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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법 ‘사회적 논의기구’ 놓고 아전인수

    ‘타협 뒤 동상이몽.’ 여야는 쟁점 법안에 대한 극적 타결을 이룬 지 하루 만인 3일, 전날 합의안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사실상 지난해 연말 국회와 2월 국회에 이어 3차 입법전이 시작된 셈이다. 당장 여야가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합의에서 규정한 ‘사회적 자문기구’ 구성에서 대척점이 형성됐다. 한나라당은 “자문기구는 자문에 그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사실상의 해법 도출기구로 보고 있다. 그래서 여야는 기구에 대한 호칭부터 달리 한다. 한나라당은 ‘자문’기구라 하고, 민주당은 ‘논의’기구라 한다. 합의문은 “자문기구인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고”라고 돼있다. 국회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합의문에 ‘자문기구’라고 적시된 만큼 자문만 하면 된다. 의결권은 당연히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반면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사회적 논의기구에 힘이 실려야 하고, 국회는 그 결과를 권위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맞섰다. 정치인의 참여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문만 하라.’는 뜻에서 정치인 배제를 고려하고 있지만, 비정치권 인사들로만 구성된 뒤 논의가 정부·여당의 계획과는 다른 쪽으로 흐를까 우려하고 있다.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는 야야 갈등도 숨어 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동수 구성을 고집하고 있다. 다른 야당까지 들어오면 힘의 논리에서 밀릴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그러나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빠질 수 없다.”며 나서고 있다. 기구가 출범하더라도 첩첩이 고비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독소조항을 제거할 것이며, 원안 고수는 수용하지도 않겠다. 대기업 참여는 불허하고, 신문·방송 겸영도 안 된다.”며 선제 공격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100일간 미디어 관련법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월드이슈] 관타나모 수용소 연내 폐쇄 머나먼 길

    [월드이슈] 관타나모 수용소 연내 폐쇄 머나먼 길

    지난 1월22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취임 후 이틀 뒤인 이날 쿠바 미 해군기지에 있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명령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25일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이 이곳을 직접 방문, 폐쇄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번달 중순에는 유럽연합(EU) 자크 바로 사법담당 집행위원이 워싱턴을 방문, 석방 포로를 각 회원국이 수용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벌인다. 관타나모 폐쇄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조치로 오바마 대통령이 결코 뒤집을 수 없는 공약 중 하나다. 여기에 진척상황이 이쯤 되면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는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2009년 말까지로 ‘못박은’ 수용소 폐쇄까지는 갈 길이 멀다. 홀더 장관은 관타나모 방문 다음날인 26일 “(관타나모 폐쇄는) 쉬운 과정은 아닐 것”이라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남아 있는 245명의 수감자 개인 기록을 재검토하는 데만 주어진 1년을 대부분 보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미 정부는 수감자 중 수십명은 재판 없는 석방자로 분류해 놓은 상태다. 이중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 무슬림 수감자 17명도 포함돼 있다. 바꿔 말하면 대다수의 수감자들은 재판을 비롯한 다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EU 바그람 기지와 연계 시도 포로들에 대한 ‘법적지위’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한 절차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들을 어디로 보내느냐가 핵심이다. 불법 수감된 것이 인정된 무슬림 수감자들이 여전히 관타나모에 갇혀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중국으로 돌려보낼 경우 인권탄압이 염려되면서도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이들을 미국 내에 석방하는 것도 불허했다. 미국 정부로서는 제3의 국가를 물색해야 하는 셈이다. 현재 포로 송환처로 유력한 곳은 유럽이다. 유럽은 일단 관타나모 폐쇄 결정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EU 내무장관들은 지난달 25일 관타나모 폐쇄와 관련, 미국을 돕기 위한 계획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하지만 27개 회원국마다 입장이 다르다.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는 포로를 자국에 받아들이는 것에 긍정적이지만 네덜란드와 체코, 스웨덴은 부정적이다. 특히 스위스는 최근 ‘비밀계좌’를 놓고 미 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다수당이 관타나모 포로 수용을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와 함께 미 중앙정보국(CIA)의 해외 수감시설까지 폐쇄를 명령했다. 그 중 하나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의 바그람 미 공군기지 내에 있는 수감시설이다. 하지만 오바마는 관타나모와 달리 바그람 감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EU 내부 문건에 따르면 EU는 바그람이 새로운 관타나모 수용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세워 놓은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과 EU 정상들은 다음날 5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한다. 영국의 경우 고든 브라운 총리가 3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은 수감자들이 기존 거주지로 돌아 가는 것은 찬성하고 있다. 최근 에티오피아 출신 영국 영주권자 비냠 모하메드(30)가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美-EU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할 듯 부시 정권은 테러 용의자들에 대한 법적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군사법정을 고집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조직원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타르 출신의 알리 알 마리를 연방법원에 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알 마리는 2001년 9·11테러 발생 하루 전 미국에 입국했고 테러 발생 3개월 후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의 한 대학에서 수업을 듣던 중 체포된 인물이다. 그는 기소 절차 없이 5년6개월 동안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군수용시설에 구금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알 마리의 재판은 관타나모 수용소에 있는 테러 용의자들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미국 법정에 서게 될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프로농구] PO 6강 안갯속

    [프로농구] PO 6강 안갯속

    프로농구가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들었지만 중위권 PO(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3위와 7위의 승차가 1.5게임에 불과해 3위팀조차 PO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 더구나 최근 대마초 파동과 주전들의 부상 등 변수가 겹쳐 섣부른 순위 예상을 불허한다. 선두 동부와 2위 모비스, 9위 오리온스와 꼴찌 KTF의 향방은 이미 가려졌다. ‘2강’ 동부와 모비스는 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조직력으로 사실상 4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물론 두 팀의 선두경쟁은 또 다른 볼거리다. 디펜딩 챔피언 동부의 벽이 높으나 승차는 2.5게임으로 모비스가 힘을 낸다면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2약’ 오리온스와 KTF는 중위권 판도를 결정짓는 핵이 될 수 있을 뿐, 승수쌓기의 제물로 전락했다. 결국 중위권 6개 팀이 4장의 PO 티켓을 놓고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형국.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주엔 중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많아 6강 다툼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LG는 그동안 부진을 털며 최근 4연승을 질주, PO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다만 전자랜드(3일), KCC(7일), KT&G(8일)와의 일전이 줄줄이 있어 부담스럽다. 하승진-강병현 콤비의 활약으로 안정을 찾은 KCC,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집중력을 보인 전자랜드의 상승세도 무섭다. 반면 삼성은 애런 헤인즈의 부진과 수비조직력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데다 5일 모비스, 7일 동부와의 대결을 앞둬 마음이 무겁다. ‘대마초’로 주 득점원을 잃은 KT&G(켈빈 워너)와 SK(테런스 섀넌) 또한 먹구름이 끼었다. 대체 용병이 수혈됐지만 이들의 기량이 검증되지 않아 활약 여부는 미지수. 중위권팀끼리의 맞대결이 많은 이번 주가 순위 다툼의 하이라이트다. 여섯 팀 간의 ‘PO 티켓 전쟁’에서 어느 팀이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의병장 허겸선생 손부의 ‘씁쓸한 3·1절’

    의병장 허겸선생 손부의 ‘씁쓸한 3·1절’

    “이번에 돌아가게 되면 언제 다시 한국에 올 수 있을까요?” 3·1절 아침 김순옥(60·여)씨는 씁쓸한 기분으로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아침을 맞았다.김씨는 의병장인 허겸 선생의 손자며느리다. 허겸 선생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1905년 반대 상소를 올리고 400명을 규합해 경기도 연천 등에서 의병활동을 했다. 1912년 만주로 망명해 중어학원·부민단 설립 등의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고 끝에 1939년 생을 마감했다. 허겸 선생의 동생은 1907년 서울진공작전을 편 뒤 옥사한 왕산 허위 선생이다.(본지 2006년 8월14일자 보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왕산로가 허위 선생의 호에서 유래했다. 중국 국적으로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김씨는 특별귀화 신청을 내기 위해 지난해 12월1일 3개월 단기비자를 받아 한국에 왔다. 할아버지의 나라에서 맞은 첫 국경일인 3·1절은 김씨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 바로 발급받은 비자가 만료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입국하자마자 국적 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중국공적서류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받아줄 수 없다는 정부 당국의 답변만 들었다. “지난해 5월 아들이 국적을 회복했어요. 당시에는 족보에 이름이 오른 걸 보고 중국공적서류가 없어도 특별귀화를 받아 줬는데… 이번에 신청한 저는 안 된다고 하네요.” 평생 나라탓을 해 본 적이 없는 집안의 며느리답게 김씨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지난 3개월 동안 귀화 신청을 위해 한 노력을 설명할 때에는 절박함이 묻어 났다. 법무부가 요구하는 중국공적서류를 받으려면 한국돈으로 1000만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그나마 그 돈을 내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다른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우선 한국 국적을 회복한 아들과의 의학적 친자 확인을 통해 자신이 허겸 선생의 손부라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정부는 불허했다. 한국 국적을 가진 부모의 자녀가 한국 국적을 원할 경우에만 유전자 검사에 의한 증명이 가능할 뿐, 반대의 경우에는 안 된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족보 원부를 어렵게 공수했다. 만주에서 운명한 허겸 선생의 묘를 돌본 게 김씨와 남편 허준도씨였기에 이미 족보에는 이들의 이름이 모두 올라 있었다. 역시 정부는 불허했다. 김씨의 아들이 국적을 회복하던 지난해까지만 해도 증거로 활용됐던 족보였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광복절을 즈음해 법무부는 중국·러시아·일본 국적으로 살아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특별귀화 허가증을 줬다. 2006년에는 33명, 2007년에는 32명, 지난해에는 22명이 이렇게 국적을 회복했다. 김씨의 시누이인 허금숙씨를 비롯한 친척들도 이 때 특별귀화 허가증을 받았다. 정부는 이들이 조상의 묘소와 생가를 찾는 사진까지 배포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이들보다 늦게 특별귀화를 신청한 김씨는 시할아버지가 1968년에 받은 대통령표창과 1991년에 추서된 건국훈장 애국장 사본만 만지작거리며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김씨는 지난해 한국에 들어올 때 중국내 한국 영사관에서 받았던 비자에 선명하게 찍힌 ‘유공자 후손’이라는 글귀를 한참 쳐다본 뒤 힘없이 말했다. “한국 영사관도 정부 기관 중 하나일 텐데 여기서 해 준 ‘유공자 후손’ 인정도 한국에서는 효력이 없군요. 다음 번에는 이 인정조차 받지 못하는 건 아니겠죠?”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돈먹는 GM… 하루 손실 8470만弗

    돈먹는 GM… 하루 손실 8470만弗

    100년 동안 미국 제조업의 자존심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을 선도한 제너럴모터스(GM)가 4년 동안 천문학적인 누적 손실을 기록하면서 파산처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GM은 지난해 하루 발생하는 손실만 8470만달러(약 1270억원), 소진되는 현금만도 하루에 6740만달러(1011억원)로 돈먹는 하마였다. GM은 26일(현지시간) 지난해 실적과 4·4분기 자금 상황을 고백했다. 위급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GM은 이날 지난해 4·4분기 손실이 96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연간손실은 309억달러에 달해 2007년 387억달러의 손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손실이다. GM이 04년 마지막 이익을 낸 뒤 05년부터 4년간 쌓인 손실은 무려 820억달러다. 하루 손실 규모 8470만달러를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350만달러에 이른다. GM은 4분기에 62억달러의 현금을 소진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 69억달러나 현금이 고갈된데 이어 현금이 증발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지난해말 현재 보유 현금은 140억달러. 1년 전 273억달러였던 것에서 133억달러가 사라졌다. 3분기말 보유 현금이 162억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100억달러로 줄었어야 했다. 그러나 정부의 40억달러 지원 덕분에 당장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최소 현금 보유고인 110억~140억달러를 간신히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지급 불능 사태가 올 수도 있었다. 올해 들어서도 현금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따라서 GM측은 정부로부터 3월 중에 20억 달러, 4월에 26억달러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보유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며 빠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밑빠진 독에 물붓기 형국이라며 추가 자금 지원을 우려하는 지적도 적지 않다. 파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GM의 전세계 자동차 판매실적은 지난해에 835만대로 전년의 937만대에 11%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더 악화되고 있다. GM의 1월 미국시장 판매는 48.9%나 줄었다.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2~3월에 바닥을 칠 징후가 보인다는 외신보도가 이날 나왔지만 여전히 예단을 불허하는 단계다. 이미 미국정부로부터 134억달러를 지원받은 GM은 166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 정부가 지원을 결정할 경우 그 규모가 총 30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GM의 회생은 릭 왜고너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이 미 정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에 생존 가능성을 확신시키면서 추가 자금 지원을 설득할 수 있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GM 수뇌부는 이날 태스크포스와 접촉한 뒤 “우리의 경영 상황이나 과제, 재건 계획을 이해하려고 하는 성실한 자세가 태스크포스측에서 느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만약 태스크포스가 추가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GM에 남는 선택권은 정부의 주도 아래 파산으로 향하는 것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GM이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지만 스스로 경영재건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적으로 파산처리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우리 지역서 나는게 더 맛있어요”

    ‘미나리의 왕중왕을 가리자.’ 대구 팔공산 청정미나리가 ‘미나리의 왕’ 경북 청도 한재미나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팔공산미나리가 내세우는 것은 재배여건이 한재미나리보다 유리하다는 것. 팔공산의 기온은 청도보다 낮다. 그래서 줄기가 한재미나리보다 부드러워 씹어 먹는 맛이 뛰어나며 향도 높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다 팔공산 미나리재배단지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인 만큼 지하 관정에서 끌어올린 맑은 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랑한다. 값도 1㎏에 6000원으로 한재미나리보다 1000원 싸다. 대구시 농업기술센터 류윤옥 경영정보담당은 “대구·경북지역 미나리 재배의 원조는 팔공산이었다. 천혜의 조건으로 일찌감치 미나리를 집단으로 재배했었다. 하지만 관광지 조성으로 팔공산 미나리단지가 주춤한 틈을 비집고 한재미나리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팔공산 미나리의 옛 명성 회복을 위해 다음달 10일 대구 동구 지묘동 팔공산 입구 농협 대구서부분소에서 한재미나리와 품질 비교 시식회를 갖는다. 이에 대해 한재미나리는 팔공산미나리를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재미나리는 250여개 지하 관정의 물로 정성을 보태 키운다. 밤에는 물에 가둬뒀다 낮에는 물을 빼내 햇빛을 충분히 받고 자란다. 특유의 상큼한 향이 살아 있는데다 비타민 함량이 풍부하고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이들 미나리의 인기는 현재 막상막하다. 팔공산미나리 재배지역인 대구 동구 미대, 동수, 신무, 미곡동 일대에는 주말이면 미나리를 사려는 차량이 물밀듯이 몰려든다. 이에 따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부터 인근 자동차극장과 시설지구 식당에서도 팔공산미나리를 판매할 방침이다. 청도군 청도읍 미나리재배단지 넓은 도로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주차장이 돼 버릴 만큼 많은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미나리는 2월 초부터 본격 출하된다. 봄의 미각을 돋우러는 웰빙족들이 요즘 많이 찾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경거망동 말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시위를 하던 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 준비를 공식 발표했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 형식을 빌려 인공위성 광명성 2호 발사 준비라고 굳이 강조했지만 이를 믿을 사람은 없다. 북한은 1998년에도 인공위성인 광명성 1호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국제사회는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1호로 보고 있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발사를 강행할 경우 한반도에 엄중한 긴장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우려한다.북한은 미사일 발사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발사 강행 시점은 후계자 구도, 다음달 8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4년 뒤인 1998년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하고 김정일 체제 개막을 선언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셋째아들 김정운을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북한이 후계세습을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판단착오다. 주변국의 경고 메시지를 무시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청난 수준의 제재가 불가피하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주 방한해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기반으로 했을 때 북한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도 “북한이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어서 제재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왔다.3년전 북한의 핵실험 당시에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실패한 핵실험과 달리 장거리 미사일은 미국, 일본 등 주변국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 된다. 그래서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예측불허의 수준이 될 수밖에 없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강행이라는 경거망동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 시립대 주변 ‘제2의 대학로’로 변신

    시립대 주변 ‘제2의 대학로’로 변신

    동대문구 전농동 서울시립대 주변이 ‘제2의 대학로’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전농동 150 시립대 주변 3만 6221㎡(위치도)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건물 리모델링과 보행로·광고물 정비사업을 통해 주변 환경이 깔끔하게 단장된다. 시립대 진입로에는 단독이나 공동주택의 건립이 불허되고 공연장과 전시장 등 대학가에 어울리는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에 완공되는 청량리 민자역사 등 주변 지역의 개발과 맞물려 시립대 주변이 대학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건축공동위는 용산구 한강로 문배업무지구 8만 7800㎡에 대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했다. 난개발이 우려됐던 이 지역에는 공원ㆍ도로 등이 정비되고 최대 높이 130m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시는 지하철1호선 남영역, 4호선 삼각지역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이곳이 도심과 용산을 연결하는 업무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시대]전통문화 체험교육 지원에 인색한 정부/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지방시대]전통문화 체험교육 지원에 인색한 정부/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전통문화 중심도시 전주가 요즘 말로 뜨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라는 구호에 걸맞게 잃어 버린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은 많은 관광객들이 전주 한옥마을을 찾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한옥 구들장에 누워 기와지붕의 정겨운 처마 선을 구경한다는 게 꿈같은, 누구나 하고 싶지만 실현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 되고 말았다. 외국인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1위로 전주를 지목한 것이나 가장 주목받는 관광명소로 한옥마을이 선정된 사실이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다. 각종 기반시설도 자리를 착착 잡아가고 있다. 실개천이 흐르는 ‘은행로’가 걷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고, 한국무형문화의전당과 아태무형문화센터도 터잡이를 마쳤다. 전통문화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주도할 한스타일진흥원도 설계 공모가 진행 중이며, 문화유산지수 전국 1위 지역답게 주민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의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아쉬움이 적지 않다. 전주가 국가가 할 일을 대신하겠다고 나섰을 때 다짐한 가장 중요한 명분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한국전통문화 체험교육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기반시설 건립에 국가예산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반응이 여전히 미온적이기만 하다. 전통문화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요즘과 같은 세계화와 문화 다양성의 시대에 한 나라나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21세기 세계 모든 나라가 자기들 나름의 전통문화를 보존·발전시키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의 저돌적인 전통문화정책이나 중국의 조금은 무모하다 싶은 ‘동북공정’을 보라!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확인한 바와 같이 각종 국제행사에 자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엄청난 예산과 공력을 들이는 것만 지켜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우리의 얼과 혼이 서려 있는 전통문화는 민족 정체성의 표상이자 자긍심의 원천이다. 외국인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데에도 이를 체험케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길이 없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우리들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구문화에 무분별하게 휘둘리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이나, 새롭게 우리 구성원이 된 다문화가정에도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기 위해서는 이런 체험교육이 필수적이다. 자신들의 뿌리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해외동포 자녀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전통문화 체험교육관은 정부가 의심하는 것처럼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다. 우리의 근본을 교육하고 체험케 하는, 우리들 정체성과 자부심의 산실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전주에는 이미 많은 체험교육시설이 있다. 문제는 200~300명을 한꺼번에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급증하고 있는 체험교육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없어 자칫 그 수요 자체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게 심각한 문제인 것이다. 한 나라의 문화정책은 국가나 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잡혀야 한다. 경제적 삶의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집안을 추스르기 위해 족보를 챙기고, 산소를 돌보게 되는 개인사와 흡사한 당위가 한 나라의 문화정책에도 요구되는 것이다. 웰빙적 삶이 강조되는 문화의 시대, 문화가 산업이 되고 문화 향유권이 중요한 기본권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때, 우리 고유 문화를 키우고 체험케 하는 일은 바로 우리를 세우는 일이요, 얼과 혼을 가꾸어 나가는 일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통문화 체험교육관의 건립은 매우 시급하다. 정부의 좀 더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과 투자를 기대해 본다. 이종민 전북대 영문학 교수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2인자 정치의 두 얼굴

    김영삼(YS) 대통령은 골프 금족령을 내렸다. 공식적은 아니었다. 사실상 치기 어렵게 했다. 공직자들은 눈치껏 필드에 나갔다. 5년 뒤 김대중(DJ) 대통령은 해금했다. 조건을 달았다. 자기 돈으로 치도록 했다. 접대성은 금지됐다. 하지만 골프파문도 있었다. 이해찬 전 총리가 자주 도마에 올랐다. DJ 때는 골프를 예외적으로 불허했다. 긴급 사태나 특별한 시기에 적용했다. 수해 때나 현충일 등이다. 박지원 비서실장이 총대를 멨다. 그가 국무조정실에 지시를 내렸다. 지시는 각 부처에 통보되고, 산하기관에 하달됐다. 2인자의 역할이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권한을 독식했다. 관람권까지 쥐고 있었다. 늑장은 일쑤였다. 티켓은 겨우 사흘 전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24시간 가동체제를 구축했다. 박 전 실장이 대책반장을 맡았다. 티켓을 잽싸게 팔았다. 전 경기장 만석을 해냈다. 실력자의 개입은 발빠른 대응으로 이어졌다. 반면 일본은 빈자리가 많았다. 인천공항 개항도 마찬가지다. 부처간 이견이 많았다. 개항에 차질이 예상됐다. 이때도 박 전 실장이 나섰다. DJ의 수족이었다.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그의 업무는 힘이 실렸다. 하지만 그는 정권이 바뀌자 구속됐다. 그러다가 18대 총선에서 정치 재기에 성공했다. YS 때는 차남 현철씨가 막후 실력자였다. 아버지 거산(巨山)에 빗대 소산(小山)으로 불리었다. 군 하나회 척결은 소산의 작품이었다. 치밀한 작업 끝에 군부의 허를 찔렀다. 군부도 이 점은 인정했다. 현철씨 역시 구속되는 불운을 맞았다. 지금은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1주일에 한 번 출근한다. 하지만 그다지 환대받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인자를 두지 않았다.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박 전 실장은 “치밀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형 노건평씨는 고향에 머물렀다. 동생은 형을 “시골에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형은 봉하대군으로 불리었다. 막강한 영향력을 빗댄 표현이었다. 그 형 역시 영어(囹圄)의 몸이다. 금품 로비에 연루된 혐의다. 지금 한나라당에는 이상득 의원이 있다. ‘영일대군’,‘만사형통’이란 말이 나온다. 그는 요즘 노건평씨 얘기를 자주 한다. “노씨보다 10배는 당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한다. 권력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그의 정치 행보는 활발해졌다. 친이계 결집에 적극이다. 단합을 자주 강조한다. 반면 몸조심도 철저하다. 그는 대출청탁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단 한 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1인자의 영역은 한계가 있다. 만사를 100% 커버하기 어렵다. 그 빈틈 메우기는 2인자의 몫이다. 1인자를 잘 보좌하면 윤활유가 된다. 역방향으로 가면 국정은 피폐해진다. 2인자 정치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이다. 2인자의 미래도 그 방향에 달려 있다. dcpark@seoul.co.kr
  • “北 체제위협 없으면 핵무기 안 쓸것”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야욕과 확산행동이 동아시아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북한의 핵위협을 지적했다. 블레어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의 ‘국가위협평가’ 청문회에 출석, 서면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핵무기에 대해 “북한은 핵무기를 전쟁(war fighting)용보다 전쟁억지, 국제적 지위, 강제적인 외교수단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면서 “어떤 제한된 상황 아래에서만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블레어 국장은 “미국 역시 북한당국이 군사적인 패배 지경에 이르렀다고 인식하거나, 회복할 수 없는 통제력 상실의 위험에 직면했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미군이나 미국 영토를 겨냥해 핵무기를 사용하려고 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의 서면 답변은 북한 핵 위협을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예측 불허의 위기상황으로 보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정부의 이같은 북핵 인식이 현재 진행 중인 대북정책 재검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블레어 국장은 특히 핵 확산 위협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나 핵물질보다는 핵기술이나 덜 민감한 장비들을 다른 국가나 비국가단체에 판매할 가능성이 더 많다.”면서 “이는 북한은 자신들의 억지력을 위해 일정 정도 핵물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핵공격이나 테러공격에 사용한 핵물질을 미국이 추적한 결과 북한에서 다른 국가나 단체에 판 것으로 드러나면, 북한은 체제 종식에 이를 수 있는 미국과의 군사적 대치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블레어 국장은 그러나 “북한이 더 많은 핵무기와 핵물질을 갖게 되고, 극심한 경제적 위기에 처하게 되면 핵무기나 핵물질을 다른 나라나 단체에 넘기려는 욕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핵확산 활동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블레어 국장은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8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건강이 현저히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은 김 위원장이 주요한 결정들을 직접 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NOW포토] 신성록, 뮤지컬로 돌아오다!

    [NOW포토] 신성록, 뮤지컬로 돌아오다!

    배우 신성록, 방진의, 김재범이 출연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My Scary Girl)’쇼케이스가 12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예기치않게 살인을 하게된 수상한 여인 미나(방진의 분)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대우(신성록 분)가 엮어가는 예측불허 러브스토리이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3월 6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방진의-신성록 ‘달콤 살벌한 만남’

    [NOW포토] 방진의-신성록 ‘달콤 살벌한 만남’

    배우 신성록, 방진의, 김재범이 출연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My Scary Girl)’쇼케이스가 12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예기치않게 살인을 하게된 수상한 여인 미나(방진의 분)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대우(신성록 분)가 엮어가는 예측불허 러브스토리이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3월 6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동그란 안경’ 잘 어울리는 신성록

    [NOW포토] ‘동그란 안경’ 잘 어울리는 신성록

    배우 신성록, 방진의, 김재범이 출연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My Scary Girl)’쇼케이스가 12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예기치않게 살인을 하게된 수상한 여인 미나(방진의 분)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대우(신성록 분)가 엮어가는 예측불허 러브스토리이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3월 6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성록 “‘우결’ 부인 김신영과 아직 어색”

    신성록 “‘우결’ 부인 김신영과 아직 어색”

    배우 신성록이 현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개그우먼 김신영에 대해 “아직은 어색한 사이”라고 털어놨다. 신성록은 12일 오후 8시 서울시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My scary girl)’의 쇼케이스에서 OST ‘그대여’를 부르며 무대위로 등장했다. 뮤지컬 연습장면이 상영된 후 본격적인 막이 오른 쇼케이스는 배우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문천식이 사회로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뽑힌 100여명의 팬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현장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신성록은 “이런 자리가 오랜만이라 굉장히 떨린다. 제가 맡은 역할은 영어시간강사 황대우다. 30살까지 연애한 번 못해봤지만 자존심 때문에 얘기를 못하고 있다가 여자를 만나고 싶어지는 캐릭터를 맡았다”고 맡은 배역을 소개했다. MC 문천식이 “신성록씨는 현재 드라마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활동 중인데 특히 ‘우결’에서 김신영씨랑 결혼하신 것 축하드린다. 많은 여자 연예인들과 친분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에 신성록은 “상대배우 방진의 누나는 뮤지컬에서 적같은 관계다.(웃음) 데뷔 때 같은 작품을 해서 친한 누나다. (방진의)누나와는 성별 없이 놀고 있다. 하지만 김신영과는 아직 어색한 사이다.”라고 말했다. ‘마이 스케어리 걸’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신성록은 “사실 출연한 이유는 원래 이 공연이 대구에서 쇼케이스식으로 무대에 올렸었다. 그때는 방진의 김재범이 캐스팅됐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진의 누나가 ‘넌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그 말에 오기가 발동해서 대표님께 살살 말씀드려서 출연하게 됐다.”며 참여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배우들은 ‘마이 스케어리 걸’OST인 ‘그대여’, ‘rough&tough’, ‘나는 정말 수박이 싫어’, ‘이태리로 떠나요’의 곡을 밴드연주와 함께 라이브실력을 선보였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은 예기치 않게 않게 살인을 하게 되는 수상한 여인 미나(방진의 손현정)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대우(신성록 김재범)가 이어가는 예측불허 러브스토리를 그려낸다. 배우 신성록, 김재범, 방진의, 손현정 등이 더블캐스팅 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My scary girl)’은 오는 3월 6일부터 5월 17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신성록, 뮤지컬로도 선한 미소 그대로

    [NOW포토] 신성록, 뮤지컬로도 선한 미소 그대로

    배우 신성록, 방진의, 김재범이 출연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My Scary Girl)’쇼케이스가 12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예기치않게 살인을 하게된 수상한 여인 미나(방진의 분)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남자 대우(신성록 분)가 엮어가는 예측불허 러브스토리이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걸’은 3월 6일부터 서울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신문NTN 유혜정 기자 kicoo2@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靑 용산 물타기 지시’ 野 주장 파문

    ‘靑 용산 물타기 지시’ 野 주장 파문

    국회는 11일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용산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본회의에 출석한 정부 관계자를 상대로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따른 참사’라며 작심한 듯 공세를 퍼부었다. 여당과 정부 쪽은 ‘반(反) 국가세력의 불법폭력 시위로 인한 사고’라며 야당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날 긴급현안질문에서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용산사태의 대응을 위해 군포 연쇄살인 사건을 활용하라.’고 청와대가 경찰에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원실에 제공된 제보라며 “설 연휴를 전후해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경찰청 홍보담당관실로 보낸 문건에는 ‘용산사태를 촛불시위로 확산하려는 반정부단체에 대응하기 위해 군포 연쇄살인 사건을 적극 활용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건에는) 경찰의 부정적 프레임을 연쇄사건 해결이라는 긍정적 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언론이 경찰의 입만 바라보고 있으니 계속 기사거리를 제공해 촛불을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그런 메일이 있는지 조사해 보겠다.”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런 지침을 경찰청에 내려보낸 적이 없고 여론호도를 지시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용산참사를 가리켜 “‘다 함께 죽자.’는 알카에다식 자살폭탄 테러와 다를 것이 없다.”면서 “경찰이 특공대 투입시기를 놓쳐 시민이 다쳤다면 오히려 직무유기란 비난을 면키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철거민들의 연합단체인 전철련이 회원인 철거민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업무로, 배후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왜곡이자 매도”라고 반박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당초 경찰이 시위대를 망루로 몰아간 것부터 업무상 과실치사”라면서 “이명박식 속도전이 부른 참사”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검찰 수사결과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자진사퇴에 대해서도 다른 주장을 펼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철거민 희생자 5명을 죽인 가해자는 어디로 갔느냐.”며 특별검사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한나라당과 정부 쪽은 검찰의 수사결과는 공정했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여야는 재개발사업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했다.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재개발사업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폭탄으로 정교한 해체 기술자와 해체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은 “약자, 수요자, 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쪽으로 도시정비 제도의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전 용산참사 유족과 대책위 관계자들이 현안질문을 방청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지만 국회 방호원들이 민원실에서 이들의 입장을 저지하자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국회 사무처는 상복을 입고 국회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은 시위 목적으로 볼 수 있어 입장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체세포 복제연구 다시 심판대에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건 이후 중단됐던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가 3년 만에 재개될지 여부에 전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5일 낮 12시 서울시내 모처에서 극비리에 차병원이 신청한 복제배아줄기세포 확립 연구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차병원측은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 뇌졸중, 척추손상, 당뇨병, 심근경색, 근골격형성 이상 등을 치료할 목적으로 관련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황우석 박사가 했던 연구와 사실상 같은 내용으로 국내에서는 두번째 도전이다. 2006년 3월 황 박사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논문 조작 등의 혐의로 체세포복제 연구 승인이 취소됐으며, 이후 수차례 연구 심의를 요청했지만 지난해 8월 생명윤리심의위 결정을 수용한 복지부가 최종적으로 불허했다. 당시 사건의 여파로 이번에 차병원이 제출한 연구 승인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어떤 결론이 내려지더라도 찬반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심의위는 과학계 민간위원 7명, 생명윤리계 민간위원 7명, 유관 부처 장관으로 구성된 당연직 정부위원 6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과학계는 승인 찬성, 생명윤리계는 반대 의견으로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사실상 정부측의 입장이 어느 쪽으로 정리되느냐에 따라 연구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형민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는 도덕적으로 드러난 결격사유가 없는 만큼 일단 황 박사보다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심의위는 6개월 전 황 박사의 줄기세포 연구 신청을 거부할 때 비윤리적 행위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연구책임자의 자격을 문제 삼은 바 있다. 반면 종교계와 윤리계 등은 체세포 복제 연구가 난자의 다량 폐기와 같은 윤리적 문제를 낳게 되고 인간복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이를 허용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가공무원도 공로연수때 국내외 관광성 여행 불허

    앞으로 국가공무원도 퇴직 전 실시하는 공로연수 때 소속 부처 예산으로 국내·외 여행을 갈 수 없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 교육훈련 업무처리 지침’을 개정, 각 부처에 보냈다고 밝혔다. 공로연수는 정년을 1년 이내 남겨둔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사회 적응에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때 각 부처는 공로연수자에게 현업 근무수당을 제외한 급여를 주고 연수에 필요한 교육비, 교재비, 시찰비 등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 지침에서 행안부는 공로연수자 지원 경비 가운데 시찰비를 제외시켰다. 또 연수계획을 수립할 때 국내·외 출장이나 유명 유적지 관광, 주요 공업단지 시찰 등 관광성 프로그램을 넣지 못하도록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정위 직무관련 사적접촉 금지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직원들은 직무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사적으로 접촉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싼 값이라도 공짜 식사는 원칙적으로 얻어 먹을 수 없다. 이를 어기면 근무 성적이 최하위로 평가되며 금품 수수로 징계를 받으면 승진할 길이 막히게 된다. 공정위는 1일 이런 내용의 행동강령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기업 조사 등 직무 수행 과정에서 1인당 3만원 이하의 식사를 제공받는 것이 허용됐으나 앞으로는 금지된다. 현장 조사 때 해당 기업의 전화·팩스를 쓰거나 동창회처럼 여럿이 참석하는 모임에서 일률적으로 나오는 식사를 먹는 것 정도는 허용된다. 공정위 직원은 직무와 관련된 기업이나 단체, 법무법인의 직원과 식사나 여행, 골프 등 사적인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 이전에는 직무와 관련 있는 공정위 퇴직자와의 사적인 접촉만 명시적으로 금지했다. 금품이나 향응을 받아 견책 이상의 징계를 한차례 받으면 2년간, 두차례 받으면 영원히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고 조사담당 부서에서도 근무할 수 없게 되는 등 ‘2진 아웃제’가 실시된다. 가벼운 식사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적발돼 주의 또는 경고를 받으면 조사 담당 부서에서 최장 6년간 근무할 수 없으며 국별 근무성적 평가 때 동일 직급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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