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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男’ 26년 고립 아마존 원주민의 죽음 (영상) [월드피플+]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男’ 26년 고립 아마존 원주민의 죽음 (영상) [월드피플+]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아마존 정글에서 26년을 홀로 지낸 원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마지막 생존자였던 그의 사망으로 또 하나의 원시 부족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국 CNN방송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 푸나이)이 일명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의 사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푸나이가 그의 죽음을 확인한 건 23일이었다. 푸나이는 브라질 원주민청 공무원이 순찰 중 숨이 끊어진 원주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발견일에서 40~50일 전 자연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없었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푸나이는 원주민의 나이를 60세 전후로 추정했다. 그의 주검은 밀짚 오두막 옆 해먹 위에서 마코 앵무새 깃털에 덮인 채 발견됐다. 원주민 전문가 마르셀로 도스 산토스는 현지 언론에 원주민이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산토스는 “그가 죽음을 대비하고 있었다”며 자연사에 무게를 실었다. 앵무새 깃털은 장례 의식 때 사용된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었다. 숨진 원주민은 브라질과 볼리비아 접경 지대인 혼도니아주 타나루 지역의 한 원주민 부족 일원이었다. 부족민 대부분은 1970년대 토지 약탈에 나선 지주와 불법 벌목꾼들에 의해 살해됐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6명도 1995년 불법 채굴업자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원주민 인권 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전문가는 "외부인은 이 부족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다. 그건 말 그대로 대량학살이었다. 돈에 굶주린 지주들이 의도적으로 원주민을 말살했다"고 지적했다. 전멸한 줄 알았던 부족은 그러나 1996년 마지막 생존자 발견으로 재조명을 받게 됐다. 최후의 6인 가운데 한 명이 살아남은 것을 발견한 푸나이는 이후 유일한 생존자를 조심스레 추적했다. 주변에 필수품을 갖다 놓으며 원거리에서 원주민을 관찰했다.마지막 생존 원주민은 옥수수와 감자, 파파야 등을 경작하고 야생동물을 사냥하며 살고 있었다. 2018년에는 푸나이 관계자와 정글에서 맞닥뜨렸을 때는 도끼 같은 도구로 나무를 베고 있었다. 원주민은 생활 반경 곳곳에 오두막집 53개도 만들어 놓았다. 오두막 안에는 약 3m 깊이 구덩이가 파여 있었는데 일부는 안쪽에 날카로운 나무 창날이 박혀 있었다. 원주민이 몸을 숨긴 채 야생동물을 사냥하는데 구덩이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원주민에게는 '구덩이의 남자'라는 별칭이 붙었다. 원주민은 그러나 보호를 목적으로 접근한 푸나이 관계자를 피해 끊임없이 도망쳤다. 그가 정확히 어떤 부족이었는지, 사용하는 언어는 무엇이었는지 파악되지 않은 이유다. 결국 다른 부족민이 모두 죽고 26년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며 산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는 마지막 순간까지 홀로 맞이하고 말았다. 브라질 헌법에 따라 240여개 아마존 원주민 부족은 땅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 '구덩이의 남자'가 살던 타나루 원주민 영역도 1998년부터 접근이 제한돼 왔다. 하지만 개간에 눈이 먼 지주와 농부들은 약 8070㏊ 면적에 달하는 이 지역에 대한 접근 금지에 반발하며 원주민들을 위협해왔다. 
  • 30년 고립…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아마존男 사망

    30년 고립…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아마존男 사망

    구덩이에 몸을 숨기는 습관 때문에 ‘구덩이 남’이라고 불린 아마존 원주민이 최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거의 30년 동안 외부 세계와 단절한 채 브라질 오두막에서 숨을 거뒀다. 30일(현지시간) BBC·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은 최근 아마존 정글 깊숙한 타나루 원주민 지역에서 홀로 살았던 이 남성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자연사한 것으로 보이며 약 60세 정도로 보였다고 재단은 밝혔다. 이름도, 인종도 알려지지 않은 그는 원주민 보호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정부 관계자를 피해 끊임없이 도망치며 살았다. 이 남성이 그동안 곳곳에 만든 오두막집만 모두 53개였다. 재단 측은 가끔 필수품을 근처에 두면서 원거리에서 이 남성의 생활 모습을 살폈는데, 오두막 근처에 다른 사람이 오가는 흔적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그는 옥수수와 파파야를 경작하기도 했다. 브라질 당국은 원주민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결정했다. 무인비행장치(드론)와 3차원(3D) 스캐너를 활용해 오두막 주변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 부족민 인권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1970년대 이후 가축 목장주와 토지 약탈자들의 대량 학살로 이 남성의 다른 부족민이 전멸한 바 있다고 전했다. 1995년 이후 이 남성은 유일한 토착민으로 남았다. 2018년 브라질 정부가 촬영한 영상에서 남성은 도끼처럼 뾰족한 도구를 사용하여 나무를 베고 있었고, 깊은 구멍을 만들어 숨어 있었다. 재단은 “우리는 그가 부족 모두가 살해되며 겪은 공포를 차마 상상할 수 없다. 그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상상해볼 뿐이다. 그는 모든 접촉에 단호하게 저항했고 단지 혼자 남겨지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26년간 문명 거부 혼자 지내온 브라질 원주민 사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26년간 문명 거부 혼자 지내온 브라질 원주민 사망

     1970년대 초반 그의 부족 대부분이 죽임을 당했다. 농장주들의 토지 욕심 때문이었다. 그는 1995년 부족의 남은 6명이 불법 광산업자들에게 목숨을 잃자 아마존 깊숙한, 볼리비아와 국경을 맞댄 론도니아주에 속한 타나루란 곳에서 더욱 숨어 들었다.  그 뒤 26년 가까이 문명사회와의 접촉을 거부하며 혼자 숨어 살아온 브라질 원주민 부족의 마지막 남성이 세상을 떠났다고 원주민 보호단체 푸나이가 밝혔다. 고인의 이름과 정확한 나이도 모른다. 60세 안팎으로만 추정된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방송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그는 ‘구멍을 파는 남자’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남자’로 불렸다.  그는 초가 오두막을 10채 넘게 세웠다. 깊은 구멍을 50개는 팠는데 바닥에 뽀족한 것들을 넣어 둬 동물을 잡기 위해 판 것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었고, 다른 것들은 외부인이 찾아왔을 때 자신의 몸을 숨기기 위한 용도로 판 것들로 보였다.  그의 시신은 지난 23일 오두막 밖에 설치된 해먹에서 발견됐다. 죽음을 예감하고 기다린 듯 오두막 안의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었고, 마코앵무새 가죽을 덮은 채 누워 있었다. 푸나이 요원들은 죽은 지 40~50일 지난 뒤에 그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봤다. 고통스럽게 죽은 흔적이나 폭행, 다른 원주민의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자연사로 추정되는 원주민의 시신은 추후 연방경찰에 의해 부검될 예정이다.  사망하기 전까지 그는 문명사회의 모든 접촉 시도를 완강히 거부했다. 브라질 당국은 원주민의 주변에 보급품을 두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도 했지만, 그는 문명사회에서 건넨 어떤 물건에도 절대 손을 대지 않았다.  국제 원주민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아마존에 들어서기 시작한 목장주와 지주들의 핍박 때문에 그의 부족이 절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그의 부족이 어떤 관습을 갖고 있었는지 알지 못하며, 그의 죽음으로 수십년 자행돼 온 원주민 대학살에 마침표가 찍힌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이 담긴 마지막 영상은 2018년 푸나이에 의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그는 도끼와 비슷한 도구로 나무를 베고 있었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원주민이 남긴 주거지가 그의 생활 양식 복원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옥수수와 파파야, 바나나를 재배했으며, 짚을 엮어 오두막을 지어 생활했다.  브라질에는 240개의 원주민 부족이 있으며 불법 광산업자, 도벌꾼, 농장주들 때문에 핍박을 받고 있다고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전했다. 이 나라 헌법에 따르면 원주민들은 토지를 소유할 수 있어 광산업자, 도벌꾼, 농장주들의 미움을 사왔다. 우리 문화재보호법처럼 광산이나 농장을 개발하려면 원주민 토지와 그들을 보호하는 시행령 때문에 골치를 앓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원주민 활동가 차이 수루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기후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열정적인 연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살해 위협을 받는 등 원주민들을 위협하는 일은 이어지고 있다.
  • 김수환·정진석·염수정 잇는 거룩한 ‘비레타’

    김수환·정진석·염수정 잇는 거룩한 ‘비레타’

    교황, 전세계 20명 새로 임명두 번째로 호명돼 대화 뒤 포옹“죽을 각오로 추기경직 임할 것주어진 대로의 삶, 중요한 숙제”27일(현지시간) 전 세계 성직자, 신자들로 가득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릎을 꿇은 유흥식(71)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게 빨간색 사제 각모 ‘비레타’를 씌웠다. 선종한 김수환(1922∼2009)·정진석(1931∼2021) 추기경, 염수정(79)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 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유 추기경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서임식을 마치고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다. 신임 추기경 대표의 인사말과 교황의 기도, 복음 봉독과 교황의 훈화를 거쳐 본격적인 서임이 이뤄졌다. 교황은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교황의 권위”로 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을 서임한다고 선포했다. 새 추기경들은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을 한 뒤 교황의 호명에 따라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었다. 유 추기경은 두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교황은 직접 비레타를 씌우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고는 환하게 웃으며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하며 포옹했다. 신임 추기경들은 로마의 성당 하나씩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하는 칙서도 받았다. 유 추기경에게는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뇰라’(착한 목자 예수님 성당)가 지정됐다. 29∼30일 교황 주재 회의를 시작으로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유 추기경은 서임식 뒤 한국 취재진에게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교황님께 편지를 쓸 때 첫머리에 항상 쓰는 표현”이라며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도궁에서 1시간 넘게 이어진 축하 인사 자리에서는 “이뤄졌으면 이뤄진 대로 살아야 한다”며 “살려면 잘 죽어야 한다.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어진 대로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제일 중요한 숙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을 임명한 것은 2013년 즉위 후 이번이 여덟 번째인데 무더운 8월 서임식을 연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역사를 통틀어도 1807년 이후 처음이다.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의 국적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 미국,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으로 다양하다. 또 새로 20명이 추가되면서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었다. 원래 지난 5월 말 발표된 신임 추기경은 21명이었지만 벨기에의 원로 성직자인 루카스 반 루이 주교가 고사했다. 전체 추기경단 중 132명이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이다. 이 가운데 83명(63%)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염 추기경이 만 80세가 되는 내년 12월까지, 유 추기경은 향후 10년간 투표권이 있다. 염 추기경은 추기경단의 일원으로 서임식에 참석했다. 또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등과 함께 국내 가톨릭 신도 경축 순례단이 자리를 빛냈다. 정부 대표인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대표단도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차관을 통해 교황에게 전달한 축하 서한에서 “교황님의 충실한 협력자로 유 추기경을 비롯한 20명의 추기경을 새롭게 세우심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 빨간 비레타 교황이 직접 씌워…우리나라 네 번째 추기경 탄생

    빨간 비레타 교황이 직접 씌워…우리나라 네 번째 추기경 탄생

    27일(현지시간) 전 세계 성직자, 신자들로 가득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무릎을 꿇은 유흥식(71)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게 빨간색 사제 각모 ‘비레타’를 씌웠다. 선종한 김수환(1922∼2009)·정진석(1931∼2021) 추기경, 염수정(79)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 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유 추기경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한 서임식을 마치고 정식으로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다. 신임 추기경 대표의 인사말과 교황의 기도, 복음 봉독과 교황의 훈화를 거쳐 본격적인 서임이 이뤄졌다. 교황은 “전능하신 하느님과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교황의 권위”로 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을 서임한다고 선포했다. 새 추기경들은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을 한 뒤 교황의 호명에 따라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었다. 유 추기경은 두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교황은 직접 비레타를 씌우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고는 환하게 웃으며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유 추기경은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하며 포옹했다. 신임 추기경들은 로마의 성당 하나씩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하는 칙서도 받았다. 유 추기경에게는 ‘제수 부온 파스토레 몬타뇰라’(착한 목자 예수님 성당)가 지정됐다. 29∼30일 교황 주재 회의를 시작으로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유 추기경은 서임식 뒤 한국 취재진에게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교황님께 편지를 쓸 때 첫머리에 항상 쓰는 표현”이라며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도궁에서 1시간 넘게 이어진 축하 인사 자리에서는 “이뤄졌으면 이뤄진 대로 살아야 한다”며 “살려면 잘 죽어야 한다.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어진 대로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제일 중요한 숙제”라고 거듭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을 임명한 것은 2013년 즉위 후 이번이 여덟 번째인데 무더운 8월 서임식을 연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역사를 통틀어도 1807년 이후 처음이다.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의 국적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 미국, 동티모르, 이탈리아, 가나, 싱가포르, 파라과이, 콜롬비아 등으로 다양하다. 또 새로 20명이 추가되면서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었다. 원래 지난 5월 말 발표된 신임 추기경은 21명이었지만 벨기에의 원로 성직자인 루카스 반 루이 주교가 고사했다. 전체 추기경단 중 132명이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이다. 이 가운데 83명(63%)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염 추기경이 만 80세가 되는 내년 12월까지, 유 추기경은 향후 10년간 투표권이 있다. 염 추기경은 추기경단의 일원으로 서임식에 참석했다. 또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김종수 대전교구장 등과 함께 국내 가톨릭 신도 경축 순례단이 자리를 빛냈다. 정부 대표인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대표단도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 차관을 통해 교황에게 전달한 축하 서한에서 “교황님의 충실한 협력자로 유 추기경을 비롯한 20명의 추기경을 새롭게 세우심을 축하드린다”며 “내년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측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 ‘한국 4번째’ 유흥식 추기경 서임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 ‘한국 4번째’ 유흥식 추기경 서임

    네 번째 한국인 추기경인 유흥식 라자로(70) 추기경의 서임식이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됐다. 유 추기경은 이날 서임식을 통해 지난 5월 29일 함께 추기경에 임명된 19명의 성직자와 함께 로마 교회 추기경단의 일원이 됐다. 유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한국 가톨릭교회의 네 번째 추기경이다. 이날 서임식은 마태오복음 16장 18∼19절 말씀으로 이뤄진 입당송으로 시작했다. 복음 봉독과 교황의 훈화가 이어진 뒤 본격적인 추기경 서임에 돌입했다.교황은 20명의 성직자를 거룩한 로마 교회의 추기경에 서임할 것을 선포했다. 이어 새 추기경들은 신앙 선서와 충성 서약 뒤 한 명씩 교황에게 나아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빨간색 사제 각모(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받았다. 영국의 아서 로시 추기경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된 유 추기경은 빨간색 비레타와 추기경 반지를 받고서 교황과 잠시 대화한 뒤 포옹했다. 품위의 상징인 비레타는 아래는 사각형이고 위쪽엔 성부·성자·성령의 삼위(三位)를 상징하는 세 개의 각이 있다. 빨간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하며 교회의 성장과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투신해야 함을 의미한다. 추기경 반지는 교회에 대한 추기경의 사랑이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사랑으로 굳건해짐을 뜻한다.유 추기경은 오는 29∼30일 교황이 주재하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해 추기경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유 추기경은 서임식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교황님께서 ‘앞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씀하셨다”며 “그래서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서 죽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서 죽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은 교황님에게 편지 쓸 때 내가 첫머리에 항상 쓰는 표현”이라며 “죽을 각오로 추기경직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후 이번까지 모두 여덟 번 새 추기경을 서임했지만 무더운 8월에 추기경 서임식을 연 것은 처음이다. 교황청 역사를 되짚어봐도 8월 추기경 서임식은 1807년이 마지막이었다.이번에 서임된 추기경들의 국적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가나, 나이지리아, 미국, 브라질, 파라과이, 콜롬비아, 인도, 동티모르, 싱가포르로 다양하다. 새 추기경 20명이 탄생하면서 전 세계 추기경은 226명으로 늘었다. 132명이 교황 선출권을 지닌 80세 미만의 추기경으로, 이 가운데 63%인 83명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염 추기경은 만 80세가 되는 내년 12월까지, 유 추기경은 향후 10년간 투표권이 있다.
  • 인간 넘어 이젠 모든 생명이 중심… 그의 서가는 우주를 품는다[김언호의 서재탐험]

    인간 넘어 이젠 모든 생명이 중심… 그의 서가는 우주를 품는다[김언호의 서재탐험]

    # ‘지구와사람’ 창립-생명·지구공동체 지향… 다양한 학술행사·교육·출판 등 기획# 내 기억 속의 노무현-탈권위적 이상주의자… 그의 사유는 수평적이고 늘 열려 있어# 책 탐닉하는 법률가-문학·철학·종교·사상 등 편식 없이 탐독… 인생책은 ‘슬픈 열대’ # 인생의 전환점과 책-정치 근원 고민할 때 만난 마루야마 마사오… 영세 계기도# 희망·격려가 된 작가-토머스 베리의 삶에 대한 성찰과 경축… 더 큰 관점 얻게 돼# 지구중심주의 모색-인간중심적 세계관에 지구 황폐화… ‘우주적 겸손’ 필요해강금실 변호사가 이끄는 ‘지구와사람’은 생명공동체·지구공동체를 지향한다. 2015년에 창립했다. 다양한 학술행사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생태연구회·지구법학회·기후와문화연구회를 통해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문명, 인간과 비인간의 동등한 삶을 구현하려 한다. 정기 콘퍼런스와 기후 변화 컬로퀴엄, 지구법 강좌, 생명문화 강좌를 연다. 생명의 시작(詩作), 생태기행 등 문화예술 플랫폼을 펼친다. 출판기획으로 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지구중심주의를 대중적으로 모색한다. ‘지구와사람’은 여느 사회문화운동 모임보다 대안적이고 실천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만남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의한 젊은 변호사 강금실의 법무부 장관 임용은 우리 정치사에 기록될 만한 파격이었다. 정치가 노무현의 새로운 실험이었다. 인문주의자·생태주의자 강금실에게도 귀중한 경험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자이자 자유주의자였습니다. 현실적인 정치인이라기보다 탈권위주의자이자 이상주의자였습니다. 그의 사유는 수평적이고 늘 열려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이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진면목은 퇴임 후 그의 고향 마을에서의 일상에서도 드러난다. 봉화에 찾아오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마을 사람들과 막걸리잔을 들었다. “자전거 뒷자리에 손녀를 태우고 들판을 달리는 할아버지 노무현이 우리 국민들에게 각인돼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아닙니까.” 2008년 11월 노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함께 헤이리 북하우스를 방문했다. 토요일 오후였다. “이렇게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드렸더니, “선배님, 그간 잘 계셨습니까”라고 했다. 대통령으로부터 ‘선배님’이라는 인사를 받다니. 노 전 대통령은 그날 두어 시간 북하우스에 머물면서 책방과 미술 전시, 책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나는 노 전 대통령에게 우리가 펴낸 준초이의 대형 사진집 ‘백제’를 선물했다. “이런 큰 책 받아도 됩니까.” “농사지으면 이웃과 나누기도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지은 책 농사입니다.” 내 고향 마을은 노 전 대통령의 고향 마을과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다. 뒷산에 올라가면 저 멀리 봉화산이 보인다. 나는 고향 갈 때면 봉화에 놀러 가겠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때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 대통령이 세상에 계시지 않으니. 나는 강 변호사에게 가까이서 모신 노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창의적이고 꿈꾸는 영혼이었습니다. 현실보다 한발 앞서서 사회의 진보를 모색했습니다.” ●시 읽기로 빠져든 독서 강 변호사는 시 읽기를 좋아했다. 민음사가 펴내던 ‘세계시인선’을 모조리 읽었다. 아르헨티나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보르헤스를 탐닉했다. 그의 시, 그의 소설을 모조리 읽었다. 이기영의 불교 책들, 보조국사 지눌을 읽었다. 카뮈와 사르트르를 읽었다. 문학을 넘어 철학과 사상, 종교와 신학을 읽었다. 에리히 프롬, 디트리히 본회퍼, 카를 바르트, 파울 틸리히, 헤겔이 그 저자들이었다. 루카치의 ‘역사와 계급의식’, 파울루 프레이리의 ‘페다고지’, 구스타보 구티에레스의 ‘해방신학’,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탐독했다. 김우창의 ‘궁핍한 시대의 시인’,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와 ‘우상과 이성’을 읽었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1980년대 젊은이들의 필독서이듯이 그의 독서목록에도 들어 있었다. 지인으로부터 두 별호를 받았다. 새벽빛을 뜻하는 ‘효명’(曉明)과 보랏빛 노을이라는 의미의 ‘자하’(紫霞)인데, 효명과 자하는 여명·일몰과 같은 이미지다. “브라질 원주민 사회의 현장조사를 기행문 형식으로 저술한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는 ‘내 인생의 한 권의 책’입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하는 배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 삶의 원감각(原感覺)을 그리면서 ‘슬픈 열대’는 시작되지요.”●마루야마 마사오의 ‘현대정치…’ 일본의 정치사상가 마루야마 마사오의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은 법률가 강금실의 인생에서 한 전환점을 만든 책이다. 노무현 정부에 참여하면서 정치란 무엇인가를 근원적으로 생각하는데, 민주적인 사회를 어떻게 구현할지를 치열하게 생각하는 실천적인 지식인 마루야마의 이 책을 읽었다. 영세받는 계기를 만든 책이었다. 마루야마의 대형 에세이 ‘일본 파시즘의 사상과 운동’을 나는 1980년 초 차기벽·박충석 교수가 편한 ‘일본현대사의 구조’를 기획하면서 읽었다. 1990년대부터 펴내는 ‘한길그레이트북스’의 한 권으로 이 책을 출간하는데, 내가 지금까지 펴낸 3500여 권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기억되는 책이다. 인간과 정치, 권력과 도덕, 지배와 복종,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깊게 성찰하고 있다. 2014년에 작고한 이론과실천사의 김태경 대표가 펴낸 율리우스 푸치크의 ‘교수대로부터의 리포트’. 강금실이 그의 삶에서 두고두고 기억하는 ‘아름다운 한 권의 책’이다. 저자 푸치크는 히틀러가 체코를 점령했을 때 레지스탕스 운동을 한 저널리스트였다. 체포돼 고문을 받다가 1943년 9월에 처형된 푸치크가 감옥에서 남긴 글과 편지를 묶은 것이다. 누이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아내를 부탁한다. “나는 내가 없어지더라도 그녀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강금실은 현실 정치에 참여하면서 한나 아렌트를 만난다. 유대인으로서 근대 세계의 ‘근본악’을 온몸으로 경험하는 사상가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과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본격적으로 대면한다. 정치현실을 관조하는 형이상학적 분석을 넘어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실천적 철학을 온몸, 온정신으로 탐구하는 아렌트에게 인문주의자 강금실은 경도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1961년 예루살렘에서 열린 유대인 학살의 주범 아이히만 재판을 현장에서 취재해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통해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을 천명한다. 생각하기의 무능으로부터 빚어지는 악의 평범성은 수많은 사람들을 경각시킨다. “사유하지 않으면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유하게 하는 사회적 학습과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토머스 베리의 ‘위대한 과업’ 강 변호사는 2009년 대학원에서 토머스 베리의 ‘위대한 과업’을 읽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주의 일부인 지구에서 피어난 생명으로서 인간이 지닌 물질적·정신적·영적 차원의 의미를 파악하고, 인간중심적 세계관이 지나쳐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이 시대에 새로운 대안으로 생태문명을 제시합니다. 그 대안을 만들고 실천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위대한 과업’입니다. ‘위대한 과업’의 문장은 이지적인 차원을 넘어 시적으로 혼을 울려서 황홀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제6장 ‘생존력 있는 인간’은 인간의 신체와 영혼을 만들어 낸 우주의 원형적 상징의 하나로 ‘생명의 나무’를 말합니다.” 베리의 사상은 문명사와 생태학과 우주론의 결합으로 압축할 수 있다. 생태학의 지평을 정치·경제와 같은 사회적·과학적 차원에서뿐 아니라 우주와 영성의 차원까지로 넓혔다고 평가받는다. “삶에 대한 베리의 핵심 메시지는 ‘성찰’(Reflection)과 ‘경축’(Celebration)입니다. 이 주제는 삶의 여러 어려움으로 고민할 때 나에게 희망을 주었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50대까지 사회와 권력에 관심을 두었다면,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부터는 온 우주와 지구의 온 삶을 깨달아 가고 있다고 할까요. 지구와 우주의 생명과 존재라는 더 큰 관점에서 삶을 들여다보면서 생각의 틀을 새로이 얻게 됩니다.” 새로운 생명의 세계를 탐구하는 강금실은 베리의 또 다른 책들인 ‘모든 존재는 권리를 가진다’, ‘우주 이야기’, ‘지구의 꿈’, ‘황혼의 사색’을 우리들에게 권독한다. ●산·강· 꽃도… 모든 존재는 권리 가져 오늘날의 과학·산업문명과 자본주의의 끝없는 욕망이 인류의 위기를 부르고 있다. 기계론적 세계관, 물질적·경제적 가치관이 인간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가 오늘의 자본주의와 과학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일깨우고 있다. “난민 수용소의 아이들이 굶주리면서 죽어 가고 있지만, 인류를 살인하는 군산복합체의 무기상들은 호화로운 연회장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 굶어 죽어 가는 노숙자들의 현실은 외면하면서 주가 몇 포인트 떨어졌다고 야단스럽게 떠드는 미디어의 현실을 보십시오!” 오늘의 인간들은 자신의 권리만을 부르짖고 있다. 이제 자신의 권리보다 ‘의무’를 중시하고 각성하는 삶이 요구되지 않는가. “오늘 우리 인간에게는 ‘우주적 겸손’이 필요합니다. 권력지향적인 사고를 넘어 예술가의 심미안이 필요합니다. 윤동주 시인이 말했지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고.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상상해 보라’는 존 레넌의 노래 ‘이매진’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2020년 지구법학회 회원들이 공동으로 ‘지구를 위한 법학’을 출간했다. 지구법학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 연구자들이 모이고 있다. “인간 중심에서 모든 생명의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합니다.” 모든 존재는 권리를 가진다. 강에는 강의 권리가, 산에는 산의 권리가 있다. 곤충에게는 곤충의 권리가, 꽃에는 꽃의 권리가 있다. 이제는 인간을 위한 체제가 아니라 지구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는 체제가 필요하다. 지금 강금실이 추구하는 주제다. 강금실은 저간의 공부와 생각을 두 권의 책 ‘생명의 정치’(2012)와 ‘지구를 위한 변론’(2021)에 담았다. ‘생명의 정치’가 산업문명의 대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생명중심의 생태학적 관점을 소개했다면, ‘지구를 위한 변론’은 보다 구체적인 시대상황과 대안을 담론한다. 강금실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책 읽기를 진행한다. 함께 토론하기, 함께 생각하기다. 함께하는 삶은 의미 있고 재미있다. ‘성찰’과 ‘축제’의 삶이다. 한길사·한길책박물관 대표
  • 국제문화도시 용산서 만나는 탱고…‘2022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유치

    국제문화도시 용산서 만나는 탱고…‘2022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유치

    서울 용산구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2022년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리아탱고협동조합(KTC)에서 주최하고 용산구와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후원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국내외 많은 선수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탱고는 1880년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경계 지역에서 기원한 파트너 댄스의 하나로, 2009년 8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구가 유치한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은 올해 하반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될 ’세계 탱고 챔피언십‘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전이다. 대회 기간 오스트레일리아, 타이완, 싱가포르 등 15개국 선수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에스나리오, 밀롱가, 발스 등 6개 부문에서 경연이 이뤄진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대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브라질에 삼바가 있다면, 아르헨티나에는 탱고가 있다”면서 “세계적인 대회를 우리 구에서 개최함으로써 국제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효성, 저장성 생산기지 효과…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1위

    효성, 저장성 생산기지 효과…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1위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일으키고 있는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 효성은 중국,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 인도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생산기지는 효성이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초석이 된 곳으로 꼽힌다. 효성은 1988년 베이징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하며 처음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는 자싱, 취저우, 난퉁 등 제조법인 14개, 무역법인 4개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조현준 효성 회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해야 효성이 글로벌 일류로 도약할 수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효성은 2000년대 초반 조 회장의 스판덱스 공장 중국 진출 프로젝트인 ‘C(China)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섬유 시장의 기반을 다졌고, 이후 스판덱스에 이어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금융IT 등 주력 사업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갔다. 효성은 스판덱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중국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 인구의 내수시장으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원가 경쟁력 등에서 장점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2001년 중국 저장성 자싱에 해외 첫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효성은 2003년 한 차례 자싱 기지를 증설한 후 중국 시장에서 확고한 공급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했고, 세계 2위 스판덱스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자싱, 광둥, 주하이 공장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효성은 2010년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효성은 생산법인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현지인 채용 확대는 물론 생산부터 판매, 영업, 지원 등 사업 전 영역에서 현지 채용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 밖에 자싱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 보존과 임시정부 연구활동도 지원하는 등 중국 내 문화재 보호 활동 등 문화지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 브라질 특급 미드필더 카세미루 “맨유서 새로운 여정”… 4+1 계약

    브라질 특급 미드필더 카세미루 “맨유서 새로운 여정”… 4+1 계약

    브라질 카세미루(30)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게 됐다. 23일(한국시간) 맨유는 카세미루와 2026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엔 1년 연장 옵션도 있다. 이적료는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현지 언론에선 옵션 1000만 파운드를 포함해 7000만 파운드(약 1109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2010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프로 데뷔한 카세미루는 2013년부터 뛴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호흡을 맞추며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등 레알 마드리드의 숱한 우승에 기하며 세계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불리고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는 2011년부터 63경기에 출전했다. 카세미루는 이날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기에 앞서 맨유 선수로서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했다. 맨유는 그가 보는 앞에서 리버풀을 2-1로 꺾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거뒀다.카세미루는 “맨유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 마드리드에서의 아름다운 여정을 끝내고, 맨체스터에서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며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차지해 팬들이 자랑스러워하게 만들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앞서 마드리드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한 그는 “2013년 상파울루를 떠난 후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거라고 스스로 얘기했고, 그렇게 했다”며 “내 모든 것을 바쳤기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맨유가 카세미루에게 과도한 지출을 했다고 지적한다. 리버풀 출신 그래엄 수네스(69)는 카세미루가 훌륭한 선수들과 뛰었을 뿐, 훌륭한 선수가 아니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한 돈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수네스는 “카세미루는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그는 결코 훌륭한 선수가 되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나는 그가 패스할 수 있는 범위가 그리 넓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도울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카세미루가 레알에 있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카세미루를 보는 것을 절대 기대하지 않는다. 카림 벤제마도 그랬다. 다른 미드필더들도 마찬가지다”라며 “나는 ‘오늘 카세미루의 플레이를 볼 수 있어서 정말 흥분된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 러시아, 서방 제재 또 피하나… “인도와 상호 결제시스템 수용 논의”

    러시아, 서방 제재 또 피하나… “인도와 상호 결제시스템 수용 논의”

    인도와 러시아가 서로의 결제 시스템을 상호 수용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데칸헤럴드가 보도했다. 데칸헤럴드는 인도 정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상대 국가에 방문하는 러시아인과 인도인들이 번거롭지 않게 카드 결제를 할 수도 있도록 양국의 결제 시스템을 상호 수용하는 방안을 양국이 최근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결제 시스템 ‘미르’(MIR)가 조만간 인도의 자동입출금기(ATM)와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에서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7~18일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도발 보좌관은 방러 기간 중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서기와 회의를 했으며, 데니스 만투로프 산업통상부 장관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과도 별도의 회의를 했다. 양측은 인도결제공사(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India)의 송금 시스템인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와 러시아 중앙은행(Bank of Russia)의 송금 시스템 FPS(Faster Payments System)의 상호 작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데칸헤럴드는 전했다. 양국이 이 같은 논의를 하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가하면서 인도와 러시아 양국의 상호 방문객들이 현지에서 돈을 지불하거나 인출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신용카드 시장의 양대산맥인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모두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이 같은 불편이 본격화했다. 인도에서 러시아인들이 미르를 통한 카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면, 인도인들은 러시아에서 자국 카드 결제 시스템 ‘루페이’(RuPay)를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데칸헤럴드는 이와 더불어 양자 무역에서 자국 통화 사용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인도와 러시아가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내에서 5개국 통화를 기반으로 한 국제 준비 통화를 만드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러 제재를 강화하는 서방에 동참하지 않고 오히려 러시아산 석유와 석탄 수입을 크게 늘리는 등 대러 무역을 확대하면서 서방 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다만 인도는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러시아 통화인 루블을 사용하는 대신 자국의 루피, 아랍에미리트의 디르함, 중국의 위안 등을 이용해 러시아에 수입대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남미] 상자 타고 대서양 표류하던 사람들, 그들의 정체는?

    [여기는 남미] 상자 타고 대서양 표류하던 사람들, 그들의 정체는?

    조악한 상자에 몸을 실은 채 망망대해를 표류하던 쿠바 주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건은 최근 멕시코만에서 벌어졌다. 1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멕시코만 관광구간 탐파-코수멜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카니발 파라다이스에선 "오! 마이 갓"이란 관광객들의 고함이 터졌다.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던 관광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바다에 떠 있는 한 조각 상자였다. 상자에는 얼핏 봐도 5~6명이 타고 있었다. 노도 없이 상자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손으로 물을 저으며 어디론가 가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다 크루즈선을 본 사람들 중 일부는 첨벙 바다에 뛰어들어 열심히 헤엄을 치기 시작했다. 저마다 놀란 관광객들이 사이에서 걱정스런 외마디가 울린 건 이때였다. 당시를 영상으로 촬영한 브라질 관광객 신디아 징고니는 "망망대해에서 물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랐다"면서 "언어는 각각 달랐지만 크루즈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저마다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크루즈선은 항해를 멈추고 즉각 구조에 나서 표류하던 사람들을 모두 건져냈다. 상자를 타고 표류하던 사람들은 모두 6명. 쿠바를 탈출한 주민들이었다. 징고니는 "구조가 끝나고 잠시 후 배에선 '구조한 주민들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면서 "그제야 안도한 승객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 쿠바에선 최근 해상탈출이 잇따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19~20일 탈출주민 300여 명의 신병을 쿠바에 인도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박 2척을 이용, 미 해안에서 체포한 쿠바인들을 쿠바로 송환했다.  한때 미국은 '젖은 발, 마른 발' 정책을 시행, 미국땅을 밟는 쿠바인들에게 무조건 영주권을 주는 이민정책을 폈다.  바다를 건너 밀입국을 시도하는 쿠바 주민들이 해상에서 잡히면(젖은 발) 강제 송환하지만 바닷가 모래사장 등 육지에서 잡히면(마른 발) 영주권을 준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은 정책이다.  그러나 2016년 이 정책이 폐지되면서 이제 미국은 '젖은 발', '마른 발'을 가리지 않고 체포한 쿠바 탈출 주민들을 송환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그럼에도 미 해안경비대가 한꺼번에 10건이 넘는 작전을 동시에 전개할 정도로 쿠바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가는 탈출주민들의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 이마트,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 진행… “미리 사면 싸게 드립니다”

    이마트,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 진행… “미리 사면 싸게 드립니다”

    이마트가 오는 31일까지 최대 40%의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주는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사전예약은 역대 명절 중 가장 길게 잡았다”며 “본 판매보다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 가격 인하 프로모션이 많은 점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고자 사전예약 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추석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다양한 가성비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10만원 내외로 살 수 있는 한우세트로 한우 불고기 1.4kg에 피코크 양념을 동봉한 ‘피코크 한우 불고기 세트’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 7만 1040원에, 한우 불고기·국거리 2.1kg과 피코크 양념으로 구성한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를 10% 할인한 11만 5200원에 판매한다. 돈육세트는 인기 상품 및 신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칼집 삼겹살 목심 혼합세트(삼겹살1.2kg+목심1.2kg+명이나물250g+부지갱이250g)’를 카드할인가 8만 5320원에, ‘한돈 돼지갈비 모둠 세트(갈비찜용1.2kg+LA식구이용1kg)’를 할인가 4만 5720원에 준비했다. 5만원 미만의 ‘리미티드 딜’ 상품은 종류를 기존 4종에서 11종으로 늘렸으며, 준비 물량도 4배 이상 확대했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 싸게 준다. 대표상품으로 ‘당도선별 사과&배(사과1.7kg 6입+배1.6kg 3입)’를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3만원에, ‘고소한 견과 3종(구운아몬드340g+구운캐슈너 320g+호두210g)’을 3만원에 판매한다. 3만~5만원대 육포도 준비했다. ‘프리미엄 육포세트(외국산 쇠고기 40gX8)’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한 3만 9840원에, ‘국내산 무첨가 우리소 육포 세트’를 30% 할인한 5만 5860원에 판다. 와인 선물세트는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40% 할인해준다. 미국 나파밸리에서 생산한 ‘블랙스탈리온 나파 까버네소비뇽+조쉬 셀라 까버네소비뇽’은 30% 할인한 7만 5600원, 스택스립 와인셀러 등 미국 유명생산자가 생산한 ‘핸즈오브 타임 까버네소비뇽+H3 까버네소비뇽’은 20% 할인한 7만 9200원이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경주천년한우’, ‘화식한우’, ‘제주한우’ 등 국내 주요 한우 산지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냉장 육류 선물세트 10여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1++ 9등급의 초프리미엄 ‘조선호텔 경주천년한우 NO.9(등심구이용·안심구이용·채끝구이용 각 1kg)’를 90만원에, 화식한우 1+등급 이상의 ‘조선호텔 화식한우 구이 세트(등심구이용·등심스테이크용·채끝구이용 각 1kg)’를 카드할인가 49만 3200원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등심을 20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냉장한우세트 ‘피코크 웻에이징 한우등심 1+등급 세트(구이용·스테이크용 각 1kg)’도 20% 카드할인으로 23만 84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수산 세트는 고급 어종 금태를 활용한 선물세트 3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해준다. 금태는 손질 전 500g 내외의 상위 1% 크기만을 선별했다. ‘금태 갈치 세트(금태600g 2미+갈치960g 2미)’를 할인가 22만 2400원에, ‘금태 세트(1.2kg 4미)’를 할인가 20만 6400원에 선보인다. 과일 세트로는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혼합 세트를 지난 추석 7종에서 올해 15종으로 확대하고 총 물량도 2배 이상 늘렸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를 할인해준다. 대표상품으로 샤인머스캣, 브라질 애플망고, 사과, 배로 구성한 ‘피코크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를 할인가 12만 9500원에, 샤인머스캣과 건식품(생아몬드·호두·피칸·건자두 등)을 함께 구성한 ‘샤인&견과 세트’를 할인가 6만 9300원에 판매한다.
  • [여기는 남미] 뉴욕 7배 면적이 날아갔다…아마존 열대우림 최악의 파괴

    [여기는 남미] 뉴욕 7배 면적이 날아갔다…아마존 열대우림 최악의 파괴

    지난달 불법 벌목으로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 면적이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1~7월 불법 벌목으로 초토화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5474㎢. 뉴욕의 7배에 맞먹는 열대우림이 황폐해진 것이다.  특히 7월에만 불법 벌목으로 1487㎢가 사라졌다. 올해 들어 최악의 기록이다. 현지 언론은 "8월과 9월은 (병충해를 없애기 위해) 전통적으로 농가가 불을 놓는 시기"라면서 "이 시기에 맞춰 집중 벌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불법 벌목으로 파괴된 땅은 이로써 8590㎢로 늘었다.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브라질은 "불법 벌목으로 인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가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수위가 낮아질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아마존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집권한 지난 4년간 특히 피폐해지고 있다. 아마존 개발을 옹호하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관리와 감시 소홀 탓이라는 게 환경운동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제 통계를 보면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전인 2018년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7546㎢로 2019년보다 34% 적었다. 1만3038㎢가 사라진 2021년과 비교하면 44% 적은 수준이었다.  환경운동 단체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후 아마존 파괴 면적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라면서 "법이 아마존 보호를 명령하고 있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판이 거세지만 보우소나루 정부는 아마존 개발을 거침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엔 아마존을 관통하는 도로 BR-319의 포장을 사전허가하기도 했다.  이 도로가 포장되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는 지금보다 5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보우소나루 정부는 개의치 않았다.  브라질 환경운동 관계자들이 "1~7월 초토화된 열대우림 면적이 충격적인 규모지만 놀라울 건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은 무분별한 개발로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다. 브라질이 생산하는 광물의 72%가 아마존에서 나오고 있고, 판매되는 목재의 99%는 아마존에서 자른 나무들이다. 광물이나 목재나 대부분은 불법으로 생산되는 것이다. 
  • ‘황선우 라이벌’ 포포비치, 13년 만에 자유형 100m 세계新

    ‘황선우 라이벌’ 포포비치, 13년 만에 자유형 100m 세계新

    황선우(19·강원도청)의 ‘맞수’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13년 묵은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다. 포포비치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86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2009년 7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의 세자르 시엘루 필류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46초91)을 0.05초 앞당긴 것이다. 포포비치는 첫 50m 구간을 22초74의 기록으로 막심 그루세(프랑스·22초72)에 이은 2위로 돌았고, 남은 50m에서 24초12의 폭발적인 레이스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지난 6월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금메달로 세계 수영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자유형 100m 준결승 기록은 세계기록에 불과 0.22초 뒤진 것이어서 조만간 세계 신기록을 작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결국 이번 대회 100m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그는 준결승에서 46초98로 세계주니어기록과 유럽 기록, 대회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우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마침내 0.05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포포비치는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세계기록은 극도로 참고 기다려야 했다. 기록 경신은 힘들지만 항상 가치 있는 일이고 지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류는 소셜미디어에 “내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이 13년 만에 깨졌다. 이날이 올 줄 알았다”면서 “자유형 100m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이제 막 시작했다”며 포포비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황선우는 지난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대회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지만 양재훈(강원도청)이 보유한 한국기록(52초33)은 경신하지 못했다. 지난 4월 제주한라배 자신의 최고 기록(52초36)에도 미치지 못했다.
  • 시진핑·바이든 11월 만날까

    시진핑·바이든 11월 만날까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해외 방문을 미루던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사우디아라비아 정상을 직접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올가을 그의 3연임을 성사시킬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장기집권에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처음으로 대면 회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대회 직후인 11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틀 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들 회의에 갈 것으로 보여 G20 정상회의나 APEC 정상회의에서 이들이 직접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 주석의 동남아 방문이 확정되면 거의 3년 만의 국외행이 된다. 그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직전인 2020년 1월 미얀마를 방문한 것을 마지막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시 주석이 해외 방문을 준비하는 것은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는 것을 뜻한다. ‘제로 코로나’로 상징되는 고강도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말 전화 통화에서 대만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대면 정상회담 의사를 확인했다. 베이징 소재 싱크탱크인 중국·세계화연구소의 왕후이야오 이사장은 WSJ에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이는 중국과 세계의 대화가 재개될 것이라는 점을 뜻한다”며 “고위급 외교 대화를 시작으로 산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 정부는 미중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면 회담이 논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이 며칠 내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가디언이 11일 보도했다.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하면 2년 7개월 만의 첫 외국 방문이 된다. 사우디는 미국과 인권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으로 수출하는 원유 일부를 위안화로 거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베이징과 가까워지려고 애쓰고 있다.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 참여하는 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포포비치 유럽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 13년된 세계기록 경신

    포포비치 유럽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 13년된 세계기록 경신

    황선우(19·강원도청)의 ‘맞수’ 다비드 포포비치(18·루마니아)가 13년 묵은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을 갈아 치웠다.포포비치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86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2009년 7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의 세자르 시엘루 필류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46초91)을 0.05초 앞당긴 것이다. 포포비치는 첫 50m 구간을 22초74의 기록으로 막심 그루세(프랑스·22초72)에 이은 2위로 돌았고, 남은 50m에서 24초12의 폭발적인 레이스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그는 지난 6월 헝가리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금메달로 세계 수영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자유형 100m 준결승 기록은 세계기록에 불과 0.22초 뒤진 것이어서 조만간 세계 신기록을 작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 결국 이번 대회 100m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그는 준결승에서 46초98로 세계주니어기록과 유럽 기록, 대회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 치우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마침내 0.05초 앞당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AP통신에 따르면 포포비치는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세계기록은 극도로 참고 기다려야 했다. 기록 경신은 힘들지만 항상 가치 있는 일이고 지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류는 소셜미디어에 “내 자유형 100m 세계기록이 13년 만에 깨졌다. 이날이 올 줄 알았다”면서 “자유형 100m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이제 막 시작했다”며 포포비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황선우는 지난 13일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대회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3초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지만 양재훈(강원도청)이 보유한 한국기록(52초33)은 경신하지 못했다. 지난 4월 제주한라배 자신의 최고 기록(52초36)에도 미치지 못했다.
  • 중국산 코로나 치료제 판매 시작… “저렴하고 효과 빠름” 호언장담

    중국산 코로나 치료제 판매 시작… “저렴하고 효과 빠름” 호언장담

    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저렴한 가격대의 효과 빠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시중에 본격적으로 풀릴 전망이다.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중국 국산 기술 100%로 개발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12일 오전 중국 최남방 지역인 하이난과 중서부 내륙 지구의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을 중심으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판매가 시작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아쯔푸’는 중국 푸싱의약과 전스생물과학기술유한공사, 정저우대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다. 중국 당국은 아쯔푸의 시중 판매 가격을 35알(1알당 1mg) 기준 한 병에 270위안(약 5만 3천 원) 수준으로 낮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약품은 당초 중국에서 코로나19 전용 치료제로 개발된 것은 아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해당 약품 성분을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에 특효가 있다는 것을 인정, 시중 판매를 승인했으나 이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률을 낮춘다는 효과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코로나19 경구 사용에 조건부 승인을 한 이례적인 사례다.  다만 이 제품은 아직까지 러시아와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 3차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인체의 민감도와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국 보건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약품의 대중에 본격적으로 풀리기 직전, 반드시 의사 처방전을 가진 환자들에게만 조건부로 판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이 제품의 시판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도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공복에 하루 1회 최대 5알(5mg)까지만 복용할 수 있도록 주의문을 공고한 상태다. 성인의 경우에도 최대 복용 기간은 2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질병통제센터 둥샤오핑 박사는 “최근 하이난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건수가 무려 4000 건 이상 급증했고,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도 1000건 이상의 대규모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현재 중국 국산 기술로 총 10여 종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추가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올 여름 재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 감염 문제를 조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 협회 선넘은 간섭, 월드컵 3달 전 본선 이끈 감독 교체한 모로코

    협회 선넘은 간섭, 월드컵 3달 전 본선 이끈 감독 교체한 모로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경기 선수 기용을 놓고 모로코 축구협회와 마찰을 빚은 바히드 할릴호지치(70·보스니아) 감독이 대회 3개월을 앞두고 경질됐다. AFP통신은 12일(한국시간) “모로코가 할릴호지치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9년 8월 모로코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돼 팀을 본선에 올려놨으나 월드컵 개막 직전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경질 사유는 축구협회와 할릴호지치 감독이 선수 기용에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할릴호지치 감독은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하킴 지예흐(첼시)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바이에른 뮌헨)를 기용하지 않았는데, 협회에서는 이들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 축구협회는 “월드컵 준비에 이견으로 인해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의 성격이 불같기로 유명하지만, 선수 기용은 어디까지나 감독의 몫이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오롯이 감독의 몫이란 점에서 모로코 축구협회의 이번 결정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할릴호지치 감독의 월드컵 본선 직전 경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일본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는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시켜놓고 해임당한 건 이번이 무려 세 번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4개월 남기고 코트디부아르 감독 자리에서 해임됐고, 일본 감독이던 2018년 4월에도 러시아 월드컵을 두 달 정도 앞두고 해고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는 알제리 대표팀을 이끌고 본선에 올라 알제리 축구 사상 최초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을 4-2로 꺾었다. 모로코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 [여기는 남미] “내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만 454대” 작업이 뭐길래

    [여기는 남미] “내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만 454대” 작업이 뭐길래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가 남미 콜롬비아에서 급증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인접국에서도 개인정보를 도용한 신분증이 거래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수사 노하우가 부족한 경찰은 속수무책이다.  콜롬비아의 전직 경찰 존 하롤드 푸에요(사진). 그는 경찰일 때 자신의 명의도용 범죄를 직접 확인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직 현직이던 2019년 푸에요는 콜롬비아 캄파체에서 불심검문을 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검문에 걸린 한 남자가 신분증을 그에게 건넸는데 사진만 다를 뿐 개인정보는 모두 자신의 것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푸에요는 "주민번호, 생년월일, 성명이 모두 나의 것이었다"면서 "개인정보를 도용한 범죄가 있다는 말은 듣고 있었지만 내가 피해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위조신분증을 갖고 있던 남자는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자는 인접국 출신 외국인이었다. 그는 에콰도르에서 콜롬비아의 위조신분증을 현찰 5000달러(약 660만원) 주고 샀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사건을 추적했지만 위조신분증이 거래된 곳이 외국인 데다 콜롬비아에선 상대적으로 신종 범죄라 수사엔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축적한 수사 노하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결국 수사는 개인정보를 도용해 위조신분증을 만든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한 채 사실상 종결됐다.  이후 푸에요는 경찰에서 나왔다. 새로운 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언제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러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다. 언제부턴가 그에게 날아들기 시작한 핸드폰요금 고지서가 쌓이면서다.  이동통신회사 모비스타에서 개통한 핸드폰 217대, 또 다른 이동통신회사 클라로에서 개통한 핸드폰 143대 등 그의 이름으로 개통된 핸드폰은 무려 454대에 달한다.  물론 모두 누군가 그의 명의를 도용해 개통한 핸드폰, 세칭 대포폰이었다. 그는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력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푸에요는 "범죄에 사용되고 있을 게 분명한데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개인정보를 도용한 범죄는 2020년 409% 폭증한 1527건 발생한 뒤 해마다 늘고 있다. 푸에요가 직접 확인한 것처럼 개인정보를 도용한 신분증과 여권이 콜롬비아 국내가 아닌 인접국 지하시장에서마저 거래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도 심각성을 숙지하고 있지만 마약수사에는 익숙해도 개인정보 도용은 상대적으로 신종 범죄라 낯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보고서를 인용, "베네수엘라(17.56%), 브라질(12.91%), 미국(8.85%)에 이어 콜롬비아의 개인정보 도용 범죄 증가율이 아메리카 대륙 4위(8.51%)로 높아졌지만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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