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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지진보험 오답을 커닝하셨군요/유영규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진보험 오답을 커닝하셨군요/유영규 금융부 차장

    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와 부산 일대를 흔들자 보험사들은 황급히 지진보험의 판매를 중단했다. 회사가 크든 작든 거의 예외는 없었다. 별 도움도 안 되는 상품이 앞으로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걱정에서 시작된 일종의 ‘꼬리 자르기’였다. 이런 행태가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다. 사람들은 “맑을 땐 우산을 팔더니 비가 오니까 우산을 걷어 간다”며 분노했다. 결국 보험사는 “재판매하겠다”고 백기를 들었다. 물론 보험사들도 할 말은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진과 관련해서는 보험사의 리스크를 받아 줄 장치도 제도도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만약 지진으로 대형 건물 1~2채만 무너진다면 어지간한 국내 보험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암병동에서 암보험을 팔 순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일부 이해는 가지만 전혀 수긍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 그렇게 안전장치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면 누가 시키지도 않은 상품을 왜 팔아 왔냐는 점이다. 지진 발생 후 지난 2주간 국내 보험시장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은 한국 보험업계의 민낯을 보여 준다. “독인지 약인지 알고나 서로 베꼈는지 모르겠네요.” 지진보험 사태 이후 사석에서 만난 한 금융권 인사는 보험업계의 관행에 쓴소리를 던졌다. 사실 보험업계에서 미투(me too·모방) 상품은 이미 오랜 관행이다. 단지 금융상품의 특성상 대형마트 매대 위 ‘허니버터칩’보다 눈에 잘 안 띌 뿐이다. 자동차보험부터 운전자·실손·생명보험까지 예외랄 것 없이 특이한 것이 등장하면 한쪽에서 ‘미투’를 외친다. 때론 인기가 많아서, 때론 명분이나 구색 갖추기가 필요해서 베낀다. 지진보험은 그중 후자에 속한다. 요율은 옆집을 참조하기 일쑤다. 후딱 상품을 풀지 않으면 손님을 놓칠 수 있다는 다급함에 주판알을 튕길 시간에 마케팅을 고민하는 일이 많다. 이렇다 보니 상품 구성은 물론 보험료도 판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동안 지진담보특약을 운영한 14개 손해보험사의 연간 보험료는 약속한 듯 약 4000~5000원 수준이다. 안타깝게도 업계에선 사별로 정확한 손해율 자체를 계산해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내 지진의 다양한 통계적 특성을 반영한 캣(CAT·대재해 요율 산출) 모델 자체가 없으니 정확한 계산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변명해도 할 말은 없다. 꼭 짚어 볼 대목이 있다. 금융업의 경우 미투 상품이 잘못됐을 때의 파장은 다른 업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점이다. 만에 하나 손해율 계산이 잘못된 상품을 서로 대거 모방했다면 회사 하나가 아닌 업권 전체가 한꺼번에 휘청일 수밖에 없다. 물론 고객들의 자산 피해도 피할 수 없다. 이번 경주 지진을 계기로 금융 당국은 한반도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한국형 보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상황이 급해서 또는 지진 대비가 잘됐다는 이유로 미국이나 일본, 터키 등의 지진 보험 시스템을 무조건 들여와서도 안 된다. 이는 결국 또 하나의 ‘미투’일 뿐이다. 보험사들도 붕어빵 같은 보험만을 찍어 내는 베끼기 관행에서 탈피하길 바란다. 옆자리 답안을 무조건 베껴 쓰는 것으로는 결코 실력도 성적도 오를 수 없다. 이미 민망한 경험도 했다. 보험업계는 지진보험에서 이미 서로 틀린 답을 커닝해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우를 범했기 때문이다. whoami@seoul.co.kr
  • 동호, 100일 된 아들 공개 ‘23살 아빠와 붕어빵’

    동호, 100일 된 아들 공개 ‘23살 아빠와 붕어빵’

    동호가 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동호는 9일 인스타그램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개밥 주는 남자’에 나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지금은 촬영 중! 이모티콘에 가려진 사랑스런 아이는 누구일까요 #동호 #신아셀 #비공개 #의문의 강아지”라고 적고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동호는 아들과 반려견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동호 아기는 아빠를 꼭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결혼한 동호는 얼마 전 아들의 100일 사진도 공개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한편 동호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촬영을 최근 시작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新국토기행] 섬진강 기찻길 따라…곡성에서 추억을 달리다

    [新국토기행] 섬진강 기찻길 따라…곡성에서 추억을 달리다

    전남 곡성은 심청의 고향으로 유명한 곳이다. 심청이 실존인물이고 곡성이 고향이라는 학설이 제기됐고 순천시 송광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음사 사적은 1700여년 전 곡성이 심청의 고향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연유로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를 타고 흐르는 효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도의 동북부에 위치한 곡성군은 전북 남원시와 순창군, 전남 구례군·순천시와 화순군·담양군과 접하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을 따라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가 운행돼 옛 향수와 추억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인구 3만여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두 번째로 적은 지역이지만 스릴러 영화 ‘곡성’이 관객 68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 무대였던 곡성군도 인기몰이를 하면서 지금은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매년 5~6월에는 1004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장미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9월에는 수천만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피어 봄과 가을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오곡면의 압록유원지에는 여름철 하루 1만여명의 피서객이 모여든다. 1950년 남원에서 침입하려는 공산군을 맞아 경찰병력이 태안사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48명이 순직해 이 전투를 기리는 충혼탑이 태안사 경내에 세워져 있고 오곡면에는 1951년 9월 1500여명의 공비에 맞서 싸운 희생자를 추모하는 충혼탑이 건립돼 호국의 고장으로 불린다. 죽곡면에 위치한 ‘강빛마을’은 전국 전원마을 중 최대 규모의 유럽풍 전원주택 100여채가 들어서 있는 등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서울에서 KTX로 2시간이면 도착해 수도권 등지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볼거리] ‘칙칙폭폭’ 기적소리가 울리는 섬진강 기차마을은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1999년 전라선 직선화로 폐선이 된 철로와 역사를 철도청으로부터 매입해 2005년 3월 섬진강 기차마을로 문을 열었다. 증기기관 열차는 기차마을에서 가정역까지 13.1㎞를 섬진강을 따라 힘차게 달린다. ‘구역사’는 1930년대 표준형 역사 건물로 원형이 잘 보존돼 근대문화 유산으로 등록되는 등 예스러운 풍경을 안겨 주고 있다. 기차를 타고 섬진강 물결과 계절 따라 변하는 넉넉하고 풍성한 들녘을 바라보며 새소리와 바람소리, 물소리를 들으면서 자연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다. 기차마을에는 1960~1970년대를 보여 주는 추억의 거리 영화 세트장도 있다. 백구두와 하얀 양복을 입고 한껏 멋을 부린 신사들이 드나들던 추억의 영화관, 라디오에서 구수한 음악이 흘러나오던 전파상 등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 증기기관차와 관련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아이스케키 등의 촬영장으로 고스란히 남아 각광을 받고 있다. 세트장 내에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켤 수 있는 주막과 옛 노래가 흘러나오는 음악다방, 붕어빵, 뻥튀기, 엿장수 엿 치는 소리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상가를 조성했다. ●향수 자극하는 기차 마을·레일바이크 자연을 벗 삼아 철로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도 인기 장소다. 침곡역에서 가정역까지 5.1㎞를 포근하게 감싸는 능선과 은은하게 흐르는 섬진강을 따라 이동한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정답게 한마음으로 페달을 밟으면서 서로의 숨결을 느끼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섬진강은 고려 말 우왕 때 왜구들이 섬진강 하구를 침범하니 수만 마리의 두꺼비가 나루터에 나타나 큰 소리로 울부짖는 바람에 왜구들이 놀라 도망갔다 해서 두꺼비 ‘섬’자와 나루‘진’자를 써서 섬진강이라 불리고 있다. 구름과 바람, 섬진강의 물결을 오감으로 누리는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장미 품에서 심청축제… 효 정신 새겨 기차마을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4만㎡에 유럽 지역 최신 장미 1004종을 심어 아름답게 장식한 꽃밭이 있다. 이곳에서는 수천만 송이의 가을 장미향 속에서 4일 동안 특별한 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제16회 곡성심청축제’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깨끗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곡성섬진강기차마을에서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지난 5월 장미축제 때 2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고 영화 ‘곡성’의 영향으로 부쩍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곡성만의 심청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 개막일인 30일에는 심청을 주제로 하는 ‘심청황후마마 행렬’도 선보여 방문객들은 가을 장미 향기가 가득한 장미공원을 거닐며 ‘소설 속의 심청’이 아닌 ‘실존 인물 심청’을 만나며 효와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과 각종 공연,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심청가 부르기 대회 등과 다양한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잔디광장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미션 임파서블, 전통 민속놀이, 아나바다 바자회 등이 열리고 치치뿌뿌 놀이터에서는 심청마당극 공연과 기차추억여행관, 음악분수도 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전남도 주관으로 제42회 전남민속예술축제도 10월 1~3일 곡성문화체육관에서 개최돼 농악, 민요, 민속놀이 등 민속예술 경연을 접할 수 있다. ●야생동식물 번식하는 섬진강 침실습지 곡성군 고달면 일원 150만㎡에는 자연형 하천습지로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물다양성이 높은 섬진강 침실습지가 있다. 섬진강 중·상류에 위치해 있어 섬진강 제방 옆을 따라 도보와 차량으로 움직일 수 있다.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를 건너는 즐거움도 있다. 생물다양성이 높은 습지생태계로 보존 가치가 높은 5㎞ 구간의 하천습지다. 감입곡류구간이 발달되어 있고 하천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어지며 유속이 감소하는 구간에 위치한 대규모 하천습지다. 수달과 흰꼬리수리, 삵, 남생이, 큰말똥가리 등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638종의 다양한 생물종 서식이 확인되고 있는 곳이다. 또 습지식물 46종이 있고 꼬마물떼새·검은등할미새·깝작도요 등 다양한 야생조류가 번식하고 있다. 군은 이곳을 국가가 지정하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추진 중이다. 섬진강 기차마을 1㎞ 주변에 전통시장과 기차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다. 동국문헌비교에 처음으로 나타나는 곡성장은 가장 늦게까지 조선조 엽전이 통용됐다. 일제강점기 이후 새 화폐가 나왔지만 곡성장에서는 전라선이 개통될 때까지 10년 넘게 엽전이 화폐 구실을 했던 곳이다. 이곳이 다른 지역 5일장보다 특별한 이유는 온갖 채소와 약초, 감, 버섯이 많고 특히 상추 중 으뜸으로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채소인 곡성 담배상추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삼보다 더 좋은 자연산 버섯 능어리와 송이, 추어탕에 들어가는 산초는 곡성장의 명품이다. 시골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시장에는 대장간, 튀밥,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산 콩으로 만든 손두부, 온갖 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다. 장날이면 돼지 내장을 넣고 오래 끊여 낸 일명 ‘똥 국’이 이방인들의 코끝을 사로잡는다. 연간 100만명인 섬진강 기차마을 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친환경 농산물과 임산물을 취급하는 직판장이 있다. 60~70세인 할머니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전해오는 인심은 오래도록 인정 많은 고향의 푸근함을 느끼게 한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먹거리] 섬진강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산품이 적지 않다. 참게, 은어, 재첩 등이 그것이다. 이들 모두 물이 맑고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것으로 섬진강이 아직 건강함을 입증해 준다. 참게탕은 40여년 곡성군 압록 일대의 매운탕집에서 개발해 퍼져나갔다. 겨울과 봄에는 시래기를, 여름과 가을에는 우거지를 넣고 들깨를 갈아 넣은 뒤 된장을 풀어 국물을 낸다. 곡성에서는 산초나무 열매 껍질을 살짝 넣어 향이 좋다. 방안에는 참게 특유의 단내가 가득하고 입안에는 침이 괸다. 등껍질만 떼어내고 몸통부터 다리까지 아작아작 씹는 맛이 그만이고, 국물은 적당히 걸쭉하고 시원하다. 헤슬헤슬해진 시래기가 참게 국물과 어울려 혀에 착착 달라붙는다. ●섬진강 참게로 끓인 매운탕·수제비 곡성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압록을 거쳐 구례까지 이어진 섬진강 줄기는 경치 좋기로 유명한 길이다. 그 길가에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압록유원지가 있다. 그곳에 삶의 터전을 삼고 참게, 다슬기, 잡어 등을 잡아 전문으로 향토음식을 대대로 이어 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압록유원지에 자리잡고 있는 식당 하한산장(아버지), 나루터(아들), 창솔가든(딸)이 있다. 이 세 곳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는 참게수제비의 전문음식점이다. 참게를 껍질까지 2시간 이상 끓여서 전통 참게수제비를 조리하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먼 지역에서도 찾을 정도로 별미 음식이다. ●대통령상 빛나는 최고 품질의 멜론 ‘2015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통령상에 빛나는 곡성멜론은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로 꼽힌다. 곡성멜론은 300여 농가 180㏊에서 연간 5400t(생산액 183억원)이 생산되고 있다. 시설하우스 벼 윤작과 토양소독 등 흙 살리기 사업이 전국 최고의 멜론을 생산하게 된 밑거름이 됐다. 멜론 생산자단체 스스로의 규정으로 2~3종의 고품질 품종만을 지정해 재배토록 하고 있으며 당도를 측정해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일교차가 커 향이 뛰어난 멜론을 생산하기에 알맞은 곡성의 기후특성도 한몫하고 있다. ●초가을 은어철… 굽는 냄새 십리 밖으로 해마다 여름과 초가을이면 은어가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오는데 마을 근처 사내들은 이때를 기다려 그물을 들고 강으로 나간다. 지금은 은어의 수가 많이 줄어 꾐낚시(살아 있는 은어를 미끼로 다른 은어를 낚는 방법)로 겨우 한 마리씩 잡지만, 섬진강이 온통 은빛으로 물들 만큼 은어가 많던 옛날에는 그물로 뜨거나 대나무 작대기로 그냥 때려서 잡았다고 한다. 은어는 아주 깨끗한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기생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고, 바위틈의 이끼만 먹기 때문에 살점에서 은은한 수박향이 났다. 은어구이는 은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내고 다진 마늘, 청양고추, 생강, 후추, 깨 등으로 소스를 만들어 채워 넣은 뒤 구워내면 향긋한 냄새가 십리 밖까지 퍼져 나갈 정도다. ●향 깊은 능이버섯, 어디 넣어도 진하네 섬진강의 습기와 높은 기온 차로 곡성의 능이버섯은 그 향이 깊다. 인공재배가 되지 않고 참나무 밑에 군락을 이룬다. 능이버섯은 모든 환경이 잘 조화되어야 서식하는 것으로 자연이 허락해야 맛볼 수 있는 버섯이다. 능이버섯은 잡목과 활엽수림, 특히 참나무가 많은 곳에 낙엽과 마사토가 일정 비율로 섞인 곳에서 잘 자라며 곡성의 능이버섯은 유독 향이 진하다.능이버섯 삼겹살 구이, 능이버섯전, 능이버섯초무침, 능이버섯전골, 능이버섯 닭곰탕, 능이버섯 잡채, 능이버섯두루치기 등을 요리로 해먹는다. ●관광버스 세우는 참숯 구이 돼지고기 석곡에는 직화구이의 향이 배어 있는 토종돼지고기 석쇠구이로 명성이 있다. 호남고속도로가 생기기 전만 해도 광주여객버스 50대, 트럭 200여대가 머물면서 운전기사와 승객들이 반드시 들러가다시피 해 하루 800상의 돼지고기백반을 팔았을 정도로 최고의 별미로 이름을 날렸다.연탄불 또는 참숯에 직화로 구워 내는 양념 석쇠구이는 부드러운 육질에다 입맛을 당기는 훈제 향이 확 풍긴다. 고추장과 매실, 꿀 등의 양념을 사용해 누린내가 제거되고 맛이 깔끔하다. 곡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전혜진 이천희, 딸 인형외모 ‘엄마와 붕어빵이네’

    전혜진 이천희, 딸 인형외모 ‘엄마와 붕어빵이네’

    전혜진 이천희 부부가 행복한 일상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가운데 엄마와 닮은 딸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전혜진은 딸 소유 양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소유 양은 커다란 눈망울과 짙은 쌍커플 등 인형 같은 외모가 엄마 전혜진의 판박이다. 한편 이천희와 전혜진은 지난 2011년 3월 결혼해 같은 해 7월 딸 소유 양을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제시카 악플러 고소, 동생 크리스탈과 근황 보니..‘여전히 우월한 미모’

    제시카 악플러 고소, 동생 크리스탈과 근황 보니..‘여전히 우월한 미모’

    제시카 악플러 고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친동생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찍은 사진이 화제다. 지난 28일 제시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 시스터즈(Jung sisters)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시카와 크리스탈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붕어빵 미모를 뽐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제시카 측은 29일 악플러 고소 건과 관련 “제시카가 최근 지속적으로 악플을 작성해오거나 성적인 내용의 악플을 작성한 누리꾼 2명을 고소했다”며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부부가 붕어빵·떡볶이 팔아 장학금 주는 ‘천사표 동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부부가 붕어빵·떡볶이 팔아 장학금 주는 ‘천사표 동구청장’

    2014년 7월 취임한 이흥수(56) 인천 동구청장은 이듬해 첫날 구내식당을 폐쇄했다. 600여명에 달하는 구청 직원들이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면 인천 구도심 가운데 가장 낙후된 동구의 상권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일부 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 서민보다 형편이 나으니 고통을 분담하자”고 설득했다. 음식점 업주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 이 구청장 스스로도 지역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가급적 구청에서 멀리 떨어지고 장사가 잘되지 않는 곳을 이용한다. 지난 16일에는 비빔밥을, 17일에는 불낙전골을, 인터뷰가 이뤄진 18일에는 삼계탕을 들었다. 그는 구청장이 되기 전에도 서민적인 음식을 좋아했다. 2014년 서울신문이 펴낸 단체장 인명록을 보면 이 구청장이 좋아하는 음식은 김밥과 떡볶이로 돼 있다.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기호 음식으로 이런 종류를 꼽은 단체장은 이 구청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금도 가끔 단골 분식점을 찾는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꿈드림’ 장학회를 만들어 130억원을 조성했다. 이 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동구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생 전체(494명)에게 장학금 45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생뿐 아니라 대학교 1학년생까지 확대해 대학생의 경우 1인당 50만원을 지원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 구청장도 직접 장학금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동인천역 광장에서 붕어빵 장사를 한다. 붕어빵 달인에게 기술을 배워 맛이 좋은 데다 취지가 알려져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본래 가격보다 많은 돈을 놓고 가는 이들도 있어 하루 평균 150만∼170만원의 매상을 올린다. 부인 조명순(54)씨도 남편의 뜻에 동참해 옆에서 떡볶이를 판다. 부부가 번 돈은 모두 장학기금으로 기탁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 구청장 부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에도 동인천역 광장으로 나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사해 200여만원 벌었다. 앞서 17일 오전 11시에는 동구통장연합회 등 3개 단체가 구청을 찾아와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정이 풍부하다고 보기 어려운 단체들이다. 이 같은 상황은 동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달동네박물관이 있고,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다룬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행정구역 상당 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대상일 정도로 주택의 노후화가 심각하다. 개발 열풍이 몰아쳤을 당시 외지인들이 매입한 집들이 흉가로 방치돼 있기도 하다.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천지역 다른 자치단체들과 마찬가지로 고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도심은 신도심보다 개발비용이 2배 이상 소요돼 민간업체들이 쉽게 달려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지난 2월 송림초등학교 주변 4곳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사업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6곳을 신청했는데 4곳이 선정돼 대박 수준이다. 구 측은 이들 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1960∼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거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낙후된 주택들이 재정비돼 동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뉴스테이 사업 효과로 도시 개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동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구도심이라는 말 대신 원도심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다. 인천 문물의 상당부분이 동구에서 태동해 인천 전체 인구가 50만명이던 시절 동구 인구가 2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동구 인구는 7만명에 불과하지만 동구에 호적을 둔 인구는 44만명이다. 그래서인지 동구를 가리켜 ‘인천의 정신적 모태이자 발상지’라고 강조한다. 이 구청장은 “인천 출신 정치인이나 학자·운동선수·연예인의 절반이 동구 출신”이라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자신의 임기 중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솔직히 말해 도시 발전 차원에서 신도시를 따라잡을 수 없겠지만 구민들의 자존심만큼은 동구가 인천의 중심지였던 때로 되돌리고 싶습니다.” 이 구청장은 ‘떠나가는 동구’가 아닌 ‘찾아오는 동구’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문화관광벨트화를 꼽았다. 이 사업의 핵심으로 동인천역 광장을 언급했다. 그는 “인천에는 여러 역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동인천역 광장은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라며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각종 축제와 나눔장터가 열리고 스케이트장·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 등을 조성, 젊음이 넘치고 활력 있는 광장으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4만명에 달하는 동인천역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면 주변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송림아뜨렛길과 달동네박물관도 같은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수년간 방치된 지하보도였던 송림아뜨렛길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됐으며, 달동네박물관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명물이 됐다. 그는 “구청장에 부임했을 때부터 노력했던 관광벨트화 사업의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면서 “개별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가 단순히 민원처리나 하는 행정서비스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여건이 어렵더라도 주민들이 먹고사는 데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역할을 직원들에게 주문한다. “우리 구가 더이상 낙후되고 침체된 구도심이 아닌, 비전과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거듭나 주민들이 동구에서 거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구 명칭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동구라는 명칭은 방위 개념에 맞지 않을뿐더러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동구라는 지명이 6개나 있어 혼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를 창출하는 차원에서도 구 명칭을 바꿔야 된다는 생각에서 인천시와 함께 명칭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한 결과 ‘화도진구’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화도진은 구한 말 인천 최초의 군사방어기지가 있던 곳으로 화도진공원에서는 27년째 화도진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및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이 명칭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구 명칭이 변경되면 침체된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인 미래도시로 거듭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동구에 많은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속적인 도전과 열정으로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외계층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 재미와 맛이 있는 야시장, 꽃마을 만들기 등 작지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너는 나 나는 너” 혹시 도플갱어? 연예계 대표 닮은꼴 스타 11인

    “너는 나 나는 너” 혹시 도플갱어? 연예계 대표 닮은꼴 스타 11인

    도플갱어. 같은 시대, 같은 공간에 존재할지 모르는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뜻합니다. 연예계에는 닮아도 너무 닮은 붕어빵 스타들이 존재합니다. 어떤 이들은 형제자매라고 착각할 만큼 닮아 스타 본인도 인정할 정도인데요. 외모부터 분위기까지 동일인물이라는 착각을 안겨주는 ‘도플갱어’ 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1. 오정세-이재원 작품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두 배우 오정세와 이재원. 두 사람은 얼핏 보면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닮은꼴 외모로 유명한데요. 170cm 초반의 키와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배우계의 도플갱어에 꼽힌 오정세와 이재원. 특히 이재원은 “이선균 선배가 ‘오정세랑 말하는 것이랑 눈 깜빡이는 것까지 똑같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나중에 형제나 쌍둥이 역할을 꼭 함께 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 신동엽-최로운 닮은 외모 때문에 부자 의혹에 휘말린 스타도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 신동엽과 아역배우 최로운입니다. 어느 한 곳 안 닮은 부분을 찾기가 어려운 두 사람. 신동엽은 방송에서 만난 최로운을 직접 본 후 “어떻게 내 아들보다 더 닮을 수 있느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3. 박희본-허이재 배우 박희본과 허이재는 연예계 닮은꼴 스타를 언급할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두 사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네티즌들은 실제 친자매도 이렇게 닮을 수 없다고 말하는데요. 박희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 친구들도 ‘영화 해바라기(허이재 출연작) 잘 봤다’고 인사를 하시고 그랬다”며 닮은꼴 외모를 인정했습니다. 4. 엄현경-임나영 최근 닮은꼴 종결자로 떠오른 걸그룹 아이오아이 임나영과 배우 엄현경. 임나영은 엄현경이 패널로 활약중인 K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의 닮은꼴 외모에 유재석은 “도플갱어 아니냐. 자매라고 해도 믿겠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엄현경 역시 “드디어 제가 22년만에 잃어버린 동생을 찾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임나영과 닮은꼴 외모를 인정했습니다. 5. 곽지민-유다인 여배우계 닮은꼴 스타 1위를 꼽자면 단연 곽지민과 유다인이 아닐까요. 포털사이트에 유다인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곽지민이 뜨고, 곽지민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가장 먼저 유다인이 뜰 정도로 두 사람은 닮았습니다. 커다란 눈망울과 동글동글한 인상의 두 사람. 유다인은 본인 스스로도 곽지민과의 닮은꼴 외모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가끔 곽지민 씨 사진을 보면 ‘내가 혹시 이 곳에 갔었나?’ 싶을 정도로 닮아 보이는 모습이 있더라. 나중에 자매 역할로 나와도 될 정도로 얼굴이 닮은 것 같다.” 6. 정두홍-조희봉 명품 조연배우 조희봉과 액션 무술감독 정두홍도 닮은꼴 외모로 유명합니다. 긴 얼굴과 주름, 그리고 다소 몰린 눈코입은 두 사람을 더욱 닮았다고 느끼게 하는데요. 얼마나 닮았는지, 결혼을 앞둔 조희봉의 청첩장에 신부 이름 대신 ‘조희봉 & 정두홍’이라는 이름이 인쇄됐다는 실수담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7. 이상윤-노영학 배우 노영학은 2013년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이상윤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닮은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드라마에서 이상윤은 어른이 된 광해, 노영학은 어린 시절의 광해로 열연했습니다. 이상윤은 “지인들이 비슷하다고 해서 화면을 봤는데 정말 닮아서 놀랐다”며 닮은 외모를 인정했고, 노영학 역시 “‘닮았다’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 정도인 줄을 몰랐다”며 놀라워했습니다. 8. 유아인-김호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배우 김호진은 유아인이 나이 들었을 때의 모습이다’라는 평이 있습니다. 실제로 김호진은 주변 지인들로부터 송중기와 유아인을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는데요. 김호진은 “제가 먼저 태어났으니, 그 친구들이 저를 닮은 것”이라며 “요즘 가장 핫한 두 친구가 저랑 비슷하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진다. 한 번 만나게 되면 술이나 한잔 하자”고 말했습니다. 9. 민효린-조윤희 닮은꼴 스타 목록에 항상 언급되는 배우 민효린과 조윤희. 청순한 외모와 화장에 따라 달라지는 시크한 분위기가 소름 돋을 정도로 닮았습니다. 조윤희는 과거 MBC 라디오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민효린 씨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며칠 전 한 행사장에서 김호진-김지호 부부를 만난 적 있었는데, 김호진 선배가 나를 민효린 씨로 착각하고 영화 ‘써니’ 잘 봤다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10. 한가인-김동준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김동준은 과거 SBS 설특집 ‘용구라환의 빅매치’에 출연해 ‘남자 한가인’으로 변신해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빨간 모자에 웨이브 형태의 가발을 착용한 김동준은 광고 속 한가인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연출했는데요. 이후 김동준과 한가인은 재밌는 닮은꼴 스타에 등극했습니다. 11. 이상우-기태영 부드러운 이미지의 소유자 배우 이상우와 기태영도 닮은꼴로 유명합니다. 갸름한 턱선과 짙은 눈썹, 그리고 부드럽게 올라가는 미소 등은 두 사람이 형제가 아닐까하는 착각을 일게 할 정도입니다. 특히 이상우는 기태영의 아내 유진과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기태영은 드라마 촬영현장을 찾아 이상우에게 “너무 실례고 죄송하다. 괜히 저 때문에 자꾸 괜한 소리를 들으시는 것 같다”고 사과했고 이상우는 “너무 영광이다”라며 닮은꼴 외모를 언급했습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차오루, 붕어빵 조카 돌보기 “삼촌♥숙모 케미”

    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차오루, 붕어빵 조카 돌보기 “삼촌♥숙모 케미”

    ‘우리 결혼했어요’ 조세호 차오루 커플이 조세호의 붕어빵 조카 서안-제안 남매 돌보기를 완벽하게 해내며 삼촌♥숙모의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차오차오 커플’ 조세호 차오루의 조카 집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조세호의 조카 서안 제안 남매의 모습이 공개됐다. 조세호 차오루는 물놀이를 마치고 온 조카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졌다. 조세호 차오루는 남매를 위한 메이크업 세트와 변신 로봇 선물을 준비했고, 이들은 완벽한 ‘취향저격’ 선물로 조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세호 차오루는 두 조카와의 놀이에서도 단연 재능을 보였고, 호흡이 척척 맞는 삼촌♥숙모 케미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 조세호는 서안 양이 하고 싶어했던 반죽놀이를 잊지 않고 기억해냈고 조카들과 옹기종기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차오루 역시 요리를 하면서도 조카들의 눈을 맞추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차오루는 “남편 하트보다 제안이 하트가 더 좋았다”며 얼굴 한 가득 미소를 보여줬으며 그 모습에서는 행복이 묻어났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더욱 달달함이 넘쳤다. 서안 양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차오차오 커플’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네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시선을 훔치는 역할을 제대로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천상륙작전’ 미공개 스틸 공개, 심은하 딸 외모가..‘엄마 붕어빵’

    ‘인천상륙작전’ 미공개 스틸 공개, 심은하 딸 외모가..‘엄마 붕어빵’

    ‘인천상륙작전’ 측이 미공개 스틸을 대방출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확률로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이정재부터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추성훈까지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과 현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먼저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연기를 꼼꼼히 살피는 이정재(장학수)와 켈로부대 인천지역 대장 정준호(서진철), 대본을 든 채 사격장면을 연습하는 이범수(림계진)의 모습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배우들의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엿보이게 한다. 이어 차량에 앉아 웃고 있는 이정재의 스틸은 ‘인천상륙작전’ 속 모습과 또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끄는 가운데 카메라를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하며 귀엽게 웃고 있는 진세연의 모습은 깊은 갈등을 겪는 영화 속 한채선의 모습과는 상반된 발랄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촬영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치열한 격투신을 촬영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추성훈(백산)의 모습은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여기에 배우 심은하의 딸로 화제를 모은 두 아역 지하윤, 지수빈은 해군 첩보부대 대원 남기성 역 박철민의 딸로 출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김세정, 걸그룹 맞아? 구수한 누룽지 매력 ‘아재美 폭발’

    ‘해피투게더3’ 김세정, 걸그룹 맞아? 구수한 누룽지 매력 ‘아재美 폭발’

    걸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이 ‘해피투게더3’에서 진국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의 11일 방송은 ‘예능행 : 끝까지 살아남아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소녀시대 써니, EXID 솔지, 멜로디데이 차희, 라붐 솔빈, 여자친구 예린, 구구단 세정에 이르기까지 블록버스터급 걸그룹들이 총출동했다. 이 가운데 김세정은 가마솥 누룽지같은 구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세정은 특유의 아재스러운 말투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는 “자동차를 타고 가는데 사람이 나타나서 경적을 울리는 상황을 세 글자로 뭐라고 하는 줄 아냐?”고 아재 퀴즈를 냈고, 이에 라붐 솔빈이 정답인 ‘붕어빵’을 맞혀버리자 “아 어떡해~ 알았어~”라며 탄식했다. 그러나 걸그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걸걸한 목소리에 유재석은 “순간 박영규 씨인 줄 알았다”며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세정은 자신의 아재스러움을 상쇄시키기 위해 애교를 연습했던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워낙 몸에 아재가 배어있다 보니까 애교가 굉장히 어렵다. 처음엔 이걸 왜 해야 하나 싶었는데 영상을 찾아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음~ 귀엽네~’라고 하게 되더라”면서 배우 황정음의 레전드 애교인 ‘치즈버거 사주세요’에 도전했다. 김세정은 양 손가락을 마주 대고 “떼덩이 띠뜨버거 따듀세요”라며 혀 짧은 소리와 함께 애교를 폭발시켰지만, 이내 샘솟는 아재 본능을 누르지 못하고 중년 남성 같은 호탕한 웃음을 터뜨려 폭소를 자아냈다. 김세정의 구수한 매력은 이상형에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생각이 좀 늙었다. 그래서 남자가 철이 너무 없으면 정이 안 가더라. 위로 12살 차이까지 가능하다”면서 배우 마동석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 그러나 정작 마동석-이서진-전현무 중에 한 명을 고르는 질문에서는 이서진을 선택했고, 이에 전현무는 “얼굴 무지하게 보는 거 아니냐. 괜히 기대했다”고 발끈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나아가 김세정은 노래방 성우 성대모사, 김래원 성대모사, 트로트 시범에 이르기까지 연륜(?)이 묻어나는 개인기들까지 선보이며 아재 본능의 정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역시 소녀는 소녀였다. 김세정은 뜨거운 인기 뒤에 남몰래 속앓이 했던 사연, 가족들을 향한 마음들을 펼쳐놓으며 소녀 감수성을 드러낸 것. 김세정은 “연습생 신분에서 너무 갑작스럽게 데뷔를 하게 됐다. 그런데 작은 인기도 아니고 너무 큰 인기를 얻어서 현실처럼 받아들여지지가 않는다. 어쩌다 다른 사람이 툭 쳐서 꿈에서 깨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갈 것 같다”며 울컥했고, 몸이 편찮으신 할아버지께 영상편지를 남기면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세정은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물총 댄스방’에서 갓세정이 아닌 갓구멍으로 다시 태어났다. 혼자서 안무를 틀려 계속해서 게스트들이 물벼락을 맞게 만든 것. 8번의 시도 끝에 어렵게 미션을 성공한 세정은 “오늘 보시고 걸그룹이 저 정도밖에 안되냐고 하실까 봐 걱정이 된다. 저만 그런 거다”라고 시청자들에게 당부를 남기며 마지막까지 아재 매력 발산을 잊지 않았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회비관리 달인 리브… 예약환전 고수 써니… 간편송금 강자 위비

    회비관리 달인 리브… 예약환전 고수 써니… 간편송금 강자 위비

    “뱅킹(banking·은행서비스)은 필요해도 뱅크(bank·은행)는 필요 없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과거 ‘모바일 은행’ 필요성을 거론하며 한 말이다. 실제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금융산업 무대가 은행 창구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스마트 기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동하고 있다. 은행이 내 손 안에 들어온 것이다. 은행들마다 경쟁적으로 모바일 은행 서비스를 내놓다 보니 고객들 입장에선 차별점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은행들이 강조하는 ‘비밀병기’가 무엇인지 사례별로 알아봤다. ●생활·금융 접목… 경조사 관리 쉬운 ‘리브’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8일 출시한 ‘리브’(Liiv)는 생활과 금융을 접목시킨 것이 강점이다. 예컨대 동창회 총무를 맡은 최모(34)씨는 최근 모임통장을 개설하며 리브 덕을 톡톡히 봤다. 근무시간에 은행을 방문할 수 없던 최씨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통장을 만들고 인터넷 뱅킹과 체크카드까지 신청했다. 이어 ‘리브 모임’ 메뉴를 통해 모임방을 연 뒤 회원들의 경조사를 등록했다. 또 ‘리브 장부’ 기능을 통해 틈틈이 모임 통장의 회비 내용과 연계해 관리도 하고 있다. 이 거래 내용은 리브와 연계한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회원들과 투명하게 공유 중이다. 결혼 준비에도 요긴하다. 다음달 결혼식을 올리는 회사원 김모(36)씨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을 확인하기 위해 리브의 ‘투 두 리스트’(to-do-list) 기능을 활용해 꼼꼼하게 일정을 정리했다. ‘경조사 메뉴’를 통해 청첩장을 만들고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도 보냈다. 특히 신혼여행에서 사용할 외화를 90% 환율 우대가 적용되는 ‘리브 환전’에서 달러로 바꿔 이득을 봤다. 결혼식 참석이 어려운 지인들은 ‘리브 머니’를 통해 축의금을 보냈고, 최씨는 간편하게 리브 ‘머니 받기’를 했다. 신혼여행에서 쓸 외화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는 결혼식 후 리브에서 축의금 내역과 방명록을 확인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리브 선물하기’에서 답례 선물까지 간편하게 보낼 예정이다. ●중고차 허위 매물까지 걸러주는 ‘써니’ 신한은행의 ‘써니뱅크’는 멀티 플레이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으로 신용 평가를 하는 중금리 대출도 가능하지만 자동차 금융과 연계도 된다. ‘마이카’ 대출은 기본이고 구매 계획부터 중고차 시세매물 정보까지 토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자금 마련부터 신차 정보, 중고차 구매 가이드, 중고차 매물 검색, 자동차 웹진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며 특히 중고차 허위 매물을 걸러주는 기능까지 갖춰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환전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했다.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 박모(30)씨는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때문에 낭패를 본 지인들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달러 환율이 급등한 탓에 지인들은 예상보다 돈을 더 써야 했다. 다행히도 박씨는 써니뱅크의 ‘환전 모바일 금고’와 ‘예약환전’을 이용, 환율 변동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여행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환전 모바일 금고는 여행 시기에 상관없이 환전을 미리 해놓고 나중에 해외에 나갈 때 외화로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박씨는 환율이 낮을 때마다 차곡차곡 환전을 해둬 이 금고에 쌓아 뒀다. 또 ‘예약환전’을 통해 목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환전되게 해놨다. 그 결과 남들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여행에 필요한 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벌써 60만명 이상이 써니뱅크 환전을 이용했다. 이달부터는 달러나 엔화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로도 찾을 수 있다. ●각종 서류 없이도 바로 대출 가능한 ‘위비’ 우리은행 ‘위비뱅크’는 ‘간편 송금’의 강자다. 대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 박모(39)씨는 얼마 전 아버지로부터 급하게 2000만원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침 은행에 근무하는 친구가 있어 알아보니 대출을 받으려면 재직서류와 소득서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당장 서류를 신청해도 다음날이나 최소한 오후 5시나 돼서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씨는 모바일은행으로 바로 대출할 수 있다는 기사를 떠올리고 은행별로 찾아봤다.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지만 재직서류, 소득서류를 팩스로 보내야 하거나 급여이체를 해당 은행으로 하는 등의 조건이 맞는 경우만 대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비뱅크에서 대출 조건을 알아본 박씨는 재직서류와 소득서류 제출 없이도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신청, 바로 돈을 입금받았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2월 모바일뱅킹 앱인 ‘하나N뱅크’를 ‘원큐(1Q)뱅크’로 업그레이드했다. 메인 화면에는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계좌 조회와 이체 메뉴가 한가운데 배치돼 있다.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7개까지 선택해서 메인 화면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지문인증’ 기능도 도입해 이용자의 지문을 등록하면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로그인하고 송금도 할 수 있게 했다. ●“간편결제 등 붕어빵 서비스 양산” 우려도 이렇듯 국내 은행들은 거의 모바일 은행 대전에 합류했다. 출발은 지난해 5월 우리은행(‘위비뱅크’)이 맨 먼저 끊었다. IBK기업은행(i-ONE뱅크)에 이어 NH농협은행도 다음달 ‘올원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자동차 금융, 블록체인(디지털 화폐 거래기술)과 같은 첨단기술에 힘입어 영역이 더 커지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영역이 겹치거나 모바일 간편 결제 같은 ‘붕어빵 서비스’만 양산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한 시중은행 고위 임원은 “모바일은행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맞서고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고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기존의 서비스를 배타적 플랫폼(모바일앱 등)에 옮겨 놓은 것도 많다”면서 “금융이 차세대 기술융합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핀테크 생태계를 만들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모바일 은행 은행 지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만들고 송금·이체·출금·대출 등 다양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게 한 서비스. 손안의 은행, 움직이는 은행으로도 불린다.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천송이 코트 → 은행 마감시간 → 성과연봉… 금융개혁 ‘온도차’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천송이 코트 → 은행 마감시간 → 성과연봉… 금융개혁 ‘온도차’

    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뒷산(부실 대기업)이 무너지고 있는데 금융당국은 개울가 정비(성과연봉제 도입)만 외치고 있다.” 그는 “총탄이 빗발치는 전시(부실 기업 구조조정) 상황에서 지휘관이 군인들 연봉을 논의하자는 게 이치에 맞느냐”고도 했다. 일의 앞뒤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금융개혁을 둘러싼 정부와 금융소비자의 시각차도 뚜렷하다. 서울신문이 온라인리서치 전문회사인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 만 20세 이상 금융소비자 480명을 조사한 결과 ‘고객 위주의 금융서비스 제공’(37.3%)을 금융개혁의 핵심으로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낙하산 및 관치금융 차단’(32.3%), ‘금융규제 완화 및 철폐’(11.5%)가 뒤를 이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 교수는 “정부의 금융개혁 과제들이 주로 규제 완화나 성과주의 도입 등 금융당국과 금융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 교수는 “금융산업은 민간 영역인데 정부는 여전히 금융의 공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시각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금융사도 소비자도 공감할 수 없는 금융개혁만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 금융사,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제각각 다르니 시각이 갈리는 것은 당연하다”(김상조 한성대 경제학 교수)는 반론도 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이동제, 안심전환대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간편결제 등 금융당국이 자부심을 느끼는 ‘금융개혁 성과물’에 대한 평가도 아직은 뜨뜻미지근하다. 설문에 참여한 금융소비자들이 한 번이라도 접해 본 서비스는 ‘간편결제’(46.5%)가 가장 많았다. 반면 올해 처음 도입된 ISA나 은행 창구에서 주거래 은행을 갈아탈 수 있는 계좌이동제는 10명 중 1.3명꼴로 이용해 봤다는 결과가 나왔다. 1993년 금융실명제법 도입 이후 23년 만에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도 계좌 개설이 가능토록 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는 이용자가 5.0%에 불과했다. 비대면 실명확인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흥행과도 직결되는 서비스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얼마 안된 데다 아직은 수요가 크지 않은 탓도 있어 보인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 초빙교수는 “금융소비자의 필요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부가 해외 사례를 참고하거나 정책적 필요(가계부채 안정, 금융사 건전성 강화 등)에 따라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금융개혁 상품이 정작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이유를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한때 ‘천송이 코트’ 논란을 가져왔던 간편결제(공인인증서 폐지)가 금융개혁이라고 했다가 또 어느 날은 은행 영업시간을 도마에 올리더니 지금은 성과연봉제 도입이 금융개혁의 최대 과제인 것처럼 떠든다”고 지적했다. 금융사들도 정부에 ‘등 떠밀려’ 관련 상품들을 줄줄이 내놨지만 금융사별 차별점은 찾아보기 어렵다. 또 하나의 ‘붕어빵 상품’을 양산한 셈이다. 한 은행 부행장은 “금융사끼리 자존심 경쟁도 치열하지만 ISA나 계좌이동제 등 정책 상품은 실적을 잘 쌓아 정부에 잘 보여야 한다는 심적 압박도 크다”고 토로했다.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이나 서비스 차별화라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정부에 잘 보이기 위해 금융사들이 실적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는 고백이다. 그렇다 보니 금융당국에 대한 소비자의 점수도 짰다. ‘못하고 있는 편’(26.3%). ‘아주 못한다’(5.8%) 등 금융위원회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32.1%로 긍정적 평가(‘잘하고 있는 편’ 5.6%)를 크게 웃돌았다. 이런 시각은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에도 그대로 투사된다.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금융개혁에 ‘반대한다’(22.1%) 또는 ‘잘 모르겠다’(56.7%)고 응답한 78.8%는 반대 이유로 ‘시장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이뤄지는 정부 주도의 일방통행’(3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금융권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57.1%)이 반대(42.9%)보다 많았다.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원이나 금융사 간 경쟁을 부추겨 불완전판매 등 부작용이 우려돼서’(51.5%)였다. 적지 않은 소비자가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보다 소비자 보호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험성에 더 주목했다는 점은 금융당국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념해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연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도 비슷한 이유로 ‘우려’가 많았다. ‘기존 거래 은행 대신 인터넷은행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없다’(14.4%) 또는 ‘고민해 보겠다’(47.1%)가 65.1%나 됐다. 그 이유로는 ‘보안(해킹)에 대한 우려 때문’(53.6%)이 가장 많았다. 윤석헌 전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금융소비자들은 금융개혁의 주요 명제 중 하나가 바로 ‘소비자 보호’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는 것”이라며 “2014년 카드사 고객 정보유출 사건에서 경험했듯이 아무리 좋은 제도와 서비스라고 해도 고객 보호에 실패하면 도리어 금융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쓰라린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금융소비자 대다수는 현재 거래하고 있는 금융사에 대해 ‘보통 이상’(88.2%)의 점수를 줬다. 다만 거래 금융사에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낮은 (예금) 이자, 저조한 수익률’(56.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의 발언 이후 논란이 됐던 ‘붕어빵’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대한 불만(19.4%)도 적지 않았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실 기업 구조조정과 성과연봉제 도입을 통해 경쟁력부터 제고하겠다는 금융당국도,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금융사도, 서비스와 수익률을 개선해 달라는 소비자 요구도 결국은 다 금융개혁”이라면서 “뭘 먼저 하고 나중에 할 것인지의 문제이지, 한 가지 방향으로 금융개혁을 규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광우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는 “아무리 금융개혁을 외쳐도 소비자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추진 동력을 상실한다”면서 “금융산업의 의미와 금융개혁의 절실함을 소비자들이 절감하기 위해선 정부 홍보도 중요하지만 초·중·고교 시절부터 금융교육을 의무화하는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1년 반 동안 외쳤지만… 국민 58% “금융개혁 잘 몰라요”

    [금융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1년 반 동안 외쳤지만… 국민 58% “금융개혁 잘 몰라요”

    금융 소비자 480명에게 물었다. “금융 개혁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대답은 “모른다”였다. 정부는 노동·공공·교육과 더불어 금융 개혁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금융 소비자들은 이를 잘 체감하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금융 개혁 1년 반의 현주소다. “소비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정부·금융사) 중심의 개혁 마인드를 버리지 못한 탓”이라는 쓴소리가 나온다. 3일 서울신문이 온라인리서치 전문회사 엠브레인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480명에게 “최근 1년 사이 금융 개혁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응답자의 42.3%는 “있다”고 대답했지만 “없다”(25.2%)와 “들어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32.5%)는 부정적 답변(57.7%)이 절반을 넘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 교수는 “금융 개혁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수십년 이어져 온 화두인데 정부의 방향성이 명확하게 설정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엔 ‘금융감독원 신설’(금융감독 체계 개편)이라는 뚜렷한 성과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금융 개혁 지향점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 초빙교수는 “천송이코트, 붕어빵 영업시간, 성과연봉제 등 여러 화두가 산발적으로 강조되다 보니 어느 것 하나 금융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금융 개혁에 반대한다고 답한 소비자들은 그 이유로 ‘정부 주도의 일방통행’(34.9%)과 ‘금융 개혁 내용이 뭔지 잘 몰라서’(32.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국민이 체감하는 금융 개혁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금융 소비자들과의 사이에 여전히 거리가 있는 셈이다.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금융소비자보호원 설치는 19대 국회 내내 관련 법안이 표류하다 결국 폐기됐다.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는 “금융 소비자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개혁은 반쪽 개혁”이라며 “금융 소비자들도 금융을 단순히 예금이자 더 주고 수수료 깎아주는 게 아닌,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이라는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 여름 유망 성공 창업아이템,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

    올 여름 유망 성공 창업아이템,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

    장기 불황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창업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소비자와 창업자 사이에서는 ‘디저트’와 관련한 창업시장이 조용한 성장세다. 매장이 넘쳐나는 과포화로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카페창업과는 달리 디저트창업 시장은 지난 2013년 이후부터 매년 2~3배가량 커지고 있어 유망 성공 창업 아이템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의 규모는 2013년 3000억 원에서 2014년 8000억 원에 이르렀고, 지난해에는 1조 5000억 원으로 확대되었다 전해진다. 디저트창업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의 원인은 무엇일까? “디저트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이 현대로 들어서면서 서양의 디저트 문화가 유입되어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끼는 소비자들의 디저트 관심이 급증되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전한다. 또한 꾸준한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이 보기 좋은 고급 디저트를 통해서 작은 사치를 누리고자 하는 립스틱 효과, 자기만족을 위해서라면 비싼 돈을 들이는 데에 주저하지 않는 포미족의 가치 소비도 한몫했다. 이 때문에 창업시장에서는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이 요즘 뜨는 창업으로 불리고 있다.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은 어딜 가든 쉽게 보이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매장 빵이 아니라 해외 인기 디저트와 같은 트렌드 고급 디저트만을 취급한다. 게다가 비용적인 측면에서 리스크가 적은 소자본 창업이기 때문에 과포화 된 카페창업 틈새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유망 성공 창업이라도 향후를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도 마찬가지다. 성공창업을 위해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아이템의 경쟁력과 발전가능성이다. 아이템의 경쟁력이란 제품과 컨셉의 모방이 어려워야 한다는 것이다. 여름에 가장 핫한 창업아이템 빙수의 경우에는 상당한 경쟁력을 잃은 지 오래다. 한 때, 눈꽃빙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너도 나도 빙수창업을 모방하면서 매출과 경쟁력이 급감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빙수창업이 최악의 상당에 치닫게 된 이유는 모방이 쉽다는 점이었다. 창업 전문가는 “특화 아이템으로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타 브랜드에서 따라할 수 없는 차별화를 두어 소비자가 오지 않고는 못 베길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 며 “ 이를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탄탄한 본사가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자체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전가능성은 매장 운영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를 판단할 수 있는 키포인트다. 디저트시장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 관련업계에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허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바탕이 있어야 꾸준한 수익을 볼 수 있다. 빙수창업, 붕어빵창업처럼 한 계절에만 반짝하는 창업아이템이라면 아무리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이어도 유망 성공창업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조건을 갖춘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로는 DESSERT39가 있다. DESSERT39는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을 파생시키며 소비자와 창업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디저트 전문점이다. DESSERT39가 유망 프랜차이즈 성공 창업아이템으로 불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자체적인 디저트 생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만의 방식이 있기 때문에 타 브랜드 모방을 방지할 수 있다. 경쟁업체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과 안정성이 극대화된다. 또한 DESSERT39는 지난 겨울 평균적으로 100만원~300만원이라는 하루 매출을 보이며 동종업계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보인 전례가 있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운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치열한 경쟁의 창업시장 속에서 소자본 트렌드 디저트카페창업도 고려해 볼만 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에게 뽀뽀만 잘해도 상 주는 송파

    육아 격려… 27일까지 전시 송파구에서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을 격려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4일 구청 1층에서는 ‘멋진 아빠 인증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아이와 함께 설거지하다 다정하게 뽀뽀하는 아빠, 갓난아기를 손수 목욕시키는 장면, 함께 쇠스랑을 들고 주말농장 밭을 고르는 부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은 27일까지 구청 로비에 전시된다. 송파구는 육아에 동참하는 아빠를 격려하고 남성이 가사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두 148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붕어빵상 7가족, 가사열심상 8가족, 다둥이화목상 6가족 등 모두 21가족이 뽑혔다. 아들과 함께 김밥을 만드는 아빠, 네 남매와 청소하는 아빠, 다섯 자녀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아빠 사진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를 맡은 송파구사진작가협회의 김찬식씨는 “작품성보다는 자연스러운 평소 가족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사진을 골랐다”고 말했다. 가정에 헌신하는 아빠를 격려하는 ‘제2회 전국 아빠자랑대회’도 열리는데 다음달 17일 방청객 심사를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요리, 교육, 봉사, 놀이 등 모든 분야에서 아빠들의 재능을 자랑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 돌봄 지원 사업, 아빠에게 육아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인 ‘아빠하고 나하고’ 등도 양성평등 육아와 가사를 위해 구가 벌이는 일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분담하는 남성이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송파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송파구의 육아참여 멋진아빠 사진공모전

    송파구의 육아참여 멋진아빠 사진공모전

    서울 송파구에서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을 격려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4일 구청 1층에서는 ‘멋진아빠 인증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아이와 함께 설거지를 하다 다정하게 뽀뽀하는 아빠, 갓난아기를 손수 목욕시키는 장면, 함께 쇠스랑을 들고 주말농장 밭을 고르는 부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은 27일까지 구청 로비에 전시된다. 송파구는 육아에 동참하는 아빠를 격려하고, 남성이 가사에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두 148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붕어빵상 7가족, 가사열심상 8가족, 다둥이화목상 6가족 등 모두 21가족이 뽑혔다. 아들과 함께 김밥을 만드는 아빠, 네 남매와 청소하는 아빠, 다섯 자녀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아빠 사진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를 맡은 송파구사진작가협회의 김찬식씨는 “작품성보다는 자연스러운 평소 가족 모습을 그대로 표현한 사진을 골랐다”고 말했다. 가정에 헌신하는 아빠를 격려하는 ‘제2회 전국 아빠자랑대회’도 열리는데 다음 달 17일 방청객 심사를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요리, 교육, 봉사, 놀이 등 모든 분야에서 아빠들의 재능을 자랑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아이돌봄 지원사업, 아빠에게 육아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인 ‘아빠하고 나하고’ 등도 양성평등 육아와 가사를 위해 구가 벌이는 일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분담하는 남성이 인정받고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송파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곡성 천우희, 품에 안은 ‘붕어빵 미모’ 아이 누구?

    곡성 천우희, 품에 안은 ‘붕어빵 미모’ 아이 누구?

    곡성 천우희가 ‘조카 바보’ 여배우 반열에 합류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어버이날이지만 너의 맘에 드는게 중요하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천우희의 조카로 보이는 귀여운 남자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조카 뒤에서 눈만 빼곰히 내밀고 있는 천우희와 조카의 사랑스러운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카도 천우희도 넘나 예쁜 것”, “꺄 너무 귀엽다”, “곡성 기대하고 있어요”, “배우님 흥해라”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우희, 황정민, 곽도원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곡성’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노점상·마을버스가 싫다는 신축아파트

    노점상·마을버스가 싫다는 신축아파트

    단지 지난다고 버스 운행도 반대 서울역선 노숙자 쉼터 논란 지속 고급아파트-인근주민 갈등 심화 “여기서 노점을 연 지 20년이 넘었어요. 고가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섰다고 하루아침에 나가라는 게 말이 됩니까.” 16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 후문의 굴레방로를 따라 늘어선 노점상에서 만난 이모(69·여)씨는 “여기에서 냉면, 팥죽, 녹두죽 팔아서 애들 다 키웠는데, 이제 어딜 가라는 말이냐”고 한숨지었다. 이씨는 “매년 구청에 40만~50만원씩 점유 사용료를 내며 생계를 꾸리는 동안 한 번도 문제가 없었다”며 “그런데 새로 들어온 아파트 주민들이 싫어한다고 갑자기 우리더러 가게를 비우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 붕어빵을 만들어 팔고 있는 임모(59·여)씨는 “아직 애들이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다른 곳에 가게를 낼 돈도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채소, 생선, 잡곡, 잡화, 분식 등을 파는 노점 30여곳이 일렬로 붙어 있다. 그 아래쪽에는 포장마차도 있다. 1960년대 하천 복개 공사로 생긴 이 도로의 한쪽에서 40년 넘게 장사를 한 곳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바로 앞 아파트의 주민 입주가 끝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불법 노점을 없애라고 마포구청에 민원을 넣고 시위를 시작했다. 결국 구청은 지난 1월 노점상들에게 오는 6월까지 자진 퇴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이 아파트 주민 30여명은 “아이들과 노인이 위험하다, 마을버스 결사반대”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구청이 2009년부터 이 아파트의 재개발 기간 동안 통행을 중단했던 마을버스를 다시 운행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대에 나선 것이다. 아파트 주민 장모(42·여)씨는 “아파트 가운데 뚫려 있는 도로는 인근 아현시장 점포에 물건을 납품하는 화물차, 학원 차, 자가용 등으로 너무 붐빈다”며 “특히 아이들의 등교 시간이 출근 시간대와 겹치기 때문에 마을버스까지 운행하면 아이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에 살던 주민들은 자택에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까지 가기 위해 마을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들어선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과 인근에 사는 원주민들 간의 갈등은 최근 들어 심화되는 추세다. 아파트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거나 미관상 좋지 않은 시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철거나 이전을 요구한다. 하지만 생계가 걸린 노점 등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형국’이라며 반발한다. 서울역 인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10년 이후 서울역 앞에 고가 아파트가 연이어 생기면서 노숙자 시설에 대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있었던 서울시 노숙자 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는 배식받기 위해 노숙자들이 줄을 선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서울시는 2014년 말 급식소에 노숙자 대기소를 설치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예 시설을 이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서울역 13, 14번 출구 사이의 관목과 나무 때문에 노숙자들이 소변 등을 본다며 나무를 심지 말아 달라는 민원도 있고, 노숙자들이 자기 눈에 띄지 않게 해 달라는 민원도 있다”며 “그저 노숙자에게 주의를 주고 잘 관리하겠다고 응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새 입주민들은 원주민들이 가꿔 온 공동체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양자의 갈등을 자발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갈등 요소를 협의, 조정할 수 있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계 입맛 사로잡은 한국 빵

    세계 입맛 사로잡은 한국 빵

    현지화 전략 ‘육송빵’ 중국서 인기 단팥빵은 印尼 남성들에게 잘 펼려 영국에선 ‘비비고 골드피시’ 주목 프랑스어로 ‘팽’, 영어로 ‘브레드’, 중국어로 ‘몐바오’, 베트남어로 ‘반미’, 인도네시아어로 ‘로티’…. 전 세계 사람들이 제1 혹은 제2의 주식으로 삼는 빵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듯 지역마다 선호하는 빵도 제각각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 각각 200개와 270개 매장을 둔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에게 현지화 전략은 금과옥조와 같은 철칙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현지에 맞는 빵을 따라가기만 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한국과 현지의 빵을 융합한 콜라보레이션 시도, 한국 빵을 변형해 이색 메뉴로 자리매김하는 방식 등의 전략이 동원된다. 파리바게뜨가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배경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숨어 있다.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돼지고기 말림인 ‘러우쑹’(肉松)을 빵 위에 얹은 일명 육송빵은 파리바게뜨의 139개 중국 매장에서 효자 품목이 됐다. 베트남에서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유래한 식사 대용빵 ‘반미 브레드’가 인기다. 뚜레쥬르 역시 유럽 식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베트남에서 크루아상과 크로크무슈 등을 파는데 두 제품 모두 매달 베트남 매장 판매 5위권 안에 든다. 도시화가 급속한 최근 트렌드에 맞춰 뚜레쥬르가 중국에서 내놓은 제품은 ‘크림 코르네’다.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우유맛, 블루베리맛, 망고맛 크림을 듬뿍 채운 빵이다.그런가 하면 현지에는 없었던 맛의 빵으로 성공한 경우도 많다. 뚜레쥬르의 단팥빵은 술과 담배를 즐기지 않는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에서 남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미국 파리바게뜨에선 미국인들이 즐기는 커피에 어울리는 페이스트리와 샌드위치의 가짓수를 대폭 늘려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에서는 시폰, 크림빵, 단팥빵 등 한국의 빵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제공해 현지인들의 일상을 파고들었다. CJ푸드빌의 비비고는 영국에서 붕어빵을 와플처럼 플레이팅한 ‘비비고 골드피시’로 현지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각국에서 한국 브랜드 빵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빵의 두 번째 도약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양세형 양세찬 형제 ‘귀요미’ 어린시절 모습 공개… “지금이랑도 붕어빵”

    양세형 양세찬 형제 ‘귀요미’ 어린시절 모습 공개… “지금이랑도 붕어빵”

    양세형 양세찬 형제 ‘귀요미’ 어린시절 모습 공개… “지금이랑도 붕어빵”라디오스타 양세형 양세찬 ‘라디오스타’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인 가운데 두 형제의 어린시절 사진이 재조명 되고 있다. 양세형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누가 누구일까요? 디카가 아닌 필름을 사진관에 맡겨서 이틀 후에 찾으러 가야 했던 시절. 이 사진을 볼 수 있는 까닭은 부모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귀여운 표정으로 나란히 앉아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어린시절의 귀여움이 물씬 묻어나면서도 현재의 외모와 비슷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양세창은 당시 “나이 28살이 됐지만 아직도 부모님의 눈에는 이사진의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당장 부모님께 문자 보내기”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 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와 절친 장도연 박나래가 출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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