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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 영광 잇나…윤여정 미국서 연기상 8관왕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 영광 잇나…윤여정 미국서 연기상 8관왕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 연기상 8관왕을 받아 오스카상 수상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협회(NSFC) 여우조연상에서 오스카 유력 후보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러너스-업’에 선정됐다. 또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에서 2019년도 아카데미 수상 배우인 올리비아 콜맨과 경합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윤여정은 그동안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그리고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미국 연기상 8관왕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영화 ‘미나리’는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과 노스 다코타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까지 후보로 올라 아카데미(오스카) 입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 미국 아칸소주에서 농사를 지었던 부모와 함께 지낸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살렸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제작은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맡았다.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옥자’ ‘버닝’ 등에 출연해 한국인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스티븐 연이 올랐다. 스티븐 연 역시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이민을 간 한국계 배우다. 비평계에서는 ‘미나리’를 ‘기생충’을 이을 수작으로 주목하고 있다. 엘에이 타임스는 ‘미나리’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진실하고 따뜻한 이야기’라고 평가했으며, 롤링스톤지는 ‘자전적인 영화에 대한 아름다운 롤 모델로 남을 작품’이라고 전했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트럼프 대권 도전 봉쇄에 공화 ‘솔깃’… 탄핵 역풍엔 민주도 ‘머뭇’

    트럼프 대권 도전 봉쇄에 공화 ‘솔깃’… 탄핵 역풍엔 민주도 ‘머뭇’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임이 불과 9일 남는 11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하원에 트럼프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을 부추기고 적극 저지하지 않아 미국 민주주의의 참사를 촉발했다는 것이 이유다. 다만 물리적 시간이 촉박하고, 각종 정치적 계산이 엇갈리고 있어 또 다른 혼란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 소속인 테드 리우 하원의원은 9일 트위터에 “11일 열리는 하원 회의에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며 “나와 데이비드 시실리니·제이미 래스킨 의원이 만든 탄핵안에 190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고 썼다. CNN이 보도한 탄핵안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국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반란 선동’을 한 혐의가 적용됐다. 또 지난 2일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해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도록 해 달라고 위협한 것도 포함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2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선거조사 책임자에게 전화해 “국가적 영웅이 될 것”이라며 대선 사기를 밝혀 내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소속인 밴 새스, 리사 머카우스키 의원까지 탄핵을 지지하고 나선 상태다. 하지만 표결 의원 3분의2가 찬성해야 하는 상원의 탄핵안 통과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에게 탄핵 절차를 설명한 메모에서 ‘오는 19일까지 휴회인 상원을 열려면 100명 의원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WP가 전했다. 친트럼프 의원 중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탄핵안이 상원에서 논의될 수도 없다는 의미다. 다만 퇴임 후에 탄핵 심판을 진행했던 과거 사례가 있어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는 오는 20일 탄핵안을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매코널 원내대표는 상원 규칙에 ‘연방 대법원장이 현직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주재’토록 돼 있어 퇴임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법원장이 주재할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했다. 이런 절차상의 문제에 의원들의 속내도 서로 다른 상황이다. 우선 상·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상원은 과반 의결로 탄핵된 대통령이 공직에 출마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데,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들에게 매력적인 시나리오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재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탄핵 추진에 대해 국민 화합을 기치로 내건 조 바이든 당선인도 부담을 느낄 수 있고, 공화당은 트럼프 표심을 잃는 정치적 손해를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반대 진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이용해 피해자로 행세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의회 난입 사건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9일 국정지지도는 42.8%로 40%대 콘크리트 지지율을 지켰다. PBS방송이 지난 8일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트럼프의 조기 퇴임을 지지하는 이들은 48%,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49%로 박빙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조지아 첫 흑인·최연소 상원의원… 美민주 ‘블루 웨이브’ 현실화

    조지아 첫 흑인·최연소 상원의원… 美민주 ‘블루 웨이브’ 현실화

    워녹, 레플러 의원 제치고 당선 확정오소프도 퍼듀에 앞서자 승리 선언 의장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6년 만에 주도권… 정권 초 정책 탄력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2곳)에서 6일(현지시간)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싹쓸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를 달성하게 됐다. 곧 출범할 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줄 의회까지 우군 삼아 정권 초반 정책 추진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전날 치른 결선투표 개표 결과 침례교회 목사인 라파엘 워녹(52) 후보가 98% 개표 상황에서 득표율 50.6%를 확보하면서 켈리 레플러(51) 의원을 1.2% 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상원 자리를 꿰찬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워녹 후보는 조지아주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자, 남부 지역을 통틀어 민주당 소속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를 썼다. 사업가 출신으로 2019년 사퇴한 조지 아이작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돼 잔여 임기를 채웠던 레플러 의원은 철저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다가 거센 흑인 표심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CNN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 흑인 투표율이 대선 때와 같은 29%로 워녹 후보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녹 후보는 화상으로 진행된 조기 승리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우리는 희망·노력·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대결에선 존 오소프(33)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72) 상원의원을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치다 개표율 99% 상태에서 1만 6000표 이상 앞서 승리 선언을 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오소프 후보는 1973년 30세에 상원에 입성한 조 바이든 현 대통령 당선인 이후 최연소로 상원의원이 됐다. 양쪽 대결 모두 개표 직후부터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거듭됐고, 초반 앞서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중반 역전을 당했다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이 48석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겨 동석이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이 돼 민주당은 6년 만에 상원 주도권을 갖게 된다. 공화당으로서는 상원 수성이 절실한 이유다. 이 때문에 양당 지지자들도 사활을 건 한 표를 행사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이날 CNN에 “투표자 수는 약 46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00만명에 달하는 이번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이나 2018년 주지사 선거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날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열린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른 것이다. 다만 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조지아주 정부가 완전한 표결 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며칠이 걸리거나 법정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대선 때 재검표까지 갔던 조지아주는 1차 개표 완료만 열흘가량이 걸린 바 있다. 퍼듀 의원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박빙인 만큼) 가능한 법적 자원을 사용해 합법적인 모든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송전을 염두에 둔 듯한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블루 웨이브’ 노리는 민주, 美 조지아 상원 1곳 승리 확정

    ‘블루 웨이브’ 노리는 민주, 美 조지아 상원 1곳 승리 확정

    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주 결선투표(2곳)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52) 후보가 먼저 승리를 확정했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같은 당 존 오소프(24) 후보까지 당선된다면 민주당은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싹쓸이하는 소위 ‘블루 웨이브’를 달성하게 된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전날 치른 결선투표에서 침례교회 목사인 워녹 후보가 조지아주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워녹 후보는 남부 지역 통틀어 민주당 소속 첫 흑인 상원의원이라는 역사도 썼다. 사업가 출신으로 2019년 사퇴한 조지 아이작슨 상원의원 후임으로 지명돼 잔여 임기를 채웠던 켈리 레플러(51) 의원은 철저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섰지만 거센 흑인 표심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CNN은 전날 출구조사 결과 흑인 투표율이 대선 때와 같은 29%로 워녹 후보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워녹 후보는 화상으로 진행된 조기 승리선언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밤에 우리는 희망·노력·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결에선 오소프 후보가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72) 상원의원을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양쪽 대결 모두 개표 직후부터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거듭됐고, 초반 앞서던 민주당 후보들은 개표 중반 역전을 당했으나 후반 들어 뒷심을 발휘해 역전극을 이뤄 냈다. 98% 개표 상황에서 워녹 후보는 50.6%로 레플러(49.4%) 의원을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오소프 후보도 50.2%로 퍼듀(49.8%) 의원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데 민주당이 강세인 도시 지역의 개표가 남아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자인 오소프 후보가 당선되면 40년 만에 최연소 상원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이 48석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겨 동석이 되면 캐스팅보트를 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연직 상원의장이 돼 민주당은 6년 만에 상원 주도권을 갖게 된다. 곧 들어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증세 등 진보적 정책 추진이 가능해져 초반 국정 운영이 수월해진다. 공화당으로서는 상원 수성이 절실한 이유다. 이 때문에 양당 지지자들도 사활을 건 한 표를 행사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이날 CNN에 “투표자 수는 약 460만명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500만명에 달하는 이번 대선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이나 2018년 주지사 선거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날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열린 선거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치른 것이다. 다만 박빙 승부가 이어지면서 조지아주 정부가 완전한 표결 결과를 내놓기까지는 며칠이 걸리거나 법정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번 대선 때 재검표까지 갔던 조지아주는 1차 개표 완료만 열흘가량이 걸린 바 있다. 퍼듀 의원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박빙인 만큼) 가능한 법적 자원을 사용해 합법적인 모든 투표가 제대로 집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소송전을 염두에 둔 듯한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코로나19 입원환자 최다치 경신...병상 부족에 “병원 이송말라”

    美 코로나19 입원환자 최다치 경신...병상 부족에 “병원 이송말라”

    미국 의료 체계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 입원환자가 34일 연속 10만 명을 넘기면서 병상 부족이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4일 기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전날보다 2800명 가량 증가한 12만8000여 명으로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입원환자 급증은 의료 수요에 대응하려 분투하는 병원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특히 인구도, 확진자 수도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감염자와 입원환자 급증으로 병원 수용능력이 포화 상태에 달해 고전 중이다. 남부 캘리포니아 중환자실(ICU) 수용률은 지난달 이미 0%를 찍었다. 4일 캘리포니아주 신규 확진자는 3만2729명, 사망자는 36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6만4237명, 누적 사망자는 2만6997명이다.캘리포니아주에서 인구 및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LA카운티 상황은 더 열악하다. 4일 LA카운티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500명을 넘어섰지만, 성인 ICU 병상은 단 17개밖에 남지 않았다. 보름 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같은 날 기준 LA카운티 신규 확진자는 9142명, 사망자는 7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82만7498명, 누적 사망자 1만850명이다. 병상 부족이 심화하자 LA카운티 응급의료서비스(EMS) 측은 구조사들에게 병원 이송을 자제하고 산소를 아껴쓰라고 지시했다. 5일 CNN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 EMS는 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는 더이상 병원으로 이송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구조사들은 최소 20분의 심폐소생술 이후에도 호흡과 맥박이 회복되지 않거나, 현장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지면 병원 이송을 중단한다. 산소 사용도 제한됐다. 중증환자를 위한 의료용 산소 및 산소 공급 장치가 동이 난 데 따른 조치다.문제는 입원환자가 꾸준한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4일 기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2만8000여 명으로 전날보다 2800명 가량 늘어났다. 사상 최다치다. 이에 대해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서던캘리포니아대학 의료센터의 브래드 스펠버그 최고 의료책임자는 "또 한 차례의 급증이 닥친다면 의료 체계의 전면 붕괴를 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자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입원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지표인 만큼 입원환자 증가는 곧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 실제로 4일 하루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만477명, 사망자는 190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와 누적 사망자도 각각 2081만7140명과 35만3483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전 신규 확진자가 21만479명, 사망자가 13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사망자가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퇴임 보름 전 트럼프를 ‘지키는 자 vs 떠나는 자’

    퇴임 보름 전 트럼프를 ‘지키는 자 vs 떠나는 자’

    트럼프, 조지아 국무장관 선거불복 통화 후폭풍공화의원들 “깊은 문제” “도움 안돼” “끔찍하다”더힐 “다른 의원들은 레임덕 대통령 맹렬 옹호”6일 의회의 바이든 승리인증 두고도 찬반 갈려공화당 상원 1인자 매코널, 연이은 선긋기 나서퇴임 후 트럼프 파워 유지에 의원들 줄서기 혼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까지 ‘대선 결과 뒤집기’를 포기하지 못하면서 정관계의 트럼프 진영이 둘로 갈라지고 있다. 퇴임 후에도 소위 ‘트럼피즘’을 이어갈 이들과 이제는 선을 그으려는 편으로 나뉘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 국무장관과 62분간 통화에서 ‘결과 번복을 하면 존경받게 된다’는 식의 회유나 ‘형사처벌 가능성’을 언급한 압박을 번갈아 하며 대선 결과를 번복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같은 공화당 소속인 레펜스퍼거 장관은 “당신의 말이 틀렸다”며 끝까지 반박했다.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리즈 체니 하원의원은 기자들에게 “모두 통화 내용을 들어봐라. 깊은 문제”라고 비판했고, 같은 당 소속인 마샤 블랙번 상원 의원은 폭스뉴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통화”라고 지적했다. 애덤 킨징어 공화당 하원의원은 “절대적으로 끔직하다”고 했다. 다만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한 이들과 달리, 다른 의원들은 레임덕이 온 대통령을 맹렬히 옹호했다”며 양분된 분위기를 전했다.오는 6일 상하원이 합동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것을 두고도 공화당은 분열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밤 기준으로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51명 중 인증 반대가 12명, 인증 찬성이 19명이라고 전했다. 20명은 입장이 불분명하거나 답변하지 않았다. 이미 테드 크루즈 등 11명의 상원의원은 지난 2일 반대 표결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반면 밋 롬니 등 공화당 상원의원 4명은 이튿날 인증 찬성을 호소하는 성명에 참여했다. 공화당의 두 수장도 서로 다른 입장이다. 상원의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에게 바이든 승리 인증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반면,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반대 표결을 하겠다는 공화당 의원들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지원금 상향 요청에 따라 민주당이 발의해 하원에서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표결 일정조차 잡지 않으면서 선을 긋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와 달리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대한 재의결 일정은 빠르게 잡아,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이 처음으로 의회에서 무효화되는 결과가 도출됐다. 행정관료 중에도 충복으로 통하던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지난해 24일 옷을 벗은 반면 마크 메도우 비서실장은 전날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통화에도 관여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곁을 마지막까지 지킬 것으로 보인다.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공화당의 데빈 누네스·짐 조던 하원의원에게 자유의 메달을 줄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은 각각 러시아 스캔들과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의회 조사가 진행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충복이라는 이유로 미국 국가 안보와 이익, 세계 평화, 문화와 공적 영역에서 기여한 민간인에게 주는 자유의 메달을 주려 한다고 미 언론들은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일이면 현직에서 내려오지만 이번 대선에서 7400만표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득표를 했고, 국정 지지도 역시 40%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퇴임 후에도 큰 정치 세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수 언론들 역시 2024년 차기 대권 후보로 아직은 트럼프 대통령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폴리티코는 최근 공화당의 분열에 대해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얼마나 긴밀한 관계를 만들지를 놓고 공화당 내부에서 일어나는 더 큰 투쟁을 요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워싱턴에 주 방위군, 조지아주도 상원 결선 투표 앞두고 긴장 고조

    워싱턴에 주 방위군, 조지아주도 상원 결선 투표 앞두고 긴장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며 대선 불복에 동조하는 시위대가 워싱턴 DC에서 5일(이하 현지시간)과 다음날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시 당국이 주 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6일 의회 의사당에서 진행되는 각 주 선거인단 투표 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되는데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는 근거 없는 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 “총기로 무장한 채 워싱턴 시내로 진입한다”고 워싱턴시 경찰국의 로버트 콘티 국장대행이 4일 밝힌 일이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주 방위군은 약 340명으로 115명은 일정 시간 시내 도로에 배치돼 교통 통제 표시판을 세우거나 경찰관과 함께 서서 군중을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총기를 휴대하거나 무장하지는 않는다. 트럼프 지지 시위대는 지난달에도 워싱턴 시내에서 노란색과 검정색의 ‘프라우드 보이즈’ 유니폼을 입은 채 수백명씩 몰려 다니며 백악관 부근의 ‘흑인목숨도소중해(BLM)’ 깃발을 빼앗으려 달려드는 등 충돌 사태를 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집회 선동 글을 리트윗하며 “나도 그곳으로 간다. 역사적인 날이다!”라고 적어 부채질을 했다. 그는 실제로 1만 5000명이 운집한 지난해 11월 집회 때 프리덤 광장을 리무진 승용차에 탄 채 지나쳐 시위대의 박수를 받았고 지난달 집회 때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프라우드 보이즈’의 집회 장소 위를 헬리콥터로 선회하며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이 최종 확정되는 상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면 바이든 지지자들과 트럼프 시위대가 정면 충돌하는 불상사가 우려돼 군대를 배치하기에 이른 것이다. 워싱턴 시내 상가는 진열장을 닫고 판자로 출입구를 덧대거나 잠갔으며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경찰 병력 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 방위군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바우저 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들은 되도록 시내 중심가에 가지 말고 “싸움을 걸려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이들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워싱턴 DC는 주 지사가 없기 때문에 주 방위군 동원 명령은 라이언 매카시 육군참모총장의 명령이 있어야 만 한다. 미국 인권변호사 협회는 지난해 말 워싱턴 시내 흑인교회 공격 등을 저지른 ‘프라우드 보이즈’ 단원들과 엔리케 타리오 단장을 증오범죄와 교회 파괴범 등으로 고발하고 워싱턴 대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타리오 단장은 4일 체포됐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 전화’를 건 사실이 일파만파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 투표가 5일 실시돼 결과가 주목된다. 먼저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의 데이비드 월리 위원은 전날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 전화와 관련한 민형사상 조사를 요구했다. 월리 의원은 “부정선거를 부추기는 것은 범죄”라며 “표를 바꾸라고 국무장관에게 요청하는 것은 부정선거의 교과서적인 정의”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지역과 언론사에서 크게 다루는 이번 사건을 못 본 척하거나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 패니 윌리스도 성명을 내고 “카운티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듯이 지방검사로서 두려움이나 호의 없이 법을 집행할 것”이라며 사법처리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의 테드 류, 캐슬린 라이스 하원의원도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래펜스퍼거 장관은 이날 ABC 방송에 출연, “대통령과 통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가 밀어붙였다. 참모들에게 밀어붙이도록 한 것 같다”며 “나는 단지 우리가 (트럼프 캠프와 선거 결과에 대한) 소송 중일 때 대화하지 않길 원했다”고 말했다. 그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소속인 제프 던컨 조지아주 부지사도 이날 CNN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가 부적절했으며, 5일 치러지는 조지아주의 연방상원 결선투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던컨 부지사는 “실망했다. 전화는 조지아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기기 위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은 거짓 음모론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현재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한 상태에서 두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두 의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된다. 이 경우 규제 강화 및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 뉴욕 증시의 우려다. 미국 상원은 50-50 동수일 때 부통령이 캐스팅보터로서 상원을 장악하는 정당을 결정한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오는 20일 부통령에 취임하면 민주당이 행정부와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게 되는데 코로나19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선 더 좋지 않은 정치 지형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내 표 찾아내라”… 트럼프, 조지아주 장관 1시간 압박

    “내 표 찾아내라”… 트럼프, 조지아주 장관 1시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을 62분간 회유·압박하는 통화 내용을 워싱턴포스트(WP)가 3일 공개했다. 공화당 소속인 래펜스퍼거 장관은 트럼프의 형사처벌 가능성 압박에도 통화 내내 아랑곳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1만 1780표를 되찾아 달라”고 애걸하다시피 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조 바이든이 1만 1779표로 승리했다. 트럼프는 유세 인파를 볼 때 자기가 이긴 게 확실하다며 이곳에서 최대 30만표에 이르는 가짜 투표용지와 5000명의 사망자 투표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지아 사람들은 화가 나 있다. 당신이 (투표를) 다시 계산하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래펜스퍼거 장관은 “당신의 이의제기, 당신이 가진 데이터는 잘못된 것”이라며 사망자 이름으로 투표가 된 것도 5000개가 아닌 “두 개뿐”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는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부정선거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이를 방치한다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것이라고 래펜스퍼거 장관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외 1월 5일 조지아 상원 결선투표일 전까지 행동을 하지 않으면 공화당 상원 후보인 데이비드 퍼듀와 켈리 레플러의 정치적 운명이 위태로워진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대통령에게 한 일 때문에 많은 사람이 투표장에 가지 않을 것이고, 많은 공화당 지지층은 부정적인 투표를 할 것이다.”이라고 했다. 반면 “만약 (조지아주 상원) 선거 전에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당신은 정말로 존경받을 것”이라고 회유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조지아주 장관 한 시간 전화로 괴롭히며 “표 찾아내라”

    트럼프, 조지아주 장관 한 시간 전화로 괴롭히며 “표 찾아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정부 장관을 압박해 막판까지 대선결과를 뒤집으려고 시도하는 통화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야후! 뉴스는 복수의 범죄 혐의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과 무려 한 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며 선거 결과를 뒤집도록 표를 다시 계산하라고 압력을 가했다며 다음날 녹취록을 공개했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조지아주는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1만 1779표 차이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이후 줄곧 공화당원인 조지아주 지사와 국무장관에게 선거사기를 주장하며 선거 결과를 뒤집으라고 압박해 왔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만 1780표(실제 개표 결과보다 한 표 더 많다)를 되찾길 바란다”거나 “조지아 사람들은 화가 나 있다. 당신이 (투표를) 다시 계산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몇번이나 반복해서 “내가 조지아에서 졌을 리가 없다”고 하면서 “우리는 수십만 표 차이로 이겼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이에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이 “대통령님, 당신의 이의제기, 당신이 가진 데이터는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형사책임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WP는 보도했다. 그는 “그것은 형사 범죄다. 당신은 그대로 놔둬선 안 된다. 그것은 당신에게 큰 위험”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상원 의원 결선투표일인 5일까지 래펜스퍼거가 행동하지 않으면 공화당 상원 후보인 데이비드 퍼듀와 켈리 뢰플러의 정치적 운명이 위태로워진다고 했다. 그는 “당신이 대통령에게 한 일 때문에 많은 사람이 투표장에 가지 않을 것이고, 많은 공화당 지지층은 부정적인 투표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신이 대통령에게 했던 일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조지아) 선거 전에 바로잡을 수만 있다면 당신은 정말로 존경받을 것”이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압력 통화’는 대선 결과를 최종 인증하는 6일 상·하원 합동회의 때 공화당 일부 의원이 이의제기하겠다고 한 직후 이뤄졌으며, 트럼프가 패한 주 공화당 관리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결과를 바꾸려 시도했던 가장 최근 사례라고 WP는 전했다. 본인도 직접 이날 트위터에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래펜스퍼거는 은밀한 투표사기, 투표용지 폐기,주 밖의 유권자, 사망한 유권자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꺼리거나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글을 올렸다. WP는 “때로는 래펜스퍼거를 질책하고 때로는 치켜세우고 애원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범죄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지만 래펜스퍼거는 통화 내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장황하고 때론 앞뒤가 안 맞는 대화 내용은 트럼프가 선거 결과를 되돌릴 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는지에 대한 놀랄 만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의 사망자 투표, 1만 8000개에 이르는 바이든 표가 세 차례나 중복돼 스캔됐다는 주장, 수천 명이 투표 때문에 불법 이주했다는 등의 음모론도 거론했다. 그러자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대통령님, 그렇지 않다. 우리는 그에 대해 감사했고, 세 번 스캔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망자 이름으로 5000표 이상 투표가 됐다고 하자 래펜스퍼거는 “실제 사례는 둘뿐”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가 나 있는 상태였고,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을 ‘어린애’라거나 ‘부정직하고 무능하다’고 공격하기도 했다고 WP는 전했다. 그는 래펜스퍼거 장관과 통화에 동석했던 라이언 저머니 장관 법률고문에게도 “풀턴 카운티에서 투표용지 파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런 루머가 있다. 도미니언이 투표기를 들고 나갔다. 투표기를 없애려 정말 빨리 움직이고 있다. 그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저머니 고문은 “도미니언은 어떤 투표기도 카운티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통화와 관련해 오하이오 주립대 법학교수 에드워드 폴리는 법적 문제가 모호하며 검찰 재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해당 통화가 부적절해 트럼프에 대한 도덕적 분노를 촉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국 코로나 사망자 35만명 넘어…“백신 접종 목표치 미달”

    미국 코로나 사망자 35만명 넘어…“백신 접종 목표치 미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35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35만775명으로 집계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달 14일 누적 사망자 30만명을 넘긴 지 20일 만에 5만명이 더 사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작년 11월 18일 25만명을 넘었고, 30만명에 도달하는 데는 26일이 걸렸다.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겨울철 3차 대유행에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가족 모임 및 여행이 겹치면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AP통신은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가족 모임으로 사망자와 확진자가 또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의료 대란에 직면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는 통제 불능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수석 의료 책임자인 브래드 스펠버그 박사는 CNN 방송에 “코로나 환자가 또다시 늘어난다면 의료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 지표인 입원 환자는 한 달 넘게 1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환자 현황을 집계하는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2일 기준 입원 환자는 12만363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환자가 10만명 이상을 유지한 것은 32일째다.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2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29만9087명이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주(州) 정부의 코로나 환자 현황 보고가 늦어지면서 신규 감염자가 16만606명을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30만명에 근접할 정도로 늘어났다. 백신 접종은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 20일째인 2일 오전 9시 기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22만5756명으로 집계됐고, 전국에 1307만1925회 접종분의 백신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 2000만명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연방 정부의 목표에는 한참 미달한 수치다. CNN 방송은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느리며, 지금까지 결과는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연휴 기간 인력 부족과 시스템의 문제로 백신 배포도 예상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이 우리가 원하던 목표치보다 낮다”고 지적하면서 이달 중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가 뭐야?”...호주 시드니 해변의 황당한 크리스마스 파티

    “코로나가 뭐야?”...호주 시드니 해변의 황당한 크리스마스 파티

    전세계가 소위 '코로나 블루'에 빠져있지만 아직도 일부 국가의 일부 시민들은 방역지침을 무시한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맞이로 들썩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이날 시드니 브론테 해변에 수백 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나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모인 수백 여명의 시민들은 마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듯 해수욕 차림에 다양한 산타 소품을 하고 나와 그들 만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겼다. 결국 시드니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크리스마스 파티는 끝났지만 이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다. 실제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커녕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조차 찾기 힘들정도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브래드 해저드 보건부 장관은 "젊은이들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한 열망을 이해하지만 이같은 행동은 매우 무책임하며 바보같은 짓"이라면서 "이 파티는 잠재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현지 여론도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조차도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방역수칙을 어기며 파티를 열었다"고 비난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는 락다운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지난 6개월 간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해왔다. 이에 26일 월드오미터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8000여명으로, 현재까지 성공적인 방역국가 대열에 올라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어 분량 부족해서 외국어영화… 美 1인치 자막장벽 여전

    영어 분량 부족해서 외국어영화… 美 1인치 자막장벽 여전

    미국 영화계는 ‘1인치의 자막 장벽’을 여전히 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포스터)가 내년 2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DPA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글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미나리’를 외국어영화로 분류했다고 지난 22일 보도한 바 있다. 대화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영화로 분류한다는 협회 규정에 따른 것인데, 1980년대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대사 대부분이 한국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 이후 미국인 감독과 미국 제작사가 제작한 영화가 외국어영화로 분류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과 다른 언어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계 미국인 감독 룰루 왕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올해 ‘미나리’보다 더 미국적인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미국 이민자 가족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이야기다. 영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해당 규정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 감독은 지난해 자신의 영화 ‘페어웰’이 ‘미나리’와 같은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된 경험이 있다. 동양인 최초로 마블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중국계 캐나다 배우 시무 리우도 “‘미나리’는 미국인이 감독하고 미국을 배경으로 미국인 주연배우가 출연한 미국 제작사의 영화”라고 비판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민주당 소속 테드 치드 하원의원은 “차라리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골든글로브’로 이름을 바꿔라. 그것이 더 정확하겠다”고 비꼬았다.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소재로 한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A24가 제작했으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는 등 영화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미국인이 감독·제작한 ‘미나리’가 미국에선 외국영화?

    미국인이 감독·제작한 ‘미나리’가 미국에선 외국영화?

    미국 영화계는 ‘1인치의 자막 장벽’을 여전히 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내년 2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이 아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DPA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글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미나리’를 외국어 영화로 분류했다고 지난 22일 보도한 바 있다. 대화의 절반 이상이 영어가 아니면 외국어 영화로 분류한다는 협회 규정에 따른 것인데, 1980년대 한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대사 대부분이 한국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 이후 미국인 감독과 미국 제작사가 제작한 영화가 외국어 영화로 분류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과 다른 언어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계 미국인 감독 룰루 왕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올해 ‘미나리’보다 더 미국적인 영화를 본 적이 없다. 미국 이민자 가족의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이야기다. 영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해당 규정은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 감독은 지난해 자신의 영화 ‘페어웰’이 ‘미나리’와 같은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서 제외된 경험이 있다. 동양인 최초로 마블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중국계 캐나다 배우 시무 리우도 “‘미나리’는 미국인이 감독하고 미국을 배경으로 미국인 주연배우가 출연한 미국 제작사의 영화”라고 비판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민주당 소속 테드 치드 하원의원은 “차라리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골든글로브’로 이름을 바꿔라. 그것이 더 정확하겠다”고 비꼬았다. 정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소재로 한 ‘미나리’는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A24가 제작했으며,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는 등 영화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짐 캐리 “SNL 바이든 역할 그만 두겠다… 회장 선출돼 기쁘다”

    짐 캐리 “SNL 바이든 역할 그만 두겠다… 회장 선출돼 기쁘다”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u Night Live) 대선 패러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역할을 맡았던 영화배우 짐 캐리가 역할을 그만 두겠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짐 캐리는 “제 임기는 6주에 불과했지만, SNL 회장으로 선출되어 기뻤다”고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을 축하한 뒤 출연 중단을 선언했다. 짐 캐리는 10월3~31일 5회에 걸쳐 트럼프 역할을 맡은 앨릭 볼드윈과 팽팽하게 맞붙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난 8일 바이든 역할의 캐리가 SNL 회장으로 선출되고 트럼프 역을 맡은 앨릭 볼드윈이 승복연설을 하는 6번째 편이 방영됐다. 짐 캐리는 지난 9월 캐스팅될 때 화제를 모았다. 이전에 제이슨 서데이키스, 우디 해럴슨, 존 멀레이니가 바이든을 연기한데 이어 영화 마스크, 덤 앤 더머, 트루먼쇼의 스타인 짐 캐리가 당시 바이든 후보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당시 로버트 드니로를 뮬러 전 특검 역에, 브래드 피트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역에 깜짝 출연시키는 SNL 전략의 일환이란 평가가 나왔으며 이번 짐 캐리의 바이든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과 악평이 동시에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즉흥과 우연이 빚은 아름다움, 이헌정의 도자 예술

    즉흥과 우연이 빚은 아름다움, 이헌정의 도자 예술

    바위처럼 육중한 육면체 덩어리들이 전시장 곳곳에 놓여 있다. 불규칙하게 흘러내린 유약의 흔적과 깨져서 금이 간 표면을 그대로 노출한 작품들에서 만든 이의 철두철미한 장인 기질보다는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진다. 서울 용산구 박여숙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이헌정의 도자, 만들지 않고 태어난’ 전시에서는 제목처럼 인위적인 완벽함이 아닌 즉흥과 우연, 직관이 빚어내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작가의 신작 40점을 소개한다. 그냥 보면 흙으로 만든 도자 조각이지만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서양식 의자인 ‘스툴’을 작품명으로 붙인 데서 짐작할 수 있듯 가구로서의 쓰임새도 있다. 작가는 “보는 사람에 따라 조각으로도, 가구로도 받아들여지길 바라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홍익대와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작가는 미국 유학에선 조각을 공부했고, 귀국해선 작품활동을 하며 건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도예가로 한정되기보다 창의적이고 즐거운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원초적인 열망이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의 세계로 그를 이끌었다. 경기 양평에 있는 작업실 3개 동을 손수 지었고, 서울 장충동 집에 있는 욕조와 테이블, 조명 등 가구도 직접 만들었다.도예와 조각, 건축 작업의 차이가 궁금했다. 그는 “도예는 실마리만 갖고서 파도를 타듯 재료를 느끼며 직감에 따라 작품을 완성한다면 건축은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한 계획과 소통, 타협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조각은 그 중간쯤 위치하는데, 이 세 가지 장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내 삶의 균형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독창적인 그의 도자 작품은 해외 유명 인사들에게 인기가 많다.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 설치예술가 제임스 터렐,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청계천의 도자벽화 ‘정조대왕 능행반차도’도 그가 만들었다. 오는 30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잠시 멈춤’ 9시 이후… 방구석 1열엔 재미가 ‘북적’

    ‘잠시 멈춤’ 9시 이후… 방구석 1열엔 재미가 ‘북적’

    밤 시간 방송 시청 시간 증가 전망KBS 2TV 화제 됐던 다큐 재방송EBS 시민들 바뀐 일상 영상 제작tvN ‘수미네 반찬’ 이연복 등 출연 코로나19로 ‘집콕’ 기간이 길어지고 저녁 외출이 줄어든 시청자들을 위해 방송사들이 특별 편성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BS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3주간 ‘코로나19 극복 집콕’을 편성했다. 연말까지 밤 9시 이후 ‘잠시 멈춤’이 이어져 방송 콘텐츠 시청 시간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1TV는 밤 12시 10분 영화에 집중한다. 9일에는 범죄 스릴러 ‘양자물리학’, 10일에는 유해진 주연의 코미디 ‘럭키’에 이어 ‘공작’, ‘협녀, 칼의 기억’, ‘성난 황소’, ‘동네사람들’ 등 국내 흥행작을 방영한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2017년 개봉작 ‘얼라이드’ 등도 마련했다.그동안 화제가 됐던 다큐멘터리는 2TV에서 밤 12시 이후 볼 수 있다. 9일에는 지난 4월 플랫폼 노동을 다뤘던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을, 10일 밤 12시 15분엔 제48회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결선 후보에 오른 ‘다큐 인사이트-할미넴’을 방송한다. 스물일곱 청년 래퍼와 평균 나이 70세 할매들의 랩 교실을 다룬 뮤직 다큐멘터리다. 이후에도 유럽 동남부 최대 환경축제인 그린페스트 초청작 ‘23.5도’ 5부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증오’ 등이 이어진다.EBS 1TV는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밤 12시 20분 연말특집 ‘지식채널e’로 찾아간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바뀐 시민들의 브이로그와 협업한 영상을 통해서다. ‘2020을 살다’를 주제로 삼아 확진자의 격리병동 생활부터 폐업 위기의 국밥집, 온라인 개강이라는 난관을 맞이한 시각장애인, 퇴사한 항공사 승무원,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공중보건의 등 11명의 일상을 담는다. 11부작으로 구성된 특집방송은 처음 겪는 재난 속에서 힘들지만 다시 일어서는 여러 세대와 직업의 사람들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집밥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김수미의 손맛도 돌아온다. tvN은 오는 17일부터 3주간 저녁 7시 20분 연말 특집 ‘수미네 반찬: 엄마가 돌아왔다’를 편성했다. 간판 김수미와 장동민이 출연하고, 이연복 셰프와 방송인 홍석천이 제자로 나와 다국적 메뉴를 선보인다. 해박한 요리 지식과 실력으로 주목받은 가수 이특도 합류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시청자 영상일기·집밥 조리법…길어진 집콕 달래는 특집 편성

    시청자 영상일기·집밥 조리법…길어진 집콕 달래는 특집 편성

    코로나19로 ‘집콕’ 기간이 길어지고 저녁 외출이 줄어든 시청자들을 위해 방송사들이 특별 편성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BS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3주간 ‘코로나19 극복 집콕’을 편성했다. 연말까지 밤 9시 이후 ‘잠시 멈춤’이 이어져 방송 콘텐츠 시청 시간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1TV는 밤 12시 10분 영화에 집중한다. 8일 ‘신의 한 수:귀수 편’을 시작으로 ‘9일 범죄 스릴러 ‘양자물리학’, 10일에는 유해진 주연의 코미디 ‘럭키’에 이어 ‘공작’, ‘협녀, 칼의 기억’, ‘성난 황소’, ‘동네사람들’ 등 국내 흥행작을 방영한다.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2017년 개봉작 ‘얼라이드’ 등도 마련했다. 그동안 화제가 됐던 다큐멘터리는 2TV에서 밤 12시 이후 볼 수 있다. 8일 밤 12시 25분 ‘개그우먼’을 비롯해 9일에는 지난 4월 플랫폼 노동을 다뤘던 ‘다큐 인사이트-별점인생’을, 10일 밤 12시 15분엔 제48회 국제에미상 다큐멘터리 결선 후보에 오른 ‘다큐 인사이트-할미넴’을 방송한다. 스물일곱 청년 래퍼와 평균 나이 70세 할매들의 랩 교실을 다룬 뮤직 다큐멘터리다. 이후에도 유럽 동남부 최대 환경축제인 그린페스트 초청작 ‘23.5도’ 5부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증오’ 등이 이어진다. EBS 1TV는 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밤 12시 20분 연말특집 ‘지식채널e’로 찾아간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바뀐 시민들의 브이로그와 협업한 영상을 통해서다. ‘2020을 살다’를 주제로 삼아 확진자의 격리병동 생활부터 폐업 위기의 국밥집, 온라인 개강이라는 난관을 맞이한 시각장애인, 퇴사한 항공사 승무원,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공중보건의 등 11명의 일상을 담는다. 11부작으로 구성된 특집방송은 처음 겪는 재난 속에서 힘들지만 다시 일어서는 여러 세대와 직업의 사람들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 집밥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김수미의 손맛도 돌아온다. tvN은 오는 17일부터 3주간 저녁 7시 20분 연말 특집 ‘수미네 반찬: 엄마가 돌아왔다’를 편성했다. 간판 김수미와 장동민이 출연하고, 이연복 셰프와 방송인 홍석천이 제자로 나와 다국적 메뉴를 선보인다. 해박한 요리 지식과 실력으로 주목받은 가수 이특도 합류한다. 연출을 맡은 문태주 PD는 “평범한 일상을 잃은 분들에게 활력을 드리고, 비슷한 배달 음식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잊고 있던 집밥의 맛을 찾아 드리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2번 재검표 조지아 ‘바이든 승리’… 트럼프 여전히 “부정선거” 주장

    2번 재검표 조지아 ‘바이든 승리’… 트럼프 여전히 “부정선거” 주장

    조지아주지사 “3번 개표 결과 변함 없다”트럼프 “조작선거였다. 제3세계와 같다”트럼프 캠프가 ‘부정 선거’를 주장해 두 차례나 재검표를 했던 조지아주가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재인증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측에서 제기하는 각종 부정선거의 근거가 신빙성이 없다며 팩트체크에 나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미국이) 제3세계 같다”며 부정선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대선이 34일 지났다. 합법적인 투표를 3번 개표했고, 결과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민주당이 28년만에 탈환한 조지아주는 트럼프 캠프의 반발로 그간 수작업 재검표와 기계 재검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약 1만 2000표 차이로 이긴 결과를 재인증한 것이다. 이에 앞서 주 연방판사는 트럼프 캠프가 지난 4일 ‘바이든 승리’를 인증했던 것을 무효화해 달라는 소송을 기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공화당 소속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게 전화해 선거 결과를 뒤집도록 요구했지만 켐프 주지사는 거부 한 바 있다. 입법부에 압력을 가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날 켐프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입법부를 이용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트럼프 진영이 부정선거의 근거라며 제시한 것들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언론 원아메리카뉴스(OAN)의 보도를 트위터에 리트윗했는데 ‘부재자 투표를 다루던 조지아의 한 개표소에서 투표 용지가 들어 있는 상자 한 개를 검은 탁자 밑에 분리해 보관했다’며 부정선거의 증거라는 취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공화당 상원의원 지지 유세를 위해 조지아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이에 대해 “조지아 주에 따르면 개표소 직원들이 밤샘 개표가 중단될 것으로 생각해 개봉은 했지만 세지 못한 투표용지를 상자에 봉인해 탁자 밑에 보관했다 개표가 계속되자 다시 꺼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자유의 메달 수여식에서 “조작된 선거였다. 우리나라의 치욕”이라며 “제3세계와도 같다”고 한 뒤 “(조작된) 투표용지가 어느 곳에서나 쏟아지고 누구도 소유권을 모르는 기계(개표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캠프는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스’의 개표기가 트럼프의 표를 바이든 당선인의 것으로 바꿔치기 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투표 시스템이 표를 삭제했거나 잃어버렸다는 증거, 표를 바꿔치기했다는 증거는 없다”는 연방 선거지원위원회의 성명을 토대로 반박했다.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연시에 자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내려가 아예 백악관에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이 백악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인도 신부 결혼식에 바지 입었다고 난리, 다른 나라는 다를까

    인도 신부 결혼식에 바지 입었다고 난리, 다른 나라는 다를까

    인도계 미국인 기업인 산자나 리쉬(29)는 지난 9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델리에서 현지 사업가 드루브 마하잔(33)과 결혼식을 올렸다. 전통 예식으로 치렀는데 신랑과 달리 신부 옷차림이 문제가 됐다. 담청색 바지를 입었던 것이다. 그녀는 뭐 문제가 되겠느냐 싶어 결혼잡지에 예식 사진을 제공하면서 “바지를 좋아하니까 입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4일 소개했다. 그런데 인도 사람들 생각은 달랐다. 리쉬를 좇아 많은 신부들이 전통 의상 대신 취업이나 승진을 겨냥해 입는 파워 수트(바지)를 결혼식에 입으면 큰일 난다는 걱정이다. 이미 서구에서는 신부들이 바지 차림으로 등장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웨딩 컬렉션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은 바지 차림을 앞다퉈 선보인다. 지난해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소피 터너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수 조 조나스와 결혼하며 흰색 바지를 입은 것이 대표적이다. 실크 사리(sari)나 길다란 치마에 블라우스에 스카프를 두르는 레헨가(lehenga)를 입는 것이 인도 신부의 일반적인 스타일이다. 보통 붉은색 의상이 가장 신부다운 차림으로 여겨진다. 결혼잡지 편집장을 지낸 누푸르 메흐타는 “인도 신부가 이런 차림으로 나타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신부들은 어머니나 할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보석류를 치렁치렁 매단 전통 의상들을 입는다. 리쉬는 아주 새롭게 도드라져 보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에서 기업 변호사로 일하다 지난해 인도로 돌아와 일년 정도 사귀었다. 원래는 신부 오빠나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결혼하고 두 달 뒤 델리에서 전통 예식을 올릴 계획이었는데 코로나 탓에 계획이 꼬였다. 사실 결혼보다 동거 생활을 더 하고 싶었지만 부모, 친구, 이웃들이 빨리 결혼하라고 성화를 했다. 해서 8월 말의 어느날 아침 일어나 ‘그냥 결혼해버리자’고 마음을 먹었다. 당시에 벌써 바지 차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환경에 지속 가능한 패션을 좋아하는 그녀는 남들이 입다 버린 옷들을 사들여 입곤 한다. 예식 때 입은 바지는 오래 전 이탈리아 부티끄에서 산 것이었다. 1990년대 잔프랑코 페르가 디자인한 옷이었는데 예식 때 다시 입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 기뻤다고 했다. 예식에는 신랑신부와 주례, 부모, 조부모 등 11명만 참석해 바지 차림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신랑 집 뒷마당에서 모두 일상복 차림이어서 신부만 화려한 의상을 입었더라면 어색할 뻔했다.신랑은 바지 차림으로 신부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산지가 바지를 입고 있는지조차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냥 난 눈부시게 아름답다고만 느꼈다. 천사 같았고 정말 대단했다. 갖다붙일 형용사가 즐비하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자 친구들과 팔로어, 패션 디자이너, 패셔니스타들은 일제히 아름답다고 칭찬했다. 여성복 디자이너 아난드 부샨은 캐리 브래드쇼(미드 섹스 앤더 시티 주인공)가 인도 사람이면 결혼식 때 저렇게 입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인도 문화를 먹칠했으며 남편은 페미니즘으로 관심을 끌려는 한심한 작자라는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신부가 서구 문화에 팔려 인도 전통을 이해하지 못한 탓이라고 개탄하는 이도 있었다. 일부는 자살하라고 얘기했다. 리쉬는 이해가 안 된다며 “인도 남자들은 결혼식이나 아무 때나 바지를 입어도 된다.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는다. 그런데 여자가 바지를 입으면 모든 이에게 희생양이 된다. 물론 여자에게 늘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민 결과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사실 인도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 서구의 훨씬 근대화된 국가나 도시에서도 여성들의 바지 차림은 금기시됐다. 한 예로 프랑스에서는 여성이 바지를 입는 일이 2013년까지 불법이었다. 한국 여학생들이 교복으로 바지를 입은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여학생들은 추운 겨울에는 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18세 여고생은 지난해 바지를 입게 해달라고 소송을 내 승소했다. “한편으로는 여성들이 내 사진을 보고 결혼식 때 입고 싶은 옷을 입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반갑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 내가 다른 이들의 삶과 가정에 문제를 일으켰구나’ 생각하고는 조금 걱정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 공화의 상원 장악 열쇠 쥔 뢰플러, 양성 판정 나와 격리

    미 공화의 상원 장악 열쇠 쥔 뢰플러, 양성 판정 나와 격리

    미국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 의석을 점유하느냐 관건을 쥔 조지아주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는 켈리 뢰플러(50) 상원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돼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뢰플러 의원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 중이라고 다음날 그녀의 캠프가 성명을 통해 알렸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승리하며 취임과 동시에 상원 의석마저 민주당에 넘겨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결선 투표가 관건으로 떠오른 상황이어서 그녀는 20일 아침에도 속성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이 나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함께 결선 투표에 나서는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상원의원과 합동 유세를 벌였다. 그런데 이날 나중에 검사를 받으니 양성 판정이 나왔다. 캠프 측은 다음날 아침에도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증상은 없으며 다른 이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했다. 공화당은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 결과 50석을 차지해 48석에 그친 민주당에 앞섰다. 그런데 조지아주에서는 뢰플러 의원이 라파엘 워녹, 퍼듀 의원이 존 오소프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됐다. 만약 공화당이 두 곳 모두 져 50-50 동률이 되면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 부의장에 앉게 돼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된다. 워녹은 곧바로 트위터에 경쟁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그녀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곧 유세 전선에 돌아오길 기원한다.” 한편 뢰플러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도 개표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끝까지 버틴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을 트럼프 대통령이 이름만 공화당원이라고 겁박하자 성명을 내 사퇴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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