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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률 1% ‘사실상 마이너스’… 울고 싶은 190조 퇴직연금

    수익률 1% ‘사실상 마이너스’… 울고 싶은 190조 퇴직연금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1.5%보다 낮아 DB형 1.46%, DC형 0.44%, IRP -0.39% 적립금은 1년새 20조원 늘어 양적 성장 2022년 모든 사업장 의무화로 더 늘 듯 금융당국, 기금형 운영 도입 적극 검토근로자들의 퇴직 후 노후 안정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이 간신히 1%에 턱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1.5%)을 감안하면 실질수익률은 마이너스인 셈이다. 금융 당국은 올해 말까지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 정보를 모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1.01%로 2017년 1.88%보다도 0.87% 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수익률 발표 당시에도 ‘은행 예금 금리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음에도 1년 뒤 수익률은 오히려 더 추락한 것이다. 지난해 말 정기예금 금리는 연 1.99% 수준이었다. 저조한 수익률의 요인으로는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펀드 수익률 급락이 첫손에 꼽힌다. 지난해 코스피 수익률은 -17.3%로 저조해 퇴직연금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실제 퇴직연금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확정급여형(DB) 가입자들의 수익률은 1.46%로 전년 대비 0.13%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친 반면 펀드 등 실적 배당형 상품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IRP 가입자들의 수익률은 각각 0.44%, -0.39%로 1년 전보다 무려 2.10% 포인트, 2.60% 포인트 하락했다. 퇴직연금은 크게 DB형, DC형, 개인형 IRP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DB형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는 대신 퇴직급여액이 고정돼 있다면, DC형과 IRP는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고 수익도 자기 몫으로 가져갈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실적 배당형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됨에 따라 연간 수익률도 전년보다 하락했다”면서 “전체 적립금 중 90.3%는 원리금 보장형 상품으로 운용되고 9.7%만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운용되는 등 보수적인 운용 양상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90조원으로 전년보다 21조 6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적립금 중 DB형이 121조 2000억원(63.8%)으로 가장 많고, DC형 49조 7000억원(26.1%), 개인형 IRP 19조 2000억원(10.1%) 등이다. 2022년부터는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퇴직연금 가입이 의무화돼 적립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금융 당국은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국민연금 운용을 기금운용위원회에 맡기는 것처럼 회사가 별도의 수탁법인을 설립해 연금자산을 쌓아 두고 전문가와 노사 협의를 거쳐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관련 내용을 담은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이 발의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울산 동구, 고용위기지역 내년 4월까지 연장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동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됐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이 오는 4월 4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고용노동부의 연장 결정으로 동구지역 내 모든 업종 사업장과 소상공인은 1년 더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고용위기 지역 지정은 연장은 해당 지역이 지정 기간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을 때 고용노동부 고용정책 심의회를 거쳐 1년간 연장할 수 있다. 경기 불황을 겪는 조선업이 밀집한 동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가율이 -0.3%로 오히려 감소해 전국 평균 증가율 0.25%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내 사업주는 지역 고용 촉진, 고용유지 확대, 중소기업 청년추가 고용 장려금 등을 지원받고 실업자는 훈련연장급여, 취업촉진수당, 재취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중앙정부가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하루빨리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조선기자재 업계 세무조사 최소화…담보없이 최대 5000만원 납기 연장”

    “조선기자재 업계 세무조사 최소화…담보없이 최대 5000만원 납기 연장”

    국세청이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계에 대해 세무조사를 최소화하고, 납세담보 면제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4일 부산 강서구 부산조선해양기자재 공업협동조합을 방문해 세정 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조합은 중소 조선기자재 제조업체 320여개사가 가입한 단체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술 개발이나 원자재 구매 등을 하고 있다. 한 청장은 “성실 납세자의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선가 하락과 거래대금 회수 곤란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는 납세담보 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납기연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부산 지역의 조선기자재업체 6900여곳은 최대 1억원까지 납세담보가 면제된다”며 현재 운영 중인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협동조합 이사장과 회원사 대표 등은 조세 감면 제도 이용에 대한 어려운 점 등을 건의했다. 국세청은 이날 제기된 세무상 애로 사항을 검토한 뒤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 4년 7개월 만에 최저

    2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 4년 7개월 만에 최저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4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 감소 여파다. ‘불황형 흑자’ 우려와 함께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5월 이후 8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축포를 쏘기에는 뒷맛이 개운찮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4억 8000만 달러로 2014년 7월(54억 2000만 달러) 이후 가장 작았다. 수출이 1년 전보다 10.8%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단가가 하락하고 석유류 수출이 부진했다”며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대중 수출이 둔화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출 감소에도 상품수지가 흑자를 지켜 낸 원인 중 하나로는 수출보다 더 줄어든 수입이다. 수입 감소율은 12.1%로 2016년 7월(-13.3%)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3월부터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입 감소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해외 배당 지급이 몰리는 4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일자리 플러스 특구… 울산의 뚝심

    일자리 플러스 특구… 울산의 뚝심

    울산 경제가 조선업 수주 개선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이나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고용률과 높은 실업률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1월 기준 고용률은 200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고, 실업률도 역대 5번째로 높다. 심각한 취업난은 도시의 경쟁력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지난 1월부터 ‘1919(일구일구) 희망일자리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이 사업을 통해 2만 3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울산시는 4일 올해 19개 과제에 42개 세부 일자리 사업을 벌여 2만 3390명에게 취·창업 기회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만 총 2848억원에 이른다. 이를 위해 시는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일자리재단 설립’, ‘창업생태계 조성’, ‘일자리 창업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또 ‘일자리 지원 기관·공간 확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산업단지 통근버스 운행·기숙사 임차지원’, ‘중장년 재취업 지원’, ‘여성 일자리 지원’ 등도 진행한다. ‘조선업 퇴직자 지원’, ‘소상공인 희망프로젝트 확대’, ‘문화관광 서비스산업화 추진’ 등도 핵심 과제다.●제조업 신생기업에 공간 제공 ‘톡톡팩토리’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수소산업 육성, 바이오헬스산업, 3D 프린팅산업 등 ‘혁신주도형 일자리 창출’은 연초부터 속도를 내면서 순항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울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울산청년 일+행복카드,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운동 등 청년 일자리 만들기도 특화사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울산시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와 ‘글로벌 수소산업 육성 10대 프로젝트 선포’는 수소산업 도시 구축과 더불어 관련 일자리 창출에 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울산시와 SK에너지㈜가 ‘SK에너지 친환경제품 생산시설(S-Project) 지역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에너지 친환경제품 생산시설 건설공사(사업비 1조 215억원)에는 내년 4월까지 총 76만명의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제조업으로 성장 가능한 신생 창업기업에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해 일자리 창출 디딤돌 역할을 할 ‘톡톡팩토리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 등 5개 신생 창업기업이 입주한 ‘톡톡팩토리 중구점’이 지난달 문을 열었다. 지난 2월에는 의료분야 창업공간인 동구점도 개소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사업비 42억 4800만원)도 일자리를 만드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기업에 R&D 자금 최대 1억 5000만원 시는 2028년까지 기술 경쟁력을 갖춘 50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대기업 생산공장 중심의 울산 산업구조를 개선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관련 전문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1만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울산은 다른 도시들과 달리 중소기업의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 이 때문에 모기업이 글로벌 경기에 휘청거리면 중소기업은 독자 생존조차도 어려운 구조다.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가지면 그만큼 지역경제의 기반도 튼실해진다. 시는 이들 기업이 입주할 전문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길천산업단지와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의 미분양·미사용 용지를 활용할 생각이다. 울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지방세 감면을 확대하고, 기업체당 최대 1억 5000만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일반회계 절반 958억 고용 창출에 지원 시는 올해 2만 3000여명 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217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난해 1회 추경 1681억원보다 5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시는 일자리사업에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958억원(54.2%)을 편성했다. 주요 일자리 사업은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청년 최고경영자(CEO) 육성사업, 노인 일자리사업, 해운선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노동완 일자리노동과장은 “울산의 일자리 여건이 아직 녹록하지 않지만, 1919 희망 일자리 프로젝트를 착실히 추진해 신성장 동력인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일자리는 지켜나가는 등 불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반도체發 어닝쇼크 전 산업으로… 상장사 영업익 28% 줄 듯

    반도체發 어닝쇼크 전 산업으로… 상장사 영업익 28% 줄 듯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했지만 증권가에선 막판 ‘컨센서스’(기업별 전망치 평균) 하향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중요 산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을 예고한 와중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3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예상치를 낸 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집계해 더해 본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0조 845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28% 감소할 전망이다. 1분기 실적 비관론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자율공시를 한 것을 계기로 짙어졌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은 5일 공개된다. 이미 증권가에선 3월 초까지 8조 6266억원 수준으로 형성됐던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7조 3850억원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도 함께 하향 조정되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당기순이익 하향 조정 폭이 코스피 시장의 당기순이익 하향 폭과 거의 같았다”고 설명한 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가 한국 주식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은 전체 기업 실적의 부진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호황이었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았던 탓이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는 이날 ‘2018 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분석 대상 540개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0.32% 증가한 157조 6900억원이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했을 때엔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4.57% 감소한 98조 8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반도체 불황이 곧 전 산업 불황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인 셈이다. 역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 징후에 시장이 과잉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올해 2분기까지 저점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지난해까지 실적이 부진했던 현대차의 경우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까진 아니더라도 실적 호전이 점쳐진다. 1분기 현대차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188억원으로 형성됐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6813억원에 비해 20.2% 증가한 수치다. 올 봄 미세먼지 관련 가전 판매량이 늘면서 LG전자 역시 직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041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1조 10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선 27.4% 감소한 수치이지만, 757억원이었던 직전 분기 영업이익의 9배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특급호텔에서 찾은 ‘소확행’

    특급호텔에서 찾은 ‘소확행’

    로드샵보다 저렴한 가격서비스·분위기·맛은 ‘특급’‘가성비 甲’ 호텔 프로모션 고급 소비문화의 상징인 특급호텔이 달라지고 있다. 관광객을 제외하고 과거 호텔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기는 주 소비계층은 중산층 40대 이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캉스’ 문화가 퍼지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공유문화까지 확산되면서 2030세대 사이에서도 ‘하이퀄리티 파인다이닝’을 즐기고 싶다는 수요가 많아졌다. 불황도 한몫했다. 국내 호텔들은 2017년 박근혜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등 여러 대외 변수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다. 빈 객실을 채우기 위해 호텔들은 패키지 상품들을 앞다퉈 내놨다. 덕분에 ‘넘사벽’으로 느껴졌던 가격 문턱도 낮아졌다. 잘만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이나 청담동, 용산구 한남동 등의 일반 로드숍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호텔의 안락한 서비스와 함께 맛있는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호텔에서 싸게 놀 수 있는 알짜배기 프로모션들을 소개한다.●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고급 샴페인을 절반 가격에 와인 세계에서 샴페인은 와인 애호가들의 마지막 단계, ‘끝판왕’으로 통한다. 산미에 탄산이 어우러져 음용성이 뛰어난 데다 바디가 가벼워 무한정 마실 수 있지만, 그 어떤 와인보다 비싼 가격대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날 샴페인을 마시기로 결심했다면 와인바보다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의 와인&다인 레스토랑 ‘나인스 게이트’를 택하는 것이 ‘개이득’이다. 나인스 게이트의 심야 프로모션인 ‘오픈 더 시크릿 게이트’는 오후 9시 이후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할인 메뉴판을 준다. 소믈리에가 선정한 15종의 샴페인, 와인 등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할인 행사인데, 특히 샴페인 가격이 매우 경쟁력이 있다. 제임스 본드의 샴페인으로 알려진 ‘볼링저 브릿’은 11만원에, 러시아 황실에 제공된 프리미엄 샴페인인 ‘루이로드레 브륏 프리미에’를 10만원에 즐길 수 있다. 일반 와인 바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고, 와인 숍에서 파는 정가보다 싸다. 호텔 관계자는 “이 프로모션을 이용한 고객들의 한 달 내 재방문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특급 셰프의 특급 파스타 허기를 이탈리안 음식으로 달래고 싶을 때는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30층으로 올라가보자.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오후 6~9시 이탈리안 셰프가 준비하는 3가지 대표 파스타와 와인, 디저트, 커피까지 모두 포함된 ‘크레이지 포 파스타’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뛰어난 전망과 함께 이 모든 구성을 1인 5만 8000원에 즐길 수 있다. 20년 경력의 이탈리안 셰프 루카 카리노가 내놓은 파스타 맛은 여느 미슐랭 레스토랑에 뒤지지 않는다. 삼겹살과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로마 스타일의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를 첫 메뉴로 맛본 뒤 셰프가 직접 뽑아낸 말탈리아티 해산물 파스타에 파란색의 블루 멜로 허브차를 부은 색다른 파스타가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직접 대형 파마산 치즈휠 위에서 링귀니 면과 트러플이 곁들여진 크림 소스를 바로 비벼서 제공하는 크림 파스타도 만날 수 있다. 디저트로는 이탈리아 정통 푸딩인 판나코타와 함께 커피 또는 차가 제공된다.●여의도 켄싱턴호텔 중국집 가격의 중식 코스 호텔에서 부담 없는 점심을 먹고 싶다면 켄싱턴호텔 여의도 중식당 샹하오를 추천한다. 요리류 2~3종과 식사류 1종, 그리고 디저트 1종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모두 1만~2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모임에 제격이다. 샹하오는 중식요리의 특징 중 하나인 자극적이고 기름진 맛 대신 식재료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려낸 건강식 위주의 중식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런치 세트 3종의 코스별 제공되는 메인 요리는 샹하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A세트는 삼품냉채, 일품해삼,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볶음, B세트는 XO가리비 버섯볶음, 어향동구, 갈릭 깐풍기, C세트는 유산슬, 토마토 칠리 중새우로 제공된다. 식사류는 삼선짜장면, 삼선짬뽕, 볶음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후식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메뉴로 제공된다. 가격은 A세트 2만 5000원, B세트 1만 9000원, C세트 1만 7000원이며 2인 이상 주문할 수 있다.●장충동 신라호텔 ‘싱글몰트 위스키 덕후’ 라면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월세방을 포기하는 영화 ‘소공녀’의 주인공과 같은 청춘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서울 신라호텔의 바&라운지인 ‘더 라이브러리’다. 호텔 바답게 중후한 가구들이 풍기는 클래식한 분위기에 울려퍼지는 라이브 재즈 연주 소리가 매우 고급스럽지만 싱글 몰트 위스키 가격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다. 글렌모렌지 싱글 몰트 테이스팅을 주문하면 우아하면서도 풍부한 향을 자랑하는 ‘글렌모렌지 라산타’와 풍미가 강렬한 ‘글렌모렌지 퀸타 루반’, 그리고 디저트처럼 달콤한 ‘글렌모렌지 넥타 도르’가 각 30㎖씩 제공된다. 여기에 초콜릿과 50㎖ 미니어처 위스키를 증정하는데 가격은 5만 5000원이다. 위스키의 왕 맥켈란 시리즈는 3잔에 6만원. 위스키 한 잔에 2만원이 훌쩍 넘는 웬만한 서울의 바들과 비교하면 ‘특급호텔 바’임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이다. 이밖에 ‘아란 몰트’ ‘발베니’ ‘하이랜드(Highland)’ 등 80종 이상의 다양한 싱글 몰트 위스키가 준비되어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경남도, 4월 17일 조선산업·로봇랜드 합동 채용박람회

    경남도, 4월 17일 조선산업·로봇랜드 합동 채용박람회

    경남도는 31일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를 다음달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는 도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원고용노동지청, 경남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창원시, 경남로봇랜드재단, 거제시, 통영시, 고성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다. 도는 불황을 겪던 조선업계가 최근 선박 수주량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실적을 회복하고 있고, 로봇을 주제로 한 산업 연계형 테마파크인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오는 7월 개장되는 등 대규모 구인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조선산업·로봇랜드 합동 채용박람회에는 마산로봇랜드와 삼성중공업 협력사 20개사를 비롯해 채용수요가 있는 도내 조선업체 등 모두 50여개 업체가 직접 참여한다. 해당 산업 취업 희망자와 도내 구직자 및 학생 등 누구나 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다. 도는 참여업체와 구직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할 수 있도록 독립된 채용부스를 마련한다. 최근 대기업이 도입하는 AI 모의면접 체험을 비롯해 이력서작성 상담, 스피치 강의 등 실전 면접에 도움이 되는 취업컨설팅도 제공한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구직자들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운영하는 건강체험터, 취업가능성을 점쳐보는 취업타로, 내게 맞는 코디를 위한 퍼스널 컬러 알아보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체험 할 수 있다. 도는 현장 면접 및 채용과 함께 조선산업과 로봇랜드에 대한 홍보도 실시해 조선산업 미래 비전과 희망을 보여주는 지표와 영상을 전시한다. 7월 개장하는 로봇랜드 테마파크와 추가로 완공될 복합문화공간(관광숙박시설, 연구개발 시설, 컨벤션 센터 등)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한다. 최재원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유능한 인재들이 박람회에 많이 참여해 현장채용이 활발히 이뤄져 일자리 미스매치가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랜드마크 아파트로 주목받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부동산 시장 불황도 문제없다

    랜드마크 아파트로 주목받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부동산 시장 불황도 문제없다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끄떡없는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거래가 끊기고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침체된 시장에서도 랜드마크 단지는 가격을 굳건히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하기도 한다. 부산 해운대는 랜드마크로 불릴 만한 단지들이 대거 들어서 있다. 우동 마린시티 일대에 조성된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해운대 아이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내세우며 해운대를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로 명성이 높다. 특히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경상권 최고가 아파트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전용면적 222㎡가 41억4,340만원(68층)에 거래되며 작년 부산 지역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로 기록됐다. 이는 2018년에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서울 경기권을 제외한 최고 값이다. 또한 해당 면적 중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값이며, 2017년에는 최저 실거래가가 28억1,440만원(71층)이었다.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2009년 입주)’가 랜드마크 단지로 명성이 높다. 총 1,494가구로 최고 54층으로 지어진 단지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과 연결돼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129㎡는 2017년 7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고, 올 1월 15억1,000만원(45)에 거래되며 최고점을 찍었다. 2014년 실거래 최저 가격이 5억5,738만원(34층)으로 5년 새 두배가 훌쩍 넘는 가격 상승이 있었다. 이처럼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들이 불황에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작년 한 해 신규 분양이 전무했던 울산 지역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단지의 공급이 재개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티건설은 29일(금),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128-1(구 올림피아호텔 부지) 일원에 들어서는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시공: 두산건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가구와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문수로 위브더제니스’는 울산의 명문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울산 지역의 대표 번화가이자 중심 학원가인 옥동 학원가가 인접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으로 울산의 명문학교 학성고를 비롯해 학성중, 울산서여중, 신정고, 울산여고 등이 위치한다. 울산의 대규모 학원가가 문수로 양편에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옥동 성당 삼거리 주변에 대형 학원들이 들어서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울산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 중앙병원, 울산광역시청 등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CGV, 울산시외버스터미널 등이 밀집되어 있는 삼산동 일대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단지 맞은편으로 364만여㎡에 이르는 ‘울산대공원’이 위치해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일부 가구는 울산대공원, 울산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우수한 교통여건과 대규모 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주력 업종의 기업이 입주한 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산•학•연 융합형 연구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울산 테크노산업단지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배후수요는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단지 앞에 위치한 공업탑 로터리는 울산 교통의 요충지이자 남구 문수로 교통의 중심축으로 이를 통해 시•내외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시외 버스터미널과 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옥동-농소 고속화도로는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동서축 교통망을 확충하는 울산외곽고속도로(2026년 완공 예정)가 지난 1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타 지역과의 교통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KT IoT 서비스가 적용돼 인공지능 아파트로 편리함을 더할 방침이다. 월패드와 스마트홈 앱으로 엘리베이터 호출과 택배확인은 물론, 가스안전기 및 조명, 냉난방 전원 조절도 가능하다. 최첨단 특화 시스템도 반영된다.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는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며, 차량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을 통해 보안 안전성을 높였다. 원격검침 시스템, 현관 일괄제어 시스템도 적용된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대기전력 차단장치를 구축해 전력회생형 인버터 승강기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온천으로 유명했던 구 올림피아 호텔 부지에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 천연 온천 사우나가 입점할 예정이며, 야외 족욕탕 시설도 계획돼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또, 계약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아파트는 제네시스 G90 2대, 오피스텔은 팰리세이드 2대와 제네시스 G80 1대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다. 청약일정은 4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19 참가로 업계 관심 모아

    ㈜트윔,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19 참가로 업계 관심 모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기술 전시회인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2019’가 열리면서 제조업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인공지능(AI)과 딥러닝(Deep Learning), 로봇(Robot) 등 첨단 기술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제조업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형 전자기기에 필수 요소인 디스플레이의 공정 설비에 들어가는 Align Vision System, Inspection System 등을 다수 개발하여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트윔이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트윔은 소형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상 라미네이터(Laminator) 설비에 따른 제품, 방식, 접착방식에 따라 필요한 Align Vision, Inspection Vision System 개발에 있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패널 Align 장치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IT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들을 융합해 새로운 사업에도 도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머신 비전과 로봇의 융합을 넘어 자체 개발 딥러닝 프로그램인 MOAI를 탑재한 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3D Vision을 활용, 기존 2D Vision으로 보기 어려웠던 형상의 제품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딥 러닝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품 검토와 납품을 진행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기존 머신 비전 기반의 소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검사 시스템 개발과 검토에도 관여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난해한 형상을 가진 부품들의 검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트윔 관계자는 “공격적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가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검토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업체에서도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마나 나쁘길래…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첫 사전 경고

    얼마나 나쁘길래…삼성전자 1분기 ‘어닝쇼크’ 첫 사전 경고

    “예상보다 디스플레이·메모리 약세 1분기 실적, 시장 기대 수준 하회” 투자자 혼란 줄이기 위한 조치 분석 “영업이익 6조원대 머물 것” 전망도삼성전자가 26일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 환경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율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전 공시를 통해 전반적인 실적 상황에 관해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됐다. 공시 여파로 전날 4만 55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250원(-0.55%) 내려 4만 525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전날보다 200원(-0.27%) 내린 7만 2700원으로 마감됐다.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열흘여 앞둔 시점에 ‘어닝쇼크’를 암시하는 공시를 내놓은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주변에선 “투자자 혼란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주의보”란 설명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지난 1월 초에도 이례적으로 실적 부진 이유와 전망을 제시한 설명자료를 첨부했지만, 여전히 증권사들의 컨센서스가 실제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벌어진 실적 급감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우려가 컸다는 것이다. 지난해 액면분할로 삼성전자 주식을 쥐게 된 ‘개미 투자자’가 대거 늘었고, 지난해 이 회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높아진 점도 어닝쇼크에 대한 사전 경고 필요성을 키웠다는 분석도 있다. 문제의 초점은 그래서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이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에 맞춰졌다. 지난해 반도체 호황이 끝났고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경기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대세를 이루며, 이미 시장에선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줄이는 와중이었다. 한 달 전만 해도 8조~9조원대 전망치가 컨센서스를 이뤘었지만, 최근 삼성전자 보고서를 발행한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7조 2000억원으로 제시했었다. 신한금융투자는 7조 1000억원, KTB투자증권은 6조 8000억원으로 더 가혹한 평가를 내놓았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조 6000억원대였음을 감안하면 7조원대 예상조차 전년 실적 대비 반 토막 수준이다. 시장이 실적 전망을 낮춰 가던 와중임에도 삼성전자가 이날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 하회”라고 공시함에 따라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실적이 6조원대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공시 이후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2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은 대체로 올해 하반기로 점쳐졌지만, 반도체 경기 불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비관론’이 빠르게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는 2017년 하반기 시작된 슈퍼호황 이후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게 당장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58조 8900억원의 75% 이상인 44조 5700억원을 반도체가 담당했다. 4월 26일 미국, 5월 3일 유럽 15개국, 5월 중순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등 반도체 외 사업부문에선 스마트폰 담당 인터넷·모바일(IM) 사업부문이 공격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0)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포스코 그룹사 전문 경영인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0) 새로운 성장동력 찾는 포스코 그룹사 전문 경영인들

    김영상 사장, 비포스코 출신이지만 철강전문가민경준 사장, 철야금·금속재료 기술사인 엔지니어포스코 그룹은 1988년 포항제철 시절부터 비철강 분야로 수평적 사업다각화를 도모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수익의 60% 이상이 철강분야에서 나온다. 나머지는 비철강과 신성장 사업이 차지한다. 철강사업 불황과 에너지사업의 성장으로 포스코는 철강의 비중을 점차 낮쳐 2030년까지 철강 40%, 비철강 40%, 신성장사업 20%로 재편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계열사들의 역할이 막중하다. 그 중심에는 김영상(62)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있다. 김 사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에 입사해 쿠알라룸푸르와 토톤토 지사장 등을 거친 해외 영업전문가로 글로벌 감각과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우인터내설이 포스코그룹으로 넘어온 뒤에는 모스크바 지사장, 철강 1본부장(상무) 금속본부장·영업부문장(전무), 철강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5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에 올랐다. 대우 출신이지만 철강사업에 오래 근무해 철강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다. 그는 경영을 총괄하자 마자 성과가 부진한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을 확대해 포스코인너내셔널의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탈바꿈시켰다. 앞으로도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에 나선다. LNG 가스 생산에서 판매, 발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통합 밸류체인’을 모색중이다. 김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무역상사의 한계를 넘어 철강, 에너지, 곡물사업을 기반으로 직접 사업을 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발전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회장 후보에 올랐지만 고사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일을 잘 처리한다는 ‘처변불경’(處變不驚)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현안을 면밀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지시를 내리는 세심한 경영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이영훈(60) 포스코건설 사장은 장충고-서울대 경제학과-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영국 런던대 경제학 박사 등을 거친 엘리트 CEO다. 포스코 경영전략 1·2실장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포스코 컴택(사장)을 역임했을 정도로 ‘전략과 재무통’이다. 꼼꼼하며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등산을 못하면서도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들과 연중 등산스케줄을 잡을 정도로 스킨십을 중시한다. 답보상태인 포스코건설의 매출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박기홍(61)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 뉴욕주립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산업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뒤 2004년 포스코로 옮겨 미래성장전략실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전무), 전략기획총괄(부사장), 기획재무부문장(사장) 등을 거쳤다. 겸손한 성품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포스코에너지를 글로벌 종합 에너지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민경준(61)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철야금 기술사와 금속재료 기술사 자격증을 딴 생산 전문가다. 광주고와 전남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전남대 금속공학 석사, 금속 및 소재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맥그릴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을 거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해 2년만에 파격적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 법인장도 지냈을 정도로 생산과 해외영업에 능통하다. 지난해 12월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돼 포스코그룹 신사업의 중심인 2차전지 소재사업을 이끌고 있다. 손건재(58) 포스코ICT 사장은 그룹내 디지털 경영 전문가다. 수성고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 기술경영 석사과정을 마쳤다.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과 포스코플렌텍 플랜트사업실장(부사장), 포스메이트 사장을 거쳤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IT서비스 자회사다. 손 사장은 포스코를 비롯한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화를 책임지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부동산시장의 영원한 블루칩, 역세권 상가

    부동산시장의 영원한 블루칩, 역세권 상가

    수익형부동산, 그중에서도 상가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기준은 단연 입지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된 이른바 ‘뜨는 상권’ 상가는 불황이 없고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전제는 바로 역세권이다. 앞서 말한 풍부한 배후수요나 개발호재들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아파트규제가 강화되면서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상가투자는 변수가 많고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는 일이 쉽지 않다. 이럴 때 손쉽게 상가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역세권이다. 역세권 상가는 다양한 연령대의 유동인구가 풍부해 기존의 배후수요와 함께 폭넓은 수요층을 담보할 수 있다. 따라서 임차인 확보도 유리해 공실률이 적다. 뿐만 아니라 거래 또한 활발해 부동산 불황기에도 가력 하락폭이 낮으며, 상권 자체도 역을 중심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그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수성구 수성동2가 외 3필지에 들어서는 미르메디타워는 이러한 역세권 상가의 비전을 정점으로 누릴 전망이어서 ‘똘똘한 상가’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르메디타워는 3호선 수성시장역 2번 출구에서 30m 거리에 위치해있어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수성동, 범어동, 황금동 일대 2만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단지의 수요층을 확보했다. 게다가 주변일대에 재개발, 재건축 현장이 위치해 미래가치도 높다. 또한 미르메디타워는 병·의원으로 특화된 메디컬 전문 상가로, 특성상 필요에 의해 직접 찾아오는 경향이 많아 입지나 교통여건에 상관없이 폭넓은 잠재수요를 거느릴 전망이다. 지하 2층~지상 13층 스케일로 랜드마크의 가치까지 더한다. 지하층은 주차장이며 지상은 의료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어우러져 있다. 미르메디타워는 의료특화 상가답게 편의시설도 우수하다. 약 100대의 풍부하고 편리한 주차시스템을 자랑하고 병원용 20인승, 장애인겸용 17인승, 비상용 13인승 등 3대의 엘리베이터 운영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초역세권 상가는 비역세권 상가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며 “풍부한 유동인구를 품고 있어 안정적으로 임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임대료도 더 높다”고 말했다. ‘수성시장역 미르메디타워’의 분양홍보관은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4가에 위치하여 성황리에 공개 중이다. 방문객들은 문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으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격도 싼데 품질까지 굿… 美유통업계 PB제품 열풍

    가격도 싼데 품질까지 굿… 美유통업계 PB제품 열풍

    아마존, 1년 만에 품목 86→137개 월마트 “젊은 세대에서 인기 높아”미국 유통업계에 자체브랜드(PB)제품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는 PB제품들이 품질마저 호평을 받아 소비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마트와 코스트코, 타깃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PB제품 매출 증가율은 미국 유명 브랜드보다 4배 가까이 높다. 미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지난해 10~12월 식품과 음료, 화장품 등 PB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PB제품의 매출액은 4.3% 늘어난 반면 20개 유명 브랜드의 매출액은 1.2%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가 지난달 무려 150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감가상각 처리를 한 것은 HP소스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등 발군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크래프트하인즈 제품들도 PB제품 앞에서 맥을 못 췄다는 뜻이다. PB제품 인기에 힘입어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곳은 코스트코다.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PB제품은 땅콩버터에서 반려동물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992년 론칭해 판매를 시작한 커클랜드 PB제품의 2018년 매출액은 390억 달러로, 크래프트하인즈의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이처럼 PB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절약하는 가정이 늘어난 덕분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불황기에 성인이 된 ‘밀레니얼 세대’는 유명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없어 기존 마케팅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월마트가 PB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된 까닭도 여기에 있다. 월마트는 지난 1년간 ‘와인 메이커즈 셀렉션’과 고급 매트리스·침구 브랜드 ‘올즈웰’ 등 PB제품 라인업을 추가했다. 아마존 역시 만만찮다. 아마존의 PB제품은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직후인 2017년 말 86개 품목에서 현재 137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PB제품 ‘아마존 베이직’은 요가매트에서 가방, 엔진오일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유아 기저귀 ‘마마 베어’나 가구브랜드 ‘리벳’, 반려동물 사료 ‘웩’도 있다. 미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도 지난해 1022종의 PB제품을 선보였다. 립밤에서 팝콘에 이르기까지 PB제품 ‘심플 트루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나 늘었다. 타깃은 식품 ‘아처 팜즈’와 생활용품 ‘스마트리’ 등의 PB제품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이 5% 늘어 2005년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먹고사는 게 중요…빈말에 안 속아, 무조건 지역경제 살릴 후보 뽑을 것”

    “먹고사는 게 중요…빈말에 안 속아, 무조건 지역경제 살릴 후보 뽑을 것”

    “거래처 반토막 등 지역 경기 아주 엉망 정권 심판론 등 정치 개혁 다 소용없어” 젊은층서도 현재 상황 바꿀 인물 원해 한국당 강기윤 vs 정의당 여영국 ‘박빙’ 진보 정당 단일화가 최대 변수 떠올라20일 낮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3시간 10분 만에 창원역에 내리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잔뜩 흐린 하늘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흐린 하늘만큼이나 지역경제가 좋지 않은지 4·3 보궐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경제’를 주로 입에 올렸다. 상남시장에서 16년간 과일가게를 하고 있는 김의선(63)씨는 “지역 경기가 아주 엉망이다. 거래처가 1년 사이 반으로 줄었고, 하루 매출이 10만원도 안 될 때도 있다”며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 못하면서 (일부 후보는) 정치개혁을 하겠다고 하는데, 다 소용 없다. 무조건 지역 경제를 회복시킬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했다. 옆 반찬가게의 정금자(67)씨도 “우리들끼리 이야기를 시작하면 지역 경제를 (후보들 중) 누가 제일 잘할 것이냐로 끝난다”며 “당보다도 인물이 먼저라는 게 공통된 생각”이라고 했다. 대학 휴학 중 부모님 가게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최선아(23)씨는 “취업 계획이 있어 휴학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부모님 가게에서 알바를 하게 됐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다른 알바생들을 쓸 수가 없어 내가 대신하게 된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대로라면 모두가 힘드니 현재의 상황을 바꿀 후보를 뽑고 싶다”고 했다. 정치 불신과 무관심을 드러낸 유권자도 많았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근처에서 5년째 휴대전화 가게를 하는 박영호(39)씨는 “선거 때만 되면 반갑지도 않은 얼굴들이 찾아와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만 늘어 놓고, 선거가 끝나면 꽁무니도 안 보이니 누가 표를 주겠느냐”며 “빈말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미진(40)씨도 “새 인물이라고 해도, 뽑아 놓으면 이런저런 구설과 의혹으로 제대로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기존 지지정당을 바꾸겠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중앙동 이마트 옆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고정남(55) 씨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투표했지만, 김경수 도지사 구속 등 실망이 컸다”며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영신(50) 씨도 “우리 부부는 모두 한국당 지지자지만 5·18 망언 의원들 징계에 대해 지도부가 미적거리는 것을 보며 마음이 싹 바뀌었다”고 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 후보들은 경제 불황을 정부 정책 탓으로 돌리며 자신이 경제 살리기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야권의 ‘정권 심판론’이 진보 후보 단일화 앞에서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리얼미터가 경남MBC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성산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발표한 결과, 강기윤 한국당 후보(30.5%)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29%)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권민호 민주당 후보(17.5%), 손석형 민중당 후보(13.2%),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3.6%), 진순정 대한애국당 후보(1.5%), 김종서 무소속 후보(0.7%) 순이었다. 진보정당 후보 간 단순 합산만으로도 과반인 60%를 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한국당 지지자라고 밝힌 부동산중개업자 강선호(58)씨는 “진보 후보 간 단일화를 한다면 한국당 후보는 승산이 없다”며 “예전에도 그랬지만, 성산은 진보 정당과 한국당 간 뺏고 뺏기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막판에 가면 단일화로 전세를 역전시킬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지지 후보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힌 주부 박인향(42)씨도 “성산 산단이 침체되면서 경제 살리기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선거에서 진보 정당 후보들이 단일화를 한다면 한번 더 그쪽에 투표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창원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4·3 통영·고성 보궐 지원사격 나선 이해찬 “최대한 지역에 보답하겠다”

    4·3 통영·고성 보궐 지원사격 나선 이해찬 “최대한 지역에 보답하겠다”

    4·3 경남 통영·고성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뒤늦게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18일 통영의 옛 신아sb조선소 부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민심에 구애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통영·고성 이 지역은 조선산업이 아주 활발히 이뤄졌던 곳이었는데 조선산업이 불황에 빠지면서 산업 위기지역으로 바뀌었다”며 “많은 분이 일자리 잃고 어려움 겪고 있어 어떻게 해서 통영·고성의 활기를 찾을까 하는 게 오늘 최고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4월이면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끝날 것으로 돼 있는데 당과 정부가 협의해서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지역 현안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통영·고성 쪽에 조선과 관련한 여러 가지 기업들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며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해 교통난 해소 기회를 만드는 등 두 지자체와 협의해 원하는 곳에 역사를 만들도록 당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통영·고성 보궐선거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뒤 통영 중앙시장을 찾아 민심을 듣는 등 보궐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 한편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이날 통영을 찾는 등 보궐선거를 앞두고 두 정당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후 통영·고성 보궐선거 한국당 후보로 나선 정점식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또 황 대표는 충렬사를 참배한 뒤 통영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역 수성에 나선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아파트 공시가 인상, 부작용 최소화 주력해야

    국토교통부가 어제 전국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1339만호의 공동주택 공시 예정 가격을 공개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지난해와 유사한 5.3%다. 서울은 평균 14.2% 오른다. 역대 최고치인 2007년(전국 22.8%, 서울 28.5%)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뜻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지난해와 같은 68.1%로 유지된 결과다. 서울이 당초 20%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것을 감안하면 정부가 ‘속도조절’ 쪽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세 12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크게 올랐다.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19억원 정도로 30% 가까이 상향 조정됐다. 인기 지역인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이 공시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중저가 주택은 시세변동률 안에서 공시가격이 정해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과천이 23.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조선업 등에서 불황을 겪는 울산과 경남 김해·거제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보유 자산이 늘어난 만큼 보유세를 더 내는 건 조세 정의 면에서 지극히 당연하다. 특히 가격이 급등한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것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는 ‘부동산 광풍’을 잠재울 수 있다는 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고 있다지만, 서울·광주·대구 등에서는 가격이 다락같이 올라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공시가격은 전국 공동주택 보유자의 보유세와 거래세 등 각종 세금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건강보험료 산정과 기초연금 지급 등에도 활용된다. 건보료 상승과 기존 기초연금 수급자 축소 등도 불가피하다. 전·월세 임대료 전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앞으로 진행할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각종 세금 및 건보료, 기초연금 기준 책정 과정에서 서민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다만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이 전혀 높아지지 않은 것은 아쉽다. 국토부 관행혁신위원회가 ‘장기적으로 90%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면서도 규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충은 이해하지만, 정책 목표가 퇴색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공개하기로 했다가 미룬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하루빨리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주먹구구식 공시가격 산정’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우면서도 정책의 예측과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8세대 전자동 생산설비체제로 가격경쟁과 기술 우위 확보”

    “8세대 전자동 생산설비체제로 가격경쟁과 기술 우위 확보”

    대기업도 “못하겠다”고 손들고 나가는 태양광시장. 5년을 이어오는 불황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와 입지를 굳건히 지키는 서울 토박이. 선친의 중국 반도체공장 경영수업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으로 태양광으로의 사업전환과 생산공장을 충남 아산시로 이전한 지 10년 된 이정현 JSPV 대표를 만나 ‘피를 토하는 듯한 절박함과 간절함’ 앞에 숙연해지기까지 하다.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들어선 일성으로 “세상에 도움 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이 대표를 통해 태양광산업과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96년부터 사업을 하셨는데, JSPV 창업 동기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저의 사업적 스승은 부친이신데 부친을 따라 중국에서 반도체 장비제조업 경험을 하였습니다. 당시 사업은 잘되었고 사업의 확장을 모색하던 중 태양광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흐름을 알게 되었고 사업적 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한 발짝 앞서나가기 위해 반도체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태양광 모듈 제조업으로의 확장과 업종 전환을 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기반을 중국에서 국내로의 이전 계획을 세우고 2008년부터 태양광 모듈 제조를 국내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JSPV의 주력 생산제품은 무엇이고 기업의 핵심역량과 차별적 경쟁력은 무엇인지요.-JSPV는 태양광 발전 모듈에 관련해서는 수직계열화가 완벽하게 되어 있습니다. 발전용 태양광모듈 360~380W, 수상태양광모듈, 영농형 태양광모듈,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등의 세계적인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어떠한 사업 주문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역량의 원천을 JSPV가 보유하게 된 것은 사업 초기부터 연구개발비를 매출액 대비 5% 이상 투자한 결과라 자부합니다. 이는 한국의 모든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하여야 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지금도 몇 개의 R&D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특허출원 및 직전이라 모두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수상태양광용 패널, 빛투사 패널, 농지에 비료 및 사료 살포 시에도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패널 개발이 대표적입니다. 다년간의 연구개발과 기술개발로 8세대 전자동 장비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중국산의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도 손색이 없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월에 군산대학교와 태양광 R&D센터를 설치를 위한 협의를 마치고 산학 합작법인을 이번 달에 발족함으로써 연구개발의 질적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산학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태양광산업이 되고자 합니다. →제2공장은 8세대 전자동 장비를 말씀하셨는데 제2공장이 이를 갖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세대란 무엇이고 제2공장 준공의 배경과 의미는 무엇인가요. -8세대 전자동 장비는 셀 효율 진화(Applies to all bus bars), 라인 대통합, 검사라인 통합, 고도의 기술개발로 불량률 감소와 공정시간 단축 등이 가능한 기술집약적 장비입니다. JSPV는 기존 2010년도 5~6세대(3bus-bar)라 칭하며, 7세대(4bus-bar)를 지나 2016년에 8세대(5~6bus-bar)로 진화 발전하였습니다. 이는 우수한 제품 생산기술과 저가의 중국산과의 경쟁력에서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기업 이노베이션을 전사적으로 성공하는 계기가 되었고 향후 세계 태양광산업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8세대 전자동장비로 1GW 생산설비체제를 갖춘 제2공장을 건립하였습니다. 현재 한화큐셀, 신성, 현대그린에너지 등 대기업 다음으로 국내 생산량 4위로 400MW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600MW의 생산설비체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의 설비투자 계획을 세우고 유상증자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가 주요 이슈인 세계태양광시장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과 한국의 태양광 발전량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세계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주도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는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2017년 기준, 세계 태양광발전은 전체 발전량의 7.47%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전 발표에 의하면 한국은 1.06%밖에 되지 않습니다. OECD와 세계적인 경제 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함량 미달 수준입니다. 또한 세계 태양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는 2017년 390.6GW 수준으로, 2008~2017년 연평균 43.5% 증가로 동기간 재생에너지 설비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올해 1.74GW에서 내년 2.4GW까지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보급을 38%가량 늘릴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세계! 이에 반해 좀 더 노력이 필요한 대한민국!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2015년에 신재생에너지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이란 큰 상을 받으셨는데요. -저와 우리 임직원 모두의 자랑이고 자부심을 갖습니다. 2008년부터 힘겨운 투자와 연구개발 그리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하늘의 보상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태양광모듈 제조기업체 중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대기업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력과 가격우위 경쟁력을 갖추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JSPV는 그러한 경쟁력을 갖추었고 이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큰 상은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하라는 경책으로 알고 기업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JSPV는 ESS와 EPC사업 그리고 B2G가 주력사업으로 보여지는데요.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은 주간에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PCS (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에 연결된 전기저장 설비(리튬이온전지)에 저장하고, 야간에 한국전력에 송전하는 것이고,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토털 솔루션 O&M 즉, 태양광발전소 인허가 업무부터 설계, 시공과 광역의 의미로 유지보수관리(O&M) 등 태양광사업 관련 일괄시공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말합니다. JSPV는 제반의 사업시행자격과 능력을 갖추고 고객들께 100% 만족으로 신뢰성을 보장하고 우수한 발전 효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매니지먼트로 설치 후에도 운영 모니터링, 장애 발생 초동 대응 등 사후관리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완벽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 파푸아뉴기니, 베트남 정부 측과 재생에너지 분야 중 태양광 모듈 제조기반 확립 및 기술지원과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제반 사업 환경들을 조성해 놓고 각국의 정부 기관들과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태양광 제조업 5년의 불황기를 겪으시며 최근 청와대에 탄원서를 보내셨다는데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공기업 건물 지붕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최근 KT로부터 우선사업자 선정에서 재무상태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전화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난 5년은 대한민국에서 태양광 패널 제조 중소기업 중 재무상태가 건전한 회사가 있다면 비정상일 정도로 암흑기였습니다. 그래도 JSPV는 2016년 8월 코넥스에 상장을 할 때만 해도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사장 지정 자문회사의 투자 불이행과 2017년의 미국발 세이프 가드 발동으로 200억대 수출 4분의 1 수준으로 체결되면서 어려움으로 시작되고 부채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게 되었죠. 정부 및 투자기업의 발주 대상기업의 기본이 재무상태 건전성이 최우선이라면 대기업과 수의계약하지 뭣 하러 공모를 통해 힘들게 하려 하고, 더군다나 그런 공모사업이라면 중소기업은 들러리밖에 더하겠습니까.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책은 가까운 공기업에서부터 막히는데 시장에서는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님께 탄원서를 보냈습니다. 도와달라고요. 저희 회사의 임직원 160명, 딸린 가족만 500명이고 협력사를 합치면 2000여명의 가족 생사가 달린 문제입니다. 저는 사업을 하면서 경영에 실패하는 것은 매국이고 성공하는 길만이 애국이라는 국가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공할 경우에는 개인의 성공과 국부창출은 물론, 세계 시장에 코리아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국격(國格)이 높아지지만, 사업에 실패하면 낙오자라는 개인적 낙인은 물론, 공장 설립을 위한 대출금은 국민의 세금이니 국민의 돈을 함부로 쓴 망할 놈의 사장이 되고 임직원들은 실업자가 되어 이후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지 못하는 매우 불우한 환경의 국민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지경에 이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탄원서에 회신이 없듯이 대한민국 공기업의 사업 관행도 변화하려 하지 않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협회의 정우식 부회장님께 산업정책 관련 제안을 하셨는데요. -원전 줄이고 국가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정책의 실질적인 실천에 있어서, 현재 보급에만 치중하여 그에 대한 폐단이 국내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에 적용되고 있는 50% 이상 외국. 특히 중국산이 보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태양광모듈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는 외국산 A/S까지 책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외국산 태양광모듈 제조업체들의 기본적인 유지관리보수(O&M) 등을 위한 A/S센터 설치를 의무조항으로 하는 법제화를 통해 국내기업과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정부의 담당 부서와 국회에서 이를 법제화 헤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협회에 제안한 것입니다. →국민께 하고 싶은 말은. -선진국의 국민들은 태양광을 설치하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 더 나아가 몇 와트 생산설비를 설치하였느냐에 따라 개인의 의식 수준이 가늠되는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비싼 전자기기와 사치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경제력과 수준을 판단하던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한 개인의 품격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또한 그리드 패리티.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 단가가 동일해지는 균형점을 지나가는 세계적인 추세와 가성비 좋고 환경과 인체에도 무해한 태양광발전으로의 에너지전환은 막을 수 없는 흐름임이 분명합니다. 신바람과 흥이 있는 우리 국민이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이 태양광 모범국가가 되어 산업을 선도하고 일등 공신이 되고 싶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이정현 JSPV 대표 프로필 1969년 서울 출생 학력 1989년 2월 경기고등학교 졸업 1993년 2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력 1996년 12월~2001년 7월 중국 청도 조용공모위생공사 대표이사 2001년 8월~2006년 2월 중국 심양 칭송상무위생공사 대표이사 2006년 3월~2007년 12월 윈코리아 대표이사 2008년 1월~현 ㈜제이에스피브이 대표이사 2015년 3월~현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
  • 부동산 베스트셀러, 첨단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주목하라

    부동산 베스트셀러, 첨단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주목하라

    첨단산업단지 인근 신도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단지에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인근 신도시들이 자족형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자족형 도시는 집에서 먼 지역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직장이나 업무시설까지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각종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 풍부한 기반시설이 조성되기 때문에 인구 유입도 눈에 띄게 늘어나 도시 활성화에도 시일이 오래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산업단지 근무자들이 많은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불황에도 집값이 크게 하락하지 않고 환금성이 뛰어난 장점도 있다. 이러한 점은 산업단지 인근의 입지가 분양시장에서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직주근접성은 산업단지 인근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출퇴근 시간이 최소화될 경우 남는 시간을 여가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여유가 중시되는 사회 분위기에서 퇴근 후 자신만의 시간에 몰두할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이러한 수요자들의 선호는 청약경쟁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준공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일대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평택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84.09대 1, ‘평택 고덕파라곤’ 77.54대 1, ‘평택고덕신도시 신안인스빌’ 30.87대 1, ‘평택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 30.87대 1 등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와 가까운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서는 분양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평균 622대1의 경쟁률로 올해 전국 분양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영남권에서는 첨단산업단지 인근에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눈길을 끈다. 대동첨단산업단지와 가산산업단지 등 대규모 신규 첨단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일대에서는 사송신도시가 조성 중이다. 가산산업단지는 약 3,900여명의 상주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며, 2020년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이미 입주기업의 유치가 끝난 상태다. 경남도내 최대규모인 대동첨단산업단지는 1만 3,000여명이 근무할 계획이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족형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도시 내에 공공청사 4개소, 학교 9개소는 물론 도서관과 노인복지회관 및 관공서 그리고 중심상업시설 등이 조성될 복합 커뮤니티시설 1개소가 조성된다. 또 별도로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부산 센텀시티를 이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스마트시티로의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은 컨소시엄으로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3단계에 걸쳐 약 4,600세대를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 1단계로 5월 중 사송신도시 C-1, B-3, B-4 등 3개 블록에 총 1,712세대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정부 “경제활력” 외치지만 말고 실천에 나서라

    한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그제 한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2.6%로 전망했다.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올해 3.0%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유지했지만, 9월 2.8%로 낮춘 데 이어 여섯달 만에 2.6%로 떨어뜨렸다. 전망에 비교적 낙관적인 OECD여서 충격이 더 크다. 앞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2.3%에서 2.1%로 낮추었다. 경제 전망치 하락은 세계 경제성장의 둔화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도 3.5%에서 3.3%로 떨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특히 극심한 고용부진과 소득양극화 심화 등 국내 요인까지 겹쳐 전문가들마다 앞이 안 보인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실업자수가 19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고 소득 5분위 배율이 5.54로 역대 최대에 이르는 등 각종 경제수치가 악화일로에 있다. 수출 증가율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마이너스다. 경제가 장기불황 늪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상황이 이처럼 위중한데도 정부의 움직임은 답답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규제혁신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할 때만 해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석 달이 지났지만 말만 무성할 뿐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그제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활력 제고, 혁신 확산, 민생 개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정책 방향의 재탕이다. 사업 내용도 달라진 게 없다. 지금쯤이면 지난해 발표한 정책의 성과들을 자랑하면서 더 나은 새 대책을 줄줄이 내놓아야 하지 않나. 경제활력은 실천으로 살아난다는 사실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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