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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마스크 쓴 주인보면 교감 어렵고 혼란 느낄 수 있다”

    “반려견, 마스크 쓴 주인보면 교감 어렵고 혼란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로부터 나와 이웃을 구하기 위한 가장 쉽고 빠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달가워하지 않는 누군가도 있다. 다름 아닌 반려견들이다.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도그 트러스트는 최근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반려견들은 마스크를 쓴 주인을 보고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심한 경우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도그 트러스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개는 사람의 표정을 보고 감정을 읽어내는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릴 경우 주인의 표정을 읽을 수 없게 되고 더 나아가 주인과 적절한 감정 교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공동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개가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등의 정보를 통해 사람의 감정을 읽어낸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도그 트러스트의 개 행동 전문가인 제나 키디 박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장소 및 대중교통 이용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의무가 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려견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려견들은 사람의 얼굴 전체를 보지 못하면 교감을 어려워할 수 있다. 게다가 사람이 많은 장소나 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를 쓴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될 경우 매우 혼란스러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또 반려견을 상점 밖에 홀로 두는 일을 피하고, 가능하면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산책하는 것이 반려견과 주인, 행인들에게 모두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오는 24일부터 상점과 슈퍼마켓에서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 시기에 앞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견이 혼란스러워하거나, 놀라서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단체는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정치 중심지 워싱턴 vs 제3세계 중재 베이징

    美정치 중심지 워싱턴 vs 제3세계 중재 베이징

    G2 정치수도·경제수도 비교해 보니‘신냉전’에 돌입한 미중의 라이벌 도시가 샌프란시스코와 선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두 나라의 정치수도와 경제수도 역시 전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근원이다. 경쟁 관계에 있는 양국의 메가시티들도 살펴봤다. ●팍스 아메리카나 vs 중국판 브레턴우즈 미국의 정치수도인 워싱턴DC에는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연방대법원 등 미 연방정부의 주요 관청이 자리잡고 있다. 174개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각국 무역협회와 로비 단체 등이 모두 모여 있어 전 세계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큰 도시라는 데 이견이 없다. 20세기 들어 국제 질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팍스 아메리카나’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어디서나 미국의 언어인 영어가 쓰이고 미국의 통화인 달러가 사용된다. 이는 미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채택한 브레턴우즈 협정(1944)에 따라 생겨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미국 중심 세계화를 견인한 덕분이다. 바로 IMF와 WB 본부가 여기에 있다. 워싱턴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도시다. 워싱턴과 경쟁하는 중국의 정치 중심지는 베이징이다. 중국에서 공산당 지도부가 집단 거주하는 중난하이 구역은 미국의 백악관과 같은 위상을 갖는다. ‘중난하이에 들어간다’라는 말은 ‘공산당 핵심 지도층이 된다’라는 뜻을 갖는다. 베이징이 미 주도 IMF·WB 질서에 대항하고자 내놓은 카드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다. 중국과 주변국을 경제 공동체로 묶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장기적으로 중국 위안화를 미 달러화처럼 기축통화로 만들려는 정지작업이기도 하다. 그래서 AIIB 출범을 ‘중국판 브레턴우즈 체제’의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베이징은 제3세계 국가들의 중재도시 역할도 한다.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무장 반군 탈레반 간 협상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국경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상하이협력기구의 본부도 베이징에 있다.●월스트리트·패션 도시 vs 세계경제지도 재편 미국 뉴욕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의 경제수도’다.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가 말해 주듯 대중문화와 패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파리와 런던, 밀라노와 함께 세계 4대 패션 컬렉션을 연다. 유엔 본부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이 여기에 있다. NYSE는 약 23조 달러(약 2경 8000억원) 규모로 전 세계 거래소 가운데 압도적인 1위다. NYSE와 나스닥이 위치한 월스트리트는 세계 금융산업의 대명사로 통한다. 미국 3대 지상파 방송국(NBC, CBS, ABC) 본사가 모두 뉴욕에 있다. 뉴욕의 경제적 위상은 중국 상하이가 추격한다. 거래 규모 세계 4위인 상하이증권거래소(SSE)가 있다. 장기적으로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 지위를 얻게 되면 상하이는 ‘국제 위안화 허브’로 떠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의 수천년 역사를 보려면 시안을, 수백년 역사를 보려면 베이징을, 수십년 역사를 보려면 상하이를 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체제를 뒷받침하는 신개발은행(NDB)의 본부도 여기에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텍사스주 한 카운티 두 살도 안된 어린이 85명이나 양성 판정

    텍사스주 한 카운티 두 살도 안된 어린이 85명이나 양성 판정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자가 7만 5775명에 이른 18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의 한 카운티에서만 두 살 미만 어린이 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지역 보건당국을 긴장시켰다. 멕시코만 해안을 낀 누에세스 카운티란 곳인데 85명 가운데 52명은 한 살도 안된 아이들이라 놀라움을 더한다고 NBC 뉴스가 19일 전했다. 아네트 로드리게스 국장은 지난 3월 21일부터 바이러스 검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전날 이 카운티의 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먼저 밝힌 뒤 이날 꼼꼼히 검토한 결과 1~2세 사이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 중 10명 미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녀는 “첫 번째 생일을 맞지도 않은 아이들까지 있다. 제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이들과 사회적 거리를 두고, 보호받는 곳에 머무르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가급적이면 모든 사람들이 집에 머물러달라”고 호소했다. 로드리게스 국장도 이렇게 어린 아이들을 가족과 떨어뜨리는 일이 쉽지 않다는 점을 잘 안다면서도 가족끼리 감염병을 서로 옮기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고 지적했다. 아델 셰이커 누에세스 카운티 부검의는 이날 NBC 뉴스에 지난주 세상을 떠난 생후 6주 된 소년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사인이 코로나19 때문인지를 밝혀내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19일 밤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431만 1886명, 누적 사망자는 60만 2757명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이 각각 371만 2445명, 14만 120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다. 브라질(207만 4860명, 7만 8772명)과 인도(107만 7881명, 2만 6816명), 러시아(77만 311명, 1만 2323명) 순으로 많다. 그런데 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의 사망자가 미국과 캐나다의 희생자를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이제는 유럽만이 남미와 카리브해 사망자 합계보다 많다. 브라질 때문이다. 이달 말쯤 되면 미국을 앞질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전 세계 인구 가운데 남미의 비중은 8%에 불과한데 희생자 수는 벌써 전 세계의 절반을 넘어섰다. 페루가 34만 9500명으로 세계 다섯 번째, 멕시코가 33만 8913명으로 세계 일곱 번째로 감염자가 많다. 더욱 문제는 가난한 나라들의 상황이 더욱 열악해지는 점이다. 남미카리브해 경제위원회는 이번주에 일인당 국민총생산(GDP)이 팬데믹 영향으로 9.1%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 정도라면 2010년 GDP 수준으로 퇴보한다는 뜻으로 유엔 이사회는 “10년을 잃어버리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 26만명, 사망 7360명 모두 새 기록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 26만명, 사망 7360명 모두 새 기록

    단 하루 만에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만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26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후 가장 많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경신한 것이며 미국과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확산을 주도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또 지난 24시간 7360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해 역시 지난 5월 10일 이후 가장 많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431만 1886명, 누적 사망자는 60만 2757명을 기록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봉쇄를 강화하거나 마스크를 쓰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처음에 주저하던 남부 주들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는 새로운 진앙이 되고 있다. 이날도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과 9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누적 감염자는 33만 7000명이 됐고, 사망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주 전역의 병원들이 중환자 치료실이 수용 능력을 넘어섰으며 새로운 환자를 받아들일 상황이 절대 아니라고 호소하고 있다. 애리조나와 텍사스주 등도 연일 감염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확산 차단 방안이 고도로 정치화돼 효율적인 대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브라질 역시 환자는 넘쳐나는데 마스크 의무화 등이 정치적 쟁점으로 전락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인도도 정점에 이르려면 아직도 몇달은 남았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뭄바이와 방갈로르 같은 대도시들에서는 환자가 넘쳐나 병원의 수용 능력을 넘어선 지 오래다. 인도에서는 지난 24시간 3만 4884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고 671명의 죽음이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유럽 국가라고 예외는 아니다. 스페인에서는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에서 연일 신규 감염자가 쏟아져 프랑스 정부가 국경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계적인 미녀도 피해가지 못한 코로나19…아이쉬와라 라이, 확진 판정

    세계적인 미녀도 피해가지 못한 코로나19…아이쉬와라 라이, 확진 판정

    세계적인 미녀 중 한 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가지 못했다. 발리우드 스타 아이쉬와라 라이 바찬과 8살 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미스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출신 배우이자 모델인 그녀는 세계적인 대표 미녀로 손꼽혀 왔다. 지난주 아이쉬와라 라이의 시아버지인 발리우드 톱스타 아미타브 바찬과 남편인 아비셰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이어 아이쉬와라 라이 역시 몸 상태가 나빠져 집에서 격리를 시작했고 최근 코로나19로 입원한 사실이 CNN, BBC 등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아이쉬와라 라이는 17일 호흡이 어렵다고 호소한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쉬와라 라이와 그녀의 딸은 뭄바이의 나나바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같은 병원에 입원한 시아버지인 아미타브는 트위터 게시물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으며, 병원 관계자도 이들의 상태가 괜찮다고 언론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인도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이하 18일 기준)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만 5000명 넘게 나오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페트병 쓰레기에 목 끼인 여우 구조

    “인간이 미안해”…페트병 쓰레기에 목 끼인 여우 구조

    사람이 버린 페트병 쓰레기에 머리가 끼인 채 목숨을 위협받던 여우가 구조됐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물보호단체 RSPCA는 잉글랜드 햄프셔주에 있는 포츠머스의 한 대로변에 구조가 필요한 여우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관계자들은 수컷 여우 한 마리가 플라스틱 페트병 쓰레기에 머리와 목이 끼인 채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확인했다. 여우는 잔뜩 겁에 질려 있었고, 페트병에 끼인 목은 부어있었다. 또 목과 머리에 깊은 열상이 있었고, 전문가들은 이 상처가 잘라진 페트병을 목에서 빼기 위해 애쓰다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곧바로 수의사에게 여우를 데려갔고, 무사히 목에서 족쇄와도 같았던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었다. 찢어진 상처는 꿰맨 뒤 소독해주었고, 이후 보호센터에서 며칠 동안 회복을 위해 입원했다. 여우는 무사히 건강을 되찾았고, 동물보호단체 측은 여우가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야생에 여우를 풀어주었다. 한 관계자는 “그러한 끔찍한 상태에서 발견됐지만, 무사히 목숨을 건지고 자신이 속한 곳(야생)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RSPCA의 야생동물 책임자인 애덤 그로건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쓰레기는 야생동물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면서 “나는 우리가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쓰레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수많은 동물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쓰레기가 야생동물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지적은 셀 수없이 많이, 자주 쏟아졌다. 지난 3월에는 태국의 한 어촌에서 구조된 바다거북의 배에서 길이 30㎝에 달하는 대형 비닐봉지가 발견됐다. 바다거북은 이 쓰레기 탓에 극심한 소화불량과 변비를 겪었고 목숨을 잃기 직전까지 건강상태가 악화됐었다. 비슷한 시기, 캐냐 코스트주 주도 몸바사의 한 공원에서는 기린 한 마리가 목에 자동차 바퀴로 쓰이는 고무 타이어가 걸린 채 발견돼 구조대가 이를 제거해주는 구조작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습지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재규어가 포착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긴 어디?”…브라질 해변서 사상 최대 규모 펭귄 발견

    “여긴 어디?”…브라질 해변서 사상 최대 규모 펭귄 발견

    올해 브라질 해변에서 구조된 펭귄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브라질 ‘해변 모니터링 프로젝트(PMP)’에 따르면 1~6월 브라질 해변에서 발견돼 구조된 펭귄은 모두 2567마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마리와 비교할 때 무려 30배 늘어난 것으로 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브라질 해변에서 발견된 펭귄은 대부분 칠레와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등지에 주로 서식하는 마젤란 펭귄(Spheniscus magellanicus)이다. 마젤란 펭귄은 번식기가 아닌 4~9월엔 해변으로 나오지 않는 게 보통이다. 해변까지 접근하는 펭귄은 대부분 병들었거나 브라질까지 헤엄을 쳐 넘어온 뒤 장거리 이동으로 기력이 소진된 경우다. 해변에서 발견되는 펭귄 중 대다수가 곧바로 구조되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이유다. 세계 최대 해양동물 구조 프로젝트인 PMP는 이런 펭귄들을 구조한 뒤 치료와 재활을 거쳐 바다로 돌려보낸다. 올해 들어 해변의 펭귄이 급증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PMP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바닷가에 인적이 뜸해진 게 원인이 아닌가 추측을 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해변에서 발견되는 펭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브라질에서 펭귄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시기는 7~9월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첫 주에 브라질 해변에서 구조된 펭귄은 353마리로 개체의 급증을 예고했다. 이렇게 펭귄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미처 구조되지 못해 죽어가는 펭귄도 늘고 있다. PMP에 참여하고 있는 브라질의 동물보호단체 ACCM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상파울로주 해변에서 발견된 펭귄은 514마리였다. 이 가운데 383마리는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죽어가는 펭귄 대다수는 암컷이다. 전문가들은 “먹이가 부족할 때 수컷보다는 암컷이 더 큰 폭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국 등 27개국서 설문조사해보니… “고령일수록 마스크 미착용” (연구)

    한국 등 27개국서 설문조사해보니… “고령일수록 마스크 미착용” (연구)

    코로나19는 가벼운 증상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위험하지만 특히 나이든 사람에게 더 위험하다.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망할 가능성이 고령자가 젊은 층보다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을 포함한 세계 27개국의 국민 7만2417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 연구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코로나19 예방책을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필요할 경우 자가 격리 조치를 할 것인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특정 예방책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의 질문을 하고, 그 답변을 나이대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들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의사에게 권고를 받았을 때 자가격리하겠다는 의지가 중년 못지않았지만 집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이들 노인은 대중교통을 피하고 작은 모임이나 집에 손님을 초대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각국의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감염 예방 대책이 노인층에 대해서는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감염 위험이 큰 노인들이 의외로 예방책을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 이들이 이를 지키도록 촉구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국에서 도시 봉쇄가 해제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외출할 때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대중교통은 물론 매장이나 마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11세 미만 아동 또는 특정 장애인 제외)해 위반하면 벌금을 물게 했다. 영국에서도 지난 24일부터 같은 조치를 시행해 위반자에게는 최대 100파운드(약 15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그리스에서도 같은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 300만 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조사 대상이 된 국가로는 우리나라 외에도 한글 자모음 순으로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대만, 덴마크, 독일,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베트남,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연방, 영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캐나다, 태국, 프랑스, 핀란드, 필리핀, 호주 그리고 홍콩까지 총 27개국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7월 2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니 뎁 “엠버 허드가 침대에 투척한 ‘배설물’, DNA 검사 고려했다”

    조니 뎁 “엠버 허드가 침대에 투척한 ‘배설물’, DNA 검사 고려했다”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전 부인인 엠버 허드가 자신의 침대에서 대변을 봤다고 주장해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가운데, 당시 대변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유전자 감식도 고려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털어놓았다. 영국 미러 등 해외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조니 뎁은 “엠버가 명성과 돈을 목적으로 나에게 접근했다”면서 “엠버 또는 그녀의 친구가 내 침대에 대변을 본 것에 충격을 받아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엠버는 그저 장난이라고 말했고, 반려견의 소행이라고 변명하기도 했지만, 반려견이 뛰어오를 수 없는 높이의 침대였으며 배설물의 크기로 보아 반려견의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당시 조니 뎁은 문제의 배설물이 실제로 반려견의 것, 아니면 엠버 허드의 것인지를 확인하는 DNA 검사를 고려했지만 이를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다. 다만 당시 이를 처음으로 발견했던 조니 뎁의 가정부 등은 침대 위의 배설물이 전혀 반려견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조니 뎁은 영국 매체 ‘더 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조니 뎁은 2018년 당시 이 매체가 ‘조니 뎁이 아내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보도함으로 더 이상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2012년부터 3년 동안 엠버 허드의 비서로 일한 여성이 출석해 “26년 전 브라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엠버 허드에게 말한 적이 있다. 엠버 허드는 이후 그 일을 마치 자신이 당한 것처럼 꾸며냈다”면서 “나는 성폭력 피해를 당한 생존자이며, 엠버 허드는 나의 사례를 도용한 것”이라고 비난하며 조니 뎁에게 힘을 실어줬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외도했다고 주장하며 5000만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2016년 5월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뒤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주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법원은 이혼소송에서 엠버 허드의 손을 들어줬다. 엠버 허드는 당시 조니 뎁으로부터 받은 위자료 수십 억 원을 자신이 봉사하던 LA 아동병원과 여성폭력 방지에 힘쓰는 시민단체에 기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곤충도 팬데믹으로 몸살… “꿀벌 죽이는 ‘노제마병’ 전 세계서 유행”

    곤충도 팬데믹으로 몸살… “꿀벌 죽이는 ‘노제마병’ 전 세계서 유행”

    전 세계가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해외 연구진은 사람뿐만 아니라 곤충도 이미 몇 해 전부터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쏠렸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 연구진은 유럽에 서식하는 꿀벌들이 치명적인 기생충과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작은 꿀벌에 기생하는 문제의 기생충은 미포자충의 일종인 노제마(Nosema ceranae)로, 중간 매개 역할을 하는 꽃을 통해 전염된다. 일반적으로 꿀벌에 기생하는 것을 ‘꿀벌 노제마’로 부르는데, 이 기생충은 꿀벌의 세포를 파열시키고 포자가 몸 전체에 퍼지면서 결국 폐사에 이르게 한다. 감염된 벌은 죽기 전 배설물을 통해 포자를 몸 밖으로 내보내고, 이 포자가 꽃에 들러붙어 또다시 다른 꿀벌을 감염시키면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다. 이 전염병에 걸린 꿀벌의 수명은 약 4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 등 세계 각지에서 노제마로 인해 꿀벌이 떼로 폐사하는 군집붕괴현상(CCD)이 보고되고 있다. 그야말로 ‘노제마 팬데믹’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해 호주 제임스쿡대학 연구진은 호주 토착종인 ‘호주 침 없는 벌’이 노제마에 의해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로를 연구했다. 그 결과 꽃이 중간 매개 역할을 해 유럽 꿀벌의 기생충이 호주 토착벌에 전파되었으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토착벌에 전염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일부 지역에서 꿀벌 집단의 노제마 감염 현상이 1년 내내 지속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각기 다른 타입의 노제마병이 유행할 수 있다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노제마병 등 각종 병해충으로 꿀벌 개체 수가 감소할 경우 생태계 전반에 치명적인 결과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국내에서는 노제마병을 외래 병해충에 의한 신종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꿀벌은 세계 야생식물 90%와 식량 75%가 생산되는데 필수적인 매개체다. 이에 유엔(UN)은 2017년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정하고 꿀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녕? 자연] 지난 6개월간 파괴된 아마존 면적은 서울 5배…사라지는 ‘지구의 허파’

    [안녕? 자연] 지난 6개월간 파괴된 아마존 면적은 서울 5배…사라지는 ‘지구의 허파’

    2020년 상반기 동안 삼림벌채로 사라져버린 아마존 밀림의 규모가 공개됐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협회(INPE)에 따르면 올 상반기 브라질 열대우림에서 삼림벌채로 사라진 밀림은 3069㎢에 달한다.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이자, 위성 데이터를 수집해 온 2015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으며, 특히 6월 파괴 면적은 1034.4㎢로 파악돼 월간 기록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뿐만아니라 6월 들어 건기가 시작되면서 산불로 인해 소실된 밀림의 규모도 상당했다. 산불로 타버린 밀림은 1034㎢로, 지난해 대비 약 11% 증가했다. 세계자연기금 브라질 지부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군부대를 동원해 불법 삼림벌채를 막으려는 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삼림 파괴가 계속되고 있다.브라질 정부는 일명 ‘녹색 브라질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군 병력을 동원해 단속을 강화했지만, 아마존 열대우림 곳곳에서 벌어지는 무단 벌채 및 산불을 막지 못했다. 이러한 무단 벌채와 산불은 불법적인 광산개발 또는 농경지나 가축사용을 위한 목초지 조성 등을 위해 이뤄진다. 전문가들은 벌목과 산불 등에 따른 삼림 파괴가 ‘지구의 허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주장해 왔다. 지난 2월 INPE의 조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탄소 포집 및 저장소 구실을 하던 아마존 열대우림이 산소가 아닌 독소를 내뿜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나무는 살아있는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지만, 죽은 나무에서는 대사 활동이 멈춰지면서 생전에 품었던 탄소가 풀려 나온다. 이를 통해 나무가 죽은 숲은 탄소 포집원이 아닌 배출원이 되는데, 최근 몇 년 새 아마존 상당 지역에서 수백만 그루의 나무들이 불법 삼림벌채와 산불로 사라지면서 아마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산소 배출량을 앞질렀다.국제사회는 브라질 정부에 아마존 보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브라질의 육류·곡물 등 1차 산품과 채권 등에 5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고 있는 유럽의 7개 투자회사는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증가세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는 환경보다 경제를 앞세우는 개발 우선주의를 내세워 온 만큼, 당분간 아마존의 파괴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암울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입식품 포장지서 코로나 발견” 中, 육류수입 금지

    “수입식품 포장지서 코로나 발견” 中, 육류수입 금지

    수입식품 포장지 잇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중국이 육류 수입 업체 23곳의 수입 업무를 잠정 금지했다. 13일(현지시간)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독일과 미국, 브라질, 영국 등에서 육류와 육류 제품을 수입하는 23개 업체의 수입을 중단했다. 지난 10일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뒤 수입식품을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중국 당국의 수입 금지 조치는 미국과 독일, 영국, 브라질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한 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진둥옌 홍콩대 생명과학대학원 교수는 “중국 당국은 냉동 새우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진 교수는 “수입 냉동식품의 포장에서 사람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람 간 감염보다는 그 확률이 낮다”고 덧붙였다. 중국 우한대학 바이러스연구소 양잔추 교수도 “영하의 기온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존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조치만이 수입식품으로 인한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이번 냉동 새우 포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수입식품 자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더라도 관련국의 식품 안전 관리에 방역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 최우선 가치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정상 개최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 최우선 가치로,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정상 개최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에서는 9월 16일 개최 예정인 ‘DX Korea 2020’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 육군회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방부 및 육군본부, 방사청, 방진회, KOTRA, 국군의무사령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주요 방산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환경 평가 및 대책 회의’를 열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위해 △정부 방침이나 지침, △기업들의 참가 의사, △해외초청 VIP 및 바이어의 참석여부, △정부 및 획득 관련 유관기관의 참여, △행사장인 킨텍스 전시장의 보건안전 확보 등 5가지 평가 기준을 마련하여 상황평가와 대응책을 강구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정부의 지침을 우선적으로 검토한 바 긍정적인 요소들을 식별하였다. 우리나라는 해외 유입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외부 감염유입을 적절히 차단하며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3원칙을 지키면서 방역에 임할 수 있었다. 또한 자가진단 앱, 워크스루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등 방역에 있어서도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 ‘K’를 알렸다. 기업의 참가 의사 역시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방산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대부분의 방산전시회가 취소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개최된 DX Korea 추진위원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산 기업들이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방산시장을 선점·주도하기 위한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DX Korea 2020’의 역할과 개최환경의 위험 요소들을 엄중하게 비교하여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참가기업 및 유관기관도 행사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지난 5월 말 참가 신청을 마감한 결과 2018년 행사대비 135%라는 확대된 규모로 접수를 마친 바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방산 전시회 중 DX Korea가 지상 분야가 특화된 국제행사로 개최됨에 따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K-방역과 K-방산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현재 해외 유명 방산 전시회가 대부분 취소된 상황에서도 개최를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장비 및 무기체계를 운송하여야 하는 수입 위주의 항공 분야 전시회와는 달리 해외에서 물류 이동 소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출 주도형 방산 전시회로 세계 최고의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는 헬리콥터, 전차, 자주포, 장갑차, 전술지휘차량, 총기류 및 탄약, 유도무기 등 내륙 수송만으로도 전시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초청 VIP의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현재 참모총장급 참가를 확정한 국가가 다수 있으며 특히 브라질에서는 해병대 사령관이 참석을 통보해 오는 등 VIP 참가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중 14개국의 국방 차관급 VIP를 추가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약 25개국 정도가 참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꼭 필요한 국가들을 초청하기 위하여 집중적인 접촉을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 참가사로는 글로벌 대형 방산 업체인 미국의 Lockheed Martin, 영국의 BAE Systems, 이스라엘 IAI, RAFAEL, 독일 DND, HENSOLDT를 비롯한 30여 개 사가 참가 신청을 하는 한편 국내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 국방 및 군수 무관, 경제 참사관, 상무관, 외국군 수탁 장교를 초청할 예정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방위산업의 기술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술 협력의 한 예로 외국 참가기업들 중에서는 한국 기업들에게 특수 소재를 제공하고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 생산을 통하여 해외시장에 방탄복 및 컴벳셔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의 검역 및 방역 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킨텍스 행사장은 5월 초부터 산업전 위주의 다양한 행사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우수방역 사례를 발표하면서 경기도 고양의 킨텍스 전시장의 경우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이 잘 준수되고 있다고 정부에서도 크게 호평을 한 바 있다. DX KOREA 행사장인 킨텍스 7,8홀은 실내 전시장의 층고가 약 17m에 달해 비교적 안전한 공간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4㎡당 1명으로 하는 총량 수 설계를 하여 일 참관객을 6000명으로 제한하는 ‘초청자 Only’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위 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모멘텀을 제공하여 경제 활성화의 의미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K-방역 성공사례를 전 세계에 홍보하여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가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X Korea 조직위원회에서는 아직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안전과 검역·방역 시스템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행사장 출입을 초청자로 제한하고 열화상 체온 측정을 통해 무증상자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며, 마스크 사용 의무화는 물론 공기 중 에어로졸 및 비말에 의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100% 실내공기 배출을 통한 청정한 공기를 유지하고 공간살균 소독기를 설치하여 방문자들이 안심하고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방한하는 초청 VIP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으며 A2(공무)비자로 입국하게 되는 해외 VIP들에게는 ‘자가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하여 패스트 트랙을 통한 신속한 입국과 공항내 시설에서 검체 채취 후 PCR 검사를 국가지정 병원에서 최단시간에 실시하기 위한 협조체계를 마련했다. K-방역에도 초점을 맞춰 한국의 우수한 국방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특별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이동 검진 차량은 물론 검진 KIT와 의약품, 치료용 산소호흡기, 개인 보호 장구인 방진복, 마스크 등 국방 의료기기의 해외수출 기회를 마련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열릴 국제 콘퍼런스 및 바이어 상담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화상회의와 상담은 물론 해외 유명 Web TV도 초청하여 신기술과 무기체계를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송출, 뉴노멀 시대의 홈코노미를 반영한 복합형 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불특정 다수가 아닌 사전 등록된 해외 VIP 및 방위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방역 관리가 가능한 산업전시회로 개최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킨텍스 전시장 및 보건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참가기업 및 참가자 모두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님의 교회, 몽골·미국·브라질 등에 마스크 지원

    하나님의 교회, 몽골·미국·브라질 등에 마스크 지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몽골, 미국, 브라질 등 해외에 마스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1·2차에 걸쳐 총 3만 매의 보건용 마스크(KF94)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먼저 지난 8일 몽골 보건부에 울란바토르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면 마스크 5000매와 일회용 마스크 5000매 등 총 1만 매를 전달했다. 면 마스크는 신자들이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각자 집에서 만들었다. 네팔에서는 수리아비나야크 신자들이 1인당 2매씩 총 400세트의 마스크를 지원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미 해군 방공구축함에 수제 마스크 250매를 기탁했다. 페루에서는 카하마르카 지역 경찰서에 면 마스크 200매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브라질, 칠레, 볼리비아,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싱가포르 등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응원키트를 지원하고 영국에서는 헌혈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구촌의 재난 극복과 세계인의 행복을 위해 꾸준히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트랜스젠더 모델, 빅토리아 시크릿에 이어 ‘SI 수영복 특집호’ 모델 발탁

    트랜스젠더 모델, 빅토리아 시크릿에 이어 ‘SI 수영복 특집호’ 모델 발탁

    트랜스젠더 모델 발렌티나 샘파오(Valentina Sampaio)가 미국의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발간하는 2020년 수영복 특집호의 모델로 발탁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호는 하이디 클룸, 타이라 뱅크스, 케이트 업튼 등 전설적인 모델들이 표지를 장식해 더욱 유명하다. 모델로 발탁된 샘파오는 24살 브라질 출신 모델로 2014년 모델일을 시작했다. 2017년 보그 파리의 표지모델로 등장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그 후 보그 브라질, 보그 독일 등 연이어 패션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또 2019년에는 트랜스젠더 모델로는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도 기용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수영복 특집호에서 샘파오는 반짝이는 골드 비키니를 입고 바다를 배경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비대칭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샘파오는 인터뷰를 통해 “많은 트랜스젠더들은 비웃음과 욕설, 폭력 등을 마주한다”며 “나는 운 좋은 사람 중 한 명이고, 이것을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로 심각한 타격입은 나라, 다름아닌 美-中

    [사이언스 브런치] 코로나로 심각한 타격입은 나라, 다름아닌 美-中

    코로나19 대확산이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브라질 등의 지역에서는 ‘2차 재확산’이라고 할 정도로 다시 확진자 숫자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와 피로감 때문에 많은 나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시키고 있어 재확산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나 산업분야의 위축 같은 문제들이 심각하다고 말들은 하지만 실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연구결과가 없었다. 그런데 호주 시드니대 물리학부, 복잡계센터, 경영학부, 퀸즈랜드대 경영학부, 뉴사우스웨일즈 시드니대 토목환경공학부, 보건빅데이터연구센터, 영국 에딘버러 네이피어대, 인도네시아 재무부 재정정책국, 일본 통합지구환경학연구소, 국립환경학부연구소, 에콰도르 야차이공대 지구에너지환경학부, 미국 듀크대 환경학부, 중국 베이징사범대 통계학부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영향을 계량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올초부터 지난 5월 22일까지 각국 정부에서 내놓고 있는 통계지표와 경제지표 등을 정밀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심각한 사회, 경제적 직격탄을 맞은 곳은 G2라고 불리는 미국과 중국으로 나타났으며 산업분야로는 항공운송과 관광분야는 치명적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전년도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3조 8000억 달러(약 4574조 4400억 원) 규모의 소비 감소가 발생했으며 정규직 인력만 1억 4700만명이 실업상태에 놓이면서 2조 1000억달러(약 2530조 9200억원)의 임금감소로 이어졌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사상 최대 규모인 2.5Gt(기가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이뤄지면서 이전에 세계 각국이 시도했던 온실가스 감축량보다 많았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경제에 대한 각종 경기지표는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을 빠른 시일 내에 차단하지 못할 경우 크고 작은 경제적 분쟁이 촉발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반면 초미세먼지라고 불리는 PM2.5는 0.6Mt(메가톤)이 줄어 지난해 발생량보다 3.8% 줄었고 화석연료와 자동차 연소로 인한 산화질소, 이산화황 배출량도 줄었는데 질소산화물의 경우 이전보다 2.9% 감소한 5.1Mt이 적게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아루니마 말릭 호주 시드니대 교수(통계분석)는 “코로나19로 인해 20세기 초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적 충격을 경험하는 동시에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를 사용한 이래 온실가스 배출량이 단시간에 가장 많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물었다 4경기 ‘물렸다’

    물었다 4경기 ‘물렸다’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깨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에게 4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영국 BBC는 세리에A 징계위원회가 라치오의 수비수 파트리크(왼쪽·27·스페인)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유로(약 1350만원) 징계를 내렸다고 9일 보도했다. 파트리크는 전날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1라운드 라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줄리오 도나티의 왼팔을 물었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진행한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라치오는 1-2로 졌다. 파트리크는 경기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썼다. 도나티는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선두 유벤투스(승점 75점)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던 라치오로서는 주전 수비수의 장기 이탈로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그래도 축구계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오른쪽·33·FC바르셀로나)에 견주면 약과다.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에서 뛰던 2010년 PSV에인트호번전에서 상대 선수의 목을 물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3년에는 첼시 선수의 오른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처해졌다. 이듬해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나선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 선수의 어깨를 물어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핵이빨의 대가, 4경기 출전 정지…그래도 싸네

    핵이빨의 대가, 4경기 출전 정지…그래도 싸네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깨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선수에게 4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영국 방송 BBC는 세리에A 징계위원회가 라치오의 파트릭(27·스페인)에게 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만 유로(1350만원) 징계를 내렸다고 9일 보도했다. 파트릭은 전날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1라운드 라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줄리오 도나티의 왼팔을 물었다. 비디오 판독(VAR)까지 진행한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라치오는 1-2로 졌다. 파트릭은 경기 뒤 소셜미디어(SNS)에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고 썼다. 도나티는 “그라운드에서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리그 선두 유벤투스(승점 75점)를 승점 7점 차로 추격하며 실낱 같은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던 라치오로서는 주전 수비수가 4경기나 나설 수 없게 되어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그래도 축구계 ‘핵이빨‘의 원조격으로 최근 수년간은 잠잠한 루이스 수아레스(33·FC바르셀로나)의 사례와 견주면 4경기 출장 정지는 약과다. 수아레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에서 뛰던 2010년 PSV에인트호번전에서 상대 선수의 목을 물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3년에는 첼시 선수의 오른팔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처해졌다. 이듬해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나선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이탈리아 선수의 어깨를 물어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균미 칼럼] 정은경, 정례브리핑에서 놓아주자

    [김균미 칼럼] 정은경, 정례브리핑에서 놓아주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말 이후 거의 6개월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각각 정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오전 브리핑은 보건복지부가, 오후 브리핑은 질병관리본부가 맡고 있다. 반년째 지속되고 있는 정례 브리핑은 코로나19의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덜어 주고, 코로나19의 성공적인 통제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에 필요한 당부 사항을 전달하는 창구로 정착됐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정은경’이라 할 정도로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예방의학 전문가인 정 본부장은 1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서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5년 만에 다시 방역 최전선에 섰다.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방역수칙 등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시작으로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상향된 1월 28일부터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을 맡은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함께 정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3월부터 권준욱 질본 부본부장과 번갈아 맡고 있지만, 그렇게 6개월을 달려왔다.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오면서 한국의 방역체계 ‘K방역’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의 진짜 ‘영웅’으로 정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안팎의 쏟아지는 관심에도 흔들리지 않고 할 일만 묵묵히 하는 정 본부장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는 나날이 두터워지고 있다. 올가을 2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 예측이 정설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방역 관계자들과 의료진들이 과연 버텨내 줄지 걱정이다. 한국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유지하지만, 5월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7월에 신규 환자수가 40~60명대이다. 8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3명 늘어나 누적 1만 3244명이 됐다. 소규모 지역 집단감염이 급증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은 통제 가능하다며 안심시키고 있다. 재확산세가 뚜렷한 미국이나 브라질만큼은 아니지만 솔직히 불안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들어 전해지는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새로운 국면에 대비할 때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일일 신규 환자수가 아직까지는 생활방역 지침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파력이 6배 이상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무증상 전파에 이어 해외 과학자들이 공기 전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우울감은 쌓여 가는데 손 자주 씻고 마스크만 쓰면 안전한 건지. 코로나 브리핑 하면 정 본부장 말고 떠오르는 사람이 또 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다. 3월 2일부터 111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코로나 브리핑을 진행하며 차기 대선주자로까지 급부상한 쿠오모는 6월 19일 마지막 브리핑을 했다. 그는 일일 브리핑 종료를 발표하면서 “매일 브리핑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브리핑을 할 계획이지만 지금부터는 보다 시급한 현안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도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브리핑은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 본부장이나 김 차관이 직접 계속 브리핑을 해야 하는지는 재고해 볼 시점이 됐다.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1주일에 세 번 정도 직접 브리핑을 한다. 이제는 정 본부장으로부터 정례 브리핑 업무를 덜어 줄 필요가 있다. 6개월 동안 구축된 ‘소통’ 시스템은 정 본부장 개인을 떠나 질병본부와 방역 당국,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확산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보다 올가을 2차 대유행 가능성과 감염병 상시시대에 맞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더 큰 그림을 그리도록 해야 한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같은 장기 대책과 방역 시스템을 보완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높아진 ‘한국식 방역’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다.
  • [씨줄날줄] 한탄강/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탄강/박록삼 논설위원

    중국 장자제(張家界)는 중국인만큼이나 한국인이 좋아하는 곳이다. 전통적인 산수화에서나 봤던 풍경을 실제로 볼 수 있으니 험산 협곡임에도 불구하고 중년 세대가 더욱 감탄하며 찾는다. 코로나19 시대 전까지 매년 장자제 방문객 1500만명 중 400만~500만명은 한국인이었다. 바닷속에 잠겨 있던 땅이 융기한 뒤 수천 년의 풍화작용을 거치며 얼었다 녹았다, 갈라졌다 붙었다를 반복하며 기암괴석을 이뤘다. 장자제가 또 다른 중국의 명승지 황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독특함은 물론 생태적·역사적·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호·관리되는 공원이다.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3대 자연환경보전제도 중 하나다. 지금까지 브라질, 노르웨이, 캐나다 등 43개 국가의 147곳이 지정됐다. 하지만 굳이 멀리 갈 것도 없다. 국내에도 장자제, 황산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공간들이 있다. 제주도, 청송, 무등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다. 여기에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경기도 연천군, 포천군, 강원도 철원군에 이르는 총 1165㎢의 공간을 아우른다. 비무장지대(DMZ)를 접하고 있는 한탄강은 전방 군생활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 이들에게는 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곳일 테고, 더 나이 지긋한 이들에게는 술자리 안줏거리가 되는 무용담이 살아 있는 곳일 수 있다. 한탄강은 청춘의 기억만을 담고 있는 곳이 아니다. 선캄브리아기부터 신생대까지 걸쳐 이뤄진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등이 강을 따라 발달해 있다. 재인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전곡리 유적 토층 그리고 당포성과 임진강 주상절리 등 총 26곳의 지질·문화 명소들이 있기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흔하게 봐 왔던 풍경이지만 자연사적 가치와 관광적 가치가 충분하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아픈 전쟁의 기억을 한몸에 새겨 놓은 곳이 한탄강이기도 하다. 동족끼리 총부리를 겨눠야 했던 분단의 현실에 대한 한탄을 실시간으로 뿜어내는 곳이기에 생태적ㆍ지질학적 가치를 뛰어넘는다. 신라 왕족으로 새 나라를 만들고자 했으나 좌절된 통일신라 말 궁예의 비운이나, 신분제 세상을 타파하고자 했던 조선시대 임꺽정의 탄식이 서려 있는 역사문화적인 공간이다. 북한에서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백두산 세계지질공원을 한꺼번에 만날 날이 언제쯤일까.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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