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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유율 1% 붕괴·노란봉투법 통과…한국GM, 국내 철수설 현실화되나

    점유율 1% 붕괴·노란봉투법 통과…한국GM, 국내 철수설 현실화되나

    GM한국사업장(한국GM)의 올해 1~7월 내수시장 점유율이 1%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여파에 이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악재가 겹쳐 국내에서 본격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자동차 내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96만 5131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GM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감소한 9340대에 그쳤다. 내수 시장 점유율은 0.97%에 불과해 이대로면 올해 연말까지 기준으로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1%가 무너질 수 있다. 내수 판매 순위는 현대차, 기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르노코리아, 테슬라, KG모빌리티에 이은 8위다. 한국GM의 내수 부진은 경쟁사들과 달리 뚜렷한 볼륨 모델 신차를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과 연관돼 있다. 현재 한국GM에서 출시하는 모델은 6종이고, 국내 생산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2종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GM을 소형 SUV 미국 수출 기지로 삼은 미국 GM 본사의 전략과도 연계돼 있다. 지난해 한국GM이 판매한 자동차 49만 9559대 가운데 수출은 95%(47만 4735대)이고, 미국 수출 물량은 전체의 84%인 41만 8782대다. 한국GM의 1~7월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는 등 상황이 여의찮다. 미국 관세가 25%에서 15%로 낮아져도 부담은 여전하고 내수 판매를 통해 손해를 상쇄할 여지도 없다. 이런 와중에 최근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노란봉투법 현실화로 GM본사가 한국GM을 재평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 알려지면서 철수설이 다시 불거졌다. GM으로선 협력업체들이 일제히 교섭을 요구하면 모두 응해야 하는 상황 등을 우려한다. 한국산업은행에 따르면 GM은 군산공장 폐쇄로 논란이 일던 2018년 산업은행으로부터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한국에 사업장을 유지해야 하지만 2027년 말이면 이 약정이 만료된다. 공교롭게도 GM본사가 최근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한국GM이 생산하는 소형 SUV를 공동 개발해 출시하기로 한 시점도 2028년이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GM 지분은 17%에 불과하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GM이 이후 인천 부평·창원 공장 중 하나를 폐쇄하면서 정부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방향을 미국 본사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 ‘탕탕’ 도심서 유명 정치인 총격 피살…트럼프의 선택은?

    ‘탕탕’ 도심서 유명 정치인 총격 피살…트럼프의 선택은?

    우크라이나의 유명 정치인이 도심 한복판에서 피살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중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종전 구상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유로뉴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을 지낸 정치인인 안드리 파루비가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정오쯤 르비우의 프랑키우스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총격범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가 총을 쏜 뒤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면서 “사건 현장에서 탄피 7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살된 파루비 전 의장은 올해 54세로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평소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강화를 지지해왔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도 참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파루비 전 의장의 피살 소식을 전하며 “끔찍한 살인”이라고 규탄했다. “러시아, 과거에도 파루비 암살 시도”러시아는 오렌지 혁명에 참여하며 유럽연합과 가까워지려 한 파루비 전 의장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했고 이러한 활동 역시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파루비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럽연대당 소속 야당 의원 미콜라 크니아지츠키는 폴란드 매체에 “과거에도 러시아가 파루비 암살을 시도했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독립을 굳건히 지지하는 모든 사람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정치 분석가인 예브헨 마흐다 역시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며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러시아가 있다”면서 “다만 전시 중에 전직 국회의장이자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인 파루비가 왜 공식적인 신변 보호를 받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시사평론가 비탈리 포트니코프는 자신의 SNS에 “러시아에 이것은 단순히 영토나 국경을 둘러싼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성에 대한 전쟁”이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으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우 양자 회담 자리 만들겠다는 트럼프, 그의 선택은?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만났을 당시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이 2주 이내에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회동 시한은 다음 달 1일이다. 종전 합의 시한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중요 정치인에 대한 암살이 발생했고, 더불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몇 주 만에 또 다시 최대 공습을 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러시아 본토 내 정유시설과 에너지 업체를 정밀 타격하고,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에 완충지대를 설치하자는 유럽 지도자들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상태를 모르는 사람들이 완충 지대를 제안한다”며 “전선 지역에서 드론 공격의 위협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완충지대가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종전 구상이 난항을 겪는 원인으로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유럽을 지목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백악관은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겉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노력을 지지하면서도 뒤로는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포착] ‘탕탕’ 도심서 유명 정치인 총격 피살…트럼프의 선택은?

    [포착] ‘탕탕’ 도심서 유명 정치인 총격 피살…트럼프의 선택은?

    우크라이나의 유명 정치인이 도심 한복판에서 피살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중재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종전 구상에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린다. 유로뉴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을 지낸 정치인인 안드리 파루비가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정오쯤 르비우의 프랑키우스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총격범이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가 총을 쏜 뒤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면서 “사건 현장에서 탄피 7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살된 파루비 전 의장은 올해 54세로 2016~2019년 의회 의장을 지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 당시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안보국방위원회에서 서기를 지냈다. 평소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강화를 지지해왔으며,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도 참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파루비 전 의장의 피살 소식을 전하며 “끔찍한 살인”이라고 규탄했다. “러시아, 과거에도 파루비 암살 시도”러시아는 오렌지 혁명에 참여하며 유럽연합과 가까워지려 한 파루비 전 의장을 눈엣가시로 여겼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공공장소에서 우크라이나어만 사용하도록 하는 법률을 제정했고 이러한 활동 역시 러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파루비 전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럽연대당 소속 야당 의원 미콜라 크니아지츠키는 폴란드 매체에 “과거에도 러시아가 파루비 암살을 시도했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인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독립을 굳건히 지지하는 모든 사람을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지 정치 분석가인 예브헨 마흐다 역시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며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러시아가 있다”면서 “다만 전시 중에 전직 국회의장이자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인 파루비가 왜 공식적인 신변 보호를 받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시사평론가 비탈리 포트니코프는 자신의 SNS에 “러시아에 이것은 단순히 영토나 국경을 둘러싼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체성에 대한 전쟁”이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으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우 양자 회담 자리 만들겠다는 트럼프, 그의 선택은?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정상들과 만났을 당시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이 2주 이내에 열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회동 시한은 다음 달 1일이다. 종전 합의 시한을 불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우크라이나의 중요 정치인에 대한 암살이 발생했고, 더불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몇 주 만에 또 다시 최대 공습을 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러시아 본토 내 정유시설과 에너지 업체를 정밀 타격하고,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에 완충지대를 설치하자는 유럽 지도자들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구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의 상태를 모르는 사람들이 완충 지대를 제안한다”며 “전선 지역에서 드론 공격의 위협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완충지대가 이미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종전 구상이 난항을 겪는 원인으로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유럽을 지목했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백악관은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겉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노력을 지지하면서도 뒤로는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외국인 성형 부가세 특례 환급 종료 앞두고… 업계 반발·정부 반박·리베이트 논란

    외국인 성형 부가세 특례 환급 종료 앞두고… 업계 반발·정부 반박·리베이트 논란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특례를 올해 말 종료하기로 하면서 업계와 정부의 대립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제도 폐지가 산업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의 본질은 단순한 연장 여부가 아니라 환급 구조의 왜곡과 불법 리베이트 근절에 있다고 강조한다. 외국인 성형 부가세 환급 제도는 2016년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에서 미용성형 시술을 받을 경우 수술비의 10%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당시 K-뷰티 붐과 맞물려 한국 의료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초기에는 환자 만족도 제고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제도 운영 과정에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 환급금이 환자에게 온전히 돌아가지 않고 일부 병원으로 환수되는 관행이 자리 잡은 것이다. 특히 일부 병원은 환급금의 일부를 ‘마케팅 지원비’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져가면서, 환자에게 돌아가는 실질적 혜택은 줄어들고 병원만 이익을 챙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와 연간 약 1천억 원에 달하는 세수 감소를 근거로 더 이상의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미 다섯 차례 연장으로 제도의 정책 목적은 충분히 달성됐으며, 현재의 환급 구조는 환자보다는 병원 수익 증대에 기여하는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성형외과·피부과 중심의 의료기관과 관광업계는 “환급 제도가 사라지면 한국의 의료관광 경쟁력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국민청원까지 제기했다. 일본·태국 등 경쟁국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 제도를 중단하면 환자 유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연장 논의가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리베이트 구조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제도의 연장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환급 제도의 본래 취지가 환자 부담 완화와 산업 발전에 있었던 만큼, 환급금이 환자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가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는 피부과(56.6%)와 성형외과(11.4%)가 전체 외국인 환자의 68%를 차지하는 과목 편중 문제를 지적하며 “정책 목적이 이미 수명을 다했고, 환급 구조의 왜곡이 제도의 효과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연장 지양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단순히 종료 여부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한국 의료관광 산업의 신뢰성 회복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베이트 근절과 투명성 강화 없이는 산업 경쟁력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으며, 이는 의료관광을 넘어 한국 사회 전반의 구조적 과제라고 덧붙인다.
  • ‘법사위 간사 나경원입니다’…15년 만에 간사로 ‘추미애 법사위’ 출격[주간 여의도 Who?]

    ‘법사위 간사 나경원입니다’…15년 만에 간사로 ‘추미애 법사위’ 출격[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나경원(5선,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는다. 거여(巨與)의 변칙적 국회 운영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국민의힘은 나 의원을 ‘히든카드’로 택하고 29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법사위 전력 강화 방안을 고심해왔다. 이미 민주당이 6선의 ‘추미애 위원장’으로 선공에 나선 만큼 파격적인 돌파구를 찾아야 했고,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호소를 나 의원이 수용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은 “이제 선수(選數)와 관계없이 전투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틀을 깨는 시작을 나 대표님이 해주셨다”고 밝혔다. 5선인 나 의원의 상임위원회 간사는 15년 만이다. 상임위 여야 간사는 의사일정을 협상하는 최전선으로 보통 재선 의원이 맡는 자리다. 나 의원은 2009~2010년 재선 시절이던 18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간사를 맡은 바 있다. 이후 2015년 19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으로 선출돼 헌정사상 첫 여성 외통위원장 기록도 차지했다. 원내대표까지 지낸 그가 법사위 간사를 맡는 파격을 수용한 건 “의회주의가 무너졌다”는 판단 때문이다. 나 의원은 22대 국회 복귀 직후에도 21대 국회를 원외에서 보내고 복귀한 동료의원들과 ‘돌초(돌아온 초심)’ 모임을 만들어 ‘의회주의 회복’을 외쳐왔다. 경력이 비슷한 여성 정치인끼리 각을 세우는 낡은 여의도 문법이 ‘나경원 vs 추미애’ 구도를 주목하고 있지만, 두 사람은 성별을 떠나 각 진영을 대표하는 지도자다. 추 의원은 민주당에서 처음으로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운 인물이고, 나 의원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간판스타’다. 대한민국 국회의 대표 지도자들이 법사위에서 맞붙는 진풍경이 예고된 것이다. 나 의원은 “앞으로도 추미애 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는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 입법의 전선이 될 것”이라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까지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불균형 속에서, 야당 간사는 국민과 헌정을 지켜내는 최후의 방파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나 의원의 법사위 사보임 자체를 막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의 분임 토론 결과를 설명하면서 “부적절한 인사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법치주의를 파괴해온 인물이기에 아예 법사위에 오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비윤·반윤에서 ‘반탄’ 대표로야성 각성 vs. 광장 정치 논란도당내 경선 연이은 패배도 과제나 의원은 국민의힘이 중도 소구력을 잃고 당세가 쪼그라드는 사이 당내에서도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인물이 됐다. 나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선출된 8·22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회복, 당의 본질과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는 것, 그리고 야성 회복”을 자신의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이후 나 의원이 내세운 정통보수와 불건전한 극우 세력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그의 정치적 부담도 늘었다. 애초 나 의원은 비윤(비윤석열)으로 분류됐고 2023년 3·2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집단린치를 당한 후에는 반윤(반윤석열)으로 여겨지던 인물이다. 특정 후보를 대표로 올리기 위해 나 의원의 출마를 막았던 ‘연판장 사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반민주적 정당민주주의 훼손의 상징적 장면이 됐다. 그러나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나 의원이 ‘한남동 체포 저지’와 탄핵 반대 집회에 맨앞줄에 서고,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접견을 하면서 국민들의 인식이 다소 달라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와 탄핵 절차의 미비를 지적한다는 취지였으나 일각에서는 ‘윤석열 지키기’로 해석됐다. 지난달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과거와의 단절에 저항하고 당을 탄핵의 바다로 밀어 넣고 있다”며 나 의원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장동혁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청산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국민의힘이 민심의 지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언제든 나 의원의 책임론이 다시 한번 불거질 수도 있다. ‘전략 지역’ 험지 동작을에서 생환총선 때 李대통령 8번, 조국 2번 방문판사 출신으로 2002년 정계에 입문한 나 의원도 정치적 부침이 상당했다. 현재 그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은 2017년 7·30 보궐선거 당시 모두가 험지 출마를 꺼릴 때 나 의원이 선당후사로 나선 지역이다. 보수정당의 전형적인 ‘엘리트 꽃길’만 걷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나 의원에 대한 당내 평가가 바뀐 결정적 계기다. 나 의원은 당시 범야권 단일후보인 고 노회찬 후보에게 승리했는데 서울대 로스쿨 교수였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주말마다 동작 천막에서 노 후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동작을은 ‘나경원의 지역구’를 넘는 정치적 의미를 갖는 곳이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강남 3구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패배했고, 나 의원의 동작을과 김재섭 의원의 도봉갑만 ‘험지 생존’ 지역이 됐다. 민주당에게 동작을은 반드시 탈환해야 할 전략 지역으로 총선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번, 조국 대표가 2번이나 방문한 바 있다. 나 의원은 2014년부터 시작한 ‘나경원의 토요데이트’를 2022년 ‘금요데이트’로 업데이트해 매주 지역 사무실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지금까지 진행된 ‘데이트’만 1350회 이상이다. 나 의원이 당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온 ‘나봉이(나랑함께) 봉사단’도 당원들의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는 기구로 자리잡았다. 나 의원은 지난해 당권, 올해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당내 경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붕괴될 때마다 구원투수인 비대위원장 후보로도 줄곧 거론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나 의원은 지방선거마다 서울시장 차출론도 끊이지 않는다. 당 안팎에서 그의 추후 정치일정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지만 나 의원은 당분간 ‘법사위 야당 간사’ 역할에만 충실할 예정이다.
  • ‘섭지 해녀우다’ 4년의 기록… “고단한 삶 딛고 당당해진 삼춘들에게 바친다”

    ‘섭지 해녀우다’ 4년의 기록… “고단한 삶 딛고 당당해진 삼춘들에게 바친다”

    “춤을 추듯이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에서 인생의 솔직한 힘겨움들이 심연 그 어디론가 흩어져 해녀들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나타난다. 그 깊은 바다속에서 물질하는 아득한 해녀 삼춘의 모습을 보며 해녀 삼춘들의 짙은 바다향기의 감정들이 솟구쳐 올라온다. 쌓인 힘겨움이 사라져 버리는 순간이다.” 정혜원(57) 사진작가가 제주도 해녀박물관에서 제18회 제주해녀축제 기념으로 오는 9월 2일부터 ‘섭지 해녀우다!’ 사진전시를 연다며 2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작가는 “점점 사라져가는 해녀문화에 대한 기록의 의무감과 함께 수십 년간 바당(바다)과 함께 살아온 해녀 삼춘들의 고단하면서도 숭고한 삶을 존경의 시선으로 담았다”면서 “고단하고 힘겨움 물질을 하는 삶을 4년째 앵글에 담고 있지만, 슬픔과 애환을 이겨내고 당당한 모습으로, 직업의식을 갖고 바다로 뛰어드는 행복한 해녀들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대구 출신인 그는 2022년부터 제주에 짬짬이 내려와 해녀삼춘들과 마음을 여는 시간을 통해 촬영을 허락맡았다. 87세의 김옥자 해녀 집에 거주하며 해녀의 삶을 포착해온 그는 “특히 옥자 삼춘은 87세 최고령으로 33살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해외까지 나가 물질하며 자녀를 키운 분”이라며 “바다에 숨을 참고 들어갈 때마다 자식들을 생각하며 진짜 참았다고 말할 때 가슴이 울컥했다”고 했다. 이어 “제주서 여자로 사느니 차라리 소로 태어나는게 낫다”고 할 만큼 옛날에 제주 여자들의 환경이 열악하고 삶이 고단했지만 그런 모진 세월을 꿋꿋하고 당당하게 견뎌온 삼춘들을 사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를 지도했던 윤국헌 전 대구대학교디자인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관찰자의 시선으로 담아낸 현장 보고서가 아니다”며 “이번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은 해녀를 ‘타자’로 대상화하지 않고, 가족과 같은 관계 속에서 바라본 시선에 있다. 작가는 수년에 걸쳐서 제주를 오가며 스스로 그들의 일상 속에 들어가 같이 밥을 먹고, 마음을 나누며,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었다. 해녀들이 잠수하기 전 서로의 눈빛을 나누고, 물질을 마친 뒤 바닷가에 모여 숨을 고르는 모습, 채취한 어획물을 보여주며 밝은 미소를 짓는 물속에서의 장면 등은 공동체의 유대가 드러나는 언어이자 가족적 시선”이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에서 해녀삼춘 35명의 인물사진 등 수십여점을 선보이는 정 작가는 “그동안 단 한번도 해녀삼춘들에게 작품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개막때 ‘서프라이즈’해주고 싶다”고 설레인 듯 말헸다. 마지막으로 그는 “ 한국의 K콘텐츠 중에 해녀가 있다. 그 해녀 사진들을 들고 해외로 나가 한번 전시해보는게 꿈”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성산읍 고성신양리 해녀들의 물질과 공동체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해녀굿, 갯닦이, 성게 공동작업, 불턱, 모녀 전승 등 해녀문화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보존 필요성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과 공동체를 지키며 살아온 해녀들의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진과 기록을 통해 점차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전승·보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고령화와 환경 변화로 해녀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제주 해녀 수는 3000명선이 붕괴돼 2607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70세 이하 고령층은 1592명에 달한다. 한편 정 작가는‘소혹성의 사람들’ 등 1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을 통해 삶의 주변부 존재들을 기록해왔으며 2019년 한국사진학회 국제사진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사진학회, 온빛다큐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불평등’은 200년간 어떻게 변화했는가

    ‘불평등’은 200년간 어떻게 변화했는가

    ‘코끼리 곡선’ 제시한 밀라노비치가스미스·파레토 등 경제학자들 추적‘불평등’에 대한 시각 변화 살펴봐 2013년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쓴 ‘21세기 자본’이 출간되면서 ‘피케티 신드롬’이 일었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심화하는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담론을 일으켰고 가장 대중적인 공식을 남겼다. 느리게 성장하는 경제에서는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보다 높아져 부의 양극화 위험이 커진다는 ‘r>g’ 부등식이다. 이런 불평등에 대한 논의가 이전에는 없었을까. 세르비아계 미국인 경제학자 브랑코 밀라노비치가 18세기 후반 프랑스 혁명 전후부터 20세기 후반 냉전이 종식될 때까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사상과 이론의 흐름을 추적해 한 권에 담았다. 세계 소득 분배의 변화 추이를 시각화한 ‘코끼리 곡선’으로 유명한 밀라노비치는 불평등 연구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저자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케네(1694~1774), 영국의 애덤 스미스(1723~1790)와 데이비드 리카도(1772~1823), 독일의 카를 마르크스(1818~1883), 이탈리아의 빌프레도 파레토(1848~1923), 미국의 사이먼 쿠즈네츠(1901~1985)를 ‘위대한 경제학자’로 꼽으며 이들의 이론을 시대의 흐름과 접목해 분석했다. 케네, 스미스, 리카도, 마르크스 모두 불평등은 계급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케네는 법으로 계급이 결정된다고 믿었고, 스미스는 생산 수단에 의해 계급이 규정된다고 봤다. 계급 갈등과 소득·성장을 이론적으로 연결 지은 리카도에 이어 마르크스는 계급 없는 사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스미스와 리카도의 시대에는 계급이 지주, 자본가, 노동자로 나뉘었다. 또 토지의 대가인 지대, 자본의 대가인 이윤, 노동의 대가인 임금이라는 수입 구조가 분배의 차이를 낳으면서 불평등이 진행된다고 봤다. 마르크스는 지주를 ‘토지를 가진 자본가’로 편입시켜 자본가(부르주아)와 빈곤한 대다수 노동자(프롤레타리아)로 양분했다. 밀라노비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이 계급 간 갈등과 분열이 극심해지면서 사적 소유가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자본론’ 속에는 계급의 갈등과 불평등 완화 요인이 훨씬 더 다양한 시나리오로 제시된다고 설명했다. ‘결과의 80%가 20%의 중요한 원인에서 비롯된다’는 법칙으로 유명한 파레토는 계급을 중요하게 보지 않았다. 계급이 사라진 자리에 개인이 들어섰고, 엘리트와 나머지 사람들의 소득과 분포를 분석하면서 계급을 넘어선 불평등 연구의 가능성을 열었다. 쿠즈네츠는 불평등 분석에서 사회 계급을 완전히 제외하고 순수 개인별 소득 분배를 연구했다. 또 소득 변화를 도시와 농촌, 농업과 제조업 사이의 차이로 풀어냈다. 냉전 상황에선 불평등에 관한 연구가 잠잠해졌다. 자유주의 진영에선 계급 간 갈등을 숨기고 싶었고, 사회주의 쪽에선 평등한 세상이 완성됐다고 주장해야 했다. 냉전이 끝나면서 다시 불평등 연구가 살아나고 21세기 초에 이르러 부자 나라의 장기적인 불평등 추이를 분석한 피케티의 연구가 세상에 나왔다. 밀라노비치는 “지금의 불평등 연구는 2세기 동안 대체로 간과됐던 인종과 성별 같은 태생적 원인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면서 “불평등에 관한 인식이 우리 역사와 장소로 정의되는 맥락에 의해 형성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미래에 일어날 문제에 대한 선견지명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각 장을 할애해 걸출한 경제학자들의 대표적 이론을 ‘비교적 압축해’ 풀어놨고, 불평등에 관한 시각이 시대와 이데올로기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이 책의 강점이다.
  • 매주 리스크 회의에 CCTV 관제센터 신설… 현대엔지니어링, 조직·안전 문화 전면 개편

    매주 리스크 회의에 CCTV 관제센터 신설… 현대엔지니어링, 조직·안전 문화 전면 개편

    지난 2월 말 일어난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 사고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법적 기준보다 강화한 자체 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조직·안전 문화를 전면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선 건설기계 사용, 철거, 터널 굴착 등 10개 공종을 고위험 작업으로 지정하고 사전 검토 절차를 강화했다. 10대 고위험 작업을 진행하려면 매주 ‘리스크 모니터링 회의’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지난달 말 기준 모든 현장의 안전 관리 인력을 1139명으로 늘렸고, 안전관리 인력 대비 근로자 비율도 종전 1대25 수준에서 1대11 수준으로 강화됐다. 지난 5월 안전품질지원실을 신설하고, 국내외 전 현장 안전 점검과 모니터링을 담당할 안전진단팀을 확대하는 등 안전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특히 안전진단팀에는 800대의 폐쇄회로(CC)TV 안전관제센터를 신설했다.
  • 회사 입사 후 ‘이 시기’에 몸무게 ‘정점’…직장인들 살 찐 이유 살펴보니

    회사 입사 후 ‘이 시기’에 몸무게 ‘정점’…직장인들 살 찐 이유 살펴보니

    신입 사원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를 관찰한 결과, 입사 후 3년 차가 살이 가장 많이 찌는 시기로 평균 5kg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 내 회식이나 야근 등으로 인해 운동 부족이 생기거나 생활 습관이 바뀌면서 체중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일본 야마무라 마사코 후쿠이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09~2012년 한 대기업에 입사한 남성 중 건강검진 기록이 남아 있는 160명을 대상으로 입사 이후 4년 차까지 체중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산업보건학회지’(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8월 호에 발표됐다. 조사가 이뤄졌을 당시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22.8세였고, 입사 당시 평균 체중은 67.5㎏(±9.5)였다. 체질량지수(BMI)는 22.6(±2.7)이었는데, 23 미만의 BMI는 대개 정상으로 판단한다. 건강검진의 평균 간격은 248일이었다. 체중은 입사 시점부터 2년 차, 3년 차, 4년 차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입사 후 체중은 3년 동안 평균 5kg 가까이 늘었다. 원인은 운동 습관, 수면 등이 꼽혔다. 입사 전 절반 이상은 주 2회 이상 땀나는 운동을 했지만, 2년 차에 30% 이하로 줄었고 3, 4년 차에도 회복되지 않았다. 운동 습관은 ‘주 2회 이상, 30분 이상 운동을 1년 이상 지속했는가’라는 문항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체 활동을 생활 속에서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척도다. 하루 1시간 이상 걷는 활동도 줄어들어 ‘없다’는 응답은 해마다 늘었다. 수면 충족률도 입사 전 90%에 달했지만 입사 직후 60%까지 떨어졌다. 2, 3, 4년 차에도 이 수치는 회복되지 않았다. 수면 충족률이란 생활 습관 설문에서 ‘수면을 통해 충분히 회복한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응답한 비율이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입사 5~10년 차 직원을 대상으로 12건의 심층 인터뷰도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체중 증가와 생활 습관 붕괴가 ‘근무 환경 변화→회식·야근 중심 식습관→운동 기회 상실’이라는 흐름 속에서 나타난다고 답했다. 반면 자기 관리 습관을 유지해 체중이 증가하지 않은 직원들도 있었다. 이들은 “매일 체중을 확인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이 습관이라 주 1~2회 러닝을 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체중 증가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직장의 업무 환경과 조직 문화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시간 노동, 성과주의 평가, 상사와의 회식 등은 신입사원들이 거부하기 어려운 요인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 결과가 특정 기업 사례로부터 도출한 것으로, 일반화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중 증가와 생활습관 사이에 인과관계를 완전히 완전히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기업 문화, 기숙사 제도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어 다른 환경과 단순히 비교하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입사 초기 생활 습관 변화가 이후 10년간 건강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불필요한 야근과 회식을 줄이고, 운동·수면 기회를 보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반 해체 현장 ‘점검’

    광주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반 해체 현장 ‘점검’

    광주시는 28일, 자치구·건축안전자문단과 함께 화재 피해로 해체작업 중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반 현장에 대한 기획점검을 실시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5월 발생한 화재 이후 8월12일 해체 착공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구조물 붕괴 위험과 오염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경찰·소방 입회 하에 현장 감식 및 해체 작업이 진행중이다. 사전에 정해진 해체 계획에 따라 지붕 위 위험요소 제거 후 외부에서 압쇄장비를 활용해 3층부터 순차적으로 철거가 이뤄진다. 이번 점검은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하고, 화재 오염물 등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에는 구조·안전·소방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안전자문단이 참여해 현장점검의 전문성을 높였다. 점검단은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해체계획서 준수 여부 ▲화재 잔재물 처리와 분진 관리 ▲작업자 안전교육 및 대피시설 관리 ▲취약 구조물 보강 ▲대형장비 안전관리 및 해체 감리 이행 여부 등을 집중 확인했다. 광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각 조치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자치구와 현장에 시정명령을 내려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정승철 건축경관과장은 “대형 해체공사장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9월 중 유스퀘어문화관 등 5개동 해체공사장에 대해서도 기획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공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 가뭄]강릉 오봉저수지 15% 붕괴 임박, 위기 치닫는 물 부족 사태

    [대한민국 기후재난리포트 - 가뭄]강릉 오봉저수지 15% 붕괴 임박, 위기 치닫는 물 부족 사태

    2025년 여름, 대한민국은 폭우로 물에 잠긴 도시들과 바싹 메마른 땅으로 갈라졌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동안, 강원도 강릉 지역은 사상 최악의 가뭄에 직면한 것이다. 강릉의 최대 수원(水源)인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고, 위기 상황으로 여겨지는 저수율 15%선 붕괴를 코앞에 둔 상황이다. 이대로 비가 오지 않으면 20일 뒤 강릉시민들은 생활용수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한 노력이 도시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평상시 수돗물이 공급되는 소화전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방서 앞마당에는 지름 6미터의 임시저수조가 설치됐다. 일선 병원들도 필수 의료 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한 절수 조치를 실시했다. 강릉아산병원 시설팀 관계자는 “환자의 치료 구역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주방 설비의 급수량을 40% 줄이고 고가수조의 저수량을 7~10% 낮췄다”고 밝혔다. 새 학기가 시작된 강릉 지역 일선 학교들도 물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정수기 사용을 막고 생수를 공급하는 한편, 급식 식판은 원주에 있는 세척 업체에 보내는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기도 했다. 사실상 재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물 부족 사태에 여야 지도부도 긴급히 현장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올해만 이렇게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일”이라며 해결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릉시는 수도계량기 50%를 잠그는 방식의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9월 초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 이하로 내려갈 경우 수도계량기 75%를 잠그는 최악의 제한급수까지 검토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예비비 25억 원을 투입해 급수차 임차료를 지원하고, 재난관리기금 3억 5,000만 원을 들여 오봉저수지 취수구에 양수펌프를 설치해 평소 활용하지 않던 물까지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대책으로 1,417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과 정수장을 개선할 방침이다.
  •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 [미국 블룸버그통신] 시진핑 주석이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군 가운데 거의 5분의 1을 축출했으며, 이 때문에 마오쩌둥 시대 이후 가장 적은 수인 4명의 군사위원회 위원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임자들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 주석은 자신의 장군들을 신뢰하는지, 그리고 최근의 군부 개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러 관계, 역대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만나 중러 관계가 주요 강대국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전략적으로 풍부한”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중대한 공헌을 했으며, 양국은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안보와 발전 이익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中, “미러 핵 군축 회담 참여하라” 트럼프 제안 거부 [홍콩 SCMP·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미러 핵 군축 회담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SCMP는 미러 간 유일한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군비 통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러시아군이 2022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영토에 진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추가 진격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드론과 포병의 지원을 받는 보병 돌격대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실각설’ 무색…장유사 “시진핑 사상 배우자” [프랑스 RFI·영국 BBC]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사는 중국 인민 항일 저항 전쟁 8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철저히 연구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항전쟁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로부터 배워 새로운 강군 건설의 의지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몇달 간 일부 서구 매체는 “장유사가 쿠데타를 일으켜 시 주석의 정치 생명을 빼앗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번에 장유사가 보여준 행보는 그간 시진핑 실각설 보도가 거짓임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행정원은 2026년 중앙 정부 국방 지출 예산을 사상 최고치인 9495억 대만 달러(약 40조원)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GDP의 3.32%에 해당합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030년 이전에 국방 예산의 GDP 5%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대만은 처음으로 사회 복원력, 민방위 등 관련 예산을 ‘광범위한’ 국방 예산에 포함하는 ‘나토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中 “한중 관계, 제3자에 영향 받아서는 안 돼” [중국 신화망·환구망]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한중 관계 발전이 양국 공동의 이익에서 비롯되었으며, 제3자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이 중국과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즈푸린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 원장도 “글로벌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체로서 공동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최선의 선택은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는 것이라고 즈 원장은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유무역을 주축으로 한 지역 경제 통합이 글로벌 지정학적 구도 변화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자 실용적인 조치이며, 이 FTA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7월 중국 첨단 제조업 이익 18.9% 증가 [대만 연합보]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고기술 제조업 이익은 18.9% 증가로 전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40.9%, 반도체 제조 176.1% 증가하는 등 ‘두 가지 새로운(兩新)’ 정책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中,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생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CAIXIN] 중국 기업 BYD는 자사의 하이퍼카 ‘양왕 U9’이 시속 472.41km까지 가속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돼 3000마력 이상 출력을 발휘합니다. BYD는 태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의 BYD Auto는 자국 공장에서 생산한 돌핀 해치백 900대 이상을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로 선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공장은 생산 능력 미만으로 가동 중이며, 이번 수출이 생산량 증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영국 FT·중국 제일재경]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캠브리콘이 올해 상반기에 10억 위안(약 1885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29억 위안(5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배 증가했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자체 개발한 칩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한 뒤 주가가 지난 한 달사이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캠브리콘은 한때 부동의 시가총액 1위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A주 최고가주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캠브리콘 주가 상승은 시장 심리가 뭉친 결과”라며 “딥시크가 국산 칩 탑재를 언급해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벽 4시 일자리 두고 경쟁하는 베이징 중년 [미국 NYT] 베이징 마주교(馬驹桥) 근처 노동시장에는 새벽부터 수백 명의 중년 남성이 단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모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자 건설 현장 일자리가 크게 줄어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시장 감독 직원은 기자에게 “(외부 세계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취재를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미국 로이터·중국 인민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다. 60만명의 중국 대학생을 미국에 입국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일부 지지층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살아갈 수도 있으니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 건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이 미국에 오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또 “중국 학생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하위권 대학 중심으로 미국 대학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유학생 환영 성명을 실천에 옮기고, 중국 학생들에 대한 이유 없는 불쾌감과 심문, 추방을 중단하며 그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한눈에 보는 중국]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한눈에 보는 중국]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 [미국 블룸버그통신] 시진핑 주석이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군 가운데 거의 5분의 1을 축출했으며, 이 때문에 마오쩌둥 시대 이후 가장 적은 수인 4명의 군사위원회 위원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임자들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 주석은 자신의 장군들을 신뢰하는지, 그리고 최근의 군부 개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러 관계, 역대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만나 중러 관계가 주요 강대국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전략적으로 풍부한”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중대한 공헌을 했으며, 양국은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안보와 발전 이익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中, “미러 핵 군축 회담 참여하라” 트럼프 제안 거부 [홍콩 SCMP·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미러 핵 군축 회담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SCMP는 미러 간 유일한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군비 통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러시아군이 2022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영토에 진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추가 진격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드론과 포병의 지원을 받는 보병 돌격대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실각설’ 무색…장유사 “시진핑 사상 배우자” [프랑스 RFI·영국 BBC]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사는 중국 인민 항일 저항 전쟁 8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철저히 연구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항전쟁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로부터 배워 새로운 강군 건설의 의지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몇달 간 일부 서구 매체는 “장유사가 쿠데타를 일으켜 시 주석의 정치 생명을 빼앗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번에 장유사가 보여준 행보는 그간 시진핑 실각설 보도가 거짓임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행정원은 2026년 중앙 정부 국방 지출 예산을 사상 최고치인 9495억 대만 달러(약 40조원)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GDP의 3.32%에 해당합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030년 이전에 국방 예산의 GDP 5%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대만은 처음으로 사회 복원력, 민방위 등 관련 예산을 ‘광범위한’ 국방 예산에 포함하는 ‘나토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中 “한중 관계, 제3자에 영향 받아서는 안 돼” [중국 신화망·환구망]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한중 관계 발전이 양국 공동의 이익에서 비롯되었으며, 제3자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이 중국과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즈푸린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 원장도 “글로벌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체로서 공동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최선의 선택은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는 것이라고 즈 원장은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유무역을 주축으로 한 지역 경제 통합이 글로벌 지정학적 구도 변화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자 실용적인 조치이며, 이 FTA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7월 중국 첨단 제조업 이익 18.9% 증가 [대만 연합보]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고기술 제조업 이익은 18.9% 증가로 전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40.9%, 반도체 제조 176.1% 증가하는 등 ‘두 가지 새로운(兩新)’ 정책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中,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생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CAIXIN] 중국 기업 BYD는 자사의 하이퍼카 ‘양왕 U9’이 시속 472.41km까지 가속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돼 3000마력 이상 출력을 발휘합니다. BYD는 태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의 BYD Auto는 자국 공장에서 생산한 돌핀 해치백 900대 이상을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로 선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공장은 생산 능력 미만으로 가동 중이며, 이번 수출이 생산량 증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영국 FT·중국 제일재경]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캠브리콘이 올해 상반기에 10억 위안(약 1885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29억 위안(5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배 증가했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자체 개발한 칩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한 뒤 주가가 지난 한 달사이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캠브리콘은 한때 부동의 시가총액 1위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A주 최고가주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캠브리콘 주가 상승은 시장 심리가 뭉친 결과”라며 “딥시크가 국산 칩 탑재를 언급해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벽 4시 일자리 두고 경쟁하는 베이징 중년 [미국 NYT] 베이징 마주교(馬驹桥) 근처 노동시장에는 새벽부터 수백 명의 중년 남성이 단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모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자 건설 현장 일자리가 크게 줄어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시장 감독 직원은 기자에게 “(외부 세계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취재를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미국 로이터·중국 인민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다. 60만명의 중국 대학생을 미국에 입국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일부 지지층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살아갈 수도 있으니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 건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이 미국에 오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또 “중국 학생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하위권 대학 중심으로 미국 대학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유학생 환영 성명을 실천에 옮기고, 중국 학생들에 대한 이유 없는 불쾌감과 심문, 추방을 중단하며 그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40년 넘게 ‘국민 단백질’ 책임진 동원참치… ‘슈퍼 참치’ BTS 진과 만났다

    40년 넘게 ‘국민 단백질’ 책임진 동원참치… ‘슈퍼 참치’ BTS 진과 만났다

    국민 건강 지킴이로 자리 잡은 동원참치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진과 손을 잡았다. ‘슈퍼 참치’라는 솔로곡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고단백 영양식품으로서 동원참치를 글로벌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방탄소년단 진을 동원참치의 새 모델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탁은 진이 2021년 공개한 솔로곡 ‘슈퍼 참치’에서 비롯됐다. 낚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 곡은 유튜브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동원F&B는 “참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진과 함께 브랜드의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지난달 22일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달 27일에는 진이 슈퍼 참치를 개사한 곡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메인 광고를 공개했다. 이달에는 SNS 쇼트폼 영상 시리즈를 매주 선보이고, 진의 사진을 담은 한정판 ‘BTS 진 에디션’ 참치캔도 출시한다. “40년 국민 단백질 책임”… 진화하는 동원참치1982년 출시된 동원참치는 40년 넘게 국민 식탁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국내 참치캔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스테디셀러다. 최근에는 ‘반찬형 참치’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2023년 선보인 ‘동원맛참’은 참기름을 더해 별도의 조리 없이도 밥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출시 1년 만에 매출이 세 배 성장했다. 동원F&B 관계자는 “1982년부터 ‘국민 단백질’이라는 사명으로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백질·오메가3·셀레늄까지… 캔 하나에 영양 가득참치는 단백질 함량이 27.4%로 생선류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는 달걀 4개, 닭가슴살 110g에 해당하는 양으로, 동원참치 한 캔(135g 기준)에는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55g)의 절반가량이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성인 일일 권장량(50~200㎍)에 부합하는 셀레늄을 동원참치 한 캔에서 섭취할 수 있다. 참치의 영양학적 가치는 위기 상황에서도 입증됐다. 2010년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사고 당시 매몰된 33명의 광부는 참치, 과자, 우유를 나누어 먹으며 6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진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동원참치의 가치를 더욱 잘 전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참치캔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 ‘中 유학생 60만명 허용’ 움직임… 마가 강력 반발

    美 ‘中 유학생 60만명 허용’ 움직임… 마가 강력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을 바꿔 60만명의 중국 유학생을 받아들이겠다고 하자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강력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때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라며 “우리가 그 학생(중국인 유학생)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 학생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60만명의 학생,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5월 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발표한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공격적인 비자 취소’ 방침에서 180도 선회한 것이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60만명은 현재 미국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 출신 학생 수인 27만 7000명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도 “중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살아갈 수도 있으니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 건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이 미국에 오는 게 좋다”고 했다. 또 “중국 학생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하위권 대학 중심으로 미국 대학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유학생을 막겠다던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자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중심으로 한 트럼프 지지층이 강력 반발하며 내부 분열 양상이 빚어졌다. 공화당 소속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중국 유학생들은 공산당에 충성스러울 수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도 “60만명의 공산당 간첩을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가짜뉴스와 코로나19가 똑같은 이유, 알고 보니…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가짜뉴스와 코로나19가 똑같은 이유, 알고 보니…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프랑스 혁명은 1789년 5월 5일부터 1799년 11월 9일까지 벌어진 시민 혁명입니다. ‘대공포’(프랑스어로 Grande Peur)는 프랑스 혁명 초기인 1789년 7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확산한 공황 상태를 말합니다. 흉작으로 인해 1789년 봄부터 프랑스 농민들은 극심한 기근에 시달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귀족들이 외국 군대와 도적 떼를 고용해 농민과 제3계급(평민)을 굶겨 죽이거나 불태워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등의 괴소문이 퍼지면서, 두려움에 질린 농민들은 무장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소문과 달리 자기들을 공격하는 집단이 나타나지 않자, 무장 조직은 귀족 지주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혁명 정부를 이끌던 국민회의는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 1789년 8월 4일 봉건제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어찌 보면 가짜뉴스 때문에 봉건제가 붕괴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혁명과 함께 맞물린 ‘대공포’가 확산한 이유에 대해서 역사학계에서는 여전히 논란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물리학과, 환경과학 정책학과, 복잡성·생태 시스템 연구센터, 밀라노 응집물질 화학 및 에너지기술 연구소, 밀라노 마조레 종합병원, 프랑스 파리8대학 경제학과, 리옹 론알프 복잡계 연구소, 경제 전망 관측소 공동 연구팀은 전염병 확산 과정을 추적하는 역학 모델을 이용해 ‘대공포’ 기간에 가짜뉴스가 어떻게 확산했는지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8월 28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을 연구할 때 사용하는 모델로 대공포 확산 경로와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대혁명 당시 프랑스 전역의 도로망 지도를 사용해 소문이 퍼져간 지점과 시점을 식별해 전파 네트워크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곡물 가격(물가), 문해율, 토지 소유 형태 등 인구통계와 제도, 사회경제 자료를 결합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가짜뉴스의 확산 방식은 전염병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으며, 1789년 7월 30일에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소문은 도로망을 따라 하루 평균 45㎞ 속도로 퍼졌고, 가짜뉴스가 확산하는 연결지점(노드)의 40% 이상이 우편 중계소 근처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대공포를 겪은 곳들의 대부분은 인구가 많고, 문해율과 평균 소득이 높은 도시였고, 동시에 곡물 가격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영 농민보다 영주 소유의 토지가 많았던 지역에서 가짜 뉴스가 빠르게 확산해 대공포 발생 핵심 지역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를 이끈 스페파노 자페리 이탈리아 밀라노대 교수(수리물리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대공포가 단시간에 빠르게 확산했던 것은 단순히 봉건제에 대한 감정적 폭발이라기보다, 당시의 정치적, 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촉발된 것으로 봐야한다”며 “이번 연구는 현대 가짜 뉴스의 확산 원인과 형태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긴축 재정 나섰던 프랑스 총리… ‘신임 투표’ 승부수

    긴축 재정 나섰던 프랑스 총리… ‘신임 투표’ 승부수

    ‘공휴일도 줄이자’며 긴축 재정에 나섰던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가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정부 신임 투표를 의회에 요청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바이루 총리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달 8일 프랑스 하원에 특별 회의를 소집, 정부 신임 투표를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그는 재정 적자 438억 유로(약 71조원)를 감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사회보험 급여·복지 수당 등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공휴일도 이틀 없애는 안이 포함됐다. 바이루 총리는 이날 “지난 20년 동안 매시간 1200만 유로(194억원)의 부채가 추가로 쌓여 왔다”며 “프랑스의 부채 의존은 만성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휴일 축소를 비롯해 내년도 예산안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만 “토론의 여지가 있고, 수정 가능하다”고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프랑스 공공부문 부채는 3조 3454억 유로(5400조원)로 국내총생산(GDP)의 113.9%였다. 하지만 주요 야당이 불신임 표를 던질 방침을 발표하면서 정부 총사퇴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 하원 의석 577석 중 ‘앙상블’로 불리는 범여권은 168석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 182석, 극우 국민연합(RN) 143석, 보수 공화당(LR) 43석 등 주요 야당의 의석수는 과반(289석)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 야당이 모두 불신임에 동의하면 프랑스 헌법에 따라 총리와 장관은 총사퇴해야 한다. 다만 정부가 붕괴되더라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는 2027년까지 보장된다.
  • 판사 출신 보수파 장동혁, 친한 핵심서 ‘정적’으로

    판사 출신 보수파 장동혁, 친한 핵심서 ‘정적’으로

    尹 탄핵 국면서 최고위 선제 사퇴최측근은 재선 정희용‧초선 박준태 공개 지지 전한길 “자리 원치 않아” 26일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장동혁(재선, 충남 보령·서천) 대표는 판사 출신의 정통 보수주의 정치인으로 통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보수 진영의 새 얼굴로 떠오른 그는 극우 유튜버들과의 우호적 관계로 ‘극우와 보수’의 선을 넘나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1969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장 신임 대표는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91년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 행정사무관을 지냈다. 이후 2001년 사법시험(43회)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판사, 광주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고 19대 국회 파견 판사도 지냈다. 장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재판을 맡다가 사직한 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22년 당시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 보령·서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2023년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맡았고 이듬해 7·23 전당대회에서 ‘팀한동훈’으로 출마해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다.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인사였으나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최고위원직을 선제적으로 사퇴해 ‘한동훈 최고위’ 붕괴를 이끌었다. 이후 한 전 대표와는 완전히 결별했고,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며 사실상 서로의 ‘정적’이 됐다. 장 대표는 곧바로 주요 당직 인선과 조직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지명직 최고위원 1인을 포함한 당직 인선에 대해선 “기계적 균형은 없다”며 인위적인 지역·계파 안배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초선 때부터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대변인 등을 지낸 장 대표의 최측근으로 재선 정희용(경북 고령·성주·칠곡), 초선 박준태(비례) 의원이 꼽힌다. 주호영·추경호·윤재옥 원내대표 시절에는 정 의원이 비서실장, 장 대표가 원내대변인을 줄곧 맡아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왔다. 장 대표를 공개 지지한 전한길씨가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된다. 다만 전씨는 이날 ‘전한길뉴스’를 통해 “어떤 자리도 원하지 않는다. 다시 평당원으로 돌아가 제자리를 찾겠다”고 했다.
  • 후지산, 터지면 도쿄까지 암흑…“언제든 폭발 가능”

    후지산, 터지면 도쿄까지 암흑…“언제든 폭발 가능”

    │“분화 땐 수도권 전역 혼란”…철도·통신 마비, 목조건물 붕괴까지 일본 정부가 후지산 대규모 분화를 가정한 CG 영상을 공개하며 “수도권 전역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300년 넘게 잠잠했을 뿐, 후지산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산 방재의 날 맞춰 CG 영상 첫 공개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26일 ‘화산 방재의 날’을 맞아 후지산 분화 피해를 시뮬레이션한 10분 분량의 CG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1707년 ‘호에이(宝永) 분화’ 규모를 기준으로 피해를 가정했으며 내각부는 “대규모 분화에 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상에서는 후지산에서 약 60㎞ 떨어진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는 분화 이틀 뒤 화산재가 20㎝, 약 100㎞ 떨어진 도쿄 신주쿠구는 5㎝ 이상 쌓이는 모습이 재현됐다. 신주쿠도 어둠에 뒤덮이는 화산재 피해 아사히신문은 “신주쿠 JR역 부근 교차로가 화산재로 어두워지고 차들이 라이트를 켠 채 서행하는 장면이 표현됐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화산재가 5㎝ 이상 쌓이면 교통마비, 정전, 통신 장애, 상하수도 제한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피해 시나리오 FNN은 “대규모 분화 시 15일 뒤에는 수도권 전역이 화산재 피해권에 들어간다”며 “철도 운행 중단, 정전, 단수도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시즈오카신문도 “후지산 인근 오야마초에서는 최대 30㎝, 신주쿠에서도 10㎝가 쌓일 수 있다”며 물류 마비와 상점 영업 중단 등 생활 기반 붕괴 우려를 짚었다. 일본 정부는 자택 피난 대비를 위해 최소 1주일, 가능하면 2주 일치의 식료품·생활물자 비축을 권고했다. “평균 30년마다 분화”…전문가 경고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는 “후지산은 과거 평균 30년에 한 번꼴로 분화했지만 최근 300년 이상 조용했다”며 “다음 분화는 언제든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사카이 마나부 방재상 역시 “화산은 일단 분화하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한다”며 평소 대비 점검을 당부했다. 오타케산 참사 이후 법 개정 맥락…“훈련·교육용 자료”이번 영상은 2014년 오타케산 분화 참사(63명 사망·실종) 이후 강화된 제도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피해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2015년 ‘활동화산대책특별조치법’을 개정해 등산객에게 화산 정보 수집을 의무화하고 대피 유도 시설에는 안전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내각부는 이번 영상을 단순 경각심 제고 차원을 넘어 등산객과 대피시설 관리자에게 교육·훈련 자료로 활용해 달라고 권장했다. 영상은 실제 화면과 CG를 결합해 분화 시 행동 요령과 시설 점검 항목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며 전문가 해설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기업, 주민과 함께 광역 화산재 대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 (영상) 후지산 분화 땐 도쿄까지 마비…“언제든 분화 가능” [포착]

    (영상) 후지산 분화 땐 도쿄까지 마비…“언제든 분화 가능” [포착]

    │“분화 땐 수도권 전역 혼란”…철도·통신 마비, 목조건물 붕괴까지 일본 정부가 후지산 대규모 분화를 가정한 CG 영상을 공개하며 “수도권 전역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300년 넘게 잠잠했을 뿐, 후지산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산 방재의 날 맞춰 CG 영상 첫 공개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26일 ‘화산 방재의 날’을 맞아 후지산 분화 피해를 시뮬레이션한 10분 분량의 CG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1707년 ‘호에이(宝永) 분화’ 규모를 기준으로 피해를 가정했으며 내각부는 “대규모 분화에 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상에서는 후지산에서 약 60㎞ 떨어진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는 분화 이틀 뒤 화산재가 20㎝, 약 100㎞ 떨어진 도쿄 신주쿠구는 5㎝ 이상 쌓이는 모습이 재현됐다. 신주쿠도 어둠에 뒤덮이는 화산재 피해 아사히신문은 “신주쿠 JR역 부근 교차로가 화산재로 어두워지고 차들이 라이트를 켠 채 서행하는 장면이 표현됐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화산재가 5㎝ 이상 쌓이면 교통마비, 정전, 통신 장애, 상하수도 제한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피해 시나리오 FNN은 “대규모 분화 시 15일 뒤에는 수도권 전역이 화산재 피해권에 들어간다”며 “철도 운행 중단, 정전, 단수도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시즈오카신문도 “후지산 인근 오야마초에서는 최대 30㎝, 신주쿠에서도 10㎝가 쌓일 수 있다”며 물류 마비와 상점 영업 중단 등 생활 기반 붕괴 우려를 짚었다. 일본 정부는 자택 피난 대비를 위해 최소 1주일, 가능하면 2주 일치의 식료품·생활물자 비축을 권고했다. “평균 30년마다 분화”…전문가 경고 후지이 도시쓰구 도쿄대 명예교수는 “후지산은 과거 평균 30년에 한 번꼴로 분화했지만 최근 300년 이상 조용했다”며 “다음 분화는 언제든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사카이 마나부 방재상 역시 “화산은 일단 분화하면 상상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한다”며 평소 대비 점검을 당부했다. 오타케산 참사 이후 법 개정 맥락…“훈련·교육용 자료”이번 영상은 2014년 오타케산 분화 참사(63명 사망·실종) 이후 강화된 제도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피해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2015년 ‘활동화산대책특별조치법’을 개정해 등산객에게 화산 정보 수집을 의무화하고 대피 유도 시설에는 안전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내각부는 이번 영상을 단순 경각심 제고 차원을 넘어 등산객과 대피시설 관리자에게 교육·훈련 자료로 활용해 달라고 권장했다. 영상은 실제 화면과 CG를 결합해 분화 시 행동 요령과 시설 점검 항목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으며 전문가 해설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기업, 주민과 함께 광역 화산재 대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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