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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조 브로커 이동찬 ‘뒷돈’ 받은 경찰들, 속속 검찰행

     법조 브로커로 활동한 이동찬(44·구속기소)씨가 경찰을 상대로 전방위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 검찰이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6일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J 경사를 뇌물수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J 경사는 지난해 유사수신업체 이숨투자자문 실질대표 송창수(40·수감중)씨 사건을 담당하면서 이씨에게서 수사 과정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J 경사를 상대로 이씨를 접촉한 경위, 받아 챙긴 금품의 정확한 액수 및 용처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J 경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조사 상황에 따라 J 경사를 긴급체포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서울 방배경찰서 K 경정을 전날 체포했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K 경정은 강남서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쯤 J 경사와 함께 이숨 사건을 맡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그는 이씨와 오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밤 K 경정과 J 경사 사무실 및 자택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이씨로부터 송씨 관련 비리의 내부 제보자를 ‘보복 수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강남서 소속 김모 경위를 이달 16일 구속했다. 이들 외에 강남서 다른 간부도 이씨와의 유착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유창식 두 경기 승부조작… 300만원에 무너진 기대주

    유창식 두 경기 승부조작… 300만원에 무너진 기대주

    판단력 미흡한 젊은 선수 타깃 브로커 접근해 범죄 가담 유혹 프로야구가 ‘승부조작’ 사건의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NC 투수 이태양(23)이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24일 KIA 기대주 유창식(24)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수하면서 야구판이 요동치고 있다. 유창식은 이날 오전 9시 KIA 구단 관계자와 함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에서 2014년 4월 열린 2경기에서 300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유창식은 7시간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구단과 팬들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양심에 찔려서, 승부조작 터지고 나서 두렵기도 하고 그래서 자수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승부조작은 아는 사람을 통해 제의를 받았다”면서도 승부조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건 말씀 못 드리겠다”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창식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모두 2건의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유창식은 한화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삼성과의 대전구장 홈 개막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2아웃 후 상대 3번 타자 박석민(현재 NC)에게 볼넷을 내준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내준 고의사구로 드러났다. 유창식은 그 대가로 브로커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A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창식은 자진 신고한 이 경기 외에 같은 달 19일 LG전에서도 똑같이 1회에 타자 조시 벨을 상대로 고의사구를 던져 진루시키고 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창식 외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더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곧 브로커 A씨와 A씨로부터 승부조작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 일반인 3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창식은 전면 드래프트를 실시한 2011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당시 유창식은 구단 역대 최고인 계약금 7억원을 받아 ‘제2의 류현진’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승부조작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유창식이 고작 300만원에 승부조작으로 인생을 망친 것은 판단력이 덜 갖춰진 젊은 선수들만 노리는 브로커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처음에는 팬으로 접근해 술자리를 함께하는 ‘아는 형님’으로 친해지고 승부조작에 가담시킨다. 이후에는 선수들이 범죄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승부조작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무서운 형님’으로 변신한다. 프로야구계에서는 2012년 박현준·김성현(당시 LG) 이후 4년 만에 이태양의 승부조작이 드러날 때만 해도 일과성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 중간인 2014년 유창식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승부조작이 은밀하고도 꾸준히 진행돼 온 사실이 입증됐다. 그러자 프로야구계는 “다음은 누구냐”며 자조 섞인 탄식을 쏟아 내고 있다. 누리꾼들도 돈의 노예가 된 선수들의 ‘도덕 불감증’을 질타하며 ‘무관중 경기’, ‘리그 중단’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드러난 승부조작이 아직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KBO는 이태양 기소 직후 다음달 12일까지 3주간 선수 등 관계자들의 자진 신고와 제보를 받는 동시에 2012년부터 전 경기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KBO는 이날 “자진 신고나 제보가 더 나올 수 있고 부정 경기가 적발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그 무엇도 예단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법조 브로커’ 이동찬 뒷돈 받은 경찰 간부 체포돼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법조 브로커 이동찬(44·구속기소)씨로부터 뒷돈을 받은 현직 경찰관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서울 시내 한 경찰서 소속 경정 K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하고 그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25일 밝혔다. K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씨에게 수사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유사수신업체 이숨투자자문 송모(40·수감 중)씨의 사건과 관련된 청탁을 하며 K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씨에게 4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를 구속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프로야구 KIA 유창식 경찰 조사서 승부조작 한건 더 드러나

    프로야구 KIA 유창식 경찰 조사서 승부조작 한건 더 드러나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를 받는 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유창식(24)이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2건의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창식은 25일 오전 9시쯤 구단 관계자와 함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출석해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개막전 승부조작 가담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7시간 동안 받았다. 유창식은 이날 조사에서 삼성과의 대전구장 홈 개막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2아웃 후 상대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내준 고의사구로 드러났다. 유창식은 이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해 브로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A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유창식이 자진 신고한 경기 외에 다른 승부조작이 더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끝에 같은 달 19일 LG전에서도 똑같이 1회에 타자 조시벨을 상대로 고의사구를 던져 진루시키고 100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현재 유창식 이외,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더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라면서 “곧 브로커 A씨와 A씨로부터 승부조작 관련 정보를 넘겨받아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 일반인 3명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KBO 통보를 받기 전 유씨의 승부조작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으나 유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되면서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중 유창식이 승부조작 사실을 자수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유창식은 영구 실격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승부조작 자진신고를 독려한 KBO의 약속에 따라 자수한 첫 선수다. 유창식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먼저 팬들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양심에 찔리고 승부조작 경기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심리적 부담을 갖게 돼 자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찰 “유창식, 1경기 아닌 2경기 승부조작…대가로 300만원 받아”

    경찰 “유창식, 1경기 아닌 2경기 승부조작…대가로 300만원 받아”

    경찰이 승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자수한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24)을 불러 조사한 결과 유창식이 2경기에 걸쳐 승부조작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5일 유창식이 2경기에 걸쳐 승부조작을 했다면서 그 대가로 3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상대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승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KBO에 자진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유창식은 1경기가 아닌 2경기에 걸쳐 승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승부조작에 가담한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O, ‘승부조작 자수’ 유창식에 참가활동정지 제재···보수 지급 중단

    KBO, ‘승부조작 자수’ 유창식에 참가활동정지 제재···보수 지급 중단

    KBO는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사실(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을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24)에게 우선 참가활동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훈련과 경기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고, 해당 기간 보수도 받을 수 없다. 유창식은 지난 23일 KBO에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유창식은 당시 선발 등판해 1회초 상대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는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에서 내준 볼넷으로 드러났다. 유창식은 이 일로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향후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유창식에게 적절한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창식 다음엔 누구···잇단 승부조작 파문에 술렁이는 KBO

    유창식 다음엔 누구···잇단 승부조작 파문에 술렁이는 KBO

    한국 프로야구가 현역 선수들의 잇따른 승부조작 가담에 크게 술렁이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 구단은 “우리 선수 중에는 없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밝혔으나 구단 스스로도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유창식(24)이 승부조작 사실을 자수한 뒤로 KBO리그는 ‘또 다른 승부조작 연루자가 나올 것’이란 소문에 떨고 있다. 불길한 조짐도 있다. 유창식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브로커로 전직 야구선수 A씨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A씨는 4∼5년 전 은퇴한 선수 출신”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유창식을 승부조작에 끌어들인 브로커다. 4∼5년 전에 은퇴한 선수라면 선·후배 관계로 얽힌 현역 선수와의 접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A씨가 유창식 외에도 승부조작 미끼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 승부조작 혐의로 이미 검찰 조사를 받는 이태양(NC 다이노스)과 문우람(넥센 히어로즈), 최근 자진 신고한 유창식 외에는 승부조작 연루자가 없다고 믿는 야구 관계자는 거의 없다. 유창식의 자수가 없었다면 유창식이 연루된 사건도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다. 경찰은 유창식의 승부조작 관련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유창식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소명 부족으로 기각되면서 내사 종결을 앞둔 상황이었다. 경찰은 이달 초 KBO 관계자를 불러 정보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경찰을 만난 KBO 관계자는 “당시에는 경찰이 정말 기본적인 것만 물었다. 투수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면서 “경찰이 먼저 ‘내사’라는 얘기를 꺼내지 않았지만, 승부조작에 관한 내사를 진행 중이란 걸 알고 있었다. 내사 대상자가 유창식이란 말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내사 대상 야구선수가 한 명”이라고 못박지 않았다. 이제 선수는 동료 선수를, 구단은 선수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승부조작 연루자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 관계자는 “다음달 12일까지 선수단, 구단 임직원을 비롯한 전체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자진신고 및 제보를 받는다. 해당 기간에 자진 신고한 당사자는 영구 실격 하지 않고 사안에 따라서 2∼3년간 관찰 기간을 두고 추후 복귀 등의 방식으로 제재를 감경할 예정”이라면서 “과거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있다면 빨리 자진신고를 해야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창식 ‘첫 자수’… 끝모를 조작 야구

    유창식 ‘첫 자수’… 끝모를 조작 야구

    자진신고… 영구퇴출 면할 듯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유창식(24)이 24일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며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진신고를 했다. KBO가 최근 밝혀진 선수들의 승부조작 연루 사건과 관련해 “오는 8월 12일까지 프로야구 관계자가 자진신고를 할 경우 징계를 감경해 주겠다”고 지난 22일 약속한 뒤 첫 자진신고다. 기간 내 처음 신고를 한 유창식은 영구 퇴출 등 최악의 징계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에 “유창식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통보하면서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창식이 23일 구단 관계자와의 면담 과정에서 국민체육진흥법을 위반한 사실을 진술했고 구단이 이를 KBO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을 상대로 ‘첫 이닝 볼넷’을 의도적으로 내주고 브로커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 구단인 한화 관계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유창식의 현 소속팀인 KIA는 “실행위원회에서 정한 대로 KBO가 먼저 징계를 내리고 이후 구단 차원에서 어떤 처분을 할지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선수가 자수했으니 참가활동 중단이나 출전정지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창식의 자진신고로 승부조작으로 처벌을 받거나 의혹을 받은 KBO리그 선수는 모두 5명이 됐다. 2012년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이상 당시 LG)이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받아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고 둘은 KBO로부터 영구 추방당했다.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투수 이태양(24·NC)과 문우람(25·상무)도 혐의가 밝혀지면 영구 퇴출을 피할 수 없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단독] 총리실 출신 공무원 평택 신도시 개발사업 뇌물 수수 연루 의혹

    [단독] 총리실 출신 공무원 평택 신도시 개발사업 뇌물 수수 연루 의혹

    검찰이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출신 한 공무원이 뇌물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조성된 로비자금 규모가 수억원에 달해 추가 연루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고덕지구 철거 공사 수주 도와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24일 평택 고덕지구 기업이주대책협의회장을 지낸 브로커 김모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한 철거업체 임원 손모(57·여·구속 기소)씨로부터 평택 고덕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철거 공사를 수주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공무원 및 공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 김씨는 2008년부터 고덕지구 4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기업이주대책협의회장을 맡아 대체 이주단지 마련 및 보상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며 평택 지역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는 등 인맥을 넓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브로커→공무원 전달 정황 특히 검찰은 김씨로부터 당시 국무총리실 팀장(사무관)이었던 A씨에게 1500만원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추가 단서 확보를 위해 A씨 및 주변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기관으로 승진해 현재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 중이다. ●해당 공무원 “금품 수수한 적 없다” 이에 대해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를 알긴 하지만 그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A씨 외에 추가 금품 수수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구 14만여명 규모로 2020년 준공 예정으로 개발되고 있는 고덕신도시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단지 조성을 위해 총 10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 뜻밖의 브로맨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38사기동대 마동석 서인국, 뜻밖의 브로맨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OCN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연출 한동화, 극본 한정훈. 제작 SM C&C)에서 마동석과 서인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OCN ‘38 사기동대’ 12화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8%, 최고 5.2%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3.4%, 최고 3.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이날 ‘38사기동대’에서는 다시 손을 잡은 백성일(마동석 분)과 양정도(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철우(이호재 분)에 의해 세금 징수국이 해체 당할 위기에 처하자 백성일이 다시 한번 양정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찾아간 것. 달아나는 양정도를 잡은 백성일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물론, 유치장에 또다시 함께 갇힌 둘은 뜻밖의 브로맨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한번 뭉친 공무원과 사기꾼 콤비는 아들 최상준(권해성 분)을 노린 작전을 설계한다. 방산업체를 이끌고 있는 무기브로커인 점을 이용하겠다는 계획. 양정도는 처음 백성일에게 중고 자동차로 시도했던 3자사기를 제안한다. 백성일이 제너럴 마틴사의 한국 지부장 마틴킴으로 변신해 최상준을 만났고, 양정도는 최상준의 방산업체 직원으로 분해 진짜 마틴킴을 만나 시선을 모았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던 것도 잠시, 두 명은 최대 위기에 빠졌다. 천갑수(안내상 분) 시장을 만난 백성일은 최철우에게는 아들이 없었던 것을 알게 된다. 알고 보니 모든 것은 자신들을 노리는 백성일과 양정도를 잡기 위해 최철우 회장이 던진 덫이었다. 양정도의 사기를 법정에서 증언하라는 천갑수의 제안에 백성일은 세금 징수국을 살려주면 증언하겠다고 말한다. 이어 백성일과 양정도는 법정에서 다시 만났고, 양정도는 백성일이 자신을 팔아넘겼다고 믿고 있는 상황. 양정도가 징역 10년을 받은 상황에서 과연 두 명이 최철우의 체납세금을 모두 징수 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세금징수 사기팀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답답한 현실에 복장 터지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 OC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팬 다 떠나야 프로경기 승부 조작 없어질 텐가

    [사설] 팬 다 떠나야 프로경기 승부 조작 없어질 텐가

    프로야구에서 4년 만에 또 승부 조작 사건이 터졌다. 특히 과거 사건과 달리 브로커가 아닌 선수가 먼저 동료 선수와 브로커에게 제안해 조작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가장 공정하고 깨끗해야 할 스포츠 경기가 일부 몰지각하고 부도덕한 선수 탓에 흔들리는 현실이 참담하다. 창원지검은 엊그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로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문우람을 군 검찰에 넘겼다. 이태양은 지난해 브로커로부터 ‘1회 실점, 1이닝 볼넷, 4이닝 오버’(4이닝 동안 양 팀 득점 합계 6점 이상)를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승부 조작 4경기에 가담해 2경기에서 성공했다. 지난해 5월 29일 경기에서는 주문대로 ‘1회 2점’을 내주고 2000만원을 챙겼다. 나머지 3경기의 대가는 받지 못했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 타자였던 문우람이 먼저 브로커와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하고 구체적인 경기 일정과 방법을 협의했다는 게 검찰의 발표다. 2012년 LG 박현준과 김성현 사건 때보다 조작 방법이 교묘하고 다양해진 데다 금품 액수도 커진 것이다. 더욱이 사건의 연출자는 브로커가 아닌 선수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은 4년 전 사건을 계기로 일벌백계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다시 고개를 숙이고 관련 선수들의 엄중 처벌 방침을 내놨다. 해당 선수들의 퇴출과 보다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이 뒤따라야 함은 당연하다. 또 강력한 대응과는 별개로 예방교육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 스포츠맨으로서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다. 프로야구의 성장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런데도 승부 조작이나 원정 도박과 같은 불미스런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면 팬들에게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팬들에 대한 최고 선물은 진정한 스포츠맨십 아래 펼치는 경기라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승부 조작으로 한때 곤욕을 치렀던 축구·농구·배구 등의 프로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팬들이 떠난 뒤 정신 차려 봤자 소용없다.
  • [사설] 우 수석, 국정에 누 안 되게 직 내려놓는 게 순리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우 수석은 처가와 넥슨의 부동산 거래 관여 및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몰래 변론’ 의혹 등을 강력히 부인했다.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선 ‘아들 문제까지 거론돼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우 수석으로선 진경준 검사장의 비리 의혹 불똥이 자신에게 튄 것이 억울할 수도 있다. 정황만 가지고 그가 큰 비리라도 저지른 양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날 ‘이런 문제를 가지고 공직자가 관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우 수석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우선 그의 말 바꾸기가 하나씩 들통나고 있다. 그는 넥슨이 처가의 땅을 사 줬다는 첫 보도 직후 ‘매매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틀 만에 ‘계약하는 자리에 갔지만 장모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였다’고 말을 바꿨다. 이젠 우 수석과 장모, 딸, 넥슨 관계자 4명만 방에 들어가 계약서를 썼다는 주장이 계약에 관여했던 사람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몰래 변론’ 의혹도 마찬가지다. 탈세 등의 혐의로 이미 구속된 홍만표 변호사와 동업하며 선임계 없이 변론했다는 의혹에 대해 처음엔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2013년 다단계 유사 수신업체 관련 사건을 공동 변론하고 수임료 5000만원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자 ‘그거 딱 한 건 했다’고 뒤로 물러섰다. 거짓말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그가 진 검사장을 통해 부동산 매각을 부탁했거나, 진 검사장이 다리를 놔 줬다는 의혹을 그저 근거 없는 소설로 치부하기는 어려워졌다. 다단계 업체에 대한 ‘몰래 변론’을 시인한 마당에 정 전 대표와 브로커 이민희씨를 전혀 모른다는 해명도 신뢰하기 어려워졌다. 우 수석은 이미 모든 언론으로부터 표적이 된 처지다.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 처가 부동산 매매 때 다운계약서 작성, 가족 명의의 80억원대 부동산 투자회사 보유, 부인과 자매들의 화성시 농지 불법 보유 등의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우 수석이 결백만 내세워 사퇴를 거부하기엔 상황이 심각하다. 북한 핵 문제 대응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하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그의 사퇴 없이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민정수석은 검찰을 비롯한 정부 고위직 인사를 위한 검증을 하는 자리다. 검찰 인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라인이 우 수석과 학연·지연으로 얽혀 있다고 한다. 아무리 소신 있는 검사도 자신의 앞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현직 선배를 엄정하게 수사하기는 어렵다. ‘셀프 수사’란 비웃음을 살 수도 있다. 정말 결백하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수사를 받는 게 순리다.
  • 100억 탈세·뒷돈…성형외과 ‘비리’원장

    원장 영장·관계자 42명 입건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서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이 100억원가량을 탈세하고 5억원의 리베이트를 받는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르다 적발됐다. 고소득 자영업자의 대규모 탈세가 또다시 드러나면서 ‘납세 사각지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논현동에 위치한 유명 성형외과 대표원장 신모(43)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의료법 위반·약사법 위반·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병원·제약회사 관계자 42명을 입건하고, 이 중 중국 환전상인 중국 동포 최모(34)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소득 자영업자 납세 단속 강화를” 경찰 조사 결과 신씨는 진료 차트를 삭제하거나 이중장부를 만드는 수법으로 2011년부터 3년간 105억원가량의 세금을 포탈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말 병원 내부자의 진정을 받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경찰에 병원의 조세포탈 내용을 고발했다. 신씨는 고객의 70%에 이르는 중국인 환자의 진료 차트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누락했다. 특히 중국인 환자에게서 진료비를 현금으로 받거나 중국 환전상 최씨를 통해 중국 카드 단말기를 가져와 마치 중국에서 매출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했다. 고액 외국인 환자의 차트 기록을 파기하는 등 600명의 진료 기록도 빼돌렸다. 현재 수술비 일부를 수수료로 받고 이 병원에 중국인 환자를 소개한 브로커들은 도주한 상태다. 신씨는 제약사에서 프로포폴을 납품받는 대가로 7개 회사에서 5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도 별도로 받고 있다. 경찰은 신씨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제약사 관계자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수술 중 생일파티 SNS’ 물의 빚기도 신씨는 2010년부터 논현동 빌딩 9개 층에서 성형외과를 운영 중이며, 근무하는 의사만 14명 규모로 연간 수백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4년 말에는 의료진이 수술 중 생일 파티를 하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물의를 빚었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이듬해 1~2월 신씨는 보도된 기사를 인터넷에서 내려 달라며 모 언론사 대표에게 1500만원을 건네는 등 언론사 3곳에 3000만원을 건네기도 했다. 경찰은 돈을 받은 언론사 대표 1명을 배임 혐의로, 신씨를 협박한 2명은 공갈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실점 2000만원…‘더티 베이스볼’

    1실점 2000만원…‘더티 베이스볼’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에 4년 만에 승부조작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과 금지약물 복용, 선수 음란행위에 이어 승부조작이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사상 첫 800만 관중을 향해 순항하던 프로야구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2012년 KBO리그를 발칵 뒤집어 놓은 승부조작 행태가 4년 만에 똑같이 반복된 것이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21일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국군체육부대 소속 문우람(24)을 같은 혐의로 군검찰로 넘겼다. 검찰은 또 돈을 주고 승부조작을 청탁한 브로커 조모(36)씨를 구속 기소하고, 베팅방 운영자 최모(36·구속)씨를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태양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 나선 4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5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는 조씨로부터 ‘1이닝에 1실점 이상을 하면 2000만원을 주겠다’는 청탁을 받았다. 이태양은 이 경기에서 1회 KIA 1번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어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2실점해 청탁대로 경기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8연승’을 달리던 NC는 이 경기에서 3대13으로 졌고 이태양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지난해 7월 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 때도 이태양은 4이닝 동안 양팀이 합계 6점 이상 득점을 하는 이른바 ‘4이닝 오버’ 청탁과 함께 베팅 수익금을 받기로 했으나 경기 조작에 실패했다. 또 지난해 8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선발 경기에서는 ‘1이닝에 볼넷’ 청탁을 받고 1회에 볼넷 두 번을 던져 청탁받은 대로 경기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 경기에서 경기조작 실패로 조씨 등이 손해를 많이 보는 바람에 이태양은 수익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 15일 마산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때는 1이닝 볼넷 청탁과 함께 베팅수익금을 받기로 했으나 상대 타자들이 좋지 않은 공에도 타격을 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못했다. 이태양은 감독이나 관중 등이 승부조작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주로 1회에 조작을 공모했으며 몸이 덜 풀린 것처럼 보이기 위해 볼넷이나 실투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2011년 넥센 히어로스 입단 동기다. 검찰은 문우람이 먼저 이태양과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했으며 경기 일주일쯤 전에 전화 등을 통해 승부조작 방법 등을 협의하고 수익금을 나눠 갖기로 공모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2014년 12월 야구팬으로 이태양과 문우람을 만나 친해지게 됐다. 최씨는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성공한 5월 29일 경기에서 1억원의 수익을 올린 뒤 조씨를 통해 이태양에게 2000만원을 주고 문우람에게는 시가 600만원 상당의 브라이틀링 시계와 명품 의류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 2012년에도 투수였던 박현준·김성현(당시 LG)은 승부조작에 가담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들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고 프로야구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로 인해 곤욕을 치른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해 10개 구단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각종 교육을 진행해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자정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NC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선수단 관리의 최종 담당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KBO규약에 따라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관련 선수들에 대해 정황이 확인되는 즉시 우선 참가활동정지 조처를 하고 사법적인 결과에 따라 실격 처리 등 일벌백계의 제재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성명서를 내고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관련 선수에 대한 선수협 자체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특히 올해를 ‘클린 베이스볼’의 원년으로 삼았지만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취지도 무색해졌다. 이달 초 김상현(kt)은 유례없는 공연 음란죄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해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안지만(33·삼성)은 검찰에 송치된 데 이어 불법 사이트 개설 의혹까지 연루되며 이날 구단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안지만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의 투수 윤성환(35)은 참고인 중지(참고인 등의 소재가 불명확해 일시적 사건 중지)로 송치했다. 경찰은 안씨와 윤씨가 따로 2014년 12월 각각 두 차례씩 마카오의 사설 도박장인 정킷방 VIP룸을 드나들며 수억원 대의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번엔 이교범 하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 ‘뇌물잔치’ 벌여

    이번엔 이교범 하남시장 선거캠프 출신들 ‘뇌물잔치’ 벌여

    지난 3월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인허가와 관련해 이교범(구속) 경기 하남시장의 친동생(구속)과 사돈(구속)을 구속기소한 검찰이 이번에는 박덕진(72) 하남도시공사 사장 등 이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들을 무더기로 구속기소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시장에게 무상으로 빌려준 혐의로 이 시장 선거운동본부 본부장을 지낸 박덕진 사장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박 사장에게 돈을 건넨 건설업체 회장 김모(76)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사장은 2014년 6월과 지난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위례신도시 등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지역 개발사업 공사 수주 대가로 건설업체 회장 김씨 등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브로커 양모(50·여·이교범 전 선거운동본부 본부장)씨에게 하남도시공사의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미리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양씨는 박 사장으로부터 얻은 정보로 현안2지구 가로등 납품 알선에 나서 가로등 판매업체로부터 1억 4000여만원을 받았다. 박 사장은 한 종파의 종친회장을 맡던 지난해 3월에는 하남시 택지개발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시공업체로부터 발전소 건설부지인 풍산동 일대 종중 묘를 빨리 이전해주는 대가로 이 업체로부터 1억 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렇게 뇌물을 챙긴 이후인 지난해 12월 이 시장에게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줘 이자에 해당하는 편익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2011∼2014년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인허가와 관련해 브로커로부터 변호사 선임비용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된 이 시장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이밖에 홍모(71·하남시장 전 시정인수위원회 고문)씨는 지난해 9월 박 사장에게 청탁해 현안2지구 접근도로 개설공사의 토공사를 하도급받게 해준 대가로 모 건설업체로부터 3000만원을 받아 그중 500만원을 박 사장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사장은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공사의 이권에 적극 개입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직접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교범 하남시장 후보 선거운동본부에서 함께 선거운동했던 브로커들의 청탁을 부하직원들이 제대로 들어주지 않을 경우 인사조치한 사실까지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문우람이 ‘설계자’…댓가로 2000만원, 명품 받아

    이태양 승부조작 혐의, 문우람이 ‘설계자’…댓가로 2000만원, 명품 받아

    브로커가 아닌 프로야구 선수 문우람이 먼저 승부조작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21일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프로야구 선수 문우람은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현역병인 점을 감안해 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또 브로커 1명은 구속기소,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태양 선수는 지난해 선발로 뛴 4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29일자 경기에서 브로커로부터 ‘1이닝 1실점’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이태양은 7월 31일, 8월 6일, 9월 15일자 3경기에서도 ‘1이닝 볼넷’ 등을 브로커로부터 청탁받았다. 실제 8월 6일자 경기에선 성공했지만 7월 31일, 9월 15일자 2경기에선 실패했다. 이 3경기에서 이태양은 돈을 받기로 했지만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부조작은 미처 몸이 다 풀리지 않은 것처럼 보이려고 주로 1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문우람이 먼저 이태양,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하고 경기 일주일전쯤 구체적인 경기일정, 방법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방 운영자는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성공한 5월 29일 한경기에 돈을 걸어 1억원을 남겼다. 이 가운데 2000만원은 브로커를 통해 이태양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2000만원은 브로커에게 주고, 문우람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와 명품의류를 준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브로커는 이태양, 문우람 등에게 스포츠 에이전시를 준비중인 야구팬으로 접근해 술과 식사 등을 사주면서 친분을 쌓았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2011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스 입단 동기이다. 이태양은 이듬해 신생구단인 NC로 이적해 중심투수로 뛰었다. 그는 지난해 10승(5패)을 달성, NC가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고교생이던 2010년에는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문우람은 넥센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하며 지난해 12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또… 이태양 승부조작·안지만 도박사이트 추문

    프로야구 또… 이태양 승부조작·안지만 도박사이트 추문

    李, 1회때 상대팀 볼넷 주는 수법…브로커서 수천만원 받은 혐의 安, 자금 제공한 혐의… 檢 조사 “식당 차린다고 해 빌려준 돈” 지난해 ‘해외 원정도박 파문’으로 시끄러웠던 한국 프로야구가 또다시 각종 추문에 휩싸였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승부조작에 가담한 이태양(왼쪽·23·NC 다이노스)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기소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투수인 이태양은 특정 경기에서 상대팀에 1회에 볼넷을 주는 수법으로 이에 대한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넥센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NC로 이적했고 지난해에는 10승을 거두며 중심 선발진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 때문에 지난달 28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NC 측은 이날 자료를 내고 “이태양이 최근 창원지검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게 맞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태양 선수에 대해 실격처분과 계약해지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원정도박’에 연루됐던 투수 안지만(오른쪽·33·삼성 라이온즈)은 이번엔 지인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돈을 대준 혐의로 대구지검 강력부(부장 이진호)로부터 수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휴대전화 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그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는 줄 알면서 돈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안지만은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준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른 어깨 통증을 이유로 지난 19일 안지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커지는 ‘우병우 의혹’] ‘禹 의혹’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통합 수사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진경준(49·구속) 검사장 부실 검증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우 수석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넥슨 지주사) 회장 측과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놓아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해 부실 인사검증을 했다고 주장하며 전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우 수석과 김 회장, 서민 전 넥슨 대표 등을 고발했다. 조사부는 고소·고발 사건 중에서도 내용이 복잡하거나 액수가 큰 사건을 주로 처리하는 수사 부서로, 검찰은 전날 우 수석이 자신의 ‘몰래 변론’ 및 불법 수임료 수수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을 고소한 사건도 조사1부에 맡겼다. 검찰은 우 수석이 처가 부동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조선일보를 고소한 건도 조만간 형사1부에서 조사1부로 재배당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우 수석이 법조 로비 혐의로 구속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의 사건을 부당하게 수임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날 우 수석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한 데 이어 당사자인 정 전 대표도 “우 수석과 일면식도 없고, 그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구속 기소된 법조브로커 이민희씨도 불러서 확인을 해 봤는데 우 수석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우 수석이 2013년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정 전 대표의 사건을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맡아서 선임계 없이 ‘몰래 변론’을 하고 수임료를 나눠 가졌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한편 게임업체 넥슨코리아가 2011년 3월 우 수석의 처가로부터 매입한 서울 강남역 인근 역삼동 땅 3371.8㎡(1000여평) 부지를 이듬해 부동산 개발업체인 M사에 되팔 때 매입 금액의 1%도 안되는 10억원의 계약금만 받고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매매금액의 10%인 통상적인 거래 관행에서 벗어난 것으로, 일각에선 ‘넥슨이 우 수석 처가 측과 M사의 매개체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해당 부지의 부동산 개발 업무를 진행했던 한 대기업 고위관계자는 20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넥슨 측이 2012년 7월 M사에 1500억여원에 해당 부지를 팔 때 계약금으로 10억원만 받았다”면서 “시공사 입장에서 석연찮은 구석이 있어 M사에 추가 소명을 요구했더니 넥슨코리아의 모회사인 넥슨재팬의 이사회까지 통과됐다는 증빙서류 등을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반적인 거래라면 150억원 정도가 오갔어야 했지만 M사 대표인 김모씨와 김 회장이 호형호제하는 관계라는 점이 작용해 비정상적인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호남 지역에서 골프장 운영과 스포츠레저 사업 등을 벌이는 K사 회장의 아들이다. 김 대표는 중소 게임업체 C사를 2009년 설립한 뒤 이듬해 하반기(7∼12월) 넥슨 자회사의 게임 포털을 인수하면서 넥슨과 사업 관계를 텄다. 김 대표는 벤처 업계에 진출했을 때부터 김 회장과 친분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커지는 ‘우병우 의혹’] 부동산 진경준 개입 “전혀 사실 아냐”…매수자 없었다? “중개업자 많이 연락”…의경 아들 논란에 “상사 본 적도 없어”

    [커지는 ‘우병우 의혹’] 부동산 진경준 개입 “전혀 사실 아냐”…매수자 없었다? “중개업자 많이 연락”…의경 아들 논란에 “상사 본 적도 없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20일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최근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처가 강남 땅을 진경준을 통해 김정주에게 사 달라고 했나. -절대로 진경준을 통해 김정주에게 부탁한 적 없고 다리 놔 줬다는 얘기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다운계약이라는데, 1300억원이 넘는 거래를 두고 금액을 줄였다는 게 가능한 얘기냐. 그쪽은 법인이고 우리도 그거 받아서 세금 낸 것 아니냐. →계약서 작성 당일 직접 현장에 갔나. -장모님이 살림하던 분이라 불안하다며 도와달라고 해서 갔다. 장모 입장에선 장인어른이 돌아가시자마자 열심히 일해서 번 땅을 본인이 지키지 못하고 판다는 부분에 대해 많이 우셨고, 내가 위로해 드렸다. →부동산 침체기여서 매수자가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 -처가에서 부동산 업소에 땅을 내놓은 것도 아니다. 판다더라 하니까 수없이 온 거다. 그 땅은 대체불가능한 강남역 바로 옆 위치다. 침체기니 뭐니 그런 얘기는 모르겠다. 수없이 많은 중개업자가 수없이 많은 매수자를 데리고 와서 사겠다고 했었다. 거래 성사시키면 10억원을 버는 거니까. →진경준 비위 사실을 입수했으나 넘기지 않았다는데. -그런 적 없다. →10년간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을 했는데 비리 입수를 안 했다니. -내 인사도 모르는 판이다. →강남 땅 관련 기사가 보도되기 전에 청와대에서 상당 기간 전에 그 사실 자체를 알고 있었다는 보도가 있는데. -몇 년 전에 다 팔아서 끝난 일인데 청와대서 알아야 할 이유가 뭐가 있냐. →우병우 사단이 검찰 인사를 전횡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한테 주어진 업무 범위 내에서 검증할 거를 했다. →홍만표하고는 일을 많이 했냐 -오늘 신문에 나온 거 그거 딱 한 건 했다. →정운호를 몰래 변론했나. -정운호와 (법조 브로커인) 이민희를 모른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수임한다는 게 말이 되나. 내 입장에서는 김정주도, 정운호도, 이민희도 모른다. →우 수석 아들이 꽃보직 군복무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유학 가 있던 아들이 들어와서 군대 가라고 해서 간 거다. 아들의 상사라고 하는 사람을 본 적도 없고, 전화한 적도 없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우병우 아내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줄줄이… 禹수석 “소설”

    우병우 아내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줄줄이… 禹수석 “소설”

    특임팀, 陳 이달 말 기소 예정… 진경준 검사장 개입 여부 조사 진경준(49·구속)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48) NXC 회장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우 수석과 김 회장에 대한 수사는 특임검사(이금로 인천지검장)팀과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가 맡는다. 우 수석의 고소에 따라 검찰은 19일 수사에 착수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수석은 ‘왕실장’으로 불렸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빗대 ‘리틀 김기춘’으로 불릴 정도로 청와대 내 실세 인물로 통한다. 진 검사장과는 서울대 법대·사법연수원 선후배 사이인 데다 한때 ‘잘나갔던 검사’였고 상당한 재력가라는 점에서 닮은꼴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우 수석이 조선일보를 고소해 시작된 수사지만 방향은 관련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우 수석의 의혹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검찰 수사를 통해 이런저런 의혹들을 털어내겠다는 게 우 수석의 뜻일 수 있겠으나 수사 결과가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우 수석은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넥슨에 처가의 부동산을 처분했다는 의혹 외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우 수석이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하며 사실상 각종 시위를 지시, 조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 수석이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시기와 어버이연합에 자금이 지원된 시기가 일치하고,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한 재향경우회의 합작업체가 우 수석의 가족 기업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우 수석이 변호사 시절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 등과 어울리며 수임계도 내지 않고 홍만표(57·구속 기소) 변호사와 더불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변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우 수석의 아내 이모(48)씨 등 자매 4명이 경기 화성시의 농지를 대규모 취득한 것과 관련, 농지법 위반에 대한 의혹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우 수석은 반박문을 통해 “찌라시(정보지) 수준의 소설 같은 얘기로, 사실무근의 허위 보도”라고 일축하고 해당 보도를 한 경향신문 법인과 편집국장 등에 대해 소송을 냈다. 김정주 회장에 대해선 강남역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배임 논란이 일고 있다. 우 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을 샀다가 1년여 만에 20억여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처분한 것과 관련, 진 검사장의 개입 의혹이다. 그러나 당시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업체 대표 박모씨가 넥슨을 상대로 2011년 11월 용역비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을 토대로 의혹의 진위를 신중히 따져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박씨가 넥슨 측에 용역비 10억원을 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가 2012년 5월 작성한 조정조서에는 박씨가 넥슨을 대리한 리얼케이프로젝트 김모 대표로부터 부동산 구입 의뢰를 받은 뒤 우 수석 처가의 빌딩을 넥슨 측에 소개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조서에서 박씨는 “김 대표한테 2009년 사옥 시행부지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아 당시 넥슨의 서민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눴고, 조건에 맞는 부동산을 찾아내 소개했다”면서 “넥슨에 관련 서류를 보여주며 2009년부터 수없이 많은 공을 들여 중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넥슨에서 사옥 목적으로 부지를 물색했고 해당 부동산은 박씨가 노력해 찾은 것으로서 진 검사장 등의 개입이 드러나지 않는다. 한편 진 검사장 주식 대박 사건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구속 기한 만료(8월 2일)가 다가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보안업체 차명주식 의혹과 관련, 전날 해당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지만 직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차량 의혹의 대상이었던 차명의 벤츠는 제네시스와 달리 특별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추징 대상에선 제외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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