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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새 14% 뛴 코스피...단기과열종목 ‘빨간불’

    한 달 새 14% 뛴 코스피...단기과열종목 ‘빨간불’

    코스피가 이달에만 14% 뛴 가운데 단기과열종목 지정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펀더먼털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른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코스피 14개, 코스닥 3개 등 총 17개였다. 전날에만 코스피 상장사 성문전자·서울식품공업·진흥기업·동양·SK증권 등 5종목과 코스닥 상장사 대호특수강 1종목 등 총 6종목이 단기조정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단기과열종목은 단기간에 과도하게 주가가 오르거나 거래가 집중된 종목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제도적 조치다. 일반적으로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이거나 테마성 이슈로 수급이 몰린 종목이 대상이 된다. 대선 이후로 시계를 넓혀 보면, 단기과열종목 지정이 뚜렷하게 늘어난 모습이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총 40곳에 대한 단기조정종목 지정이 공시됐다. 연초부터 총 1119건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혹은 지정 예고가 있었는데 이 중 16.2%(181건)가 대선 이후 최근 3주새 일어났다. 이 기간 SK증권과 동양은 각 7번, 성문전자·진흥기업·서울식품공업·코오롱글로벌·태영건설·흥국화재·계양전기 등은 각 5번 단기과열종목 지정이 공시되며, 지정 해제 뒤 재지정되는 사례도 빈번했다. 이런 현상은 최근 코스피 급등세와 맞물려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 2698.97이던 코스피는 전날 3079.56까지 약 14.10% 올랐다. 지난 13·23·26일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해, 지난 24~25일에는 종가 3100선을 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2001년 이후 코스피가 한 달에 10% 넘게 상승한 것은 20번에 불과했다. 이 중 이달 상승률(15.2%)은 2001년 1월(22.5%), 11월(19.7%)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실적보다는 멀티플 개선이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월간 수익률이 높았던 상위 20번 중 실적 변화가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은 단 5번에 불과했고 평균적으로 멀티플 개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했다”며 “올해 6월은 멀티플 상승이 차지하는 비중이 94%로 평균보다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 속도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업종 간 순환매도 활발해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일각에선 아직 본격적인 과열 국면은 아니며, 선행 지표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측면에서는 특히 선행 지표의 과열 양상이 중요한 포인트인데 아직 과열 징후로 보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다만, 현재 추세대로 선행 지표들이 상승 흐름을 지속한다면 3분기 후반 또는 4분기 초반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최훈종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계획만 있고 성과는 없나”

    최훈종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계획만 있고 성과는 없나”

    최훈종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해 “수년간의 예산 투입과 행정력 소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투자 확약이나 실행 계획 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시민 혈세 낭비와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최 의원은 “사업 발표 이후 수억 원의 예산과 인력이 투입됐지만, 구체적인 투자자 유치, SPC 설립, 사업계획서 확정 등 실질적 진전은 전무한 상태”라며 “이대로는 계획만 있고 실제는 없는 ‘껍데기 사업’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K-스타월드의 총사업비는 약 1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하남시 2025년도 본예산 약 1조 94억원의 19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시 재정 역량을 압도적으로 초월하는 초대형 개발계획이다.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외 민간사업자들의 실질적 투자 확약은 한 건도 확보되지 않았고, 사업의 핵심시설인 K-아레나, K-무비스튜디오 역시 건립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하나증권이 제출한 투자의향서(LOI)는 단순 연장만 반복되고 있으며, 기업설명회와 홍보자료에도 불구하고 실제 투자 계약은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포함해 약 2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사업에 투입되었으며, 여기에 선진지 견학, 출장, 홍보 등 각종 간접 비용까지 포함하면 시민 혈세의 총투입 규모는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라며 “성과 없는 구상에 예산만 계속 투입되는 현재 구조는 행정 낭비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지방정부는 불확실한 구상에 도박적 낙관을 걸어서는 안 되며,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사업이라면 철저한 타당성 검증과 책임 있는 계획 아래에서만 추진돼야 한다”며 “19조원 규모의 거대 사업이 이처럼 불투명하게 진행되는 것은 시민 혈세와 행정력을 낭비할 뿐 아니라, 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개발 예정지인 미사섬은 환경적·문화재적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환경부와 국가유산청 협의 등 핵심 승인 절차는 지연되고 있다. 주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추진만 앞서가고 있어, 절차적 정당성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최 의원은 “K-스타월드는 한류문화 허브 조성이라는 취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실현 가능성 없는 개발 프레임에 갇혀 있는 상태”라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투자 유치도, 사업 실현도 담보할 수 없다. 하남시는 근본적 재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끝으로 최훈종 의원은 “이 사업은 시민 세금의 집행 원칙과 행정의 책임을 묻는 문제”라며 “성과 없이 시간과 예산만 낭비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하남시는 이제 시민 앞에 결과로 응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브래드 피트 LA 집 털렸다…“고가” 물품 다수 도난

    브래드 피트 LA 집 털렸다…“고가” 물품 다수 도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61)의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과 ABC·NBC 방송은 LA 로스펠리스 언덕에 있는 피트의 집에 도둑 3명이 침입해 다수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밤 오후 10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도둑 일당이 집을 둘러싼 울타리를 뛰어넘어 마당으로 들어간 뒤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침입했다고 확인했다. 피트는 사건 발생 당시 집에 없었으며 최근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피트의 재산 피해 금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건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LA 타임스에 도둑들이 가치가 있는 물건을 찾아 헤매면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해놨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도둑이 처음부터 피트의 집을 표적으로 삼았는지 아니면 이 집이 우연히 범행 대상이 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피트의 LA 집은 ‘스틸 하우스’라는 고유 별칭이 있을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 4월 석유 재벌 상속녀인 에일린 게티로부터 이 집을 550만 달러(약 74억원 5600만원)에 매입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바 있다. 이 매매 과정에서 게티는 같은 동네에 있는 피트의 옛집을 3300만 달러(약 447억 3800만원)에 매입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이 동네에는 피트의 전처인 앤젤리나 졸리도 살고 있다면서 두 사람의 자녀들이 자주 외출하는 모습이 목격된다고 전했다. 스틸 하우스는 할리우드 글자 간판이 있는 그리피스 파크 바로 외곽 언덕에 있는 수영장 딸린 L자 모양의 1층 주택(방 3개, 화장실 2개)이다. 면적은 대지가 1175.87㎡(약 355.70평), 건물은 194.35㎡(약 58.79평)다. 이 집이 울타리와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다. 피트는 캘리포니아 서부 소도시 카멜바이더시에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 집은 2022년 4000만 달러(약 542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 [포착] 브래드 피트 LA 집 털렸다…“고가” 물품 다수 도난

    [포착] 브래드 피트 LA 집 털렸다…“고가” 물품 다수 도난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61)의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과 ABC·NBC 방송은 LA 로스펠리스 언덕에 있는 피트의 집에 도둑 3명이 침입해 다수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 밤 오후 10시 30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도둑 일당이 집을 둘러싼 울타리를 뛰어넘어 마당으로 들어간 뒤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침입했다고 확인했다. 피트는 사건 발생 당시 집에 없었으며 최근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피트의 재산 피해 금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건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LA 타임스에 도둑들이 가치가 있는 물건을 찾아 헤매면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해놨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도둑이 처음부터 피트의 집을 표적으로 삼았는지 아니면 이 집이 우연히 범행 대상이 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피트의 LA 집은 ‘스틸 하우스’라는 고유 별칭이 있을 만큼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23년 4월 석유 재벌 상속녀인 에일린 게티로부터 이 집을 550만 달러(약 74억원 5600만원)에 매입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바 있다. 이 매매 과정에서 게티는 같은 동네에 있는 피트의 옛집을 3300만 달러(약 447억 3800만원)에 매입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이 동네에는 피트의 전처인 앤젤리나 졸리도 살고 있다면서 두 사람의 자녀들이 자주 외출하는 모습이 목격된다고 전했다. 스틸 하우스는 할리우드 글자 간판이 있는 그리피스 파크 바로 외곽 언덕에 있는 수영장 딸린 L자 모양의 1층 주택(방 3개, 화장실 2개)이다. 면적은 대지가 1175.87㎡(약 355.70평), 건물은 194.35㎡(약 58.79평)다. 이 집이 울타리와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다. 피트는 캘리포니아 서부 소도시 카멜바이더시에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 집은 2022년 4000만 달러(약 542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 미스터리한 ‘거대 불덩어리’ 동시다발 포착…“시속 5만㎞로 대기권 뚫어” 정체는? (영상)

    미스터리한 ‘거대 불덩어리’ 동시다발 포착…“시속 5만㎞로 대기권 뚫어” 정체는? (영상)

    미국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불에 타는 듯 밝게 빛나는 물체가 하늘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됐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테네시 상공에서 미스터리한 불덩어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위 지역에서는 불타는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지나간다는 신고가 속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불타는 물체가 추락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는 같은 시간대에 수백 건에 달했다. SNS에는 관련 영상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조지아주 맥도너프의 한 주택은 정체불명의 불타는 물체가 지붕을 뚫고 떨어져 바닥이 손상되는 피해를 봤다. 현지 과학자와 기상학자들이 미스터리한 거대 불덩어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사한 결과 영상 속 물체는 시속 약 4만 8300㎞로 대기권을 뚫고 지나가는 유성의 파편이라고 결론 내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성체 환경 사무소 책임자인 빌 쿡은 뉴욕타임스에 “이번에 지구로 추락한 유성의 지름은 약 1m, 무게는 1t 이상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유성은 조지아주 웨스트 포레스트의 43㎞ 상공에서 폭발을 시작해 TNT 폭탄 약 20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로 발생한 파장이 지면으로 퍼져나가면서 굉음을 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컸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온 불덩어리는 상공에서 운석이 부서지면서 발생한 파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국립기상청 기상학자인 키스 스텔먼은 뉴욕타임스에 “현재 맥도너프의 주택으로 떨어진 물체를 증거로 수집하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성학회는 “이날 정오부터 미 전역 20개 주에서 불덩어리를 목격했다는 신고는 약 130건에 달했다. 다만 이중 얼마나 많은 신고가 SNS에 유포된 영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성(流星)은 흔히 별똥별, 별똥이라고도 불리며 우주 공간을 떠돌던 작은 돌이나 먼지(유성체)가 지구 대기권에 매우 빠른 속도로 진입할 때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밝은 빛줄기를 내며 타는 현상이 특징이다. 유성체가 완전히 타지 않고 지상에 떨어진 것은 운석이라고 부른다.
  • (영상) ‘쾅쾅’ 굉음 내며 추락…시속 5만㎞로 대기권 뚫은 ‘거대 불덩어리’ 정체는? [포착]

    (영상) ‘쾅쾅’ 굉음 내며 추락…시속 5만㎞로 대기권 뚫은 ‘거대 불덩어리’ 정체는? [포착]

    미국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불에 타는 듯 밝게 빛나는 물체가 하늘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동시다발적으로 포착됐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6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테네시 상공에서 미스터리한 불덩어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위 지역에서는 불타는 물체가 하늘을 가로지르며 지나간다는 신고가 속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정체불명의 불타는 물체가 추락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는 같은 시간대에 수백 건에 달했다. SNS에는 관련 영상이 실시간으로 쏟아졌다. 조지아주 맥도너프의 한 주택은 정체불명의 불타는 물체가 지붕을 뚫고 떨어져 바닥이 손상되는 피해를 봤다. 현지 과학자와 기상학자들이 미스터리한 거대 불덩어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조사한 결과 영상 속 물체는 시속 약 4만 8300㎞로 대기권을 뚫고 지나가는 유성의 파편이라고 결론 내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유성체 환경 사무소 책임자인 빌 쿡은 뉴욕타임스에 “이번에 지구로 추락한 유성의 지름은 약 1m, 무게는 1t 이상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유성은 조지아주 웨스트 포레스트의 43㎞ 상공에서 폭발을 시작해 TNT 폭탄 약 20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로 발생한 파장이 지면으로 퍼져나가면서 굉음을 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컸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져온 불덩어리는 상공에서 운석이 부서지면서 발생한 파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국립기상청 기상학자인 키스 스텔먼은 뉴욕타임스에 “현재 맥도너프의 주택으로 떨어진 물체를 증거로 수집하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성학회는 “이날 정오부터 미 전역 20개 주에서 불덩어리를 목격했다는 신고는 약 130건에 달했다. 다만 이중 얼마나 많은 신고가 SNS에 유포된 영상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성(流星)은 흔히 별똥별, 별똥이라고도 불리며 우주 공간을 떠돌던 작은 돌이나 먼지(유성체)가 지구 대기권에 매우 빠른 속도로 진입할 때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밝은 빛줄기를 내며 타는 현상이 특징이다. 유성체가 완전히 타지 않고 지상에 떨어진 것은 운석이라고 부른다.
  • 올해 과수화상병 피해 충북이 가장 심각할 듯

    올해 과수화상병 피해 충북이 가장 심각할 듯

    올해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올해 전국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은 111농가 44.0㏊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9농가 20.84㏊로 압도적으로 많다. 피해 농가 수는 절반을 넘었고, 피해 면적은 절반에 조금 못 미친다. 과수화상병이 충북에 집중된 셈이다. 뒤를 이어 경기 27농가, 전북 11농가, 충남 8농가. 강원 6농가 순이다. 7월과 8월에는 과수화상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충북이 올해 최대 피해지역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는 충남 피해가 가장 컸다. 올해 충북지역 시군별 피해 상황은 사과의 고장 충주가 36농가 15.21㏊로 가장 심각하다, 뒤를 이어 제천 8농가 3.11㏊, 음성 8농가 1.48㏊, 괴산 2농가 0.26㏊, 진천 2농가 0.12㏊, 단양 1농가 0.50㏊, 청주 1농가 0.15㏊, 증평 1농가 0.01㏊ 등이다. 청주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충주와 제천에서 과수화상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잠복균이 남아 다음 해 발병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충주는 과원 밀집도가 높아 더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내 전체 피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농가 수는 비슷하지만 피해면적은 다소 감소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피해는 63농가 28㏊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1793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고, 국내에선 2015년 경기 안성의 배 농장이 첫 사례다. 치료제는 아직 없다. 정확한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발생 농가 매몰 여부는 감염된 나무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감염된 나무 비율이 5% 미만이면 감염나무 제거 또는 부분 폐원, 5%~10% 사이는 전체 폐원, 또는 부분 폐원 또는 감염나무 제거, 10% 이상은 전체 폐원이다. 지난해까지는 5% 이상이면 전체 폐원 대상이었다. 매몰기준 완화는 과수산업 위축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발생 농가는 기준에 따라 피해보상이 이뤄진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추경예산 신규사업의 사전절차 미이행 등 타당성 검토 없이 추진 우려

    이채영 경기도의원, 추경예산 신규사업의 사전절차 미이행 등 타당성 검토 없이 추진 우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6월 26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5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기도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신규사업 다수의 사전절차 미이행과 사업 타당성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이채영 의원은 ‘경기도 팹리스 수요연계 양산지원’사업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펩리스 스타트업을 일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 사업의 차별성과 독자성이 불분명하다”며 정부 사업과의 중복 리스크를 제기했다. 특히 이 사업은 중기지방재정계획이 2025년 10월 반영 예정으로, 추경에 반영된 시점에는 사전계획이 전혀 수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채영 의원은 “중기지방재정계획은 예산편성 전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법적 절차인데, 이를 생략하고 추진하는 것은 행정 절차상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이 정도로 긴급하고 시급한 사업이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총 290억 원 규모의 사업(도비 50억 원 출자)이지만 기본계획과 추진계획조차 없이 추경으로 편성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역시, 기존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사업’과 유사한 내용임에도, 사업 차별성 설명 없이 편성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채영 의원은 “당초 본예산에도 반영되지 않았던 사업을, 이름만 바꿔 편성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중복된 정책으로 예산만 늘리는 방식은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채영 의원은 끝으로, “추가경정예산은 시급성과 불가피성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예산 편성의 원칙과 절차를 바로 세우는 것이 재정 신뢰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악마는 프라다’ 실존 인물, 37년 만에 ‘중대 결정’…“그만두겠습니다”

    ‘악마는 프라다’ 실존 인물, 37년 만에 ‘중대 결정’…“그만두겠습니다”

    국내에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패션잡지 보그의 안나 윈투어(75) 편집장이 37년 만에 편집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윈투어는 전날 직원회의에서 미국판 보그 편집장직 자리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윈투어는 보그 발행사인 콘데나스트의 글로벌 최고콘텐츠책임자(CCO) 및 보그의 글로벌 편집책임자 역할은 유지한다. 전 세계에 발행되는 콘데나스트 발행 출판물 콘텐츠를 계속해서 총괄 감독할 예정이다. 콘데나스트 최고경영자(CEO) 로저 린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윈투어가 2020년부터 회사 내에서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왔다”며 “이제 미국 보그에서 한발 물러나는 것이 그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시간을 더 할애하기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콘데나스트는 미국 보그의 새로운 편집장을 찾을 예정이지만, 후임자 선정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다. 영국 출신인 윈투어는 1988년부터 보그의 편집장을 지내며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떠올랐다. 약 40년간 미국판 보그 편집장 자리를 지켜온 그는 미디어 업계뿐 아니라 세계 최대 패션 행사인 멧갈라를 총괄하는 등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윈투어는 그의 비서였던 로렌 와이스버거가 퇴사 후 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책은 냉담하고 까다로운 성격의 윈투어를 인물화해 패션업계 현장을 현실감있게 그려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이 윈투어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윈투어는 큰 주목을 받았다.
  • 충남 당진 단독주택서 불…2명 심정지

    충남 당진 단독주택서 불…2명 심정지

    26일 오후 11시 22분쯤 충남 당진시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2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27일 충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2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3분여 만에 꺼졌다. 이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A씨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부모 청소일 간 사이 자매 참변…7살 동생, 생명 나누고 하늘나라로

    부모 청소일 간 사이 자매 참변…7살 동생, 생명 나누고 하늘나라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새벽 일을 나간 사이 불이 나 어린 자매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가운데, 동생인 7살 여아가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27일 낙원추모공원에 따르면 자매의 부모는 지난 25일 뇌사 판정을 받은 둘째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기증 절차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통해 진행됐다. 빈소는 따로 차려지지 않았으며, 자매는 26일 경남 김해낙원추모공원에서 화장돼 봉안됐다. 낙원추모공원 관계자는 “기증 수술을 마친 뒤 자매를 함께 추모 공원에 봉안하기로 했다”며 “유족의 깊은 슬픔 속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장기 기증을 결단했고 이식이 필요한 여러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자 두 자매에 대해 안치단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화재는 24일 오전 4시 15분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10살과 7살 자매는 안방에서 자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자매의 부모는 생계를 위해 새벽 청소 일을 하러 집을 비운 상황이었다. 언니는 현장에서 숨졌고, 동생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열 살, 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자매가 밝은 미래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두고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해야 했던 부모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유가족께서 또 다른 생명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그 숭고함에 경의를 표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 결과 거실 콘센트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정은귀의 시선] 폭풍우도 길들일 수 없는 것

    [정은귀의 시선] 폭풍우도 길들일 수 없는 것

    나는 봄의 첫 날에 태어났다 21일 미치광이가 될 줄 모르고 폭풍우도 길들일 수 없는 씨앗을 심으려 태어난 줄 모르고 그리하여 착한 페르세포네는 비에 젖는 풀밭을 바라보며 비에 젖는 커다란 낟알을 바라보며 밤에는 늘 울고 있다. 그 울음은 아마 그녀의 기도겠지 ― 알다 메리니 ‘나는 태어났다’ 낯선 도시에 오면 새로운 시인을 알게 된다. 내게 새로운 장소는 새로운 언어, 새로운 시와 동격이다. 낯선 공간에서 어떤 시인을 만나게 될까 늘 설레는 이유다. 알다 메리니(1931~2009)를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만났다. 밀라노에서 태어나 이탈리아가 사랑하는 시인이 된 그녀. 여덟 살에 단테의 ‘신곡’을 읽고 외웠다지.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는 딸이었다지. 어릴 때부터 문학에 재능이 있었으나 열다섯 무렵에 2차 세계대전의 상흔으로 심각한 거식증을 앓았다지. 정신병원에서 20년을 보내면서도 시 쓰기에 몰두했다지.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여러 번 추천되었다지. 상은 타지 못했어도 지금도 큰 사랑 받고 있다지. 그럼 된 거지. 새로 알게 된 시인의 언어가 강렬해서 시집을 주문해 바쁜 일정 중에도 틈틈이 읽고 있다. 나는 이탈리아어를 모르니 영어에 의지하는데, 고맙게도 번역가가 있어 이탈리아어에서 영어로 다리를 놓아 주었다. 고맙다. 다행이다. 사진 속 시인의 얼굴을 바라본다. 한 손에는 담배를 들고 한 손에는 원고 뭉치로 보이는 종이 더미를 움켜쥐고 어딘가를 바라본다. 시선이 깊다. 열여섯 살에 “마음의 첫 그림자” 정신병을 만났다 한다. 자기 삶을 관통한 크고 작은 폭력을 시에 새긴 그녀. 시는 그녀가 기댈 수 있는 의지처이자 구원, 해방이었다. 학교에서 공부도 잘했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 되었지만 한때 이탈리아어 시험에 낙제점을 받았다는 말도 있는 걸 보면 역시나 딱딱한 시험은 창조력을 가늠하지 못하는 것인가. 이런저런 추측과 함께 시를 들여다본다. 봄에 태어난 그녀. 이 시는 시인이 예순 즈음에 썼다고 한다. 그 나이에 이르면 자기 인생에 대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 옛날에는 불에 덴 듯 뜨거웠던 상처도 아물게 된다. 지난 시간이 돌아다보이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가늠하는 거리도 생긴다. 그러니 봄날의 첫 기운 받아 태어난 자신이 미친 사람이 된 그 기막힌 현실을 시로 쓸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정신병의 시작 지점이 실은 전쟁이 젊은 영혼에게 가한 상처인 것을 보면, 시인의 정신병은 이 세상이 한 보드라운 영혼에 입힌 외상이다 싶다. 살아서 지나는 온갖 크고 작은 일들, 비극적 사건 속에서 연약하고 부드러운 영혼은 내상을 입는다. 상처는 저마다 완벽하기에 각각의 영혼의 무게만큼 엄중하고 무겁다. 상처는 딱지 앉으며 잊히기도 하지만 회복될 수 없는 치명타를 몸에 가하기도 한다. 내상과 외상은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다. 몸과 영혼은 다르지 않다. 시인은 그러나 안다. 자신이 쓰는 시의 언어가 폭풍우도 길들일 수 없는 씨앗을 심는 일이라는 것을. 어린 페르세포네는 시인의 또 다른 영혼이다. 지하세계의 왕 하데스에게 끌려가 그의 신부가 된 소녀는 일 년의 반은 하계에서 보내고 일 년의 반은 세상에 올라와 엄마 데메테르를 만난다. 가엾은 페르세포네의 울음이 기도라고 하니, 생각해 본다. 이 세계는 실은 수많은 울음의 기도 안에서 영위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시의 마음이 울음이고 기도인 것을. 세계의 폭력에 지지 않는 눈물의 아우성이 있어 끝없는 전쟁과 무도한 폭력에 계속 말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아직 시인의 집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시인의 집 근처에 시인을 기리는 다리가 있다 하니 다녀올 예정이다. 아마도 그 다리 난간에는 여느 관광지가 그러하듯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의 열쇠들이 알록달록 달려 있겠지. 영원한 사랑을 믿었던 연인들은 계속 사랑 안에 있을까. 헤어져 서로 다른 리듬으로 살까. 죽은 이들도 많겠지. 그러나 그들을 묶어 주었던 기도는 여전한 염원으로 살아 있겠지. 시가 오늘 우리에게 눈물의 기도로 살아 있듯이.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길섶에서] 몸의 진실

    [길섶에서] 몸의 진실

    누구나 경험했듯 감기에 걸리기 전, 몸은 먼저 신호를 보낸다. 피로감이 쌓이고, 목이 칼칼하거나 몸이 으슬으슬 떨린다. 그냥 무시했다가 며칠 앓아눕고 나서야 깨닫는다. 몸이 이미 이상을 감지했다는 것을. 진화의 관점에서도 몸은 ‘주변 환경을 읽는 감각 기관’이다. 위협을 느끼기 전 심장은 먼저 뛰고 손바닥은 땀으로 젖는다. 뇌보다 빠르게 반응한다. 생존을 위해 그렇게 진화해 온 것이다. 이렇게 인간은 오랜 세월 몸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위기를 피했다. 그래서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피로, 통증, 불면 같은 증상은 단순한 고장이 아니다. 이를 무시하면 몸은 점점 더 강하게 항의한다. 두통으로, 위장 장애로, 때론 만성질환으로 나타난다. 몸은 늘 정직한데 현대인은 이 신호를 자주 무시한다. 스트레스를 참고, 피로를 카페인으로 버티며, 아픔도 약으로 눌러 넘긴다. 그렇게 몸의 호소를 외면하다 보면 결국 몸은 화를 내고 멈춰 선다. 몸은 늘 나보다 먼저 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 이것이 건강의 첫걸음이 아닐까.
  • [기고] 산불, 진화·지휘·예측 ‘산림 전문기관’이 전담해야

    [기고] 산불, 진화·지휘·예측 ‘산림 전문기관’이 전담해야

    지난달 캐나다에서 산불이 발생해 서울 면적의 36배가 넘는 숲이 불에 탔다. 산불로 인한 연기는 프랑스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30명이 사망했고 건물 1만 6251채가 파괴됐다. 피해 면적은 약 2만 3142㏊, 피해액은 약 74조원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1명이 숨지고 산림 3370㏊가 소실된 가운데 222채의 시설물이 피해를 봤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인해 산불은 더 자주, 더 강하게,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인다. 단순한 진화 작업만으로는 산불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없다는 얘기다. 국제기구들은 산불을 단순한 ‘화재’로 다루는 게 아니라 예방·대비·대응·복구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관리 모델을 채택한다. 이러한 모델은 산불을 산림의 생태적 특성과 연계해 이해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불 관리는 단순한 소방의 문제가 아닌, ‘산림’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전문 산림기관이 주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산불관리기구(GFMC) 등 국제기구들은 공통으로 산불 관리를 네 단계로 구분한다. 첫째는 예방(Prevention) 단계다. 산림의 구조적 위험을 낮추기 위한 산림관리, 인위적 화재 원인의 차단, 교육과 캠페인을 포함한다. 둘째는 대비(Preparedness) 단계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위성 및 드론 모니터링, 지역사회 훈련 등을 담았다. 셋째는 대응(Response) 단계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압과 인명구조, 현장 통제 등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복구(Recovery) 단계는 산림 생태계의 복원, 지역사회의 회복력 강화, 피해 조사와 향후 대책 수립을 포괄한다. 이 네 단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산림 생태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유엔도 국가별 산림기관의 기능 강화를 산불 대응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개별 재난 대응 부처보다 산림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권고한다. FAO는 국가 산림기관을 중심으로 한 ‘국가 산불관리 전략’을 권장하며 지역 사회 참여와 과학 기반 정책을 강조한다. 이러한 문제를 풀기 위해선 ‘산림’이라는 복잡한 생태계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성과 책임이 요구된다. 국제기구들이 내세우는 통합적 산불관리의 핵심은 산림을 산림답게, 생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체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산불 관리는 단순히 불을 끄는 일이 아니라 ‘숲을 다루는 일’이며 ‘종합산림 행정’이다. 산불관리 체계를 ‘누가 불을 끌 것인가’에서 ‘어떻게 숲을 보호할 것인가’로 전환해야 한다. 대응 중심의 소방 위주 체계로는 기후 위기 시대의 대형 산불을 막기 어렵다. 예방과 대비가 빠진 대응은 ‘뒤따라가는 대책’에 불과하다. 포르투갈과 그리스는 소방부서로 산불 업무를 이관한 후 대형 산불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 산불 대응은 더 정교해지고 복잡해졌다. 단순한 화재 진압이 아니라 산림의 구조와 생태적 기능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진화도, 지휘도, 예측도 산림 전문기관이 중심이 돼야 한다. 전 세계는 이미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대형 산불이 빈발하는 국가는 산불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산림 이해 능력’을 꼽는다. 산림기관의 고유한 책무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
  • 삼성 가라비토, 빛바랜 무결점 데뷔전

    삼성 가라비토, 빛바랜 무결점 데뷔전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30)가 데뷔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삼성은 가라비토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한화 이글스에 실점을 헌납하며 가라비토의 한국 야구 첫 승을 지켜 주지 못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 리그 안방 경기에서 한화에 1-3 역전패했다. 선발 등판한 새 얼굴 가라비토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리그 단독 1위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석에선 선발 포수로 가라비토의 투구를 조율한 베테랑 강민호가 4회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취 1점 홈런(시즌 5호)을 퍼 올리며 가라비토의 데뷔 첫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했던 가라비토는 발등 피로 골절로 이탈한 투수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KBO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구속 155㎞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투심,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오른손 투수로, 롯데 자이언츠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해 팀 에이스로 떠오른 왼손 투수 알렉 감보아와 비교되며 ‘우(右)보아’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가라비토는 1회 한화 1·2번 타자인 이진영과 루이스 리베라토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 한화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을 뿐 3~5회도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가라비토의 호투에도 시즌 첫 등판인 점을 감안해 6회초 불펜 투수 김재윤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 배려가 패착이 돼 버렸다. 삼성은 6회 필승조 김재윤을 시작으로 육선엽과 배찬승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지만, 안타 2개와 볼넷 1개에 좌익수 구자욱의 포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단번에 2점을 내줬다. 한화는 8회 이진영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고 9회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뒷문을 든든히 잠갔다.
  • “세금·대출 규제로 불장 식히고 前 정부 공급 약속 지켜 안정을”

    “세금·대출 규제로 불장 식히고 前 정부 공급 약속 지켜 안정을”

    서울 집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강남권과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과열하더니 문재인 정부 시절의 급등에 근접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단기적으로 세제 강화와 대출 규제로, 중장기적으론 공급을 통해 집값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6일 “금리 인하,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집값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여기에 다음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과 하반기 이후 공급 부족에 따른 불안 심리가 맞물리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오른 지역 대부분이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큰 곳”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적용 전 대출을 미리 받은 ‘막차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대출 규제 유력, 세금 제도 손봐야” 불붙은 서울 집값을 잡을 방법으로 세금·대출 관련 규제가 거론된다. 김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1~2년 전에도 서울 집값이 과열했을 때 대출 규제로 시장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 새 정부도 당장은 이런 방식으로 잠잠하게 할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대출 규제만으론 집값을 잡기 어렵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세금과 대출은 정부가 쓸 수 있는 두 개의 칼인데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시작부터 칼 하나를 버리고 시작하겠다는 의미와 같다”고 꼬집었다. 대표적인 부동산 세금으로 꼽히는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등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거부감 없이 사용할지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게 관건일 터다. 김 소장은 “이 대통령이 말을 돌려서라도 세금·대출 두 개의 칼을 모두 써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세금·대출 규제를 지방 활성화 방안에 접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 다주택자 중과세로 지방 다주택자들이 집을 정리하고 서울로 향하면서 ‘똘똘한 집 한 채’라는 말이 나왔는데, 새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보다 총액 중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침체한 지방에는 취득세와 양도세를 줄여 주고, 대출은 늘려 주는 지역별 차등 방식으로 서울에 쏠린 수요를 분산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공급 충실히, 재건축·재개발 신중히성급하게 대책을 발표해선 안 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임재만 세종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대출·세금 규제가 단기적인 ‘대책’은 되겠지만 장기적인 ‘정책’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기 정책으론 공급 확대가 꼽힌다. 박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지방의 수요 진작과 전폭적인 공급 확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공급 물량을 갑자기 늘리기는 어렵고, 효과를 보려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윤 리서치랩장은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 이미 ‘영끌’한 공급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겠다는 신호를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주택 270만 가구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윤 리서치랩장은 “여기에 ‘플러스알파’ 정도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하반기쯤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 시장이 반응할 텐데 정부가 여기에 맞춰 정책 속도를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급이 어려운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카드가 거론된다. 임 교수는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 재건축·재개발 완화 발표 등을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부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복지 연계한 종합 대책 필요” 김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신뢰 확보에 주목했다. 그는 “새 정부가 전국 균형발전을 공언한 만큼 신도시 개발과 같은 과거 정책과는 다른 경제 거점 마련이나 교육·복지 등을 연계한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전재수 “해수부 이전, 부산 득표 위해 급조된 것 아냐”

    [단독] 전재수 “해수부 이전, 부산 득표 위해 급조된 것 아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해수부 이전은 (지난 대선이나 내년 지방) 선거에서 부산 득표를 늘리기 위해 급조된 전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PK) 표심을 잡기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졸속 추진한다는 야당 공세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전 후보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정교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것이란 사실을 야당이 알면 졸속이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 후보자는 “꺼져 가는 성장엔진에 다시 불을 지피는 차원에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공약화했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전을 결정할 때 정부가 졸속으로 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있다”고 했다. 전 후보자는 “솔직하게 말하면 (대선 과정에서) 이 공약으로 부산에서 얻은 표보다 이전을 반대했던 인천, 전남, 세종에서 잃은 표가 많다”며 “부산 이전은 득표 전략에 따라서 만들어진 공약이 아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부산 이전 공약을 밝히자 경쟁 도시와 기존 소재지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나왔다. 이전 절차는 해수부 주도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해수부 건물을 물색한다는 보도에 대해 전 후보자는 “당연히 해수부가 주도해야 할 사안”이라며 “현 (강도형 장관) 체제에선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해수부 내부에서 3가지 정도 안을 마련할 거고 인사청문 절차가 끝나면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내부의 반발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소통하겠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할 것”이라며 “과거 이주 대책을 모두 확인한 뒤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전날 밝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의 기능을 흡수해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에 대해선 “정부조직법 개정 사안은 아니라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필요한 기능이 생기면 계속해서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美 1분기 경제 0.5% ‘역성장’…관세 여파로 잠정치보다 더 부진

    美 1분기 경제 0.5% ‘역성장’…관세 여파로 잠정치보다 더 부진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일시적인 수입 급증 여파로 역성장한 것이 최종 확인됐다. 확정된 역성장 폭은 앞선 추계치보다 컸다. 미 상무부는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감율 확정치가 -0.5%(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0.2%) 대비 0.3% 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0.2% 증가였다. 미국 경제가 분기 기준으로 역성장한 것은 2022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이다. 관세 관련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재고 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을 크게 늘린 게 1분기 성장률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입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4.66% 포인트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사라지고 수입이 급감해 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본다. 확정치에서는 개인소비 및 수출이 하향 조정된 게 성장률 하향에 반영됐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수입이 감소해 성장률 상향 요인으로 반영됐지만 하향 요인을 상쇄하진 못했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잠정치의 1.2%에서 0.5%로 0.7%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수출 증가율은 잠정치의 2.4%에서 0.4%로 2.0% 포인트 하향됐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은 잠정치의 2.5%에서 1.9%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22년 4분기(0.6%)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1분기 미국 경제의 수요가 생각만큼 탄탄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개인소비와 민간지출 증가율이 잠정치 때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기업의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할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 李대통령, 부산 아파트 자매 참변에 “가슴 미어져…생명·안전 지키는 일에 모든 역량”

    李대통령, 부산 아파트 자매 참변에 “가슴 미어져…생명·안전 지키는 일에 모든 역량”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어린 자매가 숨진 사고와 관련, “사랑하는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은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열 살, 일곱 살밖에 되지 않은 자매가 밝은 미래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어린아이들을 두고 이른 새벽 일터로 향해야 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며 “이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유가족은 장기기증이라는 결단을 내려줬다. 또 다른 생명에게 희망을 전해준 그 숭고함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화재 예방과 피난시설 점검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역량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 드리며 두 자매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부산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10세 여아 1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다. 7세 여아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저산소증에 의한 뇌 손상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화재 당시 아이들의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에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는 부검 없이 장례를 치르고, 7세 여아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감식을 벌인 뒤 “거실 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전원선과 체결된 콘센트 부위에서 전기적 원인으로 불이 시작된 뒤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김백준, KPGA 투어 군산 오픈 1라운드서 8언더파로 시즌 2승 위한 교두보 확보

    김백준, KPGA 투어 군산 오픈 1라운드서 8언더파로 시즌 2승 위한 교두보 확보

    지난 4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백준이 시즌 2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백준은 26일 전북 군산 CC에서 열린 KPGA 군산CC(파72)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 9언더파를 쳐 ‘신인 돌풍’을 예고했으나 이후 주춤해 공동 13위로 마쳤던 그는 시즌 2승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김백준은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켰다. 그렇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KPGA 선수권대회에서 옥태훈이 정상에 오르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3940.9점)를 내주고 2위(2820.11점)로 밀려났다. 김백준은 제네시스 포인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위가 되면서 마음이 오히려 편해졌다”고 면서 “(옥)태훈이 형이 이번 시즌 완벽한 골프를 하고 있는데 1등을 못 해도 이상한 것이며 저도 나쁜 골프를 하고 있지는 않으니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이후에도 성적이 좋아서 마음 편하게 시즌에 임해왔는데 최근엔 2승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생겼다”면서 “지금은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을 좀 내려놓고 덜어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코스가 많이 길어졌는데 다행히 경기를 잘한 것 같다”면서 “군산CC엔 바람이 많이 불기에 대회 전 샷 탄도를 조절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2주 전쯤부터 스윙에서 고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서서히 맞아떨어져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수민이 김백준의 뒤를 이었으며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문경준과 강성훈, 이상희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강성훈은 “생각보다 짧은 홀이 많이 없어서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섞어서 경기할 계획”이라면서 “현재까지 페어웨이 안착률이 20~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50% 비율로 끌어올려야 경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티샷이 바로 갈 수 있게 신경 쓰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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