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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북한 금메달’ 림정심 “김정은 원수님께 달려가고파”

    첫 ‘북한 금메달’ 림정심 “김정은 원수님께 달려가고파”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여자 역도선수 림정심(23)이 ‘북한 체육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북한 금메달리스트가 반복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한 찬사는 물론,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는 북한의 훈련·재활 시설에 대해서도 확실한 홍보를 했다. 림정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역도 여자 75㎏급 결승에서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리우올림픽에서의 북한의 첫 금메달이다. 이날 우승으로 림정심은 2012년 런던올림픽 69㎏급에서 우승에 이어 북한 여자 선수 중 처음으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남북관계를 의식한 듯 림정심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는 사양한 채 외신기자들과만 이야기했다. 그리고 북한 방송 카메라를 향해 “훈련이 힘들고, 몸이 아파도 큰 경기에서 수령님께 기쁨을 주고자 크게 마음먹고 훈련했다. 아픈 걸 잊고 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식기자회견에서 림정심은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자 역도 56㎏급) 엄윤철 동지가 금메달을 따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오늘 경기장에 나오면서 우리 조국에 금메달을 안기고 떳떳하게 돌아가고 싶었다. 우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 기쁨을 안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다“고 운을 뗐다. 이때까지는 다른 북한 선수의 인터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림정심은 북한 체육 시설에 대해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림정심은 지난해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하고도 경기를 이어가 은메달을 땄다. 북한은 이를 두고 ‘불굴의 의지’라며 림정심을 대외 홍보에 활용했다. 림정심도 화답했다. 그는 “내가 미국에서 경기하다 부상을 당해 북한으로 돌아갔을 때, 이미 치료할 조건(준비)이 다 되어 있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빨리 훈련을 시작했다”며 북한의 재활 시스템을 자랑했다. 외신 기자가 ”정확히 얼마 만에 훈련을 재개했는가“라고 묻자 “두 달 정도 걸렸다”고 답했다. 림정심은 “북한은 자기의 재능을 꽃필 수 있는 곳이다”라며 “좋은 훈련 여건을 가진 훈련장이 정말 많다. 누구나 재능이 있고 싹이 있으면 다 할 수 있다. 북한에 유능한 선수들 많다”고 말했다. 림정심도 10살 때 김춘희 역도 코치에게 발탁돼 평양 청춘거리 청소년체육학교에 입학해 집중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인터뷰의 마무리에서 림정심은 또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했다. 림정심은 “우승을 확정할 때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 기쁨을 드렸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다. 원수님께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림정심 여자역도 금메달···북한 리우 첫 金 획득(종합)

    림정심 여자역도 금메달···북한 리우 첫 金 획득(종합)

    리우올림픽 여자역도에 출전한 림정심(23)이 북한의 올림픽 역사에 새 획을 그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김과 동시에 북한 여자선수 최초로 올림픽 종목 2회 연속 금메달 기록을 남겼다. 림정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역도 여자 75㎏급 결승에서 인상 121㎏, 용상 153㎏, 합계 274㎏을 들어 정상에 올랐다. 이 경기 전까지 은메달 2, 동메달 2개만 얻었던 북한이 수확한 첫 금메달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 69㎏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림정심은 이번 대회에서는 한 체급 올린 75㎏급에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림정심은 남자 레슬링 자유형에서 올림픽 2연패(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에 성공한 김일에 이어 북한 선수 중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두 개 차지한 선수가 됐다. 북한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이날 림정심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인상에서 121㎏을 들어 이 부문 2위 리디아 발렌틴(스페인, 인상 116㎏)과 격차를 5㎏으로 벌렸다. 림정심이 용상 1차 시기를 시도하기도 전에 다른 선수는 모두 경기를 끝냈다. 림정심은 용상 1차 시기에서 145㎏에 성공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2차 시기에서는 153㎏을 들어 격차를 더 벌렸다. 3차 시기에서 162㎏을 신청해 올림픽 기록을 노렸지만 실패한 림정심은 이미 합계 2위 다르야 나우마바(벨라루스,합계 258㎏)의 격차를 무려 16㎏로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리우올림픽 개막 후 처음으로 북한 인공기가 가장 위에 자리했다. 림정심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바로 시상대에 오르지 않고 2위 나우마바와 3위 발렌틴에게 차례대로 다가가 악수를 청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선수에게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날 메달 수여자는 북한의 장웅 IOC위원이었다. 장웅 위원과 림정심을 가볍게 포옹했다. 밝은 표정으로 은·동메달리스트, 장웅 위원과 인사하던 림정심은 북한 국가가 울리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고성현-김하나 8강행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복식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0위 리성무-짜이자신(대만)에게 2-1(18-21 21-13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이용대-유연성은 전날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를 2-0(21-14 21-16)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날 2승째를 올렸다. 8강에는 각 조의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오른다. 같은 A조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도 이날 차우-세라싱헤를 꺾으면서 나란히 8강행을 확정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3일 이바노프-소조노프까지 꺾으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8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 같은 종목 세계랭킹 3위인 김사랑(27)-김기정(26·이상 삼성전기)은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2위 마커스 엘리스-크리스 랜그리지(영국)에게 1-2(21-17 23-25 18-21)로 졌다. 1승1패를 기록 중인 김사랑-김기정은 다음 상대인 마티아스 보에-카르스텐 모겐센(덴마크, 세계 6위)에게 지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여자복식 장예나(27·김천시청)-이소희(22·인천국제공항)는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요한나 골리츠스키-카를라 넬테(독일)에게 2-1(21-18 18-21 21-17)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은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뤄잉-뤄위(중국)을 2-0(21-10 21-14)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현재 B조 1위지만, 8강 진출 여부는 남은 한 경기에서 결정된다.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는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계 17위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0(21-10 21-10) 완승을 거두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달성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 오전 9시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와 조 1위를 놓고 대결한다.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은 조별예선 C조 1차전에서 델팡 랑삭(프랑스)를 2-0(21-13 21-14)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배연주(26·KGC인삼공사)도 제닌 치초그니니(이탈리아)를 2-0(21-11 21-8)으로 가볍게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bsnim@seoul.co.kr
  • [서울포토] ‘8강을 향한 드라이브’

    [서울포토] ‘8강을 향한 드라이브’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라운드경기에서 한국에 서효원 선수가 루마니아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국팀은 이날 8강을 확정 지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탁구] 남자대표팀 브라질 3-0 격파하고 여자대표팀과 동반 8강행

    한국(팀 랭킹 3위)이 브라질(팀 랭킹 28위)을 꺾고 단체전 8강에 올랐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걱정됐지만 뚜경은 열어보니 우리 선수들이 압도하는 경기였다. 안재형 감독이 이끄는 남자탁구 대표팀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브라질과 1라운드를 3-0으로 이겨 8강에 올라섰다. 한국은 3대회 연속 남자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10시 스웨덴(팀 랭킹 9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1단식 주자로 나선 주세혁(삼성생명)은 완벽하게 브라질의 기선을 제압했다. 주세혁은 우고 칼데라노를 맞아 1세트에 고전했지만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0(15-13 11-3 11-6)으로 1단식을 가져왔다. 2단식도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의 활약 속에 쉽게 가져왔다. 가즈오 마쓰모토에게 맞선 정영식은 1~2세트를 한 차례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영식은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3~4세트를 가져오며 3-1(11-8 6-11 11-8 11-2)로 승리했다. 3복식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 조는 구스타보 쓰보이-칼데라노 조를 상대로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쓰보이-칼데라노 조의 실수를 잇달아 유도해내며 3-0(11-5 11-7 11-2)으로 이기며 경기를 매조졌다. 앞서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서효원(29·렛츠런)-양하은(22·대한항공)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3시간 10분의 접전 끝에 루마니아를 3-2로 힘겹게 꺾고 8강에 올라 13일 오후 10시 싱가포르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여자축구] 스웨덴에 분패한 미국 수문장 솔로 “비겁한 애들한테”

    [리우 여자축구] 스웨덴에 분패한 미국 수문장 솔로 “비겁한 애들한테”

    너무 억울하게 졌다고 그랬던 것일까? 미국 여자축구의 레전드 호프 솔로(35)가 13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스웨덴과의 8강전을 승부차기 끝에 내준 뒤 “한무리의 비겁자들”에게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미국은 디펜딩 챔피언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르지 못한 팀이 됐다. 스웨덴은 스티나 블랙스테니우스가 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13분을 남기고 알렉스 모건에게 동점 골을 내줘 정규시간과 연장까지 120분 접전을 1-1로 마쳤다. 미국은 27개의 슛을 상대 문전에 퍼부었고 스웨덴은 단 2개의 슈팅 중 하나가 골문을 갈랐다. 이어 승부차기에 들어가 3-3 균형을 맞춘 상태에서 미국은 다섯 번째 키커 크리스텐 프레스가 실축하고 스웨덴은 리사 다흐크비스트가 성공시켜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미국 대표팀의 수문장으로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록을 넘은 솔로는 “오늘 최고의 팀이 이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러운데 우리는 한 무리의 비겁자들과 상대했다. 그들은 좀처럼 공격에 나서려 하지 않았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어 ”그들은 뻥뻥 차대기만 했다. 난 그들이 토너먼트에서 더이상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매우 비겁하게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4강에) 올라갔고 우리는 이제 집에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줄리 파우디 ESPN 애널리스트는 “전술적으로 똑똑하게 경기를 운영한 선수들을 비겁자라고 부르는 건 아둔하고 분벌없는 짓이다. 그런 견해가 우리가 만들어온 미국 대표팀을 대변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점잖게 나무랐다. 이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독일은 후반 29분 멜라니 베링거의 결승골을 앞세워 중국을 1-0으로 따돌렸다. 또 캐나다는 코리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8강전 후반 11분 소피 슈미트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골키퍼 바버라의 결정적인 세이브를 앞세워 7-6으로 이겨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호주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마르타가 득점 기회를 놓친 뒤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바버라가 상대 카트리나 고리의 슛을 막아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알라나 케네디의 슛이 바버라의 세이브에 막히며 브라질이 오는 17일 오전 1시 스웨덴과 결승행을 다툰다. 캐나다는 같은 날 오전 4시 독일과 준결승을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유도 김민정, 동메달 실패…한국 유도 16년 만에 ‘노골드’

    올림픽 유도 김민정, 동메달 실패…한국 유도 16년 만에 ‘노골드’

    한국 유도의 ‘마지막 주자’ 김민정(렛츠런파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동메달결정전에서 졌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를 ‘노골드’로 마쳤다. 세계랭킹 11위 김민정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78㎏ 이상급 8강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르티스(랭킹 1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온 김민정은 네덜란드 테시 사벨코울스(네덜란드·랭킹 16위)를 상대로 경기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 한판을 거두고 동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의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역대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진 중국의 강호 위쑹이었다. 김민정은 먼저 지도를 빼앗았지만 경기 막판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져 동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앞서 경기를 치른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은 1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이 나란히 은메달 1개씩을 따고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이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드민턴 고성현 김하나, 혼합복식 8강 진출…금빛 전망↑

    배드민턴 고성현 김하나, 혼합복식 8강 진출…금빛 전망↑

    배드민턴 혼합복시 세계랭킹 2위인 대한민국 대표팀의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행 티켓을 따냈다. 고성현-김하나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메달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계 17위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0(21-10 21-10)으로 완승을 했다. 전날 1차전에서 필립 추-제이미 수반디(미국)를 2-0(21-10 21-12)으로 가볍게 제압한 고성현-김하나는 이날 승리로 2승을 따내며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처음으로 8강에 안착했다. 세계 14위인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도 D조에서 2승을 올리며 함께 8강에 진출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 가즈노-구리하라와 조 1위를 둘러싸고 대결을 펼친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8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남자축구] 신태용호 4강행 준비 끝, 온두라스전 하루 앞으로

    [리우 남자축구] 신태용호 4강행 준비 끝, 온두라스전 하루 앞으로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신태용호가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2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벤다 누바 훈련장에서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 앞서 마지막 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했다. 대표팀은 중남미 국가들과의 경기에선 선제골 여부가 경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해 세트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8강전부터는 연장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를 하기 때문에 페널티킥 연습도 병행했다. 또한 스리백(3-back)으로 탄탄한 수비를 펼치면서 빠른 역습에 능한 온두라스에 맞서기 위한 수비 전술도 집중적으로 가다듬었다. 특히 우리 수비진이 상대 진영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온두라스에 역습을 허용할 경우 남은 수비진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협력수비에 대한 연습을 반복했다. 대표팀의 센터백 정승현(울산)은 “온두라스의 최전방 공격수 3명은 빠르고 탄력이 있는 데다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며 “분석을 잘해 무실점으로 막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수비진들이 온두라스에 대해 밤마다 미팅하면서 분석하고 있다”고 밝힌 정승현은 최근 대표팀의 수비에 대해 “자신감이 붙은 것은 사실“이라며 “온두라스에 좋은 공격수가 있더라도 분석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센터백 자리에서 새롭게 파트너가 된 장현수(광저우 푸리)에 대해선 “(장)현수 형이 좋은 선수이다 보니 호흡을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라며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굉장히 잘맞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승현은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 대해선 “지난 멕시코전은 16강전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다”라며 “매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간절하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인 장현수는 온두라스 선수들이 반칙을 당할 경우 과도한 액션으로 오심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단정했다. 특히 그는 “우리 팀이 공격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공격 상황에서 우리 진영에 남은 수비들의 위치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수비수들끼리 잦은 미팅을 연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개인 기량은 한 번에 늘 수 없지만, 대화를 통해선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1위로 8강에 올라갔는데 런던올림픽에 이어 브라질에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하겠다”고 장담했다. 신 감독은 이날 오전 숙소에서 팀 미팅을 통해 온두라스의 장단점을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온두라스의 공격은 스페인 프로축구 2부리그 테네리페 소속인 공격수 안토니 로사노와 알베르스 엘리스(올림피아)가 이끌고 있다. 로사노는 지난 6월 고양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두 골을 뽑아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두 골을 기록 중이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에 대해 “중남미 선수들 특유의 개인돌파가 뛰어나고 선수들끼리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한다”며 “대비를 잘해 무조건 이기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태권도] 15일 리우에 뜨는 종주국 태권 5남매 “10-10 완성은 우리가”

    종주국 태권도 5남매가 마침내 결전의 땅 리우에 뜬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태권도 대표팀이 15일 오전 브라질 리우 땅을 밟는다. 모두 63개국에서 128명의 선수가 나서는 리우 대회 태권도 종목에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58㎏급 김태훈(동아대)·68㎏급 이대훈(한국가스공사)·80㎏초과급 차동민(한국가스공사),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67㎏급 오혜리(춘천시청) 등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인 5명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출국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주가량 머물며 사전 적응훈련을 해 왔다. 상파울루까지는 체급별 한 명씩의 훈련 파트너 5명도 동행해 태권전사들의 마무리 훈련을 도왔다. 리우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리우 올림픽파크 내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국기(國技)인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뒤 2012년 런던 대회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은메달 2개,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효자 구실을 톡톡히 해왔다. 다만,전자호구시스템이 올림픽에서는 처음 도입된 런던 대회에서는 여자 67㎏급의 황경선만 금메달을 따고 이대훈이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적어도 2∼3개의 금메달은 획득해 4년 전의 부진을 털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게 선수단의 각오다. 박종만 대표팀 총감독은 출국 전 “다섯 선수 모두 리우에서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맏형 차동민은 황경선에 이어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80㎏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4년 전 런던에서는 빈손으로 돌아왔다. 리우에서는 4년 전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반드시 털어내겠다는 생각뿐이다. 2회 연속 올림픽 코트를 밟는 런던 대회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 이대훈은 리우에서는 체급을 68㎏으로 올려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이대훈은 김태훈과 함께 태권도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둘이 리우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면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등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김태훈,오혜리,김소희는 올림픽 무대가 처음이지만 이미 세계선수권대회도 제패한 정상급 선수들이라 금메달 후보로 전혀 손색없다. 리우올림픽 메달 레이스가 중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태권전사들의 가세는 우리 선수단에도 큰 힘이 된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선수단 목표에 마침표를 찍어줄 이들이 태권도 국가대표들이기 때문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리우 유도] 김민정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실패

    [리우 유도] 김민정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실패

    여자 유도 대표팀의 ‘맏언니’ 김민정(28·렛츠런파크)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정은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부 78㎏이상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위쑹(중국)에게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은메달 2개(여자 48㎏급 정보경·남자 66㎏급 안바울), 동메달 1개(남자 90㎏급 곽동한)로 이번 대회를 마감하며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1회전(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정은 16강에서 브라질의 마리아 수엘렌 알테만(랭킹 12위)을 만나 바깥감아치기 유효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이달리스 오르티스(쿠바)와 맞선 김민정은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를 먼저 내준 뒤 모로돌리기로 절반을 내주며 가로누르기를 당해 한판으로 물러났다. 패자부활전으로 내려온 김민정은 네덜란드 테시 사벨코울스(네덜란드·랭킹 16위)를 상대로 경기종료 1분 12초를 남기고 세로누르기 한판을 거두고 동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김민정의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역대전적에서 1승 5패로 뒤진 중국의 강호 위쑹이었다. 김민정은 먼저 지도를 빼앗았지만 경기 막판 밭다리걸기 한판으로 져 동메달의 꿈이 무산됐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올림픽> 코스 둘러본 박세리 감독 “날씨 변수 클 것”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인 박세리(39) 감독이 날씨 변수에 주목했다. 박세리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분다”며 “게다가 방향도 일정하지 않아서 날씨에 따른 코스 공략법이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브라질에 입국한 박세리 감독은 “바람도 그렇고, 오늘 오전에는 비가 내리다가 낮에 이렇게 해가 나는 등 날씨 기복도 심하다”며 “선수들과 코스 공략법에 대해 많이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여자 골프에는 우리나라가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등 네 명이 출전한다. 김세영은 전날 입국했고 박인비와 양희영은 이날 브라질에 도착해 컨디션 조율을 시작했다. 박세리 감독은 “그동안 선수 입장이었다가 올림픽이라는 대회에 감독을 맡아 책임감이 대단히 크게 느껴진다”며 “장거리 비행을 하고 온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과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준비가 잘 돼 있는 것 같아 든든하다”며 “협회에서 선수들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주셨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경주(46·SK텔레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으로부터 조언도 받고 응원도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감독은 “먼저 브라질에 도착한 최경주 감독님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며 “내일부터는 남자부 경기를 몇 홀 따라다니면서 응원도 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연합뉴스
  • [리우 종합] 성폭행·성추행에 약물까지…선수들 범죄·일탈 속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범죄와 일탈 행위가 속출하고 있다. 선수촌 여직원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금지약물 복용 사례도 적발돼 정정당당한 올림픽 정신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을 기대한 전 세계인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선수촌 성폭행 사건이다. 아프리카 북서부 이슬람국가인 모로코 출신의 복싱 선수 하산 사다(22)가 올림픽 개막 하루 전날인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선수촌에서 청소하는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브라질 경찰은 사드를 15일간 구속한 상태에서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자세한 범행 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남서부 대서양 연안 국가인 나미비아의 복서 조나스 주나우스도 추문에 휩싸였다. 나미비아 선수단 기수를 맡은 주나우스는 지난 11일 선수촌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선수촌 안에서 여종업원의 팔을 붙잡고 키스를 시도하고, 돈을 줄테니 잠자리를 같이하자고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죄 확정까지는 무죄로 추정한다는 원칙에 따라 일시적으로 풀려난 그는 프랑스 대표 핫산 암질리와 경기를 했으나 판정패했다. 올림픽 경기에서 금지하는 약물을 복용했다가 들통나는 사례도 잇따랐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중국 대표 천신이(18)가 도핑 검사에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한 사실이 12일 공개됐다. 리우올림픽 도핑 검사에서 적발된 사례는 처음이다. 그의 몸에서는 이뇨·혈압 강하제로 쓰이는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이 검출됐다. 천신이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자유형 50m와 접영 100m, 여자 계영 400m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자 계영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불가리아 여자 육상선수 실비아 다네코바도 도핑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다네코바는 금지약물인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EPO)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나 선수자격 한시 정지 조치를 당했다. 그는 3000m 장애물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라이벌 선수의 과거 약점을 들춰내 공격하는 일도 생겨 논란을 빚기도 했다. 호주 수영 선수 맥 호튼(20)은 라이벌인 중국 쑨양의 금지약물 복용 전력을 두고 인신공격을 가했다. “속임수를 쓰는 선수”,“약물 사용자” 등으로 지칭한 것이다. 프랑스 수영 선수 카미유 라코르도 호튼의 공격에 가세했다. 그는 지난 9일 AFP 인터뷰에서 쑨양의 금메달 시상 장면이 역겨웠다며 “수영은 결승전마다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2∼3명은 있는 스포츠로 변질하는 것 같다”고 조롱했다. 쑨양은 2014년 도핑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라이메타지딘 양성반응을 보여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가 뒤늦게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회복했다. 쑨양 측은 대가를 충분히 치렀는데도 약물 문제를 뒤늦게 재론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호주 선수단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선수들의 일탈은 메달 지상주의 등이 빚은 병폐다. 따라서 경기 규칙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면서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펼치는 스포츠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근대올림픽 창시자 쿠베르탱 남작이 주창한 ‘우정·연대·공정경쟁’ 정신을 이번 기회에 되돌아봐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리우 양궁] 한국양궁 최초 전 종목 석권, “꿈은 이루어졌다‘

    [리우 양궁] 한국양궁 최초 전 종목 석권, “꿈은 이루어졌다‘

    “준비는 충분히 했습니다. 날씨 등 현지 상황이나 변수는 모르겠지만, 실력은 충분하다고 자신합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해 결전의 땅 브라질 리우로 출국하던 한국 양궁대표팀 문형철 감독이 한 말이다. 한국양궁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것을 비롯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금메달 3개씩을 따냈지만 한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한 적은 없었다. 태릉선수촌에 리우올림픽 양궁 경기가 열리는 삼보드로무 경기장을 본딴 무대를 설치,훈련에 매진했던 대표팀의 목표는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려있는 금메달 4개를 모두 목에 걸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남녀 단체전 우승이라는 5부 능선까지는 순조로웠다. 삼보드로무 경기장에는 ‘도깨비 바람’이 불었지만 대표팀은 예선전부터 외국팀들의 기선을 제압하며 양궁장을 한국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예선에서 72발 합계 700점을 쏴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여자부에서는 최미선(광주여대)-장혜진(LH)-기보배(광주시청)가 나란히 예선 1,2,3위를 차지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남자단체전의 미국, 여자단체전의 대만이 경쟁 상대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막상 단체전 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국은 천하무적이었다. 1990년대생 ‘젊은피 3총사’ 김우진-구본찬(현대제철)-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7일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이 버틴 미국에 6-0 완승을 거뒀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3연패를 달리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미국에 패해 동메달에 그쳤던 남자양궁은 8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되찾아오며 메달 레이스에 물꼬를 텄다. 특히 1세트에서 6발 모두를 10점 과녁에 명중시켜 기선을 제압한 것이 압권이었다. 여자대표팀은 8일 올림픽 단체전 8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은 것으로 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8연패 이상을 달성한 팀은 한국 여자양궁을 포함해 3개뿐일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이다. 공동의 목표를 이룬 대표팀은 남녀 개인전에서 2관왕에 도전했다. 예선전 결과 남녀 모두 준결승에서야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게 되면서 내심 금·은·동메달 싹쓸이도 기대했다.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맛본 대표팀은 곧 마음을 다잡고 16강까지 순항했다. 관심을 끌었던 여자 개인전에서는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 세계랭킹 1위 최미선이 삼보드로무의 도깨비바람에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대기만성’ 장혜진이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세트점수 6-2로 꺾고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가장 금메달을 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13일 남자 개인전에는 구본찬이 금메달 꿈을 이뤄내며 전종목 석권 목표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남자양궁의 올림픽 첫 2관왕 달성은 덤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까불이’ 구본찬, 대표팀 분위기 메이커…“비장의 무기를 숨기고 있다”

    ‘까불이’ 구본찬, 대표팀 분위기 메이커…“비장의 무기를 숨기고 있다”

    한국 양궁 대표팀에게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를 달성시켜준 구본찬(현대제철)의 별명은 ‘까불이’다. 평소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어서다. 하지만 구본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개인전 진검승부에서는 ‘인상파’로 변신했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를 세트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물리쳤다. 구본찬은 태릉선수촌 훈련 당시 “‘비장의 무기’를 숨기고 있다”면서 “리우에서 (능력치가) 폭발할 것이다. 인상을 ‘팍’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고 농담했다. 대회 시작 전 연습사대에서도 평소와 다르게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구본찬에게 코치진이 이유를 묻자 “웃으며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실제 남자 개인전 16강부터 금메달 결정전까지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사대에 선 구본찬은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 경기 전 인사할 때나 승리 후 상대방과 인사를 나눌 때 살짝 웃음기를 보였을 뿐이다. 그마저도 토너먼트가 거듭될수록 피를 말리는 승부가 펼쳐지면서 긴장도는 더욱 높아졌다. 8강과 4강에서는 세트점수 5-5로 동점을 이뤄 슛오프 끝에 살아났다. 단체전 결승에서 화살 6개를 모두 10점 과녁에 꽂았던 구본찬은 두 번의 슛오프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뒤 결국 금메달까지 확정 지었다. 우승을 확인한 구본찬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시상대 위에서 마침내 환하게 웃었다. 구본찬은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단체·혼성팀전을 석권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2관왕에 올랐다. 리우올림픽 이전까지 구본찬이 꼽은 선수생활 최고의 순간이었다. 구본찬은 이번 대회 전 “런던올림픽 때 형들이 못 딴 단체전 금메달을 따겠다”면서 “보통 ‘한국양궁’하면 여자팀이 주목받는데 남자팀도 잘한다. 이번에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올림픽 2관왕으로 우뚝 서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다. ◇ 신상기록신장=181㎝몸무게=81㎏학력=용황초-신라중-경북체고-안동대 ◇ 주요대회 기록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2015년 월드컵 1차 대회 개인전 금메달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인전 은메달·단체전 금메달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단체·혼성팀전 금메달2015년 리우올림픽 테스트이벤트(프레올림픽) 개인전 동메달2016년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동메달·단체전 금메달2016년 월드컵 3차 대회 단체·혼성팀전 금메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골프] 1타 잃은 안병훈, 선두에 8타 차 공동 18위

    [리우 골프] 1타 잃은 안병훈, 선두에 8타 차 공동 18위

    안병훈(25·CJ)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여전히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남겨뒀다. 안병훈은 13일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7128야드)에서 열린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18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0언더파 132타인 단독 1위 마커스 프레이저(호주)에는 8타 뒤졌다. 그러나 공동 6위와 불과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메달권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2번 홀(파4)에서 약 4.6m를 남기고 시도한 파 퍼트가 빗나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5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또 한 타씩 잃으며 버디 없이 보기만 3개 기록하게 된 안병훈은 이후 버디 2개로 만회하며 3라운드 이후를 기약했다. 14번 홀(파3)에서는 약 1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고 16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보내 한 타를 더 줄였다.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9언더파 133타로 선두 프레이저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8언더파 134타를 쳐 단독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만 무려 6언더파를 몰아치며 5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왕정훈(21)은 이날 1오버파 72타를 쳐 이븐파 142타로 공동 30위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자 양궁, 드디어 첫 2관왕 ‘신궁’ 탄생…승부사 구본찬

    남자 양궁, 드디어 첫 2관왕 ‘신궁’ 탄생…승부사 구본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사상 처음으로 남자 2관왕이 탄생했다. 구본찬(현대제철)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를 세트점수 7-3(30-28 28-26 29-29 28-29 27-26)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김우진(청주시청)-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함께 나선 단체전 결승에서 라이벌 미국을 꺾었던 구본찬은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동안 한국의 ‘양궁 강국’ 이미지는 여궁사들의 선전에 힘입은 바가 컸다. 여궁사들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서향순이 금메달을 딴 이후 홈팀 텃세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신궁계보’를 써왔다. 여기에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번 대회까지 8연패를 왔다. 여자양궁에서는 한국의 단체전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전 우승자가 2관왕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남자 양궁은 얘기가 달랐다. 홈에서 열렸던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 은메달(각각 박성수·박경모)에 그친 것이 가장 아쉬운 대회였다. 1992년 대회에서는 개인전 은메달(정재헌), 1996년 대회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오교문)과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고 2000년과 2004년 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땄지만 개인전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4년 전 런던 대회 때는 임동현(청주시청)의 개인 세계신기록에 힘입어 단체 예선전에서도 세계기록을 새로 쓰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단체전 준결승에서 미국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그쳤다. 오진혁(현대제철)이 남자 개인전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 위안이었다. 개인전을 앞두고 남자팀 박채순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언급을 삼갔지만, 선수들이 먼저 이번 대회 2관왕을 이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고 소개했다. 1993년생 구본찬은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겁 없이 활시위를 당기며 한국 남자양궁의 ‘2관왕 계보’ 맨 처음을 쓰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본찬 ‘서바이벌 슛오프 2연속 통과’…가장 극적인 금메달

    구본찬 ‘서바이벌 슛오프 2연속 통과’…가장 극적인 금메달

    구본찬(23·현대제철)이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6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구본찬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장샤를 발라동(프랑스)을 7-3으로 꺾고 우승, 역대 올림픽 최초의 전 종목 석권의 마지막 단추를 채웠다. 결승전까지 정말로 가슴 졸이는 승부의 연속이었다. 한국 남자양궁은 앞서 32강에서 대표팀의 에이스인 김우진(24·청주시청)이 충격적인 탈락을 한 데 이어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마저 8강에서 무너졌다. 홀로 남은 구본찬의 8강전은 말 그대로 대접전이었다. 구본찬은 테일러 워스(호주)와 8강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승부 끝에 4세트까지 5-5로 맞섰다. 남은 것은 슛오프. 구본찬은 슛오프 대결에서 10점을 쐈고, 이어 워스가 9점을 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힘겹게 4강에 진출했지만 산 넘어 산이었다. 구본찬은 4강에서 ‘한국 킬러’ 브래디 엘리슨(미국)과 격돌했다. 어마어마한 승부가 펼쳤다. 3세트까지 두 선수는 29-29, 28-28, 29-29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펼쳤다. 구본찬이 4세트를 27-26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엘리슨은 5세트에서 29점을 쏘며 28점에 그친 구본찬을 따돌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한 번의 슛오프. 엘리슨이 8점을 쏘자 구본찬은 심호흡을 가다듬은 뒤 9점을 쏘면서 간발의 차이로 치열했던 명승부를 마감했다. 박채순(51) 남자양궁 대표팀 감독은 한국 남자 궁사들의 승부사 기질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워낙 치열하다 보니 승부사 근성 있는 선수들만 남는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구본찬은 단 한 발로 승부를 결정짓는 슛오프를 뚫고 또 뚫어내며 뒷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구본찬은 1세트 3발을 모두 10점에 명중하며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단체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구본찬은 개인전 역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국 양궁 역대 올림픽 최초의 남자 2관왕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양궁] 2관왕 구본찬 “8강, 4강에서 죽는 줄 알았어요”

    [리우 양궁] 2관왕 구본찬 “8강, 4강에서 죽는 줄 알았어요”

    “8강, 4강 하면서 죽는 줄 알았다.“ 양궁 남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메달을 따 한국양궁의 올림픽 최초 전종목 석권의 마지막 단추를 채운 구본찬(23·현대제철)은 결승에 오르기까지 정말로 힘든 과정을 거쳤다. 8강에 이어 4강에서도 한 발로 승부가 갈리는 슛오프를 치렀다. 가슴 졸이는 승부를 연이어 이겨내고 결승 무대에 오른 구본찬은 금메달로 그 보답을 확실하게 받았다. 구본찬은 13일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장샤를 발라동(프랑스)을 7-3으로 꺾고 한국 양궁 남자 첫 2관왕의 영예도 누렸다.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와 기자회견에 나선 구본찬은 “너무 행복하고 오늘도 아름다운 밤입니다”라며 장난기 넘치는 말투로 소감을 밝혔다. 8강, 4강을 떠올리며는 진저리를 쳤다. 구본찬은 “8강, 4강 하면서 죽는 줄 알았다. 내 원래 자세로 쏘지도 못했고,욕심 탓에 실수도 많았다”고 떠올렸다. 구본찬은 “슛오프에서 후회 없이 해보자, 아쉬움 남기지 말고, 자신 있게 해보자고 마음 먹었는데 그게 통했다”고 했다. 구본찬은 원래 슛오프에 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 남자 선수 3명 중에서 내가 제일 못한다. 슛오프 승률이 40% 정도다. 다른 선수들은 70~80%에 이른다”면서 “나 스스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후회 없이 쏴보자. 내가 잘하는 자세가 있으니까 그걸 믿고 쏴보자고 했는데 운도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가장 큰 고비는 ‘한국 킬러’ 브래디 엘리슨(미국)과의 4강이었다고 돌아봤다. 구본찬은 “올해 월드컵에서 엘리슨과 한 번 대결해서 그때도 슛오프까지 갔다. 그때는 내가 실수해서 졌다”며 “그래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엘리슨이 8점을 쏴줘서 잘 풀린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실감이 나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모르겠다. 그냥 오늘을 즐기고 싶다. 역사를 쓴 건 아니고 잘 준비했고, 운도 잘 따라줬고, 잘 풀린 것 같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여자 궁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여자 선수들이 기를 불어넣어 주겠다면서 손을 잡아주더라고요. 이렇게 손 많이 잡은 것은 처음이에요. 제가 언제 그렇게 유명한 여자 선수들 손을 잡아보겠어요. 오늘은 손 안 씻으려고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김하나, 8강 확정

    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행을 확정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고성현-김하나는 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센트루 4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세계 17위 야코 아렌즈-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0(21-10 21-10) 완승을 거뒀다. 전날 1차전에서 필립 추-제이미 수반디(미국)를 2-0(21-10 21-12)으로 가볍게 제압한 고성현-김하나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중 처음으로 8강에 안착했다. 세계 14위인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도 D조에서 2승을 올리며 함께 8강에 진출했다. 고성현-김하나는 13일 가즈노-구리하라와 조 1위를 놓고 겨룬다.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야 8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한 대진표를 받아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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