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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동결·C타입 충전 적용 ‘아이폰 15’ 공개된 날… 냉담한 시장, 주가 2% 뚝

    가격 동결·C타입 충전 적용 ‘아이폰 15’ 공개된 날… 냉담한 시장, 주가 2% 뚝

    ‘노치’ 없애고 고급 모델엔 티타늄디자인·기능 개선 폭 크지 않아화웨이폰 인기로 애플 입지 축소中 “아이폰 금지령 내린 적 없다”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가격을 지난해 모델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 충전 단자를 적용해 시장성을 높였으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신제품을 공개했다. 고급 모델인 프로(6.1인치)와 프로 맥스(6.7인치)에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고 기본형(6.1인치)과 플러스(6.7인치)에는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 고급 모델에 탑재된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추가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M자 탈모’란 놀림을 받던 화면 상단의 움푹 파인 공간인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부분만 ‘펀치홀’ 방식으로 뚫어 주변 화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애초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이 전작보다 1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기본 모델은 799달러(약 104만원), 플러스 8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맥스는 1199달러부터 시작된다.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위축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이폰15 시리즈는 기존 ‘라이트닝’ 충전단자 대신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USB-C’를 전격 도입했다. 애플은 “USB-C가 충전 표준 모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1년 만에 야심작을 내놨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다. 뉴욕 증권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1% 하락한 17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작에 비해 디자인이나 기능의 개선점이 크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망감을 줬다. 아이폰15 디자인은 각을 세웠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은 것을 빼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애플이 중국발 ‘아이폰 금지령’ 영향을 떨쳐 내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중국 정부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국영기업 임직원 등에게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고 지시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을 잡고자) 모델 가격을 인상하지 않자 ‘더 많은 마진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화웨이가 지난달 말 출시한 5세대(5G)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애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화웨이는 메이트60 시리즈의 하반기 출하량 목표를 20% 상향했다. 올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최소 4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출시량도 6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증권시보는 내다봤다. 한편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내 ‘아이폰 금지령’ 시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애플 등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법규와 정책 문건을 내놓지 않았다”면서도 “우리는 최근 상당수 매체에 애플 스마트폰 관련 보안 유출 사건이 나온 것을 분명히 봤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의 직접 지시는 없었지만 개별 기관과 기업이 정보 유출을 막고자 스스로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하와이 산불 美비밀무기 탓’ 가짜 뉴스, 중국이 배후

    ‘하와이 산불 美비밀무기 탓’ 가짜 뉴스, 중국이 배후

    지난달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 원인으로 ‘미군이 비밀무기를 실험하다가 불을 냈다’고 주장했던 음모론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릴랜드대가 종합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음모론은 미국이 비밀리에 날씨를 이용한 신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우이섬에 불을 냈고 영국 해외정보국(MI6)도 이를 파악했지만 숨기고 있다는 내용이다. 중국은 음모론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조작 사진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지도국을 꿈꾸는 나라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NYT는 “중국이 미 사회 분열을 조장할 목적으로 이러한 음모론을 퍼뜨렸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우이 산불이 미군의 비밀무기 탓’이라는 음모론에 대한 사회적 반향은 거의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전방위적 음모론을 유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간 중국은 대만 독립 문제나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 등 자국의 ‘핵심 이익’에 대해 인터넷 여론 조작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의 사회문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선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음모론을 통해 확인됐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레코디드퓨처의 브라이언 리스턴 연구원은 “중국이 자국의 이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생산한 것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행보는 내년 11월 치러질 미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미국 대선 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연방수사국(FBI) 수사로 이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음모론 생산과 관련해 러시아와 공조한다고 본다. 실제 러시아는 하와이 산불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돈으로 산불 피해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주장을 퍼뜨렸다.
  • ‘하와이 산불 원인은 美 비밀무기 실험’ 뉴스 배후는 中

    ‘하와이 산불 원인은 美 비밀무기 실험’ 뉴스 배후는 中

    지난달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과 관련, ‘미군이 비밀무기를 실험하다가 불을 냈다’는 음모론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와 마이크로소프트(MS), 메릴랜드대가 종합 분석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음모론은 워싱턴이 비밀리에 날씨를 이용한 신무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마우이섬에 불을 냈고, 영국 해외정보국(MI6)도 이를 파악했지만 숨기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베이징은 이 음모론의 신빙성을 높이고자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조작 사진까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지도국을 꿈꾸는 나라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NYT는 “중국이 미 사회 분열을 조장할 목적으로 이러한 음모론을 퍼뜨렸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뒀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우이 산불이 미군의 비밀무기 탓’이라는 음모론에 대한 사회적 반향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전방위적 음모론을 유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간 중국은 대만 독립 문제나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문제 등 자신들의 영토·주권에 해당하는 ‘핵심이익’에 대해 인터넷 여론 조작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미국의 사회문제 등 폭넓은 분야에서 선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음모론을 통해 확인됐다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인 레코디드퓨처의 브라이언 리스턴 연구원은 “중국이 자신들의 이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도 음모론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행보는 내년 11월에 열릴 미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민주·공화 양당 모두 대선 주도권을 쥐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직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양측 간 치열한 난타전도 예상된다. 그 어느때보다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음모론 생산을 두고 러시아와 공조하고 있다고 본다. 두 나라가 ‘주거니 받거니’ 식으로 상대방의 음모론에 힘을 더해 미국 비판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러시아는 마우이섬 산불 이후 중국의 음모론에 기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돈으로 산불 피해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주장을 퍼뜨렸다. 올해 8월 마우이섬 일대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115명이 사망하고 66명이 실종됐다. ‘미국 현대사 최악의 참사’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와이에 전기를 공급하는 ‘하와이안 일렉트릭’의 미숙한 대응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외래종 유입도 화재 확산을 도운 것으로 분석된다.
  • 메이저 우승만 24번째… ‘테니스 왕좌’ 오른 조코비치

    메이저 우승만 24번째… ‘테니스 왕좌’ 오른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올라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과 타이를 이루며 ‘테니스의 왕좌’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3-0(6-3 7-6<7-5> 6-3)으로 물리쳤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정상을 밟은 조코비치는 남녀 선수 통틀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세운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같은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었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3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가져간 것은 2011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1968년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다. 이전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0년 35세의 켄 로즈월(호주)이었다. 1세트를 6-3으로 이겨 기선 제압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메드베데프의 반격에 고전했지만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도 가져갔다.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준결승 접전을 벌이느라 체력 소모가 더 컸던 메드베데프는 3세트에서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일곱살 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돼서 언젠가 윔블던 우승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며 “내가 이렇게 24번이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 뒤 2020년 헬기 사고로 숨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와 애칭인 ‘24’, ‘Mamba Forever’가 새겨진 상의를 입고 나온 조코비치는 “코비는 내가 부상으로 힘들 때 많은 조언을 해줬고, 내가 가장 의지했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 “아주 놀랍고 특별한 경험” 조코비치, 5년 만에 US오픈 제패로 세계 1위 복귀 자축…메이저 최다 24회 우승 타이

    “아주 놀랍고 특별한 경험” 조코비치, 5년 만에 US오픈 제패로 세계 1위 복귀 자축…메이저 최다 24회 우승 타이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복귀를 눈앞에 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원) 정상에 오르며 ‘테니스의 왕’이 누구인지를 재차 보여줬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3시간 16분 만에 3-0(6-3 7-6<7-5> 6-3)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40억 1000만원). 조코비치는 2021년 US오픈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상대 전적에서 10승5패를 기록했다. 11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복귀가 확정된 조코비치는 US오픈 우승으로 자축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이날 메드베데프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0으로 앞서나가며 1세트를 6-3으로 비교적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는 고전했다. 2세트 게임 스코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 때 한 차례 세트 포인트를 허용하는 등 자칫 4세트 이상의 긴 승부를 펼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발리로 위기를 돌파한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따내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틀 전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와 준결승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이느라 체력 소모가 더 컸던 메드베데프는 3세트에서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남녀를 통틀어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세운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에만 24회 우승한 것은 조코비치가 유일하다. 코트는 1968년 이후로는 11번 우승했다. 여자 딘식은 서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23회, 남자 단식의 경우 은퇴를 예고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22회 우승으로 뒤를 이었다. 조코비치의 다음 목표는 한 해 모든 메이저 대회를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이 아닐까 싶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었고, 윔블던에서는 준우승했다. 조코비치가 한 해에 3개 메이저 대회를 휩쓴 것은 2011년과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오픈과 US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만약 출전했더라면 조코비치는 이미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을지도 모른다. 1987년 5월생인 조코비치는 1968년 이후 US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웠다. 이전 기록은 1970년 대회에서 35세 나이로 우승한 켄 로즈월(호주)이 갖고 있었다. 조코비치는 시상식에서 “7, 8살 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돼서 언젠가 윔블던 우승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며 “내가 이렇게 24번이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 후 ‘24’와 ‘맘바 포에버’가 새겨진 상의를 입었다. ‘맘바’는 2020년 헬기 사고로 숨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애칭이었고, 24는 그의 등번호다. 조코비치는 “코비와는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다”며 “내가 부상으로 힘들 때 내게 많은 조언을 해줬고, 내가 가장 의지했던 사람 중 한 명”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결승에서 패한 메드베데프가 “여기서 지금까지 (은퇴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 것이냐”라고 적지 않는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한 조코비치에게 농담을 섞어 칭찬을 건네자 조코비치는 “이 스포츠의 역사를 새로 만드는 일은 언제나 놀랍고 특별한 일”이라고 답했다.
  • “박물관 가야 하는데 슬프다”…‘보헤미안 랩소디’ 머큐리 피아노 예상가 밑돈 30억원에 낙찰

    “박물관 가야 하는데 슬프다”…‘보헤미안 랩소디’ 머큐리 피아노 예상가 밑돈 30억원에 낙찰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 보컬이었던 탄자니아 출신 프레디 머큐리(1946~1991·본명 파로크 불사라 )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가 경매에서 174만 2000파운드(약 29억 200만원)에 팔렸다. 6일(현지시간)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의 경매업체 소더비는 이날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등 머큐리의 유품 수천점을 전시해놓고 입찰을 진행했다.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72)이 머큐리 사후 32년간 소장한 물건들이다.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는 일반적인 형태보다 폭이 짧은 그랜드 피아노다. 전문가들은 머큐리의 피아노 최대 낙찰가를 300만파운드(약 49억 9770만원)으로 예상했지만 많이 빗나갔다. 반면 머큐리가 애초 구상했던 ‘몽골리안 랩소디’라는 제목의 15쪽 분량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는 138만파운드(약 23억 5868만원)에 낙찰돼 주변을 놀라게 만들었다. 유럽 주얼리 브랜드 파베르제의 5㎝ 크기 보석함은 9만 5250파운드(약 1억 5868만원), 티파니 테이블 램프는 6만 960파운드(1억 155만원), 1895 사이드보드는 3만 1760파운드(약 5291만원)에 각각 팔려나갔다.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뱀 모양의 은색 팔찌는 예상가 9000파운드(약 1499만원)보다 무려 70배나 비싼 69만 8500파운드(약 11억 6363만원)에 낙찰됐다. 가수 엘튼 존(76)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던 카르티에 오닉스 다이아몬드 반지의 낙찰가는 27만 3000파운드(약 4억 5479만원), 1975년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국 차트 1위를 했을 때 매니저 존 리드가 멤버들에게 선물한 ‘퀸 넘버원’이라고 쓰인 카르티에 금 브로치는 16만 5000파운드(약 2억 7486만원)였다. 머큐리가 1986년 퀸과 함께한 마지막 투어에서 ‘갓 세이브 더 퀸’(God Save The Queen)을 공연할 때 착용한 왕관과 망토는 낙찰가가 6만∼8만 파운드(약 1억~1억 34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나 아직 팔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퀸 동료였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6)는 전날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되고, 영원히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 너무나 슬픈 일이고, 도저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라며 경매를 참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 팬은 ‘엑스’(옛 트위터)에서 “이번 경매는 미친 짓”이라고 불만을 표했고, 다른 팬은 인스타그램에서 “유품들이 우리가 모두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에 전시될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모두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썼다. 총 6일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전체 수익금은 총 1100만 파운드(약 183억 249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틴은 경매 수익금 일부를 머큐리 피닉스 트러스트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 한·미 양국 미쉐린 스타팀의 콜라보 행사 ‘Somni at Myomi 아트다이닝’…8·9일 양일간 묘미에서 개최

    한·미 양국 미쉐린 스타팀의 콜라보 행사 ‘Somni at Myomi 아트다이닝’…8·9일 양일간 묘미에서 개최

    세계적 예술 행사 ‘프리즈 아테페어’ 주간 맞아 美미쉐린 2스타 유명 셰프팀, ‘묘미’ 다이닝과 합작으로 새로운 미식 세계를 선보일 예정 세계 유명 레스토랑에 부여되는 ‘미쉐린 스타’ 파인다이닝 묘미(미쉐린 1스타 4년 연속 수상, 한식 이노베이티브)는 세계 3대 아트페어 가운데 하나로 일컫는 ‘키아프 프리즈 아테페어’ 주간을 맞아 8일과 9일 양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Somni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이자 미쉐린 2스타 셰프인 아이토 자발라를 초청해 ‘Somni at Myomi’ 라는 이름으로 아트 다이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적으로 K푸드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셰프팀이 서울을 직접 찾아 한국 음식을 배우고 전수도 함께 받을 예정이어서 한국 음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미국내 한류 전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묘미 관계자는 “한식 다이닝에 미국 셰프의 예술성을 더한 팝업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평소 느끼지 못한 양국간의 새로운 음식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짧은 행사지만 음식, 와인, 문화, 예술, 그리고 실용적인 플랫폼 브랜드의 참여까지 풍성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단순히 먹고 마시는 다이닝 행사가 아닌 고객들에게 특별하고 신선한 경험과 가치를 선물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이자 바램”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미국내에서도 최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SOMNI 셰프팀에게 묘미의 한국 전통 식자재 활용과 조리법도 함께 전수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방한하는 자발라 셰프는 최초로 분자요리를 대중화시킨 레스토랑 중 한 곳이자, 현재 전세계 파인다이닝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한 셰프들의 사관학교로 불리우고 있는 전설의 ‘El Bulli’(엘불리) 출신의 셰프다. 그는 2007년 미국으로 이주해 호세 안드레아가 이끄는 ‘Think Good Group LLC’의 수석 셰프로 미국 전역에 다양한 컨셉의 파인다이닝 식당을 오픈했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배버리힐즈에 위치한 SLS호텔 내에 ‘somni’라는 이름의 식당을 오픈하며 바로 다음해인 2019년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하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자발라 셰프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한 차례 방한해 묘미팀과 함께 경동시장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포함한 재래시장들을 방문했다. 여기서 코스요리에 제공되는 한국 전통 식자재를 경험하고 시식을 통해 직접 국내 해산물과 육류, 나물등을 선별해 자발라 셰프만의 해석으로 다양한 플레이트를 완성했다.자발라 셰프는 “서울의 다이닝 수준은 이제 전세계 어느 미식도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우수하며 이미 세계 곳곳에 한식을 기반으로 한 파인 다이닝 형태의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고, 서울에서 식문화 교류의 기회를 원하는 해외 셰프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때에 국제 미술 박람회(아트 프리즈)가 열리는 주간에 맞춰 ‘아트 다이닝’을 서울 묘미에서 선보일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기획 총괄을 맡은 고 앰버 디렉터는 “자발라 셰프가 묘미가 위치해 있는 아라리오 뮤지엄의 전시를 관람하며 받은 영감을 요리로 해석해 17가지의 코스 메뉴로 선보일 예정”아라며 “예술을 눈으로만 보는 것 외에 후각과 미각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다이닝 형태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하나의 다이닝 장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에서 코스 메뉴에서 선보일 페어링 와인 모두 국내에 첫 런칭될 제품들로서 고급 나파밸리 까버네 소비뇽을 선호하는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도 와이너리’(Dokdo Winery)를 제공한다. 이번에 내놓을 제품은 2018년 빈티지부터 스크리밍이글과 브라이언 패밀리의 와인메이커였던 ‘Marc Gagnon’이 포도 재배부터 병입까지 장인의 혼을 담아 만든 와인이다. 나파의 ‘Coombsville AVA’ 에서 재배된 포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확물중 최고의 포도만을 선별해 제작된 독도 와인의 새로운 하이엔드 라벨이자 이번 행사의 페어링 와인으로 제공되는 40240 까브네 소비뇽 라인업이다. 또 페어링으로 제공되는 화이트 와인중 하나인 스위스 토착품종 페티아르빈을 사용해 만든 ‘히스토아 당페어’(Histoire d’Enfer)는 독특한 떼루아와 환경을 존중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합성제품과 제초제 무사용 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스위스 발레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에는 플랫폼 ‘슈라’도 묘미를 돕는다. 새로운 드라이브 플랫폼 ‘슈라’는 전국의 드라이브 명소나 맛집을 소개하고 함께 드라이브할 친구도 매칭해주는 자동차를 매개로 한 모든 취미생활과 소통이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묘미는 카레이서 출신 서주원 대표와 김효중 셰프가 주축이 돼 혁신적인 한식요리를 개발 및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최단기간 미쉐린 1스타 획득에 4년 연속 1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 11월에 강남구청역에 오픈해 현재는 아라리오 뮤지엄 인스페이스 5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 경제성장에도 美재정적자 2배로… 대선 앞두고 바이든에 악재 되나

    경제성장에도 美재정적자 2배로… 대선 앞두고 바이든에 악재 되나

    미국 2023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가 올해 2조 달러(약 2642조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대비 2배로, 제2차 세계대전과 코로나19 대유행 등 대형 위기 때와 근접한 규모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비영리단체 ‘책임 있는 연방 예산위원회’(CFRB) 자료에 근거해 미 재정적자가 지난 회계연도 1조 달러에서 이같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연방정부 재정적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정 지출을 늘렸던 2020· 2021회계연도 당시 각각 3조 1000억 달러, 2조 8000억 달러까지 늘어난 바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 역시 지난 7월까지 10개월간 미 재정적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0% 증가한 1조 6000억 달러(2108조원)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올해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2.1%로 전망되고 실업률도 낮은 ‘강한 경제’ 상황이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가 “올해 연방정부 예산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재정 전문가들도 당혹해하는 분위기라고 WP는 전했다. 재정적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재정지출 확대보다 세수 감소가 꼽혔다. 암호화폐 거품, 주택가격 폭등 추세가 꺼지면서 양도소득세 수입이 급격히 감소했고,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세금 등급 자동조정으로 미국인들 납세 의무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 맨해튼정책연구소의 브라이언 리들 선임연구원은 “재정적자가 2030년대 초까지 3조 달러대에 진입 가능한 구도”라며 “경제성장 추세를 앞지르는 부채 증가는 연방 부채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으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연방정부 일시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내년 대선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폴리티코는 3일 올가을을 지배할 대선 이슈 다섯 가지로 하와이 산불 늑장 대응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하원 공화당의 바이든 탄핵 추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정 싸움, 공화당 경선 군소 후보들의 지지부진한 경쟁력과 함께 ‘예산안 미통과로 인한 정부 폐쇄 가능성’을 꼽았다.
  • 워런 버핏이 “유언장에 내 이름 좀” 했던 가수 지미 버핏 [메멘토 모리]

    워런 버핏이 “유언장에 내 이름 좀” 했던 가수 지미 버핏 [메멘토 모리]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며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 절친이며, 뜬소문과 달리 워런과 전혀 인척 관계가 아닌 지미 버핏이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1970년대 ‘마가리타빌’이란 히트곡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는데 일찍이 사업에 눈이 밝아 지난달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10억 달러(약 1조 3215억원)의 순 자산을 자랑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지미가 가족과 친구들, 음악, 견공들에 둘러싸여 1일 밤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하면서 “그는 마지막 숨을 내쉴 때까지 자신의 삶을 노래처럼 살았고 많은 사람들이 측정할 수 없을 만큼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는데 그는 최근 몇 달 병원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나 이웃 앨라배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뒤 테네시주 내슈빌로 옮겼다. 그는 음악 및 연예잡지 빌보드에서 일했으며 컨트리 가수로 데뷔할 날을 꿈꾸고 있었다. 나중에 플로리다로 옮기게 됐는데 트로피컬 록 장르를 만드는 데 힘을 보냈으며, 그 뒤에는 잭 존슨 같은 아티스트들 덕분에 주류 음악으로 돌아왔다. 버핏은 1977년 앨범 ‘Changes in Latitudes, Changes in Attitudes’에 삽입된 노래 ‘마르가리타빌’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22주나 머무르며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다른 히트곡으론 ‘Fins, Come Monday’와 ‘Son of a Son of a Sailor’이 있다. 그는 그래미상 후보로 두 번 지명됐으며 30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한 입지전적인 아티스트였다. 연초에는 새 작품 녹음을 마쳤다고 깜짝 폭로하기도 했다. 그의 노래들은 뮤지컬 ‘Escape to Margaritaville’로 옮겨져 2018년 브로드웨이 신고식을 했다. 버핏의 음악과 그가 늘 추구했던 해수욕장 바에 앉아 칵테일 마시며 노닥거리는 ‘비치 광(beach bum)’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스스로를 ‘앵무새 대가리(Parrotheads)’로 칭하며 따르는 수백만 팬들을 거느리게 됐다. 한 앵무새 대가리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내 젊은날의 음유시인(troubadour)에게 RIP(영원한 안식)”라고 했고, 다른 이는 “지미의 쇼에 대단한 추억들을 갖고 있다. 어려운 공연 중 하나였다”면서 애석해 했다. 동료 음악인들의 추모가 줄을 잇고 있다. 엘튼 존은 “독특하고 보물 같은 엔터테이너가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안타까워했다.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은 고인의 앨범 커버 사진 하나를 올리고 “사랑과 은총, 지미 버핏”이라고 트윗을 날렸고, 래퍼 LL 쿨 J는 “우리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 기쁘다. 편히 쉬어라. 당신은 인간을 고취시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줬고 영원히 그럴 것”이라고 애도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인은 자신이 이끄는 코랄 리퍼 밴드와 함께 정기적으로 연주하곤 했지만 5월에 입원하면서 중단해야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몸만 돌아오면 팬들에게 다시 노래를 들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내 생각에 팬들이 듣고 함께 노래해주면 내게 연주는 하나의 치료가 된다.” 그는 잘 팔리는 작가였으며 자신의 히트곡을 브랜드로 만들어 인기 리조트들, 클럽들, 식당들, 굿즈 가게들, 은퇴 마을들을 여는 사업 수완이 대단했다. 그는 “아티스트라면,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싶다면 좋든 싫든 사업가가 돼야 한다. 나는 가수에서 사업가로 진화했다”는 말을 남겼다. 1984년 코로나 맥주와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는데 이 맥주회사의 시장점유율이 2%에서 17%로 치솟았다. 그 뒤 티셔츠 전문 매장을 열어 손대는 사업마다 재미를 봤다. 그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 주식도 다량 보유하고 있는데 워런 버핏은 “더 많은 지미 버핏이 나왔으면 했는데 아직은 없다. 지미에게 유언장에 내 이름 좀 적어달라고 말씀 전해주세요”라고 포브스 기자에게 농을 했던 일은 유명하다.
  • 한화, 외인 타자 잔혹사 ‘시즌 2’

    한화, 외인 타자 잔혹사 ‘시즌 2’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수비력도 떨어진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 29일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서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화는 27일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2-5로 지면서 6연패에 빠졌다. 6회 이후 KIA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단 1개도 치지 못했고, 윌리엄스는 더그아웃에만 있었다. 최 감독은 “타격감이 올라오면 지명타자로 기용하거나 장타가 필요할 때 대타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윌리엄스는 최악의 성적(22경기 타율 0.125)을 남기고 떠난 브라이언 오그레이디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했다.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경력이 있어 팀에 부족한 장타력을 채울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출발은 산뜻했다. 6월 27일 kt wiz와 첫 경기를 하며 적응을 마쳤고, 다음날엔 멀티 2루타를 쳤다.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후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냈고, 7월엔 15경기 1홈런 타율 0.175로 부진했다. 8월 들어 15경기 홈런 2개 타율 3할로 활약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다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타율 0.222, 출루율 0.242로 37번 삼진을 당했다. 외야 수비도 불안해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 내지 못한 한화는 물방망이 공격력에 허덕이고 있다. 팀 타율(0.239)부터 득점(448개), 타점(422개), 출루율(0.322), 장타율(0.348)까지 모두 리그 최하위다. 5위와의 승차는 9경기 반까지 벌어졌고, 10위 키움 히어로즈에 2경기 반 차로 쫓기고 있다. 최 감독은 “남은 경기에선 수비를 우선으로 선수를 기용하겠다”며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으로 실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 어김없는 한화의 외인 타자 잔혹사…‘타격 꼴찌’팀의 끝 모를 추락

    어김없는 한화의 외인 타자 잔혹사…‘타격 꼴찌’팀의 끝 모를 추락

    “타격감이 좋지 않은데, 수비력도 떨어진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O(한국프로야구)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서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화는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에 2-5로 지면서 6연패에 빠졌다. 6회 이후 KIA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단 1개도 치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했는데, 윌리엄스는 이 경기에서도 타석에 서지 못했다. 최 감독은 윌리엄스에 대해 “타격감이 올라오면 지명타자로 기용하거나 장타가 필요할 때 대타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악의 성적(22경기 타율 0.125)을 남기고 떠난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윌리엄스는 팀에 부족한 장타력을 채워줄 자원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경력을 두고 KBO에선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출발은 산뜻했다. 6월 27일 kt wiz와의 첫 경기로 적응을 마친 윌리엄스는 다음날 멀티 2루타를 쳤고,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후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냈고, 7월엔 15경기 1홈런 타율 0.175로 부진했다. 8월 들어 15경기 홈런 2개 타율 3할로 반짝 활약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다시 10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 보면 타율 0.222, 출루율 0.242로 37번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볼넷은 단 1개만 얻었다. 여기에 더해 외야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 내지 못한 한화는 물방망이 공격력에 허덕이고 있다. 팀 타율(0.239)부터 득점(448개), 타점(422개), 출루율(0.322), 장타율(0.348)까지 모두 리그 최하위다. 8월 타율(0.229)과 출루율(0.299)은 시즌 기록보다 더 떨어졌다. 7월 한때 5위와 2경기 반으로 좁혔던 승차는 9경기 반까지 벌어졌고, 10위 키움 히어로즈에 2경기 반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에 최원호 감독은 “기존엔 공격력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짰다면 남은 경기는 수비를 우선으로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 노스캐롤라이나대 총격에 직원 사망…용의자는 아시아계, 동기 몰라

    노스캐롤라이나대 총격에 직원 사망…용의자는 아시아계, 동기 몰라

    미국 명문대학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대학(채플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교직원 한 명이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이 대학 케빈 구티에레즈 이사장은 교직원 한 명이 캠퍼스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교직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대학의 브라이언 제임스 경찰서장은 총격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어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아시아계 남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 인물을 목격하면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현지 신문 샬럿옵서버에 따르면, 대학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2분쯤 대학 내 코딜 연구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무장한 위험인물이 나타났다며 캠퍼스 전역의 학생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대학 외부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캠퍼스 안에 들어오지 말도록 알렸다. 교수와 학생들은 수업을 중단하고 화장실 등으로 대피하거나, 강의실 내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창문을 가리는 등의 조처를 했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쯤 용의자를 체포했고, 대학 당국은 오후 4시쯤 모든 상황을 해제했다. 하지만 범행에 쓰인 총기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CNN은 전했다. 그래서인지 대학 당국은 29일까지 모든 수업을 휴강한다고 덧붙였다. 개학한 지 두 번째 주라 학생 3만 2000여명, 교직원 1만 3000여명이 북적이는 상황이었는데 그나마 한 명 사망에 그친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발생한 흑인 혐오 총격 사건과 관련, “우리는 증오에 따른 폭력에 맞서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자녀 등과 만나 “증오는 줄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 나는 증오가 만연하게 두지 않을 것이다. 침묵은 공모”라고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앞서 마틴 루서 킹 3세를 비롯한 킹 목사의 자녀들과 인권 운동가 알 샤프턴 목사 등은 워싱턴 행진 60주년 행사를 지난 26일 개최했으나 같은 날 잭슨빌에서 흑인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행진 60주년인 오늘, 여러분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역사를 지우려고 하고 노력하는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 뒤 플로리다주에서 성소수자 관련 책에 대한 열람을 금지한 것과 관련, “나는 대통령이 돼서 내가 미국 학교에서 (특정) 도서가 금지되는 이유에 관해서 토론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 스티브 잡스 차고서 만든 애플의 첫 PC…낙찰 가격이 무려

    스티브 잡스 차고서 만든 애플의 첫 PC…낙찰 가격이 무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차고에서 최초로 만들었던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가 경매에서 약 3억원에 팔렸다. 해당 PC의 소유주는 이 제품을 과거 한 전시회에서 중고로 666달러(약 88만원)에 샀으며 최초 구매 가격의 300배가 넘는 차액을 남겼다. 25일(현지시간) 미 경매업체 RR 옥션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애플이 처음 만든 첫 개인용 PC 애플-1(APPLE-1)이 지난 24일 22만 3000달러(2억 9659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PC는 애초 경매에서 약 2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을 훌쩍 넘어선 가격에 낙찰됐다. 당시 판매가 666달러의 334배 수준이다. 경매 규칙에 따라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컴퓨터는 1976년과 1977년 캘리포니아 로스앨터스에 있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차고에서 만들어진 200개 PC 중 하나다. 이 컴퓨터의 소유자는 1980년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서 열린 컴퓨터용품 전시회에서 중고로 산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7년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브라이언트 대학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Woz’라는 서명을 남겼다. 이 컴퓨터는 올 초 경매에 앞서 애플 전문가의 손을 거쳐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졌다. 앞서 지난 7월에는 경매에서 포장도 뜯지 않은 1세대 4GB 아이폰이 19만 373달러(2억 5319만원)에 낙찰됐고, 1990년대 애플이 일회성 경품으로 만든 운동화 한 켤레가 경매업체 사이트에 5만 달러에 매물로 나오는 등 애플의 초기 제품들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남극대륙 황제펭귄 새끼 1만 마리가 익사하거나 동사…해빙 줄어”

    “남극대륙 황제펭귄 새끼 1만 마리가 익사하거나 동사…해빙 줄어”

    남극 주변에 서식하는 황제펭귄은 부성으로 유명하다. 다른 펭귄들과 달리 육지가 아닌 얼음 위에서 알을 부화한다. 펭귄들은 3월 말~4월 번식지에 도착해 5~6월 알을 낳는다. 알은 8월에 부화하는데, 수컷은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약 65일간 발 위에 있는 주머니에 넣어 알을 품는다. 수컷들은 눈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알을 보호하는 부성으로 유명하다. 또 섭씨 영하 60도의 추위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수십~수백 마리가 몸을 밀착하고 번갈아 자리를 바꾸는 ‘허들링’을 하면서 새끼를 보호한다. 이렇게 태어난 새끼들은 12월부터 다음해 1월이 돼야 검은 방수 깃털을 갖추고 헤엄칠 정도로 자라나는데 그 전에 물에 빠지면 익사하거나 털이 젖어서 동사한다. 펭귄이 번식에 성공하려면 4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얼음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그런데 지난해 황제펭귄의 서식지인 남극 해빙(바닷물이 얼어 생긴 얼음)이 급격하게 녹으면서 1만 마리 가까이 새끼 펭귄들이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25일 전했다.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100년대 말이면 황제펭귄의 90%가 번식에 실패해 사실상 멸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영국 남극연구소(BAS)의 피터 프렛웰 박사 연구진은 과학저널 ‘커뮤니케이션 지구와 환경’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지난해 황제펭귄의 서식지가 있는 남극 벨링하우젠해 중부 및 동부 번식지 5곳 중 4곳의 해빙이 녹아 번식에 완전히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논문을 보면, 지난해 12월 이 지역의 얼음 면적은 2021년 기록한 역대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그 전 달 일부 지역에서는 얼음이 완전히 녹아내렸다고 했다. 해빙의 감소는 황제펭귄의 번식과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12월 남극 주변의 얼음 면적은 관측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얼음이 지난해 말 깨지기 시작했는데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로스차일드 섬, 베르디 반도, 스마일리 섬, 브라이언 반도, 프로그너 포인트 등이었다. 논문은 “황제펭귄이 벨링하우젠 해에서 이렇게 번식에 실패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새끼들이 독립하기 전인 11월 초 이미 4곳의 서식지가 번식을 포기했다. 너무 빨리 얼음이 녹아내린 이 지역의 새끼들은 거의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연구팀은 지난 14년 동안 인공위성을 이용해 이 지역을 관찰했다. 위성에 나타난 펭귄의 배설물(구아노) 흔적으로 서식지를 구분한 뒤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로 펭귄의 개체 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서식지 중 가장 큰 스마일리 섬에서는 평균 약 3500쌍이, 가장 작은 규모의 로스차일드 섬에서는 약 630쌍이 번식해 왔다. 지난해에는 가장 북쪽인 로스차일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번식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벨링하우젠해 지역만 조사했지만, 연구팀이 45년 동안의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남극의 62개 서식지 중 19개가 부화 기간에 치명적인 얼음 손실이 있었고 번식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런 관찰 결과는 현재의 온난화 속도가 계속된다면 황제펭귄 서식지의 90%가 2100년까지 모두 파괴돼 사실상 황제펭귄이 멸종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예측과 맞아떨어진다. 연구팀은 현재 남극 해빙 면적은 1570만㎢로, 1981~2022년 평균치보다 220만㎢ 줄어든 상태라고 했다. 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종전 최저치는 1710만㎢였다.
  • AI ‘철학적 좀비’ 수준 뛰어넘을까

    AI ‘철학적 좀비’ 수준 뛰어넘을까

    ‘당신은 로봇입니까?’ 이제는 일상 생활에서도 종종 받는 질문이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때 나오는 이 질문은 웹사이트 접근을 시도하는 봇을 차단하기 위한 ‘리캡차’(reCAPTCHA) 기능이다. 봇이 아닌 인간이라고 체크해도 신호등이나 자동차가 있는 이미지를 모두 선택하라는 귀찮은 ‘미션’을 준다. 리캡차 같은 단순한 알고리즘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 로봇 프로그램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우리는 이미 바둑이나 체스 게임에서 인공지능(AI)에 패배했고 지능 검사에서도 우월하지 않다. AI가 발달할수록 우리는 인간과 기계의 역할 사이에서 끊임없이 의심하고 입증하며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기준은 ‘의식’(자아와 감정)의 존재 여부다. 생성형 AI인 챗GPT 등장 이후 지능과 자아를 가진 컴퓨터가 출현할 것이라는 믿음은 과학계를 넘어 대중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신간 ‘세계 그 자체’는 현대 과학과 철학의 최전선에 있는 논쟁들을 압축적으로 다룬다. 특히 “생물은 단지 복잡한 기계일 뿐”이라는 과학계의 통념과 “충분히 발달한 컴퓨터가 지능과 감정을 가질 것”이라는 예측을 정면 반박한다. 저자의 시각에서 이같은 관점들은 대중을 자극하지만 비정상적이고 기이한 과학적 인식이다.스웨덴 웁살라대의 ‘끈 이론’ 물리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왕립과학한림원 회원인 울프 다니엘손은 “우리가 당면한 어마어마한 위험은 인공지능 기계도 자아와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인간들이 믿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지금의 AI 맹신에는 17세기 철학자 데카르트의 치명적인 ‘기계론적 세계관’이 배후에 있다고 짚는다. 데카르트는 영혼(정신)과 육체(물질)를 분리하는 ‘이원론’을 통해 인간 역시 생명을 가진 기계라는 인식을 유행시켰다. 저자는 데카르트가 말한 것과 반대로 우리는 생각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존재한다며 생명의 본질을 유전자 정보로 환원하고 단순화하는 관점에 반대를 표한다. 스웨덴 여왕의 초대로 스톡홀름을 방문한 데카르트가 몇 달 만에 폐렴으로 숨진 사실을 거론하며 철학사에 기여한 스웨덴의 가장 큰 업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반(反) 데카르트적 태도를 드러내는 점도 흥미롭다. 저자는 “뇌는 컴퓨터가 아니며 인간의 의식은 물리적인 뇌 물질과 본질적으로 달라 물리학의 법칙을 벗어난다”면서 “생물이 지닌 고유한 속성과 주관적 경험은 물리학으론 환원되지 않는다”고 논박한다. 인간의 뇌를 완벽하게 모방하거나 시뮬레이션한다고 해도 AI가 이른바 자아가 없는 ‘철학적 좀비’ 수준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 보는 근거다. 보통 상찬 일색인 추천사에 브라이언 그린 컬럼비아대 교수나 맥스 테그마크 MIT 교수 등 유명 물리학자들이 “동의할 수 없다”거나 “관점이 극렬하게 갈린다”고 표현한 것도 눈에 띈다. 대중과학서라고 하지만 260쪽의 짧은 분량을 통해 현대 과학의 통념에 도전하며 “인간은 자유의지가 없다”는 ‘빅 퀘스천’을 던지는 저자의 도발적인 주장들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치열하게 논쟁 중인 과학철학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자체로도 책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 모스크바 공항 3곳 쳤다, 우크라이나 공장 때렸다… 잡고보니 다 중국산 드론

    모스크바 공항 3곳 쳤다, 우크라이나 공장 때렸다… 잡고보니 다 중국산 드론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요 공항 3곳을 일시 폐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과 우크라이나 국경인 브라이언스크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4대를 격추한 뒤 모스크바에 있는 브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공항 3곳을 폐쇄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지역의 한 주택에 떨어지면서 최소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접경 벨고로드 지역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드론 두 대를 격추했고, 흑해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두 대를 추가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최근 급증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사용하고 있는 드론은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는 세계 1위 드론 업체인 중국의 ‘DJI’사의 드론으로 알려져 있다. DJI사는 “민간용 수출만 허용된다”고 하지만 DJI 드론은 실제 전장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주재 미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벨라루스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권고하고 벨라루스에 대한 여행 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여행 금지)로 조정했다. 미 국무부는 “벨라루스 당국이 정당한 이유가 없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계속 조장하고 있고 벨라루스 내 러시아군도 증강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미 대사관은 지난 18일 리투아니아가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섬스코와 트베레시아우스 두 곳의 국경을 폐쇄했다는 사실을 이날 언급했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전선 국가들의 추가 국경 폐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벨라루스 통신사 벨라판은 보도했다. 벨라루스에는 지난 6월 말 짧은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병력이 이동해 주둔 중이며, 벨라루스군은 수바우키 회랑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한편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반란 사태 이후 처음 텔레그램 ‘라스그루스카 바그네라’에서 아프리카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프리고진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바그너 민간용병기업은 모든 대륙에서 러시아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고 아프리카를 더 자유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 KGC, 대만에 28점 차 대패…11년 만에 출전한 존스컵 최종 3위

    KGC, 대만에 28점 차 대패…11년 만에 출전한 존스컵 최종 3위

    프로농구 안양 KGC가 대만 A대표팀에 28점 차로 대패하며 윌리엄 존스컵을 최종 3위로 마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KGC는 20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윌리엄 존스컵 최종전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만 국가대표 A팀에 64-92로 졌다.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출전한 인삼공사(6승 2패)는 미국 대표로 나온 대학팀 UC 어바인(8승)과 대만 A팀(7승 1패)에 이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듀본 맥스월이 허리 통증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최성원과 배병준, 이종현도 부상으로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브라이언 그리핀도 1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코트를 떠났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고찬혁, 김경원 등 젊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주축들의 부재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KGC의 기존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은 레바논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했고, 대릴 먼로도 이 대회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윌리엄 존스컵은 국제농구연맹 설립자 중 한 명인 레나토 윌리엄 존스를 기리기 위해 1977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대회다. KGC를 비롯해 8개국에서 9팀이 참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취재진에 “지난 시즌에 많이 못 뛴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주전 선수들이 후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알게 된 점들을 보완해 새 시즌에는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다른 패션 감각에 당당한 이 분, 트럼프와 함께 기소된 공범입니다

    남다른 패션 감각에 당당한 이 분, 트럼프와 함께 기소된 공범입니다

    남다른 패션 센스에 당당함까지 폭발하는 이 분, 스타일 셀럽인 트레비안 쿠티다. 미국 시카고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자칭 홍보 전문가다. 지금은 ‘예’로 이름을 바꾼 카니예 웨스트의 홍보 담당자로 언론들과 낯도 익숙하다. 그런데 골수 트럼프 지지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에 가담한 공범으로 다른 17명과 함께 당당히 조지아주 검찰 공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영국 BBC가 17일 소개했다. 그녀는 풀턴 카운티의 선거 사무원으로 일했던 모녀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쿠티는 자신이 기소된 사실을 알린 연예매체 TMZ의 기사를 스크린샷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말도 안되는 혐의라고 반박했다. 공소장에는 조지아주의 대선 개표 결과를 변경하려는 음모에 도움을 줬다고 기재돼 있다. 98쪽에 이르는 법원 문서에 따르면 쿠티는 트럼프를 위한 ‘블랙 보이스’를 이끈 해리슨 플로이드가 추천해 애틀랜타까지 와서 투표 사무요원 루비 프리먼을 접촉했다. 그녀는 프리먼의 이웃에게 먼저 접근했는데 자신을 개표 집계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파견된 “위기 매니저”라고 속였다. 이어 프리먼이 “프로 투표 사기꾼”이라고 단정짓고, 대선 끝나고 몇 주나 몇 달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정치적 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일종의 ‘좌표 찍기’였다. 그러자 트럼프를 열렬히 지지하는 이들이 무차별적으로 프리먼과 딸 셰이 모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모녀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조작한 1만 8000표를 집표기에 넣어 계산하는 바람에 트럼프가 낙선한 것이라고 공격해댔다. 지난해 미국 하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한 모녀는 이런 거짓 주장들 때문에 공포 속에 살아가야 했다고 진술했다.공소장에 따르면 프리먼은 의회 난입 이틀 전인 2021년 1월 4일 콥 카운티 경찰서 산하 파출소에서 쿠티를 만났다. 쿠티는 프리먼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몰아붙인 뒤 투표 사기를 자백하라고 요구했다. 자백하지 않으면 48시간 안에 사람들이 프리먼의 집에 몰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먼이 쿠티와 있었던 일을 만천하에 공개하자 웨스트의 대변인 피에르 루지에르는 쿠티가 선거요원들과 접촉했을 때 웨스트와 연결되지 않았다고 극구 해명해야 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쿠티는 공범인 해리슨 플로이드, 일리노이주 목사인 스티븐 리와 함께 여러 차례 만나 협의한 뒤 애틀랜타로 떠났다. 그리고 플로이드는 쿠티와 만나는 동안 프리먼을 바꿔 달라고 해 통화했다. 세 사람은 프리먼이 선거 사기를 저질렀음을 시인하도록 거짓 진술서 견본까지 작성하고 조르고 압박하는 방안을 숙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2021년 일리노이주의 카나비스 업체들을 위해 로비했던 쿠티는 소셜미디어에 프리먼과의 만남에 대한 내용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녀의 글이다. “카니예 웨스트와의 이전 일들까지 모두 가짜 뉴스를 만들어 우리를 트럼프와 부정적으로 연결짓고 있다.”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법원은 이 사건 재판을 스콧 맥아피(34) 판사에게 배당했다. 그는 2015년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를 거쳐 2018년부터 조지아주 북부지역 연방검사를 지내다 지난 2월 처음 법복을 입었다. 미국의 주 법원 판사들의 평균 나이가 2016년 59세로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젊은 나이다. 맥아피 판사가 조지아주 북부지역 연방검사를 지낼 당시 해당 지역 검사장은 미국 첫 한국계 연방검사장으로 국내에도 알려진 박병진 전 검사장이었다. 2017년 부임한 박 전 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조지아주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수사를 거부했다가 압력에 못 견뎌 2021년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를 판사의 길로 이끈 인물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압박을 받았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다. 켐프 주지사는 2021년 맥아피를 조지아주 감찰관으로 지명했고, 풀턴 카운티 법원에 공석이 생기자 여러 후보를 제치고 맥아피를 앉혔다. 나아가 맥아피 판사는 이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네 번째 기소를 이끈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 아래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WSJ에 따르면 애틀랜타 법조계에서는 대체로 맥아피를 지적이고 전문성 있는 인물로 평가했지만, 우려 섞인 전망도 내놨다. 형사 전문 변호사 로런스 짐머만은 맥아피에 대해 “상당히 박식하고 상냥했다”고 언급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신참 판사에게는 다소 벅찰 수 있다고 말했다. 맥아피의 법정을 경험한 E 제이 앱트 변호사는 그가 “트럼프 사건의 압박을 다룰 때 필요한 핵심 자질인 인내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WSJ은 “(맥아피의) 자질은 종종 뻔뻔스러운 접근 방식을 채택해온 트럼프의 대형 사건을 통해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 트럼프 재판 판사에 전화 걸어 살해 위협한 텍사스 43세 여성 체포

    트럼프 재판 판사에 전화 걸어 살해 위협한 텍사스 43세 여성 체포

    미국 텍사스주의 40대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세 번째로 기소된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혐의 재판을 주도할 타냐 처트컨 판사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애비게일 조 슈리(43)가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전화를 걸어 인종차별 욕설을 섞어 쓰며 처트컨 판사와 DC의 민주당 사람들, 성적 소수자(LGBT)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휴스턴 시장에 출마하는 흑인 텍사스주 민주당 하원의원 셰일라 잭슨 리도 살해하겠다고 했다. 슈리는 처트컨 판사에게 “당신은 우리 시야에 있다. 우리는 당신을 살해하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검찰은 또 그녀가 “트럼프가 2024년 당선되지 않으면, 우리는 당신을 살해하러 올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녀는 사흘 뒤 전화번호를 추적해 휴스턴 외곽 알빈에 있는 자택을 찾아 온 수사관에게 순순히 자신이 전화를 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나온다. 슈리가 전화를 걸어 위협하기 바로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모두 대문자로 적어 “여러분이 나를 따르면, 나도 여러분을 따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하루 전에 대선 결과 전복 혐의 등으로 세 번째로 기소됐다. 지난 11일 처트컨 판사는 법원 심리를 앞두고 양측 모두 재판을 둘러싸고 서로를 자극하는 성명을 자제하라고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2020년 대선 관련 조지아주 개표 결과 번복 시도 혐의를 조사한 풀턴 카운티 특별 대배심의 일부 배심원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지역매체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이 보도했다. AJC는 특별대배심 배심원 26명 가운데 익명으로 3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배심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동안 비공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참여해 왔고,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 증인 75명을 소환해 조사한 뒤 비공개 보고서를 검찰과 일반 배심원에 전달하고 해산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은 해산 후에도 신변의 위험을 느낀다며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배심원은 다른 배심원들과 연락을 끊었고, 아예 이사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배심원은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JC와 인터뷰한 이들은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사장의 기소 내용이 자신들의 보고서와 거의 일치한다며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 배심원은 “수많은 증언을 청취하고 증거를 검토한 결과 많은 사람이 연루됐는데, 이중 일부만이 기소돼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소장에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공모자 30여명이 있다고 기재됐다. 다른 배심원은 자신들이 작성한 대배심 보고서 전문 공개를 희망하며 “보고서 공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사기 주장이 가짜임을 밝히고, 미국 선거제도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윌리스 검사장은 풀턴 카운티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내년 3월 4일에 재판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조지아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일(3월 12일)을 8일 앞둔 날이다.
  • 맨시티 더브라위너 4개월 아웃?…1라운드부터 ‘EPL 부상주의보’

    맨시티 더브라위너 4개월 아웃?…1라운드부터 ‘EPL 부상주의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부터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요 구단 핵심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쓰러지며 우승 도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16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서 열리는 세비야(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를 앞두고 “더브라위너의 부상이 심각하다. 수술이 결정되면 3개월에서 4개월 결장한다”고 밝혔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12일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23분 교체됐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6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도 전반 36분 허벅지 뒤 근육에 이상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고, 그 여파로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도 뛰지 않았다. 지난 시즌 EPL 3연패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CL을 휩쓸며 구단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맨시티는 EPL 사상 첫 4연패 도전에 암초를 만났다. 데뷔 시즌에 EPL 한 시즌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세운 엘링 홀란이 건재하지만, 2선에서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줄 더브라위너가 없다면 그 위력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시즌에만 홀란의 8골을 도우면서 EPL 도움왕(16개)에 올랐다.아스널도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2일 1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된 수비수 위리안 팀버가 무릎 부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아스널은 이번 여름 거액의 이적료 4000만유로(약 584억원)를 지급하며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팀버를 영입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빠진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왼쪽 수비 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팀버가 무릎을 다치면서, 수비진을 재구성해야 한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 13일 브렌트포드전에서 전반 4분 상대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와 머리를 강하게 부딪힌 로메로는 치료받고 경기에 다시 투입됐지만,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다빈손 산체스와 교체됐다. 이후 수비 뒷공간을 내주며 연속 실점한 토트넘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메로는 머리에 충격을 받았고, 의료진이 부상 방지 차원에서 쉬게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어떤 증상인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괜찮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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