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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97명’ 내년 공무원·교원·경찰 채용 늘려… 노인 일자리 44만개로

    취업 준비생들이 선호하는 공공부문 일자리가 내년에 3400개 늘어난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을 위해 500억원의 창업자금이 지원된다. 장애인 취업 훈련을 지원하는 전용 취업성공 패키지가 새로 생긴다. 정부는 30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일자리 확충에 17조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0.7% 늘어난 액수다. 기획재정부 예산실 관계자는 전체 예산 증가율(3.7%)의 3배에 가까운 증액 편성임을 강조하면서 “무작정 돈을 쏟아붓기보다는 고용 창출 효과가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접거나 예산을 삭감하는 재정 투입의 효율화도 동시에 꾀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내년에 공무원, 교원, 경찰, 해경 등 공공부문에서 3397명을 더 뽑는다. 15~29세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생은 65만 2000명(지난 5월 기준)으로 이 중 39.4%인 25만 7000명이 일반직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635억원), 가상현실(192억원), 바이오의료기술 개발(2616억원·이상 내년 예산안) 등 신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예산도 신설되거나 증액됐다.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한 젊은이를 대상으로 교육, 사업화, 보육 등 창업 전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성공 패키지가 새로 도입된다. 전국 5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500개 팀을 뽑아 1억원씩 총 5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인다. 30%인 3000만원은 자기 부담이고 정부는 70%를 제공한다. 취업 취약계층에는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 1만명을 선정해 최대 12개월 동안 취업훈련수당을 최대 40만원까지 주는 장애인 전용 취업성공 패키지가 운영된다. 노인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5만개 늘어난 43만 7000개가 제공된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가운데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하며 일자리 유형에 따라 월 10만~30만원을 지급한다. 기업연계형, 재능나눔, 시니어인턴십 등이 대표적인 일자리다. 여성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귀한 여성 근로자의 사업주에게 주는 고용유지 지원금은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된다. 육아휴직 기간 대체인력도 7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린다. 정부는 일자리 사업 재검토를 통해 고용창출 효과가 낮은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하기로 했다. 이런 식으로 2020년까지 일자리 예산의 10%(올해 기준 1조 6000억원) 정도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 줄어들 비효율적인 일자리 예산은 3600억원 규모다. 최근 5년간 약 2200억원 증가했던 직접 일자리 지원 예산은 1244억원 줄였다. 정책 효과가 낮은 조기 재취업 수당은 폐지된다. 중견기업 참여가 저조한 청년 인턴은 5만명에서 3만명으로 축소하고 정규 채용을 인턴으로 대체할 우려가 있는 사업주의 인턴 지원금도 폐지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제2 대우조선 없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제2 대우조선 없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한진해운, 오늘 법정관리 신청 방침 40년 일군 무역항로 사라질 위기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더이상 신규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1위 원양선사인 한진해운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절차를 밟게 됐다. 법정관리가 곧 파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운업의 특성상 회생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졌다. 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은 30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추가 지원 불가’를 결정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정부가 그동안 밝힌 구조조정 원칙, 한진해운이 낸 자구안의 충실성과 이에 따른 경영 정상화 가능성, 국내 해운산업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추가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원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진해운과 한진그룹 측은 “(채권단 결정에) 안타깝다”면서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재활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진해운은 채권단 자율협약 종료 기한인 9월 4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31일 이사회를 열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에 돌입하면 해외 채권자들이 한진해운 선박을 압류하고 화물 운송계약을 잇따라 해지할 가능성이 높다. 해운, 항만, 조선업 등 연관업종의 도미노 타격과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해운산업과 금융산업 측면에서 여러 시나리오를 상정해 다각적으로 대응책을 검토했다”며 “준비해 온 대책에 따라 피해와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을 위해 현대상선과 합병시키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에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진그룹은 4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제출했다. 막판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000억원 안팎의 조건부 사재 출연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은 자구액이 최소 7000억원은 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1977년 세워져 세계 7위 해운사로 성장한 한진해운은 40여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폭행 위기 12살 소녀, 주민들이 구해냈다

    성폭행 위기 12살 소녀, 주민들이 구해냈다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 12살 여자어린이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여자어린이를 구해낸 건 동네 주민들이었다. 여자어린이를 상대로 몹쓸 짓을 하려던 남자는 주민들에게 몰매를 맞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의 산이시드로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자어린이는 저녁시간에 집앞에서 놀다 사라졌다. 아이가 사라진 걸 알게 된 부모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 딸을 찾아나섰다. 부모로부터 "딸이 사라졌다"는 말을 들은 이웃주민들이 가세하면서 여자어린이를 찾는 사람은 순식간에 수십 명으로 늘어났다. 아무리 찾아도 아이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이웃주민들은 가가호호 수색을 시작했다. 이웃들이 48세 독거남의 집에 들어간 것도 아이를 찾기 위해서였다. 주민들이 들이닥쳤을 때 남자는 아이를 침대에 눕혀놓고 몹쓸 짓을 하려던 참이었다. 황급히 아이를 구출한 주민들은 파렴치한 짓을 하려던 남자에게 주먹세례를 퍼붓기 시작했다. 흠씬 매를 맞은 남자는 바닥에 쓰러졌지만 화가 그치지 않은 주민들은 남자의 집을 불질렀다. 그때 마침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남자를 끌어내고 소방대를 부른 덕에 전소되진 않았지만 허름한 남자의 집은 상당 부분 불에 탔다. 남자는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심하게 매를 맞아 성한 곳이 없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남자가 입원한 병실에 경찰을 배치하는 한편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은 "격노한 주민들이 병원까지 찾아갈 수 있어 경찰이 용의자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마을 주민들을 처벌해야 하는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엘란카스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탕웨이 딸 출산, 중국판 ‘아빠 어디가’ 보며 태교 “성별 알려 주지마”

    탕웨이 딸 출산, 중국판 ‘아빠 어디가’ 보며 태교 “성별 알려 주지마”

    탕웨이 딸 출산 소식과 함께 그의 태교가 재조명됐다. 2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탕웨이가 25일 홍콩에서 딸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탕웨이는 출산 10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삭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붓기 없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엄마가 되는 탕웨이가 요즘 가장 즐겨 보는 프로그램은 중국판 ‘아빠! 어디가?’로 알려진 ‘파파 거나아 시즌3’이다.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중국배우 유엽의 아들 누오이 여러가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열혈 팬임을 인증하고 있다. 탕웨이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사선생님께 딸인지 아들인지 알려주지 말아달라고 했다. 누구라도 좋다”며 출산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한편 탕웨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저께(25일) 홍콩에서 딸을 순산했다. 3.41kg이고 건강하다. 울음소리가 이 병원에서 가장 맑고 깨끗하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에게 고맙고 출산을 위해 나를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득녀 소식을 직접 알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한진해운 자구 노력 부족하면 법정관리 가야

    한진그룹이 제시한 추가 자구안에 대해 채권단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제출한 한진해운 자구안에는 대한항공 유상증자로 4000억원을 마련하고 앞으로 추가 부족 자금이 발생하면 계열사 지원이나 조양호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10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피하려면 최소 1조~1조 3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게 채권단의 입장이지만 한진그룹 측은 끝내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 계획만 내놓은 것이다.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에만 34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기 때문에 올해에만 최소 8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실무책임자 회의를 열고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안 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지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실상 손을 놓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한진해운은 채권단의 추가 보완 요구에도 기존 자구안 내용을 그대로 제출했다.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을 압박하는 정치권의 지원을 염두에 뒀다는 지적도 있다. 관건은 한진해운의 회생 의지다. 같은 해운사인 현대상선이 채권단의 추가 지원 없이 대주주였던 현정은 전 회장의 사재(私財) 출연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회생 의지도 부족한 상황에서 산은 등 채권단의 추가 지원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국민 혈세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한진과 조양호 회장이 끝내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지 않고 버틴다면 법정관리로 가는 수밖에 없다. 해운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도 사실이다. 채권단의 채권 회수가 진행되면 한진해운 소속 선박 90여척이 압류되고 내년 초 출범을 앞둔 ‘디 얼라이언스’에서도 퇴출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업계에서는 부산항의 물동량 수준이 급감하고 연매출이 최대 8조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목전의 피해 때문에 국가 경제의 근간을 세우는 구조조정의 원칙을 저버릴 수는 없다. 회생 의지가 없는 대기업 부실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문이 훨씬 큰 만큼 부실 요인은 과감히 도려내면서 살릴 곳은 신속하게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한진해운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구 노력과 회생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법정관리를 통해서라도 정상화의 길을 밟도록 해야 한다.
  • 국민의당 김성식 “정부 가계부채 대책은 맹탕처방···폭탄 돌리기일뿐”

    국민의당 김성식 “정부 가계부채 대책은 맹탕처방···폭탄 돌리기일뿐”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26일 정부가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어떻게 구조조정을 할지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국회와 국민 앞에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을 놓고서는 “무책임한 폭탄 돌리기”라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이야말로 청와대 서별관회의를 대체한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들이 함께 모여 대우조선과 세계 조선환경을 둘러싼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해운업 부실화 규명) 청문회 이전에라도 이 계획을 내놓고 국회와 함께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렇지 못하다면 작년 서별관회의에 이어 정부와 관계 당국은 또 한차례 무책임을 보이는 것이고,국민에게 해야 할 도리를 다 못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전날 여야의 추경안 처리 및 청문회 개최 합의에 대해선 ”이번 청문회 합의는 결코 끝이 아니다“라며 ”부실을 제대로 규명하고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 지원이 재발하지 않고 책임있는 구조조정 방안 속에 정부가 올바른 길을 가도록 추궁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전날 발표한 가계부책 대책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아파트 공급을 조금 줄이는 수준의 정책은 가계부채 대책으론 사실 논평할 가치조차 없는 무책임한 폭탄 돌리기”라면서 “성장률 수치를 관리하는 데 급급해 기업 부실 문제뿐 아니라 가계부채마저도 ‘맹탕 처방’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분양권 전매, 제2금융권 문제, 과도한 집단대출문제 등 큰 밸브는 다 열어놓은 채로 작은 밸브만 만지는 시늉만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렇게 가계부채 폭탄 돌리기를 계속하다간 1~2년 뒤에는 가계부채 정책당국자가 줄줄이 청문회에 불려 나오는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패럴림픽] 재정난 봉착한 조직위에 리우시 510억원 지원 약속했지만

    [리우 패럴림픽] 재정난 봉착한 조직위에 리우시 510억원 지원 약속했지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한창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다음달 7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올림픽 전문 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ATR)’ 등은 올림픽에 이어 곧바로 패럴림픽을 치러야 하는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재원 부족으로 패럴림픽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국제패럴림픽위윈회(IPC)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은 리우 조직위에 패럴림픽 개최 준비 명목으로 최대 4700만 달러(약 514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패럴림픽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면 브라질은 국제적인 망신을 당할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을 막은 법원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연방법원은 지난 13일 연방정부나 시정부가 리우 조직위에 자금을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명령했다. 재정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파에스 시장은 이에 대해 “우리가 댈 자금이 어디에 쓰일지에 대해 소상히 밝힐 수 있다”며 “리우시의 재정 상태는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리우시의 지원 규모는 이번 패럴림픽 개최에 들어가는 총 비용 23억 달러(약 2조 5150억원)에 형편 없이 못 미쳐 ‘깨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리우 조직위는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가 자국 선수들의 경비 등을 이유로 대거 불참하는 사태가 빚어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마리오 안드라다 리우 조직위 대변인은 “패럴림픽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동 보조금(Travel grant)’”이라며 “다수의 NOC가 자국 선수들의 경비 부족에 봉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럴림픽은 낮은 티켓 가격과 스폰서 기업의 부족으로 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우리(조직위)의 자금력과 스폰서 지원금만으로는 대회를 제대로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브라질 연방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중앙대병원 연구진, 최신 냉동지방분해술 효과 입증

    수술 없이 지방세포만 분해하는 ‘냉각지방분해술’이 진화하고 있다. 김범준·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팀과 정세영 좋은날피부과 원장은 공동 연구를 통해 ‘4D 핸드피스 및 튜메슨트법을 이용한 냉동지방분해술’의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새로 개발한 냉동지방분해술을 실시한 결과, 기존 냉동지방분해 기기와 비교했을 때 360도 방향으로 냉각에너지를 가할 수 있어 지방 분해 범위가 더 넓고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실험에서 주로 지방흡입수술 전 국소마취제 및 지혈제를 혼합 주입해 통증 및 출혈, 붓기를 방지하는데 활용한 ‘튜메슨트법’이 비수술적 방법인 냉각지방분해술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4D 핸드피스를 이용한 냉각지방분해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밝힐 수 있었다”며 “향후 늘어나는 비수술적 지방 분해 시술의 수요에 맞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저널인 ‘피부 연구와 기술’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화마당] 석회석 채굴장은 어떻게 천국이 되었나/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석회석 채굴장은 어떻게 천국이 되었나/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내가 캐나다로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이거다. “캐나다에 왜?” 거기에는 ‘캐나다에서 뭘 하고 놀 작정이냐’는 의미보다 ‘대관절 왜 하필 캐나다냐’는 의미가 더 많이 들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왜냐면 내가 그동안 터키나 뉴질랜드에 간다고 했을 때는 다들 “와, 좋겠다”는 식으로 부러워만 했지 누구 하나 의문을 제기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여행에 들이는 비용이나 땅덩이의 크기로 치자면 터키나 뉴질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볼거리가 적잖아’ 하고 여겼던 게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니 나도 캐나다에 대해 딱 부러지게 아는 게 없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마거릿 애트우드, 노벨문학상을 받은 앨리스 먼로, 포스트 애거서 크리스티라 불리며 어지간한 추리문학상을 모조리 석권한 루이즈 페니 그리고 빨강머리 앤 정도가 전부였다. 아니구나, 하나 더 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를 꼽으면 대개 1위나 2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는 것. 하긴 전국구적 인기몰이 중인 미남 총리의 행보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거기 살고 싶을 것 같긴 하다. 살기 좋은 땅으로서의 캐나다라고 하면 수려한 자연경관도 빼놓을 수 없겠다. 그 가운데 여행작가 조은정씨가 꼭 가보라고 신신당부했던 곳이 바로 부차드 가든이다. 가든이라길래 예쁘기만 한 정원을 상상했는데 실제로 가 보니 그냥 예쁜 정원 정도가 아니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랜드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규모에 희귀하고 이국적인 나무와 꽃들로 조성된 부차드 가든의 역사는 꽤 특이하다. 당초 이곳은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석 광산이었다. 소유권자인 부차드 부부는 포틀랜드 시멘트 공장에 석회석을 공급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 무렵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개념이나 당국의 제지가 없었으므로 계속 파헤쳐지기만 하던 땅은 결국 황폐해지고 말았다. 누구처럼 황폐해지든 말든 벌 만큼 벌었으니 내 알 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부차드 부부는 얼마간 염치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1904년부터 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결자해지라고 할까. 벌어들인 돈을 이번에는 쏟아붓기 시작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원예에 일가견이 있었던 제니 부차드의 감각이 빛을 발한다. 남편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하는 동안 눈여겨봐 두었던 ‘온갖 정원’들의 장점을 살려 이를 집대성했다고 평해도 좋을 수준의 공간으로 이 땅을 탈바꿈시켜 놓은 것이다. 그리하여 복구를 시작하고 딱 100년이 되던 해에 부차드 가든은 캐나다 국립 역사유적지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에서 매년 100만명이 훌쩍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입장료는 성인 한 명당 한국 돈으로 3만원이 조금 넘는다. 무슨 식물원 비슷한 정원 구경을 하는데 비용이 이리도 비싼가 투덜댔는데 안으로 들어선 지 10분 만에 나타난 전경과 마주하자마자 내 불만은 말끔히 사라졌다. 약간 과장해서 얘기하면 흡사, 하루 종일 보고 있어도 지루할 것 같지 않은 천국 같았다. 마구잡이 채석으로 인하여 훼손되었던 과거의 사진을 곳곳에 비치해 둔 것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 비슷한 의미일 텐데 이미 100여 년 전에 미래를 내다본 부차드 가든을 비롯하여 ‘우리가 사는 도시를 다시 푸르게(re-greening)’라는 움직임은 이미 캐나다 곳곳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마음가짐은 배워도 좋지 않을까. 딱 꼬집어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겠지만 말이다.
  • 갈 길 바쁜 추경 국회서 때아닌 ‘고·스톱’ 한판

    與 “고!고!고!… 경제 위해 빨리” 野 “일단 스톱!… 꼼꼼히 따쪄야” 정부가 편성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26일 국회에 제출됐다. 여당은 추경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꼼꼼하게 하나하나 따지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여름 국회는 여느 해보다 뜨거운 ‘추경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다음달 12일 본회의까지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집행에 차질이 생기면 경기 부양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명연 수석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량 실업사태가 예고된 시점에서 이번 추경은 어느 때보다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0.2~0.3%의 경제성장 효과와 6만 8000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살리려면 신속한 국회 처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은 여당의 속도전에 반대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월 12일에 처리하든, 8월 말에 처리하든, 실제 집행은 9월이기 때문에 빨리보다는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면서 “민생 실종 추경에 야당이 무조건 동의할 의무는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귀한 혈세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해선 경제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 측은 추경안을 9월 이전에만 통과시키면 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각 부처에 자금을 배정하고, 집행 계획을 세우는 데 보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8월 중순까진 반드시 처리돼야 국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산 갈등 ‘단골손님’인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 문제는 이번 추경에서도 여야를 진통 속으로 빠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당은 세입 추경으로 1조 9000억원이 편성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각 지방교육청이 누리 과정 예산을 지원하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누리과정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국책 은행의 부실 지원 문제도 추경안 심사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이 문제는 여야가 합의한 별도의 청문회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당은 청와대의 ‘서별관회의’와 관련된 의혹을 청문회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반대하고 있어 청문회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키 클 거라고 비만 방치… 뭣이 중한디!

    [메디컬 인사이드] 키 클 거라고 비만 방치… 뭣이 중한디!

    햄버거 등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주원인과체중 초등생 12%가 간 수치 상승성인 간경변·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과도한 다이어트는 되레 지방간 악화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우량아 선발대회’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통통한 아기가 건강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었지요. 그러나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교생 비만율은 2006년 11.6%에서 지난해 15.6%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정부도 비만이 향후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최근 당류 저감과 학생 검진 강화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지난해 주 1회 이상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초등학생 비율은 62.9%였고 중학생은 74.9%, 고등학생은 76.6%에 달했습니다. 운동량은 줄고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도 청소년의 비만 문제는 더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당장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키 크려고 많이 먹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방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비만이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술을 많이 먹어서 생긴다고 알려진 ‘지방간’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 “도대체 왜?”라며 크게 놀라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10일 소아 지방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악화되면 황달·쉽게 피로… 지혈 안 되기도 2010년 전국 학생표본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0명 중 1명꼴인 비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 기능 검사(ALT)를 했더니 초등학생의 11.9%에서 수치 상승 소견이 확인됐습니다. ALT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 간질환 위험을 경고하는 지표입니다. 고홍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보이지만 어린 시기부터 생긴 소아 지방간은 성인 지방간염이나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며 “알코올성 지방간이 더 나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나쁘지 않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두 가지가 똑같이 나쁜 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아 지방간은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돼 염증이 생기면 지방간염이 됩니다. 눈이나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오고 에너지 생성에 장애가 초래돼 쉽게 피로를 느끼고 체력이 저하됩니다. 몸이 붓기도 하고 쉽게 멍이 들며 출혈이 생기면 지혈이 잘 안 되는 증상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간이 딱딱하게 굳어 되돌리기 힘든 간경변으로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김기은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과체중이나 비만이 악화되면 목둘레나 겨드랑이가 검게 변화되는 흑색극세포증과 모낭염이 자주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원인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성인 지방간은 육류 등 기름진 음식이 주요 원인이지만, 소아 지방간은 원인이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고 교수는 “기름진 음식이 지방간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가 다른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며 “성인은 기름진 음식이 주원인이지만 아이들은 기름진 음식보다는 라면, 햄버거 등 밀가루 음식을 통한 탄수화물 과다 섭취가 원인이 되기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적은 운동량, 좌식 생활 습관, 스마트폰 이용 시간 증가, 간편식 섭취가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김 교수는 “우리 몸에 들어온 에너지만큼 소비가 된다면 축적되지 않을 텐데 들어온 에너지보다 소비되는 에너지가 적을 때 간에 잉여 에너지가 축적돼 지방간이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식사량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성인은 총에너지섭취량의 25%를 줄여야 하지만 성장기 아이에게 똑같은 방식을 적용했다가는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근육에 저장된 지방을 간으로 모이게 하는 역효과를 부릅니다. 따라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영양 과잉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고 교수는 “하루 에너지섭취량을 유지하면서 과량 섭취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동시에 운동요법을 시행해 간 내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운동은 일주일에 2회 이상, 최소 30분 이상 해야 간 내 지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과도한 운동은 역효과를 부를 수 있어 6개월에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만 혼자 운동하라고 하면 금방 지루해지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가족 모두가 각자 운동을 하면서 체중 변화 그래프를 그려 보거나 1등에게 선물을 주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은 필요한 정보를 찾는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식이조절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햄버거는 270㎉, 생크림 케이크는 244㎉, 라면은 무려 610㎉의 고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되도록 먹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자극적인 고칼로리 음식만 먹다가 주지 않으면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통해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교수는 특히 일관성 있는 태도로 온 가족이 참여해 아이 식습관이 좋아질 때까지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규칙적 식사·취침 시간 중요… 야단보단 칭찬을 다만 부적절한 행동을 야단치기보다 적절한 행동에 대한 칭찬으로 긍정적인 보상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울러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하고 소량을 먹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잠자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식사하지 않도록 부모가 주의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간질환이 진행됐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 교수는 “지방간염까지 진행됐거나 간 섬유화가 나타나고 있다면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제와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권하게 된다”며 “또 혈액검사 결과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과다하다면 지질강하제 투여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약 인슐린 저항성이 생겼다면 메트포민 같은 약물을 투약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치료만 진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 전문가는 무엇보다도 저탄수화물, 저과당 식이요법을 포함한 생활 습관 교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명확하게 기전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비타민D’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산균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비타민D 결핍이 발견되면서 학계가 관심을 갖게 됐는데 비타민D가 갖고 있는 각종 대사작용, 항염증작용, 면역작용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암 VR허브에 기업 공짜 입주… ‘강아지공장’ 없게 허가제로

    상암 VR허브에 기업 공짜 입주… ‘강아지공장’ 없게 허가제로

    정부는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목하는 가상현실(VR) 산업에 내년까지 10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비위생적인 관리와 동물 학대로 문제가 된 ‘강아지 번식 공장’ 사례를 막기 위해 반려동물 산업 관리를 강화한다. 2020년이면 5조 달러(약 5770조원)로 커질 무슬림 시장 공략을 위해 할랄 식품과 화장품 개발을 지원하고 부동산 임대 시장을 활성화하는 조치도 마련한다. 정부 부처들이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보고한 투자 활성화 대책은 이러한 유망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는 ‘VR 메카’로 조성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상현실 기기 분야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지만,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는 영세한 기업이 많아 자금과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 하반기에 상암 DMC를 VR 산업 발전의 거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VR 기업에 입주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VR 전용 콘텐츠 촬영 장비와 중계시스템 등 값비싼 장비를 사서 빌려줄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올해 안에 400억원 규모의 VR 전문 펀드를 조성해 VR 게임·테마파크·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또 민간과 합동으로 600억원을 들여 ‘가상현실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VR 콘텐츠의 저변을 건축·의료 등 전문 영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VR 연구개발에 쓴 돈은 최대 30%까지 세금을 공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지난해 기준 전체의 21.8%에 이르는 현실에 맞춰 반려동물 관련산업을 법제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개, 고양이, 토끼, 페럿, 기니피그, 햄스터로 한정된 반려동물의 범위에 조류와 파충류, 어류가 새로 포함된다. 2012년부터 신고만 하면 누구나 반려동물 생산 및 판매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정부 허가를 받은 업체만 업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사고팔거나 학대하는 업체에 부과하는 벌금(최대 100만원)을 높이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물간호사 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동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동물병원의 대형화와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의사를 돕는 보조인력의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의사법 개정을 통해 동물간호사에게 국가가 인증한 자격을 주고 심박수 측정, 투약 등 간단한 의료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빠르게 성장하는 무슬림 시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할랄 산업을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유대인 율법에 맞는 제품인 ‘코셔’ 산업도 함께 묶어 지원할 계획이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쓰는 제품을 말한다. 발효 과정 중에 자연적으로 알코올이 생기는 전통 장류는 주류를 엄격히 금지한 할랄 인증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알코올 저감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이슬람 여성을 겨냥한 할랄 화장품도 개발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이슬람 율법상 금지된 화장품 원료를 조사하고 대체 재료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중동의 ‘한류 붐’에 편승해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무슬림 특화형 콘텐츠 수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장기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나 리츠(부동산투자회사)는 법인세를 감면받게 된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을 연말까지 고쳐 법인이 15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운용하는 부동산펀드·리츠에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배당소득과 주식양도차익에는 소득공제를 적용해 법인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올해 일몰 될 예정인 임대주택펀드·리츠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를 2018년까지, 임대사업자 소득·법인세 감면은 2019년까지 연장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우량한 부동산 투자회사에 투자하기 쉽도록 리츠 상장요건이 완화된다. 위탁관리 리츠 가운데 8년 장기 임대주택 사업인 ‘뉴스테이’ 개발형 리츠는 매출액이 1년에 200억원(현행 6개월당 300억원)만 넘으면 상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올여름 먹으면 피부가 좋아할 음식 5가지

    올여름 먹으면 피부가 좋아할 음식 5가지

    장마가 지나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피부에 열이 올라 땀이 많이 나고 자외선(UV)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어나 피부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이에 따라 올바른 화장품을 쓰거나 피부과에 가는 등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피부가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는 어떤 것을 주로 먹어야 피부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일(현지시간) 여름에 피부를 위해 먹어야 할 슈퍼푸드 5가지를 소개했다. 이는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할리우드 여배우 시에나 밀러가 함께 출간한 신간 ‘이트 뷰티풀’(Eat Beautiful)에 나온 식품 중 여름에 좋은 5가지를 영국 건강전문지 ‘헬시스타’의 작가 로나 반 바르가 선별해 공개한 것이라고 하니 일단 효능을 확인하고 먹어보도록 하자. 1. 아보카도 - 우리가 좋아하는 이유 아보카도가 지난 몇 년간에 걸쳐 큰 인기를 얻었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지방은 체중 증가를 촉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아 이제 많은 사람에게 환영받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이런 아보카도를 포함한 고지방의 지중해식 식사가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웬디 로웨가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좋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보카도에 함유된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피부의 자외선(UV) 손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아보카도는 피부의 민감성과 염증에 관한 모든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을 촉진한다”고 말한다. 2. 호박 - 천연 보습제 웬디 로웨는 호박을 천연 보습제라고 부른다. 호박은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여름철에는 완벽한 식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만으로 호박이 피부에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호박은 또한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그녀는 “피부가 가장 좋아하는 비타민인 A와 B 복합체, 그리고 C는 체내에서부터 항노화 징후를 막을 뿐만 아니라 얼굴에 화색이 돌도록 활성산소나 염증과 싸우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3. 오이 - 몸 속 클렌저 오이는 호박처럼 수분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소화 장애를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돼 ‘체내 클렌저’라고 불린다. 또 햇빛에 피부가 너무 많이 탔을 때도 오이가 훌륭한 진정제가 된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오이의 껍질에는 피부의 구조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활성화하는 미네랄 중 하나인 실리카가 많이 포함돼 있다. 또한 눈의 붓기를 빼기 위해 오이를 사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오이 속 비타민C와 카페산이 체액 저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줘 즉시 눈가 피부를 탄탄하게 해 상쾌함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4. 다크 초콜릿 - 안티 에이징 트리트먼트 누가 하고 많은 것들 중에 초콜릿이 피부에 좋을 수 있다고 생각했겠는가? 이제 우리는 죄책감 없이 뻔뻔하게 달콤한 치료를 즐길 수 있다. 그녀는 “영양이 풍부한 고품질의 다크 초콜릿은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를 탄탄하고 안색을 복구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한다. 또한 “초콜릿의 항염증 특성은 신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흔히 ‘딸기코 증상’이라고 하는 주사비 증상(코·이마·볼에 생기는 만성 피지선 염증)과 습진 등 피부 질환과 싸우는 데 훌륭한 자원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초콜릿이 고품질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값싸고 설탕이 많은 초콜릿으로는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없다. 5. 수박 - 천연 음료수 웬디 로웨는 그냥 먹거나 갈아 마실 수 있는 수박에 수분이 많으며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수박의 성분 중 93%가 물로 돼 있어 그야말로 천연 음료수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수박에 함유된 비타민A와 C는 피부를 젊고 밝게 빛나게 하는 필요한 것을 정확히 제공한다”고 말한다. 또한 “수박씨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여드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지방산과 항산화제를 포함한다”면서 “그러니 수박씨까지 먹어라”고 말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선두 우버 vs 추격자 디디… 상처뿐인 ‘머니 레이싱’

    선두 우버 vs 추격자 디디… 상처뿐인 ‘머니 레이싱’

    우버, 사우디 업고 129억弗 유치 디디도 애플 등 73억弗 투자받아 “실탄을 확보하라.” 세계 1위의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우버테크놀로지와 라이벌로 부상하는 중국의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이어 투자유치 무대에서도 불꽃 튀는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우버)와 애플(디디추싱) 등 세계적 거물 투자자들이 돈을 싸들고 찾아오고 있지만 중국 등 광활한 신흥국 시장에서 전면전을 펼치려면 무엇보다 실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 업체의 판단이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이다. 디디는 최근 투자자와 은행으로부터 모두 73억 달러(약 8조 4242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탄 확보 소식이 우버의 투자금 유치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디디는 애플에서 10억 달러, 중국 최대 국영보험사 중국런서우(人壽)에서 6억 달러 등 모두 45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 자본금을 확충했다. 하지만 이것도 부족하다며 자오상(招商)은행 등에서 28억 달러의 대출도 받았다. 디디는 이번 펀딩 등을 통해 10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로 높였다고 WSJ가 추산했다. 디디의 기업가치는 세계 스타트업 기업가치 1위를 자랑하는 우버(680억 달러)의 36%에 불과하지만, 우버차이나(8억 달러)보다는 30배 이상 높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우버의 추격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자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는 게 디디의 복안인 셈이다. 현재 중국의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에서 디디의 몫이 87%를 차지해 13%에 불과한 우버를 압도하고 있다. 우버의 방어도 만만찮다. 디디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지금까지 129억 달러를 끌어모았다.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百度) 등에서 12억 달러, 사우디 국부펀드에서 35억 달러 등 모두 107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하지만 우버도 불안했던지 바클레이즈와 모건스탠리 등을 통해 연 4~4.5% 금리에 2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론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우버와 디디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차량을 직접 구입하지 않고, 운전자 역시 직접 고용하지 않는다. 초기에 대규모 고정비용 지출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몸집이 비교적 가볍다. 그렇지만 이들 업체가 천문학적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마케팅 비용을 충당하고 기업공개(IPO)를 피하기 위해서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일정 수의 운전자를 확보해야 하는 까닭에 이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사업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승객들에게 각종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 만큼 현금이 중요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익성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지난해와 올해 1월 각각 유출된 우버 경쟁업체 리포트와 우버의 투자자 보고용 회계장부에 따르면 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손실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버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6억 6320만 달러인 데 비해 순손실은 9억 872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양사는 그러나 시장점유율 전투에 승리해야 하는 만큼 간단없이 거액의 현금을 쏟아붓고 있다. 기사와 승객을 확보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느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현금을 날리며 출혈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 벌이는 경쟁에서 이기려면 실탄이 많을수록 유리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창업자는 우버 최고경영자(CEO)와 우버차이나 CEO를 겸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우버가 지난해 중국에서 보조금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썼다고 털어놨다. 이에 질세라 디디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우버 경쟁회사와 잇따라 손을 잡으며 ‘반(反)우버 동맹’을 짜는 한편 추가 실탄 확보를 위해 내년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이들 업체의 마케팅전이 강도를 높여 가야 하는 만큼 이들의 손실율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당장 IPO를 시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장하면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데 ‘유혈이 낭자한’ 이 재무제표로는 득보다 실이 크다. 디디의 투자자인 GSR 벤처의 앨런 주는 “1차 걸프전에는 600억 달러가 들었다”면서 “디디와 우버는 200억 달러쯤 모았는데, 이는 전쟁을 치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버와 디디의 몸값이 비정상적인 흐름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맨해튼 벤처파트너스의 맥스 울프 스타트업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두 업체의 실탄 확보 전쟁은) 합리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20대 국회, 이제 ‘민생 협치’ 보여야 한다

    6선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여소야대인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14년 만에 야당에서 국회의장이 나왔다. 국회 부의장은 5선의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과 4선의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맡게 됐다. 국회의장을 양보한 새누리당은 운영·법사위 외에 기획재정·정무 등 8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했다. 제1당인 더민주는 예결위원장 등 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노른자위로 불리는 교육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 2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졌다. 20대 국회 원 구성은 아쉽게도 법정 시한을 넘겼지만 그나마 조속하게 마무리됐다. 3당이 협치의 정신을 살리자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의장의 역할은 막중하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개의 및 회의 중지, 산회권뿐만 아니라 신속처리 대상 안건 지정 권한까지 갖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국회 운영 자체를 전면 중단시킬 수도 있다. 정 의장은 수락 연설에서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국회와 정치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옳은 방향이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선명성을 강조하거나 인기 영합적인 행보에 나설 경우 국정운영 전반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국회 수장으로서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여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역대 최악인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소통과 대화를 통한 설득 외에 다른 길이 없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에 직면한 청와대와 집권당은 여소야대의 현실을 직시하고 협의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4·13 총선 직후 여야는 한목소리로 협치를 강조했건만 정작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행사나 국회의장직을 둘러싼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20대 국회는 원 구성을 완료한 만큼 4·13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해 실천해 나가는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대립과 분열의 소모적 정치에서 벗어나 협치와 소통의 생산적인 정치에 나서라는 것이 국민들의 염원이다. 20대 국회는 또 지탄의 대상이었던 19대 국회와 달리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하는 협치를 실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경제 활성화와 민생 현안 해결에 온 힘을 쏟아붓기를 기대한다.
  • [사설] 12조 붓는 조선·해운 구조조정, 더 센 자구책 내놔야

    정부가 조선·해운업계에 12조원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등이 대출 형식으로 11조원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하고, 정부가 현물출자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결국 조선·해운업계의 부실경영으로 누적된 엄청난 부채를 국민이 떠맡을 수밖에 없게 됐다.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인 조선·해운업의 붕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일 것이다. 그럼에도 위기 때마다 부담을 떠안은 국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정부의 책임도 막중해졌다. 더이상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이 되풀이되지 않게 할 과제를 국민으로부터 받았다. 이를 위해선 지금까지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초고강도의 자구계획 실천이 불가피하다. 경영진의 부실경영 및 도덕적 해이 근절도 필요하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무차별적인 낙하산 인사도 중단돼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금액을 쏟아부어도 사망선고를 받은 환자에 대한 연명치료와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우선 구조조정 대상 기업과 국책은행에 대한 혹독한 자구책이 선행돼야 한다. 이미 지난해 4조 200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까지 국내외 자회사를 모두 매각하고, 인건비를 30% 절감하는 내용의 추가 구조조정안을 제출했다. 기존에 비해 진일보한 내용이지만, 비상상황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미진한 감이 있다. 산업은행은 성과연봉제 도입과 함께 임원 연봉을 5% 삭감하고, 직원들의 올해 임금 상승분을 반납하겠다고 한다.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엄청난 부실 채권을 안고 있으면서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사실을 고려하면 삭감 폭을 더 늘려야 한다. 자구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대한 낙하산 인사 근절이다. 그동안 국책은행들은 경영 감시 등을 빌미로 지원 기업에 퇴직 임직원들을 끊임없이 내려보냈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소속기업의 국책은행에 대한 로비 창구로 변질됐다. 이는 국책은행의 부실을 가속화하는 부작용만 낳았다. 부실경영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 것도 꼭 필요하다. 국민 혈세를 지원받으면서도 방만경영을 하고, 부실을 은폐하는 경영진을 처벌하지 않고는 기업이 살아날 수 없다. 검찰이 어제 대우조선해양의 전 경영진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지난 수년간의 방만경영, 회계조작을 통한 부실 은폐, 도덕적 해이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곪을 대로 곪은 기업의 환부를 도려내지 않으면 구제금융이 아니라 ‘연명금융’이 될 게 뻔하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구제금융이 정치적으로 결정됐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로 애초부터 시장원리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본인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혈세를 동원한 구제금융이 정치적 이해에 따라 이뤄질 수 있다는 의혹은 여전히 남는다. 이번 조선·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이 만약 실패한다면 이 같은 폭로가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 정부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구조조정에 임해야 하는 이유다.
  • [경제 블로그] 낙하산 前수장마저 기름붓기 ‘哭聲’ 울려퍼지는 산업은행

    [경제 블로그] 낙하산 前수장마저 기름붓기 ‘哭聲’ 울려퍼지는 산업은행

    “솔직” “책임 회피” 반응 제각각 산업은행엔 요즘 ‘곡성’(哭聲)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홍기택 전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청와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가 당사자인 KDB산업은행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을 결정한 뒤 통보했다며 구조조정과 관련한 ‘산은 책임론’에 대해 억울함을 표명했습니다.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교수 출신이라 그런지 깜짝 놀랄 만큼 솔직했다는 평도 있습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무능한 사람이 와서 잘못된 결정으로 구조조정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여론에 (홍 전 회장이) ‘마녀사냥’을 당했다는 피해의식을 가진 것으로 안다”면서 “산업에 대한 미래를 보는 게 아니라 정치 논리로 경제를 끌어가는 ‘누구나 다 아는 얘기’를 터뜨린 시원한 폭로였다는 의견도 상당수”라고 말합니다. 홍 전 회장은 2013년 국정감사에서 “나 낙하산 맞다. 그래서 오히려 부채(빚)가 없다.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란 말로도 세간의 중심에 섰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구조조정 시기만 3년 미뤄진 STX조선, 사태 파악도 제대로 못 한 상태로 4조원이 넘는 자금 지원을 결정한 대우조선, 재임 중 두 번의 1조원대 손실을 기록한 산업은행 경영까지 비난론이 거셌습니다. 홍 전 회장은 이런 사태의 본질적인 책임이 관치금융에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화살을 비켜가기 위한 것”이라는 냉소도 적지 않습니다. 자신도 낙하산으로 내려와 그 자리에 있으며 혜택을 다 누려놓고 이제와 “이럴 줄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입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도 “그렇게 부당하게 느꼈다면 현직에 있을 때 그런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홍 전 회장은 재임 시절 ‘학업에 뜻이 없는 사람’이라는 얘기가 파다했다”고 말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부실이 검찰 수사로까지 번지자 서로 책임을 전가하려는 양상이 역력합니다. 홍 전 회장의 말대로 ‘관치의 폐해’가 여전하지만 그렇다고 홍 전 회장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기업 구조조정에 정치적 문제가 개입된 적 없다”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강변이나, “모든 건 정부가 시켜서 한 일”이라는 ‘낙하산’ 전직 회장의 변명에 모두 눈살이 찌푸려지는 건 왜일까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출산, 수술 후 ‘퉁퉁’ 부기 쏙 빼는 방법은?

    출산을 하거나 수술을 하면 부기가 생긴다. 부기를 빠른 시간 안에 빠지게 하려면 부기가 생기는 요인부터 알아야 한다. 부기가 생기는 원인은 조금씩 다르다. 사랑니를 빼거나 수술 후 생기는 부기는 면역반응에 의한 것이다. 평소보다 넓어진 혈관으로 혈소판과 백혈구 등 혈관세포와 수분이 모이게 된다. 반면, 산후 부기는 대부분 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이 체내 수분과 나트륨을 보존함과 동시에 임신기간 중 축적된 체액이 남아 발생한다. 때문에 붓기 관리를 위해서는 신진대사가 원활해질 수 있도록 평소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수술로 인한 붓기에는 이틀 정도 냉찜질을 한 후 3일째부터 온찜질로 뭉친 조직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호박즙이 부기를 빼는 데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호박에 함유된 비타민A, 카로틴, 비타민C, 칼륨 등이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박즙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부기가 빨리 빠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부기 제거에 효과가 있는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에이치디아이지’는 10인의 의사, 연구진과 함께 100편의 SCI 논문, 1000여 건의 학술 논문을 참고하여 진료보조제 ‘리비크’를 선보였다. 병원과 리비크 홈페이지를 통해 유통되는 캡슐 형태의 리비크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 뿐 아니라, 퀘르세틴, 비타민C, 고함량 비타민B 복합체, 콜라겐, 아연, 히알루론산, 엘라스틴펩타이드가 함유돼 있다. 10일치 복용분과 3일치 복용분으로 구분돼 있어 회복기간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리비크 관계자는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이 정체된 조직액과 뭉친 혈액을 분산시켜주며, 퀘르세틴과의 복합 작용으로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한다”며 “세포 성장과 재생, 면역력 증강, 피로 완화, 모세혈관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비타민B, 아연 등의 성분으로 부기와 멍이 줄어드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물에서 추출한 안전한 성분으로 복합추출물이 아닌 단일물질로 임상근거에 맞는 유효함량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수술 후 붓기로 고민하는 이들은 물론 출산 후 붓기로 고민하는 임산부 등 누구나 복용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정부 전 산업은행장 홍기택 “대우조선 지원, 최경환·안종범·임종룡 작품”

    朴정부 전 산업은행장 홍기택 “대우조선 지원, 최경환·안종범·임종룡 작품”

    박근혜 정부에서 약 3년 간 산업은행장을 지낸 홍기택(64) 전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지난해 이뤄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 2000억원 규모의 혈세 투입이 “청와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이 결정한 행위”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실패가 한국 금융계의 ‘관치’(官治)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은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사무실에서 경향신문 취재진을 만나 대우조선 지원에 대해 “지난해 10월 중순 청와대 ‘서별관회의’(청와대에서 열리는 비공개 거시 경제정책 협의회)에서 당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으로부터 정부의 결정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홍 전 회장은 AIIB 리스크담당 부총재를 지내고 있다. 홍 전 회장의 이런 발언은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드러난 국책은행 산업은행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 나왔다. 홍 전 회장은 대우조선 지원 과정에서 “애초부터 시장 원리가 끼어들 여지가 거의 없었으며 산업은행은 들러리 역할만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홍 전 회장은 “당시 정부안에는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최대 주주 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얼마씩 돈을 부담해야 하는지도 다 정해져 있었다”면서 “산업은행은 채권 비율대로 지원하자고 했지만 그렇게 될 경우 수출입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한 정부가 산업은행으로 하여금 더 많은 지원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당시 대우조선에 대한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의 채권비율은 53%대22%였지만 최종 지원금액은 산업은행 2조6000억원, 수출입은행 1조6000억원으로 결정됐다. 또 홍 전 회장은 “STX조선과 팬오션 문제가 불거진 2013년에도 정부는 서별관회의에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파장이 크다’며 산업은행에 무조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통해 떠안으라고 했다”면서 “실사 결과 STX조선은 살리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와 자율협약으로 갔지만 팬오션은 자율협약으로 가면 채권단이 2조원의 손실을 입을 상황이어서 우여곡절 끝에 법정관리로 방향을 틀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대우조선 회계부실에 대한 산업은행 책임에 대해 “인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대주주의 권한만으로 자회사 부실을 알아내기는 힘들었다”면서 “(낙하산으로 임명된) 대우조선 사장이 오히려 대우조선 회계를 들여다보던 산업은행 출신 감사를 해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산업은행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감사, 사외이사 등에 대한 인사와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3분의1, 금융당국이 3분의1을 자신들 몫으로 가져갔고 산업은행이 자체적으로 행사한 인사권은 3분의1 정도였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이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개인 주장에 특별히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獨 군사력 키우는데… 반기는 2차대전 교전국들

    ‘통일 독일’ 등장 경계했던 英·佛·美 러의 크림반도 병합·IS 위협 커지자 무기력한 나토 대신 獨의 역할 기대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독일이 통일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군사력 증강에 나섰다. 독일 내부에서는 이에 대해 찬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지만 과거 교전국이었던 영국과 프랑스, 미국 등은 정작 독일의 팽창 정책에 안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달 연방군 병력을 2023년까지 7000명가량 증원하고, 2030년까지 국방비를 1480억 달러(약 175조원) 쏟아붓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독일군 병력은 17만 8000명에서 18만 5000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만 해도 ‘통일 독일’의 등장을 경계하던 영국이나 프랑스 등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독일의 이런 결정에 반색하고 있다. 독일의 군사적 팽창을 환영하는 이유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 소련의 붕괴 이후 군사력을 감축해 온 나토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과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이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다음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독일의 역할이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도 관심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독일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당시 다른 우방국과 달리 국제법 위반을 이유로 파병을 거부했다. 그러던 독일은 2014년 2월 열린 제50차 뮌헨 안보회의를 계기로 입장을 바꿨다. 그로부터 7개월 후인 그해 9월 독일은 70년 만에 처음으로 IS와 싸우고 있는 쿠르드자치정부 민병대에 4000명이 무장할 수 있는 미사일과 고성능 소총, 수류탄, 보병용 장갑차 5대 등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인접지역인 리투아니아에 미국, 영국과 함께 여단급 합동군을 편성해 지휘관을 파견했으며 나토 회원국의 군수물자 공유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NYT는 독일의 역할 확대에 대해 내부에서는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도좌파성향인 사회민주당(SDP) 관계자는 “독일은 최대한 신속하고 대규모로 군사력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동독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리투아니아 파병이 1997년 러시아 인접지역에 항구적인 나토의 군사력 주둔을 금지한 나토·러시아 협약을 파기한 것이라며 확대를 반대하는 여론도 드세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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