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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맞이 금융권 특별이벤트

    설날을 맞아 금융권에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은행들은 대여금고 무료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뱃돈 세트를 판다. 카드사들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내놨다. 외환은행은 외화 세뱃돈 세트를 1만 5000개 선착순으로 판다. 세트는 ‘행운의 2달러’ 지폐와 유로화, 중국 위안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세계 5개국 통화로 구성돼 있다. 판매가격은 일반 환전과 마찬가지로 구매 시점 환율에 따라 바뀐다. A형은 약 2만 2000원, B형은 4만 1000원 정도다. 우리은행은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 무료 임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전국 어느 지점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오는 8~9일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휴게소 은행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도 귀중품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영업점 안심서비스’를 실시하고, 귀향길 고객 편의를 위해 8~9일 망향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또한 적금이나 펀드를 거래하는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후토스 뮤지컬’ 초대권을 2장씩 증정한다. 새로 가입한 어린이 고객 300명에게는 ‘브라우니 인형’을 선물로 준다. 롯데카드는 명절 차례상 준비와 관련된 업종인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12일까지 20만원, 50만원, 100만원 이상 이용 시 롯데포인트 2만점, 5만점, 10만점을 쌓아준다. 자가용 이용이 많은 설 연휴 기간(7~12일) 주유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쓴 회원에게는 롯데포인트 1만점을 적립해 준다. 모든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17일까지 실시한다. 국민카드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승인전표로 응모하면 즉석 추첨을 통해 2만 4716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이용 금액별로 상품권을 제공한다. 씨티카드도 홈플러스에서 10일까지 설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일부 설 세트의 경우 3세트 구매 시 1세트를 추가로 받는 덤 행사도 제공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④재미있는;시장, 놀이터가 되다

    서울은 매일이 장날이다 ④재미있는;시장, 놀이터가 되다

    재미있는; 시장, 놀이터가 되다 굳이 뭘 사지 않아도 장터에 나와 반가운 이들을 만나고 소식을 주고받았던 그 옛날처럼 시장에 나와 주변을 기웃거리며 눈요기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놀이터 같은 시장이 있다. 6. 창신동 문구완구 종합市場 주소 서울 종로구 창신동 390-29 찾아가기 1호선 동대문역 4번 출구 또는 1·6호선 동묘역 6번 출구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 완구와 문구 도매상들이 밀집한 창신동 문구완구 종합시장은 ‘완구거리’라는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이야말로 산타클로스의 선물꾸러미 또는 알라딘의 요술램프 같은 곳이다. 어린 시절 가지고 싶어 어쩔 줄 몰랐던 로봇 장난감과 바비 인형, 레고 등의 완구에서부터 교구, 화구, 문구 등 학습용품들까지 가게마다 빼곡하게 쌓여 있으니 말이다. 대부분 도매상이지만 시중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낱개 구입이 가능해 아이 손잡은 알뜰 주부는 물론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들고 찾아온 아이들, 손자손녀에게 줄 선물을 사러 오는 어르신들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 생일파티처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야 할 때 창신동을 많이 찾아요. 값도 저렴하지만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많아서 좋아요.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요.” 알뜰 주부의 말씀이다. 여름에는 물놀이용품,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용품이 대세인데 요즘 대세는 누가 뭐래도 브라우니다. 가게마다 브라우니 인형이 줄을 서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품에 꼭 껴안을 수 있는 브라우니부터 열쇠고리 등 다양한 형태의 액세서리로 변신한 브라우니까지 가게마다 수북하다. 엄마 손 붙잡고 나온 꼬마 아가씨는 바비 인형을 앞에 두고 용돈 모은 것으로는 조금 부족한 듯 난감한 표정을 짓는데 옆에서 조금 보태 주겠다는 엄마의 제안에도 꿈쩍 않고 조금 더 모아서 자기 힘으로 사겠다며 고개를 도리도리. 못 들은 척 바쁘게 일하던 주인아저씨도 빙그레 웃음 짓게 만드는 장면들이 드물지 않게 연출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뭐니 뭐니 해도 요즘 대세는 브라우니 2 바비인형은 창신동문구완구종합시장의 스테디셀러 3 놀이용 장난감은 물론 교육용 완구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4 차곡차곡 모은 용돈을 들고 신바람 나게 달려오는 아이들도 꽤 많다 5 할머니에게 선물받은 장난감에 혼이 팔려 콧물이 흐르는 줄도 모르는 꼬마 신사 6 필기류 코너에는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등 채색도구들이 무지개를 만들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7. 동대문 봄場 위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 개장시간 토요일 오후(2012년은 종료, 현재 2013년 개장 준비 중) 홈페이지 bomjang.net 따뜻한 봄과 선선한 가을이 되면 찾아오는 조금 특별한 시장이 있다. 봄·가을 토요일 낮 시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동대문 봄장 이야기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직접 장을 꾸리는 봄장은 공연, 영화, 캠페인, 워크숍, 놀이, 음식, 여행, 재활용,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의 작은 시장이 하나의 장터를 만든다. 지난 11월3일에 연 2012년 마지막 봄장은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지개장과 독립출판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독립책장을 중심으로 재활용품과 직접 만든 작품을 사고파는 꾸러미장, 공공성을 띤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알림장, 음악,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자랑장 그리고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만들장이 한데 모여 가을장터를 펼쳤다. 푸른시민연대의 어머니들은 몽골인형극 <여우와 두루미>를, 베트남 어머니들은 주전부리로 베트남 커피와 함께 베트남식 만두 ‘짜냄’을 정성껏 준비했다. 안양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은 경기도 평택의 영세농민들이 도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 도정을 돕고 농민들에게 얻은 햅쌀과 흑미로 주먹밥을 핫도그 형태로 만든 밥도그를 직접 요리해서 파는 맛장을 꾸렸다. 창업경영 수업의 ‘5달러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그들은 수익 일부는 기부를 하고 나머지는 농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으로 봄장을 찾아온 이들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문신도, 바로그찌라시, 냄비받침, 그린마인드, 김이글 등 제목만으로도 독특한 감성이 묻어나는 독립출판물도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최근 독립출판물 커뮤니티 ‘페이퍼살롱’을 조직하였는데 독립책장과 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앞으로 독립출판이 무엇인지 알리는 활동을 더욱 넓혀 갈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캘리그라피 작가 사공혜지의 조명컵도 눈에 띈다. 원하는 문구와 그림을 그 자리에서 캘리그라피로 그려 주는데 컵 바닥에 LED조명을 달아 수은 건전지 하나로 어두운 곳을 따스하게 밝혀 준다. “동대문 봄장은 비단 물건만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에요. 서로의 경험과 기술과 생각을 나누고 그 속에서 서로 도우며 삶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동대문 봄장이 꿈꾸는 시장입니다. 장터에 참여한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도 봄장의 기분 좋은 규칙이죠.” 봄이라는 글씨가 인상적인 나무 목걸이를 건 동대문 봄장의 자원봉사자 ‘자발장’의 씩씩한 한마디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새싹 돋아나는 봄에 다시 찾아올 동대문 봄장엔 또 어떤 장이 펼쳐질까, 아직 겨울이 한창이지만 벌써 봄장이 기다려진다. 1 문화로 소통하는 장터, 동대문 봄장이 꿈꾸는 장터이다 2 흥겨운 버스킹에 시장 사람들의 어깨가 들썩들썩 3 주성치를 좋아하는 영화학도 친구 둘의 작은 상점 ‘초우상회’의 베스트 아이템들 4 밝게 빛나는 불빛처럼 캘리그라피 작가 사공혜지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조명컵 5 평택지역 농민들의 일손을 돕고 받은 쌀로 만든 밥도그. 봄장의 대표 먹을거리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환경 호르몬 142배 검출 ‘중국산 브라우니’ 바꿔줘!

    환경 호르몬 142배 검출 ‘중국산 브라우니’ 바꿔줘!

    TV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누리는 봉제인형 ‘브라우니’ 등 중국산 완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됐다.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완구, 가속눈썹 접착제 등 공산품과 전기용품 등 총 39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문제가 발견된 중국산 장난감 자동차 등 21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난감 자동차 2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크게 넘어 검출됐고, 제동장치가 없어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우니 등 시베리안 허스키 봉제인형과 야구놀이세트 등 7개 비작동 완구제품도 리콜 결정이 내려졌는데, 특히 봉제인형 허스키는 눈썹과 목걸이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48~142배 높게 검출됐다. 기표원은 리콜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주간 MVP 최다 브라우니 잘~ 봤지

    주간 MVP 최다 브라우니 잘~ 봤지

    지난 3일 K리그 시상식 도중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는 황진성(28·포항)이었다. 그는 깔끔한 턱시도를 걸친 채 브라우니 인형을 데리고 나왔다. 프로축구연맹은 수상 후보들에게 정장을 입고, 소속팀의 컬러를 원용하도록 주문했다. 그는 “정장을 챙기느라 다른 치장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강아지 인형에 팀 유니폼을 입힌 건 아내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베스트 11’의 미드필더로 호명되면 단상에 브라우니와 함께 올라설 거냐는 물음에 황진성은 “아휴~ 왜 그러세요.”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황진성은 “지난해에는 들러리였지만 이번엔 꼭 상을 타고 싶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그는 하대성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무려 84.5%(98표)의 압도적인 지지였다. 그는 “10년을 기다렸다. 꼭 한 번 받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뤘다.”며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최고 미드필더의 꿈을 이룬 황진성은 4일 발표된 44라운드 주간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올 시즌 다섯 번째이자 최다 주간 MVP. 2003년부터 줄곧 포항맨으로 257경기에 나와 41골을 넣었고 51골을 배달했다. 근성 있는 플레이와 슛감각에 물이 오르면서 팀을 FA컵 우승과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다. 그런 그를 최강희 국가대표 감독이 눈여겨봤다. 황진성은 “대표팀이 자극제가 됐고 동기를 부여했다. 내 축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나. 그러나 지금 포항에서 아주 행복하다. 내년엔 50-50클럽에 도전하겠다.”고 새 꿈을 펼쳐 보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상점 주인만 골라 죽이는 뉴욕 연쇄살인범 충격

    상점 주인만 골라 죽이는 뉴욕 연쇄살인범 충격

    최근 미국 뉴욕 시민들이 상점 주인만을 골라 살해하는 연쇄살인범 등장에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 살인마는 브루클린 일대 쇼핑가에서 중동 출신 상점 주인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저녁 브루클린 시내의 한 부티크 상점에서 이 점포 주인인 중동 출신의 라흐마톨라 바히디포(78)가 머리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조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에서 22구경 칼리버 소총의 탄환을 찾아냈으며 과거 2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른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지난 7월과 8월에도 22구경 칼리버 소총에 맞아 두명이 숨진 바 있으며 당시 피살자는 상점 주인들로 역시 중동에서 건너온 이민자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 대변인 폴 브라우니는 “범인은 상점 밖에서 조용히 지켜보며 CCTV 카메라가 없는 상점을 골랐다.” 면서 “지난 살인 사건을 저지른 남자의 연쇄 살인으로 보이지만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 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공통점으로 봐서 아랍인이나 무슬림을 지독히 싫어하는 인종 차별주의자의 범행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3번째 살인 사건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상점 주인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중동 출신 상점 주인들은 자체적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등 그야말로 벌벌 떨고 있다. 이스라엘 출신의 상점 주인인 아비 지크리는 “누구의 범행인지 모르겠으나 빨리 체포됐으면 좋겠다.” 면서 “매장에 16대의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용의자 몽타주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맹견에 목줄 안하면 과태료

    사나운 개를 데리고 외출할 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벌을 받게 된다. ‘브라우니’가 속한 시베리안허스키도 목줄과 입마개를 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16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사나운 개가 다른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맹견에 대한 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동물보호법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면서 “맹견 소유자는 개가 사육 장소에서 탈출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개를 공개된 장소에 내버려 두거나 유기해서는 안 되며 개를 데리고 나갈 때는 목줄은 물론 입마개를 해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브라우니, 유능한 새내기 좀 물어와”

    “브라우니, 유능한 새내기 좀 물어와”

    기획재정부가 TV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패러디한 영상까지 제작하며 새내기 사무관들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한때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높은 노동 강도와 세종시 이전 등에 따라 주가가 떨어진 데 따른 고육책이다. 2일 관가에 따르면 각 정부부처는 올해 초 중앙공무원교육원 연수를 마친 행정고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개그콘서트 ‘정여사’ 코너의 스타 강아지 인형 ‘브라우니’를 출연시킨 이색 영상을 만들었다. 이 영상을 통해 재정부는 일주일에 두 번씩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유연근무제는 박재완 재정부 장관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홍보 영상은 정 여사(개그 프로그램 주인공)가 브라우니와 함께 나타나 “재정부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해 정시 퇴근을 권장하는데 야근을 하면 어쩌냐.”며 밤 늦게 일하는 직원들에게 “브라우니, 물어.”를 외치는 내용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길섶에서] 브라우니/최광숙 논설위원

    어느 날 조카 녀석이 품 안에서 작은 강아지 인형을 꺼내더니 식탁 위에 올려 놓는다. 그러고는 “브라우니, 이모 물어 물어!”라고 소리친다. KBS의 ‘개그콘서트’에서 정 여사가 몇 년이나 쓰던 물건을 갖고 와 환불을 요구하며 생떼를 쓰다가 궁지에 몰리면 늘 “브라우니, 물어!”라고 외치는 것을 보고 흉내를 내는 것이다. 요즘 강아지 인형 브라우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더니 어느새 조카의 친구가 됐나 보다. 조카는 집에서도 학교 숙제하라고 자기 엄마가 잔소리를 하면 자기 방으로 가 위풍당당하게 브라우니를 대동하고서는 “엄마, 물어 물어!”라고 소리를 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광화문 지하도 작은 가게에도 브라우니 인형을 판다. 장난꾸러기 조카든 뻔뻔한 정 여사든 어느 주인님이 무슨 소리를 외쳐도 브라우니는 싫은 내색 하지 않고 묵묵히 미소만 짓는다. 누가 뭐래도 들은 척도 안 하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브라우니. 만약 브라우니가 사람이라면 거의 경지에 오른 도인(道人)이리라.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호주 97세 대학생, 세계 최고령 석사학위 받아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위치한 SCU(Southern Cross University) 국립대에서 무려 97세의 나이로 학위를 수여받은 할아버지가 화제다. 현지 ABC온라인 등의 보도에 따르면 97세의 나이로 당당히 대학원을 졸업한 세계 최고령 학위 수여자 앨런 스튜워드는 임상과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아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앨런은 6년 전 법학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바 있는데 1936년 치과학 학사를 시작으로 이번에 수여 받은 학위가 4번째다. 할아버지는 ”100년 가까이 살아오는 동안 세상의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공부한 것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면서 “새로운 것을 시작하거나 새롭게 공부하는 것에 늦은 시간이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아직도 건강하며 가끔 친구들 간병을 해주기도 한다.” 면서 “아직도 공부하고 싶은 학문이 많다.”고 덧붙였다. 할아버지를 가르친 브라우니 교수는 “1915년 생이라고 적혀진 입학 지원서를 보고 믿기 힘들었다.” 면서 ”앨런은 시간관리가 철저한 학생이었으며 수업이 없는 날에는 산책이나 낚시, 골프 등을 즐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해외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CJ 먹거리 한류 타고 세계 공략

    CJ제일제당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요제인 ‘MAMA’(M.net Asian Music Award)를 계기로 CJ 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29일 MAMA 행사가 열린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CJ푸드빌 등과 함께 홍보부스를 설치해 ‘백설 브라우니 프리믹스’ 등 CJ가 선보이는 다양한 식품들을 홍보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MAMA가 단순한 음악축제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행사장에서 CJ가 제공하는 먹거리들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기를 끈 곳은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이 함께 조성한 ‘CJ푸드월드 프레시마켓’ 부스였다. 이곳에 CJ의 외식 브랜드들이 총집결해 다양한 음식 브랜드를 소개하고 견본 제품을 제공했다. 또 고수(백설)와 권상우(다시다), 비(해찬들), 원빈(뚜레쥬르), 소지섭(투썸플레이스), 이병헌(XTM) 등 CJ그룹 광고 모델들의 실물크기 등신대를 설치해 한류 팬들이 포토존으로 쓰도록 했다. 특히 백설 브라우니 믹스 제품에 대한 고객의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생산 시설을 확충해 생산량을 늘리고 제품 포장에 영문 내용을 추가하는 등 수출도 강화하기로 했다. CJ는 베트남에 진출한 CJ푸드빌의 뚜레쥬르 매장에 백설 브라우니 입점을 추진하고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업을 맡은 윤형수 상무는 “MAMA 행사 동안 K팝의 열기가 우리나라 음식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비비고 등 최근 외국에서 주목받는 한식세계화 주력 제품 이외에도 성공 가능성이 있는 품목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영화프리뷰] ‘타이베이 카페 스토리’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그만큼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곳, 카페. 때문에 그동안 카페에서의 일상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등장했다. ‘타이베이 카페 스토리’(7일 개봉)도 음악과 그림이 있는 카페에서 펼쳐지는 두 자매의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는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이다. 잔잔히 흐르는 피아노 선율에 에스프레소 기계 돌아가는 소리, 쌉싸래한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브라우니. 카메라 앵글은 도시적이면서 아늑한 타이베이의 한 카페를 온통 감각적으로 담아낸다. 이 카페의 주인장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자매 두얼(구이룬메이)와 창얼(린짜이짜이)이다. 자매는 생김새부터 성격, 살아온 인생까지 정반대다. 학창 시절엔 모범생이었고 사회에선 착실한 직장인이었던 두얼은 꿈꾸는 현실주의자인 반면, 창얼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마침내 자신들의 오랜 꿈인 카페를 차리게 된 두 사람.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자, 창얼은 개업 선물로 받은 잡동사니들의 물물교환을 제안해 활력을 불어넣고, 카페는 타이베이의 이색 명소로 떠오른다. 물물교환은 단순히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도 실어 나른다. 두얼은 35개의 비누에 담긴 35개의 도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남자와 마음을 주고받게 되고, 36번째 이야기를 찾기 위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다. 타이완의 거장 허우샤오셴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마치 타이베이로 여행을 온 것처럼 이국적이면서도 편안한 감성에 빠져들게 한다. 여자라면 한번쯤 꿈꿔 보는 우아안 카페 주인이 된 자매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여성들의 미묘한 심리와 함께 담담하게 풀어낸다. 주인공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놓고 영화 중간에 등장하는 일반인들의 인터뷰 장면도 매끄럽고 재치 있다. 자매의 어머니가 등장해 두 딸에게 현실 감각을 일깨우는 장면도 코믹하다. 특히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국내에 인지도를 넓힌 구이룬메이의 청순한 매력은 영화 전체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극적인 상황 연출이 부족하고 다소 밋밋한 전개 때문에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영화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관객에겐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허우샤오셴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샤오야취안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타이베이의 명소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전체 관람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日여인들 한국마트서 ‘폭풍쇼핑’··· “어떤 상품이길래 저렇게 쓸어 담아?”

    日여인들 한국마트서 ‘폭풍쇼핑’··· “어떤 상품이길래 저렇게 쓸어 담아?”

     한국에 여행을 온 두 일본 여성들이 마트에서 한국산 과자를 무차별적으로 사재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라온 ‘일본인 폭풍쇼핑’ 제목의 동영상에는 일본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두명의 여성이 3대의 쇼핑카트를 한줄로 끌고 다니면서 과자 코너에서 한가지 상품만을 카드에 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여성은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쇼핑을 마쳤다.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한류열풍이 과자로도 번지는가. 어제 밤 대형 마트에서 목격한 장면”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촬영 중간 중간에 ’폭풍쇼핑’에 대해 한국어로 감탄사를 연발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두 여성이 산 과자는 마켓오 리얼브라우니이며,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가격은 일본보다 20%정도 싸다.  네티즌들은 “가격이 더 싸다 해도 저렇게 쓸어 담다니 놀랍다.” “정말 통큰 일본인들이다.” “일본에서의 사재기 열풍이 한국에 상륙?” “저 제품이 뭐길래 저토록 집중해서 구매하지?”“혹시 2PM 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외식업계, 가을향기 담긴 메뉴 속속 출시

    외식업계, 가을향기 담긴 메뉴 속속 출시

    외식업계가 가을의 향이 담긴 새 메뉴를 속속 내놓고 본격적인 ‘가을 마케팅’에 돌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양송이 소스로 만든 스테이크에 해산물 볶음 요리를 넣은 빵을 곁들인 ‘머쉬룸 스테이크&씨푸드 브레드 바스켓’(3만 2800원)을 가을 한정 메뉴로 내놓았다. 씨푸드 브레드 바스켓은 바삭하게 구운 빵 속에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이 어우러진 해산물 볶음 요리를 넣어 만든 것으로, 메인 메뉴와 함께 산뜻한 맛 궁합을 선사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베니건스는 가을 한정 메뉴로 스테이크 숙성 단계부터 로즈마리를 비롯한 허브를 활용한 ‘가을 허브 페퍼콘 스테이크’(3만 1500원), 훈제 베이컨의 향을 살린 ‘가을 대하 베이컨 샐러드’(1만 8900원) 등을 선보였다. 허브 페퍼콘 스테이크는 풍부한 육즙의 뉴욕 스테이크가 가을 버섯과 어우러져 맛과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빕스는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No.1 스테이크’(3만 6800원·샐러드바 이용 포함)를 선보였다. 일명 ‘천정명 스테이크’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두툼한 고급 등심을 팬 프라잉(고온으로 고기의 겉면만 익히는 조리 방식)으로 구워 겉은 바삭하면서도 안은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게 만들었다. 본죽은 단호박죽과 자연송이죽 등 제철 음식으로 만든 가을 영양죽을, 아워홈은 오골계와 오리를 버섯과 함께 구운 메뉴를, 신송 오꼬꼬는 닭고기에 코코넛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 구운 ‘꼬꼬넛’을 내놓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즐길 만한 디저트류도 더 달콤해졌다. 타코벨은 구운 토르티야 빵에 초콜릿 소스를 녹인 ‘초코딜라’(2000원)와 토르티야 칩에 설탕을 뿌린 ‘스윗 토스타다’(1500원)를 가을 신 메뉴로 선보였다. 콜드스톤은 따뜻한 빵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는 ‘캐러멜 터틀 브라우니 썬데’(5500원) 등 3종을, 미스터도넛은 둥근 꽈배기 모양에 초코나 커피 토핑을 입힌 ‘쿠키 크롤러’ 3종(각 1300원)을 내놓았다.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머핀 카페 ‘마노핀 g카페’는 알밤이 들어간 ‘보름밤’, 진한 초콜릿 무스로 만든 ‘멜팅 초코’ 등 가을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제빵왕’ 예은, 원더걸스 前 멤버 선미에게 “애기야”

    ‘제빵왕’ 예은, 원더걸스 前 멤버 선미에게 “애기야”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이 ‘제빵왕’에 도전을 선언했다. 동시에 탈퇴 이후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전 멤버 선미에게 “우리애기가 원한다면 내일 당장 구워주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예은 빵’의 첫 시식가는 선미로 당첨된 듯. 예은은 지난 8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빵왕의 멀고도 험한 길 시작. 재료비가 후덜덜”이라며 근황을 알렸다. 뒤이어 막내였던 선미가 트위터를 통해 ‘고구마 타르트’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자 “집에 계란이 없어서 오늘 못 구웠어. 내일 구워서 찾아갈게”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선미가 예전 막내의 모습 그대로 애교를 부리자 “우리애기가 원한다면. 기다려. 내일 당장 구워감”이라고 장담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집에 파이틀이 없다. 브라우니 먹을래? 공부할 때는 단게 짱이야”이라는 귀여운 답글이 올라왔다. 선비는 “싫어! 고구마타르트 아니면 안먹을거야는 무슨! 주는대로 받아먹어야죠, 굽신”이라고 답했다. 약속은 지켜졌을까. 이틀 뒤 31 일, 약속 날짜를 못 지킨 예은의 변명은 귀여웠다. “집에 계란이 없어서 오늘 못 구웠다. 내일 구워서 찾아가겠음. 고구마타르트로 흐흐” 변함없이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간직한 두사람의 모습에 팬들은 기쁨을 표했다. 지난해 1월 선미가 팀에서 탈퇴한 후 새멤버 혜림이 들어오고 나기까지 멤버들 간의 ‘불화설’과 각종 루머들이 확산된 것에 대한 팬들의 걱정은 컸지만 원더걸스의 우정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예은트위터, 선미트위터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원걸’ 소희, 키 인증 사진…“귀엽다 vs 정말 165cm?”▶ 유재석-박명수, ‘2PM 겨냥한’ 2PR 결성…가요계 출격▶ 박한별, 속옷화보로 명품 8등신 몸매 ‘섹시미 폴폴’▶ 나르샤, ‘청춘불패’ 녹화중 실신 “정확한 병명은…”▶ 장미인애, 누드화보 공개…“지금, 가장 아름다운 시기”
  • 그랜드 힐튼 호텔, 쿨 서머 여름패키지 ‘왕창’

    그랜드 힐튼 호텔, 쿨 서머 여름패키지 ‘왕창’

    그랜드 힐튼 호텔은 오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다양한 여름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여름 패키지는 ‘프레쉬’, ‘선샤인’, ‘J&B’, ‘시네마’, ‘스파’, ‘BBQ Party’, ‘럭셔리’, ‘패밀리 패키지 A’, ‘패밀리 패키지 B’와 여성들을 위한 특별 기획 ‘쿨 서머 레이디즈 패키지’인 총 10가지 구성됐다.먼저 ▲ ‘프레쉬’ 패키지(120,000원)는 디럭스 룸 1박과 퓨리스 2병, 힐튼 비치볼, 2인 음료권 제공, 수영장과 체련장으로 구성되며 ▲ ‘썬샤인’(150,000)은 ‘프레쉬’ 구성에 뷔페 2인 조식이 포함된다.▲ ‘J&B’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과 뷔페 2인 조식, J&B 500ml, 나초, 믹스드 너츠로 가격은 175,000이다.이어 ▲ ‘시네마’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객실 숙박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에서의 아침 식사, 롯데시네마 예매권 2매로 가격은 190,000원이다.또한 ▲ ‘스파’(255,000원)는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객실 숙박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에서의 아침 식사, 설화수 자정미백 라인 키트, 와인 1병, 바케트 빵과 치즈가 포함되고 ‘라 끄리닉 드 파리’에서의 1인 전신 바디 마사지(70분)를 받을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객실 숙박과 뷔페 레스토랑 저녁 바비큐 2인이 포함된 ‘BBQ Party’ 패키지는 24만 5천원이다.▲ ‘럭셔리’ 패키지의 경우 주니어 스위트 1박과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 이용, 롤리타렘피카 향수 30ml를 제공한다.▲ ‘패밀리 패키지 A’와 ‘B’는 침실 2개 혹은 3개와 거실, 키친이 있는 그랜드 힐튼 내에 위치한 레지던스 그랜드 스위트가 마련되며 팥빙수 쿠폰과 아비노 선블럭 정품, 힐튼 비치볼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 가격은 각각 19만원과 24만 5천원이다.특히 이번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쿠킹 클래스, 케이크 클래스, 케빈어코인과 함께하는 메이크업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추첨을 통해 상품도 증정 한다. 가격은 12만원, 29만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별도)▲ ‘시네마’, ‘스파’, ‘BBQ Party’ 패키지의 경우 이용 시 아침 식사 제공 및 커피와 음료, 스낵과 칵테일을 무료 제공한다. 여름 성수기 요금 적용은 7월 23일~8월 8일 해당되며 요금은 20,000원이 적용된다.그랜드 힐튼 호텔이 특별하게 선보이는 ‘쿨 서머 레이디즈 패키지’의 경우 그랜드 스위트에서 오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최대 6명의 도시 여성들 공간을 마련했다.▲ 패키지 구성은 그랜드 스위트 3베드룸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끌레도르 미니컵 6개, 오리온 마켓오의 리얼브라우니, 순수감자 프로마즈와 파티 음식(이드록시다즈 2병, 와인1병, 초콜렛, 믹스드너츠, 프링글스, 오렌지 주스 1병, 망고 주스 1병 등)를 무료로 제공한다.또한 클럽 바발루에서는 생맥주 6잔, 모듬 소시지 등으로 구성된 10만원 상당의 세트메뉴가 제공되며 호텔 나이트클럽도 포함됐다.패키지 선물로는 아비노 선블럭 미니어처, DHC 3색 키트와 패션잡지 Allure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받는다. 가격은 209,000원으로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문의 및 예약 : 02-2287-8400 www.grandhiltonseoul.com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봄비 속 레인웨어, 장마철 “나도 패셔니스타”

    봄비 속 레인웨어, 장마철 “나도 패셔니스타”

    장마철 즐겨 찾는 ‘레인 웨어’가 봄비 소식에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인기 걸그룹 ‘카라’가 후속곡 ‘엄브렐라’를 통해 우산, 레인코트, 젤리 시계 등 패셔너블한 ‘레인 웨어’를 무대의상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디앤샵 채명희 의류 MD는 “올 봄에는 굳이 비가 오는 날씨가 아니어도 일상 속에서 레인웨어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여성부츠 카테고리에서 레인부츠가 봄가을용 시즌슈즈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이어 “인기부츠 10위 안에 레인부츠가 8개나 랭크될 정도로 변덕스런 날씨덕에 레인부츠가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고 덧붙었다.◆ 앵클부츠부터 하이힐까지, ‘레인부츠 무한변신’디앤샵 채명희 의류 MD는 “작년 겨울 큰 인기를 끌었던 부츠 패션이 올 봄 레인부츠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핫핑크, 그린, 화이트 등 색상이 밝고 과감해진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디앤샵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트리샤(Trisha)의 슈즈홀릭 앵클 레인부츠는 발목 길이의 깜찍한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으로 무릎길이의 레인부츠가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러웠던 여성들에게 인기다.헐리웃 스타들이 즐겨 착용해 유명세를 탄 Rockfish 컬러풀 레인부츠는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컬러가 다양하게 구비된 것이 특징이며 텐바이텐의 로맨틱 체크 레인부츠 브라우니는 로맨틱한 체크 패턴에 여성스러운 디테일로 스커트에도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다.연예인 이의정이 직접 선보인 패션 브랜드 니꼴 크리스찬(Nicole Christian)의 레인부츠 NF09003는 스커트나 핫팬츠에 다양한 코디할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과 키가 작은 여성을 배려한 높은 굽이 특징이다.◆ 일상복으로도 OK! ‘실용적인 레인코트’최근 레인코트도 패셔너블한 일상복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방수, 방풍 기능이 뛰어나 봄철 변덕스런 날씨 변화에 대비하기 좋을 뿐 아니라 질감이나 소재도 다양해지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디앤샵의 버그하우스 RICHMOND 레인코트는 캐주얼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사파리 형태의 여성용 레인코트로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나다.남성을 위한 레인코트로는 글루미 레인코트가 봄, 가을에 입기 좋은 두께감과 생활방수형 레인코트며 COMME CA MEN의 벨티드 레인 트랜치 코트는 도시적인 느낌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이 밖에 아이들을 위한 깜찍한 레인웨어 세트 상품도 인기다. 키도러블의 연꽃 레인웨어세트는 우산과 우비, 장화 등으로 구성된 레인웨어 세트 상품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방수시계, 디자인 우산으로 ‘레인웨어 포인트’디앤샵 채명희 MD는 “우산의 경우 명화를 프린팅하거나 코사지를 다는 등 디테일과 컬러 등이 화려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레인웨어가 핫 트렌드로 주목 받으면서 우산도 하나의 패션 소품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디앤샵은 다양한 디자인 우산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비 오는 날은 예쁜 우산 쓰고 걷고 싶은 날’ 기획전을 열고 우산을 한 개만 구입해도 무료배송 혜택을 주고 있다.해당 기획전에서 플라워 코사주로 포인트를 준 MARY JANE 수동5단 우산과 우산 전면의 해바라기 프린팅이 인상적인 ullyjuiness 해바라기 자동 장우산 등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비 오는 날에 유용한 방수시계도 각종 캐쥬얼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인기 상품으로 G-Shock의 The GW6900A-9 Watch는 옐로 컬러의 방수형 시계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세이코의 방수 다이버 시계 SHC059 p1은 오렌지 컬러의 시계 판이 포인트다.사진=디앤샵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당신도 디저트 중독증?…디저트 맛집 best 4

    당신도 디저트 중독증?…디저트 맛집 best 4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단것을 좋아한다. 아무리 식사를 많이 했어도 디저트를 먹을 배는 따로 있게 마련이다. 가격만 따지면 먹을까 말까 고민도 하지만, 그렇다고 안 먹을 수 없는 것이 디저트다. 건강이나 호주머니 사정만 고려하는 사람들은 디저트의 세계를 맛볼 수 없다. 서양식 코스요리에서는 디저트(dessert)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디저트가 실망스러우면 그 식사를 망쳤다 할 정도다. 우리 전통음식에 비슷한 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후식보단 간식의 개념이니 디저트를 먹는 것이 본래 우리의 관습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말 그대로 디저트가 열풍이다. 브런치 레스토랑이 인기더니 카페들은 너도나도 와플 메뉴를 추가했다. 얼마 전부턴 드립 커피 전문점이 유행하니 쵸콜렛, 푸딩, 케익, 타르트 할 것 없이 달콤한 디저트가 인기다. 아이스크림을 얹은 와플 값이 웬만한 밥 한끼 값보다 비싸지만 압구정동, 청담동, 신사동의 카페촌을 중심으로 디저트 매니아들이 모여들고 있다. 대기업과 유명 셰프들이 디저트 전문점을 오픈 하는가 하면 뉴욕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 레스토랑이 들어오고 백화점의 패션관엔 마카롱바가 인기다. 오후 2시, 위장에 든 점심식사가 열심히 연동운동을 하면 눈꺼풀이 천근만근 무겁다. 근처 카페로 가서 달콤 쌉싸름한 다크초콜렛 브라우니 한 조각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입해야할 때다. 오늘도 무언가 달콤한 것을 갈망하며 디저트 집으로 향하는 디저트 중독자들을 위한 디저트 맛집 best 4. ◇패션5, Passion five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디저트 갤러리’를 표방하는 패션5(Passion five)를 한남동 사옥 1층에 오픈 했다. SPC 홍보팀 정덕수 차장은 “Passion5 브랜드는 제품 하나하나에 최고의 열정을 담으려는 의지인 Passion을 기본으로 베이커리(Bakery), 파티스리(Patisserie, 프랑스풍 파이,케이크), 초콜릿(Chocolate), 카페(Cafe)의 4가지 제품 카테고리에 고객을 향한 열정을 더한 ‘5’의 구성요소를 더해 탄생시켰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샹들리에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니 디저트 천국의 문을 연 듯 잠시 정신을 잃게 된다. 360도로 진열된 형형색색의 케익과 초콜렛, 바움쿠헨, 자그마한 유리병에 든 푸딩까지 디저트 갤러리답게 보는 즐거움도 만만치 않다. 어떤 것을 먼저 맛 봐야 할지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다. Passion 5의 간판 제품은 독일식 디저트 바움쿠헨이다. 반죽을 21번이나 구워 21개의 나이테가 그려졌다. 롤케익보다 훨씬 촉촉하게 스르르 녹는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1만2000원부터다. 말랑말랑한 망고 푸딩은 바닥까지 싹 다 긁어먹고도 자꾸만 먹고 싶다. 유리병에 든 모양이 너무 깜직해서 선물하기도 좋다. 100㎖ 짜리 1병에 2700원. 영수증에 써있는 문구가 재미있다. “Life is short, eat dessert first.”(인생은 짧다, 그러니 디저트를 우선 즐겨라) ☞6호선 한강진역에서 이태원 소방서방향출구, 월간미술 맞은편 검정색 건물 1층. 02-2071-9507 ◇스노브, snob 홍익대학교 근처, 극동방송국 바로 맞은편에 테라스와 앞마당이 예쁜 2층집이 있다. 수제 타르트와 케익 메뉴를 메인으로 하여 초콜렛, 쿠키, 캐러멜 등 약 50가지의 디저트와 커피, 차, 스파클링 와인까지 갖추고 있는 일본식 디저트숍 ‘스노브’(www.snobblue.com)이다. 홍대 앞의 떠들썩한 대로변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 평일 오전에 들러 책 한 권 읽기에 딱 좋다. 이곳은 3 단계에 걸쳐서 주문을 해야 한다. 우선 쇼 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는 디저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다. 직원에게 주문서를 받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는다.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오면 음료를 주문한다. 기성일 대표는 “고객이 진열된 디저트를 직접보고 고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인기메뉴는 ‘티라미수 타르트’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티라미수를 타르트로 만들었다(1조각 4800원). 부서질 듯 바삭한 타르트와 크림처럼 부드러운 티라미수의 환상적인 궁합이다. 항상 신선한 제철 과일만을 고집하는 ‘후르츠 타르트’도 꼭 맛보아야 할 메뉴다(1조각 4500원). 타르트와 궁합이 잘 맞는 스파클링 와인(6000원부터)은 매우 저렴하니 생일날 파티 기분을 내보는 것도 좋겠다. ☞홍익대 정문에서 상수역 방향, 극동방송국 맞은 편. 02-325-5770. ◇페이야드, Payard 영화로도 개봉한 미국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Sex and the City)’에서 캐리와 친구들이 쇼핑 후 들르던 ‘페이야드’가 지난 3월 24일, 신세계 명동본점 명품관 6층에 문을 열었다. 뉴요커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페이야드를 조선호텔에서 들여온 것. 점심시간부터 마감시간까지 거의 테이블이 꽉 차 있다. 조선호텔 홍보팀 안주연 계장은 “우리나라도 디저트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후 1시가 좀 넘은 시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이 만원이다. 명동 근처의 회사원들과 쇼핑 중인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30분을 대기해야 한다기에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한다. 가장 맛있는 4가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니 친절한 매니저가 진열된 디저트에 각각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다.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금방 동나 버리는 애플 타틴(apple tartin)은 생각만큼 그리 달지 않고 상큼해서 질리지 않는다(1조각 6600원). 진한 다크 초콜릿 무스를 즐기는 사람에겐 루브르(Louvre. 1조각 6600원)를 추천한다. 피나콜라다 칵테일 매니아라면 스윗릴리프(sweet relief.1조각 5500원)를 꼭 맛보길 바란다. 얇은 패스추리를 겹겹이 쌓은 나폴레옹(napoleon. 1조각 5500원)은 2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 명품관 6층. 02-310-1980 ◇아프레미디, Apes midi 프랑스 디저트의 대명사인 ‘마카롱’이 전문인 ‘아프레미디’는 신세계백화점의 패션관 곳곳에 마카롱 바(bar)를 두었다. 주로 여성고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여유로운 오후를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아프레미디는 프랑스어로 ‘오후’라는 뜻이다. 친구들과 쇼핑 중 마카롱 바에 들러 가장 예쁜 핑크색 미니 마카롱 한 개를 고른다. 얇은 계란껍질 같은 겉부분을 살짝 깨물면 안쪽에 숨은 쫄깃한 것이 씹힌다. 한 개만 먹어도 온몸에 당분이 돌아 힘이 난다. 신세계 백화점 명동본점 2층 명품 담당 강신 대리는 “처음엔 호기심을 갖는 정도였지만 마카롱이 점점 알려지면서 지금은 포장 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상큼한 딸기맛과 향긋한 메론맛이 가장 인기가 좋다. 초코맛은 무난하게 맛있고 인삼맛은 쓰지 않아 먹기 편하다.(소 1500원, 대 2000원) 마카롱 종류마다 어울리는 네스프레소를 매칭해 두어서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다(1잔 40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2층의 신관 연결 통로, 명동점 본관 4층의 신관 연결 통로와 에스컬레이터 앞 디저트는 바쁜 일상 속 나에게 주는 ‘선물’이다. 가끔은 영수증을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달콤한 휴식을 위한 자잘한 사치일 뿐이다. 얇은 지갑과 칼로리가 걱정되면 과감히 식사를 건너뛰면 된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도움말=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말은 안 통해도 ‘요리의 꿈’은 통했다

    말은 안 통해도 ‘요리의 꿈’은 통했다

    2일 낮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하자센터(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 1층. 99㎥(30평) 남짓의 ‘하모니’ 식당에는 구수한 음식 냄새가 코를 찔렀다. 손님들로 왁자지껄한 틈에서 식당 직원인 필리핀 이주여성 조세파(40)가 배식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면서도 얼굴엔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이 식당은 지난해 2월 하자센터의 사회적 기업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첫선을 보인 곳이다. 지난해 10월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오가니제이션 요리’가 인증 6개월을 넘기면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주여성과 장애인, 청소년 등의 직업교육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식당운영과 케이터링(출장요리) 서비스, 베이킹서비스, 카페 운영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주1회 3개월 코스 요리교육도 병행해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현재 4기째로 인근 선유고 학생들을 비롯, 자활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이주여성 20여명이 요리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이들에게 요리는 만국 공통어다. 기본 교육을 끝내고 하모니 식당에 취업한 직원들은 30명가량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레홍 토이(29)는 “요리를 배우면서 한국 말도 배울 수 있고 베트남 문화도 소개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자랑했다. ‘나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권순현(29)씨는 베이킹 센터의 든든한 기둥이다. 권씨는 지적장애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이곳 최고 인기메뉴인 브라우니(초콜릿 케이크) 전 과정을 책임지는 요리사다. 이전에도 한 교회에서 2년간 오븐을 담당했지만 장애인이라고 단순 분업만 맡기다 보니 발전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권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 끝에서 나오는 게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한영미 대표는 “수익만 생각한다면 전문 요리사 1명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우리 목표는 상업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을 꾸려서 취약계층의 자립까지 뒷받침해 주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직원들 월급은 80만~150만원가량 된다. 지난해 매출은 1억 5000만원 정도였지만 재료비와 인건비로 90% 이상 나가고 있어 아직까진 힘에 부친다. 다행히 입소문이 퍼져 연말엔 케이터링 주문이 하루에 5개 넘게 들어왔다. 3월엔 노동부에서 다문화 요리개발비 프로젝트를 따내 9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오는 7월 홍익대 부근에 첫번째 외부카페를 열게 돼 직원들은 더 바쁘게 됐다. 명실상부한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두 번째 실험 앞에서 이들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주먹을 쥐어 보였다.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살모넬라 땅콩제품 온라인 유통

    살모넬라 땅콩제품 온라인 유통

    살모넬라 공포가 국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된 과자류가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발표한 살모넬라 땅콩원료 함유 제품은 모두 2592개나 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식 확인한 수입식품은 현재까지 3개뿐이다.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미국산 살모넬라 땅콩 제품이 유통될 경우 소비자들이 모르고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수입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점검한 결과 미국에서 판매 금지된 제품 상당수가 발견됐다. 크래커류인 미국 켈로그사의 ‘오스틴치즈크래커 피넛버터맛(사진 오른쪽)’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 금지된 제품이지만 여전히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판매되고 있다. J쇼핑몰 판매담당자는 “들여온 지 얼마 안 된 제품인데 팔면 안 되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바, 에너지바, 영양바 등의 이름으로 알려진 막대 형태의 곡물과자는 건강식품과 스포츠보조식품을 파는 전문 쇼핑몰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실제로 클리프바컴퍼니사의 ‘클리프바(왼쪽)’는 이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공동구매로 팔리는 인기 상품이지만 FDA는 땅콩버터맛 등 5종을 금지품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미국 FDA는 홈페이지(www.fda.gov)에 살모넬라 위험식품 2592개의 이름이 담긴 리스트를 올려놓고 있다. 살모넬라균이 완제품이 아니라 원재료인 땅콩에서 검출됐기 때문에 이처럼 살모넬라 오염이 의심되는 제품이 매우 많다. 땅콩버터, 땅콩페이스트, 으깬 땅콩 등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들이 위험식품으로 분류됐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라우니, 케이크, 파이, 시리얼, 쿠키, 크래커, 아이스크림, 개사료 등도 포함돼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식약청은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원료 결함이라서 국내에서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관련 제품을 전면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살모넬라균 사람이나 동물에게 티푸스성 질환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복통, 설사, 고열을 동반하며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땅콩 가공회사인 PCA사의 땅콩 원료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지난해 말부터 이를 섭취한 미국인 9명이 죽었고 모두 66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 지구촌 지도자들의 2006년 말…말…말…

    지구촌 지도자들의 2006년 말…말…말…

    이번 송년 술자리에서 단연코 화제는 노무현 대통령이 격정적으로 쏟아낸 ‘말’이다.“노무현만 왜 그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올해도 전 지구촌 지도자들이 ‘할 말은 한다.’는 신념으로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진한 텍사스 사투리와 잦은 ‘말실수’로 유명한 대통령이다. 구글에서 ‘부시(Bush)’,‘인용(quote)’이라는 검색어만 쳐도 그의 엉터리 어법을 가리킨 신조어인 ‘부시즘(Bushism)’ 목록과 ‘멍청한(dumb) 부시’라는 사이트가 줄줄이 따라 나온다. 올해의 부시 어록에 기록될 만한 레토릭(修辭·수사)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털어놓은 말. 부시 대통령은 피터 페이스 합참의장의 말을 인용,“(이라크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고 처음 시인했다. 불과 열흘 전인 8일에만 해도 그는 집요하게 묻는 출입기자들에게 “이라크 상황이 나쁘다. 이제 됐소?(It’s bad in Iraq.That help?)”라고 퉁명스러운 감정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7월 G-8 정상회담에선 영국 토니 블레어 총리를 ‘어이, 블레어(Yo,Blair)’로 불러 영국민의 분노를 샀다. 앞서 2월엔 총기 오발사고를 낸 딕 체니 부통령을 향해 “내 유일한 지지자를 쐈다.”고 농담해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 중 압권은 20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늑장 대응으로 미국민의 비난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내뱉은 한마디. 당시 연방재난관리청장이던 마이클 브라운에게 “브라우니, 대단한 일을 하고 있어.”라는 천지를 분간못한 엉뚱한 칭찬을 했다. 이 말로 부시는 지지도가 팍 떨어지는 위기를 겪었다. ●취임연설 가장 긴 美대통령은 해리슨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말 많았던 대통령은 누구일까. 미 역대 대통령의 각종 기록을 공개한 ‘미 대통령 연구(www.presidency.ucsb.edu)’ 사이트에 따르면 제9대 윌리엄 해리슨 대통령의 취임 연설이 가장 길었다. 사용된 단어수는 무려 8500자. 다음은 27대 윌리엄 태프트 대통령으로 5000단어가 넘었다. 미 대통령 대부분은 취임 연설에서 2000단어 안팎을 말했다. 레임덕 현상으로 상징되듯 부시 대통령도 집권 후반기를 맞아 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2001년 취임 연설 분량은 2000단어가 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2002년 1월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 단어수는 3875자. 지난 1월 연두교서에는 5433단어가 쓰여 대폭 길어졌다. 또 두 시기 동안 주로 쓴 단어도 ‘아메리카, 시큐리티(안보), 테러, 굿(good)’ 등에서 ‘세계, 국민, 경제, 자유’ 등으로 변화가 왔다. ●아마디네자드·차베스 ‘독설´ 유명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독설가’로 유명하다. 두 대통령 모두 올 한해 동안 부시 대통령과 ‘맞짱을 뜬´ 지도자라는 확고부동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의 홈그라운드인 뉴욕의 유엔총회 연설을 시작하며 “악마(부시 대통령)가 어제 여기에 다녀갔다. 아직도 유황 냄새가 진동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5월에는 “부시는 (그의) 목장에서 입이나 다물고 있어라.”라고 한 데 이어 이라크 전쟁 3주년을 맞은 3월엔 ‘겁쟁이, 얼간이, 술고래’라고 부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도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부시 대통령을 ‘전 세계의 통치자’로 조롱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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