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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광원 파업 해제/의회의 신임투표 9월실시 약속 수용

    ◎쿠츠마총리,사임 재천명 【키예프 로이터 연합】 우크라이나 광원들은 의회가 레오니트 크라프추크 대통령과 의회에 대한 신임투표를 오는 9월 실시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투표를 통해 12일간 계속해온 파업을 풀기로 결정했다. 광원노조측의 한 대표는 기자들에게 광원들이 18일밤 투표를 통해 돈바스 탄광의 조업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측 약속을 믿지못하는 일부 지역탄광에선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관계자들은 『대통령과 의회가 신임을 얻지 못하거나 연말에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조짐이 보이지 않을 경우엔 파업에 다시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크라프추크 대통령과 불화를 빚어온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 총리는 19일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사임계획 강행의사를 천명했다고 우크라이나 관영 우크린포름통신이 보도했다. 쿠츠마 총리는 이날 기업인들과의 모임에서 크라프추크 대통령 자신이 직접 행정부 수반을 맡겠다는 내용의 최근 포고령에 따라 총리가 독자적 정책을 추진해 나갈 입지가 사라졌다고 지적,이같은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 「차고지 증명제」 과연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정부는 자동차를 보유할 때에는 반드시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의무화하는 차고지증명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차고지를 확보하지 않은 자동차의 증가로 주택가는 물론 주변도로가 야간에 주차장화 되어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차고지 증명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통부의 입장인 반면 현재의 여건으로 보면 차고지 증명제를 실시하면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차고지증명제 도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들어본다. ◎도입론/안찬근 교통부 교통영향평가과장/주택가 도로 야간주차장화로 기능 상실/시이상 「중대형」부터 단계적용 바람직 차고지증명제란 자동차를 보유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자동차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차고지)를 확보하고 이를 증명하여야만 자동차등록이 가능토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80년대 중반부터 자동차가 급증추세에 있어 97년도에는 1천만대,2001년도에는 1천4백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주차공간의부족 및 자동차 보유자의 차고지 확보의식 결여 등으로 주거지역과 그 주변도로의 대부분이 주차장화 됨으로써 소방차 등 긴급 자동차의 접근 불능,시민생활공간 침해 및 이웃간의 불화초래 등 경제·사회적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자동차증가율이 26.6%(자가용승용차 35.3%)에 이르고 있으며 자가용자동차의 자기차고 확보율이 35%에 불과하고 약40%의 자동차가 도로에 야간주차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방관할 경우 3∼4년 후에는 주거지역 이면도로 뿐만 아니라 간선도로를 포함한 주거지역 모든 도로의 통행기능과 접근기능이 완전히 상실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공공도로의 사물화를 방지하고 도로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켜 도시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자 자동차보유자의 차고지 확보를 의무화하는 법률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자동차 대수가 3백64만대이던 지난 62년부터 차고지증명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동차는 반드시 차고지에 보관하여야 한다는 인식의 정착으로 제도시행 10년후 개인차고지가 40%에서 80%로 증가하는 등 도시교통소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차고지증명제 실시를 몇년 더 유예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차고지문제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지금 서두르지 않고 시기를 늦춘다면 차고지증명제 실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시행에 따른 문제점은 더욱 심화될 것이므로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곧 시행해야 할 것이다.다만 제도시행으로 국민에게 주는 부담을 고려하여 시단위이상 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중·대형 승용차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며 주차장 공급을 확대하는 제도적 뒷받침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시행초기에는 그 효과가 한정될 수 밖에 없으나 향후 차고지증명제의 전면실시로 자기 자동차는 자기책임하에 보관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과 함께 소방차·구급차 등 긴급 자동차의 접근로 확보와 차량의 파손·도난의 예방으로 개인과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보행자 편의도모 뿐만 아니라 도시교통 전체의 운용효율이 증대됨으로써 자가용시대에 걸맞는건전한 자동차문화가 정착되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반대론/김차중 자동차공업협회 홍보부장/증차억제에만 효과… 근본 해결책 못돼/「개구리식 주차」·빌딩시설 활용 강구를 차를 세워 놀 차고지가 있다는 것을 서류상으로 증명해야만 자동차를 등록할수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차고지 증명제에 대해서 당협회는 대안을 가지고 반대해 왔으며 차고지 개념의 발상지 일본이 30여년간 수십만명의 공무원이 차고지로 인한 부정과 연루되는 불상사를 겪으며 정착을 해가던 때나,이미 실패한 유물로 공개낙인이 찍힌 지금이나 당협회의 견해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자동차의 증가가 경제성장률을 훨씬 앞지르는 현재 무분별한 숙박차로서 다른차와 긴급상황출동차의 진로방해등의 폐단에 대한 우려와,자동차보관책임에 대한 국민의 인식전환을 위한 조치로서의 부분적인 타당성이나,정부조직상의 여러가지 악조건을 무릅쓰고 교통여건 개선에 진력하는 교통부의 노력을 모른체 하자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이 제도의 맹점은 차가 느는 것을 억제하여 악화속도를 늦추는 수준이지 주·박차의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미흡하다는 것과 차고지증명서 허위작성자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상의 벌금부과 또는 도로상의 장소를 차고지로 사용한자는 50만원이하의 과태료 부과정도로 법준수를 유도한다는 개념이 자동차를 갖겠다는 인간의 그 집요한 욕망의 정도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도 지적한다. 「차고지로의 사용이 허가되지 않은 도로상의 장소를 차고지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다」는 이런 옹색한 법취지 자체가 흑백적인 단순사고의 산물이며 이런 사고로 자동차는 이제 맥투한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우리 옷이나 다름이 없게 된 현실타개와 21세기 교통문제에 대처 할 수도 없다.현재의 인도와 차도가 시간대별로 주·박차공간으로 사용되어야 하며 적절한 사용료 부과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개구리식 주차방식이나 최근 서초구청이 주선하는 주택가와 인접한 빌딩 주차시설의 야간개방등도 적극적인 해결책으로서 전국적으로 권장 할만하다.이 기회에 이용자들의 질서와 따뜻한 감사표시,사유재산의 사회개방에 대한 세제상의 고려등 인간적인 교류와 조화를 조장하는 이런 조치의 확산이나 현재 불법전용되고 있는 기존허가차고의 환원,매가구 1대의 차보급을 겨냥한 차고시설 의무강화 등이 차고지입법에 선행되었으면 한다. 우리 사회개혁과 발마춰 무분별한 주·박차 정도만 개선되어도 이 차고지 입법의 타당성은 반감이 될것이다.법이전의 품위있는 주·박차를 권장하는 운동이 선행되었으면 한다.
  • 불 총리의 자국농민 보호(특파원코너)

    【파리=박강문】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 총리가 브뤼셀의 유럽공동체(EC)집행위원회와 미국 사이에 이뤄진 농산물협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16일 선언함에 따라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프랑스 총리의 이같은 거부선언은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문제가 가장 큰 의제로 다루어질 21∼22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럽공동체 회원국 정상회의와 7월 도쿄에서 열릴 7개선진산업국정상회의를 바로 앞둔 시점에 나온 것으로서 커다란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유럽공동체 집행위의 협상대표가 받아들인 안은 유럽공동체 회원국의 농산물 수출을 21% 줄이는 것과 농업 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으로 이는 농산물 수출대국인 프랑스 농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의 우루과이 라운드타결 압력과 자국 농민의 반발 사이에 끼여 진퇴양난의 형편이었다.결국 발라뒤르 총리는 다른 대국들과의 예상되는 불화를 무릅쓰고 자국 농민의 이익을 위한 보호주의의 길을 택했다. 3월말 동거정부의 수반이 된 발라뒤르는 이번 명확하고 강한 거부 선언으로 미국에 정면으로 맞서 프랑스 국내외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물론 프랑스 국민들은 마치 잔 다르크의 출현처럼 여간 후련하게 여기는게 아니다. 일간신문 리베라시옹 17일자는 사설에서 『아,꼬끼오 소리… 골(프랑스를 뜻함)의 수탉이 닭장을 훔친 도둑에게 자신을 지키려고 제 목소리를 냈다』고 했다.이 사설은 총리가 농산물 협상거부를 국회에서 선언하면서 갈채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다시 한번 부라보… 그런데 그는 어떻게 이길 것인지 설명하지 않았다.이는 전혀 별개 문제다』고 말했다. 발라뒤르의 모험이 과연 승리를 거둘까.
  • 「화엄경 권제74」 국보로 지정/「진충귀공신록권」등 6점은 보물로

    문화체육부는 최근 11세기에 발간된 「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주본 권제(초조본대방광불화엄경주본 권제)74」를 국보 제279호로,「진충귀개국원종공신록권」을 보물 제1160호로 지정하는등 국보 1점,보물 6점을 지정했다.
  • 북한­중국관계 정말 껄끄러운가/김정일 방중취소 등 불화설 저변

    ◎한­중 수교후 장관급 공식방문 “전무”/중,시장경제채택으로 이념상 “결별” 중국과 북한관계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가. 근래에 들어 이들 양국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내용의 보도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국경선에서의 총격전을 비롯,중국민항기의 평양운항중단,김정일의 방중취소,강택민주석의 김일성특사 접견거부,양국간 외교접촉 중단설 등이 보도되는 걸 보면 중국과 북한관계가 이제 막다른 골목길에 접어든듯한 느낌이다.이렇게 가다가는 단교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난해 8월 한·중수교 이래 중국·북한관계가 다소간 소원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신문보도처럼 그렇게 위기상황으로까지는 발전하지 않았다는 게 중국관리나 이곳 외교 소시통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들은 최근의 중국·북한관계 보도들이 이상하리만큼 날조·과장·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홍콩의 한 잡지는 강택민국가주석이 지난 5월중순 김일성특사의 접견을 거부했으며 대신 고위 관리들을 이 특사에게 보내 양국간 당·군대표단의상호 교환방문계획을 취소키로 결정했음을 통고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는 북한의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인도네시아에 가기 위해 조선민항을 타고 왔다가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는 동안 잠시 북경공항 일부가 폐쇄되고 중국 외교부의 부부장 한명이 마중나갔던 사실을 두고 계속 쏟아지고 있는 억측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잡지가 당·군대표단의 교환방문을 취소했다고 전한 것과는 달리 5월부터 적십자대표단·공안대표단·여맹대표단 등 오히려 전보다 활발한 교류가 일고 있는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 또 양국 국경선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몇차례 있었으나 이것 역시 『북한측 경비요원들이 밀수꾼들에게 총을 쏜 경우』로 해명되고 있다. 이밖에 김정일이 3월8일 중국방문계획을 중단하게 된것은 팀스피리트훈련을 둘러싼 「준전시상태 선포」(3월9일)와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3월12일)등 북한 내부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간 때문이지 서방신문에 보도된 것처럼 강택민국가주석과의 회담이 거부됐기 때문이 아니며 중국민항기의평양취항중단설도 승객이 없어 운항횟수를 종전의 주2회에서 주1회로 줄인데서 나온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렇다고 지난해 한·중수교 이후 양국관계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다.우선 지난 10개월 가까이 양측에서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를 상대편 국가에 공식대표로 보낸 적이 없다.종전의 예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과거 평양공항에서 중국여권 소지자에게는 아무 검사도 없이 무사통과시켰으나 이제는 검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크고 근본적인 변화는 이념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중국이 등소평의 이른바 「남순강화」 이후 2단계 개혁·개방 바람을 일으키면서 이스라엘,남아공,한국 등과 수교하고 당대회에서 시장경제체제까지 공식 채택하게 되자 북한으로서는 『중국도 이제는 이념상 동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그래서 내부적으로 중국을 「사회주의변절자」로 취급하게 되고 김정일은 『몇몇 국가들이 사회주의 경제를 접수하지 않은채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중국을 비난하기까지 했다.사회주의 국가들간에 이념적 변절이 생기면 화합은 커녕 원수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은 중·소분쟁을 비롯한 각종 역사적 사실들이 잘 입증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중국과 북한 두 나라는 이미 마음속으로 등을 돌렸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다시말해 과거 혈맹이나 동맹관계를 따질 때 처럼 서로 마음속으로 의지하고 믿던 시대는 지나고 국가이익에 따라 조변석개하는 일반적인 국가관계로 변질됐다는 얘기다. 이같이 서로 마음이 변한게 분명함에도 아직까지는 『양국간 우호친선관계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따라서 중국과 북한은 이념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아직도 양측이 상대편을 필요로 하고 있어서 서로 조심하면서 적대관계로 발전하는 걸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
  • 옐친­루츠코이 불화 증폭(특파원코너)

    이미 러시아의 「이름뿐인 부통령」으로 전락한 알렉산더 루츠코이 부통령이 지난 28일에는 크렘린에서 가질 예정이던 기자회견장에 기자들의 출입이 봉쇄당함으로써 또한번 수모를 겪었다. 바실리 티토프 루츠코이 부통령 대변인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 시작 시간인 상오 11시 회견에 참석키로 된 기자 77명이 크렘린당국에 의해 주출입문 앞에서 출입이 저지됐다는 것이다.바실리 대변인은 『이같은 행위가 벌써 5일째 계속되고 있다.아마도 부통령의 집무실을 크렘린에서 내몰아 내려는 의도인 것같다』고 크렘린측을 비난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측은 전날인 27일 이 기자회견을 저지시킬 것임을 이미 밝힌 바 있다.기자들의 출입을 저지시킨 직후 세르게이 필라토프 대통령행정실장은 『루츠코이 부통령이 기자회견 시각을 너무 늦게 통보해왔기 때문에 일어난 일』로 해명했으나 부통령의 외부인사 접견금지 방침에 따른 조치임은 분명한 것같다. 갈수록 첨예해지는 보혁대결 와중에서 옐친과 루츠코이 두 사람의 불화는 사실상 치유가능한 단계를 넘어섰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현행 헌법상 부통령을 해임할 길이 없는 옐친대통령은 현재 루츠코이의 수족을 하나하나 묶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부통령이 수행하던 직무를 모두 박탈했고 메르세데스 승용차 압수,부통령실 직원 40명 감축에 이어 외부인사 접견까지 막아버린 것이다. 관측통들은 루츠코이 부통령이 지쳐 제발로 「보따리를 싸」 의회 의사당으로 집무실을 옮겨가주기를 바라는게 크렘린의 의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신헌법채택을 앞둔 여론싸움에서 반옐친의 선봉에 선 루츠코이가 의회 보수파들과 한통속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드러내는데 그보다 더 좋은 선전효과가 없다는 판단에서이다.이것을 아는 루츠코이 부통령으로선 섣불리 크렘린을 뛰쳐 나오지도 못하고 일단은 수모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집안싸움」이라고는 하나 나라의 체면도 한번뜸은 고려가 됐으면 하는게 관찰자의 입장에서 본 솔직한 심정이다.
  • “코미디 외길” 김희갑씨 타계

    ◎「팔도강산」 시리즈 등 7백편 출연… 폐렴악화/임화수와 불화­박정희 총애 등 숱한 일화 특유의 익살로 서민을 웃기고 울린 희극배우 김희갑씨가 18일 하오 서울대 병원에서 숨졌다.향년 71세.평소 심장병을 앓아온 김씨는 지난 14일 독감증세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상태가 악화돼 폐렴으로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외길을 살아온 그의 일생은 우리나라 희극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22년 개마고원 산골에서 태어난 그가 광대의 길로 들어선 것은 46년 2월.친구였던 기자의 소개로 처음에는 「반도가극단」의 무대뒤에서 배우에게 대사를 읽어주는 프롬터 역할이었다.그러다가 그해 11월 대구폭동사건으로 배우들이 잠적하는 바람에 대역으로 출연하면서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배를 곯기가 일쑤였던 10여년간의 유랑극단 생활끝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58년 「청춘쌍곡선」,59년 「오부자」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59년 11월 정치깡패 임화수와 맞붙었던 사건은 지금까도 제1공화국 정치야사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당시영화계를 주름잡던 임화수는 「코미디 코리아」라는 단체를 만들어 양훈 양석천 구봉서 곽규석 김희갑씨를 그 전속팀으로 결성하려 했다.그러나 전속이 되면 다른 영화에는 출연하지 못하고 부산과 서울등 실연무대에 동원돼야만 했다.임화수의 그같은 강제적 가입권유를 거절했던 그는 결국 갈비뼈가 3대나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그의 대표작은 66년부터 제작된 영화 「팔도강산」과 TV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이다.김씨와 황정순씨,한혜숙 박근형 태현실씨등당대의 톱스타들이 총출연한 「팔도강산」은 영화만 5편이 만들어진데 이어 TV드라마로까지 만들어져 10년동안 큰 인기를 모으는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이 작품으로 박정희대통령의 총애를 받기도 했다. 주·조연과 단역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출연한 총작품수는 7백여편.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김영정씨(66)와 1남5녀.발인은 20일 상오10시,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연락처 383­0015
  • 일 총리,「캄」 자위대 무력사용 불허/무토외상 허용요구 거부

    ◎정부내 불화노출/“PKO법 개정 않을듯” 【도쿄 AFP 로이터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 총리는 18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해 캄보디아에 파견된 자위대에 무력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무토 가분(무등가문)외상의 요구를 거부함으로써 자위대의 평화유지 활동범위를 둘러싼 일정부내 불화를 노출시켰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활동의 일환으로 현지에 파견된 자위대의 활동을 제한하는 PKO 협력법을 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노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현행 헌법의 테두리안에서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해 미야자와 총리의 입장을 지지했다. 무토 외상은 앞서 각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PKO 협력법이 금지하고 있는 자위대의 평화유지군(PKF)업무 수행과 관련,『자위대의 전투 활동 참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PKO 협력법 조항을 개정토록 의회에 청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토 외상은 이어 캄보디아 PKO에 참여하고 있는 자위대 공병부대의 선거 감시요원 경호에 대해 『PKO 협력법 24조로 미뤄볼때 가능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말해 법률의 확대 해석을 통해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엔 PKO의 일환으로 관련법상 자위대의 무력사용금지 조항 철폐를 일본 외상이 요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의회·정부내에서 이 발언을 둘러싸고 큰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 CIS,「경제동맹」창설 합의/9개 공화국 지도자들,“지지성명”채택

    ◎옐친,“통화동맹도 결성 채비”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 지도자들은 14일 옛 소련 구성공화국간 「경제동맹」의 창설을 지지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CIS 가맹공화국 지도자 10명중 반대의사를 표시한 투르크맨을 제외한 9개 공화국의 수반들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에 서명했다.이로써 CIS는 1년여에 걸친 불화끝에 상호 협력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그러나 이날 합의된 「경제동맹」에 대한 지지 성명은 CIS의 다른 합의 내용처럼 『경제동맹을 설립할 「의향」을 갖고 있으며 오는 7월까지 이를 검토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어 앞으로 뒤집힐 공산도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CIS 지도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거의 모든 국가가 오늘 좀더 밀접한 형태의 경제관계,즉 경제동맹의 창설을 지지했다』고 말하고 『이것은 우리 공동체에 있어 일종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동맹은 경제개혁이라는 전략이 합의되지 않거나 경제정책에대한 협력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생각될 수 없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러시아는 경제동맹의 개별 부문으로 통화동맹을 창설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권정달·도영심 전 의원 곧 결혼(조약돌)

    ○…5공이후 여러차례 염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권정달 구민정당사무총장(57)와 도영심 전의원(47)이 곧 결혼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 도 전의원의 한 주변인사는 『권·도전의원이 아직 공식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으나 곧 결혼식을 가질 것』이라고 소개. 5공 핵심인사였던 권전의원은 도전의원과의 잦은 염문으로 가정불화를 빚은 끝에 부인과 이혼했고 도전의원도 마찬가지여서 두사람이 결혼하면 모두 재혼이 되는 셈.
  • 「유가사지론」 등 3건/국보로 추가지정

    문화체육부는 28일 고려 현종때 간행된「초조본 유가사지론 권제 53」을 국보 제276호로 지정하는등 국보 3점,보물 8건을 새로 지정했다. 국보로 지정된「유가사지론 권제 53」은 당나라 승려 현장이 한역한「유가사지론」1백권 가운데 하나로 11세기 고려 인쇄술의 우수성을 잘 부각시킨 뛰어난 유물인데다 당시의 불교사,인쇄사,서지학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11세기에 간행된「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제 36」(제277호)과 1411년 간행된「태종11년 이형 원종공신록권 부 함」(제278호)이 국보로 지정됐다.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는 ▲월인석보 권 23(제745­8호) ▲묘법연화경 권제 1­3(제1153호)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제 31(제1154호) ▲경율이상 권제 1(제1155호) ▲경률이상 권제 8(제1156호) ▲성이대전서절요 권제 1­4(제1157호) ▲고금운회거요 권제 27­30(제1158호) ▲음주전문춘추괄례시말좌전구독직해 권제 62­70(제1159호)등이다.
  • 음해투서도 비리다(사설)

    비리와 불정을 보고 참지못하고 고발하는 것은 민주시민이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다.적극 권장해야할 시민정신의 하나이기도 하다.그러나 그것은 사리나 시기·질투심에서가 아닌 순수한 동기의 것이어야 하며 허위가 아닌 진실을 근거로한 정정당당하고 공개적인 것이어야 한다. 새 정부출범후 지금 우리사회는 오랜 권위주의시대의 부정과 비리를 척결하기위한 개혁적 사정분위기에 충만해 있다.온국민의 적극적인 고발정신이 요구되고 권장되어야 할 시기다.그리고 그것은 당연히 진실되고 공공적이며 순수한 동기의 것이어야 할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사실무근이 대부분인 내용의 정명·가명·차명의 음해성 투서가 횡행하고 있다는 것이다.투서도 고발임엔 틀림없다.드러나지않은 일이나 남의 잘못을 적어서 어떤 기관이나 대상에게 몰래 보내는 글이다.그래서 익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내는 사람이 자신을 밝히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도 그만큼 떳떳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결국 국가사회를 위하고 진실을 살리려는 정의감에서라기 보다는 시기질투와 사리의 동기에서 나온 무고요 모함일 가능성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개혁승패의 운명을 걸다시피하고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정비리척결의 분위기에 편승해 그런 종류의 무고·모함성 투서가 횡행한다는 것은 큰일이 아닐수 없다.그것은 진실의 파악을 어렵고 더디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사회적 불안정을 낳는다.대상이 된 사람은 한동안이나마 혐의를 받아야하고 명예훼손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된다.공직자들로 하여금 무고·모함 공포증에 빠지게하며 공직사회를 상호불신의 불화분위기로 몰아넣는다. 정부가 이점에 주목하고 대응책강구에 나선 것은 다행한 일이다.청와대와 법무장관이 26일 모두 무기명 또는 가명투서는 사정자료로 삼지 않을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무기명투서에 기초한 조사는 그 자체가 인권과 명예에 대한 심각한 위해라는 인식을 밝힌 것이다.신뢰와 화해의 분위기를 저해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정말이지 열명의 도둑을 놓치는 일이 있더라도 한사람의 무고한 희생자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투서는 내용의 진실성여부를 떠나서도 바람직스런 덕목이 아니다.항차 무고·모함의 음해성 정명투서는 더할나위도 없다.기회만 있으면 고개드는 이 악습이야말로 차제에 뿌리를 뽑고 척결해야할 또 하나의 한국병 비이가 아닌가 한다.정부차원의 대응도 긴요하지만 국민의 협조도 중요하다.문민시대에 걸맞는 기명고발의 당당한 용기도 있어야 할 것이다.그러한 용기를 고무할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으면 한다.
  • 대기업 공해배출 “여전”/동부화학·쌍용양회 등 1천2백곳 적발

    ◎3백53곳 정업 등 고발조치/환경처 3월 단속 동부화학·고려합섬·쌍용양회·미원식품등 환경오염방지에 앞서야할 상당수 대기업들이 오염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설치,멋대로 운영하거나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다 적발되어 조업정지 사용금지등 행정처분을 받고 검찰에 무더기로 고발됐다. 환경처는 26일 지난3월 한달동안 전국15개시도에서 1만2천1백4개오염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1천2백26개 업소를 적발하고 이 가운데 이들 대기업을 포함,위반정도가 심한 3백53개업소에 대해서는 사용금지나 조업정지 또는 폐쇄명령과 더불어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8백73개업소는 경고나 개선명령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특히 이번단속에서 검찰에 고발된 대기업가운데 쌍용양회 아산공장은 자가측정을 하지않았고 동부화학 울산제2공장은 배출시설의 적합판정을 받기전에 조업을 하다 적발됐다. 또 고려합섬과 쌍용제지는 무허가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해오다 사용금지를 당했고 미원식품은 방지시설을 비정상가동해오다 조업정지와 함께 고발됐다.이밖에 호남전기·조선맥주·선경인더스트리·한불화학제2공장·백양·오리온전기·호남정유·남해화학·럭키여천카본공장·현대시멘트·현대종합목재·삼립식품공업 등 대기업들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거나 환경관리인을 두지않는등 법규를 위반해오다 개선명령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 「한민족축전」 폐지/교포2세 학·예술제로 전환/외무부

    외무부는 25일 해외교포의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위촉,한민족 축전,재외국민단체 보조금 지급 및 재외국민 포상제도 등이 그동안 교포사회의 불화와 내분을 초래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고 보고 이들 제도를 폐지하거나 대폭 개선키로 했다. 외무부는 지난 13일 재외공관장 회의때 재외국민분야회의에서 일선 공관장들이 이들 제도의 문제점들을 지적,과감한 제도개선을 요구함에 따라 이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중심으로 빠른 시일내에 개선안을 마련,정부 행정쇄신위에 상정할 방침이다.
  • 청소년 65% “공부 힘들지만 행복”/중고생 2,620명 설문

    ◎72%는 “외국비해 여가부족·입시압박감” 호소 입시위주의 학업풍토 속에서도 우리 청소년의 행복도는 의외로 높으며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청소년대화의광장(원장 박성수)이 최근 전국 남녀중·고등학생 2천6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5%의 청소년이 현재상황에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미래의 행복 가능성에 대해 63%의 청소년이 긍적적으로 답했다.또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고통을 참아내겠느냐」라는 질문에 90%의 청소년이 「참아보겠다」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이 행복을 느끼는 상황은 「휴식」이 33%로 가장 많고 다음이 「가정화목」(24%),「좋은 친구」(21%)의 순이었다.학년이 올라갈수록 행복에 대한 가정의존도는 감소하고 친구의존도는 증가했다. 한편 청소년의 불행요인으로는 「가정불화」(26%),「공부」(18%),「교우」(14%)등이 꼽혔다. 청소년 행복과 국가에 대한 평가 결과에서는 72%의 청소년이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비해 청소년이 살기에 행복하지 못하다」고 답한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로는 「입시와 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31%),「성폭력등의 범죄와 부정이 만연한 사회문화」(24%),「청소년문화공간및 여가의 부족」(22%)등을 들었다. 청소년대화의광장(02­253­5055)은 27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 옐친·루츠코이 불화 “위험수위”/국민투표 앞두고 서로 사임요구

    ◎개혁·보수파 대표… 곧 결별할듯/유일업무 박탈·전용차 등 압수/옐친/보수언론 동원 반대통령운동/루츠코이 국민투표를 5일 앞두고 러시아 보혁 양진영의 득표운동이 가열되는 가운데 옐친대통령과 루츠코이부통령 두사람의 대립도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다.옐친대통령은 이미 여러차례 루츠코이의 사임을 요구했고 루츠코이는 지금 옐친의 불신임을 위해 뛰고 있다. 현재 개혁·보수 양세력을 대표하는 두사람의 불화는 앞으로 25일의 국민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어차피 「같이 일하기 힘든」수준에 이르렀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지난 주말 루츠코이는 주로 보수성향의 언론들을 통해 반옐친운동을 전개했다.17일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 편집국에 앉아 여러 대의 전화로 소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옐친불신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이 내용들이 조간인 이 신문의 20일자에 대문짝만하게 실렸다.19일에는 경제개혁 방향을 놓고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와 TV공개토론을 가졌다.루츠코이는 또 20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날 경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계획임을 천명,옐친에 정면승부를 통고했다. 그는 이어 21일에는 중도좌파 최대 조직인 시민동맹 당대회에서 연설하기로 돼 있다. 옐친대통령은 자신의 허락없이 부통령이 모스크바를 떠날 수 없는 점을 이용,그를 모스크바에 묶어놓고 있다.그래서 루츠코이는 모스크바안에서만 득표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지난 17일 루츠코이의 수족을 묶기 위한 일단의 추가조치를 단행했다.우선 그가 맡고 있던 유일한 업무인 농업개혁총괄추진역 자리를 박탈했다.형식상으로 루츠코이는 이제 아무 하는 일 없는 부통령이 됐다.루츠코이측의 주장이긴 하지만 최근 그에게 지급된 메르세데스 승용차가 압수됐고 경호원수가 절반으로 줄었으며 주치의도 없어졌다. 대통령실은 19일 『루츠코이의 메르세데스는 수리하기 위해 잠시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루츠코이는 표면상으론 옐친 개인에 대한 신임보다도 개혁정책 전반에 대한 공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국민투표 질문지 4개중에서 「개혁노선에 대한 찬반」을 묻는 두번째 질문에 투표를 던질것을 강조하고 있다.『지금의 개혁노선이 계속되면 러시아는 장사치·부패관료·외국자본의 손에 완전히 넘어간다』는게 그가 내세우는 주논거이다. 옐친정부의 무능과 그의 측근인사들에 대한 공격의 강도도 계속 높여가고 있다.가이다르,겐나디 부르불리스전국무장관,부총리인 블라디미르 슈메이코,알렉산더 쇼힌 등이 국가재산을 헐값에 처분해 착복했다는 증거를 수천 페이지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91년 대통령선거에서 정부통령 후보로 나서 보혁의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압승을 거뒀던 두사람이다.두사람의 불화는 어떻게 보면 마비직전에 이른 러시아 국정의 현주소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클린턴,“정의로운 평결” 환영/“평결 7일만에 매듭” LA시표정

    ◎한인타운 바라케이드 치워 영업재개/“괴한침입” 경보에 경찰헬기 즉각 출동 17일 상오7시 (한국시간 17일 하오11시)로드니 킹을 구타한 4명의 백인경찰관 가운데 두 명에 대해 유죄평결이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의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은 『적절한 평결』이라며 평결결과에 흡족해 하는 모습. 흑인지도자들과 지난해 폭동진원지인 사우스센트럴 지역의 대부분의 흑인들도 평결결과에 대체로 수긍하는 모습.이에 따라 당초 우려했던 폭동재발은 없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 ○…이날 존 데이비스판사가 평결문을 낭독하는 순간 유죄평결이 난 쿤경사는 재판관을 응시하며 입술을 깨물었고 파월경관은 고개를 떨구며 낙담하는 모습. 반면 무죄평결을 받은 윈드와 브리세노경관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먼저 유죄평결을 받은 동료경관을 쳐다보며 위로의 눈길을 보내기도. ○…피츠버그를 방문중인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은 이날 평결소식을 전해듣고 『드디어 미국의 정의를 실현시켰다』며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미국의 치안유지를 위해 전국적으로 10만명의 경찰을 증원시키겠다』고 약속. ○“사태 교훈 깨달아야” ○…다른 흑인종교지도자들과 함께 평결발표를 지켜보기 위해 연방법원에 나온 제시 잭슨목사는 평결결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연방정부가 이번 사태의 교훈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흑인밀집지역의 경제활성화등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할 것』을 강조. 잭슨목사는 『이제 우리 모두가 인종에 관계없이 서로 존중하고 살아나가야 하며 나도 한인지도자들을 만나 이같은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밝히기도. ○…평결발표이후 한인지역은 『이제 폭동걱정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코리아타운의 가게를 중심으로 일부에서는 그동안 굳게 닫았던 출입문의 바리케이드등을 치우며 영업재개를 준비하기도. ○불과 15분만에 종결 ○…「제2의 LA사태」가 우려됐던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평결은 7일간에 걸친 지루한 평결심리와는 대조적으로 15분만에 종결. 17일 평결결과는 존 데이비스판사가 법정에서전날 배심원들이 만장일치로 평결한 내용을 배심원들에게 일일이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 ○…평결에 앞서 16일 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바로 남쪽에 있는 한인경영의 한 봉제공장에 3∼4명으로 추정되는 청년들이 물건을 훔치러 침입했으나 경보가 울리자 줄행랑.이날 공장에 침입자가 출현했음을 알리는 경보가 울리자 경찰순찰차가 즉각 출동한 것은 물론 경찰헬기도 곧 도착,경찰이 계속 강조해온 「만반의 준비」가 빈말이 아니었음을 입증. ○…한인사회는 4·17평결과 관련,톰브래들리시장과 캘리포니아 주지사,주방위군,LA경찰국장 등 치안관계 고위층이 사전에 유기적으로 대비책을 완비,소요사태의 재발에 재동을 걸었다고 평가.한인들은 또 지난해 4·29 흑인폭동이 톰 브래들리시장과 퇴임한 대릴 게이트경찰국장간의 불화로 초동진압에 실패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유비무환」의 교훈을 새삼 되새기기도. ○…한편 평결결과발표에 앞서 LA시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6천5백명의 주방위군을 투입했는데 이에 소요된 경계경비가 약 2백만달러라고 발표.
  • 지방도시 성인 25%가 도박중독

    ◎울산대 정민자교수 울산거주 804명 조사/주로 고스톱… 생산직 40대 남일수록 중증 지방공업도시 성인남녀의 대부분이 고스톱을 칠줄 알며 이가운데 4분의 1가량이 도박에 중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가정관리학과 정민자교수팀이 최근 울산거주 20세이상의 성인남녀 8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스톱및 중독성 도박의 실태에 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고스톱등 도박을 할 줄 아는 6백89명중에 상습도박자 15%,중독성 도박자 10%등 도박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이 25%로 나타났다.이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교육수준이 낮고 재산이 적으며 생산직·판매서비스직 등에 종사하는 40대 연령층의 남자일수록 그 빈도가 높다. 이들 지방도시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제 해본 도박을 복수응답케한 결과,고스톱이 90%로 가장 많고 다음이 민화투(78%),육백(52%),포커(32%)의 순이다.고스톱을 치기에 적당한 장소로는 친지집(72%),자기집(55%),야외(24%)를 꼽았으며 고스톱을 함께 치는 대상은 주로 친구나 친지(57%),가족·친척(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스톱을 치는 평균시간은 백분율로 3∼4시간이 43%,1∼2시간이 38%,밤새워 친다가 6%였으며 판돈의 액수는 1만원미만이 44%,1만∼5만원이 38%,5만∼10만원이 12%였다. 또한 고스톱을 처음 알게된 시기는 20대 41%,30대 29%,10대 19%의 순이며 고스톱을 치고난 후의 느낌은 「잘 놀았다」가 33%,「시간과 돈이 아깝다」가 19%,「피곤하다」가 25%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스톱으로 인해 가족간에 불화를 일으켰던 사람도 21%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배우자나 자녀의 고스톱행위에 대해 67%,87%가 각각 반대하는등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 “옐친의 민영화포고령 위헌”/러 헌재/모스크바시 특별권한 무효화

    ◎개혁정책에 큰 타격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헌법재판소는 2일 민영화계획과 관련해 모스크바시 당국에 특별권한을 부여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일부 포고령을 부분 무효화시킴으로써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또 다른 정치적 타격을 안겨줬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앞으로 정부측의 항소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의 이같은 판결이 확정되면 지난 92년1월부터 시작돼온 모스크바시의 민영화 계획들이 무산될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렇게되면 이미 성립된 각종 계약과 기타 재산권 문제를 둘러싼 대규모 소송이 하급법원들에 쇄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앞서 모스크바시 재산의 민영화와 각종 세금 부과를 위해 시장에 특별권한을 부여하는 포고령을 발표한바 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헌법재판소가 또 최고회의(의회)에서 채택된 지역당국의 권한확대에 관한 법도 위헌으로 판시했다고 전하면서 법원의 이같은 판결은 이미 지난 수주일간 의회와의 정치투쟁으로 입지가 약화된 옐친대통령에 또 다른 타격이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모스크바시의 경우 유리 루즈코프 시장과 시평의회간에 불화를 빚고있어 비록 정도 차이는 있으나 옐친 대통령과 최고회의와 유사한 대립관계가 지속되고있다.
  • 기업들,무공해제품 개발 열기(업계는 지금…)

    ◎신냉매냉장고·썩는 플라스틱·전기차 선보여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리우회의나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용어들이 그다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고 어느 샌가 저공해·무공해 상품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지구를 살리자는 세계적인 환경보호 움직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들을 「무공해 상품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냉장고의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여러나라들이 대체냉매 개발에 착수했으며 국내에서는 대우전자가 CFC 대체냉장고를 개발,양산체제를 갖췄다.「썩는 플라스틱」이나 전기자동차도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환경제품들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은 국내에서도 대체냉매 냉장고나 무공해 비누등으로 이미 실생활에 자리잡고 있다. ○“환경제품만이 살길”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국제적인 환경보호운동이 거세지고 있어 이제 저오염 무공해 상품이 아니고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국제시장의 경쟁도 환경기술이 좌우할 게 분명하다.기업들도 생존차원에서 기술개발에 환경요소의비중을 높이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CFC의 대체냉매 냉장고를 개발한 대우전자는 폐기물과 수질 대기 소음등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협의하는 기획조정실장 주관의 그룹 종합환경대책협의회와 그룹 환경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대우의 대체냉매 냉장고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불화염화탄소(CFC)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도 아직 개발단계에 머무른 획기적 상품이다. 대우는 대체냉장고에 이어 최근 이산화탄소의 사용량을 40%이상 줄인 용접기를 개발했고 정화처리약품의 개발과 소각로·폐타이어 재생플랜트등 환경설비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페놀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두산그룹은 환경개선을 위한 그룹의 구체적인 실천운동으로 5R운동­Reformulation(제품 재구성) Redesign(설비 재배치) Reuse(재사용) Reduce(감량화) Recycle(재활용)­을 벌이고 있다.두산음료와 두산기업이 폐식용유를 이용,무공해비누를 생산하고 있고 동양맥주가 이천공장과 광주공장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전량 비료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슬러지 비료원료로유공이 개발한 분해성 플라스틱도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환경제품이다.인천고분자연구소가 2년의 연구끝에 개발한 그린 폴이라는 이름의 이 플라스틱은 기존의 분해성 플라스틱제품은 포장용 필름에 한정된 것과 달리 화장품용기 사무용품 샴푸병 일회용 컵등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고성능 자동산화제를 사용해 폐기후 10년정도면 썩는다. 유공은 빛에 의해 분해되는 광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3,4호까지 개발한 전기자동차도 미래형 저공해 자동차이다.현대가 최근 선보인 전기자동차 3,4호는 한번 충전으로 1백20∼1백40㎞를 달릴 수 있어 수출용으로도 주력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이 일반 폐기물과 산업 폐기물 처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한일시멘트가 공해방지와 환경오염방지시설업에 나서겠다고 공시했다.삼천리가 일반폐기물 처리시설 시공업,대농이 환경오염방지 시설업,동국실업이 공해방지시설의 제작판매업,진도패션이 폐기물수집및 처리업,새한전기가 산업폐기물처리업에 각각 진출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구를 살리자는 공감대의 확산속에 이제 우리 기업도 국제적 환경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춘 환경제품 개발에 더욱 눈을 돌려야 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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