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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초청장’ 받을 한국영화는…

    ‘칸 초청장’ 받을 한국영화는…

    이달 중순 발표… 영화제 새달 17일 개막제70회 칸영화제 개막(5월 17일)이 다가오며 올해는 어떤 한국 작품들이 꿈의 영화제에 입성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으며 열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청받지 못할 경우의 역효과를 우려해 출품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은 편이다. 결과는 이달 중순 발표된다. 해외 영화 전문지인 버라이어티와 스크린 데일리, 할리우드 리포터가 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공히 꼽은 한국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스무 번째 연출작 ‘클레어의 카메라’다. 국내에선 홍 감독과 김민희의 사생활 문제로 이들의 활동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는 분위기가 일부 있지만 해외 평가는 다른 셈. 지난해 5월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프랑스 칸을 찾았을 때 홍 감독과 함께 현지에서 찍은 작품이다. 프랑스 국민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다. 프랑스 고교의 비정규직 교사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페르가 출연하고, 칸이 배경이며 홍 감독 또한 칸의 단골손님이라는 점에서 초청이 유력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지금까지 경쟁 3회를 포함해 모두 다섯 번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번 경쟁 부문에 오르면 위페르와 함께했던 ‘다른 나라에서’ 이후 5년 만이다. 버라이어티와 스크린데일리 두 곳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후보군에 넣었다. ‘설국열차’에 이은 봉 감독의 두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다. 글로벌 유료 영상 콘텐츠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560억원을 투자했다. 브래드 피트가 대표인 영화사 플랜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인간과 돌연변이 동물의 우정을 그린 이 작품에는 한국의 안서현, 변희봉 외에 해외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이 출연한다. 원래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6월 극장 개봉까지 한다. 버라이어티는 ‘옥자’가 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봉 감독은 ‘괴물’, ‘도쿄!’(옴니버스), ‘마더’로 감독 주간, 주목할 만한 시선 등에 오르며 칸과 인연을 맺었다. 스크린 데일리는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을 보탰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군함도’는 군함 모양의 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됐다가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 조선인 400여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에 순수 국내 작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순제작비만 230억원 안팎에 달해 한국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최고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류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칸 감독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 ‘유리정원’은 문근영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명왕성’, ‘마돈나’ 등으로 호평을 받았던 신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칸에서 비평가들이 주는 카날플뤼스를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 장훈 감독의 ‘택시 운전사’, 이용승 감독의 ‘7호실’ 등이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운전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실화를 소재로 했으며 송강호와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호흡을 맞췄다. 신하균·도경수가 출연한 ‘7호실’은 망해 가는 DVD방을 배경으로 한 코믹 스릴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브래드 피트 주연작 ‘워 머신’ 예고편 공개

    브래드 피트 주연작 ‘워 머신’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Netflix)가 2017년 공개 예정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워 머신(War Machine)’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애니멀 킹덤’의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이 연출한 ‘워 머신’은 현시대를 위한 블랙코미디로, 미국 장군이 겪는 인생의 파고를 현실과 패러디의 미묘한 경계로 담았다. 브래드 피트는 군 조직의 타고난 리더지만 과한 자신감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히는 4성 장군역을 맡았다. 그는 아프가니스칸의 나토(NATO)군을 지휘하는 사령관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한 기자의 폭로로 위기를 맞는다. ‘워 머신’은 기자인 마이클 헤이스팅스의 저서 ‘더 오퍼레이터스(The Operators)/가제: The Wild and Terrifying Inside Story of America‘s War in Afghanistan’가 원작이다. 주연인 브래드 피드 이외에도 에모리 코헨, RJ 사일러, 토퍼 그레이스, 안소니 마이클 홀, 안소니 헤이스, 존 마가로, 스쿳 맥네이리, 윌 폴터, 앨랜 럭, 라키스 스탠필드, 조쉬 스튜어트, 매그 틸리, 틸다 스윈튼, 벤 킹슬리 등이 출연해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워 머신’은 2017년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충격’에 나토 동맹 흔들… 유럽, EU軍 창설 움직임

    [글로벌 인사이트] ‘트럼프 충격’에 나토 동맹 흔들… 유럽, EU軍 창설 움직임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공산주의를 격퇴한 냉전을 통해 구축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동맹 파트너도 전략적·군사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공정한 몫의 비용을 내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월 28일 상·하원 합동연설) “유럽연합(EU)의 외교·국방장관은 EU 역외 지역에서 이뤄지는 안보 관련 군사활동을 총괄하기 위한 군 지휘부(MPCC)를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EU는 이제 유럽 안보에 있어서 더 많은 책임을 지는 독자 기구를 갖춰 지속적으로 안보협력을 증진시킬 것입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 고위대표 3월 6일 EU 외교·국방장관 회의 발언)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국가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면서 1949년 설립된 서방 국가의 집단 안보협의체인 나토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나토의 중심 국가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EU 28개 회원국(영국 포함) 중 22개국이 나토 회원국이다.하지만 트럼프 정부가 러시아의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유럽 집단 안보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지난 68년간 러시아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해 온 미국·유럽 대서양 동맹이 균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美 방위비 증액 요구 충족 회원 5개국뿐 EU 국가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EU 역외에서 이뤄지는 안보 관련 군사활동을 총괄하기 위한 해외군사활동지휘부(MPCC)를 창설하기로 한 것은 미국에 대한 불신을 반영한다. MPCC의 역할은 아직 지중해에서 유럽으로의 밀입국을 시도하는 밀입국업자를 단속하고 해적 소탕 작전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제한적이다. 하지만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9월 유럽 방위를 위한 군 지휘부 설립을 주장한 만큼 이는 결국 나토를 벗어나 독자적인 ‘EU 군’(軍) 창설로 나아가려는 첫걸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대선 후보인 마린 르펜은 한술 더 떠 대선에서 승리하면 프랑스를 나토와 EU에서 탈퇴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국방 예산으로 투입하지 않는 나토 회원국의 방위를 장담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달 15일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연말까지 방위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시한을 제시했다. 하지만 나토 28개 회원국 중 이를 충족시키는 국가는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3.61%), 그리스(2.38%), 영국(2.21%), 에스토니아(2.16%), 폴란드(2.0%) 등 5개국에 불과해 유럽의 안보 불안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유럽 국가가 미국을 믿지 못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와 달리 러시아가 서방 국가에 위협의 대상이 아닌 ‘협상과 타협이 가능한 상대’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사 주간지 타임은 분석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6일 “대통령은 측근에게 나토가 기존의 임무 대신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급진 이슬람 세력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토의 역할을 러시아 견제가 아닌 테러 방지로 축소시킨다는 의미다. ●美의 對러 안보관 변화에 유럽 불신 심화 영국 출신인 애드리언 브래드쇼 나토 부사령관은 지난 3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좌에 앉아 있는 한 러시아는 유럽 안보에 끊임없는 위협”이라며 “많은 사람이 이슬람 극단주의보다 러시아의 위협이 더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속성은 냉전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러시아는 지난해 발트해 연안 칼리닌그라드에 독일을 위협할 핵미사일을 배치하고 미국 본토를 위협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실험을 단행하는 등 동유럽에서 옛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이자 옛 소련의 위성국이던 불가리아에서는 지난해 11월 친러 성향의 루멘 라데프 대통령이 당선됐다. 러시아와 인접한 몰도바에서도 마찬가지로 친러 성향의 이고르 도돈 대통령이 당선되는 등 동유럽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은 강화되고 있다.●전략 요충 몬테네그로 나토 가입도 지연 발칸반도의 소국 몬테네그로 정부는 지난해 10월 총선 당시 러시아가 친서방 성향의 밀로 주카노비치 총리를 살해하고 친러시아 정권을 세우기 위한 쿠데타를 계획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세르비아에서 독립한 몬테네그로는 인구가 65만명에 불과한 소국이지만 지중해 동부 해안선을 낀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는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에 반대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에 소극적이다. 몬테네그로는 지난해 5월 나토의 29번째 회원국이 되기 위한 가입 신청을 했고 나토의 28개 회원국 가운데 24개국이 가입을 승인했지만 아직 미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이는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2004년 러시아의 반대에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동구권 국가를 적극적으로 나토에 편입시킨 것과 대조적이다. 몬테네그로의 국회의원 네보자 메도제빅은 타임에 “푸틴이 트럼프에게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을 승인하지 말 것을 요청하면서 대가로 무엇을 제시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나토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군 병력(63만여명)을 보유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는 지난해 7월 군부 쿠데타 실패를 계기로 철권통치를 강화하면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서방 대신 러시아 쪽으로 기울고 있다. 터키군은 지난 1월 시리아 북부의 IS를 격퇴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고, 러시아제 첨단 방공미사일 시스템 S400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가 지금까지 S400 미사일 공급 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터키가 나토에서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터키, 러 첨단무기 협상에 나토 탈퇴 점쳐 유럽 국가들은 ‘트럼프 충격’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자체 안보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국방부는 냉전 종식 이후 꾸준히 감축하던 군 병력을 다시 늘리기로 했다. 독일군 병력은 1990년 통일 당시 58만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6월 16만 6500여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이를 2024년까지 19만 8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5일 보도했다. 독일은 지난 2월 옛 소련의 구성국이던 리투아니아에도 탱크 26대를 포함해 500명의 부대를 파병했다. 독일 이외에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도 러시아 견제를 위해 700여명의 병력을 리투아니아에 파병할 예정이다. 2004년 나토에 가입한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와 영토를 맞대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2차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침략을 받았지만 이제 독일보다 러시아의 위협이 더 심각하다고 여긴다. 라이문더스 카를로블리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WP에 “미국의 리더십이 유지돼야 하지만 유럽에서도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상황에서 독일이 유럽 안전을 보장하는 국가에 가장 가깝다”고 말했다. EU 정책 입안자 사이에서는 최근 미국을 제외한 독자적 핵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영국을 제외하고 유럽 내 유일한 핵보유국인 프랑스의 핵무기를 핵심 전력으로 삼고 신설되는 EU 연합사령부가 통제권을 갖게 된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NYT는 이 같은 계획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 안보협력 관계를 유지하라고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NYT는 “나토의 전술 핵무기가 유럽에 남아 있는 한 유럽이 독자적 핵 억지력을 보유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트럼프가 현재의 정책을 고수한다면 유럽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졸리처럼 성형수술한 마리옹 꼬띠아르 ‘충격적 싱크로율’

    졸리처럼 성형수술한 마리옹 꼬띠아르 ‘충격적 싱크로율’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의 달라진 얼굴이 눈길을 끈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게재했다. 사진 속 마리옹 꼬띠아르는 평소와는 다른 큰 입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케 하는 두꺼운 입술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리옹 꼬띠아르가 미용시술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한편 마리옹 꼬띠아르는 최근 개봉한 영화 ‘얼라이드’에서 브래드 피트와 호흡을 맞췄으며 불륜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

    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의 티저 예고편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를 중심으로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면서 필사적으로 찾아 헤매던 미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은 산속에서 옥자를 애타게 찾는 ‘미자’역의 안서현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틸다 스윈튼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특히 베일에 싸여 있던 옥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궁금증을 높인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의 작가인 존 론슨이 맡았다. 또 브래드 피트, 데드 가드너, 제레미 클레이너와 봉준호 등이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영화 속 옥자는 정교하면서도 실감 나는 CG로 구현돼 감탄을 자아낸다.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 감독이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놀라운 기술력으로 완성한 옥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옥자’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는 물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 화제의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옥자’의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옥자’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아름답기도,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 ‘옥자’는 그 둘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봉준호 신작 ‘옥자’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 ‘애처로운 옥자 눈빛’

    봉준호 신작 ‘옥자’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 ‘애처로운 옥자 눈빛’

    인터넷 TV 네트워크 부문의 글로벌 선도기업 넷플릭스(Netflix)는 봉준호 감독과 함께 제작한 ‘옥자’(감독: 봉준호 감독, 주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 폴 다노(Paul Dano), 안서현)의 티저 예고편을 네이버를 통해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산 속에서 옥자를 애타게 찾는 ‘미자’역의 안서현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틸다 스윈튼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는 베일에 싸여 있던 옥자의 일부 모습이 공개 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미자를 애처롭게 쳐다보는 눈빛의 옥자는 정교하면서도 실감나는 CG로 구현되어 감탄을 자아낸다.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Erik-Jan de Boer) 감독이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놀라운 기술력으로 만든 옥자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의 성공 이후 넷플릭스와 손잡고 4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옥자’의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옥자’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아름답기도,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 ‘옥자’는 그 둘을 다 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와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옥자의 각본은 봉준호 감독과 소설 ‘프랭크(Frank)’의 작가인 존 론슨(Jon Ronson)이 맡았으며, 브래드 피트(Brad Pitt), 데드 가드너(Dede Gardner), 제레미 클레이너(Jeremy Kleiner), 김태완, 최두호, 서우식 그리고 봉준호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플랜 B와 루이스 픽처스,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는 물론 스티븐 연(Steven Yeun), 릴리 콜린스(Lily Collins, 백설공주), 데본 보스틱(Devon Bostick, 원헌드레드), 셜리 헨더슨(Shirley Henderson, 안나 카레니나), 다니엘 헨셜(Daniel Henshall, 바바둑) 등 화제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한 변희봉(괴물), 최우식(거인)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블랙 돌풍·라라랜드 독주·反트럼프… 뜨거웠던 오스카

    블랙 돌풍·라라랜드 독주·反트럼프… 뜨거웠던 오스카

    작품상 ‘라라랜드’→‘문라이트’ 역대 최대 해프닝으로 기록 수상 소감이 끝난 뒤 결과가 번복되는 사상 초유의 해프닝 끝에 ‘문라이트’가 최우수 작품상을 품는 등 흑인 서사 영화들이 올해 할리우드 최대 영화 축제에서 4개 트로피를 수상하며 역대 최고 수확을 올렸다. 최다 후보를 배출했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는 6관왕에 올랐다.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는 26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 각색상을 받으며 빛났다. 또 다른 흑인 영화인 ‘펜스’는 여우조연상을 보탰다. 올해 아카데미의 최대 관심사는 백인 편향에서 벗어나느냐 여부였다. 최근 2년간 흑인 감독 작품과 흑인 배우들이 주요 부문 후보에서 배제되어 비판을 받았다. 뚜껑을 연 결과 돌풍까지는 아니었으나 의미 있는 선전이 펼쳐졌다. 성 정체성을 고뇌하는 흑인 소년의 성장기를 담담하게 그려 내며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문라이트’는 흑인 최초의 감독상이 기대됐던 젠킨스 감독이 각색상을 챙기며 감독상 수상은 불발돼 아쉬움을 남기는 듯했지만 마지막 순간 반전 드라마를 썼다. 작품상 시상은 이날 하이라이트이자 오스카 역대 최고 해프닝이기도 했다. 시상자로 나선 원로 배우 워런 비티는 수상 작품 제목이 담긴 편지 봉투를 열더니 잠시 뜸을 들이다가 ‘라라랜드’를 호명했다. ‘라라랜드’ 제작진과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올라 감격의 수상 소감을 이어 갔으나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지미 키멀이 2분 25초 만에 ‘문라이트’로 결과를 정정했다. 키멀은 “두 작품 모두 작품상을 받으면 안 되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워런 비티는 “봉투를 열었더니 에마 스톤, 라라랜드라고 적혀 있었다”며 여우주연상 봉투가 잘못 전달됐음을 시사했다. 젠킨스 감독은 “꿈에도 나오지 않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제 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도와줬기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앞서 각색상을 받으면서는 “모든 유색 인종들이 스스로 힘을 가지고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흑인 감독이 연출한 흑인 영화가 작품상을 탄 것은 2014년 ‘노예 12년’ 이후 3년 만이다. 브래드 피트가 공동 대표인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디파티드’에 이어 ‘노예 12년’과 ‘문라이트’까지 작품상을 받으며 명가로 우뚝 섰다. ‘문라이트’의 흑인 무슬림 배우 마허셜라 알리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흑인 남자 배우가 오스카 연기상을 받은 것은 ‘라스트 킹’의 포레스트 휘태커(주연상) 이후 10년 만이며 무슬림으로는 첫 수상이다. 알리의 수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무슬림 행보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트럼프에게 반대한다는 뜻으로 시상식에 불참한 이란 거장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에 외국어영화상이 돌아가기도 했다.여우조연상은 덴절 워싱턴이 연출하고 출연까지 한 ‘펜스’에서 그의 부인 역할을 소화한 비올라 데이비스에게 돌아갔다. 흑인 여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 후보에 세 차례 올랐고 지난달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이번 수상이 유력시됐다. 흑인 여배우의 오스카 연기상 수상은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오(조연상) 이후 3년 만. 13개 부문에서 주제가 2개 포함, 모두 14개 후보를 올렸던 ‘라라랜드’는 감독상(데이미언 셔젤)과 여우주연상(에마 스톤)을 비롯해 촬영, 미술, 음악, 주제가상까지 받아 6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만 32년 1개월의 나이인 셔젤 감독은 85년 만에 오스카 최연소 감독상 수상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선 기록은 1932년 수상자인 ‘스키피’의 노먼 터로그(만 32년 8개월) 감독이 갖고 있었다.올해 또 다른 화제작으로, 배우 맷 데이먼이 제작하고 케너스 로너건 감독이 연출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남우주연상(케이시 애플렉)과 각본상(케네스 로너건)에 만족해야 했다. 벤 애플렉의 친동생인 케이시 애플렉은 수년 전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희롱했다가 고소당한 사건이 최근 다시 불거지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은 레드카펫에서부터 ‘반트럼프’ 바람이 이어졌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러빙’의 루스 네가와 케이시 애플렉 등 여러 참석자들이 파란 리본을 달았다.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법정 투쟁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를 상징하는 리본이다. 젠킨스 감독은 리본을 잃어버려 달지 못했다고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키멀은 시상식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 지난해 오스카상이 인종차별적으로 보였던 것 기억하느냐. 그게 올해는 사라졌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뉴욕타임스는 시상식 중계를 통해 10여년 만에 TV 광고를 하며 ‘진실은’(The truth is)으로 시작되는 문장들을 잇는 내용을 담아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관을 꼬집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영화]

    ■화차(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의 인생작이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데뷔 초기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김민희는 변영주 감독과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았다. 이 작품을 계기로 홍상수, 박찬욱 감독 등 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화차’에서 김민희는 결혼 한 달을 앞두고 행방을 감춘 미스터리 우먼 경선 역할을 스산하게 소화해 냈다. 상대적으로 출연 분량은 많지 않지만 그 존재감이 선경의 행방을 쫓는 이선균을 압도한다. 일본 스릴러 소설의 대모 미유베 미야키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했다. 2012년작. ■12몽키즈(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브라질’, ‘바론의 대모험’ 등으로 수많은 마니아 팬들을 거느린 테리 길리엄 감독의 작품이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이전의 재기발랄함과 상상력도 엿볼 수 있으나 그보다는 할리우드식 SF 로맨스물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기 2035년, 바이러스로 황폐해져 소수의 생존자만 지하에 살게 된 지구를 배경으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보내진 죄수 콜(브루스 윌리스)이 바이러스 유출을 막는 과정을 그렸다. 브래드 피트가 스타가 되기 이전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브루스 윌리스와 매들린 스토의 러브스토리가 감상 포인트다. 괴짜 캐릭터를 연기한 브래드 피트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1995년작.
  • ‘이 맛이 익숙해!’ 전갈과 타란툴라 먹는 안젤리나 졸리

    ‘이 맛이 익숙해!’ 전갈과 타란툴라 먹는 안젤리나 졸리

    이혼소송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울먹였던 안젤리나 졸리가 이번엔 캄보디아의 특이한 향토요리를 먹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화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First They Killed My Father) 프리미어 참석을 위해 자녀들과 캄보디아를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41) 소식을 전했다. BBC 월드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Brad Pitt·53)와의 이혼 이야기에 눈물을 보인 졸리가 이번엔 그녀의 아이들과 전갈과 타란툴라(거미)를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인터뷰 영상에는 비비안, 녹스, 매독스, 팩스, 자하라, 실로와 함께 곤충들의 독소를 제거한 후 프라이팬에 가열해 시식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거미의 송곳니를 제거한 뒤 자녀들과 나눠먹은 졸리는 거미의 다리를 한입 베어 먹으며 “정말 좋은 맛이네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전갈은 씹기가 어렵다”라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졸리는 인터뷰를 통해 “이것들이 벌레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전쟁 중엔 사람들이 이것을 먹으며 살아남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굶주림 속에서도 벌레들을 먹으며 생존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캄보디아의 인연은 특별하다. 2002년 졸리는 캄보디아에서 큰 아들인 매독스(Maddox)를 입양했으며 그녀의 캄보디아에 대한 애착은 영화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를 연출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는 1975~1979년 폴 포트가 이끈 크메르 루즈 정권의 잔혹한 학살 아래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로 캄보디아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로웅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했다. 사진·영상= BBC youtube,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리 보는 오스카… 별이 작품상 딴다면, 이런 말을?

    미리 보는 오스카… 별이 작품상 딴다면, 이런 말을?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13개 부문에 14개 후보를 올린 뮤지컬 영화 ‘라라 랜드’의 독주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에 맞서 스타 배우가 제작자(프로듀서)로 나선 작품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9개 작품이 경합을 펼치는 작품상 대결이 흥미롭다. 작품상은 기획, 캐스팅, 펀딩 등 작품 제작 전반을 이끄는 제작자에게 돌아가는 상이다. 화려한 은막 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작품상은 대개 제작자 이름이 아닌 작품명으로 기억에 남기 쉽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제작자로 활약하는 스타들이 부쩍 늘고 있어 상황이 달라졌다. 맷 데이먼이 배우가 아닌 프로듀서로 처음 오스카 시상식에 참여한다. 삶의 고통과 추억이 교차하는 바닷가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감성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시’의 프로듀서 중 한 명으로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맨체스터…’는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라라 랜드’의 대항마 중 하나다. 맷 데이먼은 ‘굿 윌 헌팅’으로 오스카 각본상을 공동 수상한 절친 벤 애플렉과 함께 영화 제작사 펄스트리트 필름을 세워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맨체스터…’는 그가 직접 출연하고 연출하는 것까지 고민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덴절 워싱턴은 제작, 연출, 주연까지 북 치고 장구 친 ‘펜스’를 통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동시 석권한 연극을 영화로 옮긴 ‘펜스’는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꿈꿨으나 일용직 청소부가 현실인 흑인 가장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그렸다. 오스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1개씩 수집해 놓은 명배우인 덴절 워싱턴은 원작 연극을 공연한 바 있다. ‘펜스’는 그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며 앞서 주연을 맡은 ‘이퀄라이저’, ‘더 북 오브 엘라이’ 등을 통해 제작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 왔다. 작품상 유력 후보 중 하나로, ‘라라 랜드’의 가장 강력한 적수인 ‘문라이트’(8개 부문 후보)에서는 브래드 피트의 이름이 눈에 띈다. 성 정체성을 고민하는 흑인 소년의 성장기인 ‘문라이트’는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제작사 플랜B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들었다. 브래드 피트는 아카데미 규정상 한 작품당 제작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최대 세 명(팀)만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이번 후보 명단에서는 제외됐지만 이미 명프로듀서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머니볼’로 2012년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2년 뒤에는 ‘노예 12년’으로 연기자로는 받지 못했던 오스카를 품었다. 지난해에도 ‘빅쇼트’로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루스 네가를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려 놓은 ‘러빙’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콜린 퍼스가 제작자로 나선 작품이다. 콜린 퍼스가 설립한 제작사 레인독 필름의 프로젝트다. 1950년대 타 인종 간 결혼이 불법이었던 미 버지니아주에서 살아가는 흑백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콜린 퍼스는 드론 전쟁을 다룬 문제작 ‘아이 인 더 스카이’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영화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스타 배우들이 양질의 작품에 제작자로 참여하며 영화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어 주목된다”면서 “국내에서도 조금씩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이혼 첫 언급하다 눈물 “더 강한 가족이 될 것”

    안젤리나 졸리, 이혼 첫 언급하다 눈물 “더 강한 가족이 될 것”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인터뷰 중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보였다. 그녀가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이혼에 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졸리는 20일 BBC월드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는 캄보디아를 소재로 그녀가 연출한 새 영화 ‘처음 그들이 내 아버지를 죽였을 때 (First They Killed My Father)’ 시사 직전 이뤄졌다. 캄보디아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첫 아들 매덕스를 입양하기도 한 졸리는 1975~1979년 폴 포트가 이끈 크메르 루즈 정권의 잔혹한 학살 아래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 캄보디아 작가이자 인권운동가 로웅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했다. 졸리는 “17년 전에 처음 이곳에 와서 이 나라, 국민, 역사와 사랑에 빠졌다.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이 세상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도 알았다. 이 나라는 나를 깨어있게 한다”며 “내 아들 매덕스와 캄보디아는 내 인생을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질문이 나왔다. “그 사건(피트와의 이혼)에 대해 한번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다”는 기자의 말에 졸리는 “이혼 과정이 나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다”고 털어놨다. 안젤리나 졸리는 “그 일에 대해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숨을 골랐다. 이어 “아주 힘든 시간이었고, 우리는 가족이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가족일 것이고,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더 강한 가족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 6명의 자녀, 매덕스(15), 팍스(13), 자하라(12), 실로(10), 쌍둥이 녹스(8), 비비안느(8)를 두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는 “내 관심은 오직 아이들뿐이다. 내 아이 아니 우리 아이들이다. 꼭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우리는 현재도, 앞으로도 영원히 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잘 대처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더 강해지고 더 가까워지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 9월 이혼 소송에 돌입한 후 양육권을 두고 공방 중이다. 사진=BBC월드뉴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레드 레토, 안젤리나 졸리의 새 사랑?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자레드 레토, 안젤리나 졸리의 새 사랑?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로 우리에게 익숙한 할리우드 배우 자레드 레토가 안젤리나 졸리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Yahoo7 Be는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유명 뮤지션이자 영화배우인 자레드 레토와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해댕 매체에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겪게 되자 자레드 레토가 큰 힘이 돼주고 있다”며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친구였고, 케미스트리 또한 있었다. 자레드 레토는 안젤리나 졸리의 웃음을 되찾으려 한다. 자레드 레토에게는 안젤리나 졸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레드 레토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3년 영화 ‘알렉산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이혼 소송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이혼 소송에 돌입한 후 양육권을 두고 치열히 공방 중이다. 최근 브래드 피트 역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허드슨과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가장 달콤한 키스’… 슈퍼볼 MVP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포토] ‘가장 달콤한 키스’… 슈퍼볼 MVP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의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승리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드가 아내인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키스를 하고 있다. 이날 뉴잉글랜드는 애틀랜타 팰컨스와 연장 접전 끝에 34-28로 승리했으며 톰 브래디는 역대 첫 5회 우승 쿼터백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AP 연합뉴스
  • 정규리그 MVP의 슈퍼볼 징크스, 맷 라이언이 깰까?

    정규리그 MVP의 슈퍼볼 징크스, 맷 라이언이 깰까?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쿼터백 맷 라이언(32)이 슈퍼볼을 하루 앞두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생애 처음 뽑혔다. 그런데 애틀랜타 팬들은 징크스 때문에 달갑지 않아 한다. 새천년이 시작된 2000시즌 이후 NFL 정규리그 MVP가 슈퍼볼에서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16차례 슈퍼볼에 정규리그 MVP가 출전한 것은 7명이었지만 모두 패배의 쓴맛을 봤다. 희한하게도 1966년 슈퍼볼이 시작된 후 모두 10명의 정규리그 MVP들이 슈퍼볼 우승컵인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66년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바트 스타, 1978년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쿼터백 테리 브래드쇼, 1982년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키커 마크 모슬리, 1989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조 몬태나, 1996년 그린베이의 쿼터백 브렛 파, 1994년 샌프란시스코의 쿼터백 스티브 영, 1993년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에밋 스미스, 1998년 덴버 브롱코스의 러닝백 데렐 데이비스, 1999년 세인트루이스 램스의 쿼터백 커트 워너 등이 정규리그 MVP로 슈퍼볼을 우승한 주역들이다. 그러니 라이언이 이끄는 애틀랜타가 슈퍼볼을 우승하면 라이언은 워너 이후 18년 만에 그 명맥을 잇게 된다. 라이언은 6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을 하루 앞두고 워섬 센터에서 진행된 ´NFL 아너스´ 시상식에서 2016시즌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AP통신이 미국 전역의 NFL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 라이언은 1위표 50표 중 25표를 얻어 생애 첫 MVP 수상의 감격을 누렸다. 2위는 라이언과 슈퍼볼에서 격돌하는 뉴잉글랜 쿼터백 톰 브래디(40)로 10표에 머물렀다.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이지키엘 엘리엇,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쿼터백 데릭 카가 나란히 6표씩 챙겼고,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 댈러스의 쿼터백 닥 프레스콧은 각각 2표와 1표에 그쳤다. 2015년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라이언이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라이언은 올 시즌 4944야드를 던져 터치다운 38개를 끌어내고 인터셉션은 7개에 그쳤다. 라이언의 ´패서 레이팅´이 117.1로 NFL 역대 5위에 해당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덕에 팀은 리그 최다인 540득점, 창단 후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슈퍼볼에 진출했다. 라이언은 앞서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공격수로도 뽑혀 기쁨을 더했다. 15. 5표를 얻어 로저스(11표)를 제쳤다. 전체 5순위로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2008년 신인상을 받은 것이 유일한 개인상 수상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대신 동영상으로만 동료들 덕분에 상을 수상했다는 의례적인 인사를 남겼을 뿐이다. 이번이 아홉 시즌째였지만 라이언은 패싱 야드와 터치다운 등에서 구단의 단일 시즌 기록을 고쳐 쓴 것은 물론 패스 534개를 시도해 373개를 성공해 완성률(69.9%), 패서 레이팅, 25야드 이상 패스(42개) 등에서 구단 기록을 작성했다. 또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48-33으로 누를 때 503 패싱야드로 구단 한 경기 최다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류에 따르면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며 13명의 타깃에 터치다운 패스를 도달시킨 것도 NFL 사상 그가 최초였다. 그가 패스를 이어준 선수도 15명에 이르렀다. 또 시즌 막판 4연승을 달릴 때 11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인터셉션을 당하지 않았는데 2015시즌에는 16차례 인터셉션과 5차례 펌블 등의 실책을 저질렀으니 그야말로 일취월장한 셈이다. 덕분에 두 시즌째를 맞고 있는 공격 코디네이터 카일 새너헌의 명성도 드높아졌다. 팀은 경기당 평균 33.8득점을 기록해 리그 최고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영화] 영화제 139관왕 ‘문라이트’ 아카데미 8개 후보 올라

    [새영화] 영화제 139관왕 ‘문라이트’ 아카데미 8개 후보 올라

    영화 ‘문라이트’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8개 부문 후보는 물론 유력한 수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면서 겪는 치명적인 사랑과 성장을 그렸다. 골든글러브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139관왕을 휩쓸며 돌풍을 이어가는 2017년 최고 화제작이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션에서 ‘문라이트’는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총 8개 부문 후보작으로 지명됐다.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백인들의 잔치’, ‘화이트 오스카’라는 오명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이번 아카데미 시상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문라이트’는 30대 젊은 나이에 두 번째 작품으로 전 세계를 홀린 천재 감독 배리 젠킨스가 연출을 맡았다. 또 ‘노예 12년’, ‘빅쇼트’, ‘디파티드’ 등 완성도 높은 영화를 제작해 아카데미 수상작을 지속적으로 배출한 플랜B가 제작을, 플랜B의 공동 대표인 브래드 피트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플랜B는 “‘문라이트’의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이제껏 본 이야기 중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였다”고 극찬했다. 여기에 세련되고, 단순 명료한 이야기 구조에 반해 곧바로 제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판을 바꾼 최고의 걸작! 극장에 들어왔을 때와는 다른 사람이 되어 극장을 나서게 된다”(롤링 스톤), “우린 이런 영화를 평생 기다렸다”(LA TIMES)는 등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낸 영화 ‘문라이트’는 오는 2월 22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15세 관람가. 한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트럼프 이번엔 제약업계 옥죄기

    제약사들 “올해 일자리 1600개 더 만들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공기와 자동차 기업에 이어 제약업체 때리기에 나섰다.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방위 압박의 2라운드란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존슨앤드존슨과 머크, 화이자, 암젠 등 대형 제약회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약값 인하와 일자리 창출 압박을 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회사 대표에게 “현재 약값은 천문학적”이라며 “가격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싼 약값은 대선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표적이었다. 줄곧 미국의 약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비판했으며 특히 메디케어(노인의료보험) 약값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근책으로 규제 완화와 감세를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를 철폐해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를 앞당기고 법인세를 낮춰 제약회사가 미국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약산업이 미국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미국에 약을 공급하지만 여기에서 만들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압박한 셈이다. 제약회사들은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각 화답했다. 암젠의 로버트 브래드웨이 대표는 “올해 미국에서 16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이안 리드 대표도 “미국에서 약을 제조하라는 트럼프의 요구를 지지한다”며 “트럼프가 법인세를 전면 개편하면 미국 공장에 고용을 늘리는 것으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 대변인은 “국내 경제 성장을 위한 해법을 찾고자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완제품 의약품의 60%는 미국에서 생산된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수입 규모가 증가했다. 2005년 의약품 수입 규모는 390억 달러에서 2015년 860억 달러로 10년 사이 배로 늘었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수입국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이혼 후 근황 공개… 쌍둥이 자녀와 즐거운 쇼핑

    안젤리나 졸리, 이혼 후 근황 공개… 쌍둥이 자녀와 즐거운 쇼핑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후 근황 사진이 공개됐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플래쉬 닷컴은 안젤리나 졸리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피트와의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비비엔, 녹스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포착됐다. 졸리는 여전히 마른 몸매였지만, 쌍둥이와의 외출에서 즐겁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앞서 졸리는 합의 이혼 직후인 이달 초 둘째 아들 팍스와 쇼핑 중에 찍힌 사진에서 깡마른 모습이 공개돼 팬들을 충격에 빠트린 바 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 법원에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졸리는 자녀 6명의 양육권을 모두 획득했다. 사진=TOPIC/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후폭풍…애플·구글·페이스북 등 IT기업들 반발

    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후폭풍…애플·구글·페이스북 등 IT기업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경 ‘반(反) 난민’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입국 금지 국가 출신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미국 정보통신(IT) 기업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9일 미국 폴리티코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하는 한편, 백악관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반난민 행정명령은 테러와 관련된 이라크, 이란,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리비아, 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 비자발급 및 입국을 90일 간 일시 금지하는 내용이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원들의 우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다면서 이번 행정명령은 “우리가 지지하는 정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쿡은 이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보좌관들과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났다면서 “애플은 우리 회사나 나라의 미래를 위해 이민이 중요하다는 것을 믿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구글에서 최소한 187명의 직원이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구글 직원과 가족들에게 제한을 가할 수 있는 이번 행정명령의 여파에 관해 화가 난다”고 털어놓았다. 인도 출신인 피차이 CEO는 이어 “우리의 첫 번째 일은 피해 직원들을 돕는 것”이라며 “만약 당신이 지금 외국에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글로벌안보팀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자 가정의 후손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의 여파를 우려한다”면서 “이 나라를 안전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그것은 실제 위협자들에게 집중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은 또 대변인을 통해 “현재 우리 인력 운용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정명령의 역효과로부터 우리 직원과 그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정명령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CLO)는 “해당 직원이 76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트래비스 칼라닉 CEO도 다음 달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트럼프 행정부 재계자문단체의 첫 회의에서 이번 행정명령에 대한 자신의 불안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칼라닉 CEO는 이메일 성명에서 우버 직원 10여 명과 우버 자동차를 사용하는 수천 명의 운전자가 영향을 받는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고국으로 돌아가 장기휴가를 즐기고 있지만 90일간 미국으로 돌아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이번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받는 많은 사람이 미국의 강력한 지지자들로 옳은 일을 해왔고 (미국에서) 거부당할 만큼 잘못한 일이 없다”며 “무슬림이 다수인 특정 국가들의 시민을 전면적으로 입국 거부하는 것은 한 나라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페이스북에 “트럼프의 행정명령은 전 세계 넷플릭스 직원들을 다치게 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를 고통스럽게 하는 비(非)미국적인 일”이라며 “이는 미국을 더 안전하게 하는 게 아니라 덜 안전하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미국의 40여 개 IT 기업이 가입한 로비 단체인 인터넷협회는 IT업계의 불만을 표시했다. 마이클 베커만 인터넷협회 회장은 “인터넷업계는 이민을 제한하는 이번 행정명령을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상당수 업체가 “이번 행정명령 대상인 합법적 이민자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제의 영상> 얼음 깨며 줄줄이 이동하는 백조

    <화제의 영상> 얼음 깨며 줄줄이 이동하는 백조

    “얘들아! 나만 따라와~” 백조의 희생정신과 영리함, 질서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ViralHog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살얼음이 낀 호수를 지나는 백조 무리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영국 글렌 필드 브래드게이트 파크에서 촬영됐다. 영상은 열차처럼 줄지어 늘어선 백조 무리 모습으로 시작한다. 선두에 선 녀석이 얼음을 깨면, 그 뒤를 바짝 붙어서 백조 일행이 일렬로 따라간다. 특히 백조들의 이동을 신기한 듯 멀뚱멀뚱 바라보는 오리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연못이 얼어붙자, 일행 중 한 녀석이 선두에서 얇은 얼음층을 깨며 길을 만들었다. 녀석의 인솔 덕분에 나머지 녀석들이 쉽게 그 뒤를 따라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 영상=ViralHo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英 EU 탈퇴하면 호시탐탐 노리던 프랑스가 나토 2인자?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면 서방 국가들의 군사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내에서도 기존에 누려온 ‘지도적 위치’를 잃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이 그동안 미국 다음으로 누려왔던 나토내 ‘넘버 2’ 지위를 프랑스가 노린다는 주장이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영국이 나토 내에서 미국에 이어 ‘넘버2 지위’를 누려온 전통이 다른 EU 회원국들로부터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맬콤 챌머스 RUSI 부소장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외교·안보 정책에 관한 브리핑에서 보고서를 통해 “부사령관직을 EU 회원국이면서 나토 회원국인 나라에 이양될 수 있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은 1951년 버나드 몽고메리 육군 원수가 나토의 부사령관을 맡은 이후 거의 매번 이 직책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 같은 자리를 EU 회원국들에게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RUSI 측은 말했다.  특히 프랑스는 브렉시트 이후 지도적 지위를 누리던 영국을 내몰고 나토 내 군사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이 일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실제 프랑스는 지난 해 가을 미국 워싱턴 DC에 비공식적 대표단을 보내 브렉시트 이후 프랑스군이 미국의 유럽 내 특별 동맹으로서 영국군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현재 나토 부사령관은 영국의 애드리언 브래드쇼 장군이 맡고 있으며, 오는 3월 같은 영국군인 제임스 에버라드 장군에게 넘겨질 예정이다.  챌머스 부소장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서 EU 단일시장 접근권 등 영국에 유리한 무역협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나토내 지위 문제를 협상카드로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나토의 집단방위 원칙을 훼손하고 영국군의 입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영국이 2인자 자리를 빼앗길 경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2부사령관 자리를 만들거나 참모장이라는 고위직과 맞바꿀 것을 제안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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