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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스 중독’ 멀더 요원, 아내와 갈라설듯

    인기드라마 ‘X-파일’에서 멀더 역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은 데이비드 듀코브니(50)가 아내 티아 레오니(45)와 결국 갈라설 것으로 보인다. TMZ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는 “두 사람은 현재 별거 상태” 라며 “이혼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고 전했다. 듀코브니는 2008년 자신이 ‘섹스중독’임을 인정하고 스스로 재활원에 들어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이후 불화설에 휩싸였다. 당시 현지언론은 “듀코브니가 아내인 배우 레오니와 별거에 들어갔다. 섹스 중독증으로 2달간 재활원 치료까지 받았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고 일제히 보도했었다. 1997년 결혼한 두사람은 그간 재결합을 반복하며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으며 딸 마들레느(12)와 아들 키드(9)를 두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늘의 눈] 사람잡는 루머/이영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사람잡는 루머/이영준 사회부 기자

    근거 없이 떠도는 ‘루머’에 우리 사회가 깊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해 뜬소문의 최초 유포자는 잘 드러나지도 않는다. 책임조차 물을 수 없다. 억울한 피해자만 속출하고 있다. “성폭행범 김길태(34)가 교도소를 탈옥했다.”는 괴소문이 16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에서 여중생을 성폭행,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경북 청송군의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가 최근 탈옥해 다시 여중생을 살해한 뒤 충남 천안에 숨어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담겼다. 이 같은 내용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천안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그러나 경찰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밝혀졌고,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이 같은 유언비어(流言蜚語)는 한 사람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야구선수와의 스캔들과 관련한 악성 루머에 시달리던 한 여성 아나운서는 아니라는 해명마저 소용없자 지난달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근 MBC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도 이른바 ‘스포일러’로 불리는 뜬소문에 애를 먹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사전 녹화 내용이 유출돼 방송의 재미가 반감되는가 하면 가수 간의 불화설이 떠돌아 일부 가수들이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뜬소문을 책임질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당사자에게 극심한 상처를 주지만 ‘아니면 말고’로 끝나는 게 현실이다. 자극적인 사실이 진실이기를 기대하는 심리에 불과하다고 치부해 버리기엔 도를 넘어섰다. 문제는 이 같은 인터넷 뜬소문을 법이나 제도로 규제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누리꾼들의 자정(自淨) 노력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난폭해진’ 그들을 길들이기도 쉽지 않다. 무엇보다 허위사실 확대 재생산의 위험성에 대한 학교 현장의 지속적인 교육·지도가 필요하다. 뜬소문이 사람잡는 ‘칼’이 될 수 있음을 유년기 때부터 인지해야 한다. 대중들이 근거 없이 ‘무심코 던진 돌’에 ‘무심코’ 반응하는 자세도 잊어선 안 된다. apple@seoul.co.kr
  • ‘이혼설’ 장백지-사정봉 아들 친자 검사 결과…

    ‘이혼설’ 장백지-사정봉 아들 친자 검사 결과…

    중화권 유명 커플인 장백지(장바이즈)와 사정봉(셰팅펑)의 이혼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아들인 루카스가 사정봉의 친자가 아니라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백지와 셰팅펑은 2006년 9월 결혼해 2010년 8월 루카스를 낳았지만, 2008년 1월 장백지와 유명 남자배우인 진관희(천관시)사이의 음란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당시 두 사람의 스캔들은 중화권 연예계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전체를 뜨겁게 달굴정도로 이슈가 됐다. 스캔들이 불거진 뒤 장백지와 사정봉이 이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정봉은 “끝까지 아내를 믿고 사랑하겠다.”고 밝히면서 이혼설은 루머로 끝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달 8일 타이완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3년 만에 다시 만난 장백지와 진관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백지·사정봉 커플의 이혼설이 다시 불거졌다. 장백지는 오보일 뿐이라고 반박했지만, 두 사람의 화해 소식 직후 불화설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온라인 매체가 “사정봉이 루카스와 홍콩의 모 병원에서 친자확인 검사를 받은 결과 DNA일치율이 0.03%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고 보도하면서 이혼설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장백지와 사정봉, 그리고 제3자 진관희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진관희는 “장백지와 진관희가 비행기에서 만나 화해했다.”는 기사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타이완 인기 아이돌그룹 ‘비륜해’ 오존 탈퇴설

    타이완 인기 아이돌그룹 ‘비륜해’ 오존 탈퇴설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하루가 멀다 않고 해체설과 탈퇴설에 휩싸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한류그룹으로 손꼽히는 동방신기는 일부 멤버와 소속사의 분쟁으로 인해 현재 두 명만이 남아 활동하고 있다.  일본에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는 카라도 멤버 불화설과 소속사 부당계약 등의 이유로 한차례 홍역을 앓은 가운데, 이번에는 타이완을 대표하는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비륜해(페이룬하이·飞轮海)가 도마에 올랐다. F4에 이어 지난해 국내에서 타이완 홍보대사로 위촉돼 더욱 이름을 날린 4인조 그룹 비륜해(진역유·왕둥성·오존·염아륜)는 드라마와 가요무대를 오가며 명실상부 최고의 타이완 아이돌로 자리 잡았다. 이중 오존(吳尊·31)은 타 멤버보다 훨씬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리더지만, 지난 달 28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오픈 행사에서 “비륜해 멤버가 아닌 오존으로서 홀로 서고 싶다.”는 탈퇴 의사를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존이 현재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재계약과 관련해 어떤 진전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존의 매니저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재계약 조건에 합의를 보진 못했지만 비륜해를 탈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처럼 소속사와 골수팬들이 오존의 탈퇴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지난달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 공식행사에서 오존을 제외한 멤버 3명만 참석한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탈퇴는 사실상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한 현지 언론은 “동방신기와 JYJ, 슈퍼주니어와 한경 그리고 비륜해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음악 이외의 영역에서 재능을 발휘하고파 하는 멤버와 회사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면서 해체설과 탈퇴설이 끊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존은 탈퇴 희망 발언 이후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親서방 개혁파… 아버지와 충돌 빚기도

    아버지 대신 정국 수습에 나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39)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대외관계를 중심으로 행동반경을 넓혀 왔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후계자라는 설을 “(이 나라는) 물려받을 농장이 아니다.”라는 말로 공식 부인했다. 사이프는 카다피가 둘째 부인인 사피아 파카시에게서 낳은 둘째 아들이다. 오스트리아 빈의 IMEDA대학 경영대학원(MBA)을 나와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딴 배경을 지닌 만큼 그는 서방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그를 “서방 친화적이며 리비아의 개방과 개혁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묘사했다. 실제로 리비아 경제 개방을 이끌어 온 그는 핵무기 개발 포기와 대규모 원유 개발 추진 등으로 서방 정부와 대화의 물꼬를 텄다. 2008년에는 국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아버지와의 불화설이 나돌았다. 개혁을 주창해 온 탓에 엘리트 기득권층과도 충돌을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보수 반대파들이 그의 형제들인 국가안보 보좌관 무타심과 고위급 군 관리인 카미스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장훈 “불화설 유포에 분노…법적 책임 물을 것”

    서장훈 “불화설 유포에 분노…법적 책임 물을 것”

    농구선수 서장훈이 부인 오정연 KBS 아나운서와 불화설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근 인터넷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서장훈 부부가 불화에 시달리고 있고 곧 이혼할 것”이라는 증권가 정보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서장훈은 18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 지인을 통해 불화설을 알았다.”며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라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인터넷에 일파만파 퍼지자 가만히 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내를 한 순간에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 악의적인 글에 분노를 느낀다.”며 “아내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최초 유포자와 글을 퍼다 나른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장훈은 불화설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한 뒤 “심지어 나는 그 증권가 정보지에 기재된 여의도 L아파트에 살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은 한 사람의 명예를 완전히 짓밟는 이야기”라며 “아내는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내도 나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성세정 KBS 아나운서 팀장도 인터넷매체 OSEN과 인터뷰에서 “서장훈·오정연 부부의 불화설 내용은 터무니없는 내용”이라며 “너무 악의적이어서 KBS 법무팀과 함께 이 문제를 파악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들에 대한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장훈과 오정연은 2009년 5월 결혼했다. 서장훈은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고있고, 오정연은 지난해부터 KBS 1TV ‘6시 내고향’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소속사 과욕이 부른 ‘이승기 소동’

    [문화계 블로그] 소속사 과욕이 부른 ‘이승기 소동’

    지난 몇 주간 국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승기의 ‘1박2일’(KBS 예능 프로그램) 하차설이 결국 본인의 잔류 선언으로 일단락됐다. 이번 소동은 국내 연예계 전반에 미치는 이승기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지만, 한편으론 갈수록 권력화되는 연예기획사의 깔끔하지 못한 뒤처리를 여실히 보여 줘 씁쓸함을 남겼다. 이승기와 관련된 소문은 오래전부터 나돌았다. 군 입대설, 일본 진출설, 멤버와의 불화설 등 여러 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소속사 측은 함구로 일관했다. 그 와중에 언론을 통해 ‘1박2일’ 하차설이 제기됐지만 역시 침묵으로 일관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상 이승기 측은 일본 진출 등을 이유로 1년 전부터 ‘1박2일’ 하차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과도 어느 정도 합의했으나 김C·MC몽 등 기존 멤버들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결단’이 늦춰졌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납득할 만한 설명 없는 일방적 하차 발표는 여론의 강력한 반발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2004년 가수 데뷔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던 그에게 돌파구를 제공한 프로그램이 바로 ‘1박2일’이다. 때문에 갑작스러운 하차설은 자신을 키워 준 프로그램에 대한 배신으로 받아들여졌고, 평소의 ‘바른 청년’ 캐릭터와도 배치되며 이미지 실추를 가져왔다.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의 생각이 잘못 전해지면 여론의 압력에 의해 잔류를 결정했다는 왜곡된 기사 등이 나올 수 있어 소속사 입장을 바로 알리지 못했다.”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물론 하차 시기가 확정되기 전까지 함구하고 싶은 심정이나 군 입대를 앞두고 더 이상 일본 진출을 미룰 수 없는 소속사의 심정이 이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 활동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대중 스타로서 이승기의 이미지다. 이승기의 성공 발판이 된 건실한 청년 이미지는 시청자들이 부여한 것이다. 시청자와의 충분한 교감 없이 자신의 성공을 위해 동료를 배신한 것으로 비춰질 경우 그가 입을 이미지 타격은 개인의 성공보다 더 큰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수 있다. 이승기가 잔류를 결심한 데는 이 같은 부담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고의 연예인을 만들 수 있는 것은 훌륭한 기획과 멋진 활동 계획이 아니라 연예인 본인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할 때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일처리가 미숙했음을 시인했다. 이번 일은 이승기뿐 아니라 아이돌이나 다른 스타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쟁이 치열하고 상업논리가 판치는 연예계지만, 그럴수록 ‘신의’와 ‘소통’이라는 기본 가치를 경시해서는 안 됨을 일깨워 준 소동이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라진 아이돌 멤버 5명…엠버-유소영 등 어디서 뭘하나?

    사라진 아이돌 멤버 5명…엠버-유소영 등 어디서 뭘하나?

    사라진 아이돌 멤버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순간 팀에서 사라진 아이돌 멤버’라는 제목으로 아이돌그룹 출신 연예인 5명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라진 아이돌 멤버’ 게시물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은 애프터스쿨의 유소영ㆍ베카, 에프엑스(fx)의 엠버, 슈퍼주니어 김기범 그리고 원더걸스의 선미다. 유소영은 지난 2009년 건강상의 이유로 갑자기 애프터스쿨에서 탈퇴했고 베카 역시 갑작스레 탈퇴,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엠버는 지난해 7월 발목부상을 당한 이후 6개월 넘게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김기범은 지난해 11월 같은 그룹 멤버 김희철의 트위터에 최근 사진이 공개된 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는 상태고 원더걸스 멤버였던 선미는 학업을 위해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들 멤버들의 갑작스런 활동중단에 팬들은 ‘불화설’, ‘왕따설’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사라진 아이돌 멤버’ 게시물에 “이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댓글을 달며 공감을 표시하는 한편 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소속사의 대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런던통신] ‘돈으로 뭉친’ 맨시티의 내분 히스토리

    [런던통신] ‘돈으로 뭉친’ 맨시티의 내분 히스토리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또 다시 내분에 휩싸였다. 올 시즌에만 벌써 6번째다. ‘석유재벌’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게임하듯 사 모은 슈퍼스타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에게 동료애와 클럽에 대한 충성심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단지 돈으로 뭉쳤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대다수의 언론들은 4일(이하 현지시간) “맨시티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투레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언론이 공개한 사진 속 두 사람은 몹시 흥분된 모습으로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특히 아데바요르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맨시티의 내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만치니 감독과 카를로스 테베스 간에 말다툼을 비롯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와 제롱 보아텡의 주먹다짐과 아데바요르와 투레의 몸싸움까지 그야말로 찬란한 내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맨시티의 올 시즌 사건일지를 다시 되짚어 봤다. ▲ 로베르토 만치니 vs 카를로스 테베스 * 일시 : 2010년 10월 3일, 뉴캐슬전(홈) 평소 끊임없이 언쟁을 벌여오던 만치니 감독과 테베스는 시즌 초반 뉴캐슬전에서 또 다시 충돌했다. 전반에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1-1 스코어가 되자 만치니 감독은 라커룸에서 테베스를 강하게 질책했다. 다행히 경기는 맨시티의 2-1 승리로 끝이 났으나 이 모습이 제3자에 의해 언론에 공개됐고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악화됐다. ▲ 제임스 밀너 vs 야야 투레 * 일시 : 2010년 10월 24일, 아스날전(홈) 그로부터 20여일 후 맨시티는 홈에서 아스날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지난 시즌 폭풍 질주 세리머니로 아스날 팬들을 흥분시켰던 아데바요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스날이 3-0 승리를 거두며 완벽한 복수에 성공했고 흥분한 제임스 밀너와 야야 투레는 하프타임 후 큰 목소리로 언쟁을 벌였다. ▲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vs 빈센트 콤파니 * 일시 : 2010년 10월 30일, 울버햄턴전(원정) 주전 경쟁에 밀린 아데바요르의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아스날에 완패한 맨시티는 일주일 뒤 울버햄턴 원정에서도 1-2로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 22분에 아데바요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으나 이후 두 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팀 분위기는 가라앉았고 아데바요르와 콤파니는 경기 도중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 마리오 발로텔리 vs 제롬 보아텡 * 일시 : 2010년 12월 3일, 캐링턴 훈련장 이번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발로텔리가 싸움에 가세했다. 훈련 도중 수비수 보아텡이 발로텔리를 향해 강한 태클을 시도했고 순간 화가 난 발로텔리가 화를 내면서 두 선수 간에 주먹이 오갔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팀 동료들이 나서 이들을 뜯어 말렸고 만치니 감독에 의해 두 사람은 포옹과 악수를 나누며 화해를 했다. ▲ 카를로스 테베스 vs 로베르토 만치니 * 일시 : 2010년 12월 4일, 볼턴전(홈) 발로텔리와 보아텡의 주먹다짐은 이튿날 테베스와 만치니의 언쟁에 의해 조용히 묻혔다. 맨시티는 전반 3분에 터진 테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볼턴에 1-0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테베스는 후반 종료직전 만치니 감독이 자신을 교체하자 소리를 지르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후 테베스는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이적쇼를 펼쳤다. ▲ 콜로 투레 vs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 일시 : 2011년 1월 4일, 캐링턴 훈련장 새 해에도 맨시티의 내분은 계속됐다. 2009년 여름 아스날에서 함께 이적한 콜로 투레와 아데바요르는 훈련 도중 난투극을 벌였다. 사실 두 선수는 이전부터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난하는 등 사이가 좋지 못했다. 지난 11월 투레가 불화설을 부인했지만 이날 두 사람의 싸움이 만천하에 공개되며 그것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사진=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김태원-이승철 ‘음악친구’로 재회

    김태원-이승철 ‘음악친구’로 재회

    그룹 부활의 김태원과 전 멤버 이승철이 불화설을 일출하고 ‘음악친구’로서의 우정을 드러냈다. 김태원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락락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부활 멤버로 활약했던 이승철이 참석해 김태원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며 따뜻하게 포옹을 나눴다. 이승철은 김태원의 파란만장했던 음악 일대기를 그리는 ‘락락락’에 대해 “부활 멤버였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영광이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승철은 솔로활동을 계기로 제기된 김태원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많은 불화설이 있었지만 오늘 다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승철의 따뜻한 격려와 축하를 받은 김태원은 “이승철과는 후미진 곳에서부터 음악을 함께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에게 항상 이승철에 대한 질문이 따라다닌다. 그때마다 언젠가 만나게 된다고 답했다. 우리는 친구니까 싸울 수도 있지만, 또 이렇게 만난다”고 전했다. 한편 ‘락락락’은 KBS 드라마스페셜이 처음 선보이는 연작물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음악 인생을 담은 논픽션 음악드라마다. 태원 역의 노민우와 이승철 역의 이종환을 비롯해 강두, 데빈, 노민혁, 이종환 등이 각각 부활 멤버들로 변신했다. 총 4부작으로 편성된 ‘락락락’은 오는 11일, 18일 각 2회씩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문희준“토니안과 불화 … H.O.T. 결별후 3대2 갈라져”

    문희준“토니안과 불화 … H.O.T. 결별후 3대2 갈라져”

    아이돌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이 팀 멤버였던 토니안 과의 불화설을 인정했다. 문희준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지난달 27일 출연한 토니안에 이어 객원MC 자격으로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과 함께 녹화에 참여했다. MC단은 앞서 토니안이 같은 객원MC 자격으로 녹화했던 것을 회상하며 “김구라가 증언을 했다. 토니안과의 불화설은 어떻게 된것이냐”고 물었다. 앞서 김구라는 토니가 MC로 투입됐을 당시 “문희준과 토니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문희준에게 직접 들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문희준은 진지한 얼굴로 “그 말은 망언이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곧이어 “해체직후 3대 2로 갈렸을 때는 안 좋았다.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MC단은 “남은자와 떠난자”라며 서로에게 소원했던 때를 표현했다. 문희준은 “활동할 때는 좋았었다. 지금도 친형제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돈독한 사이를 회복했음을 강조했다. 한편 원조 아이돌그룹 H.O.T.는 2001년 경 해체 당시 문희준과 강타는 원래 소속사인 SM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토니 장우혁 이재원 세멤버는 타소속사에서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세계적 피아니스트 中 랑랑-윤디 ‘시간차’ 서울 배틀

    세계적 피아니스트 中 랑랑-윤디 ‘시간차’ 서울 배틀

    ‘윤디-랑랑 대첩’. 요즘 음악 관계자들이 모였다 하면 화제에 올리는 얘기다. 중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인 두 사람은 세계적 명성만큼이나 얘깃거리가 풍성하다. 1982년생 동갑내기인 탓에 평생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성장 과정과 음악적 색채가 전혀 달라 범인(凡人)들의 관심을 더 자극한다. 그 두 사람이 서울에서 ‘시간차’ 공연을 갖는다. 윤디는 새달 1일, 랑랑은 12월 4일 각각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다. 먼저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 윤디는 콩쿠르를 통해 차곡차곡 이름을 알린 경우다. 1995년 스트라빈스키 국제 유스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1999년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것은 2000년 쇼팽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5년에 한 번 열리는 쇼팽 콩쿠르는 1990년, 1995년 연거퍼 우승자를 내지 못했다.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그것도 역대 최연소(당시 18세) 우승을 거머쥔 윤디에게 화려한 조명이 쏟아진 것은 당연했다. ●동갑내기… 닮은듯 다른 ‘바링허우 세대’ 반면 랑랑은 깜짝 놀랄 만한 실력으로 순식간에 사람들을 휘어잡은 천재형이다. 1995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영재 콩쿠르 우승 이력도 있지만, 굳이 성인 콩쿠르에 참여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일찌감치 이름을 떨친 상태였다. ‘중국의 모차르트’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어려서부터 천부적 소질로 주목받았다. 중국 정부의 밀어주기도 한몫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때 당시 26살의 그가 피아노를 연주한 것만 봐도 국가 차원의 지원이 얼마나 막강했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연주 스타일도 대척점에 있다. 침착하고 감미로운 소리로 단아한 피아니즘을 보여 주는 윤디와 달리 랑랑은 과격하고 초인에 가까운 기교로 관객을 압도한다. 이 때문에 랑랑의 연주는 호불호(好不好)가 갈린다. “내면적 깊이가 결여됐다.”는 비판과 “전무후무한 최고 연주자”란 극찬이 늘 함께 따라다닌다. 중국의 개혁·개방과 함께 성장한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 세대인 윤디와 랑랑은 중국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싸구려 이미지가 강한 ‘메이드 인 차이나’에 고급 이미지를 입힐 수 있는 클래식 연주자이기 때문이다. 하드 파워(인구·군사력 등)는 있지만 소프트 파워(문화력)가 약하다는 공격 앞에서 윤디와 랑랑만큼이나 좋은 반격 무기는 없는 것이다. 숙명의 라이벌 최대 수혜주는 중국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두 사람의 경쟁 구도는 종종 재미있는 뒷얘기를 낳기도 한다. 음반사 이적에 얽힌 일화가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까지 세계적 음반사인 도이치그라모폰(DG) 소속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윤디가 또 다른 세계적 음반사 EMI로 옮겼다. 이적하면서 이름도 윤디 리(李)에서 성을 빼고 윤디로 바꿨다. 이적 배경을 두고 랑랑과의 불화설이 파다했다. ●‘숙명의 라이벌’ 최대 수혜주는 中? 유명한 클래식 평론가인 노먼 브레히트는 지난해 한 칼럼에서 “윤디에 대한 랑랑의 적의가 (윤디로 하여금) 음반사를 떠나게 만들었다. 경쟁자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랑랑의 야망이 다른 피아니스트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랑랑은 언론 인터뷰를 자처하며 즉각 부인했지만 호사가들은 “그럴 줄 알았다.”, “DG가 랑랑을 붙잡기 위해 윤디를 내쳤다.” 등 확인 안 된 얘기를 쏟아냈다. 국적에 나이까지 같은데도 세계 무대에서 교류하는 모습이 단 한번도 포착되지 않은 점도 불화설에 불을 지폈다. 이를 의식했음인지 랑랑은 얼마 뒤 300만 달러(약 34억원)에 소니와 계약해 DG를 떠났다. 윤디는 내한공연에서 쇼팽의 녹턴과 폴로네이즈, 마주르카 등을 연주한다.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이다. 윤디는 음반과 공연이 상당히 다를 때가 많은 만큼 최근 나온 쇼팽 녹턴 전집과 실제 공연의 차이를 느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4만∼10만원. 1577-5266. 랑랑은 새 앨범 ‘라이브 인 비엔나’ 발매를 기념해 한국을 찾는다. 이 앨범은 지난 2월 말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린 공연실황을 CD 2장에 담은 것이다. 앨범에 수록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과 제23번 열정, 알베니즈의 이베리아 1권,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7번을 연주한다. 5만∼15만원. (02)541-623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빗속 우승 처음… 영암 못잊어” 1년 5개월만에 정상복귀 감격

    “빗속 우승 처음… 영암 못잊어” 1년 5개월만에 정상복귀 감격

    “빗속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기쁩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우승한 페르난도 알론소(29·스페인·페러리)는 “어려운 여건에서 우승의 행운을 잡은 만큼 영암 서킷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가 2위에서 선두(231점)로 올라서며 한국과 멋진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알론소는 “선두권을 유지하던 마크 웨버와 제바스티안 페텔이 오늘 불운했을 뿐이고, 올 시즌 남은 2개 경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16라운드까지 누적 포인트 220점으로 1위를 달렸던 웨버와 206점으로 3위인 페텔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각각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알론소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F1그랑프리 챔피언에 오르면서 한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행운아’가 됐다. 그는 2005년과 2006년 F1 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년간 르노 소속으로 뛰며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를 물리치고 정상을 지켰던 알론소는 2007년 맥라렌으로 이적했으나 당시 호흡을 맞췄던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불화설이 나돈 끝에 시즌을 3위로 마쳤다. 2008년 다시 르노로 돌아왔으나 순위는 5위까지 밀렸고 지난 시즌에는 랭킹 포인트 26점밖에 따내지 못하며 9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명문팀 페러리에 합류하며 심기일전한 알론소는 개막전인 바레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2008년 10월 일본 대회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한 알론소는 이번 한국 대회까지 5승을 따내며 2006년 이후 4년 만에 종합 챔피언 복귀를 노리게 됐다. 그의 소속 팀인 페러리도 한국에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알론소가 우승하고, 펠리페 마사(29·브라질)는 3위에 오르며 시상대 세 자리 가운데 두 자리를 휩쓸었다. 아직 순위는 3위에 머물러 있지만 1위 레드불과 차이를 52점차로 좁히면서 2개 대회에서 역전의 발판도 마련했다. 영암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웨인 루니도 베컴처럼 맨유를 떠날까?

    웨인 루니도 베컴처럼 맨유를 떠날까?

    지금 잉글랜드 스포츠지 1면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에 관한 기사들로 가득하다. 설마 했던 그의 이적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공식적으로 시인을 하면서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이고 있다. 과연, 루니는 맨유를 떠날까? 퍼거슨 감독은 최근 ‘맨유TV’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루니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재계약을 원치 않는다는 답변을 들었다.” 며 “루니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매우 실망스럽다. 믿을 수가 없다. 루니와는 어떠한 논쟁도 없었다.”며 불화설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이유야 어찌됐건 퍼거슨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루니와 맨유 혹은 루니와 퍼거슨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만은 틀림없다. 그것이 최근에 발생한 외도 스캔들이건, 연봉 문제건 간에 루니 스스로 팀을 떠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상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그랬듯 맨유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루니가 당장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옮길 수도 있지만 맨유가 그렇게 쉽게 루니를 놓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겨울 이적시장의 특성상 루니와 같은 대형 선수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루니를 둘러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이유는 그 불가능을 현실로 바꿀 능력을 갖춘 클럽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호시탐탐 루니를 노리고 있고, 잉글랜드에서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머니파워를 앞세워 루니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들이 최근 불거진 루니와 퍼거슨의 불화설을 기점으로 루니의 이적설에 무게를 두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과거의 전례 때문이다. 지금껏 퍼거슨 감독과 불편한 관계에 직면한 선수는 에이스를 불문하고 거의 대부분 팀을 떠났다. 1995년 폴 인스와 마크 휴즈가 퍼거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났고 1999년 트레블의 주역인 야프 스탐은 자서전 사건으로 인해 2001년 라치오로 이적했다. 2000년대 들어선 데이비드 베컴(2003), 로이 킨(2005), 루드 반 니스텔루이(2006), 가브리엘 에인세(2007), 카를로스 테베스(2009)가 모두 퍼거슨과의 갈등 혹은 계약 문제로 맨유를 떠났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초반 주전 경쟁에 밀리며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폴 스콜스는 끝내 후안 베론을 제치고 주전을 차지하며 지금까지 맨유의 선수로 활동 중이며 지난 시즌까지 끊임없이 이적설에 휩싸였던 나니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즉, 아직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고 재협상의 기회와 퍼거슨의 설득이 이뤄질 경우 루니의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이 날수도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내 생각에는 루니가 맨유에 남을 것이 확실하다. 아마도 퍼거슨 감독이 루니를 설득할 것”이라며 루니의 잔류를 확신했다. 과연, 루니는 베컴처럼 퍼거슨과의 이별을 선택할까? 아니면 폴 스콜스처럼 영원한 맨유맨으로 남게 될까? ‘이슈 메이커’ 루니를 둘러싼 이적설은 당분간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흔들리는 맨유의 세 가지 고민

    흔들리는 맨유의 세 가지 고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초반 행보가 불안하다. 8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승점 14)로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에 이어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으로 처진 리버풀만큼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좋은 출발도 아니다. 무엇보다 지난 주말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웨스트 브롬위치(이하 WBA)와의 홈경기 무승부 타격이 생각보다 컸다.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후반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설명조차 할 수 없는 결과”라며 팀의 계속된 무승부 행진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 루니의 침묵, 베르바토프의 기복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맨유는 18골을 성공시켰다. 첼시(23골)에 이어 아스날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맨유의 최전방은 답답하기만 하다. 팀의 간판 공격수인 루니는 불륜 스캔들 이후 오랫동안 침묵을 이어가고 있으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역시 리버풀전 해트트릭 이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루니와 관련된 문제는 더욱 복잡하게 흘러가는 양상이다. 퍼거슨 감독이 루니의 결장과 관련해 부상을 이유로 들었지만 정작 루니는 자신의 몸 상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계속된 결장의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퍼거슨과 루니의 불화설을 보도하며 루니의 스페인 리그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 계속되는 부상, 측면의 붕괴 그야말로 부상의 연속이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발목 골절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을 접은 가운데 박지성(무릎)과 라이언 긱스(허벅지)마저 부상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4명의 측면 로테이션 멤버 중 나니만 남은 셈이다. 퍼거슨 감독도 “긱스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우리는 측면 자원을 모두 잃게 됐다”며 계속되는 부상 악재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물론 절망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박지성의 경우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빠르면 주중에 열릴 부르사스포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통해 복귀가 예상되며 그것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대런 플래쳐와 루니의 측면 이동 혹은 가브리엘 오베르탕과 베베의 출전 역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정부분의 전력 손실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 ‘거미손’ 반 데 사르의 노쇠화 그동안 노장 에드윈 반 데 사르의 눈부신 선방은 맨유의 탄탄한 수비에 커다란 힘이 되어왔다. 또한 유럽 최고의 센터백 콤비인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수비력 역시 반 데 사르라는 최고의 골키퍼가 뒤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올 시즌 반 데 사르의 모습은 다소 실망스럽다. 어이없는 실수와 함께 매 경기 1골 이상의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WBA전 실수는 상당히 치명적이었다. 상대의 기습적인 프리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곧이어 상대의 평범한 크로스 잡았다 놓치며 동점골을 헌납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초보자급 실수”라며 분노했다. 이처럼 반 데 사르의 노쇠화로 인해 맨유의 새 골키퍼 찾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가 되고 말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티아라 소속사, 3개월 만에 또 해명 ‘음란채팅-불화설’

    티아라 소속사, 3개월 만에 또 해명 ‘음란채팅-불화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가 소문진화에 나섰다. 앞서 팀 내 불화설을 잠재우기 위해 공식입장을 밝혔건만, 3개월 만에 막내 지연의 음란채팅 루머를 불식시키고자 부랴부랴 목소리를 키웠다. 지난 6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 내 사진게시판에는 티아라 멤버 지연의 외모와 흡사한 청소년이 등장한 35분 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 여학생은 컴퓨터 앞에 앉아 캠(컴퓨터에 내장됐거나 혹은 따로 설치)을 향해 옷을 벗어 보였다. 속옷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가슴을 포함한 신체 은밀한 부위를 노출시켰다. 영상 중 잠깐 공개된 주인공은 누가 봐도 어린 여학생으로 확인한 이들을 경악케 했다. 문제는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노출한 여학생이 티아라의 지연이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진위여부를 따져보기도 전에 이미 온라인상에는 지연이 데뷔 전 음란채팅을 즐겼다는 내용의 글들이 사실로 둔갑해 안착했다. 10대 청소년을 향해 무차별 던져지는 언행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던 지연의 소속사 측은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 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 속 여성은 지연이 절대 아니다. 내부에서 동영상을 분석했으며 지연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내린 결론이다”며 그저 외모가 닮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영상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논의하겠다. 지연의 실명을 처음 거론한 언론매체와 기자 역시 법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사실 티아라는 지난 7월 팀 내 위기설과 불화설이 대두되며 한차례 홍역을 앓았다. 활동하고 있는 멤버 6명이 더 이상 한 팀에서 존속할 수 없다는 소문이 당시에도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번졌다. 당시 티아라는 각기 다른 활동 중으로, 그 와중에 티아라 멤버 효민과 지연이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의혹을 키웠다. 효민은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는 걸까. 열심히 살아갈 힘이 없다”라고 적었으며, 지연은 “너무 앞 만보고 달려왔다. 이젠 멈춰야 할 듯”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에게 곧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 멤버 개인의 사적인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결국 멤버가 교체될 것이라던 팬들의 추측과 달리 뉴페이스 류효영을 보강해 티아라를 7인조로 개편했다. 또 리더가 기존 은정에서 보람으로 바뀌었다. 현재 티아라는 일본의 초대형 기획사로부터 3억 엔(약40억 원)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로 2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 티아라 소속사, 3개월 만에 또 해명 ‘음란채팅-불화설’

    티아라 소속사, 3개월 만에 또 해명 ‘음란채팅-불화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가 소문진화에 나섰다. 앞서 팀 내 불화설을 잠재우기 위해 공식입장을 밝혔건만, 3개월 만에 막내 지연의 음란채팅 루머를 불식시키고자 부랴부랴 목소리를 키웠다. 지난 6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 내 사진게시판에는 티아라 멤버 지연의 외모와 흡사한 청소년이 등장한 35분 짜리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이 여학생은 컴퓨터 앞에 앉아 캠(컴퓨터에 내장됐거나 혹은 따로 설치)을 향해 옷을 벗어 보였다. 속옷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가슴을 포함한 신체 은밀한 부위를 노출시켰다. 영상 중 잠깐 공개된 주인공은 누가 봐도 어린 여학생으로 확인한 이들을 경악케 했다. 문제는 이 영상이 공개된 후 노출한 여학생이 티아라의 지연이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 진위여부를 따져보기도 전에 이미 온라인상에는 지연이 데뷔 전 음란채팅을 즐겼다는 내용의 글들이 사실로 둔갑해 안착했다. 10대 청소년을 향해 무차별 던져지는 언행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던 지연의 소속사 측은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 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 속 여성은 지연이 절대 아니다. 내부에서 동영상을 분석했으며 지연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내린 결론이다”며 그저 외모가 닮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영상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논의하겠다. 지연의 실명을 처음 거론한 언론매체와 기자 역시 법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사실 티아라는 지난 7월 팀 내 위기설과 불화설이 대두되며 한차례 홍역을 앓았다. 활동하고 있는 멤버 6명이 더 이상 한 팀에서 존속할 수 없다는 소문이 당시에도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번졌다. 당시 티아라는 각기 다른 활동 중으로, 그 와중에 티아라 멤버 효민과 지연이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의혹을 키웠다. 효민은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는 걸까. 열심히 살아갈 힘이 없다”라고 적었으며, 지연은 “너무 앞 만보고 달려왔다. 이젠 멈춰야 할 듯”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에게 곧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 멤버 개인의 사적인 문제가 아니다. 팀 전체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결국 멤버가 교체될 것이라던 팬들의 추측과 달리 뉴페이스 류효영을 보강해 티아라를 7인조로 개편했다. 또 리더가 기존 은정에서 보람으로 바뀌었다. 현재 티아라는 일본의 초대형 기획사로부터 3억 엔(약40억 원)의 러브콜을 받은 상태로 2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지연 측, 음란동영상 해명..남는 건 상처뿐 ▶ 김지혜, 양악수술 후 첫 방송출연 ‘달라진 미모’ ▶ 문근영, 장근석-김재욱 팔짱 끼고 ‘홍대 나들이’ ▶ 티아라, 日서 40억 러브콜 “곧 진출시기 발표” ▶ ’산사나무 아래’ 조우 동유, f(x) 설리 닮은 외모 ‘눈길’
  • [프로야구] 굿바이! 대성불패

    [프로야구] 굿바이! 대성불패

    또 한 명의 ‘위대한 투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한화 구대성(41)이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국내무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프로데뷔 18년 만이다. 그러나 선수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미국 무대를 모두 경험한 구대성은 이제 호주 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2년 동안 뛴다. 이날 한화 한대화 감독 등 선수단 전원은 구대성을 위해 노란색 독수리가 날갯짓하는 그림에 ‘대성불패(臺晟不敗)’라는 문구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사실 은퇴 소식이 전해지고 구대성과 연락이 닿지 않는 등 구단과 불화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도 확실치 않다. 하지만 그동안의 섭섭함을 털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대한 은퇴식이었다. 구대성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답례하며 마운드에 올랐다. 2000년 10월1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 뒤 10년 만의 선발 등판. 구대성은 삼성 1번타자 조동찬을 상대로 직구만 4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시속 129㎞. 조동찬은 4구째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공을 퍼올렸고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그리고 구대성은 포수 신경현과 포옹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하지만 한화는 이날 삼성에 2-6으로 졌다. 잠실에서 열린 SK-두산전은 SK가 10-2로 이겼고, 김광현은 16승째를 올렸다. 광주에서 벌어진 롯데와 KIA의 4위 맞대결은 난타전 끝에 롯데의 10-6 승리로 끝났다. 한편 LG와 넥센의 목동 경기는 태풍 ‘곤파스’에 쓰러진 외야 그물 복구 작업 때문에 취소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제빵왕’ 예은, 원더걸스 前 멤버 선미에게 “애기야”

    ‘제빵왕’ 예은, 원더걸스 前 멤버 선미에게 “애기야”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이 ‘제빵왕’에 도전을 선언했다. 동시에 탈퇴 이후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전 멤버 선미에게 “우리애기가 원한다면 내일 당장 구워주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예은 빵’의 첫 시식가는 선미로 당첨된 듯. 예은은 지난 8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빵왕의 멀고도 험한 길 시작. 재료비가 후덜덜”이라며 근황을 알렸다. 뒤이어 막내였던 선미가 트위터를 통해 ‘고구마 타르트’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자 “집에 계란이 없어서 오늘 못 구웠어. 내일 구워서 찾아갈게”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선미가 예전 막내의 모습 그대로 애교를 부리자 “우리애기가 원한다면. 기다려. 내일 당장 구워감”이라고 장담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집에 파이틀이 없다. 브라우니 먹을래? 공부할 때는 단게 짱이야”이라는 귀여운 답글이 올라왔다. 선비는 “싫어! 고구마타르트 아니면 안먹을거야는 무슨! 주는대로 받아먹어야죠, 굽신”이라고 답했다. 약속은 지켜졌을까. 이틀 뒤 31 일, 약속 날짜를 못 지킨 예은의 변명은 귀여웠다. “집에 계란이 없어서 오늘 못 구웠다. 내일 구워서 찾아가겠음. 고구마타르트로 흐흐” 변함없이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간직한 두사람의 모습에 팬들은 기쁨을 표했다. 지난해 1월 선미가 팀에서 탈퇴한 후 새멤버 혜림이 들어오고 나기까지 멤버들 간의 ‘불화설’과 각종 루머들이 확산된 것에 대한 팬들의 걱정은 컸지만 원더걸스의 우정은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예은트위터, 선미트위터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원걸’ 소희, 키 인증 사진…“귀엽다 vs 정말 165cm?”▶ 유재석-박명수, ‘2PM 겨냥한’ 2PR 결성…가요계 출격▶ 박한별, 속옷화보로 명품 8등신 몸매 ‘섹시미 폴폴’▶ 나르샤, ‘청춘불패’ 녹화중 실신 “정확한 병명은…”▶ 장미인애, 누드화보 공개…“지금, 가장 아름다운 시기”
  • ‘슈퍼스타K2’ 논란 된 옥주현 심사 통편집 빈축

    ‘슈퍼스타K2’ 논란 된 옥주현 심사 통편집 빈축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2’ 제작진이 20일 방송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옥주현의 심사평을 ‘통편집’했다. 방송 이후 불거진 태도논란에 대한 ‘강력 처세술’ 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슈퍼스타K2’에서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옥주현, 현미, 남규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보다 풍성한 심사평과 공정한 심사를 위한 시도였지만 방송직후 대선배 가수와 ‘노래 잘하는’ 후배의 기싸움 위주로 편집된 방송분에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옥주현은 원조 걸그룹 핑클의 메인보컬에서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의 부족한 면을 지적하는 ‘악마표’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독설가 이승철을 능가하는 냉정한 심사평으로 ‘친절한 주현씨’ 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 반면 대선배인 현미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후한 점수를 주는 천사표이자 ‘엄마표’ 심사위원이었다. “잘 트레이닝 하면 좋아 질 것 같은데”, “잘 키우면 종합예술품이 될 것 같다. 합격 시켜주자” 등 탈락자에 대한 아쉬움을 담은 심사평이 이어졌다. 이과정에서 현미의 말을 자르는 옥주현의 모습이 연달아 방송됐고 오디션장은 살벌한 분위기로 변해갔다. 방송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옥주현의 태도를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가열되며 심사위원 자격논란 까지 대두된 가운데, 22일 재방송분에서는 문제가 된 ‘옥주현의 심사장면’을 찾아 볼 수 없게됐다. 등장 부분을 통째로 편집해 버린 것. 시청자들은 “아무리 여론이 비난한다고 해도 프로그램 측은 자기네들이 앞세운 심사위원을 믿어야 하는 것 아니냐. 너무 경솔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대해 제작진 측은 “정규 방송은 70에서 80분 분량이지만 재방송은 60분 분량으로 재편집이 이루어진다”고 서두를 열며 “합격자는 추후에도 방송에 노출될 기회가 많기 때문에 재방송에선 편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즉, 이미 합격자들보다 탈락자 위주로 영상을 편집하다 보니 옥주현의 심사부분을 제가하게 됐다는 설명. 하지만 옥주현의 심사부분에서는 탈락자들이 더 많이 노출됐다. 제작진 측의 불충분한 설명은 “굳이 편집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느냐, 괜히 뜻을 굽힌 것 같다”는 논란을 양산했다. 사진 = Mnet ‘슈퍼스타 K 시즌2’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윤은혜, 베이비복스 불화설 해명눈물 ‘뚝뚝’▶ ’만삭’ 고소영, 남편 장동건과 나들이 ‘단독포착’▶ ’사랑에 빠진’ 서우, 란제리 화보공개…’큐티 글래머’▶ 휘성, 직설적 작사 ‘결혼까지 생각했어’…주인공 누구?▶ 김소향, 임혁필-김지혜 이어 공개 양악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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