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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탄핵 트라우마에 빠진 與 전당대회

    [서울광장] 탄핵 트라우마에 빠진 與 전당대회

    협유집권(挾幼執權). “어린 세자를 끼고 권력을 잡으려 했다!” 조선 태종 이방원이 처남 민무구·무질 형제를 제거할 때 적용한 죄목이다. 1406년 태종이 갑자기 왕위를 세자에게 물려주겠다고 선언했을 때, 13살의 어린 세자 양녕을 앞세워 권력을 탐했다는 것이다. 이방원의 의중을 대변하는 영의정부사 이화가 다음과 같은 상소를 올려 민씨 형제를 탄핵했다. “이는 왕자를 제거하고자 한 것이니 저들을 국문하여 난을 막으소서.”(태종실록 1407년 7월 10일) 현재 권력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차기권력 가시화에 은근 기대감을 엿보인 외척공신 세력을 역적으로 몰아 척결한 것이다. 7·23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배신의 정치’ 공방이 뜨거운 것도 여권 내 당권·대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를 둘러싼 권력투쟁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간관계를 배신”(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익을 위한 배신”(나경원 의원), “절윤(絶尹·윤 대통령과 절연)”(윤상현 의원) 등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한 전 위원장의 대권 욕심 때문에 대통령과 갈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한동훈 비토론’의 요지다. 그가 비대위원장 시절 윤 대통령과 충돌했던 데다 ‘조건부 채상병특검법’을 들고 나와 거대 야당에 대통령 탄핵의 문호를 열어 줄 수 있는 위험한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에는 대통령실의 ‘경선 중립’ 표명에도 불구하고 이런 공세가 용산의 심중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새누리당 시절 유승민 원내대표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거나 청와대와 협의 없이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과 합의하는 등 독자적 정책·노선을 걷다가 결국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결별한 일을 거론하는 이도 있다. 2014년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지킴이’를 자처했던 서청원 의원을 꺾고 당대표에 올랐던 김무성이 전대 공약이었던 개방형 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등을 놓고 박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2016년 공천 파동과 총선 참패로 동반몰락했던 사례도 종종 인용된다. 현재 권력과 미래권력 간의 불화는 여권 분열과 탄핵이라는 공멸로 이어졌다는 트라우마가 국민의힘 당원들 마음속에 깊이 박혀 있다. 한 전 위원장이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는 별개’라며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것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에선 탄핵 트라우마가 되레 한 전 위원장에 대한 지지로 작용하고 있다는 측면도 무시할 순 없다. 한 재선 의원은 “안철수 등 몇몇 의원들이 채상병특검법 찬성을 표명한 상황에서 거부권 행사에만 의존하려다 108석 중 8석 이상 이탈하면 그야말로 악몽”이라고 했다. 제3자 특검 추천 등 ‘한동훈판 특검법’으로 야당의 ‘닥치고 탄핵’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특검을 거론하는 데 대한 여권 내부의 거부감과,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둘러싼 시각차가 여전하다.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돼도 문제의 해결이라기보다는 더 큰 혼란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것이다. 결국 누가 전대에서 승리하든 30% 안팎에 갇혀 있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탄핵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드골을 비롯해 5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프랑스 공화당도 도덕적 문제에다 연금개혁과 공공재정 회복 반대 등으로 보수 정체성마저 잃어버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처칠과 마거릿 대처 등이 번영을 이끌어 온 영국 보수당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총리들의 품격 상실과 각종 정책 혼선 끝에 4일 총선에서 창당 이후 190년 만의 최소 의석이라는 참패를 맞았다. 미국 대선의 ‘트럼프 리스크’, 러시아·북한의 군사밀착, 글로벌 반도체·AI 대전, 거대야당의 입법폭주, 저성장 속 내수침체 등에 대한 해법·비전을 제시하고 국정주도권을 회복해야 할 책임이 윤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있다. 누가 진정 보수를 걱정하는 ‘어머니’인지 판가름 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박성원 논설위원
  • “독자는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타인… 그래서 계속 말 걸 수 있죠”[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독자는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타인… 그래서 계속 말 걸 수 있죠”[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책을 펼치자마자 난처함의 연속이다. 줄거리를 간략히 알려 주는 게 기자의 의무일 수 있겠으나, 이 책에 한해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소설 속 문장을 하나하나 접할 때마다 독자인 나의 위치가 흔들리는 느낌. 도대체 누가, 어디에서 쓴 것인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다. 아예 소설 대부분이 문학평론을 인용한 것으로만 이뤄진 작품도 있다. 그러면 이것은 소설인가, 평론인가 아니면 그 무엇도 아닌가. 얼마 전 문학과지성사에서 두 번째 소설집 ‘혹은 가로놓인 꿈들’을 펴낸 소설가 강대호(31)를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만났다. 소설에 대한 인상을 솔직하게 전했더니, 그가 씩 웃는다. 마치 이런 반응을 예상한 것처럼, 그는 쑥스럽게 대답을 이어 갔다. “언젠가부터 ‘이야기’가 그리 재밌지 않더라고요. 사고 실험을 하듯 소설을 썼어요. 독자와 그걸 같이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죠. 너무 힘들게 읽으실 것을 알지만…. 글을 쓸 때 항상 이런 생각이 들곤 하잖아요. 지금 이 문장을 쓰고 있는 게 누구인지. 나인지, 아니면 예전에 읽었던 책의 저자인지. 그런 의문을 환기하고 싶었어요.” 어렸을 땐 판타지를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덜컥 소설을 쓰겠다고 맘먹었는데 문예창작을 전공하면서는 잠시 시를 쓸까, 마음이 흔들렸던 적도 있단다. 서울예대 문창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원에서는 평론도 진지하게 공부하고 있으니, 거의 ‘문학 올라운더’인 셈이다. 어쩌면 소설을 쓰고 있지만, 장르의 구분은 그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의 작품이 소설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으니까. 그의 첫 번째 소설집 ‘스핀오프’를 출간했던 출판사 문학실험실은 “강대호의 소설은 상업화의 시류를 역행한다”고 쓰기도 했다. 책을 팔아야 하는 출판사로서는 무척 ‘담대한’ 문장이다. “친구들한테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저는 최대한 잘 읽히게 쓰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웃음). 당연히 판매됐으면 좋겠고 불특정 독자에게 가닿길 원해요. 그러려면 상업의 창구를 반드시 통해야겠죠. 어느 물결에 올라타면서도 그 밑에 발을 딛고 있진 않으려고 합니다. 그 물결 안에서 생기는 불규칙과 긴장감, 불화를 느끼려고 해요. 상업이라는 틀 안에서 상업을 배반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문학평론가 전청림은 그의 소설에 대고 “고정된 착각을 의심하는 철학자처럼 끈질기게 언어의 꿈속으로 자기 자신을 밀어붙일 뿐”이라고 평했다. 멋진 말이지만,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한다. ‘언어의 꿈’이란 무엇인가. ‘언어가’ 꾸는 꿈인가, ‘언어로’ 꾸는 꿈인가. 언어로 꾸지 않는 꿈도 있는가. 기자가 헤매고 있는 사이 소설가가 멋진 비유를 들어 줬다. “언어는 머리카락이죠. 머리카락은 내 것이지만 계속 빠지기도 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언어도 나의 일부이지만 동시에 온전히 내 것은 아닙니다. 언어가 온전한 나의 소유라면, 타인과 소통할 여지도 없는 거겠죠. 문학이 독자에게 가닿을 수도 없겠고요.” 소설을 읽을 땐 아득하기만 했다. 그러나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 맑아진 것 같다. 마치 관념의 세계에서 정다운 산책을 한 기분이랄까. 그에게 독자란 무엇인지 물었다. “영원히 만날 수 없는 타인. 저도 독자도 서로 만나면 실망할걸요. 하지만 그렇기에 계속 말을 걸 수 있겠습니다. 서로 영원히 모르기에 소설은 영영 끝나지 않겠죠.”
  • 부부싸움 뒤 백종원 쫓겨났다?…소유진 ‘불화설’ 입장 밝혔다

    부부싸움 뒤 백종원 쫓겨났다?…소유진 ‘불화설’ 입장 밝혔다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과의 불화설에 해명했다. 소유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쫓아낸다고 이 사람이 나갈 사람으로 보이나유. 그런 말은 꿈꾼 적도 없슈”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백종원과 밀착해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는 앞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4인용 식탁’에서 김희철이 한 발언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방송에서 김희철은 “얼마 전에 마동석 형 결혼식 때 얘기했는데 백종원 형님은 누나랑 싸우면 쫓겨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소유진은 “내가 언제 쫓아냈냐. 스스로 외출을 한 거다”라고 답한 바 있다. 소유진은 사진에 “외출한 거예유. 그나저나 희철씨 내려와봐유”라는 문구를 백종원 특유의 말투로 흉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 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 2심서 형량 늘었다

    아내 바다에 빠뜨리고 돌 던져 살해한 30대 2심서 형량 늘었다

    낚시하던 아내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던 30대 남편이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1)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로 떨어뜨리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져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2020년 B씨와 혼인한 A씨는 같은 해 외도 사실을 들킨 이후 아내로부터 과도하게 감시받는다는 생각에 평소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3시 6분쯤 119에 신고하면서 “낚시하러 잠진도에 왔는데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A씨의 거짓말이었다. 해경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통해 A씨가 아내 B씨를 살해한 정황을 확인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내를 향해 주변에 있는 큰 돌을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숨진 B씨의 머리에서는 돌에 맞은 흔적인 멍 자국과 함께 혈흔도 발견됐다.해경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A씨는 “아내와 불화가 있었다”며 “더는 함께 살기 힘들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여행 당일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행 당일 낚시 여행을 위해 잠진도로 이동하던 중 아내가 명품 가방 여러 개를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수영을 못하는 아내를 물에 빠뜨려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낚시하러 가던 중 아내와 대화하다가 갑자기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를 보면 범행 직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했고 피해자를 바다에 빠트린 이후 다시 구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오히려 돌을 던져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가 실족사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히며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가벼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A씨 역시 맞항소했다.2심 재판부도 A씨의 혐의는 물론 계획범행도 인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일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해 바다에 빠뜨려 실족사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아내인 피해자 B씨를 데려갔고 범행 직전에도 휴대전화로 물때를 검색해 보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피고인이 피해자를 바다에 빠뜨리고 돌을 던지자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그만하라고 애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기야 큰 돌을 들어 올려 피해자의 머리로 내리던져 살해해 범행의 수법이 매우 잔혹하다”고 판시했다. 이후 A씨는 바다로 떠내려가는 B씨가 사망했는지 재차 확인하며 실족사로 위장하기 위해 B씨를 찾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심 재판부는 “만약 군 감시자료인 CCTV에 촬영된 영상이 없었다면 피고인이 의도했던 것처럼 실족사로 처리됐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부모에게 3600만원을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는 했으나 유족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과 피해의 중대성에 비춰 감형 사유로 참작하기는 어렵다”며 형이 가볍다는 검사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 뉴진스 혜인과 무대 오른 ‘성덕’ 가수, 알고보니 어마어마했네 [아몰걍듣]

    뉴진스 혜인과 무대 오른 ‘성덕’ 가수, 알고보니 어마어마했네 [아몰걍듣]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그룹 뉴진스의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상을 입고 오랜만에 무대에 선 혜인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팬미팅 2일차에는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와 ‘배드 프렌드’(Bad Friend)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리나 사와야마는 이번 뉴진스 일본 팬미팅에 초대 가수로 이름을 오르며 화제가 됐다. 알고보니 평소 뉴진스의 팬임을 자처하며 뉴진스의 ‘OMG’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 리나 사와야마에 대해 소개한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무국적 아티스트 1990년 일본에서 태어난 리나 사와야마는 5살 때 부모님과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다. 2012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심리학, 사회학을 공부하면서도 음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졸업 이후 모델로 활동하다 2017년 발표한 앨범 ‘리나’(Rina)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어릴 적 TV에서 나오는 팝스타를 보며 ‘공감할 수 있는 팝스타를 만나고 싶던’ 소녀는 낯선 땅에서 혼란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동시에 ‘혼란스러운’ 2000년대 차트 음악을 들으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키웠다. 뉴 메탈, 버블검 팝, R&B, 뉴잭스윙,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다양한 장르 음악을 흡수할 수 있었다. 그녀의 앨범을 쭉 들어보면 ‘음악 뷔페’가 한상 가득 차려진 듯하다.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락, 메탈 장르부터 감미로운 보컬의 알앤비 그리고 세련된 팝 사운드까지 꽉꽉 들이차있다. 자전적 음악, 강력한 메시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데 주무르는 리나 사와야마. 그녀의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다. 영국 이주 후 겪은 인종차별, 정체성 혼란, 우울증, 가정 불화, 퀴어 혐오, 소비주의, 기후위기 등 다양한 문제를 음악을 통해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그녀는 미국 유명 잡지 ‘피플’ 인터뷰에서 “듣기 좋으면서도 의미 있는 팝송을 만드는 것이 내 사명이다”고 이야기했고, 여러 매체에서 가사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1집 ‘사와야마’(SAWAYAMA)의 수록곡 ‘STFU!’은 아시아인 혐오에 대한 분노를 강력한 락 사운드에 접목한 곡이다. ‘엑스에스’(XS)에서는 과도한 소비를 유발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아냈다. ‘초즌 패밀리’(Choosen Family)라는 곡에서는 혈연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가족에 대해 노래한다. 해당 앨범은 2020년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전설적인 뮤지션 ‘엘튼 존’과 협업하며 화제를 낳았다.2집 ‘홀드 더 걸’(Hold The Girl)에는 30살이 된 리나 사와야마의 통찰력이 담긴 음악이 담겼다. 컨트리팝 장르의 ‘디스 헬’(This Hell)은 동성애 혐오자들을 발랄하게 저격하는 곡이다. ‘홀리(틸 유 렛 잇 고)’(Holy(Til You Let Me Go))에서는 대학시절 인종차별, 괴롭힘을 당한 경험을 녹여냈다. 이처럼 자신의 삶 속에서 겪었던 다양한 어려움을 노래로 풀어내는 것이 그녀의 주특기다. ‘차별 못 참아’ 공개 비판 나서기도 거칠 것 없는 음악처럼, 그녀는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나선다. 사와야마는 일본 국적을 가졌지만 영국에서 평생을 살았다. 하지만 영국 여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음악 시상식에 후보로 등록하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 이에 문제를 느낀 그녀는 2021년 ‘머큐리 뮤직 프라이즈’와 ‘브릿 어워즈’에서 자격 규정 변경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수많은 비판을 받은 영국 음악산업협회(BPI)는 결국 ‘영국 거주 5년 이상 예술가’라는 자격을 신설했다. 리나 사와야마가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덕분에 비슷한 처지에 놓인 많은 뮤지션들이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가수를 무대에서 ‘공개 저격’하기도 했다. 2023년 영국 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 무대에 오른 그녀는 ‘STFU!’을 부르기 전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 곡은 팟캐스트에서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백인 남자에게 보낸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무대를 시작했다. 이에 사람들은 영국 밴드 ‘1975’의 프론트맨 매티 힐리가 랩퍼 아이스 스파이스에 대해 발언하며 중국, 하와이 악센트를 조롱했던 내용에 대해 비판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녀가 누구를 비판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리나 사와야마의 ‘분노 샤우팅’ 이후 매티 힐리가 “아이스 스파이스, 정말 미안하다. 나쁜 의미로 오해받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며 사과하기도 했다. 자신의 음악만큼 용감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리나 사와야마의 새 앨범 소식이 얼른 전해지길 바란다.
  • 한동훈 “내가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국민”

    한동훈 “내가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국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8일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 정치인이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경쟁자인 원희룡·윤상현 후보가 배신의 정치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본인을 연일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에 “나는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파멸적 당정관계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원 후보 역시 연일 윤 대통령과 한 후보의 불화설을 부각하고 있다. 한 후보는 이들을 향해 “당정관계가 정치의 최종 목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당정관계는) 좋은 정치를 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한 방편이자 과정”이라며 “그 과정이 협력과 견제(하면서), 사안별로 충실하게 토론하고 대한민국을 위한 정답을 내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는 이틀째 한 후보의 지역 방문에 동행했다. 이들은 전날 대구에 이어 이날 부산 지역 당협을 방문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여론조사 등에서 앞서는 한 후보를 겨냥해 “한 후보에 대한 여론은 약간의 인기라고 생각한다”며 “(한 후보의 인기는) 정치인으로서 검증된 여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어 나 후보는 “정치는 현장과 민심에 답이 있는데, 그것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당 대표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차기 대선 후보 ‘잠룡’으로 꼽히는 한 후보의 당 대표 도전을 대권 쟁취를 위한 ‘사심’(私心)으로 진단하고 공세를 이어갔다. 나 후보는 “당을 구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 저는 사심을 내려놓았다”며 “대선 후보가 한명만 있으면 리스크가 커지는데, 당 대표가 되면 (여러) 대선 후보들을 한 그릇에 담도록 하겠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그는 최근에 당 대표에 도전하면서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당을 지켜온 뿌리가 깊은 나경원이 당 대표로 나서는 것이 우리 당의 뿌리를 정말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오전 대구 북구을 당원협의회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동구·군위군갑, 동구·군위군을, 중·남구, 서구, 달서구을, 수성구을 당협 사무실을 찾아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 겸재 정선의 풍속 기록화 ‘북원수회도첩’ 보물 됐다

    겸재 정선의 풍속 기록화 ‘북원수회도첩’ 보물 됐다

    진경산수화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초기 풍속 기록화가 담긴 ‘북원수회도첩’(北園壽會圖帖)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28일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을 비롯해 ‘도은선생집’ 등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북원수회도첩은 숙종 재위 42년 때인 1716년 노론 원로 정객 은암 이광적(1628~1717)이 과거 급제 60년을 기리는 ‘회방연’을 계기로 10월 22일 북악산 장의동의 집에서 동네 노인들을 모아 기로회(耆老會)를 연 것을 기념해 제작한 서화첩이다.총 20장 40면인 서화첩 맨 앞에는 잔치 풍경을 생생하게 그린 ‘북원수회도’가 있고, 이어 잔치에 참석한 인사들의 명단을 적은 좌목과 참석자들이 쓴 시문, 그리고 잔치를 주선했으나 병이 나 불참한 겸재의 외삼촌 박견성의 아들 박창언이 쓴 발문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진경산수를 대표하는 정선의 초기 기록화이고, 숙종 후반기에 활동한 중요한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시문들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전남대도서관 소장 ‘도은선생집’은 고려 말 학자인 이숭인(1347~1392)의 시문집이다. 1406년 태종의 명령으로 변계량이 시집 3권과 문집 2권으로 엮고, 권근이 서문을 지어 금속활자로 간행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것은 목판으로 판각해 인출한 것이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다른 목판본과 달리 서문과 발문이 온전히 전하고, 이숭인의 시문뿐 아니라 ‘고려사’ 등 역사서에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포함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국가유산청은 이 밖에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와 ‘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등 조선시대 불화와 불상도 보물로 지정했다.
  • “이사온뒤 유산 반복” 시골 여성들 절규…‘이상한 수돗물’에 日 경악

    “이사온뒤 유산 반복” 시골 여성들 절규…‘이상한 수돗물’에 日 경악

    일본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정수장과 하천에서 잇따라 검출된 가운데, PFAS에 오염된 수돗물을 사용한 현지 주민의 피해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전국 단위 수돗물 현황 조사에 처음으로 착수했다. 2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지자체 담당 부서나 수도 사업자 등에 오염 실태 파악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다. 조사 기한은 오는 9월까지로, 수돗물 등에서 검출된 PFAS 농도와 관련 정수장 정보를 요구했다. 검사하지 않은 경우는 이유나 향후 실시 계획 등의 보고를 요청했다. PFAS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유기불소 화합물을 이르는 용어로, 비교적 최근에야 유해성이 알려졌다.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도 불린다. 日시골마을서 목표치 ‘28배’ PFAS 검출 최근 NHK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PFAS 오염’이 밝혀지고 있다”며 일본의 한 시골마을 사람들의 피해 사례를 조명했다. 지난해 10월 오카야마현의 한 마을 수돗물에서 일본의 잠정 목표치인 1ℓ당 50ng(나노그램)의 28배에 달하는 1400ng의 PFAS가 검출됐다. 마을 주민 약 1000명이 사용하는 수돗물이었다.이 마을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오늘부터 물을 못 마시니 근처 급수대로 물을 가지러 오라고 했다”며 “매일 매일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여성은 혈액 검사 결과 혈중에서 1㎖당 362.9ng의 PFAS가 검출됐다. 이에 대해 NHK는 “미국 학술기관이 건강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하는 값(20ng/㎖)의 18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혈액 검사를 받은 마을 주민 27명 모두 이 수치를 웃돌았다. 결국 이 여성은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았고, 앞으로 꾸준히 약을 먹어야만 한다.NHK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의 혈액 검사 결과지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유산 경험’이었다. 마을 주민 30대~40대 여성 5명 중 3명이 유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43세 여성은 13년 전 도쿄에서 이 마을로 이사 온 뒤 3번 유산했다고 한다. 그는 “몇 번 임신해도 유산해버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NHK는 “PFAS의 높은 혈중 농도와 유산 위험이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해외에서는 (이들이) 관련 있다고 결론 내린 논문이 여러 편 발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PFAS가 일본수도협회 통계 검사항목 중 하나로 포함은 돼 있지만, 그동안 급수 인구 5000명 이상 대형 수도 등으로 조사 대상이 한정돼있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결정할 수질 목표 재검토 자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김창열, 이하늘과 불화 3년 만에…‘중대한 결심’ 전했다

    김창열, 이하늘과 불화 3년 만에…‘중대한 결심’ 전했다

    그룹 ‘DJ DOC’ 이하늘과 김창열이 3년 만에 화해했다고 알렸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복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창열은 지난 22일 웹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2’ 게시판에 “우리~♡”라며 멤버 이하늘, 정재용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하늘은 2021년 동생인 그룹 ‘45RPM’ 이현배 사망 후 김창열과 갈등을 빚었다. DJ DOC 멤버들이 게스트하우스에 투자했을 때 김창열이 번복해 이현배가 투자금을 떠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늘은 김창열이 금전적인 피해를 줬다며 이현배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늘은 지난해 말 유튜브 채널 ‘최무배TV’에서 김창열과 불화설을 언급했다. 그는 “오랜 동생이지만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안 보게 된다. 그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웃으면서 보기 힘들다”며 “죽일 듯이 미워서 원수 같이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다 보니 평생 안 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DJ DOC) 마지막 콘서트, 은퇴 등을 정리하고 싶다”며 “같이 무대에 서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다. 창열이랑 얘기가 되면 대기실을 따로 쓰더라도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DJ DOC는 1994년 1집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했다. ’‘DOC와 춤을’ ‘여름이야기’ ‘나 이런사람이야’ ‘머피의 법칙’ ‘런 투 유’ 등 히트곡을 냈다. 앨범은 2017~2018년 싱글 ‘사랑을 담아서’와 ‘편의점’을 낸 게 마지막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24일

    쥐 48년생 : 노력하면 소득이 있겠다. 60년생 : 귀인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라. 72년생 : 즐거운 하루가 되겠다. 84년생 : 성실한 일에 보답 있겠다. 96년생 : 헛된 명성에 정신을 팔지 마라. 소 49년생 : 믿음을 갖고 살아라. 61년생 : 좋은 일이 생긴다. 73년생 : 현재 일에 충실할 때 어려움도 풀린다. 85년생 : 운이 좋으니 마음껏 행동하라. 97년생 : 인기가 오르고 행운도 상승하는 날. 호랑이 50년생 : 행운이 기다린다. 62년생 : 상대를 배려하면 관계가 두터워진다. 74년생 : 마음이 편안하니 다른 일도 순조롭다. 86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 성공하리라. 98년생 : 부러울 게 없는 신세다. 토끼 51년생 : 사람 만나는 일이 좋겠다. 63년생 : 운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75년생 : 무리 말고 계획 세워라. 87년생 : 성공의 길로 들어선다. 99년생 : 자신감을 가지면 이득이 있다. 용 52년생 : 중심을 잡아야 흔들리지 않는다. 64년생 : 건강을 돌보면 재물운이 보인다. 76년생 : 시빗거리가 생기나 해결된다. 88년생 : 행운이 다가오는 날. 00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 마라. 뱀 53년생 : 이제서야 일이 해결되는구나. 65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77년생 : 굳은 마음이 건강 지킨다. 89년생 : 재물과 명예운이 높다. 01년생 : 추진하는 일 성공한다. 말 54년생 : 좋은 뜻을 가지고 베풀어라. 66년생 : 희망찬 결과가 곧 나타난다. 78년생 : 일이 잘 진행된다. 90년생 : 일을 천천히 시작하라. 02년생 : 좋은 소식만 접하는구나. 양 43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린다. 55년생 : 일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난다. 67년생 : 어려움이 곧 사라진다. 79년생 : 부부 간 불화를 주의해야. 91년생 : 생각해 둔 일은 빨리 진행하라. 원숭이 44년생 : 천천히 차근차근 쌓아가면 된다. 56년생 : 새로운 일 시작해도 좋을 듯. 68년생 : 가는 곳마다 이익 있겠다. 80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92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닭 45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57년생 : 바라던 일 이루어진다. 69년생 : 인기와 신뢰가 넘친다. 81년생 : 재운이 트여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다. 93년생 : 새로운 일에 접근하라. 개 46년생 : 아랫사람으로부터 기쁜 소식 들린다. 58년생 : 이동하기에 좋은 날. 70년생 : 자녀에게 관심을 가져라. 82년생 : 심란하게 만드는 이는 단호하게 멀리해야. 94년생 : 새로운 사람과 만남이 있겠으니 기쁨이 크다. 돼지 47년생 :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가라. 59년생 : 작은 소망은 이루겠다. 71년생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83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95년생 : 기다려라. 행운이 온다.
  • 링 오른 한동훈 “대표 되면 채상병 특검법 발의”

    링 오른 한동훈 “대표 되면 채상병 특검법 발의”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3명이 잇따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위원장은 ‘수평적 당정 관계 구축·채 상병 특검법 발의’를 공약으로 내걸어 앞서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까지 나머지 3명이 내놓은 ‘당정 소통 강화·선 수사 후 특검’과 대비됐다. 이에 차기 여당 선거의 구도가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에서 ‘한동훈 대 반(反)한동훈’으로 변하는 모습이다.이날 나 의원과 한 전 위원장, 원 전 장관의 출마 선언이 한 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열린 국회 소통관은 지지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A4용지 15장 분량의 출마선언문을 읽었는데, 첫 공약으로 당정 관계 재정립을 내세우며 당권 주자 중에 대통령실과 가장 거리를 뒀다. 그는 “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반면 원 전 장관은 한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불화설을 겨냥한 듯 “신뢰가 있어야 당정 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당정이 한마음 한뜻으로 민심을 받들어 나갈 때, 윤석열 정부는 성공할 수 있다.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썼다. 나 의원은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며 “당정 동행,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윤 의원은 이날 안철수 의원을 만나 “당정 관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해 총선 참패 후 당 혁신에 무게를 뒀다.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한 전 위원장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당론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종결 여부를 채 상병 특검 발의 여부의 조건으로 달지 않겠다”고 했다.반면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은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보자는 당의 공식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나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의 특검법 입장에 대해 “순진한 발상이고 위험한 균열”이라고 지적했고, 윤 의원은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으로 착각했다”며 날을 세웠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입장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야당의 특검법에 대해 “선수(야당)가 심판(특검)을 고르는 경기라 진실 규명을 할 수 없다.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아닌 대법원장 같은 제3자가 특검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소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3명 모두 사실상 반대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미 항소심 판결이 임박한 상황이고 가방(명품백) 사안은 사실관계가 대부분 나왔고 법리 판단만 남은 단계로 지금 단계에서 특검을 도입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원 전 장관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고, 나 의원도 “진실 규명보단 정권을 끌어내리려는 목적이 있는 부분이 상당히 보여진다”며 야당을 비판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제가 대표가 되면 특별감찰관을 더이상 미루지 않고 국민의힘이 적극 추천하고, 제2부속실을 즉시 설치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보 3명은 당대표 이후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이 달랐다. 나 의원은 “2027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민의 신망을 받는 분이 대선에 나와야 한다”고 했고 원 전 장관은 “2년 뒤, 3년 뒤 문제는 국민께서 어떻게 불러 주시냐에 따라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당권 주자 4명은 이날 원외 모임인 ‘성찰과 각오’ 소속 당협위원장의 워크숍에 참석해 표심을 공략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후보는 원외에서 당 사무총장을 임명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당대회와 관련해 “후보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을 것”이라며 불개입 입장을 밝혔다.
  • 한동훈 “대표 되면 채상병 특검법 발의…수평적 당정관계 구축”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2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3명이 잇따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위원장은 ‘수평적 당정관계 구축·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공약으로 내걸어 앞서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의원까지 나머지 3명이 내놓은 ‘당정 소통 강화·선 수사 후 특검’과 대비됐다. 이에 차기 여당 선거의 구도가 ‘어대한’(어차피 당 대표는 한동훈)에서 ‘한동훈 대 반(反)한동훈’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이날 나 의원과 한 전 장관, 원 장관의 출마 선언이 한 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열린 국회 소통관은 지지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A4용지 15장 분량의 출마선언문을 읽었는데, 첫 공약으로 당정관계 재정립을 내세우며 당권 주자 중에 대통령실과 가장 거리를 뒀다. 그는 “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지방선거와 대선을 위한 ‘보수 정치 재건·혁신’도 공약했다. 반면 원 전 장관은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불화설을 겨냥한 듯 “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이를 위해 당내 ‘레드팀’을 만들어 민심을 취합하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뒤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나 의원은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며 “당정동행,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갈 것”이라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한 전 위원장은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당론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수처 수사 종결 여부를 채 상병 특검 발의 여부의 조건으로 달지 않겠다”고 했다. 반면,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는 당의 공식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한 전 위원장의 특검법 발의 입장에 대해 나 의원은 “순진한 발상이고 위험한 균열”이라고 지적했고, 윤 의원은 “내부 전선을 흐트러트리는 교란이자 자충수”라고 날을 세웠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채상병 특검법 수용 입장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야당의 특검법에 대해 “선수(야당)가 심판(특검)을 고르는 경기라 진실 규명을 할 수 없다.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대통령도 아닌 공정한 결정을 담보할 수 있는 대법원장 같은 제3자가 특검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소위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3명 모두 사실상 반대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미 항소심 판결이 임박한 상황이고 가방(명품백) 사안은 사실관계가 대부분 나왔고 법리 판단만 남은 단계로 지금 단계에서 특검을 도입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원 전 장관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고, 나 의원도 “특검이 진실을 규명하기보단 한마디로 정권을 끌어내리려는 목적이 있는 부분이 상당히 보여진다”며 야당을 비판했다. 다만, 한 위원장은 “제가 대표가 되면 특별감찰관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국민의힘이 적극 추천하고, 제2부속실을 즉시 설치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선 국면에서도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등의 위법 여부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을 국회에서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후보 3명은 당 대표 이후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이 달랐다. 나 의원은 “2027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 전 위원장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국민의 신망을 받는 분이 대선에 나와야 한다”고 했고, 원 전 장관은 “2년 뒤, 3년 뒤 문제는 국민께서 어떻게 불러 주시냐에 따라서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당대회와 관련해 “후보들이 자신들의 포부와 소신들을 밝혔고, 후보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을 것”이라며 불개입 입장을 밝혔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 고조… 중동 안보 ‘살얼음판’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우려 고조… 중동 안보 ‘살얼음판’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타격할 작전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할 새로운 무기가 있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중동 안보가 연일 살얼음판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 와중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궤멸을 두고 내각과 군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는 균열 양상까지 더해졌다.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고위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를 위한 추모 방송 연설에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이스라엘의 어느 곳도 우리 무기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헤즈볼라는 규칙과 한계 없는 싸움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새로운 무기를 갖게 됐다”면서 “전면전이 시작되면 이스라엘은 이 무기를 최전선에서 보게 될 것이며 이스라엘 최북단 갈릴리도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가자지구를 향한 해상을 개방하고 있는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 “키프로스 공항과 기지를 이스라엘 적들에게 개방해 레바논을 타격하게 한다면 저항 세력은 키프로스를 전쟁의 일부로 여기고 타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처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무장정파로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개전 이후 이스라엘과 국경 일대에서 교전을 벌여 왔다. 최근 몇 주간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서방 외교관들은 양측의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내놨다. 나스랄라의 발언은 전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격 작전 계획을 승인하면서 “전면전이 벌어지면 헤즈볼라는 붕괴할 것이며 레바논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대응이다. 이스라엘은 1978년, 1982년, 2006년에 레바논을 침공해 무장세력을 격퇴한 전적이 있다.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는 하마스보다 훨씬 우월한 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2006년 이스라엘과 34일간의 전쟁을 벌인 뒤 군사력을 보강해 이스라엘 영토 깊숙한 지점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등 대량의 공습 수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8일에는 이스라엘 최대 항구도시 하이파의 모습을 드론으로 정찰한 9분 31초짜리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을 도발했다. 영상에는 고층 건물이 밀집한 민간인 지역이 포함된 것은 물론 인근 공항과 군 기지 두 곳 등 민감한 시설이 찍혔다. 이런 가운데 전시내각을 해산하고 보안내각을 세운 이스라엘 정치 지도부와 군이 하마스 소탕이라는 가자지구 전쟁 목표를 둘러싸고 틈이 벌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방송에 출연해 “우리가 하마스를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든 틀렸다”며 하마스 궤멸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게 근거가 됐다. 발언 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측과 군 모두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전시내각 해체와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의 이탈 등 이스라엘 내부에서 불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외신은 진단했다.
  • 한동훈, 윤 대통령과 통화…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한동훈, 윤 대통령과 통화…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국민의힘 차기 대표 경선에 나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마 의사를 전했다. 한 전 위원장 캠프 관계자인 정광재 전 대변인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전날(19일) 전화를 드렸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통화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보겠다”고 했다고 정 전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에게 ‘열심히 하라’는 취지의 격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통화를 두고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 등을 앞세워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이에 대통령실이 한 전 위원장의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한 전 위원장이 이를 거절하면서 당정 갈등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 이후에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거절하면서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차기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투표 20%를 합산해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여행, 고마워요”라던 아들을 아빠는 “그냥 자라”며 14분간 목을 졸랐다[전국부 사건창고]

    “너무 잔인, 담당 형사만 블랙박스 봐라”친부 ‘마지막 여행’ 끝나는 날 남매 살해“혼자 죽으면 노모가 아이들 학대할까 봐” “1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이 반인륜적 범행에 상응하는 형사상 책임이 부과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지난 14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 허양윤)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중·고교생 자녀 2명을 살해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아버지 A(57)씨에게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30년을 받은 A씨의 형을 항소심이 더 높여 선고한 것이다.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자녀들을 살해할 당시 목소리 등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면서 “당시 상황이 너무 잔인해 담당 형사만 보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보지 못하게 막았다”고 말했다. A씨가 중학교 3학년 아들 B(당시 15세)군, 고교 1학년 딸 C(당시 16세)양과 여행을 떠난 것은 지난해 8월 23일이었다. 2012년 아내와 이혼하고 경남 산청군에서 혼자 사는 어머니(72) 집으로 두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살던 중이었다. A씨는 이 ‘마지막 여행’ 보름 전 두 자녀 명의로 든 적금도 깼다. 아들과 딸이 원한 여행지는 경남 김해와 부산이었다. A씨는 두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현장학습체험’을 신청해 놓았다. 그는 여행 첫날 자신의 1t 포터 화물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김해의 한 호텔로 갔다. 전처까지 불러 온가족이 여행을 즐겼고, 전처는 돌아갔다. A씨와 두 자녀는 이틀 동안 김해에 머문 뒤 2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부산 체류 사흘째인 27일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여행은 비극으로 변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기장군에서 아이들 몰래 생활용품점에서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구입했다. 그 옆 카페에서 대용량 주스 2잔을 사 미리 갈아놓은 수면유도제 130알을 나눠 넣었다. 이를 얼음 채운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남매 “마당 있는 집으로 분가하자”여행 후 아들 “커서 보답할게요” 이어 귀갓길에 올랐다. 아들은 “아빠, 같이 여행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고 말했다. A씨는 귀가 도중 부친 묘가 있는 김해시 생림면으로 차를 몰다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몸에 좋은 것이니 반드시 다 먹어라”라고 두 자녀에게 주스 한 잔씩 건넸다. 판결문은 ‘아이들이 헛구역질하며 마시기 힘들어하자 A씨는 근처 편의점을 찾아 설탕과 초콜릿을 구매한 뒤 설탕을 주스에 타고 초콜릿과 함께 강제로 먹도록 했다’고 적시했다. A씨는 그대로 화물차를 몰아 김해를 지날 때 딸이 조수석에서 잠든 걸 확인하자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줄로 목 졸라 살해했다. 그때가 27일 오후 11시 47분이었다. 부친 묘 인근 야산 밑 공터로 차를 옮겨 뒷좌석에서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는 아들에게 다가갔다. 딸을 살해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범행을 시도하자 아들은 비명을 질렀다. 비명은 14분 동안 이어졌다. 판결문은 ‘아아악! 안돼! 죽을 것 같아’라는 21개의 단말마가 기록됐다. 울부짖는 아들에게 A씨는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고 차갑게 내뱉었다. 아들은 그렇게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은 수면제를 먹고 휴대용 소화기 크기의 LPG 가스통을 튼 뒤 왼쪽 손목을 자해해 목숨을 끊으려고 하다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구속 친부 “무릎 아프니 진통제 달라” A씨는 경찰에서 “나와 불화가 심한 70대 노모가 아이들을 많이 괴롭혔다. 나 혼자 죽으면 모친이 아이들을 계속 학대할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진술이 많이 반영된 판결문은 “A씨 모친이 5년여 전 남편이 사망한 뒤 불안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성격이 예민해졌다. 밭일과 집수리 등 집안일에 대해 A씨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고 손주인 B군·C양에게도 ‘설거지를 왜 하지 않느냐’ ‘밤늦게까지 잠자지 않고 뭐 하느냐’ 등 잔소리가 심했다. 그래서 아들 A씨와 다툼이 잦았다”고 썼다. 이에 B군과 C양은 아빠에게 “분가해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도 “10월 말(범행 2개월 후)에 분가하자”고 했지만 자신의 재력으로 산청군에 그런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 건설업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면서 월급 300만원을 받고 있었다. 그는 한 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줄, LPG 가스통 등을 사들였다. 숙소를 예약하고 주변 약국을 돌며 수면제 200알을 구매해 130알을 가루로 만드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고 판결문은 적었다.이해할 수 없는 범행을 저지른 A씨의 검거 후 태도도 볼썽사나웠다. 검찰은 재판에서 “A씨는 범행 직후 죽음을 시도했지만 응급처치만 받을 정도로 상처가 깊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수감 중 ‘인공 관절 수술을 한 무릎이 아프다. 진통제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사선 변호사 선임’ 문제를 묻는 등 형량을 줄이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1·2심 모두 사형을 구형하며 엄벌을 요청했다. 재판부 “자식은 부모 귀속 아니다”‘존속’ 살해만 가중처벌, ‘비속’ 없어 1심 재판부인 창원지법 제4형사부(부장 장유진)는 지난해 12월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생명을 잉태해 낳게 된 사정이 개인마다 다르다고 하더라도 태어나면 그 부모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귀하고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며 “모친과의 갈등, 자기 처지에 대한 절망감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지만 자녀의 생명을 해치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이혼 후 자녀들을 양육하고, 두 자녀와 평소 특별한 문제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일반 살인죄(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보다 가중처벌할 수 있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비속살해’는 일반 살인죄와 같고 가중처벌이 없다. 법 자체가 자식을 여전히 ‘부모에 귀속된’ 존재로 여기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 A씨는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성을 다해 키우고, 그 누구보다도 잘해줘야 하는 아버지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무거운 죄를 지었다.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더 듣지 못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죄를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조두순 나왔다…3개월 수감 마치고 만기 출소 후 귀가

    조두순 나왔다…3개월 수감 마치고 만기 출소 후 귀가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됐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만기 출소했다. 19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자장치 부탁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던 조두순은 이날 형기를 마치고 오전 8시쯤 수감 중이던 수원구치소에서 출소했다. 구치소를 나선 그는 보호관찰소 관계자 차량을 이용해 오전 9시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내 주거지로 돌아갔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안산시 소재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주거지 건물 1층 공동현관문으로부터 6~7m 거리에 위치한 방범 초소로 걸어와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말을 걸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관의 연락과 함께 관제센터로부터의 위반 경보를 접수한 안산보호관찰소가 현장으로 보호관찰관을 보내면서 40여분 만에 귀가했다. 당시 그는 “아내와 다퉜다”며 가정불화 등을 이유로 무단 외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재판에서 “피고는 9시가 넘어 주거지를 이탈했고 비록 집 인근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이는 경찰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피고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생계비를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벌금형 선고는 위법에 대한 책임을 국가가 대신 지는 것인 만큼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려면 징역형이 필요하다”고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조두순 측은 “9시가 넘어 주거지를 이탈한 점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수사 과정에서 모든 것을 자백하고 재범을 안 하겠다고 다짐한 점, 배우자와의 다툼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지금은 관계가 좋다는 점, 그동안 보호관찰 의무를 성실히 다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법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선처를 해달라”고 말했다. 조두순이 출소함에 따라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경찰 감시초소도 곧바로 업무를 재개했다. 조두순 거주지인 단원구 와동 주택가에 설치된 특별치안센터에는 안산단원경찰서 와동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주야간으로 2명씩 근무하면서 야간 외출 금지(21:00~06:00) 등 특별준수사항 준수 여부를 감시한다. 안산시 역시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해 와동 일대에서 운용하던 시민안전지킴이 순찰 근무를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 의협회장, 전공의 대표 공개 비판에 “신경 끄고 손 뗄까?”

    의협회장, 전공의 대표 공개 비판에 “신경 끄고 손 뗄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 저격하자 임 회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3일 밤 일부 전공의가 모인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비판했다는 기사 링크를 올리며 “의협이 전공의 문제에 신경 끄고 손 뗄까요? 그거 바란다면 의협도 더 이상 개입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죽어라고 지원해줬더니 고맙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컴플레인(불만)만 가득이고 왜 내가 내 몸 버려가며 이 짓 하고 있나 싶습니다”라면서 “원하지 않으면 의협은 정부와의 대화, 투쟁 전부 대전협에 맡기고 손 떼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13일 오후 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협 중심의 의료계 단일 창구 구성 소식을 공유하며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고 남겼다. 박 비대위원장은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고도 했다. 임 회장과 박 비대위원장의 불화에도 의협은 계속해서 전공의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임 회장의 입장에서는 정당한 투표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전공의들의) 방향과 맞지 않는 부분 때문에 업무를 방해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불만을 표출한 것뿐”이라며 “전체 전공의들에게 하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협이 회원인 전공의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지금도 대전협에 최우선으로 접촉하는 등 일반 전공의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군, 투석기 만들어 레바논에 화염탄 발사…대체 왜?[포착](영상)

    이스라엘군, 투석기 만들어 레바논에 화염탄 발사…대체 왜?[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중세 시대에 사용되던 투석기를 만들어 레바논으로 화염탄을 발사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영 방송사인 칸 뉴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의 예비역 병사들이 투석기를 제작해 국경 너머 레바논 쪽에 화염탄을 쏘는 모습이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확산했다.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 지역은 바위와 덤불, 밀집된 가시 식물 등이 산재해 있어 순찰이나 감시가 어렵다. 이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술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투원들이 해당 지역의 울창한 덤불을 엄폐물로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욤은 이날 전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군 진지 뿐 아니라 민간인 지역에 로켓과 드론 등을 수없이 발사해 왔다. 가자 전쟁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해 대부분이 민간인인 약 1200명을 죽게 하고 250여명을 납치해 가면서 시작됐다.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 전쟁 초반 적대 행위를 재개한 헤즈볼라를 막기 위해 레바논 쪽 덤불에 화염병을 던져 엄폐 장소를 제거했다. 또한 한 이스라엘 군인이 레바논 국경 울타리 너머로 불화살을 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과의 국경을 예의주시하는 것은 헤즈볼라가 얼마 전 이란제 알마스 대전차 미사일을 배치한 것에 대한 우려라는 반응도 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지난주 이스라엘과의 국경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배치된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방공체계인 아이언돔 미사일 발사대에 알마스 미사일로 공격하는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공격이 성공했는지는 여전히 논쟁으로 남아 있지만, 레바논과의 국경을 따라 배치된 이 같은 무기는 헤즈볼라의 위협을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이번에 사용한 투석기는 중세 유럽에서 공성병기로 쓰던 트레뷰셋으로, 15세기쯤에 화약을 사용한 대포가 보편화되면서 사라졌던 무기다. 이는 원래 동양에서 만들어진 망고넬이란 투석기를 개량한 것인데 중동을 거쳐 동양으로 역수출돼 회회포나 양양포라고도 불렸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6월 16일

    쥐 48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60년생 : 생기가 가득하구나. 72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84년생 : 하루가 즐겁겠다. 96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해도 좋다. 소 49년생 : 집에서 안정을 취함이 길하다. 61년생 : 신중한 처신이 행운을 불러온다. 73년생 : 여기저기 마음을 둘 데가 없구나. 85년생 : 현재의 이익에 급급하지 마라. 97년생 : 주저 말고, 전진하라. 호랑이 50년생 : 이득이 왕성하니 기쁜 하루. 62년생 : 매사에 확실히 임하라. 74년생 : 포기 말고 밀고 나가라. 86년생 : 뜬구름 잡느라 애쓰지 마라. 98년생 : 언쟁이나 다툼 주의하라. 토끼 51년생 : 넉넉한 마음을 가지면 행운이 있다. 63년생 : 금전 들어올 일 생긴다. 75년생 : 귀인이 도와주니 대길. 87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마라. 99년생 : 친구로부터 기쁜 소식 듣는다. 용 52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64년생 : 가족간의 화합 도모하라. 76년생 : 주변사람의 도움 크겠다. 88년생 : 바쁜 만큼 이득도 많구나. 00년생 : 될 듯 말듯 하던 일이 풀리기 시작. 뱀 53년생 : 경제 사정 맞추어서 움직여라. 65년생 : 방심하다가 병마를 부르기 쉽다. 77년생 : 능력을 인정받는 날이구나. 89년생 : 계획했던 일이 풀린다. 01년생 : 자신감 있게 노력함이 좋겠다. 말 54년생 : 일이 꼬이나 곧 해결된다. 66년생 : 만사형통하고 탄탄하다. 78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90년생 : 운이 조금씩 다가온다. 02년생 : 노력의 대가를 받겠다. 양 43년생 : 물러나서 지키는 게 유리하겠다. 55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겠다. 67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다. 79년생 : 협동하면 성과가 크겠다. 91년생 : 집안에 좋은 일 있겠다. 원숭이 44년생 : 결과는 좋으니 걱정 마라. 56년생 : 현실안주보다 적극성이 필요하다. 68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를 주의하라. 80년생 : 천천히 추진하라. 92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닭 45년생 : 뿌린 만큼 소득이 있겠다. 57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있구나. 69년생 : 인정받기 원하면 언행일치해야 한다. 81년생 : 친인척으로 인한 고민 있겠다. 93년생 : 가정 화목에 힘쓰지 않으면 불화. 개 46년생 : 계획대로 얻기는 힘들다. 58년생 : 위험하니 매사 신중. 70년생 : 생각지 못한 손해가 있겠다. 82년생 : 성급한 행동에서 구설수 있다. 94년생 : 오늘은 마음을 비워라. 돼지 47년생 : 남의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마라. 59년생 : 너무 친절한 사람을 조심하라. 71년생 : 작은 일들은 성사된다. 83년생 : 전진하라. 득이 될 것이다. 95년생 : 허세만 버리면 재물 넘친다.
  • 볼턴 “북러 밀착, 美 전술핵 재배치 배제 못 해”

    볼턴 “북러 밀착, 美 전술핵 재배치 배제 못 해”

    “트럼프는 정치·군사적 동맹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북한, 동북아시아의 ‘놀라운 상황’을 고려하면 (확장억제에서)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1기 행정부의 외교안보 핵심 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핵 개발을 국제사회가 막지 못한 상황에서 ‘전술핵 재배치, 북한 핵 보유 인정 아래 군축 협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 한 줌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아첨’(flattery)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이라고 짚으며 트럼프 당선 시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축하 인사를 통해 한미일 외교 성과를 설명하며 접근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대북 강경론, 이란 침공 지지 등 공화당 내에서도 ‘초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네오콘의 대표 인물이다. 북한, 러시아 등에 강경론을 펼치다 트럼프와 불화 끝에 2019년 9월 경질되며 갈라섰지만, 여전히 트럼프 심리를 꿰뚫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이 ‘하노이 노딜’로 돌아가자 북한은 대북 제재, 일괄타결 ‘빅딜’을 요구했던 그를 맹비난하기도 했다.10일부터 워싱턴DC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3차 협상이 시작됐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을 ‘부자 나라’라면서 방위비 대폭 인상을 주장했고 주한미군 철수도 고려한다면서 위협적인 발언도 했다. 이에 대해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정치·군사적 동맹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면서 “나토 탈퇴와 한국이나 일본·호주와 맺은 동맹 수정 등 그가 국제적으로 어떤 처신을 할지 매우 걱정스러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게 되면 윤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측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단순히 축하를 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이 한미일 3국 협력 범위를 넓히고 동아시아와 인도태평양으로 지평을 확대한 업적을 설명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이런 것들이 트럼프와의 대화를 위한 좋은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봤다. -한반도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할 필요성도 거론되고 있다. “우리가 그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들은 위협은 정말 문제가 많다. 미국은 한국 방어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어떤 공격을 시도한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한반도에 전술 핵무기 재배치는 북한을 향해 ‘어떤 기회도 잡지 말라’는 매우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다. 다만 한일이 자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은 위험하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현재 미국이 한일에 제공한 확장억제력을 더 확대하는 편이 낫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북한(군사협력), 동북아시아의 ‘놀라운 상황’(북러 군사협력 등)을 고려하면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주한미군 주둔 목적을 대북 억제에서 중국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미국은 중국의 부상에 맞서 해군 함정, 핵잠수함 추가 배치 등 고려할 변수가 많아졌다. 한미가 대만, 일본, 호주, 싱가포르와 더 많은 대화에 나서야 하고 한미일의 국방 예산 확보 역시 늘려야 한다. 과거 30년간 우리는 (국방비의) 큰 증액 없이 지내왔다. 하지만 동북아 지역에 더 많은 미군이 배치돼 한일을 방어해야 한다.”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의 새 서문을 쓰면서 ‘트럼프 재선 시 김정은과 무모한 핵협상에 다시 나설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는데 같은 시도를 할 것으로 보는가. “트럼프는 핵협상 내용보다 ‘북한 지도자를 만난 최초의 미 대통령’, ‘군사분계선을 넘은 최초의 미 대통령’이 되길 원했다. 아마 그의 다음번 속임수는 평양에 직접 가서 김정은을 만나거나 그를 워싱턴으로 초대하는 형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북핵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우리가 걱정해야 할 지점이다. 반면 김정은은 트럼프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쉬운 인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하노이 노딜은 볼턴의 반대 때문이었다”고 겨냥했다. 실제로 그랬나. “(웃음) 아직 문 전 대통령의 책 영역본을 안 읽어 봤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분명히 거기(회담장에) 있지도, 화내지도 않았다. 나는 합의를 안 하는 게 옳은 일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을 내린 건 대통령인 트럼프다. 그러니 문 전 대통령이 불만이 있다면 트럼프에게 전화하면 된다.” -트럼프 유죄 평결이 올해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나. “아직 말하기 이르지만 무소속 유권자, 그리고 ‘중범죄자를 차기 대통령으로 뽑고 싶지 않은’ 많은 공화당원에게는 영향이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를 상대하는 것보다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인기에 대처해야 한다. 올해 선거는 ‘유권자들이 덜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될 것이니까.” -미국이 요구하는 대중 수출 통제에 한국이 어떻게 참여해야 하나. “그것의 필요성을 인정해야 한다. 중국은 그간 미국, 일본, 한국, 유럽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지식 재산을 훔쳐 왔다. 특히 정교한 컴퓨터·통신 기술을 중국에 제공하면 역으로 엔지니어를 돌려 이를 다시 시장에 판매했다. 미국이 요구하는 대중 수출 통제는 냉전 시대 옛 소련에 대한 수출 통제와 동등한 개념이다. 중국의 호전적인 공격 행동에 대처하고 대중 기술 우위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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