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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도, 가수도, 성형도… 한국이 좋은 카타르

    드라마도, 가수도, 성형도… 한국이 좋은 카타르

    지금 카타르 연예가 중심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개회식에서 공식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부르면서 그렇지 않아도 감당이 안 되던 인기가 이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개막 전부터 정국을 쇼핑몰과 한식당 등에서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카타르 연예가에 주요 이슈로 등장하더니, 개회식이 끝나고 나선 어디를 가든 정국의 노래가 들린다. 심지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한 외국인들까지 경기장에서 입장을 기다릴 때 흘러나오는 정국의 ‘드리머스’에 맞춰 몸을 흔든다. 한마디로 카타르는 BTS ‘정국 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국뿐만이 아니다. 한국 드라마도 카타르에서 인기다. 과거 ‘대장금’이나 ‘주몽’ 등의 사극이 중동 국가에서 시청률 90%를 차지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TV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한마디로 경쟁 상대가 너무 약해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한국 드라마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현재 카타르 지역 넷플릭스 드라마 톱10에는 한국 드라마 ‘슈룹’(4위)과 ‘썸바디’(9위)가 올라와 있다. 카타르에서 주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 교민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카타르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순위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면서 “OTT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이 이제는 흔한 일이 됐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먹거리도 따라 인기다. 카타르 사람들이 자주 찾는 대형마트 카르푸에는 한국식품 코너가 가장 넓은 자리를 차지한다. 카타르 시장을 제패한 라면에 이어 만두도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으로 여행을 가서 성형수술을 받고 오는 것도 유행이다. 그런데 좀 특이한 것이 있다. 이곳 여성들은 쌍꺼풀 수술보다 코 수술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코를 높이 세우는 수술을 받는데, 카타르 여성들은 오히려 코를 깎는 수술을 받는다. 높은 코를 깎아 드라마에서 본 한국 여성처럼 조금 낮추기 위해서다. 이렇게 코 수술을 받은 여성들이 코에 붕대나 반창고를 붙인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오는 것이 부의 상징이기 때문에 수술한 부위를 가리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따위의 행동은 하지 않는다.이런 인기를 타고 한국병원도 조만간 도하에 문을 연다. 문을 여는 병원은 성형외과와 안과 그리고 건강검진 등의 과목이 들어갈 예정이다. 카타르에 12년째 살고 있다는 한 교민은 “한국병원이 생기면 말도 쉽게 통하고 좋을 것 같다”면서 “한국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교민들 생활도 점점 편해지고 있다”며 웃었다.
  • “왜 커피 안줘” 효자손으로 母 30분간 때려 살해한 30대 아들

    “왜 커피 안줘” 효자손으로 母 30분간 때려 살해한 30대 아들

    커피를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며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아들이 범행 8개월 전에도 어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사건으로 징역형을 추가로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2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어머니 B(62)씨를 흉기로 두 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화상을 입어 자신의 발등에 감아놓은 붕대를 뜯으려다가 어머니가 제지하자 화가 나 범행했다. A씨는 8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 23일에는 어머니를 주먹과 효자손 등으로 30분 동안 때려 결국 살해했고,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커피를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고 잠만 잔다며 B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 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본 피해자에게 위험한 물건으로 상해를 입혀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도 무겁다”며 “과거에도 폭력 범죄로 4차례 실형과 1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다”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존속상해)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생전에 이번 사건으로는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단독]국방부 ‘서해피격’ 中어선 조사결과 회신서 입수...유족 “다 몰랐는데 월북몰이 어떻게 했나”

    [단독]국방부 ‘서해피격’ 中어선 조사결과 회신서 입수...유족 “다 몰랐는데 월북몰이 어떻게 했나”

     국방부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핵심 단서인 ‘중국 어선’과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와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등 관련 기관들의 진실 공방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신문이 15일 입수한 국방부의 ‘중국어선 등 조사 요청’ 회신 문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해양수산부 공무원이던 고 이대준씨가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구명조끼에 대해 “종류와 원산지, 표기 문구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씨가 탑승했다고 추측되는 ‘중국 어선’에 대해서도 “탑승 여부와 해당 어선의 선명·선종·톤(t)수·선적항 등에 대한 정보 역시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이씨 유족 측이 구명조끼와 중국 어선에 대한 조사와 결과 공개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감사원의 수사 결과를 보면 정보수집 핵심 기관인 국방부와 국정원 중 한 곳이라도 관련 자료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방부에 정보가 없다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또 다른 기관인 국정원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족 “국방부도 정보 없다면 국정원 철저하게 진실 밝혀야” 감사원은 이씨가 북한군에 처음 발견됐을 때 구명조끼를 입고 팔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달 13일 발표했다. 특히 국방부 등 관계기관이 당시 이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도 인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씨가 실종된 시점부터 38시간 동안 군 당국이 확인한 인근 해역의 배는 ‘중국 어선’뿐이라고 명시하면서 “어떤 선박에 옮겨 탔던 정황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구명조끼의 한자가 ‘중국식 간체자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이씨가 북한군에 발견되기 전 중국 선박으로부터 먼저 구조 등 접촉이 있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사건 당일 중국 어선과 이씨 행적의 관련성, ‘자진 월북’ 의혹과의 관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이씨 사건을 ‘자진 월북’으로 결론내리기 위해 이와 상반되는 군 특수정보 등 첩보를 삭제하거나 왜곡했다는 혐의도 살펴보고 있다.
  • 봉화 광산 생환 작업반장, “고립 속에서 베테랑 기질 발휘했다”

    봉화 광산 생환 작업반장, “고립 속에서 베테랑 기질 발휘했다”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에서 기적적으로 두 광부가 생환한 가운데 고립됐던 작업반장 박씨(62)는 악조건 속에서도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작업반장 박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그는 고립됐을 동안 이 광산으로 온 지 4일 밖에 안된 보조 작업자 박씨(56)와 갱도 내 폐쇄 지점을 괭이로 약 10m 가량을 파냈다. 사랑하는 가족 곁으로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었다. 일은 작업반장인 박씨가 주도했고 이 광산으로 온 지 4일 밖에 안된 보조 작업자 박씨가 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막힌 지점을 파 내려가며 전력을 아끼기 위해, 서로 번갈아 가며 헤드랜턴을 켰다. 파 내려간 폐쇄 구역 반대편에서는 구조 당국이 쇼벨(굴삭기) 등으로 진입로를 확보 중이었다. 구출 당일인 4일 오후 3시쯤에는 낙석 제거 중 소규모 막장 붕괴가 발생했던 곳이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브리핑에서는 폐쇄 지점이 약 24m가량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구조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쯤 폐쇄 지점이 완전히 뚫렸다. 갱도 내 개통을 확인하자마자 두 광부의 동료 광부가 달려가 비닐과 마른 나무로 천막을 친 이들을 발견했다. 광부들은 갱도 내에서 서로 껴안고 울었다고 가족은 전했다. 또 다른 동료 광부는 취재진에 “막장 안에서도 살려고 끊임없이 움직였다고 한다”며 “바깥으로 빠져나오려고 (갱도) 안에서 갖은 연장으로 시도를 하고, 나름대로 보수를 하면서 버텼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 11시 3분쯤 구조 당국의 부축을 받으며 두 발로 지상에 걸어 나왔다.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이다. 갱도 안에서 시간 감이 없었던 탓에 작업반장 박씨는 아내에게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왔냐”며 “3일밖에 안 지났는데”라고 말했다고 한다. 구급차에 오르며 보조 작업자 박씨는 구급대원에게 “미역국과 콜라가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응급실에서 건강 상태를 진단받은 뒤 일반실에 입원했다. 갑자기 들어오는 불빛에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두 눈은 붕대로 감았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경 해당 광산 제 1수직갱도 아래 30여m 지점 폐갱도에 채워져 있던 모래와 흙 약 900t 밑으로 쏟아지며 발생했다. 제1 수직갱도에서 모래와 흙 900t이 쏟아져 내렸고, 지하 190m 지점에서 작업하던 반장 박씨와 보조 작업자 박씨가 고립됐다.
  • 軍정보당국 “구명조끼에 한자 쓰여… SI에 ‘월북’ 표현 2회 등장”

    軍정보당국 “구명조끼에 한자 쓰여… SI에 ‘월북’ 표현 2회 등장”

    국방정보본부는 서해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된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漢字)가 쓰였으나 어떤 글자체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국회에 31일 보고했다. 관련 특수취급첩보(SI)에는 ‘월북’ 표현이 2회 등장한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정보본부 대상 비공개 국정감사 도중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구명조끼에 적힌) 한자가 간자체(간체자)냐’라는 질문이 나왔고 정보본부는 ‘사실이 아니다, 간자체를 알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다만 글자가 한자인 것은 맞다고 보고한 걸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13일 이씨가 북한군에 처음 발견됐을 당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국방부 등 관계기관이 2020년 9월 22일 오후 북한군에 발견된 이씨의 팔에 붕대가 감겨 있었고, 이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도 인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씨가 당시 입고 있던 구명조끼의 한자가 ‘중국식 간체자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씨가 북한군에 발견되기 전 중국 선박으로부터 먼저 구조 등의 도움을 받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유 의원은 “당시 북방한계선(NLL)에 중국 어선과 북한 어선이 다수 있었는데 중국 어선과 관련해서는 어느 어선인지 특정이 불가하다고 (국방정보본부가) 답변했다”면서 “(주변에) 어선이 많았지만 탔는지 안 탔는지 특정할 수 없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씨가 실종된 뒤 북한 선박에 발견되기 전까지 약 38시간 동안 인근 해역의 선박은 중국 어선뿐이었다는 감사원 발표와 배치된다. 국방정보본부는 감청을 통해 획득한 SI의 ‘월북’ 표현과 관련해 “북한군 당국자가 질문할 때 ‘월북이래?’ 한 번, 다른 북한군 당국자가 대답하면서 ‘월북이래’ 또 한 번 등장했다”면서 “월북이라는 표현이 나온 건 기존에 알려진 한 차례가 아니라 총 두 차례”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북 첩보에서 이씨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월북 발언을 누가 했느냐는 혼선이 있었는데 그걸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 해수부 공무원 조끼 간자체 논란에 군 정보당국 “사실 아니다”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게 발견될 당시 착용한 구명조끼에 중국어(간체자)가 써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군 정보당국이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 도중 백브리핑에서 “간체자로 써있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간체자를 확인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간체자가 아닌 한자였는지 여부까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논란이 된 “월북”이란 표현에 대해서도 “두 차례 등장했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북한군에 발견된 이씨의 팔에 붕대가 감겨져 있었고, 이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다는 사실도 인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은 중국어 구명조끼와 붕대 등을 근거로 이씨가 “어떤 선박에 옮겨탔던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주변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에서 구명조끼를 얻어 착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이씨가 자진월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감사원 판단과는 차이가 난다.  유 의원은 “당시 북방한계선(NLL)에 중국 어선과 북한 어선이 다수 있었는데 중국 어선 관련해서는 어느 어선인지 특정이 불가하다고 (국방정보본부가) 답변했다”면서 “(주변에) 어선이 많았지만, 탔는지 안 탔는지 특정할 수 없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윤 의원도 “당시 중국 어선이 있었지만, 특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보고했다)”라면서 “어선을 특정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과 윤 의원은 “월북” 표현에 대해 “북한군 당국자가 질문할 때 ‘월북이래?’ 한 번, 다른 북한군 당국자가 대답하면서 ‘월북이래’ 또 한 번 등장했다”면서 “월북이라는 표현이 나온 건 기존에 알려진 한 차례가 아니라 총 두 차례”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대북 첩보에서 이대준씨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는 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월북 발언을 누가 했느냐는 혼선이 있었는데 그걸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 인간이 미안해…‘원숭이 눈 1년 간 꿰맨’ 하버드大 동물실험 충격

    인간이 미안해…‘원숭이 눈 1년 간 꿰맨’ 하버드大 동물실험 충격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의 잔혹한 동물실험이 전 세계 영장류학자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PETA와 프랑스 매체 르몽드 등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의대 신경생물학자인 마거릿 리빙스턴 교수 연구진은 새끼 원숭이의 눈꺼풀을 봉합해 1년간 실명 상태로 두고, 시신경의 변화를 추적하는 실험을 했다. 해당 실험은 시력 장애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실험 결과는 2020년 12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연구진의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갓 출산한 어미 원숭이에게서 새끼를 떼어놓고 봉제 인형을 주는 실험을 했다. 영장류가 무생물에도 애착을 느끼는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었다.어미 원숭이는 새끼가 사라진 뒤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태어나자마자 떨어진 이들은 우리 안에서 반복적으로 원을 그리면서 돌아다니며 좌절감과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다. 연구실은 이 실험이 인간의 모성 유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유산이나 사산을 겪은 여성의 심리적 회복에 필요한 개입을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실험 결과는 지난해 9월 PNAS에 실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7일, 동물행동학자와 영장류 학자가 주축이 된 과학자 250명이 PNAS에 논문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과학자들은 문제의 실험들이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입을 모았다. 동물보호단체 PETA 역시 하버드대에 실험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PETA는 “실험은 잔인할 뿐만 아니라 결함도 많다”며 “하버드대는 이 끔찍한 실험실을 폐쇄하고 원숭이 관련한 모든 사진, 비디오, 진료기록 등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어난 날 눈 봉합, 3년간 시각 박탈된 '브리치스' 사례 판박이 문제의 동물실험은 1985년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에서 구출된 새끼 짧은꼬리원숭이 ‘브리치스’ 사례를 떠올리게 하면서 더욱 공분을 샀다. 당시 동물보호단체가 연구실을 급습해 실험에 동원된 동물들을 구출했는데, 이때 눈에 붕대를 감고 머리에 전기 장치를 매단 채 비명을 지르는 브리치스를 발견했다. 동물보호단체가 브리치스의 붕대를 풀었을 때, 눈이 봉합돼 있는 것을 확인한 뒤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조사 결과, 브리치스는 선천적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난 어린아이들을 위해 고안된 음파장비를 실험하기 위한 ‘도구’였다. 브리치스는 태어난 당일 곧바로 두 눈을 봉합 당했고, 시각이 박탈된 상태로 3년간 실험에 동원되어야 했다. 강제로 시각을 빼앗은 채 3년 동안 키운 뒤 죽여서 시각, 청각,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각 부분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는 게 연구진의 원래 계획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하버드대는 연구진 옹호…“원숭이 실명 실험,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 이번에 논란이 된 리빙스턴 연구진 측은 “원숭이 실명 실험은 이미 종료되었고, 당시 이후 같은 실험을 반복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모성 애착 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버드대는 리빙스턴 연구진을 옹호했다. 하버드대 측은 리빙스턴 교수의 원숭이 실명 실험이 시각장애, 뇌 발달 등에 대한 중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알츠하이머, 뇌암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모성 애착 실험 역시 인간의 모성 유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 실험으로 유산이나 사산을 겪은 여성의 심리적 회복에 필요한 개입을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험을 이끈 리빙스턴 교수도 “동물 실험윤리에 관한 미국 농무부와 학내 규정, 동료들의 평가 등을 거쳤다”고 밝혔다.
  • [단독] “서해피격 때 中어선 이름 알려 달라” 유족, 국방부에 통신자료 공개 요구

    [단독] “서해피격 때 中어선 이름 알려 달라” 유족, 국방부에 통신자료 공개 요구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피해자 이대준씨가 당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가족이 국방부에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도 이 부분을 살펴보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중국 어선 미스터리’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20일 “다음주 국방부에 해당 중국 어선을 찾아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며 “국방부가 당시 해상에서 배끼리 교신한 초단파 무선통신(VHF) 내용을 다 갖고 있다. 거기에 나온 배 이름을 알려 달라고 민원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국방부가 자료를 공개하면 2020년 9월 21일 피살 당시 이씨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은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피격 당시 이씨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손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실종 시점부터 38시간 동안 군 당국이 확인한 인근 해역의 배는 중국 어선뿐이라고 명시하며 “어떤 선박에 옮겨 탔던 정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족은 감사원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어떤 배인지 알아낸다면 이를 통해 당시 피격 직전의 상황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감사원에서 자료를 받는 대로 사건 당일 중국 어선과 이씨 행적의 관련성, 월북 의혹과의 관계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재 단계는 감사원에서) 수사요청서를 받은 것이고 실제 기록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정확하게 감사원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결과가 일치하느냐는 검토를 해 봐야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13일 유족 측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이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해 피격 사건 당일) 국방정보본부장이 정보본부 회식에서 만취했다”며 “서욱 전 장관이 23일 새벽에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회의)로 갈 때 서해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 [단독]서해 피격 유족 ‘중국 어선 미스터리’ 국방부에 자료 공개 요청키로

    [단독]서해 피격 유족 ‘중국 어선 미스터리’ 국방부에 자료 공개 요청키로

    서해 피격 공무원 이대준씨가 사건 당시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가족이 국방부에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 검찰도 이 부분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향후 수사 과정에서 ‘중국 어선 미스터리’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는 20일 “다음주 국방부에 해당 중국 어선을 찾아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면서 “국방부가 당시 해상에서 배끼리 서로 교신한 초단파무선통신(VHF) 내용을 다 갖고 있다. 거기에 나온 배 이름을 알려달라고 민원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 측은 국방부가 자료를 공개하면 2020년 9월 21일 피살 당시 이씨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은 경위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3일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피격 당시 이씨가 한자가 적힌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손에는 붕대가 감겨있었다고 발표했다.감사원은 또 실종 시점부터 38시간 동안 군 당국이 확인한 인근 해역의 배는 중국 어선뿐이라고 명시하며 “어떤 선박에 옮겨탔던 정황”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족들은 감사원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어떤 배인지 알아낸다면 이를 통해 당시 피격 직전의 상황에 대해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감사원에서 자료를 받는 대로 사건 당일 중국 어선과 이씨의 행적의 관련성, 월북 의혹과 관계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재 단계는 감사원에서) 수사요청서를 받은 것이고 실제 기록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정확하게 감사원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결과가 일치하느냐는 검토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유족 측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이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의당 김종대 전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서해 피격 사건 당일) 국방정보본부장이 정보본부 회식에서 만취했다”며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새벽에 열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회의)로 갈 때 서해 사건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 박지원 “서해 피격 공무원 ‘한자 구명조끼’? 처음 듣는다”

    박지원 “서해 피격 공무원 ‘한자 구명조끼’? 처음 듣는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7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고(故) 이대준씨가 입었던 구명조끼에 한자(漢字)가 적혀 있었다는 감사원의 중간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사원 보도자료에 의하면 새로운 게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피격 사건이 일어난 2020년 9월 당시 국정원장이었다. 박 전 원장은 “피살 공무원 이씨가 손에 붕대를 감았고, 근처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고 한다”며 “문제는 제가 모든 관계 장관 회의, NSC 상임위, NSC 회의에 참석했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이 같은 보고가 전혀 없었다”며 “이씨가 월북하려고 했는지, 빠졌는지는 모르지만 이건 처음 나온다. 중국 어선에서 구출했는지 어쨌는지 모른다. 아무튼 구명복에 한자가 쓰여 있다. 그리고 붕대에 손을 감았다. 인근에 중국 어선이 있었다. 그래서 이 같은 것을 조사할 때 해경청장이 ‘나는 안 들은 것으로 해라’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나는 이 같은 얘기가 처음이다”라며 “아무리 복기해도 이는 처음이다. 구명조끼를 입고 떨어졌다고 해서 구명조끼의 비품 숫자를 확인하라고 했던 것은 회의에서 해경청장에게 제가 한 말이 기억이 난다. 그랬더니 어업지도선에서 구명조끼의 숫자가 관리되지 않는다고 했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새로 산 구명조끼, 과거 폐품이 된 구명조끼가 한꺼번에 혼재돼 파악이 안 된다더라”라며 “이씨가 무슨 구명조끼를 입었는지 모른다고 해서 ‘왜 비품 관리가 안 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한 적은 있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제가 기억하는 것은 폐쇄회로(CC)TV의 사각 지대에서 신발은 벗고 구명복을 입고 바다로 떨어졌다는 얘기였다”며 “그러면 구명복을 입었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대조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신구 제품을 혼재해서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파악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 어업지도선의 비품 관리가 엉망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이 같은 문제는 아마 검찰에서 이제 조사하겠지만 어떻게 해서 나왔는가 하는 의문은 있다”며 “(감사원 조사 결과 발표는) 감사위원회의 의결도 없이 조사했고, 발표도 의결 없이 했다면 불법이자 직권 남용이다”라고 지적했다.
  • ‘서해 피격’ 과제 늘어난 檢, ‘文의 3시간’·‘중국어선 의혹’ 밝혀내야

    ‘서해 피격’ 과제 늘어난 檢, ‘文의 3시간’·‘중국어선 의혹’ 밝혀내야

    감사원이 ‘서해 피격 공무원’ 감사 결과를 검찰에 넘기면서 검찰은 정치적 논란의 한가운데서 추가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7월부터 수사해온 사건 실체 및 보고 은폐 의혹에 더해 감사원 감사로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3시간 의혹’, 새로 밝혀진 ‘중국어선’ 관련 의혹까지 실체를 밝혀내야 하는 상황이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발표한 중간 조사 결과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3시간 의혹을 제기했다. 2020년 9월 22일 오후 6시 36분쯤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대준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됐다는 정황이 서면보고로 올라갔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문 전 대통령이 보고 받고 3시간이 지난 오후 9시 40분쯤 피살·소각됐다. 그렇지만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이 서면 보고서를 실제 읽었는지, 그 뒤 어떤 지시를 했는지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감사원은 문 전 대통령이 서면 조사를 거부하면서 규명이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감사원장 출신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감사원의 서면조사가) 무례한 짓이라고 했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이라고 주장했다.사건 은폐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지난 9월 1일부터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추후 검찰이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3시간을 둘러싼 의혹도 밝혀낼지 주목된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월북 발표를) 결정한 최고 책임자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문 전 대통령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월북 의도를 판단하기 위해 사실관계도 다시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 감사원은 당시 이씨가 착용한 구명조끼에 한자가 쓰여 있었으며 팔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서해상을 표류하던 이씨가 중국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시 표류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국방부와 해양경찰은 사건 직후 발표에서 자진 월북의 근거 중 하나로 ‘이씨가 근무 중인 어업지도선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했다. 당시 정부가 ‘한자 구명조끼’의 존재를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외면했는지, 당시 중국 어선의 정체와 어선 위에서 벌어진 상황에 대한 조사는 왜 진행하지 않았는지도 검찰이 밝혀야 할 과제로 남았다.더불어 사건 이튿날 새벽 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퇴근한 실무자를 다시 사무실로 불러 군첩보 보고서 60여건을 삭제하라는 지시가 이뤄진 경위 등도 검찰에서 밝혀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시간이 많이 흘러서 물적 증거가 얼마나 남아 있을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감사원의 중간 발표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감사위원회 의결도 없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 감사에 임의로 착수하고 그 과정에서 기관의 디지털 정보들을 반강압적으로 취득한 것은 위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 주호민 손목 붕대 뒤늦게 화제… 강도 피해 웹툰작가였다

    주호민 손목 붕대 뒤늦게 화제… 강도 피해 웹툰작가였다

    웹툰작가 주호민의 근황에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억원대 금전을 요구한 강도에 흉기 피해를 입은 웹툰작가가 주호민이라는 주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으면서다. 16일 서울경제는 유명 웹툰작가의 집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며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0일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유튜브 영상과 인터넷 검색 등으로 통해 피해자 B씨의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지난 5월 사전 답사까지 마쳤다. A씨는 범행 전날 마트에서 칼, 망치, 로프, 검정색 옷과 복면 등을 구매하고 집 앞에서 B씨가 나타나길 기다리다가 이튿날 새벽 옥상 철제 펜스에 로프를 묶어 타고 내려오는 방법으로 B씨의 자택에 침입했다. A씨는 아침을 준비하던 B씨에게 칼을 휘둘러 손목 등에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A씨는 6억 3000만원을 요구했지만, B씨 아내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 투자를 하다가 큰 손실이 발생하자 재산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웹툰작가 B씨로부터 돈을 뺏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A씨가 사전에 유명인인 B씨의 주거지를 알아내고 침입 방법을 미리 강구해 두는 등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합의한 B씨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판결 보도가 전해진 후 네티즌들은 인기 웹툰으로 영화화되기도 한 ‘신과 함께’의 작가 주호민의 안부를 걱정하며 그의 과거 발언 등을 재조명하고 있다. 주호민은 지난 5월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자신이 사는 동네에 관한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면서 “불청객의 잦은 출몰로 인하여 내리게 됐습니다. 궁금하실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주호민과 유튜브 방송 등을 같이 하는 웹툰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도 같은 날 “개인적인 일로 인해 금일 방송 쉽니다. 급작스럽게 휴방해서 죄송합니다”라고 공지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그 즈음 찍었던 웹예능 영상도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MBC 엠드로메다 스튜디오 채널의 ‘말년을 자유롭게’에는 주호민과 이말년, 기안84(본명 김희민)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난 장면이 그려졌는데 당시 주호민은 왼손과 손목 전체를 붕대로 감싸고 있어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되자 당사자인 주호민은 이날 오후 침착맨 팬카페에 올린 ‘기사와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떤 경로로 기사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용이 맞다”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5개월 지난 일이라 괜찮다”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날 보도를 접한 뒤 “주호민 대인배네”, “이제 집이나 동네 나오는 콘텐츠는 아예 못하겠다”, “내색 안 하고 방송한 게 너무 대단해 보인다” 등 반응을 보였다.
  • 키우던 핏불 공격에 2세·5개월 남매 사망…母도 못 막았다

    키우던 핏불 공격에 2세·5개월 남매 사망…母도 못 막았다

    미국에서 애완견으로 키우던 핏불(pit bull) 두 마리가 어린 남매를 습격해 사망케 한 사고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테네시주(州) 쉘비 카운티의 한 주택가에서 2세 여아 릴리와 생후 5개월 남아 홀래스가 투견의 일종인 핏불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남매의 어머니인 커스티 제인 버나드(30)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핏불의 공격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커스티는 심각한 상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핏불 두 마리는 버나드 일가가 8년 전부터 집에서 기르고 있는 ‘미아’와 ‘치치’였다. 커스티의 친구 켈시 캔필드는 “핏불들은 릴리와 홀래스 남매의 베스트프렌드로, 함께 자라면서 지금까지 공격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고 당일 핏불의 공격은 집요했고 10분 이상 이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현장에서 남매의 사망을 확인했다. 사고 당시 아버지 콜비는 부재 중이었고 커티스는 필사적으로 핏불을 아이들에게서 떼어내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핏불 두 마리를 다음날 안락사했다. 개가 아이들을 덮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콜비스의 친척인 제프 깁슨은 사고 후 페이스북에 “핏불들의 습격은 10분 이상 계속됐다”며 “커스티는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구하려 했다. 그녀는 영웅이었다”고 했다. 이어 “커스티는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핏불에 물린 상처가 있고 꿰맨 흔적이 있어 사지가 붕대로 감겨져 있다”면서 “흉터는 아물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평생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핏불 잡종견 7마리가 길을 가던 70대 노인을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견주는 2급 중범죄로 기소됐고, 법원은 보석금으로 10만 달러를 책정했다. 비영리단체 ‘DogsBite.org’에 따르면 미국에서 2020년 한 해에만 최소 33명이 핏불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는 전체의 72%로, 다른 견종보다 핏불에 의한 사망사고가 많았다. 또 2005년부터 2020년까지 16년간 미국에서 개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568명으로, 이중 380명이 핏불의 공격으로 숨졌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인디고블루’의 탄생/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인디고블루’의 탄생/식물세밀화가

    몇 달 전 한 식물연구기관으로부터 쪽을 그려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우리나라 자생식물도 아닌 데다 최근 잘 재배하지도 않는 쪽을 그려 달라는 것이 특이해 연유를 물으니 염료식물을 주제로 전시를 하는데 쪽 그림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림 제안을 받은 지 한 달 정도 지나 쪽을 심어 놓은 밭에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그릴 리 없던 쪽을 관찰했다. 1년 중 하늘이 가장 짙은 푸른색을 띠던 어느 가을날이었다.옛사람들은 짙고 푸른 가을 하늘색을 가리켜 쪽빛이라고 불렀다. 예전에는 ‘쪽빛’이라는 표현으로 의미가 통했을 것이다. 며칠 전 학생들과의 강의에서 가을 하늘을 가리켜 쪽빛이라 했더니 쪽빛이 무슨 색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생각해 보면 어린 학생들이 쪽빛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더이상 쪽으로 염색한 옷을 입지도 않고, 쪽이라는 식물을 생활 반경 내에서 볼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쪽빛을 모르는 이들도 인디고블루라는 색에 대해서는 잘 안다. 파란색과 보라색 사이 남색에 가까운 색. 쪽빛은 다시 말해 인디고블루빛이며, 쪽의 영어 이름도 ‘차이니스 인디고’다. 인디고블루의 시작은 식물이었다. 물론 초기 인디고블루색을 낸 식물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쪽만은 아니었다. ‘트루 인디고’라 불리는 인디고 페라 틴토리아종이 기원전 1500년 전부터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 붕대의 염색을 위해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당시 복잡한 추출 과정으로 인해 파라오만 사용 가능했다.인디고 페라속 식물은 인디고라는 이름에서 감지할 수 있듯 인도를 중심으로 분포한다. 인도에서 시작해 중국, 일본 등지로 퍼져 아시아 각지의 염료 식물로 이용되다가 15세기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쿠 다가마에 의해 유럽으로 전파됐다. 20세기 이전까지 인디고 식물들은 이 색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원료였다. 아시아 원산의 식물이 유럽에서 잘 재배될 리 없는 데다 천연염료 추출 과정이 복잡했기 때문에 당시 인디고블루는 당연히 부자들만 가질 수 있는 고급 색으로 여겨졌다. 이 색의 무궁한 경제성을 가늠한 화학자들은 합성염료에 대해 연구했고 1800년대 후반 합성 인디고블루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생각해 보면 인디고블루는 학생의 교복이나 공장과 건설 노동자, 은행가의 작업복 등에 가장 널리 이용되는 색상이다. 인디고블루를 생산하는 식물은 인디고 페라속뿐만 아니라 온대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이사티스속, 우리나라와 일본ㆍ중국에서 주로 재배하는 쪽, 인디고 페라의 직계 친척인 아모르파속 등이 있다. 쪽은 인디고 식물 전체 중 인디고 페라 틴토리아종 다음으로 염색 농도가 짙다. 우리나라에서 쪽빛이란 아름다운 색, 그 이상으로 여겨져 왔다. 쪽빛 직물은 모기, 뱀, 진드기 같은 곤충을 쫓을 뿐만 아니라 쪽 추출물은 호흡기, 피부 질환을 낫게 하는 약용 효과도 있다.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것은 인디고 색일 뿐, 색이 내포한 의미 그리고 효용성은 가져가지 못한 셈이다. 쪽을 그리면서, 쪽이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 민속식물인데도 그동안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동료 연구자에게 말했더니 공감하며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쪽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아닌 재배식물이고, 최근에는 천연염색을 안 하다 보니 자생식물 연구자든 재배식물 연구자든 누구에게도 쪽은 별로 흥미를 주지 못했다고 했다. 주요 자생식물과 주요 재배식물 그 경계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식물에 대해 생각했다. 일본은 도쿠시마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특유의 쪽 염색법을 아이조메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하기도 했다. 쪽으로 염색한 청바지, 티, 그릇을 판매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쪽 염색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격히 줄어들어 오로지 사명감으로 쪽 염색 작업을 이어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식물로부터 시작된 색 이름이 있다. 바이올렛(보라색)은 제비꽃속의 라틴어속명 비올라로부터 시작됐고 오렌지색은 시트러스 시넨시스, 오렌지나무의 열매 표면색으로부터 시작됐다. 명명이 존재를 인정하는 의미라면 색 이전에 식물이 먼저 존재했던 것이다. 식물을 관찰하다 보면 물감 팔레트에는 없는, 오차 범위가 촘촘한 다채로운 색들을 만나게 된다. 지금 피어나는 벌개미취와 층꽃나무, 솔체꽃 그리고 두메부추의 꽃색을 우리는 결과적으로 보라색이라고 부르지만, 실제로 이들을 마주하면 보라색도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식물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색의 다양성을 깨닫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 동일인 맞나?…러 고문에도 살아남은 군인, 충격 근황 [우크라 전쟁]

    동일인 맞나?…러 고문에도 살아남은 군인, 충격 근황 [우크라 전쟁]

    러시아 군에게 약 4개월 간 포로로 잡혀 있었던 우크라이나 군인이 모진 고문과 극한 상황을 견디고 살아남은 뒤, 끔찍한 포로생활을 폭로하기 위해 현재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군 제 36여단에서 폭무하던 미하일로 디아노프(42)는 우크라이나군의 최대 항전이 펼쳐졌던 동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현지를 지킨 군인 중 한 명이었다.그는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끝까지 지킨 군인 중 한 명의 모습으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오른팔 부상으로 붕대를 감고,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한 채 조국을 지키면서도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음지은 그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우 디아노프는 팔 부상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러시아군의 포로가 됐다. 디아노프가 포로로 끌려간 지 4개월여가 흐른 지난 21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포로 교환 협의가 이뤄졌다. 디아노프는 자유를 되찾은 216명의 포로 중 한 명이었다.석방된 디아노프는 포로가 되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포로가 되기 전 늠름한 군인이었던 그는 불과 4개월 만에 앙상한 팔다리와 흉터 가득한 얼굴, 창백한 얼굴로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그가 포로로 갇혀있는 동안 러시아군의 끔직한 고문과 열악한 환경을 견뎌야 했고, 포로가 됐을 당시 부상당한 팔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팔을 거의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전했다.디아노프의 여동생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오빠는 부상당한 팔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오빠와 우리 가족은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디아노프는 현재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시립병원에서 가족과 재회한 뒤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 포로 55명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빅토르 메드베드추크를 석방했다. 메드베드추크는 해산된 친러 정당 지도자로 반역혐의를 받고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당초 메드베드추크를 석방하는 대신 50명을 풀어주겠다고 했지만 4배 이상을 풀어주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에 귀환한 마리우폴 전사 188명 중 108명이 아조우 연대 소속이라면서, 아조우 연대 지휘관들의 석방 교섭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법원은 지난 8월 아조우 연대를 테러단체로 규정했다. 아조우 연대는 2014년 친러 반군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들을 점령했을 당시 취약한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는 민병대로 창설됐다.
  • 몸 불편한 학생 1명 위해 ‘엘리베이터’ 선물한 중국 초등학교

    몸 불편한 학생 1명 위해 ‘엘리베이터’ 선물한 중국 초등학교

    개학 선물로 자신만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선물 받은 초등학생 소식이 화제다. 몸이 불편한 학생을 위해 학교에서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기 때문에 감동을 더했다. 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시(济南)에 살고 있는 팅팅(婷婷, 가명)양은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다. 5살 때 알 수 없는 고열을 앓은 뒤 후유증으로 오른쪽 상반신과 외쪽 하반신이 마비되어 서 있거나 걷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도 학업에 대한 의지가 강해 매일 아침 붕대로 자신의 몸을 휠체어에 묶은 뒤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올해 3학년이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학년이 높아진 이유로 건물 2층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소 휠체어를 타고 등교를 하는 팅팅 양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원래는 학교 측에서 팅팅 양을 위한 자원봉사 팀을 꾸려 팅팅 양을 매번 업거나 안아서 오르내리도록 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걷지 못한 팅팅 양은 유독 뼈가 약한 상태기 때문에 만일의 안전 사고 문제로 팅팅 양의 부모는 자퇴할 계획이었다.절망한 팅팅양의 모습을 본 란더펑(冉德峰) 교장 선생님은 고심 끝에 엘리베이터를 생각해 냈다. 이후 관할 교육청에 제안도 하고 여러 관련 자료를 참고하면서 엘리베이터 설치를 고심했지만 학교 측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학교 선생님, 지역사회 기업의 도움을 받아 40만 위안(약 7900만 원) 모금에 성공해 무사히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 2년 동안 재화 치료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학교를 빠지지 않고 다녔던 팅팅 양이었다. 입학 당시 연필도 제대로 쥐지 못했지만 이제는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나아져 학업 성적은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던 팅팅 양이었기 때문에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학교 측의 배려에 감동했다.
  • [K-CSI] 현장에 떨어진 ‘단 1올의 모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진실

    [K-CSI] 현장에 떨어진 ‘단 1올의 모발’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진실

    2010년, 30대 남성이 동대문구의 주택가 골목길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에게 접근했다. 남성은 “너희 집에 가서 같이 놀자”며 유인, 학생의 집으로 함께 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 초등학생의 부모는 베트남 사람으로, 학생은 부모가 모두 직장에 나가고 혼자 놀고 있다가 사고를 당했다.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피해자의 주택가에 설치되어 있는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지만, 범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 범인은 범행을 위해 사전에 CCTV가 설치된 곳을 피해 간 것으로 보였다.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이 입고 있던 옷과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오토바이를 확인하고 범인의 몽타주를 만들어 현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현상수배 했다. 하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자 주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위해 현상금은 1000만원으로 올라갔다. 한편 현장 감식 후 여러 증거물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됐다. 의뢰 증거물은 피해자 속옷, 질액, 현장에서 수거된 모발 10점, 이불 조각 및 반바지 등이었다. 신속하게 유전자분석을 한 결과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피해자 질액 및 속옷에서는 정액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불 조각 및 반바지에서도 정액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수거된 모발에서 검출된 유전자형도 대부분 피해자 및 가족의 유전자형이었다. 모발 10점 중 오로지 1점에서, 가족과는 다른 남성의 유전자형이 검출됐을 뿐이었다. 유일하게 가족 및 관련자와 관계가 없는 남성의 유전자형이 모발에서 검출됐지만, 여러 사람이 집을 드나들었기 때문에 이를 범인의 유전자형으로 단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사건의 유일한 증거이고, 범인의 것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용의자들과 동일성 여부를 계속 확인하였다. 경찰의 수사는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다. 많은 용의자의 유전자분석이 의뢰되었지만 '단 1점의 모발' 유전자형과 일치하는 사람은 없었다. 수사가 벽에 부딪히는가 했던 그때, 동대문경찰서 담당자에게서 유력한 용의자가 있으니 그 사람에 대한 분석을 먼저 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에 따라 유력한 용의자 A에 대한 분석을 급하게 진행했다. 분석 결과, 현장에서 수거되었던 모발 중 가족과 관련이 없었던 모발 한 점과 유전형이 일치했다. 범인을 확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신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분석 결과를 곧바로 동대문경찰서 담당자에게 통보하였다. 경찰은 A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쫓기 시작하였다. 동대문경찰서의 첩보를 받고 공조수사를 벌인 제주서부경찰서는 공항 CCTV 검색 중 붕대를 한 A를 발견하고 근처 병원을 뒤진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기 시작하자 불안감을 느낀 범인은 자기 손목을 칼로 그어 자해했으며, 청량리의 모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제주도로 가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작은 모발 1점이었지만, 범인을 특정하여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연골판 파열에 갑상선암 투병”…‘웃찾사’ 개그우먼 근황

    “연골판 파열에 갑상선암 투병”…‘웃찾사’ 개그우먼 근황

    코미디언 김선정이 7년간 활동을 하지 못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TV무대 후 연골판 파열, 갑상선암 까지.. 7년 사라졌던 ’웃찾사‘ 개그우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선정은 무릎 연골판 파열을 당해 재활과 수술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100kg가 넘는 남자 선배를 업거나 안고 춤을 추는 개그를 한 적 있다. 3개월 됐을 때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길래 파스를 뿌리고 붕대를 감았다. 코너를 7개월을 하고 병원을 갔더니 연골 사이가 다 찢어졌더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휴식을 취하며 동료들이 활동하는 것만 바라봐야 했던 그에게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김선정은 “엄마랑 엉엉 울었다.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게 갑상선 한 쪽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김선정은 방송 공백 7년을 행사 무대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진로특강 강사로도 8년째 활약 중이다. 김선정은 “저 인물 검색하면 나오는 연예인이다. 더 많은 관심 가져달라”며 여전한 유쾌함을 더해 인사했다. 한편 김선정은 2001년 MBC 공채 1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MBC ‘코미디하우스’, MBC ‘코미디쇼 웃으면 복이 와요’, SBS ‘웃찾사’ 등에 출연했다. 특히 ‘웃찾사’의 ‘민폐남녀’ 코너를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 화상 입은母 위해 허벅지 절반 이상 잘라 이식한 아들

    화상 입은母 위해 허벅지 절반 이상 잘라 이식한 아들

    화상을 입고 괴로워하는 모친을 위해 자신의 허벅지 피부 3분의 2를 이식한 아들의 감동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매체 광명망은 최근 중국 후베이성 푸양의 37세 남성 샤오 씨가 모친을 위해 자신의 왼쪽 다리 허벅지 피부의 무려 3분의 2를 모두 이식해준 사연을 8일 공개했다.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인 샤오 씨의 모친은 지난 6월 실수로 집 안에 있던 난로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그 일로 모친의 온몸은 뜨거운 불길에 녹아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는 상태였다. 두피도 마찬가지였다.  그의 화상 치료는 한 달 이상 계속됐지만 신체의 약 43% 가량에 불이 붙어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된 모친은 심신이 모두 지치고 우울증에 시달리곤 했다.  더욱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거즈 붕대로 온몸을 감싼 채 생활해야 했던 모친의 모습에 가장 슬퍼한 것은 그의 아들 샤오 씨였다. 피부를 이식해줄 사람이 없으면 모친은 평생 화상을 입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화상 진료가 유명하다는 병원들을 전전했지만 모친의 피부 이식과 관련해 적당한 기증자를 찾지 못하던 도중 샤오 씨는 병원으로부터 가족의 피부 이식 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의료진을 소개받았다. 매일 밤 화상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친을 보며 샤오 씨는 곧장 자신의 왼쪽 허벅지 피부의 절반 이상을 모친에게 이식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수술대에 올랐다. 그가 이번에 수술로 모친에게 이식을 시도한 피부는 성인 남성 손바닥 5개 크기로 두 번에 걸쳐 장시간의 수술이 진행됐다.  8일 현재 샤오 씨의 피부 이식 수술은 예상보다 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샤오 씨의 사연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그에게 이목이 쏠리자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나와 같은 상황이었어도 두 번 고민하지 않고 나를 구했을 것”이라면서 “모친이 느끼는 고통을 함께 느끼고 싶다. 어머니를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 어머니가 하루빨리 회복해 집으로 돌아와 사고 이전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그의 선행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일 공유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수술 직후라서 통증이 심했을 것인데 붕대를 감고 기쁜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샤오 씨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어릴 땐 부모가 자식을 키우고, 성인이 됐을 때는 자식이 부모를 살린다는 말을 실감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가장 가까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했다.
  • 전남대병원, 서양화가 지성심 작가 초대전

    전남대병원, 서양화가 지성심 작가 초대전

    전남대학교병원은 오는 31일까지 광주 학동 본원 1동1층 CNUH 갤러리에서 서양화가 지성심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늘도 화양연화가 되자’라는 주제로 지성심 작가의 작품 16점을 선뵌다. 지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크레용, 붕대, 쓰다 남은 매니큐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작품을 표현한다. 지성심 작가는 전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수료 후 광주미술협회, 광양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개인전은 물론 수많은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성심 작가는 “‘화양연화’는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라는 뜻으로 나 역시 내 인생에서 꽃과 같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분들도 삶을 사는 매 순간이 ‘화양연화’ 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 및 보호자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달 지역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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