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불화설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흔적을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창단 첫 PO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연관설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 생필품
    2026-06-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52
  • 총선 앞두고 텅빈 크렘린/모스크바 이기동(특파원코너)

    ◎각료들 선거구서 “잿밥 찾기” 12일의 총선을 수일 앞두고 러시아정부는 사실상 국정운영이 중단된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대행인 총리,제1부총리등 정부의 책임인사들이 거의 모두 선거운동에 뛰어들거나 무슨무슨 이유로 크렘린을 거의 비워놓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옐친대통령은 7일 느닷없이 오세티야공화국내전을 중재한다고 헬기를 타고 현지로 날아갔다.오세티야내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최근 특별히 사태가 악화된 것도 아니다.총선과 새헌법채택 국민투표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호소를 위해 갔을 것임은 삼척동자라도 짐작할 일이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이날 신장결석이 생겼다고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옐친측근들과의 불화설이 나도는 가운데의 일이라서 그의 입원은 여러 억측을 자아내고있다.가이다르,슈메이코,추바이스등 부총리 3인은 선거운동을 위해 7일자로 무급휴가를 떠났다. 이들은 모두 곧바로 자신의 선거구인 지방으로 떠났다.샤흐라이부총리는 이들보다 앞서 자신이 이끄는 「통일화합당」선거운동을 위해 역시 무급휴가를 떠났다.공식휴가를 떠나기 전부터도 이들은 사실상 선거운동에만 매달려왔다.다만 관용차량,인력을 선거운동에 이용한다는 야당측 비난 때문에 새삼스레 무급휴가를 신청한 것일뿐이다. 정부각료들만 일손을 놓고있는 게 아니다.은행·기업을 포함한 각종 사업체들은 정치혼란기에 확실한 「줄」을 잡기 위해 나름대로 후보지원에 나서 본업은 뒷전이다.현행 선거법상 선거자금공개의무 규정이 없어 어떤 단체에서 얼마만한 돈을 어떤 당에 대주는지 알수도 없고 그걸 문제삼는 사람도 없다.각당별로 받을수 있는 기부금 상한액이 1억5천만 루블(한화 1억2천만원 상당)이고 후보별로도 1백50만 루블까지 기부금을 받을수 있게 돼있다.서방의 기준으로 본다면 많은 선거비용은 아니지만 현재 러시아 경제현실에 비추면 엄청나게 많은 액수이고 공개되지 않은 비용은 이의 수십배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들이다. 보다 큰 문제는 총선이후에도 정치혼란이 개선될것 같지 않다는데 있다.「러시아선택당」은 선거만 치르면 깨질 것이라는 설이 분분하고 샤흐라이부총리,체르노미르딘총리등이 제2의 하스불라토프,루츠코이로 변신할 것이라는 추측들이 벌써 나돌고 있다.이번 총선 역시 각종 후유증만 남긴 채 실속없는 잔치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가고 있다.
  • 김정일,2개월여 공석 안나타나/평양에 위암 입원설·교통사고설 무성

    【도쿄 연합】 북한의 김정일비서는 지난 4월말 예술 관계자들과의 좌담회에 출석한 후 2개월 반이나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평양의 서방측 외교소식통들과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버지 김일성과의 불화설·교통 사고설 등 여러가지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16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이에 따라 평양에서는 오는 27일 대대적으로 개최할 이른바 「대미전쟁(6·25전쟁)승리 40주년 기념식」에 김이 출석할 것인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김이 여기에도 나타나지 않을 경우 김일성의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커다란 파문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들은 『김의 장기적인 소재 불명이 평양 시민들 사이에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유에 관해 여러가지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음주광에다 흡연광인 김이 위암에 걸려 입원해 있다는 설 ▲김이 독단적으로 핵 확산 금지조약 (NPT)의 탈퇴를 결정함으로써 김일성의 노여움을 샀다는 부자 불화설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북한­중국관계 정말 껄끄러운가/김정일 방중취소 등 불화설 저변

    ◎한­중 수교후 장관급 공식방문 “전무”/중,시장경제채택으로 이념상 “결별” 중국과 북한관계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가. 근래에 들어 이들 양국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내용의 보도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국경선에서의 총격전을 비롯,중국민항기의 평양운항중단,김정일의 방중취소,강택민주석의 김일성특사 접견거부,양국간 외교접촉 중단설 등이 보도되는 걸 보면 중국과 북한관계가 이제 막다른 골목길에 접어든듯한 느낌이다.이렇게 가다가는 단교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난해 8월 한·중수교 이래 중국·북한관계가 다소간 소원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신문보도처럼 그렇게 위기상황으로까지는 발전하지 않았다는 게 중국관리나 이곳 외교 소시통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들은 최근의 중국·북한관계 보도들이 이상하리만큼 날조·과장·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홍콩의 한 잡지는 강택민국가주석이 지난 5월중순 김일성특사의 접견을 거부했으며 대신 고위 관리들을 이 특사에게 보내 양국간 당·군대표단의상호 교환방문계획을 취소키로 결정했음을 통고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는 북한의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인도네시아에 가기 위해 조선민항을 타고 왔다가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는 동안 잠시 북경공항 일부가 폐쇄되고 중국 외교부의 부부장 한명이 마중나갔던 사실을 두고 계속 쏟아지고 있는 억측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잡지가 당·군대표단의 교환방문을 취소했다고 전한 것과는 달리 5월부터 적십자대표단·공안대표단·여맹대표단 등 오히려 전보다 활발한 교류가 일고 있는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 또 양국 국경선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몇차례 있었으나 이것 역시 『북한측 경비요원들이 밀수꾼들에게 총을 쏜 경우』로 해명되고 있다. 이밖에 김정일이 3월8일 중국방문계획을 중단하게 된것은 팀스피리트훈련을 둘러싼 「준전시상태 선포」(3월9일)와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3월12일)등 북한 내부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간 때문이지 서방신문에 보도된 것처럼 강택민국가주석과의 회담이 거부됐기 때문이 아니며 중국민항기의평양취항중단설도 승객이 없어 운항횟수를 종전의 주2회에서 주1회로 줄인데서 나온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렇다고 지난해 한·중수교 이후 양국관계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다.우선 지난 10개월 가까이 양측에서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를 상대편 국가에 공식대표로 보낸 적이 없다.종전의 예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과거 평양공항에서 중국여권 소지자에게는 아무 검사도 없이 무사통과시켰으나 이제는 검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크고 근본적인 변화는 이념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중국이 등소평의 이른바 「남순강화」 이후 2단계 개혁·개방 바람을 일으키면서 이스라엘,남아공,한국 등과 수교하고 당대회에서 시장경제체제까지 공식 채택하게 되자 북한으로서는 『중국도 이제는 이념상 동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그래서 내부적으로 중국을 「사회주의변절자」로 취급하게 되고 김정일은 『몇몇 국가들이 사회주의 경제를 접수하지 않은채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중국을 비난하기까지 했다.사회주의 국가들간에 이념적 변절이 생기면 화합은 커녕 원수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은 중·소분쟁을 비롯한 각종 역사적 사실들이 잘 입증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중국과 북한 두 나라는 이미 마음속으로 등을 돌렸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다시말해 과거 혈맹이나 동맹관계를 따질 때 처럼 서로 마음속으로 의지하고 믿던 시대는 지나고 국가이익에 따라 조변석개하는 일반적인 국가관계로 변질됐다는 얘기다. 이같이 서로 마음이 변한게 분명함에도 아직까지는 『양국간 우호친선관계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따라서 중국과 북한은 이념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아직도 양측이 상대편을 필요로 하고 있어서 서로 조심하면서 적대관계로 발전하는 걸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
  • 파월,“조기사임 희망”/클린턴과 불화설은 부인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은 10일 임기 만료전에 합참의장직에서 조기 퇴진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자신이 빌 클린턴대통령의 국방정책을 반대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파월의장은 이날 NBC방송과 회견에서 『내 임기는 오는 9월30일에 만료되지만 가족들의 재정착문제로 1∼2개월 가량 빨리 퇴임하고 싶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것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나 실망때문은 아니다』고 밝혔다. 파월의장은 ABC방송과 회견에서도 국방예산 감축,동성연애자 군복무허용등 클린턴의 국방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조기 퇴임할 것이라는 뉴욕 타임스지의 10일자 보도를 부인했다.
  • 남북 총리회담 대표들의 「평양기류」 진단(오늘의 북한)

    ◎김정일 조기 권력승계 가능성 희박/대일수교·경제재건 이후에 다양점쳐/김부자 추종세력 불화설이 최대변수/주석직 임기 끝나는 내년쯤 이뤄질지도 북한의 권력승계와 관련,조기승계 불가론이 6차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24일 김정일 비서가 북한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되자 국가주석직이 오는 4월15일 김일성주석의 80회 생일을 전후해 김 비서에게 넘어가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18∼21일 평양에서 열렸던 제6차 고위급회담 참가 대표단 및 취재진들은 현장에서 확인한 「사실」들을 근거로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함을 증언하고 있다. ○총사령관은 명예직 이와관련,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인 이동복 국무총리특보는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가진 외신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김일성이 여전히 예비병력을 포함한 군최고사령관직을 갖고 있으며 다만 김정일에게는 예비병력을 제외한 현역 인민군에 국한하는 총사령관직을 「명예직」으로 신설,취임케 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조기 권력이양의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일성주석이 권력을 놓기에는 너무 건강하다』면서 지난 방북기간중 김 주석이 소문과 달리 김정일에게의 권력이양작업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 6차 회담기간중 북측 인사들에 의해서도 여러 차례 확인된 것이다. 북한 국제관계대학 법학과 교수라는 이모씨는 김 비서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를 국가주석직 승계예고로 받아들인 것은 남측 언론들의 잘못된 해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주석은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되며 국가의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한다」고 한 사회주의 헌법 93조의 내용중 「전반적 무력」의 최고사령관이란 인민군 최고사령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즉 전반적 무력은 노농적위대,붉은 청년근위대 등 비정규군과 정규군인 인민군을 통칭하는 것으로 김 비서가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것은 전반적 무력에 포함되는 정규군에 관한 지휘권만 장악,여전히 전반적 무력의 총사령관인 김 주석을 보필하게 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 따라서 김 비서가 인민군 최고사령관 자리에 앉았으므로 헌법상 겸임토록 돼있는 국가주석에 곧 선임될 것으로 내다본 서방의 관측은 한낱 추리일 뿐이라는 게 이모씨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설명이었다. ○생존전략과 맞물려 뿐만 아니라 일부 전문가들은 『김 비서가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것은 후계체제의 완성과 그에 따른 공존체제의 구축을 병행추진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일·북 수교가 이뤄져 일본으로부터 도입되는 배상금과 기술을 토대로 경제를 재건하고 남한과의 장기적인 공존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그것을 김 비서에게 인계하는 것이 김 주석의 생존전략이다. 이에따라 일·북 수교가 완결단계에 이르기 전까지는 권력승계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 최근 평양에 대규모 살림집(아파트)을 건설하고 인민소비품의 증산을 도모하는 것은 김 주석에 비해 이렇다할 업적이 없는 김 비서에게 「경제발전」의 치적이란 신화를창조해 줌으로써 부자권력승계의 당위성을 주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소련 및 동구사회주의 국가들의 잇딴 변혁으로 이같은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북한이 최근과 같은 「위기상황」하에서 권력승계를 단행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북한이 열의를 보이고 있는 일·북 수교와 남북간 경제교류 및 합작추진은 한계상황에 이른 경제를 재건할 수 있는 물질적인 토대를 지금까지 적으로 간주해온 일본과 남한은 물론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축적하고자하는 몸짓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북한은 안정된 권력승계의 물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유화적인 대외·대남정책을 취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직까지 해외자본 및 기술유치면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내부적 갈등과 불안의 소지가 있는 권력승계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처럼 김 비서의 조기 권력승계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권력이양 및 북한의 최근 대외·대남정책과 관련해 김부자간,또는양자의 추종세력간 미묘한 갈등이 노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한 것이다. 가령 김 주석이 지난달 20일 정원식 국무총리 등 남측대표 일행과의 면담시 발표한 성명이라든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의 이튿날 만찬사 등은 5·6차 고위급회담때 보여준 북측의 태도와 정반대되는 흐름을 보여준 것이라는 게 이동복 대변인의 주장. 연형묵총리 등 북측 회담대표들은 이같은 돌출한 「흐름」에 당혹해 하며 남측대표자들에게 간접적인 사과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측의 이같은 상반된 태도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즉 이같은 불협화음이 양측의 「사전약속」에 의해 나온 것인지 아니면 최근의 대남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과 그의 추종세력인 개혁파와 김일성을 한평생 「모셔온」 혁명1세대 등 보수파간의 갈등에서 빚어진 것인지에 따라 향후 상황전개가 크게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보수파 반발 심해 이 경우 남측 언론에 대한 「혹 달린」 김 주석의 모습노출 등의 「사건」은 김 비서추종세력들이 「병들고 노쇠한 모습」의 김 주석의 근황을 유포함으로써 조기 권력세습의 당위성과 그 가능성을 시사하기 위한 「의도적인 배려」(?)일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김정일비서가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된 것을 의도적으로 축소 해석하려는 최근의 움직임 또한 혁명1세대를 중심으로한 보수파들의 반발에 따른 반사작용인 것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이같은 보수파의 반발이 존재하는 한 조기 권력승계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김정일비서의 권력승계는 지난 90년 국가주석직에 재선된 김 주석이 임기 4년을 마치는 오는 93년 4월쯤이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민자당직 오늘개편/정책의장 나웅배씨·총무 유임

    ◎총장엔 김태호·김중권씨 거론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19일 수서파문 수습책의 2단계 조치로 당3역중 일부에 대한 당직개편을 단행한다. 18일 개각에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에 기용된 최각규 정책위의장 후임에는 나웅배의원이 유력시된다. 또 정순덕총장의 후임에는 김태호·김중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사의를 표명한 김윤환총무는 유임이 확실시 된다. 민자당은 당3역에 대한 개편에 이어 수서사태로 공석이 된 사무제1부총장,국회 건설위원장 등 중하위 당직과 국회직에 대한 후속인선도 곧 단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희태 대변인은 이날 하오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간에 인선내용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며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청와대 회동직후 나돈 불화설을 일축했다.
  • 「12·27 개각」 정가·관가 표정

    ◎“그동안 펼친 일 이젠 수확할 때”/힘센 장관 발탁에 기대반 우려반 체육부/“꼼꼼한 장관 부임했다”… 외무부직원 큰 걱정/“민주계 목소리 완전 배제” 일부 의원 불만도 ○신임 각료들에 당부 ○…노태우 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재봉 신임 국무총리서리등 신임 각료들과 정해창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등 신임 수석비서관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통치후반기를 맡을 각료들에게 법과 질서와 경제도약을 당부.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 6공화국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장식할 주역들』이라면서 『그동안 많은 일을 펼쳐놓았는데 수확할 일이 많다』고 앞으로의 역할을 강조. 노대통령은 『90년대 중반까지는 통일의 결정적인 시기가 온다』면서 『등소평과도 만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피력. 노대통령은 북한문제에 대해 『지금 세계에 이상 한파가 오고 있다고 하는데 북한도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므로 각 부처는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한미 통상마찰등을 잘 해결하라』고 지시. ○“강한 내각될것” 중론 ○…개각이 발표된 27일 상오 총리실은 강총리의 「명예퇴진」을 일찍부터 예견했던 때문인지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 강총리는 이날 상오 8시55분쯤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는데 정부종합청사 현관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 사진기자들에게 『새로 오는 사람을 찍어야지 떠나는 사람은 무엇하러 찍어요』라며 웃으며 농담. ○“대북 협력관계 주력” ○…9개월여의 단명으로 홍성철 장관이 물러가고 최호중 외무장관이 통일담당 부총리로 임명되자 통일원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속에 대체적으로 환영.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부총리로 승격,관련 부처를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통일원으로서는 외무장관을 지낸 분이 오면 그만큼 관련 부처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최부총리의 조정권에 기대를 표시. 한편 신임 최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도 북방외교와 마찬가지로 교류·협력분야에 중점을 두고 이의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피력. ○…최호중 전임장관이 부총리로 격상된 통일원장관으로 영전되고 신임장관도 직업외교관 출신인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가 임명되자 외무부는 매우 밝은 분위기. 최장관의 영전은 그동안의 북방외교 성과로 볼 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 외무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신임 이장관이 돌다리도 두들겨 가는 식의 매우 꼼꼼한 업무스타일이어서 은근히 걱정. ○“상공부 산하단체냐” ○…김창식 장관이 재임 9개월의 단명으로 끝나고 임인택 상공부차관이 새 장관으로 부임해온 교통부에서는 임장관과 지난 6월 동자부에서 자리를 옮겨온 장상현 차관이 모두 상공부 출신이라는데 화제가 집중. 상공부에서 임장관을 차관보로 모셨던 장차관으로서는 오랜만에 다시 손발을 맞출 수 있게 됐으나 일부에서는 『교통부가 상공부 산하단체냐 아니면 상공부 외청이냐』고 부내 승진 부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강성 노동정책 예상 ○…공보처 직원들은 최병렬 장관이 장수장관이어서 이번 개각에서 물러서면서 다른 자리로 「중용」될 줄 알았지만 노동부 장관으로 가게 된데 대해서는 의외라는 반응. 이와 관련,간부급직원들은 『집권후반기의 노동행정에서 그의 업무추진력과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이구동성으로 분석. 최장관은 이날 상오 강총리에게 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점심을 하면서 『노동의 「노」자도 모르지만 배우면서 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정동성 장관의 잦은 경질설로 이번 개각에서 장관이 바뀔 것으로 보아온 체육부는 막상 거물급(?)인 박철언 민자당의원이 후임장관으로 발탁되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분위기. 새해부터 부명칭이 체육청소년부로 바뀌면서 업무가 비대해지게 된 체육부는 은근히 힘이 있는 장관이 오기를 기대해 왔는데 박장관이 기용되자 앞으로 생활체육·청소년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쉽게 풀리지 않겠느냐는 반응. ○…신임 서울시장으로 박세직 전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시 직원들은 인명사전에서 박시장의 프로필을 복사해 돌려보는 등 민감한 반응. 대부분의 직원들은 박 신임시장이 서울올림픽을 무사히 치른 능력과 안기부장 등 요직을 거친 점을 들어 서울시 행정을파악한 뒤엔 「뭔가 보여줄 것」으로 크게 기대하는 눈치. ○“장관은 전공과 무관” ○…민자당은 이번 개각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각 계파간에는 「일부」 신임각료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내는등 미묘한 기류가 형성.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10월말 내각제합의각서 파동당시 불화설이 나돌았던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이 총리로 기용된데 대해 『대통령비서실장과 집권당의 대표간에 관계가 나쁠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노총리서리는 청와대 정치특보와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행정경험을 충분히 쌓았는데다 노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기 때문에 업무를 훌륭히 처리할 것』으로 평가. 김대표는 또 박철언의원의 체육부장관 입각에 대해 『장관이란 전공과 상관없지 않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 김대표의 이같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민주계의 황병태의원은 『논평조차 하고 싶지 않다』며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했으며 「민주계의 목소리가 인선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됐다」는 것이 민주계 의원들의 공통적인반응. 그러나 김종필 최고위원은 『조각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만큼 얘기하지 않겠다』며 초연한 자세를 견지. ○…평민당과 민주당 등 야권은 이번 개각에 양김 퇴진론자인 노총리와 3당통합의 주역인 박장관이 기용되는 등 껄끄러운 인사가 대거 포함된데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 야권은 특히 일부 신임각료가 5공때 장관직을 거친 인물인 점을 들어 「5공으로의 회귀」로 매도.
  • “재계총수 누가 되나”… 하마평 무성

    ◎유 전경련회장 고사로 후임논의 활발/오너출신의 1세원로가 가장 유력/2세 잦은 모임… 체질개선 목소리도/조중훈·최종현·박용학·김우중회장 등 물망에 유창순 전경련회장이 최근 차기회장직을 고사할 뜻을 명백히 밝힘에 따라 후임회장 선출이 재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올랐다. 유회장은 지난 19일 전경련주최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메드베데프환영만찬」에서 『차기회장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고 차기회장은 오너출신의 1세 원로 가운데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내연상태였던 차기회장선출 논의가 급속히 표면화되면서 이를 둘러싼 재계의 움직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후임회장 선출에는 정·재계의 관계 재편,2세총수들의 발언권 강화,전경련의 위상 재정립 및 재벌간의 갈등등 여러 변수들이 얽혀 있어 쉽게 결말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총리」로 불리는 전경련회장직은 국민과 정치권에 재계의 얼굴로 비춰져 왔다. 지난 5공화국시절에는 정경유착이라는 비난을 들을 정도로 양쪽은 전경련을 중심으로밀월관계를 유지했지만 6공 들어서는 재벌총수들이 「청문회」에 출두하는 등 재계도 엄청난 시련을 감수해야 했다. 이와 함께 각종 경제개혁조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계는 늘 피해를 입어왔다는 불만이 쌓여 있는 상태이다. 더구나 차기회장의 재임기간인 오는 93년 2월까지는 정치권에서도 지자제선거·총선·대통령선거 등이 잇따라 치러질 예정이어서 재계는 어느때 보다도 자체의 대표를 선정하는 일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는 2세 총수들이 최근 자주 모임을 갖고 그동안 원로들이 전권을 휘두르다시피한 재계풍토를 개선해야 한다며 체질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 회장선출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다는 평이다. 일부에서는 이번 차기회장 선출과정에서 원로들과 2세들이 합일점을 찾지 못한다면 전경련자체가 깨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자천·타천의 인사들이 후보로 떠올라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은 뚜렷한 회장감을 점칠 수 없는 실정이다. 다만 그간의 사정을 고려,오너출신·60세이상의 원로중에서 나올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밖에 10대 그룹내에 들어야 한다든지,전경련의 활동에 평소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드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제1의 후보군으로는 현재 전경련회장단간친회 참석멤버인 부회장·고문·명예회장·상임이사등이 꼽힌다. 이들의 숫자는 모두 51명으로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총망라된 셈이다. 이 가운데 자주 거론되는 인사들이 조중훈 한진회장(70) 박용학 대농회장(75) 김우중 대우회장(54) 최종현 선경회장(60) 박성용 금호회장(58) 이건희 삼성회장(48) 등이다. 한진 조회장은 그룹 규모나 연배가 적당하지만 주력업종이 제조업이 아니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며 현대 정주영 명예회장과의 잦은 불화설등 핵심원로들의 의중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반면 대농 박회장은 재벌2세들을 잘 거느리는 흔치 않은 1세고 성격이 적극적이며 원로들과도 친분이 두텁지만 그룹규모가 작고,그동안 무역협회 일에 적극적이어서 전경련 내의 기반이 약한 것을 약점으로 본다.선경 최회장은 작고한 형의 사업을 이어 받았지만 선경그룹을 현재의 규모로 키웠다는 점에서 창업 1세나 다름없는 예우를 받고 있으며 그룹규모·연령·인품 등에서 회장감으로 적격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더구나 2세 총수들이 그에게 「재계풍토 쇄신」등을 내세워 회장직을 맡아 줄 것을 간청한 적도 있어 기반도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태우 대통령과 사돈간으로 본인이 정경유착의 오해를 받기 싫다고 완강히 거절하고 있어 그의 회장취임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대우 김회장은 대우조선 등 그룹내부에 어려움이 많아 전경련회장직을 맡기 힘든 실정이며 원로들과의 관계도 원활치 못하다는 평이다. 이밖에 금호 박회장,삼성 이회장은 2세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원로들로부터는 견제를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어쨌든 「킹메이커」인 정주영회장과 2세들간에서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지만 결렬될 경우 「전경련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도 가능하다고 예측하고 있다.
  • “건강나빠 동생에 이사장물려줬다”/박근혜씨,「육영재단」파문관련회견

    ◎“내가 동생에 먼저 제안… 불화설 사실무근”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의 이사장직과 「박정희 전대통령ㆍ육영수여사 추모사업회」회장직을 갑자기 사퇴,세간의 화제에 오른 박전대통령의 큰딸 근혜씨(39)는 7일 기자회견을 자청,『그동안 부모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데 많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하며 이제 건강도 좋지않아 동생에게 이사장직을 물려줬다』고 밝혔다. 박근혜씨는 이날 하오 양장차림에 담담한 표정으로 서울 성동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회관 이사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났으며 동생 근영씨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언제부터 이사장직을 그만두려 했는가. 『동생 근영이와 전에도 여러차례 의논을 해오다 지난달 아버님의 11주기 추모식직후 「재단을 맡아보겠느냐」고 제안했더니 동생도 「부모님의 유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보여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보다 동생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결정했다』 ­지금까지 기념사업회의 성과라면. 『사업을 통해 아버님의 업적을 담은 「조국의 등불」을 제작하고 「겨레의 지도자」라는 책과 많은 인터뷰를 통해 잘못된 국민의 인식을 바로잡았다. 지난해 10주기추모식에는 15만여명의 인파가 모여 부모님의 뜻을 기리는 등 성심성의껏 일해온 것이다』 ­6일 근화봉사단원들이 이사장직의 사퇴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였는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 『절대 반대시위가 아니었다. 동생 근영이를 재단간부들에게 소개하고 부탁하는 조촐한 상견례자리를 마련하려 했는데 나를 마지막으로 보려는 봉사단원들이 찾아온 것이 일부 회원들에 의해 반대운동으로 오해된것 같다』 ­일부에서는 최태민목사(69)가 육영재단을 좌지우지해 왔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내가 누구로부터 조종받는다는 말은 내 인격에 대한 모독이다. 최목사는 청와대시절 새마음운동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지난 88년 기념사업회를 만들때 내가 도움을 청해 몇개월동안 나를 도와주었을 뿐 그동안 아무런 관계가 없다』 ­재단의 개편을 요구하는 「숭모회」의 모임은 어떤것이며 동생과는 무슨 관계인가. 『그 모임에 대해서는지난달 28일 이곳(어린이회관을 지칭)에서 발족대회를 가졌다는 것을 알뿐 그 이외에는 전혀 모른다. 그때 돌던 유인물을 보았지만 모두 잘못된 거짓말로 꾸며져 있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최근들어 어린이회관의 운영이 어려워 이사장직을 내놨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사실 처음에는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많이 알려져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다. 원래 육영사업은 손익이 목적이 아니지 않는가』 ­외부에서는 동생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데. 『전혀 사실 무근이다. 내가 지금까지 한 일을 많은사람들에게 알리며 직접 사업일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뒤에서 도와왔다. 동생과는 어느 자매 부럽지않게 사이가 좋다』 ­앞으로의 계획은. 『겉보기와는 달리 많이 지쳐있고 피곤해 당분간 쉬면서 동생이 하는 일을 뒤에서 도와줄 계획이다』
  • 미 중동정책 “강ㆍ온 불협화음”

    ◎협상파 베이커 휴가가 불화설 반증/사태장기화땐 “파병반대” 여론 거셀 듯 페르시아만 긴장상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 지역에 대규모병력을 파병해 놓고 있는 미국 조야 일각에서 미의 대중동정책노선을 싸고 잡음이 들리고 있다. 잡음의 일단은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의 장기휴가에서 비롯됐다. 베이커장관은 지난 16일 후세인 요르단왕과 부시대통령의 회담장에 배석한 후 곧장 와이오밍으로 가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이라크와의 군사대치 상황에서 외교정책의 최고 입안자인 국무장관이 장기간 워싱턴을 비우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는 지적이 정가일각에서 제기됐고 이어서 대중동정책과 관련,백악관내에 불협화음이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베이커장관의 부재로 최근 중동파병등 중요정책 발표시 부시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한 것은 리처드 체니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이었다. 이 두 사람은 그동안 대체로 중동정책에서 무력사용등 강경대응을 선호한 반면 베이커장관은 협상쪽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듯한 태도를 보여왔었다. 이런 견해차가 베이커의 장기휴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비친 것이다. 베이커의 휴가와 관련한 불화설은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의 지난주 보도를 통해 정식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물론 그 이전에도 국무부 출입기자들은 정례브리핑이 있을때 마다 베이커장관의 행방과 휴가문제를 놓고 반농담조로 여러 갈래의 질문을 해 대변인을 난처하게 만들었었다. 파문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최근 정례브리핑에 모습을 잘 나타내지 않던 마거릿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27일 이례적으로 회견장에 나와 정색을 하고 이같은 불화사실을 부인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그는 이번 문제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늘 아침 전화를 걸었을때 적어도 하루에 6시간씩 이 문제에 시간을 쏟고 있으며 상오 7시부터 하오 1시반까지는 전화에 매달려 있다』고 베이커 국무의 근황을 상세히 소개하기까지 했다. 베이커 국무는 28일 워싱턴으로 복귀했다. 베이커장관의 휴가를 부시대통령,댄 퀘일부통령이 휴가를 간 것과 같은 시각에서 대수롭지 않게 보는 해석도 물론 있다. 그리고 베이커장관이 막후에서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 등과 사태해결을 위해 활발한 협상을 수행중이라는 반론도 있어 아직은 불화설의 진상을 파악키 힘들다. 26일 백악관 앞에서 있었던 미군파병에 대한 항의시위도 새로운 사태발전의 하나이다. 약 2백명의 미국인이 『우리는 텍사코(미 석유회사)를 위해 죽을 수 없다』등의 구호를 외치며 산발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들의 주장은 미국이 경제적인 목적을 위해 외국정치에 개입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라는 것이었다. 8월초 AP통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86%의 미국인은 석유회사들이 이라크의 침공으로 이익을 보았으며 부당하게 휘발유값을 인상했다고 응답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한 대학교수가 부시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실었는데 이 글은 『나는 오늘 사우디로 떠나는 아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21살 난 해병이다. 무엇 때문인가. 단지 값싼 석유를 얻기 위해서인가』라고 쓰고 있다. 물론 베트남전때 같은 대규모 반정부ㆍ반전운동과는 거리가 있는 움직임들이다. 미 의회도 아직은 부시의 대이라크 강경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워싱턴 정가는 물론 미국내 여론의 동향도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 여권에 “내각제 시각차”갈등/민자 지도부의 불협화설 안팎

    ◎민정ㆍ민주계의 유보방침에 공화계서 발끈/JP 일본체류 연장에 「모종구상」추측 무성 내각제 추진여부를 둘러싸고 노태우대통령과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간에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각제 개헌과 관련한 여권지도부의 내홍이 또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7월말 노대통령과 민자당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과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의 4자 청남대 회동 이후 끊임없이 흘러나온 여권지도부내의 내각제 개헌과 관련한 불화설이 설로서가 아니라 사실에 바탕을 둔 내연과정을 겪고 있다는 증좌가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합당의 3인 수뇌부중 김영삼 대표가 그동안 국민여론 및 야권의 분위기 등을 내세워 내각제개헌 불가의지를 확인해온 것은 당내는 물론 정가에서도 공지의 사실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노대통령도 3당 합당당시 기본정신이 됐던 내각제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자 김종필 최고위원이 극도의 불편한 심기를 방일일정 연장이라는 간접적인 항변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지난1일 일본내의 백제촌 등에 대한 방문명목으로 일본나들이에 나섰던 김종필 최고위원이 3일 동안의 공식일정을 끝내고 5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9일로 귀국일정을 조정했다가 또다시 13일로 재조정하는 등 거듭된 일정변경을 한데는 국내에 들어오고 싶지 않은 그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측근들은 분석하고 있다. 3당 합당이후 김영삼 최고위원이 박철언 당시 정무1장관과의 불화로 상도동 자택에 칩거하며 노대통령의 당무활동 재개종용도 거부한데 대해 못마땅한 심정을 드러냈던 JP(김종필 최고위원)가 오는 11일 대통령과 당 최고위원들간의 청와대 회동 일정통지에도 불구,일정을 늘려잡은 것은 YS(김영삼 대표)에 대한 불신의 차원을 넘어 노대통령에 대한 섭섭함을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3당 통합이후 그동안 내각제 개헌여부를 놓고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간의 갈등 및 반목은 끊임없이 노출돼 왔지만 JP입장에서는 민주계의 내각제 무산을 위한 「의도적인」 언론플레이에도 불구,최대계파인 민정계가 자신에게 심정적인 동조를 보내고 있는 점 등을 고려,시간이 되면 당초 합의대로 차근차근 추진돼 갈 것이라고 낙관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노대통령이 당의 3최고위원들간의 청남대 회동때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국민들에게 민자당의 내각제 추진움직임이 여권의 주요인사들이 돌아가며 집권하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쳐지고 있는 만큼 자신은 내각제 개헌에 적극나서지 않고 국민들의 여론이 내각제에 대해 호의적 평가를 내릴때 통치권자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하겠다는 사실상 내각제추진 유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적인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내각제를 추진할 경우 6ㆍ29선언 직전의 국민적 저항과 유사한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노대통령의 내각제와 관련한 자세변화 이유로 청와대 측근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노대통령의 자세변화조짐에 대해 김영삼 최고위원등 민주계가 사실상 내각제개헌 추진의 포기로 해석하고 있고 그동안 내각제를 지지해온 민정계 의원들의 상당수가 내각제 포기 대세론에 따르려는 듯한모습을 보이는데 대해 김종필 최고위원이 심각한 결단 등 모종의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최고위원은 특히 여권내의 세불리에도 불구,어떻게 내각제 추진의 물꼬를 틀어나갈지 또 결국 김영삼 대표등 집요한 「방해」에 의해 내각제추진을 포기해야 될 경우 향후 자신의 거취와 공화계의 진로 등을 정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공화계 중진들은 진단하고 있다. JP 측근들은 지난해 가을 민주ㆍ공화당의 밀월관계 형성이후 김최고위원이 김영삼 대표에게 「소신과 우정」을 다짐하며 향후 정계개편을 도모한 것은 내각제의 대원칙에서 시작된 것인 만큼 내각제추진 계획이 무효화될 경우 새로운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JP의 이번 귀국지연이 정치적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라고 JP비서실팀 등은 주장하고 있으나 귀국이후 그의 향후 입지모색과정 등을 통해 「후쿠오카 구상」이 구체화될 것이 틀림없다. 『당총재인 노대통령을 모시고 YS의 한발 뒤에 서서 새로운 정치모델을 창출하겠다』던 JP가 내각제를 둘러싼 여권지도부의 갈등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 나갈지 좀더 가시적인 행동표출은 올 연말쯤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화해로 가는 길” 민자 계파움직임

    ◎김영삼씨,겉으론 계속 강경자세/민정계선 불쾌한 감정 애써 자제/박정무,“지금은 당권 염두에 없다” 김영삼최고위원의 지난 7일 청와대 당직자회의 불참이후 표출됐던 민자당 내분양상은 8일 저녁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의 상도동 김최고위원 자택방문을 고비로 수습국면에 접어들었다. 김최고위원은 9일의 당직자회의에도 불참했으나 11일 부산기자회견후 노태우대통령과 만나 수습방안을 논의키로 하는등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각 계보인사들도 내심의 불만을 공개적으로 나타내는 것을 자제,단합을 위한 분위기조성에 노력하는 인상이다. ○…김최고위원의 공식회의 불참등에 대해 민자당내의 타계파,특히 민정계는 내심 상당히 불쾌하다는 눈치이나 공개적으로는 김최고위원을 자극할 소지가 있는 발언은 자제. 김종필최고위원도 이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않다』며 노코멘트로 일관했고 9일 당직자회의에서는 『요즘 여러 얘기들이 많이 오가며 봄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다』면서 『그러나 봄바람에 너무 놀라지 말고 각자 할 일을 착실히 할때 당이 발전할 것』이라고 은유적으로 김영삼최고위원 문제로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8일에도 전화를 통해 김최고위원에게 당직자회의 참석을 권유했더니 부산 개편대회 참석후 나오겠다고 하더라』고 전하고 『정치대선배로서 통합이란 큰 결단을 내린 분이 그런 일 갖고 오래 그러겠느냐』고 조기수습에 대한 희망을 표시. 박대행은 특히 민주계에서 박철언정무1장관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겠느냐』면서 박장관의 위상변화 가능성에 회의적 반응. 박대행은 민주계측이 정책입안 과정에서의 소외를 거론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번 경제정책 수정과정에서 김최고위원이 소련에 가 있는 바람에 다소 협의가 안된 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당정협조 뿐 아니라 충분한 당내협의를 통해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 ○…지난 7일 청와대 당직자회의에 불참한 이래 줄곧 상도동 자택에 머무르면서 당운영 등에 대한 불만을 「무언의 시위」로 나타내고 있는 김영삼최고위원은 9일 당직자회의불참이유에 대해 전날 노실장과의 면담후 발표했던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 하면서 당초 예정된 부산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구상등에 대해 밝히겠다고 발표. 9일 상오 상도동에는 김동영총무,최형우,박용만,박관용,조만후,김우석,신영국,최정식의원과 김수한당무위원 등이 나와 김최고위원과 뜻을 함께 할 것을 결의하면서 민자당의 당운영방식을 집중 성토. 특히 3당 합당 과정에서 한때 김최고위원과 소원한 관계를 유지했던 박용만,최형우의원 등은 『이번 기회에 당의 기강이 바로 잡혀야 한다』면서 『특정인사의 독주가 시정되지 않는 한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박장관을 겨냥. 김총무,최형우,박용만,박관용,황명수,황병태,정재문의원과 강인섭당무위원 등 민주계 중진 8인은 이에 앞서 8일 밤 김총무 주선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김최고위원의 방소가 한소의 수교일정을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했음에도 특정인사가 그 성과를 의도적으로 희석화 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특정인의 독주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해 당이 민주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박관용의원이 전언. 한편 김최고위원이 9일의 당직자회의에도 불참하고 『청와대측이 당초 노실장을 통해 노­김회동을 9일중 가질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일단 뒤로 미뤘다』는 말을 상도동측이 흘리는등 외형적으로 강경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것은 10일 김최고위원의 부산서지구당 개편대회를 겨냥한 현지분위기 조성용이라는 관측이 대두. ○…민주계측으로부터 집중표적이 되고 있는 박철언정무1장관은 9일 『역사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참고 기다리겠다』며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으나 「독주」「교만」 등으로 자신이 매도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어이가 없다는 반응. 박장관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어느날 갑자기 모여 한데 생활하다보면 갈등이 표출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최근의 당내분규의 의미를 애써 축소. 박장관은 특히 민주계측에서 불만의 주요사례로 지목하고 있는 방소기간중 김최고위원과의 불화설에 대해 『정부의 대표로서 김최고위원과 동행한 이상 사실을 사실대로 전달할 의무가 있다』면서 자신의 사실전달 노력이 김최고위원과의 공다툼으로 외부에 비친 데 대해 유감을 표시. 박장관은 『3당통합은 이 시대 최대의 과제로 지목되고 있는 민족 통합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말하고 『현재 민족통합문제를 풀 수 있는 절호의 시점에서 당권은 염두에도 없다』며 당권경쟁설을 일축.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