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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사건 국가배상 청구소송 제기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사건 국가배상 청구소송 제기

    2008년 촛불집회 때 유치장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받았던 A씨 등 여성 4명이 10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600만원씩 2400만원을 위자료로 청구했다. 원고 측은 “2008년 8월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돼 유치장에 수용된 뒤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당했다.”면서 “당황한 피해자들이 길게는 체포시한인 48시간 가까이 브래지어를 벗은 채 유치장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당시 유치장에 여성 경찰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이 유치장 내 탈의실 밖에서 근처에 있던 남성 경찰이나 남성 유치인들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해 수치심과 모멸감을 크게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들은 얇은 티셔츠를 입고 물대포를 맞아 완전히 젖었는데도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 조사에 응해야 했다.”고 했다. A씨 등은 또 “경찰은 브래지어가 자살도구로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구치소 등 구금시설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한 경우가 없었고 2003년 이후 국내 구치소·교도소는 물론이고 유치장에서도 브래지어를 이용해 자살을 하거나 타인을 위해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던 점을 볼 때, 경찰의 설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경찰은 2008년 당시 이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이듬해 국회에서 브래지어의 위험성 유무에 대한 검증을 거쳐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판정을 받아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6월 반값등록금 시위를 하다가 연행된 대학생이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브래지어 탈의 요구를 받으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사건 국가배상 청구소송 제기

    유치장 브래지어 탈의사건 국가배상 청구소송 제기

    2008년 촛불집회 때 유치장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받았던 A씨 등 여성 4명이 10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600만원씩 2400만원을 위자료로 청구했다. 원고 측은 “2008년 8월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돼 유치장에 수용된 뒤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당했다.”면서 “당황한 피해자들이 길게는 체포시한인 48시간 가까이 브래지어를 벗은 채 유치장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당시 유치장에 여성 경찰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이 유치장 내 탈의실 밖에서 근처에 있던 남성 경찰이나 남성 유치인들이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해 수치심과 모멸감을 크게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들은 얇은 티셔츠를 입고 물대포를 맞아 완전히 젖었는데도 브래지어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 조사에 응해야 했다.”고 했다. A씨 등은 또 “경찰은 브래지어가 자살도구로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구치소 등 구금시설에서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한 경우가 없었고 2003년 이후 국내 구치소·교도소는 물론이고 유치장에서도 브래지어를 이용해 자살을 하거나 타인을 위해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던 점을 볼 때, 경찰의 설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경찰은 2008년 당시 이 사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이듬해 국회에서 브래지어의 위험성 유무에 대한 검증을 거쳐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판정을 받아 사실상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6월 반값등록금 시위를 하다가 연행된 대학생이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브래지어 탈의 요구를 받으면서 다시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슈퍼모델들 신상품 접착용 브라 착용한뒤…

    슈퍼모델들 신상품 접착용 브라 착용한뒤…

    영국의 유명 백화점인 셀프리지스가 몸에 착 달라붙은 브래지어를 새로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가슴이 큰 여성들을 위해 극히 얇은 실리콘 소재로만 만든 접착형 브라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27일 가슴의 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신제품이 개당 35파운드(약 6만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조사 측은 브래지어가 흘러내리지 않기 위해 한 개의 철선을 사용했고, 25회 정도 재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 선은 유명 글래머 모델인 켈리 홀을 내세워 이 신상품 브라의 착용감 테스트 행사를 가졌다. 그녀로 하여금 이 브라를 착용한 채 무더위 속 런던 거리를 달리거나 테니스를 치는 등 아웃 도어 활동은 물론 실내에서 쇼핑과 맥주를 마시는 이벤트를 수행토록 한 것이다. 그러나 이 회심의 신제품 브라를 착용한 켈리 홀의 반응이 시큰둥해 셀프리지스 백화점 측과 제조사 측을 실망시켰다. 홀은 신제품 브라 테스트를 마친 직후 “구관이 명관이다.”라며 한마디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녀는 “달릴 때는 마치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는 것처럼 가슴이 출렁거렸다.”면서 “그러나 테니스 칠 때나 맥주를 마실 때 금방 끈적거리는 느낌이 다가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 ‘더 선’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찰, 인권위에 직권조사 첫 요청

    경찰이 최근 반값 등록금 관련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대생을 연행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경찰이 인권위에 직접 조사를 요청한 것은 2001년 인권위 설립 이래 처음이다. 경찰청 인권보호센터는 “15일 인권위에 공문을 보내 이번 사건의 인권침해 논란에 대해 직권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가 서울 광진경찰서로 연행된 여대생 7명 가운데 1명은 경찰의 권고로 브래지어를 벗었다. 이에 대해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측은 “경찰이 속옷 탈의를 종용해 여대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반인권적인 수사가 진행됐다.”면서 인권침해 논란을 제기했다. 그러나 경찰은 “화장실에서 스타킹을 벗고 유치장 바닥에 주저앉아 우는 등 돌출행동을 보인 1명에게 ‘피의자 호송규칙’에 따라 위험물로 분류된 브래지어를 스스로 벗도록 한 것”이라며 인권침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이 밖에 “연행자 면회 갔다가 경찰관들에게 반말과 폭언·폭행을 당했다.”, “경찰이 영장 내용을 보여주지 않고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등 한대련이 주장하는 모든 인권침해 사례도 조사해 달라고 인권위에 요청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한대련 “촛불집회 연행자 강압수사”

    지난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로 열린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 때 연행된 여대생들에게 경찰이 브래지어를 벗도록 해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행된 학생 72명에 대한 경찰의 강압수사와 인권침해 사례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례를 공개했다. 한대련은 ▲유치장에서 경찰이 학생들의 머리를 발로 차며 잠을 깨운 점 ▲학생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서를 요구했으나 진정서 양식이 없다며 빈 종이에 쓰게 하고, 봉투가 없다며 제공하지 않은 점 ▲연행 학생들을 면회하기 위해 전화한 다른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고 끊은 점 ▲연행 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지 않은 점 등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광진경찰서에서는 유치장에 입감된 여학생들에게 브래지어를 벗도록 했다는 사례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유치 및 호송 규칙’과 업무편람에 브래지어를 위험물로 규정해 여성 유치인에 대해서는 탈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중독성 있는 공연… 감정 연기 즐거워”

    “중독성 있는 공연… 감정 연기 즐거워”

    ‘헤드윅’. 남자배우 4명(조정석, 최재웅, 김동완, 김재욱)이 번갈아 주인공을 맡는 뮤지컬이다. ‘미모’도 용호상박이고 연기 색깔도 저마다 개성 있다. 대략 난감. 누구를 인터뷰해야 하나. ‘공연 좀 보러 다닌다.’는 사람들에게 추천을 부탁했더니, 의외로 압도적인 답변이 나왔다. “헤드윅의 정석은 뭐니뭐니 해도 조정석이지.” ●“내가 봐도 예쁠 때 있어… 남성 관객이 엉덩이 만지기도” 인터뷰에 앞서 공연을 봤다. 왜 사람들이 그를 ‘뽀드윅’(뽀얀 피부와 애교 넘치는 발랄함에서 비롯된 애칭)이라고 하는지 단박에 느낌이 왔다. “분장한 모습을 보고 스스로도 예쁘다고 느낀 적이 있다.”는 조정석(31). 동반 캐스팅된 김동완(그룹 신화 출신)이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아 깜짝깜짝 놀란다.”고 고백했을 만큼 그는 예쁘다. 몸 동작도 요염하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는 폭발적이다. 그를 지난달 2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헤드윅’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2006년, 2008년, 그리고 올해…. 중독성이 있는 공연이에요. 계속 하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컨트리나 블루스 등 (극 중) 노래들도 참 좋아요.” 그는 뮤지컬 배우 송용진(200회 이상) 다음으로 ‘헤드윅’을 가장 많이 한 배우다. 헤드윅은 성 전환 수술에 실패한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이름이다. 한마디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영혼이다. 감정 표현이 쉽지 않은 캐릭터라는 뜻이기도 하다. “배우는 감정 노동을 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좀 예민한 편이라 힘든 느낌은 없어요. 작년에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우울한 소년(모리츠) 역할을 맡았는데 그때도 오히려 즐겁고 잘 맞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픔, 슬픔, 이런 감정선을 관객들이 읽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척 즐거워요.” ●“몰입은 힘의 원천… 양면성 있는 영화 캐릭터 해 보고 싶어” 정작 그 자신은 시원시원하게 얘기하지만 작품 속에서 갖는 헤드윅의 비중은 무겁다. 주인공이 공연 진행과 노래를 도맡아 2시간가량 끌고 가는 콘서트형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객은 헤드윅이 웃으면 따라 웃고, 화를 내면 같이 분노한다. 객석을 동화시키는 ‘힘의 원천’을 물었다. “헤드윅이라는 인물에 100% 몰입하는 것?(웃음) 일단 무대에 올라가면 조정석이 아닌, 헤드윅에 철저히 집중합니다. 그러다 보면 버림받은 헤드윅의 분노, 삶의 슬픔, 이런 느낌이 본능적으로 전해져 와요.” 재미있는 일화도 많다. “관객 의자 팔걸이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르며 야한 몸동작을 하는 대목이 있는데 언젠가 한번은 남성 관객이 제 엉덩이를 만져 무척 당황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노련해져 웬만해서는 당황하지 않습니다(웃음). 아, 브래지어 속에 넣은 토마토를 끄집어내 던지며 절규하는 장면이 있는데 토마토가 없어져 혼난 적도 있어요.” 그는 2004년 데뷔했다. 8년째 뮤지컬 배우로 살면서 눈물 삼킨 날도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家長)이라 늘 뭔가에 짓눌리는 느낌이 있고, 단독 주연(원 캐스팅) 공연을 할 때는 모든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가장 힘든 건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입니다.” 그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뮤지컬, 연극, 드라마를 종횡무진 오가고 있는 조정석. 일흔 넘은 어머니가 “우리 아들이 배우야.”라고 주위에 자랑할 때 무척 행복하단다. 그에게는 목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영화배우다. “원래 꿈이 영화배우였어요. 서울예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것도 그 때문이고요. 제 공연을 본 어떤 기자 분이 트위터에 ‘조정석 심장에는 마그마가 있는 것 같다. 끓어오르는 에너지로 그가 사이코패스 역할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올렸는데 양면성이 있는 캐릭터로 영화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뮤지컬 ‘헤드윅’은 8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5만~6만 5000원. (02)3404-4311.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S라인만 대접 받는 세상 1930년 모던걸도 겪었네

    S라인만 대접 받는 세상 1930년 모던걸도 겪었네

    몸매가 ‘예쁜 여자’의 필수 요건으로 등장한 것은 대략 1930년대 전후다. 그때부터 오늘날 미인들의 필수 요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S라인’이 주목받기 시작한다. 무엇이 이러한 변화를 낳았을까. ‘예쁜 여자 만들기’(이영아 지음, 푸른역사 펴냄)는 여성들이 시각 중심 문화에 빠진 남성들의 시선에 ‘노출’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20세기 초 조선에는 사진, 삽화, 연극, 영화 등 시각 중심 문화가 태동한다. 길거리를 활보하는 신여성들의 의복도 예쁜 몸매의 중요성을 배가시켰다. 근대적 지식인들은 조선 시대 여성의 옷이 위생에 해롭다며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긴 저고리는 길거리의 더러운 오물을 쓸고 다녀 호흡기 질환을 낳고, 가슴을 동여맨 치마는 흉부 압박을 심화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여성들의 옷이 점차 몸매를 드러내는 쪽으로 바뀌고 미니스커트와 브래지어까지 등장한다. 옷이 바뀌자 여성들의 몸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 S라인을 미의 표준으로 여기게 되었다. 심지어 1935년 10월에 발행된 잡지 ‘삼천리’에는 “최근에는 미용술이 굉장히 다방면으로 발달되어서 현대인이면 반드시 미용술에 의하여 자기가 가진 선천적 미에, 인공을 가한 후천적 미를 가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모던’ 사회에 있어서 그 사교의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감을 느끼게끔 된 현상이다.”란 문구까지 등장한다. 예뻐지기 위한 수단으로 미용 체조뿐 아니라 성형수술을 소개하는 글까지 등장한 것도 1930년대다. 쌍꺼풀 수술은 물론이고, 낮은 코를 높이는 융비술과 예쁜 다리를 위한 각선미 성형, 작은 가슴을 크게 하는 가슴 성형까지 거론됐다. 여성들은 이 같은 ‘미인 권하는 사회’에 포획되어 너도나도 ‘예쁜 여자’가 되어야 했다. 이처럼 운동과 성형수술을 하면서까지 목표로 삼은 이상적인 외모는 서양 백인 여성에 가까웠다. 쌍꺼풀진 눈, 높은 코, 늘씬한 각선미, 풍만하면서도 처지지 않은 가슴은 조선 여성들에게는 흔치 않은 모습이었다. 그런 점에서 저자인 이영아(35)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은 근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예뻐진다는 것은 일종의 ‘인종 개조’였다고 지적한다. 미모는 게다가 경제적 교환가치와 사회적 상징가치를 갖게 되면서 속된 말로 ‘예뻐야 잘 팔리게’ 됐다. 사회는 끊임없이 ‘미인’들을 필요로 했고, 심지어 범죄자마저도 미인이어야 했다. 1924년 여름 무식하고 못났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쥐약을 먹여 살해한 김정필에게 쏟아진 사회적 관심은 그녀가 ‘미인’이었기 때문이다. KAL기 폭파범인 김현희가 사형을 모면할 수 있었던 것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 덕도 있다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은다. 저자는 여성들 모두가 외모지상주의와 맞서 싸울 수 없다고 주장한다. 가진 것이라곤 자기 ‘몸뚱어리’ 하나밖에 없는 낮은 학력의 하층계급 여성 중엔 ‘예쁜 여자 되기’에 편승해야만 생계가 가능한 경우도 있음을, 예쁘거나 안 예쁜 여성들 사이의 분열이야말로 가부장제 질서가 의도하는 바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여성들이 할 일은 ‘예쁜 여자 권하는 사회’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들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외모 때문에 여성들이 겪는 고통의 원인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 외부의 적 때문이라고 책은 일깨워준다. 1만 39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봄보다 화사하고 겉옷보다 진하다

    봄보다 화사하고 겉옷보다 진하다

    올봄에는 어느 해보다도 선명하고 화려한 색깔이 유행이다. 특히 꽃분홍, 병아리처럼 선명한 노랑, 물오른 새싹처럼 싱그러운 초록 등 강렬하면서 형광빛이 나는 색깔이 인기다. 속옷도 그 행렬에 동참했다. 지난해 봄에는 화사한 꽃무늬와 잔잔한 중립 계열의 색깔이 사랑받았다면 올봄에는 원색의 물감을 그대로 팔레트에서 덜어온 듯한 색깔의 속옷들이 많이 나왔다. 비비안 디자인실의 황혜연 팀장은 “이제는 겉옷이 얇아지는 봄이라고 해서 속옷도 비치지 않는 옅은 색상만 찾지 않고 선명한 색상의 속옷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속옷 하면 흔히 연상되는 연한 분홍색이나 아이보리, 하늘색 등의 색깔에서 벗어나 진한 분홍, 원색에 가까운 파란색 등이 속옷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 비비안은 선명한 분홍과 파란색에 자수 장식이 돋보이는 브래지어·팬티 세트와 슬립으로 봄 분위기를 살렸다. 허벅지 부분에 트임이 깊게 들어가 관능적인 느낌을 내는 초록색의 슬립은 경쾌한 봄 냄새를 물씬 풍긴다. 보디가드는 오렌지 색상을 사용한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내놓았고, 게스언더웨어는 깔끔한 디자인에 노랑과 보라의 색상이 돋보이는 세트를 선보였다. 엘르이너웨어에서도 청량감 있는 민트 색상을 활용한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판매하고 있고, 예스도 포도를 떠올리게 하는 보라색의 브래지어·팬티 세트를 출시했다. 샹딸토마스는 형광빛에 가까운 노랑과 핑크색의 세트를 내놓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짝짝’ 박수 치면 벗겨지는 이색 브라 눈길

    ‘짝짝’ 박수 치면 벗겨지는 이색 브라 눈길

    브래지어를 벗기 어렵거나 귀찮은 사람들에겐 희소식이 있다. 미국의 한 괴짜 발명가가 손뼉을 치면 자동으로 풀리는 브래지어를 개발한 것. 영국 매체 메트로는 최근 이 기술자가 발명한 일명 ‘클랩 오프 브라’(Clap off Bra)라고 불리는 이색 브래지어에 대해 설명하고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여성 모델이 이 ‘클랩 오프 브라’를 착용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옆에서 손뼉을 두 번 연속으로 치자 자동으로 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브래지어는 샌프란시스코의 랜디 사라판(Randy Sarafan)이라는 기술자가 개발했다. 그는 ‘죽은 컴퓨터로 만드는 62가지 프로젝트’(62 Projects To Make With A Dead Computer)라는 이색적인 전자분야 도서를 집필한 저자로 알려졌다. 사라판는 “‘니커즈’(속옷)라는 한 뮤지컬에 등장하는 엉뚱한 전자 속옷에 대해 알게 된 다음, 박수로 벗겨지는 브래지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라판은 자신의 저서를 토대로 오래된 회로 기판과 전자석을 이용해 ‘클랩 오프 브라’를 만들었다고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에르메스 ‘무늬’를 입다

    에르메스 ‘무늬’를 입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 등을 소유한 LVMH 그룹이 지난해 말 지분을 인수해 가족 경영 기업인 에르메스 주주들의 신경이 곤두섰다는 이야기는 이미 외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지난 8일 서울 신사동 메종 에르메스 매장에서 열린 봄·여름 신상품 소개에서는 LVMH의 도전에 대한 에르메스의 조용한 응전이 느껴졌다. 1984년 프랑스 가수 제인 버킨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버킨 백에 처음으로 무늬가 들어간 것. 물론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해 형광 꽃무늬를 넣은 루이뷔통처럼 요란한 건 아니다. 무광택 가방에 도마뱀 가죽으로 점잖은 줄무늬(윗사진)를 집어넣었다. 1935년 처음 나온 켈리 백은 고리버들 바구니와 송아지 가죽이 결합한 소풍용 가방도 내놓았다. 자신의 버킨 백에 매직 펜으로 낙서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처럼 에르메스가 LVMH에 넘어간다면 버킨 백이나 켈리 백에 현란한 무늬가 들어가는 사태가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에르메스의 봄·여름 신상품을 아우르는 주제는 말 안장을 만드는 회사에서 시작된 장인 정신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에르메스 남성·여성복의 디자인을 맡은 장 폴 고티에는 가죽으로 된 뷔스티에(브래지어와 코르셋이 연결된 모양의 여성 상의)를 만들어 에르메스의 장인 정신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품질 좋은 가죽을 다루는 솜씨에 대한 에르메스의 자신감은 스웨이드 가죽으로 만든 남성용 초록색 반소매 티셔츠에서 120% 드러난다. 가죽 가장자리를 짜깁기해서 붙인 초록색 가죽 셔츠는 아무런 로고가 없어도 그 마름질과 바느질에서 ‘내가 바로 에르메스에서 만든 가죽 티셔츠’란 표가 난다. 남성은 넥타이, 여성은 ‘까레’라 불리는 스카프로 입문한다는 에르메스는 5만종이 넘는 상품을 생산한다. 이마트보다 판매하는 제품 숫자가 많다. 가죽 아이패드 케이스와 스마트폰 케이스도 만들어 시대와 호흡하는 브랜드임을 내세우기도 한다. 에르메스의 아이패드 케이스(아랫사진)는 기기가 장착되는 날개 상단 가장자리는 가죽을 두껍게, 기기를 감싸는 날개 부분은 가죽을 유연하게 만들어 아이패드를 다양한 각도로 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구하라, 등라인 + 브래지어 아찔 노출

    구하라, 등라인 + 브래지어 아찔 노출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가 21살 생일을 맞아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화보를 촬영했다. 구하라는 생일을 맞기 하루 전인 1월 12일 영패션 매거진 ‘보그 걸’ 2월호 촬영을 진행했다. 1년 만에 화보 모델로 나선 구하라는 아찔한 등 라인과 함께 속옷을 살짝 노출해 여린 소녀의 이미지를 벗어 던졌다. 화보 촬영 측은 “구하라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짙은 블랙 아이라인과 두꺼운 속눈썹을 걷어내고, 화장기 없는 말간 얼굴을 드러냈다”며 차별성을 전했다. 화보의 콘셉트에 대해서는 “60년대 활동했던 프랑스 여배우들의 느낌을 2011년 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구하라는 제인 버킨처럼 내추럴하고 청순한 모습과 브리짓 바르도의 성숙하고 요염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제인 버킨처럼 거의 화장기 없는 투명한 피부 톤을 강조하기 위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피부 톤을 맞추기 위한 파운데이션만 살짝 발랐을 뿐 아이 메이크업은 물론 볼터치까지 과감하게 생략했다. 헤어도 눈썹 위까지 앞머리만 연결했을 뿐 자연스러운 생머리로 연출했다. 촬영 측은 “강한 메이크업이나 헤어 스타일링 없이도 전혀 모자람 없이 예쁜데다, 모델보다 더 엣지있고 강렬한 표정과 눈빛을 보여주어 현장에서는 스탭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을 전했다. 이번 화보에는 구하라가 좋아하는 패션과 뷰티 스타일 등 개인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다. 사진 = 보그걸 2월호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얼마나 크기에”…역대최대 ‘L컵 브라’ 등장

    “얼마나 크기에”…역대최대 ‘L컵 브라’ 등장

    역대 속옷시장에 나온 것 중 가장 큰 사이즈인 L컵 브래지어가 영국에서 등장했다. 영국의 속옷 브랜드 브라비시모(Bravissimo)가 몸매로 치면 슈퍼사이즈에 해당하는 여성들을 위한 L컵 브래지어를 새롭게 내놨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여성 40%의 가슴사이즈가 D컵 혹은 그 이상으로 조사됐지만 역대 영국 브래지어 시장에 L컵은 없었다. 2년 전 K컵보다 한 단계 위인 KK컵을 시판해 좋은 반응을 얻은 브라비시모는 “이번에는 KK컵이 작아서 다소 불편해 했던 여성들을 위해서 L컵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L컵 브래지어의 수요층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큰 가슴으로 맞지 않는 사이즈의 브래지어를 착용했던 여성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브라비시모는 덧붙였다. 실제로 큰 가슴을 가져 고민이었던 소비자 리사 워커(42)는 “KK컵을 착용하다가 L컵을 사용하니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한 느낌이고 몸매 보정 효과도 더욱 뛰어난 것 같다.”고 착용 후기를 밝히기도 했다. 핑크, 누드베이지,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온 L컵 브래지어의 사이즈는 무려 28인치로, 성인 여성들의 허리둘레에 해당하는 초대형이다. 사진=리사 워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연말연시 퇴폐업소 단속 동행 취재기] 단속반 비웃는 업주들

    [연말연시 퇴폐업소 단속 동행 취재기] 단속반 비웃는 업주들

    “지명하실 아가씨 이름하고 룸 넘버 말씀해주세요.” “일단, 올라가겠습니다.” “잠시만요, 어디서 오셨죠?” 지난 22일 밤 11시. 서울 논현동의 한 대형 빌딩 엘리베이터 앞에서 강남구청 공무원들과 건장한 체격의 20대 남성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게 하자 구청 단속반은 계단을 통해 13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하지만 계단 출입문은 안쪽에서 잠겨 있었다. 한층 아래로 내려가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13층 버튼은 눌러지지 않았다. 건물 1층 주차관리실의 폐쇄회로(CC) TV를 통해 건물 입구부터 엘리베이터 내부 등을 모두 지켜보고 13층 버튼이 조작되지 않게 했기 때문이다. 구청 단속반이 허탈해하던 사이 1층에서 단속반을 저지하던 이들도, CCTV를 보던 사람도, 주변을 서성이던 짙은 화장의 여성들도 모두 자취를 감췄다. ●강제 수사권없어 물증 없으면 허탕 단속이 시작되고 20분 뒤에 업주가 나타났지만 출입문이 닫혀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가게는 불이 켜져 있고, 안에서는 인기척이 있는데도 업주는 “장사가 안돼 문을 닫았다.”면서 ‘오리발’을 내밀었다. 업주의 ‘막무가내 대응’에는 출동했던 경찰도 방법이 없다고 했다. 결국 구청 단속반은 “다시 오자.”며 뒤돌아서야 했다. 불법 영업을 단속하는 공권력이 무기력해지는 현장이었다. 연말연시를 맞아 동행한 강남구청의 신·변종 유흥업소 불법 영업 단속 현장은 첫 방문부터 녹록지 않았다. 강제 수사권이 없어 확실한 물증이 없으면 가게에 들어가기조차 힘들었다. 단속 공무원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모두 6명은 “협박도 많이 들어온다.”면서 이름 조차 밝히기를 꺼렸다. 논현동의 다른 카페로 들어갔다. 안에는 여성 4명이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흠칫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돼 있어 접객원을 고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단속반이 일행인지를 묻자, 술에 취한 손님들은 “내 여자친구인데 왜 그러느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아는 사이라고 서로 말을 맞추면, 강제로 소지품을 뒤질 수도 없고 도리가 없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아는 사이라고 말맞추면 도리없어” 또 다른 카페에서는 문을 열자 낯 뜨거운 광경이 펼쳐졌다. 속옷만 입은 여성들이 대기실에서 면접을 보듯 나란히 서 있었다. 여성들은 팬티와 브래지어만 입고 술 시중을 들고 있었다. 단속이 시작되자 업주는 “밤길 조심해라. 내가 너 찾아간다.”라고 하며 단속반을 협박했다. 또다시 경찰이 출동했고, 이 업소는 유흥접객원 고용 및 풍기 문란으로 영업 정지 2개월 15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단속은 7시간여 만인 새벽 3시에 끝났다. 이날 강남구청은 불법영업을 한 업소 2곳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고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고발했다. 글 사진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송중기, 여자속옷 브래지어 쓰고 들고’충격’

    송중기, 여자속옷 브래지어 쓰고 들고’충격’

    송중기가 여자 속옷을 쓰거나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각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돼 화제가 된 이 사진은 과거 송중기가 대학교 MT 중 포착된 사진으로 밝혀졌다. 장기자랑으로 여장을 하게 된 송중기는 여자 속옷인 브래지어를 들고 머리에 써보는 등 장난스런 행동을 하고 있다. 한편 송중기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며 엄친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女가이드용 ‘관광 브래지어’ 나왔다

    女가이드용 ‘관광 브래지어’ 나왔다

    일본에 온 해외 관광객들의 주목을 끄는 독특한 속옷이 최근 공개됐다. 일본 속옷회사 트라이엄프(Triumph)가 최근 여성 가이드가 입을 수 있는 ‘웰컴 투 재팬! 브래지어’(Welcome to Japan! Bra)를 대중에 선보인 것. 지난 11일(현지시간) 도쿄 전시장에서 열린 이 회사의 품평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 속옷은 독특한 디자인에 실용성과 기술력을 더했다는 기발함 때문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독차지 했다. 트라이엄프에 따르면 브래지어와 짧은 치마로 이뤄진 속옷 세트는 후지산 등지의 일본 관광명소를 소개할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 됐다. 브래지어에 설치된 화면에는 일본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담긴 사진이 뜨며, 오디오가 설치돼 있어 버튼 3개 중 하나를 누르면 “일본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사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나온다. 또 치마 안쪽에는 지도가 그려져 있으며, 온천·눈·사찰 등 일본을 대표할 수 있는 앙증맞은 캐릭터 배지가 있어서 속옷의 원하는 데에 부착해 꾸밀 수 있다. 이 속옷은 시판용이 아닌 홍보용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실제 여성 가이드들이 입기에는 무리가 있다. 트라이엄프사 대변인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을 순 없겠지만, 관광객 유치란 큰 뜻을 담아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관광당국은 한해 해외 방문자 30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속옷 보이지 않도록…” 伊 미니스커트 논란

    ”미니스커트를 금지하는 게 아니다. 속옷만 보이지 않으면 된다.” 미니스커트 논란이 일고 있는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서 결국 시장이 이렇게 해명을 했다. 하지만 치마 길이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주(州)의 작은 휴양 도시인 카스텔람마레 디 스타비아가 논란으로 달아오르고 있는 바로 그곳. 도시에선 짧은 옷을 금지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유럽 언론은 “시의회가 25일 조례안을 심의·표결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26일 오전 현재까지 통과 여부는 보도되지 않고 있다. 시가 발의한 조례안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짧은 옷 금지’에 관한 조항. 이탈리아 언론은 “표현이 애매하지만 결국 미니스커트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례안은 브래지어가 보일 정도로 깊게 가슴이 파인 옷, 골반바지 등도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규정에 위반되는 옷을 입다 적발되면 최고 500유로(원화 약 8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된다. 수영복 차림으로 길을 다니거나 공공장소에서 폭언, 모욕스러운 말을 하는 것도 범칙금 부과의 대상이다. 이런 내용의 조례안이 입법예고되자 시민들은 지나친 자유 제한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특히 여성단체들이 “복장의 자유를 구속하지 말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은 “야당과 여성단체들이 시청 앞에 모여 규탄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스텔람마레 디 스타비아의 루이기 보비오 시장은 논란이 확대되자 “미니스커트를 금지하려는 게 아니다. 속옷이 보일 정도로 짧은 옷을 입지 말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女속옷이 ‘무려 22억원’ 어떻게 생겼길래…

    女속옷이 ‘무려 22억원’ 어떻게 생겼길래…

    최근 브라질 출신의 한 여배우가 수 십 억원에 달하는 속옷을 입고 공식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슈퍼모델인 아드리아나 라마(29)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거리에서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억 5400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고가의 브래지어를 공개했다. 그녀가 이번에 공개한 속옷은 이탈리아의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다미아니사와 명품 속옷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총 142캐럿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등의 보석들로 이뤄졌다. 제작에 쓰인 보석의 개수는 3000개를 육박하며, 장인 6명이 모여 1500시간에 걸쳐 완성됐다. ‘가장 비싸면서 아름다운 속옷’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브래지어는 디자인 뿐 아니라 가슴 라인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기능성까지 갖춰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라마는 10여 년 전부터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세계 최고의 속옷모델 자리에 오른 유명인사다. 속옷모델 중 하이디 클룸에 이어 세계서 몸값이 두 번째로 높은 모델이다. 지난해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돈 많이 버는 모델’ 리스트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브라’속 수면제로 남성지갑 턴 엽기 섹시女

    자신의 섹시미를 무기로 절도 행각을 벌여오던 한 여성 도둑이 붙잡혔다고 18일 영국 매체 메트로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붙잡힌 이 여도둑은 그동안 유혹한 남성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뒤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강도는 어느때나 범행을 저지를 수 있게 자신이 입고 있던 브래지어 사이에 항상 수면제를 넣은 향수병을 숨기고 다녔고 범행 때마다 다양한 가발을 사용해 외모를 바꾸는 치밀한 면모까지 선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베로니카 팔메즈(35)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주로 나이가 많은 기혼자들을 유혹했다. 피해 남성들은 주위에 알리기 창피해 신고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 59세의 한 남성이 죽은 채 발견돼 마침내 붙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섹시한 여도둑은 지갑을 훔치긴 했지만 죽은 그 남성를 알지도 못한다고 잡아때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보디가드, 맞춤 언더웨어 바디솔루션 ‘MW’ 출시

    보디가드, 맞춤 언더웨어 바디솔루션 ‘MW’ 출시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는 20년간의 속옷 개발 및 제작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람의 몸을 위한, 사람의 몸을 생각한 ‘For Your Body’ 정신의 ‘보디가드 MW’를 런칭. 편안한 언더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Extra Comfortable for Man & Woman’을 메인 컨셉으로 내세운 ‘보디가드 MW’는 스타일에 편안함을 더한 속옷으로 소재, 기술, 디자인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민감한 여성을 위해 브래지어 안감에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비타민을 특수 가공처리를 했으며, 브래지어의 중심을 낮추고 가슴 전체를 감싸는 풀컵 스타일로 설계해 앞 중심의 눌림 증상이 덜어 주도록 제작됐다. 날개 하단을 무봉제로 처리하여 겉옷의 맵시까지 살려준다.또한 레포츠를 자주 즐기는 남성들을 위해 면보다 땀 흡수 및 통풍 기능이 탁월한 기능성 쿨맥스 소재와 신축성이 좋은 스판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이 뛰어나다.특히,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베이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인 체형 및 라이프스타일 분석, 한국인 신체에 보다 적합한 ‘1cm 엑스트라 컴포터블 핏’(Extra Comfortable Fit) 디자인을 도입해 1분 1초도 불편한 건 못 참는 현대인을 위해 편안함을 선사한다.‘1cm 엑스트라 컴포터블 핏’이란 평균 신장 및 가슴 사이즈의 성장과 사회활동 외 조깅, 산책, 등산 등 취미 활동 증가를 고려해 어떤 상황에서도 활동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속옷의 압박이 가는 부분에 1cm의 여유를 둔 속옷 디자인 설계 방법이다. 여성 브래지어의 경우 앞 중심의 와이어에 1cm 여유 있는 소프트한 캡을 씌어 가슴에 주는 압박감을 최소화했으며, 남성 드로즈 팬티의 경우 밴드 길이를 1cm 넉넉하게 만들어 조임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보디가드 마케팅팀 정현 대리는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입는 옷이 속옷이고, 밤에 제일 나중에 벗는 옷이 속옷인 만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만을 고려해 속옷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편안한 속옷을 입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좋은사람들의 오랜 기술력과 패션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보디가드 MW’는 우수한 디자인과 함께 속옷 본연의 편안함과 쾌적함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사진 = 보디가드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예산 마련위해 ‘女속옷 판매’까지 나선 英경찰

    우리 돈으로 4조원이 넘는 예산 삭감을 앞둔 영국 경찰 측이 온라인을 통해 여성 속옷을 팔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에이븐 & 서머싯’ 경찰지구대가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분실 또는 도난품 중 여성 속옷을 판매 품목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분실 또는 도난 물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인 ‘범블비 옥션’에 여성 속옷 중 레이스 달린 브래지어와 끈 팬티 등이 판매 목록으로 올라왔다. 이들 물건 중 일부는 범죄 사건의 증거 자료로 압수됐던 물건으로 법정 절차가 끝난 이후 3개월 이내에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으면 찾아갈 수 없다. 한편 이 경매 사이트에는 여성 속옷 뿐만 아니라 전자 현미경, 스쿠터, 정원용 사슴 조각상 2점 등이 판매목록에 올라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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