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2세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심민철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285
  • 한화에어로, 경영진 자사주 매입에 7%대 급반등

    한화에어로, 경영진 자사주 매입에 7%대 급반등

    3조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20% 가까이 빠졌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대 반등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7.48% 상승한 67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9% 상승하며 68만 4000원선을 찍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3조 6000억원대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주주가치 훼손 논란으로 20일과 21일 각각 4.5%와 13.02% 주가가 급락했다. 한화그룹 부회장인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더해지며 이날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부회장 등 경영진이 총 4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조(兆)단위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하락 논란이 확산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궁극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보다 1주일 가량 앞서 2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던 삼성SDI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14일 유상증자 계획 발표를 전후해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던 삼성SDI는 18일부터 20일까지 3거래일 동안 6% 이상 급등하며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역시 최주선 사장이 1조 9000억원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단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더욱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3조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일 정도로 재정 여력이 충분하고, 주가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해 소액 주주들의 불만이 더 큰 상황이다. 이차전지 산업 불황에 주가 하락까지 겹쳤던 삼성SDI와는 상황이 다르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따른 가치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높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투자를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부분은 굉장히 아쉽다”면서 “단기적으로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고 모집한 자금도 실적으로 연결될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 KBO 한방의 시대! 8번 호랑이 ‘두 방’

    KBO 한방의 시대! 8번 호랑이 ‘두 방’

    ● 전국 개막 2연전 22만명 구름 관중 지난 주말(22~23일) 펼쳐진 프로야구 KBO리그 2025시즌 개막 2연전 10경기에서 모두 25발의 대포가 폭발하며 ‘대홈런의 시대’를 예고했다.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 개막 2연전 9경기(1경기 우천 취소)에서 홈런이 18개가 나온 것에 견주면 7개가 많다. 전국 5개 구장에는 개막 2연전 역대 최다 관중인 21만 9900명이 운집해 화끈한 방망이 대결을 만끽했다. 올 시즌 1호 홈런은 22일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잠실 경기에서 나왔다. LG 4번 타자 문보경(25)이 1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그려냈다. 문보경은 이튿날 개막 2차전에서도 1회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2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손맛을 봤고, 이날 LG에서만 모두 5개의 홈런이 터졌다. 10개 구단이 각각 2경기씩을 치른 24일 현재 LG가 팀 홈런 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3시즌 홈런왕(31개)에 올랐던 노시환(25·한화 이글스)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23일 경기에서만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문보경, 노시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6)도 ‘깜짝’ 홈런 공동 1위로 나서 주목된다. 2018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한준수는 퓨처스리그(2군)와 군 복무를 거쳐 프로 데뷔 7시즌 만인 지난해 처음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KIA 안방은 수비형 김태군(36)과 공격형 한준수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287타수 88안타) 7홈런 41타점을 기록한 한준수는 이번 시즌에는 벌써 홈런 2개를 적립했다.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는 8회 1사 2, 3루 상황의 타석에 나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냈고, 이튿날에는 9회 NC 마무리 류진욱(29)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냈다. 문보경과 노시환, 디아즈가 각 팀의 ‘클린업 트리오’ 주축이라면 8번 타자인 한준수는 KIA 하위 타선의 핵인 셈이다. KIA를 상대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넘더라도 강력한 한방이 있는 한준수가 대기하고 있어 ‘쉬어 갈 곳’이 없는 구도다. ●한 “올해 두 자릿수가 목표 ” 한준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힘보다는 타이밍과 밸런스에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면서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개인 목표를 이뤄내면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대출 이자·교육비 내니 ‘쥐꼬리’… 중산층 통장에 70만원도 안 남았다

    대출 이자·교육비 내니 ‘쥐꼬리’… 중산층 통장에 70만원도 안 남았다

    공무원 이모(38)씨는 늘어난 지출에 한숨이 깊다. 초등학생 1학년 아들을 둔 이씨는 아이 학원비와 주택담보대출 상환에만 월 200만원 정도가 나간다. 이씨는 “이자와 학원비를 내면 남는 돈이 없다. 아껴도 한 달에 50만원밖에 저축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중산층(소득 상위 40~60% 구간)에 해당하는 ‘3분위 가구’의 월평균 흑자액은 지난해 4분기 65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흑자액’이란 소득에서 이자·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중산층 가구가 모을 수 있는 돈이 한 달 평균 70만원이 채 안 된다는 의미다. 2019년 4분기 65만 3000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70만원을 밑돈 것도 5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이후 흑자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2022년 3분기 이후 2023년 2분기와 2024년 1분기를 제외하면 8개 분기 모두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내수 부진이 깊어지면서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흑자액이 최근 3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3분위가 유일하다. 최근 전체 가구의 평균 흑자액이 상승 추세인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 구입에 따른 세금과 교육비 지출이 중산층을 타격했다. 지난해 4분기 3분위 가구의 비소비지출은 77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8% 늘었다. 가계 소득·지출 통계를 함께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많고 증가 폭도 최대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취득세 등 비경상조세가 5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5배 가까이(491.8%) 폭증한 영향이 컸다. 또 사교육 열풍이 불면서 교육비 지출이 14만 5000원으로 13.2% 상승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교육비 증가 폭(0.4%)을 크게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경제 구조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산층 가계가 불안정해지면 내수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소비 동향 특징과 시사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3분위 가구의 2020년 이후 실질 소비는 코로나19 직전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여윳돈이 줄면 먹거리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당장 소비를 줄이기 때문에 내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세금을 깎아 주고 이자를 낮추는 정책으로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실소득)을 늘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 4명 목숨 잃고 잿더미 됐는데 최고 처벌은 ‘3년 이하 징역’

    4명 목숨 잃고 잿더미 됐는데 최고 처벌은 ‘3년 이하 징역’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대부분 ‘실화(失火)’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우발적으로 낸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로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주민 1500여명이 대피했다. 이에 산림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관련 법에 따라 실화자를 고발할 방침이다. 24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은 인근 농장주 A씨가 예초기로 잡초를 제거하던 중 불씨가 튀면서 발화했다.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산불도 성묘객의 실화로 확인됐다. 같은 날 발생한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역시 60대 남성이 농막에서 용접하던 중 불씨가 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보호법 53조에는 ‘과실로 타인의 산림을 태운 사람이나 자기 산림에 불을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산림 160㏊를 태운 2017년 3월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은 입산자 실화로 조사돼 주민 2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 6개월·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한 야산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불을 낸 주민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만 고의로 산불을 내면 처벌이 더욱 무거워진다. 2022년 토치로 집에 불을 질러 강릉과 동해 일대에 대형 산불을 낸 이모(61)씨는 이듬해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울산에서 37차례 산불을 저지른 일명 ‘봉대산 불다람쥐’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불은 공공의 피해가 큰 만큼 실화 역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며 “다만 건조한 계절의 야외 화기 사용 위험성에 대한 홍보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풍 탄 의성 산불, 안동까지 번졌다… 주민 대피령

    강풍 탄 의성 산불, 안동까지 번졌다… 주민 대피령

    고온건조한 날씨 탓 진화 장기화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한 전국 동시 산불이 연일 지속되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확산하면서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일 산불로 최대 피해(1만 6302㏊)가 발생한 2022년 울진·삼척 산불은 9일간 지속됐다. 헬기를 띄울 수 없는 야간 산불이 반복되고 낮에는 연기와 강풍으로 진화 헬기 투입이 제한받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27일 전국적인 비가 예보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는 확대될 수밖에 없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약한 오전 시간에 진화 장비를 집중 투입해 주불을 잡겠다는 전략이지만 불길이 넓어지면서 예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4일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산불 진화율이 각각 85%, 60%, 95%로 집계됐다. 산청은 21일부터 나흘째, 의성과 울주는 사흘째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사흘째 이어진 경남 김해 산불은 진화에 속도가 붙으며 99%까지 상승했다. 산림청은 울주와 김해 산불을 잡고 진화력을 산청과 의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산불로 인한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기준 3286.1㏊(잠정)였던 산림 피해는 하루 만에 8732.6㏊로 2.7배 증가한 뒤 이날 1만 584㏊로 확대됐다. 축구장 1만 5000여개에 달하는 산림이 황폐해졌다. 산청과 의성, 울주 3개 지역에서 주민 2000여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주택과 창고, 사찰, 공장 등 건물 162곳은 전소되거나 불에 탔다. 의성 산불 현장에는 진화대 등 인력 2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한 가운데 헬기 59대를 대기시켰으나 안평면 일대 안개와 연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정상 가동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산불이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면 점곡휴게소를 덮쳤다. 간이휴게소 화장실 건물에 불이 붙은 뒤 삽시간에 편의점까지 확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북의성IC에서 영덕 톨게이트까지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접한 안동으로 확산했다. 의성군은 옥산면, 점곡면 등 주민뿐 아니라 투입된 진화대원들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안동시는 산불 확산에 대비해 길안면, 남선면 등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안평면사무소에 설치된 산림청 산불현장지휘본부에도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소방청은 이날 안동 지역에 국가 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청에는 헬기 36대와 진화 인력 2500명, 소방차 등 장비 249대가 동원됐지만 산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바람을 타고 하동 옥종면까지 확대됐고 주민 지원에 나섰던 소방대원 2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산청에서만 사망 4명, 부상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의성에선 진화대원들이 한때 불이 난 산 속에 고립됐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의성군 안사면 야산에서 영주시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소속 전문 진화대원 4명이 불길에 고립됐다. 당국은 산림청 헬기 4대를 투입해 일대에 물을 투하하고 공중 수색을 벌였다. 다행히 진화대원들은 오후 3시 6분쯤 공중진화대와 만나 무사히 하산했다. 군도 산불 진화 현장에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제2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육군과 해병대, 공군 등 1350여명의 장병과 육군 항공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 헬기 35대 등 가용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해 산불 진화와 잔불 제거, 의료 지원 등에 나섰다. 기상 상황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대기가 건조한 상황에서 전국 산간에선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불었고, 순간풍속은 초속 20m 내외를 기록했다. 초속 15m 강풍은 걷거나 우산을 펴기가 힘들 정도의 바람으로 중형급 헬기는 비행이 어렵다. 주력 헬기인 카모프는 초속 20m까지 비행이 가능하지만 현장에 투입되더라도 강풍으로 진화 효율이 저하되고 안전 문제가 대두돼 공중 진화는 축소가 불가피하다. 더욱이 거센 바람은 불씨를 날려 보내며 화선을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자료를 보면 산불이 났을 때 강풍이 불면 확산 속도가 26배 이상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대형 산불을 초래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남고북저’의 기압계로 차고 건조한 서풍이 산을 오른 이후 따듯해지면서 산 아래인 동쪽 지역에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불게 된다. 가뭄 속 단비는 27일에야 내린다. 26일 늦은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7일 전국에 비를 뿌리고 충청·전라·경상·제주 등 일부 지역은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울주·의성·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난 22일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3개 지역을 추가했다.
  • 900살 은행나무도 천년 고찰도 ‘잿더미’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면서 전통사찰이 전소되고 수령 900년에 이르는 은행나무가 불에 타는 등 문화유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와 의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비지정 문화재인 천년 사찰 운람사가 전소됐다. 신라시대 창건된 사찰인 운람사는 지역 역사와 불교문화 연구에 중요한 사찰이다. 이번 화재로 대웅전을 비롯해 주요 건물 6개 동이 전소됐다. 다만 스님과 신도들이 사찰 내 유물들을 신속히 옮겨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불상과 불화, 현판 등 유물 24종은 불을 피해 조문국박물관으로 옮겼다.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다른 사찰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의성군은 안평면 옥련사에 있던 유물 3점을 조문국박물관으로 옮겼다. 비안면 소재 석불사에 대한 방호 요청도 들어와 경북 유형문화재 제56호 석조여래좌상에 대한 방염포 작업을 진행했다. 화선이 근접해 오자 고운사에서도 불화, 불상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옮겼다. 경남에서는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군 옥종면 일부로 확산하면서 경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에 탔다. 수령 900년으로 추정되는 두양리 은행나무는 1983년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고 마을 사람들이 신목으로 신성하게 여긴다. 울산 울주에서도 산불로 목도 상록수림과 운화리 성지가 피해를 입었다. 고려시대 강민첨 장군을 모신 사당인 하동군 옥종면 두방재도 산불로 지난 22일 부속 건물 2채가 전소됐다. 강원에서는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명승 ‘백운산 칠족령’의 지정 구역 일부가 소실됐다.
  • 정부, 美 LMO 감자 ‘수입적합’ 논란

    정부, 美 LMO 감자 ‘수입적합’ 논란

    LMO 감자 수입 7년 끌다가 돌연 승인… ‘방미 선물’이었나지난달 심사하고 뒤늦게 결과 공개농민단체 반발 속 협상카드설 부인 미국산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에 대해 정부가 최근 ‘수입 적합’ 판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먹거리 안전성과 관련된 민감한 이슈인 데다 농민단체의 반발이 불가피해 향후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4일 “미국 감자 생산업체 심플로트의 LMO 감자 ‘SPS-Y9’에 대한 작물 재배 환경 위해성 심사 결과(적합)를 지난 2월 21일에 심사 주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심사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LMO 위해성 심사위원회’가 했다. 위원회는 ‘유전자 이동성’, ‘잡초화 가능성’, ‘주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한 결과 유전자가 다른 생물체로 이동하거나 주변 야생종과 자연 교배돼 잡초화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적합’ 판정을 내렸다. 농진청 관계자는 “식품용 LMO 감자가 국내 작물재배 환경에 비의도적으로 방출되더라도 위해를 일으킬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미국 LMO 감자 수입은 마지막 관문인 식약처의 안전성 검사만 남았다. 하지만 심사 시점을 놓고 논란이 번지고 있다. 심사 결과는 지난달 21일 나왔지만 바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6~28일 미국을 방문했다. 심플로트가 LMO 감자 수입 승인을 요청한 건 7년 전인 2018년 4월이다. 7년간 잠자고 있던 미국산 LMO 감자에 대한 위해성 심사가 공교롭게도 안 장관의 방미 직전에 이뤄졌다. ‘한국의 미국산 LMO 감자 개방’이 안 장관의 ‘방미 선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배경이다. 한국이 먼저 미국과의 관세 협상 카드로 제시했는지, 미국의 요청을 받고 수입 허용 절차에 나선 건지는 불분명하다. 일각에선 미국이 먼저 “LMO 감자가 맥도날드 프렌치프라이에 들어가는데 왜 수입하지 않느냐”며 수입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는 설도 나온다.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건 농민단체의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일(4월 2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미국을 회유할 카드 중 하나로 ‘LMO 감자 수입’을 택했고, 농민을 설득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심사 결과를 감추고 협상을 추진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과 LMO 감자 수입을 논의한 바 없다. 수입 적합 심사는 미국 통상 압력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산 LMO 감자에 문제가 있어서 7년간 허용하지 않았을 텐데 관세 대응책으로 미국산 수입 확대가 거론되는 시점에 갑자기 수입 절차를 진행한 건 미국을 의식했기 때문이란 게 합리적 의심”이라면서 “농산물 수입은 먹거리 주권과 관련된 것이므로 사회적 합의를 얻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들은 LMO 감자 수입 승인 절차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GMO반대전국행동, 농민의길, 전국먹거리연대 등 농민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전자 변형 감자를 아이에게 먹이는 끔찍한 일이 발생할 위기”라면서 “국민의 건강한 식탁을 보장하고 농민이 지속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이 감자뿐 아니라 다른 LMO 농식품 분야의 비관세 장벽도 개방하라고 압박하고 있어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의 반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도심 달리다 펑” 활활 탄 3억 람보르기니…피해액은 5400만원?

    “도심 달리다 펑” 활활 탄 3억 람보르기니…피해액은 5400만원?

    전남 여수시 도심을 달리던 람보르기니 차량에 불이 나 전소됐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37분쯤 여수시 안산동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람보르기니 차량에 불이 났다. 운전자 A(36)씨는 화재 직후 갓길에 차량을 정차하고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8분여 만에 진화됐다. 차량은 전소돼 소방서 추산 54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A씨는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은 2004년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모델(2010년대 단종)로 당시 신차 구매 기준가가 3억원에 달했다. 자동차 피해액 산정 기준은 ‘시중 매매 가격’ 기준A씨는 2019년쯤 해당 차량을 9000만원에 중고로 구매한 뒤 현재까지 소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 매뉴얼을 살펴보면 ‘자동차의 피해액 산정기준’은 화재 등 피해 대상 자동차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자동차의 시중 매매 가격을 피해액으로 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시중 매매 가격은 중고자동차매매협회 또는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차량기준액으로 피해액을 산출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차량에 대해 차종과 연식, 구매 시기, 시세, 주행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통해 1차 추산 피해액을 집계한다. 해당 시스템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적으로 피해액이 산출되는 방식이다. 해당 람보르기니의 경우는 20년이 넘은 연식과 A씨가 중고로 구매할 당시 금액, 중고차 거래 시세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산출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 용인 배터리 개발 연구소 폭발 화재…5명 부상

    경기 용인 배터리 개발 연구소 폭발 화재…5명 부상

    경기도 용인의 한 배터리 개발 연구소에서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다쳤다. 24일 오후 3시 54분쯤 경기도 용인특례시 수지구 성복동의 한 배터리 개발 연구소 1층 연구실에서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연구실 내에 있던 남성 4명과 여성 1명 등 5명(경상)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폭발이 일어난 실험실이 방폭 구조로 설계돼 추가 피해는 빚어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58명을 투입, 10여 분 만인 오후 4시 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나성범·최형우 넘었더니 ‘8번 거포’ 한준수…쉬어 갈 곳 없는 호랑이 타선

    나성범·최형우 넘었더니 ‘8번 거포’ 한준수…쉬어 갈 곳 없는 호랑이 타선

    지난 주말(22~23일) 펼쳐진 프로야구 KBO리그 2025시즌 개막 2연전 10경기에서 모두 25발의 대포가 폭발하며 ‘대홈런의 시대’를 예고했다.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달성한 지난해 개막 2연전 9경기(1경기 우천 취소)에서 홈런이 18개가 나온 것에 견주면 7개가 많다. 전국 5개 구장에는 개막 2연전 역대 최다 관중인 21만 9900명이 운집해 화끈한 방망이 대결을 만끽했다. 올 시즌 1호 홈런은 22일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잠실 경기에서 나왔다. LG 4번 타자 문보경(25)이 1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그려냈다. 문보경은 이튿날 개막 2차전에서도 1회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2점 홈런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손맛을 봤고, 이날 LG에서만 모두 5개의 홈런이 터졌다. 10개 구단이 각각 2경기씩을 치른 24일 현재 LG가 팀 홈런 7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23시즌 홈런왕(31개)에 올랐던 노시환(25·한화 이글스)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가 23일 경기에서만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문보경, 노시환과 어깨를 나란히 한 가운데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26)도 ‘깜짝’ 홈런 공동 1위로 나서 주목된다. 2018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한준수는 퓨처스리그(2군)와 군 복무를 거쳐 프로 데뷔 7시즌 만인 지난해 처음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KIA 안방은 수비형 김태군(36)과 공격형 한준수가 균형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287타수 88안타) 7홈런 41타점을 기록한 한준수는 이번 시즌에는 벌써 홈런 2개를 적립했다.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는 8회 1사 2, 3루 상황의 타석에 나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때려냈고, 이튿날에는 9회 NC 마무리 류진욱(29)을 상대로 솔로포를 뽑아냈다. 문보경과 노시환, 디아즈가 각 팀의 ‘클린업 트리오’ 주축이라면 8번 타자인 한준수는 KIA 하위 타선의 핵인 셈이다. KIA를 상대하는 투수 입장에서는 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넘더라도 강력한 한방이 있는 한준수가 대기하고 있어 ‘쉬어 갈 곳’이 없는 구도다. 한준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힘보다는 타이밍과 밸런스에 집중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면서 “올해는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개인 목표를 이뤄내면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팀의 목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 서산영덕고속도 의성 점곡 간이 휴게소(영덕 방면) 불…“산불 피해”

    서산영덕고속도 의성 점곡 간이 휴게소(영덕 방면) 불…“산불 피해”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면 미니 휴게소인 점곡휴게소 건물에 불이 났다. 2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간이휴게소인 점곡휴게소 화장실 건물에 불이 붙었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 건물에까지 확산했다. 점곡휴게소는 최소한의 시설인 편의점과 화장실만 있는 간이휴게소다. 불이 나자 휴게소에 있던 다수의 사람들이 119상황실에 화재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 등은 소방대를 동원해 현장에서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불이 확산하자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 35분쯤부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에서 영덕 톨게이트까지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 중이다.
  • 의성 대형산불, 안동으로 확산…6m 불기둥 치솟더니 길안면으로 번져

    의성 대형산불, 안동으로 확산…6m 불기둥 치솟더니 길안면으로 번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이틀이 넘도록 잡히지 않고 있는 대형 산불이 경계지인 안동까지 번졌다.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24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산불이 의성군 점곡면에서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 번졌다. 산불이 인접 지역으로 확산하자 산림 당국은 현하리 마을 주민에게 길안초등학교와 길안중학교로 즉각 대피하라고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안동으로 확산하기 직전 1시간여 동안 산불은 약 6m 높이의 불기둥이 치솟으며 의성군 점곡면 야산 능선을 태웠다고 산림 당국은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안동시 길안면은 산악 지대로 진화대가 직접 현장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림 당국은 오후 3시부터 산속에 있는 진화대원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발령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 산불 진화율은 각 72%, 69%다. 현장에는 순간풍속 최대 초속 15m의 서풍이 불고 있다. 바람은 이날 오후 6~7시부터 서풍 초속 9m 수준으로 강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 전국 곳곳 동시 산불… “호마의식” “간첩설” 음모론 확산

    전국 곳곳 동시 산불… “호마의식” “간첩설” 음모론 확산

    전국에서 나흘째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산림 8733㏊가 불에 타고, 4명이 숨졌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무속 의식설’과 ‘간첩 방화설’ 등 각종 음모론이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악의적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23일 유튜브에는 ‘김건희, 산불로 호마의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김건희 여사가 나쁜 기운을 불태우기 위해 무속 의식을 했다는 의심이 나온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호마의식은 불을 활용한 밀교 종교 의식 중 하나로, 영상은 24일 오전까지 7만회 이상 조회됐다. 영상에는 “대선 때도 산불이 났다” “이번에도 우연이 아니다” 등의 댓글 900여개가 달리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산불은 간첩 테러’라는 주장이 번지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미국 정치 갤러리에는 ‘산불은 반국가세력의 비대칭 전술’ ‘간첩이 국가시설 노렸다’는 글이 사흘 새 300여건 올라왔다. “소방도 믿을 수 없다” “간첩이 산불을 냈다”는 내용이 다수 추천을 받으며 공유됐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24일 대변인실 명의 입장문을 내고 “국가적 재난인 산불을 ‘호마의식’ 등 음모론의 소재로 악용한 일부 유튜버의 행태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명백한 허위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략적인 음모론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며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산불은 온 국민이 합심해 극복해야 할 국가적 재난”이라며 “음모론 유포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음모론 확산을 우리 사회의 극단적 갈등 구조와 연결 짓고 있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연합뉴스에 “재난 희생자 추모보다 정략적 음모론이 먼저 나오는 현실은 위험 신호”라며 “가짜뉴스를 방치한 결과가 사회 불신과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울산 울주 산불, 농막 ‘용접 불티’ 발화… 60대 남성 용의자 입건

    울산 울주 산불, 농막 ‘용접 불티’ 발화… 60대 남성 용의자 입건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용의자인 60대 남성이 입건됐다. 울산 울주군은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 용의자로 60대 남성 A씨를 특정하고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2일 낮 12시 12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야산에 있는 농막에서 A씨가 용접을 하던 중 불티가 튀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은 산불 발생 후 현장에서 A씨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산불을 모두 진화한 뒤 A씨를 불러 자세한 산불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4일 정오 기준으로 산림 394㏊가 불에 탔다.
  • [단독]고용부, ‘산불 진화대원 사망’ 창녕군 중대재해 조사

    [단독]고용부, ‘산불 진화대원 사망’ 창녕군 중대재해 조사

    지난 22일 경남 산청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공무원 1명과 산불 진화대원 3명이 숨진 것과 관련,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1996년 경기 동두천 산불 이후 29년 만에 가장 많은 대원이 숨진 이번 진화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과 중처법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를 철저하게 살펴 재발을 막겠다는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4일 “화재를 진화하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산업재해로 보고 있다”면서 “경영책임자인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에서 미비점이 발견된다면 중처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숨진 진화대원들과 공무원이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사전교육과 지시사항이 적절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화재 진화가 끝나는 대로 창녕군청 등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시행된 중처법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근로자 1명 이상을 숨지게 한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성명에서 “이번 산청 산불은 동시다발적으로 타오르는 불로 인해 진화 작업에 나선 분들에게 매우 위험한 현장이었다”면서 “산림청과 경남도로 구성된 현장 지휘 본부가 초기 진화에 급급하다 무리하게 현장 인원을 투입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화순군, 직원 복지 강화… ‘자녀와 특별한 하루’ 선물

    화순군, 직원 복지 강화… ‘자녀와 특별한 하루’ 선물

    화순군이 직원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화순군은 최근 키즈라라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주제로 군청 직원과 자녀가 함께하는 가족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소방관·경찰관·요리사 등 27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키즈라라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소방관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불 끄기 체험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나중에 꼭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직원들이 가정에서 행복해야 업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하는 다양한 양육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양육 지원금 ▲출생 기본수당 ▲아동수당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 동시다발 대형 산불에 놀란 지자체들 산불 방지 총력전

    동시다발 대형 산불에 놀란 지자체들 산불 방지 총력전

    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로 전국 곳곳이 잿더미로 변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산불 방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에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 홍보를 대폭 강화하라고 주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이 불은 39.6㏊를 태우고 진화됐다. 영농부산물은 처리 방법이 마땅치 않아 모아놓고 태우는 경우가 많아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농가들은 각 읍면 사무소로 신청하면 파쇄지원단 도움을 받을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파쇄지원 사업은 산불 예방, 퇴비 활용, 농가 일손 부족 해결 등 유익한 사업”이라며 “산불 원인 제공자는 계도 없이 강력하게 처벌한다는 방침도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다음 달 15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다. 산불 발생 즉시 임차 헬기와 산림청 헬기가 협력해 3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하도록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일몰 전후 등의 소각행위 방지를 위해 산불감시 인력의 근무 시간도 조정한다. 주말에는 기동단속반을 투입해 예방 활동을 펼친다. 기초단체들도 비상이다. 충북 제천시는 김창규 시장이 직접 논두렁 태우기 금지 등을 홍보하는 거리 방송을 진행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철저한 진화대 교육과 민가 주변 산불 발생에 대비한 대피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제주 서귀포시는 산불 방지 대책본부 근무를 5개 조 1일 4~5명 근무 체제에서 3개 조 7~8명으로 변경했다. 야간 산불 진화 조는 1개 조에서 2개 조로 늘렸다.
  • 한덕수 대행 “국익 확보에 모든 역량…여야 초당적 협조 간곡히 부탁”

    한덕수 대행 “국익 확보에 모든 역량…여야 초당적 협조 간곡히 부탁”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24일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주요 국정 현안들을 안정감 있고 속도감 있게 진척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치권에도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갖고 “대한민국이 지금의 위기 국면을 헤치고 다시 한번 위와 앞을 향해 도약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직무가 정지된 동안 두 가지를 깊이 생각했다”며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저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 대한민국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 숙고했다”고 말했다. 우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미군 패권경쟁 격화 등 세계가 지정학적 변화와 경제질서 재편에 직면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이미 현실로 닥쳐온 통상전쟁에서 우리나라의 국익을 확보하는 데 저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제가 내릴 모든 판단의 기준은 대한민국 산업과 미래세대의 이익에 두겠다”며 “전 내각이 저와 함께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또 “제가 고민한 두 번째 질문은 대한민국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하는 점”이라며 “지금 우리 국민은 많은 갈등을 겪고 있지만 우리가 힘들게 일으켜 세운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계속해서 번영하고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려면 달라져야 한다”며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명백히 목격하고 배운 것이 있다면 극단으로 갈라진 사회는 불행으로 치달을 뿐 누구의 꿈도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행은 “여야와 정부가 정말 달라져야 한다. 저부터 그러겠다”며 “대한민국이 합리와 상식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오로지 나라와 국민 전체를 보며 제가 들어야 할 모든 목소리를 듣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헌재의 선고 결과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고, 관계 부처에 “엄중한 상황 속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국정 운영에 만전을 다하라”며 안보·치안 유지와 재난 관리를 위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 안보 분야와 관련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합참의장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도록 전군의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고, 외교부 장관에게는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 한미 공조와 우방국 협조를 공고히 하고, 우리 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과 경찰청장 직무대리에 “과격 시위 등으로 인한 재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회 관리 및 주요 인사 신변 보호, 다중 운집 안전관리 대책 등 사회 질서 유지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와 관련한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대행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산불과 관련해 국방부·행안부 등 관계 부처에 가용 병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인근 주민 대피, 입산객 통제 등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한 대행 주재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경제, 사회, 안보 등 분야별 당면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 ‘의성 산불’ 최초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내려와”…라이터 발견, 처벌받나? [포착]

    ‘의성 산불’ 최초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내려와”…라이터 발견, 처벌받나? [포착]

    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 가운데, 첫 발화 당시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이 급하게 산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경북 의성군 등에 따르면 괴산1리 마을주민 A씨는 전날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 정상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불이 난 곳으로 향했다. 화재 발생 후 30분 정도 지난 오전 11시 55분쯤 현장 근처에 도착한 A씨는 불이 난 곳에서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 A씨는 “헐레벌떡 내려오는 성묘객 무리와 마주쳤다. 어디 가느냐고 붙잡고 물어보니 대답을 못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머뭇거리면서 가려고 하길래 안 되겠다 싶어서 (성묘객 무리가 타고 온) 자동차 번호판 등을 사진으로 남기고, 도망가면 안 된다고 일러뒀다”며 “이후 경찰이 데리고 갔다”라고 했다. 발화 지점에서는 의문의 라이터가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성묘객을 상대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의성군은 “괴산리 야산 산불은 성묘객 실화에 따른 것으로, 불이 나자 실화자가 직접 119에 ‘묘지를 정리하던 중 불을 냈다’고 신고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의성군은 불이 꺼지면 실화자로 추정되는 성묘객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주 ‘용접’ 김해 ‘쓰레기 소각’ 원인 추정‘4명 사망’ 산청은 예초기 불씨 때문인 듯 의성을 포함, 주말 사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원인은 모두 ‘실화’, 즉 누군가 실수로 낸 불로 잠정 파악됐다. 22일 오후 2시 3분쯤 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쓰레기 소각에 의한 실화로 추정된다. 22일 오후 12시 12분쯤 울산 울주 온양읍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60대 남성 B씨가 농막에서 용접을 하던 중 튄 불똥이 인근 전답에 옮겨가면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발생 직후 현장에서 B씨와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울주군 특별사법경찰관은 24일 B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21일 오후 3시 2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 역시 실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C씨가 잡초 제거를 위해 작동하던 예초기에서 불씨가 튀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진화작업에 투입됐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과 진화대원 4명은 22일 차례로 목숨을 잃었다. 울주 산불 실화자 60대 남성 입건…처벌 수위는? 최근 10년간(2015∼2024년) 연평균 발생 산불(546건)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의 56%(303건)는 3~5월에 집중됐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171건(31%)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68건(13%), 논·밭두렁 소각 60건(11%)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55%를 차지했다. 대부분이 ‘인재’(人災)였던 셈이다. 산림보호법 53조에 따르면 과실로 인해 타인의 산림을 태운 자나 자기 산림에 불을 태워 공공을 위험에 빠뜨린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일반 실화죄보다 처벌이 훨씬 무겁다. 그러나 방화 등 고의가 아닌 과실범 또는 초범, 고령인 경우는 대부분 약한 처벌에 그친다는 한계도 있다. 앞서 입산자 실화로 조사된 2017년 3월 9일 강릉시 옥계면 산불의 경우 주민 2명이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6개월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대형 산불 난 의성서 농산물 쓰레기 태우던 80대 사망

    대형 산불 난 의성서 농산물 쓰레기 태우던 80대 사망

    밭에서 농산물 쓰레기를 태우던 농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50분쯤 경북 의성군 가음면 한 농가 옆 밭에서 불이 나 8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불은 밭 300여㎡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계면, 안평면 등에서 난 산불과의 관련성 여부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