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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뒤쳐지지 않게 몸 키울 것”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뒤쳐지지 않게 몸 키울 것”

    황선우(18·서울체고)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스즈키 이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조차도 황선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전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결승 6번 레인 출발대에 섰다. 그의 양옆으로 5번 레인에서 케일럽 드레슬(미국), 7번 레인에서 카일 차머스(호주)가 레이스를 펼쳤다. 드레슬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차머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단 디펜딩 챔피언이다. 황선우는 출발 반응 속도는 0.58초로 8명 중 가장 빨랐다. 하지만 잠영 구간에서 처져 첫 50m 구간을 23초12의 기록으로 6위로 돌았다. 이후 50m 구간(24초70)에서 힘을 내봤지만, 전날 준결승 때와 같은 기록(24초39)은 내지 못한 채 순위 하나를 끌어올리고는 레이스를 마쳤다. 금메달은 47초02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드레슬이 차지했다. 황선우와는 0.80초 차였다. 차머스는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드레슬에 0.06초 뒤진 47초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은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러시아·47초44)가 가져갔다. 이 종목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가진 46초91이다. “후련하다…결승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 레이스를 다 마쳐서 너무 후련하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자유형 100m는 결승에 오른 것 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다”며 어제 경기(예선, 준결승)보다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멋진 선수들과 같이 뛴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던 비결 중 하나는 폭발적인 뒷심이었다. 이날도 황선우는 처음보다 마지막 50m 레이스가 더 빨랐다. 황선우는 ”훈련할 때 뒷심을 올리는 연습을 해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스타트 부분이 아쉬웠다. 다시 훈련을 하면서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선우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근력을 올리면 더 나은 기록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단거리 선수들은 몸이 다 크고 좋다. 급하지는 않지만 뒤쳐지지 않으려면 몸을 천천히 키워야한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이제 박태환의 계보를 잇는 한국 수영의 대들보가 됐다. 황선우는 ”박태환 선배와 같이 언급되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면서도 ”황선우라는 선수도 많이 기억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만나고 싶은 아이돌이 있는지 묻자 ‘있지(ITZY)’를 꼽으며 ”SNS에 응원한다고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황선우는 오는 30일 오후 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자유형 50m에 출전한다. 황선우는 ”50m는 많은 생각을 갖고 나온 종목이 아니다. 생각을 비우고 후련하게 뛰고 싶다“고 전했다.
  • [속보]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69년 만의 亞 최고성적

    [속보] 황선우, 자유형 100m 결승 5위…69년 만의 亞 최고성적

    황선우(18·서울체고)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이후 올림픽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없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황선우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1956년 멜버른 대회 때 일본의 다니 아쓰시 이후 65년 만이다. 다니는 당시 7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전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 종목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가진 46초91이다.
  • “우리끼리 살고 싶은데…” 문명 접촉 거부한 아마존 원주민 위기

    “우리끼리 살고 싶은데…” 문명 접촉 거부한 아마존 원주민 위기

    "제발 우리를 괴롭히지 마세요. 이대로 살고 싶어요." 문명을 거부하고 아마존에서 전통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원주민들이 앞으로 이렇게 절규할 날이 올지 모른다. 문명사회와의 교류를 거부한 원주민 부족과의 접촉을 제한적이지만 허용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최근 브라질 하원 헌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입법이 완료되려면 법안이 하원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과하고 상원으로 이첩돼 다시 심의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브라질에선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문명사회와의 교류를 끊은 채 전통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원주민들을 한꺼번에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안은 "문명을 거부하고 전통생활을 이어가는 원주민 부족의 자유와 생존 방법을 국가와 민간사회는 존중해야 하고, 최대한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의료서비스와 공익을 위한 국가적 정책에선 접촉이 가능하다고 길을 열어 놓았다. 전문가들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건 바로 이 대목이다. 원주민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인권변호사 줄리아나 바티스타는 "공익을 위한 액션이라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원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길을 사실상 활짝 열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이 제정되면 공익을 앞세워 국가의 승인을 받은 민간 기업이나 선교단체 등이 원주민들과 합법적으로 접촉할 수 있게 된다"며 "원주민 부족들의 전통생활이 깨지는 건 물론 목숨까지 위협하는 중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문명을 거부하고 원시적 전통생활을 고집하는 원주민 부족은 최소한 114개에 이른다. 대부분은 아마존을 삶의 터로 삼고 있다. 브라질은 1988년 개정된 헌법에 따라 이들 부족의 결정권을 존중해왔다. 전통생활을 하는 원주민 부족에 대해선 무간섭, 무접촉의 원칙을 정책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법이 제정되면 이 정책은 사실상 깨지게 된다. 아마존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벌목기업이나 광산업체 등이 공익을 이유로 원주민 부족들과 접촉을 할 수 있게 되는 때문이다. 원주민 부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개헌으로 원주민 부족의 자기결정권 존중이 보장된 1988년 이전의 기록을 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문명을 거부한 복수의 원주민 부족이 외부인과 접촉한 뒤 순식간에 독감이 퍼지는 바람에 불과 이틀 만에 부족민 90%가 사망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길게는 수백 년 동안 외부사회와 접촉을 하지 않아 집단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바티스타는 "코로나19까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주민 부족에 감염병이 돈다면 그야말로 비참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자발적으로 문명을 거부한 원주민 부족을 보호하는 최선의 길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기를 모르는 바다 사나이… 뇌출혈 딛고 銅

    포기를 모르는 바다 사나이… 뇌출혈 딛고 銅

    운동 중 뇌를 다쳐 걸을 수조차 없었던 서핑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인간승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호주 서핑 국가대표 오언 라이트(31). 라이트는 지난 27일 일본 지바현 쓰리가사키 서핑 해변에서 열린 남자 쇼트보드 동메달 결정전에서 11.97점을 획득해 11.77점을 기록한 브라질의 가브리엘 메디나(28)를 0.2점 차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트와 승부를 벌인 메디나는 2014년과 2018년 월드서프리그(WSL) 2회 우승한 세계 챔피언이었다. 서핑 쇼트보드 종목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라이트는 서핑 종목 최초의 메달리스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5년 12월 라이트는 하와이에서 훈련 도중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면서 뇌출혈과 뇌진탕을 동반한 외상성 뇌손상 판정을 받으면서 선수로서의 경력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여동생이자 동료이면서 그의 재활을 도운 서퍼 타일러 라이트(27)가 2016년 WSL 우승을 차지할 때도 집에서 멍하게 TV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바닷가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코스트에서 나고 자란 바다 사나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부상 이후 재활에 뛰어든 지 4개월이 지난 2016년 3월 무릎 높이의 파도를 타기 시작했을 때까지만 해도 제대로 일어서기가 어려웠다. 당시 라이트는 인스타그램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며 “재미있는 일은 파도 위에서 일어설 수 없다는 것, 무릎 높이의 파도에도 서핑보드에 누워만 있었지만 어쨌든 파도를 탔다”고 올려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라이트는 이후 강도 높고 고된 1년여의 재활을 통해 다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고 마침내 도쿄올림픽에 호주 국가대표로 복귀할 수 있었다. 동메달을 딴 직후 라이트는 취재진과 만나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걷는 것은 물론 파도타기도 다시 배워야 하는 등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겪는 과정에서 친구와 가족이 내 옆에 있어 줬다”며 “그때부터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고 이 자리에 서는 것을 목표로 재활과 훈련을 해 왔는데 그 덕분에 힘든 시기를 확실히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100m 앞에 선 황선우 ‘동양인 편견’ 깼다

    100m 앞에 선 황선우 ‘동양인 편견’ 깼다

    페이스 조절·막판 스퍼트로 47초56 기록준결승 1위 콜레스니코프와 단 0.45초차“결선 땐 온 힘 다 뽑고 물에서 나올 것”‘포스트 박태환’ 황선우(18·서울체고)가 세계수영 역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 1조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조 3위,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100m 결선 진출은 박태환도 이루지 못했던 쾌거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가장 빠른 0.58초의 출발 반응 시간을 보이며 물속에 뛰어든 황선우는 초반 50m를 22초55, 6위로 통과했다. 전날 예선보다 0.68초 빨랐다. 이후 황선우는 순식간에 속도를 올려 3위로 경기를 마쳤다. 47초23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케일럽 드레슬(미국)에게는 0.33초 뒤진 기록이었다. 황선우는 “진짜 예상하지 못한 기록이 나와서 너무 만족한다”면서 “이 정도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시아신기록이기도 해서 정말 기분 좋다. 지금 정말 너무 힘든데 제 안의 초인적인 힘이 나오는 거 같다”고 기뻐했다. 그는 또 “바로 옆 4번 레인의 드레슬과 레이스했는데 그가 페이스 조절에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같이 뛰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그의 기록은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중국선수권대회에서 작성했던 종전 아시아기록(47초65)을 7년 만에 0.09초 단축한 것이다. 세계기록은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에서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세운 46초91로 이 기록은 12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황선우의 이날 기록은 또 세계주니어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미나코프가 지난해 10월 수립한 47초57이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5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의 1분44초62 기록에 이어 두 종목 세계주니어기록을 가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영에서 주니어와 시니어 세계기록을 가진 한국 선수는 황선우뿐이다. 기록을 훑어보면 끊임없는 ‘진화’의 연속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박태환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 기록을 48초25로 고쳐 썼다. 100m 예선에서는 올해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 한국 기록(48초04)을 47초97로 줄인 데 이어 하루 만에 0.41초를 또 단축했다. ‘기록 제조기’가 된 황선우의 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시엘루의 이 종목 세계기록(46초91)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기록(47초11)과는 0.45초 차이에 불과하다. 황선우는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갈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다들 아시아 선수는 100m에선 안 된다고 한다. 그런 인식을 바꾸고 싶다. 오기가 생긴다”면서 “작전 같은 건 따로 없다. 그냥 온 힘을 다 뽑고 물에서 나올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손 맞았다” 김연경 열받게 한 日심판 오심…VAR 판독봤더니

    “손 맞았다” 김연경 열받게 한 日심판 오심…VAR 판독봤더니

    日심판 “김연경 손맞았다” 황당 오심‘노터치’ 판도…주심은 케냐 득점 인정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케냐와의 경기에서 일본 심판의 의아한 판정으로 선수와 감독들이 항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석연찮은 판정에도 귀중한 1승을 챙겼다.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케냐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눌렀다. 라이트 김희진이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주장 김연경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틀 전 브라질에 0-3으로 패한 한국은 8강 진출을 위해 A조 최약체인 케냐를 반드시 잡아야 했다. 선수들의 절박한 마음과 다르게 이날 경기에서는 판정에 대한 ‘챌린지(비디오 판독 요구)’가 나오면서 경기가 몇 차례 중단됐다. 특히 3세트 15-12로 한국이 앞선 상황에서 주심인 일본 국적의 묘이 수미에 심판은 김연경 선수의 손에 공이 닿은 후 아웃됐다고 판단해 케냐의 점수로 인정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즉시 챌린지를 원했고, 선수들 역시 주심에게 어필했다. 3세트에 들어서만 두 번째 챌린지 요청이었다.‘노 터치(No touch)’ 자막에도…주심은 케냐 득점 인정 김연경은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후 주심의 판정은 더욱 이해되지 않았다. 느린 화면에서 김연경의 손과 공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고, 오히려 공은 케냐 선수의 몸에 맞고 라인 밖으로 떨어졌다. 공식적인 리뷰 결과로도 화면에 ‘노 터치(No touch)’, 닿지 않았다는 자막이 띄워졌다. 그러나 주심은 그대로 케냐의 득점을 인정했다. 김연경은 어이가 없다는 듯 이마를 손으로 탁 쳤지만, 이내 다시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중계진 역시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우리의 점수인데, 지금 상황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던 한국은 매치 포인트에서 리시브 실패로 듀스 상황에 몰렸으나 김연경의 공격 성공과 양호진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A조에서는 브라질과 세르비아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과 일본이 1승 1패, 도미니카공화국과 케냐는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5분 도미니카공화국(7위)과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다. 브라질, 세르비아(10위), 일본(5위), 도미니카공화국, 케냐 등과 A조에 속한 한국은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 절망적 부상 딛고 올림픽 사상 첫 서핑 메달 딴 사나이

    절망적 부상 딛고 올림픽 사상 첫 서핑 메달 딴 사나이

    5년 반 전 절망적인 부상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서핑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감동을 주고 있다. 호주 서핑 국가대표 오언 라이트(31)는 27일 일본 지바현 이치노미야 쓰리가사키 서핑 해변에서 열린 남자 숏보드 동메달결정전에서 11.97점을 획득해 11.77점을 받은 가브리엘 메디나(28·브라질)를 0.2점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2018 월드서프리그(WSL) 2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 챔피언을 꺾은 것이다. 서핑 숏보드 종목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라이트는 서핑 종목 최초의 메달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라이트는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며 “저는 걷는 것부터 다시 배워야 했고, 그뒤에 파도 타기도 다시 배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겪는 동안 친구와 가족이 내 옆에 있었다”면서 “그때부터 메달을 목에 걸고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목표였는데, 메달이 무슨 색일지 몰랐고 몇 년 전만 해도 그 힘든 시기를 확실히 이겨냈다”고 소감을 말했다. 5년 반 전 라이트는 걸을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 2015년 12월 하와이에서 훈련 도중 거대한 파도에 쓸려 뇌출혈과 뇌진탕을 동반한 외상성뇌손상 판정을 받았다. 그의 여동생이자 그의 옆에서 재활을 도운 동료 프로 서퍼 타일러 라이트(27)가 2016 WSL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그는 집에 앉아 있어야 했다. 그의 커리어는 그렇게 끝나는듯 했다. 하지만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사우스 코스트에서 나고 자란 ‘바다의 사나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서핑을 다시 시작하는 데는 4개월이 걸렸고, 엘리트 선수들과의 경쟁에 돌입하는데는 1년이 걸렸다. 고된 재활을 거쳐 도쿄올림픽에서 마침내 선수로 복귀했고, 마침내 올림픽 서핑 종목 최초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3월 다시 무릎 높이 정도의 파도를 타기 시작했을 때 그는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인스타그램에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재밌는 일은 내가 파도 위에서 일어설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무릎 높이에서 누워만 있었지만 파도를 탔다”고 올려 사람들에게 귀감을 주기도 했다.
  • ‘바다 색이…’ 도쿄올림픽 서퍼들 흙탕물 ‘투혼’[월드픽]

    ‘바다 색이…’ 도쿄올림픽 서퍼들 흙탕물 ‘투혼’[월드픽]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서핑. 일반적으로 서핑엔 롱보드(2.7m)와 쇼트 보드(1.8m)가 있는데, 도쿄올림픽에는 쇼트 보드 종목만 채택됐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녀 선수 20명씩 출전해 약 30분간 최대 25번 파도를 탄 뒤에 가장 높은 점수 2개를 결과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뤘다. 이후엔 2명씩 대결해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태풍으로 거칠어질 파도를 고려해 28일로 예정됐던 결승전은 27일로 앞당겨 진행됐다. 쓰리바사키 서핑 비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브라질 선수 이탈로 페레이라가 남자 첫 금메달을, 미국의 카리사 무어가 여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흙탕물에 가까운 바다 속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파도를 타며 경기를 펼쳤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 확정되자 포효했다.전문가들은 도쿄의 현 기온과 습도가 선수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핑 대회 하루 전날 열린 철인 경기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은 결승선에 가까이 오자 구토를 했다. 수영을 했던 오다이바 해상공원은 최악의 수질로 악명이 높은 곳이었다. 40도에 가까운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 최악의 수질에서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를 소화한 선수들이 쓰러지는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 러시아 양궁 대표팀의 스베틀라나 곰보에바는 여자 양궁 경기 도중 자신의 점수를 확인하다 쓰러지기도 했다. 맨발로 경기를 치르는 비치발리볼 선수들 사이에선 모래가 너무 뜨겁다는 항의가 나오고 있다. 현재 관계자들이 경기장에 물을 뿌려 모래를 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하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개최한 1964년에는 올림픽을 10월에 개막해 폭염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 주최 측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국제 스포츠 경기가 없는 7월 말과 8월초 개최를 희망했다. 이 때문에 올림픽 유치 경쟁 당시 일본은 온화한 날씨를 주장했다. 도쿄 올림픽 환경에 대해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는 경기 후 “살인적이다”라고 혀를 내둘렀고,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는 “내가 경험한 최악의 환경”이라고 말했다.
  • “中시노백 2차 접종해도 6개월 뒤 항체 기준치 이하로”

    “中시노백 2차 접종해도 6개월 뒤 항체 기준치 이하로”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2차 접종 6개월 뒤 한계치 이하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노백 백신을 주로 접종한 인도네시아는 보건의료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부스터샷(백신 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노백 2차 접종 6개월 뒤 항체반응 16%까지 떨어져 2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18~59세 건강한 성인 540명을 모집해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에 따라 시노백 백신을 다른 날짜 간격으로 2차, 3차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면서 혈액샘플을 분석했다. 2차 접종까지만 한 2개 집단의 항체양성반응(seropositivity) 수치는 접종 완료 6개월 뒤 각각 16.9%, 35.2%로 감소했다. 반면 부스터샷을 맞은 2개 집단의 항체양성반응은 6개월 뒤 60% 이상을 유지했다. 시노백과 장쑤성 질병통제 당국 등 연구진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진은 해당 논문을 이달 23일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올렸다. ‘5분의4가 시노백’ 인도네시아, 부스터샷 확대 검토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코로나백)은 올해 6월까지 10억회 분량 이상 공급됐는데, 중국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칠레에서 대량으로 쓰였다. 인도네시아에 지금까지 공급된 백신 1억 7300만회 분량 중 5분의 4 이상이 시노백 백신이다. 인도네시아는 시노백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건의료인의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이 급증하자 미국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이달부터 접종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 대변인 시티 나디아 타미지는 부스터샷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는 예방접종 자문위가 부스터샷을 2차 접종 완료 후 12개월 뒤 접종하도록 권고하는데, 정부는 부스터샷을 1회로 할지, 2회로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노백 백신의 인도네시아 내 임상시험을 지휘하고 있는 쿠스난디 루스밀 파자자란대학교(Unpad)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항체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보건의료인에 부스터샷을 접종하라고 앞서 정부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청이 승인한 모든 백신이 부스터샷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황선우,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 세우며 결승 진출

    황선우, 자유형 100m 아시아신기록 세우며 결승 진출

    한국 수영 대표팀 황선우(18·서울체고)가 도쿄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28일 일본 오전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1조 3위, 전체 16명 중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황선우는 중국의 닝저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47초65)을 0.08초 단축했다.이 종목 세계 기록은 세자르 시엘루(브라질)가 가진 46초91이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열린다. 이날 준결승전을 치른 16명의 선수 중 아시아인은 황선우가 유일했다. 황선우는 전날 오후 열린 예선 경기에서 47초9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출전선수 70명 중 6위에 올라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안착했다.황선우의 예선 기록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 48초04를 두달여 만에 0.07초 또 단축한 것이었다.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다시 한국기록은 물론 아시아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 넌 누구냐… 무서운 10대들의 반란

    넌 누구냐… 무서운 10대들의 반란

    정보는 없고 기량은 무궁무진한 10대 선수만큼 무서운 상대가 없다. 경험 삼아 출전할 수도 있는 올림픽에서 10대 선수들이 연일 메달 소식을 전하며 올림픽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5일 일본 도쿄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400m 결선에서는 현장을 찾은 수백 명의 취재진을 당황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8번 레인의 아흐메드 하프나위(19·튀니지)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하프나위는 국제수영연맹(FINA) 홈페이지에도 개인 신상이 N/A(해당사항 없음)로 표시돼 있을 만큼 무명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의 모든 외신이 하프나위가 메달을 땄다는 것 이외에는 기사를 작성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긴급히 ‘하프나위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을 올렸지만 형식적인 짧은 설명에 그쳤다. 자국 선수를 응원하려고 현장을 찾은 수백명의 선수 또한 하프나위보다 다른 선수에게 더 큰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모습도 보였다. 10대 선수는 국제대회 참석 경험이 적고 그만큼 증명할 기회가 없었기에 관련 정보가 적다. 다만 신체적으로 성인이 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기량은 폭발한다. 하프나위 역시 어린 나이에도 체격만큼은 다른 베테랑 선수 못지않았고 “물에 뛰어드는 순간 메달만을 생각했다”고 했을 정도로 자신감도 넘쳤다. 26일 열린 스케이드보드 여자 개인전에서는 3명의 메달 수상자 모두 10대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니시야 모미지(14·일본), 라이사 릴(14·브라질), 나카야마 후나(16·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평균 14세 191일로 올림픽 사상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태권도 남자 58㎏급 세계 랭킹 1위 장준(21)에게 대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칼릴 무함마드 젠두비(19·튀니지)도 마찬가지다. 젠두비는 비록 은메달을 따긴 했지만 결승에서 상당한 실력을 뽐내며 운으로 장준을 꺾은 것이 아님을 보여 줬다. 한국에서도 10대 궁사 김제덕(17)이 양궁 2관왕에 오르며 무서운 10대의 힘을 자랑했다. 미국 최초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아나스타샤 졸로틱(19) 역시 2002년생이다.
  • “살길은 죽은 척 뿐”…10대 4명에 납치된 브라질 택시기사, 구사일생

    “살길은 죽은 척 뿐”…10대 4명에 납치된 브라질 택시기사, 구사일생

    브라질의 여성 우버 택시 운전사가 10대 청소년들에게 납치당했다가 죽은 척 하는 기지를 발휘해 목숨을 건졌다. 현지 뉴스 매체인 G1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4일, 우버 택시를 모는 마르시아 앙골라는 중부 마투그로수에서 10대 청소년 4명을 승객으로 태웠다. 10대 청소년 4명은 얼마 지나지 않아 흉기로 택시 기사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차에서 강제로 내리게 한 뒤 앙골라의 눈을 가리고 구타하기 시작했다. 강도로 둔갑한 청소년들은 눈을 가린 택시 기사를 뒷좌석에 태운 뒤 고속도로를 향해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 기사에게 돈을 요구했고,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택시 기사가 안간힘을 써 눈가리개를 풀자 형용할 수 없는 폭력이 돌아왔다. 온갖 잔혹한 말과 폭력을 당하던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죽은 척’ 뿐이었다. 자신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유기하면, 그 틈을 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소년들은 얼마 뒤 세포투바 강 위를 지나다 멈춰서서는 다리 위에서 앙골라를 던졌다. 그녀는 “눈을 가리고 있어서 어디로 떨어지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땅이 아니라 물에 떨어지게 해달라고 신께 빌었다. 땅이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다행히 강물 위에 떨어졌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강물 위로 몸이 떠올랐을 때, 문제의 소년들이 다리 위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 이 여성은 다시 죽은 척을 하고 잠시 강물에 몸을 맡기며 서서히 떠내려갔다. 그러던 중 소년들은 현장을 떠났고, 여성이 강기슭에 다다랐을 때 그녀를 발견한 주민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후 공개된 여성의 얼굴 사진에는 당시의 참혹했던 폭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문제의 소년들은 여성을 강물에 던진 뒤 다른 지역으로 향했고, 현지의 한 시계 가게에서 시게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4명 모두 경찰에 체포됐으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런던 데자뷔… 빨간 경기장서 희망 본 김연경

    런던 데자뷔… 빨간 경기장서 희망 본 김연경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메달 획득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8경기 207점(1위)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MVP로 이름을 남겼다. 그런 김연경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 때가 생각난다”는 의미심장한 각오를 남겼다. 김연경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팀 내 최다 12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비록 한국이 브라질에 0-3(10-25 22-25 19-25)으로 패하긴 했지만 김연경은 세계 랭킹 3위 팀을 상대로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7점이나 뽑아낸 2세트 활약이 빛났다. 경기 후 만난 김연경은 “강한 브라질을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다 보니 준비한 부분을 잘하지 못했고 긴장도 많이했다”면서 “기회도 있었는데 놓친 부분이 아쉽다”고 돌이켰다. 이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열렸다. 김연경은 “(양)효진이랑 관중이 없으니 올림픽 기분이 안 난다고 얘기했다”면서 “분위기는 안 나지만 빨간색을 보니 런던올림픽이 생각났다”고 말했다.런던올림픽 당시 배구 대표팀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장 광고판도 빨간색이었다. 김연경이 빨간색과 런던 올림픽을 연관지은 이유다. 경기가 열리는 아리아케 아레나는 이보다 더하다. 코트만 빼면 경기장 전체가 온통 빨간색이다. 일본이 이번 올림픽에서 곳곳에 빨간색을 사용하긴 했지만 아리아케 아레나의 빨간색은 다른 곳과는 농도의 차원이 다르다. 김연경이 빨간 기운을 받아 런던올림픽 모드로 변신한다면 대표팀의 예선통과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27일 케냐전이다. 김연경은 “케냐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라 다시 한 번 준비해 케냐전을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올림픽 시상대의 세 메달리스트 평균 나이가 14세 191일

    올림픽 시상대의 세 메달리스트 평균 나이가 14세 191일

    이렇게 앳된 얼굴들로만 올림픽 개인전 시상대가 채워진 적이 없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스케이팅보드 여자 스트리트 결선이 치러진 26일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시상대에 초대 챔피언 니시야 모미지(13세 330일, 일본)와 은메달리스트 레알 하이사(13세 203일, 브라질), 동메달리스트 나카야마 후나(16세, 일본)가 나란히 올라섰다. 니시야가 15.26점, 하이사가 14.64점, 나카야마가 14.49점을 얻었다.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세 선수의 평균 나이가 14세 191일 밖에 안됐다. 셋의 평균 연령은 역대 올림픽 개인전 시상식 주인공들의 평균 연령 가운데 가장 어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젊은이들의 올림픽 참여 문호를 넓히기 위해 스케이팅보드를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는데 첫 대회부터 그 효과를 적나라하게 과시한 셈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36년 베를린 대회 수영 다이빙 스프링보드 우승을 차지한 마조리 게스트링(13세 267일, 미국)이다. 니시야보다 63일 어렸다. 레알이 우승했더라면 역대 올림픽 개인전 최연소 챔피언 기록이 새로 쓰일 뻔했다. 하지만 게스트링의 기록이 이번 대회에서 경신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영국과 일본 이중 국적의 스카이 브라운이 다음달 4일 스케이팅보드 여자 파크 종목에 출전할 예정인데 나이가 13세 28일이 된다. 그녀가 출전만 해도 영국 최연소 올림피안으로 기록되며 같은 종목의 히라키 코코나(12세 343일, 일본)도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본은 스케이팅보드 초대 남녀 챔피언을 모두 배출했다. 전날 호리고메 유토(일본)가 남자 스트리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트리트 종목은 계단과 난간 등 길거리에 있는 구조물 위에서 경기하며 파크 종목은 움푹한 경기장에서 창의적인 연기를 펼친다.
  • “런던올림픽 생각난다” 김연경 일깨운 빨간 경기장

    “런던올림픽 생각난다” 김연경 일깨운 빨간 경기장

    김연경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히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메달 획득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8경기 207점(1위)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올림픽 MVP로 이름을 남겼다. 그런 김연경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런던올림픽 때가 생각난다”는 의미심장한 각오를 남겼다. 김연경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팀 내 최다 12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비록 한국이 브라질에 0-3(10-25 22-25 19-25)으로 패하긴 했지만 김연경은 세계 랭킹 3위 팀을 상대로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7점이나 뽑아낸 2세트 활약이 빛났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한국은 2세트 김연경의 활약 속에 22-22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경기 후 만난 김연경은 “강한 브라질을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다 보니 준비한 부분을 잘하지 못했고 긴장도 많이했다”면서 “기회도 있었는데 놓친 부분이 아쉽다”고 돌이켰다. 그의 말대로 2, 3세트 팽팽한 승부에서 분위기를 내준 점이 아쉬웠다.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열렸다. 김연경은 “(양)효진이랑 관중이 없으니 올림픽 기분이 안 난다고 얘기했다”면서 “분위기는 안 나지만 빨간색을 보니 런던올림픽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당시 배구 대표팀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장 전광판도 빨간색이었다. 김연경이 빨간색과 런던 올림픽을 연관지은 이유다. 경기가 열리는 아리아케 아레나는 이보다 더하다. 코트만 빼면 경기장 전체가 온통 빨간색이다. 일본이 이번 올림픽에서 곳곳에 빨간색을 사용하긴 했지만 아리아케 아레나의 빨간색은 다른 곳과는 농도의 차원이 다르다. 김연경이 빨간 기운을 받아 런던올림픽 모드로 변신한다면 대표팀의 예선통과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대표팀의 다음 경기는 27일 케냐전이다. 김연경은 “케냐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라 다시 한 번 준비해 케냐전을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높디 높은 브라질… 여자배구 올림픽 첫 경기서 0-3 분패

    높디 높은 브라질… 여자배구 올림픽 첫 경기서 0-3 분패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참패를 당하며 아쉽게 올림픽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0-3(10-25 22-25 19-25)으로 패배했다. 김연경이 12점 공격성공률 52.63%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브라질의 높이와 파워를 넘지 못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교묘하게 한국의 블로킹을 피하는 공격을 구사하는 한편 보다 정확한 블로킹으로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시작 직후 2점을 먼저 낼 때까지만 해도 대표팀 분위기가 좋았다. 김연경의 서브로 공격을 시작해 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서브권이 넘어간 후 분위기까지 순식간에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질은 한국을 3점에 묶어두고 10점 차 이상 달아나며 세트를 일찌감치 가져왔다. 한국은 2세트에 힘을 내며 1세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1세트 때 주로 상대의 실책으로 점수가 났던 것과 달리 적극 공격력을 뽐냈다. 김연경이 2세트에만 7점으로 공격력이 살아나며 김연경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가브리엘라 기마레스의 공격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연달아 실점했다. 22-24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작전 타임을 통해 흐름을 끊었지만 김연경이 상대의 강스파이크를 받아내지 못해 세트가 끝났다. 조직력을 끌어올린 한국은 3세트 초반 경기를 주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11-11에서 김희진의 공이 아웃되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로는 브라질에게 끌려다니는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19-24의 상황에서 상대의 빠른 공격에 허를 찔리며 경기를 내줬다. 대표팀으로서는 김연경 이외에 나머지 선수의 활약이 조금 아쉬웠다. 특히 상대의 높이에 고전했다. 이날 브라질은 10개의 블로킹을 성공한 반면 한국은 양효진이 2개, 박정아가 1개로 단 3개의 블로킹에 그치며 높이의 차이를 실감했다. 여자배구팀은 27일 케냐를 상대로 1승에 도전한다.
  • ‘연장전만 3번’ 동메달 앞에서 멈춘 유도 김원진

    ‘연장전만 3번’ 동메달 앞에서 멈춘 유도 김원진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29·안산시청)이 2번째 올림픽 무대에서도 메달을 메치는 데 실패했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패자부활 동메달 결정전 루카 맥헤이제(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지도를 3개 받아 반칙패로 무릎을 꿇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지도 1개를 받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원진은 연장전 2분 14초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두 번째, 3분 15초에 세 번째 지도를 받아 패배했다. 앞서 두 차례나 연장전을 벌이며 체력 소모가 많았던 탓이 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패자부활전에서 패했던 김원진으로서는 무척 아쉬운 결과다. 부전승으로 32강을 통과한 뒤 16강 상대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에게 체력을 소진한 게 결정적이었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정규 시간 4분 내에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한 김원진은 골든스코어로 승부가 결정되는 연장에 돌입해 7분 41초 만에 밭다리 후리기 한판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어진 8강전에서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를 만나 1분 53초 만에 옆으로 떨어뜨리기 절반, 37초 뒤 발뒤축 후리기 절반을 허용하는 등 제대로 힘을 못쓰고 한판으로 무릎 꿇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김원진은 ‘자신의 천적’ 다카토 나오히사(일본)에 밀려 패자전으로 떨어진 루훔 치흐비미아니(조지아)를 연장 승부 8분 1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으나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다. 김원진은 이번 도쿄올림픽을 절치부심 준비해왔다. 그러다가 늘 묵묵히 지원해주던 아버지를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지난 1월 도하 마스터스에서 출전한 김원진은 출국 직후 부친이 세상을 떠났으나 가족들이 김원진에 기별하지 않길 바래 금메달을 딴 직후에야 비보를 들었다. 김원진은 올림픽 메달을 아버지 영전에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었다.한편, 리우 때 동메달을 땄던 다카토가 이날 결승에서 대만의 양융웨이를 꺾고 일본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다카토는 연장 승부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변이 유행국’에 우즈벡-러시아 등 추가…격리면제 대상서 제외

    ‘변이 유행국’에 우즈벡-러시아 등 추가…격리면제 대상서 제외

    다음 달부터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국내에 들어올 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국내 유입 확진자 현황,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기준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 총 26개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라위, 모잠비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라질, 수리남, 아랍에미리트, 에스와티니, 우루과이, 인도, 인도네시아, 짐바브웨, 칠레, 파라과이, 필리핀 등 16개국은 그대로 유지된다. 몰타, 아르헨티나, 적도기니, 콜롬비아, 탄자니아, 파키스탄 등 6개국은 이번 변이 유행국가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네팔, 러시아, 레바논, 말레이시아, 베트남, 아이티,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10개국이 새로 유행 국가로 분류됐다. 정부는 현재 접종 완료자에 한해 2주간의 격리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백신 종류에 따라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접종 완료자’는 해외 국가를 방문한 뒤 국내로 들어올 때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이달 1일부터는 중요한 사업이나 학술 공익, 공무 국외 출장,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사유 목적으로 입국하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게도 격리 면제서를 발급해왔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변이 유행국가로 분류된 26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마쳤거나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한 뒤 격리 면제서를 소지했다 하더라도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방대본은 “최근 델타 변이 등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해외 입국자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 허리 다친 뒤 金, 이번엔 확진… 유승민 액땜 통할까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8년 만의 ‘올림픽 노메달’ 수모 만회에 나선 한국 탁구가 어려운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대표팀 선배이자 대한탁구협회를 이끄는 유승민 회장은 “내가 액땜을 미리 했으니 잘될 것”이라는 덕담을 건넸다. 탁구대표팀은 22일 도쿄올림픽 단체전과 혼합복식 대진 추첨 결과를 전달받았다. 이상수(삼성생명)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의 남자 대표팀은 1번 시드 중국과 함께 묶였다. 대신 반대편의 2번 시드 독일과는 결승 이전까지는 만나지 않는다. 16강 첫 상대 슬로베니아를 제치면 브라질-세르비아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옆 사다리는 중국-이집트, 홍콩-프랑스의 대진으로 꾸려졌다. 중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8강까지 통과하면 중국과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최효주(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도 8강 이전까지는 무난하지만 역시 중국이 문제다. 폴란드와 첫 16강전을 치르고 2회전에서 호주-독일전 승자를 만난다. 4강에서는 중국과의 맞대결이 점쳐진다. 이상수-전지희가 나서는 혼합복식 대진은 한결 낫다. 이집트의 오마르 아살-디나 메슈레프와 16강에서 만나는 이-전 조는 결승 이전까지 중국과 일본 등 까다로운 상대를 모두 피했다. 2004년 아테네에서 비중국 선수로는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유 회장은 선수들과의 단톡방에서 “17년 전 아테네 금메달 때도 허리부상으로 아찔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확진이다. 아테네 때도 이번에도 액땜을 미리 했으니 너무 염려 마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 올림픽 축구, ‘최약체’ 뉴질랜드에 0-1 충격패 속 매너 논란…일본은 승리

    올림픽 축구, ‘최약체’ 뉴질랜드에 0-1 충격패 속 매너 논란…일본은 승리

    뉴질랜드 ‘와일드카드’ 우드 결승골경기 후 우드 악수 거절 이동경 매너 구설수25일 루마니아와 경기…뉴질랜드와 공동선두일본, ‘선수 2명 확진’ 남아공에 1대0 승리도쿄올림픽에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를 맡은 김학범호가 ‘최약체’로 평가 받았던 뉴질랜드와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하면서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의 다음 상대인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뉴질랜드와 함께 나란히 B조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국, 뉴질랜드에 역대 첫 패배일방적 공격 펼쳤으나 실속 부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한국을 꺾은 뉴질랜드와 루마니아가 1승으로 B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과 온두라스는 각각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루마니아는 25일 2차전, 온두라스는 28일 3차전에서 만날 팀이다. 한국은 수비적인 5-4-1 전술로 ‘선수비 후역습’에 치중한 뉴질랜드의 수비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후반 25분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 원톱 스트라이커 우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우드는 자신의 첫 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일방적으로 공격을 하던 한국은 뉴질랜드의 한 방에 허를 찔리며 무너졌다.후반 25분 조 벨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정태욱의 발에 맞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볼이 흐르자 크리스 우드가 골지역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던 우드의 득점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득점으로 인정됐다. 뉴질랜드는 3번째 올림픽(2008년·2012년·2020년) 본선 무대에서 한국을 잡고 역대 첫 승리를 따냈다. 반면 한국은 뉴질랜드와 올림픽 대표팀간 대결에서 첫 패배를 떠안으며 역대 전적에서 3승 1패가 됐다. 1패를 떠안은 김학범호는 25일 오후 8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1패)를 1-0으로 이긴 루마니아(1승)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B조 최약체로 손꼽힌 뉴질랜드를 상대로 점유율 63%-37%, 슈팅수 12(유효슛 2개)-2(유효슛 1개)로 일방적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은 ‘실속 없는’ 경기였다는 평이 나온다. 김학범호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선 뉴질랜드의 강력한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이동경, 우드 악수 거절에 안정환 “매너 아쉽다” 한국 축구팀은 경기에 패배한 뒤 매너 문제도 구설수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결승골을 기록한 뉴질랜드 크리스 우드 선수가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경 선수는 우드 선수의 악수 요청을 외면했고 우드 선수는 멋쩍게 웃으며 돌아갔다. MBC에서 축구 해설을 맡은 안정환은 이 모습을 보고 “매너가 좀 아쉽네요”라고 지적했다. 축구팬들은 경기 직후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 선수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에 악수 등을 하지 않는 방역수칙을 지킨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루마니아, 온두라스 자책골에 1대0 승브라질, 독일에 4대2 승리 한편,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다른 B조 경기에서는 루마니아가 온두라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루마니아는 전반 추가 시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온두라스 수비수 에브린 올리바의 머리에 맞고 볼이 골대 안쪽으로 빨려드는 행운의 결승골로 승점 3을 따냈다. 이로써 루마니아는 1964년 도쿄 올림픽(8강 진출) 이후 무려 57년 만에 밟은 올림픽 본선 무대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 개최국 일본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브라질은 22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히샤를리송의 해트트릭과 파울리뉴의 쐐기골을 앞세워 4-2로 이겼다.브라질과 독일은 2016 리우 대회 때 결승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사이다. 당시 브라질 남자축구는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 결승전에서 독일과 연장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최국 일본은 같은 날 일본 도쿄의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A조 1차전에서 ‘신성’ 구보 다케후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일본은 후반 26분 왼쪽 중원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구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은 뒤 안쪽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슛으로 남아공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아 승리를 챙겼다. 남아공은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고, 보건당국 역학조사에서 2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는 힘겨운 상황에서 일본을 상대했지만 끝내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A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프랑스를 4-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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