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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우주] 화성 가는 우주인 ‘겨울잠’ 재우는 SF 기술 현실화

    [아하! 우주] 화성 가는 우주인 ‘겨울잠’ 재우는 SF 기술 현실화

    영화 에일리언 등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할리우드 SF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심우주 탐사에 나선 우주인들이 캡슐 안에서 긴 잠에 들었다가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깨어나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짧게 묘사됐지만 길게는 수십 년도 걸리는 우주 탐사에서 이같은 ‘휴면상태’(休眠狀態·torpor) 기술은 필수적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웍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5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몇 년 전 부터 NASA와 이 프로젝트를 공유해 온 스페이스웍스가 개발 중인 것이 바로 동면실(hibernation chamber)이다.    동면실은 인간을 저체온으로 유지시켜 동물이 ‘겨울잠’을 자듯 인위적으로 자게 만드는 것이다. 이 기술이 처음 이론화된 것은 지난 1980년대. 현재는 주로 의학적인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장기간의 우주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그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인간을 저체온 상태로 만든 후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위장관을 거치지않고 정맥주사를 통해 공급하는 것으로 근육 위축은 전기자극으로 막는다. 스페이스 웍스에 따르면 현재 기술로는 최대 1주일의 지속적인 휴면상태가 가능하며 이를 2주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페이스웍스 CEO 존 브래드 포드 박사는 "우주인을 동면에 들게하는 것은 장거리 우주탐사에 없어서는 안될 기술"이라면서 "1인당 사용하는 동면실 크기를 대폭 줄여 우주선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SA 측이 이같은 기술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유인 화성탐사와 맞물려 있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6개월의 장기여행 중 우주인을 ‘조용히 재우는 것’이 건강 면에서나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곧 6개월 내내 우주인이 선내에서 활동한다면 충분한 공간과 음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우주선 설계와 크기 등이 커져 비용이 불어난다. NASA 우주기술미션부(STMD) 스티브 주르치크 박사는 "휴면 기술은 NASA가 추진 중인 8개의 첨단혁신연구프로그램(Innovative Advanced Concepts Program·NIAC)중 하나"라면서 "이를 통해 심우주를 향한 우주 기술의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하원의원들,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올 첫 발의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관련해 북한의 테러 지원 행위를 미국 행정부가 직접 조사해 의회에 보고하라는 내용의 법안이 미국 하원에 제출됐다.  15일(현지시간) 미 하원에 따르면 ‘2016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법’으로 명명된 이 법안(H.R.5208)은 테드 포(공화·텍사스)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공동 발의자는 브래드 셔먼(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다. 포 의원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테러·비확산·무역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법안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테러 관련 행위의 가담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법이 제정된 이후 90일 이내에 상원 또는 하원의 적합한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 조사 결과 북한의 테러 지원이 확인된다면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거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지 않을 법적 근거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이 법안에 담겼다.  조사 대상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북한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테러 행위 21건으로, 일본 민항기 납치 사건과 관련한 일본 적군파 조직원 보호부터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국제 테러조직에 대한 지원 의혹,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 및 한국 정부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의혹 등이 포함됐다.  이 법안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와 관련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의됐다.  미 국무부는 2008년 북미 간 핵 프로그램 검증 합의 직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지난 4월 미국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미국에서 지정한 테러지원국은 현재 이란과 시리아, 수단 등 3개국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남친 남동생과 한 침대를? 분노한 여친의 복수 몰카

    남친 남동생과 한 침대를? 분노한 여친의 복수 몰카

    얼마 전 남자친구의 도를 넘은 몰래카메라 장난에 울분을 토했던 여성이 복수극을 꾸몄다.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페이스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출신 인터넷 스타 브래드 홈즈(24)는 지난달 30일 여자친구 제니 데이비스(22)가 자는 동안 그녀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서 선물로 건네는 장난으로 “도가 지나치다”는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여자친구 제니 또한 당시 가위를 집어던지며 화를 분출했지만, 이것으로 그녀의 분노가 풀렸을 리 없다. 최근 제니는 남자친구 브래드를 골려주고자 그의 남동생을 섭외했다. 그리고는 남자친구의 남동생과 한 침대에 누워 둘이 바람을 피운 것처럼 연출하고서 남자친구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방에 들어와 이들의 모습을 본 브래드는 욕설과 함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다. 브래드가 소리를 지르며 남동생에게 달려들자 제니는 그제야 이 모든 것이 장난이었음을 털어놓는다. 한편 누리꾼들은 “통쾌한 복수다”라는 반응과 함께 “둘 다 심했다”, “똑같은 사람들끼리 사귀는 거군”이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은 22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Brad Holmes/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알쏭달쏭+] 워킹데드 vs 월드워Z 좀비의 차이점은?

    [알쏭달쏭+] 워킹데드 vs 월드워Z 좀비의 차이점은?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던 좀비가 실제로 등장한다면,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할까.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진이 실제 좀비가 존재할 경우 미국 내에서 어떻게 ‘전염’되는지, 그리고 좀비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코넬대학교의 물리학자인 알랙산더 알레미, 매튜 비어범 박사 등 연구진은 좀비의 특성을 세분화하고, 특성에 따른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좀비가 가져올 파멸을 예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과거 미국의 또 다른 연구진이 다양한 좀비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의 특성에 따라 구분한 좀비 구별법이 적용된다. 좀비는 일명 ‘의식부족 활동저하 장애’(Conscious Deficit Hypoactivity Disorder, 이하 CDHD)를 공통적으로 보인다. CDHD는 움직임의 속도 등 특성에 따라 두 종류인 CDHD-1과 CDHD-2로 나눌 수 있다. CDHD-1은 미국의 대표적인 좀비 시리즈 드라마인 ‘워킹 데드’(The Working Dead)에 등장하는 좀비라고 볼 수 있다. 움직임이 느리고 균형을 잘 잡지 못하며, 시력이 좋지 않고 언어적 능력도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주로 앞에 있는 ‘먹잇감’을 보거나 노리는 것만 가능하다. 반면 CDHD-2는 브래드 피트가 등장하는 영화 ‘월드 워 Z’에 등장하는 좀비와 가깝다. 움직임이 매우 민첩하고 시력이 좋아서 ‘먹잇감’을 빠르게 캐치하며, 언어를 이해하거나 말하는 능력도 CDHD-1에 비해 높다. 상대적으로 CDHD-1에 비해 뇌 손상이 덜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들 좀비는 공통적으로 뇌의 전두엽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경우가 많다. 전두엽은 즉각적인 임무수행이나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과 관련된 운동을 주관한다. 또 좀비가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것은 뇌 시상하부의 병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시상하부는 신체의 내분비계를 관장하는데, 이 기관에 손상이 생기면 수면주기 조절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이러한 정보를 통해 일종의 공식을 만들고, 좀비에게 물리는 사람의 수와 좀비가 1마일을 가는데 걸리는 시간 등에 따라 미국 전역에 좀비가 확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여러 연구를 통해 좀비가 나타나면 한데 뭉치는 것보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 산 등 높은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반드시 큰 소리를 내서는 안되며 싸우려고 하기 보다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생존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슈렉·스머프로 염색한 새끼 고양이…동물학대 논란

    슈렉·스머프로 염색한 새끼 고양이…동물학대 논란

    생후 4주밖에 안된 새끼 고양이의 온 몸을 알록달록한 색깔로 염색시킨 주인에 동물학대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일간지 메트로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카운티의 브래드퍼드에 있는 한 고양이 구조센터에서는 ‘슈렉’, ‘스머프’라는 별칭의 새끼 고양이 2마리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고양이 보호소의 설명에 따르면, 인근 지역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 2마리는 온 몸에 푸른색과 녹색의 물감이 칠해져 있는 상태였다. 새끼 고양이들을 이렇게 만든 사람은 물로 씻기면 쉽게 지워지는 페인트나 스프레이가 아닌, 어지간해서 지우기 힘든 매직을 이용해 새끼 고양이의 몸을 ‘색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소 측은 이 새끼 고양이들에게 각각 ‘슈렉’, ‘스머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현재 24시간 집중 보호치료를 하고 있다. 우선 새끼 고양이들의 몸에 칠해진 매직이 피부 안으로 흡수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우려에 따라, 주기적으로 잉크를 조심스럽게 씻어내주는 목욕을 실시하고 있다. 워낙 털과 피부에 촘촘하게 색소가 박힌 탓에 욕조에서만 씻어내기가 어려운 상황. 이 때문에 보호소 측은 바늘 같은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통증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피부 깊숙한 곳에 스며든 색소까지 빼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보호소 측은 “이 고양이 두 마리가 생후 4주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동안 주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푸른색으로 염색된 새끼 고양이 ‘스머프’의 경우 발견 당시 호흡곤란 증세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트라우마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2마리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새끼 고양이의 몸에 이렇게 색을 칠한 것은 명백한 학대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MS “이메일 비밀수색은 위헌” 美 법무부 상대 소송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정부가 고객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들여다보고도 이를 고객에게 비밀에 부치도록 강요하는 법률이 위헌이라며 소송을 냈다. 이는 애플, 페이스북 등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사생활 보호를 놓고 각국 정부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MS는 14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연방지방법원에 미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MS는 17쪽에 이르는 소장에서 1986년 제정된 전자통신비밀보호법(ECPA)이 미국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4조의 부당한 수색을 받지 않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온라인 데이터 저장고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생활 보호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와 법원이 수사에 협조하라며 이곳에 저장된 다양한 문서와 사진, 이메일 등을 수시로 들여다본 뒤 압수수색을 한 사실을 해당 고객에게 알리지 말도록 해 법률을 남용했다는 게 소송의 취지다. 현실 세계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질 때 영장 제시와 함께 기한을 정해 본인에게 통보하도록 한 절차와도 상반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MS와 애플, 구글 등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제공 중이다. 이 회사의 법무책임자(CLO)인 브래드퍼드 스미스 사장은 “정부가 정당한 이유를 들어 압수수색을 진행하더라도 고객들은 조사를 받는 사실을 알 권리가 있고, MS 역시 이를 고객에게 알릴 권한이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소송을 시대의 흐름에 뒤진 사법 체계와 IT 업계의 충돌로 묘사했다. 정부에 온라인 비밀 열람 권한을 부여한 ECPA는 인터넷(월드와이드웹)이 등장하기 3년 전,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장하기 20여년 전에 제정됐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MS의 경영 전략 측면에서 해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MS가 정부의 열람 요구를 장애 요소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8개월간 MS는 ECPA에 근거해 법원으로부터 5624건의 정보 제공 명령을 받았고 이 중 2576건에 비밀 유지 명령이 붙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소송에 대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연방검사협의회는 “인신매매 조직이나 아동 포르노 제작자 등을 추적할 때 관련 사실을 고지할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주연작 ‘바이 더 씨’ 2차 예고편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주연작 ‘바이 더 씨’ 2차 예고편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함께 출연한 ‘바이 더 씨’ 2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바이 더 씨’는 결혼 14년차 부부 ‘롤랜드’와 ‘바네사’가 뜨거웠던 사랑의 순간을 되찾고자 낯선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년) 이후 11년만에 호흡을 맞췄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여행지에 도착한 부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의 눈물과 두 사람이 점차 갈등으로 치닫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지중해 도시 몰타의 고조섬에서 올로케이션 촬영됐다. 이곳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실제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아름다운 풍광에서 이들이 그리는 14년차 부부의 깊은 이야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바이 더 씨’를 완성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서로에게 다른 모습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여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4월 28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국 사회의 갈등… 체계적인 해결 시스템부터 만들어야죠”

    “한국 사회의 갈등… 체계적인 해결 시스템부터 만들어야죠”

    “한국만의 독특한 갈등 문화는 없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사회에서나 다 겪는 갈등에 대응하는 수단이 없다는 게 한국 사회의 문제지요.” 국내 1호 평화학 박사이자 갈등 연구가로 저명한 정주진(51) 평화갈등연구소장은 5일 신간 ‘갈등은 기회다’(개마고원)를 펴낸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정 소장은 “다양한 집단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갈등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 역량 부족에 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의 갈등에 새로운 갈등이 더해지면 해결만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그의 책은 개인의 갈등부터 공공 갈등까지 일상의 갈등 대처와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담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책에 따르면 한국의 갈등은 ‘갈등 전-대립-위기-결과-갈등 후’ 그리고 다시 위기와 결과가 반복되는 5단계를 거치는 모델이다. 위기는 갈등에 있어 최고조 단계로 때로는 물리적 폭력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대를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에 서로 지지를 얻기 위해 여론과 언론 설득에 막대한 에너지와 자원이 투자된다. 이러고도 갈등은 잠재 상태로 들어가 소강사태를 보이거나 근본적 해결 없이 갈등의 단계를 반복하기도 한다. ●“제주 강정마을 사태, 정부의 대응 방식에 문제” 정 소장은 “특히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공공정책을 둘러싼 갈등의 경우 체계적인 갈등 해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령 밀양 송전탑 사태나 해군기지를 둘러싼 제주 강정마을 사태 등은 정부의 갈등 대응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한다. 정부가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사자들의 참여 과정을 통해 협의와 합의로 해결하는 방식을 도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갈등 지도를 그려 보고 분석 토대로 협력해야 정 소장은 “공공 갈등과 관련해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공동체 자체가 깨지는 것”이라며 “찬반 의견으로 갈려 공동체가 분열하면 그 회복되지 않는 갈등이 미래세대에까지 넘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사회적 신뢰 관계마저 손실을 보게 되는 등 사회적 불신이 더욱 증폭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여러 당사자가 얽혀 있는 갈등이라면 갈등 지도를 그려 보고, 갈등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갈등 해결 절차에 들어가 갈등 상대와 협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소장은 미국 이스턴매너나이트대학에서 갈등해결학 석사과정을, 영국 브래드퍼드대학에서 평화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그에 따르면 평화학도 원래는 갈등을 연구하고 대처하는 학문이다. 갈등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화 ‘가을의 전설’ 원작자 짐 해리슨 별세

    영화 ‘가을의 전설’ 원작자 짐 해리슨 별세

    영화 ‘가을의 전설’ 원작자인 미국 소설가 짐 해리슨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8세. 해리슨의 최신작 ‘고대의 음유시인’을 발간한 출판사 그로브 애틀랜틱은 해리슨이 애리조나주 파타고니아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27일 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시간주의 소도시 그레일링에서 태어난 해리슨은 미시간주립대에서 비교문학으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65년 시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50년간 시, 소설, 수필을 넘나들며 미국의 풍경과 전원생활에 대한 애착이 담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해리슨은 지난 3월 발표된 중편소설집 ‘고대의 음유시인’을 비롯해 평생 30권 이상의 책을 남겼다. 특히 1979년 처음 출간된 베스트셀러 소설 ‘가을의 전설’은 해리슨에게 주류 작가로서의 명성을 안겨 준 작품이었다. ‘가을의 전설’은 몬태나주의 목장주인 윌리엄 러드로 대령과 세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3부작 소설로, 1994년 해리슨이 각색에 참여해 브래드 피트,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 이탈리아 명품 보석 유럽 수준 가격으로

    이탈리아 명품 보석 유럽 수준 가격으로

    이탈리아 보석 브랜드인 다미아니가 한국의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정책에 맞춰 세금 인하분만큼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는 최근 발표는 럭셔리 시장에서 이색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해 들어 우리 정부가 보석류에 대한 개소세 인하를 단행했지만 티파니, 불가리, 태그호이어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들은 유로화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값 인상을 채비하던 터였기 때문이다. 다미아니 역시 이런 분위기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새 가격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조르조 그라시 다미아니(45) 부사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개소세 인하에 따른 가격정책 변화는 우리가 최초이며 시장과 차별화된 결정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소세 인하 가격이 책정되면 다미아니 고가 라인의 8400만원대 제품이 6900만원으로 약 18% 인하되고 젊은층 수요가 많은 디사이드(다이아몬드 8개 기준)링은 239만원에서 219만원으로 20만원 정도 값이 내린다. 유럽 현지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럭셔리 보석에 대해 30% 이상 고율의 세금을 부과하는 중국에서의 판매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확보된다고 다미아니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다미아니는 ‘10C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이라는 서비스 정책을 함께 발표했다. 그동안 ▲캐럿(Carat) ▲커팅(Cut) ▲빛깔(Color) ▲투명도(Clarity)의 앞글자를 딴 4C가 다이아몬드 가치를 결정한 데 더해 ▲장인정신(Craftsmanship) ▲주문 제작(Custom Made) ▲인증(Certificate) ▲구입 제품의 업그레이드 시스템(Change Option Guarantee) ▲보험(Coverage) ▲기업정신(Company) 등의 가치를 덧붙이겠다는 선언이다. 다미아니 부사장은 “솔리테어 다이아몬드 반지를 구입하면 다이아몬드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새겨 넣을 수 있고 구입한 다미아니 다이아몬드의 제품을 더 높은 가치의 다이아몬드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름이 암시하듯 다미아니 부사장은 3대째 가족경영 체제를 이어온 다미아니가의 일원이다. 1924년 이탈리아 발렌자에서 출발한 다미아니 창업자의 손자인 그는 3남매 중 막내로 회사에서 원자재 매입과 상품 개발을 총괄하는 역을 맡았다. 누나 실비아는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장남인 귀도는 최고경영자(CEO)이다. 1990년대부터 경영을 주관한 3세들은 북미, 아시아 등지로 진출해 브래드 피트, 샤론 스톤, 밀라 요보비치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협업을 추진하며 사업을 확장하다 2007년 이탈리아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공개했다. 다미아니 부사장은 “저희 가문과 스타들이 조우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협업 관계를 형성하게 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기업 중 70% 이상이 가족경영 형태로 운영된다. 가족경영 기업들은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의 80%, 고용의 75%를 떠받친다. 가족경영 기업의 특징을 묻자 다미아니 부사장은 “어릴 적부터 가문과 기업의 가치를 체득하며 자라기 때문에 가치에 기반한 경영을 할 수 있다”면서 “단 다미아니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경영을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스스로의 자질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다미아니 부사장 또한 1990년 고교 졸업 직후 다미아니에 합류해 다양한 경험을 쌓던 중 원자재 구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 국제유통매니저 등을 거쳐 부사장이 됐다. 중국의 반부패 캠페인과 저유가에 따른 중동 시장 경기침체로 인해 성장이 정체된 럭셔리 시장의 위기를 타개할 열쇠 역시 가문의 축적된 힘에서 나온다고 다미아니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테일러시스템에 따른 생산이 아니라 여전히 ‘다미아니 스쿨’을 졸업한 장인들이 책임지고 제조하는 생산 체계,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오래된 가치를 유지했기에 ‘10C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이 가능했다”면서 “오늘 혁신의 시작은 1924년 할아버지가 이미 준비해 둔 일”이라고 말했다. ‘과시적 소비’ 단계에서 럭셔리 업체들이 오랜 전통과 제품에 대한 소신을 부각시켰다면, ‘자족적 소비’가 존중받는 지금의 럭셔리 업체들은 고객별로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자질을 부각시키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졸리-피트 딸 “아인슈타인도 난민이었다” 개념 의상

    졸리-피트 딸 “아인슈타인도 난민이었다” 개념 의상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딸 샤일로(9)가 최근 전 세계에서 논쟁거리로 떠오른 난민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샤일로는 졸리 및 졸리의 입양 자녀인 자하라(11), 팍스(12)와 함께 로스앤젤레스공항을 빠져나왔다. 평소 보이시한 스타일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샤일로는 이날도 역시 몸에 붙지 않는 바지와 티셔츠, 남방 등을 입고 커다란 가방을 등에 맨 채 공항을 빠져나왔다. 공항 밖에서 대기하던 파파라치의 눈에 띤 것은 다름 아닌 샤일로의 티셔츠였다. 검은색 바탕에 흰색과 하늘색의 글씨와 그림이 프린팅 된 이 티셔츠에는 세계적인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또 그의 얼굴 아래에는 “아인슈타인은 난민이었다”라는 내용의 짧은 글귀가 적혀 있다. 이는 세계 과학사에 획을 그은 아인슈타인 역시 난민 출신이며, 난민에 대한 차별이나 배척은 옳지 않다는 의미를 함축한다. 고작 9살 밖에 되지 않은데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샤일로가 난민사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샤일로의 엄마인 안젤리나 졸리는 UN난민기구 특별대사로서 난민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샤일로는 졸리가 2006년 샤일로를 출산한 지 5년만인 2011년부터 UN난민기구 특별대사로 활동해오면서, 여러 차례 엄마의 ‘출장길’에 동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졸리와 피트가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각각 입양한 아이 3명과 함께 자라며 자연스럽게 사회 문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샤일로는 지난 1월 캄보디아 빈민촌을 방문해 현지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즐기며 선물을 전하는 등, 엄마와 꼭 닮은 선행을 펼쳐 ‘모전자전’이라는 평을 받았다. 당시 이를 보도한 해외 언론은 “샤일로와 자일로(졸리의 에티오피아 출신 입양딸)는 월드스타의 자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매우 소탈한 옷차림과 행동을 보였다”고 전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천재적인 그림 실력 가진 6세 ‘자폐 소녀’

    지난 2013년 천재적인 그림 솜씨를 가진 한 영국 소녀의 사연이 언론에 보도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소녀는 레스터셔에 사는 올해 6살인 아이리스 그레이스 햄쇼. 소녀의 사연이 더 큰 화제가 된 것은 자폐증을 앓고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 역시 치료목적이었으나 지금은 어엿한 화가가 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장애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인생을 살아가는 아이리스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아이리스가 처음 자폐 진단을 받은 것은 두 살 무렵이었다. 부모는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때부터 딸을 위해 다양한 치료를 시작했다. 상대방과 눈도 잘 맞추지 못하고 대화도 못하는 딸을 위해 부모는 놀이, 음악치료 등을 시도했으며 미술치료에서 아이의 재능을 찾았다. 물감과 붓을 쥐어주자 순식간에 도화지를 가득 채우며 '작품'을 만들어 낸 것. 실제로 아이리스가 그린 그림은 어린 자폐소녀가 그렸다고 믿기 힘들만큼 훌륭하다. 이후 부모는 아이리스의 작품을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했고 이후 작품 당 우리 돈으로 수백만원 씩 전세계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아이리스의 엄마 아라벨라 카터-존슨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에게도 작품을 팔았다"면서 "유럽을 포함한 아시아 등 전세계 개인 소장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리스는 또래의 아이들만큼 잘 웃지도, 말도 잘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역시 치료목적으로 입양된 고양이 툴라와 함께 자신만의 세계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다는 것이 엄마의 설명. 카터-존슨은 "딸은 자폐증을 가졌지만 신이 준 믿기힘든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고양이 툴라와 함께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책을 출판하며 아이리스의 사연은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아이리스의 그림과 사진과 사연을 묶은 이 책은 자폐를 세상에 알리고 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기 위해 출간됐다. 카터-존슨은 "아이리스와의 대화는 여전히 어렵지만 효과적인 치료 덕에 간단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말을 할 수 있을만큼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면서 "자폐에 대한 세상의 인식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경선 슈퍼화요일] 트럼프 열풍 뒤 ‘중하층 백인의 분노’

    “유색·여성·소수자 배려 오바마 싫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바른’ 정치인은 아니지만 여느 후보처럼 허언을 일삼지 않고 여과 없이 우리 생각을 대변하고 있다.”(테리 브래드먼·37) ‘괴물’ 도널드 트럼프를 키운 건, ‘메인 스트리트’로 상징되는 백인 중하층 지지자들이다. 똑똑하지만 신뢰할 수 없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그는 과격하지만 솔직한 화법으로 이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경기 침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유색인종 이민정책 완화와 맞물려 트럼프 열풍에 가속을 붙인 또 다른 이유다.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압승한 트럼프의 인기 비결을 이같이 분석했다. 트럼프는 출마 선언 직후 규제완화와 자유무역, 부자를 위한 감세 등 ‘월스트리트’로 상징되는 자산가를 위한 정책을 배제하며 백인 자영업자와 노동자의 이익을 철저히 대변해 왔다. 틈새 공략은 먹혀들었다. 못 배우고 가난하지만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는 백인 자영업자와 노동자의 표심이 움직였다. 이어 다양한 연령층에 걸친 넓은 스펙트럼으로 확산됐다. 전통적인 공화당 정책에서 소외됐던 이들은 공화당 주도의 금권정치(슈퍼팩)와 대외 전쟁(이라크전), 이민개혁안에 싫증 내며 그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현상’은 공화당 내에서도 골칫거리다. 트럼프를 솎아 내기 위한 공화당 주류층의 중재 전당대회 개최 논의가 벌써부터 불거졌다. 반면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하려는 이민 완화책에 거부감을 느껴 온 중하층 당원들은 트럼프 지지로 속속 돌아서며 계층간 골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유색인종과 여성 등을 배려하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게도 극도의 반감을 품고 있다. 다양성 확충은 이들에게 일자리 상실을 뜻하기 때문이다. NYT와 CBS의 최근 여론조사에선 백인 공화당원의 40%가량이 비슷한 이유로 현실 정치에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백인의 분노’를 등에 업은 트럼프의 지지층 10명 가운데 8명은 고졸 이하이며, 4명꼴로 연소득 5만 달러 밑이었다. 이들은 “돈으로 매수할 수 없는 트럼프만이 누구보다 어그러진 정치 시스템을 바로잡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트럼프 열풍의 다른 한 축은 경제 위기다. 1930년대 대공황 시대에도 존재했던 계층 이동의 희망이 사라지면서 억눌린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놈 촘스키 MIT 교수는 최근 “신자유주의로 현대 사회가 붕괴되면서 나타난 두려움에서 (트럼프 열풍이) 비롯됐다”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무력하다고 느끼며 잘못된 권력의 희생자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 재킷, 무슨 색깔로 보이세요?” 제 2차 드레스 색상 논란

    “이 재킷, 무슨 색깔로 보이세요?” 제 2차 드레스 색상 논란

    한때 전 세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흰색·금색/파란색·검은색’ 드레스 논란을 재현할 새로운 사진 한 장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일어났던 이른바 ‘드레스 색상’ 논쟁은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드레스 사진에서 비롯했다. 이 평범한 사진에 대해 일부는 해당 드레스가 흰색 및 금색으로 배색돼있다고 여겼던 반면 다른 일부는 파란색 및 검은색으로 구성된 드레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이러한 논란은 단순히 인터넷상의 화젯거리로 그치지 않았으며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교를 포함해 학계에서조차 관찰자간 색상 인식차이의 발생 원인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제시하기에 이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현재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스포츠의류 브랜드 아디다스의 재킷 한 벌이다. 이미지 공유사이트 텀블러의 사용자 ‘니나’가 지난 25일 업로드한 이 사진은 사람들 사이에서 총 4가지 색상배열로 서로 다르게 인식되고 있다. 니나는 해당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지난 ‘드레스 사태’와 유사한 논란을 다시 시작하기는 싫다. 하지만 내 친구가 이 옷을 두고 흰색·파란색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검은색·갈색으로만 보인다”며 “여러분이 보기엔 어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 일부는 니나 혹은 그녀의 친구의 의견에 동조하는 한편 다른 일부는 이 재킷이 녹색·금색, 더 나아가서는 녹색·갈색으로까지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앤드류 리처드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힘을 빌려 색상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그는 색상 분석 기능을 이용해 해당 사진을 살펴본 결과, 바탕이 되는 색상은 청록색, 무늬 부분은 금색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네티즌들은 의견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자신의 관점을 강하게 피력하는 중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러한 유형의 이슈가 다시 등장했다는 사태 자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기도 하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처럼 동일 색상을 두고 각자의 해석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우리 두뇌의 색상 인식 방식 때문이다. 두뇌는 관찰이 이루어지는 시각, 혹은 관찰이 이루어지는 장소의 조명상태에 상관없이 본래 색상을 일관되게 파악하기 위한 일종의 ‘보정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낮의 밝은 자연광은 청색광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빛깔 아래에서 색상 관찰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의 두뇌는 자연스럽게 인식된 색상에서 청색을 다소 감소시키게 된다. 반면 황색을 많이 포함하는 인공조명 아래에서 색상을 관찰할 때에는 두뇌가 황색을 배제하려는 성향을 띤다. 이러한 두뇌의 보정 기능이 올바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대상이 되는 물체 주변에 ‘참조’할만한 다른 사물이 있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익히 색상을 알고 있는 사물인 사과가 주변에 있다면, 그 색이 평소의 빨간 색상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관찰함으로써 현재의 조명상태를 무의식중에 파악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1년 전의 드레스 사진, 그리고 현재 화제가 된 재킷 사진의 주변에는 이러한 ‘참조용 사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각 관찰자의 뇌가 각자의 경험에 따라 서로 다른 보정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버진 갤러틱 새 우주선 공개…민간인 우주여행 활짝

    버진 갤러틱 새 우주선 공개…민간인 우주여행 활짝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우주여행 사업이 점차 현실이 되고있다.지난 19일(현지시간) 브랜슨 회장이 설립한 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 관광객을 실어나를 새 우주선을 공개하고 다시 '시동'을 걸고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격납고에서 공개된 이 우주선의 이름은 'VSS 유니티'(Virgin Space Ship Unity)로 기존 우주선 ‘스페이스쉽2’를 개량한 것이다. 이번 발표가 의미있는 것은 지난 2014년 10월 말 테스트 도중 발생한 사고 이후 공개적인 첫 행사이기 때문이다. 당시 우주선 ‘스페이스쉽2’는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시행비험 도중 폭발해 부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조종사 1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사고를 냈다. 이후 일부 예약자가 여행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며 버진갤럭틱의 야심찬 우주여행 사업은 좌초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번에 새롭게 개량된 'VSS 유니티'를 내놓고 올해 연말 다시 시험비행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날 흰색 SUV를 타고 영화배우처럼 행사장에 나타난 브랜슨 회장은 "몇 달 안에 새 우주선이 이륙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 우주선 VSS 유니티는 기존 모델과 외형은 비슷하나 안전성이 대폭 강화했으며 2014년 사고도 기기 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실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의 메시지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호킹 박사는 "만약 리처드 회장이 나를 데려간다면 나도 우주로 향하게 될 것"이라면서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축하했다. 실제 버진갤럭틱은 민간인의 우주여행을 모토로 삼고있다. 우주여행의 첫 고객은 브랜슨 회장과 그의 가족으로 호킹 박사를 비롯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인 700여명이 이미 예약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여행가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원)로 상상을 초월한다. 우주선을 탄 여행객들은 110km 상공까지 올라가 5분 간 무중력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총 여행시간은 단 2시간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새 영화] 빅쇼트

    [새 영화] 빅쇼트

    21일 개봉한 영화 ‘빅쇼트’는 2007년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다룬다. 덕택에 까다로운 금융 관련 전문 용어들이 춤춘다. 제목도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 주식 용어다. 관련 지식이 있다면 더 많은 즐거움을 느끼는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으니 미리 겁먹지 않아도 된다. 서브프라임모기지는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주택 자금을 빌려주는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대형 투자은행들은 이를 활용해 매우 복잡한 금융 상품들을 만들어 불로소득을 올려 왔다. 그런데 천년만년 갈 것 같았던 욕망의 바벨탑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자 한꺼번에 무너졌다. 파산 행렬이 이어졌다.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까지 휘청거렸다. 보다 정확하게 이 영화는 이 사태를 예측하고 비웃음을 사면서도 시류와는 정반대로 서브프라임모기지의 가치 하락에 집중 투자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거둔 네 부류의 금융인들을 쫓아간다. 영화는 흥미롭고 현란하게 펼쳐진다. 주인공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화면 바깥의 관객들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뭇 남성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미녀 배우 마고 로비와 인기 팝가수 셀레나 고메즈, 행동 경제학자 리처드 탈러, 세계적인 셰프이자 유명 방송인 앤서니 부르댕이 카메오로 출연해 전문용어를 일상에 빗대 쉽게 설명해 준다. 배우들의 연기는 진수성찬에 다름 아니다. 크리스천 베일에 스티브 커렐, 라이언 고슬링을 중심축으로, 영화 제작을 맡은 브래드 피트까지 얼굴을 비친다.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가 원작자다. 그의 작품 중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화됐다. 영화는 괴짜들이 월스트리트를 통쾌하게 물 먹였다는 식의 무용담으로 흐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다. 윤리와 양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고, 시장경제 원리도 별무소용인 미 금융 시스템의 민낯과 거품으로 가득 찬 주택 시장의 현실을 들이대며 관객들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피트가 연기한 은퇴한 트레이더 벤 리커트가 일생일대의 큰돈을 벌게 됐다며 환호하는 새내기 자산관리사 찰리와 제이미를 꾸짖는 장면도 그중 하나다.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미국 경제가 무너진다에 돈을 걸었어. 그 말인즉슨, 우리가 옳으면 사람들은 집을 잃고 직장도 잃고 은퇴 자금도 잃어. 연금도 잃는다고. 난 은행권이 비인간적이라서 싫어. 실업률이 1% 증가하면 4만명이 죽는다는 거 알아?” 웃음 포인트가 상당히 많은 영화인데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웃음을 터뜨리다 보면 무엇인가 뒷머리를 잡아채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괜찮은 건가?’ 130분. 청소년 관람 불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안 비결? 치즈버거 하하… 포는 젊음·순수 상징”

    “동안 비결? 치즈버거 하하… 포는 젊음·순수 상징”

    “제가 젊어 보인다구요? 정말 극찬이네요. 엊그제 청룽을 봤는데 60세가 넘은 그가 저보다 훨씬 동안이에요. 젊음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긍정과 열정일까요? 아니면 치즈버거? 살이 많이 찌면 주름이 안 생기니까. 한국에도 치즈버거가 많지 않나요? 하하하.” 할리우드의 개성파 배우 잭 블랙(47)이 한국을 찾아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북미보다 하루 앞서 오는 28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 록 음악가이기도 한 그는 2014년 12월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다. 그는 어쿠스틱 메탈 듀오 ‘테네이셔스 디’로 맹렬하게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 때문에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민 2세인 한국계 여인영(44·미국명 제니퍼 여 넬슨) 감독이 함께 왔다. 1편에서 스토리를 총괄 지휘했던 그는 2편에 이어 3편까지 쿵푸팬더의 메가폰을 잡았다. ‘슈렉’에 이어 드림웍스의 간판이 된 쿵푸팬더의 신작은 5년 만이다. 주인공 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한 적을 맞닥뜨리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앞선 두 편은 한국에서 각각 관객 467만명, 506만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000만명을 넘어선 ‘겨울왕국’을 제외하면 한국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쿵푸팬더를 넘어서는 작품은 없다. 잭 블랙은 21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입힌 포에 대해 “저에겐 항상 영원한 젊음과 소망, 순수함과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를 연기할 땐 더스틴 호프먼, 데이비드 보위를 우러러보며 록 음악가, 배우의 꿈을 키웠던 사춘기 10대 시절을 생각한다”며 “포가 쿵푸 우상을 바라보며 성장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에서 어른으로, 제자에서 스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줘야 하는 게 큰 도전이었지만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고 돌이키기도 했다. 이 같은 성장 과정이 고향을 떠나 취직하고 일하며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다. 특히 잭 블랙은 포가 일반적인 액션 영웅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 같은 마초 영웅과는 달리 포는 매우 따뜻하고 섬세한 캐릭터”라며 “인간적이고 연약한 점이 있다는 게 매력적이고, 그래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신의 자녀들은 포의 동료인 무적 오인방 중 청룽이 맡은 원숭이 캐릭터 몽키를 좋아한다고 귀띔한 잭 블랙은 정작 자신은 J K 시먼스가 연기한 악역 캐릭터 카이에게 끌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악한 웃음소리를 뿜어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신작에는 아기 팬더들이 대거 등장한다.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잭 블랙의 자녀들이 아기 팬더 목소리 연기에 대거 참여했다. 여 감독은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다. 졸리가 아이들을 간지럽히는 등 재미있는 웃음소리를 이끌어냈다”며 “온 가족이 이러한 작품에 참여한다는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전했다. 여 감독은 실사 영화 연출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액션으로 가득 찬 액션영화 감독을 해 보고 싶다”며 “훌륭한 액션 작품이 많은 한국에서 연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브란젤리나 커플’ 또 결별설… “피트가 졸리를 포기했다” 대체 어땠길래?

    ‘브란젤리나 커플’ 또 결별설… “피트가 졸리를 포기했다” 대체 어땠길래?

    ‘브란젤리나 커플’ 또 결별설… “피트가 졸리를 포기했다” 대체 어땠길래?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할리우드 스타로 ‘세기의 커플’로 불려온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가 이혼을 준비 중이라고 할리우드 라이프 등 해외 연예매체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다른 연예매체 ‘인터치 위클리’의 첫 보도를 인용해 피트-졸리 부부가 1년 넘게 불화를 겪어 ‘각자의 삶’을 살고 있으며 이혼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심각한 다툼 끝에 피트는 졸리가 더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여기고 졸리를 ‘포기’했다”고 이들은 보도했다. 지난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브란젤리나’ 커플은 입양한 아이 3명과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3명을 함께 키워왔다. 줄곧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지난 2014년 정식으로 결혼했다. 그러나 이들의 파경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결별 보도를 비롯해 두 사람의 파경설이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전자전”…안젤리나 졸리 딸 2명, 캄보디아에서 선행 포착

    “모전자전”…안젤리나 졸리 딸 2명, 캄보디아에서 선행 포착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지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월드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딸이 엄마를 꼭 닮은 선행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사이에서 태어난 첫 번째 딸인 샤일로(9)와 에티오피아 출신의 입양딸 자하라(10)는 최근 캄보디아 빈민촌을 찾아 현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샤일로와 자하라는 캄보디아 빈민층 아이들과 함께 작은 상점을 찾아 200달러 어치의 의류와 자전거 2대 등을 구입해 그 자리에서 선물했다. 선물을 받은 아이 중 한명은 현지에 사는 16살 소년 레이다. 레이다에게는 12명의 형제가 있는데, 이들 가족이 가진 자전거는 1대에 불과했다. 게다가 매우 낡아서 사용하기가 힘들었는데, 졸리의 자녀들로부터 자전거 선물을 받은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레이다는 데일리메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샤일로와 자하라 및 그의 가족은 매우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이 우리를 지원해준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샤일로와 자하라는 시내에서 처음 만났는데, 곧바로 스스럼없이 우리와 어울렸다”고 전했다. 이어 “멋진 자전거 외에도 쌀을 살 수 있는 돈과 옷, 신발 등을 선물 받았다. 이러한 것들은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며, 우리의 삶을 더욱 편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은 샤일로가 캄보디아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즉석에서 구입한 뒤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아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자일로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 가게에서 자전거를 구경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 아이 모두 월드스타의 자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매우 소탈한 옷차림과 행동을 보였으며, 옷과 신발을 선물받은 현지 아이들의 밝은 모습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UN난민기구 특별대사로서 난민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출산한 세 아이 외에도, 캄보디아와 에티오피아, 베트남에서 각각 입양한 아이 3명을 포함해 총 6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조원 자산가 조앤 롤링이 구입한 400억짜리 요트

    1조원 자산가 조앤 롤링이 구입한 400억짜리 요트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의 원작자인 JK 롤링이 초호화 요트를 구매한 사실이 알려졌다. 올해 50세인 롤링이 구매한 호화 요트는 과거 월드스타 배우인 조니 뎁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롤링은 최근 이 요트를 22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87억 원에 구입했다. 모던한 느낌의 최근 요트들과 달리, 해당 요트의 내부는 영화 ‘타이타닉’에 등장하는 초호화 인테리어를 본딴 듯 매우 고풍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요트 실내 곳곳에는 최고급 카펫이 깔려있고,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탁자와 커튼 등도 눈에 띈다. 요트 전면에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다이닝 테이블이 마련돼 있고, 반대편에는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베드가 장식돼 있다. 롤링이 이 요트를 구매한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남편과 각각 12살, 10살의 두 아이를 데리고 요트 여행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트는 특히 조니 뎁이 매우 아꼈던 것으로도 유명했는데, 조니 뎁은 지난 해 2월 자신의 어린 신부인 엠버 허드(29)에게 이 요트를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조니 뎁이 이 호화 요트를 구입한 것은 지난 2008년인데, 당시 500만 파운드에 구입한 뒤 여러 차례에 거쳐 내부와 인테리어를 수정하면서 값이 뛴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조니 뎁은 이 요트에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를 초대해 여름 휴가를 즐긴 바 있으며, 현재의 부인을 만나기 전까지 가족여행용으로 자주 애용했다. 한편 롤링은 ‘해리포터’ 영화와 원작 판매로 총 5억 8000만 파운드(1조 164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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