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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에 젖으리

    재즈에 젖으리

    오는 10월에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얼리버드 1·2차 티켓이 지난달 각각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재즈 열기’가 뜨겁다. “가을까지 기다리기 힘들다”고 아우성치는 재즈 팬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은 물론 개성 넘치는 유럽 출신 등 국내외 재즈 거장·신성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무대가 열린다. 재즈 마니아들에겐 오는 18일~8월 10일 LIG아트홀 서울 합정과 부산을 오가며 열리는 ‘재즈홀릭: 작가주의 재즈 앙상블’이 안성맞춤이다. 살아 있는 재즈 거장, 빌리 하트가 자신의 콰르텟을 이끌고 한국에 온다. 올해 일흔셋인 드러머 하트는 마일스 데이비스 등 재즈 역사책에 나오는 웬만한 당대의 전설들이 모두 곁에 뒀던 인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현준 재즈 평론가는 “하트는 현재 재즈계의 가장 큰 스승으로, 최근 자신의 콰르텟과 함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듯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반세기 이상 연주 생활을 하면서 전통 재즈부터 실험적인 작가주의 음악까지 모두 아우르는 그의 공력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고 말했다. 유럽 현대 재즈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돼 있다.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는 시몬 나바토브(러시아 피아니스트)와 닐스 보그람(독일 트롬보니스트), 톰 레이니(미국 드러머)의 서정적이면서도 치밀한 앙상블을 통해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음악감독인 박재천 작곡가와 SMFM 오케스트라는 가장 한국적인 재즈를 보여줄 태세다. 김 평론가의 말을 빌리면 ‘한국인이 재즈로 표현해낼 수 있는 가장 질펀한 살풀이’를 보여주는 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즉흥연주는 남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3만~5만원. 1544-3922. 유럽 재즈를 사랑하는 팬들에겐 9월 6~7일 ‘유러피언 재즈 페스티벌 2013’이 기다리고 있다. 재즈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1·2차 세계대전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퍼지며 나라별로 독창적인 스타일로 뿌리를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 출신의 음악가들의 다양한 음색을 만끽할 수 있다. 유럽 재즈 거장 엔리코 피에라눈치가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의 베이시스트 래리 그레나디어와 드러머 제프 발라드와 처음으로 협연한다. 나윤선의 공연 파트너로 유명한 스웨덴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는 스코틀랜드 기타리스트 마틴 테일러와 듀오 공연을 펼친다. ‘신이 내린 목소리’라 불리는 포르투갈 보컬 마리아 주앙도 만날 수 있다.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4만~8만원. (02)941-1150. 한·미·일 재즈 연주자들의 궁합이 궁금한 팬들이라면 오는 15일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스리 애로즈 위드 이부영’ 공연을 찾아볼 만하다. 윈턴 마살리스 밴드에서 활동했던 유일한 동양인, 일본 베이시스트 겐고 나카무라와 10년간 허비 행콕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했던 미국 드러머 진 잭슨이 국내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춘다. 보컬 이부영의 노련하고 감각적인 목소리가 얹혀진다. 3만~3만 5000원. (02)941-115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월드워 Z’ 독주…2주 연속 1위

    [주말 박스오피스] ‘월드워 Z’ 독주…2주 연속 1위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제작 및 주연을 맡은 영화 ‘월드워 Z’가 개봉 2주째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월드워 Z’는 지난달 28~30일 전국 818개 상영관에서 관객 93만 3807명을 동원해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19만 1959명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시영, 엄기준 주연의 공포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은 주말 동안 541개 상영관에서 39만 729명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개봉 첫 주말 27만 4756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로 진입했다. 흥행세를 이어 가던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신작 개봉의 여파로 4위로 밀려났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주말에 23만 1782명을 보태 누적 관객 수 664만 550명을 기록했다. 슈퍼맨 시리즈의 ‘리부트’인 ‘맨 오브 스틸’은 10만 3071명을 모아 5위를 차지했다. 총누적 관객 수는 212만 7926명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막 한복판 있는 ‘하룻밤 850만원’ 럭셔리 호텔

    사막 한복판 있는 ‘하룻밤 850만원’ 럭셔리 호텔

    돈 많은 부자들을 위한 여행 상품은 일반인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것 같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자가용 비행기가 없으면 투숙도 하지 못하는 세계에서 가장 외진 럭셔리 호텔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이하게도 사람이 살기 힘든 미국 유타주 사막 한복판에 위치한 이 호텔의 이름은 ‘슬릭 아망기리 리조트’(sleek Amangiri resort). 파파라치도 찾아오기 힘든 위치 덕분에 이 호텔에는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부자나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다. 실제로 지난 2011년에는 할리우드 탑스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이곳을 찾아와 휴가를 보냈다는 것이 호텔 측의 전언. 사막에 있는 호텔이라고 시설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 빌라형으로 건설된 호텔은 각 투숙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수영장, 스파장, 마사지실, 도서관, 고급 레스토랑 등 모든 부대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풍경이다. 주변의 장엄한 협곡이 호텔 창문 밖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으며 멸종위기의 독수리 등 각종 희귀 동식물도 쉽게 볼 수 있다. 리조트 측은 “4개의 침실과 테라스가 달린 최고급 빌라의 경우 하룻밤에 7,500달러(약 850만원)” 라면서 “사막투어 등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말 박스오피스] 브래드 피트 ‘월드워 Z’ 개봉 첫 주 1위

    브래드 피트 주연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 Z’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월드워 Z’는 21~23일 전국 962개 상영관에서 130만 3675명(누적 관객수 154만 6717명)을 모으며 정상을 차지했다. 좀비물 특유의 B급 영화 정서를 깨고 오락 영화로 탈바꿈해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649개 상영관에서 50만 499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617만 6193명을 기록했다. ‘7번방의 선물’, ‘아이언맨3’, ‘베를린’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흥행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던 슈퍼맨 시리즈 ‘맨 오브 스틸’은 610개 상영관에서 34만 7278명(누적 관객수 189만 9615명)을 동원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세계대전Z’ 영화화 뒤 판매 5배 늘어

    ‘세계대전Z’ 영화화 뒤 판매 5배 늘어

    ‘세계대전Z’, ‘코스모폴리스’, ‘빅픽처’ 등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먼저 20일 개봉하는 ‘월드워Z’는 2006년 출간된 맥스 브룩스의 ‘세계대전Z’(황금가지 펴냄)를 원작으로 했다. 좀비의 행동방식과 약점, 퇴치법 등을 설명한 2003년 작품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의 후속작으로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50주간 전쟁 장르 1위를 기록하며 밀리언 셀러가 됐다. 브래드 피트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치열한 판권 경쟁을 벌이며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판권 가격은 100만 달러(약 11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개봉하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코스모폴리스’는 돈 드릴로의 동명 소설(새물결 펴냄)을 바탕으로 했다. ‘화이트 노이즈’와 ‘리브라’ 등을 쓴 드릴로는 코맥 매카시,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와 함께 ‘미국 현대 문학의 4대 작가’로 꼽히며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다. 영화는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자산 전문가 에릭 패커가 몰락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의 이면을 파고든다. 감독이 6일 만에 완성한 시나리오에 대해 드릴로는 “책과 아주 흡사하다. 원작의 정신을 잘 살렸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틴슨과 쥘리에트 비노슈 등을 캐스팅하며 화제가 됐다. 다음 달 4일 개봉하는 ‘빅픽처’는 2010년 6월 국내에 출간되며 무려 153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킨 더글러스 케네디의 소설(밝은세상 펴냄)을 각색했다. 프랑스 영화인 만큼 소설 속 배경인 월스트리트는 파리로 옮겨갔지만 잘나가던 변호사가 아내와 불륜에 빠진 사진 작가를 살해한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진 작가로 대신 살아간다는 큰 틀은 그대로 가져왔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면서 출판사들은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화 개봉 직후 판매량이 크게 뛴 ‘위대한 개츠비’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계대전Z’를 출간한 황금가지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5배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클라우드 아틀라스’나 ‘나는 전설이다’ 등의 사례를 볼 때 유명한 영화일수록 원작 소설의 판매량도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더 빠르고 강하다… B급 좀비들 블록버스터급 변신

    더 빠르고 강하다… B급 좀비들 블록버스터급 변신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월드워Z’는 좀비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의 좀비들은 원작자 맥스 브룩스의 소설에 나오는 좀비들이나 그가 경의를 표해 마지않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좀비들과는 다르다. ‘어어어’ 하는 낮은 괴성을 내며 터덜터덜 걷는 좀비 대신 빠르고 강력한 좀비들이 지구를 장악한다. 영화도 좀비 장르 특유의 B급 정서를 탈피해 블록버스터급 액션스릴러로 변모했다. 결과는 압도적이고 화끈한 오락 영화다. 영화는 ‘좀비 전쟁’ 이후 다양한 인물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원작과는 달리 제리 래인(브래드 피트)이라는 전 유엔 소속 조사관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어느 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구 곳곳에 좀비들이 출현한다. 좀비들이 급속도로 인간을 전염시켜 가며 전 세계는 초토화된다. 미국 대통령은 죽고 부통령은 행방불명된다. 필라델피아에서 가족과 평화로운 시절을 보내던 제리는 가까스로 좀비들에게서 벗어나 미군이 지휘하는 항공모함에 안착하지만 곧 바이러스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내라는 임무를 받고 가족을 떠난다. “전형적인 영웅이 아니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는 브래드 피트의 말처럼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것은 내내 쫓기고 도망치는 제리의 캐릭터다. 2억 달러(약 2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영화는 크고 화려한 액션 장면들을 자랑한다. 특히 처음으로 좀비가 출현하는 필라델피아와 좀비떼가 담벼락을 기어오르는 예루살렘 시퀀스는 박진감이 넘친다.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원작과는 달리 물리면 12초 만에 좀비가 된다는 설정을 더해 속도감을 높였다. 결말 부분인 웨일스의 병원 장면에 이르면 액션의 규모는 다소 작아지지만 뛰어난 긴장감은 유지된다. 다만 이 부분은 “결말이 허술하다”는 제작사와 각본가의 의견에 따라 재촬영한 까닭에 전반부와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도 있다. 또 피칠갑을 원하는 좀비 장르의 팬이라면 전반적으로 ‘착한’ 스타일에 실망할 수 있다. 원작과의 유사성은 거의 없다. 좀비의 출현을 통해 인간의 잔인함을 드러내고 세계 정세를 풍자하려 했던 원작의 의도는 대부분 사라졌다. 특히 원작의 팬이라면 좀비를 유인하기 위해 시민을 미끼로 삼는 레데커 플랜이나 세계 최고라는 미군의 무능함을 보여 주는 용커스 전투가 완전히 사라진 영화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영화의 결말과는 달리 소설에서는 레데커 플랜이 좀비를 퇴치하는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레데커 플랜이 안 나오는 월드워Z가 무슨 월드워Z냐”(영화평론가 듀나)는 불평이 나온다. 소설은 바이러스의 근원지로 중국을 명시했지만 세계 최대의 영화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염두에 둔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후반 작업에서 이 장면을 교체했다. 영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제리의 말로 마무리된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의 프리미어 상영 이후 “속편이 제작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마크 포스터 감독 역시 “‘본 아이덴티티’의 제이슨 본 시리즈 같은 3부작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5분. 15세 관람가. 20일 개봉.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동영상>청계광장의 브래드 피트 “환영해 주셔서 정말 기쁘다”

    동영상>청계광장의 브래드 피트 “환영해 주셔서 정말 기쁘다”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연출자 마크 포스터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와 무대 인사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브래드 피트는 당시 레드카펫 행사에서 보여준 폭풍 매너로 ‘친절한 빵 아저씨’로 등극하기도 했다. 브래드 피트는 많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팬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것은 물론 사인을 해주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브래드 피트는 무대 인사에서 “지난번 방문 때보다 더 많이 환영해 주셔서 정말 기쁘다”며 “여러분들을 위해 훌륭한 작품을 준비했다. 기대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맥스 브룩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월드워Z’는 인류 최후의 대재난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브래드 피트가 직접 제작하고 주연을 맞았다. 영화는 6월 20일 3D로 국내에 개봉한다. 글·영상 문성호PD sungho@seoul.co.kr 사진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화 ‘은밀하게… ’ 웹툰영화 흥행저조 보란듯이 뒤집고 개봉 6일만에…

    영화 ‘은밀하게… ’ 웹툰영화 흥행저조 보란듯이 뒤집고 개봉 6일만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흥행세가 무섭다. 웹툰 원작 영화는 물론이고 전체 한국 영화를 통틀어서도 연일 신기록 행진 중이다. 남은 관심사는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6일만에 369만 60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흥행수익) 1, 2위인 ‘아바타’와 ‘도둑들’의 같은 기간 관객 206만명과 335만명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화는 개봉 첫날 49만 8284명을 모으며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데 이어 72시간 만에 200만 관객도 돌파했다. 지난 6일에는 91만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 영화 사상 1일 최다 관객 동원의 신기록도 세웠다. 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4일만에 손익분기점(관객 22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기록은 특히 웹툰 원작 영화 중에서도 최대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335만명을 동원한 ‘이끼’를 제외하면 대부분 흥행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26년’(296만명)이나 ‘이웃사람’(243만명) 모두 원작의 재미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흥행 요인으로는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젊은 여성 팬을 거느린 주연 배우들의 티켓 파워와 원작 웹툰의 인기가 꼽힌다. 예스24가 지난 6~12일 영화 예매율을 분석한 결과 흥행 2위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에는 남성(52.3%) 관객이 많았던 데 비해 이 영화에는 여성(70.6%)관객이 남성(29.4%)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분석한 결과를 봐도 마찬가지. 30대 이상 관객 중 10대 딸을 둔 가족 관객이 43%, 딸을 위해 예매한 아빠 관객이 1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2억 5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원작 웹툰의 높은 인기와 눈에 띄는 한국 영화가 없는 상황에서 징검다리 연휴를 개봉일로 잡은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관건은 이러한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기자·평론가 평점이 5점(10점 만점)에 그친 데서 알 수 있듯 “만듦새가 부족해 뒷심은 크게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 당장 13일에는 ‘300’의 잭 스나이더 연출에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한 슈퍼맨 시리즈 ‘맨 오브 스틸’이, 20일에는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 Z’가 개봉한다. 하지만 “이들에 발목을 잡히더라도 지난해 상반기 10~20대 관객을 붙잡아 기대 이상으로 흥행했던 ‘연가시’(451만명)의 성적은 가볍게 넘어설 것이고, 500만 기록을 넘기면 자동가속이 붙어 최종 스코어도 크게 부풀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영화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웹툰 원작을 시나리오로 만지작거리는 제작자들에게 이 영화가 ‘교과서’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최고 흥행포인트는 여론형성 능력이 강한 10~20대를 초반에 붙잡은 주인공 김수현의 티켓 파워”라면서 “영화적 서사를 중시했던 기존 웹툰 원작의 영화들에 비한다면 ‘웹툰 스타일’ 또는 ‘웹툰의 동영상화’라 불러도 좋을 만큼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점은 향후 제작자들이 주목할 중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비 속 환대, 잊지 않겠습니다”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비 속 환대, 잊지 않겠습니다”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한 할리웃 스타 브래드 피트가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월드워Z’ 브래드 피트 “이마에 빗방울도 괜찮아”

    ‘월드워Z’ 브래드 피트 “이마에 빗방울도 괜찮아”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한 헐리웃 스타 브래드 피트가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비가 와도 괜찮아”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비가 와도 괜찮아”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한 헐리웃 스타 브래드 피트가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비가 와도 싸인은 계속”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비가 와도 싸인은 계속”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한 할리웃 스타 브래드 피트가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나이는 못 속여’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나이는 못 속여’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한 헐리웃 스타 브래드 피트가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월드워Z’ 브래드 피트 “영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월드워Z’ 브래드 피트 “영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한 헐리웃 스타 브래드 피트와 마크 포스터 감독이 11일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빵아저씨의 썩소’

    ‘월드워Z’ 브래드 피트 ‘빵아저씨의 썩소’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내한한 할리웃 스타 브래드 피트가 1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38세 생일…피트 눈물 글썽

    안젤리나 졸리 38세 생일…피트 눈물 글썽

    영화 ‘월드워 Z’ 홍보차 유럽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38)가 지난 4일 (현지시간) 독일행사 날 38세 생일을 맞았다. 해외연예전문 사이트 스플래시 뉴스는 이날 졸리는 피앙새 브래드 피트(Brad Pitt·50) 손을 잡고 다정하게 등장,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이색적인 Ralph & Russo 앙상블의 모습을 선보였다. 무늬가 없는 페플럼 탐(peplum top) 의 흰색 의상에 허리에 포인트를 주었다. 또 걸쇠가 없는 가벼운 구두를 신고 귀거리를 늘어 뜨리고 보석류의 팔찌로 치장했다. 졸리의 이번 독일 방문은 지난 여름 유방암 절제술을 받은 이후 세번째이다. 피트는 이날 졸리의 38번째 생일을 기념해 고급 포도주 식당에서 오붓한 저녁식사를 선사했다. 이자리에서 피트는 졸리의 유방암을 극복한 한 용기를 높이 샀고 발병하지 않는 것에 안도를 느낀 다고 밝혔다.또 가장으로 가족들이 함께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전해졌다.이들 커플은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장상옥 기자 007jang@seoul.co.kr
  • 美 고교에서 가장 귀여운 커플로 ‘게이커플’이 뽑혀

    고교 ‘게이커플’이 졸업생 중 가장 귀여운 짝으로 뽑혔다. 1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가장 귀여운 커플로 두 남학생 브래드 테일러와 딜런 미한 커플이 뽑혀 졸업앨범에 사진이 실렸다고 보도했다. 이 커플의 사진은 이들의 친구인 첼시가 자신의 블로그에 졸업앨범 사진을 올려 알려졌다. 하루 만에 블로그 글 공유가 10만 건을 넘어서며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첼시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이 졸업생 중 가장 귀여운 커플로 뽑혔다. 친구들과 학교가 자랑스럽다.”며 블로그에 기쁨을 드러냈다.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이 커플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았기 때문에 우리의 동성애가 틀리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처음 만나기 시작했을 때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지만, 지금은 동성애자 사회의 일부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5’에도 출연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5’에도 출연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51)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 5’에 출연한다. 미국 파라마운트사의 CEO 브래드 그레이는 7일(현지시간)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영화에서도 주인공인 정보기관 비밀요원 ‘이단 헌트’ 역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레이는 “이 시리즈의 성공에 핵심 역할을 한 크루즈의 재능이 다음 단계 프로젝트에서도 전 세계 팬들의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는 미션 임파서블 5의 연출과 각본을 누가 맡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크루즈의 최신작인 ‘잭 리쳐’를 연출하고 ‘유주얼 서스펙트’의 각본가로도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맥쿼리(45)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이 시리즈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1편이 1996년 공개된 이후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까지 4편을 선보였고, 톰 크루즈가 모두 주연을 맡았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 300명 태운 항공기 위험천만 ‘옆으로 착륙’ 포착

    300명 태운 항공기 위험천만 ‘옆으로 착륙’ 포착

    수 백명의 탑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활주로에 똑바로 내려오지 못하고 비스듬히 옆으로 착륙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침 영국 리즈 브래드포드 국제공항에 승객 300여 명을 태우고 프랑스에서 출발한 라이언에어 소속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접근했다. 착륙 허가 후 랜딩기어를 내리고 활주로로 내려오던 항공기는 그러나 갑자기 불어온 시속 100km가 넘는 강한 바람에 그만 중심을 잃어버렸다. 순간 항공기는 정면이 아닌 옆으로 비스듬히 착륙하며 미끄러졌고 흰 연기까지 크게 피어올랐다. 항공기는 그러나 곧 기장의 노련한 조종으로 다시 정상적인 자세로 돌아와 무사히 활주로에 정지했다.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하고 촬영한 사진작가 가브리엘 소보는 “순간적으로 항공기가 중심을 잃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두려웠다.” 면서 “항공기가 무사히 정지하는 것을 보고 침착하게 대응한 기장은 물론 승객들에도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항공기에 탑승한 사람 중 다친 사람은 없으며 강풍으로 한동안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은 금지됐다. 인터넷뉴스팀
  •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약혼자 등 7명이 단체로 풍덩

    “부모님 결혼 25주년 선물은 ‘챔피언 호수’의 물이에요.” 박인비(25)가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으로 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장식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선 박인비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만큼 늘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며 “특히 오늘이 부모님의 결혼 25주년 기념일이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4라운드 3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12∼13번 홀 연속 버디와 15번 홀 파 이후에는 확신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지난겨울 전지훈련에서 벙커샷과 100야드 이내의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그 덕을 톡톡히 봤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네 번이나 벙커에 공을 빠뜨렸지만 세 번 파 세이브를 잡아낼 정도로 샷이 생각처럼 잘됐다”며 “특히 퍼트는 작년 에비앙마스터스 때만큼 잘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관례대로 시상식 직전 박인비는 챔피언 호수에 뛰어들었다. 약혼자이자 스윙코치인 남기협(32)씨는 물론 캐디 브래드 비처, 백종석 코치를 비롯한 7명이 ‘호수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가 끝나고 비행기표를 끊었다는 부모님에게 오시지 말라고 했다. 대신 약혼자가 플라스틱병에 호수의 물을 담아 부모님께 전해 드리겠다고 했다”면서 약혼자 자랑도 잊지 않았다. 박인비는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17일부터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챔피언십에 출전,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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