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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계 뛰어넘는 최선”…안정환·박지성·구자철이 태극전사에 전한 말

    “한계 뛰어넘는 최선”…안정환·박지성·구자철이 태극전사에 전한 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뜨거웠던 월드컵 여정이 끝났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토너먼트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대 4로 패했다. 카타르 현장에서 경기를 생중계한 지상파 3사의 안정환, 박지성, 구자철 해설위원은 패배의 아쉬움을 삼키고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축구 선배이기에 누구보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 안정환, 박지성 구자철은 경기가 끝난 직후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MBC 안정환 “인간 한계 뛰어넘는 최선” MBC 중계를 밭은 안정환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에 앞서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고 브라질에 끌려가다 후반전 백승호의 골이 터지자 안정환은 “이대로 무너질 수 없죠. 이게 대한민국이죠”이라면서 “세계 최고 골키퍼 알리송도 못 막는 골이다. 저 많은 브라질 수비를 뚫고 해냈다”고 칭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아쉬운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안정환은 “너무 속상하다. 아무리 1위여도, 이렇게까지 격차가 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목표였던 16강에 올라갔다. 후배들 너무 잘 싸웠다”고 했다.또 후배 선수들을 향해 “미련도 남고 후회도 있을 수 있겠지만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오늘의 경기는 잊고, 이제는 카타르에서 남은 시간을 좀 즐기고 각자 리그에 가서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축구는 끝나지 않는다.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면 된다. 저 역시 선수로서 이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마음이 어떤지 알고 있다”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브라질 경기의 패배에 아쉬움을 가질 수 있지만, 지금은 선수들을 향한 응원이 더 필요한 때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응원단에게 감사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그는 “붉은 악마의 응원이 우리가 16강에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평소에 대한민국 축구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SBS 박지성 “12년만 16강 진출 대단해” SBS 중계를 맡은 박지성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한국 축구가 4년간 준비해온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줬다”면서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고맙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손흥민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박지성은 “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오히려 팬들이 고맙다고 얘기할 것이다. 너무나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했다. 박지성과 함께 중계를 맡은 이승우 해설위원도 “위에서 지켜보니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보인다.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면서 “다음에는 해설위원이 아닌 선수로서 다시 한번 (월드컵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구자철 “16강전 응원 기회 줘…자랑스럽다” 구자철과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응원을 보냈다.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16강전은 정말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던 구자철 해설위원은 막상 브라질과의 경기가 시작되자 “혹시 이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또 긴장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언더독의 위치에 있다. 어떤 경기든, 감동을 주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하지만 ‘세계최강’ 브라질은 전반 7분부터 선제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득점포가 많이 적었는데, 여기서 다 터뜨리는 게 야속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구자철은 “축구가 참 어려운 게 이변을 한번 일으켜보자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그렇게 안 된다”며 “저도 이렇게 힘든 경기를 많이 해 봤는데, 이럴 때는 뭘 해도 한발 늦고 정말 힘들다.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코어가 4대0까지 벌어지면 선수들은 흥분할 수밖에 없지만, 차근차근 할 수밖에 없다”며 “원하는 대로 다 이뤄지지는 않는다. 모든 것에 순리와 방법이 있다. 침착하게 뛰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그림 같은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구자철은 “사실 포르투갈전에서 이미 기적을 만들었고, 한 번 더 16강전에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까지 줬다”며 “너무 수고했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준희 위원과 이광용 캐스터 역시 “꺾이지 않는 마음은 축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 달라”며 중계를 마무리했다.
  • BBC “정우영 파울에 PK 선언 납득안돼” 스카이스포츠 “충분”

    BBC “정우영 파울에 PK 선언 납득안돼” 스카이스포츠 “충분”

    브라질과의 현격한 기량 차이를 부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한국 대표팀의 두 번째 실점의 빌미가 된 페널티킥 판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전반 13분 클레망 튀르팽(40·프랑스) 주심은 정우영(알사드)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히샤를리송(토트넘)의 발을 걷어차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정우영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고, 손흥민(토트넘)이 주장으로서 항의해 봤으나 소용 없었다. 비디오판독(VAR)도 거치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골로 연결해 브라질은 2-0으로 달아났고, 이 장면은 한국 수비진을 얼어붙게 만들어 4-1 완패를 부르는 결정적 장면 중 하나가 됐다. 영국 BBC 방송은 “정우영은 히샤를리송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저 공을 찼을 뿐”이라며 “이 장면을 세 차례나 돌려 봤다. 왜 페널티킥인가. 도대체 왜 VAR에 의해 뒤집히지 않는가.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히샤를리송이 뒤에서 달려와 자신을 의식하지 못하는 수비수와 충돌했다”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우영은 경기 뒤 “개인적으로 페널티킥 판정을 부른 것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한 골을 먹은 뒤 두 번째와 세 번째 실점을 빠르게 한 것이 많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우리 입장에서는 야속하기 짝이 없지만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접촉은 최소한이었지만 페널티킥을 판정하기에는 충분했다”고 심판 편을 들었다. 누리꾼들은 “미안하지만, 브라질의 두 번째 골은 결코 페널티킥이 아니었다”, “페널티킥 오심이 경기를 죽였다”, “대낮의 강도짓”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안대를 낀 채 지팡이를 짚은 심슨 캐릭터 이미지에 주심을 빗대기도 했다. 그런데 이 장면은 전반 39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을 때 주심이 그냥 넘어간 장면과 겹쳐졌다. 그는 몸을 들이미는 상대 수비수에 막혀 넘어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해외 팬들은 해당 장면을 보며 “페널티킥이 선언돼야 했다”, “아까는 페널티킥을 주더니 이번에는 왜 안 주는 건가” 등의 글을 남겼다. 물론 황희찬이 넘어진 상황만 본다면 심판 재량에 따라 페널티킥을 불지 않을 수도 있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앞서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 판정과 형평을 맞추려면 황희찬에 대한 파울에도 같은 판정이 내려졌어야 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 “쾌차하세요, 축구 황제” 펠레 응원 세리머니 펼친 브라질

    “쾌차하세요, 축구 황제” 펠레 응원 세리머니 펼친 브라질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 중인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병원에 입원 중인 82세의 ‘축구 황제’ 펠레의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대회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을 이끈 펠레가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플래카드를 활짝 펼쳐 들었다. 또 경기 진행 중에는 관중석에서 등번호 10번의 흰 유니폼을 입은 펠레 모습이 담긴 대형 현수막이 펼쳐진 것을 비롯해 경기장 곳곳에 펠레의 회복을 기원하는 크고 작은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앞서 지난 3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대장암 투병 중인 펠레가 항암 치료까지 포기했다고 보도해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 등 월드컵에 출전 중인 스타들의 응원이 잇따르기도 했다.언론 보도가 위독설로 번지자 펠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소와 같은 치료를 받고 있다”며 “나는 강하다. 희망도 가득하다”고 적어 우려를 불식했다. 한국전 킥오프 직전에도 “병원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브라질을 응원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가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도 성명을 내고 “펠레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거들었고, 펠레의 가족들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펠레가 호흡기 상태가 나빠져 지난달 29일 입원했으나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 있다고 설명하며 위독설을 진화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 ‘원더골’ 백승호 “2002 한일 대회로 축구…딱 20년 지나 데뷔”

    ‘원더골’ 백승호 “2002 한일 대회로 축구…딱 20년 지나 데뷔”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된 데뷔전에서 ‘원더골’을 터뜨린 백승호(25·전북)는 “2002년 월드컵을 보고 축구를 시작했는데 딱 20년이 지나 데뷔전을 치렀다”며 벅찬 심정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준 끝에 1-4로 졌다. 하지만 벤투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준 후반의 만회 골이 백승호의 발에서 나오며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반 31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브라질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볼은 페널티아크 앞에 있던 백승호에게로 향했다. 그러자 백승호가 왼발로 잡아놓고 왼발 슛으로 브라질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백승호는 경기 후 취재진에 “(20년간) 힘들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슈팅을 차자고 했는데 마침 운이 좋게 내 앞에 공이 떨어졌다”며 “굴절되면서 운 좋게 들어갔다.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하루고,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여기가 끝이 아니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 이강인도 ‘브라톱’…POTM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포착]

    이강인도 ‘브라톱’…POTM 네이마르와 유니폼 교환[포착]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가 한국의 공격수 이강인과 경기 유니폼을 교환하며 스페인어로 인사를 나눴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TM)로 선정됐고, 경기 후 이강인과 유니폼 교체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전에서 전반에만 4실점하며 백승호의 만회골에도 1-4로 패했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 전반 13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전반 29분 히샬리송의 골에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의 골까지 그야말로 골잔치가 벌어졌다. 한국은 교체투입된 백승호가 후반 31분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세계 1위 브라질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었다. 한국 선수들은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선수 입장 터널에서 네이마르를 기다렸고,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인사를 한 후 손가락으로 툭 치며 유니폼을 교환하자는 사인을 보냈다. 두 선수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뛴 공통점이 있다. 네이마르가 유니폼을 먼저 벗었고 곧이어 이강인도 유니폼을 벗어 서로 교환했다. 이강인 역시 황희찬이 착용해 화제가 된 전자 퍼포먼스 트래킹 시스템(EPTS)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브라톱으로 오해 받은 조끼는 GPS(위성항법시스템) 수신기,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이 들어있어 경기 중 선수들의 뛴 거리, 최고 속도, 스프린트 횟수와 구간, 커버 영역(히트맵)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코치진은 전술을 짜거나 선수단을 관리하는데 이 데이터를 활용한다.이강인 “브라질 모든 면에서 앞섰다”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브라질은 모든 부분이 강했다.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은 나라”라며 “모든 부분에서 우리보다 앞섰다”고 돌아봤다. 이강인은 “내가 몇 번을 더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월드컵보다는 날마다 발전하는 선수,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에서) 내 모든 점이 다 부족했다. 모든 부분을 다 향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네이마르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어 감사드린다. 물리치료를 잘해준 스태프에게 고맙다”며 감사 인사부터 했다. 이어 “부상을 입은 날 매우 힘들었다. 다시 뛰지 못할까 두려웠다”면서 “하지만 오늘 발목에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경기력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또 “내가 POTM으로 선정됐지만, 나 말고도 우리 팀에 잘한 선수가 많았다. 8강으로 가고 싶었기에 열심히 뛰었다”며 자신을 낮췄다. 브라질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룬 뒤 한 번도 월드컵 정상에 서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목표는 단연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이다.
  • 4% 확률 뚫은 ‘백승호 중거리포’…BBC “엄청난 골”

    4% 확률 뚫은 ‘백승호 중거리포’…BBC “엄청난 골”

    전반에만 4실점을 하며 무너졌던 한국의 자존심을 백승호의 왼발이 지켜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브라질과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4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내줬지만 백숭호가 후반 31분 한 골을 만회하는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벤투감독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을 대신해 백승호를 교체 투입했다. 기회는 후반 31분 찾아왔다. 이강인(마요르카)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차올린 프리킥을 브라질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냈으나 볼은 페널티아크 앞에 있던 백승호에게로 향했다. 백승호는 침착하게 공을 왼발로 잡아놓고 왼발 슛으로 브라질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축구 통계사이트 ‘폿몹(Fotmob)’에 따르면 이 골의 기대 득점(xG·expected goals)은 0.04였다. 기대 득점은 선수위치·골문까지의 거리·슈팅각도·패스유형 등 데이터를 분석해 뽑는 수치다. 0.04의 경우 100번 차면 4번 들어가는 정도의 슛이라는 의미다.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백승호의 골을 본 후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엄청난 골이었다. 25야드 밖에서 때린 슈팅은 알리송조차 막을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백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슈팅을 차자고 했는데 마침 운이 좋게 내 앞에 공이 떨어졌다”며 “굴절되면서 운 좋게 들어갔다.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하루고, 전환점이 될 것 같다”며 “여기가 끝이 아니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공은 둥글다. 경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 이전처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월드컵 마지막 거리응원

    [포토多이슈-카타르월드컵]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월드컵 마지막 거리응원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카타르월드컵에 나선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의 원정 16강을 이룬 후 브라질 상대로 사상 첫 원정 대회 8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6일 새벽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붉은악마와 시민들로 가득했다. 경기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시민들이 예상보다 많이 모여들자 서울시는 광장 옆 세종대로를 막고 응원 구역을 넓혔다. 응원을 나온 시민들은 브라질에게 전반에만 4골을 아쉽게 허용한 대한민국 대표팀을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응원을 시작했다. 경기 중반 하늘에서 눈이 와도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응원을 멈추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다. 16강 경기가 끝난 후 응원을 마친 시민들과 환경미화원, 서울시 관계자들은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브라질과의 16강 경기 결과는 4대1. 비록 큰 점수차로 졌지만 12월 겨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던 광화문광장은 응원의 열기로 뜨거웠다.
  • 얼굴 감싸고 쓰러진 손흥민…1분 만에 다시 일어나 뛰었다[포착]

    얼굴 감싸고 쓰러진 손흥민…1분 만에 다시 일어나 뛰었다[포착]

    안면골절상에도 ‘마스크 투혼’을 펼쳤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세계 최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한국은 6일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이날 축구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한 장면은 전반 끝무렵에 나왔다. 손흥민은 팀이 0-4로 뒤진 전반 42분 상대 수비수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와 상체를 부딪쳤다. 충격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은 부딪힌 왼쪽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다. 손흥민은 마스크까지 벗고 왼쪽 얼굴을 손으로 만졌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르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눈 주위에 골절상을 당했다. 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서둘러 수술대에 올랐고, 부상 여파를 안고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하지만 손흥민은 1분 만에 다시 일어났다. 손흥민과 부딪힌 마르키뉴스는 쓰러진 그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다 직접 손으로 일으켜 세워주기도 했다. 고통을 참고 일어난 손흥민은 남은 전반전을 소화했다. 후반 2분에는 상대 수비를 제치고 위협적인 슈팅까지 펼치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죄송스럽다.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선수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브라질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에만 브라질에게 4점을 내줬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골을 내줬으며, 6분 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과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연이어 실점했다. 이후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 골에 성공했지만,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실력 차를 이겨내지 못하고 경기는 1-4로 마무리됐다.
  • 월드컵 스타 된 조규성 “유럽, 남미 선수와 부딪혀 보니 더 성장하고 싶다”

    월드컵 스타 된 조규성 “유럽, 남미 선수와 부딪혀 보니 더 성장하고 싶다”

    “유럽, 남미 선수들과 부딪혀 보니 가서 더 성장하고 싶고 한 번 더 맞붙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조규성(전북 현대)가 해외진출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은 1-4로 패배했다. 클래스가 다른 브라질의 경기력에 전반에만 네 골을 내줬다. 후반 백승호의 만회 골이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누빈 조규성은 골문 앞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이고, 전방 압박을 통해 수비를 돕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규성은 “아쉬운 마음밖에 없다”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차이가 컸냐는 질문에 조규성은 “브라질이 그냥 너무 강했던 것 같다”면서도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었던 건 모두가 아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다 세계적인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강팀에 있는지 알 것 같다. 브라질 선수들이 여유나 패스 모두 다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무대를 밟으면서 해외진출에 대한 욕심도 커졌다고 했다. 조규성은 “유럽, 남미 선수들과 부딪혀 보니 가서 더 성장하고 싶고 한 번 더 맞붙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라며 “(월드컵을 치르면서) 나는 큰 벽이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제는 어디든 가면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뭐가 다르냐는 질문에 그는 “상대의 터치나 플레이가 간결하고 빠르다. 동작 하나가 다르다”며 “나도 유럽에 나가서 뛰면 속도나 반응 등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규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공중볼 다툼에 자신감이 생겼다고도 말했다. 그는 “위에서 싸우는 부분에서 내가 상대편과 경쟁이 된다고 생각했다. 더 발전시키면 내 경쟁력도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조규성은 “(손)흥민이 형이 주장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불편한 마스크를 끼고 그렇게 뛰었다는 게 대단하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조별예선 2차 가나전 이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에는 굳은 표정으로 “내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동료들 덕분”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벤투 감독과 이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조규성은 “감독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선수들과 한 명씩 악수를 했다. 나도 눈물이 나왔다”며 “그때 정말 슬펐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없었다면 내가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4년간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하셨다”며 “항상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주셨다”고 덧붙였다.
  • 황인범 벤투 이야기에 울컥… “브라질전으로 4년 평가 받고 싶지 않아”

    황인범 벤투 이야기에 울컥… “브라질전으로 4년 평가 받고 싶지 않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의 주역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내려 놓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릴 정도로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던 황인범은 이번 대회에서 미드필더를 맡아 맹활약했다.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은 1-4로 패배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백승호(전북 현대)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결국 세계 최강 브라질 앞에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황인범은 벤투 감독에 대해 “내게 정말 감사한 분”이라면서 “많은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다. (벤투 감독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황인범이라는 선수를 왜 쓰냐, 저 선수를 뭘 보고 쓰냐, 무슨 인맥이 있기에, 무슨 관계라서 저 선수를 쓰냐고 외부에서 말들이 많았다”며 “내가 감독이라면 흔들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과거 자신의 기용을 둘러싼 비판을 이야기 하다 목이 메였다. 그리고는 “그런데도 나를 믿어주셨다. 그분 덕에 내가 앞으로 더 큰 꿈을 가지고…”라고 말한 뒤 울먹이기 시작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기 시작한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한 황인범은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해외 경험을 쌓았고, K리그1 FC서울을 거쳐 올여름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이번 월드컵에 후회가 남는 것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이번 경기만 보면 4-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졌지만, 4년간 우리가 많이 노력했다”면서 “외부에서도 이런저런 흔들려는 말들이 많았는데 내부적으로 잘 뭉쳐 서로를 믿었던 게 (조별리그) 세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모든 부분이 더 발전해야 우리가 느낀 이런 행복을 국민들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5-1로 대패한 6월 평가전에 비해 실력 격차가 줄지 않았은 것에 대해 아쉬움도 밝혔다. 황인범은 “6월 브라질과 평가전(1-5 패)과는 다를 거라는 기대감으로 준비했는데, 전반에 실점을 계속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게 아쉽다”며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텼다면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커졌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한다. 팀 차원에서도 반성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결과로 우리가 4년간 해온 것들을 평가받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 벤투호에 “고생 많았다…근사한 4년 뒤 꿈꿀 것”

    윤석열 대통령, 벤투호에 “고생 많았다…근사한 4년 뒤 꿈꿀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손흥민 주장 등 26명의 선수 여러분, 벤투 감독과 코치진 모두 너무나 수고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선수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드라마에 모든 국민의 심장이 하나가 돼 뜨겁게 뛰었다”며 “이제 대한민국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라며 “저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함께 행복한 마음으로 근사한 4년 뒤를 꿈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BTS 제이홉, 브라질전 패배에 ‘이 사진’ 올려

    BTS 제이홉, 브라질전 패배에 ‘이 사진’ 올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브라질전서 고군분투했지만 아쉽게 패배한 한국 축구 대표팀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제이홉은 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우리 선수분들 너무 멋졌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브라질전을 마친 주장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포착한 TV 생중계 화면이 담겼다. 앞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골넣고 춤추며 ‘메롱’…브라질 “안무만 10개” 조롱? 문화?[포착]

    골넣고 춤추며 ‘메롱’…브라질 “안무만 10개” 조롱? 문화?[포착]

    세계 1위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브라질은 6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한국과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었고,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끝내야 했다. 우승 후보인 브라질은 전반에만 총 10개의 슈팅을 때렸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브라질은 여유가 넘쳤다. 골을 넣고 준비한 군무를 선보였다. 네이마르는 ‘메롱’ 포즈로 도발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지난 6월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도 단체로 ‘칼군무’를 과시했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모두 모인 브라질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이미 10번째 골까지 춤을 준비했다. 우리는 매 경기마다 10개의 춤을 준비한다. 만약 10골 이상을 넣으면 새로운 춤을 춰야 한다”고 웃었다.경기마다 춤추는 브라질 논란도브라질감독 “우리춤 존중해달라” 아일랜드의 축구 레전드 로이 킨은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과 16강전에서 많은 골을 넣고도 계속 춤을 춘 사실에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로이 킨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브라질의 군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게 브라질의 문화라는 건 안다. 하지만 이건 상대에 대한 실례”라고 지적했다. 로이 킨은 “스코어는 4-0이 됐다. 그런데도 브라질은 계속 춤을 췄다. 첫 골 이후의 춤은 별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춤은 계속 됐고 나중에는 감독도 함께 췄다. 그걸 보는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다.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이 킨이 던진 화두에 여러 축구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 특유의 문화라며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브라질 선수들의 행동이 과했다는 동조하는 의견도 많았다.실제로 지난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이 뛰는 로드리고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올 시즌에 득점한 뒤 자주 춤을 추며 자축했다. 그러나 스페인에선 상대를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타 팀 팬들은 그들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춤을 출 것”이라고 하는 등 그의 댄스는 한때 뜨거운 논란이 됐다. 이들은 월드컵에서도 같은 춤을 추겠다고 강조했고, 네이마르와 하피냐는 “드리블해라. 춤을 춰라. 너 자신이 되어라. 최고를 향해 달려가라”라는 글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우리의 춤은 누굴 겨냥해 조롱하는 게 결코 아니다”면서 “춤은 우리의 자연스러운 문화 중 하나다. 우리가 아랍 문화와 같은 타문화를 존중하듯, 다른 나라들도 우리의 문화를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행복은 존중을 통해 가능하다”며 “월드컵에서 즐길 수 있는 순간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치치 감독은 자신이 선수들과 함께 춤을 춘 이유에 대해 “팀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녹아들어야 한다. 선수들이 춤을 추는 것 농담하는 것 등도 익숙해져야 했다”며 “그들이 하면 나도 최대한 해보겠다고 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인 제가 이런 행동을 했기 때문에 오해를 하는 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결과를 냈을 때 하는 긍정적 부분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선수들에게 말했다” 16강 이끈 벤투 감독, 재계약 안 한다 (종합)

    “선수들에게 말했다” 16강 이끈 벤투 감독, 재계약 안 한다 (종합)

    한국 축구를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벤투 감독은 이날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며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의 ‘4년 동행’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끝났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뒤인 2018년 8월 28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벤투 감독은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다”라며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벤투 감독은 또한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며 “그동안 한국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한국 축구는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밀려 8강 진출 꿈을 접고 카타르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브라질과의 격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아래는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을 지휘한 지난 4년간의 소회는 뭔가.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브라질은 우리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는 경기를 좀 더 지배하려고 했는데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조별리그를 굉장히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 골을 더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난 우리 팀이 여전히 자랑스럽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4년 동안 감독으로 일하며 만족스러웠다.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다.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 후반전에 경기 통제권을 조금 가져온 것 같다. 뭘 바꿨나. 상대 중원을 더 공략하고, 더 많은 공간을 찾아보려고 했다. 그러나 초반에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특히 페널티킥 실점을 하면서 에너지를 잃었다. 육체적으로는 이미 힘든 상황이었다. 유효슈팅이 있었으나,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의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웠다. - 육체적으로 힘들었다지만, 마지막 20분 동안 정말 잘 뛰었다. 그 누구도 경기에서 지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지난 4년 4개월 동안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훈련했다. 우리 선수들은 정말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 이번 16강전에서도 우리의 게임 스타일을 잘 보여줬다. 내가 함께 일했던 선수 중 최고다.
  • [속보] “지난 9월 결정”…‘16강’ 벤투 감독, 재계약 안 한다

    [속보] “지난 9월 결정”…‘16강’ 벤투 감독, 재계약 안 한다

    한국 축구를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6일(한국시간)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날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며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 축구는 세계 최강 브라질의 한 수 위 개인 기량에 밀려 8강 진출 꿈을 접고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브라질과의 격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 ‘마스크 투혼’ 손흥민 “저는 괜찮다…결과 죄송, 최선 다해”

    ‘마스크 투혼’ 손흥민 “저는 괜찮다…결과 죄송, 최선 다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브라질과 16강전 완패에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따라갔으나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의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죄송스럽다”며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선수들을 챙겼다.월드컵 개막 전에 얼굴 부위를 다쳐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은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느라 통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수들 고생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이강인, 백승호, 조규성 등 이번 대회에서 돋보인 선수들에 대해 “꾸준히 잘 해줘야 하고, 앞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실력을 펼칠 수 있어 자랑스럽고, 이게 끝이 아니고 앞으로 더 잘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나, 안 뛴 선수들 모두 고생해줘 감명을 받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응원으로 예전에 받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선수들과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일간의 여정은 끝났다. 세계 최강 브라질에게 대패하며 새벽 잠을 설친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 4년동안 준비한 것을 모두 쏟아내며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것은 성과로 꼽힌다.
  • 한국 패배 예견 ‘인간문어’…“브라질 8-0 가능했던 경기”

    한국 패배 예견 ‘인간문어’…“브라질 8-0 가능했던 경기”

    “전반전 8-0이었을 수 있고, 그랬어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 골로 간격을 좁혔으나 세계 랭킹 1위 브라질과 실력 차를 이겨내지 못했다.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7분 만에 수비가 뚫리면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3분에는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빼앗겼다. 이후 전반 29분 히샤를리송에 이어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까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인범과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백승호가 후반 31분 추격 골을 터트린 뒤 상대를 몰아붙여 봤지만 크게 기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친선경기에서만 브라질과 7차례 대결해 1승 6패를 기록했다. 1999년 3월 서울에서 치른 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치른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도 연달아 0-3, 1-5로 완패했다. 결국 월드컵에서도 브라질 앞에 무릎을 꿇었다.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 원정 월드컵 16강에 오른 남아공 대회에서도 남미 팀 우루과이에 1-2로 져 8강행이 무산된 바 있다.크리스 서튼 “이건 8-0 경기”  브라질은 전반에만 총 10개의 슈팅을 때리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BBC의 축구분석가로 활동 중인 ‘인간문어’ 크리스 서튼은 “이건 8-0이었을 수도 있고, 그랬어야 했다. 브라질은 나머지 팀들에게 ‘우리가 왔다’고 말하고 있다”며 전반전을 평가했다. 그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예상에서 놀라운 적중률을 보였다. 일본의 독일전 승리,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 등 까다로운 경기 결과를 적중시키며 16강 진출팀 12개를 맞췄다. 그는 한국은 0-2로 패배해 8강에 오르지 못하며, 반면 일본은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1-3으로 졌다. BBC 서튼은 홈페이지에서 “한국은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월드컵에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에서 수비라인이 매우 조직적으로 잘 움직였다. 그러나 한국이 브라질 상대로는 넘어서기 어렵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복귀가 임박했다. 잡음이 좀 있지만 네이마르가 돌아오지 않더라도 브라질은 한국을 잡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다른 16강전의 경우 네덜란드가 미국을 2대1로,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5대0으로 잡을 것으로 봤다. 프랑스는 폴란드에 4대0 승리, 잉글랜드는 세네갈을 2대1로 제압, 스페인은 모로코를 1대0으로, 스위스가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꺾을 것으로 전망했다.안정환 “쉽지 않은 브라질 잘 싸웠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경기를 마치고 “후배들 너무 잘 싸웠다”고 격려했다. 캐스터 김성주는 “세계 1위와의 격차를 확인한 시간이고 그걸 줄여나간다면 다음 월드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서형욱 해설위원 또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로 더 만회를 해서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8강 진출은 아쉽게 좌절됐지만 남아공 이후 12년 만에 16강전에 진출했고 브라질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고, 안정환은 “워낙 조별리그가 힘든 과정이었다”며 “어려움이 있었고 부상 등으로 정상적으로 경기하기 어려웠지만 과정을 딛고 넘어섰다. 브라질 솔직히 쉽지 않다”고 덧붙이며 어려운 경기를 해낸 후배들을 응원했다.
  • “부상 당한 것 맞아?” 남다른 클래스 네이마르, 대회 첫 득점 신고

    “부상 당한 것 맞아?” 남다른 클래스 네이마르, 대회 첫 득점 신고

    두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네이마르가 월드 클래스임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영원한 우승 후보지만 역대 브라질 대표팀 선수 가운데 월드컵 세 대회에서 득점한 선수가 펠레와 호나우두 뿐이란 사실이 약간 놀랍긴 하다. 네이마르가 6일(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전반 13분 페널티킥으로 대회 첫 득점을 신고했다. 공격 2선에 선 네이마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빠른 판단과 정확한 패스로 최전방의 히샤를리송과 좌우 측면의 비니시우스와 하피냐에게 득점 기회를 안겼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선제골을 도운 네이마르는 곧이어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13분 성공시키며 대승의 물꼬를 텄다. 그는 자국에서 개최된 2014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4년 전 러시아 대회 2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통산 월드컵 득점 수를 7로 늘렸다. 그의 A매치 골은 76개로 늘려 펠레가 갖고 있는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77골)에도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번 대회 8강전 이후 한 골을 더하면 펠레와 동률, 두 골을 더하면 브라질 축구의 새 역사를 쓴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 이후 두 경기를 쉬었다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중반까지 뛰며 한국 수비진을 괴롭히는 모습에서 부상 당한 것이 맞나 의심될 정도였다. 네이마르는 한국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리고 한국전에 전격 복귀했다. 네이마르가 돌아온 브라질은 다른 레벨의 팀이었다. 존재감만으로 공기를 바꿨다. 단 한번의 움직임으로 흐름을 바꿨고, 패스 하나도 질이 달랐다. 네이마르의 움직임 속 브라질 선수들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삼바리듬이 살아난 브라질은 통제가 불가능했다. 무시무시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였다. 부상을 털고 한 경기 만에 돌아온 김민재는 경기 뒤 네이마르에 대해 “솔직히 100%를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잘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라질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29분 히샤를리송, 36분 루카스 파케타의 득점을 엮어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따라붙은 한국을 4-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12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 원정 16강전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꿈꿨으나 현격한 브라질과의 격차를 절감했다. 한편 손흥민은 한국의 월드컵 역사를 고쳐 쓸 수 있는 기회를 안타깝게 놓쳤다. 후반 1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패스를 상대 페널티 지역 앞에서 잡아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이 됐으면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제치고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으로 올라설 수 있었는데 아쉽다.
  • 12년 만에 16강 달성… 아쉬운 여정 끝낸 대표팀 브라질에 1-4 패배

    12년 만에 16강 달성… 아쉬운 여정 끝낸 대표팀 브라질에 1-4 패배

    ‘당당하고 새로운 축구’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일 간의 여정이 끝났다. 비록 세계 최강 브라질에게 대패하며 새벽 잠을 설친 국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 4년 동안 준비한 것을 모두 쏟아내며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것은 분명 큰 성과다. 투혼을 발휘하며 조별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브라질에 1-4로 대패했다. 세계 최강 브라질에게 경기 초반 크고 작은 수비 실수를 연발하면서 대량 실점한 것이 참패로 이어졌다. 브라질은 빠르고 정확한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로 한국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날 대표팀은 브라질에 맞서 공격 라인에 조규성(전북 현대)을 앞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튼), 이재성(마인츠)으로 뒤를 받쳤다. 공격형 미드필드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맡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변함없이 정우영(알사드)이 맡았다. 포백으로 선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브라질은 공격진에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세웠다. 네이마르는 미드필드에서 공격을 조율하고,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뒤를 따랐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다닐루,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치아구 시우바(첼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 꼈다.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메룬에게 0-1로 패배하며 창피를 당한 브라질은 시작부터 자세가 달랐다. 부상에서 회복한 네이마르는 굶주린 짐승처럼 공격 본능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던 브라질은 전반 7분 처음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피냐가 개인기로 한국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 중앙으로 내준 공이 골 지역 왼쪽에 흘러 들었고, 이를 비니시우가 받아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13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히샤를리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네이마르가 성공시키며 추가 골을 얻어냈다. 두 골을 내준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찬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브라질은 경기 중반 이후 다시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29분 히샤를리송과 실바가 짧은 패스로 수비진을 농락한 뒤 히샤를리송이 골로 마무리를 지었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살짝 띄워준 공을 파케타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다시 한번 한국 골문을 뚫어냈다. 전반 브라질은 47%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 한국은 41%를 점유했지만, 브라질은 공을 잡을 때마다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 팀을 정비하고 나온 대표팀은 볼 점유율을 올리면서 경기를 분위기를 한국쪽으로 끌고 오면서 반격을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구역 바깥으로 흘러 나온 공을 후반 교체되어 들어온 백승호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시키며 드디어 첫 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끊임 없이 황희찬과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브라질 수비가 번번히 이를 차단하면서 좀 처럼 기회를 잡지 못 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의 역사를 쓴 벤투 감독과 한국의 인연도 마치게 됐다. 벤투 감독은 경기 직후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는 말로 한국 축구와의 결별을 전했다.
  • [속보] 우리도 넣었다! 백승호 만회골…한국 브라질 1-4

    [속보] 우리도 넣었다! 백승호 만회골…한국 브라질 1-4

    백승호(전북)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만회골을 넣었다. 백승호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고 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0-4로 밀리던 후반 경기 31분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황인범과 교체로 들어간 백승호는 프리킥 기회에서 상대 맞고 흘러 나온 것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의 만회골로 한국은 후반 32분 1-4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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