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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지진방재정책과장 박광순 ■한국관광공사 ◇임명△로스앤젤레스지사장 김희선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부회장(상임집행위원)△박광수(중국 청도) 남종석(폴란드 바르샤바) 황희재(대만 타이베이) 김효수(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용화(미국 뉴욕) 민병철(미국 LA) 최오용(캐나다 밴쿠버) 임석일(호주 퍼스) 강진중(스웨덴 스톡홀름) 주길식(카타르 도하) 박홍국(멕시코 멕시코시티) 최선택(칠레 산티아고) 허영수(일본 치바) 신성만(중국 옌타이) 길경갑(중국 선양) 남기학(중국 선전) 김영기(필리핀 마닐라) 허진학(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통상위원장△생활잡화 허순범(미국 뉴욕)△식음료 김대경(독일 뒤셀도르프)△전기/전자 이경호(중국 광저우)△화학/자원 김종팔(필리핀 마닐라)△건설 임정숙(미국 LA)△호텔/여행 노성희(일본 도쿄)△미용/건강식품 한연옥(중국 단둥)△법률/금융 박균희(미국 탬파)△섬유 장승일(파라과이 아순시온)△물류 이규초(필리핀 마닐라)△전자상거래 전상혁(중국 난징)△교육/문화 이승민(일본 도쿄)△공구/기계 전광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차세대 위원장△이태석(브라질 상파울루)◇특별위원장△경제협력위원장 조경행(이집트 카이로)△기획위원장 강일식(중국 광저우)△대외협력위원장 김현태(일본 후쿠오카)△미래전략위원장 이동호(중국 쑤저우)△무역촉진위원장 변효삼(미국 뉴저지)△사회봉사위원장 주재옥(미국 LA)△수익사업위원장 박효은(미국 애틀랜타)△인재개발위원장 허재룡(중국 옌지)△전시통상위원장 강찬식(캐나다 토론토)△정관개정위원장 서진형(미국 뉴욕)△조직발전위원장 김준경(미국 LA)△지도력개발위원장 고영기(일본 오사카)△지회활성화위원장 주대석(스페인 부에노스아이레스)△청년일자리위원장 강병목(미국 뉴욕)△청년창업위원장 남기만(미국 애틀랜타)△특별사업위원장 임용재(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한민족네트워크위원장 이연수(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한중포럼위원장 이광석(중국 북경)△회원권익위원장 권영현(미국 뉴욕) ■OBS ◇보도국△뉴스제작팀장 겸 부국장 이윤택△월드뉴스팀장 김미애△사회팀장 김용주 ■브릿지경제 △편집국 사회부동산부 부장 정해균 ■안동대 △대학원장 이재명△교무처장 고정환△학생처장 김태형△기획처장 정태주△입학관리본부장 박기석△취업창업진로본부장 박우열△대외협력본부장 임우택△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대학창조일자리센터장 김태형△대학창조일자리센터 부센터장 겸 고시원장 박우열△산학협력단장 겸 출판부장 권순태△기초교육원 교양교육부장 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조대제△도서관장 겸 정보통신원장 송희헌△박물관장 겸 역동서원 원감 천혜숙△생활관장 송준협△공동실헙실습관장 손건호△평생교육원장 겸 안동영어마을원장 김정진△기초교육원 교직과정부장 겸 교육성과관리센터장 권대훈
  • 아들 구하기 위해 강도와 맞서 싸운 엄마

    아들 구하기 위해 강도와 맞서 싸운 엄마

    무장강도와 맞서 싸운 용감한 아기 엄마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 브라질 상파울루 수마레 지역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 앞. 정차된 SUV 차량으로 나오던 한 여성을 총으로위협하는 2인조 강도의 모습이 CCTV 카메라에 찍혔다. 강도들에 의해 폭행당하던 여성이 필사적인 몸싸움을 벌이며 격렬하게 대항해 싸운다. 심지어 여성은 주먹을 강도의 얼굴에 날려 강도의 얼굴을 강타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뛰어간다. 곧이어 2인조 강도는 SUV 차량에 탑승한 뒤, 차량을 절도해 달아나려 하지만 여성은 급히 차량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강도에게 말을 건넨다. 얘기를 마친 여성이 반대쪽 차문으로 이동해 차량에서 내린 자신의 아들을 안으며 가족들과 안도의 포옹을 한다. 여성은 SUV 차량에 자신의 2살짜리 아들이 타있었기 때문에 강도들과 용감하게 맞서 싸운 것이다. 한편 수마레 지역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차량과 함께 2인조 강도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iveleak Chann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계 최고령 나무늘보, 43세 나이로 숨져

    세계 최고령 나무늘보, 43세 나이로 숨져

    호주에 사는 공식 세계 최고령 나무늘보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5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의 인기 스타 암컷 호프만두발가락나무늘보 ‘미스씨’(Miss C)가 이날 사육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잠들었다. 동물원 큐레이터 필 앤슬리 박사는 “이날 오전 사육사들은 미스씨의 몸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야생에서 나무늘보는 기대수명이 약 10~12세이므로, 미스씨는 정말 경이로운 동물로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늘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는 미스씨가 평균 기대수명보다 4배 이상을 더 살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동물원을 통해 미스씨가 국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는 사육 중인 나무늘보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앤슬리 박사는 “미스씨는 몸 상태가 너무 나빠 단지 연명 치료만 가능해서 결국 안락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우리 모두에게는 대단히 슬픈 손실이지만, 미스씨에게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미스씨는 지난 1974년 2월 20일 애들레이드 동물원에서 태어나 이 동물원의 역사에서 중대한 부분을 차지했다. 이 동물은 사육사와 자원 봉사자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앤슬리 박사는 “오랜 세월 동안 미스씨가 우리 동물원의 구성원이었던 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행운이었다”면서 “그녀가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시간 동안 사육사들이 헌신적으로 보살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미스씨는 언제나 동물원 가족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며 그녀를 보러왔던 모든 사람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슬리 박사에 따르면, 미스씨는 호주의 마지막 나무늘보로, 앞으로 다른 나무늘보를 들여오기 전까지는 호주에 나무늘보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스씨가 속한 호프만두발가락나무늘보(학명 Choloepus hoffmanni)는 온두라스와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그리고 볼리비아와 같은 중남미에 살며, 단독으로 나무 위에서 사는 야행성 동물이다. 특히 이들 나무늘보는 움직임이 너무 느려 우기에는 털에 녹조류가 껴 녹색으로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들레이드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이비종교에서 만든 만두, 속이 달랐다

    사이비종교에서 만든 만두, 속이 달랐다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어 파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끔찍하고 기괴한 범죄를 저지른 사이비종교 신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코에서 카니발리즘 혐의로 기소된 남자와 2명의 여자에게 징역 20~23년 선고가 내려졌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사건을 주도한 남자에겐 징역 23년형, 각각 남자의 부인과 애인인 2명 여자에겐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다. '세계 정화와 세계인구 감축'을 지향하는 한 사이비종교에 빠진 세 사람은 살인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베이비시터 일자리를 미끼로 젊은 여성들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다. 세 사람은 살해한 여성의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어 먹었다. 일부는 이웃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팔았다. 경찰은 "사이비종교를 믿는 세 사람이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며 인육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사이비종교는 세계를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교리를 신봉했다. 세 사람은 교리를 따르기 위해 매년 최소한 3명의 여자를 살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 사람의 변호인 측은 "죄에 비해 형량이 지나치게 높게 나왔다"며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GC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제알도 쓰러뜨린 할로웨이 UFC 새 챔피언 “11연승”

    조제알도 쓰러뜨린 할로웨이 UFC 새 챔피언 “11연승”

    맥스 할로웨이(26·미국)가 조제 알도(31·브라질)를 꺾고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 새 챔피언이 됐다. 2013년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에게 패한 뒤 11연승째 승기를 이어가고 있다.할로웨이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2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조제 알도를 3라운드 4분13초에 파운딩으로 TKO승을 수확했다. 할로웨이와 알도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누구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소모적인 타격만 수차례 주고받았다. 그러나 3라운드에 접어들며 체력에서 앞선 할로웨이가 스트레이트로 알도를 넘어뜨린 뒤 소나기 펀치를 쏟아내 TKO승을 끌어냈다. 할로웨이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8승 3패다. 알도는 최근 10년 2015년 맥그리거에게 13초 만에 KO패를 당한 걸 제외하고 ‘무패행진’을 벌여왔지만 할로웨이를 넘지 못했다. 종합격투기 3패(26승)째를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전거에 관 실은 뒤 동네 산책한 남자…왜?

    자전거에 관 실은 뒤 동네 산책한 남자…왜?

    밤에 관을 끌고 길을 가는 사람을 만난다면 섬뜩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 브라질 플라타에 사는 일부 주민들은 최근 이런 경험을 실제로 했다. 플라타에서 포착된 남자는 늦은 시간 자전거를 끌고 천천히 동네를 돌고 있다. 자전거에는 커다란 상자 같은 것이 얹혀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결과, 자전거에 실려 있는 건 관이었다. 관을 얹은 자전거를 끌고 길을 나선 남자는 동네를 여러 번 돈 후에야 사라졌다. 관과 함께 동네를 산책한 남자는 이 지역 주민인 엘더란데스 로사(29)였다. 남자는 자전거를 끌고 걸으면서 가끔 입을 열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곤 했다. 물론 남자의 옆엔 아무도 없었다. 관엔 1년 전 사망한 남자의 형이 누워 있었다. 형은 죽은 뒤 장례를 치르고 공동묘지에 들어갔다. 생전에 유난히 형과 친했던 동생은 형을 그리워하다가 최근 묘에서 관을 파냈다. 형이 누워 있는 관을 자전거에 싣고 남자가 동네를 돈 건 함께 산책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형과 산책을 하고 싶어 자전거에 싣고 나섰다”며 “형과 동네를 산책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형에 대한 남자의 끔찍한 사랑은 법적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무단으로 시신을 묘에서 꺼낸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음악·영화·3D… ‘융합 예술’의 하이라이트

    음악·영화·3D… ‘융합 예술’의 하이라이트

    명품업체들은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관리를 위해 문화예술 후원에 적극적이다. 프랑스 명품업체 카르티에도 현대미술 후원을 위해 1984년 재단을 설립했다. 하지만 방법은 아주 다르다. 전시를 후원하거나 유명 작가의 소장품을 구입하는 일반적인 미술재단과는 달리 전시될 작품의 제작을 의뢰하는 ‘커미션’ 방식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이렇게 제작한 작품을 소장한다.독창적 기획과 학제적인 작업으로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확장해 온 카르티에 현대미술재단의 주요 소장 작품들을 보여 주는 ‘하이라이트’전이 서소문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50개국 350명 작가의 작품 1500점 가운데 핵심적인 작업 100여점을 골라 소개한다. 소장품 가운데 유일무이한 작품들, 다양한 학제적 프로그래밍을 통해 제작된 독창적인 작업들, 작가 커미션 작업들을 모았다. 생태음향 전문가, 과학자, 음악가로 활동해 온 미국의 버니 크라우스와 영국의 컬렉티브 그룹 유브이에이(UVA)의 공동작업으로 이뤄진 ‘위대한 동물 오케스트라’는 학제 간 협업과 융합예술의 진수를 보여 준다. 크라우스는 전 세계 육지 및 해상동물 1만 5000여 종의 소리를 포함해 총 5000시간이 넘는 자연 서식지의 소리를 50년 가까이 녹음했다. 그룹 유브이에이는 그 녹음된 데이터를 빛 분자로 변환한 뒤 3차원 설치물로 구현했다. 캐나다,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해양지대의 일곱 가지 사운드스케이프가 벽을 타고 서서히 흘러가며 소리를 통해 원초적인 자연을 느끼게 해 준다. 프랑스 철학자 폴 비릴리오의 개념에 기반해 뉴욕 건축가 그룹 ‘딜러 스코피디오 렌프로’가 제작한 비디오설치작업 ‘출구’는 데이터에 기반해 인구이동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프랑스의 사진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레이몽 드파르동이 아내 클로딘 누가레와 함께 제작한 영화 ‘그들의 소리를 들으라’는 2008년 카르티에 재단이 기획한 전시 ‘원주민의 땅, 추방을 멈춰라’에 소개된 작품이다. 유목민, 외딴섬의 주민, 사라질 위기에 처한 인디언 종족들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뿌리, 인구와 땅의 문제, 언어, 역사 문제를 다룬다. 호주 출신의 작가 론 뮤익의 극사실주의 조각은 매혹적이고 충격적이다. 걱정스러운 눈빛의 여인이 누워 있는 모습을 가로 6.5m, 세로 1.6m, 높이 3.9m의 거대한 크기로 만든 ‘침대에서’, 실제보다 작게 만든 ‘쇼핑하는 여인’과 ‘나뭇가지를 든 여인’은 크기와 무관하게 실핏줄부터 주름, 머리카락, 피부톤까지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보인다. 세계적인 프랑스 SF 만화가 뫼비우스의 환상적인 애니메이션과 드로잉작업, 중국작가 차이궈창이 화약 퍼포먼스로 제작한 작품도 놓쳐선 안 될 볼거리다. 재단의 작가 레지던시 출신으로 세계적 예술가로 성장한 프랑스의 장 미셸 오토니엘의 초기작업과 콩고민주공화국 작가인 셰리 삼바의 화려한 색채가 돋보이는 회화작품도 있다. 미술작가로도 활동하지만 다른 영역에서 더 이름을 떨친 유명인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일본의 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는 꽃과 동물을 연관시킨 꽃병 연작을, 미국의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는 드로잉작업과 석판화(리소그래프) 작품을 보여 준다. 미술가 겸 음악가 패티 스미스의 설치작품 ‘산호초 바다의 방’은 스미스가 자신의 친구이자 멘토였던 사진가 로버트 메이플소프(1989년 사망)에게 헌정했던 작품이다. 프랑스 작가 장 미셸 알베롤라와 마크 쿠튀리에는 미술관 내의 라운지 벽에 월 드로잉작업을 했고 미국 작가 세라 지는 1999년 카르티에재단 공간을 위해 제작했던 대규모 설치작품을 재구상해 설치했다. 영화감독 박찬욱과 작가 박찬경으로 구성된 예술가 듀오 파킹찬스는 이번 전시의 커미션 작품으로 몰입형 3D 이미지 영상설치작업 ‘격세지감’을 선보이고 있다. 박 감독의 작품 ‘공동경비구역 JSA’(2000)의 오픈세트를 17년이 지난 현재 3D 영상으로 촬영하고 실제 영화의 소리를 입혀 색다른 시각적, 지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웹툰작가 선우훈은 현재 서울에서 일어나는 주요 사건들에 대한 리포트 형식으로 웹툰을 만들어 전시장과 온라인에서 상영한다. 작가 이불이 2007년 파리 카르티에재단에서 열린 개인전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 ‘천지’도 소개된다. 전시는 무료이며 오는 8월 15일까지 계속된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포토] 595개의 마스크, 그 의미는?

    [포토] 595개의 마스크, 그 의미는?

    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미술관에 전시된 마스크 595개의 모습. 비정부기구(NGO) ‘리우데라파즈’가 제작한 이 마스크들은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과 의원 594명을 상징하며, 정부의 부패를 규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인 1900명에 뇌물… 브라질 기업 3.6조원 벌금

    전·현직 대통령 등 정치인 1900명에게 뇌물을 준 브라질 기업이 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 부과라는 철퇴를 맞았다. 브라질 국민은 국가대표급 기업들의 뇌물사건이 잇따르자 “도대체 나라가 얼마나 부패한 것이냐”며 개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31일(현지시간) 브라질 기업들과 정치인들이 연루된 사상 최대 부패 사건 수사가 3년 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식육 가공 회사인 브라질 JBS SA의 모회사 J&F 인베스티멘토스가 향후 25년간 103억 헤알(약 3조 5866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브라질 검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3명을 포함한 정치인 1900명에게 모두 1억 5000만 달러의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연금펀드와 국영은행 등으로부터 투자금과 대출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J&F 회장과 부회장이던 조에슬레이 바치스타 형제는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검찰과 조건부 감형 협상 덕분에 교도소행을 면했다. 이들에게 부과된 벌금은 정치인들에게 뿌린 뇌물의 20배가 넘는 규모로, 특히 기업의 뇌물 사건 중 세계 최고 벌금 기록을 깬 것이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거대 건설사 오데브레시 SA는 브라질, 미국, 스위스 검찰과 협상을 통해 25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당시 미 법무부는 “역사상 최대의 해외 뇌물 사건”이라고 불렀다. WSJ는 브라질의 한 경영학 교수의 말을 인용, “세계에서 전례 없는 협상 결과”라며 “브라질이 기로에 선 상황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브라질 검찰은 이날 바치스타 형제와의 조건부 감형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이 전·현직 대통령 3명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증거를 제출하는 등 수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전·현직 대통령은 JBS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브라질 검찰 수사와 별개로 미 법무부도 JBS의 미국 내 업체에 대한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JBS는 브라질에서만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20여 국가에 진출해 있는 만큼 다른 나라들에서도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미 농업 단체가 이 회사의 각종 거래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을 당국에 요구하고 나섰다고 WSJ는 전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브라질 축구 레전드 가힌샤의 유해가 사라졌다 뭔일이래

    브라질 축구 레전드 가힌샤의 유해가 사라졌다 뭔일이래

    지난 1983년 세상을 떠난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가힌샤의 유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가족이 전했다. 그의 딸 호산젤라 산투스는 현지 일간 ‘우 글로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49세를 일기로 사망한 부친 유해의 종적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1955년부터 1966년까지 브라질 대표로 50경기에 출전해 1958년과 1962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 모두 골든부트를 수상했던 자신의 아버지가 “이런 일을 당할 분이 아니다. 그의 유해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것은 매우 화나는 일”이라며 “시장님이 능묘를 지어주겠다고 했는데 우선 그부터 찾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조카인 주앙 호고진스키는 10년 전 다른 가족이 숨져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마제제 시의 같은 묘지에 묻혔을 때 가힌샤의 유해도 옮겨져 틈새 납골당에 안치됐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 역시 이장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가족들은 어떤 공식 문서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제의 묘지 관리인은 “그가 묻혀 있었다는 확실한 물증이 없다. 그 시신이 발굴됐다는 정보를 갖고 있지만 이를 증명할 어떤 문서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파엘 투바라우 시장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묘지를 다시 발굴해 DNA 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곳에는 가힌샤 이름이 붙여진 묘지가 두 기 있는데 하나는 1983년 사망 직후 만들어져 앞의 다른 가족이 곁에 묻혀 있는 것이고, 두 번째 것은 1985년 세워져 오벨리스크가 표식된 것이 있다. 포르투갈어로 ‘작은 굴뚝새’를 뜻하는 가힌샤는 많은 이들에 의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리블을 구사한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지나친 음주 때문에 색이 바랬고 그는 간경화로 세상을 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연경 “목표는 올림픽 메달”

    김연경 “목표는 올림픽 메달”

    여자배구 스타 김연경(30·192㎝)이 “마지막 국가대표로서 출전하게 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오는 3일 태국 방콕에서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출전하기 위해 31일 출국한 김연경은 출국 직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도쿄올림픽 메달을 내 배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중국리그 진출 배경에도 ‘올림픽 메달’이 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3·4위전에서 일본에 지면서 메달 문턱에서 좌절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8강에서 멈춰야 했다. 김연경은 페네르바체(터키) 잔류와 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중국) 진출 사이에서 고민한 끝에 지난 30일 상하이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리그 역대 최고액인 것으로 전해졌다. 7개월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국가대표로 뛰기엔 벅찬 유럽리그와 달리 중국리그는 5개월 동안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과의 거리도 가까워 대표팀 소집으로 인한 피로도 덜하다. 김연경은 “상하이 팀 합류는 대표팀 일정을 먼저 살피고 결정할 것 같다”며 “9월에 중요한 대표팀 일정(세계선수권 예선)이 있다. 그 대회를 잘 치른 후 합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터키에서 이룬 것을 중국에서도 해내고 싶다”면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는 설렘이 있다. 중국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터키에서 130만 유로(약 16억 2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스포츠 매체 ‘에스포르트’ 등 해외 매체에서는 “(김연경은) 상하이로부터 정규리그만 쳐서 최소 80만 달러(약 8억 9000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며 “중국리그가 치러지는 5개월 동안 월 16만 달러(약 1억 7000만원)로 중국리그에서 뛴 외국인선수 중 역대 최고 대우이고 각국 리그를 통틀어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부산은행, 자영업자 위한 ‘한동네 사장님 적금’ BNK부산은행이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한동네 사장님 우대 적금’을 출시했다.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자영업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10만~300만원, 기간은 1~3년이다. 금리는 최고 연 2.5(1~2년)~2.7%(3년)로 처음 가입하면 0.3% 포인트,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4% 포인트 금리를 추가로 준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0.2% 포인트 특별 우대금리도 준다.●신한은행 ‘새희망홀씨’ 대출 첫 모바일 출시 신한은행이 서민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로 출시했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인 서민층을 대상으로 3000만원까지 6.0~10.5% 금리로 빌려주는 정책 상품이다. ‘Sunny 새희망홀씨’는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에 접속해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와 연동돼 재직 및 소득 서류도 별도로 제출할 필요가 없다. ●SC제일은행 ‘제일EZ통장’ 年 1.7% 특별금리 SC제일은행이 오는 8월 말까지 온라인 전용 입출금통장 ‘제일EZ통장’을 개설하는 첫 거래고객에게 최대 연 1.7%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6개월간 3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서 연 1.7%, 300만원 초과 잔액에 대해서는 연 1.0%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다음달 9일까지 ‘셀프뱅크’ 앱을 통해 개설하면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삼성증권, 연금저축 TDF 가입 상품권 이벤트 삼성증권은 6월 말까지 연금저축 타깃데이트펀드(TDF)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수금액 1000만원당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한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다. 삼성 한국형 TDF는 은퇴시점을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장기 투자하는 상품은 주식 비중을 높인다. ●미래에셋대우, 브라질 주식거래 서비스 개시 미래에셋대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라질 주식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개설하고서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거래 주문을 할 수 있다. 브라질 주식거래 가능 시간은 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 55분까지다. 주문 단위는 100주다. 미래에셋대우의 주식거래 가능 해외 국가는 33개국으로 늘어났다.
  • 태어나자마자 간호사 팔 잡고 걸음마 한 아기(영상)

    태어나자마자 간호사 팔 잡고 걸음마 한 아기(영상)

    브라질의 한 산부인과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기가 간호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영국 더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9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의 한 신생아가 엄마 뱃속에서 나온지 몇 분 만에 중력을 거스르며 걷기를 시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이 영상은 많은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5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페이스북에서만 130만명이 이를 공유했다. 화제가 된 영상에서 수술 가운과 마스크를 착용한 조산사는 한 팔로 아기의 가슴을 끌어안고 있었다. 그녀는 아기가 스스로 걷기 위해 아등바등거리자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놀라서 “오 마이갓, 여자 아이가 걷고 있어. 맙소사!”라고 소려쳤다. 같은 수술실에 있던 다른 직원 역시 “잠깐만요, 촬영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이를 영상으로 담았고, 진기한 광경을 소개하기위해 또다른 동료를 다급히 불렀다. 조산사는 신생아를 세상 밖으로 내보내기 전에 여기 눕혀 첫 목욕을 시키려고 했는데, 아기의 생각은 달랐던 것이다. 계속해서 걸으려 하는 아기를 붙잡고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놓으려하자, 아기는 눕는 것을 거부하며 아장아장 조산사의 팔 위로 기어올라 놀라운 걷기 동작을 한 번 더 선보였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우와, 끊임없이 걸으려 시도하는 아기가 귀여우면서도 놀랍다. 지금과 같은 행동이 계속된다면, 정말 빠르게 성장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거나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한, 이곳에 있었던 일을 사람들에게 말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조그마한 아기의 걷기 시도는 기적이나 다름없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보통 신생아는 정상적으로 걷는 법을 배우기까지 최대 12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뒤집기, 중심잡고 똑바로 앉기나 기어오르기와 같은 동작을 달성한 후에나 가능하다. 그러나 이 신생아는 놀라운 투지로 중간 단계를 생략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생에 있어 큰 한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한편 현지 언론은 누구의 아기인지, 어느 병원에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나 조산사의 복장으로 보아 브라질 남부 리오그란데 도 술 주의 산타 크루즈 병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비정상회담’ 김연경, “경기 중 터키어로 욕한다” 어떤 욕 이길래?

    ‘비정상회담’ 김연경, “경기 중 터키어로 욕한다” 어떤 욕 이길래?

    ‘비정상회담’ 김연경이 경기 중 욕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9일 JTBC ‘비정상회담’에는 터키에서 뛰고 있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자신이 경기 중 ‘식빵’을 하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정상회담’ 김연경은 “욕을 하면 경기에 도움이 되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인정했다. 이어 “식빵이나 이런 걸 해줘야지 성질이 올라와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며 “욕구를 올려서 쟤네 한 번 죽여보자는 느낌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연경은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어 말고도 터키어와 브라질어로도 욕설을 선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김연경이 브라질어로 욕설을 하자 브라질 패널 카를로스는 박장대소하며 좋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연경의 욕설에 대해 “브라질은 평소에도 욕을 많이 한다. 그렇게 센 욕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F1레이서 출신 일본인 사토 ‘인디 500’ 우승

    F1레이서 출신 일본인 사토 ‘인디 500’ 우승

    무려 500마일(약 800㎞)을 달리는 미국 자동차경주 ‘인디애나폴리스 500’ 결승선을 맨 처음 통과한 이는 일본인 사토 다쿠마(40)였다.세계 최고의 자동차대회 포뮬러원(F1) 레이서 출신인 사토는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인디 500에서 마지막 200번째 바퀴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헬리오 캐스트로네베스(브라질)를 제치고 생애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둘의 기록 차는 겨우 0.2011초였다. 일본인 우승도 처음이다. 캐스트로네베스는 대회 최다(4회) 우승 타이를 노렸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사토는 “늘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그는 젠틀맨인 데다 공정한 선수여서 그러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안드레티 오토스포트 혼다에 합류한 사토는 곧바로 큰일을 냈다. 그는 “엄청나게 큰일이 될 것이다. 많은 일본인이 인디 카 시리즈를 쫓아다닐 것이다. 우리는 오늘 대단한 결과를 보여 줬으며 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2년 대회 우승 욕심에 마지막 바퀴 추월을 시도하다, 여배우 애슐리 저드와 2013년 이혼한 다리오 프란치티(영국)의 머신을 추돌해 좌절한 아픔도 털어냈다. 이날도 불상사가 많았다. 두 차례 F1 챔피언을 지낸 뒤 인디 500에 도전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는 F1 시절 익숙했던 혼다의 엔진 고장으로 데뷔 대회를 망쳤다. 이날 27바퀴나 앞섰는데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숫자였다. 그러나 20바퀴를 남기고 엔진 폭발로 기권했다. 21년 만에 예선을 가장 빠른 기록과 함께 1위로 통과한 뒤 타코벨에서 무장강도를 당한 2008년 챔피언 스콧 딕슨(뉴질랜드)은 53바퀴째에서 제이 하워드의 머신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와 떠받쳐 공중으로 솟구친 뒤 반대편 보호 펜스에 부딪혀 화염에 휩싸였다. 머신은 둘로 찢기고 바퀴 셋이 떨어져 나간 끔찍한 사고였다. 레드 플랙이 15분 동안 나부꼈고 멀쩡히 걸어나온 딕슨은 방송 인터뷰에 태연하게 응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신종 바이러스 공포…인간이 자초한 역습

    [글로벌 인사이트] 신종 바이러스 공포…인간이 자초한 역습

    종식 선언 1년 만에…전염병 에볼라 민주콩고에서 다시 발생…글로벌 안보 위협으로 급부상 도시화·지구온난화 여파…3만년 전 지층서 ‘몰리바이러스’ 발견…바이러스 대공항 경고 ●“전염병 시대 막을 내리게 될 것” 허언인 셈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2일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전염병 에볼라가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WHO가 에볼라 종식 선언을 한 지 1년여 만이다. 지난 27일 현재 확인된 환자 40여명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에볼라는 2014년 초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해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인접국으로 확산됐다. 당시 2만 8616명이 감염되고, 이 중 1만 1310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해당국 정부들의 늑장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일었다. WHO는 이 지역에서 에볼라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일 경우 최근 개발된 테스트 백신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전 세계가 사람과 사물 및 공간이 인터넷을 매개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100년 전보다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에 더 취약한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에볼라 이외에도 지카바이러스, 메르스, 조류독감 등 세계적으로 대륙을 넘나드는 전염병이 유행하는 ‘바이러스 대공황’이 언제든 닥칠 수 있다는 의미다. 1918년 전 세계를 휩쓴 스페인 독감으로 최소 5000만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는 2차 세계대전 희생자 수보다 많다. 타임에 따르면 1980년 이후로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 발생 건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50년간 세계 인구는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인구 밀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사람이 전염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세계 곳곳에서 전염병 발병은 이제 연례행사처럼 되고 있다. 2015년부터 임신부가 걸리면 태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세계 84개국으로 퍼져 지난해 2월 WHO가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1969년 월리엄 스튜어트 당시 미국 공중위생국장은 당시 다양한 항생제 개발을 근거로 “전염병의 시대는 이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이 예측은 허언이 된 셈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기 감염 우려가 적은 에이즈나 에볼라보다 2013년 중국에서 시작된 A형 조류독감(H7N9)이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공황을 일으킬 우려가 더 크다고 분석한다. 조류독감은 그동안 조류와 조류 사이에서 감염을 일으켰으나 이제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조류독감에 감염되면 대개 폐렴 증상을 보이고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치사율이 41%에 이르는 H7N9를 이대로 놔둔다면 더 강력하게 진화해 사망자가 수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 NHK 방송은 지난 1월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도쿄 시내에서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조류독감 환자 1명이 발생했을 경우 2주 동안 전국으로 퍼져 35만명이 감염되고 수개월 안에 최대 64만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과거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바이러스가 최근 자주 출현하는 것은 인간이 자초한 재앙이다. 라누 딜런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 3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기고를 통해 “도시화, 해외 여행의 활성화 등으로 전염병 유행이 과거보다 더욱 빈발하고 있다”면서 “WHO의 위상이 약화되고 미국의 과학연구 투자, 유엔의 해외 원조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염병에 대한 취약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대부분의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은 동물로부터 유래한다. 원래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 안에서만 증식할 수 있으며 숙주가 죽으면 바이러스도 생존할 수 없다. 숙주를 죽일 만큼 독성이 강한 바이러스는 숙주와 공멸하기 때문에 널리 퍼지기가 쉽지 않다. 바이러스의 유행이 계속되려면 숙주 집단 크기가 어느 정도 규모를 넘어야 한다. 특히 동물에서 인간에게 전염되는 이른바 ‘스필오버’ 현상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도로와 철도, 항로의 발달로 그동안 인간과 접촉이 없었던 숲속 야생동물이 일반 가축을 통해서, 또는 직접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이 모두 그런 사례다. 특히 사스와 메르스의 전염원으로 꼽히는 박쥐는 수백만 마리가 한 동굴에 서식하며, 포유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비행할 수 있어 짧은 기간에 바이러스를 광범위한 지역에 퍼뜨릴 수 있다. 조류와 조류 간 감염을 일으키던 조류독감도 계속 진화해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늘어난 육고기 소비에 맞춰 공장형 축산이 많아진 것도 조류독감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선진국 백신 개발 소홀… 트럼프는 복지부 예산 뚝 지구온난화도 전염병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처음 발견됐지만, 지난해 브라질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고 이후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으로 퍼지고 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카바이러스의 전염 매개체인 ‘이집트 숲모기’의 서식지가 그만큼 확산됐고 인류 운송 수단의 발전으로 대륙을 넘나들게 된 것이다. 이집트숲모기는 아직 동북아시아에 서식하지는 않지만 ‘사촌뻘’인 흰줄숲모기는 한국과 일본 등에도 나타나 언제든 지카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위험이 있다. NHK는 북극,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에서 이상 기온 현상으로 얼음이 녹으면서 다양한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중 하나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등이 2015년 3만년 전 지층에서 발견한 몰리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아메바에 기생하는데 증식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체에 대한 유해성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인후편도염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와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프랑스 연구진은 몰리바이러스뿐 아니라 온난화로 인해 나타날 미증유의 바이러스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문제는 선진국들이 전염병에 대처할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1976년 처음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이 40여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개발을 앞두게 된 것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치료에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과 캐나다 연구팀이 이미 2004년 동물실험에서 에볼라 백신의 효과를 입증했지만 대형 제약회사들은 시장성이 없다며 개발에 소극적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한 지 4개월이 지나도록 CDC 센터장을 아직 지명하지 않고 있고 보건복지 관련 예산을 151억 달러 삭감했다. 이 예산 삭감분에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 있는 전염병 연구 기관으로 알려진 미국 국립보건원(NIH) 운영 자금도 포함돼 있다. 이 밖에 미국 국무부와 산하기관의 대외 원조 예산은 380억 달러에서 271억 달러로 28% 이상 삭감돼 그만큼 외국의 질병 예방에 투입되는 예산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타임은 우려했다.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같은 독지가들이 팔을 걷고 나서게 됐다. 게이츠가 주도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영국의 웰컴 트러스트 자선단체 등과 손잡고 지난 1월 ‘전염병 대비 혁신 연합’(CEPI)을 출범시켰다. 초기 지원금으로 4억 600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 이 기관은 전염병 백신을 개발하고 비축하는 것이 목표다. 게이츠는 타임 기고문을 통해 “미국인들은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전염병 예방에 대한 투자가 세금 낭비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결국 이러한 투자가 전염병이 미국으로 확산되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UFC] 구스타프손, 테세이라에 KO 승 ‘어퍼컷으로 쟁취한 사랑’

    [UFC] 구스타프손, 테세이라에 KO 승 ‘어퍼컷으로 쟁취한 사랑’

    어퍼컷으로 쟁취한 사랑, 얼마나 아이러니인가?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에릭손 글로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109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랭킹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0·스웨덴)이 3위 글로버 테세이라(37·브라질)를 5회 KO로 잠재운 뒤 여자친구를 옥타곤으로 불러 올렸다. 아웃복싱 전술로 나선 구스타프손은 주먹이 매서운 테세이라와 맞불을 놓지 않고 사이드 스텝을 밟았다가 반격에 나섰다. 2라운드에는 백 스핀 엘보에 이은 펀치 연타로 주도권을 잡았다. 3라운드부터는 자신의 일방적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구스타프손은 5라운드에서 오른손 어퍼컷 3연타에 이은 오른손 훅으로 테세이라를 거꾸러뜨렸다. 구스타프손은 7월 30일 UFC 214에서 격돌하는 챔피언 대니얼 코미어와 전 챔피언 존 존스 승자와의 타이틀 매치를 겨냥한다. 구스타프손은 두 선수에게 한 번씩 도전했다가 모두 판정패한 아픔이 있어 누가 올라오든 자신의 세 번째 타이틀 매치에서 설욕을 벼른다. 그의 종합 전적은 18승4패가 됐다.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승리를 선보인 구스타프손은 “그에게 폭탄을 퍼부었는데 그는 모든 주먹을 맞았다. 그는 위대한 전사”라고 치켜세운 뒤 최근 자신을 아빠로 만든 여자친구 모아 안토니아 요한손을 불렀다. 장내 아나운서에게 반지 상자를 슬쩍 보여줘 자신이 뭘하려는지 일러준 뒤 아나운서가 슬쩍 둘 사이에 마이크를 들이자 왼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를 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요한손은 감격했는지 기쁨을 표시한 뒤 그에게 뜨거운 키스를 퍼부은 뒤 끌어안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바나나 먹다가 죽을 뻔…수백 마리 거미 ‘스멀스멀’

    바나나 먹다가 죽을 뻔…수백 마리 거미 ‘스멀스멀’

    생후 7개월 된 아기와 함께 있던 엄마가 하마터면 바나나를 먹다 죽을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더럼 카운티에 사는 주부 젬마 프라이스(30)의 황당한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그녀는 최근 인근 마트에서 사온 바나나를 절반 쯤 입에 넣었을 때 무엇인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바나나에서 기어나온 것은 놀랍게도 수백 마리의 작은 거미들. 깜짝놀란 프라이스는 곧바로 911(우리나라의 119) 신고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집에서 찾아낸 것은 다름아닌 세계 최강의 독을 가진 브라질 방황거미(Brazilian wandering spider) 새끼들. 이 거미는 바나나 원산지인 코스타리카에서 함께 배를 타고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브라질 방황거미는 지난 2010년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 최강의 독거미로 바나나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 주로 발견돼 바나나 거미로도 불린다. 다양한 독 성분을 가진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심한 고통과 근육마비, 호흡 곤란등이 일어나며 신속히 해독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프라이스는 "거미들이 내 손위로 기어다녀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7개월 아기가 만약 거미에 물렸다면 큰 일이 날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집안에 있는 거미를 모두 퇴치할 때 까지 3일 동안이나 집안에 아무도 들어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UFC] 테세이라-구스타프손 29일 새벽 ‘평행이론’ 깨기 도전

    [UFC] 테세이라-구스타프손 29일 새벽 ‘평행이론’ 깨기 도전

    나란히 세 선수에게 한 차례씩 졌다. 현재 나란히 9승째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종합격투기대회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인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0·스웨덴)과 랭킹 2위 글로버 테세이라(37·브라질)는 닮은 점이 많다. 둘 모두 존 존스, 앤서니 존슨, 필 데이비스에게 패한 아픔을 갖고 있고, 정상을 눈앞에 두고도 결국 챔피언 벨트를 두르지 못했다. UFC에서 9승씩 쌓아 이제 10승째를 노린 점도 같다. 둘이 오는 29일 새벽 2시 UFC 파이트 나이트 109의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SPOTV ON 생중계. 이긴 쪽은 10승 달성에다 타이틀 매치를 눈앞에 두게 돼 꼭 상대를 거꾸러뜨려야 한다. 85%의 팬들이 승자 예상 투표에서 구스타프손의 손을 들어줬다. 랭킹도 한 단계 높고 나이도 어려 체력에서 앞선다는 것이다. 고국 스웨덴에서 치러진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스타프손은 “테세이라를 꺾고 세 번째 (타이틀 매치) 기회를 잡고 싶다”며 “UFC에 몸 담은 내내 챔피언 벨트만 바라보며 달려왔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15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텔레2 아레나에서 열린 UFC on Fox 14에서 앤서니 존슨에게 TKO 패하며 홈팬들 앞에서 쓰디쓴 좌절을 맛본 일이 있다. 당시 같은 국적의 프로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스웨덴이 널 응원한다”고 위로한 일이 있어 2년 만에 나서는 홈경기에서 멋지게 이기고픈 마음도 있을 것이다. 테세이라도 마찬가지. 지난해 8월 UFC 202에서 앤서니 존슨에게 13초 만에 KO 패를 당한 아픔을 되갚고 싶을 것이다. 지난 2월 UFC 208에서 제라드 캐노니어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자존심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 랭킹 1위 구스타프손을 제압한다면 조금은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다. 더욱이 이날은 자신의 UFC 데뷔 5주년이 된다. 테세이라는 “구스타프손은 매우 강한 선수다. 신체 조건이 좋다. 최근 몇 년 동안 톱클래스 파이터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케이지를 크게 쓴다. 사이드 스텝을 밟는다. 그래서 인내심을 갖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프랑켄슈타인’ 전투기가 국내 방위산업에 던진 교훈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프랑켄슈타인’ 전투기가 국내 방위산업에 던진 교훈

    지난달 초, 이스라엘 중부 텔 노프(Tel Nof) 공군기지에서 1대의 전투기가 이륙했다. 이 전투기는 이스라엘이 도입한지 40여 년 가까이 된 낡은 F-15 전투기였는데, 전투기의 이륙과 동시에 지상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사실 이 낡은 전투기는 현재의 이스라엘 공군 전력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스라엘에는 얼마 전 시리아 공습을 통해 그 위력을 발휘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I를 비롯해 우리 공군의 F-15K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F-15I, 그리고 미 공군 F-16의 성능을 능가하는 F-16I 등 다양한 고성능 전투기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체번호 122번의 이 낡은 F-15 전투기는 이스라엘의 항공 기술력이 얼마나 무서운 수준에까지 도달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고, 현지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프랑켄슈타인 전투기 19세기 초 소설을 통해 처음 등장한 뒤 영화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의 소재로 쓰이고 있는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은 죽은 사람들의 시체 살점과 뼈를 이어 붙여 사람 모양을 만든 뒤 여기에 전기적 충격을 가해 생명을 불어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괴물이다. 최근 이스라엘이 하늘로 날려 보낸 F-15 전투기는 바로 이러한 ‘프랑켄슈타인’ 같은 전투기다. 사용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되어 폐기 처분되어야 할 전투기 2대의 ‘시체’를 모아 붙여서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었기 때문이다. 이 프랑켄슈타인 전투기의 ‘반쪽’은 지난 1991년 이스라엘 공군에 처음 인도되어 제133전투비행대에서 운용되던 F-15B 전투기이다. 구형이기는 했지만 개량 사업을 통해 최신형 GPS 폭탄인 JDAM을 비롯해 다양한 신형 미사일들을 운용할 수 있었던 이 전투기는 지난 2011년 임무 비행을 위해 이륙한 직후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사고를 당했다. 버드 스트라이크란 문자 그대로 항공기와 새가 충돌하는 사고를 의미하는데, 이 전투기는 정말 운이 나쁘게도 엔진 공기흡입구에 큼직한 펠리컨이 빨려 들어가는 대형 사고를 당했다. 펠리컨은 몸길이가 1.4~1.8m에 달하는 대형 조류이기 때문에 이 새가 빨려 들어간 엔진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곧 불길이 치솟았다. 이 전투기에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침착하게 기체를 불시착시키고 탈출했으나, 엔진을 비롯해 기체 후방 부분은 심하게 불에 타 형상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다. 하지만 도입 당시 약 40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했고, 불과 몇 년 전에 성능개량 사업을 한다고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불에 탄 부분은 전투기 후방동체 부분으로 레이더나 항공전자장비 등 전투기 전방부분은 멀쩡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어떻게든 이 전투기를 살려보고자 했다. 그러나 이 전투기의 제조사인 보잉(Boeing)은 물론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등 세계 유수의 전투기 메이커들은 이런 상태의 전투기를 재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스라엘 공군이 이 전투기의 폐기 처분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중 항공기의 개량 및 유지보수 임무를 담당하던 제22정비창에서 한 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다. 2대의 죽은 전투기를 이어 붙여서 1대의 살아있는 전투기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제22정비창은 기체 노후화에 따라 퇴역해 장기보관 중이던 F-15A 기체 하나를 창고에서 꺼내왔다. 이 전투기 역시 사고로 손실을 입은 기체로 지난 20여 년간 창고에 보관되던 기체였는데, 공교롭게도 이 전투기는 엔진과 후방 동체 부분은 멀쩡했다. 버드 스트라이크 사고로 후방 동체가 완전히 파손되었지만 전방 동체의 레이더와 조종석 등은 멀쩡했던 F-15B와 전방 동체는 손상되었지만 엔진과 후방동체는 멀쩡했던 F-15A의 ‘합체’가 결정됐고,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난 수십여 년 간 전투기 정비와 개량사업을 통해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던 정비창 요원들은 몇 개월간의 작업 끝에 이들 전투기 2대를 접합하는데 성공했고, 최근에는 이 전투기를 다시 창공에 날려 보내는데 성공했다. 다시 태어난 이 기체는 새로운 기체번호 122번을 부여받고 이스라엘 공군으로 복귀했다. 이번 작업을 주관한 제22정비창장 맥심 오가드(Maxim Orgad) 중령은 “전투기 재생 작업에는 100만 달러도 들지 않았으며, 만약 이러한 전투기를 새로 구입하려고 했다면 4,000만 달러 이상 들었을 것”이라며 이번 도전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했다. 이번 사례는 각국 방산업계에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지만, 사실 이스라엘이 이 같은 기상천외한 시도를 했던 케이스는 이번만이 아니었다. -무기 튜닝의 끝판왕... 보고 배워야 이스라엘은 어떤 무기를 개조해 새로운 무기를 창조해 내는 방면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나라다. 그들은 박물관에나 들어가야 할 구식 무기, 또는 전쟁을 통해 노획한 적의 무기까지 닥치는 대로 개조해 새 생명을 불어 넣는데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 건국과 동시에 주변 아랍국들과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했던 이스라엘은 항상 무기 부족에 시달렸지만 주머니 사정은 넉넉지 않았고, 이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기나 화포, 전차 등을 긁어모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손에 넣을 수 있는 무기라고는 대부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구식 무기들뿐이었고, 이런 무기들로는 소련제 최신형 무기로 무장한 아랍제국군과의 전투에서 이길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구식 무기를 대대적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이스라엘 건국 초기 지상군의 주력 전차였던 M4 셔먼은 대부분 1940년대 초반에 생산되어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고철이었지만, 이스라엘은 이들을 대대적으로 개조해 1980년대까지 사용했다. 엔진과 서스펜션을 보다 신형으로 교체하고 화력 보강을 위해 105mm 주포까지 탑재하는 등 이른바 ‘마개조’를 한 것이었다. 원래 셔먼 전차는 75mm급 주포를 탑재하는 전차로 설계된 물건이었고, 현대 기준에서 보자면 장난감처럼 보이는 비교적 작은 덩치를 가지고 있는 전차였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 전차에 거대한 105mm 주포를 얹었고, 여기에 새로운 임무 장비들까지 더 얹었는데 이로 인해 포탑 무게 중심이 무너지자 별도의 무게추를 달아 문제를 해결했다. 매우 엉성하고 불안정해보였지만, 이 전차는 실전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4차 중동전에서 아랍군을 상대로 맹위를 떨쳤고, 특히 아랍군이 사용했던 소련제 최신형 전차 T-54/55를 상대로 거의 대등한 전투 능력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 같은 성능 덕분에 이 전차는 이스라엘군에서 1980년대 초반까지 예비전력으로 운용됐고, 이후 칠레에 수출되어 1990년대 초반까지 운용됐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무기 개조는 항공 분야에서 더 두각을 드러냈다. 이스라엘은 1960년대부터 도입한 F-4 팬텀 II 전투기의 노후화가 진행되자 1980년대부터 이 전투기의 성능 개량 사업을 준비했다. 이스라엘 공군이 내건 조건은 노후화가 극심한 팬텀 전투기를 현대전에도 쓸 수 있을 만큼의 수준으로 환골탈태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일명 ‘쿠르나스(Kurnass) 2000’과 슈퍼 팬텀(Super Phantom)이었다. 이스라엘 기술자들은 기존 팬텀 전투기의 뼈대만 남겨놓고 모든 것을 바꿨다. 레이더는 최신형 APG-76으로 변경됐고, 최신형 레이더에 걸맞은 미션컴퓨터가 장착됐다. 조종 시스템도 4세대 전투기 수준으로 변경되었으며, 이에 따라 구형 팬텀에서는 운용이 불가능했던 최신형 공대공 미사일은 물론, 100km 이상 거리에 있는 표적을 족집게처럼 타격할 수 있는 팝아이(Popeye) 공대지 미사일까지 운용이 가능해졌다. 쿠르나스 2000은 F-15나 F-16같은 신형 전투기들이 즐비한 이스라엘 공군에서도 강력한 폭장량을 가진 전폭기 전력으로 최근까지 운용되었는데, 특히 엔진까지 신형으로 교체한 최신 개량형 ‘슈퍼 팬텀’은 F-22 같은 최신예 5세대 전투기에서나 가능한 ‘슈퍼크루징’ 능력까지 선보이며 항공 관계자들을 경악시켰다. 전투기는 평상시에는 마하 0.6~0.8 정도의 느린 속도로 비행하다가 필요할 경우에만 애프터버너(Afterburner)를 사용해 초음속의 속도를 낸다. 하지만 애프터버너를 사용하게 되면 연료 소모량이 많아지고 엔진에도 무리를 주기 때문에 전투기가 음속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시간은 몇 분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F-22와 같은 일부 최신 전투기들은 애프터버너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하 1 이상의 초음속 성능을 구현하는데 이를 슈퍼크루징(Super-cruising)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1960년대에 만들어진 구식 3세대 F-4E를 개량해 최신 5세대 전투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슈퍼크루징 능력을 구현했던 것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개조·개량 경험이 축적된 덕분에 현재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 제조 기술을 가진 국가로 평가된다. 미국보다 앞서 고도의 다단계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해 전 국토를 물샐틈없이 지키고 있으며, 정밀유도무기와 항공기 개량 사업 부분에서는 세계 최정상급의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스라엘의 사례는 한국의 방위산업 정책이 나아가야 할 분야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오래된 노후 무기들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고, 이스라엘의 지혜를 벤치마킹하면 이들 노후 무기들도 얼마든지 현대전에서 위력을 떨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로 환골탈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인식이다. 대다수 국방정책 입안자들은 “어차피 버릴 낡은 무기에 왜 돈을 쓰나?” 혹은 “개량 사업이 진행되면 신규 무기 도입을 위한 예산을 배정 받는 것이 곤란해질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낡은 무기는 무조건 차세대 무기로 대체해야 한다는 이러한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은 국방예산의 낭비와 전력 공백을 종종 불러온다. 예를 들어 한국공군의 F-5E 전투기는 대당 400억 원이 넘는 FA-50과 같은 신형 전투기로의 교체 시기만 기다리며 임무 수행조차 어려울 정도로 낡은 고철 취급을 받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이 대당 60억 원 정도의 비용으로 개량해 준 브라질 공군의 F-5E 전투기는 공중급유가 가능함은 물론 최신 애비오닉스를 탑재해 장거리 공대공 전투와 정밀 지상 타격까지 가능한 완전히 새로운 전투기 다시 태어났다. 이 전투기는 NATO 소속 E-3B 조기경보기의 지원을 받는 프랑스 공군 미라지2000 전투기와의 모의 공중전에서 승리하는 등 한국공군 F-5E 전투기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한국공군이 F-5E/F 후속 기체로 도입하고 있는 신형 FA-50보다 월등한 공중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방예산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한푼 두푼 모아서 만들어준 귀중한 혈세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예산이 부족해 대응 전력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넋두리를 내놓기 전에, 과연 지금의 국방예산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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