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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법원, 먹거리로 장난 친 식당 주인에 “1446년형” 선고한 뒤

    태국 법원, 먹거리로 장난 친 식당 주인에 “1446년형” 선고한 뒤

    태국에서 먹을 거리로 손님들을 농락한 식당 주인들에게 1446년형이란 놀라운 중형이 선고됐다. 11일 현지 일간 방콕포스트와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태국 형사법원은 전날 방콕의 유명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 라엠게이트 주인 둘이 723명의 고객들을 속인 것이 인정된다며 소비자보호법, 컴퓨터범죄법, 형법 위반으로 각각 징역 1446년형을 선고했다. 손님 한 명당 2년씩으로 계산한 것이다. 체인점 본사인 라엠게이트 인피니트에는 180만 바트(약 6944만원)의 벌금을 물렸고, 두 업주와 회사가 연대해 250만 바트(약 9645만원)를 고객들에게 변상하라고 판결했다. 물론 1446년형이란 어마무시한 중형은 음식업계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었다. 재판부는 곧바로 절반인 723년형으로 감형한다고 밝혔는데 법원 주변에서는 사기죄에 관한 법정 최고형이 징역 20년으로 규정된 만큼 차후에 다시 감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BBC는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식당 주인들은 지난해 초 식당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싼 가격으로 다양한 해산물 뷔페를 먹을 수 있는 티켓을 제공한다고 광고했다. 한 뷔페 상품은 10명이 880 바트(약 3만 3000원), 또는 한 사람이 88 바트(약 3300원)만 내면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다른 뷔페 상품들도 가격은 제각각이었지만 모두 아주 싼 값이었다. 처음에는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했으나 입소문이 퍼져 인파가 몰려 대기 줄이 길어지자 업주들은 티켓을 원하는 이들에게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미리 결제까지 하도록 했다. 2만명 가까이가 5000만밧(약 19억 2800만원)을 내고 티켓을 구입했다. 그러나 한달이 채 안된 지난해 3월 22일 이들은 주문량이 너무 많아 해산물 수요를 맞출 수 없다면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식당 문을 닫아버렸다. 미리 주문하고 결제까지 한 손님 350여명이 식당의 거짓말로 220만 7720밧(약 85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면서 두 업주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결국 두 주인은 체포됐다. 그리고 이제 적어도 20년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됐다. BBC는 2017년에도 태국 법원이 사기꾼에게 1만 3000년형을 선고한 일이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해열제 먹고 입국해 거짓진술했던 10대 유학생도 수사중

    해열제 먹고 입국해 거짓진술했던 10대 유학생도 수사중

    미국에서 해열제를 먹고 입국하면서 증상이 없다고 거짓 진술을 했던 10대 유학생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방역당국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8)군과 학원강사 B(25)씨 등 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지역 확진자로 분류된 A군은 지난 3월 23일 유학 중이던 미국에 있을 때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양의 해열제를 복용하고 같은 달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군은 해열제를 복용한 덕분에 미국 출국은 물론 국내 입국 검역대에서도 발열 체크를 하는 검역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입국 다음날 자신의 거주지인 부산 자택 인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발열을 감췄을 뿐만 아니라 입국 당시 건강 상태 질문서에 ‘증상 없음’이라고 적었다. 방역당국은 이를 고의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A군은 고발했다. 학원강사 B씨는 지난달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속였으며, 일부 동선에 대해서도 거짓 진술했다. 특히 이 동선에는 미추홀구의 학원에서 강의를 한 사실이 포함돼 있었다. B씨의 거짓 진술로 학원 학생이 감염됐으며 이후 노래방→뷔페식당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B씨로부터 파생된 감염은 여전히 수도권 일대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허위진술 혐의로 수사를 받는 나머지 1명도 A군과 유사한 방법으로 해열제를 복용한 뒤 귀국한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A군과 B씨 등을 포함해 36명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송치됐거나 수사 중인 이들 중에는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경우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합금지 명령 위반자는 12명이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직업과 이동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해 고발된 학원강사는 완치 판정을 받고도 다른 질병 치료로 계속 입원 중”이라며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하고 치료 경과를 보면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깨지고 분변 묻은 달걀로 조리…경기도, 음식점 등 65곳 적발

    깨지고 분변 묻은 달걀로 조리…경기도, 음식점 등 65곳 적발

    껍질이 깨져 폐기해야 할 식용 달걀을 유통·판매한 업자와 이를 싼 가격에 사들여 음식 재료로 조리·판매한 음식점 등 65곳이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도내 식용란 판매업소, 식품 가공업소, 음식점 등 424곳을 단속해 65곳에서 68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적발 유형별로는 껍질이 깨지거나 내용물 누출, 깃털·분변이 묻은 불량 계란을 음식점에 유통·판매한 식용란 수집판매업소 4건, 불량 계란을 사들여 음식 재료로 사용한 음식점 5건, 미신고 영업 12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40건, 원산지 거짓 표시 4건 등이다. 농장을 운영하며 식용란을 판매하는 여주시의 A 업소는 특란 산지 가격(5월 기준·30개 1판 기준·3198원)의 13% 값인 약 400원을 받고 깨진 계란을 식용란 수집판매업체인 B 업소에 2770판을 판매했다가 적발됐다. 껍질이 깨지면 알이 상하거나 오염될 우려가 있어 전량 폐기 처리해야 한다. 화성시의 한식뷔페 C 업소는 B 업소에서 깨진 계란을 다시 1판당 1000원에 공급받아 조리 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왕시의 C 농장은 식용란 수집판매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인근 로컬푸드 직매장에 식용란을 진열·판매하다 적발됐다.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르면 껍질이 깨져 내용물이 누출된 식용란을 집단급식소·음식점·유통판매점 등에 불법 유통·판매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식용란 수집판매업을 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식품위생법은 깨진 계란을 음식 조리에 사용해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을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식품 원료 기준을 위반한 음식 재료를 사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도민들의 먹거리 안전과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식용란 뿐 아니라 각종 식재료를 불법 유통하고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속보] 인천시 “거짓말 학원강사 완치…구상권 청구는 아직”

    코로나19에 걸린 뒤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인천 학원강사가 한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인하대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학원강사 A(25·남)씨가 지난 5일 완치 판정을 받고 음압 병동에서 나와 다른 병실로 옮겼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는 완치돼 음압 병동에서는 나왔지만 계속해서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그가 코로나19 외 어떤 다른 질환이 있는지는 (개인정보여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A씨에게 방역 비용이나 치료비 등을 물리는 구상권 청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인천시 감염병대응팀 관계자는 “(인천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A씨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같은 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당국에 밝히지 않았다. 동선과 관련한 A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위치 정보를 받기까지 사흘간 A씨의 접촉자들을 검사하지 못했다. 이후 A씨가 근무한 보습학원과 그의 제자가 다녀간 인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까지 번졌고, 수도권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잇따랐다.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초·중·고교생 등 40명이 넘었고, 전국적으로는 80명 넘게 감염됐다. A씨에게서 시작된 전파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인천시는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A씨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만큼 소환 조사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완치됐으나 재양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신중히 소환 조사 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주여행후 확진 경기 목회자 밀접 접촉 제주도민 67명 음성 판정

    제주여행후 확진 경기 목회자 밀접 접촉 제주도민 67명 음성 판정

    제주도는 경기지역 목회자 단체 여행객의 제주 여행 당시 밀접 접촉한 161명 중 도민 67명의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도민 밀접 접촉자 6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나머지 94명은 항공기 동승객 등 서울 등 다른 지역 출신이며 다른 지역에서 자가 격리하고 있다. 이들 자가 격리 대상자 중 서귀포시 내 뷔페식당에서 목회자 모임 일행과 접촉한 인원은 80명으로 단일 장소 중 가장 많았다.이들 밀접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는 오는 11일까지다. 경기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25명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곳곳을 여행했고 이 가운데 6명이 여행 직후 안양·군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고 2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도는 코로나 19에 감염된 6명 중 1명이 다른 지역에서 감염된 상태로 제주에 와 여행하던중 승합 렌트카 등에 동승하면서 동행자들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경기 교회 확진자 단체방문 ‘제주도 뷔페’ 이용자 찾습니다

    경기 교회 확진자 단체방문 ‘제주도 뷔페’ 이용자 찾습니다

    지난달 25일 5시30분 이후 방문객 식당에서 밀접 접촉자 수 가장 많아 ‘서귀포 뷔페식당 이용자 신고하세요’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6분까지 경기 안양·군포 교회 목회 관광객 25명이 방문한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식당을 방문한 도민·관광객의 자진 신고를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교회 목회자 관광객들과 동시간대 뷔페식당을 방문한 도민이면 코로나19 검사비도 지원한다. 도는 경기지역 교회 목회자 관광객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A씨 1명이 지난달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해 A씨가 제주 여행을 한 25∼27일에도 감염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종면 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A씨는 26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야외 관광지를 갔으며 뷔페식당에서도 식사를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뷔페에서는 식사를 위해 다른 이용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이동이 잦아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퍼시픽리솜 엘마리노 뷔페에서만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80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다.이날까지 조사된 밀접 접촉 자가격리 대상자 159명 중 뷔페 식당에서 가장 많은 접촉자가 발생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하루 3만명 활기 찾았는데… ‘2박3일 무증상’ 활보 비상

    5월 25~27일 안양·군포 교회 신도들, 호텔·식당 오가다 돌아간 뒤 양성 판정귀국 도민 15번째 확진… 탑승자 추적 제주를 여행한 경기도 단체 여행객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제주 관광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제주 여행을 왔던 안양 목사 A(61)씨 등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통보를 해당 지자체로부터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5월 26일 오후 6~7시에 서귀포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에서 식사를 하신 분들은 신속히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경기 안양 및 군포 지역 12개 교회 목사와 신도 6명, 그리고 제주 여행에 동행하지 이들의 가족 3명 등 총 9명이다. 도는 제주도에 온 6명이 입도 전인 25일 이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11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 일행은 25일 오전 8시 30분 김포발 에어부산 항공기를 타고 입도한 후 한림공원을 돌아보고 오후에는 송악산 일대와 오설록 티 뮤지엄 및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등을 둘러봤다. 이어 서귀포 아인스호텔에 체크인한 후 저녁에는 천지연폭포를 관광했다. 26일에는 호텔에서 조식 후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을 관광하고 오조 해녀의 집에서 식사한 후 비자림숲을 방문했다. 저녁에는 서귀포시 소재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에서 식사했다. 27일 오전에는 사려니 숲길을 방문한 후 제주시내 순옥이네 명가에서 식사 후 제주공항에 도착해 공항 내 JDC 면세점에 들렀다가 오후 1시 45분쯤 김포행 진에어를 타고 돌아갔다. 제주도는 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 단체 관광객 무더기 확진이라는 악재가 불거져 노심초사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는 이달 들어 주말에는 3만여명이 찾아 주말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제주 입도객은 2만 9344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인 4만 376명의 72.7%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입도객은 3만 499명이다. 제주도민 박모(55)씨는 “수도권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데 밀접 접촉자가 다수일 수밖에 없는 단체 여행은 자신들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위”라고 원망했다. 한편 제주에서 15번째 확진자도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5시 30분쯤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날 제주행 항공편에 탑승해 오후 10시 50분쯤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한 B(34·여)씨다. 도는 29일 항공편의 탑승자 명단을 항공사에 요청했으며 자가격리 조치를 안내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하루 3만명 활기 찾았는데… ‘2박3일 무증상’ 활보 비상

    제주 하루 3만명 활기 찾았는데… ‘2박3일 무증상’ 활보 비상

     제주를 여행한 경기도 단체 여행객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회복세를 보이던 제주 관광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제주 여행을 왔던 안양 목사 A(61)씨 등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통보를 해당 지자체로부터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5월 26일 오후 6~7시에 서귀포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에서 식사를 하신 분들은 신속히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여행한 경기 안양 및 군포 지역 12개 교회 목사와 신도 6명, 그리고 제주 여행에 동행하지 이들의 가족 3명 등 총 9명이다. 도는 제주도에 온 6명이 입도 전인 25일 이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는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11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 일행은 25일 오전 8시 30분 김포발 에어부산 항공기를 타고 입도한 후 한림공원을 돌아보고 오후에는 송악산 일대와 오설록 티 뮤지엄 및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등을 둘러봤다. 이어 서귀포 아인스호텔에 체크인한 후 저녁에는 천지연폭포를 관광했다. 26일에는 호텔에서 조식 후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을 관광하고 오조 해녀의 집에서 식사한 후 비자림숲을 방문했다. 저녁에는 서귀포시 소재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에서 식사했다. 27일 오전에는 사려니 숲길을 방문한 후 제주시내 순옥이네 명가에서 식사 후 제주공항에 도착해 공항 내 JDC 면세점에 들렀다가 오후 1시 45분쯤 김포행 진에어를 타고 돌아갔다.  제주도는 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 단체 관광객 무더기 확진이라는 악재가 불거져 노심초사하고 있다.  실제로 제주는 이달 들어 주말에는 3만여명이 찾아 주말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제주 입도객은 2만 9344명으로 지난해 같은 날인 4만 376명의 72.7%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입도객은 3만 499명이다.   제주도민 박모(55)씨는 “수도권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데 밀접 접촉자가 다수일 수밖에 없는 단체 여행은 자신들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위”라고 원망했다.  한편 제주에서 15번째 확진자도 발생했다. 지난 29일 오후 5시 30분쯤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같은 날 제주행 항공편에 탑승해 오후 10시 50분쯤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한 B(34·여)씨다. 도는 29일 항공편의 탑승자 명단을 항공사에 요청했으며 자가격리 조치를 안내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까지 확진자 나와…“상품 전량 폐기”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까지 확진자 나와…“상품 전량 폐기”

    마켓컬리 서울 장지동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마켓컬리 측은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다. 마켓컬리는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센터 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처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전날 고객들에게 발송한 ‘고객님께 드리는 말씀’에서 “(확진자가 근무한) 상온1센터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을 전량 폐기하고, 센터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온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23일 경기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통한 전파 장소 중 한 곳인 부천 뷔페음식점 라온파티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던 직원이다. 이곳과 관련한 확진자는 2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66명이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내 구내식당과 흡연실, 셔틀버스, 작업장 등을 통해 광범위한 전파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돌잔치 프로모션… 숙박·뷔페 무료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돌잔치 프로모션… 숙박·뷔페 무료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 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프라이빗한 소규모 돌잔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총망라한 ‘마이 프레셔스 베이비(My Precious Baby)’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푸드 익스체인지(Food Exchange)’의 단독룸을 프라이빗한 소규모 돌잔치 장소로 활용, 럭셔리하면서 편리한 올인원 돌잔치 프로모션을 내놓은 것. 마이 프레셔스 베이비 프로모션은 돌상과 돌잡이 용품, 포토 테이블 등의 세팅을 포함해 아기 의상(한복·턱시도·드레스 중 선택) 무료 대여와 푸드 익스체인지 뷔페 성인 이용권 20매, 스파클링 와인 3병 및 탄산음료 10병을 함께 제공한다. 돌상은 전통식 혹은 현대식 디자인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아이의 첫 생일을 맞아 가족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1박 숙박권(조식 2인 포함)과 푸드 익스체인지 뷔페 성인 2인 이용권,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1대)를 제공한다. 해당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은 돌잔치 전날부터 이후 3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20인 기준 260만원이며, 인원 추가 시 1인당 푸드 익스체인지 성인 1인 이용 비용이 추가된다. 호텔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럭셔리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돌잔치를 지향하는 부모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쿠팡 이어 마켓컬리서도 확진… 코로나 ‘이커머스 업계’ 덮치나

    쿠팡 이어 마켓컬리서도 확진… 코로나 ‘이커머스 업계’ 덮치나

    24일 출근 40대 여성, 쿠팡 확진자와 접촉 ‘쿠팡 이틀 알바’ 부천 콜센터 직원도 확진쿠팡 관련 확진 하루 새 44명 늘어 총 56명 소비자 “접촉 걱정, 아예 이용 끊어” 확산방역당국 “클럽발 아닌 다른 경로 가능성”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제2센터)가 코로나19 ‘n차’ 감염의 연결고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27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쿠팡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날 오후 6시 현재 최소 5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 직원 중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와 택배를 통한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지난 24일 하루 출근한 40대 여성(송파 47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송파 47번 환자는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인 구로 38번 환자와 지난 23일 대전을 다녀온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물류센터 관련자는 전날 대비 44명 추가돼 지난 25일 이후 누적 55명이 됐다. 쿠팡물류센터 추가 확진환자 44명 중 19명은 인천 거주자로 밝혀졌으며, 서울 거주자는 12명, 나머지는 기타 지역 거주자다. 쿠팡 관련 확진환자가 잇따르자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거의 매일 쿠팡으로 생활용품을 구입하는 정모(50·여·경기 고양시)씨는 “그동안 택배물품이 도착하면 몇 시간 동안 현관 밖에 놓고 소독 절차를 거쳤으나, 이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며 쿠팡 이용을 중단했다. “접촉을 피하려고 택배를 자주 이용했는데 이제는 안심할 수가 없겠다”며 불안해했다. 이모(53·여·서울 은평구)씨도 “배송이 빨라 쿠팡을 주로 이용해 왔으나 택배기사와의 접촉이 걱정돼 아예 이용을 끊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택배 배송 물품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배달된 물건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확진환자들이 장갑을 끼지 않았거나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계속 배출한 경우가 아니라면 택배를 받을 때 전파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밝혔다.  쿠팡 관련 인천 확진환자는 이날 19명 늘어 누적 30명이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및 접촉자 4000여명 중 인천 거주자 1459명 등을 상대로 검체 검사 중이며, 1200여명의 검사가 끝난 이날 현재 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쿠팡물류센터발 확진환자가 모두 16명이 발생했다. 이날 추가된 12명 중 물류센터 근무자는 8명이며 4명은 그 가족·지인으로 조사됐다. 강서구는 3세 여아(강서 37번)와 30대 여성(강서 38번), 50대 여성 2명(강서 39, 40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세 여아는 전날 확진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강서 34번)의 딸이다. 강서 38번과 40번은 물류센터 직원이다. 동작구에 사는 물류센터 근무자인 30대 남성(동작 39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도 13세 어린이(구로 39번)와 40대 남성(구로 40번), 50대 남성(구로 41번)이 확진됐다. 13세 어린이는 전날 확진된 구로 38번의 딸이며, 구로 40번, 41번은 물류센터 근무자다. 은평구와 양천구, 영등포구에서도 쿠팡물류센터 직원 1명씩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이태원 클럽발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4명 늘어 총 259명을 기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은 지표환자인 부천 라온파티 뷔페 방문자가 아니라 다른 감염 경로로 전파됐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지난 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0명 발생해 전체 환자는 1만 1265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가 4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8일 53명 이후 49일 만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학교 15개교와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등이 27일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26일 교육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2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경북 지역에서 450여개교가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까운 시일 안에 등교 연기를 결정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4곳의 등교수업일이 조정됐다. 또 강서구 외에도 양천구와 은평구에서도 초등학교·유치원 4곳이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경북에서는 구미에서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후교사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구미 소재 유·초·중학교 181개교의 등교개학 날짜를 조정했다. 상주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회 목사 1명이 학생·교직원 등 3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했다. 이미 등교 중인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경기도 부천이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감염이 돌잔치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 모두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등교 연기 대상 학교는 지역 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등교가 미뤄지는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통해 시도 교육청, 학교,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학생과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등교 중지 원칙이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통제 가능성을 보고 (등교 연기를 판단하기 때문에)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천 뷔페식당 직원이 들른 인천 사우나 50대 직원 확진

    부천 뷔페식당 직원이 들른 인천 사우나 50대 직원 확진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확산된 코로나19 감염이 코인노래방을 거쳐 경기 부천의 뷔페식당을 통해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뷔페식당 직원과 사우나에서 접촉한 이용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거주하는 A(52·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일하는 인천 계양구 사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B(51·여)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뷔페식당 근무자다. 인천 코인노래방에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택시기사(49)가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면서 돌잔치 사진촬영을 위해 해당 뷔페식당을 방문한 이후 이곳을 통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택시기사가 들렀던 코인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방문 뒤 역학조사에서 직업 등을 속였던 학원강사가 근무한 학원의 학생이 방문한 곳이다. A씨는 지난 지난 17일부터 두통, 기침,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났으며 22일 1차 검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계속돼 25일 2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A씨를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을 방역 조치했다. 이로써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54명으로 늘어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학원강사발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10명으로…3600명 검사

    학원강사발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10명으로…3600명 검사

    센터 관련 근무자 등 3600여명 검체 검사방역당국 “택배로 전파 사례 보고 안돼”부천 석천초 교사 1명도 확진…학교 휴업신분을 숨겨 방역에 혼선을 빚었던 인천 학원강사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가 쿠팡 부천 물류센터로까지 튀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26일 7명이 더 추가되면서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 센터 근로자 등 관련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이날 쿠팡 부천 물류센터 상시 근무자, 일용직 근로자, 납품업체 직원, 퇴직자 등 3천6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이날 오전까지 인천과 경기 부천·파주 등지에서 7명이 추가돼 10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인천시와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거주자 A(24·남)씨, 인천시 계양구 거주자 B(50·여)씨와 딸(10), 부천시 거주자 C(34·여)씨, 파주시 운정동 거주자 D(50대), 서울시 구로구 거주자(45·여) E씨, 인천시 부평구 거주자 F(20·여)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감염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쿠팡은 전날 직원 확진 소식을 통보받은 뒤 부천물류센터를 폐쇄했다. 또 밀접 접촉자로 판단된 200명을 우선 자가 격리 조치했다. 쿠팡은 직원 전수 검사에 따른 비용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천물류센터를 추가 방역하는 한편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하기로 했다. 부천시 오정동에 소재한 이 물류센터는 수도권 서부지역으로 배송되는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곳으로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택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배달된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5명 확진확진 근무자 ‘접촉 감염’ 2명도 양성 근무자 접촉 확진자의 10살 난 딸도 ‘접촉’ 감염 A씨는 앞서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24일 발열·기침·오한·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25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다. B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87번 확진자(30대·여)의 접촉자로 23일부터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25일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B씨의 10살 난 딸도 어머니의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C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지난 24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전날 양성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인천시의료원 등지로 이송하고 거주지와 주변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했다. D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자로 지난 24일 부천시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파주시보건소는 D씨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해 25일 오후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F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부천시 거주 확진자와 이달 18일 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F씨는 전날 목 통증이 느껴지자 부평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인천 학원강사→돌잔치 참석 부천센터 근무자→근무자간 접촉 감염 쿠팡 부천 물류센터는 앞서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142번 확진자(43·여)와 부천 87번 확진자가 이달 12일 근무한 곳이다. 부천에 거주하는 인천 147번 확진자(38·남)도 이달 20일과 23일 해당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로 추정되는 인천 142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뒤 지난 23일 10대 아들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쿠팡 부천물류센터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부천에서는 등교개학을 앞둔 석천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전격 휴업 조치에 들어갔다. 28일 등교가 예정됐던 1·2학년 학생들은 원격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교사의 상세 동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인천에서는 A씨와 B씨 이외에 필리핀에서 유학 생활을 하다가 귀국한 D(13)양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현재 누적 확진자가 150명으로 늘어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태원클럽→학원→노래방→뷔페식당→물류센터 5차감염?

    이태원클럽→학원→노래방→뷔페식당→물류센터 5차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부천 한 대형 물류센터 근무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5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부천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A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오정동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인천 142번 확진자 B(43·여)씨와 같은 날인 12일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의 한 뷔페식당을 방문한 뒤 이틀 전인 23일 10대 아들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뷔페는 인천의 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택시기사(49)가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던 곳이다. 이 기사는 9일에도 오후 6∼9시 이 뷔페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B씨는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25)로부터 시작해 강사의 제자(코인노래방)와 택시기사(코인노래방)로 이어진 4차 감염자로 추정됐다. A씨가 B씨와 같은 날 센터에서 일한 뒤 감염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직 감염 경로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A씨가 인천 학원강사발 5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센터 다른 근무자인 C(38·남)씨도 인천 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에서만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C씨는 이달 20일과 23일 해당 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시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이달 18∼20일 사흘간 오정동에 있는 한 대형 유통업체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면서 200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8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 20분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퇴근했다. 그는 19일에도 오후 4시 10분 물류센터로 출근해 20일 오전 2시까지 근무했으며 오전 3시쯤 셔틀버스를 타고 귀가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산동행정복지센터·은행·약국·마트 등을 들른 뒤 오후 4시 5분부터 오후 10시까지는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A씨는 근육통과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21∼23일에는 출근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병원·약국·마트·편의점 등을 들렀다. 출근하지 않은 사흘 동안의 접촉자는 1명이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일할 때나 이동할 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물류센터 측은 확진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운영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추가 조사에 따라 접촉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고 이 중 검사를 마친 인원은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천 쿠팡 여직원 확진자 접촉 200명… 집단감염 우려 “폐쇄”

    부천 쿠팡 여직원 확진자 접촉 200명… 집단감염 우려 “폐쇄”

    경기 부천시 87번째 확진자인 상동 오피스텔 거주 30대 여성이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로 밝혀져 직장내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30대여성 A씨는 쿠팡물류센터에서 출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하루 근무자가 1300명에 달하며 3교대 근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내 접촉자는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측은 이날 오후 회사를 폐쇄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A씨가 이달 18∼20일 사흘간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면서, “다른 곳에서 확진된 2명도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지난 24일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한 인천의 확진자 1명과 인천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한 확진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혔다.역학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 20분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퇴근했다. 지난 19일에도 출근후 다음날 새벽 3시쯤 셔틀버스로 귀가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대산동행정복지센터·은행·약국·마트 등을 들른 뒤 오후 4시 5분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회사에서 근무했다. A씨는 일할 때나 이동할 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쿠팡측은 즉시 물류운영을 중단하고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A씨는 지난 20일 증상을 보인 뒤 23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자택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 소독을 와료했다. 부천시는 A씨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부천 뷔페식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생필품을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주문량이 크게 늘어 호황을 누리는 상황이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종합2보)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종합2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직업과 동선을 거진 진술했던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이어진 감염의 연쇄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인천 학원강사에게서 비롯된 6차 감염 사례가 24일 처음 확인된 이후 25일에는 6차 감염자가 3명 더 발생해 클럽발 코로나19 통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정오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3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233명보다 4명, 전날 정오의 225명에 비해서는 12명이 늘었다. 클럽 방문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인천 학원강사의 거짓 진술을 거쳐 학원·노래방·돌잔치 등을 고리로 연쇄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인천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원강사 A(25·남)씨는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는 바람에 당국의 방역에 혼선을 초래했다. 거짓 진술에 따른 방역 구멍은 A씨가 근무했던 인천 미추홀구의 한 보습학원에 집단감염을 발생시켰다. 이 학원을 다니던 고등학생 6명과 동료 강사(21·남)가 감염된 것이다. 이후 수강생의 어머니(42)와 또 다른 수강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9명으로 파악된다. 이후 n차 감염의 또 다른 고리가 된 곳은 노래방이었다.학원생 확진자 중 1명이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갔고 이곳을 중심으로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코인노래방을 다녀갔던 한 고교 3학년 학생(3차 감염)을 통해 아버지(47)·어머니(45)·여동생(17)·남동생(12)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 고3 학생 아버지(4차 감염)의 직장동료(57·여)도 감염되면서 5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코인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남)씨를 통해 확진자가 또 다시 급격히 늘어났다. 주중에 택시기사로 일하는 B씨는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했는데, 그가 촬영을 맡은 돌잔치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다수의 전파가 이뤄졌기 때문이다.감염 사실을 몰랐던 B씨는 5월 9일과 10일, 17일 등 3차례에 걸쳐 경기 부천의 뷔페식당 ‘라온파티’에서 돌잔치 촬영을 했다. B씨가 사진 촬영을 한 10일에만 돌잔치 주인공인 1살 여아를 포함해 부모와 외조부모 등 일가족 5명, 또 당일 하객 5명 등 10명이 감염됐다. 10일 하객 중 57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광진구 13번 환자로 등록됐는데, 이 여성은 서울 성동구의 오리요리 전문점 ‘일루오리’의 직원이었다. 광진 13번 환자의 직장동료(49·여)와 직장동료 남편(4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학원강사→학원 학생→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부천 돌잔치 하객→직장 동료→가족으로 이어지는 6차 감염 사례인 것이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이날 24번(60대), 25번(70대), 26번(50대) 등 3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이들은 성동 23번 환자(61·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성동 23번 환자는 광진 13번 환자가 근무하는 성동구의 오리요리 식당을 들른 손님이었다. 인천 학원강사→학원 학생→택시기사(프리랜서 사진사)→부천 돌잔치 하객→오리전문점 손님→ 지인으로 이어지는 6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 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며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정부의 방역망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방역당국은 서울 강서구에서 전날 확진된 미술학원 강사 1명과 그의 수강생인 유치원생 1명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클럽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달서구 거주 10대 남성과 이 남성의 할머니, 달서구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10대 여성 등 3명에 대해 대구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n차 전파 사례로 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이날도 이들을 클럽 관련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대구 확진자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서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아직 클럽발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행사 참석자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 시설은 노래방 9개소와 주점 7개소 등 30개소다. 당국은 특히 부천시 대양 온천랜드를 이달 17일 오전 9시 3분∼오후 2시 27분, 20일 오전 11시 6분∼낮 12시 41분에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방역당국 고심(종합)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 감염 잇따라 발생…방역당국 고심(종합)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속여 방역에 혼선을 안기면서 시작된 감염의 연쇄고리가 좀처럼 차단되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학원강사가 근무한 학원에 다니던 제자가 감염된 뒤 들렀던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이번 전파가 최근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 번진 뒤 수도권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모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강사 A(25·남)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최소 52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초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를 속이면서 당국의 방역 활동에 혼선을 야기했다. A씨가 근무했던 인천시 미추홀구의 보습학원을 다니던 고등학생 6명과 동료 강사(21·남)가 감염됐다. 이후 수강생의 어머니(42)와 또 다른 수강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9명으로 모두 2·3차 감염자들이다.학원생 확진자 중 1명이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갔고, 이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코인노래방을 다녀갔던 한 고교 3학년생을 통해 아버지(47)·어머니(45)·여동생(17)·남동생(12)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57·여)도 감염되면서 5차 전파 사례도 확인됏다. 이 코인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남)씨를 매개로 또 한번 큰 전파가 일어났다. 주중에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는 B씨는 돌잔치 뷔페식당 등에서 촬영을 했다. B씨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5월 9일·10일·17일 3차례 부천의 한 뷔페식당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25일까지 모두 1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코인노래방 관련 확진자보다 많은 수치다. B씨가 사진 촬영을 한 10일에만 돌잔치 주인공인 1살 여아를 포함해 부모와 외조부모 등 일가족 5명, 또 당일 하객 5명 등 10명이 감염됐다. 또 지난 9일 이 뷔페식당에서 B씨와 접촉한 하객 2명과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까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뷔페식당 근무자 2명도 양성 반응이 나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돌잔치 하객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부천뿐만 아니라 경기 고양시·시흥시, 서울 광진구 등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10일 하객 중 57세 여성 확진자(광진 13번 환자)가 일한 서울시 성동구 식당에서 직장동료(49·여)가 감염됐고, 이 직장동료의 남편(49)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전파가 학원 학생(2차), 사진사(3차), 돌잔치 하객(4차)을 거쳐 이 하객의 직장동료(5차)와 직장동료의 남편까지 6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광진 13번 환자가 근무한 성동구 식당의 손님을 통해서도 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이 발생했다. 서울 성동구는 관내 24(60대, 금호2-3가동), 25(70대, 금호2-3가동), 26(50대, 금호1가동)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동구 23번 환자(61·여)가 지난 13일 성동구 식당을 방문해 감염됐고, 이후 17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음식점과 주점 등 3곳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성동구 주민 3명(24·25·26번 환자)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 6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자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보습학원(관련 확진자 9명), 코인노래방(13명),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19명) 등 감염 고리가 새로 생길 때마다 새 고리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 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며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정부의 방역망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확진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진단 검사를 광범위하게 하고 있다”며 “연쇄 감염의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감염까지 발생…방역당국 고심

    인천 학원강사 거짓말에 6차감염까지 발생…방역당국 고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의 학원강사가 직업과 동선을 속여 방역에 혼선을 안기면서 시작된 감염의 연쇄고리가 좀처럼 차단되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 학원강사가 근무한 학원에 다니던 제자가 감염된 뒤 들렀던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이번 전파가 최근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 번진 뒤 수도권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 모 대학교 재학생인 학원강사 A(25·남)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모두 52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초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를 속이면서 당국의 방역 활동에 혼선을 야기했다. A씨가 근무했던 인천시 미추홀구의 보습학원을 다니던 고등학생 6명과 동료 강사(21·남)가 감염됐다. 이후 수강생의 어머니(42)와 또 다른 수강생의 같은 학교 친구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9명으로 모두 2·3차 감염자들이다.학원생 확진자 중 1명이 미추홀구의 코인노래방을 다녀갔고, 이 곳을 중심으로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코인노래방을 다녀갔던 한 고교 3학년생을 통해 아버지(47)·어머니(45)·여동생(17)·남동생(12) 등 일가족 4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이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동료(57·여)도 감염되면서 5차 전파 사례도 확인됏다. 이 코인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다녀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B(49·남)씨를 매개로 또 한번 큰 전파가 일어났다. 주중에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는 B씨는 돌잔치 뷔페식당 등에서 촬영을 했다. B씨는 감염 사실을 모른 채 5월 9일·10일·17일 3차례 부천의 한 뷔페식당을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25일까지 모두 19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코인노래방 관련 확진자보다 많은 수치다. B씨가 사진 촬영을 한 10일에만 돌잔치 주인공인 1살 여아를 포함해 부모와 외조부모 등 일가족 5명, 또 당일 하객 5명 등 10명이 감염됐다. 또 지난 9일 이 뷔페식당에서 B씨와 접촉한 하객 2명과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까지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뷔페식당 근무자 2명도 양성 반응이 나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돌잔치 하객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수도권 일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부천뿐만 아니라 경기 고양시·시흥시, 서울 광진구 등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10일 하객 중 50대 여성 확진자가 일한 서울시 성동구 식당에서 직장동료(49·여)가 감염됐고, 이 직장동료의 남편(49)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전파가 학원 학생(2차), 사진사(3차), 돌잔치 하객(4차)을 거쳐 이 하객의 직장동료(5차)와 직장동료의 남편까지 6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해 6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자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보습학원(관련 확진자 9명), 코인노래방(13명),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19명) 등 감염 고리가 새로 생길 때마다 새 고리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무서운 전파 속도를 모두 다 따라잡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며 “경계를 절대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사태 이후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정부의 방역망 체계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사회 전파를 신속하게 통제하기 위해 확진자의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고 진단 검사를 광범위하게 하고 있다”며 “연쇄 감염의 전파 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금 불편해진 美 호텔, 불안감은 걷었다

    조금 불편해진 美 호텔, 불안감은 걷었다

    벨보이·발레파킹·뷔페는 사라지고 체크인은 전화로… 주차는 셀프주차 소독 등 비대면 서비스 로봇도 도입미국의 코로나19 단계적 봉쇄 완화로 호텔들도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가방을 옮겨 주는 벨보이나 발레파킹 서비스, 다수가 함께 이용하는 뷔페가 사라지고 체크인은 휴대전화로 진행하며 디지털키를 도입해 비대면 투숙비 지불이 가능하다. 투숙객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숙박객 입장에서 그만큼 불편해진 호텔에 여전히 같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새로운 숙제다. 최근 미국호텔협회(AHLA)는 ‘코로나19 숙박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호텔방에 공용 커피잔, 무료 휴대전화, 작은 수건 등을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 대신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을 준다. 음식 제공 방식으로는 뷔페를 최소화하고 비대면 룸서비스를 해 줄 것을 권고했다. 장애인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투숙객의 셀프주차가 원칙이고 비대면 체크인·체크아웃도 권장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 텍사스 댈러스의 4성급 호텔인 크레센트 코트는 다음달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면서 발레파킹 서비스를 없앴다. 방 안에 구비했던 잡지, 다리미, 미니바, 옷걸이, 얼음통, 여분의 침대보, 장식용 펜, 메모지 등도 치웠다. 펜실베이니아 태너스빌에 있는 리조트 캐멀백은 다음달 11일부터 객실의 35%만 문을 연다. 입장 시 열을 재야 하고 일부 식당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워터파크에 수영장과 온수 욕조는 운영하지 않는다. 물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힐튼은 전 세계 4700개 이상의 호텔에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무접촉 체크인을 도입했다. 로드아일랜드의 웨이파인더 호텔은 호텔 로비 밖 야외 연석에서 체크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르 파빌리온 호텔은 뷔페를 없앴고, 메리어트 체인 호텔들은 룸서비스 메뉴를 크게 늘리는 한편 투숙객이 휴대전화로 주문하면 문밖에 음식을 두고 간다. 이런 변화에 대해 기존의 서비스는 줄고 외려 자신의 노동력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투숙객도 있다. 패스트푸드에서 점원이 아닌 키오스크 방식의 주문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꽤 많은 사람이 인건비를 줄였으니 제품 가격을 낮추라고 주장했던 것과 비슷하다. 특히 향후 코로나19의 재유행이나 다른 바이러스의 발생 및 상존 가능성을 감안할 때 호텔의 불편한 변신은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 반면 호텔들은 증가하는 비용이 많다는 입장이다. 청소 및 소독 관련 근로자가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려면 호텔의 공간 효율성도 낮아진다.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로봇 도입 비용도 있다.베스트웨스턴 등은 투숙객이 떠나면 해당 방을 최대 72시간 비워 놓는다. 메리어트는 자동소독약분무기나 자외선살균기 등을 들여놓을지 검토하고 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호텔 엘리베이터 버튼은 세균이 주택의 현관 손잡이보다 1477배나 많고, 집의 변기보다는 737배 많다. 웨스틴휴스턴 메디컬센터 호텔은 미국 내 처음으로 소독 로봇 2대를 도입했다. 본래 병실 소독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자외선을 이용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등을 없앤다. 병실 실험 결과 환자의 수술 부위 감염이 50~100%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음식 배달 역시 로봇이 대신할 가능성이 높고 식당이나 카지노 등을 운영한다면 파티션을 만들 수밖에 없다. 칼 스테이트 풀러턴 호텔의 아마니 로버츠 접대부장은 CNBC에 “뷔페를 없애면서 호텔이 부담하는 식재료비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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