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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품행제로’ 주역 류 승 범“이번엔 폼생폼사 고교 캡짱”

    영화배우 류승범(22)을 인사동의 조용한 한식집에서 만났다.인사동 ‘밥집’에 들어선 신세대 아이콘.감기몸살로 잠을 설쳤다며 밥상머리에 앉는 그에겐 배우같은 구석이 없다.삐죽빼죽 삐져나온 머리카락 하며,손에 잡히는 대로 걸친 듯 헐렁한 옷매무새 하며.요즘 관객들을 홀릴 ‘쿨’한 이미지는 눈을 씻고 봐도 없어 뵌다.그런데 어디서 이런 배짱이 나올까.“그래도 광(狂)팬들한테서는 잘 생겼단 소리도 꽤나 듣는다고요.” 원없이 두들겨 맞은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데뷔작.깎은 밤처럼잘 생긴 배우들이 득실대는(?)영화판에서,데뷔 2년만에 가뿐히 주인공을 꿰찼다.27일 개봉하는 청춘 코미디 ‘품행 제로’(제작 KM컬쳐)에서 그는 주먹 하나 믿고 온갖 폼을 다 잡는 고교생 ‘캡짱’이 됐다. “이번엔 ‘짱’이에요.뻥뻥 큰소리 치면서도 어찌 보면 외로운.공부 잘하고 예쁘지만 외톨이인 모범생 여자친구랑 자꾸만 좋아지는 역이고요.나중엔 키스신도 있다니까요.” 그는 스스로를 “억세게 운좋은 놈”이라고 말한다.자신도 모르던 연기력을발견한 것부터 행운이었으니까.얼떨결에 형(‘죽거나 혹은 나쁘거나’‘피도 눈물도 없이’의 류승완 감독)의 영화에 나온 뒤로 출연제의가 줄이었다.‘와이키키 브라더스’‘다찌마와 리’‘피도 눈물도 없이’‘묻지마 패밀리’….그리고 올 초 가난했던 1970년대를 그린 SBS 주말연속극 ‘화려한 시절’에서 속깊은 덜렁이 철진 역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얼굴을 알렸다. “제 매력 포인트가 어디냐고요? 유∼명한 점술가가 그러대요.바람과 구름같이 사는 풍운아 팔자를 타고났는데 사람들이 그걸 훔쳐보는 거라고.”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렵게 형을 의지하고 살아서일까.철이 일찍 들었다.따박따박 조리있게 “철저한 현실주의자”라고 자신을 밝힌다.하지만 겸손을잃는 법은 없다.“누가 저더러 스타라고 하면 닭살이 돋아요.무슨 스타예요,제가? 이제 시작인데.” 무슨 역이든 가리지 않고 실험하듯 덤비는 것도 그래서다.새 영화에선 공부를 못해 2년이나 ‘꿇고’동생같은 급우들을 ‘삥’뜯는 한심한 ‘고삐리’.80년대를 무대로 키치풍으로 일관하는 영화에서 그의 코믹 연기는 배꼽을 빼놓는다.무슨 일이든 한번 달려들면 뿌리를 뽑는 강단이 그를 질주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엄벙덤벙한 말투나 행동거지와는 달리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못해내는 꼼꼼한 성격.“아무리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찍던 영화를 완전히 끝내고서야 훑어본다.”는 그다. 촬영현장에서 ‘리액션 배우’니 ‘애드리브 배우’라 불리는 것도 그런 집요함 덕분이다.대본을 기계처럼 달달 외우는 건 체질에 안 맞다.대본은 쓱한번 보고나면 끝.“연기에 몰입하면 상대방의 대사에 반사적으로 말문이 터진다.”며 스스로도 신기해 한다. 오는 31일 종영하는 KBS2 월화드라마 ‘고독’에서 그는 연상의 직장상사를 사랑하는 젊은 유학파 엘리트다.출연작 목록에서 유일하게 ‘흥행 참패’한 작품.“개인적으론 그 드라마도 행운이에요.이미숙 선배에게서 많은 걸 배웠으니까.” ‘대책 있는’낙관론자다.심각한 역에 웃기기 짝이 없는 CF에.온탕·냉탕 너무 기준없이 들락거리는 것 아니냐고 슬쩍 꼬집었더니 대답이 가관이다.“많이 벌어야 할 것 아녜요? 장가도 가고,애도 낳고,집도 사야 하고.하고 싶은 것 하는 게 남는 장사잖아요.” 한바탕 시원한 웃음이 터진다.‘품행 제로’가 탈없이 개봉하면 올 겨울엔 줄창 스노보드만 탈 거란다.내년 초엔 도심무협극 ‘마루치 아라치’에서 붕붕 날아다니는 경찰이 된다. 황수정기자 sjh@
  • 케이블·위성 영화채널 새 시리즈물 방영

    케이블ㆍ위성 영화채널들이 12월을 맞아 다양한 시리즈물들을 선보인다.영화채널 ‘캐치온’은 ‘웨스트윙’ 시리즈 제2편을 새달 2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9시에 방영하고,10부작 전쟁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새달 5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9시에 앙코르 방영한다.‘OCN’은 여성시청자를 대상으로 신규시리즈 두 편을 준비했다.‘섹스&시티’ 시리즈 제2편은 새달 10일부터 매주 화ㆍ수요일 밤 12시에 편성되고,애니메이션 ‘그남자 그 여자’는 새달 10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액션영화 전문채널 ‘OCN 액션’에서는 LA경찰국 기동타격대의 활약을 그린 ‘쉴드’를 새달 8일부터 매주 월ㆍ화요일 방영할 예정이다.
  • [시네드라이브] ‘연말 흥행 잡기’ 홍보전

    ‘해리 포터’와 ‘반지의 제왕’이 속편 개봉을 한달여 앞두고 물밑 전쟁에 들어갔다. 판타지를 소재로 한 두 영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각각 새달 13일과 19일에 개봉할 예정.격돌에 앞서,두 영화의 제작·홍보사는 벌써부터 사전 제압에 나섰다.마케팅 비용으로 책정된 것만 각각 20억원 정도.보통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드는 마케팅 비용의 2∼4배에 이르는 수치다. ‘반지’의 수입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홍보사 영화인은 지난달 10일 반지원정대를 모집했다.현재 네티즌 3만 6000여명이 참여한 상태.퀴즈 이벤트,소품·특수장비 전시회,거리 의상 퍼레이드 등의 행사도 벌인다.‘해리…’의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와 홍보사 젊은 기획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한 량을 호그와트행 마법열차로 꾸며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했다.부산영화제에도 공식부스를 마련,코스튬 플레이를 벌일 계획이다. 대작 두 편이 연말에 떡 버티고 있으니 다른 영화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다.우선 틈새공략형.새달 20일 개봉하는스포츠 액션영화 ‘익스트림OPS’는 보통 영화보다 시사회 시기를 2주 이상 앞당겨 두 영화의 김 빼기에 나섰다.익스트림 스포츠 동호회 등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내년1월1일 개봉할 액션 대작 ‘007 어나더데이’도 마케팅에만 12억여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다음은 우회작전형.두 영화를 피해 후닥닥 스크린을 잡아,이달 개봉하는 영화가 평소의 2배 가까이 된다.한국형 블록버스터 ‘튜브2030’과 ‘내추럴시티’등은 개봉 날짜를 내년 1월 말 이후로 멀찌감치 미뤘다. 연말 영화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두 영화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지난해에는 2주 간격으로 개봉해 서울관객 167만 대 139만으로 ‘해리…’가 판정승을 거뒀다.그러나 누가 이기든 상관은 없다.단지 다른 영화들이 개봉관을 못 잡아 애써 만든 영화가 흐지부지 사라지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김소연기자 purple@
  • 월가 “美금리 동결 유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12번째 금리인하가 단행될까.13일 오전에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FOMC는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새벽 3시) 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해 경기부양책으로 11차례 금리인하를 단행,연방기금 금리를 41년만의 최저치인 1.75%로 낮췄다.전문가들은 증시가 불안하지만 FRB가 이번 회의에서도 현행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 67명 가운데 2명만이 금리인하를 점쳤다.무엇보다도 증시가 지난주 폭락세에서 벗어나 FRB의 부담감을 덜어줬다는 분석이다.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500대 기업의 지수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은 각각 5.2% 및 5.1% 올랐다.이는지난해 9·11 테러 이후 한주간 상승폭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게다가 7월 중 소비자 지출과 주택판매 실적이 크게 좋아져 경기가 재하강하는 이른바 ‘더블 딥’의 우려도 다소 식혀줬다.제너럴 모터스(GM)의자동차 무이자 할부판매에 힘입어 7월 중 소매지출은 1.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주택판매는 연간 기준으로 6월 중 167만 2000가구에서 7월 중 167만 8000가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1971년 이래 가장 낮은 6.31%로 떨어져 기존대출을 싼 이자로 대환하는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을 높여주는 ‘부의 효과’를 가져왔다.캘리포니아의 금융서비스 업체인 파이낸셜옥시전의 스티븐 우드 선임 경제학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의 하락으로 주택 수요가 늘었을 뿐아니라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도 증가,미 경제의 3분의 2를 받쳐주는 소비지출이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르면 8월 중 금리인하를 예측했던 월가의 분석가들은 FRB가 금리를 현행수준에 묶어둔 채 경기 움직임을 지켜볼 것으로 진단했다.다만 경기약세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시인,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 언제라도 금리를 내리겠다는 여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소비자 물가는 6월중 연간 기준으로 1.1% 오른데 그쳐 금리인하에 부담이 없다.리먼 브라더스,골드만 삭스,도이체 방크 증권 등은 연내에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모건 스탠리의 리처드 베르너와 데이비드 그린로 두 연구원은 FRB가 이번에 0.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웰스 파고 은행의 손성원 수석 연구원 등은 금리를 다시 내리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다며 이번에는 통화운용 기조만 바꿀 것으로 지적했다. mip@
  • 美TV드라마 한국군 교육용 방영

    국방부가 사상 최초로 미국 TV 드라마를 교육자료로 쓰기 위해 판권 계약을 준비중이다. 국방부가 탐내고 있는 드라마는 제2차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10부작 전쟁물 ‘밴드 오브 브라더스’(사진).이 드라마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히틀러 비밀지휘통제소 점거 등 핵심적인 사건에 참여했던 미 육군‘이지 컴퍼니’ 중대원들의 활약상을 소재로 한 미니시리즈이다. 국방홍보원은 8일 “군장병에 대한 교육용으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선정,판권계약에 내년도 국방부 예산 가운데 일부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화배우 톰 행크스가 지난해 공동제작한 이 드라마는 얼마전 한국에서 개봉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후속편이다.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드라마 속 전투 장면과 대원들의 긴박한 심리상태가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이라,교육자료로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홍보원은 현재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는 케이블-TV HBO와 계약을 협상하기 위해 사전준비에 들어갔다.국방홍보원은 이 드라마를 내년에 개국할 국군 TV-위성방송을 통해 전군이 시청토록 할 계획이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92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미소설가 스티븐 E.엠브로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로드 무비’ 밴쿠버영화제 진출

    동성애를 다룬 영화 ‘로드 무비’(제작 싸이더스)가 오는 9월26일부터 10월11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1회 밴쿠버국제영화제의 용호상(Dragons and Tigers)부문에 초청됐다. 탤런트 출신의 정찬과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드러머로 열연한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는 두 명의 남성 동성애자와 한 여성의 엇갈린 사랑을 담은 멜로물로,김인식 감독의 데뷔작이다.밴쿠버영화제의 용호상은 아시아 영화를 위한 특별부문상으로 지난 96년과 97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홍상수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버거킹이 미국 햄버거 아니라고?

    “버거 킹이 미국 햄버거가 아니라고?” 버거 킹이 맥도널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햄버거 체인점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버거 킹이 미국인 입맛에 맞는 햄버거를 만들지만 소유주는 영국의 음료재벌인 디아지오다.미국인들조차 버거 킹을 자기네 상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버거 킹뿐만이 아니다.주유소,패스트 푸드점,숙박업소 등을 비롯해 은행,슈퍼마켓,담배회사,영화사 등 상당수가 유럽 기업의 자회사다.유럽 기업의 직접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소유의 변화가 생긴 경우도 많다. 주말이면 여행객들로 북적대는 대중적 호텔 홀리데이 인은 영국의 식스 컨티넨츠 호텔의 계열사다.미국에서 선두다툼을 벌이는 주유소 쉘은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기업이며 아모코의 경우 영국 석유회사가 대주주다.켄트나 럭키스트라이크를 미국산 담배로 생각면 틀렸다.런던에 본사를 둔 영국과 미국의 합작기업이 만든 담배다. 미 동부지역의 주택가를 점령한 슈퍼마켓 자이언트 푸드는 네덜란드회사이며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포츠·레저 자동차가운데 하나인 지프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생산한다.미국 상표로 알려진 넥타이 브룩스 브라더스는 이탈리아 제품이며 일간지 시카고 선 타임스는 런던의 언론재벌인 콘라드 블랙이 만든다. ‘아메리칸’이라는 상표가 붙었어도 미국의 소유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아메리칸 헤리티지 사전은 프랑스의 미디어 그룹 비벤디의 자산이다.비벤디는 가장 미국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인수했다. 최근 급성장하는 멜론 뱅크와 올 퍼스트 뱅크는 각각 스코틀랜드와 독일계 은행이다.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 푸드점 맥도널드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류제품 갭 등이 유럽에 진출했지만 2000년도 투자액을 보면 유럽의 대미 투자는 9000억달러,미국의 대유럽 투자는 6500억달러로 큰 차이가 난다. 워싱턴 포스트등 미국 언론들은 과거 일본 기업들이 콜럼비아 영화사 등 미국의 알짜배기 기업들을 삼켰을 때 “자유의 여신상이 기모노를 입었다.”고 거부감을 표시했다.그러나 유럽 기업의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세계화에 따른기업환경의 변화로 받아들인다는 논조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인과 ‘파란 눈의 크리스천’ 유럽인들에 대해 서로 달리 갖는 인종적 편견의 일단인지도 모르겠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한보철강 오늘 MOU 체결

    한보철강을 AK캐피탈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가 26일 오전 체결된다.한보철강 관계자는 26일 오전 11시30분미국계 투자은행인 리만브라더스 서울사무소에서 한보철강나석환 사장과 AK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권호성 중후산업사장이 MOU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MOU가 체결되면 AK캐피탈은 5일 이내에 계약이행 보증금 1000만달러중 미납된 900만달러를 추가로 납입하게 되며 4월부터 8월까지 최장 135일간 정밀 실사를 거쳐 최종 가격조정 협상을 하게 된다.
  • “가족 빌려줍니다” 블랙코미디 ‘행복한 가족’

    ‘가족을 빌려줍니다’ 극단 차이무가 학전 블루에서 선보이고 있는 연극 ‘행복한 가족’(민복기 작·연출)은 가족 대여업이란 기발한 소재로 현대사회 속 가족의 의미를 부각시킨 블랙 코미디 작품이다. 오래 전에 할머니를 사별하고 가족의 발길마저 끊긴채 홀로 사는 노인이 가족대여업체로부터 가짜 가족들을 빌려제사를 지내는 해프닝이 극의 얼개.오랫만에 가족의 정을전해주는 그들을 더 붙잡고 싶은 마음에,가진 돈을 다 써버리지만 돈이 떨어지자 떠나는 가짜가족들.결국 원래대로혼자 남게 되는 할아버지를 통해 가족의 정과 의미를 관객들이 느끼게 되는 결말이다. 연우무대의 ‘이’에서 주목받았던 김내하와,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한 박원상,‘나쁜 남자’에 얼굴을비쳤던 최덕문이 호흡을 맞춘다. 록 그룹 어어부 프로젝트도 가세했다. 3월3일까지(월 쉼) 평일 오후7시30분 토·일 오후3시·6시,(02)762-0810김성호기자 kimus@
  • 설특집-영화·비디오 “”기다렸다 설 연휴””

    설 연휴를 후회없이 알차게 보낼 방안으로는 어떤 게 좋을까.이것저것 고민하지 말고 넉넉잡아 대여섯시간만 짬을 내 극장으로 걸음해보자.액션 마니아라면 더 신나겠다.올 설 연휴 극장가는 볼만한 대형 액션물들로 유난히 활기차다.애써 다리품 팔아 붐비는 극장 인파를 뚫을 자신이 없다면 일찌감치 볼만한 비디오를 ‘찜’해놓는 것도 묘안.황금연휴를 겨냥한 새 비디오들이 많다. ◆볼만한 영화. [공공의 적] 강우석 감독이 3년 반만에 내놓아 한창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형사액션물.아시안 게임 권투 은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경사로 특채된 철중(설경구)은 마약을 빼돌려팔아먹을 생각까지 하는 부패형사다.그러나 노부부를 죽인살인 용의자 규환(이성재)과 맞닥뜨리면서 철중은 ‘공공의적 처단’을 삶의 목표로 정한다. 논리라고는 없는 철중의 막가파식 수사는 경쾌한 코미디를,규환의 비인간적 살인행태와 철중과의 대결은 하드보일드 액션을 연상시킨다.더러 엽기적 장면까지 선사하는 설경구의능청스런 연기가 혀를 내두를 정도다.18세 이상 관람가.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서기 2009년의 가상역사 공간을 무대로 잡은 SF액션.서울 광화문 네거리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둔갑해 있는 등 조선은 일본의 속국이다.한·일 역사가 이처럼 소름돋게 뒤바뀐 건 일본인 이노우에가 ‘영고대’라는 시간의 문을 열어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막았기 때문. 영화는 시간의 문을 다시 여는 열쇠를 되찾으려는 조선해방전선 조직원들과 일본에 동화된 조선계 형사 사카모토(장동건)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세트의 위용이나 총격전에서의기술이 할리우드 액션물에 버금간다.사카모토의 오랜 친구이지만 막판에 갈등 대상으로 바뀌는 일본인 사이고 역에 나카무라 도루.12세 이상 관람가. [디 아더스] 니콜 키드먼이 주연하고 스페인의 알레한드로아메나바르 감독이 연출한 심리공포.남편을 전쟁으로 잃고홀몸으로 어린 남매를 키우는 여인 그레이스의 저택에 세명의 새 하인들이 들어오면서 기이한 일이 잇따른다. 햇빛을 쬐면 생명이 위독해지는 남매의 희귀병,망자(亡者)들의 마지막 모습이 찍힌 다락방의 흑백사진 등 영화의 결말을 점치게 하는 대목대목의 복선들이 섬뜩하고도 흥미롭다. 키드먼의 강인한 모성애 연기와 공포에 질린 표정연기도 압권.전체 관람가. [콜래트럴 데미지] 테러범의 손에 가족을 잃은 폭약 전문가겸 LA 소방관이 혈혈단신으로 테러리스트 응징에 나선다는줄거리.그 주인공이 다름아닌 ‘액션 영웅’ 아놀드 슈워제네거이다.하루아침에 아내와 아들을 잃은 소방관은 미국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불만을 품고 테러범을 쫓아 목숨걸고 콜롬비아 정글로 들어간다. ‘미국인 1인 영웅주의’가 거슬릴 수도 있다.하지만 이렇다할 특수효과에 기대지 않는 슈워제네거의 ‘맨몸 액션’이 담백해서 오히려 좋다.15세 이상 관람가. [블랙 호크 다운]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 리들리 스콧감독이 연출한 전쟁액션.한창 내전 중인 소말리아의 수도로최정예 미군 유격부대가 투입된다.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반군 수뇌부 납치.그러나 천하무적의 전투기 블랙호크가 줄줄이 격추되면서 에버스만 중사(조시 하트넷)가 이끄는 부대원들은 사지로 내몰린다. 피비린내나는 전장(戰場),죽음의 공포에 짓눌린 병사들의심리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됐다.이완 맥그리거가 화끈한 전투를 꿈꾸는 군사 서기관으로 등장한다.15세 이상 관람가. [반지의 제왕] 아직도 못봤다면 막내리기 전에 명성을 확인해볼 좋은 기회다.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총 3편이 동시 제작됐다.난쟁이 종족의 프로도(엘리야 우드) 일행이 악의 무리가 만든 ‘절대 반지’를 찾아 없애기 위해 모험길에 나서는 이야기.컴퓨터 그래픽으로 착각될 만큼 스펙터클한 야외세트가 판타지 영화의 묘미를 더해준다.상영시간 2시간 58분.12세 이상 관람가. [디 톡스]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액션스릴러.‘디 톡스’란 이름의 요양원에서 형사와 연쇄살인범이 두뇌게임을 벌인다. 동료 형사들이 살인범의 손에 잇따라 죽자 실의에 빠져 술에 절어 살던 FBI요원 말로이는 급기야 요양원 신세를 지게된다.요양원은 눈보라와 폭설로 뒤덮여 외부로부터 완전히차단된 곳.말로이가 입원한 첫날부터 환자들이 하나둘 의문사하자 요양원 내부는 공포에 짓눌려 서로를의심하는 눈초리들로 가득하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짐 길레스피 감독.18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 ◆새 비디오. [와이키키 브라더스] ‘세 친구’의 임순례 감독이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라고 조용히 역설하는 드라마. 남성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나이트 클럽의 불황으로 전전하다 팀의 리더인 성우(이얼)의 고향 수안보로내려간다.영화는 이들이 새 둥지를 튼 수안보에서의 고달픈생활과 갈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그러나 신기하게도 궁색하거나 초라한 느낌이 없다.전작에서처럼 바닥인생을 바라보는감독의 시선에는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극중 밴드의 노래로70년대 인기가요들을 감상하는 것도 큰 재미다. [잔다라] ‘낭낙’ 등 화제작으로 최근 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끈 주역인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의 신작.지난해 연말 국내 개봉 당시 흥행재미를 보진 못했다.그러나 태국영화의 현주소를 읽는 바로미터 같은 에로드라마이다.아버지의 지독한 미움을 받고 자라난 남자 잔다라가 그토록 증오했던 아버지의 섹스편력을 그대로 답습하는 과정이 기둥 줄거리.섹시스타 중리티가 잔다라에게 성(性)을 가르쳐주는 요염한 새 엄마로 나온다. [너티 프로페서 2] 에디 머피가 ‘북치고 장구친’ 1인극 같은 코미디.에디는 96년 흥행한 1편에서 그랬듯 뚱보 과학자셔먼 클럼프 역을 다시 맡았다.노화방지용 신약을 연구하던클럼프 교수의 몸속에는 자신이 개발한 다이어트 약을 잘못먹는 바람에 또다른 자아 ‘버디’가 생기고 말았다.불쑥불쑥 몸밖으로 삐져나오는 망나니 버디 때문에 그의 생활은 하루아침에 뒤죽박죽이 된다.특수분장술이 놀랍다.클럼프의 연인 역에는 재닛 잭슨. [나비] 35㎜ 단편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문승욱 감독의디지털 장편영화.망각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미래의 가상도시를 무대로 아픈 기억을 영원히 털어버리려 몸부림치는 여자(김호정)의 이야기를 담았다.검푸른 톤의 흔들리는 화면은 모든 것이 낯설고 모호하기만 한 SF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안성맞춤이다. [바운스] 벤 에플렉과 기네스 팰트로가 호흡맞춰 눈길을끄는 멜로. 광고회사 간부로 승승장구하던 바람둥이 버디(벤 에플렉)는 폭설로 비행시간이 뒤죽박죽되자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각본가 그레그에게 자신의 티켓을 넘긴다.비행기 추락사고로그렉이 죽자 죄책감에 시달리던 버디는 그레그의 아내 애비(기네스 팰트로)를 찾아가고,애비를 향한 동정심은 서서히 사랑으로 바뀐다.모처럼 화장기 없는 수수한 차림새의 기네스팰트로가 남편잃고 홀로서기하는 억척여인 역을 멋지게 소화해낸다. [예수의 마지막 유혹] 신성모독을 이유로 종교계가 통째로발끈하는 통에 지난 98년 이후부터 상영이 미뤄져온,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영화. 영화속 예수는 유대인 처형에 쓰이는 십자가를 만들어 로마인들에게 바치는 목수이다.로마에 대항해 혁명을 노리는 유다가 겁쟁이라고 비난하면 “솔직히 두렵다.”는 말까지 한다.그뿐만이 아니다.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는‘보통사람’이다. 연기파 배우 윌리엄 데포가 보통사람을 닮은 예수로 변신했다.유다 역에는 하비 케이텔.
  • JP모건등 외국 투자기관들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외국 투자기관들이 최근 잇따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리먼 브라더스는 올해 한국의성장률 전망치를 5.0%(지난해 11월)에서 최근 5.5%로 올렸다.ABN 암로도 3.3%에서 이달 들어 5.4%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JP 모건은 3.5%에서 4.1%로,메릴린치는 3.4%에서 4.0%로각각 전망치를 올렸다. 재경부는 그러나 엔화 약세와 아르헨티나 사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 및 양대선거 등 불확실한 요인이많다는 판단에 따라 전망치(4%대)를 수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최근 심리지표는 호전되고 있지만 수출증가율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설비투자의 회복조짐도 보이지않는 등 실물지표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美증시 대세 상승 오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새해 들어 뉴욕증시가 3일 연속 상승했다.주간으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 올라 지난해8월 이후 최고 수준인 1만259.74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씩 각각 올랐다. 월가가 과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대세 상승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일까.시장분석가들은 주가가 2000년부터 내리 3년째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하락의 가능성을배제하지 않는다. 경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거나 기업의 수익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오히려 실망매물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JP모건 체이스의 투자전략가 더그 클리고트는 가장 극단적인 비관론자다.올해 뉴욕증시의 전망에 가장 근접했던 그는S&P 지수가 올해 15%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로몬 브라더스의 펀드 매니저 로스 마르골리스와 모건 스탠리의 스티븐 갈브레이스 등은 주가가 전혀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가 2년 연속 하락했지만 1990년대 후반에 연간 25∼40%씩비정상적으로 오른 것에 비추면 현재의 주가가 여전히높다는 것이다.다우존스지수가 1,000선을 완전히 벗어나는데 16년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신경제의 붐’이 꺼진 상황에서 1만선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경기가회복돼 증시가 정상을 되찾더라도 주가는 앞으로 한자리 수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1·4분기에는 9·11 테러 여파에서 벗어난 효과가 증시에 반영돼 지금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실업률이 계속 점증하고 상반기에 기업 수익이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하반기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한 증시는 침체할 것으로 관측됐다.기업인수 비용을 수익에서 공제하지 않도록 회계기준이 바뀌어 수익이 실제보다 부풀려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월가의 주식투자전략가들은 대체로 올해 주가가8∼1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견했다.경기가 침체국면에서벗어나는 첫 해에 주가는 보통 30% 이상 올랐다.9·11 테러로 주가가 20% 후퇴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10% 상승 여력이있다는 분석이다.유가상승과 같은외부요인이나 추가테러등 예상치 못한 사태만 발생하지 않으면 주가는 하락하지않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일반적인 견해다.
  • 새해 세계증시 ‘산뜻한 출발’

    세계 증시가 산뜻하게 새해를 시작했다.미국과 유럽,아시아 증시는 2일 미국의 12월 제조업지수가 전달에 이어 두달째 상승하며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반도체주들의 강세로 대부분 오름세로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0.52% 오른 10,073.40,나스닥지수는 1.48% 상승한 1,979.2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57%오른 1,154.67로 각각 마감했다. 런던 FTSE지수와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도 2일 각각 0.02%와 0.15% 올랐다.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3일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세계 증시는 2일 특히 하이닉스 반도체의 D램 가격인상과전세계 반도체 매출 2개월째 증가세등 잇단 호재로 반도체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2%,인텔은 4.9% 올랐다.독일증시에서 인피니온이 6%올랐으며 타이완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올랐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조지 스탈리즈 회장은 “PC부문을 비롯해 무선통신,소비재 상품 등이 반도체 매출증가를뒷받침하고 있고 이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올해 미국 주가전망은 신중한 편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9명의 월가 주식투자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8명이 올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이들의 평균상승률은 12.4%였다. CNN에 따르면 UBS워버그의 에드 커쉬너는 올해 S&P500지수가 1,57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언은 1,300∼1,425,살로만스미스바니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와 레먼브라더스의 제프리 애플레이트는 1,350,모건스탠리의 스티브 갈브레이드는 1,250으로각각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개고기 논쟁 해리포터에 ‘불똥’

    일부 네티즌들이 “워너브라더스가 만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관람하지 말자”고 주장,개고기 논쟁이 영화로까지 번지고 있다.다국적 미디어그룹 워너브라더스의뉴욕 지역방송 ‘채널 11’은 지난달 19,20일 ‘재미 한인들이 개를 밀도살해 판매하고 있다’고 방송해 반발을 샀다.당시 뉴욕 교민들이 ‘개고기가 아니라 식용 코요테였다’고 항의하자 워너방송은 마지못해 ‘보도 내용은 사실이지만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전문지 자유게시판에 ‘단돈 7,000원에 나라를 팔아먹을 생각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mtani’는 “해리포터를 보려고 예매까지 했는데…보고 싶지만,보지 않기로 생각을 바꿨다”면서 “워너브라더스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비난하고 맞대응하자”고 관람 거부 운동을 촉구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해리포터’ 개봉 사흘간 최다 관객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 사흘만인 16일서울 관객 27만명(전국 약 70만명)을 동원해 개봉 사흘간 서울 최다 관객동원 신기록을 세웠다.국내 배급을 맡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이는 지금까지 서울 최다 관객을 동원한‘달마야 놀자’(24만명)와 외화 ‘진주만’(23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 국내도 해리포터 ‘열풍’

    개봉 전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영국 동화 작가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신드롬이 시작됐다.전국 92개 영화관,140여개 스크린에서 14일 일제히 개봉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첫 회부터 관객들이 들어찼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꼬마 마법사’ 해리 포터를 보러 모여든 어린이와 중고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16개 스크린 가운데 6곳에서 상영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메가박스에는 오전 8시부터 조조 관객이 1,493명이나 몰려 1,556개 객석을 거의 다 채웠다.오후부터는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친구 6명과 함께 엄마를 졸라 메가박스를 찾은 강호석군(10·계성초교 4년)은 “엄마가 어젯밤 12시 넘어서까지 몇 시간 동안 애를 써서 인터넷으로 겨우 표를 예매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친구 배경수군(10)은 “책에 나오는 ‘동작멈추기’ 마술 주문을 다 외운다”면서 “친구들도 해리포터의 주문을 하나 정도는 외우고 있다”고 자랑했다.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영화를 보러 온 김진영양(17·보성여고 2년)은“보름 전에 영화표를 예매했다”면서 “수업 시간에 책을 읽다가 혼나는 친구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서울극장 기획실 서재선씨(30)는 “어린이들에게 감상문 숙제를 내주기 위해 영화관을 찾은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눈에띄었다”고 말했다.전국 주요 영화관의 토·일요일 주말 예매표는 완전히 매진된 상태다.이미 인터넷으로 예매된 표만20여만장에 이른다. 각종 팬시용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서울 교보문고는 아예 독립 부스를 설치,지난 6일부터 해리 포터 그림이 들어간 열쇠고리,목걸이,반지,보석함,필통,모자,가방 티셔츠 등을파는 ‘해리 포터 매직 액세서리 기획전’을 열고 있다. ‘해리 포터 달력’은 하루에 100여개씩 팔리고 있다.완구점 주인들은 1세트에 15만원 가량 하는 ‘해리포터 블록’이엄청나게 팔려나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3D 해리포터 어드벤처’ 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다.포스터와 카드는 벌써 완전 매진됐으며 길이 2m짜리 초대형 걸개그림도 하루에4∼5개씩 팔리고 있다. 이 영화를 수입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박효성(朴孝星·46)대표는 “반응이 좋아 450만명을 동원한 ‘타이타닉’에 버금가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영우 이영표 윤창수기자 anselmus@
  • “복고적 모습…주연보다 빛나요”

    “복고적 모습…주연보다 빛나요”

    “우리가 복고적으로 생겨서 인기인 것 같아요.” SBS 주말드라마 ‘화려한 시절’(오후 8시50분)의 두 조연 공효진(21)과 류승범(21) 두 동갑내기가 주연보다 더큰 주목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둘다 드라마 출연은 처음인 신인인데도 주연보다 빛나는 이유는뭘까? 촌스런 자주색 유니폼을 입고 버스비(費)를 걷는 악착스러운 버스차장 조연실 역의 공효진은 70년대 가난한 큰딸들의 모습이다.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뒤 서울에 올라와 버스차장이나공장에 취업하여 동생들의 학비를 벌었던 그 시대의 큰딸들.볼에는 아직 젖살이 남아있는데 가족이라는 무거운 어깨의 짐에 버거운 표정의 그들. 때론 승객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했고 돈을 숨긴다고 알몸검색을 받기도 했던 ‘하잘것 없었던’ 버스차장들을 보며요즘 시청자들은 무엇을 느낄까.그러나 공효진의 실제 모습은 화면과는 영 딴판이다. 호주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부잣집 막내딸 스타일이다. 코믹한 푼수 이미지탓에 영화 ‘킬러들의 수다’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했을 때더빙한 것이라는 오해도 받기도 했다.취미인 피아노 연주는 수준급이다.세상 근심 모르고 살아온 듯 늘 방글방글 잘 웃는다. “저는 남자친구들에게 ‘여장부’ 소리를 들을 정도로거침없고 화통한 성격이에요.드라마처럼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사랑은 해본 적이 없어요.” 전혀 다른 사람을 연기하기 위해 공효진은 남의 대사까지모조리 외울 정도로 거듭 연기연습을 했다.영화 ‘화산고’에서는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검도부 주장역을 맡고 이미지 변신에도 열중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시장에 가면 아줌마들도 절많이 알아봐요. 그것이 드라마랑 영화랑 다른 것 같아요”하면서 스스럼없이 웃는다. 류승범은 교복단추를 두개쯤 풀어헤치고 껄렁껄렁하게 이태원을 누비는 양아치 철진 역이다.집안의 기둥인 형에게모든 것을 양보한 70년대의 가난한 차남이다.집안 형편 때문에 똑똑한 형이라도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자신은 2년이나 뒤늦게 야간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어요.전 폭력이 무서워요.” 류승범 또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는 천지차이이다.영화 ‘다찌마와 리’부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이르기까지 줄곧 어줍잖은 양아치역을 맡아왔지만 실은 찬송가 작곡을 꿈꾸는 선한 크리스천이 그의 본모습이란다. “양아치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걱정이지만 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찬송가 작곡에 도움을 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그만뒀다.그러나 창작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좌절할 때 도움을 준 영화감독인 형 류승완의 조언에 따라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아직 연기자가 내 길인지는 확신하고 있지 않습니다.삶이 나를 가르치고 있다는 자세로 살고 싶어요.” 나이답지 않은 뼈있는 한마디로 상대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멋이 있다. “이소룡 쌍절곤을 갖고 다니면서 더욱 시대분위기를 내는 것에 주력할 것이에요.집에 두개나 있는데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더욱 기대해 주세요.”이송하기자 songha@
  • 송일곤감독 ‘꽃섬’…도쿄필름엑스영화제 그랑프리

    송일곤 감독의 장편 데뷔작 ‘꽃섬’이 제2회 도쿄필름엑스영화제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영화사 씨앤필름이 25일 전했다. 씨앤필름측에 따르면 이 영화제의 올해 경쟁 부문에서 ‘꽃섬’을 포함해 ‘수취인 불명’‘와이키키 브라더스’등아시아 영화 10편이 경합을 벌여 ‘꽃섬’이 심사위원 만장 일치로 그랑프리에 선정돼 상금 100만엔과 100만엔 상당의 필름을 부상으로 받았다. 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 등이 주축이 된 도쿄필름엑스영화제는 도쿄영화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있는 신생 영화제다. ‘꽃섬’은 올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관객이 뽑은 신인 감독상을 비롯해 제6회 부산영화제 뉴커런츠 대상과 국제평론가협회상,관객상을 받았으며 지난 24일 서울 시내 3개관에서 개봉됐다. 황수정기자 sjh@
  • 간판 내린 영화 재개봉..팬들이 무섭다

    ‘팬은 영화판을 움직이는 제3의 세력?’ 관객의 힘이 무섭다. ‘흥행불가’ 판정을 받고 극장에서간판을 내린 영화를 재개봉시키는가 하면, 개봉도 하기 전부터 화제작의 팬클럽을 만들어 ‘전방위 홍보’를 자처하기 일쑤다. 전국 관객 3만6,000명을 동원하고 개봉 1주일만인 지난달20일 종영된 ‘고양이를 부탁해’는 마니아팬들의 끈질긴(?) ‘고양이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30일부터 인천CGV14에서 다시 개봉된다.역시 개봉 1주일만에 간판을 내린 외화 ‘폴락’도 팬들의 요청으로 24일 서울 코아아트홀에서한차례 특별상영된다. 종영작이 팬들의 힘으로 주요 상영관에 새로 간판을 거는 일은 극히 드문 사례. ‘고양이를…’의 제작사 마술피리의 오기민 대표는 “홈페이지(www.titicat.com)로 하루 수백통씩 쏟아지는 팬들의 독려가 아니었다면 개봉관을 새로 내줄 극장주는 없었을 것”이라며 “바야흐로 국내 영화계에도 본격 ‘관객운동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관객운동’의 성과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서울의 대표적 시네마테크인 동숭동하이퍼텍 나다에서도 ‘고양이를…’을 비롯해 ‘와이키키 브라더스’‘라이방’‘꽃섬’ 등 마니아팬층을 거느린 최근 한국영화 7∼8편을 모아12월25일부터 특별상영할 계획이다. 물불 안가리는 관객운동의 열기는 화제작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어디서건 쉽게 확인된다.내년 1월 초 국내 개봉될할리우드산 판타지 블록버스터 ‘반지의 제왕’.2주전 홍보사 ‘영화인’이 인터넷 팬사이트를 만들자 기다렸다는듯 팬들이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홍보담당 안수진씨는 “대학생 팬들이 학교 전산실 바탕화면에 영화포스터 깔기캠페인 및 1인 100명 홍보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면서 “경쟁작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홍보행태와 일일이비교,우리가 미처 모르는 사실까지 귀띔하며 무섭게 비판해온다”고 말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반지의 제왕’ 등 세계적화제작들의 마니아층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월드 네트워크’아래 무보수 홍보맨으로 뛰는 사례는 이제 보통.한국영화의 경우 종영된 영화의 필름을 빌려 꾸준히 재상영하는 골수 팬모임도 속속 늘고있다.올 봄 조직된 ‘번·사·모’(‘번지점프를 하다’를 사랑하는 모임)는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24일 오후 5시 남산 감독협회에서 또 영화를 자체상영한다. 무서워진 ‘관객의 힘’을 더욱 피부로 실감하는 쪽은 일선 홍보 실무자들.홍보사 ‘젊은기획’의 이주영 대리는“영화의 주요 소비자층이 인터넷 세대라,대중매체 광고보다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통한 노출효과가 훨씬 크다”면서 “홈페이지에서의 사전홍보를 위해 몇몇 홍보사들이 ‘알바’(아르바이트)까지 동원하는 속내도 그 때문”이라고귀띔했다. 황수정기자 sjh@
  • 영화 ‘해리포터’ 내일부터 예매

    오는 12월14일 개봉예정인 미국 할리우드산 화제작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제작 워너 브라더스)이 개봉 5주전인 17일부터 전국 150여개 극장에서 일제히 예매에 들어간다. 영화는 16일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개봉되며,할리우드 직배영화가 국내 개봉 1개월여전부터 예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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