 수두룩하다.외국인과 영어학원을 연결하는 브로커 K(37)씨는 “일부 학원들은 ‘금발에 파란 눈이면 무조건 OK’라는 조건을 걸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문제는 영어에 투자하는 엄청난 돈에 비해 효과는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학원이나 학습지를 통해 영어를 공부했다고 생각하고,학교에서는 집중하지 않음에 따라 오히려 영어에 대한 관심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초등학교 5학년만 되면 ‘영어를 포기했다.’고 선언하는 아이가 한반에 5∼6명씩 나타나는 것도 이런 영어교육의 현실과 무관치 않다. 서울 구룡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 서은희(33)씨는 교육부의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에 대해 “외국인들을 만날 때 갖는 공포감을 없애고 유창한 발음을 배운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효과적인 강의술을 겸비한 교사를 선발하는 게 성공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사설] ‘선거비용 제한’ 실천이 중요하다

    중앙선관위가 제3대 지방선거 입후보자들이 쓸 수 있는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을 공고했다.‘풀뿌리 정치’ 지망생들의 레이스를 위한 기초적인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광역단체장 후보의 제한액은 지난 98년 제2대 선거때보다 평균 23.9% 증가했다.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입후보자는 25억원 이상을 쓸 수 있게 됐다.그만큼 현실화했다는 얘기다.선관위 관계자의 설명도 법에 정해지지 않은 개별선거운동 방법에 의한 비용 평균총액의 10% 등을 새로이 반영했다고 한다. 이번 선거비용 제한액의 현실화는 물가인상률 등을 감안할 때 공명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정치인들이 입만 열면 선거비용 현실화를 주장해 온 터여서 정치권의 바람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이는 시작일 뿐,끝이 아니다.벌써부터 정치권에서는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비용 100억원설이 나돌고 있다.제한액 설정은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여기에 월드컵과 겹쳐 여론과 시민단체들의 감시체제가 제대로 작동할지도 미지수다.지역사회 정치브로커들이 각종친목모임을 고리로 활개를 치고 다닐 가능성이 높다.더구나 몇몇 전략지역의 승패는 자칫 각 당 대통령후보의 재신임으로 연결될 수도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다.올들어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행위건수가 1917건으로지난 98년 선거때에 비해 두배 넘게 늘어난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대목이다. 이처럼 지방자치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따라서 입후보자들이 먼저 나서야 한다.선거비용 제한액 준수를 유권자들 앞에 약속해야 한다.그래야 주변에부패한 유권자들이 꼬이지 않는다.선관위도 불법감시 시스템을 구축,가동하고 선거가 끝난 뒤 철저한 선거비용 실사준비를 갖춰야 한다.대선후보를 포함한 정치권 역시 이 기회에 고비용의 원인인 단체장의 정당공천과 지방선거 시기등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 부패방지위 신고대상 대통령친인척 포함 검토

    부패방지위원회는 현재 공직자로 국한된 부방위의 비리신고접수 및 고발대상에 대통령 친·인척을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규(姜哲圭) 부방위 위원장은 14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어제 부방위의 청와대 업무보고 때 권력층의 친·인척 비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현재 부방위가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비리를 신고받거나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법개정이 필요한 만큼 여야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방위는 비리신고 접수 및 고발대상에 포함할 대통령 친·인척의 범위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관련기관과 협의에 나서고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강 위원장은 또 “최근 각종 비리사건들은 권력층의 도덕적 양심과 벤처비리와의 연결구조,브로커들로 인해 생기는 만큼 부방위는 제도적 개선을 위한 접근으로 벤처비리에대한 대대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도 지난 10일기자회견에서 “부패방지위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찰할 독립기구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보험사기 이점을 주의하라

    보험을 타내려는 사기단이 설치고 있다.자동차를 살 때보험사기에 연루된 차인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선량한시민이 사기꾼들의 꾐에 빠져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험금 튀기기=지난해 김모(23·유흥업소 종업원)씨는서울시내에서 친구가 몰던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가다 승용차를 들이받아 7개월간 입원했다.보행이 불편할 정도인 정신장해등급 4급 진단이 예상돼 김씨는 3개 보험사에서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변호사 사무장인 브로커 A씨로부터 “장해등급을올리면 보험금을 10배나 더 받아낼 수 있다.”는 말에 김씨 가족은 A와 함께 장해등급 조작에 들어갔다.병원을 서울에서 경기도의 모 종합병원으로 옮긴 김씨는 의사질문에 엉뚱한 대답으로 일관했다.결국 김씨는 정신장해+등급 2급 진단서를 발급받아 3개 보험사에서 5억원의 보험금을받았다. ▲허위도난 신고=차를 도둑맞았다고 거짓 신고한 뒤 도난보험금을 타내는 경우.그리고 차를 처분한다.도난 보험금은 차량가액의 100%선. 전문차량 절도조직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도난이나 완전히 불에 타 보험금이 지급된 차량의 차대번호,차량제작증,번호판 등을 위·변조해 새로 등록한 뒤 국내·외에 판다. ▲고의적인 사고=위장교통사고 모집책인 S씨는 “위장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으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택시기사,자동차 정비업체 직원,전직 변호사 사무장 등 28명을 모았다. 그리고 가·피해자의 역할을 분담해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고의충돌하거나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위반차량을 대상으로 급정거해 들이받는 등의 모두 11차례에 걸친 사고조작으로 1억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보험금이 200만∼300만원대인 소액사고는 보험사가 심층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7월부터 집중조사=금감원은 이런 사기혐의 사례를 적발해 검찰에 넘겼거나 넘길 예정이다.또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보험사기를 집중조사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선거개입 공무원 구속수사

    대검 공안부(부장 李廷洙)는 13일 전국 공안부장 검사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급증하고 있는 금품선거와 흑색선전,공무원 선거관여,공직수행 빙자 금품수수 등 ‘공명 저해 4대 선거사범’과 선거브로커,사이버 선거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은 구속 수사하고,금품살포사범은 배후 인물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며,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전담 수사체제를 유지해 철저한 공소유지로 신분상의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은 훈시에서 “지방선거가 1개월밖에 남지 않았고 대선 관련 선거사범 단속도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판단력,헌신적인 노력으로지방선거 및 대선사범을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신뢰 획득이라는 열매를 맺자.”고 당부했다. 검찰은 이날 대검청사 3층에서 선거상황실 현판식을 갖고선거사범 단속 및 수사지휘를 위한 24시간 특별근무에 들어갔다. 한편 검찰은 현재까지 불법선거운동 등으로 입건된 선거사범은 530명으로지방선거를 한달 앞두었던 98년의 40명보다 1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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