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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 김지영 귀국 바이올린 독주회 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1-6234. ■ 실내악단 화음 정기연주회 27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581-5404. ■ 바리톤 김성봉 독창회 2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2273-4455.피아노 김대현.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7일 오후7시30분 KBS홀,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2.지휘 드미트리 키타옌코.바이올린 콜야 블라허. ■ 이수진 바이올린 독주회 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피아노 최연희. ■ 김사강 바이올린 독주회 28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미추홀 청소년음악회-모차르트와 브람스 그리고…라흐마니노프가 만났을 때 3월1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1-2822. ■ 리윈디 피아노 독주회 3월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오페라 ‘류퉁의 꿈’,‘배반의 심장’ 28일∼3월2일(28일 오후7시,1일 오후3시·7시,2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586-5282.국립오페라단,도쿄실내가극장,독일 막데부르크주립극장.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 오페라 ‘사랑의 묘약’ 3월5일∼9일(5∼7일 오후7시30분,8일 오후4시·7시30분,9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65-8064.오페라무대 신(新).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 문화광장

    ***클래식 ■ 청소년을 위한 피아니스트 이준성 이은영 듀오 리사이틀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436-5929. ■ 모스크바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14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6288-2380,1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3-3482.레오니드 바쿠신 지휘. ■ 서울신포니에타 제100회 기념 정기연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32-0991.바이올린 김영준,비올라 최승용. ■ 국립중앙도서관 유라시안필하모닉 음악회 14일 오후5시10분 대강당(02)590-0547.지휘 금난새.힌데미트 ‘5개의 관악기를 위한 소실내악곡’,모차르트 교향곡 34번.무료. ■ 이윤정 오보에 독주회 14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강수정 피아노 독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유라시안필하모닉 유럽 뮤직 페스티벌 ‘브람스&모차르트’ 15일 오후3시 포스코센터 아트리움(02)751-9606.지휘 금난새. ■ 한국 페스티벌 앙상블-니체의 사랑과 음악 15·16일 오후5시30분 호암아트홀(02)751-9606.음악감독 박은희,해설 김문환 서울대교수. ■ 오혜정 피아노 독주회 16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 ■ 윌리엄 포터 파이프오르간 독주회 17일 오후7시30분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02)2273-4455. ■ 유라시안 필하모닉 러시안 페스티벌 1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33-8744.지휘 금난새. ***콘서트 ■ god의 100일간 휴먼콘서트 3월30일까지 목·금 오후7시,토·일 오후5시 팝콘하우스(02)6005-6827. ■ 브래드 멜다우 내한공연 13일 오후8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02)599-5743.재즈 피아니스트. ■ 이은미의 내추럴 14일·18∼21일 오후8시,15·16·22일 오후 4시·8시,23일 오후6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784-2602. ■ 박완규 콘서트 14일 오후7시30분,15일 오후 4시·7시30분,16일 오후5시 대학로 라이브극장(02)744-6700. ■ endless love for you 15일 오후 4시·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187-5656.리 오스카와 맨해튼 트랜스퍼 밴드의 내한공연. ■ 마이 퍼니 밸런타인 16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23-7437.기타리스트 짐 홀 등의 트리오 공연. ***어린이 ■ 하우스 오브 테일즈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4시(월 쉼)코엑스 그랜드콘퍼런스룸(02)583-4564.짐 마틴·고재형 작,짐 마틴 연출.동화의 집에 사는 4명의 친구가 벌이는 마법의 세계.손인형의 본고장 미국 뉴욕의 세서미 스트리트 출신 전문 배우 내한공연.영어 손인형 뮤지컬.애플트리에듀테인먼트. ■ 큐빅스 15일∼3월16일 오후 3시·5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442-0747.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펼치는 주인공 하늘과 로봇 큐빅스의 모험담.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개그우먼 김지혜 출연.NG앙상블. ■ 내 친구 플라스틱 28일까지 평일 오후 2시·4시,토·일 오후 1시·3시(월 쉼)동영아트홀(02)382-5477.공동창작,임도완 연출.유리병이 플루트로,계란판이 다양한 얼굴로….재활용품을 활용한 연극놀이.극단사다리. ■ 토토 3월2일까지 화∼일 오후 1시·4시(금 오후 4시·7시30분)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6-3390.정태영 작·연출.쓰레기 별 화성을 구하러 떠나는 지구 소년 토토의 모험.뮤지컬.극단동숭아트센터. ■ 리틀 드래곤 3월2일까지 수∼금 오후3시,토∼일 오후 3시·6시 라트어린이극장(02)540-3856.박명인 작,로저 린든 연출.불타는 알 속에 든 채 별에서 떨어진 아기 용의 이야기.영어연극. ■ 그림동화 백설공주 23일까지 낮12시·오후 2시·4시 하늘땅소극장(02)7474-222.김대환 연출.뮤지컬로 꾸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이야기.극단손가락. ***무용 ■ 2003 현대무용단-탐 솔로공연 18·19일 오후7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3277-2584.유희주의 ‘워닝’,정지영의 ‘겨울나비’ 등. ■ 한영숙 춤 강습회 20∼22일 오전9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02)520-8141.신청은 17∼19일.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승무,박재희 청주대 교수의 살풀이,정승희 무용원 교수의 태평무 등. ***뮤지컬 ■ 카르멘 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30분(월 쉼)문화일보홀(02)762-0810.고선웅 작,양정웅 연출.순진한 병사 돈 호세와 유혹의 화신 카르멘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뮤지컬.극단갖가지. ■ 인당수사랑가 23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월 쉼)학전블루 소극장(02)762-0810.박새봄 작,최성신 연출.춘향가와 심청가를 모티브로 재창조.인형극,창극,연극이 어우러진 창작뮤지컬.마고극장. ■ 로미오와 줄리엣 16일까지 오후 3시·7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02)523-0986.윌리엄 셰익스피어 작,유희성 연출.창작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비극적 러브스토리.서울예술단. ■ 삼신할머니와 일곱 아이들 14일∼3월2일 오후 2시·5시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02)730-3637.이강백 작,송용일 연출.딸부잣집에 막내가 생기고 삼신할머니는 또 여자아이임을 알려주는데….남녀 구분없는 생명 존중을 다룬 가족뮤지컬.극단십년후. ■ 캣츠 3월1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월 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80-1300.각양각색의 인생경험을 가진 고양이들의 무도회.브로드웨이 투어팀 초청공연.제미로. ■ 도깨비 스톰 16일까지 오후7시30분 정동극장(02)2068-0657.윤영선 작·연출.일상에 찌든 회사원과 도깨비가 펼치는 전통·현대음악의 신명나는 퍼포먼스.미루스테이지. ■ 풋루스 3월2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수·금·토·일 오후 4시·7시30분 연강홀(02)766-8551.딘 피치포드 작,이종훈 연출.춤을 사랑하는 한 고교생이 보수적인 시골마을에서 화합을 이끌어 냄.뮤지컬컴퍼니대중. ***미술 ■ 군자전 16일까지 서울갤러리 1,2전시실(02)2000-9737.수도여자사범대학·세종대학 출신 여성화가들의 그룹전.이견·김숙일·황정자·서양순·조영실 등 90여명의 풍경·정물작품. ■ 제15회 한국야생화연구회 특별사진전 18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야생화연구가 초정 김태정 박사 화갑 기념전.노랑만병초·꿩고비·돌단풍·물질경이 등 정겨운 야생화 사진의 향연. ■ 2003 서울 가톨릭미술가회전 18일∼3월16일 가톨릭화랑(02)360-9193.‘이스라엘이 홍해바다를 건너다’(성옥희)‘해를 입고 달을 밟고’(엄선애)등 예술로써 하느님을 찬미하는 작품. ***연극 ■ 집 14∼23일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박근형 작·연출.13평짜리 반지하 집에 사는 별난 가족의 좌충우돌과 꿈.지난해 가족 연작 공연 가운데 가장 호평 받은 작품.국립극단. ■ 슈가&개그콘서트 2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6시(월 쉼)씨어터제로(02)338-9240.저글링·마술·마임·탭댄스가 어우러진 영상 퍼포먼스와,볼거리가 풍성한 개그의 향연.심철종퍼포먼스제작소·전유성의코미디시장. ■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7시,수·토·일 오후 3시·7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임영웅 연출.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무대화.손숙·한명구 출연.극단산울림. ■ 스노우 쇼 23일까지 평일 오후8시,토 오후 3시·7시,일 오후 2시·6시(월 쉼)LG아트센터(02)2005-0114.사랑·실연·고독에 관한 에피소드가 모인 환상적인 마임극.광대극의 계보를 잇는 러시아 슬라바 폴루닌 초청공연. ■ So Love 23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무대소극장(02)910-8430.공동창작,정세혁 연출.만남,이별,외로움 등 사랑에서 파생되는 현실에 관한 다양한 잔상.극단화살표. ■ 미친 햄릿 3월9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 쉼)열린극장(02)743-6474.김민호 작·연출.군사분계선에서 몽환적인 환상으로 교차하는 햄릿의 이야기.극단청년. ■ 붓다를 훔친 도둑 3월2일까지 화·수 오후7시30분,목∼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알과핵소극장(02)357-5355.원철스님 작,송미숙 연출.호시탐탐 훔칠 기회만 노리는 아이와 스님의 좌충우돌.중견배우 이호재 출연.극단예삶.
  • 김지연과 샛별들 한자리/호암아트홀 14일 신년음악회

    호암아트홀의 신년음악회 ‘김지연과 라이징 스타’가 14일 오후 8시에 열린다.김지연이라면 국제 무대에서 ‘Chee-Yun’으로 불리는 ‘깜찍이' 미녀 바이올리니스트. ‘떠오르는 별’(라이징 스타)은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비올리스트 김상진,첼리스트 송영훈을 가리킨다.실력으론 세계적인 연주자 반열에 오른 김지연에 못지 않지만,명성이 아직 미치지 못하기에 붙인 이름일 것이다. 홍보문구처럼 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젊은 인재’들이 한자리에 서기는 좀처럼 어려운 일.브람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스케르조’와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모차르트와 브람스의 피아노사중주 등 다양한 조합을 선보인다.(02)751-9606. 서동철기자 dcsuh@
  • 정명훈·이유라·코리안 심포니 내일 예술의전당서 신년음악회

    해마다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음을 음악계에 알리는 구실을 해온 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4일 오후 6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예비된 거장’으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그리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나선다.정명훈은 1998년 코리안 심포니 이후 4년,이유라는 8살때 KBS교향악단과의 협연 이후 11년 만의 국내 교향악단 연주다. 1985년생인 이유라는 정경화·장영주의 계보를 이으리라고 기대를 모으는 신예.미국 줄리아드음악원에서 도로시 딜레이와 강효 교수에게 배우고 볼티모어심포니,클리블랜드오케스트라,디트로이트심포니 등과 이미 협연했다.2002∼2003 시즌에는 유럽공연장기구(ECHO)의 ‘떠오르는 샛별’로 선정되어 유럽 7군데 공연장에서 잇따라 연주회를 갖고 있다. 이유라는 신년음악회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협주곡으로 그동안의 음악적 성장을 팬들에게 보여준다는 각오다. 정명훈은 라벨의 발레음악 ‘다프니스와 클로에’모음곡 1·2번으로 새해 인사를 한다.(0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통영국제음악제 일정 확정

    ‘꿈’을 주제로 한 2003년 통영국제음악제의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3월25일 세계적인 오보이스트 하인츠 홀리거가 이끄는 독일의 앙상블 모데른이 개막 공연을 갖고,4월2일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국제음악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9일 동안 무게있는 연주회가 줄을 잇는다.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이사장 박성용) 사무국이 밝힌 주요 연주자 및 단체를 보면 하인츠 홀리거는 하프연주자인 부인 우르술라 홀리거와 함께 온다.하인츠는 개막 연주회에서 윤이상에게서 헌정받은 협주곡을,장영주는 폐막연주회에서 메타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과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각각 연주한다. 블라디미르 체르누셴코가 지휘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카펠라 합창단은 라흐마니노프의 ‘성 요한 크리소스톰을 위한 리투르기’를 들려준다.오스트리아의 후고 볼프 현악사중주단,독일의 윤이상 플루트 사중주단,루마니아의 아르헤우스 앙상블도 참가가 확정됐다. 국내 연주단체로는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이 ‘문묘제례악’을,음악제를 지켜온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윤이상의 실내악 오페라 ‘꿈’을 연주한다.이밖에 음악제 기간에 남해안 별신굿과 재즈연주회가 펼쳐지며,윤이상이 작곡한 교가 경연대회도 열린다.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고자 2000년 그의인 고향 경남 통영에서 시작된 ‘윤이상 음악제’는 지난해 ‘통영국제음악제’로 크게 범위를 넓혔다. 서동철기자 dcsuh@
  • [2002길섶에서]브람스

    프랑수아즈 사강은 70년대 후반부터 우리에게 친숙했던 프랑스 여류 소설가다.‘길모퉁이의 카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같은 서정적 취향의 제목에 감성적인 내용으로 젊은 독자층을 파고들었었다.그 사강의 소설이 요즘으로 말하면 베스트셀러였던 시절,늦가을이었다.몇몇 친구들과 가을 기차여행을 하면서 또래의 여학생들을 만나 말동무라도 해볼 양으로 ‘혹 브람스를 좋아하십니까.’라고 잔뜩 분위기를 잡았던 기억이 마치 어제의 일인 듯 새롭다. 옛 젊은 날의 추억도 있고,계절 또한 그 때와 비슷한 겨울로 접어든 길목이어서인지 문득 그 때의 일이 떠올라 최근 브람스 테이프를 하나 샀다.간혹아침 아들녀석 등굣길이나,휴일 아내와 나들이 길에 모른 척하고 틀면서 ‘브람스의 교향곡’이라며 괜히 무게를 잡곤 했다. 그러나 음악도 역시 경험이나 추억의 깊이만큼 들리는 것인지….하루는 아들녀석이 웃으며 ‘아빠,그만큼 폼잡았으면 된 것 아니예요.’라고 장난을걸었다.불현듯 으스대는 데도 눈높이가 있다는 생각이 스쳤다. 양승현 논설위원
  • 신청곡 한아름 안고 온 ‘검은 디바’-제시 노먼 두번째 내한공연

    미국이 낳은 세계 최정상급 소프라노 제시 노먼(57)이 새달 4일과 7 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해에 이은 노먼의 서울공연에 주최 측인 예술의전당이 강조하는 것은두가지.노먼이 오페라계에 신처럼 군림하는 주역을 뜻하는,그것도 ‘검은’디바라는 것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프로그램을 짰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콘트랄토 마리안 앤더슨이 활동하던 1950년대까지만 해도 흑인여성 성악가란 인종적 편견을 비롯한 각종 한계에 가로막힌존재였다.그러나 21세기가 이미 시작된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무엇보다 노먼의 레퍼토리는 전통적인 ‘백인’소프라노의 그것에 머무르지 않는다.예술의전당은 인터넷으로 ▲베토벤·베르크·라벨·볼프의 가곡과▲번스타인·거슈인·듀크 엘링턴의 재즈 ▲브람스·바그너·사티·쇤베르크의 가곡 ▲흑인영가라는 4가지 프로그램을 제시했다고 한다.그 결과 베토벤등의 가곡과 엘링턴 등의 재즈 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처럼 전통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와 재즈,흑인영가를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는 성악가가 노먼 같은 ‘아프로-아메리칸 디바’말고는 누가 있을까.더구나 클래식이 더이상 팔리지 않는 시대에 한국에서는 유례가 드물게재즈 붐이 일고 있다.적어도 한국에서 노먼은 가장 경쟁력을 갖춘 성악가라는 얘기다. 이른바 ‘피플스 초이스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은 오히려 흑인영가를 비롯한 다양한 그의 장기를 들을 권리를 제약한 것은 아닐까.설문조사란 결국 많은 사람이 원한다면 그만큼 매표실적도 좋을 것이라는 장삿속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독창회로는 엄청난 최고 14만원의 입장료를 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채용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럼에도 노먼을 기다리는 것은 프로그램에 나타난 것 이상의 ‘그 무엇’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30여분의 앙코르에서 피아노를 직접 치며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보기드문 장면을 연출했다.노먼 같은 ‘거물’이라면 때로 준비되지 않은 이벤트가 오히려 감명 깊은 법이다. 노먼은 4일에는 베토벤의 ‘겔레르트 시에 의한 6개의 가곡’과 알반 베르크의 ‘7개의 초기 가곡’,라벨의 ‘세헤라자데’,볼프의 ‘이탈리안 가곡집’을 노래한다.7일에는 마크 마커엄의 피아노와 이라 콜만의 베이스,그레디테이트의 타악기 반주로 대표적인 미국의 재즈 레퍼토리들을 선보인다.(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백건우 독주회엔 불황이 없다

    불황이 시작됐는지는 공연기획자에게 물어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불황기에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공연관람료를 비롯한 문화비이기 때문이다.불행하게도 기획자들은 공연계가 이미 불황에 접어들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예외가 있다.21일부터 새달 6일까지 전국 7곳에서 9차례 열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독주회다.공연시장의 불모지로 치부되는 중소 지방도시로 범위를 넓히며 전석매진을 기대할 만큼 선풍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백건우 독주회는 지역문화 향수층의 폭을 두껍게 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서울·대구·인천 등 대도시에 분당·안양 등 수도권 도시,여기에 천안·통영시에서는 두차례씩이다.제 아무리 유명한 음악가라도 중소도시에서 두차례나 객석을 채운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이틀에 걸친 독주회는 서울에서도 어렵다. 백건우의 음악적 성숙이 없었다면 불가능하다.나이들수록 기량이 쇠퇴하기는 커녕 깊이를 더한다.항상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학구적인 자세는 이미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내한연주회에 임하는 백건우의 자세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해외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주자는 한해에 한차례쯤 한국을 찾아 어렵지 않게 ‘한몫’을 챙겨간다.백건우는 그러나 서울에서는 서울 수준의 연주료를 받지만 지방에선 ‘지방 실정’에 만족한다.더구나 이번 서울 독주회는 수익금 전액을 수재민에게 기탁하는 자선연주회이기도 하다. 상업 매지니먼트가 아닌 공공성 있는 기관들이 나선 것도 백건우 선풍에 큰 몫을 한다.대구를 제외하면 모두 지방자치단체가 세운 문화공간이 주관한다.대구에서도 한 극단이 작품제작비 마련을 위해 뛰어들었다.상업 매니지먼트 만큼 수익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그 결과 백건우 독주회는 뛰어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관람료를 최고 3만원에서 최저 1만원 정도로 싸게 매길 수 있었다.지방도시민들,특히 청소년층까지도 큰 부담없이 백건우의 실제 연주를 들을 수 있다.‘우리 동네’까지 찾아오는 세계적인 스타를 놓칠 이유가 없다.‘백건우 케이스’는 불황이 깊어질수록 음악계가 더욱 벤치마킹해야 하지 않을까. 백건우는 순회독주회에서 부조니가 편곡한 모차르트의 안단티노와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그랜드 폴로네이즈 등을 연주한다. 연주일정은 ▲21일 분당 요한성당 ▲23·24일 천안 문예회관 ▲27·28일 통영시민회관 ▲3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12월3일 대구시민회관 ▲5일 서울 명동성당 ▲6일 안양문예회관.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031)396-9336. 서동철기자 dcsuh@
  • 이런책 어때요/ 음악가와 친구들

    천재 음악가들의 ‘기념비적’ 우정의 양태를 조명했다.고독한 성향의 브람스와 격정적인 요하힘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우정을 비롯해 불화와 화해를 반복하면서도 서로의 음악에 공감하고 찬사를 보낸 토스카니니와 푸치니,베토벤의 삶에서 피난처 구실을 한 베겔러,슈베르트를 매독이란 죽음의 길로 내몰아 지탄이 대상이 된 쇼버,거슈인의 명성 뒤에서 묵묵히 그의 이미지를 가꿔준 글랜저 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각각 자아의 영역을 고수하면서도 음악에서 만큼은 강한 교집합으로 묶을 수있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1만 2000원. ▲음악가와 친구들, 이덕희 지음, 가람기획 펴냄
  •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독주회, 10일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

    김영욱,정경화,강동석,장영주…. 오래지않아 이런 대가들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재미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서울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김수빈.국내에서 이미 2000년 10월과 지난 8월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에서 뛰어난 테크닉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10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독주회는 협연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음악적 감수성을 평가받는 자리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작품 80,드뷔시의 ‘아름다운 저녁’,요아힘이 편곡한 브람스의 헝가리춤곡 4·17번,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작품 18번 등을 연주한다.피아노는 안나 폴란스키.(02)391-2822. 서동철기자 dcsuh@
  • ‘한국가곡 여왕’ 백남옥씨 독창회/“마음을 비우고 나니 노래가 절로 되네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음을 비우니 노래가 저절로 뜨는 것 같네요.노래의 진솔한 맛을 표현하는 데 나이가 문제되지 않는 것도 알았습니다.” ‘한국가곡의 대명사’메조소프라노 백남옥(56·경희대 교수)씨가 이번에는 독일가곡만으로 독창회를 갖는다.29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연주회를 앞둔 그는 “요즘 이상하도록 노래가 잘된다.”면서 “좋은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교수는 기자와 만나 “나이를 먹으니…”“마음을 비우니…”라는 말을 버릇처럼 말머리에 올렸다.한때 웬만한 대중가수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그가 ‘마음을 비운’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현실을 포장하지 않고 인정하는 것이 좋은 노래로 직결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지 못했다는 질투심인지는 모르겠지만,카네기홀 같은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요즘같은 포만감은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에는 “몇년전 몸과 마음이 모두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한 뒤 어떤 깨달음 같은 것이있었던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선지 호암아트홀에서 16년만에 갖는 이번 리사이틀도 피아노 반주뿐으로 소박하기만 하다.지난 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진 독창회는 오케스트라가 동원된 화려한 무대였다. “마치 귀국 독창회처럼 학구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절제된 독일가곡을 부르노라면 멜로디에 치중한 이탈리아 가곡보다 훨씬 큰 자유로움을 느낀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렇다면 ‘한국가곡의 여왕’으로 대접받던 백교수가 우리 가곡은 포기한 것일까.그는 “앙코르를 ‘그리운 금강산’으로 하려고 미국에 있는 젊은 한국작곡가에게 새 편곡을 주문했다.”고 변치 않은 애정을 과시했다.그러면서도 “우리 가곡은 세상의 흐름에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라면서 “예를들어 오케스트레이션(관현악 반주)도 너무나 획일적이라는 생각을 많은 음악애호가들이 갖고 있다.”고 한국가곡 침체의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슈베르트와 브람스·슈트라우스·말러의 가곡으로 짠 독창회에서 피아노는 김주영씨가,첫 곡인 슈베르트 ‘바위위의 목동’에서 클라리넷은 오광호씨가 맡는다. 백교수는 “젊고 한창 인기있는 피아니스트가 반주하네요.”라고 관심을 보이자 “여자 보다 남자,그것도 젊은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게 모양이 좋잖아요.”라면서 환하게 웃었다.(02)751-9606∼10. 서동철기자 dcsuh@
  • 차이나 필하모닉 첫 내한 공연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中國愛樂樂團)가 KBS초청으로 25일 오후7시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차이나 필하모닉은 중국을 대표하는 방송사인 ‘광파전영전시총국(RTPRC)’ 소속으로 옛 중국방송교향악단이 모태.2000년 12월 베이징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고,그동안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플라시도 도밍고 등 유명 연주자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창단하던 해에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브람스 작곡,쇤베르크 편곡의 ‘피아노 4중주 사단조’와 중국 교향악 작품들을 녹음한 음반을 그라모폰레이블로 내놓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감독 유롱(余隆)의 지휘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중국 작곡가 후아얀준의 ‘이천영월(二泉映月)’,브람스-쇤베르크의 피아노 4중주 등을 연주한다.쑹페이(宋飛)가 협연자로 나선다. 한편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여 차이나 필하모닉과 교한연주회를 마련한 KBS교향악단은 새달 22일 베이징 폴리시어터,24일 상하이 대극원에서 공연한다. 드미트리 키타옌코의 지휘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이 협연할 예정이다.(02)781-2243. 서동철기자 dcsuh@
  • 문화광장/ 클래식

    ◆ 마누엘 바루에코 기타 독주회 = 8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751-9606.스카를라티 바흐 로드리고 피아졸라. ◆ 피아니스트 강충모와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의 ‘9월의 낭만이야기’ = 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장윤성 지휘 코리안심포니.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등. ◆ 부천시향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회-교향곡6번 ‘비극적’ = 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지휘 임헌정. ◆ 협 스트링 앙상블-젊은 음악가 초청연주회 = 8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583-6295.지휘 이종협.바이올린 팽신희 박라미 좌성아 윤수연. ◆ 비스 스트링 콰르텟 연주회 = 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바이올린 오유진 민병희,비올라 오혜수,첼로 김명주.
  • 예술의전당 로비음악회“색다른 체험 해보세요”

    “우리도 이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한 경력이 생겼네요.비록 무대가 아닌 로비였지만….” 김무균 색소폰 앙상블의 한 단원은 연주를 끝낸 뒤 이렇게 농담을 하며 “그래도 너무나 훌륭한 무대여서 진땀이 났다.”면서 악기를 챙겼다. 지난 16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여름가족음악축제-2002 베스트 클래식’을 찾으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베스트 클래식’은 브람스와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드보르자크 베토벤 등 대작곡가의 작품을 하루씩 집중적으로 들려준다.20여명의 김무균 앙상블은 음악회에 앞서 로비에서 ‘손님을 끄는’ 임무를 맡고 있다. 사실 이 음악회는 여름방학 음악숙제가 급한 청소년들로 연일 매진사태를빚고 있지만,클래식음악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다.따라서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같은 클래식 소품에서부터 ‘러브 미 텐더’‘골목길’‘서머타임’‘화장을 고치며’ 등 재즈와 가요,팝송을 망라한 색소폰 앙상블은 청소년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무균 앙상블의 이번 ‘예술의전당 데뷔’는 그러나 단원들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일이다.단원들은 한때 그룹 ‘썬 앤드 문’을 이끌기도 했다는 색소폰 연주자 김무균씨로부터 지난 94년 이후 배우고 있는 사람들.교수와 교사,무역회사대표,컴퓨터전문가,가정주부 등 직업도 가지각색이다. 이들이 당초 예술의전당에 요청한 것은 “야외에서 청소년을 위한 연주회를 갖게 해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연주실력도 테스트해보고,예술의전당을‘우연히’ 찾은 청소년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줄 수도 있지않겠느냐는 뜻이었다.‘베스트 클래식’으로 ‘야외’가 ‘로비’로 ‘업 그레이드’된 것만 해도 이들에게는 즐거움이었다.이 앙상블의 단장은 대표적인 음향학자로색소폰 경력 2년째인 성굉모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그는 “정년퇴임하고 파고다공원에서 서성이기보다는 서성이는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 시작했다.”면서 “색소폰은 표현력이 좋은 ‘잡식성’으로 중년에게 가장 좋은 악기”라고 이 악기의 매력을 설명했다. 성교수는이어 “우리 앙상블이 다음엔 콘서트홀 무대에 서야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사항’을 피력한 뒤 “개인적으로는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김무균 앙상블은 20일 오후 6시50분 콘서트홀 로비에서 30여분 동안 마지막 연주회를 갖는다. 서동철기자 dcsuh@
  • 문화광장/ 클래식

    ◇예술의전당 여름가족음악축제-베스트 클래식 = 16∼2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16일 브람스 베스트-이동호 지휘 코리안심포니,바이올린 정호진.17일 차이코프스키 베스트-서현석 지휘 강남심포니,피아노 김주영.18일 모차르트 베스트-박영민 지휘 원주시향,소프라노 김수진.19일드보르자크 베스트-금노상 지휘 인천시향,첼로 이재은.20일 베토벤 베스트-박성완 지휘 수원시향,노모스 트리오 출연. ◇전유성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얌모얌모 콘서트 = 15∼19일 오후 3시·6시 과천시민회관,20·21일 오후3시 서울 세종대 대양홀(02)583-7890.단장 김흥완,연출 전유성.‘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 ◇서울시향 팝스콘서트 = 17일 오후7시30분,18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630.지휘·트럼펫 조이스 존슨 해밀턴,피아노 김용배,아코디언채수린,뮤지컬배우 김소현 류정한.해리포터,글래디에이터,처음 느낌 그대로,엘 초클로,미련한 사랑,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정동극장 청소년오페라‘사랑내기’= 18일까지 평일 오후4시,토·일 오후 1시·4시(02)7511-500.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번안.조성진 번역,박수길 각색,장윤경 연출,주성렬 지휘.
  • 음반리뷰/ 첼로연주의 진수, 파블로 카잘스 전집음반

    전설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876∼1973)의 전집 음반에 실은 곡들은 대부분 1920년대에서 1930년대에 녹음한 것이다. 11개의 콤팩트디스크(CD)로 구성된 전집을 살펴 보노라면 첼로음악의 역사는 이미 이 시대에 완성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레퍼토리도 그렇고,테크닉도 그렇고 음악적 감각조차 지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동안은 ‘음악의 발전’이 아닌 ‘음악환경의 발전’만이 있은 것은 아니었을까….그만큼 첼로가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담겨 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2CD)이 ‘첼로음악의 성서’로 대접받는 것은 잘 알려진대로 카잘스가 발굴해 진가를 알렸기 때문이다.베토벤의 첼로 소나타(2CD) 역시 첫 전곡 녹음이다.피아니스트 오토 슐호프 및 미치슬라브 호르 초프스키와 작업했다. ‘카잘스 트리오’(2CD)는 피아노 알프레드 코르토와 바이올린 자크 티보, 첼로 카잘스라는 전설적인 거장들이 참여했다.슈베르트와 멘델스존,슈만의 트리오와 베토벤의 ‘대공’트리오가 들어 있다.옛 SP나,SP로 복각한 LP로 이 녹음을 들은 사람들은 달라진 음질에 깜짝 놀랄 것이다. 협주곡 모음(2CD)은 엘가와 드보르자크의 협주곡,브람스의 이중협주곡 등이다.이중협주곡의 지휘는 알프레도 코르토,바이올린은 자크 티보다. 이런 음악이 무겁다면 소품집(2CD)과 ‘바로크 페스티벌’(1CD)도 있다.그가 설교에만 능한 것이 아니라,가벼운 대화상대로도 그만이라는 것을 이 음반들은 짐작케 한다. 전집은 ‘모노폴리’라는 국내 클래식 레이블로 나왔다.‘HMV’레이블로 팔리다가,회사가 없어진 뒤 ‘포노 엔터프라이즈’에서 다시 내놓았다.‘모노폴리’는 그 음원을 수입하여 1997년부터 5년 동안 11장을 차례로 내놓았다. 한장씩 살 수 있다. 서동철기자
  • 문화광장/클래식

    ◇ 토너스 트리오 연주회 = 11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80-5054.바이올린 양고운,첼로 이강호,피아노 박종화.라벨,한스 폰 뵈제,슈베르트의 삼중주곡. ◇ 글로벌오페라단 오페레타 ‘박쥐’= 12∼14일 오후7시30분(13일 오후3시,오후7시30분)한전아츠풀센터(02)539-4885.예술감독 김수정,지휘 김정수,연출박성찬,안형렬 이광순 김인혜 오경선 오은영 등 출연.프라임필하모닉,서울오페라코러스. ◇ 이문규 바이올린 독주회 =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 12,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라단조 작품 108 등. ◇ 김지희 첼로 독주회 = 13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5-2078.슈만 환상소곡집,드뷔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라흐마니노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작품 19 등. ◇ 하피데이 앙상블 창단연주회 = 15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780-5054.서울대와 서울예고에 재학중인 박진경 김아림 이혜림 전아영 김화영 방선영.그랑자니의 ‘클래식 스타일의 아리아’ 등.
  • 문화광장/ 클래식

    ●제4회 차세대음악제= 15일까지 여의도 영산아트홀(02)2235-8955,한국음악평론가협회와 6인 비평가그룹 주최.11일 최경미의 귀국 피아노 독주회,12일 김문정(사진)의 콘트라베이스,12일 장은령의 첼로,14일 소프라노 최혜인,15일 조승환의 플루트독주 및 독창회. ●양성식& 양성원의 낭만의 향기속으로= 2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0-1300,‘예술의전당 로맨틱 콘체르토 시리즈 2002’의 첫무대.형제 아티스트로 차이코프스키,멘델스존,브람스 등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의 협주곡 세곡연주. ●모차르트 페스티벌= 13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모차르트 교향곡의 원전 해석을 위한 두번째 시리즈.지휘자 박영민이 원주시향과 모차르트 교향곡 31·35번,피아노 협주곡 20번 연주. ●강충모 바흐 피아노 전곡 시리즈 7= 20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80-5054,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99년 4월부터 시작돼 매년 2회씩 열고 있는 시리즈의 7번째.토카타 전곡 연주회.
  • 부시행정부 화제의 3인

    ◆휴즈 대통령 고문 “가족위해 출세 포기”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철의 여인들’이 평소와 다른부드러운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캐런 휴즈 대통령 고문은 가족을 돌보기 위해 ‘출세 자리’를 포기한다고 밝혔고 라이스 백악관안보보좌관은 피아니스트로 데뷔,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었다. 먼저 휴즈는 23일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올여름쯤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휴즈는 이날 떨리는 목소리로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가족은 향수병을 앓고있다.친구들이 그립다.”며 남편과 텍사스로 이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딸,외손자를 돌보고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이 보고 싶다고 사임 이유를 들었다.180cm 장신의 당당한 체구,걸걸한 목소리로 백악관 홍보실을 지휘하던 휴즈는 부시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았다.철저하고 냉정한 업무스타일로 별명이 ‘집행자’. TV 방송기자 출신으로 1994년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부시 후보 진영에 몸담아 첫 인연을 맺었다.휴즈는 퇴임후부시의 비공식 자문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부시 대통령도 “휴즈의 주소가 바뀌더라도 여전히 측근임에 틀림없다.”고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라이스 안보보좌관 요요마와 피아노 협연 ‘피아니스트’ 라이스는 23일 타이완 출신의 세계적 첼리스트 요요마와 협연,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데뷔 무대는워싱턴 헌법회관에서 열린 2001년도 전국예술메달 시상식장.이들은 이날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를 멋지게 소화했다.연주를 지켜본 부시 대통령은 흐뭇한 표정으로 “요요마가 또다른 세계적인 인물과 연주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는 요요마가 라이스에게 제의해 이루어진 것.요요마는 몇 년 전 라이스가 ‘어린 시절 꿈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말한 것을 떠올려 라이스에게 협주를 요청하게 됐다고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 15세 연하녀와 비밀약혼 한편 노총각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21일 비밀리에 약혼식을 올려,이래저래 경사가 겹쳤다.올해 41세의플라이셔 대변인은 백악관 예산국에서 일하는 26세의 레베카 데이와 약혼했다. 박상숙기자 alex@
  • 국내 정상 첼로·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국내 정상의 첼로 피아노 듀오,양성원 문익주 리사이틀이2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양성원은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적을 둔 음반사 EMI 전속 아티스트로서 세계를 무대로 실내악과 솔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첼리스트.화려한 기교와 풍부한 상상력,따뜻한 감성을 자랑한다.피아니스트 문익주는 미국 줄리어드음악원서 박사학위를 받고 UCLA 교수로 재직하다 97년 서울음대 교수로 귀국했다.이번 연주는 이들의 두번째 EMI레이블 듀오 앨범 출시에 때맞춘 것.앨범 수록곡 중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그밖에 야나첵의 ‘포핫카’,브람스의 첼로와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F장조로 프로그램을 짰다. (02)751-9606. 신연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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