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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m 폭설에도 가뭄 걱정…하루 만에 발달한 슈퍼 태풍

    4.6m 폭설에도 가뭄 걱정…하루 만에 발달한 슈퍼 태풍

    올여름 불볕더위를 겪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최근 4m가 넘는 폭설이 내렸지만 기상학자들은 벌써부터 내년 가뭄을 걱정하고 있다. 이달 중순 필리핀은 24시간 만에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발달한 슈퍼 태풍 ‘라이’로 쑥대밭이 됐다. 지구의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막아내지 못하면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한층 더 심해지고 더 자주 찾아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6차 보고서)는 이미 현실이 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역에는 겨울폭풍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UC버클리 중앙 시에라 눈연구소는 지난 27일 시에라 고원지역에 4.6m의 눈이 쌓여 1970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강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많은 눈에도 과학자들은 내년을 걱정한다. 지난 7월 126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은 캘리포니아 해갈에 충분한 양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에라 고원의 설원은 천연 저수지 역할을 한다. 겨우내 쌓인 눈이 봄부터 녹으면서 캘리포니아 용수의 30%를 공급한다. 지난해 겨울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오르빌호수의 경우 저수율이 평년(71%)의 절반 수준인 37%에 그쳤다. 앤드루 슈워츠 눈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로 겨울이 따뜻해지면서 눈이 비로 바뀌어 강설량 대신 강수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온난화 신호와 일치한다”며 “눈이 더 오지 않으면 가뭄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슈퍼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 시아르가오섬을 덮쳤다. 최대 풍속 시속 259㎞로 위력을 떨치며 375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38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집을 잃고 1000여개의 임시 피난처에서 지낸다. 서태평양 태풍벨트에 위치한 필리핀은 매년 20여개의 태풍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큰 곳이다. 문제는 기후위기로 태풍의 규모와 횟수를 가늠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기후 및 지속가능한 도시연구소의 카이로스 델라 크루즈 부소장은 CNN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이 자연재해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주에는 두 달 연속 폭우가 내리고 있다. 40개 도시에서 20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 평년의 6배 수준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댐 2곳이 일부 붕괴됐다. 주시아피시 시장은 이 모든 일이 기후변화 탓이라고 지적했다. 강력한 비구름은 상파울루주 등 브라질 남동부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현지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늦기 전에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가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면한 과제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침수 거리 말 타고 대피하는 브라질 시민

    침수 거리 말 타고 대피하는 브라질 시민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낸 폭우가 남동부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브라질 기상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최근 북동부에 이어 연말연시에는 남동부 지역에서 폭우 피해가 예상된다며 지방 정부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상파울루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 미나스 제라이스주 등을 폭우 피해 예상 지역으로 꼽으면서 “앞으로 보름 안에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북동부 지역에서는 2개월째 폭우가 계속됐으며, 특히 바이아주에서만 이날까지 21명이 사망하고 7만7000여 명이 긴급대피한 상태다.
  • 與도 野도 청년 구애… ‘40세 미만 대통령’ 논의 확대될까

    내년 3월 9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부터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의 피선거권자 연령이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아진 것은 여야 정치권이 ‘스윙보터’로 떠오른 청년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 청년층의 지지가 절실한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30세대 표심이 캐스팅보트 전망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지부진했던 피선거권 연령 인하 논의는 지난달 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주장하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응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번 대선에서 2030세대의 표심이 캐스팅보트를 쥘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여야 대표 모두 청년 표심에 적극 구애하는 메시지를 내보인 것이다. 이제 피선거권과 선거권 연령이 다르게 설정된 분야는 대통령 선거뿐이다. 한국에서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출마는 공직선거법상 25세가 넘어야 가능하다. 헌법 67조 4항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 자격에 대해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962년 1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군정 대통령제 개헌을 단행해 대통령 출마 나이 제한을 헌법에 명문화했다. 앞으로 정치권에서는 ‘40세 미만 대통령 출마 제한’을 개선하자는 논의가 불붙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 제한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된 적은 없다. 반면 국회의원의 피선거권 연령을 25세로 제한한 것에 대한 헌법소원은 있었다. 하루 차이로 피선거권을 얻지 못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지난해 3월 26일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헌재는 지난 9월 “청구인이 만 25세가 넘어 출마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보호할 이익이 없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윤석열 ‘한국의 오바마·마크롱’ 언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난달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의 오바마, 마크롱이 되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현행 40세인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현재 미국은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이 35세이고, 프랑스는 18세다. 우리나라도 지금보다는 낮춰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가 언급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08년 11월에 만 47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17년 5월 만 39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대통령 피선거권의 경우 프랑스가 만 18세로 가장 낮다. 미국·브라질·멕시코 등은 35세, 싱가포르 45세, 이탈리아 50세 이상이다. 일본은 참의원을 30세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내각책임제인 일본은 의원이 돼야 총리가 될 수 있는 구조다.
  • [영상] ‘1860m 상공’ 열기구 사이 외줄타기…브라질서 세계 신기록 경신

    [영상] ‘1860m 상공’ 열기구 사이 외줄타기…브라질서 세계 신기록 경신

    브라질의 한 남성이 1860m 상공 두 열기구 사이를 잇는 아찔한 외줄 타기에 성공해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주그노 브리디(34)는 최근 해안 도시 프라이아그란지(Praia Grande)에서 자신의 팀과 함께 두 개의 열기구에 각각 나눠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외줄 타기에 도전했다.이날 브리디는 두 열기구 사이를 잇는 느슨한 로프 위에 맨발로 서서 안전 장치 하나에 의지한 채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건너편까지 건너갔다. 당시 그가 다른 열기구까지 이동하는 동안 그 높이는 약 1868m로 기록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828m)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브리디는 이번 도전에 “떠다니는 느낌과 자유를 경험하고 싶었다”면서 “난 언제나 도전에 앞장서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도전을 준비하며 최고의 팀과 장비 그리고 지식을 갖췄다고 자부하면서도 안전에 유의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을 철저하게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운이 받쳐준 덕에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열기구 사이 외줄 타기 기록은 앤디 루이스라는 이름의 남성이 2014년 세운 약 1219m였다.
  • 두 달 동안 쏟아진 폭우… 브라질 40만명 피해

    두 달 동안 쏟아진 폭우… 브라질 40만명 피해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바이아주의 이타페팅가 시내가 폭우에 잠겨 있다. 주 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계속된 폭우로 67개 도시에서 4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1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만 6000명이 집을 잃었다. 이구아댐과 주시아피댐 등 댐 2곳은 높아진 수위를 버티지 못하고 일부 붕괴했다. 바이아주에는 이달에만 평년의 6배에 이르는 비가 쏟아졌다. 이타페팅가 AP 연합뉴스
  • “싼타 할아버지 고기 좀 먹게 해주세요” 7살 아이의 짠한 손편지

    “싼타 할아버지 고기 좀 먹게 해주세요” 7살 아이의 짠한 손편지

    공책을 찢어 연필로 또박또박 쓴 헥토르의 편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네티즌들은 "7살짜리 아이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짠하다" "얼마나 고기가 먹고 싶으면 산타에게 소고기를 부탁할까"라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편지가 큰 화제가 되자 현지 언론은 아이를 찾아 나섰다. 알고 보니 헥토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 가정의 아들이었다. 아이의 엄마 파트리시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고기를 먹은 이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한 번도 고기를 먹은 적이 없다. 아들이 정말 소고기가 먹고 싶었던 것 같다"면서 눈물을 지었다. 브라질은 자타가 공인하는 소고기 소비대국이다. 국민 1인당 연간 35Kg 소고기를 소비한다. 산타카타리나 같은 남부 지방의 경우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연간 50Kg에 이른다. 소고기가 주식인 셈이다. 헥토르는 3형제 중 한 명이었다. 부모는 세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곤란을 겪고 있다. 전기요금이 밀리는 바람에 최근엔 전기가 끊겼고, 수도요금까지 밀려 단수를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의 엄마는 "탈장이 있어 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다"면서 "남편 외벌이로 생계를 꾸리다 보니 아무래도 형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중 수출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부쩍 오른 소고기를 자녀들에게 먹이는 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편지 덕분에 올해 크리스마스 헥토르는 소원대로 가족들과 함께 소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됐다. 현지 언론은 "각지에서 후원과 성금이 답지하면서 헥토르의 소원이 이미 성취됐다"고 보도했다.
  • [포토]빈곤, 실업에 항의 시위중인 브라질 빈민가 주민들

    [포토]빈곤, 실업에 항의 시위중인 브라질 빈민가 주민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최대 빈민가인 엘리오폴리스 거리에서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빈곤, 실업 등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브라질 경제는 올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전문가들은 성장 둔화와 헤알화 약세, 물가 상승, 공공부채 증가 등이 계속되면서 내년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정책 운용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AFP 연합뉴스
  • 우울증 극복하려 64살에 어쩌다 의사 된 남자

    우울증 극복하려 64살에 어쩌다 의사 된 남자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뒤늦게 다시 공부를 시작한 60대 남자가 당당히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 에밀리오 데시모니(64)는 "어쩌다 보니 의사가 됐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린 것 같아 이제야 마음이 개운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시모니는 50대 후반 때인 2016년 의대에 들어갔다. 그가 택한 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중남미 최고의 명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였다. 유급 없이 졸업하는 학생의 비율이 20%에 그칠 정도로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대학이지만 데시모니는 1번의 유급도 없이 6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17(현지시간)일의 일이다. 뒤늦게 의사가 된 그는 "우울증을 극복하려고 시작한 공부가 아름다운 6년의 추억을 갖게 했다"면서 스스로를 전화위복 의사라고 표현했다. 그가 생애 첫 대학 공부를 시작한 건 지난 1976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에서였다. 기계학과 물리학을 복수 전공하며 대학생활을 시작한 그는 1년 만에 기계과를 그만두고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회사를 창업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그는 두 아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 맏아들은 현재 독일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고, 둘째는 브라질에서 수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런 그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창업한 회사의 위기였다. 그는 2015년 회사가 도산 궁지에 몰릴 정도로 큰 위기를 겪었다. 다행히 위기를 넘겼지만 그는 "다시 이런 위기가 올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불안은 우울증으로 확대됐다. 데시모니는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무언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 나 의학공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생전 그의 아버지에겐 아들이 의사가 되는 게 소원이었다. 의대 진학을 강력히 원했지만 데시모니는 "적성에 맞는 전공이 따로 있다"면서 의대에 진학하지 않았다. 그는 "생전에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드리지 못한 게 나도 모르게 마음이 짐이 되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뒤늦게 다시 공부를 결심할 때는 주저하지 않고 의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데시모니는 "조교로 지원했을 때 한 교수로부터 '청년들이 할 일을 왜 노인이 하려 하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면서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럼에도 지난 6년은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사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 신자유주의 불평등에 분노했다… 칠레의 선택은 ‘35세 젊은 좌파’

    신자유주의 불평등에 분노했다… 칠레의 선택은 ‘35세 젊은 좌파’

    칠레 대선에서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의 35세 대통령이 탄생했다. 중남미에서 좌파 정권이 잇달아 들어서는 ‘핑크 타이드’(Pink tide)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30대인 ‘밀레니얼세대’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칠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 연합 ‘존엄성을 지지한다’의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가 약 55.9%를 득표해 44.1%를 얻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보리치 후보는 2011년 대규모 학생 시위를 이끈 인물로,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자 전 세계 최연소 정부 수반으로 기록됐다. 이번 대선은 좌파와 극우파 후보가 결선까지 접전을 벌여 ‘칠레 역사상 가장 양극화된 선거’로 평가됐다. 보리치의 승리는 칠레 사회의 근간이었던 신자유주의가 남긴 불평등과 격차에 대한 변화의 열망으로 풀이된다. 칠레에서는 2019년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교육과 의료 등 사회 전반의 불평등에 분노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인플레이션, 경제 역성장과 실업난이 중도우파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번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선거가 젊은층과 노년층 간의 ‘세대 대결’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르지오 우르주아 미국 메릴랜드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칠레의 18~35세 사람들의 실질 소득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이러한 결과로 보리치에 대한 지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좌파 정권이 잇달아 집권하며 2000년대를 전후해 이 지역을 지배했던 ‘핑크 타이드’의 흐름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우파 정부가 대거 들어섰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코로나19 등이 우파 정부로부터의 민심 이반을 일으켜 지난해 볼리비아, 올해 페루와 온두라스에서 좌파 후보가 승리했다. 내년 5월과 10월 치러지는 콜롬비아와 브라질 대선에서도 우파 정권의 패배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권 교체가 자연스러운 선거 사이클이라는 시각도 있는 반면 온두라스와 칠레의 좌파 집권은 밀레니얼세대가 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자 역시 ‘부패 척결’을 내세워 젊은층의 지지를 얻었으며, 젊은층의 높은 투표율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존 카바나 선임고문은 “‘핑크 타이드’가 전통적인 사회주의라면, 환경, 페미니즘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흐름이 핑크 타이드를 만나 광범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화이자, 모더나 백신만이 오미크론 감염 막을 수 있다”[이슈픽]

    “화이자, 모더나 백신만이 오미크론 감염 막을 수 있다”[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중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를 제외한 나머지 백신들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 효과가 거의 없다고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mRNA 방식이 아닌 다른 백신에 의존해 온 저소득 국가들을 중심으로 계속 감염이 늘고 변이가 출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NYT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만이 오미크론 변이부터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도 무력화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NYT는 1회 접종 방식인 얀센 백신은 아프리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는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 백신 중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백신(시노팜, 시노백)에 대해선 “오미크론 감염을 거의 막지 못한다. 중국, 멕시코, 브라질 등이 주로 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또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맞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도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보건안전청(HSA)은 백신 접종자들을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6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가 0% 대로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모더나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중화항체 37배 증가”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이날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중화항체를 37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부스터샷 접종자 20명의 혈청을 분석한 자체 연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부스터샷(50㎍) 투여 후 29일 만에 오미크론 중화항체 수준이 2회 접종과 비교했을 때 37배 증가했고, 100㎍ 투여시 83배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에 승인된 모더나사 부스터샷 용량은 50㎍으로 1·2차 접종의 절반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에 대해 “안심되는 결과”라며 “모더나는 전파력이 높은 이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미크론 전용 부스터샷을 임상시험을 통해 빠르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미크론, 평균 잠복기·세대기 델타보다 짧아…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점점 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178명이다. 이들 중 28.9%는 국외 감염으로 의심되고 나머지 71.1%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 장소는 가정이 54.1%, 교회 20.3%, 보육시설 14.3%, 기타 11.3% 등이다. 오미크론 확진자 중 19.8%는 무증상 감염이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이고, 현재까지 위중증으로 발전한 사례는 없다. 또 일부 환자들은 폐렴 소견이 관찰됐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전파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족의 감염률은 델타 변이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외 유입 사례에서 시작해 단기간에 지역사회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추가 전파가 확인됐다”며 “그만큼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반증한 결과이고, 그래서 초기에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접촉자 조사, 면밀한 분석·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대부분 해외의 연구기관들은 2~3개월 정도 뒤에 주요 국가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한두 달 이내에 우세종이 될 가능성도 있고, 우리나라의 예방적 상황이 좀 더 충실하게 된다면 이보다 약간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칠레, 35세 학생운동가 대통령 탄생...밀레니얼 세대가 이끄는 ‘핑크 타이드’

    칠레, 35세 학생운동가 대통령 탄생...밀레니얼 세대가 이끄는 ‘핑크 타이드’

    칠레 대선에서 학생운동 지도자 출신의 35세 대통령이 탄생했다. 중남미에서 좌파 정권이 잇달아 들어서는 ‘핑크 타이드’(Pink tide)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20~30대인 ‘밀레니얼세대’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치러진 칠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좌파 연합 ‘존엄성을 지지한다’의 가브리엘 보리치 후보가 약 55.9%를 득표해 44.1%를 얻은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보리치 후보는 2011년 대규모 학생 시위를 이끈 인물로,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이자 전 세계 최연소 정부 수반으로 기록됐다. 이번 대선은 좌파와 극우파 후보가 결선까지 접전을 벌여 ‘칠레 역사상 가장 양극화된 선거’로 평가됐다. 보리치의 승리는 칠레 사회의 근간이었던 신자유주의가 남긴 불평등과 격차에 대한 변화의 열망으로 풀이된다. 칠레에서는 2019년 산티아고 지하철 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교육과 의료 등 사회 전반의 불평등에 분노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인플레이션, 경제 역성장과 실업난이 중도우파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번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선거가 젊은층과 노년층 간의 ‘세대 대결’ 성격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르지오 우르주아 미국 메릴랜드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칠레의 18~35세 사람들의 실질 소득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감소했다”면서 “이러한 결과로 보리치에 대한 지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좌파 정권이 잇달아 집권하며 2000년대를 전후해 이 지역을 지배했던 ‘핑크 타이드’의 흐름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우파 정부가 대거 들어섰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저성장, 코로나19 등이 우파 정부로부터의 민심 이반을 일으켜 지난해 볼리비아, 올해 페루와 온두라스에서 좌파 후보가 승리했다. 내년 5월과 10월 치러지는 콜롬비아와 브라질 대선에서도 우파 정권의 패배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권 교체가 자연스러운 선거 사이클이라는 시각도 있는 반면 온두라스와 칠레의 좌파 집권은 밀레니얼세대가 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 당선자 역시 ‘부패 척결’을 내세워 젊은층의 지지를 얻었으며, 젊은층의 높은 투표율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존 카바나 선임고문은 “‘핑크 타이드’가 전통적인 사회주의라면, 환경, 페미니즘 등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의 흐름이 핑크 타이드를 만나 광범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당국 “오미크론, 국내서 한두 달 내 우세종 될 가능성 있다” (종합)

    당국 “오미크론, 국내서 한두 달 내 우세종 될 가능성 있다” (종합)

    3차 접종 뒤 오미크론 감염 1명 추가…총 5명무증상 확진 20%, 가족감염률 델타 2배 이상방역당국이 한두 달 이내에 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178명이며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3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오미크론에 확진된 감염자는 1명 늘어 누적 5명이 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한두 달 정도 이내 시점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예방적 상황이 더 충실하게 된다면 이보다 약간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이후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총 178명 확인됐고 감염 의심사례 10명까지 더하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는 총 188명이다. 188명 중 해외유입 사례가 54명이고 이들을 통해 지역으로 전파된 사례가 134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가 19.8%이고 유증상의 경우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을 보이는데 모두 경증이다. 또 확진자들의 가족 감염률이 44.7%로 델타 변이(20%)와 비교해 배 이상이다.부스터샷 후 오미크론 감염 1명 늘어누적 5명으로… 3명은 얀센 기본접종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추가접종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은 전날 추가접종을 받은 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총 4명이라고 밝혔으나, 1명이 추가됐다. 이 1명은 방대본이 전날 2차 접종자로 분류한 사례인데, 이날 다시 추가접종자로 재분류됐다. 5명 가운데 3명은 얀센 백신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한 뒤 추가접종을 받았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기본접종을 완료한 뒤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했고 또 다른 1명은 화이자 백신으로 세 차례 접종했다. 영국에서는 이미 오미크로 사망자가 나온 상태다.“오미크론, 中 시노팜 예방 효과 제로”“AZ, 접종 6개월 지나면 전혀 못 막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화이자 모더나를 제외한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얀셴의 계열사), 중국과 러시아산 백신 등 대부분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지 못한다는 예비 연구가 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전히 수십억 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오미크론 감염 증가는 취약층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추가 변이의 출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동시에 오미크론 방어력에 대한 백신 효능에 관한 뉴스는 개발도상국에서 백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를 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신 mRNA 기술이 적용돼 모든 변이에 감염에 대한 최적의 보호 효과를 일관되게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시노팜·시노백 등 중국산 백신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예방 효과는 제로(0)에 가깝다. 이들 백신은 전 세계 백신 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이들 백신은 중국을 비롯해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저소득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전혀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접종자의 90%가 이 백신을 맞았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세계 백신공급 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가 44개국에 6700만회분을 보급했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어력이 매우 낮을 것일 것으로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이 백신은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사용되고 있다. 1회 접종 방식으로 아프리카에서 수요가 급증한 존슨앤드존슨 백신 역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을 능력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미미했다. 미 웨일 코넬메디슨의 바이러스학자 존 무어는 지금까지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치명적으로 보인다는 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라면서 “먼저 잃은 것은 가벼운 감염으로부터의 보호이고, 훨씬 더 잘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심각한 질병과 사망으로부터의 보호”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글로벌보건정책센터장 J.스티븐 모리슨은 이것만으로는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지는 것을 막기에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돌파 감염자들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만 경험할 수 있지만, 이들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고 이들은 더 심각한 병에 걸릴 수 있고 새로운 변이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 스페인 경유 33%↑전기료 47%↑… 인플레 대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스페인 경유 33%↑전기료 47%↑… 인플레 대란, 언제든 터질 수 있다

    브라질 10·11월 물가 상승률 10.7%쓰레기 더미서 끼니 찾는 빈민 ‘충격’헝가리 유가 50% 오르자 상한선 제한영국 중앙은행 주요국 첫 금리 인상스페인에서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부터 3일간 전국의 화물 트럭 수천대가 멈춰 설 뻔했다. 트럭 운전사들의 단체인 국가도로교통위원회(CNTC)가 치솟는 경유 가격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사흘간 파업을 예고한 뒤 정부와의 대화 끝에 파업을 철회한 것이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페인의 경유 가격은 1년 사이 무려 32.8% 급등했다. 트럭 운전사인 오스카르 바뇨르는 “같은 양의 경유를 주유하는 데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10월 1500유로(201만원)를 더 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트럭 파업 철회를 사례로 들며 “사람들이 전 세계 정부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5.5% 상승해 29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기요금은 1년 사이 46.7% 치솟았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항의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서부의 휴양지 카디스에서 금속공장 노동자 3만여명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9일간 파업을 벌였다. 전기요금 인상에 항의하며 소비자단체들이 주도한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용사들은 부가가치세 인하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지난 10월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0.7%를 기록한 브라질에서는 빈민가 주민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헤집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각국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고육지책도 짜내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ℓ당 506포린트(1846.90원), 512포린트(1868.80원)로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최고점을 찍자 이들 연료의 주유소 가격 상한선을 480포린트(1752.00원)로 제한했다. 폴란드 하원은 극빈층 가정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현금 수당 지급 법안을 가결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6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터키는 20%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도 오히려 기준금리를 낮추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부터 넉 달째 기준금리를 낮춰 8월 19%였던 기준금리가 12월 14%까지 내려갔다. “금리를 낮춰 차입 비용을 줄여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리라화의 폭락과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수요에 달러와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17일 1트로이온스당 1803.80달러로 이달 들어 약 2.4% 올랐다.
  • 이재명 “플라스틱 제로사회 만들겠다”

    이재명 “플라스틱 제로사회 만들겠다”

    李 “코로나 팬데믹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급증”다회용기 활용·쉬운 재활용 등 대안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플라스틱 제로사회를 만들겠는 공약을 내걸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제시하며 친환경 대통령 후보를 자임하는 이 후보가 쓰레기 문제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환경 정책의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는 제목으로 29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제주도 참고래가 폐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고 브라질 마젤란 펭귄 뱃속에서는 방진 마스크가 나왔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 쓰레기 배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쓰레기가) 점점 지구를 삼킬 듯 늘어나는 탓에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분리수거만으로는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생산, 사용, 재사용?재활용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대안으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율 상향 지원 ▲쉬운 분리수거·재활용 ▲착한자판기(PET·캔 무인회수기) 보급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한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통해 다회용 배달?포장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회용기 1년 사용만으로 탄소배출량을 일회용기의 3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배출량 대비 절반도 안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올리기 위해 공공선별장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하는 한편, 일회용품과 포장재의 재질을 단일화하고 무(無)라벨 제품 생산에 대한 지원을 늘려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수거율에 대해서는 “착한자판기(PET·캔 무인회수기) 보급을 늘려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겠다. 포인트나 재구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해 시민의 동참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10~13일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고속도로에 맞먹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며 탈탄소 시대,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언했다
  • 경유 가격 1년새 33% 오른 스페인...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신음

    경유 가격 1년새 33% 오른 스페인...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신음

    스페인에서는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20일부터 3일간 전국의 화물 트럭 수천 대가 멈춰설 뻔 했다. 트럭 운전사들의 단체인 국가도로교통위원회(CNTC)가 치솟는 경유 가격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며 사흘간 파업을 예고한 뒤 정부와의 대화 끝에 파업을 철회한 것이다.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페인의 경유 가격은 1년 사이 무려 32.8% 급등했다. 트럭 운전사인 오스카르 바뇨르는 “같은 양의 경유를 주유하는데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10월 1500유로(201만원)를 더 썼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트럭 파업 철회를 사례로 들며 “사람들이 전세계 정부에 인플레이션에 대해 행동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해 29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기요금은 1년 사이 46.7% 치솟았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항의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서부의 휴양지 카디즈에서 금속공장 노동자 3만여명이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9일간 파업을 벌였다. 전기요금 인상에 항의하며 소비자단체들이 주도한 시위에는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용사들은 부가가치세 인하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10월과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0.7%를 기록한 브라질에서는 빈민가 주민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헤집는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돼 충격을 안겼다. 각국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고육지책도 짜내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ℓ당 506포린트(1846.90원), 512포린트(1868.80원)로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최고점을 찍자 이들 연료의 주유소 가격 상한선을 480포린트(1752.00원)로 제한했다. 폴란드 하원은 극빈층 가정에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현금 수당 지급 법안을 가결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에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터키는 20%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도 오히려 기준금리를 낮추는 ‘역주행’을 하고 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부터 넉 달째 기준금리를 낮춰 8월 19%였던 기준금리가 12월 14%까지 내려갔다. “금리를 낮춰 차입 비용을 줄여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하가 리라화의 폭락과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수요에 달러와 금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금시세는 지난 17일 1트로온스당 1803.80달러로 이달 들어 약 2.4% 올랐다.
  • 막판 50m서 대역전 황선우,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막판 50m서 대역전 황선우, 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날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금메달은 2016년 박태환 이후 5년 만이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2위 알렉산드르 셰골레프(러시아)를 0.03초 차이로 제치는 극적인 승리였다. 2년마다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그동안 박태환 홀로 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8회 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00m, 1500m를 모두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 이후 한동안 끊길 것 같았던 메달 계보를 곧바로 황선우가 이어받았다. 황선우는 두 달 전 경영 월드컵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메이저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세계 수영계에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전체 2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황선우는 5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150m 구간까지는 셰골레프와 예선 전체 1위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에 이은 3위였다. 그러나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셰페르와 셰꼴레프를 차례로 따라잡더니 기어이 금메달을 따냈다. 마지막 50m 구간에 황선우는 8명 중 가장 빠른 25초76의 기록을 남겼다. 황선우는 “처음 뛰어보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어서 너무 좋다”면서 “예전부터 목표했던 바를 하나 이뤘으니 남은 목표를 위해 점점 올라가는 계단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해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까지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로 대회를 끝마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첫 종목에서 사고를 친 황선우는 18일 개인혼영 100m에 나선다.
  • 5년 만에 메달 보인다… 황선우, 쇼트코스 200m 결승 진출

    5년 만에 메달 보인다… 황선우, 쇼트코스 200m 결승 진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가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박태환(32) 이후 5년 만의 메달 획득에 전망을 밝혔다. 황선우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2초43의 기록으로 6조 1위 및 전체 8개조 69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를 앞선 페르난두 셰페르(브라질)과는 0.01초 차이였다. 황선우의 쇼트코스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FINA 경영 월드컵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남긴 1분41초17이다. 황선우는 이날 밤 열릴 결승에서 박태환 이후 5년 만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00m, 1500m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도 개인 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도 출전하는 만큼 다관왕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날 한국 선수 중에는 황선우만 예선을 통과했다. 김서영(27·경북도청)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4초83으로 29위, 접영 200m에서 2분09초41로 20위에 자리했다. 남자 접영 100m에 나선 문승우(19·전주시청)는 52초36으로 40위에 처졌다.
  • [포토]‘해골이 응원하는줄...’ 경기 관람하는 브라질 축구 팬

    [포토]‘해골이 응원하는줄...’ 경기 관람하는 브라질 축구 팬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컵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결승전 시작 전 한 팬이 해골 모형을 머리에 쓴 채 대기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부산·홋카이도 상대 도시 상징색 점등...비대면 우호증진

    부산·홋카이도 상대 도시 상징색 점등...비대면 우호증진

    부산시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시가 각자 상징건물(랜드마크)에 상대도시의 빛 조명을 밝힌다. 부산시는 16일 부산과 홋카이도에서 우호와 협력을 상징하는 점등행사인 ‘라이츠 온(Lights On) 부산-홋카이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16일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 부산타워, 광안대교, 영화 의전당에 홋카이도의 풍요로운 자연을 상징하는 녹색 조명을 켠다.홋카이도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삿포로 TV타워에 부산의 상징색인 파란색으로 경관 조명을 밝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대면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자매·우호도시와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자 추진한다. 부산과 홋카이도는 2005년 12월 14일 교류의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류를 증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4월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만 가오슝,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과도 점등행사도 해오고 있다.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코로나 19 유행으로 도시 간 대면 교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매·우호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시정 비판한 정치인 격투기로 제압한 브라질 시장 “수익금은 빈곤층 지원”

    시정 비판한 정치인 격투기로 제압한 브라질 시장 “수익금은 빈곤층 지원”

    브라질의 한 시장이 시정을 비판하는 정치인과 종합격투기(MMA) 대결을 벌였다. 지난 1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 보르바시의 시마웅 페이쇼투 시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직 시의원인 에리네우 아우비스 다 시우바와 종합격투기 대결을 벌였다. 해당 경기는 에리네우 전 시의원이 지난 9월 페이쇼투 시장의 행정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 간에 격렬한 비난이 오간 후 에리네우 전 시의원은 페이쇼투 시장에게 격투기 경기를 제의했고, 시장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경기는 3라운드로 진행됐다. 초반에는 에리네우 전 시의원이 발차기 공격을 연달아 퍼부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페이쇼투 시장은 단단한 맷집을 과시하며 반격을 계속 시도했다. 결국 페이쇼투 시장이 판세를 뒤집어 판정승을 거뒀다. ‎ 경기가 끝난 뒤 페이쇼투 시장은 “우리 시에서 스포츠 경기를 장려하기 위해 도전을 받아들였다”면서 “행사 수익금은 모두 빈곤층 지원을 위한 식료품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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