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브라질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비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공소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타격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한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42
  • 좀처럼 잠 못이룬다? 숙면에 도움 주는 푸드 8가지

    좀처럼 잠 못이룬다? 숙면에 도움 주는 푸드 8가지

    명상이나 독서, 심지어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와 같이 머릿속으로 숫자를 세는 것까지 수면에 도움을 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알려졌다. 또 각종 수면 유도 방법이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방법까지 잠을 잘 자기 위한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영양학자들은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음식을 통해서도 깊은 잠, 즉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당신의 숙면에 도움이 될 식품 8가지를 소개했다. 만일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자고 나서도 개운치 않는다면 확인하고 이런 식품을 먹도록 노력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 현미나 귀리와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은 당신의 수면 패턴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의 영향학자 카산드라 반스는 “통곡물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은 혈당 수치를 유지해 당신 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서 “잠든 동안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뇌와 몸은 여전히 움직이기 위해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만일 당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돼 잠에서 깰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한반중에 깨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카산드라 반스는 “저녁 식탁에 현미나 호밀 같이 천천히 소화되는 탄수화물을 올려야 할 것”이라면서 “당분이 많은 식품이나 정제된 하얀 탄수화물은 소화가 빨리 돼 혈당을 유지할 수 없으니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2. 단백질 고기와 생선, 콩, 렌즈콩, 씨앗, 견과류 등 고단백 식품 역시 더 나은 숙면을 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국 뉴트리센터의 대표 영양학자 쇼나 윌킨슨 공인영양사(RD)는 “단백질 식품은 트립토판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을 제공해 몸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으로 바뀐다”면서 “특히 멜라토닌은 숙면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매일 체중 kg당 양질의 단백질 약 0.8~1g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50kg인 여성은 매일 단백질을 약 40~50g은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잠 들기 바로 몇 시간 전이라면, 특히 붉은 고기와 견과류 등 소화가 어려운 고단백 식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윌킨슨 RD는 경고했다. 3. 마그네슘(호박씨) 호박씨는 매일 밤 잠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천연 마그네슘 함량이 많다. 영국의 영양학 권위자 메릴린 그렌빌 박사는 “마그네슘의 역할 중 하나는 우리 몸의 근 섬유를 이완시키는 것”이라면서 “마그네슘은 근육을 수축하는 칼슘과 반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마그네슘은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해 잠드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을 생산하는 송내샘(좌우 대뇌 반구 사이 제3뇌실의 후부에 있는 작은 공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 정상 기능하는 역할을 갖는다. 그렌빌 박사는 하루 호박씨 한두 큰숟가락을 섭취하는데 무설탕 요거트나 샐러드에 넣어먹거나 갈아서 귀리 죽에 넣어먹으라고 조언했다. 해바라기씨 등 다른 씨앗이나 견과류는 물론 시금치나 케일 같은 녹색잎채소, 메밀, 호박, 생선, 해산물, 말린 과일도 마그네슘의 좋은 공급원이다. 카산드라 반스는 “마그네슘은 천연 진정제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몸의 근육 이완에 필요하다”면서 “이는 또한 트립토판을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하므로 마그네슘 결핍은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마그네슘 섭취가 여의치 않으면 보충제로 대체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4. 코코넛물 카산드라 반스는 저녁에 순수한 코코넛물 한 잔은 당신이 편안한 수면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코코넛물은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인, 나트륨과 같은 전해질의 미네랄(무기물)의 훌륭한 공급원”이라면서 “이런 미네랄의 균형 잡힌 수치는 정상적인 근육 활동과 신경 기능, 수분을 붙잡아두는 저장능력인 수화작용(hydration)에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런 미네랄의 불균형은 밤에 다리가 불편하거나 경련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덜 성숙한 푸른 코코넛에서 생산된 코코넛물이 최고로 여겨진다고 카산드라 반스는 귀띔했다. 5. 체리 체리는 우리의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소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산드라 반스는 “모든 체리는 약간의 멜라토닌을 포함할 수 있지만, 특히 몽모랑시 타트체리(Montmorency Tart Cherry)는 신체의 멜라토닌 수치를 증가시켜 수면 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이 임상 시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6. 아연 굴과 같은 해산물은 물론 통곡물, 그리고 피칸이나 브라질넛 등 견과류와 같이 아연이 풍부한 식품은 당신이 잠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렌빌 박사는 말했다. 아연은 또한 트립토판을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바꾸는 데 필요하다. 7. 칠면조 칠면조는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당연히 수면을 촉진하는 식품으로 잘 알려졌다. 하지만 트립토판 만이 칠면조 안에 있는 유일 수면 촉진 영양소는 아니다. 이외에도 아연과 비타민B6가 들어 있어 몸에서 트립토판이 멜라토닌으로 바뀌는 것을 돕는다. 하지만 윌킨슨 RD는 칠면조에 들어있는 너무 많은 단백질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가급적 이른 시간에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8. 허브티 많은 사람에게 따뜻한 차 한 잔보다 수면에 더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일반적인 차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윌킨슨 RD는 “카모마일이나 패션플라워(시계풀), 바레리안(서양쥐오줌풀) 등의 허브티를 잠들기 전에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연구자들에 따르면, 차를 마시는 것은 신경과 근육을 이완해 가벼운 진정제 같은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글리신을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뚝 떨어진 달러 환율… IB “다시 오를 것”

    뚝 떨어진 달러 환율… IB “다시 오를 것”

    원·달러 환율이 최근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세계적 투자은행(IB)들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하루에 달러당 10원 안팎씩 움직이는 등 환율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달러당 1161.2원에 마감됐다. 벨기에 테러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줄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띤 여파다. 앞서 환율은 지난 17일 달러당 20원이 떨어진 데 이어 18일(10.8원), 22일(9.9원)에도 하락세를 이어 갔다. 그 결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4주간 환율이 6.6%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환율이 내린 러시아(10.4%), 브라질(9.2%), 콜롬비아(7.8%) 등의 뒤를 잇는 변동폭이다. 반면 올 들어 첫 8주 동안 환율은 5.4% 올랐다. 환율 상승폭은 아르헨티나(16.0%)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환율이 내릴 때도 오를 때도 변동폭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 큰 것이다. 환율이 오름세에서 내림세로 급격히 바뀐 까닭은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추가 인하, 채권 추가 매입 등으로 시중에 돈을 더 풀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지난달 17일까지 국내 금융시장에서 9조 8000억원의 자금을 빼갔던 외국인들은 그 이후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된 이후 거래가 이뤄지는 역외선물환시장(NDF)의 거래량이 올 들어 꾸준히 늘어나면서 환율 변동성을 증폭시켰다. 이상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지금 상황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되면서 환율하락 압력이 일시적으로 심화됐던 지난해 상반기와 유사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 약화 등을 반영해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해외 IB들의 1년 후 환율 전망은 달러당 1254원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한국인 ‘지카’ 환자 첫 발생] 3월 2일 모기에 물려… 16일 ‘발열’·19일 ‘발진’

    [한국인 ‘지카’ 환자 첫 발생] 3월 2일 모기에 물려… 16일 ‘발열’·19일 ‘발진’

    전남 광양에 사는 직장인 L(43)씨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시기는 지난 2일로 추정된다. L씨가 지난달 17일 출장차 방문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지역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만 해도 L씨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한다. 9일 업무를 마치고 독일을 경유해 11일 귀국할 때도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지카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인 발열이 나타난 건 지난 16일이었다. L씨는 18일 광양 소재 선린의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선 “열나고 근육이 아픈 정도니 조금 두고 보자”며 해열진통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19일에는 발진까지 나타났다. L씨가 다시 병원을 찾자 의사는 지카바이러스를 의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환자는 자진해 전남대 병원에 입원했다. 방역 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L씨의 귀국 후 동선은 공항, 집, 회사, 병원 등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일상생활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리우 앞둔 대한체육회 지카 안전 대책 마련

    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참가를 앞둔 대한체육회가 정부와 함께 선수단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22일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지카바이러스를 비롯한 선수단 건강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조태욱 의과학부장은 “리우 대회 조직위원회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해 현지에서 최신 관련 소식을 수시로 전달해 오고 있다”며 “이런 부분도 각 종목 선수단에 즉각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선수단이 브라질 현지로 출발하기 전에 선수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하고, 모기 기피제 배부와 함께 하계올림픽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소매 상의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지카바이러스는 현재 백신이 없지만 선수단이 브라질로 떠나기 한 달 전까지 황열 주사 접종을 마치도록 할 예정이며, 대회에 앞서 브라질 전지훈련을 가는 종목이 있으면 미리 파악해서 황열 주사 등 건강 관련 예산을 책정하기로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임신부 “지카, 메르스 악몽 떠올라” 불안

    임신부 “지카, 메르스 악몽 떠올라” 불안

    육아 커뮤니티에 관련글 ‘우르르’ “일반 모기도 위험” 가짜 소문도 지자체 일정대로 방역 체제 가동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임신부들을 중심으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산 가능성이 낮다며 동요하지 말라고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떠올리며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임신 8개월째인 박모(35·여)씨는 22일 “어렵게 얻은 아기인데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해 너무 불안하다”며 “정부가 메르스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대응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신 4개월째인 김모(29·여)씨는 “초기 임신부가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데 감염자를 엄격히 격리해서 확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에는 지카바이러스와 관련된 글이 100여개가 올라왔다. ‘공기로 확산되지 않는다는 건 확실치 않다’, ‘일반 모기로도 전파된다더라’ 등 근거가 불확실한 내용도 눈에 띄었다. 한 임신부는 “태교여행을 국내로 바꾸었는데 아예 취소했다”고 전했다. 첫 확진자의 거주지가 전남 광양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 거주 임신부들의 걱정이 컸다. 광양시는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개인위생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직장인 박모(40)씨는 “메르스처럼 공기 중 감염이 안 된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당분간 나들이는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직장인 강모(28·여)씨도 “남의 나라 얘기인 줄만 알았다. 가뜩이나 출산율도 낮은데 더 떨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첫 환자가 나온 수준이어서 이날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는 큰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서울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국제적인 이슈가 된 1월 이후로 5명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면서 문의를 했다”며 “첫 환자 발생에도 문의전화가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관악구 보건소 관계자는 “도심에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서식하지 않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도림천을 중심으로 모기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는 정화조에서 서식하는 모기 유충을 잡는 구제약을 이번 달과 오는 8월에 모두 2만 2000개를 나눠줄 계획이다. 여행사 모두투어 관계자는 “브라질 여행 예약 건수는 지난해 3월 300여건에서 올해 3월 180여건으로 40%가량 줄었지만 다른 국가나 국내 여행을 취소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국인 ‘지카’ 환자 첫 발생] 공기 타고 전염 안 돼 메르스처럼 유행할 가능성 거의 ‘제로’

    [한국인 ‘지카’ 환자 첫 발생] 공기 타고 전염 안 돼 메르스처럼 유행할 가능성 거의 ‘제로’

    주로 모기·성관계 통해 전파…이집트숲모기 국내 발견 드물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됨에 따라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공기 중 감염 위험이 없는 질병의 특성상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감염이 가능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나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 경로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유행 국가의 이집트숲모기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이 교수는 강조했다. 이 교수는 “모기로 전파되는 말라리아 환자 옆에 있다고 해서 바로 감염되지는 않는데 지카바이러스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브라질과 같은 대규모 창궐 지역으로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현실화된 점은 안타깝지만 메르스처럼 유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공중보건학 관점에서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는 분명 다르다”고 지적했다. 엄 교수는 “이집트숲모기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사례가 드물다”며 “물론 새로운 전염병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출장 중에 동행한 직장 동료와 부인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감염자인 L씨가 모기에 물린 브라질 동북부의 세아라주 현지에 함께 있었던 직장 동료의 감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동료들은 현지에 남고 L씨는 지난 11일 혼자 귀국했다. 하지만 L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은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기 중 감염 위험이 없는 데다 세계보건기구(WHO) 지침에도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질병관리본부 측은 설명했다. L씨의 부인에 대해서는 동의를 얻어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르면 수일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L씨가 감염자로 확인되는 과정에서 애초 선린의원이 지난 18일 처음 L씨가 방문했을 때 증상이 미약하다는 이유로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점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법정 감염병이어서 의료기관이 24시간 안에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신중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왜 신고를 안 했는지 의사를 통해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때와는 달리 L씨가 처음 방문한 광양 선린의원과 L씨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전남대병원, L씨의 거주지 등을 신속히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은 중남미 33개국, 오세아니아 6개국, 아시아 2개국, 아프리카 1개국 등 42개국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여행객은 귀국 후 2주 안에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거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0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카바이러스 제대로 알자] 감염자 0.85%만 신경계 합병증…일본뇌염 수준

    [지카바이러스 제대로 알자] 감염자 0.85%만 신경계 합병증…일본뇌염 수준

      국내에서 첫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관련 뉴스가 늘어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지난해의 ‘메르스 사태’ 때와 흡사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도 하다. 더러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메르스 사태는 관련 보도 등 수많은 뉴스가 경쟁적으로 전달되면서 실태 이상으로 부풀려진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가지지 않아도 될 두려움과 공포감을 가져 나라 전체가 순식간에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이런 가운데 전문학회인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이병철)가 이번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확인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지카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이 모두 신경질환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는 견해이다. 이 글은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인 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이병철 교수와 학회 학술이사인 서울대의대 신경과 성정준 교수의 견해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다.  지카바이러스의 정체 지카바이러스는 1947년에 우간다의 지카 숲에서 열병에 걸린 원숭이로부터 바이러스를 처음 확인한 뒤 붙여진 이름이다. 처음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보고되었으나, 2007년 이후에는 태평양을 건너 폴리네시아, 중앙 및 남아메리카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숲모기에 의해 감염·전파되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이집트 숲모기 암컷이 주요 매개체로 작용한다. 문제는 최근 들어 국가와 지역간 교역과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이집트 숲모기의 분포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온난화로 서식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특히,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의 위기상황’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남미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의 소두증과 ‘길랑-바레(Guillain-Barré)’ 증후군의 집단 발생과 지카바이러스가 서로 관련이 있다는 연구 보고를 근거로 내린 결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발병, 감염이 가능한가 최근 국내 첫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갖는 의구심은 “우리나라에서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할 수 있는가”이다. 정답은 ‘그럴 수 있다’ 이다. 아직 획인되지는 않고 있지만, 이미 지카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회 측은 “괜히 국민 불안을 조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통해 실효성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의 서식지가 빠르게 확산되어 지금은 플로리다를 포함한 미국의 동남부, 중국의 남부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다른 나라와 교류가 많은만큼 관련 모기가 유입되거나 무증상 감염자가 입국할 수 있는 통로가 많다는 뜻이다. 물론, 방역 당국에서 위험지역에서 들어오는 항공기나 선박의 방제조치를 취하고는 있으나 최근에는 위험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완벽한 방제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메르스와 달리 감염자의 80%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현재 발열 여부로 감염자를 가려내는 방식은 실질적인 방역 효과를 기대하기에 크게 미흡하다. 여기에다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흰줄숲모기도 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미 감염이 되었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감염자를 거친 흰줄숲모기가 이를 전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또다른 전문가들은 “흰줄숲모기의 서식지나 개체수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직접적인 위협이 될 만한 상황이 아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방역당국에서 흰줄숲모기의 서식지를 파악해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일본뇌염의 지속적인 발병에서 알 수 있듯이 방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모기 외에도 환자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배양되고, 이들의 성관계로 전염된 의심사례가 보고되는 등 성전파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등 사람과 사람 간의 전파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 무엇이 문제인가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길랑-바레증후군, 척수염 등 신경과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신경계질환은 치료가 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신생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소두증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갖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많은 국민들이 두려움을 갖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면 먼저,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 길랑-바레증후군과 같은 신경계질환의 원인인지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이달 초에 발간된 저명 국제학술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88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인 산모 42명의 산전초음파 검사에서 29%인 12명이 태아 기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인 16명의 태아는 정상이었다. 또다른 저명 국제학술지인 렌싯(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길랑-바레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3년 10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이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증가한 시기가 있었는데, 같은 기간에 길랑-바레증후군 환자 역시 같은 증가 추이를 보였다. 당시 42명의 길랑-바레증후군 환자 중 41명에게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인되었고, 단 1명만이 지카바이러스와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당시 환자의 상당수가 뎅기열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였다. 어떤 균이 사람에게 어떤 질병과 합병증을 일으키는지를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규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통계적인 방법으로 원인 가능성을 추정하는데, 앞서 제시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학자들이 지카바이러스가 신경계 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동의하는 편이다. 학회 측은 “지카바이러스가 일본뇌염, 댕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같이 주로 신경계에 침범하는 바이러스(neurotropic virus)라는 점에서도 그 개연성은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얼마나 무서운가 그렇다면 모든 사실이나 정황을 고려할 때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공포감을 느끼는 것이 정상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중 80%는 전혀 증상이 없다. 즉, 20% 정도만이 발열·두통·쇠약감과 관절통·발진·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리고, 이처럼 증상이 나타난 감염자 중에서도 약 0.85%에서만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일본뇌염이 대부분 증상이 없는 감염이고, 약 0.4%만이 뇌염으로 발전한다는 점, 댕기열 역시 증상이 나타나 입원한 환자 중 약 0.5~21%만이 신경학적 합병증을 보이는 것과 비슷한 규모이다. 또, 길랑-바레증후군은 치료제가 있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메르스와는 다르다. 엄밀하게 말해 일본뇌염은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름마다 꾸준히 발병하고 있고, 지카바이러스가 아닌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 길랑-바레증후군 역시 해마다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지만 여기에 국민적 공포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지카바이러스 역시 일본뇌염이나 길랑-바레증후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해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지카바이러스 관련 권고사항을 보면 유행지역 여행이나 무역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으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신경학적 장애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한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은 가지되 불필요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 가장 시급한 일은 이집트 숲모기가 발견된 나라를 왕래하는 선박과 항공기 및 승객에 대한 방제·방역작업을 확대해 이집트 숲모기의 국내 유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도 흰줄숲모기의 방제작업과 지카바이러스 검출여부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또, 무증상 감염자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유행지역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표본조사를 실시할 필요도 있다. 일반인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다행이 지금은 모기가 활동할 시기가 아니어서 이 점은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을 여행했다면 일정기간 피임을 해야 하며, 가임여성은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유행지역을 다녀온 후에 팔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지며, 얼굴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걷는데 중심이 잡히지 않는 증상이 있으면 신경과를 찾아서 정확하게 검진을 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국내에는 길랭-바래증후군을 포함한 희귀 신경과질환의 임상데이터 및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고 있듯이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신경계 질환 유행에 대비해 초기 데이터로 삼을 수 있도록 관련 임상연구에 대한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설] 지카 감염자 첫 발생, 제2 메르스 사태 안 되게

    세계를 소두증(小頭症) 공포로 몰아넣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지난달 브라질을 방문한 남성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에서 사람 사이에 감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혈이나 성 접촉으로 전파가 이루어질 수는 있지만,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가 악명을 떨치고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 해도 소두증은 감염된 임신부로부터 태어난 신생아에게서 나타나는 만큼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과 그 가족이라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한 사람의 감염자 발생이 사회적 불안감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는 바이러스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중남미에서 시작돼 북미와 유럽, 아시아까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국제화 시대에 우리나라에서도 중남미를 여행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올해 하계 올림픽은 지카 바이러스 전파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선수와 임원, 보도진을 비롯해 반드시 가야 하는 인원부터 적은 숫자가 아니다. 4년 만에 돌아오는 지구촌 축제인 만큼 응원단을 포함한 관광객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가 사람에게 전파하니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감염자 역시 브라질 현지에서 모기 기피제를 쓰고 긴 옷을 입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앞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귀국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방역 및 의료 체계는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보듯 외래 감염증에 크게 취약한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지카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순식간에 전염되는 메르스와는 성격이 다른데도 감염자 발생 소식에 긴장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의 감염증 대응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본부장이 차관급으로 격상되고 역학조사관도 증원이 추진되는 등 조직과 인력의 확충이 이루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차단 대책만큼은 제대로 세워 메르스 사태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새로운 체계의 효율성을 증명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걱정을 덜어 주는 정부 조직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 한국인 첫 ‘지카’ 감염

    한국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당장 지카바이러스가 확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감염병 위기 단계를 ‘관심’으로 유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직장인 L(43)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시 거주자인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독일을 경유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미열과 근육통으로 지난 18일과 21일 두 차례 광양에 있는 선린의원을 방문한 L씨는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 검사(RT-PCR)에서 지카바이러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2일 오전 6시 질병관리본부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L씨는 “유행지역인 브라질 세아라주 출장 중에 모기에 물렸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L씨를 인근 전남대병원 1인실에 입원시키고 역학조사관을 광양시로 급파해 귀국 후 동선과 출장 동행자 정보, 배우자의 증상을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각 나라 사람들이 직접 말하는 ‘관광객 추태’ 모음

    각 나라 사람들이 직접 말하는 ‘관광객 추태’ 모음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 유학, 어학연수가 많아진 요즘, 여행에 앞서 해당 국가의 문화에 대해 사전 조사하는 것은 퍽 보편적인 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직접 듣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겠지요.지난 16일,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소셜 뉴스사이트 ‘레딧’(Reddit)에 ‘여행객들이 각국에서 저지르는 무례한 행동’이라는 주제로 많은 네티즌이 활발한 토의를 가졌습니다. 이 중 다수의 이용자에게 호응을 얻었던 몇 가지 중요한 사례들을 집어 보겠습니다. 1. 태국태국에서는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만져선 안 됩니다. 태국 사람들에게 있어 머리는 인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기에 존중받아야 할 부위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지폐를 밟는 것만으로 감옥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지폐에는 태국 왕의 초상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태국에서는 국왕의 사진을 밟거나 왕에 대해 증오발언을 하는 것조차 범죄행위로 간주됩니다. 2. 영국사진을 찍을 때 두 손가락을 들어 ‘V’자를 그리는 것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이 최초로 시도했던 일로 알려져 있지요. 이제는 주로 동양, 특히 한국에서 많이 하는 행동인데요. 영국을 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V자를 그리는 것 자체는 상관없지만 이 때 손등을 상대방에게 향하면 중지손가락을 사용한 ‘손가락 욕’과 똑같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관광객들의 또 다른 흔한 잘못으로는 왕실 근위병을 놀리는 행동이 꼽혔습니다. 표정을 바꾸거나 움직일 수 없는 근위병들의 입장을 악용해 괴롭히려드는 관광객이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영국 네티즌들은 그들 또한 훈련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진짜 군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3. 중동중동에서는 발바닥 혹은 신발 바닥을 보여주는 행동이 큰 무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발바닥이 신체에서 가장 낮은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꼬아 발바닥이 보이게 할 경우에도 불쾌감을 줄 수 있다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스웨덴서양 국가 대부분은 ‘개인 공간’(personal space)을 매우 중시합니다. 개체 공간이라고도 부르는 이 용어는 남에게 침범 받지 않기를 원하는 개인의 일정한 물리적 공간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다른 사람이 다가와도 되는 최단거리’를 말하는데요.스웨덴 사람들은 이 개인공간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현지 네티즌에 따르면 미국과 같이 비교적 개체공간 개념이 보편적인 국가 국민들조차 스웨덴 사람들의 기준엔 지나치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으로 느껴진답니다. 5. 미국한 미국 네티즌은 관광객들의 ‘흥정’ 행동을 대표적 추태로 지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벼룩시장이나 중고차 매장 같은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격 흥정을 벌이지 않는다며 정가제가 실시되는 다른 매장에서는 부디 흥정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특히 이 네티즌은 ‘한국 관광객’을 콕 집어 추가적인 당부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우리 미국인들 또한 노인을 공경한다. 그렇다고 해서 노인들이 팔꿈치로 다른 사람들을 밀어가며 새치기를 하거나, 젊은 사람들을 모욕하거나, 버스 및 식당에서 자리를 요구할 권리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견은 1546개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이외에 브라질에선 손가락으로 만든 'OK' 표시가 욕설에 해당한다는 의견, 아이슬란드에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코를 풀어선 안 된다는 의견, 캐나다에서 미국 달러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평하지 말아달라는 의견 등이 많은 동의를 얻었습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이 나라’가 첫 대응만 잘 했다면…지카바이러스 확산 책임론

    ‘이 나라’가 첫 대응만 잘 했다면…지카바이러스 확산 책임론

    "브라질 지카바이러스 확산은 경제난과 부패 탓"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나온 브라질이 바이러스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건 경제난과 부패 때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1930년대 이후 가장 혹독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브라질이 예산부족으로 지카 바이러스 사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여기에 부패사건까지 줄지어 발생하면서 공중보건시스템도 제기능을 하지 못해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무기력하게 바라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해 5월.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 이집트숲모기를 박멸하는 게 기본 대응이었지만 방역을 하지 못한 도시는 부지기수다. 인구 40만의 지방도시 캄피나 그란데는 지난해 말까지 모기 방역을 하지 못했다. 살충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9년째 공중보건 분야에서 캄피나 그란데의 방역책임자 로산드라 올리베이라는 "중앙정부의 지카 바이러스 대응에 도대체 질서가 없다"며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전국적인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한 지난해 11월까지도 캄피나 그란데는 살충제를 구하지 못해 방역을 못했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에선 특히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적인 살충제 대란이 발생했다. 최근 공개된 페르남부코주 질병관리센터의 보고서를 보면 전문가들은 "살충제를 구입할 수 없다면 (보다 저렴한 화학물질인) 염소를 사용하거나 모기를 잡아먹는 물고기를 키워 모기를 방역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중보건시스템도 붕괴되기 일보직전이다. 브라질 북동부의 지방도시 몬테이로에 있는 한 공립병원은 지난해 12월 진통제가 떨어져 발을 굴렀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환자가 밀려들면서 확보했던 진통제를 하루 만에 다 써버린 탓이다. 이 병원은 15개월째 중앙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횡령 등 부정부패는 지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브라질의 발목을 잡는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브라질 파라이바주에선 검찰수사가 시작된 보건분야 부패사건만 96건에 달한다. 지난해 브라질에선 소두증 신생아 6500여 명이 태어났다. 이 가운데 40%가 페르남부코와 파라이바주에서 집중적으로 태어난 건 우연으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브라질에선 150만여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익명을 원한 한 전문가는 "초기에 특별예산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했다면 지카 바이러스 사태는 지금처럼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엘파이스 손영식 중남미 통신원 voniss@naver.com
  • 지카 바이러스 국내 첫 감염… “전남대병원 1인실 격리 중”

    지카 바이러스 국내 첫 감염… “전남대병원 1인실 격리 중”

    국내에서도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다녀온 L(43)씨가 22일 오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에 살고 있는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L씨는 독일을 경유해 11일 귀국했다. L씨는 브라질 세아라주를 방문했는데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노력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두 차례 의료기관을 방문한 끝에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귀국한 뒤 지난 16일 미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찾았지만 당시에는 증상이 미약했고 19일 얼굴과 몸통, 팔, 다리에 발진이 생기고 근육통이 심해졌다. 이어 21일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의 유전자 검사(RT-PCR)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L씨를 인근 전남대병원 1인실에 격리하고 역학조사관을 광양으로 급파해 귀국 후의 동선과 출장 동행자 정보, 증상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질본 관계자는 “지카 바이러스는 공기 감염 우려가 없는 만큼 격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첫 번째 발병이라서 격리해 임상적인 관찰과 치료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카바이러스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 소식에 관련 테마주 급등

    지카바이러스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 소식에 관련 테마주 급등

      첫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2일 장 초반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는 2870원(29.50%) 오른 1만 26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하락 출발했던 유니더스 주가는 개장 직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니더스는 지카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경로로 감염자의 피를 받는 수혈과 감염자와의 성관계가 거론되며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분류됐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 역시 가격제한폭으로 치솟았다. 명문제약은 1410원(29.94%) 오른 6120원에 거래됐다.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녹십자엠에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지카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검출 키트의 수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가 전날보다 240원(15.95%) 오른 1745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진원생명과학(19.32%), 국제약품(11.67%), 유유제약(10.04%) 등 종목이 급등세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L(43)씨가 이날 오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에 업무차 체류했고 11일 귀국했으며 발열과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16일부터 나타났다. 유전자 검사(PCR) 결과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치료제나 백신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묶여 이상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어 테마주에 대한 묻지마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속보] 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질병관리본부장 긴급 브리핑

    [속보] 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확진, 질병관리본부장 긴급 브리핑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 22일 긴급 브리핑을 갖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국인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한 상황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다녀온 L(43)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본은 현재 L씨에 대해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오후 늦게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현장 블로그] 피투성이 강아지… 때린 주인에게 돌려보낸다고요?
  •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 브라질서 모기 물려 옮은 듯…무슨 일 있었나?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 브라질서 모기 물려 옮은 듯…무슨 일 있었나?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L(43)씨는 업무차 방문한 브라질에서 모기에 물려서 감염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브라질에서 22일 동안 업무를 수행했다. L씨가 방문한 지역은 브라질 동북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모기에 물렸으나,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기 때문에 11일 독일을 경유해 국적기를 타고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질병관리본부는 “L씨와 같이 갔던 사람들은 아직 귀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L씨는 귀국해서도 평소와 다름없는 건강을 유지했으나, 돌아온 지 5일이 지난 16일부터 지카바이러스 증상 중 하나인 ‘발열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19일까지 약 3일 동안 몸 상태가 더욱 악화하면서 L씨는 근육통, 발진 증상까지 보였다. 결국, 이틀 뒤인 3월 21일 L씨는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해당 의료기관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광양시 보건소에 즉각 신고 조치를 했다. 1차 검체 채취와 사례조사 결과, L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긴급 연락을 받은 질병관리본부는 검체를 수송 받아 22일 새벽 양성 사실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L씨는 전남대병원 1인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질병관리본부는 L씨의 상태에 대해 “발열 증상은 거의 가라 앉았으며 임상적으로 회복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격리치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첫 유입 사례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L씨와 배우자에게 동의를 얻어 임상적 관찰 및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숲 모기 등 특정 모기를 통해 전파되고, 사람 간 전염은 성관계, 수혈 등에 의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현장 블로그] 피투성이 강아지… 때린 주인에게 돌려보낸다고요?
  • 우사인 볼트 “도쿄올림픽 안 나간다”

    우사인 볼트 “도쿄올림픽 안 나간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 우사인볼트(30·자메이카)가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의 참가를 강력하게 바랐던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 도쿄에 아쉬운 소식이다. 미국 ABC뉴스는 22일(한국시간) “볼트가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고 전했다. 볼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계주를 모두 석권하면 목표 의식이 사라질 것 같다. 4년 뒤 올림픽에 나서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내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다.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볼트는 여러 차례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내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볼트의 코치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혼란이 생겼다. 볼트는 논란을 잠재우려는 듯 재차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에 올림픽에 나설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모두 석권했다.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보유한 볼트는 사실 더 이룰 게 없다. 마지막 목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7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이다. 내심 200m 19초 벽 돌파도 기대한다. 볼트는 “200m를 19초 미만에 주파한다면 정말 즐거울 것”이라며 “내 육상 인생 마지막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보]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브라질 출장 다녀온 40대男

    [1보]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브라질 출장 다녀온 40대男

    한국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L(43)씨가 22일 오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브라질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유전자 검사(PCR) 결과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핫뉴스] 또…수도권서 고개숙인 친박
  • 브라질 국민 68% “대통령 탄핵안 찬성”

    탄핵 위기를 맞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정국 반전 카드로 내놓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의 수석장관 임명이 여론의 역풍을 맞으면서 브라질 정국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 상당수는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지난 17~18일(현지시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회에서 가결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데상파울루가 20일 보도했다. 지난 2월 조사에 비해 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탄핵안이 부결돼야 한다는 의견은 27%에 그쳤다. 의회 내에서도 탄핵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일간 우지아가 20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방하원 의원의 62%가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 조사에서는 24.5%의 의원이 탄핵안 가결을 점쳤다. 탄핵안 처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탄핵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연방 상·하원 의원의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집권 노동자당과 연정 파트너인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한 의원은 로이터에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연립여당은 상원에서 탄핵을 저지할 3분의1 이상의 의원을 모으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수석장관 임명에 제동을 건 연방대법원에 재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우마르 멘데스 연방대법관은 18일 룰라 전 대통령의 수석장관 임명을 유예하고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으라고 주문했다. 다타폴랴의 여론조사 결과 호세프 대통령이 룰라 전 대통령을 수석장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 73%가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보]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전남 거주 40대男, 검사 결과는?

    [2보] 한국인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전남 거주 40대男, 검사 결과는?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업무차 브라질에 다녀온 L(43)씨가 22일 오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본은 현재 L씨에 대해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L씨는 전남 광양에 거주하며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 11일에 귀국한 뒤 16일 근육통이 발생했고 19일 발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검사(PCR)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역학조사관을 광양으로 급파해 귀국 후 동선과 출장 동행자 정보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카바이러스는 성관계 등을 통하지 않고는 사람 사이에 감염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일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L씨를 인근 전남대 병원의 음압 병상에서 격리해 치료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핫뉴스] 또…수도권서 고개숙인 친박
  • “지카바이러스 조심하세요” 인천공항 입간판

    “지카바이러스 조심하세요” 인천공항 입간판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40대 남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입구에 지카 바이러스 주의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