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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장미란의 꿈은 신기록!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세계신기록 행진을 벌일까. 20일 2009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시작되면서 그에게 눈길이 쏠리는 까닭이다. 특히 굵직굵직한 대회마다 장미란의 어깨를 두드리며 기합을 불어넣는 장면으로 익숙한 김도희(35) 전 국가대표팀 코치와 결별 뒤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관심사다. 김 코치는 최근 대한역도연맹과 대표팀 사이의 불화설 와중에 석연찮은 이유로 사직서를 내고 떠났다. 오는 29일까지 열전을 벌이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 8체급 243명, 여자 7체급 151명 등 세계 84개국에서 887명이 출전한다. 장미란과 사재혁(24·강원도청) 등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도 22명이나 된다. 역시 관심은 여자 75㎏ 이상급 장미란의 대회 4연패 여부다. 전 종목을 통틀어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3연패를 이루기는 장미란이 유일하다. 출전선수 가운데 장미란을 위협할 만한 라이벌은 보이지 않는다. 관건은 세계신기록을 세우느냐의 여부. 중국의 신예 멍수핑(20)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합계 기록에서 장미란의 세계기록 326㎏보다 13㎏이나 뒤진다. 28일 출전하는 장미란은 “어떤 선수가 나오든지 신경쓰지 않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4연패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인상에선 최고 기록의 75~85%에 해당하는 무게의 바벨을 들어 올렸고, 용상 훈련에서는 90~105% 수준까지 무게를 늘리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친박계, 세종시 입단속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 사이에서는 세종시 논란을 무의미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3일 친박계 의원 21명으로 구성된 여의포럼이 국회에서 가진 정기 세미나 주제도 당초 세종시에서 재·보선 이후 정국전망 및 복수노조 문제로 바뀌었다. 세미나에서 세종시 이야기를 꺼낸 의원도 없었다. 일각에서는 당초 세종시 수정론을 주장한 일부 친박계 의원이 여의포럼이라는 논의의 장을 통해 친박계 내에도 세종시 원안 고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시도했다가 자체 ‘진압’됐다는 해석도 나온다.여의포럼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당초 세미나는 포럼 내 초선의원이 많은 관계로 세종시 문제의 본질과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마련했던 자리였으나 최근 세종시 논란이 증폭된 데다 향후 정부에서 수정안을 내놓는다고 해서 보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정부의 대안 제시에 따른 친박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홍사덕 의원은 “더 이상 논란을 키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다른 참석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에 대한 입장을 두 차례나 밝혔는데 강사를 초청한 세미나에서 엉뚱한 이야기라도 튀어나오면 자칫 불화설이 불거질 수 있어 골치 아프지 않으냐.”고 설명했다.친박계는 세종시 원안 고수가 정권 재창출과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하다.정몽준 대표가 참석한 세미나 뒤 만찬에서도 ‘세종시’는 금기어였다. 한 참석 의원은 “만찬에서도 세종시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면서 “의식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귀띔했다.한편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 40여명도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모임을 가졌지만, 세종시 문제는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의원은 “오늘 모임은 새 대표로 선출된 안경률 의원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친목모임”이라면서 “세종시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손태영 “권상우와의 결혼, 땡 잡았다”

    손태영 “권상우와의 결혼, 땡 잡았다”

    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와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소개하며 항간에 나돌고 있는 불화설을 잠재웠다. 손태영은 24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에 출연해 권상우와의 달콤한 결혼생활을 하나둘씩 꺼내놓았다. 자신과 권상우 중에서 누가 연기를 더 잘 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손태영은 “권상우”라고 답하면서 “결혼 후 권상우가 너무 잘해줘서 지금은 땡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권상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 손태영은 “김성수 씨가 ‘상우가 너 보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을 때 가수 이상우인 줄 알았었다.”면서 “아직은 남자를 만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권상우가 나에게 잘 해주는 모습을 보면 ‘땡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남편 권상우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다시 태어나도 권상우와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권상우가 귀엽게 느껴졌던 순간을 묻자 손태영은 “권상우가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여운 순간이 있다. 오늘 ‘야심만만2’ 녹화에 간다고 말하자 권상우가 ‘말 잘하고 와. 내가 꼭 잘해준다고 말해야 해’라고 했다. 그렇게 웃으며 말하는 모습이 귀엽다.”고 답했다. 사진제공 = SBS ‘야심만만2’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릎 부상에 무릎 현주엽 전격 은퇴

    ‘매직 히포’ 현주엽(34)이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프로농구 LG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데다 지난달 7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기를 노렸던 터라 조금 의외지만 “올 것이 왔다.”는 것이 농구계의 중론이다.LG는 24일 “현주엽이 현역 생활을 접고 지도자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뒤 구단 지원으로 지도자 연수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판 (찰스) 바클리’란 별명에서 알 수 있듯 현주엽은 195㎝에 100㎏을 웃도는 당당한 체구와 탁월한 유연성을 앞세워 파워포워드의 전형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다. 휘문고 1년 선배 서장훈과 함께 고교무대를 평정하면서 일찌감치 스타덤에 올랐다. 199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SK에 입단한 현주엽은 1999년 12월 KT의 전신인 골드뱅크로 트레이드됐다. 2005년 5월 자유계약선수(FA)로 LG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무관의 제왕’ 찰스 바클리처럼 현주엽도 끝내 우승 반지를 손에 넣지 못했다. 통산 9시즌 동안 평균 13.3점에 5.2어시스트 4.1리바운드.현주엽은 주희정(SK)과 더불어 국내 최다인 7차례의 트리플더블을 올릴 만큼 탁월한 센스를 뽐냈다. 2004~05시즌 A급 포인트가드들을 제치고 어시스트 2위(7.83개)에 올라 ‘포인트 포워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상무 시절인 2002년 왼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뒤 시즌이 끝나면 미국에서 치료를 받거나 메스를 대는 일이 반복됐다. 시나브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당연했다.지난 시즌 강을준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는 더 좁아졌다. 강 감독은 기동력과 수비력이 떨어지는 현주엽 대신 기승호·이지운 등 파이팅 넘치는 루키들을 중용했다. 강 감독은 수차례 현주엽과 면담을 갖고 팀에 헌신하는 고참 역할을 요구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외려 불화설이 나와 팀워크에 악영향을 미쳤다. 시즌이 끝난 뒤 LG는 이창수(196㎝)와 백인선(194㎝)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빅맨들을 영입했다.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그레그 스티븐슨(192㎝)을 뽑았다. ‘집권’ 2년차를 맞은 강을준 감독이 색깔에 걸맞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한 것. 비싼 몸값(연봉 3억 2000만원) 때문에 트레이드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자존심이 강한 현주엽은 결국 코트밖으로 물러나는 선택을 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英언론 “브란젤리나 별거 중, 결별하나?”

    英언론 “브란젤리나 별거 중, 결별하나?”

    칸느 영화제에서 변함없는 애정 모습으로 불화설을 잠재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현재 별거중이며, 칸느에서의 모습도 연출된 장면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제보자의 말을 인용하여 단독 보도한 데일리 메일은 브란젤리나 커플이 결별하지 않을까란 가능성까지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브란젤리나 커플은 6명의 자녀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안젤리나 졸리의 신작 영화 ‘솔트’(Salt) 촬영지인 롱 아일랜드의 한 저택을 빌려 거주하고 있다 . 이 저택은 한달 임대료만 4만 달러(한화 약 5천 만원)로 침실 10개가 있는 안채와 8개의 별채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제보자에 의하면 브란젤리나 커플은 입주한 4개월 동안 같은 침실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브래드 피트는 안채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바다가 보이는 별채에서 별거중이라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그나마 집에도 안들어 오고 별채에 머무르는 졸리는 촬영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별채에서 혼자 보낸다. 지난주 액션연기를 직접하다 다친 졸리가 병원에 실려갔을때도 피트는 LA에서 열린 TV시상식에 참석하는라 병상을 지키지 않아 졸리가 매우 화가난 상태. 언론은 “지난 칸느 영화제에서 보여준 모습은 연출된 모습으로 둘의 다정한 모습 뒤에는 많은 불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언론 보도에 현재 브란젤리나 커플은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팬들은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둘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근혜 “변치않는 恒心” 김무성 “권력은 나눠야”

    침묵하던 박근혜 전 대표가 변치 않는 ‘항심(恒心)’을 강조했다. 쇄신 문제로 불거진 ‘박근혜 책임론’과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과의 불화설이란 고민을 안고 있는 가운데 던진 화두여서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5일 친박계 복당 인사가 주축이 된 여의포럼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창립 1주년 기념 토론회 인사말에서 “거창하게 시작하는 것은 흔하고 쉬운 일이지만, 꾸준히 이어지게 하는 일은 어렵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여의포럼이 이처럼 변치 않는 항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당 화합 및 쇄신과 관련해서도 박 전 대표가 ‘일관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친박계 의원은 전날 연찬회에서도 일제히 “사태의 본질은 조기 전당대회가 아니라 바로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친이계가 화합의 책임을 거론하며 박 전 대표를 몰아세우고 있지만, 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박 전 대표를 국정 동반자로 삼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게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란 것이다. 하지만 ‘친박 원내대표 추대’ 문제로 소원해진 김무성 의원과의 관계 개선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는 박 전 대표가 모임 회원인 김 의원과 이날 행사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불화설을 일축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시종 어색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은 나란히 앉도록 배려됐으나 박 전 대표는 “오랜만이에요. 많이들 오셨네요.”라며 형식적인 두 세 마디 말만 건넸다. 김 의원도 “네.”라고 짧게 답했다. 특히 김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강조,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김 의원은 “영웅의 시대는 지나갔다. 얼마나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고 있는지, 그 시스템에 능력있는 사람이 얼마나 참여하는지가 국민의 선택 기준이다.”면서 “권력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은 대통령 등 지도자가 새겨들을 일”이라고 말해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박근혜 전 대표 몽골 가는 까닭은

    [여의도 블로그] 박근혜 전 대표 몽골 가는 까닭은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오는 7월 몽골을 방문한다. 한·몽친선협회 초청이다. 유기준·정갑윤·현기환 의원 등이 수행한다.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지 2개월 만이다. 친박 원내대표 문제로 방미(訪美) 길이 편치 않았던 박 전 대표는 이번에는 더욱 무거운 걸음을 해야 할 듯하다. 최근 당내 쇄신 과정에서, 의지와는 무관하게 ‘외길’로 몰리는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불거진 친박 책임론과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의 구속,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과의 불화설 등으로 마음 고생을 겪은 뒤끝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민감한 정치 현안에 휘말리지 않고 운신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 인식도 부담으로 작용할 만 하다. 친박 쪽의 한 의원은 1일 “책임론 운운하며 몰아세우는 (친이 쪽의) 압력은 거세지고, 친박연대는 내년 지방선거 등의 공천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데다, 친박 내부 잡음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친박연대는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 후보자를 대거 내세우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노철래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공천 요청이 몰리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소속의 시장·군수·구청장 등 현역 자치단체장들도 친박연대 후보로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 원내대표는 “이제는 박 전 대표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친박연대가 독자생존하는 방향을 모색할 때”라며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박 전 대표의 행동 반경이 자유로워야 친박연대의 영역도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엿보인다. 이런 가운데 유기준 의원 등 친박계 복당 인사가 주축이 된 여의포럼이 오는 5일 의원회관에서 여는 창립 1주년 기념 행사에 박 전 대표를 초청해 눈길을 끈다. 박 전 대표가 모임 회원인 김무성 의원과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불화설을 일축하는 모양새가 연출될 수 있다. 친박 쪽인 이정현 의원은 “순간순간 바뀔 수는 있으나 근본은 바뀔 수 없는 관계”라며 두 사람의 불화설을 부인했다. 이래저래 박 전 대표를 둘러싼 정치 환경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패장 퍼기 유죄?

    영국이 맨유 퍼거슨 감독 인책론으로 시끌벅적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마저 “퍼거슨 때문에 졌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29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UEFA 챔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로마 참패는 맨유에 변화의 실마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FC바르셀로나)와 맞서 무릎을 꿇고도 반성하지 않는 퍼거슨을 비꼬았다. 거꾸로 바르셀로나의 페프 과르디올라(38) 감독은 좋은 결과를 맺고도 벌써부터 팀을 재건할 움직임이라고 비교했다. 인디펜던트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25)가 퍼거슨의 불안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보도, 불화설을 부각시켰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날 것인지 아닌지를 휴가를 마친 뒤 생각하겠다.”며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직후와 유로 2008을 마친 직후 줄곧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겠다고 엄포를 놨다. 당시 잉글랜드 팬들은 그를 맹비난했고 호날두는 퇴출 위기까지 맞았다가 구단 만류로 멈췄다. 호날두 입장에서는 잉글랜드에 오만 정이 다 떨어졌을 법하다. 호날두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도 “내가 다음 시즌 맨유에 있을지 모르겠다. 내 인생에 가장 큰 충격이었던 로마 참패는 퍼거슨의 전술 탓이었다.”고 쏘아붙였다. 테베스 역시 “전반전에 공격적인 전술로 나섰더라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면서 퍼거슨의 심기를 건드렸다. ‘골닷컴’도 19명의 에디터가 분석한 맨유 특집에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악의 사례는 퍼거슨 감독”이라고 지적했다. 골닷컴은 “골을 내줬는데도 수비로 일관했으며, 진부한 전술을 끝까지 고집했다.”고 평가했다. 또 “전술과 선수 기용에서 완패하고 말았다. 미드필더 중 유일하게 제 몫을 하던 안데르손을 빼는 것도 모자라 테베스를 엉뚱하게 미드필드에 넣었다.”고 비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러시아 쌍두마차 대선 딜레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2012년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개헌을 통해 크렘린궁에 복귀하기 전까지만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제는 두 사람 중 누가 출마할지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야 한다고 대통령 자문인 글레브 파블로스키가 말했다. 푸틴과 보리스 옐친 정부 당시부터 대통령 자문을 해온 파블로스키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12년 대선을 위해서는 늦어도 2010년 가을까지는 누가 출마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사람간 불화설을 잠재우고 선거 운동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는 그동안 헌법상 3선이 금지돼 있어 개헌 없이는 재출마하지 못하는 푸틴의 대리자일 뿐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파블로스키는 경제 위기 속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는 사람이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드베데프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그의 정치적 영향력 역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드베데프와 푸틴 모두 유력한 후보이면서 동시에 두 사람 모두 다른 한쪽에 등을 돌리면서까지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파블로스키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지도자 두 사람이 대선을 놓고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그는 “메드베데프의 위상이 강화되면 푸틴이 후보가 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러시아에서 실제적인 영향력은 푸틴에게 있는 것으로 본다. 크렘린궁이 경제 위기 속에 ‘푸틴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푸틴의 지지율은 대통령보다 높은 60~80%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드베데프가 헌법상 권리로 푸틴을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파블로스키는 “두 사람이 완전히 갈라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프로축구 2009 K리그] 이천수 복귀전 속죄골

    풍운아 이천수(28·전남)가 속죄 투혼으로 그라운드를 후끈 달궜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친정 팀 수원에 한방을 먹인 이천수는 “모두 내가 자초한 일이었다. (박항서) 감독님의 머리가 더 빠지는 것을 막아야 했다.”고 모처럼 웃었다. 꼭 50일 만의 일이다. 이천수는 26일 프로축구 수원 경기에서 결승골 어시스트에 이어 쐐기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원정 응원을 온 서포터스들을 즐겁게 했다. 이천수는 1-0으로 앞선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김승현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승현은 페널티킥 지점에서 차넣었다. 2-0으로 앞선 전반 인저리타임 땐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전남은 이천수와 슈바, 김승현(2골)의 활약으로 4-1로 대승했다. 올 시즌 무승(4무1패)에서도 벗어나 꼴찌에서 9위로 여섯 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지난해 챔프 수원은 1승2무4패(승점 5점)의 참담한 성적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이천수는 지난달 7일 FC서울과의 개막전(1-6 패)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지만, 다음 득점 상황에선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에 불만을 품고 부심에게 ‘주먹 감자’를 먹였다가 6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홈 경기마다 페어플레이 기수로 나와 자존심에 흠집을 냈다. 그러나 이날 맹활약으로 식지 않은 사랑을 보냈던 코칭 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에게 보답했다. 자신을 향해 채찍을 들었던 차범근 수원 감독에게도 흐뭇한 모습으로 보답한 한판이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수원에서 뛰던 이천수는 훈련 불참과 지시 불이행으로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2007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했다가 겉돌던 무렵 차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1년 만에 돌아왔지만 코칭스태프와 불화설 속에 고작 4경기를 뛰었다. 떠돌던 이천수는 한·일월드컵 당시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박항서 감독의 품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이날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김명중(2골)과 최원권을 앞세워 3-1로 승리, 대전을 4-2로 꺾은 전북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광주는 홈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에 웃었고, 강원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울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前 샵 멤버’ 이지혜-장석현, 7년만에 듀엣

    ‘前 샵 멤버’ 이지혜-장석현, 7년만에 듀엣

    2002년 전격 해체됐던 혼성그룹 샵(S#arp)의 멤버 이지혜와 장석현이 7년만에 합작 앨범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지혜와 장석현은 지난 17일 디지털 싱글 ‘더 파트너스”(The Partners)’의 감성적인 발라드곡 ‘사랑100%’로 약 7년만에 듀엣 호흡을 맞췄다. 타이틀곡 ‘사랑100%’는 맑은 음색을 지닌 이지혜의 보컬과 장석현의 감각적인 랩이 어우러진 곡으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속삭임을 로맨틱한 멜로디로 담아냈다. 이번 음반을 기획 및 제작한 뮤직큐브 측은 “이번 앨범은 이지혜의 노래에 장석현이 랩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를 전해 성사됐다.”며 “이지혜 역시 프로젝트 앨범명이 ‘파트너스’인 만큼 샵 시절부터 자신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장석현과의 듀엣 결합을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편 1998년 데뷔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스위티’, ‘가까이’ 등의 히트곡을 통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샵은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설이 불거지며 4년간의 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해체 이후 이지혜는 솔로 가수로 앨범 활동을 펼쳤으며, 서지영과 장석현은 연기자로 변신해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멤버 크리스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혜와 장석현은 20일 생방송 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사랑100%’의 첫 방송을 치루고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돌입한다. 사진 제공 = 뮤직 큐브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오성 “내 연기? 못한다고 생각 안 해”

    유오성 “내 연기? 못한다고 생각 안 해”

    배우 유오성이 본인의 연기력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유오성은 19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녹화에 참여해 지금껏 들려준 적 없었던 가슴 찡한 인생스토리를 소개한다. 슬하에 2남을 둔 유오성은 같은 극단 출신의 배우를 아내로 맞이했다. 당시 선배였던 유오성은 “후배인 아내에게 일부러 못되게 굴면서 남다른 애정표현을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사귀기 전에 아내가 프랑스 연극제에 홀로 떠난 적이 있었다. 한 달 동안 볼 수 없게 되자 매우 보고 싶어지더라.”며 당시를 추억했다. 유오성은 결국“아내의 생일인 12월 3일에 맞춰 123송이 장미꽃과 반지, 케이크를 사들고 대학로에서 프러포즈했다.”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이어 “아내 또한 배우의 뜻이 컸지만 내 뒷바라지를 위해 자신의 꿈을 과감히 포기했다.”고 말하며 유오성은 눈시울을 붉혔다. “본인도 자신의 연기력을 인정하는가”라는 MC 공형진의 질문에 유오성은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못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그러나 배우가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하는 건 사기”라며 연기자로서의 철학과 소신을 내비쳤다. 또 유오성은 터프한 이미지 때문에 그동안 건달 역할을 전담할 수밖에 없었던 웃지 못 할 속사정과 영화촬영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유오성은 “영화 ‘비트’ 주연들과의 첫 만남 당시 미남배우 정우성에게 건넨 첫 마디는 바로 “잘 생겼다”였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유오성은 과거 본인을 둘러싼 소문과 구설수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소문에 많이 초연해진 편”이라고 말문을 연 그는 “과거 기사화됐던 ‘촬영 스태프 폭행설’은 전혀 사실문근”이라며 사건에 대한 진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이밖에도 영화 ‘챔피언’ 초상권과 관련해 불거졌던 감독과의 불화설 및 법적분쟁 사건, 공연 스케줄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눈물겨운 사연 등을 소개한다. 배우 유오성의 진실한 인생스토리는 19일 밤 12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 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위원장 사퇴 몰고온 방통심의위 갈등

    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임기를 2년 3개월 앞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서울대 교수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청와대는 후임 위원장 인선작업에 착수했으며, 이진강 대한변호사협회장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박 위원장의 사의 표시에는 위원회 내부의 불협화음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는 방통심의위가 민간독립기구로 발족된 지 1년 만에 위원장의 중도 하차 사태를 맞이한 데 우려한다.방통심의위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갈등설이 끊이지 않았고, 박 위원장과 손태규 부위원장 등 여권 추천 위원들과의 불화설이 제기돼 왔다고 한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추천 몫이고, 손 부위원장은 여권 추천 케이스다. 결국 범여권 추천 위원장-위원간의 불협화음이 빚어졌다는 얘기다. 두 사람은 사안마다 충돌을 빚어 왔으며, 원활한 회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까지 빚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방통심의위 등에 따르면 시청자 민원이 제기된 MBC 뉴스데스크의 미디어 관계법안 보도에 대한 심의를 놓고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렸다. 손 부위원장은 조속한 처리를 주장했으나 박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방통심의위가 발족 1년 만에 삐걱이는 소리를 내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위원장이 사퇴할 정도로 조직이 흔들리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다. 방통심의위의 성공 여부는 독립성 확보에 달려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삼성·대상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삼성·대상 ‘화려한 결합’ ? …11년만에 끝내 파탄 왜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수업을 받던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이혼 소송을 당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전무 부부의 불화설 등이 소문으로 떠돌기도 했지만, 재벌 후계자에 관련된 호사가들의 뜬소문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임씨가 전격적으로 이혼소송을 청구하면서 관련 소문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부 사이가 멀어진 건 꽤 오래된 이야기로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 수사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기를 조율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동안 이 전무의 부인인 임세령씨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고 부부를 둘러싸고 간간이 외도설 등이 회자되기도 했지만 불화설이 크게 제기된 적은 없었다. 임씨는 연초부터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 전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이혼 소송 귀책 사유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 전무 개인사에 따른 이혼소송이라는 삼성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임씨가 원고 자격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 전무를 상대로 위자료와 자녀 양육권 등을 요구한 점과 겹쳐져 이 전무에게 귀책 사유가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이혼과 관련한 재산분할 청구도 관심을 끈다. 임씨가 청구한 5000억원대 재산분할 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일 경우 삼성그룹의 지배 구조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 전무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전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 84만주를 포함해 상장주식 4500여억원과 삼성에버랜드 주식 62만 7390주 등 비상장주식 5300여억원을 포함, 1조원 정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998년 결혼한 이 전무와 임씨는 당시 ‘적과의 동침’으로 표현되며 화제선상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의 선대에 라이벌 싸움이 치열했던 조미료 미원(대상)과 미풍(삼성)의 결합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임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12월24일 현재 대상홀딩스 주식 19.9%(738만 9242주)를 보유했다. 이밖에 영남 대표기업(삼성)과 호남 대표기업(대상)의 결합이라는 점과 임씨가 결혼 당시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점 등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둘은 1남(9)1녀(5)를 두었고, 임씨는 학부형으로 자녀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모습들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일로 이 전무뿐 아니라 동생들의 결혼과 인생사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재벌가 자녀라는 이유뿐 아니라 각자의 사연들이 가진 드라마틱한 측면 때문이다. 이 전무의 바로 아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는 1999년 삼성 계열사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임우재씨와 결혼했다. 임씨는 현재 삼성전기 상무보를 맡고 있다. 미국 뉴욕의 패션전문학교 파슨스를 나와 제일모직 상무보로 재직중인 서현씨는 동아일보 사주였던 고 김병관 회장의 차남인 재열씨와 결혼했다. 막내인 윤형씨는 2005년 미국 뉴욕 유학 중에 자살한 채로 발견됐다. 삼성그룹은 충격에 빠졌다. 에버랜드 편법증여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나오고 100여일 만에 이 전 회장의 장남 이재용 전무가 이혼 법정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개인 가정사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할 말이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대상측 역시 “보도를 보고 처음 이혼소송 청구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전 회장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과 관련해서도 삼성측은 “공교롭게 일이 겹쳤을 뿐 환절기에 정기검진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부인했다. 하지만 임씨가 이혼을 청구한 바로 다음날 이 전 회장이 입원한 것을 놓고 이 전무가 이혼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으로 입원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교복 구입비’도 교육비 소득공제에 추가 사르코지 부부 첫 만남은 불꽃튀는 ‘유혹 게임’ 나사풀린 지방공사 직원 무더기 적발 거세지는 취업난에 유학파도 택시운전을… ‘이승복 誤報 전시회’ 승소한 조선닷컴의 ‘오버’ 서울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은 어디? 학습만화 ‘Why?’시리즈 2000만부 돌파,왜?
  • “북·미, 관계정상화·비핵화 동시 협상 가능성”

    “북·미, 관계정상화·비핵화 동시 협상 가능성”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 잭 프리처드(59)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보다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 것이며, 북핵뿐 아니라 관계개선 등 모든 현안들을 동시에 다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에 관계개선을 위한 협상의 개시 여부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21세기 전략적 동맹 관계를 구체화하면서 글로벌 현안에서의 협력 강화와 군사적인 합의사항의 이행 등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비준은 자동차부문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달려 있고, 경제상황 때문에 최소한 앞으로 6개월 내에는 다뤄지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연설에 나타난 대외정책은.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은 모든 각료 인선이 끝나 업무를 시작하고 정책들이 발표돼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대선 후보시절 발언들과 취임사로 볼 때 미국이 처한 문제들을 분명히 알고 있고, 이념적 틀에 갇혀 있기보다 실용적이고 성숙하게 접근할 것이다. 취임사에서 미국은 상대가 미국에 대해 악의를 갖거나 위협을 가하지 않으면 대화하고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오바마는 국제적인 현안들에 대해 기존의 시각을 버리고 새롭게 접근할 것이다. →북한에는 좋은 징조인가. -지난 일주일 동안 북한은 한국에 대해 군사적 위협 발언을 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런 행동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바마 정부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이나 새 행정부가 북한 문제에 갑자기 더 많은 관심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당선 이후 몇달 동안 오바마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북한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이다. 북한의 성명이나 행동에 대해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다. →언제쯤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나. -가까운 시일 내에는 어려울 것이다. 정책을 입안, 결정하는 관료들이 임명되고 비핵화·무기감축 등 전반적인 정책들을 발표하면서 북한과의 비확산 문제 등에 어떻게 대응할지 유추할 수 있겠지만, 구체적인 대북정책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6자회담의 유용성을 인정하면서도 북핵 문제에 보다 단호한 입장을 시사했는데. -6자회담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에는 오바마 행정부도 부시 전 행정부와 심정적으로 뜻을 같이한다. 하지만 새 행정부는 북핵 문제에 보다 광범위하게 접근하고 있다. 북한은 북핵이라는 단일한 문제가 아니다. 힐러리 장관이 밝혔듯이 관계정상화 과정과 인권 문제 등을 동시에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안다. 어떤 문제를 먼저 논의할지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북·미간에는 6자회담 이외에 다른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양자회담이 병행될 것이라는 얘기인가. -현재의 6자회담 틀 안에서도 양자회담을 병행할 수 있다. 북·미간의 양자 접촉은 물론 남북한 양자 회담, 북·미 회담 등도 열릴 수 있고 열려야 한다고 본다. 북·미는 양자회담에서 6자회담의 주요 목적과는 관련이 없는 주제를 다룰 수도 있다. 그렇다고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개선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는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핵을 보유한 북한을 인정할 수 없다. 미국과 북한의 관계정상화가 이뤄지려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 →북·미간 관계정상화 협상이 북한의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에 시작될 수 있나. -이 문제는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보팀이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관계정상화 협상이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 오바마의 국가안보팀이 북한과의 대화의 목표와 협상결과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 만약 해답이 미국이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나온다면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면서 북·미 관계정상화 얘기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미국이 (북한이 원하는 것처럼) 비핵화 협상을 합의·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정상화라는 최종 목표부터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접근법을 미국이 어떻게 한국 및 일본과 연계지어 마련하느냐이다. 새로운 접근법이 어떤 것이든 간에 한국, 일본과 철저한 협의 아래 이뤄져야 한다. 미국이 취하는 접근법에 대해서 한·일이 불편해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북한 특사직 제의를 받았나. -그런 추측들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북한 특사가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에 있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효할 것으로 보나. -북한 특사가 성과를 거두려면 어느 정도의 권한, 즉 재량권이 주어지고 국무부와 국가안보팀 내에서 충분한 협조와 조율이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 재량권의 범위가 분명해야 하고, 상부의 신뢰가 절대적이어야 하며, 국무장관과 대통령, 국가안보팀의 고위 관계자들간의 관계가 분명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들이 모두 충족된다면 북한 특사는 북핵 문제 해결책을 찾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북한 핵과 관련, 미국 정부가 금지선을 정해야 한다고 보나. -그렇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금지선을 정한다면 그것은 핵확산과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 북한이 핵 물질이나 핵 관련 기술을 다른 나라로 이전하는 것은 허용해서는 안 된다.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진용에 대해 평가한다면. -매우 잘 짜여진 진용이라고 본다.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국방부 아태차관보, 백악관의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등 한반도정책 관련 주요 3인은 모두 아시아 관련 업무를 다뤄본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이다. 일부에서는 한국 관련 업무 경험이 없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한·미간 21세기 전략적 동맹 관계를 구체화해야 할 텐데. -첫째, 부시 임기 말에 한국과 이명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역할은 지속될 것이다.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데 한국이 긍정적인 역할을 지속하는 것은 현재 미국 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자연스럽게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둘째, 양국 정부 모두 한·미 FTA의 의회 비준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내에서는 한·미 FTA를 거부하기보다는 오바마 대통령이 일부 잘못된 협상이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부문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른바 창의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양국이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으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셋째, 한국이 점점 한반도를 넘어 지역의 주요 국가로 위상이 높아가고 있다. 글로벌 사회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국제적인 현안들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일을 찾게 될 것이다. 넷째, 군사적인 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부시 행정부에서 합의된 주요 내용들이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 →한·미 FTA 의회 비준은 언제쯤 가능할까. -현실적으로 볼 때 양국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국 정부는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한·미 FTA를 처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앞으로 6개월간은 한·미 FTA 문제를 거의 다루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제쯤 다룰 수 있겠느냐는 전적으로 미국 경제상황이 언제쯤 나아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한·미 FTA 비준 여부는 자동차 부문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 -미국측이 제기하는 자동차 부문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쇠고기나 쌀 등 다른 부문은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다고 본다. 한국이 반대하는 재협상이나 추가협상이 아닌 다른 용어나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느냐 등이 관건이 될 것이다. →정상외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간의 관계는 어떨 것으로 보나.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타입의 대통령이다. 그는 상대방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길 바라지 않는다. 상대국가나 지도자에게 호감을 갖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양국 정상이 오는 4월 유럽에서 만나면 잘 지낼 것으로 본다.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왜 양국에 도움이 되고 유익한지를 논리적으로 설명, 설득하는 접근법이 유효할 것이다. kmkim@seoul.co.kr >> 잭 프리처드는 누구 현재 워싱턴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소장으로 활동 중인 한반도 전문가이다. 대북 온건파로 분류되는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부시 행정부 초기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으로 있다가 대북 협상 특사를 맡았다. 그러나 2003년 8월 부시 행정부와의 불화설 속에 대북 협상 특사 자리를 사임했으며 이후 브루킹스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약하다 2005년 1월 KEI소장으로 선임됐다. 프리처드는 국무부 대북협상 특사를 역임할 당시 대북정책의 전환을 지켜봤으며 중요한 고비마다 평양을 방문, 북한측 고위인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 2차 북핵위기를 낳은 제임스 켈리 전 국무부 차관보의 2002년 10월 방북에 동행했으며, 4년 뒤인 2006년 10월에는 북한 핵실험 직후 방북 길에 다시 올라 평양의 본심을 탐문했다. 그의 저서로는 ‘실패한 외교:북한이 핵을 보유하게 된 비극적인 이야기’ 등이 있다.
  • [2008~09프로농구] 첫 출격 서장훈 날았다

    ‘국보급 센터’는 과연 달랐다.“큰소리를 내고 이적했기 때문에 부담이지만 당장 성적을 내려는 욕심보다는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던 게 헛말이 아님을 알렸다.겸손은 승리로 열매를 맺었다.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 처음 뛴 서장훈(34)이 잘 나가던 모비스를 거꾸러뜨린 한판이었다. 전자랜드는 24일 열린 2008~09프로농구 모비스와의 울산경기에서 서장훈(15점 4리바운드)과 리카르도 포웰(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김성철(13점·3점슛 3개),황성인(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0-68로 이겼다. 강병현과 조우현·정선규를 내주는 대신 KC C에서 데려온 ‘서장훈 효과’는 역시 컸다.모비스가 서장훈을 막느라 힘을 빼는 사이에 황성인이 수비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센터 도널드 리틀(4점 8리바운드)이 파울트러블로 줄곧 고전했지만 서장훈이 공백을 메웠다.포워드 포웰이 어시스트를 5개나 올린 점도 서장훈의 위세를 반영했다.특히 KCC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둥지를 옮긴 서장훈이 연세대 시절 은사였던 최희암 감독에게 승리로 생일선물을 안겨 더욱 값졌다. 서장훈의 골밑슛과 김성철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38-36으로 전반을 끝낸 전자랜드는 2쿼터 5분27초 전 오다티 블랭슨(19점 9리바운드 3스틸)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33-34로 역전을 당했다.62-59로 앞선 4쿼터 종료 3분20초 전엔 리틀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며 위기를 맞았다.1분41초를 남기고 김성철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다시 올렸지만 모비스는 적극적인 올코트 프레싱으로 종료 7초 전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이 와중에 정영삼이 금쪽같은 자유투 2개를 꽂아넣어 숨통을 열었다.다시 3점차 앞선 종료 1.1초 전 서장훈은 브라이언 던스톤(20점)이 공을 잡자마자 지능적인 반칙으로 모비스 분위기를 끊었다. 부산에선 삼성이 테렌스 레더(37점),애런 헤인즈(21점)를 앞세워 KTF를 83-76으로 꺾고 6연패 뒤 6연승을 달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펄펄 난 김성철, 오리온스 3연승 저지

    [프로농구] 펄펄 난 김성철, 오리온스 3연승 저지

    김성철이 날았다.전자랜드는 그를 앞세워 오리온스의 3연승을 저지했다.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빠진 KC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17일 인천에서 열린 2008~09 프로농구 3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김성철(20점)의 활약에 힘입어 74-69로 승리했다.전자랜드(9승 11패)는 KCC,삼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1쿼터를 25-22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주태수를 투입해 주득점원 리카르도 포웰의 체력을 아꼈다. 반면 오리온스는 발 빠른 신인 가드 정재홍,높이를 자랑하는 이동준과 ‘피터팬’ 김병철을 내세워 반전을 노렸지만 크리스 다니엘스와 이동준의 연속 턴오버로 주도권을 전자랜드에 넘겼고,전자랜드는 이 틈을 타 정병국-도널드 리틀-김성철의 연속 득점으로 맞섰다.도널드 리틀도 전반 12득점으로 제 몫을 다한 덕분에 전자랜드는 2쿼터를 44-35로 앞선 채 마쳤다.김성철은 2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13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쉬었던 리카르도 포웰을 투입했고,오리온스도 1쿼터에서 3개의 반칙을 쏟은 주전 포인트 가드 김승현을 내세워 역전을 모색했다.3쿼터에서 58-50,8점차 맹추격을 당한 전자랜드는 4쿼터 종료 4분 29초 전 오리온스 크리스 다니엘스의 릴레이 골로 66-62까지 쫓겼지만 2분 39초를 남기고 터진 포웰의 3점포로 72-64까지 간격을 넓혔다. 하지만 오리온스가 오용준의 3점포와 김승현의 속공으로 69-72까지 추격하며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지는 듯했다. 전자랜드는 종료 24.6초 전 돌파를 시도하던 정병국의 트래블링으로 3점슛 하나면 연장전까지 내몰릴 급박한 상황을 맞았다.이 와중에 원샷 플레이를 위해 지공을 펼친 오리온스의 김승현이 9.3초 전 루즈볼 반칙으로 기회를 물거품으로 돌리고 말았다. 한편 최형길 KCC 단장은 “서장훈이 감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지만 몸 관리가 철저하기로 소문난 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에 나타나지 않아 허재 감독과의 불화설을 키웠다.이런 가운데 KCC는 안양 원정경기에서 KT&G에 82-88로 무릎을 꿇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노현희-신동진 끝내 파경

    노현희-신동진 끝내 파경

    탤런트 노현희(37)와 아나운서 신동진(40)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스포츠조선이 17일 보도했다.  스포츠조선은 이들 부부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한 두달 전부터 구체적인 이혼시기를 놓고 고심해왔으며 최근 각자의 변호사를 선임한 뒤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16일 밤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부부 사이에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지만 그런대로 잘 지내왔다.”면서 “그러나 가까운 주변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혼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조만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조정을 법원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희는 지난 4월 SBS ‘김미화의 U’에 출연해 “결혼할 때도 사실 불화설은 있었다. 살면서 누구나 작은 다툼은 있게 마련이고, 우리 부부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혼할 정도는 아니다.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달라.”며 당부한 바 있다. 노현희는 또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시인해 눈길을 끌었다.  한성대 무용과 출신의 노현희는 1992년 KBS 14기 탤런트로 데뷔한 뒤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다모’ ‘회전목마’ ‘장미의 전쟁’ 등에 출연했다. 또 SBS ‘도전 1000곡’의 총결산편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모두 제치고 ‘황제’로 등극한데 이어 뮤지컬, 연극무대에 서며 다재다능한 끼를 자랑해온 재주꾼이다.  1996년 MBC에 입사한 신동진 아나운서는 ‘아침이 좋다’ ‘스포츠 뉴스’ ‘섹션 TV’ 등을 거쳐 현재 일요일 낮 뉴스와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20회 한국어문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장동건은 박중훈쇼 아닌 무릎팍 출연했어야”  서태지 공연장 찾은 40대들 ‘오빠’가 아니라 ‘태지’  애니스턴 넥타이만 매고 누드화보 찍어  
  • ‘3인조’ SS501, “팀분열 아닌 ‘성장분열’”

    ‘3인조’ SS501, “팀분열 아닌 ‘성장분열’”

    10대 용어로 ‘간지나는’ 이 그룹, SS501(더블에스오공일). 순정만화에서나 볼법한 키와 외모를 갖춘 SS501은 데뷔와 동시에 ‘꽃미남 그룹’이란 수식어를 꿰차며 소녀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더이상 ‘비디오형 그룹’으로 기억되길 원치 않는다. 2008년 12월, ‘데뷔 4년차’에 이른 SS501이 ‘성장 분열’을 택했다. 정확히 말하지면, ‘팀 분열’이 아닌 ‘성장을 위한 분열’이다. 기존 5인조에서 3인조(김형준, 김규종, 허영생)로 탈바꿈한 SS501은 아이돌 그룹에서 ‘아티스트’로 변모하고 있었다. 지난 11월 말 한층 음악성을 높인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유 아 맨(U r Man)’을 발표한 ‘3인조 SS501’은 무서운 기세로 차트권에 진입, 연말 가요계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잠시 무대를 떠난 김현중과 박정민은 오랜 꿈이었던 연기에 날개를 달았다. 리더 김현중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박정민은 뮤지컬 ‘그리스’에 도전하며 자신 안에 잠재된 또 다른 재능 캐내기에 여념이 없다. 불화설에 휩싸인 ‘3인조 SS501’의 진실, 그들에게 직접 SS501이 ‘분열 해야만 했던’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들었다. ◇ 웬 불화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SS501이 컴백했다. 그런데 3인조다.’는 뉴스을 접한 대중들은 ‘불화설’을 제일 먼저 떠올리더라.”는 기자의 말에 SS501은 웃음을 머금었다. 질문은 무거워도 대답은 가벼웠다. “에잇, 벌써 5-6년이나 붙어 있었잖아요. 지긋지긋해~(웃음). 좀 떨어져 지내고 해야 애틋함도 생기죠. 효과요? 벌써 있어요! 컴백 무대 후 쪼르르 달려와 다 같이 축하 자리도 갖고, 정민이 뮤지컬 ‘그리스’ 응원도 가고…. 참, 현중 형도 드라마 촬영 전, 몰래 와서 공연 보고 갔다던대요! (형준)” 사실 SS501은 데뷔 때부터 ‘멀티그룹’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워낙 색깔이 다른 다섯 재능꾼을 모아두고 나니 ‘한 방향’이 잡히지 않았던 것은 당연지사. 소속사 매니저는 “달라도 너무 달라 갈피가 잡히지 않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다면 같은 듯 다른 이 다섯 남자들은 어떻게 모이게 된걸까. SS501 탄생 배경에는 놀랄만한 에피소드가 숨어 있었다. 바로 소속사 측이 ‘순정 만화 주인공’ 다섯 캐릭터를 선정하고 이에 딱 맞는 인물들을 찾아냈다는 것.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렇게 들었어요. 소속사 이사님이 평소 염두하고 있던 독특한 만화 주인공 5명을 그대로 옮긴 듯한 그룹을 만들고 싶으셨대요. 그래서 길쭉한 키도 비슷하고 이미지도 닮았나봐요.(웃음) 그런데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격도, 개성과 재능도 모두 달라요. (규종)” ◇ 다툼? 4년간 딱 한번.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덕에 ‘융합’은 쉽고 ‘갈등’은 없었다. ‘툭 터 놓고 말해서 4년간 몇 회 정도의 다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SS501은 이구동성 “딱 한번!”을 외쳤다. ”태국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김)현중 형이 지각해서 스케줄이 어긋날 뻔한 적이 있었어요. 평소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박)정민이가 ‘다음부터 늦지 말자’고 얘기했는데, 사정이 있었던 현중 형은 마음이 상했던 거죠. 화해요? 몇 시간도 못가요~. 벤에 올라타서 다시 배시시 웃고…. 으이그, 줏대 없는 사람들! (규종)” 뮤지컬 ‘그리스’ 공연으로 바쁜 박정민은 SS501의 돈독한 우정이 지금껏 금가지 않는 이유를 ‘겹치지 않는 캐릭터’에서 찾았다. “팀원들의 캐릭터가 겹치면 팀 전체로서는 뒤쳐지는 결과를 불러와요. 한 명쯤 빼도 상관없겠다, 혹은 팀 내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방황하게 되는 거죠.” “SS501은 이게 강점이에요. 다르기 때문에 한사람 한사람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 한명도 뺄 수가 없어요. 제일 좋은 점은 서로 질리지 않는다는 점예요. 말은 맨날 ‘지긋지긋 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스킨쉽도 마다하지 않더라고요. 팬들 오해할라…!(웃음) (정민)” ◇ ‘SS501’로 영원히, 소중한 ‘우리 이름’ 바꿀수 없죠! ‘3인조’지만 팀명은 그대로 쭉 ‘SS501’로 간다. 프로젝트 그룹 발표 당시 ‘3명’이란 변화에 초점을 맞춰 ‘트리플 에스’라는 활동명이 물망에 올랐지만, 김형준, 김규종, 허영생은 ‘SS501’이란 이름을 고수키로 결정했다. 멤버들과의 대화 중 모두가 ‘SS501’이란 팀명에 강한 애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었다. 멤버 허영생은 그 이유를 ‘SS501’이란 팀명의 어원에서 부터 풀어냈다. “SS501은 다섯 멤버의 소중한 약속을 지니고 있어요. Super Star(수퍼 스타)가 될 때까지 ‘5’명이서 ‘0’영원히 ‘1’하나가 되자는 뜻이에요. 즉, ‘다섯이서 끝까지 함께 가자!’는 맹세를 담고 있죠. (영생)” “‘트리플에스’란 이름에 팬 여러분의 아쉬움이 컸어요. 기존 팀명의 속 뜻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죠. 행여 그 약속이 깨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셨나봐요. 사실 저희도 내심 속상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잠시 따로 활동할 뿐이지, 우리 이름은 우리가 가져 갈겁니다. (규종)” 새 타이틀곡 ‘유 아 맨(U r Man)’의 첫 방송 무대를 지켜 본 나머지 두 멤버(김현중, 박정민)의 반응이 궁금했다. 멤버들은 “바쁜 척, 관심 없는 척하면서도 컬러링까지 ‘유 아 맨’으로 해뒀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밝게 웃었다. “현중 형도, 정민이도 서로 자기 빠지니까 안될 줄 알았대요~.(웃음) 방송 후 전화가 왔어요. 함성 소리가 2배는 큰 것 같다고 부러워하면서도, 자기네 현장도 국내 팬들에 일본 팬들까지 초반 러시(Rush)가 장난이 아니라고 막 자랑하던대요! (형준)” SS501이 꿈꾸는 미래의 청사진에는 가깝게나 멀게나 늘 ‘다섯 명’이 함께 있었다. “10년차 그룹 신화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그리는 밑그림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10년, 20년이 지나도 다섯 명 모두가 가치있게 기억되는 그룹 SS501로 남고 싶어요. 저희 노래 ‘유 아 맨(U r Man)’의 노랫말처럼 영원히 ‘팬 여러분의 SS501’이 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솔비 교체한 ‘타이푼’ 새 멤버 최초공개

    솔비 교체한 ‘타이푼’ 새 멤버 최초공개

    ´멤버교체’가 이뤄진 혼성 그룹 타이푼(Typhoon·하나, 우재, 지환)의 새 여성 멤버가 전격 공개됐다. 지난 8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휘성의 단독콘서트 ‘2008 휘쇼’의 게스트로 참여한 타이푼은 약 3,500명의 관객들 앞에 솔비에 이은 새 멤버 ‘하나(22)’의 모습을 공개하고 첫 무대를 치뤘다. “안녕하세요, 타이푼입니다.”라며 밝은 목소리로 무대에 나서자 관객들의 눈길은 당연 가운데 ‘홍일점’ 멤버인 ‘하나’에게 집중됐다. 지난달 솔로활동으로 타이푼 활동에 차질을 빚게된 솔비의 탈퇴설 소식을 접한터라 ‘새 멤버’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타이푼은 별도의 멤버 소개 없이 2006년 데뷔 당시 히트곡인 ‘기다릴게’를 열창했다. 타이푼의 ‘멤버 교체’ 소식을 모르고 있던 일부 관객들은 여성 파트 부분에 안정적이고 맑은 보컬 음색에 감탄하며 “누구냐?”를 연발했다. 노래가 끝나고 타이푼의 리더 우재는 “이번 정규 3집 앨범 활동부터 같이하게 된 친구”라며 새 멤버 하나를 소개했다. 하나는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타이푼의 새 식구가 된 하나입니다. 부족한 점 많지만 잘 부탁드려요.”라고 인사를 건냈다. 타이푼의 한층 밝아진 분위기는 지환의 재치에서 빛났다. “타이푼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지환”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3년째 랩을 하고 있는데 왜 다들 날 못알아봐~!”라며 호통개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환은 정규 3집의 타이틀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에 대해 “이 노래에 등장하는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떠났으니 나쁜 놈”이라며 “가사는 애절하고 슬픈데 멜로디는 밝아서 어떻게 불러야 할지 난감하다. 난감한 이 노래 한번 들어보실래요?”라고 호응을 이끌어 냈다. 기존 타이푼 댄스 음악을 예상하던 관객석은 멤버들의 성장한 가창력과 하모니에 중점을 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를 듣고 술렁였다. 이날 첫 무대에 앞서 인터뷰를 가진 타이푼은 하나의 영입을 계기로 가장 달라진 점으로 “팀 분위기는 화사해졌지만 음악은 더욱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우재는 “하나는 붙임성이 너무 좋다. 먼저 다가와서 마음의 문을 열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멤버 교체 후 서먹함이 전혀 없었다. 근래들어 가장 좋은 점은 팀 안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한편 타이푼의 새 여성멤버로 발탁된 하나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미 싱글 음반을 발표했었던 실력파 ‘중고신인’이다. 명지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하나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싱글 ‘잊었니’를 발표했으며 솔로 가수를 준비하던 중 타이푼의 멤버로 영입돼 활동하게 됐다. 솔비의 탈퇴설에 관련된 억측 기사로 한바탕 속앓이를 했던 타이푼은 “초심으로 돌아가 신인으로 시작하겠다.”며 건강한 웃음을 보였다. 또한 멤버들간의 불화설은 솔비의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일축됐다. 솔비는 3집 타이틀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 주인공으로 흔쾌히 출연의사를 전하며 2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의 새로운 도약에 진심어린 건투를 빌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조민우 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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