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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트 아기 임신한 졸리 “결혼은 NO”

    브래드 피트의 아기를 임신한 안젤리나 졸리가 피트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밝혀 세간의 결혼임박설을 일축했다. 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닷컴에 따르면 졸리는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자신의 마음 속에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브래드는 지금 이혼의 과정을 겪고 있고 나도 이미 두 차례나 이혼했다.”면서 “우리는 재혼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졸리는 이어 곧 유럽에서 피트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도 부인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美WBC ‘초호화 드림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초대 우승을 노리는 종주국 미국이 17일 초호화 진용으로 대표팀 42명을 확정, 발표했다. 벅 마르티네스 미국대표팀 감독은 이날 주전 라인업 구상도 밝혔다.1루수에는 데릭 리(컵스),2루수에 체이스 유틀리(필라델피아)를 내세운다. 유격수는 ‘미국의 연인’ 데릭 지터(양키스),3루수는 애틀랜타의 주포 치퍼 존스가 맡는다. 주전 포수로는 보스턴의 제이슨 배리텍이 낙점됐다. 외야는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자니 데이먼(양키스), 버논 웰스(토론토)가 포진하고 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마운드도 초특급이다.‘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전 휴스턴),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앤디 페티트(휴스턴) 등 9명으로 짜여졌다.그러나 클레멘스의 참가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브래드 리지(휴스턴), 휴스턴 스트리트(오클랜드),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 등 10명이 뒷문을 봉쇄한다.한편 대회 출전 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이며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는 일단 제외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LB] 코리안 ‘서부 혈전’

    ‘결국 서부에 다 모였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이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LA다저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메츠는 5일 서재응과 좌완 팀 해믈럭을 다저스에 내주고, 듀애너 산체스와 스티브 슈몰을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 빅리거들은 공교롭게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운집, 뜨거운 ‘형제대결’을 벌이게 됐다. 서부지구에는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선우(29·. 콜로라도), 최희섭(27·다저스)이 뛰고 있다. 여기에 김병현(27·전 콜로라도)이 재계약을 성사시키면 한국인 빅리거 5명이 모두 나서게 된다. 이들이 속한 서부지구 3팀은 한 시즌 동안 각각 19차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인 투수끼리의 선발 맞대결과 최희섭이 박찬호, 김병현, 김선우를 상대로 한 투타대결도 불가피하다. 게다가 광주일고 1년 터울의 서재응-김병현-최희섭은 치열한 ‘동문 대결’까지 벌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들의 첫 맞대결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가 4월28∼30일 샌디에이고에서 첫 3연전을 펼치고,5월3∼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갖기 때문이다. 콜로라도도 4월에만 샌디에이고와 6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저스는 5월에 콜로라도와 6경기, 샌디에이고와 2경기가 예정돼 있다. 1997년 계약금 135만달러에 메츠 유니폼을 입은 서재응은 지난해 8승2패, 방어율 2.59 등 통산 22승24패, 방어율 3.85를 기록했다. 다저스에서는 데릭 로, 브래드 페니, 오달리스 페레스, 브렛 톰코에 이어 5선발로 뛸 전망이다. 그러나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서재응의 입단이 또 다른 선발 투수의 영입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스턴의 데이비드 웰스 등 거물급 선발을 추가 보강할 구상을 밝혀 치열한 생존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서재응은 미국 최대의 한인사회가 있는 LA에서 교민들의 든든한 성원까지 등에 업게 돼 메츠 시절보다 힘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재응은 이날 “다저스에서 열심히 뛰겠다.”며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서재응 매니지먼트사의 이재준씨는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것에 특별히 나빠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그동안 거론됐던 탬파베이행 대신 LA로의 이적을 반기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S, 매일 25억원 벌금 위기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에서도 반독점 위반과 관련해 거액의 벌금이 부과될 위기에 처했다. 유럽연합(EU)은 MS가 내년 1월25일까지 반독점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원 판결 1년째인 지난 15일부터 소급해서 최고 200만유로(약 25억원)의 벌금을 매일 부과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명령 불이행을 이유로 EU가 벌금을 물리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MS에 대한 시정 명령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EU 집행위는 MS의 ‘윈도미디어플레이어’ 끼워팔기를 경쟁법 위반이라며 4억 9700만유로(약 62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경쟁업체가 MS의 윈도 운영시스템에서도 작동이 원활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소스코드 정보를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MS는 “정보 공개가 윈도 복제본을 낳을 것”이라고 반발하며 EU 1심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12월15일 이를 기각하고 EU 집행위의 시정 명령을 이행하라고 판결했다. 닐리 크뢰스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에서 “MS에 모든 기회를 주었으나 이제 공식 절차를 밟아 이행을 강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는 MS가 이번에도 따르지 않을 경우 일일 벌금 부과액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재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MS는 즉각 반박했다. 법률고문인 브래드 스미스는 “EU의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EU가 계속 새로운 요구를 내놓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볼멘소리다. MS에 대한 제재는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앞서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는 MS의 끼워팔기에 330억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지난 1998년에는 미 법무부와 주정부에 반독점 소송을 당해 한때 회사분할 명령을 받았다. 일본 공정위의 제재도 받았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토요영화]

    ●크림슨 리버(KBS2 밤 12시25분) 현재 프랑스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 두 명이 열연을 펼친다.‘레옹’(1994)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장 르노와 ‘증오’(1995)의 뱅상 카셀이다.‘프랑스의 존 그리샴’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장-크리스토프 그랑제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개봉 당시 프랑스판 ‘세븐’(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증오’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는 등 작가로 인정받았으나 이 작품에서 할리우드식으로 변심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알프스 산맥의 작은 도시에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프랑스 경시청은 베테랑 니먼 형사(장 르노)를 파견하고, 니먼 형사는 수사 과정에서 이 지역에 있는 게르농대학 학장이 중세 영주처럼 마을을 다스리는 한편, 근친상간으로 우성인재만을 양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알프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한 소녀의 묘지 훼손사건을 수사하던 초보 경찰 막스(뱅상 카셀)는 소녀의 고향을 찾아나섰다가 니먼과 마주치는데….2000년.105분. ●세렌디피티(SBS 밤 12시55분) 크리스마스 이브는 연인들을 위한 날이기도 하다. 곳곳에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이 넘쳐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거나 또는 이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영화가 끊이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이 영화는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사랑에 빠질 사람은 반드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게 메시지이다. 세렌디피티는 ‘뜻밖의 행운’이라는 뜻. 존 쿠삭과 케이트 베켄세일은 모두의 질시를 받을 만한 커플 연기를 펼쳤으며, 아름다운 미국 뉴욕 풍경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흥행에도 성공했고,9·11 테러 이후 뉴욕을 따뜻하게 보듬은 영화라는 평가도 받았다. 미국에서는 2001년 연말에 개봉했는데 국내에는 이듬해 봄에 찾아왔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미국 뉴욕. 조나단 트레이거(존 쿠삭)와 사라 토머스(케이트 베켄세일)는 백화점에서 각자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 우연하게 마주친다. 들 뜬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된 두 사람은 맨해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조나단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사라는 운명을 시험하고 싶어한다. 고서적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뒤 헌책방에 팔겠다며, 이를 조나단에게 찾으라고 하고, 또 조나단의 연락처가 적힌 5달러 지폐로 솜사탕을 사먹고는 그 돈이 자신에게로 돌아오면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는데….2001년작.91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Google 2년 연속 검색 1위 재닛 잭슨

    올해 미국 최대의 인터넷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재닛 잭슨(39)이었다.2위는 허리케인 카트리나,3위는 쓰나미,4위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새 게임기인 엑스박스 360,5위는 브래드 피트였다. 잭슨은 지난해 2월 슈퍼볼 공연에서 가슴이 노출되면서 그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됐다. 올해는 비밀리에 딸을 두었다는 주장과 나체로 일광욕을 하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때문에 2년 연속 인터넷에서 가장 궁금한 인물로 떠올랐다. 잭슨은 1984년 잠깐 결혼생활을 했던 제임스 디바지와의 사이에 딸 레니(18)를 낳았다고 전 남편의 동생이 주장해 화제가 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줄기세포 ‘진실게임’] “전례없는 스캔들… 사이언스 휘청”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가 전례 없는 황우석 교수 스캔들로 휘청거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니카 브래드퍼드 사이언스 부편집장은 NYT에 “지난 수십년간 논문이 진위 의혹에 휘말리거나 철회되고 때로는 과학적 사기로 드러나 기소되기도 했지만 이번 소동과 비교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도 드라마틱하다.”면서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황 교수의 논문은 사이언스에 지난 3월15일 이메일로 도착했고 지난해 2월 이미 황 교수의 배아 줄기세포 논문을 실은 바 있어 낯설지 않았다. 이후 올해 사이언스가 받은 1만 2000건의 논문과 함께 1,2차에 걸쳐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황 교수의 경우 3명의 외부 전문가가 심사했으며 지난 5월12일 출판이 결정돼, 제출과 수용에 이르기까지 통상 걸리는 3개월보다 기간이 훨씬 짧았다고 사이언스는 전했다. 브래드퍼드 부편집장은 이들이 ‘과학 경찰’은 아니라면서 “데이터가 사실일 것이라는 가정 아래 데이터가 결론을 뒷받침하고 있는가를 본다.”고 강조했다. 만약 데이터 자체에 조작이 있었을 경우 논문 심사만으론 잡아내기 어렵다는 얘기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두근두근 두고두고봐이~두바이

    두근두근 두고두고봐이~두바이

    아랍에미리트의 제2도시인 두바이는 미래의 관광지다.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여행지로의 탈바꿈이 한창이다. 현재는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이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두바이(189층)와 세계 지도 모형의 인공섬 더 월드 등 4개의 인공섬이 만들어진다. 도시 전체가 공사 중인 두바이에 가면 사막에 쏟아붓는 어마어마한 ‘오일 달러’의 위력에 놀라게 된다. 그렇다고 현재 볼거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4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사막 구릉을 넘는 짜릿한 사막 사파리 투어가 있고, 곳곳에 살아 숨쉬는 아랍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3일에는 400m길이의 슬로프를 갖춘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이 개장됐다. 아직까지는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로 떠나는 ‘스톱오버’(중간기착) 관광객들이 잠시 스쳐가는 관광지이지만 미래에는 세계 관광의 중심을 꿈꾸고 있다. 글 사진 두바이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세계 최고 럭셔리 호텔 ‘버즈 알 아랍’ 새벽 4시 45분. 두바이 공항에 내리자마자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으로 향했다. 하룻밤 숙박료가 최고 1만달러(약 1000만원)에 이른다는 세계 최고급 호텔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도착한 곳은 호텔이 가장 잘 보인다는 주메리아 비치. 비치는 아침 일찍부터 산책을 하거나 수영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 곳에서 바라본 돛단배 형상의 호텔은 볼수록 ‘럭셔리´함이 묻어난다.‘아랍의 타워’라는 의미의 호텔은 두바이의 랜드마크로 1997년 문을 열었으며, 자칭 혹은 타칭으로 ‘7성급’ 호텔로 불린다. 호텔은 복층으로 27층에 불과하지만 높이가 321m로 호텔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 호텔은 숙박객이나 음식점 예약자 외에는 출입이 통제돼 있어 들어가 보는 것조차 쉽지 않다. 최근 결혼설이 나오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커플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휴가를 즐기며 이 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두바이에서는 5성급 호텔들은 명함을 제대로 내밀지 못한다. 시내에 호텔만 290개, 호텔형 아파트도 100개에 이르는데 ‘6성급’이라는 명칭이 붙은 호텔들도 수두룩하다. 현재도 호텔이 계속 건립 중이며, 시내에 들어서면 곳곳이 각종 건물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가장 널찍한 공사장은 ‘버즈 두바이’라는 700여m에 이르는 189층의 세계 최고 주상복합 레저단지 공사장으로 삼성물산이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길이 400m짜리 슬로프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을 개장했다. 스키장은 높이 85m, 너비 80m로 총 5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으며,1년 내내 영하 1도의 온도가 유지된다. 앞으로는 30∼40도를 웃도는 열사의 땅에서 스키도 즐길 수 있다. 또 미국 디즈니랜드의 8배 규모의 테마파크인 ‘두바이랜드’를 건설 중에 있다. ●스릴넘치는 사막 사파리투어 현재 두바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투어는 ‘사막 사파리’.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 70㎞ 떨어진 하타에 도착하자 수십여대의 4륜구동 자동차들이 뜨거운 사막를 질주한다. 사막에서 들어서기도 전에 아프리카 출신의 운전사 겸 가이드는 “(차가 심하게 흔들려) 멀미를 할지 모른다.”며 겁을 준다. 사막 사이로 길게 뻗은 도로에서 벗어나 사막지대에 들어섰다. 먼저 운전사가 차에서 내려 타이어에 바람을 뺀 뒤 “안전벨트를 매라.”며 급하게 액셀레이터를 밟자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급경사를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타이어 바람을 빼야 안정감이 있다고 한다. 모래 능선을 따라 곡예운전이 시작됐다. 능선을 힘겹게 올랐다가 내리면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 입에서는 저절로 비명이 쏟아진다. 자동차가 모래에 비탈길을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올 때면 차가 전복되는 듯한 공포에 휩싸인다. 차가 모래 속으로 곤두박질치는 듯한 느낌이다. 언덕 오르내리기를 수차례. 차가 사막 한가운데 들어서자 차가 잠시 멈췄다. 모래에 빠진 다른 차량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짬을 내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려 사막을 달리고 싶은 충동이 밀려온다. 우선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맨발로 사막을 달렸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같은 사막. 하염없이 먼 사막을 응시했다. 1시간 남짓 사막에서의 곡예 운전을 만끽할 쯤 저멀리 일몰이 시작됐다. 샛노란 모래 사막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어두워지면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운전사의 말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사막 가운데 조성된 베두인 마을에 도착했다. 나무 울타리를 쳐놓은 이 곳은 베두인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민속촌. 물담배와 함께 양고기 바비큐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베두인 전통 벨리댄스를 볼 수 있다.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보석처럼 밝게 빛났다. 먼저 물담배를 즐기는 장소가 마련됐다. 물담배는 유리로 만든 호리병 모양의 기구 안에 물이 담겨 있으며, 연결 호스에 빨대를 끼우고 연기를 흡입하면 된다. 물담배 맛은 순하면서 박하향 같은 냄새가 좋았다. 아랍 전통요리인 ‘티카’(양고기 요리)와 시원한 맥주를 걸치자 무대에서 벨리댄스가 시작됐다. 풍만한 육체의 아리따운 무희가 아랍 음악에 맞춰 허리와 엉덩이를 육감적으로 흔들며 흥을 돋우었다. 까만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을 원없이 만끽한 사막의 밤은 이렇게 저물었다. ●아랍인의 생활속으로 현지인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 시티 투어에 나섰다. 발길 닿는 대로 재래시장이나 시내에 있는 아랍 건축 양식 등을 둘러보았다. 두바이는 크릭강을 중심으로 데이라 지구와 두바이 지구로 나뉘는데 수상택시인 ‘아브라’를 타고 크릭강을 건너 보는 것도 좋다. 목적지 별로 여러명이 함께 배에 오르는데 요금은 1인당 1디아르. 저녁 무렵이면 강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먼저 6성급 호텔인 알카사 호텔에 있는 ‘마리낫 숙´을 들렀다. 전통시장을 고급스럽게 재현해 놓은 곳으로 아랍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예품을 비롯해 향료와 비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두바이 박물관에 들르면 두바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곳에는 허허벌판이던 사막이 어떻게 지금의 두바이가 됐는지를 상세히 보여준다. 두바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금시장과 향신료 시장이다. 금시장은 브루나이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으로 두바이엔 300여개의 금 판매상이 밀집해 있다. 다양한 금은 세공품을 취급하는데 돌아보는 것만으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두바이는 면세지역으로 모든 제품을 면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같은 물건이라도 저렴하다.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탈바꿈 중 두바이 관광청을 찾았다. 수조원을 들여 변모해 가는 두바이의 미래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관광마케팅 담당자인 알리 빈 압둘 와합은 관광객 1억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원대한 ‘두바이 드림’ 계획(2018년 완료)을 설명했다. 그는 앞바다에 종려나무(대추야자) 모양을 본뜬 대형 인공 섬 ‘팜 아일랜드’와 세계지도 모양의 ‘더 월드’에 대해 설명했다. 두바이 해안에서 8㎞ 떨어진 바다 위에 조성되고 있는 ‘더 월드’는 가로 9㎞, 세로 6㎞의 넓이로 한국을 포함한 300여개의 섬으로 돼 있는데 각국을 닮은 섬들을 현재 분양하고 있다. 각 섬에는 고급 빌라, 주택,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데 한국의 섬 분양가는 200억원 정도라고 설명한다. 아파트나 건물 등을 구입하면 쉽게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미리 알고 떠나세요 인천에서 두바이까지는 에미리트항공(www.emirates.com/korea/kr·02-779-6999)이 매일 새벽 0시 30분 직항편을 운항한다. 시차는 한국보다 5시간 늦으며, 운항시간이 9∼10시간 정도 소요돼 새벽 5시분쯤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전 2시40분 두바이를 출발,8시간 30분 걸려 오후 3시 50분쯤 인천에 도착한다. 한국이 오전 9시면 두바이는 오전 4시다. 기온은 4∼9월은 40도를 오르내리지만 10∼3월은 15∼30도 정도로 여행하기 좋다. 두바이는 한달간 관광 목적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다른 중동국가와 달리 술 반입도 허용된다. 환율은 1000원에 3.6디람 정도이며, 전압은 220볼트,1인당 국민소득은 2만 5000달러다. 한국식당은 4곳이 있며,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도 30여곳에 이른다. 만나랜드(www.dubaiinform.com)의 경우 1박 3식에 60달러 정도로 전화를 하면 공항 픽업서비스도 해준다. 중동지역 전문 랜드사인 ‘디티티에스’(www.godubai.co.kr)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Leisure+α] 이은결과 함께 마술의 세계로

    [Leisure+α] 이은결과 함께 마술의 세계로

    호텔 & 외식 (1) 영어로 배우는 테이블매너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쿠킹 클래스와 테이블 매너 클래스를 마련했다.18일은 진저브래드 쿠키 만들기,1월11일은 테이블 매너,25일은 피자·파스타 만들기다. 선착순 50명에 한해 예약을 받으며, 호텔에서 제공하는 점심을 모두 포함해 15만원(세금·봉사료 포함).(02)3430-8686. (2) 이은결과 함께하는 윈터패키지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내년 3월5일까지 디럭스룸 1박, 카페 엘리제의 아침식사, 트레비 라운지의 트링크를 제공하는 윈터패키지를 18만원(2인)에 선보였다. 부모 동반시 12세 이하 어린이 2명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하룻밤을 더 머무는 고객에게는 피자·음료를 주고, 선착순 40명에게 ‘이은결 인 드림 매직쇼’ 관람권이 추가로 주어진다(24일 제외). 매직쇼 티켓 행사는 30일까지. 세금·봉사료 별도.(02)2222-8500. (3) 스키세트 먹으면 리프트권이 공짜 패밀리 레스토랑 ‘우노’는 신촌점 오픈을 기념해 ‘스키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지산리조트 리프트권을 주는 이벤트를 19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신촌·삼성 코엑스점에서 진행한다.1인 세트는 3만 7800원,2인 커플 세트는 6만 7900원.www.uno.co.kr (4) 연말 송년모임 할인 이벤트 필리핀 정통레스토랑 마이닐라는 12월 한달동안 송년모임을 미리 예약하면 모든 메뉴를 2∼30% 할인하고, 생과일 주스를 15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031)920-9222. www.maynila.co.kr 패션 & 뷰티 (5) 연말 선물 전시회 주얼리 브랜드 ‘애족(djoque)’은 24일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위해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가 담긴 선물 컬렉션을 선보인다. 보석 디자이너 홍성민·장현숙씨가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진주 등을 금·은과 조화시킨, 세련되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의 브로치와 목걸이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02)3216-1583∼6. (6) 몽블랑, 주얼리 선보여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이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06년을 맞아 고품격 여성주얼리를 런칭했다. 순은에 진주 다이아몬드 유색보석 등을 곁들인 제품들로, 스타(Star), 보엠(Boheme), 프로파일(Profile) 등 세 가지 부문에 925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주얼리 컬렉션은 서울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매장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해 있다. (7)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가득 SK-Ⅱ는 16∼25일까지 25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크리스마스 화분과 리스, 화려한 벨트 중 한 가지를 증정하는 ‘크리스마스 미라클’ 이벤트를 진행한다. 헬레나 플라워&가든의 플로리스트 유승재와 패션디자이너 배상은이 특별 제작한 선물이다. 현대백화점 본점·목동점·무역점,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부산 창원점·신세계 본점·강남점, 삼성플라자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한다.080-023-3333. (8) 빅토리녹스 시계 사면 만능나이프가 덤 갤러리어클락은 25일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내 매장에서 빅토리녹스 스위스아미 시계를 구입하는 고객 중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빅토리녹스 나이프’를 증정한다. 일명 맥가이버 칼로 알려진 빅토리녹스 나이프는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해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 아이템이다.080-592-5432. (9) 튼살 관리 크림 선보여 네오팜은 튼살 예방·관리를 위한 ‘아토팜 MLE 스트레치 케어 크림’을 내놓았다. 임신, 급격한 체중 증가 등으로 인한 살트임을 예방하고, 이미 진행된 튼살 부위의 흔적을 완화시킨다. 피부지질구조와 유사한 MLE 제형구조가 피부에 유연성과 보습감을 주고, 피부장벽기능이 손상된 아토피·건성·민감성 피부에 장벽기능을 보강해 피부를 보호한다는 설명. 매일 2회 이상 필요한 부위에 골고루 잘 펴 바른다. 출시 기념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체험 신청을 받고,20명을 선정해 사용기회를 줄 예정. 약국, 인터넷쇼핑몰, 유아용품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170㎖ 3만원선.080-500-0037. www.neopharm.co.kr (10) 아이용 한방화장품 출시 아미케어㈜는 애기똥풀, 녹차, 마카다미아너트 오일 등을 첨가한 민감성 유·소아용 화장품 ‘애기똥풀 아토오일’을 출시했다. 애기똥풀 추출물 ‘백굴채’가 들어있어 피부자극을 완화하고 아토피를 가진 아이·신생아의 연약한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해준다. 투명 오일 타입. 전문 쇼핑몰(www.amicare.co.kr)과 인터파크 G마켓 등과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애기똥풀 커뮤니티(www.atopyschool.co.kr)에 가면 무료 샘플을 받을 수 있다.080-741-0002. 관광청 (11) 캐나다 토론토 한글 여행안내서 무료 배포 캐나다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토론토 한글 웹사이트(www.torontotourismkorea.com)를 개설한데 이어 한글 여행안내서를 제작하여 관광청 사무소와 여행사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총 12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CN타워 등 토론토를 대표하는 명소를 비롯하여 음식, 쇼핑, 오락, 박물관과 갤러리, 공원, 주변지역 관광지, 축제로 나누어 생생한 사진과 함께 토론토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도 및 여행시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도움말이 실려있다.(02)733-7790. (12) 싱가포르 크리스마스 축제 싱가포르 관광청(www.visitsingapore.com)은 내년 1월2일까지 ‘열대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최대의 쇼핑거리인 오차드로드에는 8000개에 이르는 작은 전등과 수백 그루의 전나무 트리 장식 등 현란한 조명과 장식으로 불야성을 이루는 등 곳곳에서 56개의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펼쳐진다. 해외여행 (13) 유럽철도 예약 집에서 편하게 유럽 철도 상품 공급업체인 레일유럽 한국 대리점(GSA)인 ㈜리얼타임 트래블 솔루션(www.rts.co.kr)은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도 잔여좌석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유레일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여행자의 60%가 이용하는 유레일패스는 물론 유레일 셀렉트패스의 구매가 실시간으로 처리된다. 아울러 22개국 이상의 각국 국철패스는 물론 유로스타,TGV 등의 고속철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뮌헨까지의 구간티켓 등 모든 유럽철도 좌석도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며, 내년 3월부터는 이에 대한 예약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여행 (14) 보령 천북굴 축제 여행 강산여행사(www.kangsantour.co.kr)는 18일과 20일 당일 일정으로 서해안 굴 집산지 보령 ‘천북 굴 단지’로 굴 맛기행을 떠난다. 서산 부석사, 간월도 간월암, 남당항도 함께 돌아본다. 제5회 ‘보령 천북 굴축제’가 12월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열린다. 여행비 3만 5000원,(02)3426-3211. (15) 2006년 해맞이 여행상품 승우여행사(www.swtour.co.kr)는 백두대간 고갯마루와 최남단 땅끝마을, 최북단 화진포, 금산 보리암, 목포 용머리 선상 등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4만 8000∼6만 5000원.(02)720-8311. (16) 제주, 최우수 관광홈페이지 선정 제주도와 서울 종로구가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주관한 ‘2005 지자체 관광홈페이지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 광역자치단체, 최우수 기초 자치단체에 선정됐다. 광역시 부문에서는 제주도에 이어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가, 기초 지자체 부문에서는 서울 종로구에 이어 경남 김해시, 경남 통영시 등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17) 디카 체험단 모집 한국코닥(www.kodak.co.kr)은 연말연시 맞이 ‘찍고 뽑고!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의 체험단을 선발, 코닥의 컬러 사이언스가 적용된 디지털카메라(이지쉐어 V530)와 홈인화기(이지쉐어 프린터독 3)를 45일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무료체험 후에는 해당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
  • “졸리와 10년전부터 동성애”

    “졸리와 10년전부터 동성애”

    세계적인 의류 업체 캘빈 클라인의 광고에도 등장했던 일본계 모델 제니 시미즈가 할리우드의 섹스 심벌 안젤리나 졸리와 10년 이상 동성애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며 곧 결혼하는 브래드 피트가 “졸리를 통제할 수 없어 곧 헤어지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시미즈는 12일(현지시간)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The Sun)’이 보도한 장문의 인터뷰에서 “졸리와의 관계는 단순한 섹스를 뛰어넘어 진한 우정으로 맺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어 “피트는 아이와 더불어 완벽한 결혼을 바라지만 졸리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는 ‘터프’한 여자다. 난 그녀가 결코 평범한 주부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큰소리쳤다. 시미즈는 1993년 영화 ‘폭스파이어’에 연인으로 출연하면서 가까워진 졸리와 실제 동성애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Doctor & Disease]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Doctor & Disease]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

    “‘의술 만능’이라든가, 외모지상주의를 말하는데, 그건 자신의 용모에 콤플렉스나 열패감을 느껴보지 않는 사람의 생각입니다. 세상은 온통 용모의 잣대를 들이미는데 보통 사람들에게 그걸 초월하라고 하는 것은 영원히 패배자로 살라는, 일종의 학대입니다.”듀오피부과 홍남수 박사. 그는 ‘누구든 용모 제한이라는 엉뚱한 가치관에 희생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과잉만 아니라면 의술을 통해 얻는 자심감도 개인의 경쟁력이요, 자아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를 만나 최근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자가지방이식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먼저 지방이식술을 설명해 달라. -‘미세지방이식’이나 ‘지방이동술’ 등 다양한 용어를 쓰지만 모두 비숫한 개념이다. 자기 몸속의 지방을 빼내 주름이나 노화에 의한 피부변형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법의 적용 목적은 무엇인가. -우선 상대적으로 비대한 부위의 체적을 줄인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그걸 이용해 자기 몸의 문제를 개선한다는 점이다. 후자의 경우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미용상의 문제나 신체 불균형 완화가 주된 목적이다. 특히 성형에 자가지방 이식술이 적용되는 범위를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눈자위의 다크서클이나 눈 위가 꺼진 경우, 이마나 미간의 주름, 관자놀이나 입술, 턱 부분의 볼륨감 부여, 코 형태와 얼굴 및 입가의 팔자주름은 물론 미세하게는 흉터나 여드름 자국 개선에도 활용된다. 이 방법이 의료윤리적 관점에서 문제의 소지는 없나. -의료환경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최소 의료시대’였던 과거에는 질환치료가 의료의 주요 기능이었으나 이제는 ‘최대 의료시대’가 되어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등 ‘웰빙-라이프’를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지방흡입이나 자가지방 이식도 이런 필요에 따라 개발된 치료법으로, 윤리적 문제가 있을 수 없다. 수술이 어렵지는 않은가. -환자의 몸에서 지방조직을 떼어내 원심분리로 정제한 뒤 해당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의 관건은 주입한 지방조직의 생착인데,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주의와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런 자가지방 이식술을 통해 얻는 이점은 무엇인가. -자신의 지방세포를 이용하므로 부작용이 없다. 또 비대해진 군살 부위의 지방을 빼내 체형의 균형감을 갖게 하는 것도 좋은 점이다. 이 방법을 흔히 필러와 비교하는데, 인공보형물을 삽입하는 필러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다. 이런 치료법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고 여기지는 않는가. -그런 측면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이며, 시류이지 의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최근의 추세를 설명해 달라. 또 경향상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젊은 층의 경우 다이어트나 직장생활에서 오는 피로감으로 꺼진 눈가나 가슴성형을 원하는 사례가 많다. 노인층은 목과 얼굴의 주름과 꺼진 볼, 관자놀이 부위의 시술 사례가 많다. 경향상의 특징은 이 시술에 남성들의 관심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술 기준이 따로 있나. -계량화된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마른 체형의 사람이 자가지방으로 유방성형을 할 때 자가지방을 충분히 채취하지 못할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만 아니면 대부분 가능하다. 이 수술법이 인체 혹은 건강의 문제를 자칫 의료기술로만 해결하려는 풍조를 낳지는 않겠는가. -바쁜 현대인이 항상 충분한 수면과 운동,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살기는 어렵다. 나도 환자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하지만 그래도 문제가 되는 경우라면 삶의 질을 위해 뭔가 해결책이 있어야 하며, 자가지방 이식술은 그 중 한 가지 유효한 방법으로 보면 된다. 자가지방 이식술이 갖는 한계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자가지방은 살아있는 생체조직이어서 인체의 거부감이 없지만 세월이 흘러 노화가 진행되는 것 자체를 막아주지는 못한다. 또 이식한 지방이 시간이 지나면서 줄지만 그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실 모든 의술은 발전 과정에 있으므로 어느 것도 완벽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문제보다 장점을 보는 시각도 필요하다. 이 시술법은 자신의 용모에 콤플렉스를 느끼며 사는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만족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점은 한 개인의 삶에서 무척 중요하다. 이식한 지방의 생착에는 문제가 없는가. -의료진의 기술상 문제만 없다면 지방 생착은 예후가 매우 좋다. 시술후 부기가 있거나 약간의 멍 자국이 남는 것은 일반적인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의 의료시스템에 드러난 문제는 없나. -일부 미용실이나 찜질방, 심지어는 목욕탕에서도 불법 이식이나 보형물 삽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경우 부작용이 생기면 구제받을 길이 없다. 최근에 보도된 ‘선풍기 아줌마’의 사례가 이를 잘 말해주지 않나. 단순히 비용만을 문제삼아 내용물이 뭔지도 모르는 시술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다. 실제 이런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홍 박사는 이렇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자신의 외모를 개선하려는 욕구를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목적과 한계를 스스로 인식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무리 해도 ‘홍남수’가 ‘브래드 피트’가 될 수는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으니까요.”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자가지방 이식 이렇게 한다 자가지방 이식술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상세한 시술 과정을 궁금해 한다. 과연 고통은 없으며, 수술 자국이나 남지 않을까 해서다. 홍 박사는 “그런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첨단 장비를 이용해 고통이나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다는 것. 시술의 첫 과정은 자가지방 채취. 국소마취 상태에서 하복부나 허벅지, 엉덩이 등 군살 부위를 2㎜ 정도 절개한 뒤 끝이 뭉특해 출혈이나 멍이 들지 않게 만들어진 주사기 모양의 캐뉼라를 삽입해 지방조직을 빼낸다. 최소 절개로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이렇게 채취한 지방은 생리식염수로 정제한 뒤 원심분리로 수분이나 오일 성분 등을 걸러낸다. 이때 원심분리를 잘못하면 세포막이 터져 생착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다음 단계는 지방이식. 캐뉼라로 원하는 부위에 생체지방을 이식하는데, 시술 부위가 얼굴일 경우 부위에 따라 대략 20∼30㏄ 정도, 유방 확대의 경우는 200∼300㏄ 정도의 정제된 생체지방이 필요하다. 시술하고 남은 지방은 리터치(보완수술)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냉동 보관하게 되는데, 통상 6개월 이내에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1차 시술을 받은 환자의 20∼30%는 가벼운 성형 보강을 위해 보통 시술 후 2개월여가 지난 뒤에 리터치 시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 홍남수 박사 ▲피부과 전문의(의학박사)▲경희의료원 피부과 임상 강사▲가톨릭의대 피부과 교수▲대한피부과학회 회원▲대한피부과 개원의협의회 이사▲현, 가톨릭의대 피부과 외래교수▲현, 듀오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일 축구★ 대충돌

    ‘박지성 vs 이나모토’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축구의 별이 잉글랜드 그라운드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일본의 ‘월드컵 영웅’ 이나모토 준이치(26·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가 새달 1일 오전 5시 칼링컵 4라운드(16강전)에서 정면 충돌하는 것. 이나모토는 지난 2002한·일월드컵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일본축구의 영웅으로 떠오른 중앙 미드필더다. 당시 예선 벨기에전 역전골과 러시아전 결승골로 일본이 16강에 오르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공 터치가 부드럽고 대담한 골결정력을 갖췄다는 평가. 이나모토는 지난 97년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프로축구 생활을 시작,2001년부터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풀럼을 거쳐 지난해 웨스트 브로미치로 옮겼다. 이후 2부리그 챔피언십의 카디프 시티로 임대됐다 이번 시즌 복귀,6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브라이언 롭슨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어 맨체스터전 출장이 유력하다. 이에 맞서는 박지성도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28일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박지성은 감각적인 전진패스와 공트래핑으로 웨인 루니(20)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어느덧 팀의 중심이 됐다. 박지성은 특히 영국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가 29일 발표한 맨체스터의 주전급 멤버 평균 평점 순위에서 6.7점으로 루니(7.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간판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29)는 6.6, 포지션 경쟁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0)는 6.4점이었고, 대런 플레처(21)는 5.7점에 그쳤다. 한편 웨스트 브로미치는 현재 3승3무8패(승점 12)로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랭크된 약체 팀. 하지만 지난달 명문 아스널을 2-1로 꺾었고, 칼링컵에서도 브래드퍼드와 풀럼을 잇달아 격파하며 4라운드까지 진출하는 등 결코 쉽지 않은 팀이다. 이 때문에 칼링컵에서 주로 1.5군을 활용했던 알렉스 퍼거슨(64) 감독도 이날은 주전급을 대거 투입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이 이날 경기를 위해 박지성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 수상식 참가를 불허했다는 것도 주목되는 점이다. 지난 8일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와 나카타 히데토시(28·볼턴 원더러스)의 ‘3분 맞대결’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 한·일 스타의 맞장에 축구팬들이 눈길이 쏠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피트·졸리, 지진피해현장 간다

    할리우드의 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가 지진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북부를 조만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 8월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위촉된 졸리는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이 기구 본부를 찾아 이같은 계획을 털어놓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졸리는 그동안 해마다 한 차례 이곳을 찾았는데 피트를 동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는 밝은 색 바지에 검정색 레인코트를 걸친 채 나타났으며 피트는 회색 울니트 모자를 쓴 채 수염이 막 자라기 시작한 얼굴을 선보였지만 졸리를 위해 행동을 조심하는 모습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졸리는 친선대사로 위촉된 이래 시에라리온, 캄보디아, 코소보 등 20여개국을 방문해 난민 돕기에 힘써왔다. 이 기구는 지난 8월 지진으로 집을 잃은 수십만명에게 겨울용 텐트와 천막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혹독한 추위가 시작되고 있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역전쇼 시카고 ‘2승이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극적인 끝내기포로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화이트삭스는 24일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9회말 스콧 포세드닉의 끝내기 1점포로 7-6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5-3으로 승리한 화이트삭스는 이로써 안방에서 2연승을 기록,88년 만에 챔피언 등극의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섰다. 3차전은 26일 미니트메이드 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리며 시카고는 존 갈랜드, 휴스턴은 로이 오스왈트를 선발 투수로 각각 예고했다. 두 팀은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입김이 하얗게 뿜어져 나오는 추운 날씨 속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희비는 홈런 2방에 갈렸다. 화이트삭스는 2-4로 뒤진 7회 후안 우리베의 2루타와 이구치 다다히토의 볼넷, 저메인 다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4번타자 폴 코너코의 통렬한 만루포로 순식간에 6-4의 역전에 성공, 홈구장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휴스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9회 2사 2·3루에서 대타 호세 비스카이노가 기적같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화이트삭스는 한동안 망연자실했지만 ‘해결사’ 포세드닉이 버티고 있었다. 포세드닉은 9회말 1사후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마무리 브래드 릿지의 4구째를 통타했고, 그 공은 큼직한 포물선을 그리며 오른쪽 담장을 넘어 빗속 사투에 종지부를 찍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영국·스웨덴도 조류독감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박정경기자|영국과 스웨덴, 크로아티아에서도 조류독감이 발생, 유럽에 초비상이 걸렸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조류독감이 러시아를 거쳐 유럽 전역으로 번진 데다 태국에서는 ‘사람 간 전염’을 주장하는 사례도 나와 ‘21세기 흑사병’이 도래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지구촌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21세기 흑사병’되나 영국 환경·식품·농촌부는 22일(현지시간) 남미 수리남에서 수입돼 검역소에서 통관을 기다리다 지난주 죽은 앵무새의 사체에서 H5형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인지는 검사 중이다. 하지만 수리남 정부는 타이완 수입 조류와 섞여 있었다며 자국에서 감염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영국은 즉각 유럽연합(EU)에 살아 있는 야생조류의 역내 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밴 브래드쇼 환경장관은 BBC와의 회견에서 “EU집행위가 24개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 곧 조치를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은 또 가금농장 등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서 스웨덴 국립가축연구소는 21일 스톡홀름 동부 에스킬스투나에서 죽은 채 발견된 오리 4마리 중 1마리가 조류독감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H5형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크로아티아에서도 이날 동부 즈덴치 마을 연못 옆에서 폐사한 야생 백조 12마리 중 6마리가 H5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페타르 코반코비치 농림장관은 “H5N1형인지는 분석 중이며 연못 반경 3㎞ 내 닭 1만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류독감이 이미 발생한 루마니아와 러시아의 우랄산맥 남부 첼랴빈스크주에서도 또다시 감염사례가 나타나 각국이 가금류 방목 금지 등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프랑스 가금류산업협회는 자국산 가금류의 안전을 홍보하기 위해 프랑스 국기 모양의 표지를 다음주부터 부착키로 했다. 표지에는 ‘프랑스에서 나서 사육, 도살됐다.’는 내용이 기재된다.●인간 대(對) 인간 전염 주장도 태국에서는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40대 남성의 7살 난 아들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웃주민 4명도 조류독감 의심사례로 보고됐다. 당국은 아들이 죽은 닭 처리를 거들다가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추정했으나 가족들은 “아들이 조류를 만진 적이 없다.”며 아버지로부터 ‘전염’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은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다급해진 태국은 조류독감 위험지역의 가금류 사육을 전면 금지했다. 가금류의 이동은 허가를 받아야 하며 투계용 닭도 등록해야 한다. 중국은 사람 간 전염이 1건이라도 나올 경우 모든 국경과 검문소를 봉쇄할 계획이며 전국에 휴무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호주도 사람 간 전염시 발열 증상이 있는 입국 승객을 6일간 격리 수용키로 했다. 한편 타이완은 타미플루와 성분이 99% 같은 조류독감 치료제를 개발해 특허권을 가진 스위스 로슈사에 라이선스를 요청했으며 거부될 경우라도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조류독감이 사람 간 전염병으로 발전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손실이 최소 900억달러(약 95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3년 말 이후 조류독감 감염자는 118명이며 이 중 61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사망자는 베트남 41명, 태국 13명, 캄보디아 4명, 인도네시아 3명 순이다.lotus@seoul.co.kr
  • 휴스턴, 43년만에 WS행

    ‘와일드카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창단 43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휴스턴은 20일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선발 로이 오스왈트(28)의 빼어난 투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지난 1962년 팀 창단 이후 43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 오는 23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또한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3승4패로 무너진 빚을 제대로 갚았다. 지난 18일 5차전에서 9회 2사뒤 앨버트 푸홀스에게 역전 3점포를 맞으며 손안에 들어왔던 승리를 날렸던 휴스턴은 6차전에 오스왈트를 선발로 투입, 세인트루이스의 마크 멀더에 맞불을 놓았다.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20승 투수’ 반열에 오른 오스왈트는 최고 155㎞의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산발 3안타 1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살인타선’을 틀어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스트시즌 통산 4승무패 방어율 3.10. 휴스턴은 기선 제압에 성공,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3회 브래드 어스머스와 애덤 에버렛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멀더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린 것. 이어진 1사 3루에서 크렉 비지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4회에는 제이슨 레인의 솔로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5회 세인트루이스에게 1점을 내줬지만 6·7회 1점씩을 보태 5-1로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세인트루이스 “야구는 9회부터”

    ‘지옥 문턱에서 빠져나오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 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 내셔널리그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2-4로 뒤지던 9회 2사 1·2루에서 ‘괴물 타자’ 앨버트 푸홀스(25)의 믿기지 않는 역전 3점 홈런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4로 꺾고 시리즈 전적을 2승3패로 만들며 승부를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으로 몰고 갔다. 휴스턴으로서는 지난해 악몽이 되살아난 경기. 지난해 NLCS에서도 만난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는 5차전까지 휴스턴이 3승2패로 앞섰으나 세인트루이스가 홈구장 2연전을 모두 휩쓸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승부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7회 1사까지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 분위기였고,9회 2사까지는 휴스턴의 축제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후의 아웃카운트 하나에 희비가 엇갈렸다. 9회 휴스턴의 마무리는 ‘세인트루이스 킬러’ 브래드 릿지.4연속 경기 등판으로 다소 지친 듯 안타와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푸홀스를 만났다. 푸홀스는 약간 높게 들어온 릿지의 2구를 통타, 왼쪽 관중석을 훌쩍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휴스턴의 9회말 공격이 남아 있었지만 경기는 이것으로 사실상 끝이었다. 두 팀의 NLCS 6차전은 20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세인트루이스는 마크 멀더, 휴스턴은 로이 오스왈트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디비전시리즈] 굿바이~ 애틀랜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 연장 18회로 넘어가면서 경기 시간은 5시간50분에 접어들었지만 6-6의 숨막히는 균형은 깨질 줄을 몰랐다.18회말 1사,‘무명’ 크리스 버크(휴스턴)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간 순간, 미닛메이드파크를 가득 채운 4만 3000여명의 홈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말 그대로 애틀랜타에게는 ‘굿바이 홈런’이었다. ‘와일드카드’ 휴스턴이 10일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8회 혈투 끝에 애틀랜타에 7-6,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전적 3승1패로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 2년 연속 진출했다.휴스턴은 13일부터 챔피언십에 선착해 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된다. 같은 팀이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맞붙기는 지난 1991·92년 피츠버그-애틀랜타전 이후 처음. 지난해에는 세인트루이스가 4승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반면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초유의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일군 애틀랜타는 불펜투수들의 난조로 2년 연속 휴스턴에 무릎을 꿇으며 포스트시즌 징크스에 울어야 했다.이날 5시간50분 동안 벌인 연장 18회 혈투는 역대 포스트시즌 사상 최장 이닝 신기록. 종전은 1986년 휴스턴-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기록한 16이닝이다. 8회까지 애틀랜타가 6-1로 리드하면서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의 주인공은 최종 5차전에서 가려지는 듯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8회말 1사 만루에서 ‘주포’ 랜스 버크먼의 만루홈런으로 5-6까지 쫓아간데 이어,9회 2사에선 브래드 아스머스의 극적인 동점홈런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휴스턴은 2차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쓴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를 16회부터 투입하는 초강수를 띄웠고, 결국 버크의 끝내기 솔로아치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루키 때인 1984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구원투수로 등판한 클레멘스는 3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는 탈락위기에 몰렸던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LA 에인절스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두 팀의 5차전은 11일 오전 9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벌리힐스 집 팝니다”

    이젠 남남이 된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애니스턴이 함께 살았던 베벌리힐스의 저택이 28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피트와 애니스턴이 최근 시장에 내놓은 저택은 1930년대 배우 프레드릭 마치를 위해 건축가 월레스 네프가 디자인한 것으로, 피트와 애니스턴은 결혼 직후인 2001년 1350만달러에 샀다고 보도했다. 매물액 기준으로 본다면 4년만에 두 배로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저택을 둘러본 몇몇 부동산 중개인들에 따르면 두 배우의 물건은 이미 다 옮겨진 상태이며 안방 침대를 제외하곤 빈 집이었다. 베벌리힐스 저택은 35㎜ 필름을 상영할 수 있는 시사실을 갖추고 있다. 브라질산 마호가니 원목 마루와 최신식 스테인리스 스틸 가전제품을 장착한 부엌, 아트 스튜디오가 있으며, 안방은 스위트룸 형식으로 부부 각각을 위한 응접실이 따로 있으나 한 쪽은 아예 옷장으로 개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손님용 스위트룸이 3개 있고,1층에는 바와 야외 벽난로, 수영장과 테니스코트가 있다.총면적 약 929㎡(약 280평)인 이 저택은 1930년대의 원래 모습으로 완벽하게 재현되었고, 피트와 애니스턴은 게스트하우스를 지을 예정이었으나 이혼하는 바람에 꿈을 이루지 못했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그린, 대구육상 불참

    달구벌에서의 ‘세기의 총알대결’로 관심을 모은 육상 남자 100m 저스틴 게이틀린(23)-모리스 그린(31·이상 미국)의 대결이 무산됐다. 오는 23일 열리는 2005대구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에 세계랭킹 1위이자 2005세계선수권 남자 2관왕(100m·200m)을 거머쥔 게이틀린은 예정대로 출전하지만, 시드니올림픽 100m 우승자인 그린(14위)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불참을 통보해 온 것. 그린은 지난 17일 상하이대회 100m에 출전, 질주를 하던 중 80m 지점에서 발목이 접질려 19일 대회조직위에 불참을 정식 통고했다. 그린은 “한국팬이 지난해 보여준 관심에 보답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자 5000m 세계랭킹 1위인 티루네시 디바바와 언니 에제가예후 디바바(4위·이상 에티오피아)가 나란히 출전해 한국육상의 희망 이은정(삼성전자)과 맞붙는 등 볼거리는 많다. 남자 200m 세계 1위인 타이슨 게이(미국)와 남자 장대높이뛰기 1위인 브래드 워커(미국)가 한국팬에게 첫선을 보이며,2005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m서 1위를 차지한 로린 윌리엄스(미국·3위)도 출전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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