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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걱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시진핑·푸틴 등 정상들 대거 불참

    국제사회 기후문제 최고 의결기구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보여서다. 온실가스 감축 의지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에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중국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고, 인도와 러시아는 미국에 이어 3·4위 국가다. 현재 중국은 10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에 빠져 석탄 수입을 확대하고 화력발전소를 증설하기로 하는 등 ‘내 코가 석 자’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이 국제 행사에서 탈탄소 정책을 발표하는 데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역시 적극적인 감축 의지가 없어 보인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 시기를 2060년까지로 잡았지만,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해 “2050년까지 앞당겨 달라”고 촉구했다. 이를 원치 않는 푸틴 대통령이 COP26 참석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나 브라질은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다. 스카이뉴스는 존슨 총리가 25일 COP26과 관련해 세계 아이들의 질문을 받는 행사에서 “(여러 나라들의 비협조로) 매우 어려운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파트리시아 에스피노사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에서 제대로 된 협약을 이뤄내지 못하면 기후난민과 식량부족 등 문제로 세계안보가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하필 격투가를…성추행범, 무술로 제압한 브라질 여성 (영상)

    하필 격투가를…성추행범, 무술로 제압한 브라질 여성 (영상)

    브라질 버스 성추행범이 피해 여성 반격에 그야말로 ‘KO패’ 당했다. 현지 매체 ‘오 리베라우’는 만원 버스에서 성추행 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피해 여성에게 붙들려 망신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브라질 파라주 벨렘시에서 버스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저녁 시간대 버스가 혼잡한 틈을 타 피해 여성 뒤로 접근했다. 붐비는 버스에서 대담하게 바지 지퍼까지 내리고 피해 여성을 성추행했다. 그때, 피해 여성이 휙 뒤로 돌아 가해자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그리곤 팔로 목을 감아 가해자를 제압했다.현지언론은 피해 여성이 가해자 코를 한 대 때린 후 화려한 ‘초크’(조르기) 기술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목격자 촬영 영상에서는 여성이 상대방 뒤에서 팔로 목을 조르는 격투 기술을 완벽히 구사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꼼짝없이 목이 졸린 가해자는 어쩔 줄을 몰랐다. 어떻게든 여성의 팔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쳤지만 소용 없었다. 미처 지퍼를 추켜올릴 새도 없이 붙들리는 바람에 바지가 줄줄 내려갈 정도였다.알고보니 피해 여성 비앙카 바레토(30)는 격투에 능한 무술인이었다. 평소 호신술에 관심이 많아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이라와 태국 전통 격투 스포츠 무에타이를 연마했다. 사건 당일에도 체육관에 들렀다가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스포츠를 좋아해서 시작한 무술이지만, 지난해 비슷한 성추행을 당한 후 기술 연마에 더욱 매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당시 버스에 많은 승객이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사람들은 도움을 건네는 것보다 영상을 촬영하는 걸 더 좋아한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를 완벽히 제압한 여성은 버스 기사에게 피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근처 경찰서에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고소장을 접수하고 가해자 신원을 파악한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이며, 혐의가 확정되면 가해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전망이다.
  • 코로나로 60만명 사망한 브라질...대통령 ‘반인륜 행위’ 등 檢수사 위기

    코로나로 60만명 사망한 브라질...대통령 ‘반인륜 행위’ 등 檢수사 위기

    브라질 상원 국정조사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부실하게 대응해 막대한 희생자를 낸 책임을 물어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을 기소할 것을 연방검찰에 공식 요청했다. 브라질에서는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60여만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국정조사위는 26일(현지시간) 결과 보고서를 위원 11명 중 7명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동시에 보우소나루 대통령, 전·현직 장관, 연방의원, 기업인 등 개인 78명과 2개 법인을 법원에 기소할 것을 검찰에 요청했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책임 회피, 예방적 보건위생 조치 무시, 가짜뉴스 유포, 반인륜적 행위 등 10가지의 범죄 혐의가 있다고 적시했다. 연방검찰은 보고서 내용을 검토해 보우소나루 대통령 등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검찰총장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으로부터 지명받은 인사여서 실제로 기소까지 갈 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어서 실제 기소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번 보고서로 하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 추진에 탄력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탄핵 절차 돌입에 결정권을 쥔 하원의장은 이에 반대하고 있지만 갈수록 나빠지는 여론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브라질에서는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려면 하원 전체 의원 513명과 상원 전체 의원 81명 중 각각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유력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국민들의 56%가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는 41%다. 국정조사위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도 보고서를 전달해 보우소나루 대통령 고발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25일 사회주의자유당 페르난다 메우시오나 하원의원은 보고서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했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방해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첫번째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고 유엔 인권위에 말했다.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브라질의 코로나19 부실 대응 및 대통령의 책임 추궁의 타당성 등을 놓고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상원 보고서 채택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나는 코로나19 확산에 책임이 없다”고 강변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논란을 자초하는 등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1일 소셜미디어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이에 보건 전문가와 정치권에서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 백신과 에이즈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비난이 터져 나왔다. 급기야 사회주의자유당 등 좌파 정당 소속 의원들은 25일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연방대법원에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가와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무례이자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 중미 7개국 차관, 한국 온다...“협력 동반자 인식 기대”

    중미 7개국 차관, 한국 온다...“협력 동반자 인식 기대”

    美 부통령실 중미특별보좌관 방한최종건 1차관 주재로 첫 삼각 대화한국과 중미, 미국 등 3자가 참여하는 첫 다자대화 플랫폼인 ‘한·중미 특별 라운드테이블’이 28일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벨리즈 외교차관 및 파나마 통상차관이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에서도 마진 알파키흐 부통령실 중미특별보좌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방한한다. 한미는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중미 북부 3개국(엘살바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 이주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한스페인대사도 참석해 우리의 대(對) 중미 협력에 대한 스페인 측의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외교부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이 미국 및 중미 국가들에게 협력의 진정한 동반자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을 통한 협력 등 교역 투자 활성화,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농업현대화, 보건협력, 개발협력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2021년도 중남미지역 개발협력담당관 회의’를 화상 개최했다.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17개 협력국에 주재하는 개발협력담당관이 참석했다. 중남미 지역에 대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는 약 1억 9200만 달러로, 전체 ODA의 10.6%다. 다른 선진 공여국(6.7%)과 비교해 작지 않은 규모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브라질 대통령 트윗 논란

    “백신 맞으면 에이즈 위험”…브라질 대통령 트윗 논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근거 없는 뉴스를 유포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사회주의자유당과 민주노동당 등 좌파 정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연방대법원에 촉구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서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 백신과 에이즈의 관련성을 주장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올린 내용을 삭제한 상태다. 트위터는 해당 발언을 “코로나19 관련 잠재적으로 유해할 수 있는 정보”라면서도 “공익에 부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삭제하지는 않았다. 다만 피드에 노출되지 않고 ‘보기’를 클릭하면 내용이 보이도록 했다. 좌파 정당 의원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가와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무례이자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으로 부르며 심각성을 부인했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봉쇄에도 반대했다.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바보·멍청이들”이라면서 “백신 맞은 사람이 악어로 변해도 나는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해 큰 비난을 받았다. 지난 13일에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항체가 형성돼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면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관저 격리에 들어갔다가 2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바 있다.
  • 상원의원 1명에 막혀… 회색빛 된 바이든 녹색 정책

    상원의원 1명에 막혀… 회색빛 된 바이든 녹색 정책

    ‘지구적으로 생각하라. 그리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Think Global, Act Local). 영국 스코틀랜드의 도시사회학자 패트릭 게데스가 1910년대 설파했던 이 말은 세계화가 추진되던 지난 수십년 동안의 규칙이 됐다. ‘글로컬’(Glocal)이라고 축약되는 단어를 새겨 가며 각국은 무역규칙과 도시계획, 복지정책을 세웠다. 환경 분야에선 1992년 리우회담, 2005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기후협정 과정에서 ‘글로컬’이 작동했다. 190개 이상 국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적 위기인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각국의 사정에 맞춘 ‘행동’을 모색한 것이 일련의 기후협정에서 이룬 성과였다. 그러나 새로운 기후협정인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개최를 열흘 앞둔 21일 각국에선 ‘생각도, 행동도 지역적으로 하라’(Think Local, Act Local)식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당장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불참을 통보했고, 이 두 나라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기존보다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내놓지 못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수십년 동안의 글로벌 기후협정의 결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시점이 되자, 각국이 자국의 산업·에너지 생태계 보호에 온통 ‘생각’이 쏠린 모습이다. ●민주 “파리협정 손 뗀 트럼프 같은 수준”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도 ‘지역적 생각’ 앞에서 COP26에 적극 대응하고자 추진하던 친환경 정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 내 중도보수 성향으로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조 맨친 상원의원이 자국 내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행 40%에서 2030년 80%로 끌어올리고, 화석연료 발전량을 줄이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청정에너지 프로그램 법안(CEPP)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에너지 세액 공제 확대, 석유·가스 시추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 규제 등의 내용을 담은 이 법안이 이행되면 미국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0억t 감소시켜 ‘2030년까지 현 배출량 절반 수준 달성’이란 바이든 정부의 목표를 이행할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과 민주당 의석이 50석씩 동석인 미국 상원에서 민주당 의원인 맨친 의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법안의 상원 통과는 무산되게 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친환경 진영을 중심으로 맨친 의원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들은 일단 맨친 의원의 지역구 사정을 ‘생각’하라고 주문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맨친 의원 지역구인 웨스트버지니아주가 루이지애나주, 플로리다주와 함께 미국에서 홍수 위험이 가장 높은 주로 꼽히고 있는 데 착안한 기사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7일 ‘맨친이 기후계획을 저지하면, 그의 지역구는 홍수에 갇힐 것이다’란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20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주민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해 묻는다’는 뉴스 영상을 내보냈는데, 영상의 상당 부분을 과거 홍수로 차량이 침수된 주민들이 911에 구조요청을 내는 목소리로 채웠다.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 상원의원 1명의 소신 때문에 막히는 상황을 앞다퉈 개탄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CEPP를 통과시키지 못하면 미국과 지구에 재앙이 될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협정에서 손을 뗐던 일과 같은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에번 핸슨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미국 내에서 신뢰할 만한 기후변화 정책이 없다면, 다른 나라에 변화를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상원에서의 통과 여부에 관계없이 COP26 개막 전에 CEPP를 하원에서 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과 민주당도 COP26이 개막하는 오는 31일을 법안 통과시한으로 정했다. ●“석탄중개사서 매년 50만弗 배당” 폭로 맨친 의원 개인에 대한 공세도 이어지는 중이다. NYT는 미국 내 최대 석탄·가스 생산지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또 다른 특징을 파고들었다. 또 맨친 의원의 가족이 설립한 석탄중개회사에서 그가 최소 10년 동안 매년 50만 달러씩 배당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맨친이 에너지 회사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 올해 초 정유사 엑손의 로비스트인 키스 매코이가 엑손에 우호적인 상원의원 11명에 맨친을 포함시키는 동시에 그를 ‘킹메이커’라고 칭하는 영상을 그린피스 영국지부가 폭로했던 정황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공세에도 불구하고 맨친 의원은 CEPP를 넓은 의미의 기업 보조금 정책처럼 보는 자신의 견해를 고수했다. 그는 최근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탄소 감축을 지지하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역부족이다.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게 우려스럽기에 무분별한 정부 프로그램 확대에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맨친은 또한 버지니아주의 홍수 피해에 대한 일련의 언급들에 대해 “우리 주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가르치려고 하는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지역구 세수에 도움이 되는 석탄산업을 보호할 필요가 큰 반면, 탄소배출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지역구의 문제인 홍수 예방에 단기간에 도움이 될지 확신할 수 없는 지역구 의원으로서 걸맞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속뜻이 읽히는 대목이다. ●기후변화 구호→국내정치로 실천 확대 그러나 COP26에서 주요국 정상들이 사라질수록, 맨친 의원이 당론을 거스르며 반발을 이어 갈수록 탄소중립 노력이 실천의 단계에 이르렀음이 분명해지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다. ‘지구적으로 생각하라’던 구호의 단계를 넘어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즉 2030년 혹은 2050년까지 각국이 NDC 이행계획을 내고 실천에 들어갈 단계가 됐음이 그 나라 정치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국내정치의 영역에 침투하면서, 기후변화 관련 논쟁은 더이상 과학이나 윤리의 문제에 머물지 않고 예산과 산업전략의 단계로 진입했다. 맨친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해서 청정에너지를 키우고 화석연료를 퇴출시켜도 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에너지 생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가’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의 ‘방법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맨친의 반대에 바이든의 공약이 좌초 위기에 빠지는 상상은 기후변화가 각국의 현실정치 영역에 침투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한 명의 반대로 탄소중립 과제가 이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요 국가들이 ‘실천’을 담보하는 약속을 맺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지닌 까닭에 COP26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운 환경이란 전망이 행사 개막 전부터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유엔과 주최국인 영국, 회담에 참여하는 주요 인사들이 이번 COP26이 실패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는 기존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금이라도 다시 목표 NDC 이행을 위해 나아가려면 국내 산업계 등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 브랜드공연 ‘상상(想像) - 상상하는 우리춤’ 31일 펼쳐져

    브랜드공연 ‘상상(想像) - 상상하는 우리춤’ 31일 펼쳐져

    서울시지정 전문예술단체 류무용단(예술감독 류영수)이 주최하는 류무용단 창단 19주년 기념 브랜드공연 ‘상상(想像)-상상하는 우리춤’ 공연이 오는 31일(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창단 19주년을 맞아 기획한 브랜드공연으로 그동안의 류무용단 레퍼토리 중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상상’ 시리즈를 한데 묶어 구성했다. 또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한국 전통춤을 더욱 완성도 있고 색다른 전통춤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후 여가 및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활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류무용단 관계자는 “상상(想像) 시리즈는 류무용단이 추구하고 목표로 두는 ‘한국춤의 재해석’을 여실히 증명하는 작품”이라며, “이번 공연에서 류무용단만의 다채로운 춤의 색깔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송재영(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사장이 특별출연해 판소리 춘향가를 들려줄 예정이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 류무용단은 2018년 민속문화 발전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20년 루마니아의 국제 포크 댄스 페스티벌에서 1위와 제2회 브라질 세계 챔피언십에서 1등 및 최고안무상, 올해 제22회 터키 이스탄불 국제 뷰첵메제 컬처 앤드아트 페스티벌 1위 수상 등으로 실력을 증명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이란 경찰, 히잡 안 쓴 여성 ‘동물용 올가미’ 씌워 강제 연행 (영상)

    이란 경찰, 히잡 안 쓴 여성 ‘동물용 올가미’ 씌워 강제 연행 (영상)

    이란 도덕 경찰이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을 동물용 올가미로 강제 연행했다. 이란 여성인권운동가로 유명한 언론인 마시 알리네자드는 14일 “오늘 이란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히잡 의무 착용 규정을 위반한 여성과 도덕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히잡을 쓰지 않고 돌아다니다 적발된 여성은 경찰 연행에 거세게 저항했고, 경찰은 그런 여성을 호송 차량에 태우려 안간힘을 썼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동물용 올가미를 사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알리네자드 기자가 폭로한 동영상에는 히잡을 쓴 여성 경찰이 남성 경찰 감독하에 적발된 여성을 호송 차량에 태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차량 바깥쪽에 선 여경은 드러눕다시피 한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당겼고, 차 안 쪽에 탄 여경은 버티는 여성 목에 동물용 올가미를 걸어 억지로 끌어당겼다. 알리네자드 기자는 곧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도 벌어질 일이라며 개탄했다.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탈레반 역시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똑같은 짓을 할 것”이라면서 “탈레반과 이슬람공화국에게 개혁은 없을 것”이라고 분노했다.강고한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57개 이슬람권 국가 중 히잡 의무 착용 규정을 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뿐이다. 특히 이란은 해외에 나간 여성과 외국인 방문객에게까지 히잡 착용을 강제한다. 공개된 장소에서 히잡을 쓰지 않으면 2개월 이하 징역 또는 벌금에 처한다. 이란 여성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선수 키미아 알리자데(23) 역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했을 때 히잡을 쓴 채 경기를 치러야 했다. 알리자데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독일로 이주, 난민팀 소속으로 출전한 뒤에야 처음으로 히잡을 벗어 던질 수 있었다.히잡을 거부하거나 선택권을 요구하는 여성이 늘었지만, 이란은 더 강력한 제재로 여성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 2019년에는 히잡 단속 등 여성 사건을 전담할 여경 부대를 대규모로 조직했다. 1979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도덕경찰을 운영 중인 이란은 여성만으로 구성된 도덕 경찰조 2000개를 새로 꾸려 히잡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알리네자드 기자는 20일 논란이 된 ‘올가미 연행’에 대한 경찰 측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경찰은 이번 체포가 히잡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히잡 단속을 거부한 여성에게 경찰이 다른 죄목을 만들어 뒤집어씌우고, 성매매나 도덕적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하는 게 한 두 번이냐”면서 “경찰은 관련 동영상이 부정적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까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부실대응은 ‘대량살인’...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살인죄 기소 위기

    코로나19 부실대응은 ‘대량살인’...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살인죄 기소 위기

    브라질 상원 국정조사위원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부실하게 대응해 수십만명을 숨지게 한 것은 ‘대량 살인’이라며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을 살인죄로 기소할 것을 연방검찰에 권고하기로 했다. CNN 등이 헤난 칼례이루스 상원의원이 이끄는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가 작성한 1200쪽짜리 국정조사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위원회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살인을 포함, 최소 11개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6개월간 50회 이상의 청문회를 거쳐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보건·방역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하고 집단면역이 달성되기를 바라는 무모한 정책을 취하는 통에 수십만명이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 2번째로 많은 60만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보고서는 “사망자의 절반은 대책이 충분했다면 죽지 않았을 사람들”이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 봉쇄·경제활동 중단 조치 등 시행을 거부했으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시위를 장려했다. 본인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방역수칙을 어기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13일에는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을 코로나19 치료제라고 적극 알리기도 했다. 보고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해 원주민 학살, 부정 행위, 공공 기금의 비정상적인 사용, 공중위생 위반, 범죄 선동,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정·관계에 몸담은 세 아들을 비롯해 전·현직 정부 고위 당국자 69명도 범죄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다음날 상원에서 보고서를 공개해 다음 주까지 보고서 채택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원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살인 등 혐의가 실제 적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기소가 이뤄지려면 상원뿐 아니라 하원도 보고서를 승인해야 하고, 검찰총장이 소추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하원은 대통령 지지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데다 검찰총장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지명한 인사이기 때문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보고서가 정치적 동기로 작성된 것이라며 폄하했다.
  • 쓰레기 트럭 뒤져 먹을 것 찾는 브라질 주민들 영상 충격

    쓰레기 트럭 뒤져 먹을 것 찾는 브라질 주민들 영상 충격

    물가 급등, 실업률 증가로 빈곤층 급증“코로나 이후 쉽게 볼 수 있는 슬픈 일상 돼”“어린아이도 쓰레기 더미 뒤져 먹을 것 찾아정육점서 소고기 찌꺼기 받으려 긴줄 서기도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브라질에서 물가 급등과 실업률 증가로 빈곤층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민들이 쓰레기 수거 트럭에 매달려 버려진 식료품을 뒤지는 동영상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북동부 세아라의 주도 포르탈레자 시내 부유층 동네인 바이후 코코 지역에 있는 슈퍼마켓 앞에서 5명의 남녀가 쓰레기 수거 트럭을 뒤지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우버 택시 운전사인 안드레 케이로즈가 지난달 28일 촬영한 것으로, 전날부터 SNS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 케이로즈는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너무 슬픈 장면”이라면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촬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슈퍼마켓 직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쓰레기를 뒤지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면서 “이런 일은 거의 날마다 일어나고 있으며, 어린아이들도 쓰레기 더미에 몸을 던져 먹을 것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하루 한 끼 해결 어려운 빈곤층 2년 만에 1000만→1900만명 브라질 정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한 끼를 해결하기 어려운 주민이 전국적으로 1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2년 전 1000만명에서 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 중서부 쿠이아바시에서는 소뼈와 소고기 찌꺼기를 나눠주는 정육점 앞에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선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 정육점은 10여 년 전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소뼈와 소고기 찌꺼기를 나눠줬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세 차례로 늘렸다. 가격이 오른 소고기 대신 소뼈로 국을 끓여 먹으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앞서 브라질 농업공사는 지난해 브라질의 1인당 소고기 섭취량이 26.4㎏으로 2019년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인당 소고기 섭취량은 1996년 이래 거의 2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며,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짹짹… 졸졸… 4계절의 화음, 29년 뒤 지구서 사라진다면…

    짹짹… 졸졸… 4계절의 화음, 29년 뒤 지구서 사라진다면…

    어딘가 음울하고 황량한 분위기를 풍기는 바이올린 선율. 2050년 서울의 사계절을 담은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비발디의 ‘사계’와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푸르고 청량한 계절 대신 잿빛과 갈색의 어두운 색깔들을 떠올리게 한다. 모두에게 당연한 사계를 미래에도 지켜내야 한다는 경고를 주는 독특한 선율이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울린다. 기후위기에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사계 2050-The [Uncertain] Four Seasons(불확실한 사계)’ 공연을 통해서다. ‘사계 2050’은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8.5)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2050년 미래 버전의 비발디 ‘사계’를 연주하는 무대다. 클래식 음악을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는 프로젝트로,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디자인 혁신기업인 AKQA 주도로 작곡가 휴 크로스웨이트,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나시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연구 허브와 협업해 한국을 비롯한 독일, 스코틀랜드, 네덜란드, 호주, 케냐, 캐나다, 브라질 등이 함께한다. 서울 공연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없이 현재 추세가 유지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예측한 2050년 서울의 기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편곡한 ‘사계 2050’을 연주한다. 비발디 작품 속 새들이 지저귀는 듯한 소리나 시냇물 흐르는 소리,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생생한 자연의 소리는 음산하게 바뀐다. 특히 새가 지저귀는 소리는 2050년에 새들이 소멸할 것이라는 기후변화 예측에 따라 악보에서 완전히 사라졌다.솔리스트로 협연하게 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처음 ‘사계 2050’을 듣고 해괴하고 음악적으로 큰 충격이었다”면서 “어떤 해결 방안이 있을까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웨인 린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악장이 이번 공연의 악장을 맡아 ‘사계 2050’을 먼저 내보인 뒤 다시 아름다운 비발디 ‘사계’를 들려주며 선명한 대비를 돋보이게 한다. 미래 기후를 시각화한 이미지를 무대 스크린에서 상영하며 보다 직접적으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한다. 공연장 로비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미래를 빛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표현한 사진작가 정지필의 ‘스펙트라 서울’도 전시된다. 다음달 1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막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세계 각지의 ‘사계 2050’ 연주가 24시간 동안 온라인 중계된다.
  • 2067만 팔로우한 ‘새벽’…정호연 ‘좋아요’한 월드스타들

    2067만 팔로우한 ‘새벽’…정호연 ‘좋아요’한 월드스타들

    ‘오징어 게임’ 탈북자 새벽 역할을 맡은 배우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한 달 만에 폭발적으로 급증하며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16일 오후 기준 2067만명이 팔로우 중인 정호연의 인스타그램은 전 축구선수 호나우두, 제시 린가드 등 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라 배우 드류 배리모어, 엘르 패닝, 사이먼 페그, 젠데이아, 가수 퍼렐 윌리엄스, 두아 리파, 위켄드, 드레이크, 릴나스 엑스 등 유명인들이 먼저 ‘팔로우’를 할 정도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지난 9월 중순까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0만명이었던 정호연은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한 달 만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여성 배우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 여자 배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2위는 이성경, 3위는 송혜교다. 정호연뿐만 아니라 위하준(830만명), 이유미(630만명), 이정재(370만명) 등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들도 드라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높은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전 세계 1억명 이상 본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1100만이 넘는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인기를 끌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탑 10’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탑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고 호평했고, 블룸버그는 “한국 창작자들이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미국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브라질,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 4-1로 격침

    브라질,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 4-1로 격침

    ‘최강’ 브라질이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를 대파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2라운드 경기에서 네이마르, 하피냐, 가브리엘의 연속골을 묶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를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4승4무4패(승점 16)의 우루과이는 5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만에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후방서 넘어온 프레드의 패스를 절묘한 가슴 트래핑으로 골키퍼를 제쳤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8분 뒤 하피냐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브라질은 하피냐가 후반 13분 만에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32분 수아레스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브라질도 후반 38분 가브리엘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 아델 6년 만의 앨범 맛뵈기로 ‘이지 온 미’ 공개 “이혼 아기 이혼”

    아델 6년 만의 앨범 맛뵈기로 ‘이지 온 미’ 공개 “이혼 아기 이혼”

    영국 팝스타 아델(33)이 6년 만에 새 앨범 ‘30’을 다음달 19일(이하 현지시간) 발매하는데 싱글 ‘이지 온 미(Easy on me)’를 먼저 공개했다. 15일 0시에 공개했는데 그녀의 음악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씻어줄지 주목된다.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피아노 선율을 바탕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아홉 살 아들과 전 남편이 자신의 이혼 결심을 잘 이해해주길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냈다. 이런 가사도 있다. “난 과거의 날 바꿔 늘 두 사람을 앞에 두려 했어/ 그런데 이제 포기하려 해” 본인은 ‘이혼 앨범’이라고 일컬었지만 정식 앨범 타이틀은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예전 앨범 ‘19’, ‘21’, ‘25’를 따라 ‘30’으로 했다. 그녀는 서른 살에 오랜 파트너 사이먼 코네키와 결혼했고 아들을 낳고 얼마 안 있어 헤어졌다. 하비에르 돌란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를 보면 흑백 화면이 컬러로 바뀌는 장면이 나오는데 위의 가사를 부른 다음 과거와 결별하며 새로운 미래를 맞듯 손동작이 나온다. 온세상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은 여인의 목소리를 내다가 세월의 바람을 받아들이며 이를 이겨내겠다는 결연함을 내비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신만을 앞세우는 삶을 살더라도 죄책감 같은 것을 느끼지는 않겠다는 결의도 엿보인다. 그녀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은 유튜브 등에서 첫 싱글을 듣고 있다. 앨범 발매 다섯 주를 앞두고 있지만 글로벌 홍보 캠페인이 이미 시작됐다. 브라질과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독일, 미국, 영국 등의 건물과 전광판에는 새 앨범 타이틀 ‘30’이 새겨졌다. 팬들은 발매일을 이렇게 정한 것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보다 한 주라도 앞서 시장에 내놓아 둘이 겹치는 것을 피하겠다는 심산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방송은 맞는 짐작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팬들이 새 앨범 특징이 뭐냐고 묻자 그녀는 “이혼, 아기, 이혼”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아델은 패션 잡지 보그 인터뷰를 통해 “이 레코드를 통해 아들녀석이 스물이나 서른 즈음이 됐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왜 자원해서 아들의 인생을 통째로 해체해서라도 내 자신의 행복을 찾고 싶었는지 설명하고 싶었다”면서 “이 일로 아들은 때때로 불행해질 것이다. 그 점이 날 진정 아프게 하며 나로선 내가 치유될 수 있을지 알 수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같은 인터뷰를 통해 앨범의 한 곡에는 자신의 목소리가 샘플링된 일레트로닉 노래 한 곡도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밖에 런던 프로듀서 인플로와 함께 작업해 마이클 키와누카, 리틀 심즈의 리듬앤블루스, 영화 ‘블랙팬서’ 음악을 작곡해 오스카 상을 수상한 루드비히 그랜슨과 협업한 노래도 들어간다. 앨범에 들어간 몇몇 곡을 연주했다는 DJ 조 휠리는 모든 종류의 사운드와 장르가 새 앨범에 망라돼 있다고 소개했다. BBC는 지난해부터 두아 리파의 ‘퓨처 노스탈지아’ 앨범만 30만장 판매를 넘겨 플래티늄 디스크를 수상할 정도로 침체된 영국 음악산업을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리파가 30만장을 판매하는 데 10개월이 걸렸는데 아델의 ‘25’는 24시간 만에 이뤄냈기 때문이다. 결국 그 앨범은 360만장 넘게 팔려 영국 통산 14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판매도 마찬가지다. 스포티파이의 아델 월별 청취자는 2200만명으로 에드 시런(7500만명), 테일러 스위프트(4650만명)에 한참 못 미친다. 따라서 이번 앨범으로 그 격차를 현저히 좁히긴 어렵지만 시런, 아바,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이 모두 새 앨범을 내놓는 점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
  • 홍남기, 옐런 만나 “반도체 정보 제공 요청 우려” 전달

    홍남기, 옐런 만나 “반도체 정보 제공 요청 우려” 전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최근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 제공 요청에 대한 한국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의 화상 회의에서 45일 이내에 반도체 재고와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내부 정보 유출을 우려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옐런 장관과 양자면담을 하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면서 이런 우려를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을 해소하기 위해 전세계적 공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된 양국간 글로벌 공급망 협력채널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국은 디지털세와 관련해 매출 귀속기준 등 잔여 쟁점에 대한 실무 논의와 한국 내 이란 원화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팬데믹 대응을 위해 보건·재무장관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한 새로운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를 마련하고, 취약국 지원을 위한 저소득국 빈곤감축 기금(PRGT) 규모 확대 및 국제통화기금(IMF) 내 신설을 논의 중인 회복·지속가능성 기금(RST)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도 한국 이사실(한국, 호주 등 15개국으로 구성) 소속 국가들을 대표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중국·브라질에 이어 4번째 발언자로 나서 백신 부족에 따른 저소득국 경제 회복 지연과 공급망 교란에 따른 선진국 성장세 둔화 이중고를 지적했다. 경제·금융 환경 및 시장흐름 급변으로 인한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각국 여건에 맞는 IMF 정책권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저소득국 지원, 회원국의 그린·디지털 경제로의 구조 전환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 “운동장에서 총 쏘는 척”…각국 학교서 ‘오징어 게임’ 경계령

    “운동장에서 총 쏘는 척”…각국 학교서 ‘오징어 게임’ 경계령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면서 각국 학교에서 아이들이 드라마 속 놀이를 모방하다가 폭력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플로리다주 공립 학교인 ‘베이 디스트릭트 학교’는 14일(현지시간) 학부모에게 보낸 중요 공지에서 “우리는 모두 ‘오징어 게임’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저학년 학생들이 이 드라마에 노출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번주 들어 게임 앱,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부모 모르게 아이들에게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그러면서 “이 때문에 일부 아이들이 학교에서 특정 장면을 따라하려 시도하고 있다”면서 “해로워 보이지 않는 놀이도 실제로는 해롭다. 드라마 속 게임에서는 ‘제거’(죽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학교 측은 실제로 아이들이 서로를 다치게 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자녀들이 온라인에 접근하는 것을 살펴봐주시고,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폭력적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 우리는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날 호주 초등학교에서도 경계령을 내렸다. 시드니에 있는 덜위치 힐 공립학교의 린다 위컴 교장은 14일 학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자녀들이 ‘오징어 게임’ 시청을 차단하도록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전했다. 그는 편지에서 “6∼7살 아이들이 성인등급(MA)인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시청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심각한 폭력과 유혈, 욕설 등을 묘사한 장면들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초등학생 등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드라마 속 폭력적인 게임을 언급하며 “이를 포함한 프로그램 속 부적절한 내용은 아이들의 운동장 놀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넷플릭스 설정을 변경하고,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도 관찰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했던 시드니에서는 최근까지 각 초등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시행했지만, 앞으로 2주 동안 수만 명의 초등학생이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퍼스시 한 초등학교도 13일 ‘오징어 게임’ 속 폭력적 행위를 아이들이 모방하고 있다는 우려를 학부모들에게 공지했다. 유럽 학교에서는 한발 앞서 징계까지 예고한 상태다. 벨기에의 한 학교는 지난 7일 드라마에서 생사를 가르는 게임으로 그려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놀이인 ‘1, 2, 3, 태양(Soleil)’을 학생들이 패자를 때리는 놀이로 변형했다면서 이를 경고했다. 이 학교는 페이스북에 올린 공문에서 “‘오징어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18세 미만에게 금지된 시리즈”라면서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 북동부의 존 브램스턴 초등학교도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고 운동장에서 서로 총을 쏘는 척을 하고 놀아 우려된다며 드라마 속 행동을 따라하는 학생은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드라마 명칭이 원래 제목 그대로 쓰이지 않고, 주인공들이 도전하는 마지막 게임에서 이름을 따 ‘라운드 6’으로 바꿔 스트리밍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남부 파라나주 상 주제 두스 피냐이스시에 있는 ‘우 피케누 폴레가르’ 학교 측은 지난 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통해 10세 이하 어린이의 ‘라운드 6’ 시청 자제를 권고했다. 학교 측은 “어린이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족의 권한이지만, ‘라운드 6’의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라운드 6’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우리의 사회적 프로그램이나 가족과 삶의 가치, 학교 운영 철학과 맞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의 자녀를 더 나은 인간으로 키우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징어 게임’은 패자는 목숨을 잃고 승자만 456억원의 거액을 쥘 수 있는 게임에 빚더미에 앉은 인물들이 참여하는 이야기로, 넷플릭스 TV 시리즈 중 세계 1위를 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로 국내에서도 18세 이상 관람가로 방영된다. 그러나 TV나 컴퓨터, 스마트폰 등으로 보는 영상 스트리밍의 특성상 부모가 시청 제한 도구를 쓰지 않으면 미성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50년간 전국에 성당 19개 설립… 진요한 신부 선종

    50년간 전국에 성당 19개 설립… 진요한 신부 선종

    50년 가까이 한국을 위한 사목활동을 하며 한국 천주교 발전에 기여한 숀 브라질(한국명 진요한) 신부가 8일 아일랜드에서 선종했다. 89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난 진 신부는 1948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에 입회한 뒤 1954년 사제서품을 받고 이듬해 한국에 왔다. 1956년 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1958년 흑산도성당(흑산성당)과 1964년 소록도성당·산정동성당, 1970년 상봉동성당 주임신부 등을 지냈다. 한국에 있는 동안 흑산성당을 비롯해 서울대교구 상봉동성당과 창동성당, 수원교구 단대동성당 등 전국에 19개 본당과 공소를 설립했다.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교구 (한인)순교자성당 주임신부를 하며 한인 교포를 위한 사목에도 힘썼다. 2009년 먼저 세상을 뜬 김수환 추기경과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아일랜드로 돌아간 그는 2004~2020년 달간파크 요양원 스태프로 일했고 점차 건강이 나빠지면서 요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측은 진 신부의 부고를 알리면서 “하느님의 충실한 목자, 진요한 신부가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청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오징어게임’ 전세계 1억1100만 가구 시청…“사상 최고 드라마 등극”

    ‘오징어게임’ 전세계 1억1100만 가구 시청…“사상 최고 드라마 등극”

    한국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청 가구 수가 1억1100만을 돌파, 넷플릭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1위는 ‘브리저튼’이었다. 브리저튼은 8200만 가구가 시청했다. 19세기 영국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 스토리 브리저튼은 공개 한 달 만에 8200만 가구가 시청, 기존 1위였던 ‘위쳐’(7600만)를 뛰어넘었다. 넷플릭스는 짧은 시간 내에 오징어 게임이 브리저튼을 제치고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지 한 달도 안 돼 신기록을 경신한 것.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다. 공개 직후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인기를 끌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탑 10’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탑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들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대한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고 평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창작자들이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월드컵 단골’ 전차 군단, 카타르 첫 깃발 꽂다

    ‘월드컵 단골’ 전차 군단, 카타르 첫 깃발 꽂다

    ‘전차군단’ 독일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또 유럽 최다 18회 연속 진출 기록을 썼다. 독일은 12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토셰의 프로에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유럽예선 J조 8차전에서 티모 베르너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7승1패(승점 21점)를 기록한 독일은 2위 루마니아(13점)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32개국 중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다. 55개국이 10개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유럽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가 지역 플레이오프를 거쳐 3개 팀에 추가로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독일은 통산 20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 또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유럽 최다인 18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지역 예선에서 한 번도 탈락하지 않은 기록도 이어갔다. 독일은 월드컵 첫 대회로 지역예선이 없었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는 불참했고 1950년 브라질 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 제재로 배제됐다. 브라질(21회)에 이어 최다 출전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독일은 지난 4월 북마케도니아에 당한 1-2 충격패를 설욕하며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유럽예선 5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후반 들어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5분 카이 하베르츠, 25분과 28분 베르너,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릴레이골을 넣었다.
  • “부작용 적고 효과 높아”…화이자, 세계 최고 인기 백신 등극

    “부작용 적고 효과 높아”…화이자, 세계 최고 인기 백신 등극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코로나19 백신으로 떠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듀크 글로벌 헬스 이노베이션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 각국이 구입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의 총량은 35억회분에 달한다. 2위인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약 10억회분 많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130여개국에 16억회분 이상의 백신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인기 비결로는 적은 부작용과 높은 효과가 꼽혔다. 화이자 백신이 혈전 발생 우려가 낮은데다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가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떨어지지만 중국산 백신만큼은 그 속도가 빠르지 않다. 공급에도 큰 제약이 없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중동에 이르기까지 수십 개의 정부들이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터키·영국·칠레 등은 다른 백신을 맞은 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맞히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처음엔 화이자 백신을 거부하다가, 백신 구매 관련 법까지 개정하면서까지 화이자와 계약을 맺었다. 브라질의 경우 중국산 백신에서 벗어나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 이렇게 인기가 많아지자 일부 국가에서 화이자 백신 가격이 오르는 현상도 생겼다.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브라질은 화이자와 회당 12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는 3월 계약 당시 가격인 회당 10달러보다 높은 금액이다. 화이자는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가격도 회당 18달러에서 23달러로 인상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중소득 국가는 부유국의 절반 가격에 백신을 공급하고, 저소득 국가는 원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모더나의 경우 화이자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백신이지만, 화이자 백신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지는 않고 있다. NYT는 이는 화이자가 모더나보다 대규모 생산력과 판매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화이자는 이스라엘과 협력해 실제 예방효과를 가늠할 수 있도록 대규모 임상시험을 했고, 이는 각국이 화이자 백신을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세계 백신 시장의 규모를 연 330억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번스타인리서치는 여기에 코로나19 백신까지 하면 시장은 30억~150억달러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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