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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증해도… ISA수익률 메리츠證 ‘고수익B’ 1위

    검증해도… ISA수익률 메리츠證 ‘고수익B’ 1위

    오류 논란이 일었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이 외부 기관의 검증을 거쳐 재공시됐다. 메리츠종금증권과 HMC투자증권이 여전히 수익률 수위를 달렸다. 6일 금융투자협회는 올 8월 말 기준 금융회사별 일임형 ISA 수익률을 ‘ISA다모아’ 사이트에 공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수익률 공시 오류가 발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외부 검증기관(KG제로인, 한국펀드평가)의 검증을 거쳐 나온 첫 자료다. 가장 수익률이 좋은 상품은 연 9.04%(출시 이후 누적 기준)를 기록한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ISA고수익지향형B’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수익률 상위 10개 명단에 상품 4개를 올렸다. 뒤이어 HMC투자증권의 ‘HMC투자증권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가 8.83%를 기록했다. 모델 포트폴리오(MP) 누적 수익률은 증권이 2.16%로 은행(1.20%)보다 월등히 높았다.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우리은행의 우리일임형글로벌우량주ISA(공격형)였다. 최근 3개월간 증권사는 1.40%, 은행은 1.1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전체 평균은 1.3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공시된 3개월 수익률(4월 11일~7월 11일)보다 0.54% 포인트 오른 수치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의 평균 수익률이 1.84%로 가장 높았으며 위험도가 낮은 상품일수록 평균 수익률이 낮았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초저위험을 제외한 대부분 유형에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면서 “브렉시트의 영향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외부 검증을 통해 정확한 수익률이 공시되는 체계가 만들어진 만큼 훼손됐던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EU, 18세 청년에게 공짜 유럽 기차여행

    유럽연합(EU) 국가의 18세 청년은 최대 한 달 동안 공짜로 유럽 기차 여행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을 계기로 국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결속력을 높이려는 취지에 따른 조치다. 유럽의회는 4일(현지시간) EU에서 18세 생일을 맞은 회원국 청년에게 기차로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인터레일 패스’를 2018년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의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고 유럽의회 뉴스 등이 5일 보도했다. 유럽의회는 이번 주중 표결을 통해 시행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제안이 통과되면 EU 청년은 18세 생일에 한 달간 유럽 30개국(EU 비회원국인 스위스·노르웨이·터키 등도 포함)을 철도로 여행할 수 있는 약 479유로(약 60만원) 상당의 인터레일 패스를 선물로 받게 된다. 인터레일 연결망에 속하지 않은 EU 회원국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키프로스·몰타 청년에게는 상응하는 버스나 페리 무료 이용권을 부여한다. 1972년 도입된 인터레일 패스는 최대 한 달까지 탑승 횟수 제한 없이 기차로 유럽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학을 맞은 유럽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 현재 매년 30만명 정도가 인터레일 패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제안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아이디어로 젊은층의 EU 소속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비올레타 불크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을 비롯해 독일의 만프레트 베버 유럽의회 의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베버 의원은 “EU 청소년들에게 유럽 곳곳을 둘러보며 새 친구를 사귈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EU에 대한 지지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예산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연간 600만명 이상의 유럽 청소년에게 인터레일 패스를 지급하게 되면 매년 28억 8000만 유로(약 3조 585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 시작” 메이 한마디에…‘빅5 경제대국’ 무너진 英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으로 시장환율 기준으로 세계 5위 경제대국 자리를 프랑스에 내줬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관련 발언으로 파운드 가치가 급락하면서 두 나라의 경제 규모가 역전된 것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에 대한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8% 떨어진 1.2729달러를 기록해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메이 총리가 보수당 전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유럽연합(EU)과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협상 개시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하드 브렉시트’(양측 간 충분한 조율 없이 체결되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6월 영국에서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된 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 하락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 파운드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이 1.1409유로까지 떨어져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이 환율을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적용하면 2016년 영국 경제규모는 1조 9320억 파운드(약 2738조 110억원)로 2조 2280억 유로(약 2761조 163억원)를 기록한 프랑스에 뒤진다. 영국이 프랑스를 앞지르려면 환율이 파운드당 1.153유로를 넘겨야 한다. 하지만 브렉시트 협상이 본격화되면 영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파운드화 약세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번 순위 변동이 특정시기 환율 하락에 따른 단순 계산의 결과지만, 브렉시트 여파로 흔들리는 영국 경제의 단상을 보여준다는 점에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다. 실제로 영국은 구매력평가(PPP)의 경우 중국과 미국, 인도, 일본, 독일,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국민당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비교했을 때도 영국은 27위에 불과해 ‘세계 5위 부자 나라’라는 표현을 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부 장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IMF가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 시작” 메이 한마디에… ‘빅5 경제대국’ 무너진 英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으로 시장환율 기준으로 세계 5위 경제대국 자리를 프랑스에 내줬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관련 발언으로 파운드 가치가 급락하면서 두 나라의 경제 규모가 역전된 것이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에 대한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8% 떨어진 1.2729달러를 기록해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메이 총리가 보수당 전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유럽연합(EU)과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협상 개시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하드 브렉시트’(양측 간 충분한 조율 없이 체결되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 6월 영국에서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된 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4% 하락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는 3일 파운드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이 1.1409유로까지 떨어져 2013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이 환율을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적용하면 2016년 영국 경제규모는 1조 9320억 파운드(약 2738조 110억원)로 2조 2280억 유로(약 2761조 163억원)를 기록한 프랑스에 뒤진다. 영국이 프랑스를 앞지르려면 환율이 파운드당 1.153유로를 넘겨야 한다. 하지만 브렉시트 협상이 본격화되면 영국 경제 전반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파운드화 약세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번 순위 변동이 특정시기 환율 하락에 따른 단순 계산의 결과지만, 브렉시트 여파로 흔들리는 영국 경제의 단상을 보여준다는 점에는 전문가들도 이견이 없다. 실제로 영국은 구매력평가(PPP)의 경우 중국과 미국, 인도, 일본, 독일,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국민당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비교했을 때도 영국은 27위에 불과해 ‘세계 5위 부자 나라’라는 표현을 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부 장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IMF가 꼬집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英 메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희생자는 바로 근로자들”

    英 메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희생자는 바로 근로자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희생을 한 사람들은 부자들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계층 가족들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집권 보수당 전당대회 폐막연설을 통해 불평등 완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역설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전략에 관한 발언을 아낀 채 연설시간 대부분을 새 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할애했다.  메이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정부는 근로 계층을 돕는 “선의의 세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규정했다.  그는 브렉시트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는 EU를 떠나려는 바람뿐만 아니라 근로 계층이 특권층과 힘 있는 세력에 너무도 자주 무시당하는 영국 사회의 깊은 분열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에 국민들은 변화에 투표했고 이제 그런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특권층과 탈세 기업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힘 있는 자리에 있는 수많은 사람이 거리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 그들이 고용한 사람들보다 국제사회 엘리트층과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질타했다.  또 “당신이 직원들은 돌보지 않으면서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경영자, 세법은 안 지켜도 되는 것으로 여기는 글로벌 기업, 연금이 파산 직전이라는 걸 알면서도 엄청난 배당금을 챙기는 경영진이라면 경고를 하나 하겠다. 더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메이 총리는 “통합된 영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장경제를 고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열정이 야당인 노동당에 독점된 것이 아니라면서 노동당이 도덕적 우위에 있는 체하는 것을 비난했다.  메이 총리는 ‘좌파 사회주의자와 우파 자유주의자’라는 구분을 일축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뭔지를 기억할 때”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전 세계 부동산 열기 식나…투자액 7년 만에 첫 감소

    전 세계 부동산 열기 식나…투자액 7년 만에 첫 감소

     불안한 중국 시장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위험요소가 늘면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9197억 달러(약 1025조원)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7% 줄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액이 감소한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브렉시트 등으로 시장에 위험요소가 늘었다고 판단하고 투자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데이비드 허칭스 쿠시먼 유럽 투자전략 부문장은 “지난해나 재작년보다 위험회피 심리가 늘어난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한 발 뒤로 물러서고 있다”고 말했다.  허칭스 부문장은 “지금이 일시적인 조정인지 아니면 시장이 꼭지에 도달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갑자기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는 “이자율이 여전히 낮고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평균 수준인 데다가 여러 시장의 기초가 탄탄한 상황이라 부동산 투자자들이 (부동산 자산을) 처분하는 것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도시 가운데서는 뉴욕 부동산 시장의 인기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뉴욕 부동산 시장에 흘러든 해외 자금은 248억 9000만 달러로 런던(248억 8000만 달러)을 앞질렀다.  뉴욕이 런던을 앞지른 것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파리와 로스앤젤레스(LA), 암스테르담, 시드니, 베를린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서는 홍콩과 상하이가 투자를 많이 받은 10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IMF 美경제성장률 전망치 1.6%로 낮춰

    IMF 美경제성장률 전망치 1.6%로 낮춰

    우리나라는 기존 2.7%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기존 2.7%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IMF는 4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신흥국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 경제의 실적 저조로 3.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의 전망치와 동일하다. IMF는 기업투자 부진 등으로 미국 경제성장률을 7월 전망보다 0.6% 포인트 낮춘 1.6%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자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 2.0%에서 1.8%로 0.2% 포인트 낮췄다. 선진국의 부진에도 IMF가 세계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까닭은 러시아(0.4% 포인트 상승)와 인도(0.2% 포인트 상승) 등 신흥국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IMF는 ▲브렉시트 ▲미국 대선에 따른 정치불안 및 보호무역주의 대두 ▲투자와 수출 중심에서 소비와 내수 중심 경제로 방향을 튼 중국 경제의 부정적 파급효과 ▲선진국 경제 장기 침체 ▲높은 기업부채 등에 의한 신흥국 금융 불안을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IMF는 우리나라가 올해 2.7%, 내년엔 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IMF는 지난 7월 우리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다는 내용을 담아서 경제 전망치를 내놨고, 이후 수정할 요인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英 총리 “내년 3월말 이전에 EU 탈퇴 협상 개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년 3월말 이전에 유럽연합(EU) 탈퇴 공식 협상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30일(현지시간)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날 예정된 보수당 전당대회 개막연설에서 이같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르면 EU를 떠나려는 회원국은 2년간 EU 회원국들과 2년 동안 앞으로 EU 관계 제반을 정하는 탈퇴 협상을 벌이게 된다.  이 협상은 회원국이 EU에 공식 통보해야 시작된다. 통보 시점부터 2년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원국은 자동 탈퇴된다. 다만 양측의 합의 아래 협상 기간을 연장할 수는 있다.  메이 총리는 그간 연내 50조를 발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한 가운데 EU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확산되지 않도록 50조 발동을 최대한 서둘러달라고 영국 정부에 요구해왔다. 메이 총리는 협상의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EU 이민 억제와 관련해 이민 억제에 관한 최우선순위는 영국 정부가 규정을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이 EU의 숙련된 노동자들을 계속 확보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영국이 필요한 사람들을 확보하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EU 단일시장에 대한 무관세 접근이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영국을 위한 옳은 협상을 원한다면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제2 리먼’ 될라… 도이체방크 암운 글로벌 강타

    ‘제2 리먼’ 될라… 도이체방크 암운 글로벌 강타

    146년 역사를 가진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가 다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진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15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제2의 리먼 브러더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패닉처럼 번지고 있다.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도이체방크 주가는 29일(현지시간) 6.67% 떨어진 1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18달러까지 추락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만 20.2% 하락했으며, 연초 23.48달러와 비교하면 반 토막 났다. 이 여파로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7% 하락했고, 30일 한국 코스피(1.21%)와 일본 닛케이225(1.46%)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도이체방크 주가 급락은 헤지펀드 10여곳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파생상품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블룸버그 보도 때문이다. 헤지펀드들은 도이체방크와의 거래를 중단하지는 않았으나 펀드런(펀드 대규모 환매 사태) 초기 현상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도이체방크는 2014년 6월 ECB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수익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지난해에는 리보(런던 은행 간 거래금리) 조작 혐의로 영국과 미국 정부로부터 25억 달러(2조 7000억원)의 벌금까지 부과받으면서 창사 이래 최악인 68억 유로(8조 4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1·2분기엔 소폭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58%와 98%나 줄었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지난 2월에는 코코본드(후순위 전환사채) 이자를 갚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폭락했고, 6월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지난 16일 미국 법무부가 2008년 금융위기를 일으킨 부실채권을 안전한 것처럼 속여 판 혐의로 140억 달러(약 15조 4000억원)의 벌금 부과를 결정하면서 파산 우려까지 제기됐다. 벌금이 도이체방크가 적립한 충당금 62억 달러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유동성 자산은 2230억 유로(276조원)로 넉넉한 편이지만, 파생상품 관련 계약규모가 무려 46조 유로(5경 7000조원)에 달한다. 2008년 파산한 리먼 브러더스를 떠올리게 하는 구조다. 공포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이 벌금을 낮춰주고 나눠내는 형태로 도이체방크의 부담을 덜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도 도이체방크와 비슷한 혐의로 15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나 지난 1월 51억 달러로 감면됐다. 유욱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 도이체방크의 기본자기자본(Tier1) 비율은 12.2%로 아직까지는 완충 능력이 있다”며 “이번 사태가 단기적으로 급박하게 전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채권왕 제프리 군드라흐가 언급한 것처럼 결국은 독일 정부가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스위스 주민투표서 “이태리 노동자 제한” 논란

     이탈리아 북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 남부 티치노 주(캔턴)가 주민투표를 통해 타국 노동자들의 접근을 제한하겠다고 밝히자 이탈리아가 반발하고 있다.  26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티치노 주가 25일 이 같은 내용의 주민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58.0%로 반대(39.7%)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티치노 주의 주민투표는 극우 성향의 정당인 국민당 주도로 시행된 것이다. 국민당은 주로 이탈리아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티치노 주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해 왔다.  라 레푸블리카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지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스위스에도 반이민 성향이 거세지고, 난민을 차단하기 위한 국경 봉쇄 움직임이 강화되며 이 같은 투표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이 아니지만 이탈리아는 EU 회원국이다.  루가노, 로카르노 등이 속해있는 인구 약 35만 명의 티치노 주는 이탈리아어를 쓰는 지역이다. 기차나 자동차를 이용해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이탈리아인들이 매일 6만 명에 달한다. 주로 롬바르디아, 피에몬테 주 출신의 이탈리아 통근자들은 대부분 티치노 주의 호텔이나 병원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결과가 공개되자 당장 이탈리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티치노 통근자협회의 에로스 세바스티아니 회장은 “주민투표 결과가 나온 뒤 ‘내일부터 스위스로 못 넘어 가느냐’고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교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투표는 현재로선 아직 실효성이 없는 상징적인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자유로운 통행이 차단된다면 스위스와 EU의 관계는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바스티아니 회장은 “내일 당장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이탈리아인들이 스위스에서 일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이 도출될 것”이라며 “이번 투표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보리스 존슨 영 외무, “내년초 브렉시트 협상 시작” 메이 총리, “총리가 결정할 일”

    보리스 존슨 영 외무, “내년초 브렉시트 협상 시작” 메이 총리, “총리가 결정할 일”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내년초에 시작돼 2년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문이 일자 총리실은 브렉시트는 협상개시는 총리 권한이라며 선을 그었다. 존슨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가진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국 정부가 내년 초 EU탈퇴 협상 공식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U탈퇴 절차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해 탈퇴를 정식으로 통보한 뒤 원칙적으로 2년 내에 관련 교섭을 마무리하도록 하고 있다. 존슨 장관은 “영국 정부는 내년 초에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알릴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유럽의 친구와 파트너들과 대화하고 있다”며 “그때 우리가 이(협상)를 어떻게 진행시키기를 원하는지 기준을 세워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심지어 협상기간이 2년이 채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존슨 장관은 탈퇴 협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서도 “영국과 EU의 친구들은 더 큰 자유무역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영국은 독일 자동차와 이탈리아 와인을 유럽 어느 나라보다도 많이 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슨 장관의 발언이 관심을 끌자 총리실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탈퇴협상 돌입시기 결정은 전적으로 총리가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다. BBC 등은 총리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은 전적으로 메이 총리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메이 총리는 영국에 최고의 이익을 줄 수 있을 때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이 내년 초쯤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이라는 관측은 이미 EU내에서도 우세하다. 다만 메이 총리는 그동안 협상 개시 시점에 말을 아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브렉시트 계획이나 협상시기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통합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메이 총리는 내무 장관 재직시절 치러진 브렉시트 국민투표때 잔류파에 섰다. 반면 존슨 장관은 탈퇴파를 이끈 대표적 인사로 메이 총리가 그를 전격적으로 외무장관에 기용한 것은 국민투표 기간 쪼개진 보수당 및 영국을 통합하려는 의지로 해석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유엔서 만난 메이·아베, 강력한 대북제재 공조 다짐

    유엔서 만난 메이·아베, 강력한 대북제재 공조 다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따른 강력한 대북제재에 협력하기로 한 목소리를 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와 아베 총리는 제71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유엔본부에서 별도 회담을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채택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제5차 핵실험이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는 인식에 따라 지난 3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270호보다 더 높은 수위의 제재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이고, 일본은 현재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 중이다. 메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은 지난 7월 메이 총리의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어진 5차 핵실험을 ‘과거와는 다른 수위의 위협’으로 규정하면서 “(국제사회는) 다른 차원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가 대북제재를 담은 안보리의 새 결의가 채택돼야 한다면서 영국의 협력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가 대북 독자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은 북한의 최근 핵실험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또 회담에서 1970∼1980년대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영국 정부가 협조해주기를 희망했다. 두 총리는 두 나라의 긴밀한 투자·교역 관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긴밀한 투자ㆍ교역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했으며, 아베 총리도 브렉시트 후에도 일본 기업들의 기업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영국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U “영국에 고통스러운 브렉시트를 안길 것”

    EU “영국에 고통스러운 브렉시트를 안길 것”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피코 총리는 영국에 “매우 고통스러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를 안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코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영국이 브렉시트 협상력에 허세를 부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과 EU 회원국들이 벌일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 “EU는 ‘지켜보라. EU 잔류가 왜 중요한지를 이제 알게 될 것이다’고 말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이게 EU의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른 회원국이 뒤따라 이탈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EU 울타리를 떠나는 첫 사례인 영국에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솔직하게 드러낸 것이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성공적인 브렉시트가 되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수차례 내놓으면서 성공적인 협상을 다짐한 바 있다.  하지만 피코 총리는 “영국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며 “비록 영국이 세계 5위 경제 대국이지만 (영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금융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이게 영국에는 매우 커다란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 16일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두 번째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결정으로 불거진 EU 해체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EU 개혁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영국 정부는 내년 초쯤 EU 탈퇴 협상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국 극우당 첫 여성대표 “내 정치 영웅은 푸틴”

    영국 극우당 첫 여성대표 “내 정치 영웅은 푸틴”

     영국의 극우 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의 첫 여성 대표로 선출된 다이앤 제임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자신의 ‘정치 영웅’으로 꼽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제임스는 18일 BBC1과의 인터뷰에서 마거릿 대처 총리, 윈스턴 처칠 총리와 함께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 영웅 ‘톱 3’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UKIP의 외교 담당 대변인이었던 지난해 L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푸틴을 러시아를 위한 강인한 지도자로 평하면서 “투철한 애국주의자인 푸틴을 존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는 “그(푸틴)는 러시아를 최우선에 놓는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인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보고 정부를 바꾸도록 함으로써 EU에 방법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푸틴은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사태, 시리아 정권 옹호, 타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내부 반대파 탄압 등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푸틴에게 꾸준히 호감을 표하고 있다.  UKIP은 유럽연합(EU)과 난민 포용 정책을 반대하는 극우 성향 정당이다. 제임스는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진영을 이끌었던 나이절 패라지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UKIP의 대표가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외국인 “BUY” 기관·개인 “BYE ” 박스피 2000선 힘겨루기 승자는?

    외국인 “BUY” 기관·개인 “BYE ” 박스피 2000선 힘겨루기 승자는?

    연일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과 ‘팔자’로 대응하는 기관·개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2000선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서며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향후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코스피시장에서 8개월 연속 월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순매수 기록을 세운 이후 최장 기록이다. 외국인은 지난 7월에만 4조 97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8개월간 12조 90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각각 10조 1597억원과 6조 230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2월 1840선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초 2060선까지 올랐다. 지수를 끌어올리며 매수세를 이어 가는 외국인은 박스피(박스+코스피) 탈출에, 매도 일변도로 대응하는 기관과 개인은 박스피 재확인에 베팅을 하는 모양새다. 아직 승패는 가늠하기는 힘들다.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3일 코스피는 1999.36에 거래를 마치며 또다시 2000선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갈지는 미지수다. 추석 연휴 직후인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신흥국에서의 자금 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 쇼크’나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서 보듯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나오면 국내 증시는 크게 휘청거렸다. 외국인이 코스피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이는 커다란 변수가 될 수 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 전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증시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1960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펀드 환매가 축소되고 국내 자금 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고 여전히 국내 증시가 저평가돼 있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둔화될지라도 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업종별 지수 등락이 판이하게 다른 점도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집중된 전기전자(16.04%), 철강금속(14.45%) 등 수출 중심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음식료(-26.15%), 섬유의복(-22.13%) 등 내수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기준금리 발표 앞둔 美연준 인상 여부 ‘두 목소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이 열흘가량 앞으로 다가왔지만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연준 구성원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금융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12일(현지시간)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는 점은 통화정책을 선제적으로 긴축해야 한다는 근거를 약하게 한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브레이너드는 이어 “미국이 낮은 성장, 낮은 인플레이션, 낮은 기대인플레이션의 함정에 빠질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하며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브레이너드의 연설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오는 20일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이사 등이 회의 전 1주일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공개 발언을 못하도록 하는 블랙아웃 기간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연설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그룹이 산출하는 기준금리의 9월 인상 확률은 21.0%에서 15.0%로 급락했다. 9월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측은 실업률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1.6%로 연준의 목표치인 2.0%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반대 근거로 들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핵심 물가상승률이 좀더 올라가야 한다”며 “(금리 인상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업률이 2007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9월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최대은행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날 워싱턴의 이코노믹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연준은 신뢰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제 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FOMC 위원인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9일 “금리 인상을 너무 늦추는 것은 일부 자산 시장을 과열시킬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ECB 양적완화 실망감에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세

    미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등의 추가 금융 완화 행보가 시장에 실망감을 던져준 데다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게 국채 금리를 끌어올렸다. 분트(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전날보다 0.08% 포인트 상승한 0.02%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이후 금리가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 영국 국채 10년물은 0.1% 포인트 오른 0.860%,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5% 포인트 오른 1.66%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7월 제로(0) 수준에 근접했던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의 경우 0.5%까지 반등했다. 국채 금리의 갑작스러운 상승은 ECB 통화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8일 통화정책회의가 끝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기간 연장 및 자산 매입 규모 확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며 당분간 추가 부양책 실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이를 부추겼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금리 인상에 나설 합리적 상황이 형성됐다”고 언급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인 그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자 시장은 곧바로 반등했다. 반면 미국 증시는 브렉시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을 펼치며 장을 마감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일본 중앙은행이 오는 20~21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통화정책에 대한 총괄적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에 일본 장기 국채 금리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악재 겹친 코스피 2000선 붕괴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둔 코스피가 갤럭시노트7 파문 확산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 급락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북한 핵실험 등 온갖 악재가 겹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을 내줬다. 4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하루 사이 시가총액 15조원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하락한 1991.48에 거래를 마쳤다. 1900선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달 3일(1994.79) 이후 40여일 만이다. 지난 6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3.09%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기도 하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42.47%나 급등했다. 코스닥은 12.08포인트(1.82%) 하락한 652.91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가치도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5.1원 급등한 1113.5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전체 시총의 15%를 차지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1만원(6.98%)이나 떨어진 146만 5000원에 거래를 마친 게 결정적인 악재가 됐다. 이날 삼성전자 낙폭은 미국 정부가 특허와 등록상표 침해 조사에 나선 2012년 8월 27일(-7.45%) 이후 가장 컸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전날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지’를 권고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10개국에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졌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리콜 발표 때보다 상황이 더 복잡하고 커졌다”며 “신규 제품 판매가 미뤄질 수 있고 삼성전자의 하반기 이익 감소가 1조원을 웃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美금리 인상 우려·삼성전자 급락…코스피 2,000선 추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코스피가 2,000선으로 뚝 떨어진 채 개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북한 핵실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6포인트 내린(-1.35%) 2,010.31 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0포인트(1.68%) 떨어진 2,003.67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ECB의 정책 실망감이 유입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강하게 언급한 것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지난 9일 미국 S&P500지수는 2.5% 급락하며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충격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지는 시점에서 불거진 대내외 악재들은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을 자극할 변수”라고 말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트리플 강세(주식·채권·통화가치 동반 강세)를 누렸던 신흥국 자산 가격이 이번에는 정반대로 트리플 약세에 노출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당장은 이를 피해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노트7의 리콜 결정 이후 미국 정부 당국의 사용중지 권고가 이어지며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0억원과 16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626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2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보험(0.44%)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3.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금속(-2.13%),제조업(-2.01%),증권(1.69%),유통업(-1.33%) 등 대부분의 업종이 줄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갤노트7 전량 리콜 결정된 이후에도 각국 정부 기관에서 갤노트7 사용 중지 권고를 발표하는 등의 영향으로 4.51% 급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갤노트7 배터리를 공급한 삼성전기도 3.49%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0.67%), 현대차(-0.36%), SK하이닉스(-2.05%), 네이버 (-0.94%), 삼성물산(-2.74%) 등도 동반 약세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는 현대모비스(1.07%)와 삼성생명(0.95%)만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17%) 내린 657.18을 나타냈다. 지수는 10.50포인트(1.58%) 내린 654.4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5억원과 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개인은 2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셀트리온(-1.74%),카카오(-0.87%),CJ E&M(-1.19%),메디톡스(-1.08%),로엔(-0.56%),바이로메드(-1.48%) 등 시총 상위주가 동반 약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CB 금리 동결…드라기 “유로존 경제 꾸준히 회복”

    ECB 금리 동결…드라기 “유로존 경제 꾸준히 회복”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내년 3월까지 월 단위 8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양적완화를 연장한다는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ECB는 8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또한 올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0.2%로 유지하되 2017년 예측치는 직전 최근인 지난 6월 발표한 1.3%에서 1.2%로 낮췄다. 다만, 2018년 수치는 1.6%로 역시 유지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1.7%, 2017년 1.6%, 2018년 1.6%로 각각 공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물가상승률 전망치와 더불어 발표된 이 수치는 각기 1.6%, 1.7%, 1.8%였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내년 3월까지 월 단위 800억 유로 규모의 채권매입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양적완화 기간의 연장 여부에 대해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또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생긴 불확실성이 유로존의 점진적 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을 끼치는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으나, 유로존 경제는 완만하나마 꾸준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정책금리는 현재 수준 또는 그보다 낮게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고,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도 ‘적어도 내년 3월까지 월 단위 800억 유로 채권 매입, 필요하면 연장 가능’이라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초저금리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에도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전에 선행된 ECB의 다양한 정책의 효과 때문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초저금리에 따른 현금 비축 현상도 없다고 설명하면서 금융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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