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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을 영화채널 “풍년일세”

    선선한 가을,9월을 맞아 케이블TV 영화전문 채널들이 경쟁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다양한 한국영화와 외화 대작들이 기다리고 있어 안방영화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다. 홈CGV는 한국영화 캠페인 ‘한국영화의 힘’을 시작, 이달 개봉 기대작 3편의 시사회, 예매권 증정 및 코미디 한국영화 4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우선 9월 한달간 ‘한국영화의 힘 빅3 릴레이 시사회’를 갖는다. 전도연·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 운명’과 김민준·허준호 주연의 ‘강력 3반’ 시사회를 개최하며, 강동원·하지원 주연의 ‘형사’ 예매권도 나눠준다. 홈CGV 홈페이지를 통해 추첨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편성된 ‘한국영화의 힘 특별블록’에서는 ‘대한민국을 웃겨드립니다’라는 테마로 코미디 영화들을 릴레이 방영한다.‘오! 해피데이’(3일)를 시작으로,‘낭만자객’(10일),‘위대한 유산’(17일),‘그녀를 믿지 마세요’(24일) 등이 기다리고 있다. OCN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새벽 4시 ‘할리우드 40대 명배우 특집’을 마련했다.40대의 힘을 보여주는 남자배우 4명의 작품을 엄선, 새벽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 조니 뎁의 ‘슬리피 할로우’(7일)와 브래드 피트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4일), 조지 클루니의 ‘어느 멋진 날’(21일), 톰 크루즈의 ‘제리 맥과이어’(28일) 등이다. OCN은 또 이달 한달간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 특집도 진행한다. 최근 1만 8000여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해서 주옥 같은 영화음악으로 기억에 남는 국내외 영화 5편을 엄선한 것.5위를 차지한 ‘미도의 테마’의 ‘올드보이’(2일)를 시작으로, 긴장감 넘치는 ‘미션임파서블’(9일), 가수지망생의 이야기를 담은 ‘코요테어글리’(16일), 삽입곡 ‘굿바이’로 13위에 오른 `약속´, 셀린 디옹의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으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타이타닉’(30일) 등이 시청자를 찾아간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LB] 兩金 ‘다저스 킬러’

    ‘양김, 투수들의 무덤에서 별이 되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두 한국인 투수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이틀 연속 승전보를 울렸다. ‘핵잠수함’ 김병현(26)은 4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김병현은 2연승으로 시즌 5승(10패) 고지를 밟았고 방어율도 4.74(종전 4.90)로 낮췄다. 또 지난달 25일 다저스전과 30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빅리그 데뷔 이래 4번째 세 자릿수 탈삼진. 이날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한 광주일고 후배 최희섭(26·다저스)은 김병현과의 2번째 투타 대결에서 아쉽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자 오스카 로블리스를 4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1회를 삼자범퇴로 간단히 넘긴 김병현은 2회와 3회 1사 3루와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범타로 유도했다. 하지만 김병현은 4회 제프 켄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견제구를 던지다 악송구를 범해 겐트에게 3루를 허용했고 올메도 사엔스에게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얻어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콜로라도 타선은 5회 폭발했다.1사 1·2루에서 브래드 호프의 통렬한 3점포와 가렛 앳킨스의 랑데부포로 순식간에 4득점했고 김병현마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타점을 보탠 것. 김병현은 6회를 깔끔하게 막은 뒤 6-1로 앞선 7회 스캇 더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콜로라도는 8회 5점을 더 뽑아 대승을 거뒀다. 전날 역시 다저스전에 선발등판한 김선우(사진 오른쪽·28)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팀의 11-3 승리를 견인했다. 김선우는 선발 2연승에 시즌 4승(2패)째를 거두며 ‘붙박이 선발’에 파란불을 밝혔다. 방어율은 종전 4.82에서 4.50으로 좋아졌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LB] 오늘 병현부터 ‘V’

    최근 2경기 연속 동반 출격했던 메이저리그의 ‘코리안 선발 삼총사’가 이번에는 하루 간격으로 릴레이 등판한다. 스타트는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리다 로키스)이 끊는다.30일 오전 11시15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 이어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뉴욕 메츠)이 31일 오전 8시10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나서고,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바통을 이어받아 새달 1일 새벽 4시35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릴레이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병현은 5일 등판 간격을 유지했지만, 서재응과 박찬호는 각각 스티브 트랙슬, 애덤 이튼의 복귀로 팀이 6인 선발로테이션 체제를 운영하는 통에 등판이 밀렸다. 지난 25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6과3분의2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김병현은 빅리그 신고식을 치르는 ‘애송이’ 맷 캐인과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 아쉬움을 달랠 각오다. 게다가 줄곧 괴롭혀온 천적 마이클 터커가 29일 필라델피아로 전격 트레이드돼 시즌 4승을 향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코리안 돌풍’의 주역 서재응은 필라델피아전에서 6연승으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8월 빅리그에 복귀해 4연승과 방어율 0점대(0.89)의 놀라운 투구를 펼쳐 기대를 부풀린다. 서재응의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하면 상대 선발 로빈슨 테헤다(4승3패, 방어율 3.20)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불펜행까지 점쳐졌다가 지난 휴스턴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11승째를 낚아 한숨 돌린 박찬호는 더욱 안정된 투구로 입지를 강화해야 할 처지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브래드 헐시(8승11패, 방어율 4.44)여서 샌디에이고 타선의 공략이 기대된다. 박찬호의 이날 경기는 2001년 이후 4년 만에 15승 등극의 디딤돌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더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앤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와 결혼할것”

    그동안 미국 최고의 섹시가이 브래드 피트와의 교제를 부인해온 앤젤리나 졸리가 피트와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밝혔다고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더 선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졸리가 현재 영화 촬영을 위해 머무르고 있는 뉴욕에서 친구들에게 직접 “피트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피트와 결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솔직히 친구들에게 털어놓았으며 결혼 후 피트와 함께 다른 아이들을 더 입양할 계획까지 세워놓았다는 것이다. 졸리의 한 친구는 그녀의 아들 매덕스가 피트를 ‘아빠’라고 부르곤 했다는 사실까지 털어놓는 등 두 사람의 결혼은 점점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더 선은 덧붙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찬호 “4일은 웃자”

    “내일은 다시 해가 뜨지. 나도 내일 다시 던진다.”“진정한 나 자신을 만들어 멋지게 야구하며 살고 싶어라.”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전격 트레이드된 박찬호(사진 위·32)가 지난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적에 대한 심경을 밝힌 자작시의 일부다. 새 팀에서의 기대와 각오가 절절히 묻어 있다. 박찬호가 이같은 다짐의 시험대에 선다.4일 오전 8시5분 PNC파크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이적 신고식을 치른다. 이적 첫 승과 시즌 9승에 도전하며 4년여 만에 타석에도 들어선다. 이날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도 시간차(오전 11시15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출격,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모처럼 두 한국인이 한 날 마운드에 서는 것. 박찬호의 이날 등판은 여느 때와 사뭇 다르다. 승리를 챙기는 것은 물론 빼어난 투구내용으로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도 최근 1승12패로 부진, 애리조나에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구세주’가 절실한 처지다. 게다가 미국 언론들은 박찬호를 영입한 샌디에이고가 손해보는 장사를 했다며 핀잔을 늘어놓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일 “텍사스는 박찬호의 높은 방어율과 그보다 더 높은 연봉을 처분했다.”며 샌디에이고가 패자라고 보도했다. 박찬호의 필승이 더욱 요구되는 또다른 이유다. 다행히 승리의 청신호가 잇따랐다. 우선 상대가 중부지구 꼴찌인 약체 피츠버그다. 또 선발 맞상대인 좌완 데이브 윌리엄스가 올시즌 8승8패에 방어율 4.27로 부진해 동료들의 공략이 기대된다. 여기에 ‘지옥의 종소리’로 불리는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올시즌 27세이브)이 뒤에 버텨 든든하다. 박찬호가 최대 위기에 몰린 샌디에이고의 ‘희망’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한편 김병현은 원정 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선발 맞상대가 올시즌 4승3패, 방어율 4.96를 기록중인 우완 브래드 헤네시여서 기대를 부풀린다. 올시즌 원정 14경기에서 승리없이 4패, 방어율 7.22의 최악의 성적을 기록중인 김병현은 샌프란시스코를 제물로 시즌 3승과 원정 첫 승을 동시에 일궈낼 각오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英 ‘이슬람 증오범죄’ 경계령

    런던 연쇄폭탄 테러의 여파로 영국 내에서 이슬람교도에 대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인 것 같다.”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언급이 나오면서 마치 ‘9·11’ 직후를 떠올리는 방화와 투석 등의 공격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이에 따라 영국 내 최고 이슬람기구가 이슬람혐오증(Islamophobia) 확산 경보까지 발령하기에 이르렀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일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州) 브래드퍼드의 파키스탄 영사관이 방화범들의 공격을 받았고 10일엔 머지사이드주 버컨헤드의 이슬람사원이 같은 테러를 당해 사원 안에 있던 이맘(이슬람의 예배인도자)이 불길 속에 갇혀 있다 가까스로 구출됐다. 앞서 9일과 8일에도 웰링턴과 브리스틀, 리즈 등 곳곳에서 괴한들이 이슬람사원에 불을 지르거나 돌과 유리병 따위를 던졌다.특히 9일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출신 이슬람교도들이 많이 모여 사는 런던 동부의 이슬람사원과 학교에 쇠몽둥이와 망치를 든 무리가 난입해 유리창 19개 등 기물들을 파손한 뒤 공격이 더욱 과격해지는 양상이다. 영국에서는 과거 9·11 직후에도 이슬람사원에 대한 테러로 거의 대부분의 사원들이 쇠창살을 설치할 정도로 이슬람혐오증이 심각했었다. 상황이 나날이 악화되자 영국이슬람위원회(MCGB)는 영국 전역의 이맘들에게 이슬람혐오증이 확산되고 있다며 사원 등의 경계를 강화하라는 서한을 일제히 발송했다.MCGB의 이크발 사크라니 사무총장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이슬람 기관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40년 전 이민 와 영국에서 아들을 대학원까지 공부시켰다는 방글라데시 출신의 압둘 무님은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영국 시민이며 영국인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이슬람공동체는 지금보다 더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경찰은 11일 밤 “비극적인 사건을 악용해 증오를 키우는 무리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른 종교를 배척하는 범죄가 일어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발표했지만 이슬람혐오증이 쉽사리 수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이슬람교도들은 걱정하고 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다른 자아 찾아서 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분주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느끼는 여유로움이다. 마음에 여유가 들어앉으면 그동안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에 한번쯤 마음의 돋보기를 갖다 대보게 된다. 요즘엔 아예 단순한 관광이나 휴식의 개념을 넘어 나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다. 휴가, 방학을 앞두고 집을 떠나 차분히 삶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보는 여행 이야기를 담은 신간 세 권을 소개한다.●걸어서 히말라야(김인자 지음, 눈빛 펴냄) 시인인 저자는 말한다.“히말라야를 걷고 난 이후 나는 예전의 나와 남이 되었다.”라고. 무엇이 그를 달라지게 했을까? 책은 저자가 지난 2001년 한 달간의 여정으로 베시샤하르를 출발해 마낭을 지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이르는, 총 350㎞의 길을 오직 두 다리에만 의지해 걸으며 일기를 쓰듯 써내려간 글이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평범한 인간으로서 겪어야 했던 심신의 아픔과 그 극복을 통해 스스로 낮아지는 겸허함을 체득했다. 그 여정에서 만난 자연에 닿아 있는 사람들과의 감정 공유를 통해 세상의 깊이를 이전보다 조금 더 알게 되지 않았을까?’이같은 경험이 있기에 필자는 자신있게 권한다.“가슴이 답답하고, 때로 정신을 가다듬지 않으면 눈깜짝할 사이에 생이 어느 변방으로 휩쓸려갈지 모른다는 조급증이 난다면 히말라야를 걸어보라.”고.1만 2000원.●나를 찾는 암자여행(정찬주 지음, 마음향기 펴냄) ‘산사는 내면의 접속부사다.’10년 넘게 암자를 순례해온, 저자의 사유가 응집된 말이다. 그는 이야기한다.‘산사의 기호는 침묵의 덩어리 같은 적막이다. 그 적막은 자기 자신의 내면을 향하게 하고, 자연과 가까이 하게 하는 접속부사다. 사람이 입을 닫으면 자연이 입을 연다는 금언을 잊지 말 일이다.’라고. 이미 ‘암자로 가는 길’ 등 세 권의 암자 기행서를 낸 저자는 이번 책이 아마 마지막 암자기행의 책이 될 것 같다고 한다. 무안 승달산 목우암, 영광 모악산 해불암, 장성 백암산 약사암, 양양 오봉산 홍련암, 김천 천덕산 삼성암 등 이번에 소개된 32곳의 암자들은 지친 자식을 보듬어주는 어머니처럼 포근한, 그리고 깊은 명상적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들이다.1만 2000원.●세계 성지여행 108선(브래드 올슨 지음, 최검열·전준호 옮김, 밀알 펴냄)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중 으뜸은 성지순례다. 존경심과 경외심을 품고, 맑은 의식으로 성지를 찾는다면, 훨씬 더 많이 이해하고 깨닫고 돌아올 것이라는 게 저자의 충고. 책은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등 주요 종교와 함께 모슬렘, 원시종교 등 동서양을 불문하고 인류가 성스럽게 여겨왔던 곳 108곳을 소개한다. 신전, 교회, 절, 사원 등 전통적 성지는 물론 동굴, 산, 호수 등 천연성지도 망라했다. 성지에 얽힌 역사와 지리, 과학, 전설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풍부하게 실었다.1만 2000원.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에티오피아 고아 입양

    |로스앤젤레스 연합|인기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에이즈로 고아가 된 에티오피아의 신생아를 입양한다고 미국 대중잡지 피플이 5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미 캄보디아에서 사내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졸리가 ‘자하라 말리 졸리’로 이름지은 에티오피아 태생의 여자아기를 입양하기 위해 수속을 밟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플은 졸리가 새 가족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지만 입양될 아기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소식통들도 이전부터 새 식구를 맞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졸리가 자하라 입양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며 매우 기뻐하고 있다면서 졸리는 계속 미혼모로 아이들을 키울 것이며 일각의 추측처럼 브래드 피트와 가정을 이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무슨 영화 볼까]

    ●분홍신 장르/예매율 공포/1.92%(15세) 감독/배우는 김용균/김혜수·김성수·박연아 어떤 줄거리 탐욕을 부리면 저주를 받는 분홍색 구두 이야기. 이래서 좋아 참신한 소재, 중심 인물들의 충실한 감정묘사. 이래서 별로 마지막 반전을 드러내는 방식이 세련되지 못한 느낌 홈피 반응은 “설정도, 내용도, 연기도 정신없고 산만” ●사하라 장르/예매율 어드벤처 액션/0.14%(12세) 감독/배우는 브렉 에이즈너/매튜 맥커너히·페넬로페 크루즈·스티브 잔 어떤 줄거리 보물찾아 사하라사막을 뒤지는 세 남녀의 모험. 이래서 좋아 육해공을 넘나드는 스펙터클 총격신, 추격신 등 ‘생생’액션. 이래서 별로 뜬금없는 상황설정, 밀도가 부족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인디아나 존스’를 더 생각나게 하는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장르/예매율 로맨틱 액션/4.31%(15세) 감독/배우는 덕 라이먼/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어떤 줄거리 ‘킬러 부부’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이래서 좋아 할리우드 간판 섹시스타 커플, 그 화끈한 호흡! 이래서 별로 스토리의 완성도는 글쎄…. 홈피 반응은 “피트와 졸리, 두 배우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우주전쟁(7일 개봉) 장르/예매율 SF스릴러/89.50%(12세) 감독/배우는 스티븐 스필버그/톰 크루즈·다고타 패닝·팀 로빈스 어떤 줄거리 외계인 공격에 맞서 딸을 지키는 아버지이야기. 이래서 좋아 광선을 쏘는 세발 괴물, 엄청난 스펙터클 화면. 이래서 별로 스필버그의 천재적 감각은 어디로? ‘허무개그’같은 결말. 홈피 반응은 “기존 재난영화들보다 스케일은 한수 위” ●배트맨 비긴즈 장르/예매율 액션/1.84%(12세) 감독/배우는 크리스토퍼 놀란/크리스찬 베일·마이클 케인·모건 프리먼·케이티 홈즈 어떤 줄거리 배트맨은 왜, 어떤 사연으로 영웅이 되었을까. 이래서 좋아 ‘인간적 영웅’을 만날 수 있는 팬터지 액션. 이래서 별로 호쾌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배가 좀 고플 듯. 홈피 반응은 “…” ●씬 시티 장르/예매율 액션/0.98%(18세) 감독/배우는 로버트 로드리게즈/브루스 윌리스·제시카 알바 어떤 줄거리 범죄와 관능으로 질척거리는 도시, 그곳을 누비는 아웃사이더들. 이래서 좋아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가 ‘딴 사람’이 됐네. 이래서 별로 눈요기는 ‘짱짱’한데, 이야기 씹는 맛은 글쎄∼ 홈피 반응은 “만화적 상상력으로 가득찬, 특이한 영화” ●어썰트 13(7일 개봉) 장르/예매율 범죄액션/0.39%(18세) 감독/배우는 장 프랑수아 리쉐/에단 호크·로렌스 피시번 어떤 줄거리 죄수와 경찰이 ‘한 편´이 되어 음모 물리치기 이래서 좋아 거품을 싹 걷어낸 리얼 액션 이래서 별로 흥미는 있으되 허무맹랑한 이야기 소재 홈피 반응은 “생각보다 스케일이 크진 않지만, 액션은 볼만함” ●연애의 목적 장르/예매율 멜로/0.80%(18세) 감독/배우는 한재림/박해일·강혜정 어떤 줄거리 ‘발칙男’과 ‘앙큼女’의 솔직·화끈 연애담. 이래서 좋아 박해일의 섬세한 연기와 강혜정의 에너지가 절묘하게 결합. 이래서 별로 영화속 ‘연애의 목적’은 오로지 섹스뿐? 홈피 반응은 “재치있고 솔직담백한 연애에 대한 지침서”
  • [무슨영화 볼까]

    ■ 사하라 장르/예매율 어드벤처 액션/2.07%(12세) 감독/배우는 브렉 에이즈너/매튜 맥커너히·페넬로페 크루즈·스티브 잔 어떤 줄거리 보물을 찾아 사하라 사막을 뒤지는 세 남녀. 이래서 좋아 육해공을 넘나드는 스펙터클 ‘생생’액션. 이래서 별로 뜬금없는 상황설정, 밀도가 부족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인디아나 존스’를 더 생각나게 하는 영화” ■ 배트맨 비긴즈 장르/예매율 액션/21.58%(12세) 감독/배우는 크리스토퍼 놀란/크리스찬 베일·마이클 케인·모건 프리먼·케이티 홈즈 어떤 줄거리 배트맨은 왜, 어떤 사연으로 영웅이 되었을까. 이래서 좋아 ‘인간적 영웅’을 만날 수 있는 팬터지 액션. 이래서 별로 호쾌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배가 좀 고플 듯. 홈피 반응은 “…” ■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장르/예매율 로맨틱 액션/34.94%(15세) 감독/배우는 덕 라이먼/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어떤 줄거리 ‘킬러 부부’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이래서 좋아 할리우드 간판 섹시스타 커플, 그 화끈한 호흡! 이래서 별로 스토리의 완성도는 글쎄…. 홈피 반응은 “피트와 졸리, 두 배우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 분홍신(30일 개봉) 장르/예매율 공포/10.75%(15세) 감독/배우는 김용균/김혜수·김성수·박연아 어떤 줄거리 탐욕을 부리면 저주를 받는 분홍색 구두. 이래서 좋아 참신한 소재, 중심 인물들의 충실한 감정묘사. 이래서 별로 마지막 반전을 드러내는 방식이 세련되지 못한 느낌 홈피 반응은 “설정도, 내용도, 연기도 정신없고 산만” ■ 에로스(30일 개봉) 장르/예매율 멜로/6.68%(18세) 감독/배우는 왕가위·스티븐 소더버그·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공리·장첸·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어떤 줄거리 세 거장들이 옴니버스로 보여주는 세가지 사랑. 이래서 좋아 꿈결에 취한 듯 몽환적인 화면, 나른한 음악. 이래서 별로 사랑이라 하기엔 낯설고 비현실적인 이야기. 홈피 반응은 “왕가위, 아직 죽지 않았다.” ■ 셔터(30일개봉) 장르/예매율 공포/2.61%(15세) 감독/배우는 반종 피산타나쿤/아치타 시카마나·아치타 우디논스라싯 어떤 줄거리 사진에 찍힌 귀신의 정체와 사연 더듬어가기. 이래서 좋아 ‘악!’소리 절로 나는 100% 동양식 귀신영화. 이래서 별로 지나치게 거칠고 원색적으로 드러나는 공포. 홈피 반응은 “정말 뻔하지만, 정말 무서운 영화” ■ 연애의 목적 장르/예매율 멜로/5.08%(18세) 감독/배우는 한재림/박해일·강혜정 어떤 줄거리 ‘발칙男’과 ‘앙큼女’의 솔직·화끈 연애담. 이래서 좋아 박해일의 섬세한 연기와 강혜정의 에너지가 절묘하게 결합. 이래서 별로 영화속 ‘연애의 목적’은 오로지 섹스뿐? 홈피 반응은 “재치있고 솔직담백한 연애에 대한 지침서” ■ 썬씨티(30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13.43%(18세) 감독/배우는 로버트 로드리게즈/브루스 윌리스·미키 루크·제시카 알바 어떤 줄거리 범죄와 관능이 질척거리는 도시와 아웃사이더. 이래서 좋아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가 ‘딴 사람’이 됐네. 이래서 별로 눈요깃감은 ‘짱짱’한데, 이야기 씹는 맛은 글쎄. 홈피 반응은 “만화적 상상력으로 가득찬, 특이한 영화”
  • [무슨 영화 볼까]

    ◆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장르/예매율  공포/0.60%(18세) 감독/배우는  마커스 니스펠/제시카 비엘·조너선 터커/에릭 벌포 어떤 줄거리  미국에서 발생한 33명 연쇄살인사건을 극화. 이래서 좋아  실제 살인사건 현장까지 복원한 ‘사실성’. 이래서 별로  이미 너무 많이 봐버린 연쇄살인극. 홈피 반응은   “귀신이 안 나와도 충분히 무서운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장르/예매율  로맨틱 액션/35.79%(15세) 감독/배우는  덕 라이먼/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어떤 줄거리  ‘킬러 부부’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이래서 좋아  할리우드 간판 섹시스타 커플, 그 화끈한 호흡! 이래서 별로  스토리의 완성도는 글쎄…. 홈피 반응은  “피트와 졸리, 두 배우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배트맨 비긴즈(16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36.61%(12세) 감독/배우는  크리스토퍼 놀란/크리스찬 베일·마이클 케인·모건 프리먼·케이티 홈즈 어떤 줄거리   배트맨은 왜, 어떤 사연으로 영웅이 되었을까. 이래서 좋아  ‘인간적 영웅’을 만날 수 있는 팬터지 액션. 이래서 별로  호쾌한 액션을 기대한다면 배가 좀 고플 듯. 홈피 반응은   “…”  ◆연애의 목적 장르/예매율  멜로/8.44%(18세) 감독/배우는  한재림/박해일·강혜정 어떤 줄거리  ‘발칙男’과 ‘앙큼女’의 솔직·화끈 연애담. 이래서 좋아  박해일의 섬세한 연기와 강혜정의 에너지가 절묘하게 결합. 이래서 별로  영화속 ‘연애의 목적’은 오로지 섹스뿐? 홈피 반응은  “재치있고 솔직담백한 연애에 대한 지침서”   ◆릴리 슈슈의 모든 것(23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4.48%(15세) 감독/배우는  이와이 지/아오이 유우·이토 아유미·오사와 다카오 어떤 줄거리  10대의 위태롭고 순수하고 우울한 사랑 이야기. 이래서 좋아  꿈결처럼 음악에 푸∼욱 잠기다. 이래서 별로  10대의 풍경화, 이렇게까지 어두워야 했을까. 홈피 반응은   “…” ◆스타워즈: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장르/예매율  SF/2.02%(전체) 감독/배우는  조지 루카스/이완 맥그리거·나탈리 포트만 어떤 줄거리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가 되는 과정. 이래서 좋아  할리우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 특수효과,CG의 성찬. 이래서 별로  아나킨이 어둠으로 편입하는 동기는 빈약한 듯. 홈피 반응은  “아직도 스타워즈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가?” ◆간 큰 가족 장르/예매율  코미디/2.20%(12세) 감독/배우는  조명남/감우성·김수로·신구·김수미 어떤 줄거리  아버지의 50억원대 유산을 상속받으려 자식들이 엮는 ‘통일자작극´. 이래서 좋아  눈물과 웃음, 그 ‘딱 좋은’ 결합. 이래서 별로  후반부 남북이산가족 상봉은 한참 때늦은 느낌. 홈피 반응은  “맘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사하라(23일 개봉) 장르/예매율  어드벤처 액션/9.39%(12세) 감독/배우는  브렉 에이즈너/매튜 맥커너히·스티브 잔 어떤 줄거리  전설 속 보물을 찾아 사하라 사막을 뒤지는 세 남녀의 모험. 이래서 좋아  스펙터클 총격신, 추격신 등 ‘생생’액션. 이래서 별로  뜬금없는 상황설정, 밀도가 부족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인디아나 존스’를 더 생각나게 하는 영화”  
  • ‘마이클 잭슨 토스트’ 인터넷 경매

    마이클 잭슨의 무죄 평결을 예언했다고 주장하는 토스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BBC 인터넷판은 21일 마이클 잭슨의 얼굴이 새겨진 토스트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판매중이라고 보도했다. 22일 이베이에서 판매중인 마이클 잭슨 토스트는 7개나 된다.‘무죄’라는 글자 또는 마이클 잭슨의 얼굴이 새겨진 것들이다.‘무죄’라고 새겨진 토스트를 팔고 있는 이는 토스트기에서 우연히 잭슨의 얼굴과 ‘무죄’란 글자가 굽혀진 빵이 튀어나온 뒤 잭슨이 실제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이 토스트의 경매 가격은 무려 58달러며 20명 이상이 입찰했다. 마이클 잭슨의 얼굴이 새겨진 또 다른 토스트는 13.6달러로 역시 10명 이상이 경매에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성모 마리아의 얼굴이 새겨진 토스트는 2만 8000달러에 팔린 바 있다. 이베이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부터 영화 ‘스타워스’의 등장인물 요다까지 유명인사의 얼굴이 새겨진 토스트들이 팔리고 있는데 최신 상품인 마이클 잭슨 토스트가 단연 화제다.최근에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숨쉬던 공기 한 병도 경매 물건에 올랐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일요영화]

    ●하프 어 찬스(SBS 밤 12시55분) 1956년과 57년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던 미남 배우의 대명사 알랭 들롱(70)과 프랑스 국민 배우 장 폴 벨몽도(72). 알랭 들롱이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로, 장 폴 벨몽도는 장 뤼크 고다르 감독의 ‘네 멋대로 해라’로 같은 해인 60년에 떴다는 점도 닮았다. 이들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영화는 6편에 불과하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흥행했던 갱스터 ‘볼사리노’(1970) 이후 28년 만에 동반 출연한 영화라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여기에 샹송 가수이자 모델, 연기자로 맹활약한 바네사 파라디가 가세했다.‘스페셜리스트’(1985) ‘사랑한다면 이들처럼’(1990) ‘탱고’(1993) 등을 만들었던 프랑스의 중견 감독 파트리스 르콩트가 연출했다.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을 지닌 액션물. 극중 두 노배우가 힘을 합치는 장면에서 흐르는 경쾌한 음악은 ‘볼사리노’의 주제곡으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알리스(바네사 파라디)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친아버지를 찾아 나섰다가 20년 전 어머니가 동시에 사랑했던 레스토랑 사장 줄리앙 비냘(알랭 들롱)과 고급 승용차 판매상 레오 브라삭(장 폴 벨몽도)을 만나게 된다. 알리스가 실수로 러시아 마피아의 돈가방이 든 차를 훔쳤다가 쫓기게 되자 두 아빠(?)는 딸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데….1998년작. 115분. ●존 말코비치 되기(KBS1 오후 11시30분)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가운데 한 명인 존 말코비치의 머리 속으로 들어간다는 발상이 독특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제작사에서도 시나리오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으나, 말코비치가 직접 읽고, 출연을 승낙하며 영화로 만들어지는 곡절을 겪었다. 찰리 카우프만의 첫 영화 시나리오로 그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은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극장용 영화를 처음 연출한 스파이크 존즈 역시 니컬러스 케이지가 1인 2역을 맡은 ‘어댑테이션’(2002) 등을 통해 카우프만과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카우프만은 지난해 삼수 끝에 ‘이터널 선샤인’으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았다. 카메오로 얼굴을 내미는 찰리 신, 숀 펜, 브래드 피트 등을 보는 것도 재미. 꼭두각시 인형 전문가 크레이그(존 쿠삭)는 직장을 구하다가 신문 광고를 보고 레스터 기업을 찾아간다. 회사가 7과2분의1층에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지만, 유연한 손놀림 덕에 서류 정리 직원으로 채용된 크레이그. 어느 날 배우 존 말코비치의 머리로 들어갈 수 있는 이상한 문을 발견하는데….1999년작.108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극장전 장르/예매율 드라마/0.32%(18세) 감독/배우는 홍상수/김상경·엄지원·이기우 어떤 줄거리 첫사랑이 재회하는 이야기, 여배우와 팬이 만나는 또 다른 이야기. 이래서 좋아 홍 감독의 작품 중에서 유쾌지수가 가장 높다. 이래서 별로 너무 평범한 설정, 필요 이상 이완되는 느낌. 홈피 반응은 “어떤 이야기가 현실이고 영화인지 헷갈려”  ● 연애의 목적 장르/예매율 멜로/19.69%(18세) 감독/배우는 한재림/박해일·강혜정 어떤 줄거리 ‘발칙男’과 ‘앙큼女’의 솔직·화끈 연애담. 이래서 좋아 박해일의 섬세한 연기와 강혜정의 에너지가 절묘하게 결합. 이래서 별로 영화속 ‘연애의 목적’은 오로지 섹스뿐? 홈피 반응은 “재치있고 솔직담백한 연애에 대한 지침서” ●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16일 개봉) 장르/예매율 로맨틱 액션/69.61%(15세) 감독/배우는 덕 라이먼/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어떤 줄거리 ‘킬러 부부’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이래서 좋아 할리우드 간판 섹시스타 커플의 화끈한 호흡! 이래서 별로 스토리의 완성도는 글쎄…. 홈피 반응은 “…”   ● 스타워즈: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장르/예매율 SF/3.14%(전체) 감독/배우는 조지 루카스/이완 맥그리거·헤이든 크리스텐슨·나탈리 포트만 어떤 줄거리 아나킨이 ‘다스 베이더’가 되는 과정. 이래서 좋아 할리우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 이래서 별로 아나킨이 어둠의 세력에 편입하는 동기는 빈약. 홈피 반응은 “아직도 스타워즈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가?”  ●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16일 개봉) 장르/예매율 공포/1.25%(18세) 감독/배우는 마커스 니스펠/제시카 비엘·조나단 터커/에릭 벌포 어떤 줄거리 1973년 미국에서 발생한 33명 연쇄살인사건. 이래서 좋아 실제 살인사건 현장까지 복원한 ‘사실성’. 이래서 별로 이미 너무 많이 봐버린 연쇄살인극. 홈피 반응은 “귀신이 안 나와도 충분히 무서운 영화” ● 연애술사 장르/예매율 로맨틱 코미디/0.32%(15세) 감독/배우는 천세환/연정훈·박진희 어떤 줄거리 ‘몰카’를 소재로 헤어진 남녀가 사랑을 회복하는 이야기. 이래서 좋아 섹시한 매력으로 돌아온 박진희의 내숭연기. 이래서 별로 밋밋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 홈피 반응은 “10분에 한번씩 웃다가 마지막에 크게 웃는다.” ● 안녕, 형아 장르/예매율 드라마/0.53%(전체) 감독/배우는 임태형/박지빈·배종옥·박원상 어떤 줄거리 소아암에 걸린 형을 살리려는 아홉살 꼬마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 아역배우 박지빈의 인상적 연기만 가 돋보여…. 이래서 별로 난데없는 ‘타잔 아저씨’ 등 거슬리는 팬터지. 홈피 반응은 “정말 손수건을 준비하지 못한 내가 미웠다.” ● 간 큰 가족 장르/예매율 코미디/4.64%(12세) 감독/배우는 조명남/감우성·김수로·신구·김수미 어떤 줄거리 아버지의 50억원대 유산을 상속받으려 자식들이 엮는 ‘통일자작극’ 이래서 좋아 눈물과 웃음, 그 ‘딱 좋은’ 결합. 이래서 별로 후반부 남북이산가족 상봉은 한참 때늦은 느낌. 홈피 반응은 “맘 편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 [MLB] 빅초이 홈런쇼…쾅쾅쾅

    [MLB] 빅초이 홈런쇼…쾅쾅쾅

    “희 삽 초이!희 삽 초이!” 13일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미네소타 트윈스가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5만여명의 홈팬들은 앰프를 통해 흘러나온 북소리에 맞춰 최희섭( 26·다저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 순간 최희섭은 상대선발 브래드 래드키의 초구 몸쪽 직구가 들어오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빨랫줄처럼 쭉쭉 뻗어간 공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이날 ‘빅초이 쇼’의 대미를 장식하는 짜릿한 112m짜리 역전 홈런(12호)이자 데뷔 첫 3연타석 및 세 번째 3경기 연속홈런.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하늘을 가리키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갔지만, 관중들의 들끓는 환호는 식을 줄 몰랐다. 잠시 머뭇거리던 ‘빅초이’는 더그아웃에서 나와 모자를 흔들며 ‘커튼콜’에 응답했다. 최희섭이 13일 미네소타전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 솔로아치 3방으로 3타점으로 쓸어담는 신들린 듯한 방망이를 휘둘러 연고지인 LA는 물론 미대륙 전역을 뒤흔들었다. 최희섭의 방망이는 시작부터 뜨겁게 달궈져 있었다.2회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의 선발 래드키의 2구째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10호)을 날린 것.1-2로 역전당한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래드키의 몸쪽 높은 직구를 또 한번 130m짜리 초대형 우월 1점포(11호)로 연결해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4연타석 홈런의 대기록에 도전한 마지막 타석에선 좌완 테리 멀홀랜드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경기뒤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라고 상기된 목소리로 털어놓았고, 그를 평가절하하면서 ‘플래툰시스템’을 고집해 온 짐 트레이시 감독도 “어떤 구질, 코스도 모두 쳐낼 수 있는 최고의 배팅을 보여줬다.”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활의 열쇠는 초구공략 ‘부활의 열쇠’는 적극성에 있었다. ‘빅초이’ 최희섭이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3연타석 및 3경기연속 홈런 등 6홈런을 쏘아올려 한 달 동안의 ‘홈런 가뭄’을 동반한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했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초구공략이 주효했다.11일 좌완 테리 멀홀랜드를 상대로 터뜨린 생애 첫 끝내기 홈런(9호),13일 우완 브래드 래드키에게 뽑아낸 동점포(11호)와 결승홈런(12호)은 모두 초구를 넘긴 것이고,10호 홈런은 2구째를 노린 것. 타격 메커니즘에 관한 ‘대수술’은 없었지만 조금씩 ‘치료’를 한 것도 주효했다. 슬럼프때 배팅 타이밍이 늦어 직구공략에 실패, 플라이볼로 물러나고 했던 것을 교훈삼아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당겨 반박자 빠르게 방망이를 돌렸다. 또한 공을 맞힌 뒤 끝까지 휘두르는 팔로스로가 좋아져 운동에너지를 극대화, 비거리가 늘어났다는 평가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여전히 몸쪽으로 바짝 붙는 강속구에 적응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난해와 달리 슬럼프를 빨리 벗어나는 요령을 터득해 올시즌 25홈런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17일 개봉

    “으이구∼저 웬수!” “귀신은 뭐 먹고사나.”하며 하루에도 몇번씩 죽일 듯 으르렁거리다가도, 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 부부 사이.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Mr. & Mrs. Smith·17일 개봉)는 이같이 ‘따로 국밥’이지만,‘칼로 물베기’인 부부 관계의 진리를 욕설과 비방 대신 총과 폭탄을 동원해 화끈하게 깨우쳐주는 영화다. 일단 할리우드 최고 섹시 남녀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극중 부부로 뭉쳤다는 것만으로 영화는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영화 ‘본 아이덴티티’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덕 리먼 감독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으니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다. 첫 장면부터 시선을 끈다. 영화는 호쾌한 액션과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지만, 카메라는 나란히 소파에 앉아 부부 상담을 받는 존 스미스(브래드 피트)와 제인 스미스(안젤리나 졸리) 부부의 퀭한 얼굴부터 쫓는다.“섹스는 얼마나 자주 해요?”(상담의사) “1∼10점으로 말해요?”(존) “1년에 한번이면 1점인가요?전혀 안 하면 0점이에요?”(제인) “주말도 포함되나요?”(존) 이들은 결혼한 지 5년인지 6년인지도 분간하기 힘들 만큼 권태기에 빠진 부부. 겉으로는 건축업자와 컴퓨터 전문가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각각 60명과 312명을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한 서로 다른 조직의 라이벌 킬러들이다. 서로의 신분을 모른 채 첫눈에 반해 결혼한 이들은 출근해서는 각자의 타깃을 쫓는 베테랑 킬러로, 임무를 마치고 퇴근해서는 자상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내로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해오던 터다. 하지만 부부는 역시 부부. 타깃을 향한 총구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은 이미 식을 대로 식어 버렸다. 이런 그들에게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진다. 우연히 동일한 타깃을 제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같은 현장에서 맞닥뜨린 것. 특급 킬러들끼리 맞붙었으니 양쪽 다 제대로 임무를 완수할 리는 만무하다. 일을 망친 둘은 결국 서로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된다. 더 기막힌 것은 업친 데 덥친 격으로 각각의 조직으로부터 48시간 내에 서로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 스미스 부부는 두 조직의 ‘공공의 적’이 돼 서로에게 무자비한 총질과 폭탄 투척을 해댄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 2’에서 두 터미네이터가 한데 맞붙어 싸우는 장면을 연상시키듯 둘은 기관총, 바주카포 등을 들고 처절한 육박전을 벌이며 주변을 온통 쑥대밭으로 만든다. 하지만 이 잔인한 싸움은 결코 잔인하게 보이지 않는다. 감독은 그 와중에서도 두 섹시 스타의 매력을 고스란히 스크린 위에 수놓았다. 손에 땀을 쥐는 위기 순간에도 화려한 의상과 섹시한 몸동작 등 볼거리를 교묘하게 녹여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특히 감독은 영화속 섹시미의 원천인 안젤리나 졸리를 심하게 ‘망가뜨리지 않는’영악함을 보였다. 졸리는 브래드 피트보다 한 수 위로 그려진다. 둘 사이 싸움의 주도권도 그러하지만, 졸리는 영화 ‘툼레이더’의 잔상을 떠올리듯 피트보다 더 지적이고 킬러적인 냄새를 풍긴다. 하지만 피트도 손해볼 것은 없다. 오히려 반 박자 늦은 남자의 모습에서 친근하고 로맨틱한 사람 냄새가 폴폴 풍겨나는 것은 당연한 일. 영화 촬영 당시부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열애설이 도마에 오른 영화답게 사상 초유의 쿨하고 섹시한 부부 싸움이 스크린 위에 직설화법으로 펼쳐진다. 둘은 영화속에서 현실을 향해 이렇게 외치는 듯하다.“사랑하려면 우리처럼 해라.” 15세 관람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 무용 정명지 ‘미롱’ & 증환흥 ‘행자’‘당인의 노래’ 10일 오후 8시,11일 오후 5시 포스트극장(02)337-5961. 조성희 ‘파라다이스여 안녕’ & 마이클 팽 ‘A Virtual State of Aloha’ 13·14일 오후 8시 포스트극장(02)337-5961. 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10일 오후 7시30분,11일 오후 4시 호암아트홀(02)587-6181. 국립국악원 절기공연 ‘수릿날 햇님 둥둥’ 11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02)580-3300.● 클래식 미하일 플레트뇨프 피아노 독주회 1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오후 8시 완벽한 테크닉을 가진 피아니스트뿐 아니라 작곡가·지휘자로서도 재능을 펼치는 러시아 출신 아티스트가 6년 만에 갖는 내한 독주회.1988년 워싱턴에서 열린 미·소정상회담에 초청돼 연주하기도 했던 인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7번과 8번 ‘비창’, 쇼팽의 24개 전주곡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들로 꾸며졌다.(02)541-6234. 서울시 합창단·제누스 오페라단의 베르디 레퀴엠 16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399-1114. 콰르텟 마제스틱 창단연주회 13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02)541-6234. 김자경오페라단의 명사음악회 9일 오후 7시30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02)2062-0433. ● 뮤지컬 - 오페라의 유령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9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흥행 뮤지컬.2001년 라이선스 공연에 이어 미국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팀이 3개월간 장기공연을 펼친다. 브래드 리틀, 마니 랍, 제롤드 칼랜드 출연.1588-7890. 카르멘 19일까지 리틀엔젤스예술회관 고선웅 작·연출, 나현희 김영민 출연. 불꽃같은 여인 카르멘과 지고지순한 청년 돈 호세의 파멸적인 사랑을 그린 창작뮤지컬 (02)545-7302. 밑바닥에서 19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 막심 고리키 작·왕용범 연출, 이주원 황지영 출연.1890년대 러시아의 부랑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뮤지컬. 기계음을 배제한 언플러그드 음악으로 원작의 풍부한 정서를 표현한다.(02)745-2124. 더 씽 어바웃 맨 무기한 대학로 신시뮤지컬극장 한진섭 연출, 성기윤 이정열 김경선 출연.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작가 조 디피트로와 지미 로버츠 콤비의 야심작.1544-1555. 리틀 샵 오브 호러스 7월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이항나 연출, 김학준 양소민 박지일 출연. 식인식물을 내세워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풍자하는 코믹호러극.(02)556-8556. 지하철1호선 무기한 학전블루소극장 김민기 번안·연출, 김현국 주현종 서오순 출연. 옌볜 처녀의 눈에 비친 서울 사람들의 풍경.11년째 장기운행 중이다.(02)763-8233. ● 미술- 최흥미 개인전 - 6월 12일까지 송파구 풍납동 아산갤러리 환기재단 소장작가전 26일까지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명희, 김주영, 김차섭, 민균홍, 박관욱, 방혜자, 진유영 등 중견작가 7명의 작품전. 이들은 환기재단 컬렉션으로 작품이 소장된 작가들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로 정진한 작가들의 고뇌의 흔적이 느껴지는 작품들로 구성.(02)391-7701. 1차 한·러아트페어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한·러 양국의 역량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양국의 문화적 동질성을 교감하면서도 차별성을 비교할 수 있다. 오는 7월11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차 전시회가 열린다.(02)399-1151. 홍성도 사진전 17일까지. 갤러리 인. 사진속에 또 하나의 프레임을 담는 작가가 3년 만에 갖는 개인전. 그의 연작 ‘성형’에서 보듯 그는 인체사진을 이리저리 붙여 입체화시키는 등 평면적인 사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02)732-4677. 김문식전 10일까지. 선화랑 온통 잿빛을 띤 하늘을 배경으로 한 심산유곡. 거친 필선과 담담한 선염 등은 김문식 산수화의 핵심이다. 그가 그리는 산수화는 자연의 단순한 복제가 아니다. 그림 자체가 자연으로 다가온다.(02)734-0458. ● 연극-벽속의 요정 7월24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 전쟁통에 40년간 벽속에 숨어살게 된 아버지와 그의 아내, 딸이 그려내는 가슴 따뜻한 가족이야기. 마당놀이 스타 김성녀의 첫 모노드라마다. 배삼식 극본, 손진책 연출.(02)569-0696. 인형의 집 9·10일 LG아트센터 토마스 오스터마이어 연출, 안네 티스머 출연. 역대 ‘인형의 집’중 가장 충격적인 결말로 관객을 전율케 한다.(02)2005-0114. 물보라 19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오태석 작·연출, 전무송 문영수 이은정 출연. 남도 작은 어촌을 배경으로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풀어낸다.(02)2280-4115. 십년 후 11∼21일 연우소극장 김민정 작·반무섭 연출, 정의순 김자연 출연. 십년 만에 만난 대학동창 여성 세명이 털어놓는 이야기.(02)764-3380. 셜리 발렌타인 7월17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 손숙 출연. 홀로서기를 꿈꾸는 40대 중년여성의 유쾌한 일탈.(02)334-5915. 짬뽕 7월3일까지 인아소극장 윤정환 작·연출, 윤영걸 공상아 출연.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웃음으로 승화한 연극.(02)2266-0867. 위트 7월10일까지 정미소 마거릿 에든슨 작.‘죽음조차 나를 죽일 수 없다’는 배우 윤석화의 모노드라마.(02)3672-3001.
  • 역사물 스크린 점령할까

    새달 4일 동서양 역사물이 나란히 간판을 건다.100여년 전 조선시대가 배경인 국산 액션사극 ‘혈의 누’와,12세기 십자군 원정길로 카메라를 옮긴 리들리 스콧 감독의 서사액션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미스터리 스릴러의 현대적 감각을 버무린 국산 퓨전사극, 장중한 사실액션이 화면을 압도하는 스콧 감독의 신작 사이에서 관객은 어느 쪽 손을 들어줄까. ●혈의 누 사극과 스릴러.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어감의 조합이다. 영화 ‘혈의 누’(감독 김대승, 제작 좋은영화)의 파격은 이뿐만이 아니다. 근대와 현대, 이성과 광기, 과학과 무속, 양반과 상민 등 격변의 시대를 배경삼아 다층적인 충돌구조가 일으키는 스파크가 기존 어느 영화보다 강렬하다. 여기에 작정하고 덤벼든 잔혹한 연쇄 살인장면 묘사는 고개를 돌리고 싶을 정도다. 조선 후기인 1808년, 제지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외딴 섬 동화도. 조정에 바칠 제지를 실은 수송선이 원인 모를 화재로 불에 타는 사건이 발생하자 뭍에서 수사관 원규(차승원) 일행이 파견된다. 그런데 이들이 섬에 도착한 첫 날부터 참혹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범상치 않은 살인 행각을 목도한 마을 주민들은 7년 전 ‘천주쟁이’로 몰려 온가족이 참형을 당한 강객주(천호진)의 원혼이 저주를 내린 것이라며 술렁거린다. 냉철한 이성과 과학수사를 표방하는 원규와 사사건건 대립하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인물은 제지소 주인의 아들 인권(박용우).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대립구도일뿐 극이 진행되면서 섬에 얽힌 비밀이 하나씩 베일을 벗을수록 원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적을 직감하고, 무력감에 시달린다. 그건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남의 목숨까지 거침없이 해하는 인간의 탐욕에 대한 처절한 확인이다. 영화가 내포하는 상징이나 감독이 의도한 다층적인 의미구조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좀더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려는 관객들에게 ‘혈의 누’는 논리적으로 쉽게 이해되거나 감성적으로 충분히 설득당할 만한 작품은 아니다. 중반 이후 극적 긴장감이 급격히 떨어지는 건 스릴러 장르로서의 이 영화가 지닌 치명적인 결함. 촘촘하게 덫을 놓아 관객의 두뇌게임을 부추기던 영화는 갑자기 클라이맥스에서 원규의 입을 빌려 범인을 드러내는 게으른 방법을 택했다. 중요한 건 누가 범인이냐가 아니라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낸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라는 감독의 설명은 이 지점에서 구차한 변명처럼 들린다. 비주얼한 화면과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는 청각적인 효과는 기존에 보아온 여느 사극과 비교해 월등히 낫다. 흥행 코미디배우로 각인된 차승원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기대 이상의 밀도있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햄릿형 인간’ 원규를 100% 표현하기에는 아직 힘이 달려 보인다. 캐릭터를 충분히 체현하지 못하기는 두호역의 지성도 마찬가지. 다만 인권역의 박용우는 모처럼 제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18세 관람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킹덤 오브 헤븐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5개 부문상을 휩쓸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역사에 스케일의 외피를 입히는 주특기를 또 한번 화면에 구현했다. ‘킹덤 오브 헤븐’의 시간적 배경은 십자군 원정대가 활약했던 12세기 초. 스펙터클 서사액션을 다시 보여주고 싶었던 감독은 성지 예루살렘을 놓고 기독교와 이슬람이 세력다툼하는 중세전쟁의 소용돌이 깊숙한 곳으로 앵글을 돌렸다. 결론부터 귀띔하자면,‘글래디에이터’‘트로이’류의 장중한 서사액션을 챙겨보는 관객에겐 기본적 흥미요건을 무리없이 갖춘 영화로 다가갈 듯하다. 예루살렘을 차지한 기독교도들이 급속히 세력을 키운 이슬람 군대에 압박당하자 영주 출신의 십자군 노장 기사 고프리(리암 니슨)가 젊은 대장장이 발리안(올랜도 블룸)을 찾아온다.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발리안 앞에 갑자기 나타난 고프리는 자신이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밝히고, 함께 성지를 수호하러 떠나자고 제안한다. 이야기 아귀를 맞추려 느닷없이 돌출된 가족사의 비밀에 실소가 터진다. 하지만 이후 착실히 서사액션의 강도를 높여가는 영화의 공력에 그쯤은 눈감아 줄만하다. 고프리 영주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은 발리안이 예루살렘 사수에 나서고, 일관되게 그 영웅담을 쫓아가는 것이 줄거리 얼개. 서사액션물에서 빠질 수 없는 멜로 요소도 물론 끼어있다. 예루살렘의 국왕 볼드윈 4세에게 충성을 맹세한 발리안은, 교회 기사단의 우두머리 루지앵과 정략결혼한 국왕의 여동생 시빌라(에바 그린) 공주와 금지된 사랑에 빠진다. 이 영화의 특기는 속도감이다. 시대물(상영시간 2시간17분)은 장황한 서사 때문에 빠른 진행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부순다. 사실적인 대규모 전투를 잇달아 펼쳐 놓으면서도 영화의 몸놀림은 대단히 재빠르다.‘글래디에이터’‘반지의 제왕’‘트로이’ 등 서사액션 블록버스터들의 스펙터클을 압축해 놓은 듯한 전투장면들은 그 자체가 톡톡한 감상포인트다. 할리우드의 많은 감독들이 엄두를 못 내고 밀쳐온 시나리오를 선뜻 스크린에 옮긴 감독의 용기는 높이 살 만하다. 그러나 전투의 엄청난 규모 말고 ‘리들리 스콧의 것’을 보여주는 데는 실패했다. 서구 기독교적 세계관을 벗어나지 못한 편향된 시각으로 십자군 전쟁을 묘사한 것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 예컨대 당시 이슬람의 대영웅이었던 살라딘(살라흐 앗딘)의 존재는, 주인공 발리안을 영웅으로 띄워올리는 부속장치로 볼품없이 주저앉아 있다. ‘반지의 제왕’에서 요정 레골라스로 나와 여성팬들을 사로잡은 빅스타 올랜도 블룸의 또 다른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영화의 소득이다. 강인함과 비애를 함께 지닌 그의 캐릭터는 ‘트로이’의 브래드 피트와 견줄 만하다. 나병으로 죽어가는 가면 속의 볼드윈 국왕은 에드워드 노턴이 연기했다.15세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박은영의 DVD 레서피] 나물같은 DVD “나 물로 보지마”

    요즘에는 오후 시간이 참 괴롭다. 몸이 물에 젖은 것처럼 무겁고 나른하다가 이내 쏟아지는 졸음과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봄철에 새로 돋는 푸성귀들은 ‘봄날 오후 증후군’인 춘곤증을 예방한다고 한다. 쓰고 신 맛의 나물들이 간과 심장의 기능을 도와 몸에 양기를 북돋고 이런 증상들을 완화시킨다니 자연의 섭리가 참 오묘하다. 오늘 점심 메뉴로 고슬고슬하게 지은 보리밥에 봄나물을 넣은 비빔밥 어떨까. 파랗게 데친 두릅에 쑥국까지 곁들이면 보양식, 웰빙 음식이 따로 없다. 나른한 일상에 봄나물처럼 산뜻한 활기를 불어 넣을 DVD 2편을 소개한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오페라의 유령’과 ‘오션스 트웰브’다.‘오페라의 유령’은 오늘(28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처음 출시된 따끈따끈한 DVD다. 전곡을 오케스트라로 재편집한 스코어와 에니 로섬의 맑은 목소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지만,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감수 아래 연주된 150편의 오케스트라 곡과 80곡의 합창이 뮤지컬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오션스 일레븐’에 이어 스타들이 총출동한 ‘오션스 트웰브’는 감각적인 영상과 스티븐 소더버그의 유머러스한 연출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타이틀.‘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갔다.’는 평도 받았지만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캐서린 제타 존스, 줄리아 로버츠, 맷 데이먼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오페라의 유령 ‘물랑 루즈’ ‘시카고’와 달리 기존의 뮤지컬 한편을 잘 정리하고 다듬어 담은 DVD다.A에서 Z에 이르는 꼼꼼한 제작과정, 조엘 슈마허 감독에게 벼락 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는 에니 로섬의 오디션 장면, 팬텀의 솔로곡이 들어 있는 삭제 장면, 현장 스태프들이 자기 식대로 재구성해 부른 주제가 등 재미와 내실을 두루 갖추었다. 조엘 슈마허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코멘터리가 빠진 것은 정말 아쉽다. 배우들의 인터뷰도 빠져 있다. 이런 아쉬움을 대신해 국내 무대에서 팬텀, 크리스티나, 라울 역을 맡았던 뮤지컬 배우들과 뮤지컬 평론가, 전문 기자가 함께한 코멘터리가 수록되었다. ●오션스 트웰브 ‘오션스 일레븐’의 멤버들이 3년 만에 재결성해 벌이는 완전 범죄를 그렸다. 기존 멤버에 줄리아 로버츠가 가세했고, 이들을 뒤쫓는 매력적인 유럽 경찰 캐서린 제타 존스, 천재 도둑 뱅상 카셀이 합류했다. 한 장의 디스크로 별도의 부가영상 없이 구성되었지만, 투명하면서도 선명한 색감의 화질과 맛깔스러운 스코어와 사운드는 준수하다.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오락영화로는 제 몫을 톡톡히 하는 타이틀이다. 각 장면마다 인물의 상황에 맞는 근사한 배경과 조명이 등장하는데 이런 변화를 유심히 지켜보면 DVD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DVD는 5월6일에 만날 수 있다.
  • [박은영의 DVD 레시피]샤부샤부·슈퍼영웅 공통점?

    토렴은 끓는 물에 국수나 고기, 야채를 살짝 익히거나 데우는 것을 말한다. 흔히 ‘샤부샤부’라고 부르는 게 바로 우리의 토렴요리다. 삼국시대 전쟁터에서 투구에 끓여 먹던 것이 후에 몽골군에게 전파돼 칭기즈칸 요리가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칭기즈칸이 유럽에 전파해 퐁듀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는 일본에 건너가 ‘샤부샤부’가 되었다고 하니, 전쟁을 따라 전파될 만큼 전장에서 유용한 음식이었다. ‘인크레더블’의 슈퍼 가족들과 ‘원더우먼’은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출동해야 하는 히어로들이다. 일촉즉발 상황에서의 관건은 ‘스피드!’. 투구에 끓여 먹다가 그대로 쓰고 나갈 수는 없겠지만, 이들의 명성에 어울리는 야전 요리로 이보다 적당한 메뉴를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초능력을 발휘하는 슈퍼 영웅 미스터 인크레더블과 원더우먼은 고전적인 영웅 슈퍼맨의 전철을 밟는다. 일상에서는 평범하게, 위기의 순간에는 화려한 의상과 함께 초인으로 변신한다. 그러나 이런 기본 맥락에서 ‘인크레더블’은 한단계 더 나아간다. 최근 영화속 영웅들의 행보가 그러하듯 인간적인 고뇌에 빠지게 된 것이다. 옛 의상이 몸에 맞지 않을 정도로 늘어난 뱃살과 몸무게로 고전하고 날마다 직장 상사에게 깨진다. 인류와 곤경에 처한 사람들과 조국을 구하면 되었던 영웅이 이제 소시민들의 고민마저 떠안게 된 것이다. ‘몬스터 주식회사’‘토이스토리’‘니모를 찾아서’ 등 디즈니와 픽사의 3D애니메이션에서 인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픽사의 전통을 깨고 외부에서 영입한 감독 브래드 버드는 기존과는 아주 다른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캐릭터들의 놀라운 연기력,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흠잡기 어려울 만큼 완벽한 화질과 루카스의 인증을 받은 THX 사운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에너지가 넘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미완성 삭제 장면들과 경탄을 금치 못할 제작과정이 빽빽하게 수록되었다. ‘소머즈’와 ‘6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명멸하듯 사라졌어도 미스 아메리카 출신의 개미허리 린타 카터의 인기는 여전하다. 총알을 튕겨내는 황금 팔찌와 진실을 말하게 하는 올가미,2천년을 넘게 살았어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파라다이스 섬의 공주 다이애나는 허술한 스토리와 엉성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복고적인 매력이 있다. 시즌 1이 1940년대를 배경으로 나치와 대결하는 원더우먼의 활약을 그린데 반해, 시즌2는 현대에서 활약한다.‘원더우먼∼’으로 시작하는 펑키한 주제곡과 연속 3회전하며 변신하는 린다 카터의 파격적인 자태는 여전히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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