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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범준 솔로앨범 ‘어려운 여자’ 발매…불화설 브래드 반응은?

    장범준 솔로앨범 ‘어려운 여자’ 발매…불화설 브래드 반응은?

    장범준 솔로앨범 ‘어려운 여자’ 발매…불화설 브래드 반응은?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가 장범준의 솔로 앨범을 응원했다. 브래드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범준 앨범 커밍순, 미드나잇~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브래드는 장범준의 사인이 담긴 첫 솔로앨범을 든 채 다른 한 손으로 장범준의 앨범을 가리키고 있다. 앞서 버스커버스커는 장범준의 밴드 탈퇴 및 솔로 앨범 발매 계획으로 불화설이 제기되며 밴드 해체설이 돌기도 했다. 당시 버스커버스커 소속사는 “아직 버스커버스커 멤버들에 해체는 논의한 적 없다”며 해체설을 부인했다. 브래드도 장범준을 향해 공개적으로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불화설을 일축한 것. 장범준은 19일 자정 프로듀싱에 참여한 첫 솔로 앨범 ‘어려운 여자’를 발매했다. 장범준은 다음달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총 4주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매주 주말 8회에 걸쳐 클럽 공연을 진행한다. 네티즌들은 “장범준 솔로앨범 어려운 여자 발매, 멋지다”, “장범준 솔로앨범 어려운 여자 발매, 좋네”, “장범준 솔로앨범 어려운 여자 발매,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예뻐서 쏘리” 10대 얼짱 女배구선수 논란

    “너무 예뻐서 쏘리” 10대 얼짱 女배구선수 논란

    카자흐스탄의 한 미녀 운동선수가 너무 예쁘다는 이유로 동료들과 심각한 불화를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카자흐스탄에서 배구선수로 활약하는 사비나 알틴베코바(18, Sabina Altynbekoba)는 훤칠한 키와 운동으로 다진 탄탄한 몸매, 예쁜 얼굴로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의 아시아 일대에서 엄청난 팬덤을 형성했다. 키 182㎝, 청순한 외모, 모델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 등은 국내에서도 수 차례 회자된 바 있다. 하지만 그녀는 최근 팀 동료들로부터 거친 항의를 받고 팀을 떠나야 할 위기에 놓였다. 동료들이 사비나의 예쁜 외모 때문에 경기 관람객들이 ‘격하게’ 환호하는 일이 잦았고, 이 때문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열린 U-19 아시안주니어 여자 배구선수권대회도 수많은 팬들이 그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몰려들어 경기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타이완 언론까지 나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코트 위가 아닌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사비나를 향한 관심은 날로 높아져만 갔다. 최근 경기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사비나와 동료들간의 불화가 시작됐다. 경기 중 가볍게 시작한 다툼 때문에 사비나는 경기장을 떠났다. 카자흐스탄 언론을 중심으로 불화설이 더욱 급속히 퍼졌다. 한 언론은 “경기장에 온 팬들은 챔피언십 경기는 관심조차 없었고, 오로지 사비나만 바라보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사비나의 팀 코치 역시 이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불가능하다”면서 “관중들은 경기 중 코트위에 단 한명의 선수만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사비나는 “처음엔 관심이 좋기도 했지만 지금은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배구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팬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욘세-제이지 부부, 불화설 돌더니 결국 갈라서

    비욘세-제이지 부부, 불화설 돌더니 결국 갈라서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매체는 팝스타 비욘세, 프로듀서 제이지가 공연을 하며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25일 마이애미에서 합동 투어 ‘온 더 런(On the Run)’을 시작했다. 오는 8월 25일 샌프란시스코를 마지막으로 16개 도시 순회가 끝나면 결별한다. 이 매체는 “비욘세 제이지는 공연 내내 결혼 상담사를 고용해 상담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의 딸 아이비가 결별을 막을 최후의 방법이라 생각했지만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AFP=BBNews, 온라인 커뮤니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샵 이지혜-서지영, 과거 잊고 절친 모드 ‘서지영 아이 엄마 맞아?’

    샵 이지혜-서지영, 과거 잊고 절친 모드 ‘서지영 아이 엄마 맞아?’

    가수 이지혜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14 여전히 우린 잘 있어요. Happy summer”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영장에서 카메라를 향해 다정한 모습을 취하는 이지혜와 서지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2000년 초 전성기를 누린 혼성그룹 샵(s#arp)의 여성 멤버로 불화설에 휩싸이며 세간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앙금을 풀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현재 두 사람은 연예 활동을 잠시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지영은 지난 5월 득녀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사진 = 이지혜 인스타그램 (샵 이지혜-서지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무열 전역, 윤승아 불참 언급도 안해.. ‘지현우 유인나 수순?’ 불화설에 “스케줄 때문”

    김무열 전역, 윤승아 불참 언급도 안해.. ‘지현우 유인나 수순?’ 불화설에 “스케줄 때문”

    ‘김무열 전역 윤승아’ 배우 김무열이 전역했다. 김무열은 8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이날 김무열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치관을 성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 강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무열의 전역식에는 연인인 배우 윤승아가 참석하지 않아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배우 지현우의 전역식에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유인나가 참석하지 않았으며 두 사람은 이후 결별을 발표했기 때문. 이에 윤승아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윤승아는 이날 스케줄 때문에 전역식에 함께하지 못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무열은 지난 2012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국방홍보지원대에 소속이었던 김무열은 지난해 8월 연예병사제도 폐지로 12사단 을지부대로 재배치 돼 만기 전역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밥상의 신(KBS2 밤 8시 55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의 16좌(8000m 이상 봉우리들)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자신만의 특별한 ‘강철심장 밥상’을 준비했다. 실제로 그가 들고 다니는 가방에 담긴 등산 도시락을 공개한다. 한편 강레오 셰프는 ‘3초’로 해결되는 초간단 요리비법을 선보인다. 지식 충전, 미식 충족, 오감 만족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푸드 퀴즈쇼가 펼쳐진다. ■별바라기(MBC 밤 11시 15분) 플라이 투더 스카이가 오랜 팬들과 함께 출연해 5년 만에 재결합을 하기까지 숨겨진 이야기와 당시 떠돌던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털어 놓는다. 브라이언은 또 솔로 활동을 할 때 환희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15년차 골수팬은 그의 속내를 드러내는 증거를 공개하면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든다. 환희조차 놀란 두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엇일까. ■마다가스카의 펭귄(니켈로디언 밤 7시) 펭귄 특공대 4인방과 ‘사고뭉치 망상 집단’ 줄리언 대왕 일행이 펼치는 좌충우돌 동물원 첩보 만화. ‘사막의 폭풍’이라는 아르마딜로가 ‘필드의 신사’를 찾는다면서 펭귄들에게 왔다. 알고 보니 ‘필드의 신사’는 한때 미니 골프의 최고 실력자였던 프라이빗이다. 그런데 프라이빗은 무슨 이유인지 아르마딜로의 도전에 응하지 않는다.
  • 물도 안 먹은 알제리… ‘물’ 먹을 뻔한 독일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을 차례로 껴안았다. 눈물이 모두 말라버렸을 것 같았던 눈에선 어느새 뜨거운 두 줄기가 흘러내렸다. 1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독일과의 16강전을 마친 바히드 할릴호지치(62) 알제리 감독은 연장 120분 혈투 끝에 1-2로 무릎을 꿇은 선수들을 위로하느라 바빴다. 그러나 그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아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선수단 및 협회와의 불화설, 언론과의 갈등 끝에 그는 대회가 끝나면 물러날 예정이었다.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인물이 조별리그 경기를 지켜보는 굴욕도 감내했던 그가 착잡하게 대회를 마감해야 하는 심경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라마단 기간이라 전후반 내내 물을 마시지 못하다 연장전을 앞두고서야 몇 모금 들이켠 알제리 선수들은 사상 첫 8강과 함께 옛 서독의 ‘꼼수’로 16강행이 좌절됐던 32년 전 ‘히혼의 수모’를 갚고 말겠다는 열망을 그라운드에 그대로 쏟아냈다. 대회 개막 전만 해도 한국의 1승 제물로 꼽혔던 알제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중반까지 독일 수비진을 농락하듯 흔들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로 하여금 수십 차례 페널티지역 바깥까지 뛰쳐나와 공을 걷어 내게 만들었다. 알제리 선수들은 공격할 때와 막을 때를 명확히 구분해 플레이했다. 전반 초반 독일에 맞불을 놓은 뒤 중원에서 압박에 매달리다 독일 수비가 올라오면 어느새 빠른 역습으로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연장 후반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그 독려가 힘이 됐을까. 연장 후반 내내 쓰러지고 넘어지며 일어설 힘조차 없어 보이던 알제리 선수들은 추가시간 쏜살같이 독일 진영을 헤집은 끝에 기어코 압델무멘 자부가 만회골을 뽑아냈다. 할릴호지치의 이른바 ‘맞춤 전술’은 혀를 내두를 지경이었다. 조별리그 한국과의 2차전과 러시아와의 3차전, 이날 독일과의 16강전까지 선발진을 계속해서 4~6명씩 바꾸면서도 팀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그가 대회 전부터 두 개의 팀을 만들겠다고 작심해 조련한 결과로 보였다. 내분이 일고 있다는 팀은 차돌처럼 단단했고, ‘사막의 여우’란 별명에 걸맞게 사령탑은 빼어난 용병술에 지략까지 갖추고 있었다. 이날 독일전은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 채로 알제리에 맞섰는지 깨닫게 하고, 할릴호지치가 다음 월드컵 때 어느 나라를 지휘할지 궁금하게 만든 한 판이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비욘세 화끈한 19금 무대 ‘역시’

    비욘세 화끈한 19금 무대 ‘역시’

    팝스타 비욘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공연에서 과감한 블랙 보디슈트 의상을 입고 자신의 곡 ‘노티 걸(Naughty Girl)’을 부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남편이자 유명한 래퍼 제이지도 공연에 참여해 합동 무대를 선보여 그간 두 사람 사이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비욘세는 2002년 제이지와 교제를 시작, 6년간의 열애 끝에 2008년 결혼해 지난해 1월 첫 딸 블루 아이비 카터를 출산했다. 사진·영상=Hollywood Bikini Babes, 유튜브 영상팀 seoutv@seoul.co.kr
  • 안정환 외국어, 5개 국어 능통..반전 ‘문제는 우리말이 안 돼?’

    안정환 외국어, 5개 국어 능통..반전 ‘문제는 우리말이 안 돼?’

    ‘안정환 외국어’ MBC 안정환 해설위원이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25일 MBC에 따르면 아저씨 같은 구수한 입담과는 달리 안정환 위원은 한국어 포함 영어, 일어, 중국어, 이탈리아어를 구사한다. 12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브라질 월드컵 특성상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트리오는 경기가 펼쳐지는 도시를 항공으로 이동하는데, 안정환은 이동 중 만난 다국적 사람들과 그들의 모국어로 의사소통을 해 김성주 캐스터와 송종국 해설위원을 놀라게 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것.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르는 김성주 캐스터에게 안정환 위원은 “문제는 우리말이 안 돼”라며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낸다고. 이는 안정환 위원의 이력을 들여다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안정환 위원은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에서 활약한 최고의 플레이어였다. 여러 나라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그대로 해설에 녹아들어가 경기 흐름을 재빨리 파악한 뒤 임팩트있는 말들이 나온다. 2000년 유럽진출이 쉽지 않던 시절에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아 당시 최고의 리그였던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진출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테크니션이기에 해설에서도 연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감각적인 어록을 만들어내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18일 러시아전이 펼쳐졌던 쿠이아바 미디어센터, 중계 리허설을 하던 안정환 위원은 취재를 요청하는 중국 취재진 때문 홍역을 치러야 했는데, 이때 안정환 위원은 중국어로 정중히 사과하면서 중국어 실력을 드러냈다. 23일 알제리전이 펼쳐졌던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안정환 위원은 오카다 감독과 만나 유창한 일어로 대화했다. 또 알제리전에서 안정환 위원은 중계 방송중 영어 실력을 드러냈다. 안정환 위원은 경기 시작전 감독-선수 불화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알제리 기자에게서 들은 ‘라마단 기간’에 관한 일화를 전했다. 김성주 캐스터의 “알제리 기자와 대화를 영어로 했냐? 영어 잘 하냐?”는 질문에 안정환 위원은 “영어 좀 합니다”라고 대답해 수준급 영어 실력을 뽐냈다. 알제리 기자는 안정환 위원 선수 시절 안정환 위원의 취재를 담당했던 인연으로 고급 정보를 누설했다고 한다. 25일 카메룬 vs 브라질의 경기를 진행하던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하프타임 때 “스콜라리(브라질) 감독이 욕을 한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김성주 캐스터가 “포르투갈어도 할 줄 아느냐?”고 묻자 “이태리어와 비슷해서 대충만 알아 듣는다”고 답변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 = MBC (안정환 외국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Bon Dia 브라질] “언론이 거짓말 중” 알제리의 진실싸움 ‘명랑 항구’를 얼리다

    한국과 알제리의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이 펼쳐지는 포르투알레그리는 포르투갈어로 ‘명랑한 항구’라는 뜻이 다. 대서양을 끼고 우루과이와 맞닿은 국토 최남단 리오그란데도술주의 수도인 인구 140만명의 이곳은 브라질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문맹률이 가장 낮고, 맛집이 즐비하고, 물가는 높지 않고, 레저 시설이 많다. 남미공동시장의 기점이라 주민들의 소득 수준도 높다. 도시 곳곳에 자리 잡은 공원에는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로 북적인다. 대학 캠퍼스가 많아 월드컵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치안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 외국인들도 마음 편하게 밤을 즐긴다. 시내를 걷다 보면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에 기분까지 도시 이름처럼 명랑해진다. 하지만 한국-알제리전을 하루 앞둔 22일(한국시간)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은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달리 꽁꽁 얼어붙었다. 알제리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 언론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출신의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 내내 알제리 언론을 성토했다. 알제리 언론이 보도한 감독·선수 간 불화설, 역전패한 벨기에와의 1차전에 대한 가혹한 평가 때문이었다. 알제리 언론은 1차전이 끝난 뒤 수비 전술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감독에게 항명을 결의했다고 보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내일 중요한 경기가 있고 우리는 수년 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 정중하게 부탁하는데 제발 그런 관행을 이제 끊자”면서 “언론에 거짓말이 나오고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알제리 기자들도 흥분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공격적인 질문을 이어 갔다. 옆에 있던 한국과 브라질 기자들은 머쓱하게 분위기를 살필 뿐이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날조 기사’, ‘거짓말’, ‘바보스러운 보도’, ‘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 등의 거친 표현을 계속 쏟아 냈다. 외국인 감독의 성과는 애써 무시하고, 한 번의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는 잘못된 관행이 연출한 남우세스런 장면이었다. 포르투알레그리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카카오톡 공개…고승덕 전처 박유아씨 과거 인터뷰 “정계 진출 반대”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카카오톡 공개…고승덕 전처 박유아씨 과거 인터뷰 “정계 진출 반대”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고승덕 카카오톡’ ‘고승덕 전처 박유아 인터뷰’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고승덕 카카오톡에 이어 전 부인인 박유아씨의 과거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고승덕 후보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고승덕 후보는 지난 달 28일 딸 고희경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난 니네 둘 때문에 입양 포기하고 외롭게 산다. 그래도 내겐 니네 둘이 유일한 핏줄이야. 지금도 니네들 미국 갈 때처럼 내 모든 것 뺏긴 것같이 느껴”라고 말했다. 이에 딸 희경씨가 “그래도 재혼했잖아요. 뺏긴 것처럼 느끼면서 살지 말고 있는 자식에게 잘 해봐요. 멀쩡히 살아 있는데 왜 모른 척해요”라고 반문하자 고승덕 후보는 “나도 상처가 컸지만 니네들에게 미안하고 더 안아주고 남은 인생을 마치고 싶어”라고 답했다. 이에 고승덕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딸의 글이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성빈씨는 통신솔루션 업체인 사운드파이프 코리아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박성빈씨는 고승덕 서울교육감 후보의 전처인 박유아씨와 남매지간이다. 이날 고승덕 후보는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소상히 말하겠다”며 전부인 박유아씨와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1998년 (전처가) 갑자기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며 양육권을 달라고 한 뒤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났다”며 “이 과정에서 어린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박유아씨의 과거 인터뷰에서 두 사람 간의 갈등은 아이들 교육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엿보게 한다. 박유아씨는 고승덕 후보와 불화설이 돌았던 1999년 8월 여성동아와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정치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당시 박유아씨는 “처음부터 절대로 출마는 안 된다고 말렸고 1997년 인천 보궐선거 당시에도 나오기가 무섭게 잘랐고, 정치하고 싶은 이유를 대라고 했다”며 남편의 정치입문을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들 아빠는 작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까진 가는데, 그 험난한 길(정치)을 끝까지 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정계에서 자기 뜻을 펴려면 일단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데도 그렇게 난리가 났고 결국 좌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현우 전역, 연인 유인나는?

    배우 지현우가 군복무를 끝내고 전역했다. 지현우는 6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2012년 8월 현역병으로 입대한 지현우는 20여개월간 연예 병사가 아닌 일반 병사로 복무했다. 지현우는 “오랜 시간 동안 찾아뵙지 못했는데 아직까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낯설다. 빨리 적응을 해서 조만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공식 연인인 배우 유인나는 지현우 전역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유인나 측 소속사는 잘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리뉴는 축구의 위험요소” 무리뉴에 쏟아지는 집중포화

    “무리뉴는 축구의 위험요소” 무리뉴에 쏟아지는 집중포화

    “내 생각에 무리뉴는 축구의 위험요소다. 많은 감독이 그의 스타일을 따라한다면, 축구는 죽고 말 것이다”( In my world Mourinho is a danger for football. If many try to copy his style, then the game will die.) ‘적’을 너무 많이 만든 것일까. 축구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독설가’인 무리뉴 감독에게 축구 감독, 미디어, 팬들의 집중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웨스트햄의 수비 축구를 ‘19세기 축구’라고 비판했던 무리뉴 감독은 최근 AT 마드리드, 리버풀 등과의 경기에서 이른바 ‘텐백 전술’을 본인이 직접 사용하고 나서며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가 5일 노리치시티가 역으로 들고 나온 ‘텐백 전술’에 허를 찔리고 말았다. 모르텐 올센 덴마크 감독 “무리뉴는 축구의 위험요소다” 이런 상황에서 덴마크 국가대표팀 감독인 모르텐 올센은 무리뉴 감독에 대해 “수비적인 경기 밖에 할 줄 모른다”며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있던 시절에도 무리뉴 감독에 대해 ‘네거티브 풋볼’을 한다며 비판했던 바 있다. 올센 감독은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는 축구의 위험요소다. 많은 감독이 그의 스타일을 따라한다면, 축구는 죽고 말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서 “모든 감독이 무리뉴처럼 경기를 한다고 상상해봐라. 의심의 여지없이 지루해질 것이며, 나는 아예 축구를 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센 감독은 또 “내가 첼시를 지휘한다면, 나는 아주 다른 축구를 할 수 있다”며 “무리뉴는 수비적인 경기 밖에 할 줄 모른다. 첼시는 많은 돈을 써서 뛰어난 선수들을 데려왔다. 그럼, 그 선수들을 제대로 써야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아자르와 무리뉴 감독의 불화설에 대해서 올센 감독은 “무리뉴 감독은 세트피스에 의존한 전술을 펼치면서 아자르나 윌리안이 혼자서 뭔가를 해내길 바라고 있다”며 “나는 아자르가 왜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을 비판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구팬들 “무리뉴, 누구 축구가 지루한가?” “내 생각에 지루한 것은 홈경기를 펼치는 팀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것이다” (I think boring is a team that plays at home and cannot score a goal, That’s boring.)” 위에 인용한 문구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해 12월 아스널과의 맞대결이 끝난 직후 아스널의 축구에 대해 비판했던 인터뷰로 영국에서 정론지로 인정받는 가디언에 게재된 내용이다. 무리뉴 감독은 해당 인터뷰에서 “세계 어디에도 홈경기장에 가면서 그의 팀이 승리하지 못하거나 득점하지 못하는 것을 기대하는 홈팬은 없다” (There is not a home fan in any club in the world who goes to the stadium and expects his team not to score or win)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노리치가 들고 나온 ‘텐백전술’에 막혀 결국 첼시가 0-0 무승부를 기록하자, SNS를 통해 축구 소식을 전하는 각종 매체들이 바로 이 인터뷰 내용을 거론하며 무리뉴 감독을 비꼬고 나섰고 위 인터뷰 내용은 이미 SNS를 통해 수천명의 현지 축구팬들 사이에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말 그대로 본인이 과거에 타 팀을 비판하면서 했던 발언이, 본인에게 ‘독’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이렇듯 무리뉴 감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단지 타 감독이나, 특정 미디어뿐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의 독설과 본인이 비판한 모습을 본인이 그대로 연출하고 있는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을 그대로 목격하고 있는 현지의 팬들 역시 그에게 비난의 화살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英 언론 “모예스와 카가와, 서로 눈도 안 마주쳤다”

    英 언론 “모예스와 카가와, 서로 눈도 안 마주쳤다”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유 감독의 ‘대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주축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특히 카가와 신지와의 불화설을 조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모예스 감독과 카가와 신지가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을 정도였다”고 보도하며, 최근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에 의하면 카가와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위한 비행기 탑승시간에 아주 늦게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hinting that he really did not care)’한 웃음을 지었다고 보도됐다. 해당 매체는 카가와 신지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사이에 대해서 “모예스 감독은 카가와를 믿지 않았다”고 표현하며 “모예스 감독의 재임기간 동안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never really saw eye-to-eye)고 보도했다. 이번 데일리메일의 보도는 그동안 모예스 감독이 카가와 신지에 대해 했던 발언들, 이를테면 “카가와 신지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거나 “그는 시즌 후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발언과는 큰 차이가 있는 발언이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카가와 신지는 3월 말 한 여성 모델과 음란 화상채팅을 즐긴 것이 보도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카가와와 화상 채팅을 한 여성 모델은 “카가와의 요구에 옷을 벗기도 했고 화면을 통해 키스를 한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일본 언론은 모예스 감독 아래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카가와에게 모예스 감독의 경질이 ‘기회’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영국 매체에서 보도했던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감독에 대한 그의 태도가 다시 한 번 도마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첫번째 사진=뮌헨 원정을 위한 비행기 시간에 늦고도 능글맞게 웃었다고 보도된 카가와 신지(데일리메일 캡쳐) 두번째 사진=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카가와 신지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데일리메일 캡쳐)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불화설 문재인·안철수 15개월 만에 단독 회동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인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통합 신당 창당을 하루 앞둔 25일 전격 회동했다. 두 사람이 단독으로 만난 건 2012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신당 창당 과정에서 불거진 안 의원 측과 친노(친노무현) 측 간의 ‘세력 갈등설’ ‘불화설’ 등을 무마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안 의원과 문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신당 운영 전반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두 사람이 지난 대선 때 단일화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창당 과정에서 ‘친노 배제설’ 등이 흘러나오면서 거친 신경전이 오갔고, 문 의원은 지난 24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고리가 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과 관련해 “당원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견제했다. 같은 날 안 의원은 제주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지난해 7월 문 의원이 주도한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결정을 비판했고, 안 의원과 가까운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 의원의 정계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경색 기류가 짙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안 의원이 먼저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문 의원에게 무공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통합 신당을 이끌어 가야 하는 안 의원이 직접 수습에 나선 모양새지만 그의 리더십은 사면초가에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안 의원이 독자 세력화를 위해 결성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118일 만에 해산했다. 낡은 정치 청산을 내걸고 제3당 실험에 나섰지만 영광보다 상처가 컸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안 의원이 ‘십고초려’해서 영입한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해산 결의 후 신당 불참을 공식화했고 박호군, 홍근명 공동위원장 등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장이 “저는 원래 현실 정치에 뜻이 없던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안 의원이 지난 3일 통합 신당 창당을 독단적으로 결정한 데 대한 실망이 컸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직을 맡았던 최장집 고려대 교수가 3개월여 만에 돌연 사퇴한 데 이어 윤 의장까지 사실상 ‘결별’하면서 안 의원의 리더십에 근본적인 물음표가 제기된다. 지난 대선 때 안 의원을 지근에서 도왔던 인사들조차 안 의원에 대한 신의를 잃어 가고 있다는 게 큰 문제다. 안 의원이 조직과 시스템을 통한 의사결정보다는 극소수 측근들과 상의해 최종 결단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자칫 독단적 리더십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호랑이 굴’로 불리는 민주당에서의 세력 확대와 안 의원 진영의 응집력에 따라 그의 정치적 성패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힐링캠프 소녀시대, 윤아·수영 열애 남친 언급하나 ‘본방사수 준비’

    힐링캠프 소녀시대, 윤아·수영 열애 남친 언급하나 ‘본방사수 준비’

    ’힐링캠프’ 소녀시대 편 예고가 공개됐다. 10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배우 이보영이 출연해 남편 지성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다음 회 출연자인 소녀시대편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예고 속 수영과 윤아는 정경호, 이승기와의 열애설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수영이 정경호가 아닌 원빈과 열애설이 났을 당시를 언급하는 모습과 이경규가 윤아에게 “다음에 승기하고 같이 나와”라고 능글맞은 농담을 던지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소녀시대의 수입, 불화설, 루머, 열애설 등 다양한 이야기는 오는 17일 방송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SBS (힐링캠프 소녀시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위기의 安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통합 신당을 창당하기로 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고 있다. 측근들이 창당 결정에 속속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당 실무를 책임졌던 김성식 전 의원과 이태규 새정치기획팀장 등이 배신감을 드러내며 통합 신당 합류를 거부한 데다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까지 ‘안철수가 거짓말했다’는 발언 소동을 일으키면서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경철 원장 등이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이른바 ‘그림자 정치’가 논란이 되면서 새정치연합 내부의 공조직 무력화 시비도 불거지면서 ‘안철수 리더십’ 자체가 위기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윤 의장은 지난 주말 한 언론에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한 게 파문을 일으키자 농담이었다고 한 걸음 뺐다. 그러나 그의 발언이 농담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구체적이고, 본심도 실린 듯 비쳐져 후유증 수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의장은 지난 7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자(안철수 의원)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겠다.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도 “창당 방식만 결정되면 떠난다. 싱가포르로 놀러 갈 생각”이라고까지 했다. 파문이 일자 윤 의장은 8일 기자들에게 “그냥 농담한 거다. 내가 농담을 잘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정치토크쇼에서 “끝까지 가봤어야 했다”면서 독자세력화 중단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 의장은 새정치연합이 후보를 제대로 내서 끝까지 밀었더라면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동력이 생겼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창당 과정을 지켜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민주당의 진정성을 평가한 다음 그때 가서 내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안 의원도 8일 한국여성대회에 참석, “(윤 의장과는) 지금도 말을 나누고 있다. 조금 과장된 것 같다”고 윤 의장과의 불화설을 진화했다. 새정치연합 창당 핵심 인사 3명 등 측근들도 속속 안 의원 곁을 떠났다. 실무 사령탑이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꿈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Dream)라는 글을 블로그에 남기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태규 새정치기획팀장도 통합 발표 이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사실상 안 의원 곁에서 멀어졌다. 윤석규 전략기획팀장도 이탈설이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북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충북 기초자치단체장

    충북은 현재 현직 단체장들이 프리미엄을 누리며 특정 정당의 쏠림현상 없이 새누리당, 민주당, 무소속이 고르게 단체장 자리를 나눠 가져가는 분위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5곳, 민주당은 4곳, 무소속은 2곳에서 각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위원장이 지난 2일 신당 창당과 기초선거 무공천에 전격 합의하면서 정치권은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내 11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청주시장 선거다. 청원군과 통합돼 처음 선출되는 청주시장은 충북 전체 인구의 절반인 인구 84만여명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도내 다른 기초단체장들과 급이 다르다. 야권의 무소속 공천 합의가 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가 선거전에 올인하고 있다. 두 사람이 무소속 단일화에 성공하면 야권의 승산이 있지만 각자 출마하면 야권 지지층이 분열되면서 새누리당에 패할 가능성이 높다. 한 시장과 이 군수는 지난 3일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완주할 뜻을 내비쳐 야권 후보 단일화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남상우 전 청주시장 등 4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지가 관심사다. 이종배 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천권을 쥐고 있는 윤진식 국회의원과의 불화설이 나돌고 있는 데다 출마를 선언한 조길형 전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이 윤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한 전 시장은 야권 성향 후보들 간의 무소속 단일화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 충주가 고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연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양군수 선거에서는 지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동성 군수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지만 친박의 핵심인 송광호 의원이 버티고 있어 새누리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유한우 전 단양부군수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증평군수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홍성열 군수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고, 새누리당 출마를 준비하는 유명호 전 군수가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진천군수 선거 역시 송기섭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새누리당 예비 후보들이 민주당 유영훈 군수의 뒤를 압박하는 분위기다. 보은·옥천·영동 등 도내 남부 3군 단체장 선거는 새누리당의 강세가 예상된다. 남부 3군은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치인의 입김에 따라 항상 선거 결과가 결정됐다. 한동안 이용희 전 의원이 이 지역의 어른으로 군림했으나 정계은퇴 뒤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현재 새 주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이 전 의원의 현역 시절에 같은 당 공천을 받아 군수에 당선된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영만 옥천군수가 최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군수는 탈당에 이어 새누리당 입당까지 했다. 김 군수는 재선을 위해 박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전상인씨 등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후보는 경선을 원칙으로 정해 정 군수 역시 새누리당에 입당하면 공천 경쟁에 나서야 한다. 민주당을 지키고 있는 정구복 영동군수는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다른 지역처럼 현역 프리미엄을 크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의 지원을 받게 될 새누리당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된다. 괴산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임각수 군수가 독주하고 있는 양상이다. 여론조사에서 50%에 가까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 희망자들이 잡음 없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임 군수의 아성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천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명현 시장이, 음성군수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필용 군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선거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야권 성향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단일화되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무공천을 실천해 유권자들의 많은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충북은 박근혜 정서가 강하고, 민주당의 지지도가 바닥이라 야권 연대와 무공천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청주, 증평, 괴산 등 3~4곳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학자들은 야권의 신당 창당과 무공천이 현실화돼도 충북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유리한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엄태석 서원대 정치학과 교수는 “충북은 안철수 세력이 지금까지 단체장 후보를 가시화하지 못하는 등 존재감이 미미해 신당 창당과 무공천의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 같다”면서 “새누리당 후보들은 기호 1번을 받고 출마하는 데 반해 야권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8번 이후 번호를 받는 것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스널 잭 윌셔 “내가 플라미니랑 다퉜다고?”

    아스널 잭 윌셔 “내가 플라미니랑 다퉜다고?”

    아스널의 미드필더 잭 윌셔가 최근 일부 현지 매체에서 보도한 본인과 플라미니의 ‘불화설’에 대해 센스 있는 사진과 메시지를 남기며 아무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와 SNS에서는 플라미니와 윌셔가 지난 선더랜드 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말다툼을 하는 듯한 사진들이 떠돌았다. 사냐가 윌셔를 말리는 듯한 사진도 공유되며 더욱 두 선수간에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윌셔는 본인의 공식트위터에 “미안, 다시는 너랑 말다툼하지 않을게”라는 메시지와 함께 플라미니가 윌셔를 때리려는 듯한 익살스러운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메시지는 최근 아스널 뮌헨 전 이후, 경기 중 플라미니와 외질이 경기 중 다퉜다는 기사가 보도되고, 지루의 외도설이 터지는 등 일부 현지 매체에서 아스널 팀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윌셔가 직접 본인의 SNS를 통해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선더랜드를 4-1로 제압한 아스널은 모처럼 1주일간의 휴식을 가진 뒤 3월 2일 스토크시티 원정을 떠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반 페르시 “모예스 감독에게 시간을 줘라”

    반 페르시 “모예스 감독에게 시간을 줘라”

    “모예스 감독에겐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특히 이런 큰 팀의 감독에겐 더욱 그렇다” 리그 1위에 11점 뒤진 승점 37점으로 7위에 처져있는, 부진의 늪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이자 지난 시즌 EPL 득점왕 로빈 반 페르시가 모예스 감독과의 불화설을 다시 한 번 부정하며 오히려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반 페르시는 최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팬들이나 관계자들이 모예스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시간만 주어진다면 그는 충분히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번 시즌 이미 많은 경기에서 패배했고, 우승을 하고 싶다면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우리는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페르시는 마지막으로 “모예스 감독이 우리를 이끄는 사람이며 그는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그의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뒤 “모예스 감독이 조만간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한편 반 페르시는 현재 부상에서 복귀를 준비중이며, 이달 중으로 복귀할 것으로 영국 언론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맨유로서는 ‘주포’ 반 페르시의 골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모예스 감독(왼쪽)과 반 페르시(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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