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추석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15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2월 23일까지 경기지역을 매주 1∼2차례 순회하며 4일동안 ‘소상공인 현장순회 창업학교’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퇴직자,청년실업자,창업예정자들이 창업에 필요한 정보와 창업마인드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수원,의정부,부천 등 도내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강의는 외부에서 초청된 강사들이 창업전 기본교육,창업점포선정 심화교육,창업점포운영 실무교육,필수법률지식 및 실전자금지원 등을 주제로 4일 동안 집중교육을 하게 된다.창업학교 수료자들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을 경우에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수강신청이나 창업강좌 안내는 도내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로 하면 된다. ●경기도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는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26∼27일 단원구 원곡본동 국경 없는 마을과 전철4호선 안산역 광장에서 ‘제1회 국경 없는 마을 콩꽃 축제’를 개최한다.콩 한 조각을 나눌 수 있는 따스한 세상을 열자는 의미에서 이름붙여진 ‘콩꽃 축제’는 추석을 맞아 지역주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나눔의 장을 연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원곡동 일대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아시아 음식축제’와 생활용품 액세서리 의류 등을 거래하는 ‘사랑의나눔 바자회’,국악공연,스리랑카 밴드 공연 등이 열린다.또 27일엔 각국의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의상 페스티벌’,‘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외국인노동자 노래자랑,인도네시아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코리아리크루트와 업무제휴를 맺어 ‘종합HR(Human Resource)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상의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인천지역 전문 채용사이트(www.inchon.recruit.co.kr)와 채용박람회 개최 등 전반적인 채용 업무를 코리아리크루트를 통해 회원사에 서비스하게 됐다.채용사이트에는 업·직종별 채용정보 및 취업컨설팅 등 구직자서비스,직종별 인재 이력서 열람,업체의 각종 인재파견 서비스 등이 담겨 있다. 상의는 또 채용전문기업 리크루트 및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개최,캠퍼스 리크루팅,기업설명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상의는 이번 제휴로 지역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취업 희망자의 구직난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선물은 중저가 웰빙식품 인기

    선물은 중저가 웰빙식품 인기

    올 추석 인기 선물품목은 실용적인 식품선물세트가 손꼽힌다.‘웰빙 트렌드’에 맞춘 건강 보조식품 선물세트가 갈비,한과 등 전통적인 인기품목 못지않게 많이 팔린 것도 특징이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 따르면 꿀,올리브유,포도씨 오일 등 웰빙식품은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그 중 올리브유(1만 6000∼3만 5000원대)는 인기 추석선물 순위 16위 안에 4가지나 올랐다. 디앤샵에서도 전복이나 클로렐라와 같은 자연산 식품과 건강식품이 매출 호조를 보였다.디앤샵 ‘추석선물 베스트 5’에서 ‘완도산 태강 싱싱 전복(8만 9000원)’,‘CJ 클로렐라(12만원)’등 건강식품이 각각 3,4위를 기록했다.인터넷 마켓플레이스 옥션의 홍윤희 홍보과장은 “불황에도 웰빙열풍은 계속돼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은 중저가형 건강식품세트가 추석선물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5만원을 넘지 않는 유기농 제품 세트는 특히 인기다.유기농 올리브유,유기농 참기름,유기농 포도식초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 대상의 유기농 선물세트(2만 7000∼4만 9000원),동원F&B의 올리브유 세트(2만 5000∼3만 2000원)와 영지버섯(1㎏ 5만원),오뚜기 ‘프레스코 올리브유 3호(프레스코 올리브유 0.5ℓ 3병 2만 1000원)’,웅진식품의 ‘진홍삼 골드(700㎖병 2입 4만 5000원)’가 대표적이다. 주류 선물세트도 와인이나 민속주 등 건강을 고려한 술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클로렐라,알로에 등은 비교적 고가의 건강식품도 ‘명품선물’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체력증진에 효과적인 ‘솔가 클로렐라 선물세트(11만 1000원)’는 비타민 아울렛에서 추석선물로 가장 잘 팔리는 3대 상품 중 하나.남양알로에의 ‘아토알로에(270포,28만원)’ 주스에 타먹는 형태로 피부건조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사설] 막무가내식 中企 돈줄죄기 안된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돈줄을 죄면서 ‘중소기업발 금융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은행들은 대출 한도를 줄이거나 대출금 상환을 종용하고 있다고 한다.중소기업들은 은행들이 외면하자 상호저축은행을 찾고 있다.서민금융 기관이 대출 리스크를 떠안고 있는 셈이다.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8월 한달새 6000억원 줄었다.중소기업 연체율도 상승세여서 대기업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은행들은 내수 침체로 중소기업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 경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경기회복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출을 해줬다가 나중에 금융감독 당국이 자산건전성을 문제삼으면 누가 책임지느냐는 식이다.이런 인식 때문에 지금은 어렵지만 조금만 도와주면 살아날 수 있는 중소기업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현재 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의 20%가량은 은행의 효과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지면 살아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은행들은 철저한 기업분석을 통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이라도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미래지향적으로 영업을 해야 할 때라고 본다.정작 비가 올 땐 우산을 접는 게 은행이라는 말을 더 이상 들어서야 되겠는가.정부도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의 경우,호황기와 불황기 때 차등을 두는 방안 등이 그 예다.신용보증기관의 중소기업 대출에 따른 보증 기간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다.
  • 백화점 10월1~17일 정기세일

    백화점 10월1~17일 정기세일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들이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동안 가을철 정기세일을 실시한다.내수경기 위축으로 세일기간을 지난해보다 5일간 더 늘렸다.이들 백화점은 앞서 오는 30일까지 브랜드파워가 약한 기업들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세일도 진행한다. 이번 정기세일의 할인율은 10∼30%인 브랜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30%인 브랜드는 ▲남성의류 갤럭시·캠브리지·DKNY·로가디스그린 ▲여성캐주얼 DKNY ▲침구 파코라반·페리·마리끌레르 ▲주방용품 코렐·홈세트 등이다.세일 참여율은 불황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높아진 85%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총괄팀장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번 세일에 1300여개 브랜드 중 1070여개 브랜드가 참여,82%의 참여율을 보일 예정”이라며 “남성의류가 85%로 참여율이 높은 편이고 여성캐주얼이 65%로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가을 인기상품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를 위해 바겐세일 특별 기획상품전을 열 예정.가을 기획 신상품과 겨울 이월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유명 브랜드 특집전’과 ‘노세일 브랜드 특집전’을 진행한다.특히 가정용품 및 가전·가구행사 등 혼수 행사와 경품 행사 등도 곁들인다.신세계 백화점은 이 기간 중 연중 최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바겐특종 상품전’과 1∼3일 강남점 6층 ‘매스티지 캐주얼의류 특가행사전’,1∼6일 영등포점 ‘김치냉장고 특집전’,8∼9일 본점 5층 ‘골프웨어/용품 대전’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스포츠 아웃도어대전’과 ‘패션모피대전’ 등 대형 특가행사를 마련했다.천호점·미아점·중동점은 1∼3일 스포츠 아웃도어대전,압구정 본점은 같은 기간 유명 모피 기획상품을 판매하는 ‘명품 모피 초대전’을 실시한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는 세일기간중 레나랑에·아이스버그·겐조옴므 등 의류 브랜드와 잭스콜렉션 구두,타테오시안,스테파니&브랜드 액세서리를 10% 할인 판매한다.명품관 웨스트는 마운틴 하드웨어가 10월 2∼3일,9∼10일,16∼17일 등 6일간 10% 할인하는 브랜드데이,폴프랭크와 가스(GAS) 등이 9∼10일 및 16∼17일 브랜드데이를 4일간 마련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레저세 감면 ‘티격태격’

    한국마사회가 내년 5월 개장하는 ‘부산·경남경마장’의 레저세 감면을 요구하고 나섰다.부산시와 경남도가 ‘수용불가’입장을 통보하자 마사회는 개장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갈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내년에 개장하는 부산·경남경마장의 적자를 예상,레저세를 50% 감면해 달라고 요구했다.마사회는 국내 경기불황과 교통망 미비로 인해 개장 후 5년간 1329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것을 감면근거로 들었다.당초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개장 첫해 56억원의 흑자가 발생하는 것을 비롯,6년간 1818억원의 흑자를 예상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일단 ‘수용불가’입장을 마사회에 통보했다.레저세를 감면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하고,과천경마장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당초 경마장 개장 전까지 인근 도로공사를 완공키로 약속했으나 공기가 늦어지자 마사회가 이를 빌미로 개장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갈등양상으로 비쳐지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CJ, 실속형 선물 75종 내놔

    CJ, 실속형 선물 75종 내놔

    CJ(주)는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얄팍해진 지갑 사정을 감안해 알뜰·실속형 ‘식품·생활용품 추석 선물 시리즈’ 75종 830만 세트를 내놓았다. 식품 선물세트는 모두 60종으로 구성돼 있다.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올리브유 세트·클로렐라 세트·비타민C 세트·홍삼 식스플러스 세트,해바라기·옥수수유 세트,홍화유 세트,스팸 세트,참치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가격은 저렴한 대두유 7호(5200원)부터 비교적 비싼 홍삼 식스플러스(17만원)까지 다양하다. 15종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천연 원료로 사용한 덕분에 자연친화적인 제품인 라이스데이 세트를 비롯해 종합 선물세트,비누 세트,치약 세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가격은 1만원 이하부터 3만원대 이상까지 저렴한 편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추석中企 자금난 비명] 자금난 中企들 한숨

    [추석中企 자금난 비명] 자금난 中企들 한숨

    22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내 중소 의료기기 납품업체인 M사. 한참 일할 시간인데도 종업원들의 손놀림이 바빠 보이지 않는다.경기불황으로 직원을 줄인 탓에 공장 내에는 빈자리도 눈에 띈다.이 회사 사장인 송모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 남짓 줄었고,올 상반기에도 평년보다 5억원가량 적은 15억원밖에 되지 않았다.”며 “경기불황으로 병원이 새로 늘지 않아 더 어렵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했고,자신은 5개월째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매출줄면 상환액 늘어 ‘악순환’ 더 큰 문제는 은행권의 대출상환 압박을 꼽았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대출을 받다 보니 매출액이 줄면 그만큼 상환부담이 커지게 된다.송 사장은 “기술력이 있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니 몇 개월만 버티면 괜찮을 것이라고 은행에 애원하지만 잘 통하지 않는다.”며 “최근에 겨우 대출을 연장했는데,은행에서 300만원짜리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 가입을 요구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에서 사업을 포기하고,죽고 싶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며 “그러나 보증인들이 가족이나 친척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증인 대부분 친인척… 포기도 못해 인근의 물류시스템 공급업체인 J사는 소송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거래처와의 납품 관련 소송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기존 대출금 상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3억원 가운데 1억원은 갚았지만,나머지 2억원에 대해서는 이자율이 8%에서 18%로 올라 10%포인트 더 내야 할 판이다. 대구시 비산동에서 의류 공장을 운영하는 공모(55) 사장은 다음달 4억 5000만원의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 ‘조용히’ 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만기를 연장하려면 대출금의 10%인 4500만원을 은행에 갚아야 하지만,더이상 연명해 봤자 인건비,공장관리비용 등을 감안하면 손해라는 생각에서다. “불경기로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은행은 자기만 살겠다고 대출 한도를 확 깎더군요.예전 같으면 지점장이 전결권으로 우리 공장 사정을 어느 정도 감안해줬겠지만,요새는 ‘시스템’으로 대출을 한다고 하니 말이 통 안 먹혀요.” 김씨는 은행에 대출을 더 받기 위해서는 매출을 부풀린 서류를 꾸밀 수도 있지만,이 경우 부가가치세만 10% 더 내야 하는 등 안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은행이 중소기업을 우대한다는 것은 특정 업체에 한정된 얘기고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은행에서 외면받는 게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원자재값마저 폭등 ‘설상가상’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건축용 자재를 생산하는 P산업.자재창고에 아연도금철판이 평소 같으면 꽉 차 있었지만,최근에는 절반만 쌓여 있다. 이 업체 이모 대표는 “불경기로 물건 자체가 안 도니까 돈도 안 돌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포스코에서 철판을 t당 60만원에 사왔지만,최근에는 원자재값 폭등으로 90만원에 사오고 있다.”며 “그나마 건설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판매수량이 절반 이상 떨어져 수익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유영 박지윤기자 carilips@seoul.co.kr
  • ‘신차효과’… 자동차 내수 꿈틀

    자동차업계의 잇따른 신차 출시로 꽁꽁 얼어붙은 자동차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내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벌써부터 내수의 불씨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타타대우상용차 등 자동차 6개사의 이달 1∼20일 내수 판매량은 5만 5330대로 지난달 같은 기간의 3만 7857대보다 46.2% 늘었다. 이는 지난달 잇따라 선보인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기아차 ‘스포티지’와 현대차 ‘NF쏘나타’ 등의 인기몰이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업체들이 내수불황 탈출을 위해 무이자 할부,할인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의 본격 출고로 SUV가 이달 1∼20일 내수시장에서 1만 6721대 팔려 지난달 동기(8222대)보다 103.4% 늘어났다. 순수 승용차 부문에서는 GM대우의 매그너스,르노삼성차의 ‘SM5 2005년형’ 신모델 출시 덕분에 중형차가 9964대나 판매돼 89.1%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대형은 4073대,준중형은 5423대,소형은 1936대,경차는 2310대씩 팔려 35.7%,4.5%,3.5%,31.8%씩 증가세를 보여 경차를 제외한 ‘소형차’들은 여전히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반도체 거장 ‘자존심 대격돌’

    ‘무어의 법칙’이냐 ‘황의 법칙’이냐? 세계 반도체 업계의 두 거장 인텔과 삼성전자의 자존심 대결이 기술의 진보를 앞당기며 세계 반도체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인텔, 2년마다 새로운 공정기술 선도 인텔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앞선 65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적용한 70메가비트 SRAM(Static Random Access Memory)을 개발했다.”면서 “이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2년마다 새로운 생산 공정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인 65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1미터) 공정은 이전의 90나노미터 공정기술로 만들어진 칩에 비해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1965년 인텔의 공동창업자인 고든 무어가 제창한 무어의 법칙(반도체에 집적가능한 트랜지스터의 수는 1.5∼2년만에 두 배씩 증가한다)의 유효기간을 또 한번 늘린 것이다.무어의 법칙은 한때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반도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전히 정설로 통한다. 선린 차우 인텔 수석 부사장은 “인텔은 새로운 재료의 도입과 공정 방식 및 생산 구조 혁신을 통해 기술의 진보를 이루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생산될 65나노미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통해 무어의 법칙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인텔은 2007년 45나노,2009년 32나노,2011년 22나노 공정기술 적용을 예고하면서 무어의 법칙에 대한 무한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미세 공정기술이 발달할수록 반도체의 집적도는 계속 높아진다.인텔측은 일단 2015년까지는 무어의 법칙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인텔코리아 이강석 연구소장은 “무어의 법칙을 무한정 지키기도 어렵겠지만 이를 지키기 못하겠다고 밝히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매년 메모리 용량 2배 늘려 2002년 세계반도체학회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는 1년마다 2배씩 늘어날 것이며 그 수요는 PC보다는 디지털기기가 이끌 것”이라는 ‘황의 법칙’을 선포한 삼성전자도 일단 5년 연속 법칙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99년 256메가비트 난드(NAND) 플래시 개발에 이어,2000년 512메가,2001년 1기가,2002년 2기가,지난해 4기가에 이어 지난 20일 60나노 공정기반의 8기가 제품 개발을 공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은 “수백명의 엔지니어가 휴가를 반납해 가며 1년 내내 밤잠을 설친 끝에 매년 메모리 용량을 2배씩 늘릴 수 있었다.”면서 “피눈물 나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내년에도 확실한 결과(16기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이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황의 법칙을 처음 내놓았을 때만 해도 2001년 극심한 반도체 불황을 겪은 터라 많은 전문가들이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사실로 정착됐다.”면서 “황의법칙은 앞으로 모바일용 반도체의 수요 확산 등을 통해 ‘반도체 신성장론’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새 브랜드 출시 FnC코오롱 백배순 상무

    새 브랜드 출시 FnC코오롱 백배순 상무

    “여성복에 비해 남성복 시장은 아직 틈새가 남아 있습니다.그 틈새를 메울 수 있는 스타일이 바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접목한 ‘메트로 아웃도어’로,‘안트벨트’의 컨셉트이기도 합니다.” FnC코오롱의 백배순(41) 상무는 최근 패션업계가 신규 투자에 소극적인 가운데 FnC코오롱이 ‘안트벨트’를 런칭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주5일 근무제로 아웃도어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경기 불황에도 패션업체가 아웃도어룩을 표방한 브랜드를 준비중인 이유이기도 하다.내년초까지 적어도 8개 브랜드가 출시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최근 런칭한 안트벨트도 메트로 아웃도어룩을 지향하는 브랜드다.FnC코오롱이 진행하고 있는 5대 신규 브랜드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알려진 안트벨트는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디자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캐주얼 디자인을 접목한 레저스포츠 웨어 라인을 선보인 자사 브랜드 ‘팀버랜드’와 차별화했다. “안트벨트는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맵시있게 입으면서 생활 속 기능도 무시하지 않는 옷”이라는 백 상무는 “지금 입고 있는 세미정장 재킷은 중요회의에 입고 들어가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에 숨겨진 다기능 주머니와 보온용 탈부착 조끼가 있어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올 가을 주력 아이템인 점퍼 ‘FX-1.0’은 옷의 단열효과를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고어텍스가 개발한 에어밴티지를 비롯해 PDA용 주머니,나침반,열쇠고리,미니손전등 등을 장착하고 있다.내년 봄·여름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인체공학과 편의성을 살린 디자인을 선보이고,패러글라이딩과 같은 항공스포츠용 라인을 선보일 계획. 안트벨트 직영매장은 FnC코오롱 명동 직영점 1층에 70평 규모로 마련돼 있다.가격대는 폴로,빈폴 등 고가 캐주얼과 비슷하다.런칭 기념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안트벨트 홈페이지(www.andwelt.com)에 회원으로 가입해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43만 8000원인 FX-1.0을 19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권을 나눠준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통3사 체납자관리 ‘구멍’

    연체자 중복 등재 등 이동통신 3사의 통신요금 체납자 관리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업계 등에 따르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3∼5개월간 휴대전화 요금 체납건수는 총 229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9만건)보다 11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또 2∼3개월 연체 건수는 302만건이며,이는 전년(186만건) 대비 62% 늘어난 것이다. 이같이 연체 건수가 급증한 데에는 경기불황이 주 원인이지만 이통업체간 연체자에 대한 정보공유가 제대로 안되는 부분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예컨대 2개월 이상 연체되면 이용이 정지되지만 그로부터 다시 2개월이 지나야 3사의 연체자 명단을 집계하는 정보통신산업협회에 이름이 등재된다.연체자라도 다른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설령 2개월 뒤 이용정지 사실이 발견돼도 신규 가입업체의 휴대전화 요금만 제대로 납부하면 휴대전화 이용에 전혀 제재를 받지 않는다.은행의 경우 한 은행에 빚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다른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도록 공동 대응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석준(한나라당) 의원은 “정보통신산업협회에서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있지만 사업자별로 체납자 관리를 연동하지 않아 한 체납자가 두개 이상 사업자에 체납자로 등재된 경우가 전체 체납 등록 건수의 3%에 이른다.”고 지적했다.그는 이 수치도 추측일 뿐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성공시대] 소문난 순대·왕족발

    “돈 없으면 그냥 가셔도 괜찮습니다.인정으로 먹고 사는데 매정하게 굴 수 있나요.” ●왕족발 1만원 순대국밥 4000원 서울 중곡동 제일시장에서 15년째 ‘소문난 순대·왕족발’을 운영 중인 박형태(42)씨.허름한 옷차림의 남자나 다소곳이 차려입은 여자나 똑같이 밝은 미소로 반겨준다.그래서인지 스산한 바람에 마음까지 움츠러드는 저녁이면 족발에 소주를 들이켜며 시름을 달래러 온 사람들로 가게는 어김없이 북적거린다. 15평 남짓한 공간에서 그는 족발(1만원),순대국밥(4000원),편육(5000원),머리고기(5000원) 등 저렴한 가격의 서민음식을 팔고 있다.가게 규모는 작지만 한달에 1000만원 가량 번다고 한다.비결을 묻자 박씨는 ‘마음을 팔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순대국밥은 숟가락이 잘 안들어갈 정도로 꽉꽉 채워주고 더 달라는 손님에게는 원하는 만큼 ‘리필’ 해주니 그의 인심에 사람들이 반할 만도 하다.“동네 분들이 사랑방처럼 가게를 찾아주어 감사할 따름입니다.고마운 만큼 정직하게 노력하는 자세로 음식을 만들어서 파니 많은 분들이 믿고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남의 가게 쓰레기통까지 뒤지며 양념 개발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잠시 주춤했던 매상은 나날이 늘어 경기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 중이다.즐거우나 괴로우나 훈훈한 박씨네 족발집을 찾는 단골 손님들이 늘었기 때문이다.그의 인심만큼 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것은 맛.젊은시절 신림동 순대촌에서 5년 동안 일하며 ‘쓰레기통까지 뒤져’ 양념을 연구했고,족발이 유명하다는 장충동 등 유명한 맛집을 다니며 그만의 맛을 개발해냈다.느끼하지 않은 양념과 손수 손질하는 쫄깃쫄깃한 고기 맛에 매료돼 이곳을 찾는 손님은 여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다양하다.이웃들은 임신한 새댁들이 특히 그 맛에 쉽게 빠져든다고 전했다. ●서울시내 체인점 12곳도 성업중 박씨는 “머리고기를 많이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말이 있는데,실제로 딸만 네명 두었던 어느 부부가 내가 주는 머리고기를 자주 먹고 아들을 낳아 신기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며 “그 후 임신한 부부 중 아들을 원하는 새댁에게는 머리고기를 듬뿍 담아준다.”면서 큰 웃음을 지었다.그 맛을 부인에게 전수해 ‘소문난 순대·왕족발’ 2호점도 운영 중이다.중곡4동 신성시장에 있는 2호점은 인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 새벽 1시까지 열 정도로 1호점 못지 않은 명성을 누리고 있다.무상으로 이름을 빌려준 체인점 11군데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 동생들의 학비를 벌러 단돈 3만원을 들고 상경해 순대 장사를 시작한 청년은 이제 어엿한 ‘거물급’ 사장님이 되었지만,여전히 장화에 장갑을 끼고 직접 음식을 만든다. ●돈은 제법 벌었으니 결식아동·독거노인 도울 생각 하루 5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는 그는 지금도 종업원보다 먼저 나와 오전 8시에 가게 문을 열고 밤 11시에 셔터를 내린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6학년인 딸을 두었다는 그에게 “돈도 많이 벌었는데 강남으로 이사갈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먹여살려준 동네에서 봉사하며 사는 게 인생 목표”라며 손사래를 쳤다.강남에서 비싼 과외를 시켜주는 것보다 이웃을 도우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현재 성동 소방서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긴급한 화재 발생시 소방 보조역할을 하고 홍수가 나면 손목 걷고 수해가정을 돕는다.음성 꽃동네에 매월 기부금을 내고 있는 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앞으로 동네에 사는 결식아동이나 독거노인을 맡아 도와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광장] 떠나고 싶은 한국/손성진 논설위원

    [서울광장] 떠나고 싶은 한국/손성진 논설위원

    지금 한국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하면 얼마나 될까.어느 신문에서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20대의 47%,30대의 42%가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10명중 4명꼴인데 주위를 둘러봐도 수긍이 가는 조사다.하긴 신용불량자 400만명이 다 한국을 떠나고 싶다면 그것만 해도 10% 아닌가. 이민을 왜 가려느냐고 물으면 첫째가 경제불황이고 두번째가 자녀교육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비관적,비애국적으로 생각한다면 한국은 염증나는 나라다.한달에 몇백만원을 들여 과외를 시키지 않고는 좋은 대학에 보낼 수도 없는 만성적인 ‘사교육병’,어쩔 수 없는 선택인 ‘일류 대학병’,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잠을 자도 교사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무너진 교실,학교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고 놀 곳도 없어 노래방이며 오락실을 전전하는 학생들-교육의 문제점만도 다 열거하기 어렵다. 대학을 졸업해도 무려 12.3%에 이르는 체감 청년실업률로 대변되는 지옥같은 취업 전쟁이 기다린다.직장인들도 하루하루 불안감에 살고 한창 일할 나이에 쫓겨나면 무능력한 ‘고령인구’ 취급을 받게 된다.아이 하나 마음 놓고 맡길 곳 없는 무책임한 안전불감증 사회.몇해 전 시랜드 화재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뒤 훈장을 반납하고 뉴질랜드로 이민간 전 필드하키 국가대표선수 김순덕씨의 마음은 오죽했겠는가.백화점이 무너져 500명씩 떼죽음을 당하고 거대한 다리가 몇번씩이나 붕괴된 일이 있는 나라 아니던가.더하여,정쟁만 일삼는 정치가 그나마 남은 나라에 대한 애정을 식게 만든다.천문학적인 돈을 빼돌린 전직 대통령은 그렇다 치고 몇억원쯤은 뇌물도 아닌 듯 비리가 만연하고 투자자의 전 재산을 주식 사기로 털어가는 현실 앞에서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여기에 연줄문화나 지역감정,무질서한 교통까지 합치면 총체적인 질병,‘한국병’이 된다.경제적인 면에서 본다면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다.부유층의 경우 높은 세율과 투자할 의욕을 꺾는 기업 정책 등이 이유일 것이요,반대로 치솟는 집값,빈부 격차,실직과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도 있다.이유는 달라도 인력과 자본이 대거 한국을 빠져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병이 무서워 다 떠난다면 누가 병을 고칠 것인가.‘한국병’은 우리가 만들었고 고치는 것도 우리 책임이다.정부와 국민이 손을 맞잡고 풀어야 할 숙제다.부자들이 돈을 투자하고 쓸 여건을 만들어 국부가 해외로 빠져 나가는 일도 막는 한편으로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양면책이 필요하다.그런저런 고통을 감내하며 이땅에 남아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그들은 어쩌면 이민을 시도할 여건이라도 되는 사람들을 선택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1903년 1월13일 새벽,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첫발을 디딘 102명을 필두로 한 한국인의 이민들은 억척같은 삶을 살며 세계 이민사에 징표를 남겼다.조국을 등지고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난 그들은 지금도 조국을 그리워하고 있다.그들이 이 정도의 여건에서만 태어났다면 조국을 지켰을 것이다.비관적인 면만 보면 모든 게 비관적이다.국가경쟁력이 세계 36위라도 우리보다 낮은 곳도 많이 있고 끌어올릴 능력은 우리에게 충분하다.땀흘려 일하면 경제는 회복될 것이고 교육제도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조금씩 개선하면 된다.환경 탓,남의 탓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선진국에도 사교육병은 있고 마약과 폭력,왕따도 있다.당장 싫다고 떠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 힘을 모을 일이다.한국은 여전히 아름답고 살 만한 땅인 것이다. sonsj@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명품법인 소득신고 사상최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인들의 해외명품 브랜드 집착이 장기불황 속에서도 수그러들지 않고,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아사히신문은 20일 가방이나 의류제품 등 해외명품 브랜드 일본 법인 42개사의 지난해 신고소득이 지난해에 비해 16.9% 증가한 1205억엔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이 데이고쿠데이타 뱅크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전했다.5년전에 비교해서는 배로 늘어난 것으로 2001년도 이후 3년 연속 1000억엔을 넘었다.
  • [독자의 소리] 체불임금 추석전 지불해야/성영규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임금체불이 늘고 있다.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일부 사업장의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추석을 앞둔 현재 임금체불은 지난달에 비해 두배가 훨씬 넘어 시중 경기의 불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임금체불은 서민가계의 파탄을 가져오게 된다.사회보장제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우리의 경우 더욱 그렇다.근로자들의 경우 임금이 거의 유일한 생계수단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밀린 임금 조기청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체불액에 대한 지연이자(연 5%)제도를 적용,제때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노동당국은 상시체제를 갖춰 체불임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도단속에 나서야 한다.자치단체들도 절박한 사회문제를 푼다는 차원에서 발주공사의 기성금과 물품대금의 조기지급 등 지원대책을 세워야 한다.노동부의 추석전 체불임금 해소와 체불근로자 돕기 시책들이 생색내기가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성영규
  • 美 화장실 광고 “돈 되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지극히 사적인 장소로만 인식돼온 화장실이 미국 주요 광고주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는 올해 미국의 화장실 광고 규모가 5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지만 화장실 광고 규모는 지난해보다 14% 늘어나 2003년(12%)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소니와 유니레버,닌텐도와 같은 광고시장의 큰 손들과 심지어는 방송사들까지 화장실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광고주들이 화장실 광고에 주목하는 이유는 매스미디어에 비해 ‘타깃’에 대한 선택적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우선 남녀간 구분이 확실하고,운동경기장은 ‘스포츠 마니아’,공연장은 문화애호가,고급 레스토랑은 부자들,나이트클럽은 젊은이들이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미국 화장실광고연합회의 데이비드 터너 회장은 “레스토랑의 경우 손님의 75%가 식사 도중 화장실을 가며,나이트클럽과 바를 찾는 손님은 그날 저녁에 서너차례는 화장실에 간다.”고 화장실 광고의 노출 가능성과 빈도를 강조했다.화장실 광고가 주로 부착되는 장소는 남성화장실의 경우 소변기 위쪽,여성화장실의 경우 세면대 옆과 변기가 있는 부스의 안쪽 벽이다. 소니 뮤직은 지난 5월 컨트리 가수 그레첸 윌슨의 음반을 출시하면서 테네시주의 ‘내시빌 스피드웨이’ 등 컨트리 음악 애호가가 많이 찾는 주요 도시의 경기장·문화시설 화장실에 광고를 부착했다.소니 뮤직의 마케팅 담당 매기 헌트는 “스피드웨이에 윌슨의 팬들이 많이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레버는 남성용 방취제인 ‘액스’의 광고를 대도시 바의 화장실에 집중 부착했다.여성의 관심을 끌려는 남성에게 필요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게임업체인 닌텐도는 ‘콘커’ 비디오게임을 출시하면서 대학가 주변의 남성용 화장실에 콘커 캐릭터와 웹사이트 주소를 새긴 매트를 깔아줬다.물론 닌텐도는 다른 매체에도 광고를 했지만,이 게임은 발매 2주 만에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시라큐스대학의 대중문화학 교수인 로버트 톰슨은 “조용하고 사적인 장소로서의 화장실을 잃어가는 것은 아쉽다.”면서도 “대기업들 광고를 게재하면서 청결에도 신경을 써 공공 화장실들이 더 깨끗해지는 장점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전국 분양중인 상가 4만곳 육박

    전국 분양중인 상가 4만곳 육박

    ■ 공급과잉 투자 주의보 ‘상가투자 조심하세요.’ 상가가 이미 공급 과잉인 상황에서 상가분양이 줄을 잇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상가 점포만 3만 9000여개에 달한다.그러나 주거형 부동산과 달리 수익형 부동산은 투자 리스크가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다.투자자들은 임대 수입은 고사하고 이미 다 지어진 상가도 텅텅비어 있어 투자금에 대한 이자만 물고 있는 상태다. ●가을 덕좀 보자 상가분양이 많은 것은 계절적으로 가을이 부동산 성수기라는 점과 불투명한 경기 전망도 한 몫을 했다.올 들어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식으면서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행사 등은 경기회복을 기대하며 분양시기를 늦춰왔다.그러나 경기가 나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자 동절기 보다는 가을이 낫다고 판단,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상가 시행사 관계자는 “내년에 경기가 좋아진다는 보장만 있으면 금융비용을 부담하면서라도 분양시기를 미루겠지만 내년이나 지금이나 별차이가 없을 것 같아 분양에 나섰다.”면서 “지금은 굶어죽으나 맞아죽으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현재 분양중인 상가는 3만 8800여 점포에 연면적은 121만 2000여평이나 된다. ●상가 분양 곳곳이 암초 분당이나 일산 등 신도시와 수도권에 지어진 상가는 비어있는 경우도 많다.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아파트 부속상가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분당의 파크뷰 상가도 임대가 안 나가 1층도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일산은 상가의 무덤으로 불릴 정도다.이같은 현상은 단지내 상가나 근린시설,쇼핑몰 등도 마찬가지다.공급과잉에다가 불황이 겹친 탓이다.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편법 분양도 판치고 있다. 일부 상가는 건축허가도 받지 않고 분양했다가 나중에 부랴부랴 인허가를 받은 경우도 있다.또 몇천가구 단지내 상가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인근 단지를 모두 끌어 모아 단지 규모를 부풀리기도 한다. ●투자요령 및 주의할 점 상가에도 투자요령이 있다.단지내 상가는 최소한 단지 규모가 600가구 이상,평형은 35평형대 이하가 돼야 한다.더 크면 백화점이나 할인점 이용이 많다. 상가는 단지 입구에 위치한 것보다는 주민의 동선에 위치해야 한다. 아파트 설계시 아파트 배치 및 방향을 우선 고려,상가의 위치는 그 이후에 결정하므로 주 동선이 아닌 곳에 위치한 경우가 있다. 업종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자치 관리위원회에서 정한 관리 규약은 대부분 업종 중복을 금하기 때문에 한번 업종을 정하면 다른 업종으로 바꾸기가 어렵다.최근 대법원도 자치 관리 규약을 지키지 않고 업종을 바꾼 경우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근린상가는 역세권이나 전철역,대로변의 상가가 좋다. 유동 인구가 많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경험이 없거나 물건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장사가 잘된다.노점상이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전국 어디든 노점상이 있는 곳에 장사 안 되는 곳은 한곳도 없다. 신도시 지역 내 소형 상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요즘 소비 성향은 넓고 쾌적하며 주차 시설이 잘된 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분양은 초기에,임대는 입점 6개월 전후에 선택하는 게 좋다.좋은 몫의 상가라고 판단되면 분양 초기에 좋은 위치의 상가를 선점해야 한다.임대 시에는 상권의 변화를 지켜 본 뒤 입점 6개월 전후가 좋다. 테마 쇼핑몰 등은 시행사가 튼튼한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직접 토지등기부등본을 떼 사업부지에 대해 소유권을 시행사가 갖고 있는지,근저당이나 가압류 등 권리관계가 깨끗한지도 알아봐야 한다.시행사가 관리나 마케팅에서 뒤지면 슬럼화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경험 유무,회사 인지도,임직원들의 전력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 투자는 다리품을 많이 판 사람이 좋은 위치의 좋은 상가를 찾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불황기인 만큼 시행사 등의 안전성 등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가전유통점 ‘변신은 무죄’

    가전 전문 유통업체인 하이마트와 테크노마트가 ‘혼수백화점’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원스톱’ 쇼핑체제로 불황을 헤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17일 서울과 수도권 5개 점포(가양,용두,종암,광진,의정부점)에 100여평 규모의 침구 전문 브랜드 ‘이브자리’ 매장을 입점시킨다.이달 하순에는 길동점에도 입점시킬 예정이며 고객 반응을 지켜본 뒤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침구류 주 고객층인 주부들과 신혼부부들을 끌어모으는 ‘집객(集客)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10월말까지 이브자리 구매고객이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등 가전과 침구를 연계한 다양한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자바’도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하이마트 매장에 입점해 있다. 테크노마트는 가전 전문매장과 함께 예물,가구,침구,식기,여행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가전,가구 등 혼수용품은 물론 신혼여행 계획까지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이곳저곳 둘러볼 필요없이 한번에 결혼준비를 끝낼 수 있어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예비부부를 끌어들이고 있다. 5층에 자리잡은 가구 매장의 경우 98년 개장때만에도 입점업체가 10여개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50여개로 늘어났다.데코라인,이노센트,파로마,리바트,한샘 인테리어,일룸,장인가구,에이스 침대 등 유명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가전과 가구를 함께 구입하는 고객 비율이 매년 50% 이상 증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9층에 위치한 여행사 역시 신혼여행 예약률이 매년 20%씩 늘고 있다.테크노마트 관계자는 “가전 고객 3∼4명당 1명꼴로 가구·식기 등을 함께 구입할 정도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참여정부 잘 사는 것보다 정치에 더 몰두”

    “참여정부 잘 사는 것보다 정치에 더 몰두”

    “현 정부 들어 관치의 힘이 더욱 강해졌다.”(김태동 금융통화위원)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은 좌파정책이 아니라 리더십 부재가 낳은 갈지자 정책이다.”(경희대 권영준 교수) 1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한국경제의 분석패널·한국금융연구원 공동주최) 학술토론회에서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과 최광 국회 예산정책처장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날 토론회에서는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에 대체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까지 정책 일관성과 시장원리 보호의지 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최 예산정책처장은 주제발표에서 “현 정부는 겉으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신봉한다면서도 실제로는 반(反)시장주의 정책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패널로 참석한 김광두 서강대 교수는 “참여정부는 집권 1년7개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비전(Vision) 타령만 하고 있다.”며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비전이 돼야 하는데도 경제보다는 정치에 더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금통위원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위기를 겪고 있는 LG카드를 다른 경쟁사더러 도와주라고 한 것은 관치”라고 못박고 “현 정부 들어 관치의 힘이 김대중 정부 때보다 더욱 세졌다.”고 지적했다. 나성린 한양대 교수는 “정부는 시장논리를 따른다고 하지만 비(非)경제부문에서 반시장적,분배 위주로 흘러 국정운용의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크다.”면서 “청와대·여당·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정책기획위원장은 “참여정부는 오랫동안 선반 위에 얹혀 먼지만 수북이 쌓인 개혁과제들을 하나하나 꺼내 먼지를 털고 씨름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의 무조건적인 반대와 비방은 합리성의 수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이날 최 처장의 발언과 관련,열린우리당 전병헌 원내부대표는 “최 처장의 직분을 망각한 발언에 대해 국회에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seoul.co.kr ■ 참여정부 경제과제 토론회 17일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에서는 행정부와 입법부의 최고위 경제전문가들이 정면으로 충돌했다.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시대적 요구인 개혁과제의 완수 없이는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고,최광 국회 예산정책처장은 집권세력이 반(反)시장주의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특히 이 위원장은 “참여정부 1년반은 도처에 지뢰밭과 가시덤불이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그동안 일어온 외부 비난에 강한 톤으로 반박해 나갔다. ■ 이정우 위원장 이정우 위원장은 ‘참여정부의 비전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개혁은 비난받기 쉬우며 그 열매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열리는 법”이라면서 “개혁의 방법이나 수단이 잘못됐다면 얼마든지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도 좋지만 지금의 무조건적인 반대와 비방은 합리성의 수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참여정부 정책의 대부분이 중도적 정책인데 이를 좌파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면 자기 스스로 극우파임을 실토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제기된 각종 우려와 비판을 ▲일본형 장기불황 가능성 ▲남미형 경제침체 가능성 ▲제조업 공동화 ▲분배 우선의 평등주의·사회주의 성향 ▲반시장주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국가경쟁력 약화 등 7가지로 정리하고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일본형 장기불황이나 남미형 경기침체는 현재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비교대상들과 달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제조업 공동화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이전 규모가 대단한 수준이 아니며 일본 중소기업 등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회사들도 많다.”고 설명했다.분배·평등 논란과 관련해서는 “문명사회에서 당연히 갖춰야 할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조차 확보돼 있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인데 복지·재분배 정책을 더 이상 쓰면 큰일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는 최소한의 양식도 없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 위원장은 “참여정부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것처럼 말하는 일부 주장 때문에 논란이 일어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라며 “그런 뿌리없는 주장을 언론뿐 아니라 일부 학자들도 제기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학계의 (낮은)깊이를 말해주는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 최광 국회예산처장 최광 예산정책처장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한국의 경험’이라는 주제문을 통해 “우리 경제는 번창의 길보다 쇠퇴의 길로 방향타가 맞추어져 있고,신뢰와 지도력 부족으로 불확실성의 먹구름에 덮여 있다.”고 말했다.자본주의를 모르는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하려는 데서 각종 문제가 비롯되고 있다고도 했다.특히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정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경제)라는 국가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 처장은 “1987년 이전에는 보수세력의 일방적인 득세가 있었던 반면 이후에는 진보세력의 목소리가 급속하게 커졌다.”면서 “이는 국민의 정부 들어 각종 반시장적 정책이 시행되는 이유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는 ▲기업·은행의 강제적 퇴출조치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정책 ▲일률적인 부채비율 하향조정 압력 및 기업지배구조 적용 ▲은행의 실질적 국유화 ▲노동시장 경직화 ▲집단주의적 노사정위원회 설치 ▲노조의 경영참여 요구 허용 등을 예로 들었다. 최 처장은 “이런 흐름은 참여정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면서 ▲아파트 원가공개 ▲수요공급 원리를 무시한 부동산 정책 ▲국토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는 국토균형개발정책 ▲노조편향적 노사정책 ▲출자총액제한제도 존치 ▲재벌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의결권 제한 ▲소비자주권 공급자 자율을 무시하는 교육정책 ▲사학의 사회공영정책 ▲언론시장에 가해지는 각종 제한정책 등을 반시장 정책의 사례로 설명했다. 그는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고만고만한 수준으로 살겠다고 국민들이 합의하면 정부가 좌파적인 정책을 해도 상관이 없지만 2만∼3만달러를 목표로 한다면 시장친화적인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변액 유니버설보험’ 인기몰이

    ‘변액 유니버설보험’ 인기몰이

    보험상품에도 패션이 있다.시중금리 움직임,사회적 정서,증권시장 흐름,보험업계 마케팅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시기별로 소비자들의 큰 반향을 얻는 상품이 나오기 마련이다. 2000년대 초반에는 종신보험 열풍이 불었고,얼마 전까지는 ‘웰빙’ 바람을 타고 CI(중대질병보상)보험이 인기를 끌었다. 2004년 가을,지금의 히트상품은 단연 ‘변액(變額)유니버설보험’이다. ●변액보험+유니버설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최근 각광받는 ‘변액보험’과 ‘유니버설보험’의 장점을 합해 놓은 상품이다.자유로운 보험료 납입(유니버설)과 높은 수익성(변액)을 겸비했다. 우선 변액보험은 보험에 펀드투자 개념을 결합한 상품이다.은행이나 투신권에서 파는 실적배당형 상품과 비슷하다.보험사가 주식형·채권형 등 펀드를 만든 뒤 고객이 낸 보험료를 여기에 투자하고 그 운용수익을 보험금에 얹어주는 식이다.나중에 받을 보험금이 가입시점에 확정되는 일반 보험과 달리 펀드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 액수가 달라진다.가입자 본인이 수익률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는 구조이긴 하지만 보험의 특성상 펀드 운용실적이 마이너스로 떨어져도 계약 당시 설정한 최소한의 사망보험금은 나온다. 예를 들어 주계약 1억원짜리 일반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사망 때 1억원의 보험금만 나오지만 변액 종신보험은 최저사망보험금 1억원은 기본으로 보장되고 여기에 추가보험금(펀드 운용수익)이 더 붙는다. 유니버설 보험은 보험료 납입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상품이다.일정기간 보험료를 내면 이후에는 가입자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몇 달간 돈을 내지 않아도 보험이 깨지지 않는다.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원래 내던 액수보다 더 많이 보험료를 낼 수도 있다.급전이 필요하면 자기가 낸 돈에서 잠시 찾아 쓰면 된다.보험에 은행예금 성격이 추가된 셈이다.(6월18일 서울신문 22면) ●채권형과 혼합형 중 선택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지난해 7월 메트라이프생명이 국내 최초 출시한 이후 삼성,대한,교보,동양,푸르덴셜,PCA 등 많은 보험사들이 도입했다.알리안츠생명이 지난 13일 사망보험금 지급방식을 다양화한 상품을 내놓는 등 지금도 보험사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상품 성격은 보험사별로 중도인출 횟수,사망보장 연령 등에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편입 비중이 통상 30∼50%인 혼합형 등 두 가지가 주종을 이룬다.계약때 가입자가 선택을 해야 한다. 대한생명의 ‘대한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의 경우,보험료를 매월 적금처럼 내다가 여유가 생기면 연간 총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급하게 돈 쓸 일이 생기면 1년에 12번까지 중도인출을 할 수 있다.보험료 납입을 못해도 일정기간 보험이 유지된다.펀드운용 수익금이나 기존 적립금액에서 보장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이 자동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연금보험으로 전환도 가능하다.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최근 변액유니버설보험은 불황을 겪고 있는 생보업계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특히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일부 펀드의 수익률이 두 자릿수로 뛴 것도 가입자 급증의 이유가 되고 있다.삼성생명의 ‘삼성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이달 1일 판매를 시작한 지 불과 1주일 만에 4778건, 25억원의 초회보험료 수입을 올렸다.삼성생명 전체 판매액의 30% 수준이다.대한생명 역시 같은 기간 4010건을 판매,12억원의 초회보험료 실적을 냈다.메트라이프생명은 전체 매출 중 변액유니버설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다. ●가입때 주의할 점 변액보험은 보험금·해약환급금 등이 정해져 있지 않고 운용한 펀드의 실적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시장 움직임에 신경을 써야 한다.투자실적이 좋으면 정액보험보다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일반 보험상품에 든 것보다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오름세일 때에는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 혼합형 펀드에 가입하는 게 좋지만 주가가 떨어질 때에는 서둘러 채권형으로 갈아 타야 한다.그래야만 그동안 달성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보험사별로 보통 연 4회가량 펀드설정을 바꿀 수 있다. 또 펀드를 운용하는 능력에 따라 보험금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입 전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에 생보사별 펀드운용 수익률이 공시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