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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리먼 파산신청·메릴린치 합병] BoA·메릴린치·리먼 어떤곳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세계 최고 증권사’를 자임하던 메릴린치를 인수해 미국 최대 금융기업이 됐다.158년 역사의 리먼브러더스는 파산보호 신청으로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메릴린치 인수 美 최대 금융기업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최대의 상업은행이다.1904년 이탈리아계 A P 잔니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했다. 대형은행의 틈새에서 소액예금·소액금융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급성장했다. 캘리포니아의 군수산업 경기를 타면서 미국 제1의 은행으로 발돋움했다. 1969년 인수합병한 은행 그룹들을 총괄하고자 뱅카메리카 (BankAmerica Corp)를 설립했다.1998년에는 네이션스뱅크를 합병하고, 올 초에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으로 도산 위기에 빠진 컨트리와이드(Countrywide)를 인수했다. 메릴린치를 인수함으로써 경쟁업체인 시티코프,JP모건에 월등히 앞서는 거대 은행집단이 됐다. ‘美 최강 증권사’ 94년만에 간판 내려 ●메릴린치는 1914년 뉴욕 월스트리트의 작은 사무소에서 출발했다. 플로리다 출신 찰스 E 메릴이 설립했다. 이후 일반 투자자를 주요고객으로 끌어들이면서 ‘고객 이익 제일주의’를 표방했다. 이렇게 일반투자자로부터 받는 매매수수료를 주요 수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1959년 주식회사로 변신하며 업계 2위 베체를 크게 앞질렀고,1969년 투자신탁업에도 진출해 미국 최대의 판매업체가 됐다. 증권·보험·부동산·금융회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투자 ‘발목’… 역사 뒤안길로 ●리먼브러더스는 1844년 포목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창업자는 헨리 리먼이다. 면화 농가와 주로 거래하던 리먼은 이후 상품 브로커리지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후 철도·건설·금융업에도 뛰어 들었다. 금융사업 초기부터 정부와 기업 채권을 거래하면서 월가에서 명성을 쌓아 나갔다. 위기도 많았다. 기술주 거품 붕괴와 회사 내부 분열 등을 겪었다.2001년 9·11 테러 때는 본사가 있던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붕괴되기도 했다. 덩치가 커지면서 부동산 투자로 관심을 돌렸던 게 몰락의 원인이 됐다. 미국 주택시장 붕괴와 세계 경기 둔화로 사정이 급속히 악화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정보유출 주공 임직원 78명 적발

    대한주택공사 임직원 수뢰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개발정보 사전유출 등과 관련, 주공 임직원과 퇴직 브로커 등 모두 78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공 현직 9명과 퇴직자 5명을 포함해 31명을 입건(구속 4, 불구속 27명)했다. 또 나머지 주공 직원 30명을 기관 통보, 국가기술자격증(토목사·건축사 등)을 불법 대여해준 업체 기술자 17명에 대해선 면허정지 행정처분토록 국토지방관리청에 통보했다. 경찰은 “주공 출신이 포진한 업체가 2007년 주공의 설계용역수주 10위를 싹쓸이했고 한번 수주하면 일정 기간 수주할 수 없자 이들이 국가기술자격증을 가진 여러 업체의 기술자 명의를 빌려 용역을 수주하는 등 비리가 만연했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뉴스플러스] 최규선 출국편의 청탁 브로커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8일 최규선 UI에너지 대표로부터 이라크 입국 등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경영컨설팅 업체 J사 대표 문모(45)씨를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 2006년 5월 최씨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 주고 회사가 수주한 이라크 병원건설공사 현장에 기술자를 파견하도록 외교부에 청탁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47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홍경태 前행정관 영장 기각

    경찰이 대규모 토목공사 발주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입찰방해)로 홍경태(53) 전 청와대 총무행정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8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부장판사는 “입찰 방해 범죄 사실의 공모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홍 전 행정관은 지난 2005년 부산 신항만 공사를 S업체가 수주하도록 청와대와 건설사를 연결하는 브로커 서모(55·구속)씨와 공모해 대우건설 박세흠(59) 전 사장에게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홍씨는 지난 2006년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영덕∼오산간 도로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하고 S업체가 재하청 받을 수 있도록 토지공사 김재현(63) 전 사장에게도 서씨를 통해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홍 전 행정관이 박 전 사장 및 김 전 사장과 통화하고, 브로커 서씨를 만나보도록 주선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하지만 홍 전 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경찰의 수사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입국시 통보조치가 내려진 홍 전 행정관이 인천공항을 무사히 통과했던 것은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6일 오후 5시10분까지 27시간여 동안 경찰청 외사정보 서버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처녀 잡는 귀신들

    처녀 잡는 귀신들

    인신매매 비밀조직 곰보파가 덜미를 잡혔다. 왕초를「미스」문(文·28·문순자(順子)), 참모를「미스」오(吳·28·오옥희(玉姬)),「미스」홍(洪·19)으로 한 이「미스」자(字) 항렬의 처녀잡는 귀신들이 멀쩡한 양갓집 규수를 사창가로 팔아 넘겼던 것. 1개월에 230명을 낚기도 했다니 6년동안 이들의 올가미에 걸린 처녀들은 헤아릴수 없을듯. 여관방 사무실서「테스트」 본인도 모르게 사창가로 17일 상오 10시께. Y모양(21·여고졸), S모양(22·대중퇴)은 53국의 0320번 전화를 돌렸다.「캐디」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읽고 낸 것이다. 전화를 받은 쪽에서 몇가지 자자분한 것을 물은 다음 우선 만나보고 나서 결정하자고 제의해 왔다. 만날 장소는 중(中)구 인현(仁峴)동 M극장앞. 서로의 인상착의를 일러주고 전화를 끊었다. Y, S양들은 약속한 시간에서 단 5분이라도 늦을세라 M극장 앞으로 달려 갔다. 도착한지 몇분 안되어 품위있게 생긴 중년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품위여성」에게 이끌려 이들은 진흥여관(중구 인현동)으로 갔다. 방안에 들어서자 책상 응접「세트」등 그럴싸한 사무실 분위기. 날씬한 20대 여자1명이 반갑게 두여성들을 맞았다.『외국어 실력은 어느정도냐』『「골프」규칙은 얼마나 알고 있느냐』는등 구두시험격인「인터뷰」절차를 거쳤다. 면담이 끝나자 20대「날씬여성」은『그만하면 소질이 있어뵌다. 인천(仁川)에 있는「골프」장에 취직시킬 예정』이라고 믿음직스런 장담. 그때 허우대좋은 신사가 1명 들어 왔다. 「품위여성」이『남편의 친구인데 인천에서 「골프」장을 경영하는 J사장』이라고 소개시켰다. J신사께서 다시「골프」에 관한 몇가지의 면담을 한다음 하오 5시께 여관을 나왔다. 밖에서는 검정색「코로나」자가용이 기다리고 있다가 Y, S 2명과 J사장을 인천으로 모셨다(이 자가용은 전세냈던 전시효과용). 난생 처음으로 인천에 도착한 Y, S양은 어리둥절한 기분으로 J사장의 뒤를 따랐다. 시간은 7시. 해가져서 어두웠지만 J사장이 들어가는 곳이 이상스러웠다. 멈칫거리던 그녀들은『「골프」장이 어디냐』고 물었다. J사장은『누가 밤중에「골프」를 치는가? 우리집에 가서 자고 내일 간다 』고 퉁명스런 대답. 한데, J사장이「자기 집」이랍시고 그녀들을 데려간 곳은 인천의 이름난 사창가 학익(鶴翼)동. 한번 들어갔다 하면 멀쩡한 대장부도 일을 치러야만 풀려나온다는 악명 놓은 사창가였다. Y, S양은 정신차릴 겨를도 없이 어느 남자에게 인계됐고 그 남자로부터 다시 뚱뚱보라는 별명의 노파에게 넘어갔다. 이동안 그녀들 모르게 상당한 돈이 오갔다. 4단계 중간「브로커」거처 5천원씩「프레미엄」붙여 애초 진흥여관에서 신사 J사장에게 2만원, J사장은 성명미상의 사내에게 2만5천원, 성명미상의 사내는 뚱뚱보 노파에게 3만원을 받아 챙겼던 것. Y, S양은 하늘이 노랗게 보여 실신할 지경이었다. 뚱뚱보 할머니에게 애원했지만 3만원을 내놓으면 내주겠다는 냉랭한 대답. Y양이 순간적으로 기지를 짜냈다. 『기왕 버릴 몸이니 돈이나 벌어 나가겠는데 오늘 저녁은 분위기가 마음에 안들고 피곤도 하니 내일부터 손님을 받겠다』고 통사정.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그녀들은 이튿날이 되자 다시 할멈에게 정답게(?) 의논했다. 주민등록증이니 옷가지들이 서울에 있으니 가지러 가야겠다는 것. 뚱뚱보 노파가 직접 그녀들을 인솔하여 서울에 다녀 오기로 했다. 그래서 18일 상오 10시 50분께 문제의 진흥여관에 도착했다. 11시 정각이되자 10일전부터 이들의 동태를 주시하고 있던 서울지검 보건반의 급습을 받았다. 오랫동안 수많은 처녀들을 창녀로 처박아 넣던 곰보파가 드디어 일망타진된 것이다. 변무관(卞務寬)부장검사를 반장으로 김두희(金斗熙), 하일부(河一夫), 김유후(金有厚) 검사와 보건반 요원 11명, 노동청 직업안정관 5명등 20명의 수사요원이 이 사건에 달라붙기 시작한 것은 10월하순께. 10월 하순 어느날 미지의 여인으로부터 전화로 애절한 호소가 들어 왔다. 「캐디」,「카지노·딜러」,「호스테스」등을 모집한다는 지상광고로 처녀들을 유혹하여 앞서 Y,S양이 빠져 들어간「코스」대로 인천을 비롯, 오산(烏山), 문산등 전방 기지촌과 사창가로 팔려간다고 일러 주었다. 이 비밀 인신매매 조직가운데「곰보파」와「외팔이파」가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는 것이 그 내용. 점조직으로 지능적 접선 1만원~3만원까지 받아 이 정보를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우선 늘씬한 정보요원 아가씨를 시켜 전화를 걸게하고 접선시켰다. 그 결과 이들의 지능적인 방법에 수사본부는 혀를 내둘렀다는 것. 전화는 엉뚱한 곳에 놓고 아무런 내용도 모르는 사람을 고용, 전화가 오면 만날 장소와 시간과 인상착의를 묻게한 다음, 고용원은「비밀아지트」로 전화를 걸어 모모한 여자가 어느 장소에서 대기한다고 보고한다. 10일께 곰보파의 소재와 영업장소를 파악 수사요원을 주야로 상주시켜 이들의 동태들 하나 하나「체크」하여 증거를 보완한 끝에 18일 상오 11시를「D데이 H아워」로 기습했던 것이고, 이 시간에 Y,S양도 우연히 구출하게 되었던 것. 이들의 취직사기에 걸려든 여성은 1개월 평균 2백30명. 이 여성 가운데 쓸만한 아가씨는 4단계를 거쳐 넘어가는 동안 중간「브로커」에 의해 욕을 당하기 일쑤. 가격도 일정하지 않아 A급은 3만원, C급은 1만원. 「미스」문(文)을 왕초로한「곰보파」의 신상명세서가 희한하다고 K수사요원은 너털웃음이다. 즉「미스」문이 단독영업하던 당시 걸려든 처녀가「미스」오(吳). 7년전 인천 숭의(崇義)동 사창가로 팔려가 신세를 망친「미스」오는 이후 각지를 전전하다가 70년 겨울, 서울에서 우연히「미스」문을 만나게 됐다. 여기서 의기투합한 그녀들이 동업으로 장사를 시작하게된 것이「곰보파」결성의 동기. 「곰보파」외에 마포(麻浦)「외팔이파」가 이번 단속에 조직이 들통났고, 현재도 수사대상에 오른 조직이 10여개파나 되며 몇몇 유료직업소개소도 인신매매의 확증을 잡고 수사중이라는 후일담이다. <환(桓)·식(植)> [선데이서울 71년 11월 28일호 제4권 47호 통권 제 164호]
  • 의아한 입국심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대형공사 수주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홍경태(53)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수사가 급진전하고 있다. 경찰은 홍 전 행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 전 행정관의 자택, 승용차를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펼치고 있다.하지만 체포영장이 발부된 홍 전 행정관은 입국과정에서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아 출입국 관리의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홍 전 행정관을 6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홍 전 행정관에 대해 입찰방해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홍 전 행정관은 한국토지공사가 2005년 10월 발주한 군산-장항 호안공사와 2006년 9월 발주한 영덕-오산 도로공사를 각각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하도록 브로커 서모(55·구속)씨를 통해 김재현 전 토공 사장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2005년말 대우건설이 발주한 부산 신항만 공사 일부를 토목전문 S건설사가 낙찰받도록 박세흠 전 대우건설 사장에게 부탁한 대가로 서씨에게서 5억원 상당의 채무를 탕감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홍 전 행정관과 부인의 은행계좌는 물론 차명계좌 추적 및 분석 결과와 박 전 대우건설 사장과 김 전 토공 사장,SK건설 관계자 등 주요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홍 전 행정관의 외압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홍 전 행정관 체포 직후 경기 김포에 있는 그의 자택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했지만 이미 홍 전 행정관이 컴퓨터 본체 등 관련 자료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향후 관련자들과의 대질신문을 검토하고 있다. 홍 전 행정관은 서씨가 구속된 다음날인 23일 돌연 부인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당초 예약했던 7일 항공편을 취소하고 일정을 앞당겨 6일 오전 9시2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오후 3시20분쯤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한편 체포영장이 발부된 홍 전 행정관이 입국 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공항경찰대의 제지를 받지 않고 빠져 나가면서 범죄 피의자의 입국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항공사에서 탑승객 정보를 법무부로 통보하는 승객사전정보시스템(APIS)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은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법무부는 홍 전 행정관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한 무렵인 오전 5시55분에 관련 정보를 APIS를 통해 경찰청 서버로 전송했다고 밝혔지만 공항경찰대는 해당 정보가 11시간 넘은 오후 5시10분에야 단말기에 나타났다고 반박했다.홍 전 행정관은 6일 오전 9시2분에 입국했지만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7분여 늦은 9시10분에 공항경찰대에 입국사실을 통보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공항경찰대는 홍 전 행정관을 놓친 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그가 9시4분쯤 세관과 입국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범죄 피의자 또는 피내사자는 미리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지만 이미 출국한 뒤에는 입국시 통보조치로 공항이나 항만 등에서 검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홍 전 행정관은 공항을 빠져 나온 지 6시간 정도가 지난 오후 3시20분쯤 경찰에 자진 출두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체포는 됐지만 주요 사건의 핵심 피의자에 대한 입국관리가 제대로 안됐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출입국관리소 측은 “입국심사가 완료됐을 때 관계기관에 통보하는데 우리는 그에 따라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면서 “입국한 피의자를 놓치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이번에는 이상하다.”고 말했다. 반면 공항경찰대 측은 “출입국관리소가 홍 전 행정관이 이미 떠난 이후에 문서통보를 해왔기 때문에 현장에 나갔지만 별 도리가 없었다.”면서 “(우리는) 강남경찰서에 먼저 전화로 알리고 나중에 문서를 보냈다.”고 말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홍경태 前행정관 7일 입국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실세들의 대형공사 수주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사건 핵심 인물인 홍경태 전 행정관이 오는 7일 입국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행정관은 브로커 서모(55·구속)씨가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달 23일 부인 이모씨와 함께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홍 전 행정관은 출국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올 날짜가 명기된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행정관 입국을 앞둔 경찰은 홍 전 행정관의 혐의를 입증키 위해 본인뿐 아니라 차명계좌 추적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 전 행정관은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2005년 군산∼장항 호안공사와 2006년 영덕∼오산 도로공사를 SK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수주할 수 있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서씨가 자신의 청탁으로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이 개입해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군산∼장항간 호안공사를 수주했다고 지목한 SK건설 고위 관계자를 이날 소환, 조사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盧 실세 수주 외압’ SK건설로 수사 확대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실세들의 대형공사 수주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한국토지공사, 대우건설에 이어 SK건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브로커 서모(55·구속)씨가 청탁했다고 지목한 SK건설 고위 관계자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SK건설이 2005년 7월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군산∼장항간 호안공사(2800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서씨 부탁으로 정상문 전 비서관과 홍경태 전 행정관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서씨는 SK건설이 공사를 수주하면 토목전문건설사인 S업체가 재하청을 받도록 해주겠다며 S업체로부터 4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SK건설 관계자를 상대로 공사 수주와 관련해 서씨와 밀약을 하거나 서씨에게 부당 이익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정상문·홍경태·브로커 서씨 靑서 만나”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실세들의 대형공사 발주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정상문(62) 전 비서관과 홍경태(53) 전 행정관, 브로커 서모(55·구속)씨가 청와대에서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과 서씨가 조사 과정에서 홍 전 행정관의 소개로 청와대에서 함께 만났다고 진술했다.”면서 “하지만 청와대 방문 경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씨는 1996년 생수회사 ‘장수천’에 기계를 납품하면서 당시 회사 대표였던 홍 전 행정관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동 횟수를 파악하기 위해 서씨의 청와대 방문기록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홍 전 행정관이 서씨와 정 전 비서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지난 2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홍 전 행정관의 신병 확보를 위해 친지의 협조를 받아 귀국을 권유할 예정이다. 또 홍 전 행정관과 부인 이모(52)씨의 계좌추적에도 착수했다.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은 서씨의 부탁을 받고 2006년 영덕∼오산간 도로 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하도록 발주처인 한국토지공사 김재현 전 사장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입찰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세흠 전 대우건설 사장과 신모 상무를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두 사람은 2005년 말 홍 전 행정관의 부탁으로 서씨를 만나 부산 신항만 공사의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입찰가를 보여주는 수법으로 S건설사가 최저가를 제시해 낙찰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전 사장은 “신 상무에게 서씨를 도와주라고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지시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홍 전 행정관은 이날 국내 한 언론에 직접 전화를 걸어와 “도피할 이유도 없고 숨길 것도 없다.”면서 “경찰에서 도피성 출국이라고 우기고 있는데 아내와 오래 전에 계획한 일정이었다. 일정이 끝나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정상문씨 출석… 홍경태씨 해외 도피

    노무현 정부 당시 대형공사 입찰 과정에 개입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경태(53)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미 해외로 빠져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홍 전 행정관과 함께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상문(62) 전 청와대 비서관은 28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27일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출입국 상황을 조회한 결과 홍 전 행정관이 출국금지 조치 신청을 했던 25일 이전인 23일 오후 6시20분 대한항공 쿠알라룸푸르행편을 이용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비리 사건의 브로커 서모(55·구속)씨를 지난 20일 체포한 뒤 이튿날 홍 전 행정관에게 전화를 걸어 출두요청을 했다. 그러나 홍 전 행정관과 함께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경찰에 자진 출두해 7시간여에 걸친 조사를 받은 뒤 밤 11시30분쯤 귀가했다. 정 전 비서관은 조사 과정에서 평소 친분이 있던 김재현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에게서 전화 연락이 왔을 때 서씨를 만나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은 서씨를 만나보라고 한 것 외에는 외압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부인했다.”면서 “일단 귀가조치시키고 차후 다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경찰 출두에 앞서 “한 점 부끄럼 없다. 경찰 조사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의 개입으로 토지공사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진 대우건설 박세흠 전 사장도 이날 밤 자진 출두해 밤샘조사를 받았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공익요원 복지·서비스 분야만 근무

    공익근무요원들은 오는 2011년부터는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교육·문화 등 공공서비스 업무 분야에만 근무하게 된다. 또 산업기능요원 및 전문연구요원이 금품수수 등 부정한 방법으로 편입했을 경우, 이를 취소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편입을 대가로 금품을 받는 병역특례지정 업체 대표는 형사처벌된다. 병무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을 전자관보와 홈 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입법 예고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체 배치요원의 70%가량을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 등의 분야로 돌리고 기존의 경비, 감시, 봉사, 행정업무는 줄여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또 개정안에 따르면 편입을 대가로 금품을 받는 업체 대표와 제3자(브로커)는 각각 3년 이하의 징역,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그동안 금품을 받고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을 편입시키다 적발된 고용주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근거가 없어 이를 악용한 사례가 많았다.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편입자는 해마다 각각 2500명,4500명에 이른다. 병무청 관계자는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그 부모 등이 금품을 제공하는 경우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들이 제공한 금품은 전액 국가가 몰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정안에는 전역을 앞둔 현역병이 각종 질환 또는 사고로 입원치료 중일 때는 본인 희망에 따라 6개월까지 전역을 미루고 군병원에서 계속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병무청 관계자는 “복무 중 얻은 질병이나 각종 사고로 부상한 현역병 가운데 해마다 15명가량이 전역을 연기해서라도 치료받고 싶다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홍경태 前행정관 체포영장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진이 대형공사의 입찰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홍경태(53)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총무행정관으로서 정상문(62) 전 총무비서관과 함께 2006년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하는 영덕-오산간 도로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주할 수 있도록 브로커 서모(55·구속)씨를 통해 김모 전 토공 사장에게 청탁한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홍씨는 같은 해 대우건설에서 발주하는 부산 신항 북컨테이너 부두공단 배후부지 조성공사를 토목 전문건설업체 S사가 낙찰받도록 박모 전 대우건설 사장에게 부탁하는 대가로 서씨로부터 5억원의 채무를 탕감받은 혐의(뇌물수수)도 받고 있다. 서씨는 S사로부터 청와대 사례비 명목으로 9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횡령 등)로 구속됐으며 경찰은 서씨가 홍씨에게 금품의 일부를 전달했는 지도 조사중이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盧의 남자’ 외압 수사 급물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정상문(62) 전 청와대 비서관과 홍경태(53) 전 행정관의 건설공사 발주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건설사와 공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 핵심 관련자 4명을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관계자 소환 조사에서 “정 전 비서관의 전화를 받았다.”(토지공사),“홍 전 행정관의 전화가 있은 뒤 사장으로부터 도와주라는 지시를 받고 브로커 서모(55·구속)씨를 만났다.”(대우건설)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 박세흠 전 대우건설 사장, 김재현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 등 4명은 출국금지됐다. 경찰은 지난 25일에 정 전 비서관 등 4명에게 관련 사실을 통지했으며 우편으로 정식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이들 가운데 김 전 사장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 전 비서관은 출석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혀 일정을 조율중이고, 홍 전 행정관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사장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정식 출석요구서를 추가로 보낸 뒤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은 2006년 9월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영덕~오산간 도로공사(700억여원 상당)를 대우건설이 낙찰 받도록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씨는 “정 전 비서관과 홍 전 행정관의 도움을 받고 입찰이 이뤄지기 전 토지공사 사장실을 방문했을 때 ‘비서관님에게 뭐라고 했기에 입장 곤란하게 하느냐.’는 말을 들었고 대우건설이 관련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월드이슈] 유권자 ‘땀만 흘리던 닉슨’에 실망… 케네디로 변심

    [월드이슈] 유권자 ‘땀만 흘리던 닉슨’에 실망… 케네디로 변심

    ■대선 향배 가늠하는 TV토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의 후보간 TV토론은 9월26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간) 미시시피대학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의 보도국장으로 베테랑 앵커인 짐 레러가 90분동안 진행한다. 타운미팅 방식의 두번째 토론회는 10월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학에서 NBC의 톰 브로커가, 마지막 TV토론은 선거를 3주 앞둔 10월15일 뉴욕 헴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학에서 CBS의 일요시사토론 진행자인 밥 시퍼가 각각 진행을 맡는다. 1960년 존 F 케네디 민주당 상원의원과 리처드 닉슨 당시 부통령의 사상 첫 TV토론은 두 후보의 운명을 갈라놓았다.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토론은 화면에 나타난 이미지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라디오를 청취한 유권자들은 닉슨에 높은 점수를 줬지만,TV를 시청한 유권자들은 말을 더듬고, 땀을 줄곧 훔쳐내는 닉슨이 졌다고 평가했다. 당시 1억 7900만 인구의 3분의1인 6600만명이 TV로 토론을 지켜보며 지지후보를 결정했다고 해도 좋았다. 이후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조지아 주지사의 TV토론이 재개될 때까지 3차례 대선은 TV토론 없이 치러졌다. 린든 존슨은 토론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 사상 첫 토론에서 ‘피해’를 본 닉슨 역시 TV토론을 거절했다. 하지만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후보에 대한 검증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후에는 대선 후보들의 합의에 따라 1∼3차례 TV토론이 열려 승세를 굳히거나 판세를 역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1988년 토론에서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는 범죄, 특히 사형제도에 대한 리버럴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 역풍으로 작용해 공화당의 조지 H 부시에게 밀리는 전기가 됐다. TV토론은 토론 내용보다 말 실수나 행동에 화제가 집중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이 한자리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차별화된 생각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유일한 자리인 만큼 대선의 향배를 결정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군납비리’ 유한열씨 공범 추가체포

    유한열(구속)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이 연루된 국방부 납품 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광준 부장검사)는 25일 유 전 고문의 공범인 김모씨를 체포했다. 지난해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정책특보를 지낸 김씨는 공범인 한모(구속)·이모(수배)씨와 함께 유 전 고문에게 납품 청탁을 한 D통신 이모 대표를 연결해주고 5억 5000만원을 받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이 대표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로비에 사용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이르면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대표로부터 5억 5000만원을 받았으며, 이 중 2억여원은 유 전 고문이 챙겼고 나머지 3억원은 3명의 브로커가 각각 1억여원씩 나누어 가졌다. 검찰은 나머지 공범인 이씨를 쫓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승엽, 그가 진정한 ‘국민타자’인 이유는?

    이승엽, 그가 진정한 ‘국민타자’인 이유는?

    올림픽야구 금메달이란 신화를 써낸 이승엽이 요미우리 복귀 후 2군에서 시작할것으로 보인다. 25일 현재 107경기를 치룬 요미우리는 한신에 이어 센트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승엽이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4명 명단에 포함 되지 않을거라는 전망을 일본언론에서 내놓고 있다. 현재 요미우리는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즈,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 마무리 마크 크룬이 붙박이 주전이며 남은 한자리는 선발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로 채워져 있다. 한신과 8게임을 뒤지고 있어 리그 1위 탈환은 힘들듯 하지만 3위 주니치가 3.5 게임차로 요미우리 뒤를 추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선발투수 안정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그레이싱어는 7월에 4게임을 선발로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뒀음은 물론 센트럴리그 7월 MVP로 선정되는 등 요미우리가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2위에 올라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라미레즈 역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현재 홈런 33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타선의 핵심적인 선수다. 마무리 크룬 역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할때 이승엽이 제쳐야할 상대는 번사이드뿐. 하지만 24일부터 시작된 8연전에서 번사이드는 팀에 꼭 필요한 투수라고 밝힌바 있는 하라 감독의 의지로 볼때 이승엽은 당분간 1군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 이러한 수순은 이승엽이 올림픽에 출전을 결정하면서부터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지난달 25일 1군 복귀후 이승엽은 3일만에 시즌 첫 홈런을 쳐냈지만 올스타전을 앞두고 한국으로 귀국해 올림픽을 대비했었다. 어렵게 1군에 올라온 시점이었기 때문에 당시 이승엽의 결정은 올림픽 이후 그의 입지를 좁게 만들거란 우려도 포함됐었다. 1군보다는 올림픽을 선택한 또한 금메달까지 목에 걸어 한국에서는 영웅이 됐지만 이젠 소속팀 요미우리에서는 다시 2군에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한 것이다. 이런 모든 정황을 알고 있었을 당시 이승엽의 결정은 정말로 칭찬을 해줘야 한다. 1군 출전수당에 따른 금전적인 손실을 포함해서 올시즌 초반부터 힘들게 2군생활을 하며 어렵게 복귀한 1군 진입을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런 결정은 누구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이승엽은 병역 문제도 자유로운 선수다. 병역 때문에 기필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야하는 후배선수들의 마음가짐의 그것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김경문 감독의 부름에 기쁜 마음으로 참가를 했으며 한국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때마다 팀을 구해냈다. 위기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올림픽 내내 부진했던 그가 만약 일본과의 준결승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쳐내지 못했다면 한국팀의 금메달은 물론 향후 선수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떠한 악영향을 미칠지도 몰랐다. 그냥 그대로 끝났다면 올림픽에서의 부진에 따른 비난 그리고 요미우리 팀내 입지 악화 등 모든것이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게 자명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이승엽의 결심이 한국대표팀은 물론 온 국민에게 크나큰 기쁨을 선사해줬다. 또한 이대호를 위시해 14명의 병역미필 후배들까지 살려냈다. 야구팬들이 ‘병역 브로커 이승엽’ 이란 농담을 던지는 이유 속에는 그가 지금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습을 고마워해서다. 이승엽은 내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대회에서의 활약을 기억하고 있는 팬이라면 또한번 이승엽이 써내려가는 감동을 맛볼수 있을듯 싶다. 이젠 올림픽 잔치는 모두 끝났다. 그리고 이승엽은 2군에서의 험난한 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이승엽이 보여준 활약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뇌물수수 前금감원 부원장 영장청구

    대구지검 특수부는 20일 코스닥 상장업체의 유상증자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 박모(54)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금감원 부원장보로 있던 올 2월쯤 서울시내 모 식당에서 반도체 기계생산 업체인 T사의 대표 이모(40)씨로부터 유상증자를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3만달러를 브로커 이모(61)씨를 통해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박씨는 지난 5월 금감원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승진한 뒤 3주 만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시론] 쓴맛만 안고 돌아온 남북공동응원/김범식 한국스포츠외교포럼 회장·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장

    [시론] 쓴맛만 안고 돌아온 남북공동응원/김범식 한국스포츠외교포럼 회장·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장

    8월8일 중국 베이징역 앞. 서울과 평양을 출발한 열차가 남북공동응원단 300여명을 태우고 25시간을 달려와 이곳에 긴 기적 소리를 토해낸다. 뜨거운 가슴과 억센 포옹으로 남북화해를 다짐하며 도라산, 신의주, 지안(吉安), 잉커우(營口)를 거쳐 이곳에 들어온 것이다.‘우리는 하나다’,‘조∼국 통∼일’,‘원코리아 예스, 투코리아 노’의 구호가 환청처럼 울려퍼진다. 이 장면은 10·4남북공동선언에 따라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베이징에 당도하는 베이징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과 환영 인파를 머릿속으로 그려본 것이다. 지난 10일 열차 대신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한 400여명의 ‘코리아응원단’은 14일까지 머무르며 남북공동응원의 조그만 실마리라도 풀기 위해 아등바등 애를 썼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14일 돌아왔다. 베이징과 친황다오 등에서 앞의 상상은 언감생심이었다. 잔뜩 경계심을 품은 중국 공안들을 보면 애당초 가당찮았다. 툭하면 검문검색을 해댔다. 외국인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었다. 혹시 현지에서 북한 응원단을 만나 즉석 응원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코리아응원단에게도 공안이 이중삼중으로 따라붙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남자축구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10일 친황다오 경기장에는 보안요원들이 코리아응원단 앞에 1m 간격으로 줄을 섰다. 응원 행태를 공공연히 트집잡고 방해했다. 코리아응원단 가운데는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탓이었다. 유도 경기 입장권은 70장만 구했고, 스웨덴과의 여자핸드볼 입장권은 아예 한 장도 구하지 못했다.“브로커에 사기를 당했다, 돈이 없다, 정부가 무관심하다, 대사관이 무능한 탓”이라는 지청구가 무성했다. 그러나 단체 입장권 한 장에 24만원을 요구하는 중국인의 상술은 무섭기만 했다. 결국 한국인의 단체 입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중국 정부의 훼방이 작용한 것이라는 얘기를 나중에야 들었다.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고약한 심보였다. 덕분에 코리아응원단은 관광객, 쇼핑객, 식객 신세로 전락했다. 여자축구 북한-독일전이 열린 톈진 경기장에서 북한 응원단을 겨우 만날 수 있었다. 붉은 모자, 붉은 셔츠에 검정색 바지 차림의 북한 응원단은 인공기를 들고 질서정연하게 응원했다. 코리아응원단은 십수 차례의 파도타기 응원으로 북한 응원단의 응원을 유도하려 했지만 “짜요, 짜요(힘내라!)”를 외치는 중국 응원단의 방해(?) 때문에 끊겨 우리를 애타게 했다. 코리아응원단 일부는 하프타임에 북한 응원단 쪽으로 가 말도 걸어보고 사진도 찍었지만 분위기는 냉랭하기만 했다. 삼삼오오, 한두 대의 버스로 나눠 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중국 곳곳에서 차출된 재중국 동포들인 것 같았다. 베이징올림픽 남북공동응원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새정부 들어 회담조차 열리지 않았다. 경기장에도 못 들어가고 감동과 긴장도 없는 응원 속에 곤욕만 치렀다. 베이징으로 향할 때의 흥분과 기대와 달리 잔뜩 쓰디쓴 여운만 안고 돌아왔다는 한 응원단원의 소회가 가슴을 쳤다. 그러나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으로 우리의 가슴에 다시 불을 댕겨야 한다. 베이징에서 들었던 현숙의 노래 가사가 자꾸 귓가에 맴돈다.‘이별앞에 몸을 숨긴 오빠를 잊어다오. 세월속에서 오빠는 잘 있단다.’ 김범식 한국스포츠외교포럼 회장·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장
  • 김옥희, 공천헌금 ‘돌려막기’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가 김종원(구속)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게 받은 공천 헌금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취업 장사’를 벌인 구체적인 정황이 18일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김씨는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시점을 전후해 채무 변제의 압박이 심해지자 사기행각을 거듭해 뜯어낸 돈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김씨와 공범인 브로커 김모(61)씨가 김 이사장에게 30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말고도 공기업 감사 자리를 두고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뜯어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김씨가 전 교통안전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인 한모씨에게 한국도로공사나 한국철도공사의 감사를 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것은 지난달 10일이었다. 김씨는 호텔 커피숍에서 한씨를 만나 “힘이 되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를 로비자금으로 쓰기는커녕 다음날인 11일 곧바로 이 가운데 9000만원을 김 이사장에게 보냈다. 그러면서도 12일 한씨가 호텔 커피숍에 맡겨둔 이력서를 찾아가 취업 로비를 할 것처럼 속였다. 이틀 뒤인 14일에는 전 한국석유공사 고문 윤모씨에게 “석유공사나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감사로 임명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5000만원과 이력서를 받았다. 이날은 바로 청와대가 검찰에 김씨 사건을 이첩한 날이었다. 김씨는 이틀 뒤인 16일 이 5000만원을 그대로 김 이사장에게 건넸다. 앞서 청와대가 김씨의 공천 사기 행각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6월 초순쯤에는 취업 사기도 시도했다.김씨는 지인 성모씨에게 접근해 “아들을 좋은 데 취직시켜줄 수 있는데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속은 성씨는 김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옥희씨 취업장사도 했다

    김옥희씨 취업장사도 했다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김씨와 공범인 브로커 김모(61)씨를 기소하면서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김씨가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기는 등 추가로 저지른 범죄사실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또 다른 인물에게 ‘공천 장사’를 벌이거나 실제 로비를 시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 부인 친언니’ 내세워 취업알선 사기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김종원(구속)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에게서 공천 대가로 30억 3000만원을 받은 김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전 석유공사 고문 윤모씨와 전 교통안전관리공단 기획본부장 한모씨에게 대통령 인척 관계임을 내세워 “공기업 감사를 임명하는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대한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공기업 감사로 임명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윤씨에게서 5000만원, 한씨에게서 1억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억 4000만원은 김 이사장에 대한 반환자금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과정에서 김씨의 단독범행도 추가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1월 평소 다니는 성당에서 알게 된 전 국회의원 오모씨의 부인에게 “대한노인회 몫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해주겠다.”며 30억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6월 지인의 아들을 대기업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청와대 가정부, 운전기사도 접촉 수사팀은 김씨 등 2명의 올 1∼4월 휴대전화 통화내역 54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김모 전 의원의 비서관, 친박연대 소속 총선 출마자 등 2명의 정치권 인사와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청탁을 하거나 로비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가 김윤옥 여사와 통화를 하거나 청와대에 출입한 기록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김씨가 김윤옥 여사의 가정부, 운전기사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돼 경위를 파악한 결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가정부와의 채무관계 때문에 주로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말해 검찰 시원하게 해줄게요.” 김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도 ‘대통령 부인의 언니’를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 조사를 받으면서 덥다고 느낀 김씨가 “냉방이 원래 이렇지는 않죠.”라고 묻기에 수사검사가 “원래 이 정도”라고 하자 “그럼 내가 청와대에 이야기해서 시원하게 해줄게요.”라고 말했다는 것. 또 체포되기 직전 공범인 브로커 김씨, 김 이사장과 만나 말을 맞추는 과정에서도 공범 김씨에게 범행을 뒤집어쓰라고 종용하며 “네가 다 쓰고 들어가면 내가 곧 해결해 주겠다. 네가 나의 장세동이 되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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